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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처벌받아야” 친오빠인 척 ‘살인 예고’ 50번 한 20대 실형
  • “오빠 처벌받아야” 친오빠인 척 ‘살인 예고’ 50번 한 20대 실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친오빠를 처벌받게 할 목적으로 온라인상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2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창원지법 형사4단독 강희경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협박·무고·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1·여)에게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경남 김해시 한 주거지에서 인터넷상에 50회에 걸쳐 자신에 대한 허위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그는 사이가 좋지 않은 친오빠 B씨를 처벌받게 하기 위해 B씨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그의 명의를 도용, 자신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하고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관까지 죽인다’고도 적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허위 진술을 하기도 했다. 그는 ‘친오빠가 의심된다’ ‘아무리 친오빠지만 이런 위험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등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허위 글로 전국 경찰서 경찰서 112순찰팀·형사팀·여성청소년수사팀 등 215명 등 경찰력이 낭비됐다.이 사건 외에도 A씨는 별도의 명예훼손과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그는 다른 사건으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해 사건 담당 수사관 C씨가 배정되었는데, C씨의 전화번호를 저장해뒀다가 지난 3월 대학 선배에게 C씨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며 ‘C씨와 사귀는 사이이고 강제로 성관계를 당해 임신했다. 임신 중절수술을 했다’는 취지로 말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이는 모두 거짓말이었다.이 밖에 A씨는 지난 7월 김해 주거지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계좌 이체를 해 주겠다’고 속여 음식을 받고 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강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는 경찰력을 낭비하고, 무고는 죄 없는 상대방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것으로 모두 엄히 처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범행 내용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 점, 형사처벌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2.05 I 김혜선 기자
춘사국제영화제 후보작 공개…'올빼미'·'콘유'·'거미집' 대격돌
  • 춘사국제영화제 후보작 공개…'올빼미'·'콘유'·'거미집' 대격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측이 각 부문별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계에 큰 획은 그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정신을 이어받아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영화에 대한 열정과 모든 이념을 초월해 영화예술의 진정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뒀다. 1990년에 설립돼 올해 28회를 맞이했다.모든 상을 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감독들이 직접 심사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심사과정에서 정치적, 상업적 사안을 조금도 감안하지 않고, 본질에만 충실해 순도 높은 심사를 가한다.또, 춘사국제영화제는 감독상의 무게를 차별화해 특색을 살렸다. 작품상을 최고상으로 두고 있는 보편적인 타 영화상과 달리 춘사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제19회부터 영화감독의 권위를 높여 유일하게 최우수감독상을 대상으로 설정해 운영중이다.올해 춘사국제영화제의 수상부문은 △최우수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특별상(감독부문) △심사위원특별상(배우부문)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신인남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 △공로상 △특별상으로 총 14개 부문이다.춘사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영예를 안을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안태진(올빼미), 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지운(거미집)이 이름을 올렸다.이어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류준열(올빼미),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송강호(거미집)가,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혜수(밀수), 김희선(달짝지근해: 7510), 김윤진(자백)이 올랐고, 남우조연상에는 김무열(대외비), 김종수(밀수), 최광일(자백)이, 여우조연상에는 정수정(거미집), 전여빈(거미집), 나나(자백)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또,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김성철(올빼미), 서인국(늑대사냥), 윤시윤(탄생)이,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고민시(밀수), 김시은(다음 소희)이 진출했다. 신인감독상 후보에는 안태진(올빼미)이 포함됐다.독립장편영화 중에 가장 완성도 있는 연출력을 보여주는 감독에게 수여하는 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에는 정주리(다음 소희), 임오정(지옥만세)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심사위원특별상은 한국영화감독협회의 감독들에게 심사기간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을 선정해 감독부문과 배우부문으로 나누어 수상하는 부문이다. 올해는 감독부문 후보에 이한(달짝지근해: 7510), 배우부문 후보에 유해진(달짝지근해: 7510)이 진출했다.한국영화계를 이끌었던 원로 감독 중 특별히 기릴만한 작품이 만들어질 때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신상옥(겨울이야기)이 이름을 올렸고, 공로상은 강범구(북극성), 김정용(정무신권)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는 12월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 비스타홀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고, 같은 날 7시 시상식이 진행된다. 사회는 배우 송지우, 이규한, 개그맨 이병진이 맡아 3MC 체제로 진행한다. 행사는 네이버TV를 통해 단독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된다.
