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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제네릭 개발때 AI 집중 JW중외제약, 세계최초 신약 기대↑
  • 남들 제네릭 개발때 AI 집중 JW중외제약, 세계최초 신약 기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JW중외제약이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른 전통제약사가 제네릭(복제약) 개발에만 매달릴 때, AI 및 딥러닝 기반 플랫폼을 일찌감치 구축해 신약후보물질 창출에 나선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AI 플랫폼으로 발굴한 후보물질이 기술수출에 성공한 것은 물론, 임상 2b상 결과까지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001060)이 덴마크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LEO 152020)’ 글로벌 임상 2b상이 최근 종료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약 200억원 규모 마일스톤을 수취하게 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환자 대상 첫 유효성을 입증하게 되면 계열 내 퍼스트인 클래스 신약 탄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JW중외제약은 지난 2018년 레오파마와 계약금 1700만 달러 및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 3억8500만 달러 등 총 4억2000만 달러(약 4500억원)규모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JW1601은 JW중외제약의 AI 기반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인 ‘클로버’를 통해 발굴한 물질이라는 측면에서 AI 신약개발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JW중외제약 사옥.(사진=JW중외제약)◇성과 낸 AI 플랫폼, 국내 넘어 해외로 전선 넓힌다2010년부터 JW중외제약은 AI 신약개발이라는 새로운 길을 본격 모색했다. 미충족 수요가 높은 혁신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AI(인공지능)·딥러닝(기계학습) 기반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버’를 구축했다. 특히 JW1601에 이어 URC102도 중국 심시어 제약에 총 70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되면서 AI 신약 플랫폼으로만 총 2건, 5336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거뒀다. 따라서 AI 플랫폼으로 개발된 신약은 향후 JW중외제약의 연 매출 1조원 달성 키를 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클로버(CLOVER)는 암환자에게서 유래한 세포주를 비롯해 다양한 면역질환 모델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화학 분자 모델링 개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쥬얼리는 각종 질환 관련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약 2만7000여 종의 화합물라이브러리, Wnt 신호 조절 약물 스크리닝계로 구성됐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JW2286(고형암)은 물론 STAT 타깃 혈액암 표적항암제, ADC 항암제, 면역질환, 조직재생 분야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R&D 전략은 치료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특정 환자에 특화, 치료적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암, 면역 및 재생의학을 핵심 질환 영역으로 삼고 있다”며 “해당 전략 성공을 위해서는 현장(환자)의 정보(질환과 관련한 유전학적·단백질학적)를 얼마나 파악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핵심 요소다. 이를 위해 AI 기반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회사는 AI 신약개발 기업들과의 협업을 국내에만 국한하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AI 신약개발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여러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그 대상을 해외로 넓혀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미국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벤처캐피탈인 아치벤처파트너스와 함께 공동연구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JW중외제약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AI 기반 신약개발 협력 체결식 모습.(사진=JW중외제약)◇국내 최대 데이터 보유량, 머크와 보로노이가 선택한 이유JW중외제약은 다양한 기업들과 AI 신약개발 협업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파트너는 글로벌 기업인 머크와 국내 최고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평가받는 보로노이(310210)다. 머크는 AI 신약개발 기술을 활용해 오픈이노베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JW중외제약을 선택했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AI 소프트웨어 신시아와 주문합성연구소 CS랩의 신규 물질 합성 노하우를 제공한다.또한 보로노이는 지난 2020년 말 JW중외제약과 STAT3(암세포 성장 등에 관여하는 다수 유전자 발현 촉진 단백질) 억제 항암혁신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AI 신약개발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과 머크-보로노이와의 협업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JW중외제약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거의 유일하게 다양한 질환군에서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었던 점이 크게 작용, 시너지를 확신했기 때문에 협업으로 이어졌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AI 신약개발사 관계자는 “AI 신약개발 기업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타깃하지 않는 분야에서 데이터를 갖고 있는 기업과 협업해 시너지를 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AI 신약개발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방대하게 확보한 국내 기업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반면 JW중외제약은 오래전부터 AI 신약개발에 뛰어든 만큼 세계적 규모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개발 협업이 이어지고, 향후 시너지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AI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공동연구)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 도입 또는 지분 매입이 아닌 JW중외제약 기술과 플랫폼을 바이오텍 플랫폼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언멧 니즈가 높은 항암, 면역, 재생 분야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09.12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소득·국적 안따져…65세 넘으면 정액연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9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득·국적 안따져…65세 넘으면 정액연금-추석연휴 늘렸더니 해외여행만…임시공휴일 내수효과 반쪽 우려-“지구촌 70억명이 즐긴다…K컬처는 미래 핵심산업”-日 마이너스금리 끝내나…엔화 반등-사설: 동력 잃은 야당의 日 오염수 투쟁…이게 진짜 민심이다-사설: 청년 백수 120만명 시대…좁아진 취업문, 대책은 뭔가△종합-서울 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수도권 친환경 교통 혁신 ‘마중물’-김정은, 열차 타고 러시아로…이르면 오늘 푸틴과 정상회담△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정부지원 받고 연금 차감하면 요양비 ‘0원’…“자식에게 기댈 필요 없죠”-국적·인종 무관…노인이라면 모두 평등한 도움 받아야-“노인을 사회적 비용 취급하면 안돼…모든 정책서 노인 고려해야”△종합-“9말10초 해외 항공권 동나…외국인에 쿠폰 줘 국내관광 유도해야”-강남 은마아파트, 부부 공동명의면 종부세 ‘0원’-‘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 내년 시행…금융사고 땐 경영진 책임 묻는다-中 배터리업체, 미국 시장 잇단 진출…IRA 규제 우회하나 K배터리 긴장△아비규환 모로코-“골든타임 지나는데 정부 뭐하나”…주민들 맨손으로 잔해 헤치며 절규-“당장 다음달 