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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NGS 암 동반진단 검사’ 건양대병원과 계약…시장 선점 기대
  • 랩지노믹스, ‘NGS 암 동반진단 검사’ 건양대병원과 계약…시장 선점 기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진단 업계 최초로 건양대학교병원 암 진단센터와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표적 항암제 치료에 활용되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암 동반진단 검사(ODxTT)’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랩지노믹스와 계약을 체결한 건양대학교병원은 2000년에 개원한 중부권 대표 종합병원이다. 3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최첨단 암 센터를 보유 중이다. 유방갑상선암팀, 위암팀, 부인암팀, 폐암팀, 대장암팀, 간암팀, 전립선암팀, 방사선종양센터 등 암 종류별로 여러 진료과가 협진하는 암 전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폐암은 전조증상이 없어 최초 진단 시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재발과 전이가 빈번해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세계적인 암 사망률 1위 암종이며, 매년 8월 1일은 세계 폐암의 날로도 지정돼 있다. 랩지노믹스가 선보인 동반진단유전자검사 서비스는 극소량의 DNA로 20개 이상의 비소세포성 폐암 유전자 변이를 정확하게 발견하고 이에 맞는 표적항암제를 처방할 수 있게 한다.회사 관계자는 “랩지노믹스는 설립 초기부터 NGS 기반 유전자 분석에 오랜 기간 투자해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며 “암 패널 검사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확보한 방대한 임상 진단 케이스를 기반으로 NGS 크리니컬 마켓에서 시장 점유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회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다른 암 전문 대형 병원들과도 ODxTT 서비스 계약 체결하고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17 I 이정현 기자
맥쿼리가 진단한 루닛, 모멘텀 풍부...목표가 21.5만원 유지
  • 맥쿼리가 진단한 루닛, 모멘텀 풍부...목표가 21.5만원 유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그룹 맥쿼리 증권은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루닛(328130)의 풍부한 모멘텀을 강조하며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다양한 모멘텀으로 실적 상승 기회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맥쿼리증권은 지난 14일 발간한 루닛 리포트를 통해 컨센서스를 하회한 2분기 실적보다는 향후 성장 모멘텀에 주목했다. 루닛은 2분기 매출 54억원, 영업손실 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67억원을 예상했던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여파로 실적발표가 있었던 11일 17만8700원이던 주가는 이후 2거래일 동안 약 18.5% 감소해 16일 14만5600원으로 급락했다.하지만 최준 맥쿼리증권 연구원은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의 일회성 매출이 반복 매출로 전환된 것이 긍정적인 신호로 판단된다. 영업손실은 R&D 및 인건비 관리에 힘입어 시장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인 100억원으로 축소됐다”면서 향후 성장 모멘텀에 큰 의미를 뒀다.루닛 리포트.(자료=맥쿼리증권)리포트는 크게 두 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일본 보험급여 적용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루닛은 지난 6월 일본에서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후지필름은 루닛 인사이트 기반 엑스레이 분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후지필름의 일본 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과 보험급여 자격을 바탕으로 일본 내 루닛 인사이트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국가의 규제 당국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적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전략 사업 ‘비전2030’ 보건의료분야 최우선 과제인 ‘SEHA 가상병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도 비즈니스 경계 확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가상 프로젝트는 660억 달러(약 86조 원)가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루닛은 사우디에 본사를 둔 중동 최대 규모 민간의료기관 술라이만 알-하빕 의료 그룹에 루닛 인사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최 연구원은 “ (SEHA) 병원은 세계 최대 규모 가상 병원이자 중동 최초 병원”이라며 “이 기회로 AI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글로벌 실적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각국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 루닛 인공지능 채택, 글로벌 메드텍과의 추가 제휴와 루닛 제품의 동반진단(CDx) 승인이 밸류에이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리포트는 루닛이 다수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와 특허 등록을 한 것에도 큰 의미를 뒀다. 루닛은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가해 SCOPE 기술 검증을 위한 16개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기회를 창출했다.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과 관련된 10건의 신규 특허도 등록했다. 올해 2분기 현재 보유 특허는 85개에 달한다.최 연구원은 “루닛의 AI 진단 서비스는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루닛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은 제약바이오 및 종양학 연구 센터에서 항암제 연구개발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한편 리포트는 올해 루닛 매출을 318억원, 영업손실을 388억원으로 예상했다. 2025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225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08.17 I 송영두 기자
BMW, 올 가을 세단 시장 물들인다..신형 ‘뉴 5시리즈’ 귀환
  • BMW, 올 가을 세단 시장 물들인다..신형 ‘뉴 5시리즈’ 귀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가 올 가을 국내 세단 시장을 자사의 간판 모델인 ‘5시리즈’로 물들일 계획이다. 오는 10월 국내에 출시하는 신형 5시리즈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서 독보적인 디자인에 날렵하면서도 편안한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과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대거 갖췄다. 특히 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전기 모델인 BMW 뉴 i5는 배출가스 없는 순수전기 드라이빙을 통해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차급)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BMW 뉴 5시리즈.(사진=BMW코리아)◇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귀환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첫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이 판매된 대표적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BMW 뉴 5시리즈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서 외관은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 언어와 역동적인 비율로 날렵한 우아함과 강력한 존재감을 동시에 발산한다.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97mm, 너비 32mm, 높이 36mm 증가했다. 차량 앞뒤 축간(앞바퀴와 뒷바퀴 중심 사이) 거리도 20mm가 늘어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전면 디자인은 BMW를 대표하는 특징인 더블 헤드라이트와 BMW 상징으로 여겨지는 키드니 그릴(콩팥 모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네 개의 조명으로 이루어진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보다 강렬하면서도 간결하게 바뀌었으며, 7시리즈에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가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이 조화를 이뤄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BMW 뉴 5시리즈.(사진=BMW코리아)특히 뉴 5시리즈의 실내에는 5시리즈 사상 최초로 동물 가죽이 아닌 완전 비건 소재가 적용된다. 친환경을 지향하는 BMW의 경영철학을 담아냈다. 3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는 가죽과 같은 질감의 베간자(Veganza) 시트가 기본 제공되며 선택사양으로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을 고를 수 있다.대시보드 상단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센터 콘솔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가 적용되며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크리스탈 디자인이 적용된 BMW 인터렉션 바는 계기판부터 도어까지 길게 펼쳐져 있으며, 스타일리시한 백라이트가 적용된 컨트롤 패널과 조화를 이뤄 보다 럭셔리한 감성을 전달한다.BMW 뉴 5시리즈.(사진=BMW코리아)◇레벨2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뉴 5시리즈에는 첨단 자율 주행 시스템과 최신의 BMW 운영 체제가 탑재돼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미래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레벨2 수준의 반자율 주행 기능을 비롯해 자동주차기능과 3D 서라운드 뷰 기능을 포함한 BMW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된다. 선택사양으로 적용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차량 밖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 및 차량 제어가 가능해진다. 차량 내에서 게임이 가능한 점도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에어콘솔 게이밍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 내 게임 기능을 지원하며,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유튜브 등 각종 미디어 시청도 가능해졌다. 차량이 정지해 있을 때 운전자와 탑승객은 가벼운 게임과 미디어 시청을 즐길 수 있는 만큼 BMW 뉴 i5의 경우 배터리 충전 시간 등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BMW 뉴 5시리즈.(사진=BMW코리아)◇가솔린·디젤·PHEV·BEV 구성이번 뉴 5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BMW 뉴 i5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앞장선다.우선 BMW i5 M60 xDrive는 뉴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로, 앞뒤 차축에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3.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 토크는 43.8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초만에 가속한다. BMW i5 M60 xDrive와 BMW i5 eDrive40는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516km 및 최대 582km까지 주행 가능하다(WLTP 기준).또한, BMW 뉴 i5는 최대 205kW 출력의 DC 고속 충전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경우 10분 만에 최대 156km의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맥스 레인지 기능을 통해 출력과 속도를 제한하고 편의 기능을 비활성화하여 주행 거리를 최대 25%까지 늘릴 수 있다.이외에도 BMW 뉴 5시리즈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엔진이 탑재돼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을 발휘한다. 유럽 시장에 판매되는 520i에는 최고출력 208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엔진이, 520d에는 최고 197마력을 발휘하는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BMW 뉴 5시리즈 및 뉴 i5는 가격 및 구체적인 재원은 오는 10월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된다.BMW 뉴 5시리즈.(사진=BMW코리아)
2023.08.17 I 박민 기자
종근당이 헬스케어 파트너로 찜한 스카이랩스...핵심 경쟁력은?
