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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마니아' 한동훈이 픽한 140년 역사 브랜드[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신임 검사 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검사들 임관을 축하했다. 임관식에서 한 장관은 일본의 3대 시계 브랜드 세이코의 기계식 시계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시계 마니아로 알려진 한 장관은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다양한 시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법무부·크리에이션워치)한 장관은 지난 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 참석, 16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포착된 한 장관의 시계는 일본 3대 시계 브랜드 세이코의 오토매틱 다이버 시계다. 직경 42㎜, 두께 13㎜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블랙 다이얼로 된 제품은 패브릭 소재 나토 밴드가 적용돼 군용 시계에서 느낄 수 있는 밀리터리한 감성이 느껴진다. 나토 밴드는 2차 대전 당시 영국군이 착용한 시곗줄을 지칭하는 용어였지만 현재는 통상 직물 조직으로 만든 시곗줄을 통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모델은 아니지만 중고 시장에서 1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세이코는 1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일본 시계 전문 회사다.카시오, 시티즌과 함께 일본 3대 시계 브랜드로 꼽히는 이 회사는 1881년 일본의 시계왕으로 불리는 핫토리 킨타로의 작은 시계 수리점에서 시작, 독자적인 기술력과 독창적인 디자인의 시계를 선보여왔다. 세계 최초의 쿼츠 시계, 세계 최초의 GPS, 솔라 시계에 이르기까지 시계 제조 업계에 수많은 혁신을 일으켜 온 유서 깊은 브랜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워치스페셜리스트)앞서 한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날에는 세이코의 ‘캡틴 윌러드 오토매틱 다이버’ 시계를 착용했다. 캡틴 윌러드는 1970년대를 풍미한 미국 영화계 거장 프랜시스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1979)’에서 미 특수부대 대위 역할을 맡은 배우 마틴 쉰의 극 중 이름이다. 세이코 다이버 시계는 1970년대 초 중반 비대칭 쿠션형 케이스 150~200m 방수 사양을 갖추며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 장교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시티즌)한 장관의 시계 사랑은 시계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얘기다. 특히 한 장관이 여러 공식 석상에서 착용한 군용 시계, 수동 시계는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으로, 희소한 시계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월 법사위 출석 당시 한 장관은 일본 100년 역사 브랜드 시티즌의 ‘에코 드라이브 밀리터리’ 그린 모델을 착용했다. 깔끔한 프레임에 나토 밴드로 된 쿼츠 시계는 태양광 뿐만 아니라 인공 조명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이 시계에는 완충 시 최소 6개월간 구동되는 시티즌의 대표 기술 ‘에코 드라이브’가 적용됐다. 시티즌은 전파를 자동으로 수신해 정확한 시간, 날짜를 나타내는 라디오컨트롤, 스테인리스스틸 대비 40% 가볍고 5배 강한 슈퍼 티타늄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시계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여 마니아층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브랜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치솟은 몸값, 어긋난 눈높이…해외 개발자로 눈돌린 기업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치솟은 몸값, 어긋난 눈높이…해외 개발자로 눈돌린 기업들-2차전지 바통 이어받은 초전도체 株-美신용등급 강등 여파...원·달러 환율 1300원선 터치-이틀간 500여명 탈진...잼버리 ‘파행 위기’-[사설]범법·비리 연루자 감싸는 법조카르텔...사법정의 맞나-[사설]더 벌어진 한일 관광격차, 바가지 요금부터 고쳐야△종합-“멀리 가면 다 돈”…바캉스 말고 북캉스-발달장애 딛고 희망 연주한 10년 “고마워요” 선율에 담아 전한 마음△IT인력 미스매치 심화-반도체보다 심각한 SW 인력난…“해외 개발자 활용해 급한 불 꺼야”-실력 비슷한 베트남 개발자…연봉은 2500만원 낮아-“GDC 활용은 자연스러운 흐름…인건비만 고려해서는 안돼”△종합-“연 10.15% 이자 준다고?”…우체국 적금에 2.5조 몰렸다-지방보조금 사업, 원점서 재검토...부적절 사용땐 ‘지급 중단’-“민간아파트 ‘철근 누락’ 조사, 내달 말까지 끝낼 것”-오염수 불안 커지는데 방사능장비 도입 지연△테마주 들끓는 증시-“기회 놓칠라”…초조한 개미들 몰리며 저항없이 오르는 초전도체 株-돈 된다니...