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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한국 선수 최초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 쾌거...김하은 3위
  • 이신영, 한국 선수 최초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 쾌거...김하은 3위
  •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이신영. 사진=UMB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신영(왼쪽)과 동메달을 획득한 김하은이 태극기를 들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UMB[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사상 첫 우승을 일궈내며 한국 당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 주인공은 이신영(43·충남당구연맹)이다.이신영은 1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니시모토 유코(일본)를 26이닝 만에 30-18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대회에서 이 대회 공동 3위를 기록한 바 있는 이신영은 무려 이후 9년 만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이신영은 8강에서 세계랭킹 1위의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를 23이닝 만에 30-14로 이길 만큼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결승전에서도 이신영은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했다. 초반 6이닝 째 하이런 6점을 기록하며 1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9이닝까지 5점을 더 보태 16-4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고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이신영은 결국 막판 니시모토의 추격을 뿌리치고 30점을 채워 여유있게 우승을 확정했다.시상대에 선 이신영은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신영은 대한당구연맹을 통해 “우승의 기쁨에 애국가까지 흘러나오니 뭉클한 기분이 들어 눈물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함께 출전한 김하은(충북당구연맹)도 공동 3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첫 출전에 시상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하은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클롬펜하우어를 꺾고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4강전에서 니시모토에게 역전패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2명이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하은은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대회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줄 몰랐다”며 “앞으로 더 많이 연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신영과 김하은은 이번 대회 결과로 각각 세계랭킹 2위, 6위에 올랐다. 이들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한편, 15일부터는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예성(서울당구연맹), 오명규(강원당구연맹)가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2023.09.15 I 이석무 기자
JW생명과학, 프리미엄 수액제로 외형·이익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JW생명과학, 프리미엄 수액제로 외형·이익성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JW생명과학(234080)이 고마진의 종합영양 수액제 판매가 급증하며 외형성장·이익증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전망이다.위너프 종합영양수액(TPN). (제공=JW중외제약, JW생명과학)11일 JW중외제약(001060)에 따르면, 자회사 JW생명과학이 개발한 종합영양수액 ‘위너프A+ 페리주’가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앞서 JW생명과학은 지난 6월 ‘위너프A+’(위너프에이플러스)를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받았다.이 영양수액은 기존 제품보다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위너프A+는 대용량으로 목과 같은 중심정맥에 투여하고, 위너프A+ 페리주는 말초정맥용으로 팔에 투약한다. 위너프는 JW생명과학이 생산을 맡고, JW중외제약이 판매한다. 아울러 위너프 수출은 JW홀딩스(096760)가 담당한다.◇ 차별화된 TPN 출시로 시장 선도위너프는 ‘종합영양수액’(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으로 분류된다. TPN은 포도당(탄수화물) 성분만 있는 기초수액과 달리 아미노산(단백질), 지질(지방) 등 3대 영양소를 모두 포함한다.TPN은 첨가하는 지질에 따라 1세대(콩 오일), 1.5세대(코코넛 오일), 2세대(올리브 오일), 3세대(생선 오일) 등으로 구분된다. 즉, 3세대 TPN에는 콩·코코넛·올리브· 생선 오일 등 4종의 지질이 포함돼 있다.3세대 TNP부턴 생선 오일이 포함되면서 오메가3, 비타민E 등이 함유됐다. JW중외제약이 이번에 내놓은 제품인 3세대 TPN 수액제에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것이다. 이번 제품 출시로 JW중외제약의 TPN 경쟁력은 배가 됐다는 평가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판 중인 TPN 가운데 위너프가 생선 오일 함량이 가장 높다”면서 “또, 실제 투약 결과 환자 회복력이 좋았다는 임상데이터가 쌓이면서 처방 비율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위너프A+ 수액제는 단순 건강보조 차원을 넘어 수술 전후 면연력 저하와 영양 불균형이 심화된 환자를 위한 제품”이라며 “암환자, 중증환자 등에게 신속하게 영양소를 공급해 회복을 돕는 수액제”라고 설명했다. ◇ 국내 과반 점유...세계 최대 수액제 회사도 위너프 도입JW생명과학은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액제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IMS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TPN 시장은 지난해 1381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이중 JW생명과학이 절반 이상인 51.7% (714억원)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독일 프레지니우스 카비 (19.5%), 미국 박스터 (13.7%), HK이노엔(8.2%), 유한양행(2.65%)이 각각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외형상으론 국내 수액제 시장을 놓고 5개사가 경쟁하는 모습이지만, 실제 경쟁자는 독일 프레지니우스 카비 하나뿐이다. 박스터는 국내에선 2세대 TPN만 팔고 있다. 국내사들은 제네릭 TPN을 제조해, 경쟁력이 미미하다. 박스터마저 3세대 TPN 자체 개발을 포기하고 JW생명과학으로부터 도입해 유럽에 판매 중이다.당분간 경쟁 제품이 등장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TPN을 1~3세대 구분하지만, 4가지 지질의 조성비율은 회사별로 차이가 있다”면서 “이 제제를 연구개발해서, 임상에서 기존 제품 대비 효능이 우수하다는 면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햇다. 이어 “이후 품목허가 등의 절차가 만만치 않다”면서 “이번에 나온 고함량 아미노산 제품도 이런 과정을 거쳐 단백질 보충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위너프A+는 국내에서 3세대 TPN에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수액제로는 최초 허가받은 제품이다.◇ 유럽 판매 증가에 아시아 개척...증설효과 까지JW생명과학의 TPN 매출 상승에 따른 외형성장 기대도 높아졌다.우선, JW생명과학은 지난해 당진 수액 공장 라인 증설을 통해, 수액제 생산규모를 연간 1020만개에서 1400만개로 37% 늘렸다. 그는 “종합영양수액은 기초 수액과 달리 고가에 마진률이 높다”면서 “과거엔 1000㎖ 고용량만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외래환자용으로 200㎖ 제품도 내놨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수요 증가를 예상해 공장 증설을 했다”면서 “위너프A+가 중증 환자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예상돼 빠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유럽 판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박스터를 통해 위너프를 유럽으로 수출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수액제를 유럽에 수출한 최초의 아시아 제약사로 이름을 올렸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유럽에서 위너프는 프레지니우스 카비, 비바라운 등과 경쟁 중”이라며 “유럽 파트너사인 박스터가 위너프 런칭 단계를 넘어 마케팅을 강화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실제 위너프 유럽 수출액은 2021년 40억원, 지난해 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위너프의 수출 시장 확대도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박스터는 위너프의 유럽 판권만 가지고 있다”면서 “국내 및 아시아 판권은 여전히 JW그룹에 귀속돼 있다. 현재 파트너사 계약과 더불어 아시아 진출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몇몇 아시아 제약사들과 파트너사 계약 체결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귀띔했다.
