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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꽃동산공원 조성사업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0월 초 분양
  • 구미 꽃동산공원 조성사업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0월 초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태영건설이 내달 초 경북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투시도)’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단지는 총 3개 단지, 2643가구 규모로 이 중 1단지 1350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구미 최초의 민간공원 조성사업인 꽃동산공원과 함께 들어서는 데다, 완성도 높은 조경 설계를 선보여온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만큼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영건설은 축구장 8개 규모의 센트럴파크와 함께 조성한 전주 에코시티 사업을 비롯해 창원 유니시티와 광명루프갤러리를 통해 대한민국 조경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조경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경기 광주 중앙공원으로 세계조경가협회 주관의 ‘아시아태평양 어워드2022’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구미중, 구미고, 구미여고를 비롯해 문장초, 야은초가 도보권에 있고 도량동 및 봉곡동 학원가가 가까워 자녀를 둔 학부모 세대로부터 인기가 높다. 여기에 도량동은 물론 인근 원호리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봉곡동 생활권도 가까워 편의성 높은 생활 여건을 갖췄다. 경부고속도로 북구미IC를 비롯해 구미역, 들성로 등을 통해 구미 내부는 물론 광역이동 여건도 용이하며, 구미 제5산단(하이테크밸리)과 연결되는 진입도로도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여기에 오는 2028년 구미와 약 10km 거리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개항할 예정이며, 2024년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와 대구경북선 철도(추진 중)까지 더해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구미는 지난 4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이어, 7월 반도체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서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두 국가 사업 지정으로 인해 예상되는 생산유발효과만 약 5조 8780억원에, 약 86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예상된다. 방산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8월 한화시스템이 옛 한화 구미공장 8만 9000여㎡ 부지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신사업장 착공식을 진행했고, LIG넥스원도 구미 1공단에 2024년까지 1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실트론은 2조 3000억원을 구미사업장에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고 이 외 LG이노텍, LG BCM 등도 투자 및 공장 착공이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재용 회장이 구미에 방문하며 구미 스마트시티를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팩토리로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9.18 I 김아름 기자
에이직랜드,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목표
  • [마켓인]에이직랜드,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목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 (사진=에이직랜드)에이직랜드는 전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의 국내유일 가치사슬협력사(VCA)다. 에이직랜드의 주요 거래처는 TSMC의 선단 공정과 레거시 공정을 통한 반도체 개발 및 양산을 목표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따른 인공지능(AI)반도체, 자율주행 등 최첨단 미래 반도체 시장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에이직랜드 수주량도 크게 늘었다. 여기에 칩온웨이퍼 온서브스트레이트(CoWos) 등 고부가가치 첨단 패키징 솔루션 선확보로 엣지향 AI반도체와 오토모티브 등 4차산업 주요 고객에게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챗(Chat) GPT 등 초고속, 고집적 AI반도체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폭넓은 공정을 보유한 TSMC 파운드리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 고대역대 기지국용 5G 무선주파수(RF)칩 양산 △국내 최초 AI반도체 상용화 △TSMC의 다양한 전 공정 레퍼런스 보유 등의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기존 사업의 고도화를 토대로 한 TSMC, 암(Arm) 등 글로벌 메이저 파트너와 동반 성장, 미국 시장 본격 진출로 지속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총 공모주식수는 263만633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100~2만1400원이다. 공모금액은 최대 564억원이다. 오는 10월 23일~27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2일~3일 청약을 거쳐 11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팹리스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로 TSMC VCA 대표주자로 글로벌 톱 디자인하우스로 성장할 것”이라며 “4차 산업 가속화에 따른 프로젝트 확대,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 등으로 고속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8 I 김응태 기자
하늘에서 택배가 내린다..제주 가파도 '드론택배 서비스' 실시
  • 하늘에서 택배가 내린다..제주 가파도 '드론택배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제주도에 실제 비행 중인 드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드론식별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택배가 들어가지 않는 가파도에 드론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가파도 드론택배 배송 개요. (자료=국토교통부)제주도 남단에 위치한 가파도는 택배가 배달되지 않는 곳으로, 국토부는 가파도를 2023년 드론 실증도시(제주도)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제주도청과 드론 기업 및 물류업체 등과 함께 드론 택배 상용화 추진단을 구성해 섬 지역 드론 택배 사업을 추진해왔다.국토부는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망(LTE)을 이용한 네트워크 방식으로 드론을 식별하고 모니터링하는 드론식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행정안전부는 가파도에 GSP 좌표를 포함한 주소체계를 부여하고, 드론배달 점 14곳을 지정했다. 제주도청은 본섬 상모리와 가파도 선착장에 드론 배송거점 2곳을 설치했다.드론 택배 서비스는 21일부터 시작하며, 첫 배송은 사전 주문한 택배 4점을 대정읍 상모리에서 가파도 선착장 드론 배송센터로 통합 배송한 후, 각각 4대의 소형 드론에 탑재(3kg 이내)해 집 마당으로 동시 배송한다.드론들은 사전 구축된 드론 배송비행로를 따라 자동 비행하며, 집 마당 2~3m 상공에서 택배물을 수취 망에 낙하시키고 귀환한다.김영국 국토부 항공 정책관은 “이번 가파도 드론 택배는 드론 비행로 및 드론배달 점 등을 사전에 설정하고, 드론식별관리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비행하는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연말까지 제시할 드론 배송 표준모델의 주요 내용을 실제로 적용하고 검증하는 의미가 있다”며 “드론 배송 확대와 본격적인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도를 지속 정비하고, 지자체 및 관련 업계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18 I 박경훈 기자
