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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늘 유인촌·김행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 국회, 오늘 유인촌·김행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 [이데일리 경계영 김범준 기자] 국회는 오늘(5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이명박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에 두 번째로 지명된 유인촌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야당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유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2008년 국정감사장에서 취재진에게 욕설을 뱉은 논란 등을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 후보자가 가수 김윤아 씨를 향해 발언에 ‘신중했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정치권에서 하나하나 문제 삼는 건 그 자체가 일종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예정된 김행 후보자 인사청문회 역시 여야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청문회 일정과 증인을 채택하자 국민의힘이 이를 문제 삼으며 청문회 불참을 선언하는 등 청문회 개최부터 파행 위기를 겪었다. 전날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에서 여가위 여야 간사에게 청문회가 정상 개최되도록 협의하도록 조치하면서 일단락됐다. 민주당은 김행 후보자가 2013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되면서 운영하던 ‘소셜뉴스’ 지분을 매각했다가 2019년 재인수해 ‘주식 파킹’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유 후보자가 이미 같은 부 장관을 역임한 연륜이 있는 인사임을, 김 후보자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직을 수행하는 등 관련 부문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적격자임을 강조하며 야당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3일 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 배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0.05 I 경계영 기자
송강호·주윤발이 쏘고 ★들이 수놓았다…28th BIFF, 화려한 개막
  • 송강호·주윤발이 쏘고 ★들이 수놓았다…28th BIFF, 화려한 개막[종합]
  • 홍콩 배우 주윤발(오른쪽)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송강호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부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BIFF가 비상체제를 딛고 4일 호스트 송강호, 아시아 스타 주윤발과 함께 힘찬 날갯짓을 펼쳤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4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를 거쳐 배우 박은빈이 MC로 무대에 오르며 본격 포문을 열었다. 박은빈은 이날 BIFF 역사상 최초로 개막식 단독 사회를 맡아 BIFF의 첫날 밤을 유려히 이끌었다. 특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이 공석인 가운데, 배우 송강호가 영화제 역사상 첫 호스트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송강호는 칸 국제영화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 세계 영화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대표 배우답게 개막식에서도 노련히 호스트로서 손님 맞이에 최선을 다했다. 송강호는 이날 나비넥타이에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일찍 행사장에 도착했다. 그가 차례로 몰려오는 게스트들을 향해 살뜰히 인사를 건네는 풍경도 눈에 띄었다. 야외극장에 마련된 5000여개의 객석은 홍콩 스타 주윤발을 비롯한 국내외 스타, 거장들을 만나러 온 관객들로 가득 찼다. 이날 개막식 행사엔 호스트인 송강호, MC 박은빈을 비롯해 정준호, 차승원, 송중기, 한효주, 유지태, 조진웅, 한예리, 유승호, 이유영, 이준혁, 이주영, 안재홍, 이솜, 유태오, 전종서, 가수 그레이 등 다양한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 홍콩 스타 주윤발과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 한국계 배우 존조, 저스틴 전, 이와이 슌지 감독 등 해외 스타, 거장들도 참석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 정지영 감독, 이창동 감독,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 국내 감독 및 저명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스물여덟 번째 해를 맞은 BIFF는 지난 5월 운영위원장 직제 신설에 얽힌 인사 잡음과 갈등,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을 내홍을 겪었다. 이사장과 집행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이 사태의 책임을 짊어진 세 사람이 나란히 사퇴하면서, 올해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모두 없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집행위원장 직무대행)와 강승아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이 비상체제 속 컨트롤타워로 BIFF의 실무적 행정을 이끌며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BIFF 최초의 외부인 게스트로서 손님맞이 등 대외적 업무를 도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리는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참석자들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콩 배우 주윤발(오른쪽)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송강호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송강호·주윤발과 투샷…“스크린 영웅이자 우상”개막식은 고(故) 배우 윤정희의 한국영화인공로상을 수상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고인과 영화 ‘시’를 함께한 이창동 감독과 딸 백진희 씨가 대리수상했다. 