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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어때?" 문자에 '구글 AI' 이렇게 답장한다고?
  • [영상]"CES 어때?" 문자에 '구글 AI' 이렇게 답장한다고?[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9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LVCC(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플라자에서 단독 건물 형태로 전시장을 차린 구글. 오른손을 들고 관람객을 반기는 듯한 대형 안드로이드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강추위에도 불구, 수십명의 관람객들이 야외 대기줄에서부터 전시장 입구까지 줄을 서서 전시 순서를 기다렸다.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LVCC에 마련된 구글 야외 전시장. (영상=최영지기자)구글 전시장에선 휴대폰으로 다양하게 AI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돼 있었다. 그중에서도 관람객 발길이 몰린 곳은 AI 기반 메시지 기능인 ‘매직 컴포즈’ 존이었다.안드로이드 버디로부터 “이번 CES 어때?(How’s CES going?)”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자, 구글 AI는 3가지의 선택지를 보여줬다. 셰익스피어 문체(Shakespeare)와 이모티콘을 포함시킨 신나는(Excited) 문장, 간단한(Short) 문장 등에서 원하는 걸 고를 수 있다. 구글의 매직 컴포즈 기능을 체험 중인 모습. 구글 AI가 제공하는 문장 중에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영상=최영지기자)구글의 매직 컴포즈 기능을 체험 중인 모습. 구글 AI가 제공하는 문장 중에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최영지기자)이는 구글의 매직 컴포즈 기능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문장을 고름으로써 감정 상태 및 취향을 표현하는 문자메시지를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신나는 문장을 고르자 안드로이드 버디는 “어썸”이라며 대화를 이어갔다.이같은 답장에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사진을 이용해 공감하는 방식도 구현했다. 구글은 CES 전시장에서 대화 내용을 곧바로 포스트카드로 출력해 집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구글 AI를 이용해 작성한 문자메시지를 직접 우편으로 보낼 수 있었다. (사진=최영지기자)원하는 이미지 구현도 가능하다. ‘생성형 AI 월페이퍼’ 존에선 휴대폰을 이용해 원하는 배경화면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코랄색의 순면으로 된 다리 이미지를 만들어달라고 하자 3초 정도가 지나자 4가지 선택지를 바로 보여줬다.‘생성형 AI 월페이퍼’ 존에서 원하는 이미지에 맞게 구글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모습.(영상=최영지기자)문서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이메일 답장 등에 이용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도 경험해볼 수 있었다. 시연을 해주는 직원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쓰는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5에 “직장 상사에게 몸이 좋지 않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줘”라고 입력하자 3초 이내 메일 형태의 문장을 만들어냈다. 상사 이름을 추가하니 문장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구글 전시장 관계자인 에드알도 안토니오(29)는 “예컨대 ‘오늘’이라는 표현을 쓰더라도 AI가 날짜와 요일을 인식하고 있어 문제없다”며 “안드로이드 AI를 이용함으로써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구글은 10억명의 사용자가 구글 메시지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아이메시지 이용자 수는 13억명으로 구글이 AI 기능을 통해 OS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구글 워크스페이스용 듀엣 AI를 체험 중인 모습. 원하는 용건을 간단하게 입력하자 AI가 이메일 내용을 빠르게 완성시키는 모습.(영상=최영지기자)
2024.01.10 I 최영지 기자
영탁 팬클럽 '탁스튜디오', 성금 5천만원 기부로 착한팬클럽 가입
  • 영탁 팬클럽 '탁스튜디오', 성금 5천만원 기부로 착한팬클럽 가입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영탁의 팬클럽 ‘탁스튜디오’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성금 5천여만 원을 기부하며 ‘착한팬클럽’에 가입했다.영탁10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탁스튜디오’ 착한팬클럽 가입식 및 성금 전달식에는 ‘탁스튜디오’ 팬클럽 회원 5명,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탁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11일 동안 모금한 금액 50,119,008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로 ‘탁스튜디오’는 착한팬클럽 실버(5천만 원 이상 기부 팬클럽)에 가입하게 됐다.사랑의열매가 지난해 12월에 론칭한 ‘착한팬클럽’은 팬클럽이 기부의 주체가 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3,000만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3년 이내 납부하기로 약정하면 가입이 가능하며 기부 금액에 따라 그린(3,000만 원 이상), 실버(5,000만 원 이상), 골드(1억 원 이상)로 나뉜다.이번에 새로 착한팬클럽에 가입한 영탁의 팬클럽 ‘탁스튜디오’는 평소에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는 아티스트의 뜻을 본받아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해 기부 및 봉사활동 등 나눔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나눔문화를 확산시켜 왔다. 특히 2021년 7월 ‘대한민국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에 참여하며 사랑의열매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래, 4년간 꾸준히 기부를 지속해왔다. 이번 기부까지 탁스튜디오의 누적 성금은 약 2.58억 원에 달한다.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사랑의열매의 대표적인 팬클럽 기부자인 탁스튜디오가 이번에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며 “사랑의열매도 탁스튜디오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나눔문화가 우리 사회에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영탁은 지난해 연말 방송 3사 시상식 축하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데 이어 연초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연을 하는 등 왕성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영탁은 2월 17일과 18일에 영탁 단독 앙코르 콘서트 ‘탁쇼2: 탁스 월드’(TAK SHOW2: TAK’S WORLD)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2024.01.10 I 김가영 기자
이재명 돌아온 날 비명계 떠났다…총선 코앞에서 민주당 분열
  • 이재명 돌아온 날 비명계 떠났다…총선 코앞에서 민주당 분열