국제행사인데”…관광업 직격탄-“피해자들 위해 기도”…세계 각국 지원 손길△2023 K포럼-“한국의 얼굴 된 K콘텐츠…새로움 추구해야 성장 지속”-“건강한 K푸드·가성비 K뷰티, 더 치고 나갈 시점”-매년 결실 맺는 화수분 포럼 되길-K브랜드,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정치-정치실종에 퇴로없는 이재명 단식…野 “비인간 정권” 與 “수사 방해용”-與, 민주당 배후설 등 ‘선거공작 게이트’ 총공세-자격부족 업체에 높은 점수…육군 탄야지환통 사업 특혜 의혹-[포토]尹대통령 부부, 아세안·G20 순방 마치고 귀국-여야 ‘개 식용 금지 법안’ 주도권 다툼 치열-‘이승만 기념관’ 건립 모금 시작…대통령실 후방지원△경제-외환시장 안정 채권, 이자만 7.2조…“절감 시급”-고용보험 가입하는 외국인, 실업급여 타가는 내국인-대중국 무역수지 12개월 만에 흑자 전환 기대-재무위험 공공기관 14곳 ‘적자 7조’ 육박△금융-기업대출 힘주는 은행…올해 가계대출보다 커지나-카드 가맹점 수수료 산정주기 3→5년 조정안 힘 실린다-“M&A, 비금융기관까지 고려할 것”-상반기 車보험 손해율 78%…1년새 0.9%p↑△Global-알리바바 클라우드 담당 장융 CEO ‘돌연 사임’-美, 中 견제 위해 희토류 확보 ‘총력’…베트남·사우디와 맞손-2주째 모습 감춘 中 국방부장…시진핑은 “軍 단결 유지해야”-나토, 냉전 이후 최대 연합훈련 준비-‘스포츠 큰손’ 사우디, 테니스도 눈독△산업-커지는 메탄올선 시장…한·중 수주전 본격화-[포토]“거실로 들어온 영화관”…118형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북미 상륙-다시 뛰는 LCD패널값에…수익성 고민 커지는 TV업계-“신성장 분야 인재 모십니다”…하반기 대기업 채용문 활짝-HD현대일렉트릭, 네옴시티에 전력기기 공급-SKC, AMD서 분사한 스타트업에 투자△산업-보안 걱정없는 ‘삼성 챗봇’, MS와 함께 만든다-SKT, 클라우드 비용 최대 40% 줄인 솔루션 출시-“감정 분석해 음악 추천하는 감성형 AI 개발 매진”-흰우윳값 3000원 이하 전망에도…밀크플레이션 우려 여전△제약·바이오-AI 집중 JW중외제약…세계 최초 신약 기대감 쑥-세계 최초 노령견 ‘헬시에이징 치료제’ 온다-앱클론 vs 큐로셀, CAR-T 개발 경쟁 승자는?-항암제 개발 ‘웰마커바이오’…코스닥 상장 본격화△증권-‘황제주’ 반납한 에코프로…차기 왕관 노리는 로봇주-美 오스테드 기침에 풍력주 ‘찬바람’-“돈줄 마를라”…상장사들 치솟는 이자에도 CB 발행△증권-美 물가 발표 앞둔 증권가 “일단 지켜보자”-미·중 갈등에 낀 애플…국내 부품주 불똥-삼성도 인정한 반도체 진공장비…신사업 발굴 시동-KODEX CD금리액티브, 1주 만에 4040억 몰렸다△부동산-정부는 ‘PF 연장·민간 리츠’ 만지작…건설사, 주택 공급 확대 실효성 ‘글쎄’-삼성물산·대우건설…건설사 하반기 채용 문 활짝-가을 이사철 앞두고 전셋값 들썩-현대건설, 전력중개거래사업 본격화△문화-‘따로 또 같이’ 키아프·프리즈 8만명 들어…“체급 차, 다름으로 극복해야”-억압 이겨낸 두 작가, 아이의 눈으로 풀어낸 ‘자유’△스포츠-“올림픽 경험 살려…AG 첫날부터 치고 나갈 것”-[포토]메이저 최다 24회 우숭 조코비치…역대 최고 선수로 ‘우뚝’-‘벼랑 끝’ 클리스만, 사우디전 승리 이외 다른 선택지 없다-“한국 팬들 열정적인 응원문화 부러웠다”-호주 교포 이민지, LPGA투어 시즌 첫 우승△피플-해외서 주목하는 K현대무용…‘亞 무용 허브’ 될 것-9월 엔지니어상에 삼성SDI 이순률·에프디씨 박정수-포스코홀딩스-서울대 벤처 생태계 확장 맞손-상의, 추석 앞두고 노량진시장서 ‘농수산물 소비 진작’ 캠페인-역사성·상징성 깃든 ‘국가상징공간’, 서울 전역에 만든다-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 별세…향년 87세△오피니언-기촉법을 연장해야 하는 이유-공정위 ‘신속 의결서’로 기업 방어권 보장해야-ESG 공시 의무화, 서두를 일 아니다△전국-여야 협치 사라진 대전…뒷전으로 밀린 지역발전-아파트 입주민 간 분쟁 쏟아지는데…경기도 전담기구 설치 하세월-조합원·시공사 비용 갈등에 완성 직전 아파트 공사 중단△사회-이번엔 ‘요소수 대란’ 없다지만…불안한 화물차 기사들, 2~3통씩 사들여-킬러문항 배제에 상위권 ‘들썩’…수능 N수생 비율, 28년 만에 최고-교육부 “사교육비 7% 줄일 것”-중고마켓서 추석 선물 사고파는 직장인들-울산시장 선거 靑 개입…송철호 징역 6년 구형
2023.09.11 I 김경은 기자
슈주 이특 "K팝의 빛나는 위상, 'K' 이미지 상승시킬 것"
  • 슈주 이특 "K팝의 빛나는 위상, 'K' 이미지 상승시킬 것" [2023 K포럼]
  • 슈퍼주니어 이특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서병수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K팝의 빛나는 위상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상승시킬거라 확신합니다.”‘원조 한류스타’ 슈퍼주니어 이특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 축사로 나서 K팝의 역할을 이같이 강조했다.K포럼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의 지속성과 확장성, 다양성 등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이특이 소속된 슈퍼주니어는 2015년 데뷔해 18년 동안 한류 열풍을 이끌어오고 있는 K팝의 산증인이다. 2008년 슈퍼주니어만의 월드투어 콘서트 브랜드인 ‘슈퍼쇼’를 론칭,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150회 넘는 공연을 이어가며 한류 첨병 역할을 해왔다. 그 결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뉴진스 등 후배 가수들이 바톤을 이어 받아 K팝 열풍을 지속할 수 있었다.이특은 “한류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해왔다”며 “시간이 갈수록 날로 높아지는 K팝의 빛나는 위상과 한류 열풍을 더욱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슈퍼주니어 이특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축하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신인섭 기자)이특은 슈퍼쇼 무대에 올랐던 경험을 떠올리며 “전 세계의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환호와 함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준다”며 “한국 그룹 최초로 남미 투어를 개최했을 당시,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울려 퍼지는 한국어 떼창과 현지 팬분들의 정열적인 에너지는 아직까지도 저에게 생생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이특은 “저희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에 위촉되며 데뷔 18년이 지난 지금도 글로벌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각 멤버별로 MC, 연기, 뮤지컬 등 활동을 통해 영역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로 확대된 ‘K’ 열풍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K포럼이 그 영감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성과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2023.09.11 I 윤기백 기자
2023 세계컬링총회, 12일부터 개최...70개국 약 180명 리더 참석
  • 2023 세계컬링총회, 12일부터 개최...70개국 약 180명 리더 참석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컬링계의 리더들이 집결하는 2023 세계컬링총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대한컬링연맹는 오는 12일부터 4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2회 2023 세계컬링총회(World Curling Congress)가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세계컬링총회는 ▲세계연맹회장 및 임원 선출 ▲대륙별 회장 선출 ▲세계선수권 개최지 선정 ▲컬링 정책 및 규정 개정 ▲올림픽 지역 예선 일정 등을 협의하는 세계컬링연맹(WCF)의 가장 권위 있는 회의다.아시아 국가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세계컬링연맹 임원, 각국 컬링연맹 회장 등 세계 컬링계 리더 70개국 약 180명이 참석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개최지 연맹인 대한컬링연맹의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환영만찬 ▲분과별 회의(3회) ▲대륙(지역)별 회의 ▲전체 총회 ▲환송만찬 등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저녁 시간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난타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마지막 날(15일) 환송 만찬에는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등이 참여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 중인 한국 체육의 발전상을 홍보할 예정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세계 컬링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스포츠 외교전도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대한컬링연맹은 세계컬링총회 개최를 계기로 세계 컬링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한국 컬링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한상호 회장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총회를 개최한 만큼 행사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컬링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세계 컬링 커뮤니티와 소통과 협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컬링의 인지도에 비해 얇은 선수층과 부족한 인프라 문제를 두고 고심 하고 있다”면서 “컬링 선진국들의 노하우를 전수 받는 기회로 이번 총회를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3.09.11 I 이석무 기자