2023.12.05 I 김보영 기자
아파트 '입주광고' 입찰, 들러리 세워 담합하다 딱 걸렸다
  • 아파트 '입주광고' 입찰, 들러리 세워 담합하다 딱 걸렸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축 아파트 입주광고를 관리하는 7개 사업자가 아파트 단지에서 발주한 ‘입주광고 통합관리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담합해 적발됐다. 시설물 광고 및 행사부스 운영.(사진=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더베스트기획, ㈜신애, 신화기획, 애니애드, 월드기획, ㈜월드종합기획, ㈜퍼펙트기획 등 입주광고 관리 업체들이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아파트 단지에서 발주한 입찰에 참여하면서 낙찰예정자, 들러리 사업자 및 투찰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7300만 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신축 아파트 입주광고는 입주 시기에 필요한 가전, 가구, 인테리어, 통신서비스 등을 입주 기간(통상 1∼2개월) 동안 승강기 내 게시물, 단지 내 행사부스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광고하는 것으로 단지에선 광고를 통해 수입을 올리고 각종 광고물 또한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입주광고를 통합 관리할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받은 광고비는 단지 내 ‘잡수입’으로 귀속되고 입주민들의 복리후생 등을 위해 쓰인다. 아파트 단지에서 입찰을 통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안한 사업자를 입주광고 사업자로 선정하면 낙찰받은 사업자는 아파트 단지에 대가를 지급한 후 입주 기간 아파트 내 광고 게시물 등을 관리하면서 광고주로부터 광고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얻는 구조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7개 사업자는 이 같은 아파트 입주광고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하면서 경쟁사 간 가격경쟁을 줄이고 단독입찰로 유찰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이 사건 담합을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낙찰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들에게 들러리를 서달라고 요청하면서 투찰가격을 알려주면, 요청받은 사업자들은 해당 가격 이하로 투찰하는 방식으로 담합이 진행됐다. 7개 사업자는 이러한 방식으로 약 1년 9개월 동안 총 88개 아파트 단지 입찰에서 합의를 실행했고 담합 대상에는 서울(16건) 및 경기(48건)뿐만 아니라 인천(11건), 강원(4건), 세종(3건) 등에 소재한 아파트 단지도 포함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아파트 단지 내 수입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생활밀착형 담합을 적발하여 제재한 사례”라며 “국민 생활에 부담을 초래하는 담합에 가담했다면 사업 규모가 비교적 영세한 개인사업자라 하더라도 예외 없이 법 집행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했다.
2023.12.05 I 강신우 기자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 사임···새 대표에 이문구 CMO 내정
  •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 사임···새 대표에 이문구 CMO 내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대표직을 스스로 물러났다. 동양생명 새 수장엔 이문구 동양생명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단독 추천됐다.(사진=동양생명)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 등 오랜 고민 끝에 그룹 및 이사회 의장과의 미팅 후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임기는 올 2월 말까지다. 저우궈단 대표의 사임 결정은 임기 전 이루고자 한 바를 어느 정도 이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상반기 호실적을 냈고, 경쟁력 있고 전문화된 관리조직을 구축했다는 것이다.아울러 저우궈단 대표가 후임으로 한국인을 직접 추천했다고 전해진다. 저우궈단 대표는 명확한 논리적 관계를 통한 실행 및 우수한 사업추진능력, 동양생명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는 이문구 CMO를 추천했다. 이에 동양생명 임시 이사회 및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이문구 CMO가 신임 대표로 추천했다. 향후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1965년생인 이 CMO는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한뒤 동양생명에 1992년 입사했다. 이후 사업단장, 제휴전략팀장, 이사 등을 거쳤다.