  • [이데일리 이수빈 김범준 기자] 총선을 91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끝내 분열했다. ‘비명(非이재명)계’ 의원 세 명이 10일 한꺼번에 탈당을 선언한 데다 11일에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탈당 선언도 예정돼 있다. 새해 벽두부터 피습을 당하고 돌아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는 탈당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당을 단합시켜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종민·이원욱·조응천 탈당…“비정상정치, 더이상 못하겠다”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 빅텐트를 추동할 정당을 만든다는 계획이다.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우리는 오늘 민주당을 떠나 더 큰 민심의 바다에 몸을 던진다”며 탈당을 공식화했다. 이어 “정치적 유불리를 따졌다면 이 길을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비정상 정치에 숨죽이며 그냥 끌려가는 건 더 이상 못하겠다. 이재명 정치와 싸우는 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고 했다.이들은 ‘개혁대연합’을 제안하며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 모든 세력과 연대·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칙과상식의 신당 창당 계획은 이르면 12일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원칙과상식의 신당에 이낙연 전 대표가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날(9일) 조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저는 기꺼이 조 의원의 지도를 받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제안을 드리면 이 전 대표도 동참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낙연 대표께서 신당의 간판을 맡을 생각은 전혀 없으실 것”이라고 말했다.원칙과상식에 속해있던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까지 함께해온 원칙과상식 동지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할 따름”이라면서도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그 역사가, 김대중·노무현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 그 흔적을 지키고 더 선명하게 닦는 것이 제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윤 의원이 원칙과상식의 ‘공동행동’ 다짐을 깨고 잔류를 선택한 것을 두고 지역구의 ‘친명(親이재명)’ 경쟁자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희롱 발언으로 인해 공천에서 멀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 의원의 잔류를 두고 “그는 정치적 판단으로 남은 것이 아니다. 그를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남은 것”이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통음하며 그를 붙들었는지 윤영찬을 모르는 사람은 짐작하지 못할 것”이라고 윤 의원을 옹호했다.◇이재명, 퇴원 첫 일성은 `존중`…당무복귀는 미정피습으로 병상에 누웠던 이 대표는 이날 퇴원했다. 이 대표의 공백 상황에서 민주당이 분열하며 당내는 혼란스러워졌다. 이 대표는 연쇄 탈당을 막기 위해서라도 단합과 혁신에 힘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이날 병상에서 일어난 이 대표는 첫 대외적 메시지로 ‘존중’과 ‘희망’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퇴원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제 증오하고 죽이는 이런 전쟁 같은 정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라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그런 나라 꼭 만들어서 보답 드리겠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는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면서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성찰하고, 그래서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 퇴원 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중요한 당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면서도 “당무 복귀 시점은 자가치료 경과와 의료진의 의견을 종합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이 대표가 퇴원 전날인 지난 9일 이른바 ‘친명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과 당무를 의논하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이미 병상 정치를 하는 모습이 본지 보도(※참고 [단독]이재명 대표, ‘친명 좌장’ 정성호와 현근택 징계 논의)로 확인된 바 있다.권 수석대변인은 원칙과상식 의원들과 이 전 대표의 탈당을 두고 “(이 대표가)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병원에서) 나와서 통합을 강조하는 말씀을 했으니 어느 정도 (입장이) 포함돼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2024.01.10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8일만에 퇴원했지만 이미 '병상 정치'…당무 복귀 임박
  • 이재명, 8일만에 퇴원했지만 이미 '병상 정치'…당무 복귀 임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새해 피습으로 병상에 누웠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만에 퇴원하면서 당무 복귀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 이 대표는 회복 치료 중 이른바 ‘병상 정치’를 하는 모습도 보이면서 이미 수일 내 복귀가 예견됐다는 전망도 따른다. 총선을 불과 90일 앞두고 민주당이 분열되는 상황 속에서 당 안팎의 장악력 확보를 위한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서다.부산 일정 중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대표는 자택에서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사진=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퇴원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제 증오하고 죽이는 이런 전쟁 같은 정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라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그런 나라 꼭 만들어서 보답 드리겠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는 이어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면서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현재 정치 상황을 두고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성찰하고, 그래서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이날 병상에서 일어난 이 대표는 첫 대외적 메시지로 ‘존중’과 ‘희망’을 거듭 강조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방향성으로 내세우며 유권자의 표심을 겨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는 입원 치료 중이었던 지난 6일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 축사 대독을 통해서도 “우리가 뜻을 모을 때,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가 하나가 될 때, 우리는 해 낼 수 있다”면서 “새로운 민주주의와 미래, 그리고 희망을 위해 다 함께 나아갑시다”고 ‘단합’과 ‘희망’을 제시했다.현재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새해 들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고 오는 11일 탈당 선언을 예고한 상태다. 또 혁신계를 지향하는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다만 원칙과상식 4인방 중 윤영찬 의원은 잔류하기로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들며 탈당한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이렇듯 이 대표의 공백 상황에서 민주당이 어수선한 분위기로 분열의 조짐을 보이면서 이 대표에게도 부담이 커졌다. 아울러 이 대표가 굳이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은 것을 두고 ‘지역 홀대론’ 목소리에 따른 역풍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낙연·이준석·금태섭·양향자·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의 범야권 연대 가시화도 이탈표 방어를 위한 큰 부담 요인이다.