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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스타디움 공연 4곳 추가… 100만 관객 목전
  • 트와이스, 스타디움 공연 4곳 추가… 100만 관객 목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을 4회를 추가, 막강한 영향력을 뽐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 SNS 채널에 트와이스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의 3차 플랜 포스터를 게재하고 추가 개최 지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오는 11월 4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을 시작으로 12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4년 2월 3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 6일 브라질 상파울루까지 4개 지역 4회 공연을 더하며 전 세계 25개 도시 42회 공연이라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게 됐다. 앞서 트와이스는 올해 5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K팝 걸그룹 사상 첫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가졌다. 또 전 세계 여성 그룹 사상 최초 미국에서 가장 큰 스타디움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 입성해 5만 관객을 모았고 이와 비등한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 역시 매진시키며 ‘스타디움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떨쳤다. 특히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오클랜드, 시애틀, 댈러스, 휴스턴, 시카고, 7월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애틀랜타까지 9개 도시 13회 공연을 통해 북미 투어 기준 자체 최다 관객 수인 총 25만 명을 동원하며 글로벌 위상을 뽐냈다. 게다가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약 70만명을 기록한 트와이스는 누적 모객수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앞서 발표한 12월 16~17일 반테린 나고야돔, 12월 27~28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공연을 포함 전 세계 25개 도시 42회 규모의 월드투어로 이뤄낼 대기록에 대한 기대가 집중된다.
2023.08.29 I 윤기백 기자
안성현 디알텍 대표 "부품→시스템 사업 확대…본격 성장기 진입"
  • 안성현 디알텍 대표 "부품→시스템 사업 확대…본격 성장기 진입"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알텍(214680)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태동기와 구축기를 거쳐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영상 솔루션 분야의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 (사진=디알텍)◇2020년 이후 매년 매출 27%이상 성장안성현 디알텍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디알텍은 2000년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해 사람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의료기기인 디텍터다. 기존에는 엑스레이를 찍은 후 필름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디알텍은 디텍터를 활용해 엑스레이 신호를 전기적으로 송신해 모니터에 송출할 수 있게 만든다. 디텍터는 필름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현상하는 과정 없이 촬영한 후 곧바로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디알텍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를 출시했다. 디알텍은 설립 이후 엑스레이를 곧바로 전자신호로 바꿔주는 직접 방식 디텍터에 주력해왔다. 직접 방식은 개와 고양이 등 체구가 작은 반려동물들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데 주로 쓰인다. 디알텍은 직접 방식 디텍터와 관련해 미국시장에서 약 30%를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디알텍은 디텍터시장의 90%의 비중을 차지하는 간접방식 제품을 2014년에 출시했다. 안 대표는 “직접과 간접방식 디텍터를 취급하는 곳은 전 세계에 디알텍을 포함해 단 두 곳뿐”이라며 “간접 방식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2∼3년간 연구개발에 주력한 결과 2014년 관련 제품을 처음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간접방식은 엑스레이 에너지가 형광물질을 자극해 빛으로 바꾼 뒤 다시 전자 신호로 바꾼다는 점에서 직접 방식과 차이가 있다. 직접방식은 간접방식보다 해상도가 높지만 민감도가 높고 방사선량도 많다. 이런 이유로 방사선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간접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디알텍이 출시한 간접 방식 디텍터는 △선명도 △안정성 △효율성 △내구성 등에서 강점을 보이며 시장을 차츰 장악했다. 여기에는 △선명도를 개선한 트루뷰 아트(Truview art) △안정성·효율성을 높인 로스리스AED(LosslessAED) △내구성을 강화한 유니바디 디자인(Unibody design) 등 독자기술이 적용됐다. 간접 방식의 디텍터는 디알텍의 매출을 200억원대에서 300억원대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디알텍은 2015년 매출 300억원대 진입을 계기로 매년 급성장해 지난해 매출 8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알텍은 2020년 이후 매년 27%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디텍터시장, 내년 약 3.3조원 성장 전망안 대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병은 바로 커브드 디텍터 등 주력 제품과 시스템 4총사다. 먼저 2021년 11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커브드 디텍터는 산업용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산업용 배관 검사는 대부분 필름 방식 제품을 사용 중이다. 하지만 검사시 많은 필름이 소요되고 검사시간이 길며 필름 보관도 쉽지 않다. 커브드 디렉터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커브드디텍터는 글로벌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커브드 디텍터는 미국 쉐브론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의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디알텍은 최근에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원자력 시스템 검사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 중이다. 디알텍은 인공지능(AI) 기반 원자력 시스템 영상 판독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다른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은 디지털 유방암 검사용 3차원(3D) 동영상 시스템(맘모) 맘모시스템이다. 디텍터가 부품이라면 시스템은 완제품이다. 맘모시스템은 유방암을 검사하는데 사용한다. 디알텍은 신체 압박시간을 4초로 줄였다. 안 대표는 “경쟁사 제품의 신체 압박시간은 6~8초가 걸린다”며 “신체 압박은 큰 통증을 유발하는 만큼 시간 단축은 곧 성능의 우위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동형 엑스선 투과장치 씨암(C-Arm) 시스템도 한몫할 제품이다. 씨암은 높은 출력의 고사양 제너레이터로 환자 사이즈에 따라 저선량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씨암시스템은 최근 국내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디텍터가 있다. 동영상 디텍터는 영상의 선명도를 높일 수 있는 ‘IGZO TFT’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98마이트로미터(um) 픽셀과 저산량으로 고품질 영상 구현이 특징이다. IGZO TFT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LG디스플레이(034220)에서 근무했던 안 대표의 경험이 녹아있다. 디알텍은 동영상 티텍터와 관련해 중국 장수성 창저우시에 있는 제2공장에서 전공정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국 공장은 현재 디텍터 후공정 생산을 하고 있지만 텐탈 글로벌기업들의 거래 필요조건 등을 충족하기 위해 전공정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디알텍은 현재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거점 6곳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디알텍의 제품과 시스템은 전 세계 80여개국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디텍터시장 전망도 밝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디텍터시장은 2024년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안 대표는 “디알텍은 부품 사업에서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부품과 시스템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8.29 I 신민준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상장
  • 미래에셋운용,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464930)’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상장지수펀드(ETF)는 글로벌 혁신 테마의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블루칩 기업이란 건전한 재무구조, 안정성, 수익성을 갖춘 초대형 우량주를 의미한다. 이들은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로, 강세장에서는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약세장에서는 변동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글로벌 혁신 테마 중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헬스케어·바이오테크 등 4가지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AI&빅데이터’ 테마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반도체 테마에는 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를 포함한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 & 그린에너지 테마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 CATL과 BYD,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는 미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 ‘일라이릴리’가 있다.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Global Innovative Bluechip Top10 Index’다. 해당 지수는 인도에 위치한 미래에셋 그룹의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인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가 산출한 지수다.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의 지수를 활용한 최초의 TIGER ETF다. 미래에셋은 ETF 지수 개발부터 유동성 공급, 운용까지 ETF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연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AI와 빅데이터 트렌드는 빅테크와 반도체 산업으로 연결되고, 탈탄소 트렌드는 차세대 모빌리티인 전기차와 2차전지로, 저출산 및 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는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산업과 연결된다”며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가지 특정 테마가 아닌 여러 혁신 성장 테마에 압축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상품이다”고 말했다.