주방용품·골판지 업계도 2차전지 도전-테마주 재미본 개미들, 다시 반도체주에 눈길줄까△새만금 잼버리 파행 위기-낮엔 35도 폭염, 밤엔 벌레 천지…“100년 역사상 최악”-의료진 충원, 프로그램 조정 정부 사태 커지자 뒷북대책-“폭염에 그늘도 없어 온열환자 수백명 속출”…외신들도 일제히 우려 목소리△정치-순살아파트 책임 네탓 공방…與 “文정권 탓” vs 野 “尹정부 탓”-“경로당에 10만원 지원” 약속한 與.…대한노인회 찾아 사과한 野 혁신위-‘한국형 미디 이즈스함’ 특혜 의혹에…수사 대상된 방사청-여야 ‘배우자·직계존속비속 코인 공개 제외’ 합의△경제-지지부진 특별회계 신설…인구정책 힘빠지나-시멘트값 줄인상 예고 ‘가격안정’ 나선 정부-다음주도 ‘강달러’ 전망…환율 1320월까지 열릴까-고령층 5명 중 1명 ‘나 혼자 산다’△금융-‘금융 불모지’ 폴란드로 가는 K은행들-예금금리 오른다 좋아했는데…‘대출금리 더 오를라’ 불안불안-“퇴직연금 3회 분납…연말 자금 쏠림현상 방지”△Global-“차입비용 결정하는 건 시장”…월가, 피치 美신용등급 강등에 뿔났다-中, 28나노 노광장비 자체 개발-가상화폐는 증권?…美법원 엇갈린 판결에 투자자 혼란-‘스마트폰 시장 부진’에 순익 반토막 난 퀄컴△산업-“유망 스타트업 찾아내 新사업 발굴” 조주완의 ‘실리콘밸리 별동대’ 맹활약-친환경 사업에 2.6조 투자한 SK(주)…“탄소중립 시장 선점”-양극재 원자재 메탈가격 하락에...에코프로 2분기 ‘주춤’-미래 모빌리티 힘주는 현대차그룹 ‘반도체 설계 마법사’와 손잡았다-한화에어로·한화오션, 대형선박용 ESS 개발-HD현대중공업, 올해 목표치 97% 달성△산업-카카오 “영업이익 줄어도 AI투자 더 늘릴 것”-“AI 개인정보규제, 사전에 기업과 논의”-커이캡·수액·컨디션 삼각편대…HK이노엔 ‘1조 클럽’ 눈앞-“세계 최초 상아질 재생 치료제, 기술이전 임박”△산업-한류에 빠진 젊음이 몰린다…‘K 편의점’ 세계무대 질주-톱 글로벌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 37위 선정-반려동물과 따로 또 같이, 가구의 재발견-‘런던베이글’ 잠실 롯데월드몰 내일 오픈△증권-유통·건설주 덜어낸 국민연금…정유·조선주는 담았다-“지금은 힘 못쓰지만 반등 기다”…2차전지서 반도체로 갈아타는 개미들-호실적 날개 달고 엔터주 비상 준비△증권-장은 출렁거려도…실적주는 달린다-조각투자 샌드박스 ‘깜깜이’ 심사 손본다-부양 패키지 기대감에…차이나 ETF ‘꿈틀’-삼성액티브자산운용, 1호 액티브ETF ‘바이오헬스케어’△부동산-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추세 상승’ 진입?-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 건설현장 인력난도 한몫-우리 아파트 괜찮나?…지자체·SH·GH, 점검 총력-신혼부부에 딱…전용 60㎡이하 아파트, 중대형 인기 추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학폭 학생 부모까지 교사 고소…모호한 아동학대법 적용범위 구체화해야-“경계선상 아이들에게 특수교사·특수교육점담사 배치해야”△여행-복사골 ‘8색 매력’…걷고, 듣고, 보고-“비싼 요금제에…국내 골프산업, 엔데믹 이후 수요 금감하며 위기”△스포츠-고진영 출격하자...갤러리 북적북적-요동치는 KLPGA 상금왕 경쟁-우린 ‘차세대 에이스’를 꿈꾼다-‘스마일 점퍼’ 우상혁, 트리플크라운 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경제 회복 열쇠, 수출보다 내수-[기자수첩]중대재해법보다 위험성평가가 답이다-[공관에서 온 편지]오만에서 본 장보고의 후예△피플-올림피언으로서 한국 스포츠계 발전위해 노력할 것-SKT ‘아시안 게임’ 공식 후원사됐다-‘입센 전문가’ 김미혜 교수, 노르웨이 왕립 공로 훈장-특허청, ‘국방 난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트뤼도, 18년 결혼 생활 접고 이혼…“깊은 사랑과 존경 남을것”△사회-“물 8병 마셔도 땀 뻘뻘…헬멧 벗으니 숨통 트여”-보이스피싱 1년새 27%↓ 피해금액 2300억 줄었다-통근·관광도 포함…‘생활인구’ 첫 산정-김동연 “양평고속도로 변경안 동의한 적 없다”-분당 서현역서 또…‘묻지마 칼부림’-다음주까지 한증막 더위 태풍 ‘카눈’ 日 향할 듯
- '빌보드 1위 기염' 뉴진스, 'K팝 인베이전' 새 주인공 되다[스타in포커스]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BTS와 블랙핑크를 잇는 새로운 K팝 인베이전(invasion) 주인공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걸그룹 뉴진스(NewJeans·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데 대해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3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 같은 평을 내놓았다.뉴진스는 빌보드가 이날 발표한 빌보드200 최신 차트(8월 5일자)에서 지난달 21일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EP) ‘겟 업’(Get Up)으로 1위에 올랐다. K팝 아티스트 중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6번째로 빌보드200 정상에 깃발을 꽂았다. K팝 걸그룹 중에선 블랙핑크에 이어 2번째로 1위 기쁨을 맛봤다.임진모 평론가는 “블랙핑크 이후 팝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 걸그룹이 한동안 나타나지 않았다”며 “미국 음악계가 새로운 K팝 걸그룹의 등장을 기대하던 상황 속 피프티 피프티가 주목받다가 기세가 한풀 꺾였고, 이 가운데 꾸준히 입질이 있던 뉴진스가 급부상했다”고 분석했다.