2023.12.05 I 유은실 기자
음주단속 피하려다…행인 덮친 운전자 징역 10년
  • 음주단속 피하려다…행인 덮친 운전자 징역 10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가 1심에서 대법원의 양형 권고형을 넘어서는 중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5일 인천지법 형사6단독(김지영 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7월 7일 오후 9시 1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편도 6차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 달리다가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 신호를 대기 중인 B(48)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사거리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보고 도주하던 중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B씨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86%로 확인됐다.이 사고로 차량에 치인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고 다리가 절단돼 사고 현장에서 숨졌다.1심 법원은 위법성이 크다며 대법원의 양형 기준을 넘어서는 중형을 A씨에게 선고했다.재판부는 “아무런 잘못 없는 피해자를 충격해 위법성이 크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200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이어 “피해자는 신체가 절단될 정도로 큰 부상을 입고 극심한 고통 속에 사망했고, 피고인은 피해자의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피고인이 유족을 위해 손해배상금으로 3000만 원을 공탁한 점, 차량이 책임보험에 가입된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2.05 I 김민정 기자
“빈대 박멸”… G마켓, 런드리고·청소연구소 100원에 판매
  • “빈대 박멸”… G마켓, 런드리고·청소연구소 100원에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0일까지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와 홈클리닝 서비스 ‘청소연구소’ 이용 쿠폰을 단돈 100원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 골치거리로 떠오른 빈대 퇴치는 물론, 집청소나 이불 세탁 등 힘든 가사노동을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회다.런드리고는 앱으로 주문하고 세탁물을 집 밖에 내놓기만 하면 수거 및 세탁 후 하루 만에 집 앞으로 배송해 주는 간편 서비스다. 청소연구소는 집청소가 필요할 때 앱으로 간편하게 청소 예약을 하면, 청소 매니저가 방문하여 방·화장실·거실·주방 등을 청소해주는 서비스다.G마켓과 옥션은 런드리고의 세탁 서비스를 특가에 이용할 수 있게 판매한다. 런드리고를 처음 이용하는 G마켓, 옥션 고객이라면 ‘1만5000원 포인트’를 100원에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처음이 아닌 기존 고객도 ‘5000원 포인트’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런드리고 모바일 이용권은 신규 및 기존 모든 고객 대상으로 5만원 금액권을 10% 단독 할인 판매한다.청소연구소 집 청소 쿠폰도 단돈 100원에 판매한다. 청소연구소 신규 고객이라면 ‘2만원 할인 쿠폰’을, 기존 고객은 ‘7000원 할인쿠폰’을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등록기한은 12월 말까지, 사용기한은 쿠폰 등록일로부터 14일이다. 이외에 정기청소 예약 시 사용 가능한 1만5000원 할인쿠폰도 100원에 판매하며, 청소연구소가 만든 청소용품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해충 이슈로 그 어느때보다 철저한 위생이 강조되고 있어 런드리고, 청소연구소와 손잡고 제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사 모두 사상 최대의 할인율로 세탁, 청소 서비스를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이미지=G마켓)
2023.12.05 I 김미영 기자
KB증권, 2023년 하반기 IPO 주관실적 급증
  • KB증권, 2023년 하반기 IPO 주관실적 급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이 2023년 하반기 기업공개(IPO) 주관실적이 급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2022년 IPO 주관실적 1위를 기록했던 KB증권은 올해 9월까지 리츠 및 스팩을 제외하고 IPO 주관실적이 없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연이어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어느덧 연말까지 12건에 달하는 IPO 주관실적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양적인 측면에서 주관실적이 급증한 것은 물론이고 해당 IPO 딜 모두 공모가 밴드 상단이상으로 형성됐고 상장 당일 수익률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질적으로도 성장을 이뤄냈다.특히 디지털보안기업(한싹)부터 RF필터 파운드리 기업(쏘닉스(088280)),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두산로보틱스(454910)),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제조기업(에스와이스틸텍(365330)), 업계 최초의 탄소배출권 기업(에코아이(448280)) 등 다양한 산업군 대상으로 IPO를 성공하며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달성하고 있다.한편, 친환경 에너지·소재부품 기업으로 기대하고 있는 LS(006260)머트리얼즈 역시 11월 28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발행가격을 확정하고 12월 1일과 4일 청약을 거쳐 상장을 대기하고 있다.또한 순환경제 전문기업인 DS단석(옛 단석산업)의 경우 바이오에너지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고 배터리 사업 대규모 시설투자 등의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으로 12월 5일~11일까지 수요예측과 12월 14일~15일 청약을 거쳐 올해 IPO 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KB증권은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연이은 IPO 성공과 하반기 IPO 시장에서 무서운 뒷심을 보이고 있으며 IPO 리그테이블에서 톱 5 이상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KB증권 관계자는 “올해 HD현대(267250)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 국내 단독대표주관과 롯데글로벌로지스 공동주관 수임 등의 성과를 창출하였고 현재 진행중인 딜을 감안하면 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됨을 유의해야 한다.
