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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세계에서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 3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 3위로 꼽혔다.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빈체로)11일 온라인 클래식 사이트 바흐트랙은 지난해 개최된 3만1천309개 콘서트, 오페라, 무용 공연을 대상으로 ‘2023년 클래식 음악 통계’를 집계해 발표하며 가장 바빴던 콘서트 공연자의 분야별 순위도 공개했다.피아니스트 중에서는 러시아의 키릴 게르스타인이 1위, 러시아의 다닐 트리포노프가 2위에 올랐고 조성진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4위는 중국 출신의 유자 왕, 5위는 아이슬란드 출신의 비킹구르 울라프손이다.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러브콜을 받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다. 올해부터는 베를린 필하모닉 상주음악가로 활동을 한다.이외에도 가장 바빴던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1위, 르노 카푸숑가 2위, 조슈아 벨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첼리스트는 세쿠 카네 메이슨, 고티에 카푸숑, 니콜라스 알트슈태트가 1, 2, 3위에 올랐다.안드리스 넬손스는 지휘자 중 1위를 차지했으며, 클라우스 메켈레와 파보 예르비가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제도권 들어온 비트코인 美, 현물 ETF 상장 승인-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PF 리스크에…대형 증권사도 고금리로 자금 조달-[사설]천만 노인, 천만 1인가구시대…우리는 준비되어 있나-[사설]소폭 낮아진 가계부채비율, 고삐 늦출 때 아직 아니다△종합-친미냐, 친중이냐…셈법 복잡해지는 韓반도체-‘재건축 패키지 지원’에 1기 신도시가 들썩인다△태영發 회사채 시장 양극화-뚜렷해진 금융업 기피…장기물은 우량채도 연초효과 무색-1분기 1.5조 만기인데…태영사태에 찬밥된 건설채-이달 A급 회사채 줄줄이 출격…‘될놈될’ 분위기에 긴장모드△비트코인 제도권 진입-‘금 ETF’처럼 자금 빨아들일까…“비트코인 내년 20만달러 갈 수도”-“기관, 보유 자산 1~3%는 비트코인 담을 것”-상장도 거래도 원천봉쇄…갈 길 먼 한국△분산에너지법 세미나-“분산에너지 체제 실효성 거두려면…차등 요금제 등 파격지원 필요”-민간 에너지 사업자들 신사업 활성화 기대감 쑥△CES 2024-올해 투자 2배 늘려 10조원 투입…최대 2건 신사업 M&A 추진-삼성·현대차가 키운 스타트업 세계무대 데뷔-기아, 우버와 PBV 동맹…‘맞춤형 車’로 북미 공략△종합-이창용 “앞으로 6개월 이상 금리 내리기 어려워”-워크아웃 태영건설 우발채무가 복병-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저소득층 집중 지원-5월까지 밀린 빚 갚으면…최대 290만명 연체 이력 삭제△정치-탈당 이낙연 “민주당, DJ·盧 정신 사라져”…이재명 사당화 직격-與 공관위 10명으로 출범…‘친윤 핵심’ 이철규 합류-조태열 외교장관 “北, 핵 능력 고도화…아직 대화할 때가 아니다”-자유시장경제, 국민 잘살게 하는 시스템 정부는 경쟁 뒤처진 사람들 지원해야△경제-운임 급등·물류 차질 ‘홍해 리스크’ 확대…비상대응반 가동-지난해 11월까지 나라살림 64조 적자-‘수조원’ 드는데…정부, ‘개고기 금지’ 지원방안 골머리-연초 대중국 수출액 쑥…15개월 만에 반등 ‘청신호’△금융-실시간 정보 못담네…‘유명무실’ 예대금리차 공시-소상공인·자영업자 30만명에 하나은행, 3557억 금융 지원-‘IT 원팀’ 꾸린 우리금융, 디지털 신사업 속도-금감원, 가상자산 전담부서 출범…“이용자 보호”△Global-챗봇 사고파는 ‘GPT스토어’ 열렸다-“中 반도체 우회 개발 막아야” 美, 오픈소스도 수출통제 검토-바이든, 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 추월-美英 연합군, 홍해서 후티 반군 드론·미사일 격추△산업-“폭풍같은 미래 대비”…“AI, IT사 전유물 아냐”-갈 길 멀지만 기술력·혁신의지 최고 車 넘어 수소에너지·SW까지 담을 것-1년 반 만에 머리 맞댄 한일 재계…한미일 경제협력체 신설 추진-“휴머노이드, 부품사에 중요한 전환점”-조비 CEO 만난 유영상 SKT 사장…“글로벌 UAM시장 선도”△산업-암 조기진단 플랫폼 날개달고, 글로벌 의료 AI 기업 도약-바이젠셀, CBMS 활용 아토피 치료 효과 입증-‘예산 8000억·인력 300명’ 우주청 설립 급물살-밀리의 서재 독서 콘텐츠, KT ‘지니TV’서 무료로 즐기세요△산업-5년 만에 계열사 찾은 이재현, ‘상생’ 방점-CJ 올리브영, 상생경영 3000억 투입-“코딩 교육·외주 개발 기업 넘어 IT 제작사 도전”-‘VT 리들샷’ 품절 대란에…갓성비 뷰티 메카된 다이소△증권-‘코인 불장’에…개미들 증시서 등 돌리나-가상자산 관련株 급등…‘테마 주의보’-재건축 규제 완화에…건설주 반등할까-개미 ‘반·배·바’ 매집…대형주보단 중소형주 주목-삼성그룹株 ETF로 한달새 1700억 ‘뭉칫돈’△부동산-안전진단, 주차·층간소음 반영한 새 기준 필요-삼성물산, 세계 1위 이어 2위 초고층 빌딩도 세워-고금리·PF에 시장 꽁꽁…‘거래절벽’ 다시 오나-강원 원주~강남 ‘40분 시대’ 열린다…오늘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MICE-여수박람회장 재개발 시동…‘전남 1호 전시컨벤션센터’ 탄생 기대감-‘마이스테크’ 스타트업 첫 해외 진출 목표…타깃은 싱가포르-전세계 골프관광 리더 한자리에…3월 UAE서 중동 최초 국제회의△관광비즈-한국 제1의 미항…세계를 홀린다-막 오른 코리아그랜드세일…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스포츠-‘자질 논란’ 클린스만, 우승컵으로 반전 노린다-한국에 열정적인 팬들 많아 깜짝 KLPGA 대회 꼭 나가고 싶어요-뇌 수술 받고 PGA 복귀하는 우들런드-6연패 뒤 4연승…OK금융 대반전 이끈 ‘작은 거인’ 부용찬△오피니언-[양승득 칼럼]닥터헬기에 올라탄 편법과 특권-[이코노믹 View]출산율과 집값의 상관관계-[기자수첩]매번 자료제출 공방 파행…한심한 인사청문회△피플-‘부유함보다 공감’ 부모님이 주신 소명 지켜갈 것-이정식 “라이더 이륜차 정비 지속 지원”-대한암예방학회 회장에 명승권 대학원장-오영주 “소상공인 매달 만나 지원대책 함께 마련할 것”-KBO 사무총장에 박근찬 운영팀장 선임-금감원·경찰청·건보공단 ‘보험 사기 척결’ 한뜻△사회-‘디지털 교육’ 코앞인데…규격미달 스마트기기 충전함업체 선정 논란-대법 “1억원 지급하라”…日 강제동원 피해자 또 승소 확정-아시아판 CES, 10월 서울서 열린다-서울중앙지법, 첫 장애인 재판부 신설-현대제철 근로자들, 통상임금 소송 승소-法,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재판부 그대로
