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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생명과학, 프리미엄 수액제로 외형·이익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JW생명과학(234080)이 고마진의 종합영양 수액제 판매가 급증하며 외형성장·이익증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전망이다.위너프 종합영양수액(TPN). (제공=JW중외제약, JW생명과학)11일 JW중외제약(001060)에 따르면, 자회사 JW생명과학이 개발한 종합영양수액 ‘위너프A+ 페리주’가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앞서 JW생명과학은 지난 6월 ‘위너프A+’(위너프에이플러스)를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받았다.이 영양수액은 기존 제품보다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위너프A+는 대용량으로 목과 같은 중심정맥에 투여하고, 위너프A+ 페리주는 말초정맥용으로 팔에 투약한다. 위너프는 JW생명과학이 생산을 맡고, JW중외제약이 판매한다. 아울러 위너프 수출은 JW홀딩스(096760)가 담당한다.◇ 차별화된 TPN 출시로 시장 선도위너프는 ‘종합영양수액’(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으로 분류된다. TPN은 포도당(탄수화물) 성분만 있는 기초수액과 달리 아미노산(단백질), 지질(지방) 등 3대 영양소를 모두 포함한다.TPN은 첨가하는 지질에 따라 1세대(콩 오일), 1.5세대(코코넛 오일), 2세대(올리브 오일), 3세대(생선 오일) 등으로 구분된다. 즉, 3세대 TPN에는 콩·코코넛·올리브· 생선 오일 등 4종의 지질이 포함돼 있다.3세대 TNP부턴 생선 오일이 포함되면서 오메가3, 비타민E 등이 함유됐다. JW중외제약이 이번에 내놓은 제품인 3세대 TPN 수액제에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것이다. 이번 제품 출시로 JW중외제약의 TPN 경쟁력은 배가 됐다는 평가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판 중인 TPN 가운데 위너프가 생선 오일 함량이 가장 높다”면서 “또, 실제 투약 결과 환자 회복력이 좋았다는 임상데이터가 쌓이면서 처방 비율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위너프A+ 수액제는 단순 건강보조 차원을 넘어 수술 전후 면연력 저하와 영양 불균형이 심화된 환자를 위한 제품”이라며 “암환자, 중증환자 등에게 신속하게 영양소를 공급해 회복을 돕는 수액제”라고 설명했다. ◇ 국내 과반 점유...세계 최대 수액제 회사도 위너프 도입JW생명과학은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액제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IMS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TPN 시장은 지난해 1381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이중 JW생명과학이 절반 이상인 51.7% (714억원)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독일 프레지니우스 카비 (19.5%), 미국 박스터 (13.7%), HK이노엔(8.2%), 유한양행(2.65%)이 각각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외형상으론 국내 수액제 시장을 놓고 5개사가 경쟁하는 모습이지만, 실제 경쟁자는 독일 프레지니우스 카비 하나뿐이다. 박스터는 국내에선 2세대 TPN만 팔고 있다. 국내사들은 제네릭 TPN을 제조해, 경쟁력이 미미하다. 박스터마저 3세대 TPN 자체 개발을 포기하고 JW생명과학으로부터 도입해 유럽에 판매 중이다.당분간 경쟁 제품이 등장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TPN을 1~3세대 구분하지만, 4가지 지질의 조성비율은 회사별로 차이가 있다”면서 “이 제제를 연구개발해서, 임상에서 기존 제품 대비 효능이 우수하다는 면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햇다. 이어 “이후 품목허가 등의 절차가 만만치 않다”면서 “이번에 나온 고함량 아미노산 제품도 이런 과정을 거쳐 단백질 보충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위너프A+는 국내에서 3세대 TPN에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수액제로는 최초 허가받은 제품이다.◇ 유럽 판매 증가에 아시아 개척...증설효과 까지JW생명과학의 TPN 매출 상승에 따른 외형성장 기대도 높아졌다.우선, JW생명과학은 지난해 당진 수액 공장 라인 증설을 통해, 수액제 생산규모를 연간 1020만개에서 1400만개로 37% 늘렸다. 그는 “종합영양수액은 기초 수액과 달리 고가에 마진률이 높다”면서 “과거엔 1000㎖ 고용량만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외래환자용으로 200㎖ 제품도 내놨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수요 증가를 예상해 공장 증설을 했다”면서 “위너프A+가 중증 환자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예상돼 빠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유럽 판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박스터를 통해 위너프를 유럽으로 수출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수액제를 유럽에 수출한 최초의 아시아 제약사로 이름을 올렸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유럽에서 위너프는 프레지니우스 카비, 비바라운 등과 경쟁 중”이라며 “유럽 파트너사인 박스터가 위너프 런칭 단계를 넘어 마케팅을 강화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실제 위너프 유럽 수출액은 2021년 40억원, 지난해 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위너프의 수출 시장 확대도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박스터는 위너프의 유럽 판권만 가지고 있다”면서 “국내 및 아시아 판권은 여전히 JW그룹에 귀속돼 있다. 현재 파트너사 계약과 더불어 아시아 진출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몇몇 아시아 제약사들과 파트너사 계약 체결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귀띔했다.