2023.12.05 I 김보겸 기자
롯데홈쇼핑, 유튜버 쯔양 함박스테이크 "65분 만에 완판"
  • 롯데홈쇼핑, 유튜버 쯔양 함박스테이크 "65분 만에 완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홈쇼핑은 900만 유튜버 쯔양과 함께 먹방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함박스테이크 5500세트가 방송 65분 만에 완판됐다고 5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유튜버 ‘쯔양’과 함께 진행한 먹방 생방송. (사진=롯데홈쇼핑)쯔양은 지난 1일 TV홈쇼핑에 최초로 출연해 본인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원조 쯔양돈까스’ 레시피로 만든 가정 간편식 ‘쯔양 갈비 함박스테이크’를 판매했다. 방송 전부터 2000세트 이상의 주문이 몰렸고, 당일 준비한 물량 5500세트는 65분 만에 완판됐다. 전체 구매고객 중 3040세대 비중이 40%를 차지하는 등 젊은층 유입도 급증했다. 이날 방송은 TV와 모바일 등 롯데홈쇼핑 판매채널을 비롯해 쯔양의 공식 유튜브에서도 동시 송출됐는데, 실시간 채팅 ‘바로TV톡’ 참여건수도 일반 식품방송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채팅 창에서는 ‘쯔양을 홈쇼핑 방송에서 보다니 신기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롯데홈쇼핑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과 이전에는 기대하지 못했던 먹방 유튜버의 TV홈쇼핑 출연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쯔양이 본인 입맛에 맞춰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한 만큼 상품 신뢰도도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배경음악, 자막, 연출 방식 등 방송 구성에 최신 SNS 트렌드를 접목시킨 점도 흥행 요소라는 설명이다.롯데홈쇼핑은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는 혜택 협상 예능 ‘강남의 덤덤’, 초고화질 식품 제조 영상 ‘멍고리즘’ 등을 선보이며 누적 조회수 16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모바일 TV ‘엘라이브’는 지난달 23일 개그맨 이상훈이 한정판 장난감을 판매하는 프로그램 ‘훈남들’을 선보인 바 있다.
2023.12.05 I 김혜미 기자
KLPGA 4명, LPGA Q시리즈 예선 전원 통과
  • KLPGA 4명, LPGA Q시리즈 예선 전원 통과
  • 이소미.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원 예선 통과.’이소미 공동 2위, 성유진 공동 5위, 임진희 공동 8위, 홍정민 공동 40위로 한국에서 건너간 KLPGA 스타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의 첫 관문인 퀄리파잉시리즈 최종전 컷오프를 통과했다.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 홍정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크로싱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까지 상위 65위 안에 들어 본선에 진출했다. Q시리즈는 총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치러지며, 4라운드 72홀 경기 후 컷오프를 진행하고 이어 상위 65위 안에 든 선수가 2라운드 36홀 경기를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최종순위에 따라 상위 20위는 LPGA 투어 출전권(카테고리 14)을 받고 21위부터 45위는 LPGA 투어 카테고리 15 시드(부분 출전권)와 2부 격인 엡손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즉, 20위 안에 들어야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게 된다.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 홍정민은 올해 나란히 KL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시즌을 끝낸 뒤 미국으로 날아가 LPGA 투어 출전권 획득을 위해 퀄리파잉 시리즈에 참가했다.KLPGA 투어에서 모두 우승 경험이 있는 넷은 예상대로 1차 관문인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남은 이틀 경기 순위에 따라 내년 출전권을 받게 된다. 관심은 이번에도 한국 선수 가운데 수석합격자가 나올지에 쏠린다. LPGA 투어의 Q시리즈가 시작된 이후 한국 선수들은 수석합격의 단골이었다. 2018년 이정은을 시작으로 2021년 안나린 그리고 지난해 유해란이 수석합격의 기쁨을 맛봤다.4라운드까지 순위에선 이소미와 성유진 그리고 임진희에게 기대를 걸만하다.이소미는 중간합계 18언더파 268타를 쳐 공동 2위로 선두 로빈 최(호주)를 3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성유진은 합계 14언더파 272타, 임진희는 13언더파 273타를 기록 중이다. 선두와 격차는 각 7타, 8타 차다. 공동 40위에 자리하고 있는 홍정민은 수석합격보다 20위 안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KLPGA 투어 출신 4명의 실력은 출중하다. 이소미는 KLPGA 투어에서만 통산 5승을 거뒀다. 성유진은 올해 4월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 임진희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고 다승왕이 됐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에선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홍정민은 지난해 두산매치플레이 우승자다.이와 함께 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이정은(35)은 공동 29위(8언더파 278타)에 자리했고 LPGA 2부투어인 엡손투어에서 뛰었던 윤민아(20)가 공동 33위(7언더파 279타), 올해 LPGA 투어 조건부 시드로 활동했던 강혜지(33)도 공동 51위(5언더파 281타)로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21언더파를 쳐 2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로빈 최는 부모가 한국인인 호주 교포다.임진희. (사진=KLPGA)
2023.12.05 I 주영로 기자
7언더파 몰아친 이소미, Q시리즈 4R 공동 2위…성유진 공동 5위
  • 7언더파 몰아친 이소미, Q시리즈 4R 공동 2위…성유진 공동 5위