-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 특별전 개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대한의원 2층 특별전시실에서 ‘한국 의학사에서 최초의 ○○○’ 특별전을 선보인다.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은 의료와 관련된 역사와 지식을 널리 알리고자 정기적인 특별전을 꾸준하게 기획해 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 ‘한국 의학사에서 최초의 ○○○’은 한국 근대 의학의 역사와 서울대병원의 주요 성과를 ‘최초’라는 키워드로 기획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에서 의학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한국 의학사에서 최초의 ○○○” 전시공간에서는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 ▲최초의 근대식 의학교육기관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 ▲최초의 의사, 여성의사, 간호사 ▲최초의 한국인 논문, 의학박사, 교수 ▲최초의 한국어 의학 학술지 등에 관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서울대병원 최초의 ○○○” 전시실에서는 ▲국내 최초 인공심폐기 사용 개심술 ▲국내 최초 방사선동원소 진료실 ▲국내 최초 연탄가스중독 고압산소치료기 ▲세계 최초 B형간염 바이러스 백신 개발 ▲국내 최초 시험관 아기 탄생 등에 관한 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의학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의 의료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병원 교직원 및 일반 관람객이 서울대병원의 역사와 성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학재 의학박물관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근대 의학 수용과정에서의 최초의 사건과 인물을 알아보고, 서울대병원이 이룬 최초의 성과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를 꾸며보았다”며 “특별전을 통해 환자 및 방문객이 병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의학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역할을 강화하는 시도인 만큼 많은 분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시 의의를 밝혔다.한편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은 대한의원을 포함한 우리나라 근현대 의료와 서울대병원의 역사가 담겨있는 다양한 유물·도서·문서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전시, 교육, 조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의학과 관련한 지속적인 전시 활동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여 박물관으로서의 공공기능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 CES 총출동한 총수·CEO들…2024 경영 전략은 'AI 활용'[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를 찾은 재계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주요 경영전략을 내비쳤다. LS그룹과 두산그룹, HD현대는 인공지능(AI)이, SK온은 원통형 배터리가 각각 올해 사업의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구자은 LS그룹 회장(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LG전자 부스에서 관계자로부터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S그룹)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전시 부스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등 각 기업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참석했다. 미래 먹거리를 담보할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사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함이다.◇구자은 “폭풍에 대비”…박정원 “AI, IT기업 전유물 아냐”지난 2018년부터 CES에 참여해온 구자은 회장은 ‘인간안보 테크(Human Security Technology)’를 실현할 AI 기술에 관심을 표했다. 그는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비를 품고 얼마나 큰 바람을 몰고 올지 몰라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 LS는 어떠한 폭풍과 같은 미래가 오더라도 AI,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 및 LS 퓨처리스트(Futurist)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과 박지원 그룹부회장(왼쪽)이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를 찾아 두산 부스에서 AI칵테일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두산)박정원 회장의 1순위 관심사 또한 AI였다. 두산 전시관을 살펴본 그는 “AI 기술은 IT 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두산도 이번에 선보인 것처럼 이미 협동로봇, 건설기계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기술과 제품을 갖고 있고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AI를 모든 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 전 산업과 제품에 걸친 AI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첫 대형 전시회인데 앞으로의 경영에 참고할 만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면서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보다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올해 CES의 유일한 한국인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사진=HD현대)◇정기선 “AI로 건설업 혁신”…최재원 “원통형 배터리 개발중”CES 기조연설자 중 유일한 한국인 연사였던 정기선 부회장은 AI를 활용해 기술 진보 속도가 느린 건설업을 혁신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현재 건설업 분야는 기술과 