 여성 투표 역사 130년과 75년의 격차
  • [이희용의 세계시민] 여성 투표 역사 130년과 75년의 격차
  • 뉴질랜드 여성운동가 케이트 셰퍼드[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1893년 9월 19일은 여성운동사와 인류 정치사에서 기념비적인 날이다. 뉴질랜드에서 세계 최초로 여성 선거권을 보장하는 법안이 공포됐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피땀 흘려 싸운 끝에 쟁취해낸 것이다. 우리나라는 1948년 제헌국회 구성을 위한 5·10 총선부터 남녀가 동등하게 투표권을 행사했다. 2차대전 후 독립한 대부분 나라 여성처럼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유권자가 된 것이다. 뉴질랜드 지폐에 새겨진 인물 가운데 여성은 두 명이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20달러)와 선거권 투쟁에 앞장선 여성운동가 케이트 셰퍼드다. 뉴질랜드 국민이 그의 업적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짐작할 만하다.뉴질랜드 지폐에 그려진 케이트 셰퍼드 1848년 영국에서 태어난 셰퍼드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와 함께 영국 식민지이던 뉴질랜드로 이주했다. 여성 전문 신문사인 화이트리본 기자로 일하며 기독교여성금주동맹에 가입해 활동했다. 금주동맹은 술집의 접대부 고용과 청소년에 대한 술 판매를 금지하라고 청원했다. 의회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셰퍼드는 참정권이 없으니 여성 목소리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참정권 운동에 뛰어들었다. 셰퍼드는 1888년 의회에 여성 투표권 보장을 탄원했으나 외면당했다. 1891년 9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서를 제출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듬해 2만 명 가까이 청원에 서명하자 하원은 수용한 반면 상원은 거부했다. 1893년 서명자는 뉴질랜드 성인 여성 인구의 4분의 1에 맞먹는 2만5519명으로 늘어났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이 청원서는 길이가 270m에 이른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의회는 여성에게도 선거권을 허용하는 법안을 9월 8일 표결에 부쳐 찬성 20, 반대 18로 가결했다. 글래스고 총독은 9월 19일 법안에 서명했다. 여성이 참여한 첫 선거는 그해 11월 28일 치러졌다. 상당수 남성은 “자연이 정해준 남녀 역할과 경계가 무너지면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날 투표는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질서정연하게 치러졌다. 일간신문 크라이스트처치프레스는 “여성들의 미소 짓는 얼굴은 기표소를 환하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정작 시민혁명을 통해 근대 민주주의 시대를 연 종주국 영국의 여성들은 뉴질랜드보다 25년을 더 기다려야 했고, 과정도 훨씬 험난했다. 1918년 30세 이상 여성(남성은 21세 이상)에게 허용했고, 10년 뒤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보장했다. 투쟁의 전위대는 1903년 10월 10일 에멀린 팽크허스트가 결성한 여성사회정치연맹이었다. 양대 정당이 연거푸 약속을 저버리자 건물 유리창을 깨부수고 교회에 불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했다. 1913년에는 에밀리 데이비슨이 “투표권을 달라”고 외치며 경마장 트랙에 뛰어들었다가 국왕 조지 5세가 소유한 말의 발굽에 밟혀 숨지는 비극도 일어났다. 미국에서는 수전 앤서니가 1872년 11월 5일 대통령선거에서 무단으로 투표해 100달러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참정권 운동의 불길이 전국으로 타올랐다. 마침내 1920년 “어떤 주(州)도 성별을 이유로 미국 시민의 투표권을 부정하거나 제한할 수 없다”고 못 박은 수정헌법 19조가 제정됐다. 이른바 수전 앤서니 조항이다. 여성 선거권 보장 130주년을 맞는 뉴질랜드에서는 올 1월 남녀 장관 수가 똑같은 성평등 내각이 처음 탄생했다. 지난해에는 여성 국회의원 수가 남성을 앞질렀다. 한국의 여성 참정권 역사도 75년에 이른다. 여성 장관 비율은 16.7%로 세계 평균(22.8%)에 못 미치고, 여성 의원 비율은 19.1%로 121위에 머물렀다. 아직 갈 길이 멀다.
2023.09.18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 경쟁’ 재점화 2금융부터 고삐 죈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9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금리 경쟁’ 재점화 2금융부터 고삐 죈다 -尹 “북·러 협력 불법...북, 핵공격 땐 정권 종말” -2차 전지주 타깃...불법 공매도 사상 최다 -러·사우디가 불 붙인 유가..“연내 100달러 간다” △종합 -‘몸집 줄어들라’...민영화 핑계댄 정치파업 △추석 물가 초비상 -“2배로 뛴 가격에 차례상 사과 올리기도 고민”...손님도 상인도 속만 탄다-네가족 비빔밥만 먹어도 4만원...그럴싸한 외식은 꿈도 못꿔 △종합 -물가에 기름 부은 고유가...美 기준금리 연내 추가 가능성 -금리 더 높은 저축은행부터 감시 강화 -정부 지침도 무시...공공기관 사내 주택자금 저금리 대출 ‘펑펑’ -불법 공매도 적발해도 불복 소송에 과징금 거부까지...“투자자 보호 대책 시급” ◇尹, 유엔총회 참석 -극초음속 미사일·위성 탐내는 김정은 “러, 기술보다 완제품 제공 가능성 커” -한반도 문제 해결 위해 中 책임있는 역할 중요 -“북러, 안보리 위반 시 분명한 대가” ◇정치-野 “내각 총사퇴” VS 與 “방탄 단식쇼” -수면 위로 떠오른 용산 참모 차출설 與 원외 당협위원장·TK 의원 긴장 -與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김태우 낙점..金 “민생 집중” -파워초선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제 -재산세, 종부세 소득재분배 효과 미미 -머리길이 단속에 성기 만지기까지 -판사 단기 해외 연수 사라진다..내년 예산 ‘0원’ -삼척에 세계최대 이차전지 화재시험 센터 활짝 △금융 -신용대출까지 증가..가계대출 보름새 8000억 ↑ -한시가 급한데..국회 문턱 못 넘는 금융 법안들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2115억원 증자” -KB국민카드, 연내 “쿠팡와우카드” 선봬...사용액 2% 적립 △글로벌 -‘저점 신호’ 中 경제...“추가 재정 · 통화부양 필요” -“전기차 부품, 중국산만 써라” -‘ARM IPO 흥행’ 손정의, 오픈AI와 동맹 맺나 -리비아 대홍수 희생자 1.1만명 넘어...부실 대응이 피해 키웠다△산업-폐플라스틱을 원유로..울산에 ‘도시유전’ 짓는 SK-세계 첫 메탄올선 인도한 정기선 “그린오션 실현” -한 밭에서 대파·전기 ‘무럭무럭’ △ICT -‘IP투자에 승부’...스파이더맨2 보면 소니 전략 보인다 -“기업용 거대언어모델 앱 쉽게 만드세요” -‘올드매체’ 된 유료방송..‘화끈한’ 변화 필요 △중소기업 -수학 가르치는 윤선생..크레파스 파는 대교 -‘6급 계약직’ MZ 유혹하는 청년보좌역 -반도체 소재 국산화 성공..日 공세 막아 지킬 것 -中企 소비 촉진 ‘황금녘 동행축제’ 보름간 8936억 매출 △소비자생활 -내달 중고거래 과세작업 시작..자료 기준은 ‘깜깜이’ -CJ대한통운, 우크라 재건 나선다 -“국내 첫 면역증진 개별인정형 원료 나온다” -신세계百, 추석선물 냉동박스에 재사용 종이 활용 △증권-대어 입질 온다..숨죽이는 증시-박스피에 지친 투자자, 고배당주 SK텔레콤 눈길 -개미마저 배터리주에 등돌렸다 -미래에셋증권 유럽ETF 시장 공략 가속 △부동산 -서울시 VS 강남구, 이번에 ‘토지거래허가’ 충돌 -세금 늘었어도 임대수입 더 벌었다 -전산법 개정, GS건설-HDC현산 처분수위 갈랐다 -현대건설 원천기술 인정...SMR 도유럽 진출 청신호 △문화 -‘알쓸별잡’ 방송 효과 ‘가짜 노동’ 역주행 -로봇이 땅 속 문화재 탐색하고...기와 수백장 3D 스캔 ‘뚝딱’ -꼬마 장한나의 첼로 선생님, ‘지휘자’ 장한나와 한 무대에 △스포츠 -황선홍호, 내일 쿠웨이트 상대 첫 출격 -‘스마일 점퍼’ 우상혁, 한국인 최초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 -AG 주목! 이선수 여자 골프 국가대표 막내 김민솔 △사회 -조직 안정·민생범죄 엄단 ‘성과’...권력형비리 수사 마무리 ‘과제’ -간판만 바꿔가며 성매매 알선 술집 ‘조폭 사장’ 등 95명 검거 -‘의대 쏠림’ 심화..수시경쟁률 46대1 -추석선물 당첨?...어르신, URL 클릭 조심하세요