이창동 감독은 고인에 대해 “한국 영화에 수많은 별이 있지만 그 중 윤정희 선생님은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별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제가 10대 때부터 제 마음 속 별이었던 윤 선생과 함께 영화 ‘시’를 찍었던 건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한국영화공로상이란 영광된 상을 따님인 백진희 씨에게 드리게 된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 선생께서 투병 후 돌아가시기까지 10여년의 시간동안 진희 씨가 얼마나 지극 정성으로 엄마를 돌보았는지, 그러면서 겪지 않아야될 마음고생을 얼마나 겪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되신 이 자릴 지켜보실 윤 선생께도 큰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스트 송강호와 홍콩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주윤발의 투샷과 포옹이 이날 개막식의 백미였다. 두 사람은 레드카펫 행사에서 만나 뜨거운 포옹과 함께 반가움을 나눴다. 주윤발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참석했다. 주윤발은 아내 진회련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막식에 송강호와 주윤발이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송강호가 아시아영화인상 시상자로 나서 주윤발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송강호는 “올해는 특별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절 호스트로 불러주셔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제가 이 자리에서 이분을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호명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스레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마 저와 비슷한 세대 영화인들이나 그 시대의 수많은 영화팬들 여러분께선 잊혀지지 않는 마음 속 우상으로 남아계실 것”이라며 “스크린 속 영웅이시고, 영화계 큰 형님이시자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주윤발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과 함께 그의 업적을 기념하는 영상 상영 및 박찬욱 감독과 중국배우 유덕화 등 아시아 영화인들의 영상 축전도 이어졌다. 주윤발은 “올해로 배우가 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50년은 확실히 긴 세월이죠. 그러나 뒤돌아보면 어제 같기도 하다. 저를 먼 곳까지 갈 수 있게 해준 홍콩 방송국과 영화계에 감사하다. 그리고 저의 아내 진회련에게도 감사하다. 앞만 보고 연기에만 집중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의미깊은 상을 주신 부산국제영화제와 긴 시간 동안 사랑과 응원을 주신 한국팬들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주윤발은 수상 후 객석의 관객 및 배우들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배우 박은빈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중국계 배우 판빙빙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뉴스1)배우 한예리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들의 패션 열전…박은빈·판빙빙 강렬 드레스 눈길 스타들의 화려한 패션을 감상하는 것도 이날 개막식의 관전포인트였다. 박은빈은 이날 단독 MC답게 예년과 다른 화려한 의상과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단번에 잡아끌었다. 박은빈은 이날 밝은 푸른 빛의 풍성한 드레스에 동화 속 공주같은 자태로 등장해 환호성을 받았다. 중국 톱스타 판빙빙은 창백한 피부에 어깨라인을 과감히 드러낸 강렬한 피치빛 드레스를 입고 포토 라인 앞에서 노련함을 뽐냈다. 이밖에 한복을 입고 등장한 김영옥과 나문희, 동양미를 강조한 드레스로 청초함을 드러낸 한예리, 관능적인 라인과 블랙의 클래식한 무드를 강조한 정수정과 진서연 등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냈다. 한편 제28회 BIFF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10일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가 상영됐다. 폐막작은 중국 영화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로 13일에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상영작은 총 269편(공식 초청작 209편,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60편)이다.
2023.10.04 I 김보영 기자
17년 만에 '주택거래' 최저치…역대 세번째 40만가구 밑돌아
  • 17년 만에 '주택거래' 최저치…역대 세번째 40만가구 밑돌아
  • [이데일리 신수정 이윤화 기자]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매매거래가 다시 소강상태다. 급매 소진 이후 시장이 다시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인데 수도권보다 지방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살아났던 경매 시장 역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값 상승폭 축소 등이 수요 위축에 영향을 미치면서 ‘숨 고르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그래픽=김정훈 기자)◇지방 거래량, 17년래 최저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주택매매거래량은 32만 277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 누계 거래량이 40만 호에 미치지 못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2019년(38만 1457호), 2022년(34만 9860호)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특히 지방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기타지방의 거래량은 지난 2006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17년래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만 1988호로 지난해보다 1.0%, 지방광역시는 6만 1516호로 2.8% 증가했으나 기타지방은 11만 9215호로 20.2% 감소했다.주택별로는 전세 사기 등 문제가 확산하면서 다가구주택 51.8%, 다세대주택 49.6%, 단독주택 40.15, 연립주택 33.2% 등 각각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의 거래량은 65.4% 늘어나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급매물 소진 이후 수요자들이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위원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가격 반등이 이뤄졌다”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공급부족 인식을 불식시키지 못하면 중저가 위주의 아파트가 고가 아파트를 따라 몸값이 올라가면서 부동산 버블이 다시금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경매 시장, 다시 찬바람살아나는 듯 보였던 경매 시장도 다시금 찬바람이 불고 있다. 