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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윤홍천·클럽 M, 'M 소나타' 8월 주인공
  • 피아니스트 윤홍천·클럽 M, 'M 소나타' 8월 주인공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 대표 클래식 기획공연 ‘M 소나타 시리즈’가 8월 ‘한 여름밤 수놓을 프랑스 작곡가 걸작선’을 주제로 2회에 걸쳐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관객과 만난다.마포문화재단 ‘M 소나타 시리즈’ 8월 공연 포스터. (사진=마포문화재단)오는 23일에는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피아노의 시인’ 윤홍천의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이어 29일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10인조 실내악 연주단체 클럽 M이 ‘프렌치 나이트’(French Night)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윤홍천은 세계적인 지휘 거장 로린 마젤이 생전에 최후로 점찍은 연주자다. 2011년 독일 바이에른주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고, 2012년 빌헬름 켐프 재단 최연소 최초 동양인 이사로 선정됐다. 콩쿠르 입상 경력보다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혀가고 있다.이번 공연에선 라벨, 포레, 레이날도 앙의 프랑스 작곡가 작품을 선보인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5번, 18번도 함께 연주한다. 특히 내년 음반 발매 예정인 포레와 레이날도 앙의 작품들을 앞서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클럽 M은 2017년 7월 결성됐다. 피아니스트 김재원을 필두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수석 및 단원, 독주자, 실내악 연주자들로 결성돼 화제가 됐다. 피아노와 현악, 목관과 금관 악기를 모두 아우르는 독특한 편성으로 3·4중주 소편성은 물론 10중주 대편성까지 한계가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공연에선 에르네스트 쇼숑, 쟝 프랑세, 클로드 드뷔시 등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 그리고 구스타브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 중 ‘목성’을 연주한다. 존 레논의 ‘이매진’ 등 대중적인 프로그램도 준비했다.마포문화재단 ‘M 소나타 시리즈’의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09 I 장병호 기자
쇼핑하고 펍도 가는 치매인…기억 잃어도 일상 잃지 않는 천국
  • 쇼핑하고 펍도 가는 치매인…기억 잃어도 일상 잃지 않는 천국
  • [비스프(네덜란드)=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치매에 걸려도 답답한 병원 대신 동네에서 평범한 여생을 보낼 수 있다면. 마음에 드는 옷차림으로 마실 나가 맑은 하늘과 날씨를 만끽할 수 있다면. 이웃과 함께 식사와 커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면서 노래하고 연주하며 그림도 그릴 수 있다면 어떨까.고령화 사회를 사는 치매 노인들에게 이와 같은 소박한 바람이 현실이 된 곳이 있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 센트럴역에서 기차와 도보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근교 도시 비스프에 위치한 ‘호그벡’(호헤베이크·The Hogeweyk). 이곳은 중증 치매인들이 한 마을처럼 모여 사는 세계 최초의 ‘치매마을’이다.네덜란드 보건복지체육부(VWS)에 따르면 75세 인구 중 80% 이상이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고 치매 비율도 갈수록 늘고 있다. 이에 노인들이 집에서 더 머물며 세심한 보살핌과 요양시설 서비스 질 향상 등을 위한 ‘노인 돌봄을 위한 협약’을 2018년 3월 체결했다.네덜란드 치매 요양시설 ‘호그벡’(호헤베이크·The Hogeweyk) 마을에 입주한 치매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고 있다.(사진=비비움 비)◇ 세계 최초 ‘치매마을’…병동 대신 집 같은 일상생활호그벡 치매마을은 의료복지 비영리기업 비비움(Vivium)그룹의 자회사 비 어드바이스(Be Advice)사가 운영한다. 1970년부터 이곳에서 여느 병원처럼 운영되던 호그베이(Hogewey) 요양시설을, 비 어드바이스가 2002년부터 마을 형태 호스피스 타운 건설을 시작해 2008년과 2010년 2단계에 걸쳐 치매마을 호그벡(The Hogeweyk)으로 탈바꿈시켰다.지난 6월27일(현지시간) 이데일리가 방문한 호그벡은 암스테르담 시내 거리 한곳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광장엔잘 깔린 보도블록 따라 세워진 가로수와 벤치는 물론 곳곳에 위치한 건물엔 레스토랑과 바, 카페, 마트, 극장, 미용실, 음악실, 체육관, 액세서리숍 등이 들어서 있었다.이곳 공동설립자이자 총괄관리자 엘로이 반 할(Eloy van Hal) 선임 고문은 직접 호그벡 투어를 진행하며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치매 환자가 아니라 ‘치매인’으로 명칭한다”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치매를 단지 치료해야 하는 환자로 대하는 의학적 접근이 아닌, 평범한 일상을 똑같이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적 접근으로의 전환”이라고 소개했다.네덜란드 치매 요양시설 ‘호그벡’(호헤베이크·The Hogeweyk) 마을 광장 전경.(사진=비비움 비)실제 이곳에선 환자복 대신 평상복을 입은 노인들이 자유롭게 거리를 걷고 쇼핑을 하며 이웃과 인사를 나눴다. 마치 치매에 걸리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처럼. 낯선 외부 동양인을 반기기라도 하듯 호기심 찬 눈인사와 함께 어디서 왔느냐고 인사를 건네는 거주민들도 있었다.한 야외 테이블엔 마치 오랜 노부부처럼 보이는 남녀 한쌍이 다정하게 붙어 앉아 함께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즐겼다. 할 고문은 “저 둘은 실제 부부는 아니고 여기서 만났는데, 서로 취향이 잘 통하는지 매일 커플처럼 붙어다닌다”고 귀띔했다.◇ 마트·카페 가며 취미도 마음껏…환자 아닌 사람으로대지 면적 약 1만5000㎡으로 자리 잡은 호그벡에는 편의시설 건물동을 제외하고 27개의 집이 2층 건물로 마련됐다. 평범한 가정 같은 한 집마다 비슷한 문화권과 생활양식을 가진 7명의 치매인들이 입주해 동작 감지 설비가 마련된 공간에서 생활한다. 한 집당 요양사가 아침 2명, 낮 1명, 오후 2명, 야간 1명씩 교대로 상주하며 이들을 밀착 관리하고 관리팀이 요리와 청소·빨래 등 생활을 돕는다. 치매인 1명당 홈케어 인력은 0.87명 꼴이다.호그벡에는 현재 평균 연령 85세의 치매인 188명이 흰 가운 대신 일상복을 입은 의사·요양사·관리인 등 260여명의 의료진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 마을의 목표는 치매인들이 ‘똑같은 삶’을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입주자들의 자발적 일상생활 영위를 극대화하면서, 의료진의 개입은 최소화하는 게 원칙이다. 평범한 일상을 그대로 구현하려다 보니 입주자 1명당 거주비·인건비·운영비·약제비·식비 등 통틀어 연간 약 8만유로(약 1억1400만원)의 비용이 든다.네덜란드 치매 요양시설 ‘호그벡’(호헤베이크·The Hogeweyk) 마을에 입주한 치매인들이 내부 음악실인 모차르트룸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고(왼쪽) 레스토랑에서 음식과 주류를 즐기며 대화하고 있다.(사진=비비움 비)하지만 호그벡을 포함한 네덜란드 요양시설 입주자들은 비용을 해당 기관에 직접 납부하지 않는다. 호그벡의 경우 내부 마트와 식당 등 편의시설을 이용해도 직접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 이상을 소비하면 월 단위로 입주자 혹은 가족이 사후 정산한다.네덜란드의 요양시설은 한마디로 전액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복지다. 일반 시민들이 평소 개별 소득·자산과 가족 상황에 따라 적게는 월 180유로(약 25만원)부터 많게는 월 2500유로(약 355만원) 수준까지 책정된 요양비를 납부하면, 정부가 각 요양시설 거주자 규모와 일수에 비례해서 운영비 등 예산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이다.국가 사회보장 시스템으로 운영되다 보니 아무리 돈이 있고 원한다고 해서 아무나 입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정부와 의료기관에서 깐깐한 심사를 거쳐 중증 치매 판정을 받아야 비로소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호그벡에는 밀려 있는 대기자가 4명이고 입주까지 평균 6~10개월이 소요된다. 거주 치매인들은 이곳에서 평균 2년6개월 가량 머물며 여생을 마무리하는데, 호그벡 의료진이 생애 말기 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끝까지 책임진다.할 고문은 “호그벡은 중증 치매인이라도 평소에 즐겨 하던 걸 금지하지 않는다. 핵심은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관점의 차이”라며 “치매인들에게도 앞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이유와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호그벡의 콘셉트는 각 국가별 사회 제도에 맞춰 확산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네덜란드 치매 요양시설 ‘호그벡’(호헤베이크·The Hogeweyk) 마을에 입주한 치매인들이 내부에 마련된 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비비움 비)※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통·번역 도움=이해성)