'1947 보스톤' 하정우 "임시완 연기, 서윤복 선생님도 굉장히 좋아하셨을 것"
  • '1947 보스톤' 하정우 "임시완 연기, 서윤복 선생님도 굉장히 좋아하셨을 것"
  • 배우 하정우(왼쪽)가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언론시사회에서 임시완과의 첫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947 보스톤’ 하정우와 임시완이 서로의 첫 작품 호흡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 기자간담회에는 강제규 감독과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처음 베일을 벗은 ‘1947 보스톤’은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이자 영웅인 손기정(하정우 분)과 그의 제자 서윤복(임시완 분)의 실화를 다뤘다. 영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약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정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마라톤의 전설이자 영웅 ‘손기정’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임시완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보스톤 마라톤대회를 통해 광복 이후 최초로 태극기 마크를 달고 우승을 거머쥔 또 다른 영웅 ‘서윤복’을 연기했다. 이밖에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남승룡 역의 배성우, 보스톤 마라톤 대회 당시 재정 보증인으로서 큰 도움을 준 또 다른 한국인 백남현 역의 김상호, 감초 역의 박효주, 박은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하정우는 임시완의 마라톤 대회 장면을 옆에서 지켜본 소감과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정우는 “시완이가 옆에서 봤을 때도 정말 많이 노력했다. 실제 운동선수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그 전부터 서윤복 선생님 역할 소화를 위해 시완이가 준비했던 시간을 지켜봤었기 때문에 보스톤 마라톤 대회 장면에서도 자연스레 감정이 올라왔다.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늘 영화의 완성본을 처음 봤는데 임시완 배우가 너무 휼륭히 임해주고 표현해줘서 서윤복 선생님이 굉장히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임시완은 “정우 형과 같이 작업한 게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우 형이랑 작업을 같이 하면서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굉장히 좀 든든한 형을 만난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촬영하면서도 의지를 많이 했고, 실질적으로 코치님, 감독님으로서 역할에 임하셨지만 그보다 좀 더 가깝게 든든한 형처럼 느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 작업에 대해서 다방면에서 저보다 많은 세계를 알고 계시고, 형이 말씀하시는 게 또 되게 재미있다. 순간순간 어떤 예상치 못한 웃음 포인트가 나올까를 기대하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서윤복이 보스톤 마라톤 대회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을 연기한 과정에 대해선 “제가 늘 어떤 작품에 임할 때마다 순간순간을 허투루 넘기지 않으려고 늘 되뇌이는 생각이 있다. 바로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란 감정”이라며 “이번에도 ‘이 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감정을 갖고 임했다. 그래서 죽을 듯이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두 번째는 제가 운동할 때마다 소소한 목표를 세우며 하는 생각이기도 한데 ‘이걸 완주해야지’란 되게 단순 명쾌한 생각이 지배했던 것 같다. 그 생각을 따라 결승선신을 찍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1947 보스톤’은 추석 연휴인 9월 27일 개봉한다.
2023.09.11 I 김보영 기자
'1947 보스톤' 강제규 "어려움 딛고 꿈 이룬 서윤복의 도전 그려"
  • '1947 보스톤' 강제규 "어려움 딛고 꿈 이룬 서윤복의 도전 그려"
  • 강제규 감독이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이 실존인물 ‘서윤복’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이 영화의 의미를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 기자간담회에는 강제규 감독과 배우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처음 베일을 벗은 ‘1947 보스톤’은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이자 영웅인 손기정(하정우 분)과 그의 제자 서윤복(임시완 분)의 실화를 다뤘다. 영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약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정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마라톤의 전설이자 영웅 ‘손기정’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임시완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보스톤 마라톤대회를 통해 광복 이후 최초로 태극기 마크를 달고 우승을 거머쥔 또 다른 영웅 ‘서윤복’을 연기했다. 이밖에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남승룡 역의 배성우, 보스톤 마라톤 대회 당시 재정 보증인으로서 큰 도움을 준 또 다른 한국인 백남현 역의 김상호, 감초 역의 박효주, 박은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강제규 감독은 먼저 “저희 영화가 정말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그 희망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손기정 선수와 함께 그의 제자로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마라톤 영웅 ‘서윤복’이란 인물의 고군분투와 보스톤 마라톤 대회 우승 과정을 심도있게 그린다. 강제규 감독은 서윤복을 그려나간 과정에 대해 “손기정 선수가 1936년도 금메달을 땄을 당시 서윤복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쯤이었다”며 “손기정 선수가 1936년도에 금메달을 땄을 때 우리 민족에게 너무나 큰 희망과 용기를 줬다. 서윤복 선수도 ‘네가 앞으로 열심히하면, 그 마라톤의 길을 가면 제2의 손기정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제2의 손기정을 꿈꾸며 자라왔던 소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3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나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고, 너무나 힘들게 달려왔던 삶을 보냈다”며 “서윤복 선수가 우리나라 대표로 광복 이후 최초로 태극기를 달고 뛴 마라토너였다는 의미도 크지만 한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던 소중한 꿈을 어려움을 딛고 노력을 통해 이뤄나갔다는 점이 돋보이는 영화라고도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손기정, 서윤복, 남승룡 등 주요 실존인물 캐릭터들을 구축해나간 과정도 설명했다. 강제규 감독은 “실존 인물들을 기본 바탕으로 캐릭터를 구축하려 노력했다. 다만 아무래도 제가 설정했던 손기정 캐릭터는 좀 더 마초같은, 조금 더 고집도 세고 자존심도 강하고 그런 손기정 선생님의 얼굴을 그리려 했다”며 “서윤복 입장에서 보면 좀 더 엄격한, 잣대가 아주 강한 아버지같은 느낌을 부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남승룡 캐릭터의 경우는 그래도 옆에서 선배로서 좀 더 엄마처럼, 손기정 선수에게도 응원을 주고 위기가 닥쳤을 때 서윤복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인물로 그렸다”며 “그런 세 인물의 조합을 통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하나의 목표를 향히 달려가는 세 사람의 여정을 좀 더 극적으로 그리려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1947 보스톤’은 추석 연휴인 9월 27일 개봉한다.