혁신에서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인다”며 “인류의 안전을 위해 HD현대는 건설업을 혁신하려 한다. AI을 활용한 무인·자율화를 통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가능케 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AI플랫폼 엑스-와이즈(X-Wise)와 지능형 현장 관리 솔루션 ‘엑스-와이즈 사이트(X-Wise Xite)’를 최초로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두 가지 혁신 기술은 HD현대 사업의 본질이 장비 제조업이라는 하드웨어 기반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SK그룹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SK온)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3가지 차량용 배터리 폼팩터를 모두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우치형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는 SK온은 각형 제품 개발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원통형 제품은 최근 개발을 시작했다.그는 “각형 배터리 개발은 이미 완료됐고, 원통형도 고민하다가 개발을 (상당 수준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통형 배터리 양산 시점에 대해선 “(개발을 시작한 지는) 꽤 됐다”며 “고객들이 원하면 거기에 맞춰서”라고 답했다.기업공개(IPO)의 경우 거시 환경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거시 환경을) 다 고려해볼 때 지금은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가능한 시기가 오면 되도록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젠셀, 세계 최초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 활용 아토피 피부염 효과 입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308080)은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CBMS)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가 SCI급 저널에 게재되었다고 11일 밝혔다.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아토피 피부염에서의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의 피부 회복 및 면역조절 효과’로, 면역학 분야 권위지인 SCI급 저널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에 게재됐다.해당 연구결과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를 활용하여 직접적인 치료효과를 확인한 첫 번째 사례다. 아토피 피부염은 아토피를 일으키는 물질인 알레르겐(Allergen)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피부염증성 질환이다. 아토피는 △알레르겐에 대한 면역세포 과활성화가 원인이 되어 피부장벽이 파괴되거나, △피부장벽의 감소로 외부물질에 대한 노출이 잦아져 면역반응이 과활성화 되는 경우에 발생한다.바이젠셀 CI집먼지 진드기로부터 유발된 아토피 질환 동물모델에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와 대조군을 투여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 중증도 점수 및 관련된 조직학적 변화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T세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염증성 면역반응을 직접 억제하여 치료효과를 보였으며, 피부 구성과 보호 역할을 하는 Filaggrin(FLG), Involucrin(IVL), Loricrin(LOR), Cytokeratin(CK)을 촉진시켜 피부 장벽의 기능을 회복했다.아토피 질환 동물모델이 회복되는 시점에 아토피 유발 요인으로 재자극을 하였을 때, 대조약물 처리군에서는 효능의 감소가 나타났으나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 투여군에서는 치료효과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바이젠셀 바이메디어(ViMedier™) 플랫폼그룹 김수언 그룹장은 “MDSC의 염증성 질환 치료에 대한 연구결과는 종종 보고되었지만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효과는 보고된 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연구결과는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를 아토피 질환 동물모델에 주사하여 직접적인 치료효과를 확인하고 피부장벽 회복에 대한 기전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아토피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우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성실하게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바이젠셀은 바이메디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사이토카인과 배양조건 원천기술로 세계 최초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의 대량 배양에 성공한 바 있다. 기존 중간엽줄기세포(MSC)보다 세포 크기가 1/4에서 1/8배가량 작아 반복 및 대량 투여가 가능하고 우수한 안전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 IHQ·경인방송, 콘텐츠 공급 및 공동 제작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0일 오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경인방송에서 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기우 경인방송 대표이사, 권영만 경인방송 회장, 오준 IHQ 대표이사다.미디어 그룹 IHQ가 경인방송이 콘텐츠 공급 및 공동 제작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오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경인방송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준 IHQ 대표이사, 권영만 경인방송 회장, 이기우 경인방송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경인방송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를 방송권역으로 하는 지역 민영방송사다. 