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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학자금 무이자대출법 등 민생법안 처리 나선다
  • 野, 학자금 무이자대출법 등 민생법안 처리 나선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남은 정기국회 기간 민생관련 주요 법안 처리에 나선다. 총선을 앞두고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14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후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취재진에 “법사위에 계류 중인 학자금대출 상환법안을 교육위로 직회부해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일명 ‘학자금 무이자대출법’으로 불린다. 민주당이 지난 5월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소득 8구간(지난해 4인가구 기준 월 소득인정액 1024만원) 이하 대학생에 혜택을 주는 내용으로 단독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부잣집 학생의 학자금 대출 이자까지 면제해준다는 비판을 받아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를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원내대책회의에서는 학자금 무이자대출법 외 ‘개인채무자 보호법’ 등 민주당의 주요 민생 처리 법안도 언급됐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과도한 추심으로 개인 채무자의 인권 침해가 빈번하고, 변제 의지가 떨어져 ‘빚의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연체이자 부담 완화, 과잉 추심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개인채무자 보호 법안의 신속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국민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간병비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외에도 지역사랑상품권 이용활성화법, 소상공인 지원법 등의 처리 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다. 앞서 거부권 행사로 통과가 무산된 간호법과 양곡법도 다시 입법해 추진한다. 최 원내대변인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 재입법을 추진하겠다”면서 “미생을 위한 법인아리고 생각하시고 잘 처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최 원내대변인은 오는 30일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재발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국회법 절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 다시 말씀 드린다”면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키기에 떼쓰지 말고 하루 빨리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 청구 및 효력금지 가처분 신청서) 철회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3.11.14 I 김유성 기자
"집에 가지마"…동성 제자 강제추행한 학원 강사 '집유'
  • "집에 가지마"…동성 제자 강제추행한 학원 강사 '집유'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동성 제자를 모텔에서 강제추행한 학원 강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뉴시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2단독 이원재 판사는 20대 남성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학원 강사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기관에 각 1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약 2년 전 학원 강사와 수강생 관계로 알게 된 B씨와 지난 2월 새벽 시간 술을 마신 뒤 대구 수성구 일대의 한 모텔에서 B씨의 성기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놀란 B씨가 귀가하려고 하자 A씨는 “집에 가지 마라”는 취지의 말을 한 뒤 바지를 벗기고 또 다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이같은 범행에 제자 B씨는 큰 충격에 빠져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 B씨가 받은 심리학적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B씨는 최근 입은 성범죄 피해로 인해 외부 자극에 극도로 민감해 있는 상태이며 수면 문제, 자기통제기능 상실, 위축감 등을 나타내고 있다.재판 과정에서 A씨는 모든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B씨가 합의를 거부하자 A씨는 지난달 16일 1000만원을 공탁하기도 했다.재판부는 “B씨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A씨는 B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A씨가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A씨가 범행 당시 이용한 위력 내지 유형력 정도가 강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A씨가 노모를 부양하고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다만 공탁금 1000만원은 유리한 정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위해 1000만원을 공탁한 것은 피해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뤄졌으므로 공탁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피고인 측은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1.14 I 김형환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3분기 누적 매출액 1500억 돌파… 전년 比 25.3% 상승
  • ㈜위지윅스튜디오, 3분기 누적 매출액 1500억 돌파… 전년 比 25.3% 상승
  • (사진=㈜위지윅스튜디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1214억 원에서 1521억 원으로 25.3%의 매출액 신장을 달성했다. 신규 제작 콘텐츠의 볼륨 및 편수가 증가한 것이 주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기간 영업손실은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특히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약 399억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위지윅 연결 매출액 신장은 드라마, 예능 등 신규 콘텐츠의 제작 편수 및 제작 볼륨이 커진 것이 주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고윤정, 노윤서 배우를 비롯한 매니지먼트 부문의 약진과 ‘1947 보스톤’의 공동배급 등 사업 영역 확대도 매출액 상승에 힘을 보탰다.