2023.09.11 I 김보영 기자
철강 분야 자동화·안전 관리에 이음5G 도입
  • 철강 분야 자동화·안전 관리에 이음5G 도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포스코DX에 이음5G 주파수할당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의 절차를 완료했다.철강 분야에서 자동화와 작업자 안전을 위해 이음5G 도입을 추진하는 첫 사례다.이번 주파수할당으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법인이 14개 기관으로 늘어나며 총 24개 기관 40개소에 이음5G 서비스가 제공중이다. 광양제철소에서는 그동안 사람이 직접 고로의 쇳물(용선)을 제강 공장으로 운송하는 기관차를 운행했다. 포스코DX는 이음5G 통신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관차와 철도관제 시스템을 연동해 운행의 자동화 및 작업자의 안전 관리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관차에 라이다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운행 사각지대를 없애고 긴급 원격제어 등의 기능을 탑재해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향후 포스코DX는 단일 제철소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양제철소에 이음5G 기반으로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획득·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크레인 원격조업, 재난·안전 관리용 로봇 순찰, 제철소 가상모형(디지털트윈)을 통한 조업 최적화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이음5G 주파수공급을 통해 국내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철강 분야 최초로 자동화와 안전 관리를 위해 이음5G가 도입되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이음5G가 국내 철강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어 수출과 고용을 촉진하고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1 I 한광범 기자
아주대, 수소농도 감지 센서기술 국산화
  • 아주대, 수소농도 감지 센서기술 국산화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 연구진이 수소 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센서 기술을 국산화했다. 사진=아주대 제공아주대는 11일 서형탁(사진)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연구팀이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현에스티와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해 수소 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센서 모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는 연료 자체의 무색·무취한 특성 탓에 폭발 위험성이 높아 정밀한 측정기술이 요구된다. 하지만 국내 기술로 수소 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센서를 구현한 사례는 그간 없었다. 연구팀이 구현해 낸 수소 농도 센서는 촉매·전극 신소재를 기반으로 ppm(백만분의 1)부터 100%까지의 수소 농도를 탐지할 수 있다. “단일 센서 소자로 이 농도 범위를 측정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라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수소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연료원으로 자동차와 전기 생산 분야 등 산업 전반에서 활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수소전기차의 보급이 늘면서 친환경 수송 분야에서 수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수소 연료 자체의 특성으로 인한 안전성 확보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 수소는 무색·무취의 특성을 가진 데다 무게가 가벼워 누설 위험이 크기 때문. 공기 중의 수소 농도가 4%만 돼도 낮은 에너지의 점화원만 있으면 폭발할 수 있다.아주대 연구팀의 원천기술을 적용한 수소 센서는 약 3만 번의 반복적 고순도 수소 농도 감지가 가능할 만큼 내구성도 우수하다. 수소전기차의 수소 센서는 99% 이상 고순도 수소 농도를 수 초 이내에 연속적으로 측정해야 해 내구성은 센서의 상용화의 중요 요소다. 8명의 아주대 연구진이 7년에 걸쳐 개발한 이 기술은 두 차례에 걸쳐 총 37억원 상당 규모로 중견기업 대현에스티에 기술 이전됐으며, 연구팀은 국내외 특허도 확보했다. 서형탁 교수는 “수소의 정밀 농도 측정과 안전 확보를 위한 측정 센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나 신뢰성 있는 국내 기술의 부재로 고가의 수입 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광범위 수소 전기식 센서 모듈화 기술은 수소를 활용하는 여러 산업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산화 기술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기술평가원 주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주관 중대형성과확산사업, 한국전력공사·전력연구원 주관 기초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3.09.11 I 신하영 기자
"K컬처에 한국 현대무용도 높은 관심…아시아 허브 될 것"
  • "K컬처에 한국 현대무용도 높은 관심…아시아 허브 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모두와 함께 춤추는 현대무용’의 가치를 실현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새로운 비전과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립현대무용단)김성용(47)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동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와 함께 춤추는 현대무용’이라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새로운 비전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김 단장은 “단장으로 임명되기 전부터 무용계 구성원으로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역할을 늘 고민해왔다”며 “예술감독과 무용수들이 구심점이 돼 선보이는 무대를 통해 무용단의 색채를 선명히 만들고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나타냈다.김 단장은 현대무용을 전공한 무용수 겸 안무가다. 한양대 무용학과에서 학사부터 석사, 박사학위를 모두 마쳤다.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일본 나고야 국제 현대무용콩쿠르 한국인 최초 입상 등 국내외에서 무용가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5월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임기 3년의 국립현대무용단 새 단장 겸 예술감독에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새로운 비전과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립현대무용단)무용수 출신 안무가로서 특유의 소통과 공감 능력이 장점인 김 단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 미국, 일본 등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상임 안무가를 역임하며 행정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이날 간담회에서 김 단장은 △현대무용 창작거점공간 개관 △지역상생 프로젝트 △아시아 간 교류 확대 등을 임기 동안 추진할 3가지 프로젝트로 꼽았다.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아시아 프로젝트’(가칭)다. 해외 유수의 현대무용단에서 활약 중인 아시아 무용수들 10명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해 이들과 함께 작품을 창작하고 해외 무대에 소개되는 게 골자다. 아시아 무용수들이 주체가 되는 작품으로 세계 무용계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김 단장은 “‘K컬처’의 영향으로 해외에서 한국의 현대무용도 함께 주목하고 있다”며 “국립현대무용단이 아시아 무용계를 이끌며 유럽과 북미로 나아가는 ‘허브’ 역할을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국립현대무용단의 새로운 창작 거점인 ‘댄스 그라운드’(가칭)는 오는 10월 오픈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공간으로 중대형 스튜디오 3개를 보유하고 있다. ‘댄스 그라운드’는 창작 공간인 동시에 현대무용에 관심이 있는 일반 관객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이용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이 관객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무용학교’, 댄스필름 상영회인 ‘댄스필름 나잇’ 등을 이곳에서 더 많은 관객을 대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새로운 비전과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립현대무용단)지역 극장 및 안무가와의 협력에도 앞장선다. 열악한 창작 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 안무가들을 발굴해 이들의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이 작품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무대에서도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대구, 부산, 광주 등의 주요 극장과 협력해 이들 지역의 안무가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한편 김 단장은 오는 10월 4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취임 후 첫 신작인 ‘정글-감각과 반응’을 초연한다. 가식과 허영이 있을 수 없는 곳, 자신에게 가장 솔직한 움직임으로 무대 위 정글을 구현하는 작품이다. 김 단장은 “네덜란드 사람들은 ‘무용은 음식 같아서 무용을 안 보면 배고프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무용을 사랑한다”며 “한국에서도 무용이 네덜란드만큼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국립현대무용단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1 I 장병호 기자
에이치시티, '온고 얼라이언스' 국내 최초 자격 획득