지상파 라디오(FM 90.7MHz)를 서비스한다. IHQ는 4개의 케이블방송 채널(IHQ·IHQdrama·IHQshow·IHQplay)을 보유한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배우 김혜윤·오광록·박기웅·진이한과 코미디언 이수지 등 다수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콘텐츠 제작 및 교환, 미디어 기술 교류 등 주요 핵심 역량 상호교환에 나서며, 이를 통해 다변화된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새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다양한 가치 창출이 목표다. 먼저 양사는 라디오와 TV, 디지털을 오가는 멀티 플랫폼에 특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양질의 라디오 제작 노하우로 수도권의 중심 방송사로 자리매김한 경인방송과 인지도 높은 인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맛있는 녀석들’·‘돈쭐 맛짱뜨러 왔습니다’ 등 스테디셀러 예능 제작 노하우를 갖춘 IHQ의 강점을 살려,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경인방송 관계자는 “라디오와 TV의 결합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채널 사업,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IP 제작 산업의 대표적 기업인 IHQ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라디오 시청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IHQ 관계자는 “경인지역 최초의 독립방송사로 가청인구 1500만 명을 지닌 경인방송과 손잡고 혁신적인 미래형 콘텐츠를 개발하려 한다”면서 “4개 케이블 채널, 10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경인방송 라디오 등에 최적화된 원소스 멀티유즈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해 지역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외교 보폭 넓히는 김동연, '다보스포럼' 참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 포럼) 참가 등을 위해 1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간 스위스 다보스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경기도와의 실질적 협력을 다지고 글로벌 기업과 투자유치를 논의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세계경제포럼 참석으로 도의 글로벌 위상 제고는 물론 민선8기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국내외 투자유치 100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3천 명 이상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초청받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세계경제포럼 참석 기간 김동연 지사는 세계 주요 정치·경제 지도자들과의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18일에는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이 모임은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경제포럼 회의 중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해 비공개 토론(주제: 경제 균열 방지)을 벌인다. 김동연 지사는 또 보르게 브렌데(Børge Brende)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15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의 지점 같은 기구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술동향 공유, 연구과제 추진 등의 역할을 한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18개 센터가 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주관하는 ‘넷제로의 가속화: 제조업 혁신 전략’, ‘책임있는 재생에너지 가속화’ 등 다양한 세션 등에도 참여해 탄소도시를 주제로 도시 개발과 재생 전반에 걸친 지역경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티아스 코먼(Mathias Corman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압둘라 빈 투크(Abdulla Bin Touq) UAE 경제부 장관, 에크나스 신데(Eknath Sambhaji Shinde)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리러청(李樂成) 중국 랴오닝성 성장,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을 잇달아 면담하고 독일 머크사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회장을 만나 투자유치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프랑스에서는 경기도와 우호 협력 지역인 일드프랑스주 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새해 초 올 한해 세계 정치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화두를 설정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해 경기도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다보스 포럼 참가의 의미는 매우 크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각국 정부 인사, 국제기구, 글로벌 CEO 등과 양자면담을 통해 교류관계 구축은 물론 투자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라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2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케이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그룹 ‘에스파’(aespa)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나기까지. 