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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라미드·람세스 있는 곳…롯데관광개발, 이집트 전세기 여행상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설 연휴에 출발하는 이집트 특별 전세기 여행상품 판매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019년 처음 출시된 이집트 전세기 패키지는 코로나19 유행 기간인 2021~2022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2500석(23회 출발)의 완판 신화를 쓴 롯데관광개발의 대표 히트상품이다.이번에는 총 6회(2024년 1월6일, 13일, 27일, 2월3일, 10일) 9일 일정으로 대한항공(회당 145석)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카이로공항으로 출발한다. 금액은 1인 기준 689만원(각종 세금 포함)부터다. 패키지 일정은 9일간이다.롯데관광개발 단독 특전으로 전 일정 5성급 월드체인 숙박을 기본으로 홍해 연안의 휴양도시 후루가다 특급리조트에서의 1박, 피라미드 전경 및 나일강뷰의 특급호텔에서 누리는 럭셔리 특식을 제공한다.회차별 선착순 30명에게 예약금 입금 시 1인 40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이번 상품은 약 16시간이 걸리는 기존 경유 노선 대비 4시간이나 짧은 대한항공 직항 이용은 물론 이집트 내 현지 항공 2회 이용 등 불필요한 이동시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집트는 우리나라 5배 면적의 국토 95%가 사막으로 1년 내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지만 방문 시점인 1~2월의 경우 평균 15~25도로 낮아져 여행을 즐기기 좋은 시점이다. 이번 패키지엔 카이로, 기자 고원 사막의 피라미드, 룩소르, 아부심벨 등 이집트 대표적 관광지를 비롯해 네페르타리 무덤, 투탕카멘 무덤, 룩소르 마차투어, 나일강 펠루카 탑승 등 고대 유적지가 포함된다.이집트 카이로 기자지구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 27일부터 ‘숙박페스타’…11번가, 5만개 상품에 최대 13만원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1번가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에 동참, 숙박 할인 행사를 벌인다고 26일 밝혔다.‘숙박 페스타’는 추석 황금연휴 등을 맞아 국내 여행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민관협력 캠페인으로, 오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추석편’, 10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전국편’ 2회에 걸쳐 진행된다.11번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5만여 개의 국내 숙박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1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전국 국내 숙박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숙박페스타 3만원 할인쿠폰’(5만원 초과 결제 시)을 발급한다. 발급된 쿠폰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1인 1매 사용 가능하다.11번가만의 단독 할인 혜택도 있다. 10% 카드 추가할인(최대 10만원 할인)을 제공하고, NH농협카드 전용 15% 할인쿠폰(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 할인)을 발급한다. 10% 카드 추가할인은 ‘숙박페스타 3만원 할인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최대 13만원 할인된 가격에 국내 숙박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는 10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적용된다.11번가는 참여사 중 유일하게 중소여행사 연합지원 형태로 이번 행사를 진행해 온다, 동무해피데이즈, 종이비행기투어, 올스테이 등 11개 중소여행사와 함께 기획전을 연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신화월드, 금호리조트 등 인기 숙박시설을 특가에 선보이며, 중소여행사 상품 대상 ‘3만원 할인쿠폰’(15만원 이상 결제 시)과 ‘2만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결제 시)도 발급한다.국내 숙박 상품의 가격과 혜택을 비교해보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비교’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검색창에서 예약을 희망하는 숙박시설을 검색한 후 ‘가격비교’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권용무 11번가 제휴사업담당은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중소여행업계와 지역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려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며 “풍성한 혜택과 함께, 전국 곳곳에 숨겨진 국내 여행지의 매력을 찾아보는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미지=11번가 제공)