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임시국회 본회의 중 이재명 대표와 문자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퇴원 전날인 지난 9일 당내 이른바 ‘친명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과 당무를 의논하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이미 병상 정치를 하는 모습이 본지 보도(※참고 [단독]이재명 대표, ‘친명 좌장’ 정성호와 현근택 징계 논의)로 확인되기도 했다.이후 이 대표가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성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하자, 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현 부원장에 대한 윤리감찰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윤리감찰단은 당 선출직 공직자나 주요 당직자에 대해 감찰하는 당대표 직속 기구다.이는 앞서 민주당이 이 대표가 수술 후 병실에서 절대 안정을 취하며 당무 관련 보고를 받고 있지 않고, 조속히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입장 발표로 일축한 것과 상반되는 모습으로 보인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 퇴원 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중요한 당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면서도 “당무 복귀 시점은 자가치료 경과와 의료진의 의견을 종합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원칙과상식 의원들과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을 두고 “(이 대표가)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병원에서) 나와서 통합을 강조하는 말씀을 했으니 어느 정도 (입장이) 포함돼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2024.01.10 I 김범준 기자
 마이모바일 지원하는 이상철 전 장관 “제4이통, 제3지대 신당 같아”
  • [단독] 마이모바일 지원하는 이상철 전 장관 “제4이통, 제3지대 신당 같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전 광운대 총장) 사진=이데일리 DB정부가 강력한 의지로 ‘28㎓ 대역 신규 사업자(제4이동통신사) 선정’을 추진중인 가운데, 사업성과 별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직 관료들이 주목받는다. 제4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참가 자격을 획득한 3개의 사업자 중 2개에 전직 관료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9일 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을 1차 관문인 주파수 할당 신청 적격업체로 판정했다. 그런데 스테이지엑스에는 민원기 전 차관과 석제범 전 실장이, 마이모바일에는 이상철 전 장관이 지원군으로 활동중이다. 민 전 차관은 스테이지엑스의 대주주인 알뜰폰 회사 스테이지파이브의 ESG 위원장이며, 석 전 실장은 컨소시엄사인 인텔리안테크의 사외이사다. 이 전장관은 또한 마이모바일에서 고문 역할을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직 관료들이 대거 제4이동통신 준비법인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다. 이데일리는 특히 대한민국 통신사에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는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마이모바일에서 활동하게 된 이유와 제4이동통신의 전망을 물었다. 이 전 장관은 KT 대표이사, 정보통신부 장관, LG통신 3사 합병으로 출범한 LG유플러스 CEO로 활동하면서 LTE망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LTE 시장에서 KT를 앞섰으며, 정부 조차 꺼릴 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허용을 언급하고,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제한 음성통화를 즐길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해 시장에 충격을 준 대표적인 혁신가다.◇마이모바일 대표와의 인연으로 참가이 전 장관은 마이모바일에 조언하게 된 이유는 이경수 대표와의 인연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경수 대표가 찾아와 부탁해 해줘야지 했다”면서 “기술적인 것, 정책적인 것, 전략적인 것 등을 조언한다. 수십년 데리고 있던 친구니까 도와주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마이모바일은 건축설비&소방설비 전문회사인 광명E&C 등이 투자사로 참여한 곳으로, 이경수 대표는 KTF에서 기술총괄 네트웍 계획담당, KT-KTF 합병 이후에는 KT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 KT유무선네트워크본부장을 맡은바 있다. 그는 “통신을 잘 아는 친구”라고 이경수 대표를 평가하면서도 “제4이통이 성공하려면 크림 스키밍(cream skimming·고수익-저비용 지역에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갖고는 될 것 같지 않다. 기존 통신사들이 오히려 못따라오는 것들을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AI엣지 시대 대비한 새로운 설계로 승부해야”정부는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해 요금을 인하하겠다며 제4이통에 대해 △기존 통신사 네트워크 공동이용(로밍)및 상호접속료 배려 △최대 4000억원 정책금융 지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상철 전 장관은 제4이통이 ‘관제형 준 알뜰폰 사업자’나 ‘핫스팟 지역형 특화망 사업자’로 머물면 사업성이 없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4G나 5G는 (기존통신사들이)세계에서 가장 잘하고 있고 시장도 완전히 포화돼 있다”면서 “그래서 제4이통은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연결 등을 고려해 이에 맞춘 새로운 통신망 설계를 해야 한다. 그러면 뭔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G에서 선이 사라진 2G, 인터넷 네트워킹이 시작된 3G, 미디어(비디오)가 본격화된 게 4G라면 5G는 AI와 접목된 새로운 가치를 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도 단말기에 탑재된 AI, 온디바이스AI(On-Device)가 주목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은 “AI가 휴대폰 안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연산하려면 스몰데이터로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 때 디바이스 자체로는 어렵다”면서 “엣지단에서 네트워크와의 협력이 필요한데 이런 유연한 설계를 기존 통신사들이 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제4이통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마이모바일은 28㎓를 받으면 의무할당인 6000기지국을 구축하는 동시에 2.3㎓ 저주파수 대역을 받아 엣지컴퓨팅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글로벌 1위 클라우드서비스 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논의하고 있다. 통신망은 노키아로부터 컨설팅을 받았고, 28㎓ 지원 휴대폰 역시 노키아폰 도입을 검토 중이다. 그는 재차 “제4이통이 기존 방식을 따라서 기존 통신3사와 전면 경쟁하면 별로 여지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자가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등 제3지대 신당과 비슷하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코어망을 가진) 제4이통은 망이 없는 알뜰폰 사업자들과 협업해야 하고 장비·단말기 등 생태계를 잘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폭망”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선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 공고를 표의 예정보다 늦춰 11월 20일에 냈다.