그 찬란한 꿈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황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가 오는 2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확정 지었다.2020년 11월 데뷔 이후 매 앨범 공개와 동시에 케이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글로벌 히트메이커 ‘에스파’의 눈부신 꿈의 기록을 담아낸 스페셜 무비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가 오는 2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확정 지었다.‘에스파’는 2020년 11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으로, 첫 데뷔곡 ‘블랙 맘바(Black Mamba)’ ‘넥스트 레벨(Next Level)’ ‘세비지(Savage)’ ‘걸스(Girls)’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 매 앨범 자신들이 세운 기록을 깨며 4세대 걸그룹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12월 발매한 첫 영어 싱글 ‘베터 띵스(Better Things)’는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Best Songs of 2023(2023년 최고의 노래)’에 선정됐으며 최근 발매된 ‘드라마(Drama)로 3연속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 압도적인 에스파 파워를 입증했다.‘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는 이처럼 데뷔 이후 끊임없이 메가 히트곡을 발표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에스파’의 찬란한 성장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벌써부터 팬 ‘MY’(마이)의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는 데뷔를 앞둔 신인 ‘에스파’의 진솔한 인터뷰와 독보적인 히트곡 무대 실황은 물론 데뷔 이후 처음 참여한 ‘SMTOWN LIVE 2022’ 현장부터 첫 단독 콘서트 ‘2023 aespa 1st Concert ‘SYNK : HYPER LINE’의 무대 백스테이지까지, ‘에스파’가 케이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과정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는 영화로 극장을 찾은 이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예정이다.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멤버 4인의 모습이 담겨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더해진 “가장 뜨거웠던 꿈의 기록, 그 첫 페이지”라는 카피는 세계적인 무대 위에 서기까지, 그들의 눈부신 노력과 숨겨진 속마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계 정상에 오른 ‘에스파’의 첫 시작과 현재, 앞으로 팬 ‘MY’(마이)와 함께 그려가게 될 더욱 빛나는 미래까지. 스크린에 펼쳐지게 될 다채로운 볼거리는 개봉과 동시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한편,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오는 1월 12일(금)부터 1월 21일(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에스파’ 단독 팝업 스토어가 오픈될 예정이다. 팝업 스토어는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를 테마로 꾸미고, 팬들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스틸컷과 함께 ‘에스파’를 상징하는 ‘오로라’ 색상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되며, ‘에스파’ 멤버들에게 엽서를 작성할 수 있는 ‘메시지 존’도 설치된다. 뿐만 아니라 문구부터 의류, 액세서리까지 이번 팝업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굿즈도 판매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아울러, 팝업 기간 내 구매 고객 대상 선착순 200명에게는 영화 메인 포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팝업을 통해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할 예정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4세대 대표 걸그룹 ‘에스파’. 그들의 무대와 성장, 꿈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는 오는 2월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 공공기관도 대세는 'ESG경영'
- 한식진흥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적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이 대두되면서 민간기업뿐 아니라 국내 공공기관들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경제를 성장시키고,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한식진흥원은 최근 ‘ESG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 활동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김대균 한식진흥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식진흥원은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환경·사회적 책임·투명경영 3개 부문의 경영혁신과 ESG 관련 각종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ESG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본격적인 ESG경영 도입에 앞서 임직원들의 ESG경영 필요성과 실천력을 증대하기 위해 임직원 대상 ESG 경영 교육을 추진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ESG경영의 개념과 기관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학습하고, 보다 윤리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한식진흥원은 사회적 책임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직원이 약 300인분의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 기부했다. 