2023.08.09 I 김범준 기자
③유원일 대표 “美·日 mRNA 백신 선제 개발 배경...‘전폭지원’”
  • [미래기술25]③유원일 대표 “美·日 mRNA 백신 선제 개발 배경...‘전폭지원’”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미국 생명공학기업 모더나는 코로나19 사태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기반해 단숨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2030년까지 mRNA 기술을 모든 영역에서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우리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도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4일 서울 강서구 아이진(185490) 본사에서 만난 유원일 대표는 “미국과 일본 등 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한 나라의 공통점은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원일 아이진 대표. (사진=아이진)실제 모더나는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하는데 미국 정부로부터 약 100억달러(약 13조원)를 지원받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1년 6월 국가 백신 개발 및 생산 전략을 채택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1700억엔(1조 6000억원)을 투자해왔습니다. 최근 일본 제약·바이오사 다이이찌산쿄는 일본 정부로부터 코로나19 mRNA 백신 ‘다이치로나’를 승인받았습니다. 유 대표는 “mRNA 기반 기술 확립은 미래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또 다른 위기 대응을 준비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이는 새로운 변이나 신종 감염증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해줄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1988년 제일제당 종합기술원 수석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국내 1세대 제약·바이오 전문가입니다. 연구원 시절 △국내 최초·세계 세 번째 반코마이신 항생제 개발 △스트렙토키나제(혈전용해제) 단백질 주사제 개발 △테이코플라닌 항생제 개발 등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기여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과 국민의 안전에 대한 유 대표의 고민이 남다른 이유입니다. 그는 “물론 기업으로서 정부 지원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 주요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나섰고 우리와 같은 제약·바이오벤처도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아이진은 2020년 코로나19 이전 백지상태에 가까웠던 mRNA 기술의 빠른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당시 아이진은 미국 바이오업체 트라이링크로부터 mRNA 기술을 이전받아, 자체 ‘양이온성리포솜’ 전달체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기반해 최근 mRNA 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접종) 호주 임상 2a상을 시작했습니다. 다가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개발 국책과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 대표는 “양이온성리포솜을 전달체로 사용하는 mRNA 백신은 지질나노입자(LNP)에 기반한 mRNA 백신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며 “LNP를 활용한 mRNA 계열의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서 나타났던 아나필락시스 등의 부작용이 없고, 일반의약품처럼 냉장보관(2~8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진은 mRNA에 바탕한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결핵 백신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이 분야의 선도에 선다는 방침입니다. 유 대표는 “국책과제로 mRNA를 이용한 부스팅용 결핵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기업들의 노력이 축적되면, 정부가 주도하는 제약·바이오 강국의 건설도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08.09 I 유진희 기자
①mRNA 코로나19를 넘어, 질병방어 ‘구원투수’로
  • [미래기술25]①mRNA 코로나19를 넘어, 질병방어 ‘구원투수’로
  • “고난은 발전의 밑거름이다.”미국의 사상가 겸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인류의 비극은 신약 개발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통상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은 10년. 하지만 글로벌 제약사들은 단 11개월 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며 과학기술과 백신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가장 주목받는 것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입니다. mRNA 백신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명됐음에도 예방효능 90% 이상을 자랑하며 팬데믹을 잠재우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mRNA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와 바이오엔테크가 단숨에 세계적인 바이오 회사로 발돋움한 데도 mRNA 백신의 힘이 컸습니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끝없이 나오는 상황에서 거의 유일하게 대안으로 떠오르는 백신은 mRNA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mRNA 기술을 하루빨리 확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돌파구를 만들었던 mRNA 백신이 또 다른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해 무대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암, 심혈관과 자가면역 질환 등 인류가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질병들의 해결사를 자처하는 분위기입니다. 선봉장으로는 코로나19 mRNA 백신을 처음으로 개발한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모더나가 나섰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모더나 창업자 랭거 “맞춤형 백신 가능”모더나는 모든 질병에 대한 맞춤형 mRNA 백신을 2030년까지 내놓을 계획입니다. 모더나의 창업자 로버트 랭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석좌교수는 지난 4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온라인 기조강연에서 “mRNA 기술로 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백신도 만들 수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20년 이상 나노 과학을 연구한 관련 분야 세계 일인자입니다. 이미 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례로 모더나가 최근 공개한 흑색종 mRNA 백신 임상에 따르면 mRNA 암 백신과 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한 환자군은 단독 사용한 환자군보다 피부암 재발이나 사망이 44%나 낮았습니다. 당시 랭거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때도 유전체 정보가 나오고, 한 달 만에 테스트 백신이 개발됐다”며 “개발 속도가 빠른 mRNA 백신은 감염병과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모더나의 자신감은 코로나19를 통한 성공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mRNA 코로나19 백신은 변방의 바이오벤처 모더나를 단숨에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실적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0년 8억달러(약 1조원)로 시작으로 2021년 185억달러(약 24조원), 2022년 193억달러(약 25조원)의 매출액을 각각 올렸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2021년 11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코로나19 해결 주역 mRNA 백신..‘기적’ 아닌 ‘필연’이를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mRNA 역사와 특장점을 이해한다면 오히려 ‘왜 더 빨리 mRNA 백신이 상용화되지 못했을까’라는 반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답을 찾기 위해서는 백신의 역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에는 백신에 진짜 바이러스를 사용했습니다. 