◇“정부 정책 아쉽다”이상철 전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느슨한 심사를 통해 주파수 할당 자격을 3사에 주고, 제4이통 준비법인간 주파수 경매를 시키는 ‘쩐의 전쟁’ 구조를 만드는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과기정통부는 마이모바일, 스테이지엑스, 세종텔레콤을 상대로 주파수 경매를 통해 1개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경매는 오름차순으로 전국망 경매가 이뤄지며, 50라운드까지 승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밀봉입찰로 진행돼 최고 가격을 제시한 사업자가 승자가 된다.이에 대해 이상철 전 장관은 “제4이동통신사를 만들어 주파수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제공해 국민 통신비를 낮추자는 의도에도 불구하고 경매한다는 것은 대통령실의 철학을 공무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경매로 인한 과열로 인한 고비용 구조를 우려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기간통신사 진입 요건이 등록제로 완화돼 자격 심사를 통과한 여러 기업이 경매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이러한 원칙에 따라 1월 25일 경매가 진행될 경우 가격을 높이고 빠지거나 낙찰 후 사업을 포기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낙찰받은 회사가 포기할 경우 보증보험료(약 72억원 상당)를 환불받을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72억원은 보증보험사가 낸 것이고, 제4이통 준비법인이 실제로 낸 보험료는 5000만원 수준이어서 돌발 상황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2024.01.10 I 김현아 기자
‘GM 공유 요구+유동성 확보’…LG엔솔, IRA 세액공제 매각 추진
  • [단독]‘GM 공유 요구+유동성 확보’…LG엔솔, IRA 세액공제 매각 추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을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AMPC를 미국 정부에 신청하고 수령하기까지는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권리를 미리 매각해 현금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AMPC를 나눠달라는 제너럴모터스(GM)의 요구를 들어주는 동시에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사진=LG에너지솔루션.)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올해 미국 정부로부터 수령할 AMPC를 제3자에게 선제적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4월 지난해 미국 현지 배터리 생산량을 결산해 AMPC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보조금이 들어오는 시기는 오는 10월쯤으로 예상된다. 실제 현금을 받기까지 앞으로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AMPC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의 제조를 미국에서 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022년 8월 IRA를 제정하며 해외 기업의 자국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도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배터리 업체들은 배터리 셀 제조 시 35달러(1㎾h 기준), 배터리 모듈 제조 시 45달러(1㎾h 기준)를 지원받는다.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감안했을 때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이 받을 AMPC는 총 6768억원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연간 영업이익 규모가 2조163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 중 AMPC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30%에 달하는 셈이다.AMPC 제3자 매각은 이미 미국의 태양광 업체 퍼스트 솔라(First Soalr)가 실시한 바 있다. 퍼스트 솔라는 지난달 27일 태양광 모듈 판매로 축적한 최대 7억달러(약 9200억원)의 AMPC를 금융결제업체 파이서브(Fiserv)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퍼스트 솔라는 AMPC 총액의 약 4%를 할인한 가격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LG에너지솔루션이 AMPC의 매각을 결정한 배경에는 첫번째로 유동성 확보가 지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글로벌 배터리 패권을 쥐기 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벌여왔는데 최근 들어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둔화하며 배터리 업계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3분기까지 집행한 누적 설비투자(CAEPX)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7조6000억원에 달한다.GM의 AMPC 공유 압박도 LG에너지솔루션이 AMPC 매각을 검토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북미지역에 설립하는 합작공장은 총 3곳으로 1곳은 현재 가동 중에 있으며 2곳은 아직 양산을 시작하지 않았다. GM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측에 합작공장 50%의 지분율대로 AMPC의 절반을 나눠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AMPC를 공유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판가, 물량, 공급계약 기간 등 앞으로 GM과의 관계를 고려해 공유 자체는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다만 제3자 매각을 위한 인수자 물색과 할인율 협상 등이 관건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AMPC 관련한 모든 사항은 고객사, 시장상황 등 여러 경영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3자 매각도 가능한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24.01.10 I 김성진 기자
주니엘, 새해 첫 단독 콘서트 '주니어리' 개최
  • 주니엘, 새해 첫 단독 콘서트 '주니어리'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싱어송라이터 가수 주니엘(JUNIEL)이 새해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10일 소속사 K타이거즈에 따르면 주니엘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주니어리’(Juniary)를 열고 관객과 만난다. 콘서트 타이틀에는 그간의 다양한 활동을 총망라하며 2024년의 첫 페이지를 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소속사는 “주니엘은 이번 콘서트에서 향후 발매할 미발매곡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2012년 데뷔한 주니엘은 그간 ‘일라 일라’(illa illa), ‘바보’, ‘나쁜 사람’, ‘귀여운 남자’, ‘연애하나 봐’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지난해에는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이게 사랑인가 봐’, ‘내일이 아름답도록’ 등의 곡으로 팬들과 만났다. 아울러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과 ‘삼남매가 용감하게’ OST 가창을 맡았고, 또 다른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OST ‘나랑 걷자’의 작사, 작곡을 맡기도 했다. 주니엘은 “콘서트를 준비하며 연초부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콘서트에서만 볼 수 다양한 곡들을 밴드 버전으로 들려드릴 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 지난 팬 미팅 때 와주신 팬들의 목소리를 콘서트에서 빨리 다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2024.01.10 I 김현식 기자
한동훈 "특별감찰관 추천, 민주당과 협의 준비됐다…제2부속실 필요"