지난해 4월에는 농번기를 맞아 직원들이 함께 배 재배 농가에서 배꽃 인공수분 작업을 하는 등 농가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교통약자 장애인을 위해 도보네비게이션 빅데이터 구축을 돕는 ‘시시각각 프로젝트(視視各各)’ CSR 활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년 기관 최초로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2022년에 이어 지난해 12월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함으로써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는 2022년의 ESG 경영 주요 성과를 비롯해 기관 경영 전략 및 주요 사업 소개, 3개년의 ESG 경영 정보를 담은 ESG 데이터북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서 ▲지속가능패션 지원사업 ▲환경보호 기능성 게임 개발 지원 ▲ESG 공연 신설 등 활동을 진행했으며, 사회 부문에서는 일자리 어워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부터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는 전체 임직원의 ESG경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힘써왔다. ‘농어촌愛그린가치’라는 ESG비전과 전략체계를 수립하고, ESG우수사례 공모전, 전사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왔다.특히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업·농어촌 전문기관이라는 사업 특성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어촌 재생에너지 개발, 농어촌형 BF(Barrier Free)인증 활용 생활환경 개선 등 ESG경영 확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한국ESG위원회가 주최한 ‘한국ESG경영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2024 유망바이오 톱10]"블루오션 산업용 디텍터 사업확대"…디알텍, 올해 성장 드라이브⑤
- 지난해 초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투자 유망한 바이오 기업 10곳을 자체적으로 엄선, 발표했다. 이들 유망 투자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올해 연초에 집계해 보니 무려 42.1%에 달했다. 같은 기간 21.1% 상승한 KRX 헬스케어 지수를 2배 뛰어 넘는 수치여서 바이오 투자자들로부터 이례적 관심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지수대신 팜이데일리가 엄선한 유망 바이오 톱10 기업에 투자했다면 100%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셈이다. 팜이데일리는 올해도 연초부터 총 10편에 걸쳐 ‘2024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을 연재하고 있다. 올해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투자유망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지털 영상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이 올해 실적 퀀텀점프를 노린다. 그동안 의료용 엑디텍터를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디알텍은 산업용 디텍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아울러 디알텍은 신성장 동력인 시스템 판매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디알텍의 주력 제품인 디텍터가 부품이라면 시스템은 완제품으로 고수익과 고성장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그래픽=이미나 기자) ◇2020년 이후 매년 매출 27%이상 증가세11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디알텍은 2020년 이후 매년 매출이 27% 이상 증가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디알텍은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7%, 109% 증가한 895억원, 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디알텍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69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알텍은 올해 첫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 영업이익 역시 기존 실적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규모가 기대된다. 디알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22년 기준 13.97배 수준이다. 같은 업종의 주가수익비율이 마이너스(-) 45.26배인 점과 비교하면 디알텍이 크게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디알텍의 올해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로 사업 영역의 확대가 꼽힌다. 디알텍은 주력 제품인 의료용 디텍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레드오션이 되고 있는 만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인 산업용 디텍터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지난해 글로벌 의료용 디텍터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추정된다. 산업용 디텍터가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비파괴검사 장비 시장 규모(마켓앤마켓 자료)는 2025년 약 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첨병은 디알텍이 2021년 11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밴더블(커브드·휘는) 디텍터다. 현재 산업용 배관 검사에 쓰이는 평판형 디지털 디텍터는 휘어질 수 없는 한계로 인해 주로 필름 제품을 이용한다. 필름 방식 제품은 검사 시 많은 필름이 소요되고 검사 시간도 길다. 필름 방식 제품은 필름 보관도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밴더블 디텍터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한 제품이다. 