바이러스를 가열하거나 화학물질 처리해서 병원성을 잃게 만든 다음 몸에 집어넣어 항체를 형성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수두, 장염, 홍역, 장티푸스 백신이 대표적입니다. 이 같은 백신은 예방효능이 좋지만, 균 자체를 주입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병원성이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제조 기간이 길며 장기간 보관도 쉽지 않습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 유전정보를 담은 백신입니다. 덕분에 기존 백신과 같은 단점이 없습니다. 코로나19 mRNA 백신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mRNA 백신은 코로나19의 유전정보만을 이용해 체내에서 이와 유사한 단백질을 만들도록 합니다. 병원성에 감염될 우려도 없고 게놈 DNA 삽입에 의한 돌연변이 유발 위험도 적습니다. 정상적인 세포 대사 과정을 통해 분해되기 때문에 체내 반감기(효능이 줄어드는 기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재료인 뉴클레오사이드를 조금만 변형하면 안정성과 단백질 합성과정의 효율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LNP로 mRNA 백신 단점 보완..유통 문제 등 과제도1961년 최초로 발견된 mRNA가 이 같은 장점에도 2020년에서야 비로소 백신으로 역할을 했습니다. 일부 문제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이 mRNA를 침입자로 인식해 공격하고, 그 과정에서 과도한 면역반응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체내 효소로부터 잘 분해되는 특성 때문에 세포 안으로 주입해 효능을 발휘하게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동물실험 결과 mRNA 분자 1만 개당 1개 정도(0.01%)만 전달되는 데 그쳤습니다.첫 번째 과제는 1970년대부터 mRNA를 지속해 연구해왔던 카탈린 카리코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해결했습니다. 2005년 mRNA 염기서열 중 하나인 유리딘을 메틸수도유리딘으로 바꿔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mRNA를 합성할 수 있음을 밝힌 겁니다. 2014년에는 mRNA 염기 서열 엔지니어링을 통해 단백질 합성 과정의 효율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습니다.두 번째 과제는 랭거 교수가 해답을 내놨습니다. 그는 인지질(이온화 인지질·ionizable lipid), 콜레스테롤, 폴리에틸렌글리콜(PEG)로 만든 지질나노입자(LNP·lipid nanoparticle)가 mRNA를 세포 안까지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mRNA 백신이 코로나19 사태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요인입니다. 그럼에도 활용도가 더 높아지려면 극복해야 할 점이 존재합니다. 상용화된 mRNA 백신은 모두 LNP를 약물전달체로 사용합니다. LNP를 더 안정된 상태로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PEG 때문에 심각한 전신 알레르기 증상인 ‘아나필락시스’ 부작용이 있습니다. 또 LNP는 구조가 불안정해 초저온에서 보관해야만 합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mRNA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상태에서 유통해야 하고 모더나 백신 역시 영하 20도에 보관해야 합니다. 접종 과정에서는 드물지만 심근염·심낭염 발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mRNA 백신 성공 의구심 사라져..2027년 시장 규모 170조하지만 이제 mRNA 백신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은 확실히 걷혔습니다. 가파른 시장의 성장이 이를 방증합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는 mRNA 백신 시장 규모는 2021년 649억달러(약 85조원)에서 연평균 11.9%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1273억달러(약 167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에 아군과 적군의 경계도 사라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에도 모더나는 중국 상하이시와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 현지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5월 상하이에 ‘모더나 (중국) 바이오테크 유한회사’ 법인을 등록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예비 단계라고 설명하기도 했죠. 이는 모더나가 중국 본토에 설립한 첫 법인입니다. 지난해엔 홍콩에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당시 모더나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모더나의 mRNA 플랫폼이 가진 힘을 중국인들에게 가져다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가들도 mRNA 백신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는 현지 mRNA 연구 선도기관인 베이징 소재 글로벌의약품연구개발센터(GHDDI)에서 연설한 뒤 5년간 5000만달러(약 654억원)를 GHDDI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mRNA 기술이 코로나19 이외에도 결핵과 말라리아 같은 질병에도 유용하다면서 중국 GHDDI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mRNA 백신 개발업체 아이진(185490) 유원일 대표는 “이미 mRNA 백신에 대한 연구는 암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제 막 시장이 열린 만큼 기업이 적극 나서고 정부도 지원한다면 우리의 역할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3.08.09 I 유진희 기자
현재의 시작, 1990년대 외
  • [200자 책꽂이]현재의 시작, 1990년대 외
  • △현재의 시작, 1990년대(윤여일|340쪽|돌베개)변화의 시기이자 현재의 한국 사회를 주조한 1990년대 지성사를 문예지·학술지·계간지·대중문화지 등 잡지 형태로 발간된 문헌을 통해 살펴본다. 2000년대 이후 지금 시대로 이어지는 정신사의 의미와 향방을 가늠한다. 1990년대를 사유한다는 것은 가까운 과거 또는 현재의 기원을 성찰하는 일이자, 지금의 한국 사회를 탐색하고 사유하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이청준 평전(이윤옥|548쪽|문학과지성사)소설가 이청준(1939~2008)의 15주기를 맞아 출간된 평전이다. 이청준은 ‘당신들의 천국’이 완성한 지성의 정치학으로부터 ‘서편제’가 풀어낸 토속적 정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의 한과 아픔을 사랑과 화해로 승화시키는데 한평생 고뇌했다. 20년 가까이 이청준의 육필 초고와 메모, 일기와 편지, 최초 발표본과 단행본을 모두 읽고 분석해온 평론가 이윤옥이 집필했다.△커뮤니티 자본론(전정환|284쪽|클라우드나인)우리 사회는 그동안 경제적 자본으로 성장해왔다. 외형적 성장은 이뤘지만 압축 성장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를 양산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곳곳에서 각각의 커뮤니티 간의 단절과 반목은 사회공동체의 붕괴를 우려할 만큼 심각해졌다. 저자는 경제 성장만 추구해온 우리 사회의 문제들의 원인은 커뮤니티 간의 단절과 반복, 그리고 커뮤니티 자본에 대한 이해 부족에 있다고 진단한다.△운을 읽는 변호사(니시나카 쓰토무|264쪽|알투스)저자는 50년 가까이 변호사로 여러 민형사 사건을 담당했다. 일본에서 존경받는 변호사로 큰 명성을 얻으며 1만명이 넘는 의뢰인을 만났다. 그 과정에서 ‘다툼없는 삶’의 중요성을 통감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며 만난 모든 의뢰인과의 상담내용과 재판과정을 기록, 분석해 찾아낸 ‘운을 좋게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책의 개정판이다.△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얼 나이팅게일|308쪽|빌리버튼)저자는 성공 철학 대가들의 멘토로 불린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그의 철학을 듣기 위해 함께 시간을 보냈고, 백악관의 초청을 받기도 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는 왜 어떤 사람은 부자이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지를 깊이 고민했다.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던 그는 어느 날 책을 읽다 비밀을 깨달았다. 바로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는 것이다.△초예술 토머슨(아카세가와 겐페이|560쪽|안그라픽스)‘초예술 토머슨’은 저자가 이름 붙인 개념예술이다. ‘초예술’은 더이상 쓸모가 없지만 건축물, 또는 길바닥에 부착돼 그 환경의 일부로 보존된 구조물이나 흔적을 가리킨다. 여기에 야구 선수의 이름에서 따온 ‘토머슨’을 붙여 만든 단어다. 웅장한 마천루, 버젓이 전시된 조형물이 아니더라고 일상 속 무심히 지나칠 만한 것, 그늘진 어두운 곳에서도 ‘초예술 토머슨’을 발견할 수 있다.