- 독감 유행 장기화, 백신.홍삼 등 바이러스 면역력 관리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플루엔자(독감)가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장기 유행 중이며, 코로나19가 치명률 자체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발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이 새롭게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간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1.3명으로 유행기준인 6.5명의 1.7배에 수준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나 인플루엔자(독감) 등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전염성이 강하고 일단 발병하면 면역력을 떨어뜨려 다양한 질병으로 발전시킬 위험이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일상 생활에서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와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하면 몸의 면역시스템을 잘 만들어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홍삼 등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면역력이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방어시스템으로,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식약처에서 면역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하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에는 홍삼과 인삼이 있다. 특히, 홍삼은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바이러스 면역력에 효과적인 홍삼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의대 강상무 교수팀은 실험쥐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투여를 병행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60%, 일반 쥐는 40%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시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며, 폐로 전이되는 다수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하여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밝혔다.◇ 홍삼,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균에 감염된 실험쥐를 대상으로 홍삼과 생리식염수를 각각 매일 100㎎/㎏ 투여하고 15일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생리식염수만 먹인 쥐 그룹은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을 먹인 쥐 그룹은 100% 생존했다. 또, 홍삼이 대조군에 비해 TNF-α, IL-1β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nitric oxide(NO) 수치와 폐렴구균 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 백신과 인·홍삼 병용시 시너지 효과중앙대 약대 연구팀은 실험쥐에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노출한 후 항체역가와 생존율을 측정 한 결과,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을 투여하면서 백신 접종을 받은 마우스는 혈청 항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IgG 역가가 상승하였다. 생존율은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마우스는 모두 사망하였으나 홍삼농축액 또는 홍삼사포닌을 투여한 마우스는 각각 56% 및 63%가 생존하였다. 백신만 투여한 마우스는 38%가 생존하였다. 홍삼농축액과 홍삼사포닌은 백신 유도 면역 반응을 향상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백신 단독보다 홍삼과 함께 투여시 항바이러스 효과가 더 높았다.성균관대학 조재열 교수는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에이즈 등 약 10종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홍삼은 다양한 면역세포들을 균형있게 조절하고, 선천면역세포 (NK cell 등)와 후천면역세포(T세포, B세포 등)의 활성을 조절하여 항바이러스 및 폐렴구균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 GS샵, 10월 고객·협력사 위한 ‘상상초월’ 특집 실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샵이 10월 한 달간 고객과 협력사 모두가 행복한 ‘상상초월’ 특집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GS샵, 10월 대규모 사은행사 ‘상상초월’ 특집 진행. (사진=GS리테일)‘상상초월’ 특집은 GS샵이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하는 대규모 사은행사다. 구매 금액대 별 적립금, 7% 카드 할인 등 풍성한 고객 혜택을 준비하고 30일 간 ‘브랜드 릴레이’ 행사를 통해 협력사 최대 매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브랜드 릴레이’는 매일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주는 동시에 협력사에 브랜딩 및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종가, AHC, 듀얼소닉, 모르간, 브루마스 등 GS샵을 대표하는 31개 브랜드 협력사가 참여한다.GS샵은 ‘브랜드 릴레이’를 위해 협력사 소개 영상을 제작해 방영하고 모바일 앱에서 탭 매장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채널 자원을 활용한다. 