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M360 APAC’ 개막...통신 글로벌 리더들 '디지털 혁신 필요’(종합)
  • ‘M360 APAC’ 개막...통신 글로벌 리더들 '디지털 혁신 필요’(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글로벌 통신 리더들이 통신업계에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통신 인프라 제공이라는 단순한 영역을 넘어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디지털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가 개막했다. 행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GSMA가 개최하는 M360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대륙별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한 아젠다를 정해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전 세계 ICT 리더는 물론 정부, 규제기관, OTT(Over The Top) 기업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의 주요 인사가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Leading a Digital-first Future)’며 디지털전환(DX), AI, 6세대 이동통신(6G), 핀테크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게 되며, 국내 대표 ICT 기업인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이번 행사에는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김영섭 KT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장,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사로 대거 참여했다. ◆ 인프라 아닌 디지털 퍼스트로 접근 필요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사들은 모두 통신업계의 ‘변화,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올해는 첫 휴대폰 통화가 이루어진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현재 네트워크 보급률이 95%에 이르며 순 고객(unique customer) 54억 명에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웹 3.0, AI, 지능형 연결성이 글로벌 논의의 중심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특히 연결성이 모든 의제의 핵심사안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모든 사람과 사물이 플랫폼에 연결되는 미래지향적 기술 및 통신 시스템 도입을 통해 다시 한번 전략적 변화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 수십년간 혁신을 주도하고 차세대 커넥티비티를 위해서는 협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영섭 KT 대표도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위에 독점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데 만족하는 동안 빅테크기업들은 Telco가 구축한 인프라에 메신저, OTT, 자율주행, 인터넷 금융 등 혁신 서비스를 내놓아 디지털 생태계의 주인이 됐다”며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외부의 힘에 의한 ‘강제혁신’에 처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ICT 역량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Telco(통신사업, B2B)는 통신망부터 준비하는 ‘인프라 퍼스트’의 접근이 아닌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 제시하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의 접근을 해야 한다. 이같은 노력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아닌 디지털 퍼스트로 접근 필요글로벌 통신 리더들은 통신업계 디지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6G는 물론 네트워크 발전에 필수인 소프트웨어 산업 등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윤규 차관은 박 차관은 “6G가 상용화되면 어떤 현실이 도래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은 세계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을 선보이면서 5G리더십을 갖게 됐고, 앞으로 6G 영역에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양지에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차이나모바일의 경우 과학기술 혁신에서 기존역할 보다 더 노력하고 있고, 과거의 자원 투자 방식 아니라 혁신 드라이브 방식으로 진화하면스 5G를 넘어 6G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했다. 김우준 삼성전자 사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과거에 사진찍으려면 디지털 카메라 필요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면 충분하다. 음악, 금융,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이면 다 되는데, 이건 모두 소프트웨어가 있기 때문”이라며 “통신사업자 네트워크가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07 I 전선형 기자
"원작의 물감을 빛으로"…故김환기 '붉은 점화', LG 올레드 TV로 감상하다
  • "원작의 물감을 빛으로"…故김환기 '붉은 점화', LG 올레드 TV로 감상하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를 통해 원작의 물감 색을 빛의 색으로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박제성 서울대 교수 겸 미디어아티스트)“블랙을 제대로 표현하는 올레드 TV로 원작의 완벽한 색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었다.”(김대환 작가)LG전자는 ‘프리즈 서울 2023’에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故 김환기 작가의 원화와 함께 그의 작품을 초대형 올레드 TV로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모델들이 초대형 LG 올레드 TV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3’에서 LG 올레드 TV가 국내 디지털 아티스트들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란 브랜드 리더십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할 전망이다.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이 전시의 최고 권위 레벨인 헤드라인 파트너로 공식 참가하면서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프리즈의 글로벌 파트너로 이름을 올려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젠지(Gen Z) 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활동 전략으로도 평가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프리즈 서울이 열린다. 프리즈는 스위스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잘 알려졌다. 전 세계 약 300개 갤러리가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것만 봐도 그 위상을 유추할 수 있다.LG전자는 ‘프리즈 서울 2023’에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故 김환기 작가의 원화와 함께 그의 작품을 초대형 올레드 TV로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모델들이 초대형 LG 올레드 TV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LG 올레드 TV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고(故)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작인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비롯한 원화 12점과 함께 그의 작품을 디지털로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 5점 등이다. 관람객들은 세계 최대 97형 무선 올레드 TV로 김 작가의 원작인 ‘붉은 점화’ 속 강렬한 붉은 점들이 원을 그리며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강조한 버스데이의 미디어아트를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LG전자는 ‘프리즈 서울 2023’에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故 김환기 작가의 원화와 함께 그의 작품을 초대형 올레드 TV로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모델들이 초대형 LG 올레드 TV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번 전시는 LG전자가 지속하는 ‘올레드 ART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과 유연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케빈 멕코이(Kevin Mckoy), 배리엑스볼(Barry X Ball), 식스엔파이브(Six N. Five)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지속 협업해 왔다. 