  • 종근당이 헬스케어 파트너로 찜한 스카이랩스...핵심 경쟁력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종근당이 헬스케어 파트너로 선택한 스카이랩스가 상장을 앞둔 헬스케어 기대주로 순항하고 있다. 먼저 올 하반기 300억원 대 추가 투자 유치가 거의 확정적이다. 또한 올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제품이 정식 인증됐고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인증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동시에 코스닥 상장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랩스는 올 하반기 300억원에 근접한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 산업은행이 100~2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복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벤처캐피털(VC) 등과도 접촉 중이다. 작년 225억원의 시리즈 펀딩 받은 후 두번째 대규모 투자에 가까워진 상황인 것이다.◇ 스카이랩스의 핵심 경쟁력은? 2015년 9월 출범한 스카이랩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기기 ‘카트’(CART)를 개발했다.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고만 있으면 24시간 365일 내내 심방세동을 측정해준다. 내부에 장착된 광학센서가 손가락 속 혈류 속도를 측정해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정확도가 98%에 달한다고 한다. 이상징후를 감지하면 해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정한 의료기관에 보내 제때 적절한 조치도 받을 수 있다.스카이랩스 카트 제품 (사진=스카이랩스)특히 최근 식약처 허가를 받은 ‘카트 BP’는 팔뚝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Cuff)’ 방식이 아닌 ‘커프리스(Cuffless)’ 방식으로 광용적맥파를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2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획득했다.고혈압의 경우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 값과 외부에서 측정한 혈압 값이 달라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꾸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하지만 기존의 가정용 혈압계는 공기가 부풀어 올라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 방식으로 잦은 측정이 힘들다는 한계가 있었다.카트 제품 스펙 (사진=스카이랩스)반면 카트 BP는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24시간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해 수면 방해 없이 정확한 야간 혈압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전작이 보유한 PPG 신호, 심전도 측정을 통한 심방세동 관리, 산소 포화도 측정 등 기능도 유지됐다.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 BP의 커프리스 연속 혈압 측정 기능은 실존하는 활동 혈압계 중 가장 환자 친화적인 기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수면, 스트레스 관리, 운동, 음주, 혈압약 복용에 따른 생활 습관 추적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떡잎’ 스카이랩스, 먼저 알아본 종근당...향후 계획은?스카이랩스는 ‘종근당’의 브릿지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종근당은 스카이랩스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 중이다. 지분은 현재 약 5% 정도다. 현재는 대웅제약과 협업해 국내 제품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스카이랩스는 해외에서 더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이미 자사 제품으로 2018년 7월 글로벌 제약기업 바이엘이 진행한 디지털 헬스케어 경진대회에 참가해 1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기술력을 개별 검토한 바이엘은 이후 스카이랩스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2019년에는 유럽심장학회(ESC)가 처음 개최한 신기술 부문에서도 최고 혁신제품으로 뽑힌 바 있다.최근에는 다보스포럼, 유럽심장학회에 초청받는 등 해외에서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럽 최대 병원인 독일 샤리테 병원과는 공동으로 심장질환 관련 임상 연구를 논의 중이다.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의 용도별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십억 달러, 자료=Marketsandmarkets, 2020)웨어러블 글로벌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IMARC 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2년 231억 달러(약 30조 8847억원)에 달했다. 이후 22%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2028년에는 730억 달러(약 97조6000억원)으로 시장이 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해당 시장을 잡기 위해 글로벌 승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현재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미국은 2023년 말, 유럽은 2024년 2분기 허가 획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8.17 I 김승권 기자
코인회계 세계 최초 도입 박차…"투명성 높여 시장 키울 것"