특히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샤피라이브’에서는 브랜드사 쇼룸이나 매장 등을 방문해 현장 판매 방송도 실시한다. 실제로 10월 3일 ‘세라젬’ 브랜드 데이에는 오후 9시부터 영등포 세라젬 매장을 방문해 샤피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고물가를 반영해 고객 혜택은 강화했다. 특집 기간 동안 진행하는 적립금 행사는 참여 기준을 낮춰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3회 이상 구매해야 받을 수 있었던 사은 혜택을 2회 및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부터 지급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만 원까지 적립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 달에 한 번만 진행하던 ‘더 그레이트 선데이’ 행사도 10월에는 1일과 15일 두 번 진행하고 매회 할인쿠폰과 7% 카드 할인 혜택을 증정한다.신상품은 전년비 40% 이상 늘려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는 재미를 더한다. 10월은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패션 성수기인 만큼 캐주얼 브랜드 △UCLA, 골프 브랜드 △드루 등을 론칭하고 △모르간 △SJ와니 등 단독 브랜드와 △노스페이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집중 운영하고 한다. 또 가을 여행 수요를 겨냥한 해외여행 상품과 환절기 건강 케어 상품 등도 대거 준비했다. 모바일 앱에서는 타임 특가를 통해 낮 시간대 방문하는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4시간 동안만 5만원 이상 식품을 대상으로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것. 또한 ‘아빠식당 족발’, ‘고메핫도그’ 등 화제성이 높은 상품도 늘려갈 예정이다. GS샵 관계자는 “’상상초월’은 협력사와 함께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만들어 왔다”며 “10월 초까지 진행되는 국제 대회 영향으로 TV 시청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앱 등 모든 채널 역량을 집중해 고객과 협력사가 모두 행복한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라면세점, 모엣헤네시와 협력…한정판 위스키·코냑 단독 판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추석 황금연휴를 맞이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고객들이 인기 주류 한정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모엣헤네시와 손잡고 아드벡과 헤네시의 한정판 상품을 국내 면세업계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아드벡 25년산. (사진=호텔신라)아드벡과 헤네시는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 그룹에 속한 주요 주류 브랜드로, 아드벡 25년산과 헤네시 XO 오딧세이 두 가지 한정판을 신라면세점을 통해 판매한다.신라면세점은 증가하는 위스키 인기에 맞춰 이번 한정판 상품들을 국내 면세점 중 유일하게 확보하며 주류 상품 강화에 힘쓰고 있다.특히 아드벡 25년산의 경우 ‘최고의 아이레이 몰트 위스키’로 극찬을 받고있는 브랜드 아드벡에서 연 단위로 선보이는 한정판으로, 버번을 담았던 최고급 배럴에서 25년간 숙성을 거쳐 탄생한 아드벡 특유의 정교한 매력이 정점에 달한 위스키다. 아드벡의 장인정신을 완벽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뚜렷한 스모크 향과 섬세한 균형미가 돋보이는 궁극의 아일라 싱글 몰트로 극찬받고 있으며, 제품 출시 후 3년간 국제주류품평회와 국제위스키대회에서 9개의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제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면세점에서는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과 김포공항점에서만 단독으로 25병 한정 수량이 판매된다.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코냑 중 하나인 헤네시는 지난 8월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에 농구 컨셉의 이색 팝업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XO 오딧세이 캠페인의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이 외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주류 매장에서는 다양한 인기 주류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조니워커’, ‘발렌타인’, ‘로열살루트’, ‘돔페리뇽’ 등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2병 구매시 10%, 3병 이상 구매 시 15%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 에스티큐브 "ORR 22.5% 넘으면 FDA 긴급사용 승인 직행" ③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 에스티큐브(052020)가 넬마스토바트 임상 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22.5%를 넘으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2.5%는 소세포폐암 항암제 가운데 가장 높은 ORR이다. 다음은 박준용 부사장, 최훈 부사장, 정기헌 실장 등과 일문일답.△오가노이드 실험 결과가 인상적인데.