2023.09.17 I 김유성 기자
한국형 오픈 LLM 선두주자, 업스테이지
  • 한국형 오픈 LLM 선두주자, 업스테이지[AI코리아대상]
  •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AI 코리아 대상’에 참석해 업스테이지의 AI 기술 개발 및 적용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23 AI코리아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AI기술상을 수상한 업스테이지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AI 스타트업이다. 업스테이지는 설립 직후부터 뛰어난 기술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AI코리아대상 심사위원들 역시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만장일치로 ‘AI기술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업스테이지는 지난 8월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챗GPT의 메인 모델인 GPT3.5의 벤치마크를 뛰어넘는 점수를 기록한 것이다.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이활석 CTO는 “6주가 안 된 기간 내에 달성한 성과였다”며 “빠르게 가능했던 이유는 저희 내부적으로 ‘어떻게 하면 AI를 잘 빠르게 효율적으로 잘 만들까’에 대한 방법론을 많이 고민을 하고 있고 여러 툴이나 문화를 잘 정립을 해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속도의 중요성에 대해선 “산업 곳곳에서 AI가 많이 사용이 되려면 만드는 속도도 사실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밖에도 국내 최초 캐글 두자리수 금메달을 획득했고, 국내 유일 캐글 글로벌 톱20 그랜드마스터를 2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등 다수의 권위 있는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수상을 하기도 했다. 기술 개발뿐 아니라 AI 대중화에도 나서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챗봇 ‘AskUp’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0만 명의 사용자가 활용하고 있다. 또 B2B로는 신뢰할 수 있는 프라이빗 LLM의 표준을 제시하며 데이터 보안을 극대화하고 AI의 환각 현상을 해결하는 등 다양한 기업들과 스몰LLM(sLLM)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아울러 업스테이지는 지난달 1T 클럽(1 Trillion 토큰 클럽)을 출범시켜 텍스트, 책, 기사 등 다양한 형태의 1억 단어 이상의 한국어 데이터를 기여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거대언어모델 개발을 위한 AI 생태계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김성훈 대표는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도 AI 스타트업을 대표해 참석한 데 이어, 미국 국무부에서 개최되는 ’한미 ICT 정책 포럼‘ 한국 대표 기업으로 참석해 AI 윤리 및 신뢰성을 주제로 발표를 하기도 했다.업스테이지는 AI 기술이 기술에 그치지 않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신경을 썼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는 “기술로서 끝나면 산업적으로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에 상품화 관련 여러 직군 인력들을 모으는 데도 노력했다”며 “구글이나 애플 등에서 AI 개발 외 직군 인력들도 많이 합류해 줬다”고 밝혔다.업스테이지의 현재 주력 제품은 프라이빗 LLM 외에도 ’다큐먼트 AI‘가 있다. 업스테이지는 특히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에 대한 고객사들의 평가 점수는 96%대로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문서가 회전돼 있거나 복잡한 배경 안에 있거나, 손글씨가 있거나, 구겨진 문서까지 다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스테이지 측의 설명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09.17 I 한광범 기자
우상혁 우승, 이상일 "대한민국과 용인 빛낸 큰 경사"
  • 우상혁 우승, 이상일 "대한민국과 용인 빛낸 큰 경사"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 소속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연맹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를 빛낸 큰 경사”라며 축하와 감사인사를 전했다.용인시청 소속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우상혁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세계 정상에 올랐다.우상혁은 이날 2m15,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2m33까지 넘은 우상혁은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코비엘스키(폴란드)가 2m33을 1차 시기에서 성공시키고 해리슨(미국)도 3차 시기까지의 도전 끝에 2m33을 넘으며 우상혁을 압박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우상혁이었다.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이 2m35을 3번 시도해서 모두 넘지 못했고, 우상혁은 1위를 확정한 채 2m 35의 바를 홀가분하게 뛰어 넘었다.이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13차례에 걸친 대회의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한 결과 상위 6명만 출전하는 경기로, ‘왕중왕전’인 셈”이라며 “한국 선수로는 우 선수가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우승까지 하는 대기록을 세운 데 대해 110만 용인특례시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우상혁 선수는 용인의 자랑이고, 대한민국의 보배가 아닐 수 없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곧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17 I 황영민 기자
“세계 첫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SK지오센트릭, ARC 건설 속도
  • “세계 첫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SK지오센트릭, ARC 건설 속도