- 한국, EU ‘역외 3대 수입국’ 부상…日·러시아 첫 추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올해 4월 기준 한국이 유럽연합(EU)의 역외 3대 수입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지역 국가를 제외하면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이다. 한국은 EU의 주요 역외 수입국 순위에서 처음으로 일본과 러시아를 제쳤다.한국무역협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EU 수출 시장 호조 품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EU의 역외 수입은 지난해 대비 8.6% 감소했지만 대(對)한국 수입은 10.7% 증가해 최초로 일본과 러시아의 수입 규모를 넘어섰다.올해 1∼4월 EU의 역외 수입국 순위를 보면 중국(1881억달러)과 미국(1238억달러)이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264억달러로 7위로 집계됐다. 다만 영국과 스위스, 튀르키예, 노르웨이 등 유럽 지역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였다. 이어 일본(262억달러), 러시아(21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7월 한국의 대EU 수출액도 3.5%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세계 수출이 13% 감소한 상황에서도 대EU 수출액은 증가한 것이다.2018~2023년 한국의 대EU 이차전지 관련 품목 수출.단위는 백만 달러이며 괄호 안은 해당 품목의 HS코드.(자료=한국무역협회)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EU 수출 호조 품목은 자동차, 이차전지, 바이오의약품으로 조사됐다. EU의 대한국 수입 품목 중 이차전지(배터리) 소재(양극재 107%, 흑연·전해액 190%), 바이오의약품(91.3%), 완성차(32.6%) 등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수입액이 크게 성장했다.특히 이차전지의 경우 EU의 역내 생산이 추진되면서 폴란드·헝가리를 중심으로 소재(양극재·분리막·음극재) 수출은 확대된 반면, 완제품·부품 수출은 둔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의 이차전지 소재 대EU 수출액은 2018년 1∼7월 대비 올해 1∼7월 양극재 6만4783%, 분리막 777%, 음극재 3350% 등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반면 축전지부품의 대EU 수출액은 2021년 3억400만달러에서 2022년 2억4300만달러로 줄었다. 리튬이온축전지의 대EU 수출액도 2021년 19억7900만달러에서 2022년 20억8100만달러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완성차는 독일, 프랑스로의 전기차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했고 부품은 차종과 관계 없이 이용되는 섀시, 타이어 등의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수출이 확대됐다. 한국의 대EU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원료 의약품과 완제 의약품 모두에서 헝가리,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신규시장으로의 수출이 확대됐다.김나율 무협 연구원은 “EU의 신통상규범에 대응하면서 호조 품목 생산 기반을 확충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출 품목 다변화와 한·EU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특혜 활용을 통해 수출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고 했다.
- "세계 각국 수소 생태계 확산에 적극 대응, 투자 확대로 시장 선점해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KIAF)과 공동으로 ‘2023 H2 MEET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부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돈이 되는 수소경제’, ‘에너지 전환, 수소 산업 현황 평가와 정책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수소 시장 규모가 2050년에 약 1조408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소 시장 가치의 55%가 아시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중 국내 발전용 연료 전지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수소차의 높은 보급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 수소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한국의 수소 특허 점유율과 기술력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국 대비 저조한 상황으로 수소 지원 정책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EU 등의 체계적 지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14일(목)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KIAF)과 공동으로 ‘2023 H2 MEET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돈이 되는 수소경제’를 주제로 이어진 1부 포럼에서는 현대자동차 김세훈 전 부사장이 ‘수소로 돈을 벌 수 있는가?’,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환 수소경제연구실장이 ‘수소 시장 확대의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세훈 현대자동차 전 부사장은 “세계적 추세를 바탕으로 볼 때 미래 에너지가 수소 기반으로 발전할 것이므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산업이 비약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기획 단계에 불과해 국내 기술 육성을 통해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면서 “특히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난이도와 복잡도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충분히 선도 가능한 상황이며 기술 선도 시 선박 및 항공 분야도 더불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소산업 현황 평가와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어진 2부 포럼에서는 한국자동차연구원 구영모 소장이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실태와 발전방안’, 한국무역협회 장현숙 그린전환팀장이 ‘수소 밸류체인별 주요국 정책 현황 및 과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안지영 부연구위원이 ‘에너지 산업에서 수소 역할’에 대하여 발표했다. 