  • 이소미(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소미(24), 성유진(23), 임진희(25)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 스타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합격 가능성을 부풀렸다.이소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크로싱 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공동 5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단독 선두 로빈 최(호주)와는 3타 차다.총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치러지는 Q 시리즈는 104명의 출전 선수 중 4라운드를 통해 상위 70명만 솎아낸 뒤, 남은 2라운드 경기를 통해 내년 LPGA 투어 시드를 얻을 선수를 가린다.KLPGA 투어 통산 5승의 정상급 선수인 이소미는 나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했고 그중 이틀은 6언더파와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4라운드에서 모두 선두권을 기록하고 있다.올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성유진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올랐다.시즌 4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다승왕에 등극한 임진희(25)와 올해 LPGA 투어 루키였던 장효준(20)은 나란히 공동 8위(13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베테랑 이정은(36)은 공동 29위(8언더파 278타)에 자리했고 LPGA 2부투어인 엡손투어에서 뛰었던 윤민아(20)가 공동 33위(7언더파 279타), KLPGA 투어 통산 1승의 홍정민(21)이 공동 40위(6언더파 280타)에 자리하는 등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LPGA 투어 조건부 시드로 활동했던 강혜지(33)도 공동 51위(5언더파 281타)로 5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우리 선수들은 남은 2라운드에서 LPGA 투어 시드 획득에 도전한다. 상위 20위 안에 들어야 내년 대부분의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가 주어진다. 21~45위까지는 조건부 시드와 엡손투어 시드를 받는다.한편 부모가 한국인인 호주 교포 로빈 최가 합계 21언더파 2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3승의 요시다 유리(일본)와 통산 6승의 사이고 마오(일본)가 이소미와 함께 공동 2위(18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성유진(사진=KLPGA 제공)
2023.12.05 I 주미희 기자
충남대의 나홀로 치과대학 설립 추진…배경에 의구심 증폭
  • 충남대의 나홀로 치과대학 설립 추진…배경에 의구심 증폭
  • 충남대 관계자가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대가 지역 의료계 및 정치권, 지방자치단체와 공조 없이 단독으로 치과대학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의과대학 정원 조정 등은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반면 치과대학 설립 등은 정부와 정치권 모두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는 안건으로 충남대의 이번 행보가 지나친 무리수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대전시, 충남대, 의료계,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남대는 지난달 29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충남대 치과대학·병원 설립 요청서’를 제출했다. 충남대는 대전지역 치의학 인재양성 국립고등교육기관 부재로 인해 충청권 지역우수인재 유출, 치과분야 디지털화에 따른 대학 중심 첨단인재 양성 필요, 대전지역 공공의료 기관 근무 치과의사 태부족, 장애인 치과 진료 및 인프라 필요,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치의료 수요 증대 등 지역 및 사회적으로 대전지역에 국립 치과대학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아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을 요청했다. 충남대가 설립을 신청한 치과대학(6년제)의 입학정원은 70명(편제정원 420명)으로 보운캠퍼스 내 유휴공간(9만 5000㎡)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충남대 치과대학은 기초치과학 및 디지털치과학분야 충남대 전문교원 89명을 활용하는 한편 기초치과학(15개), 치의학(23개), 디지털 치과학 기초과정(4개), 심화과정(6개) 등 모두 49개 과정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요청서에 담았다. 충남대는 지난 한달한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1만 2000여명의 동의를 얻어 교육부에 전달했으며, 증원배정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반면 지역 의료계와 정치권 인사들은 충남대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전지역의 치과병원 등 의료기관을 비롯해 치과의사 등 인력이 타 지역과 비교해 질·양적 수준이 전국 상위권이기 때문이다. 올해 9월 기준 대전의 치과의사 수는 모두 865명이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치과의사 수를 보면 59.9명으로 서울(79.5명), 광주(74.5명)에 이어 전국 3위이다. 또 전국 평균인 51.51명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이다.김광호 대전시치과의사회 회장은 “현재 대전지역의 치과 관련 의료계는 심각한 상황이다. 병·의원과 의사 등이 증가하면서 사무장 병원 등 불탈법 의료기관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이는 환자들에게 피해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충남대가 주장하고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 등도 원광대 치과병원 등이 이미 제공하고 있고, 향후 관련 예산이나 교수 확보 등의 측면에서 충남대가 할 수 있는지는 의구심이 든다”며 치과대학 설립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지역인재가 치과대학을 가기 위해 외지로 간다는 주장도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주장으로 대전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인재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가는 현상은 왜 설명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새로운 치과대학을 설립하자는 주장보다는 타 국립대의 치과대학 정원을 조정해 충청권 국립대에 놓자는 안이 좀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고 단언했다. 이에 대해 충남대 관계자는 “이미 2020년부터 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이유로 잠시 미뤄왔던 사안으로 최근 충북이 치과대학 설립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됐다”며 “지역 내 치과의사·의료기관의 양적 비교 보다는 인공지능 등 선진화된 의료교육, 전문 인재양성 등 국립대만이 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023.12.05 I 박진환 기자