-실제 오가이노이드 실험에서 병용일 때 암 치료 효과가 빠르고 강력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미 전임상과 임상 1상을 통해 넬마스토바트가 화학항암제 저항성을 가진 암세포에 대한 살상 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알았는데, 한번 더 확인이 됐다. △이번 결과가 임상 1b/2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건가.-오가노이드 실험 이전까지는 데이터적으로, 과학적으로, 매커니즘적으로 병용투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이번 실험으로 실제 효능을 확인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준용 에스티큐브 부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본사에서 넬마스토바트 독성과 효능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병용투여의 가장 단점이 큰 약물 독성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 실제 많은 병용투여가 약물 독성을 그대로 끌고 들어오면서, 치료제 개발에 실패하고는 하는데.-(박 부사장은 화이트보드로 몸을 옮기더니 넬마스토바트 ‘테라퓨틱 인덱스’(Therapeutic Index, TI) 그래프를 그렸다.) 이 그래프를 보면 넬마스토바트의 약물 효율성 이렇게 큰 데, 독성은 아주 낮다. 원하는 약물 효과를 내는 데 감당해야 할 독성이 아주 낮단 얘기다. 넬마스트바트는 약 효능과 독성 사이 마진이 아주 크다. 즉, 테라퓨틱 인덱스가 높다. 테라퓨틱 인덱스가 높으면 높을수록 다양한 방식으로 약을 개발할 수 있다. 남들은 독성 때문에 투약량을 줄인다던지, 병용투여를 못하는 것도 우리는 할 수 있다.만약, 넬마스토바트가 독성이 높아 테라퓨틱 인덱스가 낮다면 화학항암제 병용 자체가 어렵다. 병용을 하더라도 투여량을 낮춰야 한다. 그러면 효능이 떨어지는 트레이드 오프가 발생한다. 넬마스토마트는 그런 우려가 없다. △넬마스토바트 임상은 어떻게 진행되나.-우선 1b상을 넬마스토바트+탁솔(성분명:파클리탁셀)병용투여로 두 개 코호트로 나눠 각각 실시한다. 코호트당 인원은 3~6명이다. 임상 1b상 임상자는 총 6~12명이다. △두 코흐트 간 차이는.-넬마스토마트 투약용량 차이다. 한쪽엔 400㎎, 다른 한쪽엔 800㎎의 넬마스토마트가 각각 투약된다.△왜 400㎎ 또는 800㎎ 인가.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약동학 분석해 본 결과, 3주 간격 투약주기에선 800㎎ 또는 1200㎎가 안전성과 효능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냈다. 참고로 임상 1상 때는 투약주기가 2주였다. 400㎎ 투약군을 설정한 이유는 넬마스토바트+탁솔 간 병용투여에 관한 안전성 데이터가 없기때문에 보수적인 투약군을 만든 것이다. △동시 투약이 아니고, 400㎎.로 시작해 800㎎ 투약하는 순서로 임상을 진행하나.-그렇다. 400㎎의 넬마스토바트를 병용투여하고 난 뒤, 독성이 없으면 800㎎로 증량한 코호트를 실시한다.△만약 독성이 나오면.-800㎎ 코호트는 자동 취소된다. 후속 연구를 통해서 넬마스트토바트 투약 용량 감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별도 코호트를 실시할 예정이다.△투약기간은.넬마스토마트는 3주 간격으로 35번을 투약한다. 탁솔은 3주 간격으로 6번 투약한다. 즉. 초기 6번 투약은 병용이고, 7번째부턴 넬마스토바트 단독 투여로 간다. 초기 급성장하는 암세포는 탁솔이 케어하고, 이후엔 넬마스토바트가 우세종이 된 화학항암제 저항성 암세포를 없앤다.△1b상의 궁극적 목표는.-병용투여 안전성을 보는 의미도 있다. 사실 넬마스토마트 안전성은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투약 인원 6~12명 사이에 CR(완전관해), PR(부분관해) 등이 몇 명 나오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여기서 넬마스토바트가 되는 약인지, 아닌지 판가름난다.△모수(임상자)가 적어서 p값은 안 나올 것으로 보이는 데.-그렇다. p값은 나오기가 어렵다. 하지만 6~12명 중 몇 명이라도 CR이나 PR 결과가 나와야, 50~56명의 임상 2상에서도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12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에스티큐브 본사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치료제 물질 개선에 대해 설명 중이다. 최훈 부사장(좌), 박준용 부사장. (사진=김지완 기자)△1b상 결과는 언제부터 확인이 가능한가.-연내 투약 시작이 예상되고 투약 6주차와 12주차 등에 CT 촬영으로 치료 경과를 관찰할 계획이다. 12주차 정도면 ORR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1b상 결과는 연내 확인이 가능하다.△1b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2상 들어가나.-2상 역시 1b상과 마찬가지로 800㎎, 400㎎ 투여군으로 나눠 두 개 코호트로 나눠 진행된다. 물론, 1b상에 독성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하는 얘기다. △2상 임상 규모는.-코호트당 25~28명이고, 전체 인원은 50~56명이다.△임상 목표는.-현재 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최고 기록은 31명 임상자 중 7명이 CR·PR을 나타낸 것이다. ORR로 환산하면 22%가량 된다. 넬마스토바트가 저 숫자를 넘어설 경우 바로 허가모드로 들어간다.△허가모드 의미는.-62명의 추가 임상(확장 코호트)을 실시할 계획이다. 확장 코호트에서 데이터가 나오면 곧장 FDA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다.△기술수출 진행 상황은.-빅파마들의 관심이 많은 건 사실이다. 다만, 빅파마도 그동안 기술도입했다가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이런 학습효과로 전반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치료제 후보물질을 최대한 확인하고 기술도입하려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일부 몇몇은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는 곳도 있다.