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앨리슨 리, 1R도 11언더파 2R도 11언더파…유럽투어 36홀 최소타
  • 앨리슨 리, 1R도 11언더파 2R도 11언더파…유럽투어 36홀 최소타
  •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36홀 최소타 기록한 앨리슨 리(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근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민지(27·호주)와 연장전 끝에 패한 재미교포 앨리슨 리(28)가 유럽여자프로골프(LET)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앨리슨 리는 27일과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리야드(총상금 50만 달러) 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22언더파 122타를 기록한 앨리슨 리는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을 6타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1라운드에서 8개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11언더파 61타를 적어내며 LET 역사상 최소타를 적어냈던 앨리슨 리는 이틀 연속 11언더파씩 치는 놀라운 기록을 작성했다. 36홀 122타는 종전 LET 36홀 최소타인 128타를 6타나 앞당긴 기록이다.LPGA 투어에서 36홀 최소타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2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에서 기록한 124타다. 당시 소렌스탐은 2라운드에서 LPGA 투어 최초로 59타를 적어냈다.앨리슨 리는 “이번주 초에 누군가가 이틀 뒤 22언더파를 친다고 말했다면 아마 믿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 내 모습에 정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시즌 드라이버, 그린 적중률 등 모든 것이 좋지만 특히 이번 대회에서 좋은 퍼트를 정말 많이 했다. 퍼터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퍼트 코치와 열심히 훈련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앨리슨 리는 29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LET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앨리슨 리는 2021년 8월 아람코 팀 시리즈-소토그란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앨리슨 리는 아직 미국 무대에서의 우승은 없다.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기회를 맞았으나, 연장전에서 이민지에 패하고 말았다.
2023.10.29 I 주미희 기자
김민솔·서교림·이효송, 세계 아마추어 팀챔피언십 우승 합작
  • 김민솔·서교림·이효송, 세계 아마추어 팀챔피언십 우승 합작
  • 왼쪽부터 이효송, 김민솔, 서교림이 29일 열린 제30회 세계 아마추어 팀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IGF)[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민솔(17·두산건설), 서교림(17), 이효송(15)으로 구성된 한국여자골프 대표팀이 제30회 세계 아마추어 팀 챔피언십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김민솔, 서교림, 이효송은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까지 합계 22언더파 554타를 기록, 2위 대만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올해로 30회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한 건 통산 5번째이고, 최근 7개 대회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를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다.이 대회는 국제골프연맹(IGF)이 2년에 한 번씩 주최하는 대회로 36개국에서 온 각국 2, 3명의 선수가 4일 동안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각국 상위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세계 아마추어 랭킹 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올해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퍼시픽에서 준우승한 김민솔은 이날 2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한국을 단독 선두로 이끌었다. 김민솔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한국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김민솔은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 1~3라운드는 퍼트를 공격적으로 했지만 오늘은 파를 기록하려고 노력했고 그중 버디가 많이 나왔다”고 돌아봤다.개인전에서는 서교림이 나흘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3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민솔과 이효송이 나란히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대만이 18언더파 558타로 2위에 올랐고, 스페인이 17언더파 558타 3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와 태국이 공동 4위(16언더파 560타), 호주와 미국이 공동 6위(15언더파 561타)에 자리했다.한편 한국여자골프 대표팀은 2025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팀 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2023.10.29 I 주미희 기자
병합이냐 분리냐, ‘이재명 재판’ 법원에 쏠리는 눈
  • 병합이냐 분리냐, ‘이재명 재판’ 법원에 쏠리는 눈[판결왜그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중앙지법에서 받고 있는 재판들입니다. 최근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 결정하며 해당 사건이 병합심리될 것인지, 분리심리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3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백현동 재판 병합 유력…위증교사 재판은?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에서 대장동·위례·성남FC 재판을, 같은 법원 형사합의34부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은 격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 대표는 최대 주 2회 재판에 출석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형사합의33부에서 받고 있는 재판의 쟁점은 크게 3가지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나뉩니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의 경우도 연루된 기업이 총 4곳이라 각각 세부적으로 보게 된다면 심리할 내용이 더욱 많습니다.최근 검찰이 기소한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재판과 위증교사 관련 재판은 형사합의33부에 배정됐습니다. 검찰은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재판의 경우 대장동 사건의 피고인이 같고 주요 증거가 겹친다는 이유로 병합 심리를 요청했으나 위증교사 관련 재판은 별도 심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에 ‘위증교사 사건을 별도로 심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위증교사 사건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저지른 범행이기 때문에 증거가 공통되지 않다는 게 검찰의 주장입니다.