우수대부업자 인센티브 확대…금융위, 이달말 발표
  • [단독]우수대부업자 인센티브 확대…금융위, 이달말 발표
  •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서대웅 정병묵 기자] 금융당국이 저신용자 신용경색 문제 해소를 위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제도(대부업 프리미어리그)’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역마진 우려로 대부업체들이 대출 창구 문을 사실상 닫아버리자 1금융권인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당근’을 던지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대부업체가 은행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실제 이뤄질 수 있을 지 미지수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우수 대부업자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10월부터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업계와 비공개회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초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금융위는 지난 2021년 대부업체의 은행권 차입을 허용하는 ‘우수 대부업자 제도’를 도입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여파로 대부업권이 저신용자 대상 신규 대출을 줄이면서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릴 것을 우려해 우수 대부업체의 대출 중개 플랫폼 진입을 허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저신용자 신용대출 실적이 70% 이상인 경우 등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우수 대부업자’ 25곳이 금융위에 등록돼 있다. 그러나 제도 시행 2년이 지났지만 유명무실한 상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우수 대부업체 18곳의 은행 차입금 잔액은 1447억원에 그치고 있다. 우수 업자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등까지 포함해 조달한 차입금 약 4조원 가운데 약 4%에 불과한 수치다. 현재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에 입점한 대부업체는 한 곳도 없을 정도다.(그래픽=이미나 기자)자료=한국대부금융협회금융당국은 이 ‘우수 대부업자 제도’를 재정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저신용자 신용경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은행에서 대부업체로 적절한 금리의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이 골자다. 당국은 은행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이 대부업체에 돈을 빌려주길 꺼린다는 게 최대 리스크다. ‘대부업자에 돈줄을 대는 게 맞는가’ 하는 비난여론을 의식한 은행으로선 ‘평판 리스크’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실제 한 시중은행이 2021년 말 은행권 처음으로 아프로파이낸셜대부에 500억원을 대출해 준 사실이 알려지자 ‘은행 대출 절벽’과 맞물려 “은행이 가계대출을 끊고 대부업자에 대출을 해주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벼랑 끝에 몰린 분들을 위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시중은행들이 대부업체에 전면적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은 은행 입장에서도, 금융소비자들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며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법정 최고금리를 높여 위축된 대부업 시장기능을 원활하게 풀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3.12.05 I 정병묵 기자
초1에 때린 ‘딱밤’ 아동학대일까? 법원 판단은
  • 초1에 때린 ‘딱밤’ 아동학대일까? 법원 판단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에게 딱밤을 때렸다가 재판에 넘겨진 교사가 무죄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울산 남구 모 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인 A씨는 지난해 5월 수업 중 1학년 학생 B양 머리에 ‘딱밤’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수학 문제를 채점한 뒤 틀린 문항 개수에 따라 학생들의 딱밤을 때렸다. B양은 딱밤 1회를 맞았고 글씨를 흐릿하게 쓰거나 문제를 쓰지 않은 학생 8명이 A씨에게 딱밤을 맞았다.B양이 귀가 후 이 같은 내용을 어머니에게 알리며 A씨는 아동학대 수사를 받게 됐다. A씨는 담임 자리에서도 물러났다.해당 사건을 조사한 담당 공무원은 사례 개요서에 “피해아동의 문제만을 지적해 낙인 효과와 놀라움, 수치심을 준 정서적 학대”라고 진술했다. ‘딱밤’을 때린 일이 아이들 정신 건강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라는 것이다.재판부는 그러나 “아동학대에 해당하거나 학대의 고의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증거도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딱밤이 학업 성취를 독려하기 위한 행동이었고, 학생들에게 위협으로 느껴질 정도가 아니었다고 봤다.이 판사는 “A씨는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는 학생에게 수학 문제를 풀게 하려고, 나머지 학생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학업 성취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딱밤’을 때렸다”고 했다.이어 “피고인이 손이나 손가락으로 밀거나 치는 방식이어서 강도가 약해 보이고, 부모나 자식, 친구들 사이에서도 놀이 벌칙으로 있을 수 있는 정도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2023.12.04 I 홍수현 기자