△병용투여에서 효능을 입증하면, 빅파마와의 협상도 달라질 것 같은데.-그럴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치료제 가치도 달라진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돌체앤가바나 뷰티 국내 독점 유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향수를 시작으로 향후 메이크업 제품까지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돌체 바이올렛.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메모파리 등 총 10여개의 니치향수 △멜린앤게츠, 네츄라비세 등 고급 스킨케어 △아워글래스, 로라 메르시에, 돌체앤가바나 뷰티 등의 메이크업 △오리베, 다비네스, 라부르켓 등 헤어 및 바디케어 브랜드를 고루 확보하며 독보적인 수입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하우스 돌체앤가바나의 화장품 브랜드로 1992년 첫 향수 ‘돌체앤가바나 퍼퓸’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더 원 등의 인기 향수를 연이어 선보이며 명품 브랜드가 판매하는 패션 향수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2009년에는 립스틱, 블러셔 등 메이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초부터는 별도의 뷰티 법인 ‘돌체앤가바나 뷰티’를 설립해 기존 라이선스 방식의 뷰티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며 제품 원료 선택부터 제조와 판매, 유통까지 모두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제품과 패키지에 돌체앤가바나 특유의 화려함과 관능미를 그대로 담아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브랜드 영감의 원천인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전통과 열정에 현대적인 감성과 최신 기술이 결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전세계 고객들에게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제품군은 크게 남성과 여성을 위한 프리미엄 향수, 니치 향수, 메이크업으로 나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먼저 이달 27일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프리미엄 향수 라인을 선공개한다. 10월에는 뷰티 편집스토어 시코르와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장,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순차 입점하며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메이크업과 니치 향수 ‘벨벳’ 컬렉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메이크업은 파운데이션, 블러셔, 프라이머 등의 페이스 메이크업과 립스틱, 립밤 등의 립메이크업,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있으며, 돌체앤가바나의 상징적인 세이크리드 하트 장식이 돋보이는 ‘디보션’ 메이크업 컬렉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선보이는 프리미엄 향수 라인은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라이트 블루’를 비롯해 ‘케이 앤 큐’, ‘돌체’ 등 3개 컬렉션의 총 14종 향수로 구성된다. 눈부신 시칠리아의 레몬 가득한 향이 담긴 라이트 블루 시리즈는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글로벌 인기 제품으로 상쾌한 지중해 바람과 상큼한 프루티 플로럴 향이 특징이다. 돌체 시리즈는 피오니, 가든, 로즈, 바이올렛 등 7가지 향을 기분에 따라 골라 착향하는 과즙미 가득한 제품으로 만개한 꽃 모양의 플라워 캡(뚜껑)이 포인트다. 대표 상품 가격대는 라이트 블루 오 드 뚜왈렛 50ml 10만4000원대, 돌체 바이올렛 오 드 뚜왈렛 50ml 10만9000원대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돌체앤가바나 뷰티가 가진 브랜드 헤리티지와 인지도, 자사의 수입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 높은 신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해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늘 공매도 국회 토론회…배터리 아저씨 격돌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국회가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관련해 본격적인 공론화에 나선다. 올해 불법 공매도 제재 건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국정감사를 앞두고 엄중처벌 필요성과 제도개선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강훈식·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공매도,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을 전면적으로 다루는 올해 첫 국회 토론회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공매도 전면재개의 적절성과 공매도 제도의 합리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변진호 이화여대 교수의 사회로, 김대종 세종대 교수와 왕수봉 아주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송기명 한국거래소 주식시장부장, 