뉴진스(사진=어도어)빌보드200은 피지컬 음반 판매량 점수와 음원 스트리밍을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종합해 한 주 동안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앨범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최신 차트 정상에 오른 뉴진스의 ‘겟 업’은 이번 집계 기간(7월 21~27일) 동안 미국에서 10만1500장 판매됐으며 SEA와 TEA 수치는 각각 2만4500장과 500장으로 집계됐다.뉴진스는 ‘겟 업’에 총 6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눈에 띄는 또 하나의 대목은 6곡 중 트리플 타이틀곡인 ‘슈퍼 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등 3곡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최신 차트에 동시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슈퍼샤이’와 ‘ETA’는 각각 48위와 81위를, ‘쿨 위드 유’는 93위를 기록했다. K팝 걸그룹 중 핫100에 3곡을 동시에 올린 팀은 뉴진스가 최초다. 뉴진스는 앨범 차트와 싱글 차트에서 모두 빛났다. 임진모 평론가는 “뉴진스의 음악은 스마트하다. 감각적이면서도 ‘힙’한 이들의 음악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 제너레이션’(young generation) 세대의 취향과도 부합한다”고 평했다.뉴진스(사진=어도어)뉴진스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속한 국내 엔터 대장주 하이브의 레이블 어도어가 지난해 8월 론칭한 팀이다. 데뷔 당시 총 8편의 뮤직비디오를 쏟아내는 물량공세를 펼치며 화려하게 데뷔한 뉴진스는 ‘어텐션’(Attention)과 ‘하입 보이’(Hype boy)로 국내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빠르게 대세 반열에 올랐다.올해 1월 발표한 싱글에 담은 ‘디토’(Ditto)와 ‘OMG’ 또한 반응이 좋았다. ‘소포모어 징크스’는 뉴진스에게 해당 사항이 없는 이야기였다. 뉴진스는 해당 곡들로 핫100 순위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글로벌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며 영향력을 키웠다. 또한 각 멤버가 명품 패션 브랜드 앰버서더로 잇달아 발탁돼 팀을 향한 주목도가 더 커졌다.‘겟 업’은 뉴진스가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한 상황에서 발매한 첫 앨범이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심 또한 뜨거웠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소속사 어도어가 이번 앨범의 홍보를 위해 유튜브, 애플,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펼친 것 또한 빌보드200 1위에 오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뉴진스(사진=어도어)유튜브와는 유튜브 숏츠를 통한 ‘슈퍼샤이’ 댄스 챌린지인 ‘#ImSuperShy’(#아임슈퍼샤이)를 함께 전개했다. 이와 더불어 유튜브는 옥외 광고를 통해서도 뉴진스를 지원사격했다. 애플과는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을 위해 손을 맞잡고 ‘ETA’ 뮤직비디오를 ‘아이폰 14 프로’ 모델로 촬영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와는 온,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는 ‘버니랜드’(Bunnyland)을 진행했고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카툰 네트워크 ‘파워퍼프 걸’과의 협업으로 각 멤버의 개성을 살린 ‘뉴진스 버전 파워퍼프걸’ 캐릭터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앞으로 미국 음악 시장을 향한 뉴진스의 ‘인베이전’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때마침 뉴진스는 4일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른다. 미국에서 펼치는 최초의 정식 공연이다. 지난 3월 일찌감치 확정해뒀던 일정인데 시의적절하게 빌보드200 첫 1위 등극 직후 출연하게 되면서 더욱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직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전임에도 스트리밍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폭발적 성장을 기대할 만 하다”며 뉴진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 권원강의 한 수 '해외공략'…교촌치킨, 대만1호점 열었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복귀 이후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촌치킨을 통해 ‘치맥’과 ‘치면’ 등 다양한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며 K푸드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사진=교촌에프엔비)교촌에프앤비는 대만 신베이시 소재 쇼핑센터 글로벌몰 반차오역에 교촌치킨 대만 1호점 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1호점이 위치한 대만 신베이시 반차오구는 행정시설과 주요 기업들이 밀집한 교통 요충지로,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관광명소들이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교촌치킨 대만 1호점은 132㎡(40여평) 규모로, 새로운 교촌 글로벌 매장 모델을 적용한 첫 매장이다. 