이로써 위지윅스튜디오는 3분기만에 연결기준 매출 1500억을 돌파, 온기 매출 2000억 달성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줄이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특별히 주목할 점은, 위지윅 별도 당기순이익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지난해 동기 약 20억 규모였던 당기순이익은 올 3분기까지 약 1873% 성장한 약 399억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급증세에 대해 사측에서는 “그동안의 활발한 투자활동이 연이어 성과를 거둔 결과”라며 “매주마다 모회사와의 긴밀한 경영회의를 통해 콘텐츠 유관 분야에 대한 투자 검토를 진행 중이며, 신중하지만 과감한 의사결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3분기 △tvn ‘잔혹한 인턴’ △ENA ‘신병2’ △MBC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등 색깔있는 드라마들을 연이어 선보인 위지윅 종합미디어 콘텐츠그룹은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 2’ △채널 A ‘도시어부’ 등 3분기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하는 예능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미디어콘텐츠 부문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한 바 있다. 이어 4분기에는 tvN에서 이영애 배우 주연의 드라마 ‘마에스트라’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디즈니+에서 공개될 이동욱 배우 주연의 ‘킬러들의 쇼핑몰’,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잘 알려진 변요한 배우 주연의 ‘블랙아웃’ 등 기대작들이 연이어 출격 대기 중이다. 영화의 경우 2024년 상반기 ‘기생충’으로 글로벌 배우 반열에 이름을 올린 조여정 배우, Netflix ‘더글로리’의 정성일 배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는 ‘인터뷰’가 개봉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Netflix ‘D.P’로 연기력을 입증받은 구교환 배우가 첫 영화 단독주연을 맡은 SF 대작 ‘왕을 찾아서’가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위지윅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이 본 궤도에 올라서면서 2023년 온기 매출 2천억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3.11.14 I 이윤정 기자
희림 설계자격 놓고 내부갈등…압구정3구역 소송전
  • [단독]희림 설계자격 놓고 내부갈등…압구정3구역 소송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 신통기획으로 재건축을 진행하기로 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이 조합 내부갈등이 커지면서 소송전으로 치닫게 됐다. 서울시의 지시대로 설계자를 다시 뽑자는 조합과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대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다 결국 ‘법원행’을 선택하게 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조합원 A씨 등 10명은 지난달 31일 조합장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구역을 설계할 건축사무소를 선정하는 절차를 중단하라는 게 소송 이유이다. 다음 달 9일 예정된 조합원 임시총회 개회를 중단할 가처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사건은 지난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이 희림건축을 설계자로 선정한 것이 발단이 됐다. 희림건축은 용적률 360%와 임대주택 제외를 담은 공모안을 제시하고 설계자에 선정됐다. 이미 압구정3구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신통기획은 용적률 300%와 임대주택 포함을 골자로 한다. 희림건축과 조합이 하려는 정비사업은 신통기획 틀을 벗어난 것이다.시는 조합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시작했고 희림건축은 영업정지를 추진했다. 오세훈 시장까지 나서서 이대로는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곤란하다는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 시의 인허가 없이는 압구정3구역 정비사업은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게 현실이다.결국 한발 물러선 조합이 설계자를 다시 뽑기로 하고 재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6일 공모를 마감한 결과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이 응모했다. 1차 선정 과정과 같은 양자 구조가 이번에도 재연됐다. 둘 중에 누가 압구정3구역 설계자가 될지는 다음 달 9일(예정) 조합원 임시 총회에서 결정된다. 임시 총회 안건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은 희림건축의 설계자 지위를 취소하는 것이다. 아직 이 구역 설계자는 형식적으로 희림건축이다. 이걸 없던 일로 해야 새로운 설계자를 뽑을 수 있다. 압구정3구역 전경.(사진=뉴스1)이 안이 통과되면 희림건축과 해안건축 어느 쪽을 설계자로 선정할지에 대한 투표가 이뤄진다. 조합 안팎에서는 첫 번째 안건(희림건축 설계자 취소)이 통과하리라는 데에 크게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기존 설계자(희림건축)와 더는 정비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공감이 내부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관건은 여기에 동조하지 않는 나머지 조합원 반대다. 신통기획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은 현재 ‘재건축 주민참여감시단’ 이름으로 활동하며 조합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있다.가처분 신청이 접수된 것도 이런 의견충돌의 연장선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에 임시총회를 열지 못하면 정비사업의 필수 절차인 설계자 선정을 거칠 수 없고 이로써 신통기획 재건축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한편에서는 가처분 신청과는 별개로 조합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개회를 조합에 요청하는 상황이다. 조합의 현재 집행부 임기는 내년 3월 종료된다.압구정 3구역 한 조합원은 “우리 구역은 규모가 커서 총회를 여는 비용이 억 단위로 들어간다”며 “의견 충돌로 총회를 열 때마다 조합원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은 늘어나고 이로써 사업성은 악화할 수밖에 없어 조합원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023.11.14 I 전재욱 기자
“한남 20명 찌른다” 살인예고 여성의 최후…“매일 울며 반성”