법원경매정보 매각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아파트 경매 매각률(경매시장 전체 물건 중 매각된 물건 비율)은 26.6%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에서 진행한 아파트 경매 271건 중 매각된 건수가 72건에 불과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경매 매각률은 올 1월 38.1%에서 4월 16.3%까지 떨어졌다가 서서히 회복해 지난 8월 32.5%까지 올랐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아파트 경매 매각률이 하락한 가운데 연립주택·다세대 경매 매각률은 더욱 저조하다.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주택·다세대 경매 매각률은 17.4%로 10%대에 머물러 있다.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등이 낙찰률을 떨어뜨리고 있다. 경매 대출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따르는데 주요 은행의 주담대 상단금리는 이미 연 7%를 넘어섰다.재건축 호재 등이 있는 일부 물건으로만 수요가 몰리면서 매각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즉 가격이 높아진 것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은 84.9%를 기록해 한 달 전 83.2% 대비 1.7%p 올랐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고금리,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경매 물건은 증가하고 낙찰은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는 탓에 한동안 경매물건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다”며 “지역·단지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3.10.04 I 신수정 기자
여야, 강 대 강 대치 속 최악 충돌은 피해
  • 여야, 강 대 강 대치 속 최악 충돌은 피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추석 연휴를 마친 여야가 4일 다시 강 대 강 대치를 시작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채택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로 서로 맞붙는 모양새다. 다만 여야는 이균용 후보자에 대한 ‘부결’ 당론 채택과 여가부 장관 청문회 보이콧을 잠시 미루며 합의점 찾기에 돌입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4일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野, 이균용 임명동의안 `당론 부결` 결정 연기…6일 재논의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의원총회에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용진 의원이 ‘부적격 후보’임을 거듭 강조했으나 부결 당론 채택은 6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로 미루기로 했다.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민주당 인청특위 위원들은 ‘매우 부적격 인사’라고 의견일치를 봤다고 보고했다”며 “사법부 수장의 공백 사태에 대한 우려도 있긴 하지만, 자격도 없고, 자질도 없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을 국회에 보내 임명동의를 요구한 윤석열 정부에 (먼저)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임명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이 연기된 것에 대해 윤 원내대변인은 “인사 관련 투표는 자유투표로 해왔다는 관례가 첫번째 이유고, 또 하나는 당론으로 채택할 경우 민주당 전체가 갖는 정치적 선택에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라고 답했다.국민의힘은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끝내기 위해 임명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오는 6일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사망사건 관련 특별검사(특검) 법안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 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을 설득 중이다.◇김행·유인촌 인사청문회…신원식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김행 장관 후보자의 불참 가능성까지 제기된 여가부장관 청문회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야당이 청문회 일정을 단독으로 의결했다며, 권인숙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과 신현영 여가위 야당 간사의 사과 없이는 청문회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그러나 이날 이어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청문회의 정상 진행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도록 했다고 알려졌다.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취재진을 만나 “여가부장관 청문회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양당 원내대표끼리 얘기했다”고 밝혔다.여당의 청문회 보이콧에 따라 불출석 가능성까지 제기된 김행 후보자의 출석 여부에 대해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상 진행되려면 출석하셔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 원내대변인 역시 “(여야 간) 원만히 합의될 것이라 기대하고, 그렇게 되면 내일 정상적으로 여가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민주당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 등을 제기하며 부적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이후 국회가 본회의조차 열지 못하고 멈춰선 탓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3법 개정안 등은 여전히 여야간 공전하고 있는 상태다. 10월 국정감사까지 맞물린 탓에 국회에서는 여야의 대치 수위가 다시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난달 27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역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보고서 채택 시한인 4일 현재 국방위 전체회의 일정에 합의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적격, 민주당은 부적격을 강조하며 의견 병기마저 거부됐다.