이번엔 박제성 서울대 교수와 안마노 작가, 김대환 작가, 미디어아트 그룹 버스데이(VERSEDAY) 등 국내 디지털 아티스트들도 참여한다. 이들 작가는 원작에 가까운 화질을 제공하는 LG 올레드 TV의 기술력을 협업 이유로 꼽았다.LG전자는 ‘프리즈 서울 2023’에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故 김환기 작가의 원화와 함께 그의 작품을 초대형 올레드 TV로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모델들이 초대형 LG 올레드 TV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LG 올레드 ART 프로젝트로 LG 올레드 TV가 예술의 표현을 확장하는 최고의 ‘디지털 캔버스’로서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에서 즐기는 예술적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종합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컴퍼니’ 사옥에서도 초대형 올레드 에보와 이젤.포제 등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한다고 LG전자 측은 전했다.LG전자는 ‘프리즈 서울 2023’에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故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초대형 올레드 TV로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으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09.07 I 이준기 기자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6G영역 경쟁력 확보할 것”
  •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6G영역 경쟁력 확보할 것”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글로벌 디지털 시장에서 ‘6G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6G 근간이 되는 R&D(연구개발)뿐 아니라, 상용화, 장비지원, 국제 표준화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박윤규 차관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 기조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6G가 사용화되면 어떤 현실이 도래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은 세계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을 선보이면서 5G리더십을 갖게 됐고, 앞으로 6G영역에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미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마련했고, 차세대 연구 개발, 6G, 인공위성, 양자암호를 통해 디지털 상용화를 구축하려고 한다”며 “6G 근간이 되는 R&D와 상용화뿐만 아니라 부품 장비 만드는데 투자하고, 궁극적으로 국제 표준화 작업을 해 한국이 프리-6G역량을 2026년까지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초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구성과 △6세대(6G)·양자통신·위성통신 기술개발 등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6G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함께 2026년 6G 기술 사전 시연 등의 계획도 밝혔다. 현재 총 4407억3000만원(국비 3731억7000만원) 규모의 ‘6G 산업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상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6G연구 성과물이 2026년에 글로벌 통신사, 제조사, 표준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프리(Pre)-6G’ 기술을 시연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 종료 시점인 2028년에는 연구개발 성과물의 통합시스템 시연을 추진할 계획이다.박 차관은 “디지털 기술이 확장되고 디지털 트래픽도 2021년 대비 2027년에 7배로 늘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비해 한국은 2030년까지 네트워크 속도를 4배 이상으로 늘리려고 하며, 해상 네트워크도 증강하는 등 안정적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은 네트워크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으며, 과거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로 바뀌고 있다”며 “네트워크 분야 혁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다양한 종류의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포용적이고 생산적 생태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 디지털 질서 수립에 대한 언급도 했다. 박 차관은 “한국은 현재 새 디지털 질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디지털 사회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 많은 이해관계자들과의 논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새로운 디지털 질서 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를 세계와 공유하며, 디지털 모범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MZ세대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디지털 사회의 규범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디지털 권리장전은 디지털 심화를 통해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 시민·기업·정부 등 주체별 권리와 책임이 규정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2023.09.07 I 전선형 기자
로봇 中企업계 대기업과 손잡고 영향력 확대
  • 로봇 中企업계 대기업과 손잡고 영향력 확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로봇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넓힌다. 통신망을 활용한 기업과의 협업 뿐만 아니라 위험한 작업장에서 특수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고카트250(사진=유진로봇)7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로봇(056080)은 LG유플러스(032640)와 물류로봇 ‘고카트’를 접목해 배송·안내 사업 영역에 진출하기로 했다. 고카트는 최대 250㎏의 중량까지 운반이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이다. 지난 2021년 세계 3번째로 로봇안전표준인 ‘ISO13482’ 인증을 받았다. ‘클로이’(CLOi)를 통해 서빙 로봇 시장에 진출한 LG유플러스는 물류 시장에 진출하면서 파트너로 유진로봇을 낙점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빙 로봇 분야에서는 ‘브이디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중소기업이 통신 대기업과 로봇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데는 안정적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로봇 사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서다. 5세대(5G) 통신망을 활용하면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 송·수신에 유리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키는 로봇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 송·수신이 이뤄져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높은 수준의 5G 통신망을 갖춘 통신사와의 작업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올해 초 로봇산업 진출을 선언한 농기계 전문회사 대동(000490)은 포스코와 손을 잡았다.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제철소 내 낙광(발파 후 떨어진 광석)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을 목표로 특수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로봇을 오는 2025년까지 개발한다. 내년까지 리모콘으로 원격 조정하는 임무 로봇을 만들어 투입하고 뒤를 이어 이 과정에서 얻은 빅데이터를 기반 삼아 2025년 사람의 조작을 최소화하는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현재는 낙광 수거에 직접 운전자가 탑승해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산업재해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이 작업을 무인 로봇으로 대체해 산재발생 가능성을 없앤다는 게 포스코와 대동의 의지다. 업계 관계자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무인로봇을 개발하는 계획으로 작업환경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단체급식에 활용하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팔에 들어가는 핵심부품 기술을 보유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웰스토리 사업장을 새로운 로봇 솔루션을 검증받을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앞서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5월 최초로 조리로봇 전문코너 ‘웰리봇’을 도입했다.