디알텍은 곡률을 변경할 수 있는 익스트림 플렉스 B(Bendable) 모델과 정해진 곡률 반경으로 내구성이 뛰어난 익스트림 플렉스 C(Curved)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디알텍의 밴더블 디텍터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디알텍은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와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하며 원자력 분야로 밴더블 디텍터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디알텍은 산업용 밴더블 디텍터의 수출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디알텍은 지난해 일본 이시카와지마 중공업과 산업용 밴더블 디텍터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디알텍은 밴더블 디텍터를 아람코와 쉘, 쉐브론, 페트로나스 등 해외 유수 정유사들에 공급하거나 납품을 논의 중이다. 디알텍은 2차전지(배터리) 검사장비에 들어가는 산업용 디텍터도 조만간 중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검사장비에 디텍터를 적용할 경우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검출할 수 있다. 앞서 디알텍은 국내 업체가 생산하는 3차원(3D) 인라인 AXI 장비에 동영상 디텍터를 적용했다.디알텍 관계자는 “밴더블 디텍터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완전 차별화 제품”이라며 “필름 위주의 산업용 시장을 디텍터 중심으로 본격 전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밴더블 디텍터는 정유, 조선, 항공 및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밴더블 디텍터는 수년 후 연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디알텍 최근 3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페이 증권)◇국내 유일하게 디텍터와 시스템 동시 개발·판매 올해 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디알텍은 디텍터와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 및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디알텍은 세계적인 성능의 디텍터 개발 및 제조 기술력으로 시스템을 완전히 차별화되고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알텍의 시스템은 경쟁 기업이 따라오기 힘든 저선량과 고선명등 탁월한 성능을 구현해 냈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디텍터는 일종의 부품인 배터리, 시스템은 완제품인 자동차인 셈이다. 시스템은 디텍터와 비교해 가격부터 5~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시스템은 부가가치 창출능력과 브랜드 파워 확보 능력도 디텍터보다 현저히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디알텍의 주력 시스템은 유방암 검사용 맘모시스템이다. 디알텍은 2015년에 업계 최초로 맘모 간접(리트로핏·Retrofit) 디텍터인 ‘RSM C’ 제품군을 출시한 후 세계 시장에서 맘모 디텍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맘모 시스템에 적용하는 고화질 유방암 검사장치(RSM UD) 디텍터 제품군을 잇달아 출시하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직접·간접 방식 맘모 솔루션을 모두 확보했다. 디알텍은 수년간 맘모디텍터에서 확보한 경험을 통해 맘모 시스템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맘모디텍터는 100억원 이상 연매출을 올리는 주력 제품 중 하나다. 특히 디알텍의 세계 최초 슬림카세트형 디지털 유방암 검사용 3차원(3D) 동영상 맘모시스템이 기대를 받고 있다. 보통 유방암을 검사할 때 의료기기가 신체를 강하게 압박한다. 디알텍은 신체 압박 시간을 기존 6~8초에서 4초로 줄였다. 신체 압박은 큰 통증을 유발하는 만큼 시간 단축은 곧 성능의 우위를 나타낸다. 이동형 엑스선 투과장치 씨암(C-Arm) 시스템 엑스트론(EXTRON)도 또 다른 기대주다. 엑스트론은 높은 출력의 고사양으로 환자 병변 사이즈에 따라 저선량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씨암 시스템 엑스트론은 ‘알파벳 씨(C) 형태의 팔’이라는 이름과 같이 ‘C’자 형태의 구조가 거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씨암 씨스템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뼈·관절 등에서 병변 위치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수술 또는 시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엑스트론은 최첨단 디지털 FPD(Flat Panel Detector) 방식 씨암 시스템으로 디알텍이 독자 개발한 세계 톱(TOP) 수준의 IGZO 동영상 디텍터,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과 실시간 영상처리 RNR(Real-time Noise Reduction)기술이 탑재됐다. 디알텍은 지난해 엑스트론의 국내 품목허가 인증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디알텍은 올해 1분기 엑스트론의 유럽 품목허가 인증 확보를 앞두고 있어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의료기기업계는 맘모와 씨암시스템도 수년 후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한다. 디알텍이 올해 출시하는 신제품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 디알텍은 올해 패키지 판매가 가능한 인체용 엑스레이 시스템 ‘엑시스 덱시’ 오토 타입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엑시스는 디알텍의 디텍터 기술력을 토대로 구축된 인체용 엑스레이 통합 영상 솔루션이다. 현재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역별로 북미지역 매출 비중(2022년 기준)이 30%로 가장 크다. 뒤를 이어 한국(20%), 유럽(12%) 등의 순이다. 엑시스시리즈는 △작고 컴팩트한 에센스(Essesce) △저선량 기술로 뛰어난 영상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을 탑재한 플러스(PLUS) △국내 유일의 이중에너지 촬영기법(DES) 기술이 접목된 엘리트(Elite) 등으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디알텍은 생산 능력도 확대한다. 디알텍 관계자는 “디알텍은 부품 사업에서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엑스트론 등 시스템 판매가 본격화되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