2023.10.04 I 이수빈 기자
고아성의 헬조선 청춘 성장담…'한국이 싫어서' 화려히 포문열다
  • 고아성의 헬조선 청춘 성장담…'한국이 싫어서' 화려히 포문열다[BIFF]
  • 윤희영 프로듀서(왼쪽부터)와 배우 주종혁, 김우겸, 장건재 감독이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첫 시작을 한국 작품으로 여는 가운데, ‘한국이 싫어서’가 청년 세대의 고민과 한국 사회의 문제를 담은 성장담으로 세계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4일 오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린 부산광역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막작인 ‘한국이 싫어서’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주종혁, 김우겸, 윤희영 프로듀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천추성 골절로 치료 중인 주연 배우 고아성은 불참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모더레이터로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함께했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모든 걸 뒤로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으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아성이 주인공 계나를 연기했고, 주종혁이 계나와 뉴질랜드에서 만난 한국인 ‘재인’, 김우겸이 계나의 남자친구 ‘지명’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장건재 감독은 작업 과정에 대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해외 촬영이 있는 작업이라 2~3년 정도 해외에 가기 어려운 상황도 있었고. 또 소설 속 배경은 호주가 배경인데 취재하는 과정에서 장소를 뉴질랜드로 바꿨다. 계획 변경이 좀 있었다”고 떠올렸다. 원작의 영화화를 결심한 계기도 전했다. 장 감독은 “소설은 2015년 출간된 동명 소설인데 출간된 해에 이 소설을 읽었다. 그 때 공교롭게도 비행기 안에서 이 책을 읽었는데 2015년도는 사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한국 사회가 굉장히 뜨겁고 큰 변화를 겪는 시기였다”며 “당시 계나와는 다르지만 저 역시 비슷하게 공명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렇게 직관적으로 이 이야기를 영화화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부산국제영화제를 목표로 착수하게 된 프로젝트”라고 털어놨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이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한국이 싫어서’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온다. 그들의 공통점은 아마도 그들이 아직 젊은 친구들이고 미래에 대한 많은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라며 “영화 속 다양한 인물들이 처한 현실의 문제와 그에 따른 선택들이 드러나있다. 그 다양한 고민들이 아주 가감없이 드러나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공감을 주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싫어서’란 제목이 한국이란 특정한 국가를 지칭하고 있지만 보편적으로 젊은세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표현한 말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중요히 여긴 가치는 영화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정직하게 반영하고 있는가인데, 그런 점에서 이 영화에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원작의 기본적인 틀을 따르되, 원작과 다른 결말과 디테일로 각색된 점이 눈에 띄었다. 장건재 감독은 이에 대해 “소설에서의 주인공이 겪는 시간의 흐름은 8년 정도 되는데 그 긴 시간을 압축해 보여주기보다는 각색의 과정이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취해야 할 것들을 선택해야 했다”며 “그 다른 부분들에서 좀 보여주고 싶었던 것, 코멘트하고 싶었던 부분들이 있었다. 또 원작은 시드니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에선 뉴질랜드로 배경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주종혁과 김우겸은 배우 자격으로 올해 BIFF에 처음 참석한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종혁은 “제가 연기한 지 6~7년 정도됐다. 그동안 독립영화를 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꼭 참석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에 참여해 이 자리에 오게 된 게 제 개인적으로는 꿈 같은 일이다. 이 자리에 앉아있는 만으로 벅차다”고 영화제 참석 소감을 전했다. 김우겸 역시 “객석에서 영화를 보며 배우들을 지켜본 적이 있었다. 그것을 보며 나도 저기에 함께하고 싶다 부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털어놨다. 고아성과 함께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도 덧붙였다. 주종혁은 “저는 뉴질랜드 촬영을 아성 선배님과 함께 했는데 너무 편하게 했었다. 어느 틀에 갇히지 않고 되게 자유롭게, 가 무엇을 해도 다 받아주셨다. 덕분에 저 또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어서 재밌게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자리에 오기 전 저번주쯤 아성 선배와 연락을 나눴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며 “사실 이 영화가 아성 선배에게 의미가 큰 단독 주인공 작품인데 이 자리에 앉아있어야 할 사람이 오지 못하고 제가 대신 온 거 같아 미안했다. 그래서 더 영화를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고아성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덧붙였다. 김우겸도 “TV에서만 보던 아성 선배님과 함께해서 저는 신기했다. 선배님께서 절 편히 파트너로서 대해주셨다. 고민하는 지점을 전화로 함께 소통하며 고민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아성 선배님이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주연배우 고아성의 캐스팅 과정 및 반응도 들어볼 수 있었다. 장 감독은 “고아성 씨가 이 대본을 보고 바로 하고 싶다고 연락주셨다”며 “코로나19로 지연된 시간도 기다려주셨다. 계나가 어떤 사람이라고 상정하다기 보다는, 계나란 인물이 고아성 배우를 통해 어떻게 표현이 될지가 궁금했다. 마침 고아성 배우도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과정으로서 개인에게도 뜻깊은 작업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계나란 인물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졌다면 그건 고아성 배우가 직접 연출해낸 부분일 것. 