2023.09.07 I 김영환 기자
K-조달 해외 진출, 전자조달 넘어 조달제도까지 확대
  • K-조달 해외 진출, 전자조달 넘어 조달제도까지 확대
  • 김윤상 조달청창(앞줄 가운데)이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달정책 설명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K-조달’의 해외 진출이 전자조달을 넘어 조달제도까지 확대되고 있다. 조달청은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아태지역 주한 외교사절단 초청 조달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공공조달 행정과 관련된 각 국의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고 조달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달청 최초로 실시된 이번 설명회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동티모르 대사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 16명의 외교관이 참석해 한국형 공공조달과 디지털 조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혁신제품제도 등 K-조달 주요 제도와 공공조달 혁신방안을 중심으로 ‘품질과 안전’, ‘공정조달’ 등 주요 추진 정책들을 공유했다. 또 내년 개통을 목표를 추진 중인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최신 변화를 설명하며,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앞선 조달제도를 다양한 국가와 함께 교류 및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07 I 박진환 기자
반도체 핵심 인력·기술 유출 막고 국가경쟁력 확보까지
  • 반도체 핵심 인력·기술 유출 막고 국가경쟁력 확보까지
  •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반도체 기업에서 30여년 넘게 체득한 기술을 국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이 올해 추가 증원된다. 특히 반도체와 관련된 핵심기술 확보가 전 세계적인 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의 공직 입문으로 인력·기술의 해외유출도 방지하는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7일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을 추가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반도체 민간 전문가 30명을 심사관으로 채용한 것에 이은 2번째 공개 채용이다. 이번 채용은 지난 4월 주요국 최초로 출범한 반도체심사추진단의 성공적인 운영과 함께 글로벌 초격차 확보를 밀착 지원하기 위한 특허청의 미래 전략이 담겨있다.지난 3월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1차로 채용된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들은 민간에서의 풍부한 기술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첨단기술에 대한 특허심사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전공·실무경력 등에 따라 반도체심사추진단 각 부서에 배치, 반도체 첨단기술에 대한 우선심사, 기존 심사관들과 3인 협의심사 등을 수행하면서 신속·정확한 특허심사를 위한 발걸음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채용된 전문가 중 22명은 이에 앞서 해외 기업으로부터 이직 제의를 받았거나 이직을 고민했다고 응답했다. 또 관련 산업계는 반도체 고경력 퇴직 인력의 심사관 채용이 해외로 인력이나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 1차 채용 등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반도체 분야 심사처리건수는 모두 1만 11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676건에 비해 15.4% 증가했다. 앞으로 반도체 전문심사관 추가 채용과 이들의 심사역량이 향상되면 심사처리건수 증가 속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반도체 분야 채용 인원은 모두 39명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설계 △반도체 제조공정 △반도체 후공정 △반도체 기판 이송장치 및 처리장치 △디스플레이 소재 △OLED 공정 및 소자 △디스플레이 특화기술 등 7개 분야이다. 지원 자격은 반도체 기술 관련 경력과 학위를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고, 원서 접수 기간은 18~25일이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1월 초 신규 임용돼 공직에 첫 발을 딛게 된다.이번 추가 채용에서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민간 전문가의 역량이 특허심사에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해당 분야에서의 실무 경력과 전문성을 우대한다. 또 반도체 분야 39명 이외에도 바이오 등 기타 기술분야 4명을 포함해 모두 43명의 특허심사관을 신규 채용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 추가 채용으로 이미 뛰어난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이 포진한 반도체심사추진단에 더욱 다양한 시각과 숙련된 전문성이 더해져 반도체 산업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가경쟁력을 한단계 더 높이는 데 중요한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수인력의 해외 이직에 따른 핵심기술 유출 우려에 고민 중인 국내기업에 실효성 있는 방지 대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가채용은 반도체 초격차 확보 지원이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는 여정에 강력하고 신선한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07 I 박진환 기자
정부, 700억엔 규모 '엔화표시 외평채' 발행…해외서 최초
  • 정부, 700억엔 규모 '엔화표시 외평채' 발행…해외서 최초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700억엔 규모의 엔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했다. ‘사무라이 본드’라 불리는 엔화표시 외평채를 해외에서 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엔화표시 외평채는 3·5·7·10년 만기로 나눠 발행됐다. 만기별 발행규모를 감안한 가중평균 금리인 평균 발행금리는 0.70% 수준이다.정부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엔화표시 외평채 발행에 나선 건 최초다. 앞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엔화표시 외평채가 발행된 적이 있지만, 해외 동포와 국내 거주자를 대상으로만 이뤄졌다.이는 최근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엔화 외평채 발해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 고금리 상황에서 금리가 낮은 엔화표시로 외평채를 발행해 외환보유액의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통화구성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일본 국내 투자자뿐만 아니라 중동 금융기관, 글로벌 IT 기업, 국제기구 등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가 대규모 투자주문을 내는 등 한국 경제에 대한 높은 대외신인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정부는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달러화표시 외평채의 발행 여부 및 시기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외평채 발행한도는 27억달러다.