2023.09.15 I 김지완 기자
맥도날드, 시각장애인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기능 도입
  • 맥도날드, 시각장애인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기능 도입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시각장애인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음성 안내 기능을 아시아 맥도날드 최초로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고객이 음성 안내 소프트웨어와 터치패드를 탑재한 한국맥도날드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맥도날드는 서울 15개 매장의 키오스크에 음성 안내 소프트웨어와 터치패드를 탑재하고, 시각장애인 고객이 음성 안내를 통해 제품 정보를 파악하고 직접 원하는 메뉴를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키오스크 하단에는 개인 이어폰 연결이 가능해 주변 소음이 있더라도 명확하게 소리를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해당 기능은 미국맥도날드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 맥도날드 최초로 도입됐다.맥도날드는 본격 도입에 앞서 지난 7월 시각장애인 단체 대표 4인과 시연을 진행, 실사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키오스크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장애인 단체의 제안을 바탕으로 서울 내 시각장애인 복지기관, 맹학교, 직업훈련원 인근의 15개 매장을 우선 도입 매장으로 선정했다. 맥도날드는 향후 전국으로 음성 안내 키오스크 도입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방침이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고객을 위한 음성 안내 키오스크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해 왔으며 이를 위해 오랜 시간 연구 개발과 시행착오를 거쳐 첫선을 보이게 됐다”며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4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키오스크 교육자료 공동 개발과 교육에 나서기도 했다.
2023.09.15 I 이후섭 기자
미래운용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전체 ETF 순자산 1위
  • 미래운용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전체 ETF 순자산 1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ETF 중 순자산 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순위 변동으로 국내 ETF 역사상 최초로 금리형 ETF가 순자산 1위에 올라서며 ETF 시장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기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순자산은 6조3308억원이다. 2020년 7월 순자산 100억원 규모로 상장한 해당 ETF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에 맞물려 급성장했다. 지난 2월 순자산 5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주식 시장이 다소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금리형 ETF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고 은행예금과 달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해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파킹형 ETF‘로 주목받고 있다.국내 ETF 순자산 1위에 올라서며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국민 ETF’가 된 동시에 ETF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주식형이 주도하는 국내 ETF 시장에서 처음으로 금리형이 순자산 1위를 차지, 금리형이나 채권형 등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가 증명됐기 때문이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2년 국내 ETF 역사에 처음으로 순자산 1위 ETF가 금리형 ETF로 바뀐 기념비적인 일이자 국내 ETF 시장이 단순 지수 추종에서 테마형, 금리형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했다”며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세계 최초로 ‘상장된 은행’의 컨셉으로 개발된 상품으로 미래에셋 TIGER ETF는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5 I 김보겸 기자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美 국무부서 'AI 윤리·신뢰성' 발표
  •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美 국무부서 'AI 윤리·신뢰성' 발표
  •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수에서 열린 한미 ICT 정책 포럼에서 AI 윤리·신뢰성 관련 국내기업 대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업스테이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뛰어난 기술력으로 AI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업스테이지가 미국의 구글과 함께 각국 대표 기업으로 한미 정책 논의를 위한 정부 간 협의체에서 AI 신뢰에 대해 논의했다.업스테이지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개최되는 ‘한미 ICT 정책 포럼’에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미국의 구글과 함께 각국의 대표 민간 AI 기업으로 이번 행사에 AI 윤리 및 신뢰성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올해 7회차를 맞이한 한미 ICT 정책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 국무부 간 ICT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2013년부터 매 1~2년 주기로 개최한 정부 간 협의체다. 이번 포럼은 9월 12일, 13일 양일간 민간기업과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세션과 정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업스테이지는 첫날인 12일에는 민관 세션 중 AI 윤리 및 신뢰성, 양자 과학기술 적용 등을 논의하는 ICT 신흥기술 세션에 참석했다. 