  • “한남 20명 찌른다” 살인예고 여성의 최후…“매일 울며 반성”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난 8월 발생한 ‘서현동 흉기 난동 사건’ 직후 같은 장소에서 수십 명의 남성들을 흉기로 찌르겠다는 내용의 ‘살인예고’ 글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지난 8월 5일 서현역에서 경찰관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뉴스1)13일 수원지법 형사 제11단독(부장판사 김수정)심리로 열린 협박 등의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3년 및 취업제한·신상정보 공개 고지 각 5년을 구형했다.이날 재판에서 변호인은 “피고인은 체포된 이후 매일 눈물을 흘리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범죄 전력 없이 성실하게 사회생활을 한 점 등을 감안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선처해 달라”고 당부했다.피고인 역시 재판부에 “경솔한 행동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성실히 살 것을 맹세한다”고 말했다.A씨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당일인 지난 8월 3일 오후 7시 3분쯤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흉기를 든 사진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한남’은 한국 남자의 약자로, 한국 남성을 얕잡아 일컫는 혐호적 표현으로 통용된다.경찰은 해당 글이 올라온 후 나흘 후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흉기 사진을 글에 첨부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 여성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성들에게 보복하기 위해 글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023.11.14 I 이로원 기자
고향사랑기부금 상한액 두배로 높인다
  • [단독]고향사랑기부금 상한액 두배로 높인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올해 첫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상한액을 현재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2배 상향한다. 상한액 제한으로 인해 ‘지방재정 확충’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시행 1년도 안돼 제도 개선에 나섰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3일 국회와 관가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기부금 상한액을 1000만원으로 높이고, 기부 창구를 민간플랫폼에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오는 15일 열리는 행안위 법안소위에 안건으로 상정하고 심사에 돌입한다. 현재 국회에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발의한 관련 법안 18건이 계류돼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제도가 이제 막 시행된 만큼 현행 제도를 당분간 유지하려 했지만, 제도개선 요구가 많아 개정으로 입장을 선회했다”며 “정부입법 보다는 절차가 단축되는 의원입법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 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일본이 2008년부터 시행한 ‘고향납부세’를 본따 만든 것으로, 일본은 이 제도를 통해 작년에만 8조 7000억원을 모금했다. 이에 인구 소멸 등으로 헐거워진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10월말 기준 전국 243개 지자체에 모인 기부금은 340억원에 그쳤다. 정부는 11~12월 연말정산 수요가 몰려 모금액이 지금보다 2배 가량 늘어난 7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봤지만, 올해 전국 지자체 예산(283조원)의 0.1%에 불과하다. 지자체 관계자는 “지자체별 평균 모금액이 1억원 정도인데, 담당 직원 인건비도 안 나오는 수준”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기부금에 상한이 없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현재 1인당 연간 기부금을 500만원으로 제한해 고액 기부를 유도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는 기부금의 10만원까지만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초과분은 16.5%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은 “전국 기부금이 조 단위는 넘어가야 유의미한 지방재정 확충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기부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기부한도 및 공제범위, 홍보제한 등의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11.14 I 김은비 기자
고액 기부자 유치 확대…지방재정 숨통 틔운다
  • [단독]고액 기부자 유치 확대…지방재정 숨통 틔운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기부금 상한액을 상향하고, 민간 플랫폼에서도 기부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통해 역대급 세수 결손으로 줄어든 지방 재정을 확충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13일 국회 및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15일 열리는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안건에 올리고 본격 심사에 돌입한다. 현재 국회에는 관련 법안 18건이 발의돼 있는 상태다. 이 중 7개 법안이 연간 기부금 상한액을 폐지·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 상한액 상향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여야 의원 모두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정기 국회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내년 지방교부세 역대 최대 감액…지방 확충 방안 시급정부가 제도 시행 1년도 안돼 기부금 상한액을 상향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세수 결손으로 지방 재정의 위기가 더욱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지방에 교부된 지방교부세는 1년 전보다 10조 1331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교부세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재정력 균형을 위해 시행 중인 제도다. 지방 행정 발전을 목적으로 정부가 내국세 총액의 19.24%를 지자체에 교부한다.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2023년 세수 재추계 결과, 올해 국세 수입이 본예산 대비 59조 1000억원 감소함에 따라 지방교부세는 11조 6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올해 줄어드는 교부세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해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이다.문제는 내년에도 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기재부는 내년도 국세 수입을 올해 본예산(400조 5000억원) 대비 33조 1000억원(8.3%) 줄어든 367조 4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지방교부세는 올해(75조2883억원) 보다 11.3%(8조5172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재원의 절반 이상을 정부에서 나눠주는 교부세에 의존하고 있는 지방재정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45.0%에 불과하다. 지자체 관계자는 “올해도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일부 사업 예산 지급을 내년으로 미뤘는데, 내년에도 예산이 줄어들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출구조조정에도 한계가 있다. 