2023.08.29 I 이은정 기자
 ②TGF-β 저해제 이은 파이프라인도 연구개발 속도
  • [메드팩토 대해부] ②TGF-β 저해제 이은 파이프라인도 연구개발 속도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메드팩토는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치료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개인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바이오마커는 일반적으로 단백질, DNA, R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따라서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신약개발 성공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연구에 따르면, 임상 2상부터 3상으로 넘어갈 때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성공률은 46.3%로 사용하지 않았을 때(28.3%)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임상 3상 후 품목 허가 단계에서도 성공률이 68.2%과 57.1%로 나타났다.백토서팁 적응증 별 개발 현황. (사진=메트팩토)메드팩토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선두에 있는 ‘백토서팁’은 암 종이나 발생 부위와 상관 없이 증가된 ‘TGF-β’에 의해 촉진된 종양과 그로 인해 기존 항암제 치료에서 내성을 보이는 암이 주요 대상이다. TGF-β를 저해하며 종양 미세환경에 관여하는 기전이다.TGF-β은 정상세포에서 세포증식을 억제하고 세포사멸을 유도한다. 그러나 종양 미세 환경에서는 면역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전이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항암제 내성을 일으킨다. 또 암 조직 주변에 작용해 암을 둘러싼 벽이 만들어져 항암제나 면역세포가 암조직에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TGF-β를 타깃으로 하는 백토서팁은 면역세포의 암세포 사멸 기능을 촉진시키고, 암 전이와 암줄기 세포의 생성 및 혈관 생성을 억제한다. 아울러 암조직 주변 방어막 역할을 하는 물질 생성을 억제해 치료물질 등이 암세포를 공격하는데 도움을 준다.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을 화학요법 또는 면역항암제와 병용하는 요법 뿐 아니라 단독 투여에 대한 효과를 확인 중이다. 적응증은 대장암, 췌장암, 골육종 등을 포함한 다양한 난치성 암을 대상으로 한다.현재 골육종 적응증 단독요법, 위암 적응증 화학요법 병용, 대장암·비소세포폐암·방광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병용요법에 사용되는 면역항암제는 글로벌 제약사인 MSD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키트루다·임핀지를 무상으로 공급받고 있다.메드팩토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메드팩토가 유일하게 TGF-β 저해 저분자 화합물을 개발 중이며, 국외에서는 일라이릴리가 1세대 약물인 ‘가루니서팁’에 이은 2세대 후보물질 임상을 진행 중으로 경쟁력도 확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백토서팁 후속 파이프라인도 준비메드팩토의 메인 파이프라인인 백토서팁 외 주요 파이프라인도 마련돼 있다.먼저, 항체치료제 ‘MA-B2’는 BAG2를 표적으로 한다. BAG2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혈액에서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단백질로, 메드팩토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MA-B2는 암 전이에 관여하는 카텝신의 전이 활성을 억제하고, 면역활성 억제 작용을 저해해 면역계를 활성화 시킨다. 동물 임상에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 시 항암 활성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돼 신약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이어 MO-B2는 BAG2를 바이오마커로 한 삼중음성유방암 전이 및 재발 진단 목적의 진단키트다. 항암 치료 후 암환자의 혈액에서 BAG2 단백질을 측정해 BAG2 단백질의 혈중 농도가 높은 환자의 예후 진단이 가능한 셈이다.최근 류머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규 후보물질 MP2021도 있다.인간 뼈의 골수에는 파골세포가 있는데, 파골세포가 분화해 다핵 파골세포가 되면 뼈를 갉아먹으며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MP2021은 파골세포가 다핵화하는 것을 막고 골 분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메드팩토는 MP2021에 대해 최근 동물실험을 완료했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독성실험을 진행 중이다. MP2021에 대한 국제특허출원(PCT)도 완료했다.메드팩토 관계자는 “기존의 치료제는 염증이나 파골세포의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방식이지만 MP2021은 뼈를 녹이는 다중 파골세포의 형성을 막는 혁신신약(first-in-class)”이라고 말했다.
2023.08.29 I 김진수 기자
 ①30년 이상 암 연구한 김성진 대표…전문인력도 포진
  • [메드팩토 대해부] ①30년 이상 암 연구한 김성진 대표…전문인력도 포진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 중인 ‘메드팩토(235980)’다.[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메드팩토는 2013년 설립된 신약 개발 기업으로, 30년 이상을 암 연구에 몰두한 연구원 출신 김성진 대표가 창업했다.김성진 메드팩토 대표. (사진=메드팩토)김 대표는 일본 쓰쿠바대에서 고혈압 연구를 통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7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박사후과정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TGF-β에 대해 심도 깊은 연구를 이어갔고 이를 통해 종신 재직권을 받았다.그러던 중 2007년 이길여 가천대 총장의 가천대 암당뇨연구원장 자리를 맡아달라는 간곡한 요청에 미국 국립암연구소 종신 수석연구원 직을 두고 귀국했다. 이후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정밀의학연구센터장을 거쳤고, 2013년 메드팩토를 세웠다.김 대표는 메릴랜드에 있는 국립보건원의 인연을 바탕으로 메릴랜드에 미국 법인 메드팩토 테라퓨틱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미국 법인은 글로벌 임상을 가속하고 외부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 중이다.김 대표는 그동안 한국인 최초, 세계에서는 5번째로 게놈 염기서열을 해독했다. 또 세계 최초로 암세포에서 TGF-β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 뿐 아니라 TGF-β의 항 염증 기전을 규명한 바 있다.테라젠이텍스와의 관계도 계속되고 있다. 메드팩토의 최대주주는 테라젠이텍스로, 전체 지분 중 14.65%를 보유 중이다. 이어 김 대표가 10.04%, 고진업 테라젠이텍스 대표이사 회장이 5.67%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다.◇메드팩토 맞춤형 인재 영입에 속도김 대표는 메드팩토의 사업에 꼭 맞는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등 인적 자원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올해 6월에는 HK이노엔 글로벌 사업단 단장을 역임한 이지훈 사업본부장(CSO)을 영입했다. 이 사업본부장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공동연구, 전략적투자, 파트너십, 기술이전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포트폴리오 및 중장기 R&D 전략을 수립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메드팩토에서는 파이프라인의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 등 사업개발 부문을 담당한다.이보다 앞선 올해 1월에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갖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 박남철 전 에이타스 글로벌 마켓 대표이사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박 부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메드팩토의 해외 사업개발(BD) 및 해외 투자 유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물론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등 사업화 전략과 자금 유치 등에서 역할을 담당 중이다.지난해에는 임상과 관련한 인재 영입에 집중했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10월 그렉 리콜라이 전(前) 모더나 희귀질환 부문 대표, 존 레테리오 클리블랜드 메디컬센터 사이드먼 암 센터 부소장, 현 배 시더스 시나이 의료센터 정형외과 교수, 아이작 김 예일대 의대 비뇨기과 과장 등 4명을 임상자문위원회(CAB) 위원으로 위촉했다.메드팩토는 백토서팁 외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뼈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MP2021’를 발굴했는데, 임상자문위원회 위원들은 이를 개발하고 임상 고도화하는데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메드팩토 관계자는 “각각의 위치에 맞는 전문가들을 영입해 미국 FDA 임상은 물론 글로벌 임상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29 I 김진수 기자
車디스플레이에 집중하는 삼성·LGD…고객사 확보 '경쟁'
  • 車디스플레이에 집중하는 삼성·LGD…고객사 확보 '경쟁'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미래 먹거리로 선점하고 고객사인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의 협업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MID 2023’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최근 국내 대규모 디스플레이 전시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과 초대형디스플레이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부터 롤러블 및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폼팩터를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양사가 집중한 제품은 차량용 디스플레이다.김병구 LG디스플레이(034220) 오토 사업 그룹장 전무는 지난주 진행된 ‘IMID 2023’ 기조연설을 통해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함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 수준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3‘에서 관람객이 LG디스플레이의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 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현재 9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를 OLED 고객사로 확보하고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고도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프리미엄 라인과 제너럴모터스(GM) 캐딜락에 OLED 패널을 공급 중이며 올해 말부터는 현대차 제네시스에도 이 패널이 쓰일 예정이다. 