레이저옵텍 포럼 성황리 개최...‘상장 기대감 커져’
  • 레이저옵텍 포럼 성황리 개최...‘상장 기대감 커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피부미용·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업 레이저옵텍은 ‘레이저옵텍 포럼’을 지난 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레이저옵텍)레이저옵텍 포럼은 레이저옵텍이 국내에서 단독 개최하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다. 병의원 의사를 초청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병의원 원장 및 의사와 관계자가 100명 가까이 참석한 가운데 높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이날 포럼은 좌장을 맡은 나공찬 닥터로빈의원 원장의 개회사와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의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조창환 동안중심의원 원장 △조은주 아비쥬의원 여의도점 원장 △박경률 에이엘의원 원장 △이승헌 아가파의원 계양점 원장 △장호선 메디캐슬의원 원장의 강연이 이어졌다.이날 조창환 원장은 ‘색소치료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785 피코(Pico): 다양한 파장의 Q와 피코의 사용 경험’이라는 제목으로 사용 중인 장비 헬리오스785(HELIOS IV 785)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조은주 원장의 ‘피콜로프리미엄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임상 적용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박 원장은 ‘헬리오스785의 다양한 핸드피스를 이용한 모공 치료’라는 강연을 했다. 이 원장은 ‘색소질환 치료를 위한 헬리오스785의 사용 및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마지막 발표는 장 원장이 장식했다. 패널 좌장 나 원장과 발표를 맡은 5명의 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코스닥 상장을 앞둔 레이저옵텍에 대한 기대감과 나타냈다. 장 원장은 “첫 장비 도입 이후 16년이라는 세월을 통해 돈독한 신뢰를 쌓아온 레이저옵텍은 이제 오랜 친구와 같은 존재가 됐다”며 “상장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23호스팩(427950)과 합병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2023.12.04 I 유진희 기자
법관대표회의 “판사 ‘정치적 SNS’ 유의해야”
  • 법관대표회의 “판사 ‘정치적 SNS’ 유의해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전국법관대표회의가 법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시 공정성이나 품위를 손상하지 않도록 유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법원전국 각급 법원 판사 대표들은 4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2023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법관이 SNS를 사용할 때 유의할 사항’ 등 7개 안건에 관한 논의에 나섰다. 우선 ‘법관이 SNS를 사용할 때 유의할 사항’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법관대표회의 구성원 총 124명 가운데 99명 투표, 찬성 53명(53.5%), 반대 35명(35.4%), 기권 11명(11.1%)으로 가결됐다.이번 안건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한 박병곤 판사의 과거 친야 성향의 SNS 글이 논란이 되면서 논의 대상에 올랐다. 지난 8월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사자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정 의원은 2017년 9월 자신의 SNS에 ‘노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선고 이후 박 판사의 정치적 성향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권을 중심으로 박 판사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시절 블로그·SNS 등에 사실상 ‘노사모’나 다름없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심지어 박 판사가 법관으로 임용된 이후 자신의 정치 성향을 짐작할 수 있는 글을 올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박 판사는 지난해 3월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낙선하자 “울분을 터트리고 절망하고 슬퍼했다 사흘째부터는 일어나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대법원은 박 판사에게 ‘엄중 주의’ 처분을 내렸다.이번 전국법관대표회의 가결에 따라 앞으로 법관은 SNS를 이용할 때 법관으로서 공정성에 의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외관을 만들거나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다만 대법원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 전국법관대표회의의 참여를 보장해 일선 법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방안은 부결됐다. 법관대표회의 구성원 총 124명 가운데 97명 투표했고 찬성 46명(47.4%), 반대 46명(47.4%), 기권 5명(5.2%)으로 부결됐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인사청문회 지원절차 개선에 관한 의안 △법관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경력기간 단축에 관한 의안 △시니어판사 제도 도입에 관한 의안 △과도한 공격으로부터 사법권의 독립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 마련 촉구에 관한 의안 등 총 7건의 안건이 논의된다.