세입 확충 방안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법인 참여 허용은 ‘아직’…민간플랫폼 활성화 등다만 행안부는 고액 기부 확대를 위해 법인 참여를 허용하자는 의견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의 경우 법인도 기부금 모집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가 해당 지자체에 있지 않은 법인은 기부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지자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로비 창구로 활용하는 등 악용 우려가 있어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기부자가 더 편리하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민간플랫폼 활성화, 홍보 규제 완화에도 나선다. 현재 고향사랑 기부금은 행안부가 구축한 온라인 시스템 ‘고향사랑e음’과 전국 5900여개 농협 창구를 통해서만 모금할 수 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지자체가 차별적인 홍보전략을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권선필 목원대 교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홍보 제한, 고향사랑e음을 통한 단일 기부창구 운영 등의 제도적 문제로 인해 저조한 기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민간플랫폼을 활성화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자치분권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14 I 김은비 기자
유해란, LPGA 신인왕 조기 확정, 韓 4년 만에 신인왕 타이틀 탈환
  • 유해란, LPGA 신인왕 조기 확정, 韓 4년 만에 신인왕 타이틀 탈환
  • 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 확정한 유해란(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신인상을 확정한 유해란(22)이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최종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올라 신인상을 확정했다.유해란은 이번 대회까지 신인상 포인트 893점을 쌓아 2위인 그레이스 김(호주·619점)을 274점 차로 따돌렸다. 오는 17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그레이스 김이 우승(150점)하더라도 유해란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인 격차다. 덕분에 유해란은 아직 1개 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신인상 수상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의 역대 LPGA 투어 신인상은 이번이 14번째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유해란 이전까지 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신지애(2009년), 서희경(2011년), 유소연(2012년), 김세영(2015년), 전인지(2016년), 박성현(2017년), 고진영(2018년), 이정은(2019년)이 각각 수상했다.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상자가 없었던 신인상은 2021년 패티 타와타나낏, 지난해 아따야 티띠꾼이 차지했다. 최근 태국 신예들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유해란은 한국 선수로는 4년 만에 신인상 패권을 탈환했다.유해란은 “모든 선수가 받고 싶어하고 그동안 훌륭한 선수들이 받아온 신인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덧붙였다.유해란은 주니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통산 5승을 기록했다. 2021년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해 수석으로 합격한 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지난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진출 후 처음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올 시즌 6번의 톱10을 기록했다. 현재 상금 랭킹은 15위(150만5635달러·약 20억원), 그린 적중률은 2위(75.72%), 최다 버디는 3위(314개)에 각각 올라 있다. 세계 랭킹은 27위다.신인상 등 LPGA 투어 개인상 시상식은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대회 기간에 열린다. 개인상 수상자들은 시상식에서 수상소감 등을 연설한다. 유해란도 신인상 연설을 피할 수 없다. 유해란은 “처음엔 4세 수준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씩 영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공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우승은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이로써 부는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와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8월 메이저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이어 올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48만7500 달러(약 6억4000만원).현재 세계랭킹 2위인 부는 14일 발표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 탈환이 유력하다. 올해의 선수 부문도 196점을 쌓아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169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최종전을 앞두고 27점 차이로 앞선 부는 올해의 선수 수상도 눈앞에 뒀다. 부티에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려면 최종전 우승과 동시에 부가 8위 이하의 성적을 거둬여 한다. 앨리슨 리(미국)와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가 공동 2위(16언더파 264타)에 올랐고, 약 4년 만에 우승을 노린 양희영(34)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단독 4위(15언더파 265타)로 대회를 마쳤다.한편 LPGA 투어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2023시즌을 마감한다. 부티에가 CME 글로브 1위로 최종전에 진출하는 가운데, 시즌 마지막 대회에 출전하는 60명 모두 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6억3000만원)를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 차지했던 유해란(사진=AP/뉴시스)
2023.11.14 I 주미희 기자
지드래곤 직접 입 열었다…“마약 한 적도, 주고받은 적도 없어”