한편,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주재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정민규 팀장은 “정부는 지난해 11월 대규모 수소 수요 창출, 청정수소 인프라 및 제도 구축, 세계 1등 수소 산업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 정부 수소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했고, 올해는 그 후속 조치로 국가 전략기술에 수소를 포함하고, 세계 최초로 수소 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하는 등의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정부는 수소 산업 민간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정 수소 인증제, 청정 수소 발전 입찰 시장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면서 업계와도 적극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페라의 유령' 내달 13일 한국 누적 공연 1500회 기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오는 10월 13일 오후 7시 30분 공연으로 한국 누적 공연 1500회, 10월 8일 오후 7시 공연으로 이번 프로덕션 200회 공연 돌파 기록을 세운다고 14일 밝혔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제작사 측은 “지난 4월 13일 부산에서 세운 누적 150만 관객 돌파에 이은 경이로운 기록”이라며 “지난 22년간 두 차례의 한국어 프로덕션(2001년·2009년), 세 차례의 내한 공연(2005년 인터내셔널 투어·2012년 25주년 기념 투어·2019년 월드투어) 등 단 여섯 차례 프로덕션 만에 세운 기록”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또한 “‘오페라의 유령’은 초연 이후 30여 년이 지나가도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명작의 힘과 작품의 두터운 팬덤으로 매 프로덕션에서 불패의 흥행 신화를 세웠다”며 “최소 7~8년이 걸려야 공연되는데다 한국어 프로덕션은 그간 단 두 차례만 성사될 정도로 공연장에서의 관람 자체가 쉽지 않아 22년의 세월을 들여 세워진, 느리기에 더 의미 있는 기록이다”라고 덧붙였다.‘오페라의 유령’은 한국 공연시장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01년 한국 뮤지컬 산업의 시작점으로 불리는 한국 초연부터 단일 프로덕션 최초 30만 관객을 돌파한 2009년, 단 4차례 프로덕션 만에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한 2012년 25주년 기념 내한공연, 팬데믹 속에서 전 세계 유일하게 공연되는 투어였던 2019년 월드투어 등 매번 국내 공연 시장 확대에 막강한 영향력을 펼쳐왔다.13년 만의 한국어 공연 역시 첫 도시 부산에서 누적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역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뮤지컬 상반기 흥행 2위를 차지했다. 현재 하반기 서울 공연까지 연일 극장을 가득 채우며 공연 시장의 활기를 주도하는 대표작으로서 ‘유령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이번 ‘오페라의 유령’에는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 황건하 등이 출연하고 있다. 1500회 공연을 포함하는 새로운 공연 티켓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오픈한다. 10월 11~29일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할인 및 패키지 상품 관련 정보는 공식 SNS 및 주요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미래에셋운용,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1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464930)’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순자산은 1089억원이다. 해당 ETF는 8월 29일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규모 178억원으로, 올해 상장한 해외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일 최대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후 계속된 강한 매수세에 상장일 이래 11영업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글로벌 혁신 테마의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블루칩 기업이란 건전한 재무구조, 안정성, 수익성을 갖춘 초대형 우량주를 의미한다. 이들은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로, 강세장에서는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약세장에서는 변동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특히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가지 테마에 집중된 기존 테마형 ETF들과 달리 다양한 글로벌 혁신 테마에 한번에 투자하는 최초의 ETF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글로벌 혁신 테마 가운데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AI&빅데이터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헬스케어&바이오테크 등 4가지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AI&빅데이터’ 테마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반도체 테마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를 포함한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테마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 CATL과 BYD,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는 미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 일라이릴리가 있다.이가현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과거 세계 혁신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당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했고, 블루칩주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대형 우량주를 뜻한다”며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번에 글로벌 메가 트렌드 속 초우량 가치주 투자를 완성할 수 있고 연금을 통한 장기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 윤여정·한효주·송중기·존 조, BIFF 액터스하우스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제의 대표 이벤트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의 올해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2021년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들이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먼저, 영화 ‘미나리’(2020)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액터스 하우스를 찾는다. 