  • 에이치시티, '온고 얼라이언스' 국내 최초 자격 획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시험인증·교정분야 선도기업인 에이치시티(072990)는 최근 미국의 민간 광대역 무선 서비스(CBRS) 대역을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필수인 ‘온고 얼라이언스(OnGo Alliance)’ 자격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온고 얼라이언스란 공유 CBRS (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 스펙트럼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업계 리딩 조직으로 모바일 사업자, 케이블 사업자 등 185개 이상의 회원사로 구성된 연합이다. 민간 광대역 무선 서비스(CBRS)는 미국의 3.5기가헤르츠(GHz) 대역(3.55GHz~3.7GHz) 주파수를 이용한 로컬 롱텀에볼루션(LTE) 및 5세대 뉴 라디오(5G NR) 통신 서비스를 말하는데, 미국 현지에서 출시되는 최신 휴대폰과 태블릿 제품들은 대부분 CBRS 대역을 지원하고 있다. CBRS 대역에 대한 인증이 까다로운 이유는 미국의 3.5GHz 대역대는 원래 군사용으로 사용되다 2015년부터 민간에 사용 허가를 내주면서 SAS(Spectrum Access System)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사용자 간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고얼라이언스는 해당 대역을 이용하는 기기들이 SAS의 관리하에 주파수 사용이 통제되고 있는지를 검증·관리하는 기관으로 온고얼라이언스의 자격을 획득한 시험소만 SAS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 에이치시티는 이번 자격 획득을 통해 CBRS 대역을 사용하는 기기에 대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국내에서 직접 시험할 수 있도록 하며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고비용과 긴 인증 기간으로 불편을 겪었던 기업들에게는 희소식이다.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에이치시티의 글로벌 역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됨은 물론이고, 미국시장 진출을 꾀하는 국내 및 아시아 주변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표준 활동 및 인증 분야의 도전을 통해 세계적인 인증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1 I 김인경 기자
피겨 이해인, 새 시즌 인어·집시로 변신...김예림은 성숙미 강조
  • 피겨 이해인, 새 시즌 인어·집시로 변신...김예림은 성숙미 강조
  • 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 사진=올댓스포츠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예림. 사진=올댓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피겨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국가대표 김예림(20·단국대)과, 이해인(18·세화여고)이 새 시즌 각각 인어와 집시로 변신한다.김예림과 이해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1일 두 선수가 다가오는 시즌 선보일 새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두 선수의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시상대에 오른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으로 미국의 작곡가 크리스토퍼 틴의 현대음악 ‘세이렌(Seirenes)’을 선택했다. 캐나다의 안무가 로리 니콜과 2014 소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안무를 담당했다. 프리프로그램 음악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이며, 안무는 캐나다의 안무가 셰린 본이 담당했다.이해인의 쇼트프로그램 음악 ‘세이렌’은 미국의 작곡가 크리스토퍼 틴이 작곡한 현대음악으로, 그리스 신화 속 바다의 요정 ‘세이렌’을 주제로 하여 선원들을 사로잡는 옛 그리스어 가사의 노래가 특징적이다. 팔레스트리나 성가의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멜로디를 미국의 유명 아카펠라 그룹 ‘어나니머스 4(Anonymous 4)’가 노래한다.프리프로그램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의 유명 뮤지컬로, 원작이 되는 동명의 소설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를 사랑한 세 남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노래한다.이해인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에 대해 “음악은 안무가의 추천으로 선곡했다”며 “‘아무도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보자’는 안무가 선생님의 제안이 멋졌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원을 매료하는 세이렌의 모습을 그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표현력의 범위를 넓히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물 속에 있는 듯한 움직임들과 후반부 클라이막스에서 음악이 바뀜과 함께 폭주하는 스텝시퀀스가 매력적”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프리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안무가와 협의를 통해 선곡했다”며 “극 중에 등장하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연기하는데, 원작의 결말을 약간 비틀어 에스메랄다가 진정한 자유를 얻어 승리한다는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더불어 “집시들의 춤사위와 자유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한 이해인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데 이어 올해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지난 시즌 2023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이자 김연아 이후 최초로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김예림은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으로 영화 ‘라벤더의 연인들(Ladies in Lavender)’의 음악을 선택했다. 캐나다의 안무가 제프리 버틀과 작업했다.프리프로그램은 캐나다의 가수 제네비브 르클레르(Genevieve Leclerc)의 샹송 ‘Je suis malade(국내 번안 제목: 회색의 길)’이다. ‘김연아의 안무가’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윌슨과 산드라 베직(캐나다)의 작품이다.김예림의 쇼트프로그램 ‘라벤더의 연인들’은 영국의 시골 마을에 젊은 바이올리니스트가 표류해오며 벌어지는 잔잔하고 따스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목가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선율이 돋보인다. 프리프로그램 ‘Je suis malade’는 유명 샹송으로, 실연을 당해 고통받는 여인의 마음이 처절한 가사와 극적인 멜로디를 통해 그려진다.김예림은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이번 시즌에는 사랑에 빠진 모습과 사랑을 잃고 절망하는 모습,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을 시간 순서에 따라 극적으로 대조할 수 있는 작품을 준비했다”며 “쇼트프로그램은 제가 오랫동안 마음 속에 품어온 곡으로, 사랑에 빠진 사람의 행복과 꿈 같은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프리프로그램 ‘Je suis malade’에 대해선 “안무가의 추천으로 선곡했다. 어둡고 무게감이 있는 곡인 만큼 음악에 담긴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표현력 향상을 위해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 산드라 베직으로부터 연기와 안무 특강을 받았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를 나타냈다.김예림은 “지난 시즌 개인 커리어하이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마무리가 아쉬웠다”며 “그러나 그 아쉬움을 동력 삼아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시니어다운, 시니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성숙한 연기로 관객 여러분께 울림이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시즌 후반의 중요한 대회들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김예림과 이해인은 ISU의 챌린저 시리즈로 시즌 포문을 연다. 이해인은 ISU CS 네펠라 메모리얼과 초청대회인 상하이 트로피, 김예림은 ISU CS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각각 시즌 점검을 진행한다. 이후 각자 초청받은 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며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2023.09.11 I 이석무 기자
국가보훈부, 세계 상이군경 체육대회 아시아 첫 유치 추진
  • 국가보훈부, 세계 상이군경 체육대회 아시아 첫 유치 추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가 전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한민국 유치를 추진한다. 유치가 성사될 경우 아시아 지역 최초 개최가 될 예정이다. 2023 독일 인빅터스 게임에 정부 대표로 참석하고 있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인빅터스 게임이 개최되고 있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인빅터스 게임 창시자이자 후원자인 영국 해리 왕자와 11개 참가국 보훈·국방장관들에게 2029년 대회 유치 의사를 전달하며 정부 차원의 추진을 공식화했다. 박민식 장관은 “인빅터스 게임은 단순한 국제 스포츠 대회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스포츠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하나 되게 하는 감동의 현장”이라며 “불굴의 의지로 한계에 도전하는 상이군인들의 모습은 전쟁의 폐허에서 주저앉지 않고 일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모습과 닮아있다”고 강조했다. 100일(독일 현지) 박민식 장관과 영국 해리왕자가 인빅터스 대회를 함께 응원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박 장관은 △대한민국은 국제스포츠 인프라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것으로 상이군인 재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전세계로 확대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 △대한민국은 인빅터스 게임 참가국가를 22개 6.25전쟁 참전 국가까지 확대해 이들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에 공식 접견 과정에서 인빅터스 대회 창시자인 영국 해리 왕자는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인빅터스 대회 유치에 나선다면, 2027년 개최도 가능하다”면서 “아시아 최초 인빅터스 게임 개최는 인빅터스 정신을 동서 넘어 전 세계에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박민식 장관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간 인빅터스 대회는 영국(2014년), 미국(2016년), 캐나다(2017년), 호주(2018년), 네덜란드(2022년), 독일(2023년)에서 열렸다. 2025년은 캐나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7년 대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독일 대회는 9월 9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6일까지 8일간 양궁, 역도, 육상, 사이클 등 10개 종목에서 22개국 500여 명의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3.09.11 I 김관용 기자