이 대표 측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병합심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위증교사 혐의 재판이 따로 열리게 된다면 이 대표는 일주일에 최대 3번의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형사소송법 300조(변론의 분리와 병합)은 법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직권 또는 검사, 피고인이나 변호인의 신청으로 변론을 분리하거나 병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 대표 측은 “병합이 이뤄져 순차로 심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백현동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등 추가 기소된 사건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병합해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지난 20일 대장동 재판을 열고 “추가 배당 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히 준비기일을 열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한 재판을 열어 병합 여부를 심리하겠다는 것입니다.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위증교사 재판 병합 시 선고까지 최소 3년”이에 백현동 의혹에 이어 위증교사 혐의까지 병합될 경우 선고까지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장동 민간업자 및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재판은 지난 2021년 11월 시작했는데 약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재판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이 대표 역시 대장동 의혹뿐만 아니라 위례신도시 특혜 개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관련 심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여기에 백현동 특혜 의혹, 위증교사 의혹 재판까지 심리하게 된다면 재판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상태면 이 대표 1심 선고 나오는 데도 최소 3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며 “법원이 재판지연으로 이 대표 대권가도에 레드카펫을 깔아준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심지어 위증교사 사건을 ‘꼼수 배당’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 재판 역시 합의부에 배당됐는데 ‘위증교사’라는 죄목은 단독부 배당이 옳다는 주장입니다. 법원조직법 제32조에 따르면 ‘사형, 무기 또는 단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일 경우 합의부를 배정합니다. 위증교사의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사건으로 법원조직법에 따라 단독부에 배당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합의부에서 심판할 것으로 합의부가 결정한 사건’의 경우 단독부 배당될 사건이어도 합의부에 배당할 수 있습니다.이같은 꼼수 배당 의혹에 대해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은 “단독 사건으로 접수된 위증교사 사건은 법관 사무 분담 예규에 따라 합의부에 다시 배당한 것”이라며 “사회적 영향이 중대하고 사건 성질상 합의체로 심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 예규에는 사건 배당 주관자는 단독부 사건이라도 사회적 영향이 중대한 사건은 합의부에 배당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법조계에서는 병합 심리 가능성에 대해 쉽게 예단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전적으로 재판부의 판단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고법 부장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병합 결정은 온전히 재판부의 결단”이라며 “심리 절차의 편의성, 병합 대상 사건과의 관련성, 증거조사의 편의, 출석 편의, 재판 심리 용이성 등 다양한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증교사 혐의 같은 경우에는 증인이 중복되지 않고 대장동 의혹 등 기존 혐의들과의 관련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분리 심리의 가능성을 높인다면 현직 당대표인 이 대표가 재판의 출석이 쉽지 않은 점 등이 병합심리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10.29 I 김형환 기자
'싱어게인3' 아름 "10년 전 티아라 무대 이기고 싶었죠"(인터뷰)
  • [단독]'싱어게인3' 아름 "10년 전 티아라 무대 이기고 싶었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0년 전 티아라 무대를 이기고 싶었어요.”‘싱어게인3’에 깜짝 등장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티아라 출신 아름(이아름)의 말이다. 아름은 지난 26일 첫방송한 JTBC ‘싱어게인3’에 ‘21호 가수’로 출연했다. 오랜만에 방송 무대에 오른 아름은 티아라의 2012년 발표곡 ‘섹시 러브’(SEXY LOVE)를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록 목 컨디션 난조로 제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해 다음 라운드로 향하진 못했지만 “현역 아이돌 같았다”(선미) “살아 있는 춤선에서 자신감을 느꼈다”(백지영) 등의 호평을 얻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28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아름은 “엄마가 된 이후 꿈을 접는 분들이 많지 않나. 그런 분들에게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출연 결심 계기를 밝혔다.아름은 두 아이의 엄마다. ‘싱어게인3’에서 그는 “둘째를 출산한 지 9개월 만에 출연한 것”이라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름은 “예전부터 제 꿈을 적극 지지해주신 어머니가 육아를 지극정성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무대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무대를 잘해내는 것이 존경받는 엄마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고 했다.홀로 소화하기 쉽지 않은 곡임에도 ‘섹시 러브’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름은 “‘10년 전 제 무대를 이기자’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니들 없이 온전히 혼자서, 그때와 다른 멘탈로 무대하며 과거의 아쉬운 기억을 털어내자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싱어게인3’가 이름을 오픈하지 않고 무대하는 콘셉트라 그런 부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컨디션 난조로 인한 음이탈 실수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선 “제가 가수였다는 걸 안 믿는 첫째 아들에게 영상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아쉽다”고 웃으며 “목소리가 갑자기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대범하게 무대하는 제 모습에 스스로 감탄했다. 아쉬움보단 만족감이 더 크고, 저를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름은 “방송 이후 ‘잘봤다’, ‘찢었다’, ‘춤추면서 노래하느라 고생했다’ 등 듣고 싶었던 말은 다 들었다”며 “비로소 10년 전 아름이를 좋게 포장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도 했다. 아름은 연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라는 근황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애 낳아서 활동이 힘들 거야’라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보란 듯이 성공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3.10.28 I 김현식 기자
SPC와 DL그룹 회장, '산업재해 청문회' 선다