  • 코인회계 세계 최초 도입 박차…"투명성 높여 시장 키울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나라가 가상자산에 회계를 도입하는 것은 세계 최초입니다.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하반기 여론수렴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뛰어들어 미래를 준비할 것입니다.”이재혁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추진 중인 ‘가상자산 회계·공시 투명성 제고 방안’ 관련해 “앞으로 주요 상장사들이 가상자산을 발행·보유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번 방안은 회계 일관성·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정책으로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2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이재혁 파트너는 가상자산·게임 분야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이미 만들어진 길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을 길을 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산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관련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데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한국공인회계사 △PwC Sydney Office 근무 △PwC 삼일회계법인 가상자산 Leader △금융감독원 가상자산 전문가 간담회 위원 △한국회계기준원 가상자산 TF 자문위원 (사진=김태형 기자)앞서 금융위·금감원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후속대책으로 지난달에 ‘가상자산 회계·공시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가상자산 관련 회계처리에 대한 감독지침 제정 △가산자산 거래에 주석공시를 의무화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개정 내용이 골자다. 3분기 중에 업계 설명회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에 회계처리 감독지침부터 시행된다. 삼일회계법인은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개발 인력을 포함한 전담팀을 꾸리고 발빠른 준비에 나섰다. 삼일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2022년~2024년 회계연도 감사인을 맡고 있다. 이재혁 파트너는 ‘가상자산 리더’ 직책을 맡아 이같은 업무를 총괄하고, 금감원·회계기준원 등에 정책 자문을 하고 있다. 관련해 이 파트너는 이번 정책이 시행될 경우 회계 일관성·투명성·공정성에서 ‘일석삼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지금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유통량도 제때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깜깜이 상태인데다 일관된 회계 기준도 없어 회사마다 들쑥날쑥 상황”이라며 “앞으로 공시가 투명하게 이뤄지면 공정한 시장 거래 룰이 마련되고, 결국 시장 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삼일은 IT 인프라 구축에도 공을 쏟고 있다. 블록체인상에서 실제 유통한 가상자산 물량과 공시한 물량이 맞는지 등 실시간으로 공시·회계를 검증하는 IT 인프라다. 이 파트너는 “삼일은 가상자산 검증 툴과 블록체인 개발팀·전문인력을 통해 굵직한 감사를 맡아온 국내 유일 회계법인”이라며 “시장에서 신뢰받는 가상자산 아카이브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정책 자문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 회계법인,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닥사·DAXA) 등은 내달 6일 가상자산 회계·공시 관련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 파트너는 “자산과 부채, 시장가치와 공정가치, 고객자산 보호장치 등 쟁점 사안에 대해 향후 의견수렴이 더 필요하다”며 “보다 투명하고 정교한 방안이 나오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계와도 탄탄한 네트워크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일은 최근에 한국회계학회와 가상자산 연구 관련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협약을 맺었다. 이 파트너는 “가상자산 과세가 2025년부터 시행되는 등 정책 이슈가 산적하고 우리나라 시장이 다른 나라보다 활발한데, 이론적 기반은 약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학계와도 긴밀히 협력해 신뢰받는 가상자산 회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17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갑자기 널뛰는 주식, 배후엔 '받글' 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자기 널뛰는 주식, 배후엔 ‘받글’ 있다-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조건 무기 살 때 ‘+α’도 챙겨라-4대 과기원, 내년 예산 최대 16% 깎는다-현대차, 인도 GM공장 인수-[사설]속빈 강정 된 간판 기업들…해법 찾기에 지혜 모아야-[사설]부동산발 위기경보 울리는 중국경제, 남의 일 아니다△종합-전철역까지 걷고, 따릉이 타고…‘절약·건강 일석이조’ 자기위안-2자녀 가구도 ‘주택 특공’ 받는다-교대생 51% “서이초 사건 후 진로 고민”△허위정보에 흔들리는 증시-“5라고 답하면 급상승 종목 알려드려요” 암호같은 받글로 개미 유혹-“부당거래 처벌 너무 약해, 5~10배 과징금 물려야”-사라고만 하는 증권사 리포트…누가 믿나요△중국發 경제 위기 우려-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턱밑까지…“1350원 저항선, 中상황 지켜봐야”-글로벌 IB, 中성장률 잇단 하향 “70년 만의 최악 침체” 공포 확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美무기 구매시 ‘절충교역 의무’ 재추진…범부처 통합 협상안 마련해야-노르웨이, 구매액의 100% 절충교역 요구 한국은 50%…50여개국 중 ‘하위권’△종합-현지 생산능력 年 100만대로…세계 3대 車시장 인도 공략 속도낸다-치솟는 기름값에…정부 ‘유류세 인하’ 10월 말까지 연장-한미일 정상회담 앞두고…尹, “北핵·미사일 개발, 반드시 대가 따를 것”-비효율적 예산 운용 개선 필요하지만 신성장동력 분야까지 일괄 삭감 우려△정치-신경전 끝 파행 또 파행 임시회 첫날부터 ‘삐걱’-與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 유엔 산하기구 사칭해 기부받아”-중기 “중대재해법 2년 유예” 요청에…박광온 “면밀히 검토”-순살아파트 방지나선 與, 건축물 안전강화 법률 제·개정 착수-김영호 “중국내 탈북민 난민, 차별없이 수용”△경제-제조업 전기사용량 3년만에 감소전환…“기업 소비효율 개선 결실”-시멘트 수급점검 회의에 공정위가 왜?