  • [울산=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지오센트릭이 구축하는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는 그동안 원유에 의존하던 사업 구조를 벗어나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굴뚝산업’의 대표 상징과도 같았던 화학기업이 쓰레기 문제 해결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 모델을 제시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지난 13일 찾은 울산 남구의 SK이노베이션 정유화학 복합단지 ‘울산 콤플렉스(CLX)’ 내 공사 현장. 축구장 22개 넓이와 맞먹는 21만5000제곱미터(㎡) 크기의 부지에선 트럭 예닐곱대와 포크레인 세네대 등이 분주하게 땅을 고르고 있었다. 그동안 매립·소각되던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미래 에너지 자원’으로 새로 거듭나게 할 재활용 단지를 짓기 위해서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가 지난 13일 울산 남구의 SK이노베이션 정유화학 복합단지 ‘울산 콤플렉스(CLX)’ 내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공사 현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폐플라스틱 年 32만톤 재활용…1조8000억원 투입SK지오센트릭은 이날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인 울산 ARC 공사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10월 착공식을 연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하기에 앞서 터를 다지는 작업을 한창 벌이는 모습이었다. SK지오센트릭은 해당 단지를 건설하는 데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태원 SK 회장이 발표한 ‘울산 내 8조원 투자 계획’에도 포함된다. 울산 ARC가 가동되면 매년 500밀리리터(㎖) 생수병 약 213억개에 달하는 폐플라스틱 32만톤(t)이 재활용된다. 이곳에 모인 폐플라스틱은 각각에 맞는 공정을 거친 뒤 23만t의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탄생해 산업 곳곳에 활용된다. SK지오센트릭은 원료로 사용될 폐플라스틱 물량을 90% 이상 국내에서 확보한 상태로 건설이 완료되면 단지를 즉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울산 ARC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미래 주요 먹거리로 꼽는 SK지오센트릭의 상징적인 설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SK지오센트릭은 환경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미래 사업으로서의 가치도 높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선제 추진해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한 의지를 그동안 나타낸 바 있다. 최태원 회장도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기후 변화 문제에 따라 탄소배출 감축이 시급하다”며 “생태계 파괴를 줄이려면 모든 플라스틱은 100% 재생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이끄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류가 그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만큼 우리도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라고 울산 ARC 의미를 설명했다. 열분해·후처리 기술에 사용할 원료와 열분해유 (사진=SK지오센트릭)◇‘화학적 재활용’ 방식 채택…열분해유 활용 확대 나서울산 ARC는 폐플라스틱 대부분을 재활용할 수 있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채택했다. 화학적 재활용은 투명 페트(PET) 등 일부 쓰레기만 처리할 수 있는 기계적 재활용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폐비닐 등 기존에 재활용하기 어려웠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데다 여러 번 반복해 재활용해도 물성을 유지할 수 있어 한 차원 높은 재활용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울산 ARC는 그중에서도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불리는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해중합을 세계 최초로 한곳에서 구현한다. 김기현 SK지오센트릭 PM은 이에 대해 “각각 공정을 따로 짓는 것보다 하나의 클러스터를 구축하면 유틸리티를 통합적으로 사용하면서 공간과 공정에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지오센트릭은 열분해유 활용을 확대하고자 차별화된 후처리 기술 독자 개발에 나섰다. 열분해유는 기존에 재활용할 수 없었던 비닐 등을 녹인 기름이나 현재까진 여러 부산물 탓에 품질이 다소 낮은 경유나 보일러 연료로만 쓰일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를 화학제품 원료를 활용하기 위해 황화합물·탄소 등 부산물을 빼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SK지오센트릭은 이렇게 후처리한 열분해유 중 일부를 울산 CLX 나프타분해설비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원유에서 추출한 나프타를 대신해 쓰레기에서 추출한 열분해유를 다시 석유화학 제품 원료로 사용하는 이른바 ‘순환경제’가 완성되는 셈이다. 폐플라스틱 1t을 열분해유로 재활용하면 소각할 때보다 탄소 배출량을 최대 2.7t가량 줄일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이 구축하는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개요도 (사진=SK지오센트릭)다만, 이 같은 공정이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현행법으론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만든 열분해유를 석유 정제 공정에 원료로 투입할 수 없다”며 “정부는 이를 해결하고자 SK지오센트릭의 열분해유 투입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하는 등 규제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이 추진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은 플라스틱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30% 이상 쓰도록 법제화했고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 등에서 재생 원료를 2030년까지 50% 이상 쓰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해서다. 이에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2050년 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K지오센트릭이 구축하는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의 세부 계획 (사진=SK지오센트릭)
2023.09.17 I 박순엽 기자
박혜정,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 3관왕…‘한국 선수 최초’
  • 박혜정,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 3관왕…‘한국 선수 최초’
  •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 차지한 박혜정(사진=국제역도연맹 페이스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0·고양시청)이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박혜정은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87kg 이상급에서 인상 124kg, 용상 165kg, 합계 289kg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중국의 리원원은 인상 1, 2차 시기에서 130kg에 연달아 실패한 뒤 오른팔 부상으로 기권했고, 미국의 테이슨-래픈이 용상에서 166kg을 들었지만 최종 실격 처리됐다.장미란 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현역 시절 세계선수권대회 합계에서 4차례 우승한 적은 있지만 우리 선수가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역도선수권에는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려 있다.‘장미란 키즈’인 박혜정은 세계 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뒤 2022년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전해 합계 274kg(인상 119kg·용상 155kg)을 들고 9위에 그쳤다. 그러나 두 번째로 나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원원을 제치고 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박혜정은 세계선수권 3관왕으로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도 밝혔다. 박혜정은 아시안게임에서도 리원원과 금메달을 두고 치열하게 다툴 전망이다.