이 밖에 GM, 포르셰,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차, 루시드 등 6개 완성차 고객사와는 OLED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자사 경쟁력으로 꼽는 것은 기술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핵심 기술인 ‘탠덤 OLED 소자’를 진화시켜 자동차 OLED에 탑재하고 있다. 탠덤 OLED 소자 구조의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1개 층만 있을 때보다 화면이 밝고 수명이 길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1세대 대비 휘도(화면 밝기)·소비전력이 각각 30%·40% 이상 개선된 2세대 탠덤 OELD를 양산 중이며 성능을 개선시킨 3세대 탠덤 OLED도 개발 중이다.LG디스플레이는 최근 자동차 부품 세계 1위 업체 보쉬로부터 ‘보쉬 최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상했다. OLED를 포함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 분야에 걸친 기술력과 품질 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입증했다는 것이다.삼성디스플레이가 23~27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서 미니 전시장에 원형 OLED로 제작한 인큐베이터를 전시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차량용 OLE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50%, 삼성디스플레이가 42.7% 점유율을 각각 차지했다. 2021년(8.7%)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고객사 다각화에 성공하며 납품 물량을 대거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또 BMW, 아우디, 현대차 등에 차량용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페라리와 차량용 OLED 패널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모바일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OLED 기술력을 차량 제품에 접목시키겠다는 것이다. 23~27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는 처음으로 차량용 원형 OLED를 선보였다. 이는 BMW 미니 전기차에 탑재할 원형 OLED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게임스컴 전시장에서 ‘미니 인큐베이터’라고 불리는 원통형 디스플레이 타워에 9.4형 원형 OLED 10장으로 이뤄진 구조물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알렸다.
2023.08.29 I 최영지 기자
한국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최초 금 3개 석권…AG 전 종목 입상 ‘기대’
  • 한국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최초 금 3개 석권…AG 전 종목 입상 ‘기대’
  • 안세영이 27일 열린 2023 배드민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한국 단식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뒤 포효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2023 세계개인선수권 대회 전체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석권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효자 종목으로의 귀환을 예고했다.배드민턴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여자 단식, 혼합 복식, 남자 복식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3개 따냈다.3개 종목 우승은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개인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이다. 종전 기록은 1985년, 1991년, 1999년 대회에서 기록한 2개 종목 우승이다. 3차례 모두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이 나왔다.세계개인선수권은 개인전 5개 종목(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으로 치러지는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 대회다.안세영(21)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30·스페인)을 2-0(21-12 21-1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재작년 8강, 지난해 4강에서 돌아서야 했던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다.한국 단식은 46년간 준우승 2차례, 3위 9차례를 기록했다. 여자 단식 방수현이 1993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1995년 박성우가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달까지 우승 7번을 차지하며 8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 8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안세영은 “오늘은 내가 챔피언이다. 경기에서 이겨 정말 행복하다”라며 “즐기니까 (배드민턴이) 잘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정말 잘 즐겼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혼합 복식에서는 서승재-채유정이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1(21-17 10-21 21-18)로 꺾고 깜짝 우승했다. 2003년 대회에서 우승한 김동문-라경민 이후 나온 20년 만의 쾌거다.남자 복식에서도 서승재-강민혁이 킴 아스트루프-아네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덴마크)을 2-1(14-21 21-15 21-17)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서승재는 혼합 복식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박주봉(1985년·1991년 남자 복식·혼합 복식), 김동문(1999년 남자 복식·혼합 복식)에 이어 한 해 세계선수권 다관왕에 오른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3개 종목 제패는 박주봉, 방수현, 김동문, 라경민 등으로 대표되는 1990년대 ‘황금세대’도 이루지 못한 위업이다. 5년 전 아시안게임 ‘노메달’ 수모를 설욕하려는 대표팀은 이번 활약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청사진을 밝혔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40년 만의 노메달을 기록한 배드민턴 대표팀의 항저우 대회 목표는 단체전 2개 종목(남·여 단체전)과 개인전 5개 종목(남·여 단·복식, 혼합 복식)에서 모두 입상하는 것이다.이번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6명 모두 항저우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전 종목 메달 획득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1994 히로시마, 2002 부산 대회에서 거둔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4개)도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나온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 체제의 최종 목표인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지난 16일 미디어데이에서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현재 페이스로는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3.08.29 I 주미희 기자
순백 향한 '우보만리'…순박한 전통미를 빚다
  • 순백 향한 '우보만리'…순박한 전통미를 빚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뿔을 세척하고 꼭지를 톱으로 자른 뒤 열을 가해 일자로 편다. 이후 사포를 사용해 두께 5mm 이하까지 정교하게 갈아낸다. 이렇게 종이처럼 얇게 만들어진 소뿔을 각지(角紙)라고 부른다. 여기에 흰색 단청 안료로 칠을 해 순백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화각장 한기덕(49)씨가 만든 ‘화각 이층장’은 소뿔 160개를 갈고 이어붙이는 수작업을 통해 마침내 탄생했다.전통의 맥을 이으며 한국적인 미를 선보여 온 젊은 공예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9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올 북촌가와 한옥에서 선보이는 ‘우보만리(牛步萬里) : 순백을 향한 오랜 걸음’ 전이다. 재단법인 예올과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의 공동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두 번째 전시다.‘올해의 장인’에 선정된 경기도무형문화재 화각장 전승교육사 한기덕 씨와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 뽑힌 도자 공예가 김동준 씨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 씨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화각장 보유자였던 고(故) 한춘섭 씨의 뒤를 이어 화각 공예의 맥을 잇고 있다. 두 사람은 러브콜을 받아 3개월간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각 뚜껑과 백자 합 등 두 작가가 협업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2023 예올 X 샤넬 프로젝트’ 올해의 장인에 선정된 화각장 한기덕(우측)과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 선정된 도자공예가 김동준이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샤넬코리아).한국인 최초로 ‘세계 100대 인테리어 디자이너’에 선정된 양태오가 전시 총괄 감독을 맡았다. 양 디자이너는 “전시 제목인 ‘우보만리’는 ‘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서 만리를 간다’는 뜻이다. 앞을 향해 우직하게 한 걸음씩 옮기면서 많은 것을 이뤄낸다는 점에서 두 공예가의 행보와 닮았다”며 “공예가 멈추지 않고 미래를 향해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그간 달항아리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도예가 김동준 씨는 일상에서 한 번쯤 마주했을 법한 그릇과 화병, 합(음식을 담는 그릇의 하나) 등 생활 도자기를 선보인다. 그는 관요 백자의 산실인 경기 광주 남종면에서 수학하며 익힌 도자 기술을 활용해 한국적인 미를 백자에 담아냈다. 김 씨는 “조선백자는 장식을 최소화하고 기능을 중시한 것이 특징”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많이 고민한 끝에 빚어낸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선 관요의 긴장감과 고급스러움, 지방 가마의 자유분방함, 우리 민족의 순박함 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도자 공예가 김동준의 작품들(사진=샤넬코리아).한기덕 씨는 소재 본연의 색상과 질감의 아름다움에 주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스툴, 조명 등의 생활 가구들과 옻칠 마감을 더 해 사용성을 높인 화각 도시락 등을 통해 화각을 일상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시장 2층에 위치한 ‘화각 이층장’이 눈길을 끈다. 한씨는 “기존의 화각 공예가 화려한 색이나 문양에 초점을 맞췄다면 ‘화각 이층장’은 이를 배제하고 소뿔이 갖는 본연의 미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화각 공예가 빛을 볼 때까지 열심히 작업을 하면서 전통의 미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화각장 한기덕의 작품들(사진=샤넬코리아).