-내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휴게시설 의무화△금융-대출 따라 늘어난 연체…카드사, 실적부진에 울상-김주현·이복현, 가계대출 폭증에 경고-5대은행, 수출기업에 5.4조…대출금리 최대 1.5%p↓-10월 막 오르는 정무위 국감…다시 급증 ‘가계대출’ 최대 쟁점△Global-역대급 긴축에도 활짝 열린 지갑…美 성장률 5% 전망도-40% 횡재세 두고 갈라진 伊 내각-테슬라 ‘박리다매’ 가속화…“약보다는 독”-루블화 폭락에 놀란 러시아 ‘달러 강제매각’까지 만지작-주식·채권 가치 하락에…전세계 백만장자 350만명 증발△산업-접고 말고 투명매장 연출…삼성·LG, OLED 초격차-SDV 인재 육성한다…현대차그룹, 서울대와 미래모빌리티학과 설립-삼성전자 ‘4나노 AI 칩’ 고객사 확보-SK온, 서산공장 생산능력 4배로-삼성 준감위, 3시간 격론 전경련 재가입 ‘신중모드’-‘해상에서 LNG선박 주유’ SK가스, 벙커링 사업 가속△산업-매출 고공비행 CU·GS25…서울 점주들 ‘年 7억’ 팔았다-음식점 외국인 고용 허용에 영세 외식업계 인력난 ‘숨통’-AI 디지털 교과서 ‘교육현장 목소리’ 들어야-미리 준비하는 한가위…백화점 선물세트 할인판매 열전△ICT-빅테크 없는 EU 쫓는 건 어불성설…韓, 규제 폐기한 美본떠야-윤송이가 뿌린 ‘AI씨앗’ 엔씨 12년 만에 ‘바르코’ 결실-韓 민관 원팀으로 ‘오픈랜’ 경쟁 뛰어든다-체질개선 성공한 1세대 토종 SW기업…2분기 실적도 ‘맑음’△제약·바이오-‘美 수출 질주’ 휴온스, 해외 영향력 확대 집중한다-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첫 매출 1조 돌파-인벤티지랩, 비만치료제로 잭팟 터지나-“잘나가는 ‘애브서틴’ 덕에…러시아·중동서 ‘파바갈’도 주목받는다”△Auto&Life-올가을…덩치 키운 친환경 프리미엄 세단 온다-달리는 공기정화기 궁극의 친환경 수소차△증권-유커는 안 오고…‘디플레’ 먹구름 낀 화장품주-‘코인 회계’ 세계 최초 도입 박차 투명성 높여 시장 더 키울 것-코스닥 1605개 중 1297개 하락…‘검은 수요일’ 초전도株만 둥둥-매래에셋운용,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품어-“비영리 전문 ERP, 업무효율 향상에 기여”△부동산-공공분양에 등 돌린 건설사…50만가구 공급 비상-경찰, LH 진주본사 압수수색 ‘철근 누락’ 아파트 수사 본격화-시공사 말 바꾸고, 특혜의혹까지 ‘32m 옹벽 아파트’ 주민들 울화통-인천 신흥 주거지 중심지…‘포레나 인천학익’ 본격 분양△문화-‘노머니 노아트’ 달군 32인…못다한 이야기 꺼내들었다-“해외 원작에 ‘K뮤지컬’ 노하우 입혀 역수출 합니다”△피플-각박한 세상…보편적이고 따뜻한 사회적 돌봄 더 필요-장미란 “아시안게임, 부상 없는 게 가장 중요”-동국제강그룹, ‘식사나눔’ 명동밥집에 후원금 2억 전달-두산에너빌리티, 대구에 탄산리튬 회수 시설 투자 협약-배태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 취임△오피니언-참상이 남긴 메시지-실적과 따로 노는 유통가 총수 연봉-LH잡으려다 집값 놓치지 말아야-[e갤러리]채온 ‘스피리트’△전국-대전틀별자치시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 반쪽자리 권한이양 현실화 될까-상수원보호구역에 또 규제 남양주 주민 “농사 못지어”-시장 바뀌자 소공인 지원사업 엎은 김포시△사회-한국어능력시험 문턱 낮춰…유학생 4년뒤 30만명으로 늘린다-“1원도 안받아” 진술서 공개 이재명 ‘묵비권 행사’ 예고-‘정진석 실형’ 판사, 정치 편향 논란…대법 “사실관계 파악”-서울시 새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2차전지 기밀 빼돌려 10억 꿀꺽…LG엔솔 전 직원 기소
2023.08.16 I 하상렬 기자
유엔해비타트 한국위 '진실게임'…"유엔 산하 행세"vs"허위사실"
  • 유엔해비타트 한국위 '진실게임'…"유엔 산하 행세"vs"허위사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16일 유엔(UN) 해비타트 한국위원회(한국위)가 유엔 산하 기구 행세로 44억원을 기부받았다고 주장하자 한국위는 즉각 “유엔 해비타트의 인가나 인준이 필요하지 않은 독립적 국가위원회이자 국가보조금을 받지 않는 시민사회 조직”이라고 반박했다. 특위 위원장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특위 회의를 마친 후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가 유엔 해비타트 본부와 기본 협약 없이 유엔 산하 기구로 행세해 44억원을 기부받았다”며 “해당 단체는 유엔 산하 ‘유엔 해비타트’와 아무런 협약이 체결된 것이 없어 (유엔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발표했다. 특위에 따르면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었던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박 전 실장이 비서실장 임기를 마친 2019년 6월로부터 석 달 후 국회사무처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 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 특위 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 1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하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출범 당시 ‘유엔 해비타트 최초로 단일 국가위원회가 한국에서 탄생했다’고 축전을 보낼 정도로 유엔 산하 기구라고 속았다”며 “유엔과 협약 없이 유엔 명칭과 로고를 무단 사용한 것은 심각한 국격 훼손으로 기부금 44억원을 모두 돌려줘야 한다”고 봤다. 지정기부금 단체도 취소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유엔 해비타트가 국토교통부의 문의에 ‘시민단체나 비정부단체를 지지하거나 승인하지 않으니 무단 사용을 즉시 중단해달라’고 답했지만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여전히 유엔 로고를 무단 사용한다는 것이 특위의 지적이다. 국회사무처는 10월까지 유엔 해비타트와 협약을 체결토록 기한을 제시했다고 특위에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위는 입장문에서 “대한민국 민법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국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유엔 산하 기구로 행세한 사실이 없고 2019년 이후 지금까지 유엔 해비타트와 다양한 공식적 협력관계를 지속해 온 시민사회 공여기관(donor)”이라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 생산·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한국위는 “설립 전인 2019년 5월,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은 제1회 유엔 해비타트 총회에 한국위 초대 위원장을 초청해 진행한 양자 면담에서 한국위 설립을 인정했다”며 “설립 이후 ‘2022 세계도시보고서 한국어판’ 발간 등 다수의 개별적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유엔 해비타트와 다양한 협력을 추진했다”고 상호 협력 내역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위는 “상호협력관계가 확대된 데 따라 2021년 11월 한국위는 다수 협약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하나의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의 필요성을 유엔 해비타트로부터 전달받았다”며 “코로나19 사태로 협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최근 10월 해당 업무협약 체결을 잠정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위는 불법적 후원 모금 의혹에 대해 “국회사무처에 정식 등록된 법인으로 매년 국회사무처에 보고 의무를 이행하는 등 구조적 투명성을 갖췄다”며 “설립 이래 불특정 개인으로부터 기부금을 모금하거나 외부 기관 지원금을 순수한 공익사업 활동에 사용했고 그 내역을 매년 홈페이지에 고지했다”고 분명히 했다.