2023.08.09 I 장병호 기자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개발…업계 최초
  •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개발…업계 최초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업계 최초로 300단 이상 낸드 개발을 공식화하며 세계 최대 컨퍼런스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 FMS) 2023’에서 샘플을 공개했다. 앞으로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 완성도를 높여 2025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SK하이닉스 321단 4D 낸드.(사진=SK하이닉스 제공)SK하이닉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개막한 ‘FMS 2023’에서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 개발 경과를 발표하고 개발 단계의 샘플을 전시했다. FMS는 매년 열리는 낸드플래시 업계 세계 최대 규모 컨퍼런스다.메모리 업계에서 300단 이상 낸드의 구체적인 개발 경과를 공개한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데이터 저장 셀을 더 높은 단수로 적층한 321단 낸드는 한 개의 칩으로 더 큰 용량을 구현할 수 있어 웨이퍼 한 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체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이에 이전 세대인 238단 512Gb(기가비트)보다 59% 높은 생산성을 보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양산중인 현존 최고층 238단 낸드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321단 낸드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적층 한계를 다시 한번 돌파해 SK하이닉스가 300단대 낸드 시대를 열고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메모리 시장은 챗(Chat)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하고 저장하기 위해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TLC는 한 개의 셀(Cell)에 3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를 의미하는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이 같은 수요에 최적화된 차세대 낸드 솔루션 제품인 PCIe 5세대(Gen5)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기업용 SSD(Enterprise SSD, eSSD)와 UFS 4.0도 함께 소개한 SK하이닉스는 해당 제품들로 고성능을 강조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했다.이어 이번 제품들을 통해 진일보한 회사의 자체 솔루션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인 PCIe 6세대와 UFS 5.0 개발에 착수한 사실을 알리며 업계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낸드 개발담당)은 기조연설에서 “당사는 4D 낸드 5세대 321단 제품을 개발해 낸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고성능, 고용량 낸드를 시장에 주도적으로 선보이며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 321단 4D 낸드.(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3.08.09 I 조민정 기자
“英잼버리 대원들 바쁘네”…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갔다
  • “英잼버리 대원들 바쁘네”…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갔다
  •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해 인천 호텔에서 머물고 있는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한 대원이 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아 특별전 ‘긴 글 주의-문자의 미래는?’을 관람하며 설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잼버리)에서 퇴영해 인천 호텔에서 머무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았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재)국립세계문자박물관(관장 김주원)은 이날 인천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잼버리 대원들에게 박물관 관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프랑스와 중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지난 6월 29일 인천에 문을 연 문자 전문 박물관이다.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해 인천 호텔에서 머무는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한 대원이 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벽면에 적힌 문구를 읽고 있다(사진=연합뉴스).상설 전시에서는 인류 최초의 문자 쐐기문자부터 세계 대부분 문자에 영향을 준 이집트문자, 현재까지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인 한자, 가장 잘 만들어진 문자로 알려진 한글에 이르기까지 문자 55종의 다양한 유물과 디지털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영국은 잼버리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500여명을 파견했지만 폭염 등의 문제로 조기 퇴영을 결정하면서 지난 5일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등지의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이들은 경복궁 등 서울 시내 유적지를 관람하거나 지자체·각 부처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인천의 호텔에 머물고 있는 영국 대원들은 이날 인천시가 마련한 시티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약 3시간 동안 송도 G타워를 시작으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았다.한편 문체부는 영외로 이동한 4만3000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한국 문화·관광 코스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지원할 예정이다.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해 인천 호텔에서 머물고 있는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한 대원이 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아 특별전 ‘긴 글 주의-문자의 미래는?’을 관람하고 있다(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제공).