김성훈 대표는 ‘AI 윤리/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 방안과 업스테이지의 노력’을 주제로 자사가 운영하는 데이터 수집 및 공유 플랫폼인 ’1T 클럽’을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콘텐츠 제공자와 수익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의 신뢰성과 윤리적 측면까지 강화할 수 있는 ‘1T 클럽’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을 위해 이를 위한 정부의 협력 필요성을 알렸다.그는 글로벌의 연구그룹과 기업 등 다양한 조직들이 LLM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주로 모델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AI 기술 발전의 절반 이상은 데이터의 역할임을 강조하며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집중하며 수익을 공유함으로써 데이터를 제공하는 콘텐츠 부문도 더 활성화될 것 이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좋은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사람중심 △신뢰성 △공정성 △안전성 △보편성의 5대 윤리원칙에 기반해 데이터를 정제하고 모델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의 신뢰성과 윤리적 측면에서도 선순환이 이뤄져 가장 중요한 진실되고 윤리적인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했다.업스테이지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거대 언어 모델(LLM) 분야에서 챗GPT의 메인 모델인 GPT3.5의 벤치마크를 뛰어넘는 점수를 기록하며,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챗봇 ’AskUp’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0만 명의 사용자가 활용하며, 국내 생성 AI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B2B로는 신뢰할 수 있는 프라이빗 LLM의 표준을 제시하며, 데이터 보안을 극대화하고 AI의 환각 현상을 해결하는 등 다양한 기업들과 small LLM(sLLM)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김성훈 대표는 “이번 한미 ICT 정책 포럼은 AI 윤리와 신뢰성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업스테이지는 AI의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9.15 I 한광범 기자
'킹달러' 귀환 조짐에 대동·TYM 남몰래 웃는다
  • '킹달러' 귀환 조짐에 대동·TYM 남몰래 웃는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근 강달러 현상이 ‘킹달러’(달러가치 초강세)까지 전이될 조짐이 나타나면서 국내 대표 농기계 제조 판매 회사인 대동(000490)과 TYM(002900)의 수출 수혜가 기대된다.달러인덱스 (자료=네이버)1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주요 6개국 통화(EUR, JPY, GBP, CAD, SEK, CHF) 대비 달러화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3일 104.77로 전일대비 0.05% 올랐다. 지난 8일에는 105.09를 기록해 지난 3월 9일 이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105를 넘어섰다. 지난 7월 중순 올해 저점(99.77) 대비 5.3% 올랐다.달러 인덱스는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달러 가치가 높아졌고 100보다 낮으면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3%까지 떨어져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락했던 달러 가치가 최근 높아진 것이다. 국제유가가 90달러를 찍으면서 미국의 긴축 장기화 전망이 확대되고 중국과 유럽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3일 달러당 1330원으로 마감해 7월 20일(1269원)보다 61원 올라 원화가치는 4.8% 하락했다.달러 강세 현상이 커지면서 중견기업 중 수출 비중이 높은 대동과 TYM에 관심이 쏠린다. 수출 기업은 제품 판매 시점에서 달러로 표시된 가격이 떨어져 미국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일반적으로 환율 상승 수혜를 누린다.트랙터 등 농기계를 제조·판매하는 대동은 지난해 매출에서 미국 등 해외매출 비중이 67%에 달한다. 반면 농기계 원자재 수입 비중은 10% 정도라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 압박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 원재료 비중이 크면 원화 가치가 떨어진 만큼 원자재를 비싸게 사와 기업 채산성이 떨어진다.대동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환율 상승 효과로 창사 이래 최초로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대동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7.3%, 40.6% 증가한 1조1367억원, 807억원을 거뒀다.달러 강세는 원화 대비 현상만은 아니다. 엔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미국 시장을 놓고 다투는 일본 경쟁사 ‘구보다’(Kubota)도 달러화 강세 속에 가격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권명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에서 구보다 점유율을 대동이 가져오고 있다”며 “구보다보다 대동이 환율 수혜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대동의 북미 지역 100마력 미만 트랙터 점유율은 7.3%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8%대 후반까지 올라왔다고 회사는 설명한다.TYM도 강달러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 TYM도 지난해 기준 미국 등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넘는다. TYM 관계자는 “원자재 수입 비중은 기술력에 대한 대외비가 포함돼 답변이 어렵다”고 했다. 보유 외화자산과 외화부채에 대한 환율변동 측면에서 TYM은 올해 반기말 현재 원·달러 환율이 5% 상승하면 78억원의 이익이 증가한다. 대동의 경우 원달러 환율 10% 상승시 117억원의 이익이 늘어난다.국내 시장에서 일본 농기계 회사 침투가 확대되는 것은 주의할 측면이다. 농기계 업계 한 관계자는 다만 “최근 농산물 가격 하락과 비료 등 다른 농자재 단가가 올라 국내 농기계 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됐다”며 “엔저현상으로 일본계 회사의 국내 시장 침투 영향은 크지 않다”고 했다. 국내 시장에서 얀마 등 일본계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0%로 알려졌다.