2023.09.07 I 이지은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 수주
  •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 수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6168억원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에서 싱가포르 EPS사, 그리스 캐피탈(CAPITAL)사와 8만8000입방미터(㎥)급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장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이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두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27척의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가운데 70%가 넘는 19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금액 159억4000만달러를 기록,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 달러)의 101.3%를 달성했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기존 초대형 가스운반선과 비교해 암모니아 선적 용량을 탱크의 86%에서 98%까지 크게 늘렸다. 올드파나막스급 선박에서는 세계 최초다.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추진 선박이지만 향후 암모니아 추진 엔진이 개발 완료되면 선주와의 협의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양이 변경되면 이 선박은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이 된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대형 엔진 원천기술 보유 회사인 MAN ES, WinGD 등과 협력해 2024년을 목표로 암모니아 대형엔진을 개발중이다.또한 이날 HD현대중공업은 EPS사 및 미국선급협회(ABS), 독일 만 에너지솔루션(MAN ES), 싱가포르해양항만청(MPA)과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운반선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며, “선제적인 기술개발 노력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D현대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가스텍 2023’에서 LPG운반선용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 암모니아 벙커링선 등에 대한 기술인증을 획득하는 등 가스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3.09.07 I 하지나 기자
김환기 작품, LG 올레드로 만난다
  • 김환기 작품, LG 올레드로 만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3’에 업계 최초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모델들이 초대형 LG 올레드 TV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오는 9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3에 최고 권위 레벨인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프리즈의 헤드라인 파트너는 LG전자가 처음이다. 프리즈는 스위스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다. 전 세계 약 300개의 갤러리가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LG전자는 LG 올레드 TV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고(故)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비롯한 원화 12점과 함께 그의 작품을 디지털로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 5점 등이다. 서울대의 박제성 교수, 안마노 작가, 김대환 작가, 미디어아트 그룹 버스데이(VERSEDAY) 등 국내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LG전자가 지속하는 ‘OLED ART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올레드의 화질과 유연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케빈 멕코이(Kevin Mckoy), 배리엑스볼(Barry X Ball), 식스엔파이브(Six N. Five)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지속 협업해 왔다.LG전자는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종합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컴퍼니’ 사옥에서도 초대형 올레드 에보와 이젤·포제 등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한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젠지(Gen Z) 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활동이다.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LG OLED ART 프로젝트로 LG 올레드 TV가 예술의 표현을 확장하는 최고의 ‘디지털 캔버스’로서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에서 즐기는 예술적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형세(왼쪽 두 번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으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09.07 I 김응열 기자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마약 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 동참
  •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마약 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 동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은 김기환 대표이사가 임직원들과 함께 마약 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KB손해보험은 김기환 대표(가운데)가 마약 근절 위한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노 엑시트는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최근 마약 관련 사건들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마약 투여 및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의 관심을 확산시켜 마약을 근절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의 추천으로 챌린지에 참여한 김 사장은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아 적극 홍보하고,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구본상 LIG그룹 회장을 추천했다.박정림 KB증권 사장은 국내 증권업계 최초 여성 CEO로서 평소 취약계층 지원, 친환경 자원 순환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는 경영 행보를 보여왔다.또한 구본상 LIG그룹 회장은 국내 대표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을 비롯한 LIG그룹을 이끌며 사회적 기업가로 책임 경영에 힘쓰는 인물로, 지난해 UAE ‘천궁-Ⅱ 수출’에 성공하는 등 대한민국 무기 체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국가경제 발전 및 안보 강화에 힘써왔다.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은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보다 건강한 사회가 조성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대한민국이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KB손해보험의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3.09.07 I 유은실 기자
KGC인삼공사, 과천 지식산업센터에 R&D센터 오픈
  • KGC인삼공사, 과천 지식산업센터에 R&D센터 오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GC인삼공사는 과천 지식산업센터 내 연구개발(R&D)센터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KGC인삼공사가 과천 지식산업센터 내 오픈한 연구개발(R&D)센터 전경.(사진=KGC인상공사 제공)KGC인삼공사는 과천 R&D 센터를 통해 연구 역량을 고도화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해 치열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R&D센터는 3821㎡ 규모로 9개층을 사용하며 기존 대비 1.7배 정도 공간을 확장했다. 첨단 장비도 신규로 도입했다.KGC인삼공사의 R&D센터는 지난 2010년 KOLAS인정 획득,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인삼 진세노사이드 성분 분석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5년 동안 홍삼오일에 대해 연구한 결과 남성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인체시험을 통해 확인하고,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8월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 클린)’ 제품을 출시했다.KGC인삼공사는 원료와 소재의 다변화 연구를 위해 홍삼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현지 원료에 대한 연구분석 및 제품 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중국, 미국에 있는 현지 R&D센터는 물론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 협업할 계획이다. 지구온난화로 인삼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스마트팜 시설 안정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홍삼 진세노사이드의 면역력에 대한 공동연구도 강화한다. KGC인삼공사 R&D센터는 연구 기능 뿐만 아니라 기업 홍보 기능도 수행한다. 3층 메인 입구에 설치한 대형 LED미디어를 통해 기업 철학과 비전을 담은 영상을 소개하고, 원료부터 제품이 되는 과정을 전시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지난 1899년부터 이어온 ‘정관장(JUNG KWAN JANG)’의 브랜드 철학과 비전을 담은 영상 콘텐츠도 공개했다.