여상현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차부장, 유정호 한국증권금융 기획부장, 빈기범 명지대 교수,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배터리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26일 국회에서 열리는 공매도 제도개선 토론회에 참석한다. (사진=이데일리DB)이날 토론회에서는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불법 공매도 관리감독 방안 △공매도 전면재개 시점이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금융위는 개인투자자 공매도 담보비율을 140%에서 120%로 인하하고 상환기간을 60일에서 90일로 늘렸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의 담보비율이 105~120%로 여전히 낮은데다 공매도 대차 기한이 없어 여전히 차별적인 조건을 받는다고 주장해 왔다.개인투자자들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상환기간 90~120일 통일, 담보비율 130%로 통일, 무차입공매도 적발시스템 가동, 10년간 공매도 계좌 수익액 조사, 대차시장과 대주시장 통합 운영 등을 촉구했다. 공매도 전면재개에 앞서 개인투자자들에게 불리한 공매도의 고질적인 문제부터 고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 공매도도 문제다. 금융위가 강훈식 의원실에 제출한 ‘2020년 1월~2023년 6월 공매도 적발 및 조치현황’ 자료를 이데일리가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30곳에 89억8805만원의 과태료·과징금이 부과됐다. 이는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자본시장법(170조) 관련 공매도 규제 위반 혐의로 제재를 의결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제재 건수, 역대 최대 제재 금액이다.특히 올해는 주요 2차전지 관련주가 불법 공매도 주요 타깃이 됐다. 올해 5월 증선위 의결에 따르면 적발된 불법 공매도 5건 관련주는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 이상 종목) 에코프로(086520)의 자회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2건)·에코프로비엠(247540)(1건)을 비롯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건), SK이노베이션(096770)(1건)이다.(9월18일자 <[단독]올해 역대최다 불법공매도…1순위 타겟은 2차전지>)공매도 전면재개 시점도 쟁점 사안이다. 금융위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으나, 2021년 5월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재개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3월말 공매도 전면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신중론으로 돌아선 뒤 구체적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앞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8월 브리핑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관련해 “합리적 방안 있다면 당연히 추가적으로 개선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불법 공매도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매도 전면재개 시점’에 대해선 “전면재개는 중장기적으로 그런 방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전면재개) 시점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시장 상황을 계속 보면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경협 의원은 “금년 5월에 공매도 차입 이자율, 상환기간, 담보비율을 투자자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과도한 공매도의 제한방안에 대한 검토도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훈식 의원은 “공매도가 주식시장의 순기능을 살리는 제도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기울어진 운동장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며 “공매도 상환기간, 담보비율에 대한 비대칭 규제부터, 공매도 거래 전산화와 이를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시스템 구축까지, 공매도 거래에 대한 투명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전반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순혁 작가는 통화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우리나라도 전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재개해야 한다”며 “공매도 재개에 앞서 개인투자자와 기관, 외국인 투자자의 상환기간과 담보비율을 통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현재 불법 공매도가 색출되지 않고 있는 사례가 있다”며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해 불법공매도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해 엄정히 처벌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료=강훈식·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 [단독]생·손보사 '빅6', 장애인 고용의무 안 지켜···4년간 187억원 