2023.09.15 I 노희준 기자
“동물실험은 3D 업종…AI 기계로 인간·동물 고통 줄여요”
  • “동물실험은 3D 업종…AI 기계로 인간·동물 고통 줄여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동물실험을 하는 사람과 동물, 모두의 고통을 덜고 싶습니다.”박성걸 플라스바이오 대표는 1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동물실험 자동화 솔루션 개발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로 꼽히는 동물실험을 자동화 해 실험자인 인간과 피실험 대상인 동물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성걸 플라스바이오 대표. (사진=플라스바이오)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실험용 쥐 꼬리 정맥에 자동으로 주사 약물을 투여하는 ‘스마트 인젝트’다. AI가 쥐 꼬리 혈관과 주삿바늘을 감지하고 로봇제어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약물을 주입한다. 정확도가 100%에 가깝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실험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박 대표는 “동물실험 분야는 3D 업종이라 연구원들이 기피하다보니 세계적으로 숙련 인력이 부족하다”며 “숙련인력 육성에 평균 3억원·30개월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스마트 인젝트를 사용하면 인건비를 61% 줄일 수 있다”며 “로봇은 쉬지 않고 일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3배 증가한다”고 자신했다.주사침이 혈관에 들어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약물 특성상 투입량이 마이크로리터(㎕·100만분의 1ℓ)에서 나노리터(nℓ·10억분의1ℓ) 수준으로 상당히 적어 약물이 제대로 주입됐는지를 사람이 판단하기가 어렵다”며 “주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이 희생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정부출연연구소에서 10여년간 근무하던 박 대표는 약효·약리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동물이 불필요하게 희생되는 경우를 다수 목격했다. 신약 개발 등을 위해 동물실험이 불가피하다면 동물의 희생을 줄이는 쪽으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박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허가를 받으려면 서류 제출 전 동물실험을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반드시 해야 하는 실험이라면 보다 나은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런 시도는 플라스바이오가 세계 최초다.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와도 공동 연구 중이다. 내년 1월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다.제품 구매 수요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출시한 스마트 인젝트는 이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플라스바이오는 올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논문을 등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만 3000억대의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박 대표는 “내년 초에는 로봇 실험실을 구축해 제약사의 신약후보물질을 실험하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인젝트를 활용해 동물실험을 진행한 신약이 FDA까지 넘어가 시중에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9.15 I 김경은 기자
주주환원책·AI 기대감 통했나…SK텔레콤, 석 달 반 만에 5만원대로
  • 주주환원책·AI 기대감 통했나…SK텔레콤, 석 달 반 만에 5만원대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텔레콤이 석 달 반만에 5만원대를 회복했다.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 시장의 큰손인 외국인과 기관은 9월 들어 SK텔레콤 주식을 차곡차곡 모아가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자료:마켓포인트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1.01%) 오른 5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5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30일 5만원을 찍은 뒤 석 달 반 만이다. SK텔레콤 주가는 올해 4만원대의 늪에 빠져 부진을 면치 못했다. 통신시장에 대한 정부의 추가 규제 우려가 커지며 지난 7월에는 장중 4만3000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8월에만 60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외국인은 9월 들어 112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기관도 363억원을 순매수했다. SK텔레콤은 주가 부양 차원에서 지난 7월 3000억원 자사주 매입과 1800억원 규모의 분기배당 등 총 48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주가도 바닥을 찍고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주가 상승의 재료인 AI 사업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증권가에선 SK텔레콤 AI 사업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데이터를 보유하고 통신업의 강점을 활용해 AI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있어서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거대언어모델(LLM) 판매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매출 확대,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IDC)·클라우드 매출 증가 뿐만 아니라 AI 산업 발달은 궁극적으로 유무선 데이터 사용량 증가를 통한 통신 사업부의 매출 확대까지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역시 SK텔레콤에 대해 “실체가 있는 몇 안 되는 국내 AI 관련주”라고 평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전세계 최초로 통신 AI를 유료화해 요금제에 반영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를 상용화할 유력 사업자”라며 “주주이익 환원규모로 보면 현재 시가총액은 이해가 안 가는 수준이며 결국 장기적으로 주가가 오르며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9.14 I 양지윤 기자
정의선이 만든 괴물차 아이오닉 5 N..“단 1초의 지루함도 없다”
  • 정의선이 만든 괴물차 아이오닉 5 N..“단 1초의 지루함도 없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초로 선보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개발 단계서부터 주도한 고성능 브랜드 N의 모든 기술력이 총집약된 차다. 650마력의 괴물같은 성능에 서킷의 가혹한 주행환경을 견뎌낼 수 있는 내구성까지 갖춰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드리프트 킹’으로 추앙받는 일본의 전직 레이서 츠치야 케이이치는 이 차를 타고서는 “재밌는 차”라는 평가를 내렸다. 정 회장의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운전하는 재미) 철학이 제대로 반영된 것이다.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레이어 11에서 열린 ‘아이오닉 5 N 테크 데이’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사진=김성진 기자.)현대차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레이어 11에서 테크데이를 열고 아이오닉 5 N의 개발 과정과 추구했던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준우 현대자동차 N 브랜드 매니지먼트실 상무는 “자동차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수단이지만 단 1초도 남기지 않고 모든 순간을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N 브랜드는 정 회장이 10년 전 직접 추진한 프로젝트로 출범 이후 현대차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2014년 WRC 랠리에서 첫 우승을 한 뒤 2015년에는 BMW에서 고성능 차량 개발을 이끌었던 알버트 비어만 기술고문을 직접 영입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시장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초고급 기술력이 필수라고 여긴 정 회장의 통 큰 투자였다. N 브랜드는 첫 양산 모델인 ‘i30N’이 출시된 2017년 이후 지난 4월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날 행사에는 아이오닉 5 N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실제로 주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뉘르부르크링은 20㎞가 넘는 길이에 코너 숫자만 154개에 달하는 대형 서킷이다. 영상 속 아이오닉 5 N은 과감하게 코너를 찌르고 직선구간을 질주하며 서킷을 두 바퀴나 돌았다. 출발 전 배터리 18도였던 배터리 온도는 서킷을 2회 주행한 후 46도까지 올랐지만 이 같은 장거리 서킷을 전기차가 두 바퀴나 돌았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레이어 11에서 열린 ‘아이오닉 5 N 테크 데이’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사진=김성진 기자.)박 상무는 “경쟁사를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과연 뉘르브르크 서킷 한 바퀴를 제대로 도는 전기차가 있었을까”라며 “아마 브레이크가 살아남지 못하고 배터리가 견디지 못했을 것이지만 아이오닉 5 N은 2바퀴 주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배터리 시스템을 새로 개발했다. 냉각 및 제어 기술력을 집약한 4세대 고전압 배터리 셀과 시스템을 아이오닉 5 N에 최초로 적용했다. 새로운 배터리셀 설계를 통해 신형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8.4% 향상됐으며 열폭주 지연 성능을 강화해 안정성도 높였다.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레이어 11에서 열린 ‘아이오닉 5 N 테크 데이’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전용 부품들.(사진=김성진 기자.)다양한 주행 성능 개선 기능도 탑재했다.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은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냉각하거나 예열하는 기능이다. N 레이스는 트랙 주행 시 최대 출력 범위를 확장해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내도록 돕는다. N 브레이크 리젠을 통해 기계식 브레이크의 사용 빈도를 줄이면서 제동 성능 강화를 꾀했으며 N 특화 차체 및 샤시를 적용하고 N 페달 기능을 탑재해 날카로운 코너링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아이오닉 5 N은 전후륜 합산 478kW(650마력)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의 최대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했다.