2023.12.04 I 박정수 기자
'믿듣 걸그룹' 라임라잇, 내년 1월 새 EP로 컴백
  • [단독]'믿듣 걸그룹' 라임라잇, 내년 1월 새 EP로 컴백
  • 라임라잇. 왼쪽부터 이토 미유, 수혜, 가은(사진=143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믿고 듣는 걸그룹’계 새 주자인 라임라잇(LIMELIGHT)이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4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라임라잇은 내년 1월 둘째 주 중 신곡들을 채운 새 EP(미니앨범)를 내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컴백 시기를 잡은 라임라잇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임라잇은 그룹 아이콘이 속한 143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걸그룹이다. 이토 미유, 수혜, 가은 등 3명이 이 팀의 멤버다. 이토 미유와 수혜는 각각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과 ‘방과후 설렘’을 통해 데뷔 전부터 팬을 끌어모았다. 라임라잇은 지난해 9월 활동을 시작한 이후 두 장의 EP와 한 장의 싱글을 냈다. 그간 활동곡으로는 ‘스타라잇’(StarLight), ‘어니스틀리’(Honestly), ‘마들렌’(MADELEINE) 등을 내세웠다. 세련된 스타일의 음악을 꾸준히 선보여 ‘믿고 듣는 걸그룹’이라는 호평을 얻는 중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발매한 2번째 EP로는 3만 7000장이 넘는 초동 판매량을 달성하며 음반 분야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 신보를 선보이며 컴백하는 것은 ‘마들렌’ 발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2023.12.04 I 김현식 기자
총선 후보 모집하는 이준석, “이미 TK 전 지역구 지원자 몰려”
  • [단독]총선 후보 모집하는 이준석, “이미 TK 전 지역구 지원자 몰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 참여할 후보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국민의힘 심장부이자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전 지역구에 복수의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여당의 총선 판세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표는 4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미 총선 출마 신청을 받기 위한 온라인 작업을 거의 끝마친 만큼 이날 오후나 내일(5일) 중으로 모집 공고를 할 것”이라며 “이미 TK 지역 반응은 폭발적이라 전체 지역구에 스펙이 상당한 인재들로부터 복수의 신청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이 전 대표는 인터넷 구글폼을 통해 예비 당원 연락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모집한 당원만 현재 총 5만5000여명. 이를 신당 창당 시 인적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온라인 모집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신당을 통해 출마의향이 있는 구체적인 인물을 선정, 리스트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 콘서트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 전 대표는 총선을 100을 앞둔 이달 27일을 신당 창당의 최종 데드라인으로 정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정 운영의 스탠스를 바꾸지 않을 경우 탈당, 새로운 보수 연합이자 제3당의 대표로 내년 총선을 치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아직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탈당한 이상민 의원, 제3의 정당을 설립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과 연대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퇴진당’을 만들겠다며, 반윤 연대 전선에 합류할 것을 요구하자, 이 전 대표는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당을 해도 그것의 기치가 반윤일 수는 없다”며 “신당은 토론 문화가 실종되고 일방주의가 횡행하는 대한민국 정치판에 새로운 다원주의의 공간을 차리기 위한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현 시점에서 신당 창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선거는 15% 지지율 이상에서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당 지지율이 현재와 같이 10~15% 정도를 유지하면 유의미한 덩어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이 이상민 의원이나 양향자 대표를 끌어안을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광주 서구 출신인 양향자 의원, 대전 유성구를 지역구로 한 이상민 의원이 영남권이나 강남권 출마를 보장받을 수 없다”며 “당에서 어떤 것도 제시할 수 있는 것도 없는 상황에서 이를 논하는 것은 코미디”라고 일갈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을 두고 여전히 갑론을박이다. 앞서 당 전당대회에서 전국구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초대 대표로 선출된 경험이 있는데다 2030 젊은 세대들의 열렬한 지지, 대표직 당시 대통령선거·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경험이 있는 만큼 중도보수를 끌어안을 새 보수 신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의견이 있다. 다만 일각에선 과거 보수당 쪼개기를 통한 실패 사례, 비례 신당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이 전 대표가 단순히 몸값을 높이기 위한 행위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 전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에 보수주의와 진보주의를 대변하는 정당은 있지만 보수와 자유주의적 가치를 모두 구현할 수 있는 정당은 없다”며 “(신당을 창당하면) 자유주의 세력이 도태한 상황에서 이들을 끌어안을 수 있는 당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3.12.04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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