  • 한동훈 "특별감찰관 추천, 민주당과 협의 준비됐다…제2부속실 필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제도는 이미 존재하는 제도로 국회에서 추천하기만 하면 된다. 지난 문재인 정권 내내 추천을 안 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에서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그는 “필요하다”며 “대통령실에서도 그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니까 지켜보면 될 것 같다”고 봤다. 당내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리스크 관리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관련해 그는 “우리 당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강해지고 또 유능해진다”며 “다양한 생각을 많이 얘기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당연히 환영받을 일이고 저도 잘 듣겠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된 데 대해 한 위원장은 “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국론이 분열되지 않고 피해자를 추모하고 남은 유족을 위로하고 보상을 강화할 수 있는 방식의 특별법을 원했지만 지금 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특별법은 그렇지 않다”며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할 것인지는 원내에서 여러 가지로 신중하게 논의해볼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특별조사위 자체도 사실상 야당이 장악할 수 있게끔 돼있고 권한도 압수수색에 출국금지, 동행 명령까지 할 수 있는 등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정도의 권한을 가진, 야당이 주도하는 조사위가 1년 6개월 동안 조사한다면 그 과정에서 대상자는 승복하지 못할 것이고 국론이 분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대통령실이 쌍특검법이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직접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을 두고 “대통령실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저희 당 차원에서 충분히 설명해드리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자당 박은식 비대위원이 김구 선생을 가리켜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정세와 나라 시스템을 알겠나’라고 발언한 데 대해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비대위원의 생각 하나하나 모두 다 제가 공감하거나 우리 당이 동의한다는 뜻은 당연히 아니다”라면서 “김구 선생에 대한 (박 위원의) 표현을 저도 공감하지 못하겠지만 이제 그 위원도 공인이 됐으니 더 언행에 신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현직 검사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그는 “사직을 표시하기만 하면 공직을 유지하더라도 출마할 수 있게 된 ‘황운하법’ 이후 많은 것이 흐트러졌다”며 “우려 지점을 알고 있다. 그런 것을 포함해 감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퇴원하면서 ‘증오의 정치를 끝내자’고 제안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한 위원장은 “이런 식의 테러는 민주주의 적이고 이 상황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용해보려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더 안 되는 일”이라며 “그 기조 하에 이송 관련 여러 논란이 있지만 최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응급의료체계와 긴급의료체계에서의 특혜라든가 여러 가지 구멍이라든가 국민이 많이 보고 분노하는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건설적 논의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을 비난하지 않고 앞으로 더 나은 체계를 갖추기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10 I 경계영 기자
법원행정처장 교체 후 김명수 핵심 인사 사직서 제출
  • [단독]법원행정처장 교체 후 김명수 핵심 인사 사직서 제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이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천대엽 대법관을 임명한 가운데 오는 15일 부임을 앞두고 행정처 내 과거 김명수 전 대법원장 최측근 인사가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원이 법관 정기 인사를 앞두고 김 전 대법원장이 축소했던 행정처 소속 법관 수를 확대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행정처 인력 구성에 큰 변동이 있을지 주목된다.서울 서초구 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신재환(48·사법연수원 31기) 법원행정처 기획총괄심의관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신 부장판사는 지난 2005년 의정부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 2016년 서울중앙지법 형사공보관으로 역임하는 등 주요 요직을 맡아왔다. 이후 2021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로 부임 후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인 지난 2022년부터 행정처 업무를 겸임해 왔다. 기획총괄심의관은 사법운영 기본계획 수립부터 예산 요청·편성·배정 및 조직 개혁을 수행하는 자리로 행정처 내부에서도 핵심 보직으로 꼽힌다. 신 판사는 법원 내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구성원으로 김 전 대법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된 판사들에 대한 탄핵을 촉구했던 전국법관대표회의 집행부를 지낸 바 있다.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 인사청문회 전담 팀장을 지내며 지근거리에서 그를 보좌했다. 조 대법원장 취임 후에는 기획총괄심의관으로 사법부의 미래와 발전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하기도 했다. 법원의 재판 외 전국 법원 인사, 예산 등 사법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처는 처장 밑에 2인자 차장 직속으로 △인사총괄심의관 △인사운영심의관 △공보관 △안전관리관 △법원 보안관리대를 두고, 기획조정실·사법지원실·행정관리실 등 3개실과 사법등기국·전산정보관리국·재판사무국 등 3개국을 두고 있다. 신 기획총괄심의관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내달 법관 정기 인사 전까지는 현재 직책을 수행하게 된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준 법원행정처 상근 법관(심의관) 수는 행정처장(대법관), 차장, 사법지원실장을 포함해 총 14명이다. 현재 기획조정실 1명, 사법지원실 6명, 인사총괄심의관실에 3명의 법관이 있다.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사직서 제출은 맞지만 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결정으로 행정처 개편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신 판사 사직은 행정처 개편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행정처 확대 개편안을 추진 중이다. 법관인 심의관 수를 최소 15명~최대 23명까지 증원하는 것이 개편안의 핵심이다. 앞서 김명수 전 대법원장은 2017년 취임 후 법원행정처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태의 진앙지로 지목, 법관 심의관 수를 축소했다. 전임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40여명에 육박했던 상근 법관 수는 2018년 33명, 2019년 23명, 2023년 10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후 법원 내부에서는 행정처 축소로 재판 지원 기능 및 예산 확보 업무 약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대법원은 천 신임 법원행정처장이 오는 15일 부임하는 가운데 내달 법관 정기 인사 전에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24.01.10 I 백주아 기자
'수제맥주 1세대' 세븐브로이맥주, 위스키로 '생존 전략' 짠다