2023.09.17 I 주미희 기자
"영농형 태양광, 농작물 보호에 농가소득까지 '1석 3조'"
  • "영농형 태양광, 농작물 보호에 농가소득까지 '1석 3조'"
  • [경산=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농작지에 태양광 패널 법제화가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법적 운영 근거가 마련되면서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확대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우선은 정부가 지정하는 ‘재생에너지지구’에 한정해 운영되지만 농가소득확대와 농작물보호 등의 효과가 실증사업을 통해 입증되면서 전국 단위의 시행 근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영남대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 전경/사진=한화큐셀 제공◇영농형 태양광, 내년 철거 위기 넘겼다정재학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신업부·국가 MW급 태양광발전 R&BD 실증센터장)는 지난 13일 경북 경산에 위치한 영남대에서 한화큐셀과 한국동서발전이 주최한 영농형 태양광 체험형 미디어 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 77곳에서 영농형 태양광이 운영하고 있는데 8년간 동안만 운영할 수 있는 임시허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발의한 ‘농지의 보전과 이용에 관한 법률(농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수년째 계류 중으로, 20~25년의 수명을 가진 태양광이 내후년이면 철거될 위기에 놓였었다. 그러나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3월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이 법에 근거해 특정 지구에서 내년부터 운영이 가능해진다. 정 교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 법에 따라 ‘재생에너지지구’에 기존 77곳을 포함해 지구를 지정하고, 영농형 태양광을 운영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재구조화법’ 본회의 통과 2023,02,27 보도자료해외에서도 일본, 프랑스가 법제화했으며 미국의 일부 주와 독일, 이탈리아, 중국 등에서도 각 국의 사정에 따른 운영 및 지원 근거를 마련한 상태다. 특히 프랑스는 지난 3월 매년 15MW 설치를 지원하기로 한 법이 의회를 통과했는데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농작물 보호시설’로 규정했다. 패널 설치를 농작물 보호에 더 비중을 둔 것이다. 영농형 태양광이 폭염은 물론 우박, 서리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줄여주고 물 증발을 막아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영농형 태양광은 광포화점(광합성 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한 빛의 세기)을 초과하는 잉여 태양 빛을 전력 생산에 사용하는 ‘솔라 쉐어링(Solar Sharing)’ 원리에서 착안해 3~5m 높이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다. 수확량은 작물에 따라 80~120%로 일부 작물(차와 포도)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생산량이 더 늘어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전력 생산으로 인한 농민 소득 증대 효과가 두드러지는데 농가 생산성이 50% 이상 향상된단 연구도 나온다. 영남대 실증 결과에서는 올해 국내 전력 가격을 기준으로 100kW 규모의 영농형태양광을 운영할 경우 연간 약 3000만원의 매전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태양광 설치 부지 확보 측면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시나리오상 필요한 태양광 설비 용량 663GW(기가와트)가 필요한데 국내 농지를 모두 활용할 경우엔 최대 744GW까지 영농형 태양광 설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영남대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 내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구조물을 따라 빗물받이를 설치해 수조탱크에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실증단지 가보니…구조물 활용해 스마트 농업까지실증단지에는 영농형 태양광의 단점을 극복하고 농작물 작황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실증연구가 진행 중이었다. 태양광의 근본적 단점인 피크 저감을 위한 모듈 설치 방식에 대한 실증연구가 한창이다. 동서방향으로 패널을 설치해 발전집중시간대가 오전과 오후에 분산되면서 발전량의 30% 평탄화 효과가 나타났다. 이를 보다 평탄화하는 것이 정 교수진의 과제다. 앞서 2019년부터 진행된 연구에서는 태양광 패널 구조물 활용해 농업생산성이 향상된 것이 입증됐다. LED 광원을 적용하고 빗물 순환 기술을 적용한 결과, 농작물 수확량이 최대 38% 증대됐다. 또 동서발전과 모든솔라는 시공기간 단축과 비용감축 기술을 개발해 100kW 기준 설치기간을 20일에서 7일로(프레임형 기준), 설치비용도 1억87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줄였다.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 유재열 전무는 “영농형태양광은 농촌 경제 활성화와 재생에너지 보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솔루션”이라며 “한화큐셀은 영농형태양광에 최적화된 친환경 모듈을 지속 공급하며 농촌을 이롭게 하는 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화큐셀은 영농형태양광에 최적화된 모듈을 제작해 국내 시범단지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21년에는 KS인증 중에서도 친환경 고내구성 항목에 대한 추가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한 영농형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화큐셀은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울산광역시 울주군 실증단지, 남해군 관당마을 실증단지 등 국내 다양한 실증 단지 등에 영농형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다만 농민들의 태양광 패널에 대한 막연한 불안은 극복할 과제다. 정 교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부정적 사회적 인식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자연재해 기준 외에는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표준 시스템 설계 시공 가이드 라인이 더 강화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중금속 검사를 실시하지 않지만 국내에선 태양광 패널에서 중금속 검출에 대한 우려가 잘못 전파됨에 따라 10년에 1회씩 중금속 검사를 시행해 보고 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일본에선 콘크리트 기초를 사용하지만 철거시 토지훼손 문제가 제기되면서 콘크리트 분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시설물을 설치로 인한 소진되는 농토의 비율도 독일의 지침서를 준용해 10% 미만으로 규제했다.이태식 함양 기동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처음엔 태양광 패널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로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지금은 임대료만 월 수백만원이 나오고 전력판매 비용으로 마을에 CCTV도 설치하고 도로도 생기니 주민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2023.09.17 I 김경은 기자
GM 에이씨델코,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내달 31일까지
  • GM 에이씨델코,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내달 31일까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애프터 마켓 부품·서비스 브랜드 에이씨델코(ACDelco)가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간은 9월 18일~10월 31일이다.GM 글로벌 애프터마켓 부품·서비스 브랜드 에이씨델코(ACDelco)가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을 이달 1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사진=ACDelco)에이씨델코는 전국 186개 서비스센터에서 특별전을 벌인다. 고객이 센터를 방문해 엔진오일을 교환할 시 20%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오일필터, 에어필터를 포함한 엔진오일 패키지 교환 시에는 에이씨델코 캠핑용 폴딩박스를 추가 제공한다.에이씨델코의 프리미엄 가솔린·디젤 엔진오일은 PAO(폴리 알파 올레핀)를 함유한 100% 합성 엔진오일이다. 최신 첨가제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으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렉서스 브랜드 등 주요 수입차종에 적용 가능하다.엔진오일 패키지의 경우 수입차 부품 브랜드 중 최초로 오일필터, 에어필터까지 에이씨델코 단일 브랜드로 구성해 최적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에이씨델코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이벤트 안내 및 정비 예약, 가격, 재고 및 호환성 문의, 기술 상담, 인근 서비스센터 위치 안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ACDelco의 프리미엄 엔진오일, MF 배터리, AGM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블레이드 등 부품. (사진=GM 한국사업장)GM의 글로벌 애프터 마켓 부품 및 서비스 브랜드인 에이씨델코는 전 세계 유수의 차량에 적용 가능한 9만여 개의 부품을 37개 제품 라인에 걸쳐 공급하고 있다.윌리엄 헨리 GM 해외사업부문 애프터세일즈서비스부문 전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국내 수입차 고객들이 보증된 고품질 엔진오일 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교체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이번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에이씨델코의 프리미엄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17 I 이다원 기자