이 작품을 함께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영화를 통해 던지고 싶은 화두를 전했다. 장건재 감독은 “인물들에 대한 특정한 판단을 생각하고 만든 작품은 아니다. 그 판단은 이 이야기를 보시는 많은 관객들이 자유롭게 해주실 몫이라 생각했다”며 “저 역시 땅 위에 살며 느끼는 한국 사회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저는 남성이고 다른 위치에 있지만 우리 사회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나, 이대로 가도 되는지 이 작업을 통해 환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이 왜 한국이란 국가에서 유독 살기 힘들어하는지는 분명 우리가 주목해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청년 세대의 고민을 담은 작품”이라고 첨언했다. 윤희영 프로듀서는 “영화의 제목이 강렬해서 편견을 가지실 수 있겠지만, 이 영화의 결말이 ‘한국이 싫다’로 끝나거나 한 쪽으로 치우치는 작품이 아닌 만큼 선입견을 걷고 영화를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한국이 싫어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2023.10.04 I 김보영 기자
尹, 파독 근로자에 “위대한 산업사…땀·헌신 예우할 것”(종합)
  • 尹, 파독 근로자에 “위대한 산업사…땀·헌신 예우할 것”(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1960년대 독일에 파견된 광부·간호사 등 근로자들을 만나 “여러분의 파독 근무 생활은 여러분 개인의 과거 추억이자 우리 국가로 봤을 때는 위대한 한국인의 산업사이고 이민사다.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파독 근로 60주년 기념 오찬에서 파독 출신 광부·간호사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의 노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4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국내외 거주 중인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등 24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 대통령이 파독 근로자만을 단독으로 초청해 오찬을 한 건 이날이 최초다. 대통령 부부는 행사에 앞서 양동양 전(前) 한국 파독 연합회 회장과 김춘동 현(現) 한국 파독 연합회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파독 근로자들의 독일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1960년대~1970년대 이역만리 독일에서 약 2만 명의 광부와 간호사가 보내온 외화를 종잣돈으로 삼아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면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눈부신 성장과 번영을 이루는 과정에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낯선 환경과 위험한 현장 속에서 가족과 고국에 대한 책임감이 오늘날 여러분과 대한민국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제는 대한민국이 파독 광부와 간호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모실 차례”라며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겠다”고 했다.그럼녀서 “여러분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김춘동 회장은 오늘 행사로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이 적절히 대우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면서 자리를 마련해 준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고창원 파독 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회장은 “재외동포청 설치로 큰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파독 근로자의 역사가 잊혀지지 않고 처우가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파독 광부 출신인 신광식 전(前) 경기도의원은 대통령을 포함한 참석자 전체의 건강을 기원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글뤽 아우프(Gl?ck auf)’를 외쳤다.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여러분의 파독 근무 생활은 여러분 개인의 과거 추억이자 우리 국가로 봤을 때는 위대한 한국인의 산업사이고 이민사”라며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리를 통해서 우리 국민 모두에게 우리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 행사에서는 파독 출신 광부, 간호사들로 이루어진 ‘글뤽아우프 합창단’ 30명이 로렐라이, 보리수, 도라지 타령 등을 부르기도 했다.
2023.10.04 I 박태진 기자
컴투스로카, ‘메타 커넥트’서 VR게임 ‘다크스워드’ 선봬
  • 컴투스로카, ‘메타 커넥트’서 VR게임 ‘다크스워드’ 선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자회사 컴투스로카가 메타의 오프라인 쇼케이스 ‘메타 커넥트 2023’에 참가해 자사 가상현실(VR) 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이하 다크스워드)를 선보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메타 커넥트’는 전 세계 VR 기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메타가 매년 개최하는 쇼케이스 이벤트다. 컴투스로카는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입점한 개발사 중 하나로 이번 행사에 초청받았다. ‘다크스워드’는 메타 오프라인 전시장 방문객들에게 VR헤드셋 ‘메타 퀘스트3’의 게임 콘텐츠 중 하나로 소개 및 시연됐다.컴투스로카는 지난 6월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다크스워드’를 출시해 매출 순위 10위권, 유저 평점 5점 만점에 4.5점을 달성한 바 있다. 실제 메타는 ‘다크스워드’의 게임성에 주목,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메타 오프라인 스토어의 메인 피처드 작품 중 하나로 선정했다. 또한 일본 아키하바라 등 곧 오픈할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직접 게임을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컴투스로카는 이번 메타 커넥트 참석을 계기로 메타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형 기기인 ‘메타 퀘스트 3’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다크스워드’는 2021년 컴투스가 설립한 VR 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로카의 첫 작품으로, PC 등의 추가 장치 없이 VR 기기에서 단독 실행이 가능한 스탠드얼론(Standalone) 타이틀이다.