  • SPC와 DL그룹 회장, '산업재해 청문회' 선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정감사장에 출석하지 않은 허영인 SPC 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각각 회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를 받게 됐다.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가 고용노동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SPC와 DL그룹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진상을 규명할 청문회 실시계획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앞서 허 회장과 이 회장은 26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두 사람 모두 외국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았다.허 회장은 지난해 10월 SPC 계열사인 SPC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데 이어 올해 8월 다른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지는 등 잇단 사고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이 회장은 지난 8월 부산 연제구의 아파트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DL이앤씨 하청업체인 KCC 소속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한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감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민주당 소속 박정 환노위원장은 불출석한 두 사람에 대해 고발 등을 검토한다고 했으나, 야당이 허 회장과 이 회장을 국회로 불러 산재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환노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국내 노동자의 안전은 뒷전으로 하고 외국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 것은 모욕감과 분노를 느끼게 한다”며 “산재의 책임을 묻고 그 예방 대책을 수립하려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비공개 간담회를 제안했다.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기업의 오너를 청문회장으로 부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회사에 방문해 비공개로 간담회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여야 간사는 청문회 채택 문제를 협의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청문회 실시계획 채택의 건은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2023.10.28 I 서대웅 기자
'귀신이 불냈나'…잿더미 된 원양어선, 발화점 왜 2곳이나
  • '귀신이 불냈나'…잿더미 된 원양어선, 발화점 왜 2곳이나[보온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선원들 행적도 좀 수상쩍고, 발화점도 두 곳이나 되네요”(사진=게티이미지뱅크)◇4000톤급 어선, 원인불명 화재…엇갈린 손해사정사 의견2016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페이프타운 항구에서 4000톤급 베니스호 원양어선이 원인불명 화재에 휩싸였다.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감식에서 손해사정사 두 명의 의견이 엇갈렸다. 손해사정사 A씨는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를 주장한 반면, 손해사정사 B씨는 선원·선주의 이상행동과 발화지점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방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실제 화제의 경우 보통 최초 발화점이 1곳인데 이번 사건은 발화지점이 2곳이나 됐다. 누전 가능성을 제기한 A씨는 선박 회사 추천으로 선임된 손해사정사였고, B씨는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선임한 손해사정사였다.화재가 난 곳은 잡은 물고기를 넣어두는 ‘어창’과 물고기 어분을 보관하는 ‘어분실’이었다. 그런데 화재가 발생한 당일 어선엔 잡아둔 물고기가 없었다. 즉 어창과 어분실에 따로 전기 시설을 작동할 이유가 없었다는 말이다. 선박 가입 보험금도 화재 발생 3~6개월 전 증액됐다. 이렇게 늘어난 선박 총 가입보험금액은 67억원으로 훅 뛰었다. 게다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화수를 모두 배출했지만, 배가 우현으로 기운 상태를 유지한 특이점도 발견됐다. 화재 진압 후 선박 우현 어유탱크를 누군가 임의적으로 열어둔 정황까지 포착되자 보험사는 수사 의뢰를 실시했다.◇1년 넘는 조사 과정…제보와 착수금 정황에 ‘덜미’조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수사 의뢰를 했지만 방화에 대한 직접 증거 부족으로 수사착수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선박 사고는 방화가 의심되더라도 보험금 부지급에 있어선 명백한 증거가 필요하다. 또 외국 국적 선박은 사고 사실을 국내 수사기관에 통보할 의무도 없어, 원활한 수사 진행이 어렵다. 1년 넘는 보험사의 조사 끝에 원양어선업체 대표이사가 직원 2명과 화재보험금을 타기 위한 사기극을 벌인 것이라는 제보와 함께 착수금으로 2000만원이 오간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초 2개를 60도로 기울인 후 디젤류에 적신 수건을 감싸 방화 시간을 늦춘 뒤 알리바이를 만들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당시 방화 실행자는 도주했으나 모텔 장기투숙 사실을 확인되면서 결국 검거됐고, 방화 관련 3명에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3.10.28 I 유은실 기자
상금 60위 이채은, 시드 걱정 덜까..SK네트웍스 이틀 연속 선두
  • 상금 60위 이채은, 시드 걱정 덜까..SK네트웍스 이틀 연속 선두
  • 이채은.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채은(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클래식(총상금 8억원) 둘째 날까지 선두를 지키며 돌풍을 이어갔다.이채은은 27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으나 이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가 열린 핀크스 골프장에는 평균 7m/s, 순간 최대 11 m/s의 강풍이 불어 7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오버파를 쳤다. 악조건 탓인지 7명은 기권했다.이번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9번이나 컷 탈락하면서 시드 확보에 비상이 걸렸던 이채은은 이번 대회에서 예상을 뒤집고 이틀 연속 선두권을 유지해 첫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이 대회 전까지 1억4711만5774원의 상금을 벌어 상금랭킹 60위에 머문 이채은은 시즌 종료 기준 60위까지 받는 내년 시드 유지에 턱걸이했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하거나 하위권으로 밀리면 60위 밖으로 떨어져 남은 대회에서 시드 유지를 위한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둘째 날까지 선두를 달려 시드 걱정을 덜 기회를 만들었다. 우승하면 상금 순위에 상관없이 2년 시드를 받아 2025년까지 편안한 투어 활동을 보장받는다.2라운드에선 임희정(23)이 4언더파 68타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순위를 5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1라운드까지 공동 58위에 그쳤던 임희정은 이날 4타를 줄이면서 이채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예림과 배소현, 임진희가 임희정과 함께 이채은을 1타 차로 추격했다.이밖에 상금랭킹 65위에 머물러 있는 김지현은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에 올라 시드 확보를 위한 아슬아슬한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김지현이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면 상금랭킹 62위로 3계단 올라선다.강풍이 분 탓에 이날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전체 12명에 불과했다. 1라운드에서 이채은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룬 이승연은 이날만 9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19위까지 밀렸다.임희정. (사진=KLPGA)
2023.10.27 I 주영로 기자
'피의 보복' 예고 이스라엘, 왜 가자 지상전 늦추나(종합)