2023.09.07 I 이후섭 기자
김민재, 또 새역사 썼다...亞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최종후보
  • 김민재, 또 새역사 썼다...亞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최종후보
  • 아시아 수비수로서 역대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김민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프랑스 축구전문매체 프랑스풋볼은 7일(한국시간)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축구 최고 권위 상이다. 전세계에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2관왕을 이끈 프랑스 출신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가 생애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앞서 2002년 안더레흐트(벨기에) 설기현,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박지성, 2019년과 2022년 토트넘(잉글랜드)의 손흥민 등 3명이 있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은 2022년 11위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하지만 수비수는 김민재가 처음이다.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서도 수비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게 김민재가 처음이다.일단 빅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출신 수비수 자체가 드물다. 게다가 골을 넣는 공격수에 비해 수비수는 덜 주목받는다. 시상식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그래서 김민재가 후보에 오른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이번 30인 후보 가운데서도 수비수는 김민재와 더불어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단 3명뿐이다.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가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것은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이었다. 후방을 든든히 지키면서 ‘철기둥’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민재는 시즌 뒤 최우수 수비수상을 차지했다.시즌 뒤 주가가 하늘을 찌른 김민재는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올해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2파전’으로 평가된다. 메시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홀란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트레블(3관왕)을 견인했다.만약 메시가 수상하면 통산 8번째 이 상을 받게 된다. 아울러 유럽 밖에서 뛰는 선수가 상을 받는 최초 기록도 세운다. 메시는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다 지난여름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홀란은 아직 발롱도르를 받은 적이 없다. 만약 수상을 한다면 노르웨이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이 상을 받게 된다. 여자선수 가운데는 아다 헤게르베르그가 2018년 초대 수상자가 됐다.최종 수상자는 오는 10월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2023.09.07 I 이석무 기자
장인 정신 깃든 전통기술의 품격…'2023 무형유산축전'에서 만난다
  • 장인 정신 깃든 전통기술의 품격…'2023 무형유산축전'에서 만난다
  • [전주(전북)=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미날과 대팻집을 칼같이 맞춰 커다란 나무판을 갈 때마다 사각사각 소리와 함께 대팻밥이 수북이 쌓였다. 바로 옆에서는 2인 1조로 커다란 나뭇조각을 자르는 톱질이 한창이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마름질을 시연하는 모습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오랜시간 수작업을 마다하지 않는 장인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전해주었다.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야외공간에서 펼쳐진 ‘국가무형유산 합동 공개행사’ 현장. 소목장 박명배 씨의 시연 장면이다. 박 씨 외에도 매듭장 김혜순, 망건장 강전향, 조각장 곽홍찬 등 9명의 보유자가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선보였다.공연과 전시, 체험으로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2023 무형유산축전’이 개막했다. ‘무형유산축전’은 무형유산의 새로운 의미를 밝히기 위해 마련한 종합축제다. 올해는 ‘전승’과 ‘창조’라는 주제 아래 오는 10일까지 전주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이번 행사는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 온전하게 전승하고자 설립된 국립무형유산원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했다”며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해 국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3 무형유산축전’의 일환인 ‘국가무형유산 합동 공개행사’ 모습. 박호준 궁시장 보유자가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반백년 이어온 ‘보유자 작품전’이번 축제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유산 공연을 두루 만날 수 있다. 탈놀이를 주제로 재담·춤·국악이 어우러지는 창작극 ‘탈생’, 국가와 지역 무형유산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강조한 공연 ‘품다’, 한국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 축제 등을 마련했다.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전승의 향연, 창조의 기록’을 주제로 열리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작품전’(10월 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기획전시실)이다. 1973년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올해로 51년을 이어져 온 행사다. 이번 전시에서는 ‘갓일’에서부터 ‘사경장’에 이르기까지 100명의 보유자와 전승교육사의 작품 178점을 소개한다.‘2023 무형유산축전’ 프로그램의 하나인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작품전’ 전경(사진=문화재청)나전장 장철영의 ‘나전 산수화문 머릿장’은 고풍스러운 전통 나전칠기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느티나무와 오동나무를 활용해 두접닫이식 금고형으로 제작했다. 장철영 보유자는 “자개를 칼끝으로 눌러서 하나하나 끊어 붙여가며 만들었다”며 “위로 들어올려야 문이 열리는 두접닫이식으로 만들어 내부공간이 잘 보이지 않게 했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중요무형문화재 석장 부문의 최초 명장인 이재순의 ‘천록’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노루를 닮아 꼬리가 길고 외뿔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다. 상상의 동물인 천록은 잡귀를 물리치는 성스러운 동물로 인식되어 궁궐의 석조 장식물로 쓰였다. 망치와 정으로 돌을 쪼아서 작품을 만드는 이 명장의 손에서 숭례문과 익산 미륵사지 석탑 등이 다시 태어났다. 이 명장은 “선의 역동성에 중점을 두고 몸의 비늘과 갈기를 표현한 작품”이라며 “경복궁 영제교에서도 천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핑크빛 한복을 연상시키는 침선장 박영애 전승교육사의 ‘해인사 요선철릭’은 고려 시대 사람들이 만들어 입던 겉옷이다.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유물을 세모시로 재현했다. 박 교육사는 “분홍색이라 여성들이 입던 옷이라고 생각하지만 고려 말 소년이 입던 옷”이라며 “시대에 따라 옷을 장착하는 방식도 변화돼 왔다”고 했다.이외에도 영상 축제 ‘연결’에서는 지난 10년간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에서 상영된 작품 가운데 8편을 다시 보여준다. 야외마당에서는 매일 오후 7시에 미디어 파사드 ‘기록의 정원을 산책하다’를 만나볼 수 있다. 8∼9일에는 한·중·일 3개 도시의 대표적인 예능 종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매듭장 김혜순(사진=문화재청).천하제일탈공작소의 공연 모습(사진=문화재청).