2023.10.04 I 김정유 기자
뉴진스가 부르는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음원·뮤비 공개
  • 뉴진스가 부르는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음원·뮤비 공개
  •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세계 최고 권위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이스포츠 대회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4일 공개했다.이번 주제곡은 국내 걸그룹 ‘뉴진스’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뉴진스는 ‘GODS’에 파워풀한 보컬로 ‘LoL 월드 챔피언십’ 고유 감성을 담았다. 라이엇 게임즈의 수석 작곡가 세바스찬 나잔드와 ‘레전드 네버 다이’(Legends Never Die) 등 다수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작업에 참여한 알렉스 시버가 곡을 기획했다.이번 주제곡의 뮤직비디오는 ‘데프트’ 김혁규 선수(이하 데프트)를 통해 ‘LoL 월드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노력과 우승의 영광을 그린다. 데프트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이하 페이커)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모교 교실을 비롯, 데프트를 상징하는 챔피언 중 하나인 ‘이즈리얼’과 ‘케이틀린’을 활용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지난 대회 결승전 등 주요 장면이 다수 담겼다. 페이커는 물론,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함께하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를 탄생시킨 동료들도 등장한다.라이엇 게임즈는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되는 시점에 맞춰 데프트와 팬들을 서울 종로구 롤파크로 초청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400여명의 팬들이 데프트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선수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Q&A 시간을 가진다.플레이어는 ‘멜론’과 ‘지니뮤직’에서 음원 공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멜론’에서 매거진 감상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2023 월드 XL 마우스패드’를 선물한다. 또한 역대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과 라이엇 게임즈의 주요곡으로 구성된 ‘멜론 뮤직 웨이브’ 감상 이벤트 참여 시 10명을 추첨해 ‘2023 월드 티모 피규어’를 제공한다. ‘지니뮤직’에서도 매거진 감상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총 20명에게 ‘2023 월드 153 ID 모나미 피규어 세트’를 전달한다.한편,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의 뮤직비디오는 LoL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음원 풀버전은 ‘멜론’, ‘지니’, ‘벅스’,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3.10.04 I 김정유 기자
그랑시티자이 공사비 빼돌린 입주자 대표, 집유 선고
  • 그랑시티자이 공사비 빼돌린 입주자 대표, 집유 선고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의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를 했던 40대가 아파트 공사비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안산지원 장두봉 형사2단독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등 3개 혐의로 기소된 A씨(40대·남·전 그랑시티자이 1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안산 그랑시티자이 1차 아파트 입주자들이 2020년 9월25일 아파트 앞에서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A씨를 고소하겠다며 엄중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그랑시티자이 아파트 입주자 제공)A씨는 지난 2020년 2월 안산 상록구 그랑시티자이 1차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회장 당시 입주자들로부터 아파트 LED 공사비로 받은 4억900만원 중 1억3200만원을 빼돌려 사업 자금,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또 2020년 5월 이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으로 당선됐다가 사퇴한 뒤 2020년 10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에게 지시해 입주자 사이트의 입주자대표회의, 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게 해 입주자대표회의 등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가 있다. 중고차 판매업을 하는 A씨는 2019년 12월부터 1년간 상품용 등록번호판을 승용차에 부착해 운행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도 있다. 장 부장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LED 공사업체에 이체하고 남은 차액인 1억3200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사실 등 3개 혐의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각 범행의 경위, 업무상횡령의 피해금액, 그에 대한 피해회복이 이뤄진 점 등 여러 양형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3.10.04 I 이종일 기자
'한국이 싫어서' 주종혁·김우겸 "고아성 선배님, 얼른 나으셨으면"
  • '한국이 싫어서' 주종혁·김우겸 "고아성 선배님, 얼른 나으셨으면"[BIFF]
  • 배우 주종혁이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한국이 싫어서’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입성한 주종혁, 김우겸이 주연배우 고아성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4일 오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린 부산광역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막작인 ‘한국이 싫어서’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주종혁, 김우겸, 윤희영 프로듀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천추성 골절로 치료 중인 주연 배우 고아성은 불참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모더레이터로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함께했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모든 걸 뒤로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으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아성이 주인공 계나를 연기했고, 주종혁이 계나와 뉴질랜드에서 만난 한국인 ‘재인’, 김우겸이 계나의 남자친구 ‘지명’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주종혁은 “제가 연기한 지 6~7년 정도됐다. 