2023.08.08 I 김미경 기자
닷새 연속 하락해 2570선…초전도체株 폭락
  • [코스피 마감]닷새 연속 하락해 2570선…초전도체株 폭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중 2600선을 회복하기도 시도했지만 결국 2500선에 머물렀다. 전일 상승했던 반도체와 인터넷주가 하락했고, 2차전지주가 상승했다.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73포인트(0.26%) 하락한 2573.98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장중 2600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2500선으로 내려왔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금리 상승과 중국 지표 부진에 닷새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국채 발행과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중국 7월 수출 지표 부진 예상 등이 맞물리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1384억원, 기관은 4421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5561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11억원 매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서비스업은 2%대, 의약품, 건설업, 화학, 비금속광물, 통신업, 전기전자, 증권, 제조업,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철강및금속은 4%대, 유통업은 2%대, 보험은 1%대, 전기가스업, 기계, 운수창고, 종이목재, 운수장비는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반도체와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NAVER(035420)는 4%대,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삼성전자(005930), 카카오(035720)는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전일 하락했던 2차전지주는 다시 반등했다. POSCO홀딩스(005490)는 6%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올랐다.초전도체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덕성우(004835)와 덕성(004830)은 각각 30%, 29%대 하락했고, 서원(021050)은 24%대 폭락했다. 이날 날인오후 들어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한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두고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6억3149만주, 거래대금은 12조2876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2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 포함 645개 종목이 하락했다. 3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8.08 I 이은정 기자
뉴욕 한복판에 등장한 K비건치즈…아머드프레시, 세계 공략 잰걸음
  • 뉴욕 한복판에 등장한 K비건치즈…아머드프레시, 세계 공략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빌보드 전광판을 통해 오트 밀크 기반의 비건 치즈 ‘아메리칸 슬라이스’ 광고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말 해당 전광판에서 아몬드 밀크 기반의 ‘큐브형 비건 치즈’를 선보이며 ‘K비거 치즈’의 우수성을 알렸던 아머드 프레시는 다시 한번 아메리칸 슬라이스 광고를 게재하며 미국은 물론 전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선보인 아머드 프레시의 오트 밀크 베이스 ‘아메리칸 슬라이스’.(사진=아머드 프레시)이번 광고는 햄버거 사이에 흘러내리는 비건 치즈를 입체감 있게 표현해 선보였다. 아메리칸 슬라이스의 강점 중 하나이자 아머드 프레시의 자체 기술력으로 구현해낸 ‘멜팅성’을 표현한 것으로 동물성 치즈와 흡사한 식감과 풍미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아머드 프레시는 지난해 10월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타임스퀘어와 2년 간 해당 전광판 구좌를 독점으로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K비건 치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현지에서 아머드 프레시는 이미 한국이 대표적 비건 치즈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기도 하다.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내 ‘푸드 테크’ 섹션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비건 치즈를 선보이며 해외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글로벌 유통 체인인 ‘크로거’ 170여개 매장 입점을 비롯해 미국의 인기 비건 버거 레스토랑 체인인 ‘슬러티 비건’에도 납품하고 있다.아머드 프레시는 조만간 글로벌 브랜드와의 공동 브랜드 론칭를 위해 원료 개발 및 라인업 확장에 나선 상황이기도 하다. 오는 10월 중 유럽 진출도 본격화한다.오경아 아머드 프레시 대표는 “신제품 오트 밀크 베이스의 아메리칸 슬라이스 출시와 함께 신규 광고 캠페인을 통해 K비건 치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전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타임스퀘어 한 가운데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업계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맛과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美 연구진 “LK-99, 초전도체 아냐”  주장에…테마주 '와르르'
  • 美 연구진 “LK-99, 초전도체 아냐” 주장에…테마주 '와르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장 초반 급등했던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20분 현재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 거래일 대비 10.89% 하락하고 있다. 파워로직스(047310)와 국일신동(060480)도 각각 18.67%, 19.48% 내림세고 덕성(004830)과 서원(021050)은 각각 29.83%, 24.02%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개장하자마자 신성델타테크 등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등한 바 있다. 특히 신성델타테크는 상한가에 올랐고, 파워로직스 등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한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두고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의 응집물리센터(CMTC)는 8일 연구소 공식 트위터(X)를 통해 “슬프게도 우리는 이제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 LK-99는 실온은 물론, 극저온에서도 초전도체가 아니었다”고 밝혔다.이어 CMTC 측은 “LK-99가 매우 높은 저항성을 가진 불량 품질의 물질이었다”며 “논쟁 여부와 무관하게 ‘데이터’가 이같은 결과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2023.08.08 I 이용성 기자
"80조 폐배터리 시장 뜬다"..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 봇물
  • "80조 폐배터리 시장 뜬다"..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 봇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기차 보급 확대로 폐배터리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2040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80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필요성이 커지면서 시장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한중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이 중국 내 세워지는 건 처음이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前)처리 공장,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後)처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예상 가동 시기는 내년 말이다. 여기서 회수된 핵심 원자재는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LG에너지솔루션-중국 화유코발트,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 설립 계약 체결식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 구매담당 한동훈 상무, 화유 리사이클 빠오웨이 CEO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40년 폐전기차는 4227만대로, 이로 인해 발생하는 폐배터리 규모는 3339GWh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소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00억달러(약 260조원)로 전망된다.현재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은 모두 폐배터리 사업에 진출한 상황이다. 삼성SDI는 2019년 천안과 울산 공장에서 발생한 불량품이나 폐기물을 회수해 배터리 제조에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삼성SDI는 국내 폐배터리 선도 기업인 성일하이텍의 3대 주주로, 지분 8.79%를 보유하고 있다. SK온의 경우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을 통해 폐배터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인 성일하이텍과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국내 첫 상업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GS에너지,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했다. 전남 광양 공장은 올해 초 가동에 들어서 5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연간 1만2000t의 블랙파우더(폐배터리를 파쇄한 분말)를 처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폐배터리 사업에 나서기 위해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설립하기로 했다. 앞서 2021년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증을 완료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3000t 규모를 처리할 예정이다. 비철금속 기업 고려아연과 영풍도 제련소를 운영하며 얻은 금속 회수 기술을 이용해 폐배터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려아연은 미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을 검토 중이며, 영풍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건식용융 방식의 폐배터리 재활용 파일럿(시험)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영풍은 내년 건·습식 통합 공정으로 연간 2만t 규모의 상용화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2023.08.08 I 하지나 기자
옵티시스, 삼성전자 양자 기술 개발자 출신·세계최초 광링크 개발 이력 부각 ‘강세’
  • [특징주]옵티시스, 삼성전자 양자 기술 개발자 출신·세계최초 광링크 개발 이력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옵티시스(109080)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 양자관련 기술 개발 이력을 가진 옵티시스 신현국 대표에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 14시 15분 옵티시스는 전일 보다 3.94% 오른 1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최근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초전도체 기술 기반 반도체 연구결과 초전도 특성을 지닌 다이오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각) 전자전문매체 탐스하드웨어는 MIT 연구팀이 미국 물리학 학술지 피지컬리뷰레터에 등재한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다이오드(전류를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반도체 부품)는 마이스너 효과(물질 내부의 자기장이 외부로 밀려나는 현상) 등 초전도체가 갖추고 있는 주요 특성을 보였다.이 같은 소식에 옵티시스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옵티시스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DVIㆍUSBㆍHDMIㆍ디스플레이 포트용 디지털 광링크를 개발했다. 디지털 광링크는 기존 구리선보다 신호전송능력이 뛰어나고 전기적 간섭에 의한 노이즈가 없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디지털화된 영상장비의 고속신호 전송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옵티시스 최고경영자(CEO) 신현국 박사는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양자중력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에서 양자 관련기술 개발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 전문가다.