②의료 AI 영상 솔루션에서 생체신호 제품으로 승부수
  • [뷰노 대해부]②의료 AI 영상 솔루션에서 생체신호 제품으로 승부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뷰노는 설립 초기 영상 진단 솔루션으로 사업 기반을 닦았다면, 최근 들어서는 생체신호 제품을 상용화하면서 제2 도약기를 맞고 있다.현재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생체신호 제품은 인공지능(AI) 기반 예후예측이 가능한 뷰노메드 딥카스(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와 뷰노메드 딥ECG(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2021년 8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고, 뷰노메드 딥ECG는 같은해 10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이 중 뷰노메드 딥카스는 뷰노(338220)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는 핵심 제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선진입 의료기술로 인정받고 비급여 출시됐다. 국내 연간 심정지 발생 건수는 3600건이며, 사망하는 환자는 2700명으로 약 75%에 달한다. 이 중 80%는 전조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인당 많은 환자 수와 효과적인 추적 및 트리거 시스템 부재로 심정지를 제대로 예측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딥카스를 통해 병원 내 심정지를 68% 방지할 수 있다”며 “AI 기반으로 기존 방법 대비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구현해 잘못된 경보를 줄여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딥카스는 환자 대상 수축, 이완기 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 등 총 네 가지 활력 징후와 나이, 성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0점에서 100점까지 표시한다. 해당 데이터 간 패턴과 관계를 분석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심정지 발생 위험을 탐지한다.뷰노메드 딥카스 임상 결과.(자료=뷰노)실제로 딥카스는 5개 병원 임상 결과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일관적으로 우수한 심정지 예측 성능을 입증했다. 기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던 조기경보점수(MEWS) 보다 심정지 발생 환자를 더 많이, 선제적으로 찾아내 중증 환자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예측 정확도가 기존 MEWS가 평균 0.778인데 비해 딥카스는 0.865로 우수한 예측 정확도를 나타냈다. 평균 15.78시간 전 심정지 발생을 예측했고, 특히 거짓 알림 수가 50% 이상 감소했다.딥카스는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결정에 따라 비급여 적용 대상이 기존 19세 이상 성인 환자에서 19세 미만 소아청소년까지 확대됐다.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유력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딥카스는 FDA로부터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받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FDA 허가 획득을 통해 미국 환자들을 케어하는 형태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딥카스를 이을 후속 제품은 심전도 측정을 통해 다양한 심장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뷰노메드 딥ECG다. 주요 심혈관 질환인 부정맥, 심부전, 심근경색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약 1790만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의 31%를 차지한다. 세계 사망 원인 1위이기도 하다. 젊은 만성질환 환자 증가로 인한 심혈관 합병증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심혈관 질환은 돌연사 주범인 만큼 예방에 대한 니즈가 크다.이 대표는 “기존 심전도 검사는 심장을 한 방향으로만 조사해 진단하는 형식이다. 하지만 입체적인 심장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각도의 심전도 신호가 필요하다”며 “뷰노메드 딥ECG는 심전도 검사에 AI를 활용해 10초만에 6만개의 좌표정보 확보 및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육안으로 보지 못했던 숨어있는 질환 정보 탐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특히 뷰노는 딥ECG 휴대용 제품인 하티브 P30을 지난 1월 출시했다. 하티브는 양손과 왼쪽 다리를 이용한 6-유도 심전도 검사기기다. 하티브는 작고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30초 내 간단하게 심장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석 결과는 ‘하티브케어’ 앱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6유도(6-lead) 정밀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측정 방식이 간단하면서도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등을 활용한 방법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뷰노는 하티브 브랜드를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로 론칭해 향후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일상생활과 병원 모두에서 딥ECG와 하티브를 통해 측정한 데이터를 뷰노 솔루션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급성 심근경색과 신부전 등 다양한 만성 콩팥 질환 관련 질환을 케어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1 I 송영두 기자
①아시아 최초 딥러닝부터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까지
  • [뷰노 대해부]①아시아 최초 딥러닝부터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까지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진단 및 생체신호 솔루션을 상용화한 ‘뷰노’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성장세가 눈부신 가운데,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는 기업 중 뷰노를 빼놓지 않을 수 없다. 아시아 의료 AI 기업 중 최초로 딥러닝 엔진을 개발, 이를 통해 의료 영상 솔루션과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까지 상용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업계는 임상 현장에서 의료 AI 제품 및 솔루션 적용이 증가하고, 전 세계 정부가 수가 지정 및 규제 완화 등 적극 지원에 나서면서 AI 헬스케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확신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은 2018년 18억8800만 달러에서 연평균 45.1% 성장해 2023년 115억8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사진=뷰노)뷰노(338220)는 2014년 12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인공지능 전문 연구원 3명이 설립한 회사다. 의료 전문 인력들을 수혈해 2015년 아시아 최초 딥러닝 엔진 ‘뷰노 넷’을 자체 개발했다. 뷰노의 AI 기술력은 창립 초기부터 대외적으로 주목받았다.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저널인 래디올로지(Radiology), 미국 신경영상의학회지(AJNR), 미국암학회(AACR),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등 글로벌 권위 의료 학술지 및 학회를 통해 55개가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 등 세계적인 딥러닝 챌린지에서 1위를 기록했고, AI 원천기술, 진단보조, 질환예측 등 국내외 등록을 완료한 특허가 60개 이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최초로 참가해 AI 솔루션 제품 2종을 출품했다. 2018년에는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AI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뷰노는 세계적인 AI 기술에 의료 빅데이터를 접목해 뷰노메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의료영상,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제품을 포괄하는 해당 솔루션으로 가장 먼저 의료영상 분야 제품을 상용화했다. 현재까지 뷰노메드 솔루션으로 개발한 제품은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Lung CT AI △뷰노메드 펀더스 AI △프로미스-I △뷰노메드 딥브레인 등 6개에 달한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는 2014년 설립돼 2018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대부분 의료기기는 주사기, CT, MRI 등 하드웨어 제품이었다. 메디컬 디바이스, 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이드라인조차 없었다”면서 “뷰노가 그런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만들면서 제품들을 개발했고, 다양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했다”고 말했다.