교촌치킨 대만 1호점에서는 교촌의 대표 메뉴는 물론 현지 입맛을 고려한 오징어링과 세트메뉴 등 다양한 현지화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특히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치맥과 치면 등 세트메뉴에 힘을 쏟았는데, 교촌의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 제품과 볶음면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교촌은 대만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타이페이 최고상권에 2호점을 여는 등 연내 3호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촌은 대만 3대 식음료 그룹 중 한 곳인 외식기업 라카파 인터내셔널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교촌치킨 대만 1호점인 교촌 반차오 글로벌 스토어에서 권원강(왼쪽에서 네번째) 교촌에프앤비 회장과 헨리왕(Henry Wang, 왼쪽에서 세번째) 라카파 그룹 회장 및 관계자들이 교촌치킨, 볶음면, 수제맥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이는 창업자인 권 회장이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뒤 첫 해외시장 공략이다. 권 회장은 주식시장 상장 등 과제에 직면하면서 지난 2019년 3월 회장직과 대표이사직을 모두 내려놓으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으나 3년9개월 만인 지난해 복귀했다. 교촌은 2022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8% 감소하는 등 부진을 겪은 데 이어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8.2%와 32.2% 감소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교촌은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최대 3000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는데, 당시 대표적인 서민 음식 중 하나인 치킨의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10여년간 업계 1위였던 교촌치킨은 지난해 경쟁사인 BHC에 자리를 내준 뒤 2위를 유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권 회장은 교촌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 주문하고 있다. 교촌은 현재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대만 등 7개국에 67개 매장 문을 열었으며 연내 캐나다 밴쿠버와 하와이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인 ‘치맥(치킨+맥주)’을 대만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교촌 대표 치킨 메뉴와 더불어 문베어브루잉 수제맥주를 동시에 선보이게 됐다”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은 향후 교촌의 신성장동력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K-푸드로 자리매김해 한국의 식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대만 신베이시 글로벌몰 반차오역에 오픈한 교촌치킨 대만 1호점(kyochon Banqiao Global Store)에 첫날 현지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 기업은행, 글로벌 ESG 지수 ‘FTSE4Good’ 최초 편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024110)은 글로벌 ESG 지수인 ‘FTSE4Good(사회책임투자지수)’에 최초로 편입됐다고 3일 밝혔다.기업은행 전경사진.(사진=기업은행)FTSE4Good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으로 설립한 FTSE 그룹에서 만든 유럽을 대표하는 공신력 높은 지속가능성 지수로 손꼽히고 있다.FTSE4Good은 매년 전 세계 3000여개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편입 여부를 결정하며, 국내는 40여개 기업이 포함돼 있다. 평가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14개 부문, 300여개 지표로 구성된다. 