  • 지드래곤 직접 입 열었다…“마약 한 적도, 주고받은 적도 없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마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권지용(35·활동명 지드래곤)씨가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로부터 (마약을) 주고받은 적 또한 없다”며 자신의 결백을 재차 호소했다. 권씨가 지난 주말 연합뉴스TV와 단독 인터뷰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TV 보도 화면 갈무리)권씨는 13일 연합뉴스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마약 혐의와 관련해 저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하루빨리 결백을 입증하고자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뷰 결정까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대중분들께 저의 결백함 그리고 올바른 전달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내서 (인터뷰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권씨는 최근 구속기소된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29)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며 “이번 마약 범죄 관련해 제가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과 관련된 A씨의 경찰 진술을 두고는 “그분의 행동이 이상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사를 통해 지금까지 아는 바로는 (A씨는) 마약 전과가 있고 또 (마약을) 한 사람인데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저 또한 의구심이 많이 드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초 권씨가 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 그 직후 권씨의 행동도 이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으로 조사됐으며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 간이 검사에서 많은 양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나왔다. 권씨는 A씨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로 입건된 의사 B(42)씨 대해서는 “저는 (마약을) 받은 적이 없고 그 의사가 누군지도 모른다. 오히려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통해 배우 이선균(48)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B씨의 집과 병원 등을 압수수색하고 차량을 압수하기도 했다. 권씨는 경찰 출석 전 전신 제모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지난해 앨범 활동 후로 1년 반 이상 모발을 탈색하거나 염색한 적이 전혀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자진 출석을 하는 시점에 경찰 측이 통신이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었음에도 저는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의 핵심 맥락이 계속 벗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 왜 다른 의혹이나 오해가 커지는지 모르겠다”며 “마약을 했느냐 안 했느냐에 대한 본질적인 그 의문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입증하고 있는 상태고 입증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씨가 지난 주말 연합뉴스TV와 단독 인터뷰를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TV 보도 화면 갈무리)권씨는 자신의 몸짓과 말투로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6살 때부터 아역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로 3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했다. 아무래도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다 몸이 많이 유연한 편”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 제가 하는 말이 와전되고, (말에) 영향력이 생기면서부터는 (말하는 게) 조심스러워졌다”며 “한 마디 한 마디 책임감 있게 말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다 보니 말할 때 좀 더 신중히 생각하고 기억을 더듬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중간 중간 시간이 많이 길어졌다”고 했다. 권씨는 “연예인으로서 브라운관에 비치는 모습만을 가지고 판단되는 것을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며 “저는 제 생각과 신념을 말함에 있어 고민을 많이 할 뿐이지 헛소리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만 가지고 (권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맞다”면서도 “수사 대상자가 다른 사람 범죄에 대해 진술할 때 확인하지 않을 수 없으니 입건 전 조사를 한 것인데 그 내용이 알려진 것”이라고 했다. 또 “마약범죄 수사는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뿐 아니라 관련자 진술,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한다”며 “현재까지 (마약 간이시약 검사)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라고 단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권씨는 입건 사실이 알려진 뒤부터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023.11.13 I 이재은 기자
오마이걸 효정, 이런 만능캐 또 없습니다
  • 오마이걸 효정, 이런 만능캐 또 없습니다
  • 오마이걸 효정(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런 만능캐 또 없습니다.”그룹 오마이걸의 멤버 효정이 최근 다방면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되는 ENA ‘내 귀에 띵곡’에 출연, 예능감 뿐만 아니라 오마이걸의 메인 보컬답게 미션과 띵곡 무대를 선보여야 하는 이번 방송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효정은 배우 윤은혜, 김시영과 함께 지난 11일 저녁 9시 첫 방송된 카카오TV 여행 예능 ‘찐친 바이브’에도 출연한다. 이미 tvN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에서 윤은혜와 함께 출연한 바 있는 효정은 자연스런 케미와 함께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휘하며 프로그램의 중심점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더불어 효정은 풍부한 리액션과 친화력으로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KBS2 편스토랑 스페셜 MC로서도 재출연을 거듭하는 등 다양한 방송에서 사랑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밝은 에너지와 노래 실력, 예능감까지 만능캐로 주목받고 있는 효정은 오는 25일엔 본업인 오마이걸의 리더로 돌아와 팬 콘서트 ‘오 마이 랜드’(OH MY LAND)를 펼친다.오마이걸의 팬 콘서트 ‘오 마이 랜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열리는 팬콘서트이자 2018년 개최된 단독 콘서트 이후 오랜만에 팬들과 대면으로 만나는 자리다. 예매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오마이걸의 첫 팬콘서트 ‘오 마이 랜드’는 25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오후 2시와 오후 7시, 총 2회에 걸쳐 개최된다.