2023.08.29 I 이윤정 기자
'어떻게 널 보내'…이별 준비에 맘 아픈 판다 팬들
  • '어떻게 널 보내'…이별 준비에 맘 아픈 판다 팬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 21일 아침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 동물원에서 특별한 생일파티가 열렸다. 200명 넘는 사람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이날의 주인공은 3살 난 자이언트판다 샤오치지. 샤오치지는 죽순과 사과, 당근으로 만든 케이크 앞에서 자세를 취헤 보였다. 판다 티셔츠를 입고 판다 가방을 매고 파티에 온 지나 쿠는 “판다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요. 아무리 힘든 하루를 보냈어도 판다 동영상을 보면 힘든 게 싹 가셔요”라고 포린폴리시에 말했다.지난 21일 아침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열린 자이언트판다 샤오치지의 생일파티.(사진=AFP)올해 샤오치지의 생일은 여느 해 생일보다도 특별하다. 미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샤오치지는 오는 12월 아빠 톈톈, 엄마 메이샹과 함께 중국으로 돌아간다. 샤오치지의 형인 타이샨과 베이베이, 누나 바오바오는 4살이 되던 해 엄마·아빠보다 먼저 중국으로 돌아갔다. 쿠는 “베이베이가 떠날 때처럼 (샤오치지 가족이 떠날 때도) 울겠지만 이제 다들 떠나고 있다”며 “(동물원에) 판다가 없다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고 말했다.전 세계 동물 팬들의 ‘심장’을 아프게 했던 판다들이 잇달아 중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예정된 이별이지만 판다 팬들은 아쉽기만 하다.포린폴리시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동물원에 살고있는 판다는 약 70마리. 이 가운데 타이완 타이베이동물원과 멕시코 차풀테펙 동물원에 살고있는 판다를 제외하곤 모든 판다 소유권은 중국이 갖고 있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10~15년 동안 다른 나라에 판다를 빌려주는데 그 사이 새끼가 태어나면 성 성숙이 이뤄지는 4살을 전후해 새끼를 중국에 ‘돌려줘야’ 한다.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인 푸바오가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보다 먼저 중국으로 갈 준비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푸바오는 내년 3월께 중국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들어선 중국으로 돌아가는 판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선 올 초만 해도 판다 11마리가 살고 있었지만 2025년이 되면 모든 판다의 임대 계약이 끝난다. 일부 동물원에선 비싼 판다의 ‘몸값’을 감당하지 못해 판다를 중국으로 다시 돌려보내려 한다. 판다 한 쌍을 임대하는 데 판다 보호·연구 기금 명목으로 한 해 100만달러(약 13억원)을 중국 정부에 내야 하기 때문이다.판다의 중국 귀국을 두고 ‘정치적’ 해석도 나온다.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중국이 미국에 판다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판다는 정치적 우호국에게 주는 중국의 선물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때 미국에 온 링링과 싱싱은 스미스소미언 동물원에 살며 미·중 우호의 상징으로 사랑받았다. 포린폴리시는 스미스소미언 동물원을 떠나는 판다 가족을 두고 “워싱턴에서 가장 사랑받는 주민 셋이 얼어붙은 미·중 관계 속에서 한 시대를 마무리하며 고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예정된 이별이라고 해도 보내는 마음은 섭섭하다. 일본 우에노동물원에서 샨샨이 중국으로 돌아갈 때는 환송 행사 참석권을 얻기 위해 6만명이 뛰어들었다. 스미스소니언 동물원의 브랜디 스미스는 “판다가 어디에 있든 판다 보호를 위한 중국과의 대화는 계속되겠지만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판다와 워싱턴 간 인연은 쉽게 끊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스미스소니언 동물원은 다음 달 샤오치지 가족을 위한 행사를 성대하게 열 계획이다.