2023.09.14 I 김성진 기자
한국, EU ‘역외 3대 수입국’ 부상…日·러시아 첫 추월
  • 한국, EU ‘역외 3대 수입국’ 부상…日·러시아 첫 추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올해 4월 기준 한국이 유럽연합(EU)의 역외 3대 수입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지역 국가를 제외하면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이다. 한국은 EU의 주요 역외 수입국 순위에서 처음으로 일본과 러시아를 제쳤다.한국무역협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EU 수출 시장 호조 품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EU의 역외 수입은 지난해 대비 8.6% 감소했지만 대(對)한국 수입은 10.7% 증가해 최초로 일본과 러시아의 수입 규모를 넘어섰다.올해 1∼4월 EU의 역외 수입국 순위를 보면 중국(1881억달러)과 미국(1238억달러)이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264억달러로 7위로 집계됐다. 다만 영국과 스위스, 튀르키예, 노르웨이 등 유럽 지역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였다. 이어 일본(262억달러), 러시아(21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7월 한국의 대EU 수출액도 3.5%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세계 수출이 13% 감소한 상황에서도 대EU 수출액은 증가한 것이다.2018~2023년 한국의 대EU 이차전지 관련 품목 수출.단위는 백만 달러이며 괄호 안은 해당 품목의 HS코드.(자료=한국무역협회)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EU 수출 호조 품목은 자동차, 이차전지, 바이오의약품으로 조사됐다. EU의 대한국 수입 품목 중 이차전지(배터리) 소재(양극재 107%, 흑연·전해액 190%), 바이오의약품(91.3%), 완성차(32.6%) 등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수입액이 크게 성장했다.특히 이차전지의 경우 EU의 역내 생산이 추진되면서 폴란드·헝가리를 중심으로 소재(양극재·분리막·음극재) 수출은 확대된 반면, 완제품·부품 수출은 둔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의 이차전지 소재 대EU 수출액은 2018년 1∼7월 대비 올해 1∼7월 양극재 6만4783%, 분리막 777%, 음극재 3350% 등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반면 축전지부품의 대EU 수출액은 2021년 3억400만달러에서 2022년 2억4300만달러로 줄었다. 리튬이온축전지의 대EU 수출액도 2021년 19억7900만달러에서 2022년 20억8100만달러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완성차는 독일, 프랑스로의 전기차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했고 부품은 차종과 관계 없이 이용되는 섀시, 타이어 등의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수출이 확대됐다. 한국의 대EU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원료 의약품과 완제 의약품 모두에서 헝가리,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신규시장으로의 수출이 확대됐다.김나율 무협 연구원은 “EU의 신통상규범에 대응하면서 호조 품목 생산 기반을 확충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출 품목 다변화와 한·EU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특혜 활용을 통해 수출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고 했다.
2023.09.14 I 김은경 기자
"세계 각국 수소 생태계 확산에 적극 대응, 투자 확대로 시장 선점해야"
  • "세계 각국 수소 생태계 확산에 적극 대응, 투자 확대로 시장 선점해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KIAF)과 공동으로 ‘2023 H2 MEET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부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돈이 되는 수소경제’, ‘에너지 전환, 수소 산업 현황 평가와 정책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수소 시장 규모가 2050년에 약 1조408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소 시장 가치의 55%가 아시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중 국내 발전용 연료 전지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수소차의 높은 보급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 수소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한국의 수소 특허 점유율과 기술력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국 대비 저조한 상황으로 수소 지원 정책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EU 등의 체계적 지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14일(목)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KIAF)과 공동으로 ‘2023 H2 MEET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돈이 되는 수소경제’를 주제로 이어진 1부 포럼에서는 현대자동차 김세훈 전 부사장이 ‘수소로 돈을 벌 수 있는가?’,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환 수소경제연구실장이 ‘수소 시장 확대의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세훈 현대자동차 전 부사장은 “세계적 추세를 바탕으로 볼 때 미래 에너지가 수소 기반으로 발전할 것이므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산업이 비약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기획 단계에 불과해 국내 기술 육성을 통해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면서 “특히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난이도와 복잡도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충분히 선도 가능한 상황이며 기술 선도 시 선박 및 항공 분야도 더불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소산업 현황 평가와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어진 2부 포럼에서는 한국자동차연구원 구영모 소장이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실태와 발전방안’, 한국무역협회 장현숙 그린전환팀장이 ‘수소 밸류체인별 주요국 정책 현황 및 과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안지영 부연구위원이 ‘에너지 산업에서 수소 역할’에 대하여 발표했다. 한편,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주재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정민규 팀장은 “정부는 지난해 11월 대규모 수소 수요 창출, 청정수소 인프라 및 제도 구축, 세계 1등 수소 산업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 정부 수소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했고, 올해는 그 후속 조치로 국가 전략기술에 수소를 포함하고, 세계 최초로 수소 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하는 등의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정부는 수소 산업 민간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정 수소 인증제, 청정 수소 발전 입찰 시장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면서 업계와도 적극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4 I 하지나 기자
'오페라의 유령' 내달 13일 한국 누적 공연 1500회 기록