2023.08.16 I 경계영 기자
"디지털 플랫폼 패권 시대, EU식? 규제 폐기한 美본떠야"
  • "디지털 플랫폼 패권 시대, EU식? 규제 폐기한 美본떠야"
  • (그래픽=문승용 기자)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준연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혁신전략팀장이 16일 서울 양재동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제발 온라인 플랫폼과 관련해선 세계 최초 규제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무분별한 선진국의 규제를 본뜬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호소가 개인정보보호법학회 학회장인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나왔다. 그는 16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 패권 경쟁, 대한민국은 없다!’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런 의견을 밝혔다.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문제가 뜨거운 이슈다.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기관 뿐만 아니라 국회 의원들도 규제 법안을 내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안은 20개에 이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섣부른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 우리나라의 플랫폼 기업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참석자들은 유럽의 규제 도입보다는 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고려하다가 폐기한 미국의 사례를 따라가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들은 유럽이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미국은 규제 패키지 법안을 대부분 폐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유럽 연합(EU)은 빅테크 기업에게 상호운용성 확보, 데이터 이동권 보장, 시장지배력 남용 금지 의무를 규정한 디지털 시장법(DMA)을 도입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빅테크를 겨냥한 규제 패키지 법안을 의회에서 논의하다가 대부분 폐기한 상황이다.김준연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혁신전략팀장은 “유럽은 토종 플랫폼이 없고 대부분 미국과 유럽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DMA 등을 통해 이들 플랫폼을 견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럽의 DMA를 벤치마킹하여 규제를 도입할 경우, 우리나라 온라인 플랫폼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의견이 많았다. 김현경 교수는 “유럽과 달리 빅테크와 경쟁할 사업자가 있고 토종 플랫폼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르다”며 “이런 차이를 무시하고 유럽 규제를 단순히 본뜬다면 글로벌 디지털 패권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열세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전문가들은 무분별한 규제 도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EU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도입 사례를 예로 들기도 했다. 김 교수는 “GDPR 도입 후 구글과 페이스북의 매출과 이용자 수는 증가한 반면, 작은 기업들은 규제로 인해 진입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더불어, 국내 플랫폼이 약화될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언급됐다.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플랫폼을 보유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자국 플랫폼을 키워 국가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디지털 경제 시대에 자국 플랫폼이 없으면 경제성장 기회를 놓치는 것뿐만 아니라 디지털 주권도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디지털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섣부른 규제 대신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따라가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승주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먼저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다”며 “제조업에서 성공했던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디지털 분야에서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16일 서울 양재동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글로벌 디지털 패권 경쟁, 대한민국은 없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승주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 (사진=한국인터넷기업협회)
2023.08.16 I 한광범 기자
한국 MMA 선수단, 아시아 MMA 선수권대회 출정식 진행
  • 한국 MMA 선수단, 아시아 MMA 선수권대회 출정식 진행
  • 대한민국 MMA 선수단이 제1회 아시아 MM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사진=대한MMA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MMA 국가대표 선수단이 제1회 아시아 MMA 선수권대회에 나선다.아시아 MMA 선수권대회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후원하고 아시아 MMA연맹(AMMA)가 주최, 태국MMA연맹이 주관한다.AMMA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심판 세미나 및 테스트를 진행했다. 한국에선 대한MMA연맹 심판위원회 위원인 김성태, 전욱진, 박세진, 양서우가 국내 최초로 MMA 국제 심판 자격증을 획득했다. 대한MMA연맹은 “우리가 테스트에서 참가국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체 1위를 차지했다”며 “김성태 위원은 부심판장으로 위임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심판진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개최될 국제 MMA 경기에서도 공인 국제 심판 자격으로 활동한다”고 덧붙였다.대한MMA연맹의 정문홍 회장을 비롯한 선수단은 18일부터 시작되는 경기 일정에 맞춰 16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김금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박한빈(여자 -60kg), 이상균(남자 -71kg), 천승무(남자 -61kg), 김하준(남자 -61kg), 손진호(남자 -71kg, 플레잉 코치), 진성훈(남자 -77kg), 배동현(남자 -120kg), 최은석(스파링 파트너)으로 구성됐다. 선수단 공식 일정은 세계도핑방지위원회(WADA) 규정을 준용한 메디컬 체크와 무작위 도핑 검사로 시작된다.정 회장은 지난 12일 강원도 원주 로드FC 본관에서 열린 합동훈련 및 출정식에서 “국제 스포츠계에서 MMA가 제도권 스포츠로 정착한 이래 빠른 속도로 스포츠의 틀을 갖춰가고 있다”며 “이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연맹도 상위 기관인 국제MMA연맹 및 AMMA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와 심판, 그리고 여러 지도자도 연맹을 믿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2023.08.16 I 허윤수 기자
"접고 말고 풍선에 매달고"…K-OLED 기술력 뽐낸 삼성·LGD
  • [르포]"접고 말고 풍선에 매달고"…K-OLED 기술력 뽐낸 삼성·LGD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어려운 디스플레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정보통신(IT) 제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OLED 성능, 디자인 등 차별화 가치를 성장 동력 삼아 입지를 확고히 할 것입니다.” (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겸 LG디스플레이 사장)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겸 LG디스플레이 사장이 16일 개막한 ‘K-디스플레이 2023’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K-디스플레이 2023’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패널을 비롯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및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한 OLED 라인업을 선보였다. 실험실을 차리고 OLED의 화질, 가벼운 무게 등 차별점을 강조하는가 하면 스타벅스 매장용 투명 OLED를 전시해 실생활 내 OLED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OLED 위상을 뽐냈다. 170여개사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업체들도 참여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K-디스플레이’ 전시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IT·모빌리티서 OLED 기회 커진다…미래車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적용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겸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스마트폰 제품 중심으로 OLED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고 AR, VR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앞으로 OLED 기회가 커질 3대 융복합 시장으로 △노트북 등 IT제품 △모빌리티 △메타버스 연계 가상세계 등을 꼽았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LG디스플레이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자율주행 콕핏. (사진=LG디스플레이)정 사장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들은 개막행사 다음으로 부스투어를 이어갔다. 처음 찾은 LG디스플레이 부스에서 가장 먼저 본 것은 AR 글래스용 ‘0.42형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와 ‘34형 초대형 플라스틱(P)-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였다. 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적용, 3500PPI(Pixels Per Inch, 1인치 내 픽셀 수)의 초고해상도로 실감나는 증강현실을 가능하게 한다는 게 LG디스플레이 설명이다.또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34형 초대형 P-OLED’는 계기판과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정보를 선명하게 제공해 주행 편의성을 높인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센터페시아와 뒷좌석에도 유연한 곡선으로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한 P-OLED 기반의 12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삼성디스플레이의 미래 자동차용 OLED 솔루션 ‘뉴 디지털 콕핏’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 디스플레이. 14형에서 17.3형으로 화면을 확대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도 앞서 CES 2023에서 처음 공개한 미래 자동차용 OLED 솔루션 ‘뉴 디지털 콕핏’을 전시했다. 디지털화한 미래 자동차의 내부 공간에 맞춰 34형과 15.6형 멀티 스크린 솔루션을 선보였다. 운전자석 앞에 위치한 34형 OLED는 화면 좌우가 구부러지는 벤더블 기술을 탑재해 운전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시청 거리를 제공해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엔터테인먼트용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OLED존.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또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화면을 한 방향 또는 양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 두 가지 컨셉으로, 평소 13형, 14형 사이즈로 사용하다 멀티 태스킹이 필요하거나 영화나 게임을 즐길 때 17.3형 사이즈로 화면을 확대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에서 체험형 전시존인 ‘닥터 OLED의 이상한 실험실’을 준비한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물 속에 넣고 풍선에 매달았더니”…체험형 전시서 OLED 차별점 선봬삼성디스플레이는 체험형 전시 존(Zone)인 ‘닥터OLED의 이상한 실험실’에서 관람객들이 OLED의 장점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직접 OLED 패널이 탑재된 최신 스마트폰을 어항 속에 넣은 채로 사진을 찍으며 방수 기능을 확인했다. 