2023.08.29 I 박종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근 누락 아파트, 특허시공도 빠졌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철근 누락 아파트, 특허시공도 빠졌다-日부동산 쇼핑하는 글로벌 큰손들-“공영방송 탈 쓴 노영방송, 근본적 구조 개혁할 것”-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2030년 43조 매출”△‘라임 특혜 환매’ 파장-금감원 “29명만 중단 직전에 환매”...판매 증권사 전면 조사 나선다-허위 투자제안서 알고도 팔았나...‘투자 착오 유발’ 판단땐 디스커버리 ‘100% 배상’ △총체적 부실 드러낸 LH-예산·공기 핑계로 ‘철근 절감 특허’ 미적용...입주전 점검도 빼먹기 일쑤-비효율적 공법...실제 건설현장 적용 어려워-“건설 생태계 군림한 LH...무법현장에 시대적 단죄 필요”△종합-칼빼든 이동관...YTN 민영화, 포털 제평위 법제화 가속-포스코퓨처엠 “2030년 연산 100만t, 양극재 퍼스트무버 자신”-HD현대 식당엔 우럭 반찬, 경총회장은 수산물 챌린지-테슬라는 안면정보 맘대로 수집하는데...“국내 기업은 불법”△훈풍 부는 일본 부동산-저금리·경기회복에...日 호텔·골프장·물류센터 쓸어담는 해외 투자자들-“이미 많이 올랐다”...투자 신중론도△정치-김기현 “총선, 대한민국 운명 가를 분수령”...이재명 “정권 폭주 막을 것”-‘마이웨이’ 김태우, 선거사무소 개소...與 “협의 없었다”-홍범도 흉상·정율성 공원...공산당 색깔 지우기 나선 尹정부-양향자 ‘한국의희망’ 출범, 제3지대 움직임 본격화 하나△경제-“채권 매력은 시간가치...단기차익보단 멀리봐야”-수억원 받고 전용 자동차까지...이정식 장관 “노조전임자 위법 다수”-‘국내 수산물 안전하게’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청년 절반 “결혼하더라도 자녀계획 없어요”△금융-“주담대 데이터 달라” 보험업계, CPC 가동에 한숨-“아시아나·대한항공 시정조치서 10월 데드라인까지 무조건 내라”-케이뱅크, 300만원까지 연 3% 생활통장 출시 △글로벌-中 찾은 美 상무장관 “양국 실용적 접근땐 진전 이룰 것”-주식거래 재개 첫날 中 헝다 ‘80% 폭락’-日학교에 돌 던지고...후쿠시마에 항의 전화 빗발-와인 안 마시는 프랑스, 수영장 100개 분량 폐기-인도, 또 쌀 수출 제한 강화...식량 안보 위협 커져△산업-美·이스라엘 ‘스타트업 어벤저스’ 합류...기아, PBV 날개 펼친다-멈춰선 러 공장 공백 메운다...기아, 카자흐스탄 2공장 설립-비싸게 사놓은 리튬·니켈값 뚝...웃음기 사라진 K양극재-포스코, 창립 55년만에 임단협 결렬...사상 첫 파업 위기-LG화학, 미래먹거리 ‘水처리’ 키운다...해수담수화 핵심 역삼투막 공장 증설△산업-“100원 팔면 수수료 60원 넘어...내려달라”-G마켓, 스타벅스 브랜드관 오픈-印 이어 日도 달착륙 도전...韓, 2032년 목표-고팍스 인수자로 국내 법인 나서...바이낸스, 1대주주 포기△제약·바이오-1조원대 기술수출에도...기술성 평가 탈락, 왜-부품서 시스템 사업으로 확대...성장 기대감 -HLB그룹, 美정부 주도 ‘암 정복 프로젝트’ 합류-보로노이 “AI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산업 본격화”△증권-예비 탄창엔 실탄 두둑...증시 출격 노리나 -고환율 수혜에도...美 소비 둔화에 우는 OEM 수출주-찬바람 부는 테마주, 막차탄 개미만 끙끙△증권-국내펀드 하락에도 1兆 밀물...“하반기 전략은”-박스권 갇힌 국내증시, 돌파 주인공 찾아라-‘상승 베팅’한 개미, 8월 수익률에 울상-주춤하는 ‘K방산’...반등 불씨 살릴까 △부동산-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77대1...1년새 7배 껑충-서울 아파트 역전세난 우려 줄어-압구정4구역 재건축 설계안 ‘격돌’-원희룡 장관 “양평고속道 빠른 시일내 정상 추진”△문화-중국 큰손도 온다...1兆 미술시장 다시 들썩-쇠뿔은 단김에 빼라지만 純白 향한 ‘우보만리’ 순박한 전통미를 빚다△스포츠-‘태권도 검은띠’ 호블란, 238억원 돈방석-세계선수권대회 최초 金·金·金, 배트민턴 ‘AG 효자’ 귀환 예고-황유민·방신실...‘두번째 우승’ 노리는 슈퍼 루키들-4번홀은 티샷 주의, 8번홀은 버디 필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때 큰탈없던 ‘비대면진료’ 공급자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가야”-“타다금지법 반성의 산물 ‘유니콘팜’...與野 함께 스타트업 지원”△피플-‘쭉쭉 늘어나고 잘 찢어지지’ 않는 소재 핵심 기술 개발-류진 전경련 회장, 토드 영 美상원의원 만나 첫 국제 행보-폭스콘 창업자, 대만 총통선거 무소속 출마 선언 -포스코1%나눔재단, 청소년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진행△오피니언-[목멱칼럼]AI시대, 오펜하이머의 고뇌-[기고]‘응급실 뺑뺑이’ 되풀이 안되려면 -[기자수첩]김현숙 장관의 이상한 소통법△전국-“재건축·재개발 통해 구로구 이미지 바꿨죠”-“제2의 잼버리 피하자”...U대회 준비 충청권 ‘노심초사’-“서울 기피시설 못참아”...고양시민 부글△사회-지하철 보안관, 승객에 맞아도 속수무책...“사법권 부여해야”목소리-주호민 아들 학대 의혹 사건, 법정서 녹음파일 공개한다-교육부 으름장에 대규모 집회 철회...개인 연가 ‘우회파업’ 불씨는 여전-태풍 3개 동시 북상..‘하이쿠이’가 변수-대법 “LH 분양원가 공개 소송, 각하 판결 잘못”
2023.08.28 I 하지나 기자
인도 이어 일본도 달착륙 재도전···우리나라는 2032년 목표
  • 인도 이어 일본도 달착륙 재도전···우리나라는 2032년 목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달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에 이어 일본까지 달착륙선 발사를 추진하면서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 미국, 중국, 러시아 같은 우주강국에 인도, 일본까지 달 궤도 비행을 넘어 착륙을 시도하는 단계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우주강국에는 뒤처졌지만, 현재 달착륙선 개발 및 발사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는 단계로 이르면 9월 말 예타가 통과돼 오는 2032년 달착륙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다누리 탑재체를 이용해 찍은 지구 모습.(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인도 달남극 착륙 성공, 일본 달착륙 도전전 세계적으로 달 탐사 경쟁은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앞서 인도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세계 최초로 달남극에 우주선을 착륙시켰다. 착륙에 성공한 찬드라얀 3호는 앞으로 달 표면 광물 성분 분석 실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도 25일 일본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었던 달탐사선 ‘슬림’을 실은 H2A 로켓 47호 발사를 기상악화로 두 차례 연기했지만, 조만간 다시 발사를 추진한다. 발사작업이 순조롭다면 우주선이 내년 1~2월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JAXA는 지난해 11월 초소형 달탐사선 ‘오모테나시’ 달로 보낸뒤 통신 두절로 달 착륙을 최종 포기했다. 일본 우주 기업인 아이스페이스가 만든 달착륙선도 지난 4월 달표면에 추락했지만 달 착륙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이 같은 행보는 미국 중심의 달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연합’에서 자국의 기술력을 알리고, 화성 등 또 다른 행성으로 가기 위한 우주 탐사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유럽, 한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달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연합체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내후년을 목표로 달 유인 착륙도 추진하고 있고, 중국도 내년에 창어 6호를 발사해 달 남극에 착륙시킬 계획이다.임종빈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정책연구1팀장은 “달은 화성 등 더 먼 우주로 나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인도와 일본은 ‘아르테미스 계획’과 연계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은 우주기술 시험장이자 유인활동이나 자원활용 기술 검증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달착륙선 예타중, 9~10월 결정이 같은 달 탐사 경쟁속에 우리나라는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달궤도를 도는 달궤도선 보다 달착륙은 기술적으로 어렵다. 달궤도선 발사에 성공한 일본이나 러시아도 아직 달착륙은 성공하지 못했다.지난해 달궤도선 ‘다누리’를 쏘아 보냈고, 현재 달궤도에서 임무를 하고 있다. 2032년에는 달착륙선을 보내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다음 달 말에서 10월초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국회를 통해 예산안이 연내 확정되고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전승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페이스팀장은 “달착륙선은 현재 예타를 받고 있는 단계로 세부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해 달 표면에 바로 착륙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8.28 I 강민구 기자
ACC '사유정원' 전시, SEGD 디자인 어워드 수상
  • ACC '사유정원' 전시, SEGD 디자인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상설 융, 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전시부문 메리트상(Merit Award)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수상은 우리나라 전시 부문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SEGD(Society for Experiential Graphic Design)협회가 198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7개 분야에서 모두 334점의 응모작이 출품, 33점이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전시 분야에선 총 3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시아에서는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유일하다.(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총 관람객 수 19만 명을 기록하며 27일 성황리에 종료한 전시 ‘사유정원’은 동아시아의 사상과 미, 정원을 재해석해 아시아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특히 ‘걷고 보고 쉬면서 사색하는 전시’를 주제로 쉽고 편안한 구성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상설 융, 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실감체험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SEGD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와 예술을 새롭게 해석한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2023.08.28 I 이윤정 기자
BMW, ‘IAA모빌리티 2023’서 퍼스널 모빌리티 비전 제시한다