  • '오페라의 유령' 내달 13일 한국 누적 공연 1500회 기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오는 10월 13일 오후 7시 30분 공연으로 한국 누적 공연 1500회, 10월 8일 오후 7시 공연으로 이번 프로덕션 200회 공연 돌파 기록을 세운다고 14일 밝혔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제작사 측은 “지난 4월 13일 부산에서 세운 누적 150만 관객 돌파에 이은 경이로운 기록”이라며 “지난 22년간 두 차례의 한국어 프로덕션(2001년·2009년), 세 차례의 내한 공연(2005년 인터내셔널 투어·2012년 25주년 기념 투어·2019년 월드투어) 등 단 여섯 차례 프로덕션 만에 세운 기록”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또한 “‘오페라의 유령’은 초연 이후 30여 년이 지나가도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명작의 힘과 작품의 두터운 팬덤으로 매 프로덕션에서 불패의 흥행 신화를 세웠다”며 “최소 7~8년이 걸려야 공연되는데다 한국어 프로덕션은 그간 단 두 차례만 성사될 정도로 공연장에서의 관람 자체가 쉽지 않아 22년의 세월을 들여 세워진, 느리기에 더 의미 있는 기록이다”라고 덧붙였다.‘오페라의 유령’은 한국 공연시장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01년 한국 뮤지컬 산업의 시작점으로 불리는 한국 초연부터 단일 프로덕션 최초 30만 관객을 돌파한 2009년, 단 4차례 프로덕션 만에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한 2012년 25주년 기념 내한공연, 팬데믹 속에서 전 세계 유일하게 공연되는 투어였던 2019년 월드투어 등 매번 국내 공연 시장 확대에 막강한 영향력을 펼쳐왔다.13년 만의 한국어 공연 역시 첫 도시 부산에서 누적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역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뮤지컬 상반기 흥행 2위를 차지했다. 현재 하반기 서울 공연까지 연일 극장을 가득 채우며 공연 시장의 활기를 주도하는 대표작으로서 ‘유령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이번 ‘오페라의 유령’에는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 황건하 등이 출연하고 있다. 1500회 공연을 포함하는 새로운 공연 티켓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오픈한다. 10월 11~29일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할인 및 패키지 상품 관련 정보는 공식 SNS 및 주요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14 I 장병호 기자
한미약품 "단장증후군 치료물질, 적응증 확대 가능성 확인"
  • 한미약품 "단장증후군 치료물질, 적응증 확대 가능성 확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 치료제를 다른 희귀질환인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한미약품 영문 홈페이지에 게시된 ‘ESPEN Congress 2023’ 발표 내용 관련 안내문.(제공= 한미약품)한미약품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 Congress 2023)에서 단장증후군 치료제 LAPSGLP-2 analog(HM15912)의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표에서 한미약품은 HM15912의 소장 성장 촉진과 장 염증 완화 효능을 토대로 ‘이식편대숙주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이식편대숙주병은 골수이식 때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몸을 공격하면서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다. 현재 표준치료제로 스테로이드 혹은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병용요법이 쓰이고 있으나 치료 효능에 한계가 있다.이번 연구에서는 GVHD 동물 모델에서 예방 및 치료적 용법으로 HM15912 투약 시 유의적으로 개선된 GVHD score 및 생존율이 확인됐다. 또한 HM15912의 위장관 보호 및 재생 능력은 GVHD의 주된 사망 원인인 위장관 침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결과도 확인했다.다른 연구에서는 스테로이드에 반응성을 보이지 않는 GVHD 동물 모델에서 HM15912 투약 시 GVHD score 및 생존율 모두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효능은 스테로이드 저항성을 갖는 GVHD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은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큰 고통을 감안할 때 제약기업 본연의 사명감으로 끝까지 추진해 나가야 하는 영역”이라며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4 I 석지헌 기자
한국타이어, BYD 전기 트럭 T4K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한국타이어, BYD 전기 트럭 T4K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 1위 기업 BYD의 1톤 전기트럭 ‘T4K’에 소형 트럭용 래디얼 타이어 ‘한국 RA08’을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T4K’는 BYD의 배터리 기술력이 집약된 ‘블레이드-LFP 배터리’를 장착해 긴 주행거리와 우수한 안전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상용차 모델 최초로 차량의 전력 에너지를 외부에 공급할 수 있는 ‘V2L 커넥터’를 탑재해 운전자 편의성도 높였다.한국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BYD 전기 트럭 T4K.(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T4K에 소형 트럭용 래디얼 타이어 ‘한국 RA08’을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 ‘한국 RA08’은 강력한 견인력으로 차량의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내마모성을 갖춰 뛰어난 마일리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적화된 패턴 설계로 제동력도 한층 향상시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BYD는 지난해 186만 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며 관련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세계 최대 친환경차 기업이다. 2022년 업계 최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친환경차량 생산에만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승용차뿐만 아니라 상용차, 특장차 등 전 모빌리티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이번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계기로 한국타이어는 BYD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의 차별화된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미래 전기차 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전파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과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2023.09.14 I 김성진 기자
나라셀라, 추석 와인 선물세트 46종 선봬
  • 나라셀라, 추석 와인 선물세트 46종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성비, 프리미엄 와인뿐 아니라 소장의 가치를 더한 아트 레이블 와인까지 총 46종의 다양한 와인 선물세트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나라셀라 추석 와인 선물세트.(사진=나라셀라)특히 이번 추석 선물세트에는 국내 누적 판매량 1300만병 판매를 기록한 칠레 최초의 프리미엄 와인 몬테스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대표 와인으로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높였다.먼저 △1987년 몬테스의 역사와 함께 출시한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 △멀롯 세트와 싱글 빈야드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몬테스 알파 상위 레인지 ‘몬테스 알파 블랙 라벨 카버네 소비뇽·샤도네이 세트’를 선보인다.또 △세계 최고급 와인 생산지 중 하나인 미국 러시안 리버 밸리에서 생산되는 ‘라 크레마 러시안 리버 밸리 피노 누아·샤도네이 세트’ △나파 밸리 멀롯의 대가 ‘덕혼 나파 밸리 멀롯’ △카버네 소비뇽 애호가의 멀롯이라 불리는 ‘그르기치 힐스 이스테이트 나파 밸리 멀롯 세트’ △풍부한 과실, 복합적인 풍미, 벨벳과도 같은 탄닌을 가진 카버네 소비뇽의 제왕 ‘케이머스 나파 밸리 카버네 소비뇽’ △우아하면서도 화사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파 니엔테 나파 밸리 샤도네이 세트’ 등도 판매한다.아트 와인 세트도 준비했다. 다 빈치의 명화 와인으로 유명한 ‘빌라 다 빈치 산토 이폴리토·산 지오 세트’와 이탈리아의 전설과 예술을 담아낸 아름다운 레이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돈나푸가타 세라자데·안띨리아 세트’도 추석 선물 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전국 주요 백화점과 직영 와인숍 나라셀라 리저브, 와인타임, 와인픽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인스티넷 유럽과 사업 협약…“주식 중개 사업 확장”