2023.11.13 I 윤기백 기자
어노브, 카카오톡 선물하기 시장 진출 본격화
  • 어노브, 카카오톡 선물하기 시장 진출 본격화
  • 카카오톡 선물 기획 세트.(사진=어노브)[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와이어트가 운영하는 손상모 집중 케어 브랜드 어노브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선물 기획 세트’를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비대면 선물하기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선물하기에 최적화된 다양한 세트 구성을 제안하고, 차별화된 포장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 향상 및 브랜드 경험 강화에 나선다.어노브가 선보이는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는 총 14종이다. 베스트 셀러인 ‘실크 오일 에센스’와 ‘딥 데미지 트리트먼트 EX’를 비롯해 브랜드 대표 제품들을 다양한 구성의 선물 세트 상품으로 출시한다. 어노브만의 감성이 담긴 전용 기프트 패키지도 함께 제공된다.특히 끈적임 없는 고영양 단백질 오일로 건조한 계절 선물로 제격인 ‘실크 오일 에센스 70ml’는 더욱 특별한 패키지로 구성됐다. 리본 장식으로 어노브만의 아이코닉함과 우아한 무드를 더했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메시지 카드’와 ‘딥 데미지 트리트먼트 EX 웜페탈 향 40ml’가 함께 증정된다.더불어 ‘리미티드 홀리데이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감각적인 기프트 패키지 디자인에 베스트 셀러 제품인 ‘실크 오일 에센스’와 ‘딥 데미지 트리트먼트 EX’ 2종 구성, 그리고 리미티드 브랜드 굿즈인 ‘마이크로 백’과 ‘실크 오일 에센스 미니’가 포함된다.어노브의 ‘마이크로 백’은 지난 10월 한정판 브랜드 굿즈로 공개된 후 유니크한 디자인에 완성도 높은 퀄리티로 출시 일주일만 품절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어노브는 이번 카카오톡 선물하기 리뉴얼 론칭을 기념하며 홀리데이 에디션을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어노브 관계자는 “비대면 선물하기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이 특별한 날 실용적이면서도 센스 있는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선물하기에 최적화된 다양한 세트 상품들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1.13 I 이지은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3Q 최대 매출…“젝시믹스 연매출 2천억 가뿐”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3Q 최대 매출…“젝시믹스 연매출 2천억 가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인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168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2% 상승한 594억원으로 분기매출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TV CF등 일회성 광고선전비용 증가와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 등이 반영돼 19.2% 감소한 39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 견인의 최고 효자는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55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76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의 81%를 달성해 올해 무난하게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띄우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중국에선 앞서 2분기 상해 매장 오픈에 이어 팝업매장 2개를 추가로 열었고, 대만에선 법인설립과 글로벌 마라톤대회 ‘가민런 아시아 타이베이’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젝시믹스 주요 진출국인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참여형 행사 등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하며 해외 비즈니스를 동시 전개하고 있다.회사 측은 향후에도 해외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현지 내수용 상품 개발과 수출 전문인력 충원 등을 진행한단 계획이다.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에 진행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달 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단독매장을 열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고객접점을 높이는 등 글로벌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와 패션 시장 위축 속에서도 꾸준히 흑자구조를 유지하며 명실상부한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만들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자회사 이루다마케팅도 종합광고 대행사 포지셔닝을 통해 연이은 대형 클라이언트 광고 수주 확대에 성공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한 40억원, 46% 상승한 11억원을 기록했다.
2023.11.13 I 김미영 기자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대장동과 분리 심리…주3회 출석 현실화
  •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대장동과 분리 심리…주3회 출석 현실화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을 이른바 ‘대장동 재판’과 분리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 대표의 최대 주 3회 법원 출석이 가시화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1심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김동현)는 13일 오후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 등 2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위증교사 혐의 재판을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과 개별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재판부 내부적으로 상당히 검토했다”며 “쟁점·사건 분량 등을 비춰볼 때 따로 분리해서 심리해도 될 것 같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李 “방어권 보장” 주장에도 결국 분리 심리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당시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였던 김진성 씨가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음에도 수차례 연락을 취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증언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이날 검찰과 이 대표 측은 병합 심리 여부를 두고 서로 각을 세웠다. 검찰은 위증교사 혐의 재판과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재판 간의 연관성이 없고 병합 심리시 재판 지연이 우려된다며 개별 심리를 요구했다. 검찰은 “(위증교사) 사건은 경기도지사 시절 범행으로 대장동 등 재판(성남시장 당시 범행)들과 시기나 내용의 관련성이 없고 증거의 공통성도 없다”며 “대장동 등 별건에 이 사건이 병합될 경우 신속한 재판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피고인의 방어권 차원에서 병합 심리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 대표 측은 “법원 재판 실무에서 관련 사건의 병합 심리는 보호받아야 할 피고인의 권익이라는 점에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검찰의 쪼개기 기소에 따라 병합 여부가 결정된다면 형사 재판에 있어서 피고인의 소송상 지위가 달라지고 이는 법원의 재판권을 침해하고 나아가 재판의 공정까지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현재 대장동 재판 등을 준비하기에도 여력이 없다는 게 이 대표 측의 주장이다.이 대표 측 변호인과 김진성 씨 측 변호인 간의 의견 충돌도 있었다.