  • BMW, ‘IAA모빌리티 2023’서 퍼스널 모빌리티 비전 제시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 그룹은 오는 9월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미래의 개인 이동성에 대한 그룹의 비전과 혁신적 강점을 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BMW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콘셉트 카와 신규 전기화 모델, MINI 브랜드 및 BMW 모토라드 브랜드의 새로운 순수전기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IAA 모빌리티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이름을 바꾼 것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와 공급 업체 등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개하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다.BMW 그룹은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기화, 디지털화, 순환성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콘셉트 카인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BMW Vision Neue Klasse)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전기화 파워트레인(구동계), 디지털 혁신 및 자원 효율적인 제조 방식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완전 새로운 디자인과 설계, 효율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모델이다.BMW 뉴 5시리즈.(사진=BMW)BMW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들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새로운 모듈형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장치와 4기통 및 6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뉴 5시리즈의 PHEV 파워트레인은 BMW의 최신 eDrive 기술과 결합되어 한층 진보한 성능과 효율을 발휘한다. 더불어 최적화된 배터리 장착 설계로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BMW CE 02.(사진=BMW)MINI는 완전 전기화 브랜드로 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새로운 MINI 쿠퍼 순수전기 모델 및 MINI 컨트리맨 순수전기 모델을 세계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며, BMW 모토라드는 도심형 순수전기 스쿠터인 BMW CE 02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전문가들이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하고 논의하는 무대 IAA 서밋(IAA Summit)에서 최신 수소연료자동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BMW iX5 Hydrogen)을 전시하고 수소 기반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BMW iX5 하이드로젠.(사진=BMW)
2023.08.28 I 박민 기자
박보균 장관, 안세영 선수에 축전…“韓저력 과시한 장면”
  • 박보균 장관, 안세영 선수에 축전…“韓저력 과시한 장면”
  •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1위·삼성생명)이 27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마린(6위·스페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이날 안세영은 마린을 2-0(21-12 21-10)으로 제압했다(사진=신화/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3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 선수(21·삼성생명)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박보균 장관은 28일 축전을 통해 “대한민국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정상을 차지한 안세영 선수의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이번 우승은 1996년 방수현 선수의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27년 만의 값진 성취이자,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한국의 저력을 과시한 장면이었다”고 축하했다.이어 박 장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앞으로 있을 세계 무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펼쳐 국민들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안세영 선수의 거침없는 성장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앞서 안세영은 27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하나의 새 기록을 써냈다. 안세영은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마린(30·스페인)을 2-0(21-12, 21-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건 이 대회가 창설된 1977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것도 1993년 준우승을 한 방수현(51) 이후 30년 만이다.안세영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최연소 배드민턴 국가대표가 된 후 2019년 한국 선수 최초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을 받았다. 전영 오픈과 세계선수권 우승 등 올해만 8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를 평정했다.
2023.08.28 I 김미경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에 윤승규 교수 연임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에 윤승규 교수 연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尹昇奎· 64) 교수가 23대 병원장에 이어 제24대 병원장으로 연임됐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제36대 병원장으로도 연임돼 양 병원을 겸직한다. 임기는 2023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이번에도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병원장을 겸직하는 중책을 맡은 윤 병원장은 두 병원의 협업과 융합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위드 코로나라는 불확실성의 긴 터널 속에서 각종 위기와 난제를 극복하고, 국민 보건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의 소명과 역할을 다하며 이끌고 있다.지난 2021년 취임한 윤 병원장은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을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했다.그 결과 병원 차원의 전사적 준비로 다섯 번 연속 JCI 인증에 성공하여 국제 표준 의 안전한 의료서비스에 부합하는 국제적 의료 질 지표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의 의료질 평가 전 부문 최우수 등급 연속 획득,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상급종합병원 부문 7년 연속 1위 달성,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 암 등 다수의 임상분야 월드 베스트 병원 선정, 한국 서비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경영자상(CEO)을 수상하는 등 환자의 건강과 안전, 행복을 최우선시 하는 국제수준의 안전한 의료기관,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임상부문에서는 국내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이후 40주년을 맞이한 혈액병원이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를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혈액질환의 통상적인 표준 치료에 안주하지 않고 고난이도의 조혈모세포이식 뿐만 아니라 CAR-T 치료 본격화, 세계 수준의 연구 및 개발에 앞장서며 혈액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첫 젊은 의사의 생명 나눔으로 시작하였고, 윤 병원장이 소화기내과 임상강사로 참여하였던 간이식 수술이 올해 30주년을 맞이하기도 했다.연구부문은 첫 시행된 첨단재생바이오법 세부3분야인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세포처리시설’, ‘인체세포등 관리업’에서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모두 승인을 받아 첨단재생의료 연구 진행 시 제약을 없애고 임상연구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을 보유한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술·장비·시설은 물론 컨설팅이나 교육·멘토링 등을 제공해 창업자들의 효율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국책사업에 선정되어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생명존중 영성실천의 일념 하에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가정간호 운영과 지속적인 자선진료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 캠페인인 ‘고고 챌린지(Go Go Challenge)’에 직접 참여하며, 전 직원이 함께 플라스틱 사용 등을 줄이고 환경도 보존하도록 구체적인 활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하였다. 가톨릭 영성 기반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강화하고자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친환경 분야, 사회가치 실천, 투명경영과 의료기관 윤리를 지켜 의료병원계의 상생경영도 선도하고 있다. 윤승규 병원장은 1985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간염·간암 분야 권위자이며, 임상 분야와 기초과학과의 융합 연구자로 명성이 높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전문위원장 및 KBS 의료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연구재단 연구 평가위원, WHO 서태평양 지역 간염협력센터 소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회 활동으로 대한간학회 학술이사 및 총무이사, 대한소화기학회 학술이사, 아시아태평양간학회 STC 조직위원장, 대한내과학회 부이사장 및 대한간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다수의 미국 간학회 우수연제상,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간학회 등 국내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임상가로서도 기초연구에 관심이 대단히 높아 1992년 대덕 생명공학연구소에서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배우며 기초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996년 한국과학재단 국비장학생으로 선정되어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MGH) Cancer Center에서 간암의 발병 유전자에 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난치성 간암의 유전자 치료 연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의학 분야에서 기초 생명과학의 융합 연구를 위해 포항공대와 공동 연구를 시작하여 2005년 가톨릭의대 내 ‘포스텍-가톨릭 의생명공학연구원’을 설립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2013년 보건의료기술진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국가 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2017년도 과학기술진흥 장관상을 수상해 국가에서 인증하는 우수한 임상 연구가로 입증받았다.