  • NH투자증권, 인스티넷 유럽과 사업 협약…“주식 중개 사업 확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이 글로벌 주식중개 서비스 기업 인스티넷과 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유럽주식 중개사업 강화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이 13일(현지시간) 런던 도체스터 호텔에서 인스티넷 유럽과 사업협약을 맺고 정영채(왼쪽 첫번째) 대표이사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 첫번째)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NH투자증권은 인스티넷 유럽과 사업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인스티넷 유럽은 1969년 미국에서 설립한 글로벌 주식중개 서비스사인 인스티넷의 런던법인이다. 금융 중심지인 런던에서 세계 각국의 기관투자자에게 다양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인스티넷 유럽과의 파트너쉽을 활용, 유럽주식 매매 고객에게 안정적인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주식중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기존 런던 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확대 개편해 문을 연 이후 현지 투자은행(IB) 딜 소싱을 위한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사업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는 해외주식 중개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인스티넷 유럽과 사업협약을 계기로 런던법인을 통해 향후 유럽시장까지 커버하는 글로벌 주식중개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유럽 주식시장 시간에 고객 지원을 담당하는 나이트데스크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나이트데스크 구축 이후 업계 최초로 현지 장운영 시장에 맞춰 현지에서 운영되는 24시간 데스크 체계 구축도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도체스터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IR행사 참여 차 런던에 머물고 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참석했다. 정 사장은 “단순히 외부 브로커를 통해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경쟁사들과 달리 해외법인을 통한 중개서비스의 데스크 설립 및 확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궁극적으로는 고객 시각에 맞춰 최적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4 I 이용성 기자
OK금융 배구&럭비단, 재일한국인 학생 위해 일일선생님 변신
  • OK금융 배구&럭비단, 재일한국인 학생 위해 일일선생님 변신
  • OK금융그룹 배구단 선수들이 금강학교 학생들에게 배구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OK금융그룹 배구단 코칭스태프가 금강학교 학생들에게 배구 토스 자세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OK금융그룹 배구단과 럭비단이 세계 최초의 재외한국학교인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 스쿨(이하 금강학교)’ 학생들을 위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일본에서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 중인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OK금융그룹 배구단)과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읏맨 럭비단)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금강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구·럭비교실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이달 초 일본 오사카로 전지훈련을 떠난 배구단과 럭비단의 재능기부 활동 차원에서 마련됐다. 배구단 및 럭비단 선수들은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사카에서 스포츠 재능 나눔 활동을 진행할 방안을 고민했다. 결국 구단주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외한국학교인 금강학교를 방문해 재능기부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마련된 배구·럭비교실은 금강학교 중·고등학생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배구교실은 중고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격, 수비 등 기본기 교육과 함께 네트를 두고 선수들이 올려주는 볼을 직접 스파이크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읏맨 럭비단 선수들이 선생님으로 나선 럭비교실 역시 럭비의 기본 기술을 전수하고, 몸싸움 없이 공을 갖고 뛰고 트라이를 하는 ‘태그 럭비’ 게임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함께한 OK금융그룹 배구단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해 기쁘다”며 “학생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읏맨 럭비단 오영길 감독 역시 “학생들에게 오늘 행사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읏맨 럭비단과 함께한 추억이 한국 럭비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럭비를 향한 응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과 읏맨 럭비단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선 금강학교는 지난 1946년 재일교포 1세들이 한국 문화 및 민족 교육을 펼치기 위해 사재를 모아 건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초·중·고 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재외한국학교다.최윤 회장은 차별화된 교육과정 부재로 존폐위기에 처했던 금강학교를 맡아 지난 2019년부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외국어 교육을 강화한 결과 2011년 이후 12년 만에 학생수 300명을 회복했다.한편, 8년 만에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OK금융그룹 배구단은 4일부터 11일까지 나고야에서 전지훈련 첫 주차를 보내고 11일 오후 오사카로 이동해 잔여 일정을 소화 중이다. 오사카에서는 일본 V.리그 디비전1 소속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읏맨 럭비단은 13일 세쓰난 대학 럭비부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일본 럭비 리그1 디비전2 소속 NTT 도코모와 두 차례 합동훈련을 진행한 뒤 16일 귀국한다.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선수들이 금강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OK금융그룹 배구단 선수들이 금강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2023.09.14 I 이석무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1천억원 돌파
  • 미래에셋운용,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1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464930)’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순자산은 1089억원이다. 해당 ETF는 8월 29일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규모 178억원으로, 올해 상장한 해외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일 최대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후 계속된 강한 매수세에 상장일 이래 11영업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글로벌 혁신 테마의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블루칩 기업이란 건전한 재무구조, 안정성, 수익성을 갖춘 초대형 우량주를 의미한다. 이들은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로, 강세장에서는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약세장에서는 변동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특히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가지 테마에 집중된 기존 테마형 ETF들과 달리 다양한 글로벌 혁신 테마에 한번에 투자하는 최초의 ETF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글로벌 혁신 테마 가운데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AI&빅데이터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헬스케어&바이오테크 등 4가지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AI&빅데이터’ 테마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반도체 테마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를 포함한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테마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 CATL과 BYD,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는 미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 일라이릴리가 있다.이가현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과거 세계 혁신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당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했고, 블루칩주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대형 우량주를 뜻한다”며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번에 글로벌 메가 트렌드 속 초우량 가치주 투자를 완성할 수 있고 연금을 통한 장기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3.09.14 I 이은정 기자