  • '피의 보복' 예고 이스라엘, 왜 가자 지상전 늦추나(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피의 보복’을 예고했던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예상과 달리 늦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와중에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를 공격할 준비를 마쳤지만 전시내각 내부의 의견 충돌로 작전이 미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울러 여론조사상 즉각 지상전에 나서야 한다는 이스라엘 내 의견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AFP 제공)◇NYT “지상전 두고 이스라엘 내홍”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군 지휘부는 가자지구 침공을 위한 계획을 일찌감치 완성했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를 최종 승인하지 않고 있다”며 “네탸냐후 총리가 전시내각 전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작전 계획에 대한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연일 지상전이 임박했다고 대외적으로 천명하고 있지만, 정작 행동에 옮기지는 않고 있다.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서 간헐적인 소규모 교전만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가자시티 동쪽 셰자이야 지역에서 전투기와 무인기(UAV)를 동반해 표적 공습을 했고, 병력은 작전이 끝난 뒤 곧바로 해당 지역을 빠져나왔다.네타냐후의 서명 거부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작전을 전개할지를 넘어 지상전을 실제로 할지 여부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가 작전이 실패했을 경우 져야 할 책임이 두려워 단독 지상전 계획을 추진하기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NYT는 “이에 군 지휘부가 반발하자 네타냐후 정부는 전후 청문회를 우려한듯 각료 회의에 참석하는 군 관계자들의 녹음 장비 지참을 금지했다”고 전했다.이스라엘민주주의연구소(IDS)의 요하난 플레스너 소장은 “모든 것이 네타냐후가 (총리직에) 계속 남아 있으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이스라엘 전시내각 내부에서도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이 옳은 결정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고 NYT는 전했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곳곳에 매복 중인 상황인데, 대규모 지상군을 도심에 투입시켜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내는 게 과연 현명한 방식이냐는 것이다.◇이스라엘 국민 절반 “지상전 보류”중동 전역으로 확전하는 것은 안 된다는 미국의 압박과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도 지상전을 미루는 요인들이라고 한다. 특히 이스라엘군 내부에서는 230명에 육박하는 인질의 전원 석방과 하마스의 제거 등 두 가지 목표를 한 번에 달성할 수 있냐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연장 500㎞ 이르는 가자지구의 땅굴 곳곳에 있는 인질들을 구한다는 것은 하마스 지휘부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현실적으로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NYT는 “이스라엘 정부 각료들은 (전면적인 지상전이 아니라) 한 번에 가자지구의 한 부분씩 겨냥하는 덜 야심적인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하마스는 “휴전 합의 전까지는 인질을 석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하마스 대표단의 아부 하미드는 이날 러시아 코메르산트 인터뷰에서 “휴전 합의까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붙잡은 인질들을 석방할 수 없다”며 “현재 생포한 인질들이 가자지구 내 어디에 구금돼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현재 파악하고 있는 가자지구 억류 인질은 모두 229명이다.이와 함께 이스라엘 정부 내에서는 가자지구를 점령한 이후 어떻게 이 지역을 통치할지에 대해 의견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해 이스라엘과 공존하도록 하는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을 조언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이 와중에 이스라엘 국민들의 입장 역시 조금씩 변하는 기류다. 현지 매체 마리브가 이스라엘 성인 522명을 대상으로 ‘군이 즉각 대규모 지상 공격으로 확전에 나서야 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49%는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지난 19일 65%가 지상전을 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2023.10.27 I 김정남 기자
3타 더 줄여 선두 지킨 박상현, 최초 상금 8억원 돌파 '청신호'
  • 3타 더 줄여 선두 지킨 박상현, 최초 상금 8억원 돌파 '청신호'
  • 박상현이 16번홀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베테랑 박상현(4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에도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며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단일 시즌 사상 첫 상금 8억원 돌파에 성큼 다가섰다.박상현은 27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만 10언더파를 몰아쳤던 박상현은 이틀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적어내 오후 4시 30분 현재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2주 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박상현은 우승상금 3억249만2538원을 받아 코리안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50억4086만1839원)을 돌파했다. 또 이날까지 6억5429만5086원의 상금을 획득, 한승수(7억1784만3139원)에 이어 상금랭킹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면 코리안투어 단일 시즌 상금 8억원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쓴다.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 상금은 지난해 김영수가 기록한 7억9132만324원이다.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2억원과 함께 별도로 상금랭킹에 반영되지 않는 보너스 상금 2억원이 걸려 있다. 박상현이 우승하면 비공식으로는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셈이다.10번홀에서 출발한 박상현은 초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오히려 타수를 잃었다.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으나 그 뒤 16번홀까지는 파 행진을 해 타수를 못 줄였다.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그 뒤 후반에는 3번(파3)과 5번(파5) 그리고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4번홀(파4)에서 단 1개의 보기를 적어내 3타를 줄였다.경기 뒤 박상현은 “오늘도 어제 못지 않게 만족스럽게 경기했다”라며 “아침부터 바람도 많이 불고 핀 위치가 까다로웠음에도 스코어를 줄인 것에 만족한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주말에는 핀 위치가 더 까다로워지겠으나 바람의 방향도 잘 봐야 할 것 같다. 여기까지 왔으니 우승하고 가야 할 것 같다”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오후 4시 30분 현재 권성열과 엄재웅, 함정우가 나란히 10언더파 132타를 쳐 박상현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23.10.27 I 주영로 기자
김아림, 메이뱅크 챔피언십 2R 6타 줄여 공동 6위…선두와 3타 차
  • 김아림, 메이뱅크 챔피언십 2R 6타 줄여 공동 6위…선두와 3타 차