제네시스,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 넘겨..‘럭셔리 브랜드’ 우뚝
  • 제네시스,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 넘겨..‘럭셔리 브랜드’ 우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5년 국내 최초 럭셔리 차량 브랜드로 탄생한 지 7년 10개월만이다. ‘한국산 럭셔리 브랜드’ 차량이 전 세계적인 인정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네시스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전동화 전환, 차종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 브랜드로서 고객들과 접점을 늘려 나가겠다는 계획이다.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8804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69만177대를, 해외에서는 31만8627대를 각각 판매했다.연간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0년 제네시스는 13만2450대를 팔아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겼다. 이어 2021년 20만1415대, 2022년 21만5128대에 이어 올해 8월까지 15만4035대를 팔아치우며 판매량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제네시스 G90.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11월 G90(당시 EQ900)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럭셔리 차량 브랜드로서 첫발을 디뎠다. 이어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대담한 디자인을 갖춘 차종 라인업을 구축해 갔다.G70·G80·GV70·GV80 등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등을 연이어 선보이면서다. 현재 제네시스 차량은 세단 5종, SUV 2종, 전기차 3종 등 총 10종이다.제네시스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지난 2016년 출시한 G80으로 전동화 모델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총 39만738대 팔렸다. 브랜드가 내놓은 첫 번째 SUV인 GV80을 비롯해 중형 SUV GV70도 각각 누적 판매 17만3882대, 16만965대를 기록했다.글로벌 시장 진출도 활발했다. 제네시스는 미국, 유럽, 중국, 중동, 호주 등 17개 시장에 진출해 있다.제네시스는 세계 곳곳에 브랜드 경험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차종을 체험하고, 차량 큐레이션을 통한 품격과 가치도 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50곳에 제네시스 스튜디오, 제네시스 라운지, 제네시스 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경험 공간을 구축해 관리 중이다.한국에서는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수지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 안성 등을 운영 중이며, 미국, 유럽, 중국, 호주 등 해외 주요 지역에서도 제네시스 스튜디오 등을 마련해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제네시스 G80.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향후 ‘고객이 가장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21년 9월 발표한 전동화 브랜드 비전에 발맞춰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전기차 생산지를 다변화한다.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재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 중인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비롯해, 2025년 완공 예정인 HMGMA 신공장에서도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생산한다.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요에 따라 현지 정부 정책, 부품 인프라 현황, 글로벌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최적의 전기차 생산 방안도 검토한다. 동시에 생산 공정을 포함한 브랜드 모든 가치사슬에서 탄소 중립 달성 목표도 구체화한다.제네시스 GV80. (사진=제네시스)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 계획도 있다. 우선 연내 GV80 상품성 개선모델·GV80 쿠페를 출시한다. 또 향후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의 신차도 추가해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인다.브랜드 경험 공간을 전세계 곳곳에 확충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손님’ 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제네시스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구상 중 하나다.‘대담한 헌신’(Audacious Commitment)에 기반한 골프 마케팅도 지속한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6년 한국 남자 골프에서 KPGA 투어 최초로 포인트 상금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를 도입하고 7년째 타이틀 스폰서로서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해외에서는 타이틀 스폰서로 2017년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을 열었고, 이어 PGA 지정 특급 대회 17개 중 하나인 2020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승격했다.향후 제네시스는 판매 시장 및 라인업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골프 플랫폼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고객을 위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그 여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세상에 없던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럭셔리 경험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7 I 이다원 기자
정기선 사장, ‘HD현대 건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선 명명식 참가
  • 정기선 사장, ‘HD현대 건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선 명명식 참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명명식 현장에 참석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267250)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정 사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1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로라 머스크(Laura Maersk)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정기선(오른쪽 첫번째) HD현대 사장,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오른쪽 두번째) 머스크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오른쪽 네번째) EU 집행위원장 등이 ‘로라 머스크호’ 명명식이 끝난 뒤 선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머스크)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010620)이 건조한 이 선박은 세계적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A.P. Moller-Maersk·머스크)’가 HD현대에 발주한 19척의 메탄올 추진선 중 첫 번째로,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세계 첫 번째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메탄올은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선박 연료다. 앞서 머스크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첫 단계로 메탄올 추진선의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로라 머스크호는 지난 7월 보통 조선소에서 진행되는 명명식 행사를 하지 않은 채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출발, 약 2개월간 총 2만1500킬로미터(km)의 항해 끝에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이는 머스크가 ‘해운의 새 시대’(A New Era of Shipping)를 연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명명식을 본사가 있는 곳에서 개최하기를 원해서다. 