그동안 독립영화를 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꼭 참석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에 참여해 이 자리에 오게 된 게 제 개인적으로는 꿈 같은 일이다. 이 자리에 앉아있는 만으로 벅차다”고 영화제 참석 소감을 전했다. 김우겸 역시 “객석에서 영화를 보며 배우들을 지켜본 적이 있었다. 그것을 보며 나도 저기에 함께하고 싶다 부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털어놨다. 배우 김우겸이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고아성과의 호흡 소회도 밝혔다. 주종혁은 “저는 뉴질랜드 촬영을 아성 선배님과 함께 했는데 너무 편하게 했었다. 어느 틀에 갇히지 않고 되게 자유롭게, 가 무엇을 해도 다 받아주셨다. 덕분에 저 또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어서 재밌게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자리에 오기 전 저번주쯤 아성 선배와 연락을 나눴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며 “사실 이 영화가 아성 선배에게 의미가 큰 단독 주인공 작품인데 이 자리에 앉아있어야 할 사람이 오지 못하고 제가 대신 온 거 같아 미안했다. 그래서 더 영화를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고아성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덧붙였다. 김우겸도 “TV에서만 보던 아성 선배님과 함께해서 저는 신기했다. 선배님께서 절 편히 파트너로서 대해주셨다. 고민하는 지점을 전화로 함께 소통하며 고민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아성 선배님이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한편 ‘한국이 싫어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2023.10.04 I 김보영 기자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청 불참할듯…與 “野 일방적 통보”
  •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청 불참할듯…與 “野 일방적 통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의결해 5일 열릴 예정인 김행 여성가족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국민의힘 여성가족위원회 위원들이 보이콧을 선언했다. 여당 위원들이 불참할 될 경우 인사청문회 당사자인 김 후보자도 참석하지 않아 사실상 인청 자체가 불발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의힘 소속 여가위 간사인 정경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소속인 여가위 상임위원장과 간사의 사과가 없이는 우리 당 소속 여가위원들은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야당 혼자 청문회를 연 적이 없기 때문에 결국 김 후보자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 후보자의 불참 여부에 대해 “후보자의 의중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날짜와 증인을 정하고 의결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는 한 전혀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에선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 제출 및 증인 출석요건의 건 등을 의결했다. 여당은 당초 청문회 일정을 5일과 6일 중으로 협의하던 중 민주당이 5~6일 이틀간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했으며, 이후 야당이 단독 의결한 증인 명단과 날짜를 통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여당이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고 했더니 인사청문회를 철회하려고 한다”며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는 인사청문회를 무력화해서 임명을 강행하려는 위법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0.04 I 김기덕 기자
벤츠코리아, 김나정 네트워크·트레이닝 부문 총괄 부사장 신규 선임
  • 벤츠코리아, 김나정 네트워크·트레이닝 부문 총괄 부사장 신규 선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김나정 신임 네트워크 개발 및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김나정 신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네트워크 개발 및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김 신임 부사장은 앞서 트레이닝 아카데미 총괄 상무를 맡아 왔다. 지난 2010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네트워크 개발 담당으로 합류한 그는 2017년부터 차량 전문가를 양성하는 단독 교육 시설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 총괄을 지냈다.김 부사장은 국내 수입차 업계를 대표하는 수준의 네트워크 확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또한 독일식 일-학습 병행 인재 양성 프로그램 ‘아우스빌둥’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도입하는 등 미래 인력 확보에도 기여했다.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트레이닝 거버넌스 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국내외 경험을 두루 쌓으며 조직 내 협업, 혁신, 지속적인 개선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도 앞장섰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개발 및 인력 트레이닝 부문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네트워크 개발 및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3.10.04 I 이다원 기자
라이엇 게임즈,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 공개
  • 라이엇 게임즈,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 공개
  •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이스포츠 대회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4일 공개했다.이번 주제곡은 글로벌 아티스트 뉴진스가 단독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라이엇 게임즈 수석 작곡가 세바스찬 나잔드와 ‘Legends Never Die’ 등 다수의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작업에 참여한 알렉스 시버가 곡을 기획했다.주제곡의 뮤직비디오는 데프트 김혁규 선수(이하 데프트)를 통해 LoL 월드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노력과 우승의 영광을 그렸다. 데프트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이하 페이커)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모교 교실을 비롯, 데프트를 상징하는 챔피언 중 하나인 이즈리얼과 케이틀린을 활용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지난 대회 결승전 등 주요 장면을 담았다. 페이커와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함께하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를 탄생시킨 동료들이 등장한다.주제곡 GODS의 뮤직비디오는 LoL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한다. 음원 풀버전은 멜론, 지니, 벅스,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3.10.04 I 문다애 기자