  • 김아림의 티샷(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타자’ 김아림(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인 끝에 선두권으로 상승했다.김아림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단독 선두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22위에서 상승한 순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제패하고 LPGA 투어에 본격 데뷔한 김아림은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미국 무대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던 시절부터 장타가 주 무기였던 김아림은 현재 LPGA 투어에서도 평균 드라이브 샷 268.11야드를 날려 이 부문 15위에 오를 정도로 강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이날 경기 역시 평균 티샷을 266야드나 보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85.71%(12/14)로 훌륭했다. 그린 적중률 또한 83.33%(15/18)로 높았고 퍼트 수는 28개로 적절했다.올해 최고 성적이 지난 7월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3위였던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2승을 노린다.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오른 수완나뿌라는 약 4년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지난 6월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슈퍼 루키’ 로즈 장(미국)이 1타 차 단독 2위(11언더파 133타)에 올랐다.셀린 부티에(프랑스), 해나 그린(호주), 페이융 젠(대만)이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인 김세영(30)도 선두와 4타 차 공동 8위(8언더파 136타)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최혜진(24)은 공동 20위(6언더파 138타), 고진영(28)은 공동 24위(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이민지(호주)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재스민 수완나뿌라가 27일 열린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AP/뉴시스)
2023.10.27 I 주미희 기자
머뭇거리는 이스라엘…가자 지상전 왜 늦어지나
  • 머뭇거리는 이스라엘…가자 지상전 왜 늦어지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피의 보복’을 예고했던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예상과 달리 늦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를 공격할 준비를 마쳤지만 전시내각 내부의 의견 충돌로 작전이 미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군 지휘부는 가자지구 침공을 위한 계획을 일찌감치 완성했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를 최종 승인하지 않고 있다”며 “네탸냐후 총리가 전시내각 전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작전 계획에 대한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연일 지상전이 임박했다고 대외적으로 천명하고 있지만, 정작 행동에 옮기지는 않고 있다.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서 간헐적인 소규모 교전만 벌이고 있다.(사진=AFP 제공)네타냐후의 서명 거부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작전을 전개할지를 넘어 지상전을 실제로 할지 여부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가 작전이 실패했을 경우 져야 할 책임이 두려워 단독 지상전 계획을 추진하기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NYT는 “이에 군 지휘부가 반발하자 네타냐후 정부는 전후 청문회를 우려한듯 각료 회의에 참석하는 군 관계자들의 녹음 장비 지참을 금지했다”고 전했다.이스라엘민주주의연구소(IDS)의 요하난 플레스너 소장은 “모든 것이 네타냐후가 (총리직에) 계속 남아 있으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이스라엘 전시내각 내부에서도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이 옳은 결정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고 NYT는 전했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곳곳에 매복 중인 상황인데, 대규모 지상군을 도심에 투입시켜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내는 게 과연 현명한 방식이냐는 것이다.중동 전역으로 확전하는 것은 안 된다는 미국의 압박과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도 지상전을 미루는 요인들이라고 한다. 특히 이스라엘군 내부에서는 220여명인 인질의 전원 석방과 하마스의 제거 등 두 가지 목표를 한 번에 달성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연장 500㎞ 이르는 가자지구의 땅굴 곳곳에 있는 인질들을 구한다는 것은 하마스 지휘부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현실적으로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NYT는 “이스라엘 정부 각료들은 (전면적인 지상전이 아니라) 한 번에 가자지구의 한 부분씩 겨냥하는 덜 야심적인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이스라엘 정부 내에서는 가자지구를 점령한 이후 어떻게 이 지역을 통치할지에 대해 의견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해 이스라엘과 공존하도록 하는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을 조언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2023.10.27 I 김정남 기자
뷰티디바이스 모스트엑스 루킨스, 이데일리W페스타 참가
  • 뷰티디바이스 모스트엑스 루킨스, 이데일리W페스타 참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모스트엑스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홈 뷰티디바이스 브랜드 루킨스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2023 이데일리W페스타에 참가해 부스를 통한 다채로운 이벤트 및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2023 이데일리W페스타 루킨스 부스. (사진=모스트엑스)루킨스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를 모델로 TV홈쇼핑과 온라인스토어에서 각광 받고 있는 프리미엄 홈케어 피부관리기 제품이다.루킨스는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 피부의 처진 각도 개선에 즉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임상 완료된 국내 유일 집중 초음파(HIFU)와 고주파(RF)가 합쳐진 2 in 1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로 국내 최대 조사 깊이인 4.5mm을 기반으로 환절기 더욱 심화되는 피부결 일어남, 피부 탄력부분과 모공 늘어짐 관리에 효과적이다. 기능성 화장품 ‘루벨라드’와 동반 사용 시 피부 톤 및 윤기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중에 흔히 보이는 뷰티디바이스가 사용하는 세라믹과 달리 특허 받은 메탈 트랜듀서 소재를 사용하여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집속 초음파(HIFU) 중에서도 더 미세한 마이크로 포커싱 기술(MFU)을 적용했다. 또 페이스 카트리지 얼굴 100만샷, 아이카트리지 눈가 100만샷 총 200만샷을 보장해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루킨스는 단독 부스를 통해 제품 체험행사와 현장 경품 이벤트 및 SNS인증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석자들을 위한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있다.루킨스 관계자는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이란 슬로건에 공감하여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주 고객인 여성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 기업 모스트엑스는 루킨스 브랜드는 물론, 장기 렌탈 사업을 기반으로 렌탈 솔루션, 구독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에코체 등 자체 PB 브랜드 개발에도 속도를 더하고있다고 전했다.
2023.10.27 I 백주아 기자
한투운용, 티로프라이스와 '2023 연금부자 세미나' 개최