애플tv+ ‘파친코’(2022)에서 ‘선자’역으로 뜨거운 울림을 전한 그는 tvN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을 통해 인간 윤여정으로서의 따뜻한 모습과 함께 멋진 어록들을 선보인 바 있다. 액터스 하우스에서도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배우 윤여정만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초청작 배우들도 자리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돌아온 ‘독전 2’(2023)의 배우 한효주는 ‘뷰티 인사이드’(2015), ‘W(더블유)’(2016), ‘해피니스’(2021), ‘해적: 도깨비 깃발’(2022)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그는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2023)에서 초인적인 오감능력을 지닌 ‘이미현’ 역을 맡아 로맨스와 액션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다.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활약했던 배우 송중기도 ‘화란’(2023)으로 2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다. 특히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란’(2023)에서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보스인 ‘치건’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승리호’(2021), ‘빈센조’(2021), ‘재벌집 막내아들’(2022) 등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소화한 그가 관객들에게 또 한 번 보여줄 새로운 매력이 기대된다.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초청된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작가인 존 조 역시 관객들과 만난다. 할리우드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배우 중 한 명으로 선두 주자 역할을 한 그는 지난해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 ‘문제아’(2022)를 출간하기도 했다. 액터스 하우스에서 배우 존 조의 연기론과 이에 영향을 준 성장담까지 직접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액터스 하우스는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9000원이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구호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되며, 구체적인 예매 방법은 추후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 동양, 카본큐어 기술 도입…"국내 레미콘업계 최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양(001520)은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CarbonCure)와 기술계약을 맺고 국내 레미콘 업계 최초로 저탄소 레미콘을 생산할 수 있는 카본큐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왼쪽부터) 김병찬 동양 부장, 배현석 동양 본부장, 로버트 니븐 카본큐어 CEO, 조셀린 캠벨 카본큐어 아시아 담당, 레진 라포인트 주한캐나다대사관 1등 서기관(사진=동양)동양에 따르면 카본큐어 기술은 레미콘 생산과정에서 액화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콘크리트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액화이산화탄소를 레미콘 혼합과정에서 분사하면 결정화된 이산화탄소가 시멘트와 반응해 탄산칼슘을 형성, 레미콘의 강도를 향상시키는 원리이다.시멘트 사용량을 4~6% 가량 절감하면서도 동일한 강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시멘트 소비량을 감소시켜 시멘트산업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레미콘에 혼입된 이산화탄소는 영구적으로 콘크리트 내부에 저장할 수 있어 친환경 탄소저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저감된 탄소를 탄소배출권으로 거래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유진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카본큐어와 기술도입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올해 5월에는 계열사인 동양과 업무협약을 맺고 액화이산화탄소 탱크 설치를 포함한 설비 및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조기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로버트 니븐(Robert Niven) 카본큐어 CEO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동양 본사를 방문해 동양 관계자들과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 날 행사에는 정진학 동양 대표이사를 포함해 로버트 니븐 카본큐어 CEO, 레진 라포인트(Regine Lapointe) 주한캐나다대사관 1등서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로버트 니븐 카본큐어 CEO는 “카본큐어는 기후변화에 콘크리트 산업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동양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변화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 비즈니스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동양은 카본큐어와의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화두인 저탄소 친환경에 관심이 높은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할 구상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건설사와의 협업관련 후속 실천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동양 관계자는 “국내 레미콘 업계 최초로 카본큐어 기술 도입으로 친환경 건설환경을만들어 나가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미래기술 확보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2012년 설립된 카본큐어는 우수한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7월에 삼성물산이 카본큐어에 75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