  • [단독]'수제맥주 1세대' 세븐브로이맥주, 위스키로 '생존 전략' 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1세대 수제맥주 업체 세븐브로이맥주가 올해 위스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수제맥주 시장이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하면서 위스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생존을 도모하려는 전략이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세븐브로이맥주의 100% 자회사 ‘세븐브로이이즈’는 이르면 상반기에 저연산 위스키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븐브로이이즈는 지난 4일 식약처에 ‘세븐브로이 싱글몰트 위스키(가칭)’라는 이름으로 품목제조보고도 마쳤다.현행 주세법상 위스키로 인정받기 위해선 1년 이상의 숙성 기간을 거쳐야 한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지난 2022년 세븐브로이이즈 익산브루어리에 증류기를 도입한 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증류를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의 숙성기간을 거칠 예정이다.세븐브로이맥주 익산브루어리 전경.(사진=세븐브로이맥주)그간 위스키 사업 진출 의지를 꾸준히 내비쳐온 세븐브로이맥주가 올해 제품 출시라는 가시적 성과를 목전에 두게 된 셈이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숙성을 마친 제품에 대한 관능 테스트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관능검사를 통해 시제품화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세븐브로이맥주 관계자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증류를 시작해 현재 오크통 숙성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향후 오크통 개봉 후에 원하는 수준의 품질이 돼야 시제품화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르면 상반기 중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관능테스트 결과 기대 이하의 품질로 판정되면 모두 폐기하고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수제맥주 대표 업체 중 하나인 세븐브로이맥주가 돌연 위스키 사업에 나선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급격히 침체되면서다. 그간 수제맥주 시장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 위주의 협업 제품들이 범람하면서 오히려 소비자들의 피로감을 키우며 침체기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른바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혼술(혼자 마시는 술)’이 트렌드로 자리하며 소비자들이 와인과 위스키, 하이볼 등 혼합주 등 다른 주류로 시야를 넓힌 것 또한 악재로 꼽힌다.실제로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제맥주가 전성기를 누렸던 2021년 세븐브로이맥주의 연매출(연결기준)은 403억원을 기록했으나 2022년 327억원으로 하향 반전했고,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 109억원에 그치며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세븐브로이맥주 외에도 수제맥주 업계는 위스키 사업 진출을 타진 중이다.일명 ‘버터맥주’와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캔 하이볼로 빠른 성장을 기록 중인 수제맥주 업체 부루구루는 지난해 약 70억원을 투자해 가평브루어리에 증류기를 도입하고 올해 말께 위스키 브랜드 ‘라이트힐 디스틸러리’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수제맥주 업체 관계자는 “국내 주류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를 따라가려는 업체들의 생존 전략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제맥주 주요 판로인 국내 편의점은 올해 전체 주류 중 수제맥주의 비중을 줄이려 계획 중이란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이어 “기존에 4캔에 1만2000원 안팎에서 판매하던 맥주 할인 행사가 최근 3캔에 9000원으로 변경된 것 역시 줄어든 수제맥주 수요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비·김태희 부부 스토킹한 40대 여성 징역 6월
  • 비·김태희 부부 스토킹한 40대 여성 징역 6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씨와 김태희씨 부부를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이 유죄를 선고받았다.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배우 김태희(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판사 강영기)은 10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스토킹 치유 프로그램 40시간의 이수를 명령했다. 이날 피고인 A씨는 참석하지 않았다.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괴롭히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의 주거를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 등의 행위를 여러 차례 해 선고 처분을 받았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피해자에 대한 범죄를 저지른 점 등이 고려됐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질병의 우려도 상당해 건강상태를 고려해 치료 및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A씨는 2021년부터 여러 차례 걸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비 부부 자택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는 등 불안감을 준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스토킹처벌법 시행 전인 2021년 3~10월에 모두 14차례에 걸쳐 이러한 행위를 반복해 3차례 경범죄 통고를 받았다. 이후 2022년 2월 또다시 초인종을 눌렀다가 비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2022년 4월 A씨에 대해 범죄 성립에 필요한 지속성과 반복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검찰이 재수사를 요구하자 보완 수사를 마친 뒤 같은 해 9월 송치했다.검찰은 스토킹처벌법 후 범행은 한 건이지만, A씨의 범행이 법 시행 전과 동일한 동기와 방법으로 반복돼 범행의 지속성이 있다고 판단해 해당 법령을 적용해 기소했다.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하고 재판부에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2024.01.10 I 황병서 기자
클라씨 지민, DJ 데뷔해도 되겠네… '배텐'서 입담 폭발
  • 클라씨 지민, DJ 데뷔해도 되겠네… '배텐'서 입담 폭발
  • 클라씨 지민(사진=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클라씨(CLASS:y) 지민이 배성재와 만나 삼촌과 조카 케미를 뽐냈다.클라씨 지민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 솔직하고 발랄한 토크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다.이날 지민은 “저 혼자 단독 출연은 처음이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최근 발매한 겨울 시즌송 ‘윈터 블룸’을 소개해 청취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지민은 음악방송 활동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리고, 기다려 주신 만큼 좋은 무대 준비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며 팬사랑을 드러냈다.또한 지민은 클라씨 활동을 통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홍보대사에 임명된 근황을 전하며 개회식까지 홍보하는 등 남다른 의욕을 드러냈다. 근황 토크 후 지민은 ‘대충 결정해드립니다’ 코너에 참여, 청취자들의 고민에 속시원한 해결책을 내놓는 등 청취자들을 웃게 만들었다.여기에 ‘대충 결정해드립니다’에서 지민은 배성재와 연속으로 같은 선택을 내리는 등 삼촌과 조카같은 친근한 케미로 재미를 더했다. 어떤 고민이든 명쾌한 솔루션을 내놓은 지민은 코너 미션을 성공해내며, 훈훈한 마무리를 선사했다.겨울 시즌송 ‘윈터 블룸’으로 돌아온 클라씨는 음악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을 곧 찾을 계획이다.