윤여정·한효주·송중기·존 조, BIFF 액터스하우스 라인업 공개
  • 윤여정·한효주·송중기·존 조, BIFF 액터스하우스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제의 대표 이벤트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의 올해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2021년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들이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먼저, 영화 ‘미나리’(2020)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액터스 하우스를 찾는다. 애플tv+ ‘파친코’(2022)에서 ‘선자’역으로 뜨거운 울림을 전한 그는 tvN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을 통해 인간 윤여정으로서의 따뜻한 모습과 함께 멋진 어록들을 선보인 바 있다. 액터스 하우스에서도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배우 윤여정만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초청작 배우들도 자리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돌아온 ‘독전 2’(2023)의 배우 한효주는 ‘뷰티 인사이드’(2015), ‘W(더블유)’(2016), ‘해피니스’(2021), ‘해적: 도깨비 깃발’(2022)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그는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2023)에서 초인적인 오감능력을 지닌 ‘이미현’ 역을 맡아 로맨스와 액션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다.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활약했던 배우 송중기도 ‘화란’(2023)으로 2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다. 특히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란’(2023)에서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보스인 ‘치건’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승리호’(2021), ‘빈센조’(2021), ‘재벌집 막내아들’(2022) 등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소화한 그가 관객들에게 또 한 번 보여줄 새로운 매력이 기대된다.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초청된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작가인 존 조 역시 관객들과 만난다. 할리우드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배우 중 한 명으로 선두 주자 역할을 한 그는 지난해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 ‘문제아’(2022)를 출간하기도 했다. 액터스 하우스에서 배우 존 조의 연기론과 이에 영향을 준 성장담까지 직접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액터스 하우스는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9000원이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구호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되며, 구체적인 예매 방법은 추후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2023.09.14 I 김보영 기자
동양, 카본큐어 기술 도입…"국내 레미콘업계 최초"
  • 동양, 카본큐어 기술 도입…"국내 레미콘업계 최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양(001520)은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CarbonCure)와 기술계약을 맺고 국내 레미콘 업계 최초로 저탄소 레미콘을 생산할 수 있는 카본큐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왼쪽부터) 김병찬 동양 부장, 배현석 동양 본부장, 로버트 니븐 카본큐어 CEO, 조셀린 캠벨 카본큐어 아시아 담당, 레진 라포인트 주한캐나다대사관 1등 서기관(사진=동양)동양에 따르면 카본큐어 기술은 레미콘 생산과정에서 액화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콘크리트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액화이산화탄소를 레미콘 혼합과정에서 분사하면 결정화된 이산화탄소가 시멘트와 반응해 탄산칼슘을 형성, 레미콘의 강도를 향상시키는 원리이다.시멘트 사용량을 4~6% 가량 절감하면서도 동일한 강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시멘트 소비량을 감소시켜 시멘트산업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레미콘에 혼입된 이산화탄소는 영구적으로 콘크리트 내부에 저장할 수 있어 친환경 탄소저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저감된 탄소를 탄소배출권으로 거래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유진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카본큐어와 기술도입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올해 5월에는 계열사인 동양과 업무협약을 맺고 액화이산화탄소 탱크 설치를 포함한 설비 및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조기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로버트 니븐(Robert Niven) 카본큐어 CEO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동양 본사를 방문해 동양 관계자들과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 날 행사에는 정진학 동양 대표이사를 포함해 로버트 니븐 카본큐어 CEO, 레진 라포인트(Regine Lapointe) 주한캐나다대사관 1등서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로버트 니븐 카본큐어 CEO는 “카본큐어는 기후변화에 콘크리트 산업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동양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변화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 비즈니스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동양은 카본큐어와의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화두인 저탄소 친환경에 관심이 높은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할 구상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건설사와의 협업관련 후속 실천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동양 관계자는 “국내 레미콘 업계 최초로 카본큐어 기술 도입으로 친환경 건설환경을만들어 나가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미래기술 확보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2012년 설립된 카본큐어는 우수한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7월에 삼성물산이 카본큐어에 75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2023.09.14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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