2023.08.08 I 최은경 기자
NH아문디운용 "하나로TDF 시리즈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 NH아문디운용 "하나로TDF 시리즈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위험등급별 수익률 상위 상품 중 ‘하나로 TDF가 편입된 상품이 다수 포진돼 있다고 8일 밝혔다.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TDF는 퇴직연금 관리 명가로 꼽히는 올스프링자산운용과 협업하여 출시된 TDF이다. 올스프링 자산운용은 1994년 전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하여 오랜 기간 동안 은퇴자금을 운용하며 퇴직연금 운용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 시리즈의 하나로 TDF가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하나로 TDF 2025, 2030, 2035, 2040는 퇴직연금클래스 기준 연초 이후 각 빈티지 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하나로TDF는 한국인의 은퇴 구조에 최적화된 자산배분모형을 적용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스프링자산운용과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인구구조 및 노동시장 특성을 반영하여 한국인 생애주기에 특화된 자산배분모형을 개발했다. 은퇴 자금의 중요도를 강조해 수익성 뿐 아니라 안정성도 함께 고려했다. 또한 운용자산 규모 유럽 1위, 글로벌 10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와 함께 주식, 채권 등 자산 별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위험 관리를 통해 시장 환경에 대응한다.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코로나와 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컸던 2021년 우수한 방어력을 보였다. 하나로 TDF는 우수한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2021년 시장 급락 시기에 주요 TD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김민호 NH아문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은 “하나로 TDF는 퇴직연금 특성상 위험관리를 강조한 투자 전략으로 우수한 위험 조정 수익률을 달성했다”라며 “NH아문디자산운용의 퇴직연금 솔루션을 통해 안정성과 성과 모두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8 I 김보겸 기자
위·대장 동시 타깃 유일회사…“25兆 시장 게 섰거라”②
  • 위·대장 동시 타깃 유일회사…“25兆 시장 게 섰거라”[웨이센 대해부]②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웨이메드 엔도는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이상병변을 감지해 내시경 검진의의 고품질 내시경 검사를 돕는 의료AI 소프트웨어다. 국내는 물론이고 위와 대장 모두에서 AI 내시경 영상분석 라인업을 갖춘 곳은 세계에서도 웨이센뿐이라는 게 김경남 대표이사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조기위암(EGC)을 잘 찾아내야 하는데 이 병변의 특성은 단계가 다양해 패턴화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예후관리만 하면 되는 염증성 위염, 위 점막하종양(SMT)과 조기위암을 구분하는 게 어렵다. 특히 공간이 작은 곳의 음영지역 등 다양한 위치에서 조기위암을 발견하는 것이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다”고 부연했다.실제로 경쟁업체라고 볼 수 있는 미국의 메드트로닉(‘GI 지니너스’)과 일본의 올림푸스(‘엔도브레인-아이’는 모두 AI 대장내시경 영상분석기기만을 보유하고 있다.웨이센의 위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자료=웨이센)그는 “정지영상이 아닌 실시간 의료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는 점이 기술개발시 가장 어려웠다”며 “동영상 학습모델을 통해 위 내시경 의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했는데, 검사할 때부터 동영상을 수집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과 네트워크를 쌓아야 한다는 것도 난관이었다. 웨이센은 병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동연구를 한 덕에 사업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웨이센의 제품은 모두 병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이 시작됐다.아직은 AI 위내시경 영상분석기기인 ‘웨이메드 엔도 ST CS’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돼 있다. 김 대표는 “내년 AI 대장내시경 영상분석기기도 혁신의료기기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내 대장내시경 장비 시장에서는 올림푸스의 ‘에비스 루세라 엘리트’와 ‘엑세라 Ⅲ’가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 때문에 웨이센은 내시경 장비 브랜드와 상관없이 웨이메드 엔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상호호환성을 높였다. 엔도브레인-아이가 올림푸스의 내시경 검사기기에만 설치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른 점이다. 또 위내시경 시스템과 대장내시경 시스템이 같아 한번의 구매로 두 프로그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경쟁업체가 시장에 진입할 때 장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웨이메드 엔도가 겨냥하는 글로벌 내시경 장비 시장의 규모는 약 25조원에 달한다. 이중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에와 중동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수면마취로 위·대장내시경을 한번에 받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그램이 제각각이면 번거로울 것”이라며 “웨이메드 엔도로는 위·대장내시경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의료진이나 검사자 입장에서 모두 편리하다. 한국에서는 1년에 한 번 이상 하지 않는 내시경 검사를 베트남에서는 1년에 3회 이상 하는 이들도 많고, 이런 트렌드가 인접 국가에도 번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웨이센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세인트폴 종합병원에 웨이메드 엔도를 설치했는데 설치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검사건수가 5000여건을 넘겼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웨이센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동행했고 베트남 국빈 방문 첫날 열린 경제인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이 자리한 헤드테이블에 앉아 주목을 받았다.김 대표는 “이 분야에서 탄탄하게 레퍼런스를 만들어 가는 것이 메드테크 기업으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매출을 내기 위해 무리하게 다른 사업에 눈 돌리지 않고 AI 소화기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캐시카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이센의 올해 예상 매출 규모는 12억~15억원, 내년 목표 매출액은 30억원이다.웨이센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의료AI 기업 최초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웨이센이 수상한 제품은 △웨이메드 코프 △웨이메드 엔도 프로 △웨이메드 EBUS로,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에서 2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앱 부문에서 2개를 각각 수상했다. 김 대표는 한국의 의료AI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열린 KIMES 2023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3.08.08 I 나은경 기자
김헌동 SH 사장 "내실화된 감리 운영 위한 ‘서울형 감리’ 도입 고려"