기업은행은 그간 쌓아온 ESG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아 ‘FTSE4Good’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금융소비자 보호 △인권 경영 등 환경 및 사회 부문 전반에서 전 세계 상위 20% 수준을 상회하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ESG 지수에 편입한 첫 번째 사례로 환경, 사회 부문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하는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업은행은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 ‘탄소경영 아너스클럽’ 수상,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GEI)’ 편입 등 국내외 ESG 평가에서 성과를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 "한국이 최고" 신세계인터 멜린앤게츠, 신제품 전 세계 최초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명품에 이어 니치 향수, 바디·헤어케어, 색조까지 국내 뷰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위상이 높아지자 수준 높은 한국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해외 브랜드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해외 브랜드는 한국 시장을 겨냥한 독점 상품을 출시하거나 신제품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서 공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수입·판매하는 뉴욕 뷰티 브랜드 멜린앤게츠는 브랜드의 신제품 스트로베리 퍼퓸 오일과 스트로베리 캔들 2종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서 공개한다고 이달 3일 밝혔다. 글로벌 론칭 시점인 9월을 한달 가까이 앞두고 국내에 독점 공개한 것으로 이를 위한 팝업스토어도 이달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1층에서 운영된다. 멜린앤게츠는 지난 2021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에 수입해 선보이고 있는 어번 라이프스타일 감성의 뉴욕 뷰티 브랜드로 피부나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성분의 제품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착한 성분,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멜린앤게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2배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멜린앤게츠는 한국 고객들만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멜린앤게츠 스트로베리 라인.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번에 출시되는 스트로베리 퍼퓸오일(9ml)과 캔들(255ml)은 기존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스트로베리 오 드 퍼퓸의 향을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딸기향 하면 흔히 연상되는 달달한 프루티 향이 아닌 딸기 정원의 향을 멜린앤게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딸기의 달콤함에 자스민과 베르가못의 상쾌함, 핑크 페퍼의 쌉쌀함, 마지막으로 우디한 머스크향을 입혀 남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젠더리스 딸기 향을 만들어냈다. 멜린앤게츠는 신제품 국내 최초 공개 외에도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공식 앰버서더를 선정하며 보다 적극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멜린앤게츠는 지난달 배우 ‘이솜’을 브랜드의 공식 로컬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솜은 드라마와 스크린, 광고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델 출신의 배우로, 특유의 환한 미소와 과즙미 넘치는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멜린앤게츠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향후 화보 및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한국 고객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품질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만큼 ‘한국 시장’서 통하면 ‘전세계 시장’에서 통한다는 불문율이 생겼을 정도”라고 말했다. 스트로베리 퍼퓸오일과 캔들을 만나볼 수 있는 ‘스트로베리’ 팝업 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1층에서 이달 15일까지 운영된다. 