이에 따라 정 사장도 명명식 참석을 위해 코펜하겐으로 이동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정 사장 외 선주사인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을 축하했다. 선박 이름은 창업주의 아버지 피터 몰러(Peter Maersk Moller)가 구매했던 첫 번째 증기선 ‘로라호’의 이름을 따 지었다. 선수와 선체엔 ‘제로(탄소중립)로 가는 길’(All the Way to Zero)이라는 구호를 새겼다. 머스크는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박이 코펜하겐에 입항하는 모습과 명명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성공적인 출발을 전 세계에 알렸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로라 머스크호’의 모습 (사진=HD현대)정 사장은 최근 글로벌 선사와의 접점을 넓히고 국제 전시회 등에도 연이어 참석하는 등 조선·해운 시장의 친환경 신기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명명식 하루 전날인 13일 머스크 본사에서 오랜 유대관계를 이어온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미래 협력 증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로라 머스크호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오션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오전엔 코펜하겐에 있는 ‘만 에너지 솔루션’(MAN Energy Solution)의 연구·개발(R&D) 설비를 참관, 공동개발 중인 암모니아 추진 엔진 현황을 살피는 동시에 이 회사의 비야네 폴다게르(Bjarne Foldger) 대형엔진(2-Stroke) 사업대표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스텍 2023’ 현장을 찾아 고객사들을 상대로 친환경 기술과 비전을 소개하고, 싱가포르 해운사인 EPS, 미국 선급협회, MAN ES, 싱가포르 해양항만청과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선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직접 챙겼다. 아울러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암모니아 운반선의 계약식에도 참석해 올해 수주목표의 조기 달성을 축하하기도 했다. 한편,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며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에 대한 기본 인증 획득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울산태화호’ 건조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정기선(오른쪽) HD현대 사장이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머스크 본사에서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사진=HD현대)
2023.09.17 I 박순엽 기자
인천공항공사, 몽골 저소득층 집짓기 봉사
  • 인천공항공사, 몽골 저소득층 집짓기 봉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인천공항의 글로벌 교육 사업지인 몽골 울란바토르에 인천공항 상주직원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인천공항가족 제18기 글로벌 봉사단’은 코로나 이후 약 4년 만에 재개된 상주직원 합동 글로벌 봉사로, 공사를 비롯해 정부기관, 항공사, 자회사, 상주기업 등 총 17개사 26명의 단원들로 구성됐다.봉사단은 5박 6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게르(몽골족의 전통가옥)를 구축하고, 현지 국립공원 동계 예비활동의 일환으로 식목활동과 울타리를 조성했다.인천공항은 세계적인 공항기업으로서 글로벌 ESG가치 실천을 위해 공사 임직원 및 공항 상주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봉사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하고 있다.공사는 2011년 최초로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한 이후 총 18회에 걸쳐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등 인천공항이 해외공항 개발 및 교육사업을 펼치는 지역을 중심으로,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이번 봉사단 단장을 맡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부사장은 “우리 인천공항과 해외 교육사업으로 인연이 깊으면서도 글로벌 기후위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에 상주직원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해 책임감이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세계 일류 국제공항으로서 폭 넓은 시야로 국내·외를 아우르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지난 12일 ‘인천공항가족 제18기 글로벌 봉사단’이 몽골 현지 취약계층 가정에게 완성된 게르를 전달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제공
2023.09.17 I 박지애 기자
우상혁, 2m35 넘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한국 육상 새 역사 썼다(종합)
  • 우상혁, 2m35 넘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한국 육상 새 역사 썼다(종합)
  •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육상 간판스타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우상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2위 노베르트 코비엘스키(26·폴란드)와 3위 주본 해리슨(24·미국. 이상 2m33)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이번 우승으로 우상혁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와 우승 상금 3만 달러(약 4000만원)를 받았다. 아울러 다가올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가능성도 더욱 높였다.역대 한국인 선수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참가한 것 자체가 우상혁이 최초다. 그런데 우승까지 차지함으로써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썼다.우상혁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확정했다.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은 2m33이다. 올해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이 기록을 넘어서면 된다. 우상혁은 일찌감치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하면서 올림픽행을 예약했다.이날 우상혁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2m15, 2m20, 2m25, 2m29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29까지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바를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해리슨, 단 두 명뿐이었다.우상혁은 최대 고비였던 2m33을 1차 시기에 넘으면서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코비엘스키도 2m33을 1차 시기에서 성공하면서 우상혁을 바짝 뒤쫓았다. 반면 해리슨은 3차 시기에서 2m33을 넘어 상대적으로 우상혁보다 불리한 위치에 몰렸다.승부는 2m35에서 갈렸다. 우상혁은 2m35를 3차 시기에 성공한 뒤 포효했다. 자신이 2021년 도쿄 올림픽(4위)과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2위)에서 작성한 실외 경기 한국 기록과 타이기록이었다. 참고로 실내와 실외 기록을 모두 합친 한국 높이뛰기 한국기록은 우상혁이 보유한 2m36(실내)이다.반면 코비엘스키와 해리슨은 2m35을 세 차례 시도에서 끝내 넘지 못했다. 우상혁은 다시 한번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쟁자들도 우상혁을 인정하면서 축하 인사를 전했다.우상혁은 경기 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은 내 인생 목표 중 하나였다”며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 김도균 코치님을 포함해 나를 일으켜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고 파리 올림픽 우승을 향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우상혁이 우승한 다이아몬드리그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리즈다. 축구로 따지면 챔피언스리그 같은 성격을 갖는다. 전세계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다이아몬드리그는 전세계를 돌면서 개별 대회를 13차례 치른다. 이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14번째 파이널 대회에서 ‘왕중왕’을 가린다.개별 다이아몬드대회에서 모든 종목이 열리는 것은 아니다. 올해 남자 높이뛰기를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대회는 도하, 로마·피렌체, 스톡홀름, 실레지아, 런던, 취리히 등 총 6개였다.우상혁은 이 가운데 4개 대회에 출전했고 도하(2m27)와 로마·피렌체(2m30)에서 2위에 올라 7점씩을 기록했다. 스톡홀름에서는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개별 대회인 취리히 대회에서 3위에 올라 6점을 추가하면서 총점 20점, 전체 4위로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었다.올해 파이널에는 현역 최고 선수로 인정받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지난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 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불참했다. 대신 우상혁을 비롯해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한 해리슨 등 최정상급 선수 6명이 출전해 파이널에 경쟁을 펼쳤다.한편, 한국 육상 첫 다이아몬드리그 챔피언이 된 우상혁은 18일 각 종목 우승자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친 뒤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2023.09.17 I 이석무 기자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핵심’…뭉칫돈 넣는 투자사들