  • 김헌동 SH 사장 "내실화된 감리 운영 위한 ‘서울형 감리’ 도입 고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건설 산업의 혁신 및 발전과 건설 기득권 카르텔 타파, 부실공사 방지 등을 위해 실천해온 ‘분양원가 공개’ 등 각종 혁신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김헌동 SH공사 사장SH공사는 8일 오전 송파 위례신도시 A1-5BL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준공내역서도 함께 공개한다. 위례신도시는 총 1282세대로 구성된 대단지로, 단지 인근에 학교가 인접해 있다. 스타필드, 이마트 등과도 가까워 문화생활 및 생활편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주변 녹지가 많아 주거환경이 양호하다.SH공사는 시민의 알권리를 높이고, 열린경영·투명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2021년 11월 고덕강일 4단지 분양원가를 최초 공개한 이후 오금·항동, 마곡, 고덕강일, 세곡, 내곡 등 7회에 걸쳐 분양원가를 공개해 왔다. 위례신도시 A1-5BL 분양원가 공개는 김헌동 사장 취임 이후 8번째다. 위례신도시 A1-5BL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해 6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한다. 단지 전체 택지조성원가와 건설원가를 더한 분양원가는 4821억6200만원으로, 분양가격 7759억5000만원에서 분양원가를 뺀 분양 수익은 2937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분양 수익률은 37.9%다. 다만, 위례신도시는 LH공사와 공동사업으로 수행되어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실제 수익은 734억4700만원(공사지분 25%)로 추정된다. 각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는 SH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하며, 분양수익 사용 내역도 공개한다.SH공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공주택 품질개선 요청에 따라 ‘서울형 건축비’, ‘서울형 감리’ 등을 도입해 100년 이상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오래가는 고품질 백년주택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형 건축비’는 고품질, 고성능 자재를 도입해 실질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분석한 건축비다. 30~40년 재건축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서울의 세계 5대 도시화를 위한 창의적 공공주택 디자인을 선도해 시민의 주거 만족도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SH공사는 특히 시공품질 확보와 현장 안전관리 제고, 부실시공 방지 등을 위해서는 설계도서 등에 따라 시공됐는지 관리·감독하는 ‘감리’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보다 효과적이고 내실화된 감리 운영을 위한 ‘서울형 감리’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SH공사는 이를 위해 감리 업무체계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으며, 감리자의 관리 감독 권한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SH공사는 이와 함께 △자산공개 △사업결과 공개 △준공도면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등 혁신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장기전세주택 2만8000여호(1차), 아파트 10만2000여호(2차), 매입임대주택 2만2000여호(3차) 공사 보유 주택 및 건물 13만1160호(4차) 등 4차에 걸쳐 공개해온 자산내역을 앞으로도 지속 공개해 천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공사의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내곡, 세곡2지구에 이어 주요 사업지구의 사업 착수 전 사업성 검토 내용과 사업 종료 후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사업결과 공개’, 7개 주요 사업지구 36개 단지 총 2만7000여 세대에 대한 ‘준공도면 공개’ 등을 지속한다.아울러 건축공정률 90% 시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행하는 ‘후분양제 확대’, 원도급자가 공사의 일정부분 이상을 직접 시공토록 의무화하는 ‘직접시공제’,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적정한 대우를 받고, 우수한 인력이 유입되도록 하는 ‘적정임금제’ 등을 바탕으로 건설현장의 안전 확보, 공사품질 제고도 도모한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사는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분양원가 및 자산, 사업결과, 준공도면 등을 공개해 왔다. 더불어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토건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해 후분양제와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고품질 주택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건설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계속해서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8.08 I 이윤화 기자
FIFA 여자월드컵과 세계 원주민의 날
  • [이희용의 세계시민]FIFA 여자월드컵과 세계 원주민의 날
  • [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한창 열기를 내뿜고 있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32개 참가국 국기 말고도 낯선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뉴질랜드 경기장에는 마오리족기, 호주 경기장에는 호주 원주민기와 토러스해협제도기가 함께 게양돼 있다.잔니 빈첸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개최국 원주민 문화에 대한 존중과 연대를 표시하기 위해 여러 유엔 산하기구, 참가국 축구협회, 원주민 단체 등과 협의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경기가 열리는 모든 도시에서 원주민 언어를 제공하고 이들의 전통문화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이든파크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Unite For Indigenous Peoples(원주민을 위해 하나 되자)’라고 적힌 FIFA와 유엔인권사무소의 깃발이 등장했으며, 마오리족 가수와 무용수가 전통공연을 펼쳤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대양주는 인류학의 보고로 꼽힌다. 작은 섬들로 이뤄진 고립된 지역이 많은데다 서유럽 제국주의의 침탈이나 개발에 따른 산업화가 비교적 늦게 시작됐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 일찍부터 터를 잡고 살던 마오리족은 자신들이 사는 곳을 ‘아오테아로아’라고 부른다. ‘길고 하얀 구름의 땅’이란 뜻이다. 1642년 유럽인 최초로 이 섬을 발견한 네덜란드 항해가 아벌 타스만이 자국 동남부 주 이름을 따서 ‘새로운 제일란트(Nieuw Zeeland)’라고 이름지었고, 영국인이 대거 이주하면서 국호를 영어 발음인 뉴질랜드로 정했다.마오리족은 유럽인의 침략과 정복에 거세게 저항했다. 그 결과 신대륙 가운데서는 드물게 1840년 영국 왕과 ‘와이탕이 조약’을 맺어 토지 소유권과 자치권 일부를 인정받았다. 다른 지역보다는 전통문화가 많이 남아 있고 마오리어가 공용어로 쓰이지만, 이들 역시 산업화와 도시화 물결에 떠밀려 정체성을 위협받고 있다. 77만5,500명(이하 2022년 기준)으로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15.8%에 이른다.오스트레일리아(호주)는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이 남반구에 있다고 믿던 가상의 대륙 ‘테라 아우스트랄리스(Terra Australis)’에서 따온 국명이다. 뉴질랜드와 달리 영국인들은 이곳을 무력으로 점령하는 과정에서 원주민을 대부분 몰살했다. 호주 동남쪽의 큰 섬 태즈메이니아의 원주민은 영국군의 학살, 전염병, 강제이주 등으로 멸종됐다. 2018년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으로 2020년 국내에서도 개봉된 영화 ‘나이팅게일’은 당시 참상을 생생히 담았다. 호주와 뉴기니 사이의 토러스해협제도는 1975년 파푸아뉴기니 독립 이후 줄기차게 독립을 주장해왔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1994년 호주 정부로부터 자치권을 인정받았다. 토러스해협제도를 포함한 호주 원주민은 88만1,600명으로 호주 인구의 3.4%를 차지한다. 8월9일은 세계 원주민의 날이다. 1994년 12월 유엔총회는 1982년 원주민에 관한 실무그룹 회의가 처음 열린 날을 따서 제정했다. 모든 회원국이 원주민의 문화, 교육, 보건, 환경, 인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원주민의 고유한 지식, 문화, 전통을 존중하자는 의미를 담았다.유엔은 2007년 총회에서 원주민 권리선언도 채택했다. 토지, 문화, 자기결정권 등을 포함한 원주민의 권리를 인정한 것이다. 제13조는 “원주민은 자신의 역사, 언어, 구전 전통, 철학, 필기 시스템, 문헌을 재생성, 사용, 개발, 전수할 수 있으며 공동체, 장소, 개인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지정하고 보유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했다. 유엔은 전 세계 90개국에 4억7천600만 명의 원주민이 7천여 개의 언어를 사용하며 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류의 6.0%에 해당하는데 빈곤인구 중에서는 15%를 넘는다. 건강 상태도 열악하고 평균수명도 짧다. 개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지고 밀림 지역이 줄어들면서 삶의 터전마저 사라지고 있다.도움의 손길이 절실하지만 단지 이들이 약자이기 때문에 보호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종 다양성은 생태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원주민은 인류 문명을 풍부하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다. 흔히 에스키모라고 불리는 북극 인근의 이누이트족 언어에는 눈[雪]을 가리키는 단어가 20가지나 된다고 한다. 뉴기니의 한 부족은 어떤 나뭇잎을 쓰임새에 따라 12가지로 다르게 부른다. 이들 원주민의 언어와 정체성이 사라지면 인류의 지혜와 문화유산이 통째로 사라지는 셈이다. 대부분 원주민은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다. 이들의 생활방식과 세계관은 오늘날 환경 문제로 신음하는 인류에게 큰 깨우침을 준다. 유럽인들의 착각과 오만에 의해 인디언이란 잘못된 이름을 얻은 아메리카 원주민 추장 시애틀이 거주지를 팔고 떠나라는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피어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과연 누가 미개인이고 문명인인지 되묻게 만든다. “그대들은 어떻게 저 하늘이나 대지의 온기를 사고팔 수 있는가? (중략) 우리는 대지의 한 부분이고 대지는 우리의 한 부분이다. 향기로운 꽃은 우리의 자매다. 사슴, 말, 독수리, 이들은 우리의 형제다. 바위산 꼭대기, 풀의 수액, 조랑말과 인간의 체온은 모두가 한 가족이다.”◇글=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고문)