2023.09.07 I 이윤정 기자
尹,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참석해 미래 세대와 대화
  • 尹,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참석해 미래 세대와 대화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기업인 텔콤에서 열린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행사에 참석, ‘한-아세안 미래세대와의 대화’ 시간을 진행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텔콤 본사에서 열린 한·아세안 AI청년 페스타에앞서 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부스를 찾아 제품에 관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디지털로 공동 번영을 이뤄 아세안과의 연대를 확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통해 5년 간(2024~2028년) 총 3000만 불 규모의 사업으로 △한-아세안 데이터 공동 생태계 조성 △디지털 인적역량 강화 △인공지능 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AI 피칭대회에는 아세안의 젊은 기업인 및 청년들로 구성된 132개 팀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으며, 현장에서 최종 수상자 3개 팀이 선정됐다.행사에는 부디 아리 세티아디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장관, 테텐 마스두키 인도네시아 중소기업협동조합부 장관, 삿빈더 싱 아세안 경제 공동체 사무차장 등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출신 최초의 케이팝 걸그룹 가수인 시크릿넘버의 ‘디타’가 공동 사회를 맡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AI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신기술·서비스 분야에서 아세안 측 협력 파트너 발굴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참석기업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AI 피칭대회 우승팀, 한국에서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학생,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나라 청년 기업가 등 한-아세안 국가의 청년 혁신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청년 혁신가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격려하며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06 I 권오석 기자
"오색찬란한 고려 공예의 정수"…800년 전 '나전칠기상자' 돌아왔다
  • "오색찬란한 고려 공예의 정수"…800년 전 '나전칠기상자' 돌아왔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몸체를 감싸고 있는 770여 개의 국화무늬 자개가 오색찬란한 빛을 뿜어낸다. 크기가 2.5mm에 불과한 꽃잎 하나하나에 음각으로 선을 새겨 정교함을 더했다. 뚜껑 윗면 테두리의 좁은 면은 약 30개의 모란넝쿨무늬를 새겼고, 외곽에는 약 1670개의 연주무늬(점이나 작은 원을 구슬을 꿰맨 듯 연결해 만든 무늬)가 고루 사용됐다. 가로 33cm, 세로 18.5cm, 높이 19.4cm 크기의 상자에 사용된 자개만 약 4만5000개에 달한다.고려 공예의 진수를 보여주는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가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고려 나전칠기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3점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20점도 안 될 정도로 희귀한 유물이다.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환수 언론공개회’에서 공개된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사진=연합뉴스).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공개했다. 이번에 환수한 유물은 일본 개인 소장가의 창고에서 100년 이상 보관된 것으로 최근까지 일본에서도 그 존재가 감춰져 있었다. 3년 전 이를 사들인 고미술 관계자가 지난해 7월 재단에 존재를 알렸고, 1년여 간의 조사와 협상을 거쳐 마침내 올 7월 국내로 환수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이번 유물은 자개 본래의 무지개 빛깔과 광택이 살아있고, 장식 재료의 보존상태도 현재까지 알려진 고려 나전칠기 중에서도 매우 탁월하다”며 “오랫동안 사전 조사를 하고 과학적인 정밀검증을 통해서 구입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나전칠기는 자개로 무늬를 장식하고 칠을 한 공예품이다. 목재, 옻칠, 자개, 금속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작게 오려낸 자개를 일일이 붙여 꽃과 잎의 문양을 장식한다. 고도의 정교함과 복잡한 제작과정을 거쳐 완성되기 때문에 ‘공예 기술의 집약체’라고도 일컬어진다. 특히 고려의 나전칠기는 청자, 불화와 함께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미술공예품으로 손꼽혀 왔다. 12세기 고려에 사신으로 왔던 송나라의 서긍은 ‘고려도경’에 “나전 솜씨가 세밀하여 가히 귀하다”라고 기록했다.‘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뚜껑 윗면의 세부 모습. 안쪽부터 국화넝쿨무늬, 연주무늬, 모란넝쿨무늬 등이 확인된다(사진=연합뉴스).이번에 환수된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13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자개로 국화 또는 모란무늬를 기물 전면에 빼곡하고 규칙적으로 배치한 점, 단선의 금속선으로 넝쿨 줄기를 묘사한 점, 매우 작게 오려낸 자개에 음각의 선을 그어 세부를 표현한 점 등은 고려 나전칠기 중에서도 최고의 작품성을 보여준다. 이용희 전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장은 “국화넝쿨무늬, 모란넝쿨무늬 등 고려 나전칠기의 핵심적인 무늬와 구성 요소가 잘 남아있으며 세밀한 문양 표현과 빛나는 색감이 탁월하다”며 “약 800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보존 상태도 좋아 향후 연구 및 전시 자료로써 활용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이번 환수 과정에서는 매입 전에 유물을 국내로 들여와 고려 나전칠기의 제작기법, 재료 등을 정확하게 분석해 밝혀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X선 촬영 등 과학적 조사를 통해 정밀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목재에 직물을 입히고 칠을 한 ‘목심저피칠기’(木心苧被漆器)로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칠기 제작기법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일본에서 환수된 고려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사진=연합뉴스).