2023.08.28 I 이순용 기자
HLB그룹, 美‘캔서문샷’ 합류...“HLB파나진 기술력 인정”
  • HLB그룹, 美‘캔서문샷’ 합류...“HLB파나진 기술력 인정”
  • 캔서엑스 회원사 명단 왼쪽 하단에 HLB파나진이 등록돼 있다. (자료=캔서엑스 홈페이지)[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그룹이 미국 정부 주도 ‘캔서엑스’(Cancer X)에 암 정복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됐다.HLB파나진(046210)은 인공 유전자 소재를 활용한 암 분자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캔서엑스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캔서엑스는 미국 암 연구소인 모핏암센터(Moffitt Cancer Center)와 디지털의학학회(DiME)가 주축이 돼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체로,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캔서문샷’ 정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HLB파나진 외 존슨앤존슨, 다케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HLB파나진은 세계에서는 유일하게 펩타이드를 합성해 만든 인공 DNA인 ‘PNA’(펩타이드 핵산)를 개발, 대량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DNA가 생화학적으로 불안정성이 높은 반면 PNA는 안정성과 결합력이 높아 미량의 표적유전자 변이도 빠르게 검출, 증폭시키는 등 정확도가 높다. 파나진은 PNA를 기반으로 각종 암 유전자 변이(EGFR, KRAS, PIK3CA 등)를 정밀 검출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에 대한 정밀 진단키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파나뮤타이퍼’, ‘온코텍터’ 시리즈가 있다.HLB파나진은 최근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동반진단(Original CDx) 허가를 받기도 했다. 렉라자를 처방하려면 함께 허가 받은 동반진단 키트로 환자의 표적 변이 발현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HLB파나진은 이번 캔서엑스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여러 국가에 PNA 소재를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각종 암과 전염병에 대한 분자진단 제품의 경쟁력도 빠른 시간 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HLB의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본심사에 진입한 상황에서, HLB파나진이 미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경우 HLB그룹의 미국 내 인지도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HLB그룹은 ‘치료’와 ‘진단’을 두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있어, HLB파나진은 향후 진단을 넘어 PNA 기술력을 활용한 항암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PNA는 인체 DNA에 결합력이 높은 만큼 암 DNA에 결합에 DNA의 전사(transcription)를 차단하는 등의 방법으로 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암 정복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항암제 개발과 함께 환자마다 다르게 발현된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정확히 검출해 매칭시켜주는 고성능 정밀진단 기기의 개발도 필수”라며 “캔서엑스 참여를 통해 미국 내 진단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치료분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 인류의 암 정복을 향한 원대한 비전을 실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8 I 나은경 기자
CU, 네이버 K팝 차트쇼 ‘NPOP’에 이동형 편의점 출격
  • CU, 네이버 K팝 차트쇼 ‘NPOP’에 이동형 편의점 출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의 국내 최초 월간 K팝 음악 방송인 ‘NPOP(엔팝)’ 첫 방송 현장에 이동형 편의점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CU 이동형 편의점. (사진=BGF리테일)편의점의 미래 주요 소비자인 알파 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 형태로 음악 방송에 직접 편의점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NPOP은 소통형 음악 방송으로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리얼리티 음악 방송이다. 오는 9월부터 네이버 NOW, ‘NPOP’ 채널을 통해 정규 편성됐다. 첫 방송은 9월 6일이며 현재 8월 한 달간 뉴진스 PREVIEW를 공개 중이다.CU는 NPOP 촬영일인 8월 28일~29일 이틀간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한 CU NPOP점을 열고 양사 SNS 채널에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방송에는 NCT U, 크래비티, 스테이씨,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등이 출연한다.CU NPOP점은 이번 방송에서는 우선 이벤트 목적으로 운영되지만 추후 NPOP 방송과 직접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CU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면 편의점 최고 인기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 또는 CU가 최근 론칭한 신규 베이커리 브랜드인 ‘BakeHouse405’의 빵 2종을 증정한다. 플레이리스트의 온·오프라인 콘텐츠 회원권 서비스 ‘하이덴 스쿨’과 NPOP 채널 팔로우 시엔 HEYROO 핑크피치, 그린머스켓, 블루레몬 제로 음료 중 1종도 제공한다.특히 CU NPOP점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 친필 사인이 담긴 CD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CU 브랜드 캐릭터 CU프렌즈의 ‘케이루’와 NPOP의 진행자이자 하이덴 스쿨의 주인공 캐릭터인 ‘디디’와의 세계관 콜라보 콘텐츠도 선보여 편의점과 K-POP의 주요 소비층인 알파 세대와의 친밀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CU는 NPOP 음악 방송 외에도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해 9월 8일~10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뮤직 캠핑 페스티벌인 ‘그린캠프 2023’에도 참여한다.CU 이동형 편의점. (사진=BGF리테일)자연을 즐기는 캠핑 축제의 성격에 맞게 CU의 환경 캠페인 ECO-Friendly를 전개하고 고객의 쇼핑 편의도 돕는다는 전략이다. 이동형 편의점의 상품 가격은 일반 점포와 동일하며 CU 멤버십 적립, 통신사 할인도 적용된다.행사 기간 중에는 CU의 즉석원두커피인 get 커피 존(zone)도 따로 마련해 이탈리아 최고급 커피 머신인 라심발리에서 추출한 get 커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et 아이스 아메리카노(XL)는 오전 타임세일을 통해 900원 할인 판매도 한다.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CU는 좋은 친구 같은 브랜드로서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형 편의점 등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편의점의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8 I 백주아 기자
이제훈·박은빈,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 이제훈·박은빈,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이 오는 10월 4일(수)부터 10월 13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확정됐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에 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이 선정됐다.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해 온 배우 이제훈과 섬세한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박은빈이 올해의 개막식 사회를 맡아 오는 10월 4일(수)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배우 이제훈은 영화 ‘파수꾼’(2011)을 시작으로 ‘고지전’(2011), ‘건축학개론’(2012) 등에서 선보인 강렬한 연기로 단숨에 충무로의 대표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박열’(2017), ‘아이 캔 스피크’(2017), ‘사냥의 시간’(2020)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또한 드라마 ‘시그널’(2016),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2021), ‘모범택시’(2021), ‘모범택시2’(2023) 등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 인정받았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연출작 ‘언프레임드’(2021)를 공개하며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 모으기도 했던 그는 배우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감독 등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고 있다.1996년 데뷔한 배우 박은빈은 다수의 CF와 TV 프로그램, 드라마로 인지도를 쌓았다. ‘천추태후’(2009)로 제23회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2010),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비밀의 문’(2014), ‘청춘시대’(2016), ‘스토브리그’(2019), ‘브람스를 좋아하세요?’(2020) 등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극 역사상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으로 분해 한국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한 ‘연모’(2021)와 전 세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로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베스트여자배우상,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등을 거머쥔 배우 박은빈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은 드라마 ‘비밀의 문’(2014)에서 부부 사이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재회하는 두 배우의 독보적인 시너지에 기대를 모은다.이렇듯 개막식 사회자를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수)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3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3.08.28 I 김보영 기자