2024.01.10 I 윤기백 기자
무신사, 추성훈 패션 브랜드 ‘성1975(SUNG1975)’ 입점
  • 무신사, 추성훈 패션 브랜드 ‘성1975(SUNG1975)’ 입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무신사가 ‘성1975(SUNG1975)’ 입점을 기념해 추성훈과 함께 진행한 단독 화보를 공개한다.추성훈 브랜드 ‘SUNG1975’ 화보 이미지. (사진=무신사)무신사는 이종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추성훈이 론칭한 패션 브랜드 성1975가 신규 입점한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5월부터 전개되고 있는 성1975는 브랜드 뮤즈인 추성훈이 상품 기획, 디자인, 모델 등 브랜드 운영 전반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성1975는 프리미엄 폴란드 덕 다운 패딩, 밀리터리 스타일의 MA-1 항공 점퍼,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티셔츠 등 100여 개의 상품을 발매한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끊임없이 도전하면 성공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 속에서도 활용 가능한 모던한 스타일의 스포츠 의류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무신사는 성1975 신규 입점을 기념해 추성훈이 모델로 직접 참여한 쇼케이스 화보를 공개하고 이달 24일까지 단독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상품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별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화보를 보고 감상평을 댓글로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성1975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성1975 쇼케이스 화보 및 신규 입점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무신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10 I 신수정 기자
대전시, CES 2024서 단독 전시관 ‘대전관’ 최초 개관
  • 대전시, CES 2024서 단독 전시관 ‘대전관’ 최초 개관
  • 대전시와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CES 2024에서 열린 대전관 개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9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4에서 단독 전시관인 ‘대전관’을 최초로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에서 개최하는 세계 3대 ICT박람회 중 하나이다. 올해에는 전 세계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기술 축제로 9~12일 열린다. CES 대전관 운영은 지난해 이장우 대전시장이 CES 행사에 참가한 후 올해 지역기업의 CES 참가를 확대해 세계시장 진출의 기회를 늘리기로 약속한 것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마련된 대전관은 2400평방피트(70여평) 규모의 공간에 20개 기업 부스와 대한민국 과학도시 대전 홍보관으로 꾸며졌다. 개관식에는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진숙 충남대 총장,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지역기업 20개사 대표 등이 참석해 첫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 CES 2024에는 500여개사 이상의 한국기업이 참가했다.이 중 대전기업은 대전관 20개사를 비롯해 카이스트관 12개사, 한밭대관 4개사, 센트럴홀 등 개별참가 6개사를 포함한 42곳이 참가했다. 대전관 참가기업으로는 △디앤씨바이오테크놀리지 △나노일렉트로닉스㈜ △칸필터 △라이프온 코리아 △파네시아 △토트 △앙트러 리얼리티 △알고케어 △씨드로닉스 △이루다플래닛 등 모두 10개의 대전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CES 행사 기간 중 대전시는 대전관 운영 이외에도 과학도시 대전의 혁신 기술력을 알리고, 투자유치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CES 행사에 참석, 벤처캐피털 등 투자사와의 간담회 시간을 갖고 대전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역량에 대한 진단과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유레카관(Eureka Park) 및 파빌리온관(Global Pavilion)에 위치한 지역기업 전시부스와 타 전시관을 둘러보고 대전 핵심 전략 산업(나도·반도체, 인공지능, 우주항공, 국방, 양자)의 트랜드와 미래 도시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장호종 부시장은 “이번 CES에 대전시가 최초로 단독관과 20개사의 전시부스를 운영한 것은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이란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대전은 세계 최고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 등을 갖춘 도시로써 향후 과학 비즈니스 융합 도시 구현 등 일류경제 도시 대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0 I 박진환 기자
안효섭, 新 한류 이끈다…日 지상파 토크쇼 출연+앵콜 공연 추가 확정
  • 안효섭, 新 한류 이끈다…日 지상파 토크쇼 출연+앵콜 공연 추가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안효섭이 새로운 한류를 이끌고 있다.사진=안효섭안효섭은 최근 5만 명의 관객을 모집하며 글로벌 투어 ‘더 프레젠트 쇼-히어 앤드 나우(THE PRESENT SHOW – here and now)’를 성황리에 마쳤다. 5개 도시로 시작해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월 12일 일본에서의 앵콜까지, 10개 도시로 확장된 공연을 통해 인기를 실감했다.안효섭의 인기는 일본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월 도쿄에서 열린 안효섭의 팬미팅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었고 이후 11월 나고야 아레나 공연까지 추가되며 일본 첫 방문 만에 1만 5천 명의 팬들의 참여를 끌어냈다. 이에 더해 일본 매거진 커버를 장식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1월 14일 CS티비 아사히에서 안효섭의 팬미팅 독점 편성을 확정하는가 하면, 잇따른 지상파 러브콜로 1월 12일에는 일본의 국민 토크쇼인 ‘테츠코의 방’ 출연이 성사돼 지상파 첫 토크쇼에 출연, 2월에는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의 추가 공연까지 확정했다.‘테츠코의 방’은 1933년생인 일본에서 존경받는 원로 탤런트 쿠로야나기 테츠코가 1976년부터 48년째 단독 MC로 이끌어 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정성 있는 토크를 통해 게스트를 조명해 주는가 하면, 국제자선사업 등의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방송으로 알려져 있다.배용준, 현빈, 장근석 등 한류스타와 톰크루즈, 프랑스의 국민배우 까뜨린느 드뇌브등이 출연했으며 한국의 배우로서는 10년 만의 출연이다. 이번 출연은 도쿄에서 열린 안효섭의 팬미팅을 관람하는 등 방송사의 적극적인 섭외로 이루어졌다는 전언. 안효섭의 출연 소식은 일본 내 SNS 핫토픽에 오르기도 했다.이렇듯 연일 화제의 중심에 놓인 안효섭은 2월 12일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글로벌 투어의 앵콜공연인 ‘더 프레젠트 쇼-히어 앤드 나우 원스 모어 (〈THE PRESENT SHOW-here and now〉 Once more) 공연을 추가 확정했다. 이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참석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며 극적으로 성사된 것. 앵콜 공연은 지난 1월 한국에서 개최된 공연과 동일하게 올 밴드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24.01.10 I 김가영 기자
송은이X김숙, '비보쇼 오리지널 2024' 3월 개최
  • 송은이X김숙, '비보쇼 오리지널 2024' 3월 개최