뷰노메드 본에이지 연구결과.(자료=뷰노)뷰노메드 본에이지는 골연령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로, 의사 골연령 판독시간을 최대 40% 단축한다. 의료진 단독 판독시 188분 걸리던 골연령 판독이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활용했을 경우 40% 단축된 108분만에 완료됐다. 또한 흉부 CT영상 폐결절 분석 솔루션인 뷰노메드 Lung CT AI도 폐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폐 결절을 의료진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한다. 정상 보고된 환자 CT 9952건 중 결절 소견 269건을 발견했고, 이중 10건은 추적 관찰이 필요한 사례로 진단됐다.특히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 진출도 임박한 상태다. 딥브레인은 100여가지의 뇌 영역을 분할해 위축정도 정량화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딥브레인은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가 부작용인 뇌 위축을 일으키는 것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고, 딥브레인AD 제품은 어떤 종류의 뇌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지까지 감별이 가능하다.이 대표는 “치매 같은 경우 최근 FDA 허가를 받은 치료제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치매로 의심되는 사람을 실제 진단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치매 원인에 따라 치료나 대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감별하는 솔루션으로 진행된다. 올해 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뷰노의 다양한 제품들은 국내외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다.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 M3(소니 지분 33.9% 보유)와 협력하고 있고, 뷰노메드 흉부 CT AI에 대해 의료기관 도입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또 대만 종합의료기업 CHC와 뷰노메드 본에이지 총판 계약을 체결, 판매를 진행 중이다. 국내의 경우 GC녹십자 계열사이자 국내 요양기관 EMR 1위 기업인 유비케어를 통해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전국 1만7000여 병의원에 도입했고, 법인 대리점 20곳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이 대표는 “뷰노는 환자에게 의학적으로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논문과 임상 연구를 통해 증명해 나가고 있다”며 “환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뷰노 솔루션이 병원에 도입될 경우 환자, 의사, 병원은 물론 사회적 의료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 기여하기 위해 현재도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11 I 송영두 기자
박태준 ‘외모지상주의’ 누적 100억뷰 돌파…네이버웹툰 최초
  • 박태준 ‘외모지상주의’ 누적 100억뷰 돌파…네이버웹툰 최초
  • 박태준 작가의 100억뷰 돌파 축전. (사진=더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박태준 작가의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네이버웹툰 최초로 누적 조회수 100억회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외모지상주의’의 누적 조회수는 국내 52억회, 해외 48억회로 국내외 구분 없는 독자층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인도네시아어와 태국어로 처음 해외 웹툰 시장에 진출한 ‘외모지상주의’는 연재 초부터 지금까지 요일별 인기 순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플랫폼 라인망가를 통해 공개돼 시작과 동시에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자리했고,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누적 조회수 7억4000만회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단행본은 물론 게임 등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다양한 2차 콘텐츠로도 제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엔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에 공개돼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뚱뚱하고 못생겨 괴롭힘을 받던 주인공 ‘박형석’이 어느 날 완벽한 또 다른 몸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시작한 ‘외모지상주의’는 네이버웹툰의 ‘도전만화’과 ‘베스트도전’을 거쳐 2014년 11월부터 매주 금요일 정식으로 연재됐다. 이후 최근 공개된 460화까지 약 9년간 단 한 번의 휴재 없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으며 네이버웹툰의 간판작으로 거듭났다.박태준 작가는 “‘외모지상주의’가 100억뷰를 넘을 수 있던 건 모두 독자분들이 사랑해주신 덕”이라며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또 하나의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2023.09.11 I 김정유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약바이오 기업 유일 부산 IDC 첨단투자지구 지정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약바이오 기업 유일 부산 IDC 첨단투자지구 지정
  • 산업통상자원부 첨단투자지구 지정 고시.(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정부가 선정한 부산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됐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11일 부산 혁신신약연구센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고 부산시가 관리하는 첨단투자지구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5개 지자체 9곳 중 제약바이오기업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유일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도 처음이다. 이로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국가 신성장동력의 울타리 안에 편입돼 정부 및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세계 최초 퍼스트인클래스 췌장암 항체신약을 포함한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첨단투자지구 지정은 지난 4월 부산시에서 신청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8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8일 최종 고시했다. 국내·외 기업의 첨단투자(첨단기술·제품, 신성장동력기술)를 신속히 수용하기 위해 지구를 지정하고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현대자동차, 기아오토랜드의 전기차공장을 포함해 에너에버솔루션의 이차전지, 배터리 기업과 함께 유일한 첨단의약 분야 연구시설로 선정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특례, 규제 특례, 국가재정사업 우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혁신신약연구원(IDC).(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21년 2월 한국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 후 같은 해 5월 부산 명지지구에 전체면적 3만1000여㎡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혁신신약연구원(Innovative Discovery Center, IDC)을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는 신약연구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향후 12개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9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글로벌 신약 개발 허브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상업화 혁신과정을 기업 및 대학과 공유, 협력하여 부산지역 첨단 의약·바이오 경쟁력 강화하는 발전방향을 수립하여 지역 내 발전에도 일조하게 된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는 한편, 최근 췌장암 치료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한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 중이다. 췌장암 환자의 80%이상에서 과발현되는 고유표적물질 PAUF단백질을 활용하여 췌장암 진단기술을 완성해 PBP1510 치료까지 이어지는 췌장암 치료 선순환 체계는 최근 합류한 미국 바이든 정부의 캔서문샷 프로젝트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창립 때부터 신약연구개발, 임상, 제조까지 풀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설립 추진한 부산 혁신신약연구원의 비전을 정부와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뤄갈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룹 목표는 신약 개발을 통한 ‘생명을 위한 혁신’에 있으며 앞으로 이를 이루기 위한 당사의 다양한 활동을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09.11 I 송영두 기자
SKC, 美반도체 패키징 스타트업 '칩플렛'에 투자