2023.09.06 I 이윤정 기자
尹, 아세안과 전기차·배터리 협력 강화한다…北 향한 경고도
  • 尹, 아세안과 전기차·배터리 협력 강화한다…北 향한 경고도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순방 핵심 과제는 ‘경제 성과’였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전기차·배터리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함은 물론 한-아세안 FTA를 개선해 나갈 것을 아세안에 제안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청년 혁신가들을 지원, 디지털 혁신·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계 5대 경제권 아세안·韓 주요 경제 파트너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아세안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개발격차 해소, 공동의 번영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1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는 아세안은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지이다. 또한 탄탄한 내수시장을 갖추고 있어 경제적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1개국과 함께 ‘대화상대국’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아세안 국가들의 총인구는 약 7억명이며, 국내총생산(GDP)은 3조 6500억 달러(한화 약 4800조원)에 달한다. 세계 5대 경제권인 아세안은 우리나라에겐 제2의 교역·투자 대상으로서 주요한 경제 파트너다.◇尹, 아세안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제안이에 윤 대통령은 내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양측 간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을 제안했고, 아세안 정상들은 이를 환영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란 아세안이 대화상대국과 맺는 최고 단계 파트너십으로, 중국·호주·미국·인도만이 맺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강력한 연대와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우리 정부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여 방안을 제시했다.그 일환으로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2024~2028년)이 내년에 출범할 예정임을 발표, 디지털·전기차·배터리·스마트시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민간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초고성능 컴퓨터 구축 △인공지능 개발 인적 역량 강화 △인공지능 기술 융합·확산 지원 등 아세안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경제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3000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 규모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메콩지역 주요 협의체 중 하나인 ‘메콩강위원회’에 내년부터 새로운 개발 파트너로 참여하고, 1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최초로 공여할 계획이다. 디지털·기후변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한-아세안 FTA을 개선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또 지난 7월 출범한 ‘한-아세안 메탄행동 파트너십’을 통해 아세안의 메탄 감축 노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아세안과 백신 생산·치료제 개발 협력을 지속하면서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기업인 텔콤에서 열린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행사에도 참석해 미래세대와의 대화 시간도 진행했다.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행사는 한·아세안이 디지털로 공동 번영을 이뤄 아세안과의 연대를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윤 대통령은 AI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신기술·서비스 분야에서 아세안 측 협력 파트너 발굴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참석기업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청년 혁신가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격려하며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북 경고 나선 尹 “핵·미사일 개발, 비확산 체제 정면 도전”한편 윤 대통령은 핵·미사일 개발에 나서고 있는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도 남겼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지역 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임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아세안이 계속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하면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불법 탈취와 노동자 송출을 차단하는 데도 아세안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거래 금지 등 유엔 안보리가 규정한 대북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진행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은 “북한은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09.06 I 권오석 기자
라이팩, 중국 국제 광전자 박람회 참가…"파트너십 구축"
  • 라이팩, 중국 국제 광전자 박람회 참가…"파트너십 구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광엔진 전문기업 라이팩은 중국 심천에서 열린 ‘중국 국제 광전자 박람회(CIOE·China International Optoelectronic Exposition)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CIOE는 중국 최대 광전자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3천여 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다.(사진=라이팩)라이팩은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400Gbps급 중장거리 광트랜시버용 광엔진을 선보이며 실제 파트너십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라이팩의 광엔진은 세계 최초 개발한 ‘O-SiP(Optical-System in Package)’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기존 광엔진 대비 경제적이고, 정밀한 광학 정렬을 통해 불필요한 부품을 생략해 원가 절감에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라이팩은 박람회 개최 이전부터 현지 고객사들과 광엔진 성능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1차 미팅을 끝낸 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현재 글로벌 메이저 부품사들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 행사가 끝난 후에도 라이팩은 글로벌 업체들과 성능 테스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박동우 라이팩 대표이사는 “400Gbps급 단거리 광트랜시버용 광엔진도 연말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며 “개발 전부터 우수한 가격 경쟁력과 방열 솔루션으로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들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광연결용 광엔진 시장에 진입해 매출액 300억원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3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2023.09.06 I 이용성 기자
세종대 박우찬 교수팀, 사운드트레이싱 SW기술 최초 개발
  • 세종대 박우찬 교수팀, 사운드트레이싱 SW기술 최초 개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컴퓨터공학과 박우찬 교수팀(김은재, 최석원, 김지영, 소정웅, 김의준)이 모바일 기기에서 소리 전파 경로를 실시간 추적하는 저전력 사운드 트레이싱(sound-tracing)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다수 해외 SCI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1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고 6일 밝혔다.사운드 트레이싱의 개념도(왼쪽)와 스마트폰상 사운드 트레이싱 실행의 예. (사진 제공=세종대)최근 애플은 내년 초에 출시할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HMD 기기인 비전 프로(Vision Pro)에서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발표했다. 또 비전 프로의 오디오 기술로, 초실감 공간 음향을 위한 오디오 레이트레이싱(Audio raytracing)을 지원한다고도 발표했다. 이 기술은 기존 머리전달함수 기반의 정적인 3D 오디오와는 달리 공간 정보가 실시간 반영돼 마치 실제 공간에 있는 것 같은 3D 음향을 제공한다. 오디오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3차원 공간상에서 음원과 청취자 사이에 소리가 전달되는 전파 경로를 실시간 추적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알고리즘이 매우 복잡하고 대규모의 연산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실시간 처리가 매우 어렵다. 모바일 기기에 매우 중요한 전력 소모면에서 한계도 있다.박우찬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교원창업회사인 ㈜세종피아는 이미 사운드 트레이싱 반도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제품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결과는 이를 기반으로 저전력 소프트웨어를 구현한 것이다. 