  • 한투운용, 티로프라이스와 '2023 연금부자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7일 오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연금부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가 27일 오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2023 연금부자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이날 행사는 은행과 증권 등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열렸으며, 글로벌 연금전문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가 함께 주최했다. 티로프라이스는 미국 내 3대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TDF) 운용사로, 현재 운용 중인 TDF 규모는 9월 기준 3718억 달러(한화 약 500조원) 수준이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약 1조4000억달러(한화 약 1880조원)에 달한다. 미국 TDF 시장은 상위 3개 운용사가 약 63%를 점유하고 있다.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TDF는 고객의 장기 분산투자를 유도해 고객이 적정한 위험통제하에 자산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연금 투자 전략이라 생각한다”며 “TDF와 같은 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자산관리의 Core(중심)로 두고 전망을 따르는 투자전략을 Satellite(위성) 전략으로 두는 것이 ‘미래와 현재를 아우르는’ 연금 투자 전략”이라고 전했다.강연 첫 순서로는 토마 폴라웩(Thomas Poullaouec) 티로프라이스 멀티에셋솔루션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의 강연이 진행됐다. 폴라웩 대표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지난 1년간 어려운 장 환경 속에서도 5~10%의 수익률을 냈다”면서 “티로프라이스만의 세 가지 투자 프로세스인 ‘전략적 디자인 및 분산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가치 창출’, ‘다이나믹한 전술적 조정을 통한 단기적인 기회 활용’, ‘액티브·장기 접근방법을 통한 초과수익 달성’을 고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티로프라이스가 협업해 운용하는 TDF 상품이다.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TDF에 편입한 개별 펀드마다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 추구하는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다. 초과수익을 위해 전 세계 10개국 900명 이상의 글로벌 투자전문가가 직접 리서치하고 투자처를 발굴한다. 폴라웩 대표는 “액티브 운용으로 인한 초과수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2017년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2020년 말 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 초 1년여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2000년 초반부터 TDF를 운용하며 2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장기성과를 입증해온 티로프라이스의 운용 역량 덕분에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폴라웩 대표는 이어 4분기 시장과 관련해서 ”최근 미국의 소비 냉각이 관측되고 유럽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경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 4분기 주요 리스크로 급격한 인플레이션의 재가속화, 예상보다 깊은 성장세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티로프라이스의 TDF 운용팀은 리스크에 대해 균형 잡힌 입장을 유지할 것이며, 위험 회피와 동시에 초과 수익률을 위해 실물 자산 관련 주식 및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운용 경과 소개도 이어졌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티로프라이스와의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단독 개발해 출시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두 번째 TDF다. 서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에셋운용부장은 “최근 금리 상승 여파로 해외채권형 펀드, 대체자산 펀드,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해외 주식형 펀드보다 저조한 성과를 냈다”며 화두를 던졌다.이어 “이런 환경에서도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상장 이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전 빈티지 평균 수익률 8.3%로 전체 TDF 평균 수익률인 6.8%를 상회했다”며 “연초 이후로는 평균 수익률 12.9%를 기록해 전체 TDF 평균인 5.6%와 더욱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성과 요인에 대해서는 “경기 상승과 하강에 구애 받지 않고 성과를 내기 위해 미국 성장주, 한국 채권, 미국달러 등으로 자산을 구성한 것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10.27 I 이은정 기자
중기부 R&D 수행기업 10곳 중 9곳 “예산 감액 동의 못해”
  • 중기부 R&D 수행기업 10곳 중 9곳 “예산 감액 동의 못해”[2023 국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과제 수행기업 10곳 중 9곳은 정부 예산 삭감으로 인한 연구개발비 감액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고도화 계획에 차질을 빚는 등 사업 어려움이 예상돼서다. 중소기업 R&D 수행기업 설문조사 결과.(출처=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으로부터 받은 중소기업 R&D 수행기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삭감에 따른 연구개발비 감액에 대해 85.6%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이번 설문은 기정원이 지난 4~6일 서울과 대전 등에서 중소기업 R&D 수행기업 104곳과 만나 진행한 것으로 예산 감액 시 기업의 대응 방안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했다.(참조 이데일리 10월26일자 [단독]“R&D 자금 80% 삭감, 소송할건가?”…중기부, 수행기업 ‘떠보기’>)내년도 중소기업 R&D 예산은 1조3208억원으로 올해(1조7701억원) 대비 25.4% 줄어 기업에 제공하는 연구개발비 역시 감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응답 기업들은 연구개발비 감액으로 인해 △자체 기술 고도화 계획 차질(35.9%) △핵심 연구자 이탈 등 연구개발 역량 손실(31.9%) △경쟁사 대비 기술력 하락(16.3%) △매출 감소(15.9%) 등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구개발비 감액 시 연구인력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80.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연구인력을 2명 이상 축소한다는 기업이 35.6%로 가장 많았으며 4명 이상 축소한다는 답변도 10.6%로 나타났다.다만 응답 기업 72.1%는 R&D 지원 예산이 감액되더라도 과제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중단하겠다는 답변은 25%에 불과했다. 그 이유로는 △그간의 R&D 투자비용 고려(29.1%) △투자사·고객사와의 약속(25.0%) 순으로 나타났다. 감액에 동의하지 않거나 감액으로 인한 손해가 우려되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과제를 이어나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협약 변경 불수용 기업 89곳 중 74개사(83.1%)는 다른 정부 지원 수단이 제공될 경우 협약 변경을 수용하겠다고 응답했다. 희망하는 정부 지원 정책으로는 ‘추가 R&D 과제 연계 지원’이 5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중기부와 기정원은 해당 설문조사를 마친 후 20여일간 분석 결과를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오전 국회 산자중기위의 중기부 종합감사에서 김용민 의원의 지적을 받자 몇 시간 후 분석 결과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중기부는 요청 1~2시간 만에 분석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렇게 빨리 분석할 수 있었던 내용을 그동안 분석하지 않았던 것은 설문조사 자체가 목적이었던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R&D 수행기업들이 (연구개발비 감액에 따른) 소송을 제기할까 봐 중기부가 미리 협박용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이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고 비판했다.