  • SKC, 美반도체 패키징 스타트업 '칩플렛'에 투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가 미국 반도체 패키징 분야 스타트업인 ‘칩플렛(Chipletz)’에 투자한다. 반도체 패키징은 중앙처리장치(CPU), D램 등 각기 다른 기능을 하는 칩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후공정으로, 칩세트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C는 반도체 후공정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더욱 가속화한다. SKC는 칩플렛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참여해 약 12%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정확한 지분율은 칩플렛의 시리즈B 펀딩 마감 시 최종 확정된다. 양사 합의에 따라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SKC는 앞서 2021년 반도체 글라스 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를 설립하고 올해 말 1단계 생산시설을 준공하는 데 이어, 패키징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본격화한다.칩플렛은 2016년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미국 AMD의 사내벤처(CIC)로 출범, 약 5년만인 2021년 분사한 기업이다. 첨단 반도체 기판의 구조 체계(아키텍처) 설계, 기술개발, 대형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역량을 두루 갖췄다. AMD와 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 외주기업(OSAT)인 대만 ASE 등이 이미 칩플렛에 투자해 주주로 있다.칩플렛 창업자인 브라이언 블랙 최고경영자(CEO)는 인텔과 AMD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반도체 패키징 분야 기술자다. 특히 여러 이종 칩을 3차원 구조로 연결하는 ‘3D 패키징’ 등 인공지능(AI) 컴퓨팅에 필수적인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수 최고기술책임자(CTO), 마이크 알패노 수석부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도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SKC는 2021년 투자사 앱솔릭스를 설립하고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라스 기판으로 반도체를 패키징하면 칩세트의 데이터 처리량을 대폭 끌어 올리면서도 전력 소비량은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SKC는 미국 조지아주에 1단계 생산시설을 건설 중으로 연말 완공 목표를 향해 차질없이 나아가고 있다. SKC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칩플렛과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다. SKC의 글라스 기판 생산 역량에 더해 칩플렛의 설계 기술과 아키텍처 및 관련 기술, 고객사 네트워크 기반 등을 활용해 차별적인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패키징 아키텍처 기술을 보유한 칩플렛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SKC의 원천기술 및 제조역량과 칩플렛의 패키징 설계 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후공정 시장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1 I 하지나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유럽 허가 10주년...글로벌 캠페인 전개
  •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유럽 허가 10주년...글로벌 캠페인 전개
  •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유럽 허가 1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램시마는 지난 2013년 9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 산업 불모지로 여겨졌던 대한민국을 이끈 퍼스트무버(First Mover) 의약품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유럽 허가 10주년을 맞이한 램시마를 기념하기 위해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3 유럽장질환학회(UEGW)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연자 투어(Global Speaker Tour), 심포지엄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는 출시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 1분기 영국 83%, 프랑스 61%를 비롯해 유럽에서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경쟁 인플릭시맙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스위칭(switching)한 이후 램시마SC로 유지 치료(maintenance therapy)를 진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발휘되면서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벨기에의 경우 램시마SC가 출시된 2021년 45%였던 램시마 점유율이 2년여 시간이 지난 올 1분기에는 76%로 31%p 급증했으며, 램시마SC의 경우 독일 33%, 프랑스 21% 등 유럽 주요국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미국에서는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가 신약으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 10월 판매허가 승인 및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성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로랑 페이린-비룰레(Laurent Peyrin-Biroulet) 프랑스 낭시대 병원(Nancy University Hospital) 교수는 “바이오시밀러 등장 초기 류마티스 질환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중심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적응증 외삽 연구인 ‘PlanetCD’를 비롯해 램시마의 교체 투여 효과를 평가한 ‘노르웨이 스위치 임상’(NorSwitch) 등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면서 의사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며 “궁극적으로 바이오시밀러는 치료비 절감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는 환자 및 의료 시스템에 경제적 혁명을 가져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램시마 출시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유럽 전역에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선물 같은 치료제가 되어준 램시마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우수한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를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1 I 송영두 기자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e커머스에 첫 프라이빗LLM 구축한다
  •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e커머스에 첫 프라이빗LLM 구축한다
  •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집행임원(왼쪽)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오른쪽)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커넥트웨이브 사무실에서 프라이빗 LLM 구축 계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업스테이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커넥트웨이브와 손잡고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한다.업스테이지는 8일 오후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와 생성형 AI 기반의 프라이빗 LLM(거대언어모델)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기업 내부 데이터만 학습해 정보 유출과 환각 현상을 방지하는데 특화된 솔루션인 프라이빗 AI는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내부 데이터 유출 우려와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프라이빗 LLM을 구축하는 건 이번이 첫 사례라는 것이 업스테이지의 설명이다. 커넥트웨이브는 자사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인 다나와와 에누리가 한국어 기반 약 14억개의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고 수준의 쇼핑상품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업스테이지의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프라이빗 LLM을 공동 개발하고 내재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나와와 에누리를 방문하는 소비자는 커넥트웨이브의 프라이빗 LLM이 지원하는 기능을 통해 주관적이거나 추상적인 속성을 입력하거나 태깅해도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도 있고 추천받을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쇼핑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커넥트웨이브의 쇼핑몰 제작 솔루션인 ‘메이크샵’도 프라이빗 LLM을 통해 새로운 레벨로 업그레이드된다. 커넥트웨이브의 프라이빗 LLM에 메이크샵 기반 특정 쇼핑몰의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배송조회부터 문의사항, 반품 상담 등이 자동화된다. 쇼핑몰의 리뷰 요약 기능은 물론 상품들의 카피(copy) 개발까지 자동으로 가능하게 된다. 메이크샵 쇼핑몰마다 AI추천 엔진 탑재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김성훈 업스테이지의 대표는 “국내 이커머스 강자 커넥트웨이브와 함께 업계 최초 프라이빗 LLM 구축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우게 돼 기쁘다”며 “좋은 LLM은 좋은 데이터로 만들어지는데 최고 성능의 업스테이지 프라이빗 LLM과 다나와, 에누리의 양질의 한국어 이커머스 데이터를 통해 최고의 도메인 특화 AI 서비스 기능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집행임원은 “업스테이지와 업계 최초로 프라이빗 LLM 구축하게 되면서 커넥트웨이브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 또 하나의 혁신적인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라며 ”프라이빗 LLM이 주도하게 될 또 한 번의 엄청난 이커머스의 변혁 속에서, 커넥트웨이브는 소비자들은 물론, 제휴사 및 고객들로부터 차세대 이커머스 플랫폼 선두 주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AI 평가 시스템 ‘오픈 대형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스테이지는 KT로부터 지분투자를 받는 동시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3.09.11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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