박 교수는 GPU 분야의 국내외 권위자로 그의 레이 트레이싱 GPU 분야의 연구 결과는 선구자적인 기술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기반으로 3D 오디오 기술을 결합한 기술이 사운트 트레이싱이다. 현실적인 공간감을 부여하는 궁극의 초실감 3D 오디오 기술이며, 메타버스, 확장현실(XR)/혼합현실(MR), 게임 분야에 적합하다.애플의 비전 프로에는 맥북에 사용되는 고성능 GPU인 M2 칩이 장착돼 있으며 M2는 오디오 레이트레이싱 소프트웨어가 수행될 수 있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 이외의 다른 글로벌 회사들은 모바일 기기용 CPU를 장착하기 때문에 성능과 전력소모 면에서 큰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사운드 트레이싱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디오 품질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새로운 방식을 연구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다양한 최적화를 적용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저전력으로 수행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HMD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는 물론 CPU 성능이 제한적인 TV나 자동차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박우찬 교수는 “학교 연구실과 교원창업회사 공동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 성공사례이며 이 기술은 애플의 야심작인 비전 프로의 사운드 레이트레이싱 기술과 비교 우위에 있다고 보여진다”며 “향후 비전 프로와 유사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됨에 따라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비전 프로에 대한 특허가 수천건이라고 발표됐기 때문에 특허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자체 원천 특허를 갖추고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반도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동시에 갖춤으로써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학ICT연구센터육성지원사업 ‘실-가상 연계 메타버스를 위한 초실감 XR기술 연구’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2023.09.06 I 김윤정 기자
도프,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서 ‘초임계 공법 신경 공정 소개’
  • 도프,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서 ‘초임계 공법 신경 공정 소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도프는 지난 2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진행된 ‘2023년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에 참석해 동종 신경이식재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2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진행된 ‘2023년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에서 신용우 도프 대표가 동종신경 이식 현황과 자사 핵심기술인 초임계 공법 신경 공정 및 동종신경이식재(제품명: SC CONNECT)의 특장점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도프)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는 대한수부외과학회의 학술활동 중 말초신경질환의 수술과 연구분야를 특화하기 위해 설립됐다.이번 행사 합동 세션에서 신용우 도프 대표는 동종신경 이식 현황과 자사 핵심기술인 초임계 공법 신경 공정 및 동종신경이식재(제품명: SC CONNECT)의 특장점들을 소개했다. 그는 “초임계 탈세포 공정으로 유효성이 검증된 안전한 신경 이식재를 제공할 수 있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구경 및 길이를 맞춤형으로 공급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도프는 초임계 공법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피부, 신경도관 등 동종 조직 탈세포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09.06 I 유진희 기자
AI에 투자하고 싶다면 이 기업 사라...“수년간 많은 기회줄 것” (영상)
  • AI에 투자하고 싶다면 이 기업 사라...“수년간 많은 기회줄 것”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인공지능(AI)에 투자하고 싶으면 오라클(ORCL)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오라클의 향후 성장스토리 핵심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으로 클라우드 시장의 강자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와 성장 궤도를 같이 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라이모 렌초우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종전 126달러에서 150달러로 19% 높였다. 이날 오라클 주가가 전일대비 2.5% 오른 123.98달러에 마감한 것을 고려할 때 2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오라클은 1977년에 설립된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소프트웨어 부문 세계 2위다. 특히 1984년부터 수년간 매출이 두 배씩 증가하며 미국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기업 50위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라클의 주요 제품 구성을 보면 데이터관리시스템(DBMS)과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공급망 관리 시스템(SCM), 고객 관계관리 시스템(CRM),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 기타 하드웨어 시스템 등이다. 특히 글로벌 DBMS 시장에서 오라클 DBMS(RDBMS)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월가가 주목하는 것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이다. 엄청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6월 공개한 2023회계연도 4분기(3~5월) 전체 매출액을 보면 138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7%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중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76% 급증한 14억달러였다.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 비중은 1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지만 성장 기여도는 30%에 달한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의 AWS(아마존웹서비스, 32%),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23%),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10%) 등 3강 체제가 구축돼 있다.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 IBM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오라클(OCI) 등이 한자릿수 초중반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라이모 렌초우는 “오라클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OCI)를 중심으로 수년간 높은 마진과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가까운 미래에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AI 워크로드에 힘입어 OCI가 RDBMS와 함께 성장 스토리의 핵심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특히 “오라클이 엔비디아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AI 열풍 속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오라클은 엔비디아의 SaaS 제품을 통해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AI 반도체(GPU)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오라클은 엔비디아로부터 더 많은 GPU 할당량을 적용받을 수 있고 이는 결국 클라우드 고객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모 렌초우는 또 “오라클의 OCI가 AWS, 애저 규모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지만 회사 규모를 고려할 때 이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이들의 성장 궤적을 따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마진과 탄탄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라이모 렌초우는 “2024회계연도 예상 주당순이익(EPS)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적정 가치가 되기 위해서는 주가가 더 오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라클 주가는 상장 후 우상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6% 하락했지만 올 들어 51%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한편 월가에서 최근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지만 전반적으론 다소 중립적 평가를 받고 있다. 오라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 32명중 16명(50%)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32.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7% 높은 수준이다. 오라클은 오는 11일 2024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06 I 유재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