2023.08.08 I 고규대 기자
유통업계 "냥이 위한 모든 것"…세계 고양이 날 기념 행사 봇물
  • 유통업계 "냥이 위한 모든 것"…세계 고양이 날 기념 행사 봇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업계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 할인부터 특별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네슬레 퓨리나 세계 고양의 날 행사. (사진=네슬레 퓨리나)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펫푸드 및 반려동물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는 ‘펫스티벌’ 행사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세계 고양이의 날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2002년 창설한 기념일이다.쿠팡 행사 상품은 총 1만3000여개다. 펫스티벌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65%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로켓배송 제품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와우 회원 전용 기간 한정 특가 혜택도 제공한다. 펫스티벌에는 하림펫푸드, ANF, 이나바, 라무달리, 네츄럴랩, 래핑찰리, 등 총 122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반려인들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테마관도 마련했다. ‘썸머 시즌 SALE 펫캉스도 럭셔리 하게’ 테마관에서는 야외 나들이에 필요한 해충 예방·관리용품과 이동·외출용품, 액세서리를 추천한다. ‘올 여름 튼튼하게! 영양제·간식 추천’관에는 다양한 펫푸드가 준비돼 있다. ‘반려생활 집콕러 멍냥이들 모여라’관에서는 장난감 및 배변용품 등 실내용품을, ’반려 가족을 위한 추천테마’에서는 로켓펫닥터와 쿠팡 펫여행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올해 여러 차례 진행된 펫스티벌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1500만 반려인을 위해 인기 상품을 엄선해 이번 펫스티벌을 준비했다”며 “무더위에 외출하지 않고도 꼭 필요한 반려동물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와주식회사 ANF, 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SSG닷컴서 ‘펫푸드 기획전’ 실시. (사진=우리와주식회사)SSG닷컴은 우리와주식회사의 대표 브랜드 ANF와 최대 3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펫푸드 기획전’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ANF를 메인으로 국내 최초 생육 펫푸드 브랜드 ‘이즈칸’, 육류 80%와 슈퍼푸드로 완성한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웰츠’, 완전균형 영양식 브랜드 ‘프로베스트’ 등 우리와의 다른 브랜드도 동참한다.우리와는 오는 20일까지는 SSG닷컴 결제 고객 대상으로 추가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6가지 유해성분을 없앤 안심 사료 ‘ANF 6Free’ 40g을 증정하는 ‘ANF 샘플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결제 단계에서 ‘강아지, 고양이, 선택 안 함’ 중 하나를 택해 제품을 받을 수 있다.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 네슬레 퓨리나도 온라인몰에서 반려묘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퓨리나몰에서 이날까지 팬시피스트 제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팬시피스트 스테디셀러인 화이트라벨 캔 제품 3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에서도 할인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8월 13일까지 팬시피스트 전제품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프로모션 기간 중 제품 리뷰를 남긴 고객 중 50인을 선정해 5000원 상당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와 최대 금액 구매자 1인에게 50만원 상당의 퓨리나 제품을 제공하는 구매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후디스펫 SNS 이벤트. (사진=일동후디스)일동후디스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해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후, 반려묘를 보유한 친구를 태그하고 고양이들에게 ‘냥’으로 끝나는 축하 메시지 댓글을 남기면 된다. 오는 13일까지 운영하며 추첨을 통해 ‘후디스펫 면역케어’와 ‘후디스펫 관절케어’를 제공한다.후디스펫은 일동후디스의 산양유단백과 장을 위한 유산균, 긴장완화를 위한 테아닌을 기본 설계로 한 프리미엄 펫 영양제 브랜드다. 유당 최소화 및 글루텐 프리 설계를 토대로 성분에 민감한 반려동물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3.08.08 I 백주아 기자
SSG닷컴, 전 세계 최초 '피아제 폴로 크로노그래프' 시계 단독 출시
  • SSG닷컴, 전 세계 최초 '피아제 폴로 크로노그래프' 시계 단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SG닷컴은 스위스 명품 시계·보석 브랜드 ‘피아제’의 시계 신제품을 전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SSG닷컴, ‘피아제 폴로 크로노그래프’ 시계 단독 출시. (사진=SSG닷컴)‘폴로 크로노그래프’ 판매가는 2500만원대이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SSG머니 적립, 기프트 증정, 청구 할인 등을 제공한다. 이번달 31일까지 쓱닷컴 단독 판매하며, 9월 1일부터 신세계백화점 피아제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남성 하이엔드 스틸 시계의 대표 모델인 피아제 폴로 크로노그래프(브레이슬릿 G0A48024)는 42mm 크기의 블루 색상 다이얼, 1160P 기계식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드러내는 사파이어 케이스백, 라운드와 쿠션형 결합 케이스 구성이 특징이다.SSG닷컴은 지난 2021년 세계 3대 명품 기업인 리치몬트 그룹의 대표 워치메이커 피아제, 파네라이를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입점시켰고 공식스토어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폴로 데이트’ 시계 단독 출시 등 피아제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왔다.김혜윤 SSG닷컴 명품잡화 상품기획(MD)팀 바이어는 “쓱닷컴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와 공식스토어 규모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는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8 I 백주아 기자
베드기어,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8일 공식 오픈
  • 베드기어,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8일 공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베드기어는 오늘(8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매장을 본격 오픈했다고 밝혔다.(사진=베드기어)지난 2019년 국내에 처음 론칭한 베드기어는 이번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를 포함해 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베드기어는 미국 매트리스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룬 글로벌 기업 중 하나로, 국내 외에도 미국, 호주, 태국, 프랑스 등 총 54개국에 진출했다.베드기어는 세계 최초로 모듈형태의 매트리스를 개발하여 개개인의 최적의 수면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미국 메이저 스포츠 구단과의 파트너십으로 선수들의 개개인에게 최적의 수면을 제공하고, 높은 기술력과 창의력으로 2018년에는 퍼플러 사이언스에서 100대 혁신 브랜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사진=베드기어)베드기어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를 오픈하면서 국내 론칭 최초로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 △전 품목 10% 할인 △결합상품 추가 할인 △백화점 상품권 혜택 △20만 원 상당의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백화점 전용 모델인 H2 매트리스도 함께 선보인다.베드기어 관계자는 “매트리스와 모션베드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에서 베드기어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면서 “개인 맞춤 피팅 서비스와 결합상품 추가 할인 혜택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의 특별한 혜택 정보는 베드기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8.0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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