15분 완판 신화…호텔 김치, 뭐가 다른가 봤더니
  • 15분 완판 신화…호텔 김치, 뭐가 다른가 봤더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최고의 식재료를 엄선해 아낌없이 넣었습니다. 가족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김치라는 점이 롯데호텔 김치만의 자부심입니다.”롯데호텔앤리조트가 프리미엄 김치를 출시하고 국내 김치 시장에 진출했다. 44년 역사를 가진 호텔 한식당의 오랜 미식 철학을 담아 탁월한 품질의 식재료로 만든 김치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롯데호텔앤리조트 PB상품팀 책임. (사진=백주아 기자)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난 이성호 PB상품팀 책임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김치와는 확연히 다른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김치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이 책임의 자신감은 재료에 있다.배추는 강원 영월군, 전남 해남군 등 계절별 최적의 산지에서 공수한다. 김치의 기초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식재료 고춧가루는 롯데호텔이 직접 품질관리를 하는 밭에서 수확한 경북 영양산 고추로 만든다. 젓갈도 일반 새우젓보다 6배나 비싼 육젓, 감칠맛을 내는 궁중 식재료 황석어젓 등 시중 김치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고급 식재료를 듬뿍 넣어 만들었다. 황태와 보리새우,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깊게 우려낸 특제 육수는 롯데호텔 셰프만의 비법이다.이 책임은 “시중 김치와 달리 30여 가지의 풍부한 재료가 들어간다”며 “남들이 쓰기 어려운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고 공정 또한 정성을 들인 만큼 맛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롯데호텔앤리조트 김치 첫 출시.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인공감미료 대신 천연 식재료로 감칠맛을 낸 것도 특징이다. 단맛을 내는 설탕 대신 수국잎차, 배, 매실과 감칠맛을 내는 토마토를 사용했다. 화학조미료를 넣을 경우 숙성 과정에서 맛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만큼 익었을 때 자연스러운 감칠맛이 느껴지는 김치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호텔업계 유일한 대한민국 요리 명장 김송기 총괄셰프의 손맛이 들어간 점도 경쟁사와 차별화한 대목이다.호텔을 찾는 다양한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까다로운 개발 과정을 거쳤다. 세대, 직군 등이 각기 다른 2000여명의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최적의 맛을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김치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조차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만들자는 목표로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 지금의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이 책임은 “굳이 어려운 길을 가느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진짜 호텔다운 김치는 무엇일까’라는 고민 아래 개발부터 출시까지 1년 이상 걸렸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영양에 위치한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직접 관리·수확하는 고추밭.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롯데호텔은 국내 호텔 한식당으로서 가장 오랜 44년의 역사 동안 축적한 미식 노하우를 통해 ‘프리미엄 김치’ 시장 경쟁을 본격화한다. 현재 국내 김치 시장 규모는 약 1조4000억원대 규모로 다수의 식품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김치 출시 직후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다. 지난 12일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최초 시중판매에 돌입한 롯데호텔의 김치는 15분 만에 완판 신화를 썼다. 시청자가 적은 주말 아침 방송 시간대에 나온 진기록이다. 이 책임은 “배추김치 외에도 올해 최대 3종류의 다른 김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김치를 알리는 시발점에 롯데호텔이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28 I 백주아 기자
"기촉법 상시화" "법원에 맡겨"…계속되는 해묵은 논란
  • "기촉법 상시화" "법원에 맡겨"…계속되는 해묵은 논란
  • 지난 3월 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에서 부산회생법원 개원식이 열리고 있다. 2017년 3월 1일 우리나라 최초로 서울회생법원 설치 이후 두 번째 회생·파산 전문법원이 개원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는 10월15일까지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상시화 여부는 해묵은 논란거리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5년 일몰제인 기촉법을 상시법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과 “기업 구조조정을 통합도산법상 기업 회생절차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다. 워크아웃은 경영 상황이 나빠진 기업이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만기 연장과 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일시적 위기에 놓인 기업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 워크아웃과 법원 주도의 회생절차(법정관리)가 공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법정관리는 상대방이 수주 계약을 해지 가능한 사유에 해당하고, 수출기업의 자금줄이 막히는 단점이 있다.김상봉 한성대 경제학부 교수는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높은 비율의 부채를 가진 많은 기업은 늘상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에 기촉법을 상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물론 상시법으로 운영하더라도 언제든 없애 버릴 수도 있지만 원론적으로 필요하단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기촉법을 상시화하기 힘들더라도 기업 부실은 법을 어긴 게 아니라 회사를 잘못 운영한 것이기 때문에 회생 필요 수준에 따라 워크아웃을 할 것인지 법정관리를 할 것인지 결정하면 된다” 설명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같은 세계 경기 불황과 채무불이행 이슈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기촉법은 필요한 법안”이라며 “사법부보단 민간이 주도해 기업을 되살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 이어 “법원까지 무조건 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파산 비용이 막대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조치할 수단을 남겨 두고 법정관리는 최후의 수단으로 두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장기적으로 기촉법을 없애고 법정관리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일몰제가 20년 넘게 거듭되면서 제대로 제도 정비가 이뤄지지 않았고, 일몰 연장을 안 해 주면 당장 난리가 난다는 식으로 연장을 거듭하며 폐해가 생겼다는 것이다.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법인의 부채 같은 건 기촉법서 다 관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당 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장기적으로는 미국처럼 사법부 관할로 일원화해야 한다”며 “법관 임기가 계속 바뀌어 업무 연속성이 있겠느냐는 등 우려가 있지만 어느 쪽이든 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단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강 교수는 또 “(기촉법을) 일몰제로 계속 가겠다면 일몰 연장 조건을 확실히 걸어야 한다. 해외에서도 일몰제 시행의 전제 조건은 철저한 사전 조건 명시”라며 “‘법 연장을 안 해주면 금융 시장이 난리난다’는 얘기가 일몰 시마다 나오는데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연장시 부실기업이 이행해야 할 조건을 정확히 명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8.28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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