손은서, '범죄도시' 제작자 장원석 대표와 11월 결혼
  • 손은서, '범죄도시' 제작자 장원석 대표와 11월 결혼
  • 손은서(왼쪽) 장원석 대표(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손은서가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와 1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본지 단독 보도([단독]배우 손은서, ‘범죄도시’ 장원석 대표와 결혼 전제 열애 중)를 통해 결혼 전제 열애 소식이 알려진 지 9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손은서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4일 “손은서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는 11월에 결혼한다”며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모여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확한 날짜, 장소 등 세부사항은 배우의 사생활이라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소속사 측은 양해를 구했다.소속사 측은 “현재 손은서는 결혼 준비와 차기작 검토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손은서 배우에게 따뜻한 축하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손은서는 영화 ‘여고괴담5’, ‘창수’, 드라마 ‘내 딸 꽃님이’, ‘메이퀸’, ‘별난 며느리’, ‘보이스’ 시리즈, ‘봄이 오나 봄’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펼쳤다.올해 초 디즈니+ ‘카지노’에서는 승무원 출신의 호텔 매니저 김소정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동시에 SBS ‘법쩐’에서는 야망을 감춰둔 사채왕 명회장(김홍파)의 딸이자 황기석(박훈)의 아내 명세희 역을 연기하며 김소정과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카지노’, ‘법쩐’이 나란히 흥행하고, 그 사이에서 김소정, 명세희 캐릭터가 주목 받으며 손은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1996년 ‘박봉곤 가출 사건’ 제작부로 영화 일을 시작한 장원석 대표는 27세의 나이에 ‘왕의 남자’ 제작 실장을 맡아 1000만 돌파 일등 공신으로 꼽히며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BA엔터테인먼트를 세워 영화 ‘터널’, ‘범죄도시’, ‘악인전’, ‘타짜: 원 아이드 잭’,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침입자’, ‘사라진 시간’ 등을 제작했다. 특히 지난해 ‘범죄도시2’로 1000만 돌파를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올해 개봉한 ‘범죄도시3’도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쌍천만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2023.10.04 I 윤기백 기자
목사는 ‘성매매 비용’ 흥정하고…신도들은 ‘녹음파일’ 유포
  • 목사는 ‘성매매 비용’ 흥정하고…신도들은 ‘녹음파일’ 유포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목사의 휴대전화에서 성매매 비용을 흥정하는 내용의 통화 녹음파일을 빼내 유포한 전도사 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명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15년 9월 자신이 다니던 교회 목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쓰다가 목사가 성매매 여성과 비용을 흥정하는 내용의 대화가 담긴 통화녹음 파일을 발견했다.그는 파일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한 후 다른 신도 B씨에게 “목사의 비리를 폭로하려 하니 한번 들어보라”며 이를 전달했다.이후 B씨는 또 다른 신도 2명에게 이 파일을 추가로 전송하거나 들려줬다. 검찰은 A씨, B씨를 정보통신망에서 처리·보관되는 타인의 비밀을 침해하고 누설한 혐의로 기소했다.이들은 “교회 전도사와 안수집사로서 목사의 비위를 발견했을 때 시무장로에 보고할 의무가 있는 만큼 정당한 행위였다”라며 무죄를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A씨와 B씨는 목사와 극심한 갈등 관계에 있었고, B씨는 다른 신도에게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돈을 받아줄 테니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는 진술도 있다. 결국 녹음파일을 이용해 목사를 압박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려 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2023.10.04 I 이로원 기자
호주 팝밴드 '파슬스', 내년 3월 5년 만에 내한공연
  • 호주 팝밴드 '파슬스', 내년 3월 5년 만에 내한공연
  • 2024 파슬스 단독 내한공연 (Parcels LIVE IN SEOUL) 포스터. 프라이빗커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호주 출신 5인조 팝 밴드 파슬스(Parcels)가 내년 3월 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프라이빗커브는 파슬스가 내년 3월7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파슬스 단독 내한공연 (Parcels LIVE IN SEOUL)’을 한다고 3일 밝혔다.파슬스는 줄스 크로멜린(기타), 아나톨 토토 세렛(드럼), 루이 스웨인(키보드), 패트릭 헤더링턴(키보드), 노아 힐(베이스)로 구성된 밴드로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펑크, 디스코 사운드와 일렉트로닉의 조화로 유니크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는 이들은 2015년 데뷔해 2017년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Daft Punk)와 협업한 싱글 ‘오버나이트(Overnight)’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두 번째 정규앨범 ‘데이 나잇(Day Night)’은 영국 롤링스톤지와 긱와이즈 등 매체의 찬사를 받았다. 최근에는 데이 나잇의 수록곡 ‘리플렉스(Reflex)’의 라이브 버전을 공개했으며 발매 예정 앨범인 ‘라이브 볼륨 투(Live Vol.2)’와 함께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티켓 예매는 오는 16일 월요일 낮 12시 선예매, 10월 17일 화요일 낮 12시 일반예매로 진행된다. 선예매는 밴드 파슬스의 커뮤니티 플랫폼에 가입한 회원 대상으로 진행한다. 선예매 진행 후 잔여 좌석에 대한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예매처와 프라이빗커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0.04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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