  • (사진=컨텐츠랩비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송은이와 김숙의 ‘비보쇼’가 돌아온다.10일 컨텐츠랩비보는 오는 3월 2일부터 3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비보쇼 오리지널 2024’(이하 ‘비보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비보쇼’는 송은이와 김숙이 땡땡이(팬덤명)들과의 만남을 위해 약 8개월 만에 개최하게 됐다. 지금까지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인 만큼 지난 공연과 비교해 객석 규모도 확대했다.여기에 더 업그레이드된 즐길 거리와 특급 게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올해 2월 29일은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윤년에만 있는 ‘비보티비’의 개국 기념일인 만큼, 두 사람과 땡땡이들에게는 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비보쇼’는 2016년을 시작으로 그동안 ‘숙이네 집으로’, ‘명량운동회’, ‘북 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송은이와 김숙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은 모든 공연 전석 매진으로 이어졌고, 지금까지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얻으며 ‘필수 관람 콘서트’로 자리 잡았다.‘비보쇼’는 오는 19일 오후 8시 인터파크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2024.01.10 I 최희재 기자
현대카드, 1월 문화 이벤트 다양···백남준부터 비오까지
  • 현대카드, 1월 문화 이벤트 다양···백남준부터 비오까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카드가 1월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사진=현대카드)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이달 27일 ‘백남준’ 스크리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백남준의 일생을 회고하는 작품 ‘백남준:달은 가장 오래된 TV’가 상영된다. 백남준에 관한 방대한 양의 자료를 통해 첨단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선보인 그의 작품세계와 예술가적 면모를 확인해볼 수 있다.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3월31일까지 ‘백 투 더 씨아이(Back to the CI)’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도 하는 생활 속 다양한 로고들을 모아둔 도서들을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는 내달 4일까지 ‘더 셰이프 오브 타임: 무빙 이미지스 오브 더 1960s-1970s(The Shape of Time: Moving images of the 1960s-1970s)’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예술적 실험이 담긴 컨템포러리 미디어 아트와 퍼포먼스 아트의 원형을 만나볼 수 있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큐레이터인 ‘소피 카불라코스(Sophie Cavoulacos)’가 직접 선정한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의 ‘무빙 이미지 컬렉션(Moving Image Collection)’ 가운데 30여점 작품을 선별해 전시로 선보인다.올 1월 한 달 동안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더 유스 러브 앤 피스(The Youth LOVE&PEACE)’ 전시가 진행된다. 이 전시는 불안정한 사회 속 자유와 사랑, 그리고 평화를 외치며 태어난 히피(Hippie) 문화와 서브컬처를 음악에 투영한 아티스트들의 바이닐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더 도어스(The Doors)’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며, 젊은 세대의 이정표가 되어준 앨범 ‘더 도어스(The Doors)’, 팝 아트 요소를 결합하여 실험적인 사운드를 선보인 ‘더 후(The Who)’의 ‘더 후 셀아웃(The Who Sell Out)’등의 희귀 음반을 경험할 수 있다.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이달에도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20·21일에는 ‘현대카드 Curated 91 비오(BE’O)’ 공연이 열린다. 데뷔 후 3년여 만에 진행되는 비오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인 이번 공연에서는 ‘카운팅 스타(Counting Star)’ 등 다양한 히트곡부터 신곡 ‘미쳐버리겠다(MAD)’까지 다채로운 플레이리스트를 만날 수 있다.이달 26일 진행되는 ‘손민수 Curated 13 김세일’에서는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연기곡으로 알려진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의 ‘시인과 사랑’을 테너 김세일이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Ilya Rashkovskiy)’와 함께 선보인다. 김세일은 국립합창단이 선보인 ‘메시아’ 공연에서 수년간 테너 솔로를 맡아온 것은 물론 국내외 수많은 오라토리오 무대에서도 활약해 왔다.27일부터 28일까지는 ‘유희열 Curated 22 나상현씨밴드’가 진행된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나상현씨밴드는 밴드 사운드를 다양한 장르에 새롭게 접목시키며 인디씬의 대표주자로 주목받아 왔다. 나상현씨밴드의 올해 첫 단독 콘서트인 이번 공연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01.10 I 유은실 기자
'외국인 듀오 맹활약' 하나카드, PBA 팀리그 3연승…PS 경쟁 혼전
  • '외국인 듀오 맹활약' 하나카드, PBA 팀리그 3연승…PS 경쟁 혼전
  • 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나카드 소속의 응우옌 쿠옥 응우옌. 사진=PBA 사무국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나카드에서 활약 중인 무리드 초클루.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의 하나카드가 3연승을 내달리며 5라운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남은 포스트시즌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하나카드는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했다.하나카드는 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의 활약으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누르고 승점3을 추가했다.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하나카드는 5라운드 선두 크라운해태(승점10)에 이어 단독 2위(승점8)에 올랐다. 정규 라운드 전체 순위도 공동 6위(승점49)가 되면서 PS 진출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 웰컴저축은행(3위·승점52), 블루원리조트(공동4위·승점50), SK렌터카(공동6위·승점49)와 간격을 좁혔다.하나카드는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Q.응우옌과 신정주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김봉철을 4이닝만에 11-3으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선 김가영-김진아가 김세연-장가연에 5-9(11이닝)로 패했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를 챙겼다.3세트 남자단식에서 Q.응우옌이 최성원을 15-8(6이닝)로 돌려세운데 이어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초클루가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호흡을 맞춰 최성원-전애린을 9-4(6이닝)로 제압했다.곧바로 5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초클루는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4이닝만에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1-1로 물리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하나카드는 5라운드 첫 날 패배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같은 날 블루원리조트를 4-1로 꺾은 선두 크라운해태에 이어 5라운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다른 경기서는 하이원리조트가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치고 5라운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웰컴저축은행은 김예은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2승을 챙기는 활약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 상대인 SK렌터카를 풀세트 끝에 4-3으로 제압했다.5라운드 5일차인 10일에는 낮 12시30분 NH농협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블루원리조트와 에스와이, 저녁 6시30분 SK렌터카-하나카드, 밤 9시30분 하이원리조트와 휴온스가 경기를 펼친다. 크라운해태는 하루 쉬어간다.
2024.01.1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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