2023.10.27 I 김경은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청년창업사관학교와 ‘스타트업 체육대회’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청년창업사관학교와 ‘스타트업 체육대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와 연합하여 ‘제2회 스타트업 체육대회’를 지난 26일 개최했다.이번 체육대회는 지난 4월에 코스포가 단독으로 개최한 제1회 체육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코스포와 청창사가 함께하여 스타트업과 생태계 파트너들이 모여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청창사 안산 본교 운동장에서 열린 이 체육대회에는 코스포 회원 스타트업의 창업자와 임직원, 청창사에서 육성하는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생태계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초기 스타트업부터 성장한 기업까지 다양한 스테이지와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모여 체력을 향상시키고 함께 일하는 데 필요한 연대 의식을 키우며, 비즈니스 성장과 협력을 모색하는 네트워킹이 진행됐다.체육대회는 최성진 코스포 대표와 조한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력성장본부 이사의 축사와 시축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그 후에는 스타트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명랑 운동회가 진행되었고, 농구, 풋살, 족구와 같은 종목이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열띤 경기가 벌어졌다.코스포와 청창사는 참가비를 전액 기부하기로 하고, 기부처를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투표하여 결정했다. 투표 결과, 선한영향력가게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기부처로 선정됐다. 선한영향력가게는 전국 자영업자 단체로서 결식아동을 지원하며, 결식아동이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해 제휴 식당에서 무료로 식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앱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체육대회에 참가한 박근영 준컴퍼니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땀 흘리며 운동하다 보니 연대 의식이 자연스럽게 쌓였다”고 소감을 전하며, 김충희 워커스하이 대표는 “팀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분들과 교류하며 회사 서비스를 알릴 수 있었고,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언급했다.이번 체육대회는 코스포와 청창사가 주최하고 주관했다. 굿샵, 디오코스, 매일헬스뉴트리션, 비케이브로스, 온오프믹스, 지구인컴퍼니, 타가, 포커스미디어코리아, 푸드트래블 등 다수의 스타트업과 유진투자증권, 이인벤션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2023.10.27 I 김현아 기자
신세계까사,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첫 단독 매장 연다
  • 신세계까사,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첫 단독 매장 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세계까사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첫 매장을 연다고 27일 밝혔다.신세계까사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연 ‘마테라소’ 단독 매장. (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는 국내 수면 시장이 3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등 고가 침대 매트리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마테라소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이번 정식 매장 오픈 역시 프리미엄 침대·매트리스 소비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서울과 부산, 대전 등에서 마테라소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온 신세계까사는 단독 매장을 통해 수면 브랜드로서 전문성과 마테라소만의 차별점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 신도시 중심을 첫 지역으로 선정해 다양한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이번 1호점에서는 마테라소의 첫 침대 시리즈인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의 핵심 상품과 매트리스 대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해당 제품들에 직접 누워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브랜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체형과 수면 습관에 맞는 경도와 내장재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침대는 개성 있는 곡선 디자인이 돋보이는 ‘문바우’, 부드러운 라운드 실루엣과 부클 원단의 ‘포그’, 코너 마감이 특징인 ‘솔라’ 등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의 대표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아틀리에 컬렉션은 7종의 헤드보드 디자인과 2종의 파운데이션 컬러, 6가지 다릿발로 옵션을 다양화해 취향대로 맞춤 제작할 수 있는 비스포크 침대다. 소재와 경도가 각기 다른 3종의 토퍼를 활용해 개인의 수면 습관에 맞는 잠자리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마테라소 매트리스는 100% 뉴질랜드산 천연 양모와 무독성 폼 등 마테라소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재와 기존 매트리스 대비 30%가량 많은 촘촘한 스프링으로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가격대별로 럭스·클래식·에센셜로 나뉘며 경도와 탄성감이 다른 내장재 첸토·디에이치·우노를 선택할 수 있다.마테라소 1호점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침대와 매트리스 세트 구매 시에는 ‘마벨’ 이불·베개 커버를, 매트리스 단독 구매 고객에게는 ‘사틴’ 매트리스 커버를 선물한다. 신세계까사 신규 회원 가입 시 현장에서 굳포인트 5000점을 추가 적립하고 상담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침대와 매트리스는 개인의 만족도가 극명한 품목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데에 직접적인 체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의 고객 접점이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3개의 마테라소 단독 매장을 추가 오픈해 수면 시장 주도권 쟁탈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7 I 김경은 기자
신스틸러 차청화, 오늘(27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순백의 웨딩화보
  • 신스틸러 차청화, 오늘(27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순백의 웨딩화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차청화가 오늘(27일)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차청화는 27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된다.차청화의 결혼 소식은 지난 11일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지인으로 지내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10월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차청화에게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 언제나 진심으로 연기하는 차청화는 배우로서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보답할 예정이오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알리면서 27일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공개된 웨딩화보 속 차청화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흑백 처리된 차청화의 단독 사진은 남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뿐만 아니라, 차청화가 예비 배우자 앞에서 수줍게 미소를 띠고 있는 사진은 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미소 짓게 만든다.한편 차청화는 2005년 연극 ‘뒷골목 스토리’로 데뷔했다. 이후 ‘하모니’, ‘부산행’,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갯마을 차차차’, ‘꼭두의 계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도적: 칼의 소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고 최근 개봉한 영화 ‘용감한 시민’에서도 관객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2023.10.27 I 김보영 기자