또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 패널을 헬륨 풍선에 매달아 비교함으로써 OLED의 가벼운 무게를 눈으로 확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재미있는 실험으로 알리고 싶었다”며 “관람객들은 실험을 통해 OLED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LCD와 OLED 패널을 헬륨 풍선에 매달아 무게를 비교하는 체험형 전시를 선보였다.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에 전시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기존 55형 투명 OLED에 이어 30형, 77형 등 신규 사이즈 제품을 최초 공개했다. 또 스타벅스와 협업한 OLED 매장용 콘셉트를 선보이며 전시장 일부를 카페 공간으로 조성하며, 관람객들에게 직접 내린 커피를 제공하기도 했다. 판매원과 고객 사이에 설치된 투명 OLED를 통해 제품 설명, 매장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매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LG디스플레이 모델이 스타벅스와 협업한 매장용 투명 OLED 콘셉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이어 현존 최대 97형부터 42형까지 OLED TV 패널 풀라인업을 한 자리에 모았다. 혁신 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 등 기술리더십도 강조했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 ‘메타 부스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하고, OLED 휘도는 물론 시야각의 한계도 뛰어넘은 기술이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초대형과 중소형, 초소형, 차량용, 투명에 이르는 다양한 OLED 솔루션을 총망라해 LG디스플레이만이 가능한 혁신적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META)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OLED TV 패널을 감상하는 모습.(사진=LG디스플레이)
2023.08.16 I 최영지 기자
SK가스, 국내 최초 민·공 합작 LNG벙커링 MOU 체결
  • SK가스, 국내 최초 민·공 합작 LNG벙커링 MOU 체결
  • SK가스,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는 16일 서울에 위치한 에이치라인해운 본사에서 LNG 벙커링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좌로부터 SK가스 백흠정 부사장, 에이치라인해운 선영훈 본부장, 울산항만공사 정순요 부사장[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초 LNG선박 벙커링 사업에 진출한 SK가스(018670)가 국내 최초 민·공 합작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 전환 사업으로 꼽히는 LNG 벙커링 사업은 이번 합작 사업을 통해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SK가스와 국내 해운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H-line) 그리고 울산항만공사(UPA)는 LNG 벙커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에이치라인해운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SK가스 백흠정 부사장, 에이치라인해운 선영훈 본부장, 울산항만공사 정순요 부사장을 비롯한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LNG 벙커링이란 선박에 LNG를 연료로 급유하는 것으로, 세계적인 탄소 중립 기조에 따라 저공해 에너지인 LNG 벙커링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전체 선박 연료 시장의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해운 및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사업으로 꼽힌다.특히 울산은 LNG 벙커링 사업을 추진하는데 최적화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자동차 수출의 요충지이며, 석유화학 제품과 다양한 원자재의 수출입이 많아 자체 벙커링 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동남아 물류의 중심이자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7위인 부산항과 인접해 있어 입항하는 컨테이너선에 LNG 연료를 공급하기 유리하고, 대형 벌크 화물의 운송수요가 있는 포항과 광양까지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3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선박용 LNG 도입부터 벙커링 전용선박의 운영까지 전 주기에 이르는 협력체계를 조기에 수립하기 위한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주요 조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JV 설립 이후에는 LNG 벙커링 선박을 신규 건조해 LNG 벙커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SK가스,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가 협력하는 LNG 벙커링 사업이 진행될 울산 북항의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6번 부두 전경. 사진 하단 좌측에 벙커링 로딩암 등 전용 설비가 구축되고 있는 모습먼저 SK가스는 LNG 터미널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LNG 벙커링 전용부두를 활용한 최적 운영 솔루션 개발 및 선박용 LNG 확보를 통해 경쟁력 있는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북항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1만톤(t)급 벙커링 전용부두를 건설 중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LNG연료추진선대의 운항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STS(Ship To Ship) 방식의 연료공급 적합성 검증을 담당하고 안정적인 LNG 벙커링 수요 개발에도 일조할 뿐 아니라, 국내 벙커링 환경에 최적화된 선형 개발과 최고 수준의 안전기준이 적용된 신조선박 건조를 통해 경쟁력 있는 LNG 벙커링 전용선박의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울산항만공사는 국내 1위의 액체물류 중심 항만으로서 액체화물 처리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LNG 벙커링 서비스 제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SK가스 백흠정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민과 공이 협력하는 이번 LNG 벙커링 사업에 SK가스가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SK가스는 벙커링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동시에 궁극적인 비전인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한 발 더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16 I 하지나 기자
DJ 소다, 일본서 ‘집단 성추행’ 능욕에…“범인 잡겠다”
  • DJ 소다, 일본서 ‘집단 성추행’ 능욕에…“범인 잡겠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유명 인플루언서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일본의 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된 가운데, 공연 주최사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앞서 그는 일부 누리꾼들이 2차 가해성 악성 댓글을 남기자 분개하며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할 권리는 없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사진=DJ소다 SNS 캡처)15일 일본 공연기획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뮤직 서커스23’에서 소다 님의 퍼포먼스 중, 몇몇 관객이 출연자의 가슴 등 신체를 만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이러한 행위는 성폭력, 성범죄이므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피해를 입은 소다 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비열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특정해 손해배상청구나 형사고소 등 민형사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주최 측은 “이번 범죄자들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범행 현장을 포착한 영상이 있어 범인 조기 특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범죄 행위를 저지른 분은 신속히 경찰서에 출두해 주시고, 당사에도 연락하시라”고 했다.아울러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직 서커스’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주최자로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14일 DJ 소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다”는 심경을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자신의 노출 의상을 지적하는 반응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그는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라면서 “자기 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다”고 덧붙였다.DJ 소다는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 일을 겪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걸까”라면서 “내가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게 잘못이냐.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거냐”고 반문했다.이어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며 “내 몸은 나의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것이 아니다. 난 노출 있는 옷 입는 거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입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팬들에게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남 눈치 보지 말고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으면서 살자”는 메시지도 전했다.앞서 같은 날 DJ 소다는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나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며 SNS에 증거 사진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DJ 소다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활약 중인 DJ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의 대형 EDM 페스티벌 ‘송끄란 S2O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오르기도 했다.
2023.08.16 I 이로원 기자
이엠코리아, 초전도 테이프 ‘핵융합’ 수혜...세계 최초 설비 이용 ‘핵융합로 방패’ 공급 이...
  • [특징주]이엠코리아, 초전도 테이프 ‘핵융합’ 수혜...세계 최초 설비 이용 ‘핵융합로 방패’ 공급 이...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이엠코리아(095190)의 주가가 강세다. 지스트가 최근 ‘상온·상압 초전도체’ 관련 과학적 검증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지스트 내부 연구자를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존 개발된 초전도 테이프의 핵융합 수혜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평가다.16일 13시 54분 이엠코리아는 전일 보다 7.03% 오른 2815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스트는 ‘상온·상압 초전도체’의 과학적 가능여부에 대한 검증에 나섰다.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 저항을 상실하는 물질을 의미한다. 상온 초전도체가 실제 개발 및 상용화 될 경우 핵융합 발전 등 여러 기술들이 현실화할 수 있는 ‘꿈의 물질’로 불린다. 지난 2020년 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담당하고 있는 핵심품목 중 하나인 ‘블랑켓 차폐블록’의 초도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엠코리아는 특히 원자력과 핵융합 발전설비 등을 제작하는 발전설비 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국가핵융합연구소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 자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초전도 자석 등 ITER 장치의 주요 부품을 핵융합 반응의 결과물인 중성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차폐 구조물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ITER에는 총 440개로 예정된 블랑켓 차폐블록 중 220개를 우리나라로부터 조달했다. 이엠코리아는 해당 차폐블록을 모두 공급했다.