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는 국회의원도, 야당 대표도 아닌 일반 시민”이라며 “일반인인 김씨가 이미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있기 때문에 (분리 심리하되) 단독재판부에서 신속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이같은 주장에 재판부는 “단독재판부에 재배당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피고인 양쪽의 이해관계를 조정해 진행하겠다”며 “(이 대표와 김씨 간을) 분리 심리를 할지 병합해서 선고를 할 지는 심리 경과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11일 오후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주 3회 출석으로 당무 차질…총선 악재 가능성도이번 별도 심리 결정으로 이 대표는 최대 주 3회 법원에 출석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이 대표는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대장동 재판 외에 격주 금요일에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위증교사 혐의 재판까지 받게 된다면 최대 주 3회 법원에 출석해야 하고, 이로 인해 당무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또 별도 심리될 경우 위증교사 혐의 재판은 내년 4월 진행되는 총선 전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위증교사 사건 구조 자체가 단순하고 검찰이 지난 9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과정에서 녹취록을 제출한 바 있어 1심 결론은 비교적 빨리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도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결론으로 이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는다면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3.11.13 I 김형환 기자
中企 상품 온라인 경쟁력↑…포천시, 상품품평회 열어
  • 中企 상품 온라인 경쟁력↑…포천시, 상품품평회 열어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지역 중소기업 상품의 온라인마케팅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를 가졌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10일 중소기업 우수상품 홍보와 경쟁력 확보를 통한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지역 중소기업 온라인 기획전 상품품평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포천시 제공)이번 품평회는 온라인 기획전 입점을 위한 상품 코칭과 온라인 시장의 판매 채널별 매칭을 위한 사전 점검을 위해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포천시 중소기업 온라인 기획전’에 선정된 26개사가 참가했으며 대상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B2C(기업과 최종 소비자 간) 판로를 확대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상품의 분석 내용을 공유하며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포천시 중소기업 온라인 기획전’은 국내 47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스토어에 포천시 단독 브랜드관을 개설해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마케팅 지원사업이다.시는 포천 지역 중소기업 우수상품의 소개와 함께 기업의 판로개척, 매출 성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컨설팅 등 성장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한다는 전략으로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품평회를 통해 포천시 제조업체의 다양한 상품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온라인 기획전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3 I 정재훈 기자
아파트 거주자 75% "월 관리비 비싸다"
  • 아파트 거주자 75% "월 관리비 비싸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아파트 거주자의 월평균 관리비가 20만원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7명은 납부하고 있는 관리비가 비싸다고 응답했다.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81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아파트 거주자 중 43.3%가 ‘20만~30만원 미만’의 관리비를 내고 있다고 응답했다.오피스텔 거주자군은 ‘10만~20만원 미만’이 52.7%, 연립(빌라)·다세대 거주자군은 ‘10만원 미만’이 62.7%, 단독·다가구 거주자군은 ‘10만원 미만’이 60.5%로 가장 많았다.방수별 월평균 납부 관리비에선 원룸 거주자는 ‘10만원 미만’이 46.2%, 투룸 거주자는 ‘10만~20만원’이 45.1%, 스리룸 이상 거주자는 ‘20만~30만원 미만’이 43.0%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납부하고 있는 관리비 금액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4.9%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적정하다’는 23.4%, ‘저렴하다’는 의견은 1.7%였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응답자군에서 관리비가 비싸다는 응답(88.4%)이 다른 군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상대적으로 월세 임차인(81.7%)이 자가(71.1%)나 전세 임차인(73.4%)보다 관리비가 비싸다고 느끼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원룸 거주자(83.0%)가 투룸(74.6%)이나 스리룸 이상(72.3%) 거주자보다 관리비 부담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관리비에 대해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에 대해서는 ‘관리비 확인, 비교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 공개 필요’하다는 응답이 42.2%로 가장 많았다. △금액 산정 기준의 명확(31.3%) △개별 세대 계량기 설치로 정확한 수치 측정(11.2%) △정액제가 아닌 세부 명세 표시(7.6%) △임대료에 관리비 전가 문제 해결(6.1%) 등이 뒤를 이었다.관리비가 거주할 집을 선택할 때 중요한지 여부에 관해 물은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61.9%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주거 형태별로는 연립(빌라), 다세대에 거주하는 응답자군(80.0%)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2023.11.13 I 박지애 기자
"미아가 하늘서 보고 있겠죠"…비예가스, 22개월 딸 사망 이후 첫 우승
  • "미아가 하늘서 보고 있겠죠"…비예가스, 22개월 딸 사망 이후 첫 우승
  • 카밀로 비예가스가 13일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카밀로 비예가스(41·콜롬비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정상에 오른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비예가스는 13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했다. 2위 알렉스 노렌(스웨덴)을 2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14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9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차지했다.비예가스는 지난 2020년 여름 딸 미아가 뇌암으로 사망해 깊은 슬픔에 빠졌다. 당시 미아는 생후 22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충격에 휩싸인 비예가스는 지난해 세계랭킹이 654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과 방황을 면치 못했다. 딸의 이름을 담은 ‘미아의 기적’이라는 자선재단 활동을 시작하며 마음을 잡기 시작한 그는 지난해 12월 아들 마테오를 얻으며 생기를 되찾았다.지난주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비예가스는 우승 후 하늘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잠겼다. 그는 “골프는 나에게 훌륭한 것을 많이 주기도 하지만, 걷어차기도 한다”며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라는 말로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하늘 위에서 나의 작은 아기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딸 미아를 회상했다. 