"전원주택 건축 시, 평당 단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 "전원주택 건축 시, 평당 단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 더원하우징이 설계 및 시공한 강원도 횡성군 단독주택 (사진=더원하우징)[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수도권 모처에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건축 시공사를 알아보던 J 씨는 다른 곳보다 약 20% 저렴한 평당 단가를 제시한 시공사와 계약을 했다. 하지만 그 회사는 기초공사가 끝나자 추가 비용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갈등 끝에 곧 공사는 중지됐다. 기초공사를 마치면 총공사비의 80퍼센트를 지급해야 한다는 불합리한 계약 내용, 불분명한 내외장재 사양으로 몇 천만 원의 부당한 추가 비용을 줬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공사가 멈추고 몇 개월이 지나서였다. 결국 시공사와의 갈등을 겪으며 1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멈춘 현장은 자재가 녹슬고 상해서 공사를 재개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시공 전문 회사인 더원하우징은 전원주택을 지을 때 평당 단가 확인 뿐만아니라 건축비를 고려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더원하우징 관계자는 “건축비는 반드시 근거가 있어야 하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설계 계약에 의한 설계 후, 건축설계도서와 인테리어 설계도서에 근거해서 복수의 회사로부터 견적을 받고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필수”라며 “또 시공 계약서의 세부 조건도 잘 확인해야 하며 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시공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더원하우징은 J 씨처럼 건축주들이 몰라서 놓치거나 실수할 수 있는 점들을 ‘함께 생각하고, 함께 만들어간다’라는 취지로 상담을 통해 알려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엿다.한편 더원하우징은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박람회인 ‘2023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한다. 내달 2일 부터 5일 까지 서울 세텍(SETEC)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올해 마지막 건축 전문 전시회이며 자세한 참관 방법은 경향하우징페어와 더원하우징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7 I 김아름 기자
세븐틴, 내달 '유네스코 청년포럼'서 단독 연설…'K팝 아티스트 최초'
  • 세븐틴, 내달 '유네스코 청년포럼'서 단독 연설…'K팝 아티스트 최초'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UNESCO) 본부 연단에 선다. 27일 소속사인 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11월 15일 새벽 3시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참여한다. ‘유네스코 청년포럼’은 각국의 청년 대표들이 청년 세대가 직면한 문제에 관한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2년마다 개최되는 유네스코 총회와 함께 열린다.세븐틴은 스페셜 세션에 참여해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진행한다. 이들은 연설에서 ‘청년 간의 연대와 교육이 청년과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이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K팝 아티스트가 유네스코 총회급 행사에서 하나의 세션을 통째로 배정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세븐틴은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피커로 영향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체결한 교육캠페인 ‘고잉투게더’(#Going Together) 업무협약의 효력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2023.10.27 I 김현식 기자
이선균·지드래곤 의혹→마약 가짜뉴스 극성…루머 희생양은 그만
  • 이선균·지드래곤 의혹→마약 가짜뉴스 극성…루머 희생양은 그만[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선균과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를 둘러싼 마약 스캔들이 연예계 전체를 향하면서 무분별한 루머들이 양산되고 있다. 출처가 불명한 지라시와 가짜뉴스가 퍼져 혐의와 관계가 없는 배우 및 가수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은 관련 피해를 호소하며 사실무근이란 해명에 나섰다. 급기야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까지 루머에 대응한 상황. 그야말로 ‘카오스’다. 지난 25일 배우 이선균에 이어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 추가 입건 소식이 알려졌다. 그 다음 날인 지난 26일, 마약 스캔들과 관련한 근거 없는 지라시들의 확산에 연예계 전체가 불똥이 튀었다. 이른바 ‘이선균 리스트’. 이선균 및 지드래곤의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에 의해 마약 수사망에 올랐다는 연예인들의 명단이 온라인상에 퍼진 것이다. 먼저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김채원과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 등이 명단에 거론돼 애꿎은 희생양이 됐다. 특히 김채원은 앞서 지난 16일 독감에 걸려 건강문제로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는 발표가 있었기에 더욱 의심을 샀다. 결과적으로는 사실무근의 지라시에 불과했다. 김채원의 소속사인 쏘스뮤직 측은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발빠르게 입장을 냈다. 김채원은 A형 독감 치료 후 컨디션을 회복하는 중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지난 13일 추가로 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적 소견을 받았다는 것이다. 건강 회복 후 내달 1일 복귀한다며 루머를 일축했다. 전소연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역시 “허위사실 유포 게시글에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선주의 소속사 퍼스트원 엔터테인먼트는 “마약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루머나 지라시가 더욱 확산할 경우 강경 대응할 것이다. (박선주는) 현재 제주도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 영화배우 A씨와 B씨도 지라시의 희생자가 됐다. A씨와 B씨의 소속사 측은 배우의 실명이 언급되길 꺼리며 “정말 마약 투약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애꿎은 피해가 더는 속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급기야 아이돌 출신 여배우 C씨가 마약 수사를 받고 있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는 가짜뉴스까지 확산됐다. 이에 인천경찰청 측이 직접 ‘해당 내용은 오보’라고 기자단에 공지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그러나 관련한 언론사의 단독 보도가 나왔다는 사실마저 가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설상가상으로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까지 루머의 불똥을 피할 수 없었다. 휴식기를 취한 방탄소년단 멤버 일부가 이선균이 드나들던 강남 유흥업소의 단골손님이었다는 가짜뉴스가 이어진 것이다. 방탄소년단 내 미입대 멤버들의 실명이 직접적으로 언급돼 더 큰 논란을 낳았다. 결국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은 해당 루머와 무관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무분별한 루머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를 지켜보는 일부 팬들도 지속적인 루머 양산에 불쾌감을 표했다. 방탄소년단의 일부 팬들은 성명문을 통해 “팬들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서 영상, 게시글 또는 댓글 등을 통해 근거없는 사실을 유포하거나 욕설과 모욕 등 사람의 명예를 훼손해 피해 당사자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심각한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연예인 기획사 관계자들은 이번 마약 스캔들을 ‘남의 일이 아니다’란 심정으로 주의깊게 지켜보는 한편,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억울함과 피로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기다렸다는 듯 마약 의혹이 여기저기 퍼지는데 팩트체크가 안 된 내용들이 사실처럼 퍼지고 있다”며 “솔직한 마음으론 이런 중대한 사안은 보도하는 곳도, 수사기관도 내사 단계가 아닌 혐의가 확정된 뒤에 공식 발표해 대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괜한 추측성, 이니셜 보도로 애꿎은 연예인들이 누명을 쓰는 상황이 심히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또 다른 배우 매니지먼트 관계자 역시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과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며 “그 루머가 사실이든 가짜든 일단 이름이 언급되기만 해도 한 연예인의 직업적 생명에 큰 영향을 끼친다. 루머를 퍼뜨리는 입장은 ‘아니면 말고’겠지만, 연예인과 소속사에겐 한 사람의 사회적 생명과 생계가 걸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의 투약 혐의가 별개의 사건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이선균과 지드래곤에게 각각 마약을 대가없이 제공했다는 혐의로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의사 D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의사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이선균, 지드래곤과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E씨 등 4명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적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선균과 관련한 마약 투약 혐의 수사선상에 오른 내사자의 수도 기존의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유흥업소 종업원과 재벌 3세, 방송인 출신 작곡가, 가수지망생 등이 포함돼있다. 이선균 측은 수사 중인 형사 사건인 만큼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하는 입장도, 부인하는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수사기관의 부름에 성실히 임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휴대폰 포렌식 작업 등을 거쳐 이선균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반면 지드래곤의 행보는 이선균과 달라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은 27일 법무법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라고 결백을 호소했다. 또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출국 금지 조치도 검토 중이다.
2023.10.27 I 김보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