2023.08.16 I 최은경 기자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 선정
  •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 선정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16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메가카티‘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메가카티. (제공=엘앤씨바이오)메가카티는 세계 최초 인체조직 기반 초자연골 재생 의료기기다. 연골이 손상된 부위에 메가카티를 직접 주입한다. 메가카티는 조직 수복과 동시에 통증 완화 및 동종연골의 자가화를 통해 초자연골로 재생하게 된다.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의료기기 중 안전성 우려가 없다고 판단될 때, 신의료기술 평가를 2년 동안 유예하고 의료진이 처방할 수 있는 코드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메가카티는 대학병원 및 정형외과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엘앤씨바이오 이환철 대표는 “메가카티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선정되어 그동안 마땅한 대안이 없는 고연령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예 기간에도 신의료기술평가를 위해서 기존 허가 임상 자료 이외에 다수의 추가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6 I 김지완 기자
‘SDV 인재 육성한다’..현대차, 서울대와 미래모빌리티학과 설립
  • ‘SDV 인재 육성한다’..현대차, 서울대와 미래모빌리티학과 설립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사활을 건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유수 대학교들과 연달아 계약을 맺고 인재 확보에 나섰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전동화 등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는 핵심 인재에 따라 그 성패가 갈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올 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회사 전반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완벽한 SDV을 만들 수 있다”는 선언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서울대와 협업 확대..배터리 이어 미래車까지16일 현대차는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김용화 현대차 사장,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는 서울대가 기업과 협력해 최초로 설립한 채용조건형 석사 과정 계약학과다. 전동화 제어와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 소프트웨어 2개 분야의 인재 육성이 핵심이며 2년 간 석사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현대차에 입사하게 된다. 현대차와 서울대는 올 하반기 2024년도 계약학과에 입학할 신입생을 모집하고 이후 매년 2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16일 오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39동)에서 열린 현대차-서울대 계약학과 설립 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 김성규 교육부총장, 현대차 김용화 사장.(사진=현대차.)이번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 설립은 SDV 개발 가속화에 따른 선제적 인재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세계적 수준의 공학 리더를 양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신설학과의 커리큘럼은 △전동화 공학 △전기차 시스템 설계 △SDV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 제어 및 응용 소프트웨어 등으로 모두 연구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해 현대차가 서울대가 특별히 공동 개발했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와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7월 25일 서울대와 함께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열고 리튬메탈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내에 전기차 배터리만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시설이 들어선 것은 처음이었다. 배터리 연구센터 개관식을 찾은 정 회장은 “우리가 우수한 배터리를 탑재한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이유는 다음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께 혁신적인 연구와 개발로 모빌리티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인재양성 역사 10년..배출 연구원만 200명현대차그룹은 과거부터 일찌감치 국내 대학들과 계약을 맺고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2013년 고려대와 자동차융합학과 석사 과정(정원 10명)을 만들었고 한양대와는 미래모빌리티학과 석사 과정(정원 14명)을 신설한 바 있다. 2018년에는 연세대, 카이스트와 각각 자동차융합공삭과 석사(정원 10명), 미래자동차학제전공 석사(정원 10명) 과정의 계약학과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배출한 현대차그룹 연구원 수만 200명이 넘는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고려대와 새로 계약학과를 설립하기도 했다. 수소,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채용조건형 학·석사 통합 과정을 만든 것이다. 입학생들은 학사, 석사과정 수업 연한을 각각 1학기씩 단축해 5년 만에(학사 3.5년+석사 1.5년)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2023년도 첫 입학생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매년 5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차량 구입 이후에도 성능과 기능의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자동차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에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 서비스를 적용하기도 했다.
2023.08.16 I 김성진 기자
'어디 자율주행 실증할 도시 없나요?' 공모사업 추진
  • '어디 자율주행 실증할 도시 없나요?' 공모사업 추진
  • 자율주행 리빙랩 개념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범부처가 참여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에서 개발된 기술·서비스를 통합 실증하는 ‘자율주행 리빙랩’ 도시 선정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은 2021년에 착수한 1조1000억원 규모의 다부처(국토·산업·과기부, 경찰청) 연구개발 사업으로, 차량·부품 등 기반기술은 물론 인프라, 법·제도, 서비스 등 2027년 융합형 레벨(4~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리빙랩 공모사업은 세계 최초 도시 단위의 자율주행 실증지역 조성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4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대 공공서비스를 포함한 범부처 연구 성과물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서비스, 공유차, 도시환경서비스, 도로유지, 긴급출동 및 도로통제, 노선형 대중교통서비스, 교통사고 예방 순찰 등이다.범부처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 검증은 물론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리빙랩 도시 선정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0일간 공모를 거쳐 제안도시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및 발표평가를 통해 이뤄지며 10월 중 최종 후보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오는 28일 ‘리빙랩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 박진호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자율주행 리빙랩은 범정부 연구개발 과제의 핵심 사업으로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라는 정부 목표 달성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성공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공모단계부터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16 I 김아름 기자
엔씨, AI 언어모델 ‘VARCO’ 공개…생성 AI 3종도 선봬