납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빅6’가 최근 4년간 장애인 고용부담금으로 납부한 금액이 1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채용 의무 고용률을 채우지 않고 매년 부담금으로 낸 돈이 평균 46억원을 넘고, 올해도 약 41억원을 납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오히려 금융사들이 고용 의무를 피할 ‘회피처’가 되지 않도록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반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고용의 질적 측면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문승용 기자)◇교보생명 장애인 고용률 1% 채 안돼…생보사 맏형들 ‘지지부진’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보험회사 장애인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빅6(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은 지난 4년간(2019년~2022년) 총 186억8969만원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납부했다. 이들 보험사들이 매년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않아 낸 부담금이 연평균 46억원을 넘어선 셈이다. 장애인 고용 의무비율을 채우지 못한 기업들은 미달 고용 인원에 비례해 고용 부담금을 내야 한다. 즉 고용 부담금을 많이 냈다는 것은 그만큼 장애인 고용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읽힌다. 같은 기간 이들 보험사 6곳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1.78%, 지난해 기준으로는 1.76%를 기록했다. 이는 현행 ‘장애인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장애인고용법)’에 명시된 장애인 의무고용률 3.1%에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을 지킨 보험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0.9%로 가장 낮았고 이어 삼성생명(1.60%), 한화생명(1.90%)이 뒤를 이으며 생보사 큰형님들이 장애인 고용 의무에 있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해상은 1.68%로 손보사 중 가장 낮았고, DB손보(2.0%), 삼성화재(2.49%)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6곳이 지난해 납부한 부담금은 45억8317만원이다.보험사 분석 범위를 넓혀 보면 최근 4년간 신한라이프·농협생명·KB손해보험·메리츠화재를 포함한 보험업계 ‘빅 10’의 부담금 규모는 255억2458만원으로 늘어나고, 장애인 고용률은 1.67%로 떨어진다. KB손해보험의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이 2.9%로 그나마 의무고용률에 근접했고 그외 신한라이프(0.7%), 농협생명(1.22%), 메리츠화재(1.3%)의 장애인 고용률은 1% 내외에 불과했다.◇빅6, 올해 예상 납부액 40억 육박…“양질 측면 모두 고려해야”문제는 ‘개선 여부’다. 올해 역시 장애인 고용률을 지킬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사는 ‘0곳’이다. 보험사들이 올 6월 장애인 고용률을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금액 전망치를 산정해본 결과, 올해 생·손보사 빅6가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담금 규모는 41억2118만원으로 집계됐다. 빅6를 포함한 보험사 10곳의 부담금 전망치는 58억8681만원이다. 지난해 1.90%에서 올해 6월 3.03%까지 장애인 고용률을 끌어올린 한화생명의 올해 예상 부담금이 3000만원 수준으로 가장 적었고, 교보생명의 예상 부담금이 14억원을 돌파해 가장 많았다. 생보·손보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전망치는 각각 6억1967만원, 5억713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험사들이 ‘무늬만 ESG(환경·사회·거버넌스)’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채용에 있어 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채용 프로세스에서 탈피해, 장애 정도에 따라 감당할 수 있는 업무 및 직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새로운 직무를 발굴하는 등 장애인 고용 인프라를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 한 A생보사의 경우, 상품·운영본부·영업총괄·테크 등 다양한 부서에서 장애인을 채용했다. 관련 기관들과 협력도 장애인 고용 문턱을 낮추는 단초로 작용할 수 있다. 장애인 고용률이 눈에 띄게 오른 한화생명은 올 4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고용의무 성과 확대’ 관련 햡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을 위한 직무 발굴 및 고용모델 개발에 나섰다. 최근 4년간 주요 보험사 중 가장 높은 장애인 고용률(평균 2.9%)을 달성한 KB손해보험도 고용노동부 취업지원처와 협업을 통해 장애인 채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윤창현 의원은 “실적 집계와 영업점 관리, 손해율 계산 등 보험사에는 장애인도 잘 해낼 수 있는 다양한 업무가 있다”며 “공고를 내고 접수를 기다리는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장애인 단체와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등 우수 인력 유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