비예가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5년까지 2년간 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고, 2015년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32)이 공동 72위(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노렌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아쉽게 준우승(22언더파 262타)했지만, 비예가스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노렌은 “아내와 비예가스의 아내가 서로 친해 그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비예가스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 너무나 가슴 아팠기 때문에 그의 이번 우승이 더욱 더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PGA 투어는 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RSM 클래식을 끝으로 가을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이 대회까지 페덱스컵 상위 125위에 오른 선수는 2024시즌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다. 김성현(25)이 페덱스컵 68위, 이경훈(32)이 78위에 올라 내년 시즌 시드 획득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은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어 2024시즌 풀 시드는 물론 특급 대회 출전까지 확정 지었다.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는 비예가스(사진=AFPBBNews)
2023.11.13 I 주미희 기자
경제6단체 “대통령 거부권, 노란봉투법 막을 유일 방법”
  • 경제6단체 “대통령 거부권, 노란봉투법 막을 유일 방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경제계가 지난 9일 야당 단독처리로 노동조합법 제2조·제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강하게 규탄하며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호소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범위를 넓히고 불법파업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인 법안이다. 이 때문에 여당과 경제계는 그동안 노란봉투법을 두고 “불법파업을 조장할 수 있다”는 비판을 해왔다.손경식(왼쪽 3번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손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 부회장, 김고현 무역협회 전무.(사진=연합뉴스.)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경제6단체 대표로 나선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조법 개정안은 원청기업을 하청 노사관계 당사자로 끌어들이고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마저 제한하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야당이 경제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략적 판단으로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개악안을 통과시킨 것에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 법안이 가져올 경제적 위기를 막을 유일한 방법은 대통령 거부권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란봉투법은 지난 2019년 9월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올해 5월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지 약 6개월 만인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당과 노동계는 노란봉투법이 노동권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법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는 반면 야당과 경제계는 우리나라 산업 현장을 파탄 낼 것으로 우려하며 양측이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국회 본회의 통과 때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야권 의원들이 이 법안을 단독 처리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경제계는 현재 노란봉투법의 입법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대통령 거부권이라고 보고 있다. 거부권은 우리나라 헌법이 규정하는 대통령의 입법부 견제 수단으로 거부권을 행사하면 해당 법률안은 국회로 다시 돌아가 재의를 하게 된다. 손 회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충분히 경제계의 입장을 대통령께 말씀드려 왔다”며 “이 건에 대해 대통령실에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윤 대통령이 노란봉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에는 “국회에서 재논의될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국회의원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제6단체는 노란봉투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내 산업현장이 노사분규에 휩쓸릴 것을 우려했다. 손 회장은 “개정안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무분별하게 확대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킬 것”이라며 “불법쟁의해우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해 불법파업을 조장하고 확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11.13 I 김성진 기자
god, 국민그룹 이름값 제대로… 서울콘서트 성료
  • god, 국민그룹 이름값 제대로… 서울콘서트 성료
  •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god(지오디)가 ‘지오디스 마스터피스’(god‘s MASTERPIECE)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god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단독 콘서트 ‘2023 지오디 투어 지오지스 마스터피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나는 알아’로 포문을 연 god는 ‘애수’, ‘니가 있어야 할 곳’, ‘보통날’, ‘거짓말’, ‘촛불하나’, ‘하늘색 풍선’ 등 수많은 명곡들을 팬들과 함께 부르며 호흡했다.이번 공연에서는 멤버들의 합이 돋보이는 완전체 무대 외에도 유닛 무대도 준비되며 팬들에게 ‘따로 또 같이’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데니안과 김태우는 ‘반대가 끌리는 이유’를 선보였고 박준형은 ‘god 파티’로 신나는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윤계상과 손호영은 트롤리를 타고 ‘0%’을 가창하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했다.(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이번 공연은 전시와 공연 형태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구성, 차원이 다른 콘서트를 만들어냈다. god 멤버들이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QR코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포토존부터 콘셉트에 맞춰 공연 전 배부된 브로슈어 등 공연 시작 전부터 풍성한 콘텐츠로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또한 큐레이터를 맡은 김태우의 진두지휘 아래 펼쳐진 이번 공연은 멤버들이 각각 도슨트가 되어 각자의 개성에 맞게 무대를 설명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고 공연 마지막 엔딩 영상에서 공개한 ‘god’s masterpiece is you‘는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서울 공연을 마친 god는 오는 12월 23일부터 이틀간 대구 EXCO, 30~31일 부산 BEXCO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023.11.13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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