  • 엔씨, AI 언어모델 ‘VARCO’ 공개…생성 AI 3종도 선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언어모델 ‘VARCO(바르코) LLM’을 16일 공개했다. ‘VARCO’는 “AI를 통해 당신의 독창성을 실현하세요(Via AI, Realize your Creativity and Originality)”라는 의미를 가진 엔씨 AI 언어모델의 통합 브랜드 명칭이다.‘VARCO’ 브랜드로 운영되는 자체 언어모델(LLM)의 종류는 크게 △기초 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대화형 모델 △생성형 모델 등으로 나뉜다. 각 LLM은 매개변수의 규모에 따라 성능이 구분된다.엔씨가 우선 공개한 소·중형 규모의 한국어 전용 ‘VARCO LLM’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접 선별한 고품질 데이터를 위주로 학습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엔씨에서 서비스하는 모델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서 배포된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기초 모델, 기본 제공 알고리즘과 사전 구축된 머신러닝 솔루션이 포함된 머신러닝 허브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전 세계에서 어디서든 한달 간 무료로 ‘VARCO LLM’을 사용할 수 있다.엔씨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 모델도 이달 안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규모별 언어모델을 종류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이날 엔씨는 ‘VARCO LLM’ 기반 생성 AI 플랫폼 3종도 추가로 소개했다. 이미지 생성툴(VARCO Art),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VARCO Text), 디지털휴먼 생성 및 편집, 운영툴(VARCO Human) 등이다. 생성 AI 플랫폼 3종은 ‘VARCO Studio’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엔씨는 ‘VARCO LLM’을 기반으로 디지털 휴먼, 생성형 AI 플랫폼, 대화형 언어모델 등 다양한 AI 연구와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외에도 교육, 금융, 바이오 분야 등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결합한 도메인 전용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이제희 엔씨소프트 최고연구책임자(CRO)는 “VARCO는 현재까지 공개된 유사한 크기의 한국어 언어모델 대비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VARCO를 통해서 게임 콘텐츠 개발은 물론 다양한 도메인에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6 I 김정유 기자
쿠첸, 새 모델에 ‘피겨 여왕’ 김연아 발탁
  • 쿠첸, 새 모델에 ‘피겨 여왕’ 김연아 발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새 전속 모델로 ‘피겨 여왕’ 김연아를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쿠첸 ‘브레인’ 밥솥을 홍보하는 김연아. (사진=쿠첸)쿠첸은 피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의 발자취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혁신 제품을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쿠첸의 방향성이 부합한다는 점을 새 모델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앞으로 쿠첸은 주력 신제품 ‘브레인’ 밥솥 TV 광고를 시작으로 김연아와 함께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쿠첸의 새 얼굴이 된 김연아는 “뛰어난 밥맛으로 많은 사랑받는 국내 대표 밥솥 명가 쿠첸의 모델로 활약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쿠첸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김연아는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역 시절 11번의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고 여자 피겨 100년 역사상 최초로 전 시즌 ‘올 포디움’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림픽,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 사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쿠첸 관계자는 “영원한 피겨 여왕으로 전 국민에게 높은 호감과 신뢰감을 주는 김연아의 이미지와 대한민국 밥맛을 대표하는 쿠첸의 브랜드 이미지가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쿠첸 브레인 밥솥이 새롭게 출시된 만큼 김연아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8.16 I 김경은 기자
공연·체험·전시로 무형유산 만난다…'2023 무형유산축전' 9월 개막
  • 공연·체험·전시로 무형유산 만난다…'2023 무형유산축전' 9월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연과 체험, 전시로 무형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개원 10주년과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20주년을 기념해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2023 무형유산축전’을 개최한다.‘무형유산축전’은 지난 5월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전승’과 ‘창조’라는 주제 아래 무형유산의 새로운 의미를 밝히기 위한 대표 무형유산 종합축제다. 9월 1일 개막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단체)에 대한 공헌을 기리기 위해 240여 보유자(단체)에게 대통령 명의 증서를 최초로 수여하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대통령증서 수여식’을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전승자와 유공자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유공자 포상식’도 열린다. 개막공연으로는 인류무형유산 탈춤 고성오광대보존회와 현대적인 탈춤 연행자들이 어우러지는 전통연희 판놀음 ‘모던연희’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축전 첫째 주에는 전시와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무형유산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6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100명이 제작한 42개 종목 총 196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작품전’(9월 1~10월 1일) △매듭장 등 공예분야 8종목의 공예기술을 직접 볼 수 있는 ‘국가무형유산 기능보유자 합동공개행사’(9월 1~3일) △무형유산 기록영상 미디어 파사드 ‘기록의 정원’(9월 1~10일)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무형유산영상 제작의 미래를 모색하는 ‘민족지 영화’ △무형유산협약 채택 20주년을 기념해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20년간의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하는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9월 1~2일)이 운영된다.둘째 주인 9월 5일부터는 공연·체험 중심의 행사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지역 무형유산이 하나 되는 초청공연 ‘품다’(9월 5~6일) △탈놀이를 주제로 재담·춤·국악 등의 종목이 융합된 창작극 ‘탈생’(9월 7~1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국의 줄다리기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전통줄다리기 한마당 축제’(9월 9일) △한·중·일 3개 도시(전주·청두·아타미)의 대표적인 예능종목을 만날 수 있는 ‘동아시아 무형유산 초청공연’(9월 8~9일) △어린이 대상 세계 무형유산 공연·전시·체험 행사인 ‘세계 어린이 무형유산 축제’(9월 8~9일)를 만날 수 있다.
2023.08.16 I 이윤정 기자
신세계아이앤씨, 'P의 거짓' 콘솔 패키지 예약 판매 진행
  • 신세계아이앤씨, 'P의 거짓' 콘솔 패키지 예약 판매 진행
  • (P의 거짓 콘솔 패키지 콜렉터즈 에디션=신세계아이앤씨)[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신세계아이앤씨는 네오위즈 신작 게임 ‘P의 거짓(Lies of P)’ 콘솔 패키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 3월 신세계아이앤씨와 네오위즈는 국내를 포함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 플레이스테이션(PS) 4·5용 P의 거짓 콘솔 패키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P의 거짓은 세계적 명작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을 각색한 액션 RPG 게임이다.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수상하고, 지난 6월 데모 공개 3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오는 9월 19일 공식 출시 예정이다.예약 판매는 오는 17일부터 일반판과 국내 한정판 ‘콜렉터즈 에디션(Collector’s Edition)’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일반판과 콜렉터즈 에디션은 각각 6만4800원, 17만9800원에 판매한다. 예약 구매 시 게임 수집품으로 등장하는 ‘스페셜 LP 코스터’를 증정한다. 콜렉터즈 에디션은 일반 게임패키지 이외에 스페셜 트랙 LP앨범, 스틸북 케이스, 캐릭터 초상화 등으로 구성됐으며,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되는 캐릭터 의상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콜렉터즈 에디션 구매자는 공식 출시 일정보다 3일 먼저 게임패키지를 받아볼 수 있는 선행 플레이 혜택도 받을 수 있다.P의 거짓 콘솔 패키지 예약은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한우리, 에드몰 등 오프라인 매장 및 SSG닷컴, G마켓, 신세계라이브쇼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소프라노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신세계라이브쇼핑을 통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일반판과 콜렉터즈 에디션에 대한 상세한 상품 구성을 소개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간, 스타필드 하남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P의 거짓 특별 전시회도 진행한다. 전시회에서는 콜렉터즈 에디션 실물을 최초로 공개하며 P의 거짓 데모 시연, 포토존 이벤트, 구매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4시부터는 최지원 총괄 디렉터(PD)와 노창규 아트디렉터(AD) 사인회도 진행한다.정준 신세계아이앤씨 영업혁신담당은 “P의 거짓은 독창적 스토리와 분위기는 물론이고 완성도 높은 사운드, 그래픽 등 다양한 요소에서 글로벌 게임 유저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 콘텐츠”라며 “이번 예약 판매를 통해 일반판과 함께 공개한 콜렉터즈 에디션은 P의 거짓이 가진 다양한 콘텐츠를 풍성하게 담아 구성한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6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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