팝업스토어 방문 시 스트로베리 부채를 증정하며, SNS 인증 시 샘플 및 테스터를 받을 수 있는 뽑기 게임 코인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중 프래그런스 라인 구매 시 20% 할인, 그 외 전 상품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입증되면 노벨상"이라는 초전도체 검증 포인트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 연구자들이 상온·상압(가열하거나 냉각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기온이나 압력)에서 초전도체(LK-99)가 작동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화제다.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를 통해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발표 내용이 사실이라면 송전, 핵융합, 양자컴퓨터, 자기부상열차 발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쓸 수 있고, 한국인 최초 노벨 물리학상도 받을 수 있는 파괴적인 기술이다. 기존 물리법칙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학계는 물론 주식시장까지 요동치며 국민 관심이 쇄도하고 있다.국내외 학계에서는 성과가 사실로 확인되길 기대하면서도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논문이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고, 논문 공개 이후 왜곡된 자료가 있다고 지적하는 연구자들도 있어서다.미국,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연구진이 발표 직후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검증 작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검증위를 구성하는 등 검증 작업을 시작해 재현성, 데이터값 신뢰성 확보 등이 논문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상온·상압 초전도체 연구 개요.(디자인=문승용 기자)◇전기저항 0인 꿈의 물질초전도체는 전기가 매우 잘 통하는 물질이다. 전기 저항이 0으로 ‘꿈의 물질’이라고도 불린다. 네덜란드 물리학자 헤이커 카메를링 오너스가 영하 269도에서 처음 이 현상을 발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이래 110여년간 연구가 이뤄졌다. 하지만, 상온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물리학계 난제 중 하나였다.초전도체가 상온에서 상용화되면 손실 없이 전력을 보낼 수 있고, 자기부상열차도 개발할 수 있다. 작은 크기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초전도 모터를 만들어 자동차에 적용해 차 무게는 줄이고 성능은 높일 수 있다.이경수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논문이 검증된다면 노벨상감”이라며 “특히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초소형 전자공학기술)를 발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퀀텀에너지연구소 홈페이지가 트래픽 초과로 2일 접속이 차단됐다.(자료=퀀텀에너지연구소)◇초전도저온학회 “논문만 봐선 초전도체 아냐, 검증 필요”이번 논문에 따르면 상온상압에서도 ‘LK-99’ 물질로 초전도체를 구현할 수 있다. 관건은 실제 이를 똑같이 만들어 재현하고, 검증할 수 있는지 여부다. 발표 직후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연구팀이 이 물질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물질에서 초전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제작과 이론은 달라 실제 시료를 확보해 객관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의 마이클 노먼 박사 등도 논문이 납 기반 물질이 금속이 아니라는 점에서 초전도체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신뢰성에 의문을 표하는 등 논문 신뢰성을 지적하는 연구자들도 있다.이경수 본부장은 “‘라운드 로빈 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여러 번 실험실 시험을 거쳐 공신력을 확보했으면 한다”며 “논란이 되는 부분들은 검증해나가면 된다”고 했다.해외 기관과 국내 학회 등은 시료를 직접 만들어 자체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2일 홈페이지 공지글을 통해 “국내외에서 보고된 결과의 진위 결과에 많은 논란이 있고, 동료 연구자들에 의해 검증되지 않은 다른 주장들이 추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온초전도체 관련 검증위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두 편의 논문을 분석했을 때 해당 물질은 상온초전도체라고 할 수 없는 상태로 성균관대, 고려대, 서울대 등에서 검증 작업을 시작했고, (연구소측이) 시료를 제공하면 이를 활용한 검증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검증위원장을 맡은 김창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논문을 살펴보면 저항값이 0으로 떨어지지 않고, 임계온도 특성상 한계점도 보인다”며 “연구소에서 시료를 받아 직접 검증하는 게 깔끔해 연구소에 시료를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