  • [VC’s Pick]‘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핵심’…뭉칫돈 넣는 투자사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9월 11일~15일)에는 푸드테크와 게임,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시장에 몸 담고 있거나 제품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이 유독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진출 시동건 푸드테크 ‘이그니스’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NICE투자파트너스 등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348억원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이그니스는 국내 최초 기능성 단백질 간편식 랩노쉬를 비롯해, 닭가슴살 한끼통살, 곤약 브랜드 그로서리서울, 클룹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Plaza’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랩노쉬와 그로서리서울을 ‘K-푸드 건강 간편식’ 코너에 입점시켰으며, 랩노쉬와 클룹은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작년에는 개폐형 마개(resealable lid) 기술을 보유한 독일 기반의 엑솔루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엑솔루션이 개발한 개폐형 마개는 캔 음료의 뚜껑을 다시 닫아 재밀봉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6개월 이상 탄산 보존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투자사들은 이그니스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일 엑솔루션 인수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그니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누구나 쉽게 웹페이지 제작 ‘카페노노’슬래시 페이지를 운영하는 카페노노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프라이머사제, KT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금은 85억원이다.카페노노는 부동산 1등 서비스를 만든 호갱노노팀이 직방에 매각 후 다시 모여 지난 2021년 4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슬래시 페이지는 데이터베이스 채널 및 블록형 편집기를 기반으로 블로그, 커뮤니티 및 채팅 등 다양한 종류의 웹 페이지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무료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투자사들은 카페노노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적 수준의 제품 기획 및 개발 역량을 갖춘 카페노노 팀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웹빌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란 기대다. ◇ 게임스튜디오 ‘에이지소프트’게임 스튜디오 에이지소프트는 퓨처플레이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에이지소프트는 2021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빠른 개발력과 재기 발랄한 기획을 바탕으로 틈새시장 공략 및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AOS 기반 매니지먼트 게임 ‘리그매니저 2022’를 출시한 후 2만5000장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고, 이후 로잉머신에 탑재된 체감형 스포츠 레이싱 게임 ‘버핏 플레이’와 ‘리그매니저 2023’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퓨처플레이는 에이지소프트의 도전정신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착실하게 출시하며 개발력을 증명하고, 신작 게임에 대한 비전과 도전정신 등 잠재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 오피스미디어 ‘스페이스애드’스페이스애드는 알토스벤처스와 아크임팩트, 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73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페이스애드는 소비자가 머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디지털 사이니지와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며 공간과 브랜드, 공간 이용객을 잇는 오피스 미디어 기업이다. 스페이스애드가 고객사에 제공하는 서비스인 프라임오피스 미디어는 빌딩 인테리어를 개선함과 동시에 유익한 콘텐츠로 입주사 생활 수준을 높이고, 근무 환경을 풍요롭게 조성한다. 현재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강남권역(GBD), 여의도권역(YBD), 분당판교권역(BBD) 등 핵심 비즈니스 권역에 자리한 9000평 이상 규모의 이른바 프라임오피스 빌딩들을 중심으로 오피스 미디어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다.투자사들은 스페이스애드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스페이스애드가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300여 개 이상의 대형 빌딩과 장기계약을 맺는 등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광고시장에서의 독자적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페이스애드는 이번 투자유치로 오피스 미디어를 1000개 빌딩까지 확장해 수도권 직장인 절반에 이르는 300만명 이상의 잠재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3.09.16 I 김연지 기자
블랙핑크, '본 핑크' 월드투어 피날레… 재계약 여부 촉각
  • 블랙핑크, '본 핑크' 월드투어 피날레… 재계약 여부 촉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오늘(16일)과 내일(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SKY DOME)에서 마침내 ‘본 핑크’(BORN PINK)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국내 팬들과 시작과 끝을 함께 완성하는 자리인 동시에 약 1년여 간의 공연을 총집약한 축제라 큰 관심이 쏠린다. 그간 쌓아온 무대 장악력과 연출 노하우는 물론, 세계 전역의 음악팬들이 왜 그토록 ‘블랙핑크’에 열광했는지 오감으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美·英 축제 정복한 퍼포먼스 ‘끝판왕’블랙핑크는 작년 10월부터 앙코르 공연을 포함해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34개 도시서 64회차에 달하는 걸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어를 전개했다. 그 사이,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과 영국 하이드파크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하며 ‘월드 클래스’로서 존재감을 각인한 바.서울 공연은 이 모든 것을 응축한, 최상의 결과물들만 엄선해 준비했다. 그야말로 ‘본 핑크’의 완결판인 셈. 특히 코첼라의 일부 퍼포먼스를 구성에 적극 활용, 당시의 전율을 국내서도 오롯이 재현할 계획이며 일부 히트곡은 이 자리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편곡을 꾀했다. 댄서는 투어 중 역대 최다 인원이 투입돼 압도적 규모감에 힘을 보탠다.◇스케일 키우고, 새로움 더하고각국의 다양한 환경과 변수 속 진화를 거듭해온 최정상 YG 공연 프로덕션이 높은 완성도를 뒷받침한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 고척돔에 입성한 만큼 스테이지 규모, LED 스크린,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등의 연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추가 확대해 모든 관객들과 가까이 교감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글로벌 팬들과 유력 외신들의 찬사를 자아냈던 코첼라의 한옥 기와 세트는 새롭게 제작했다.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굴곡 표현부터 재질, 입체감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집중해 보완했다.◇전 세계 블링크들과 즐기는 축제17일 공연은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특별한 순간인 만큼 ‘본 핑크’ 투어 최초 온라인 동시 스트리밍으로 진행, 물리적 경계를 넘어 전 세계의 블링크들을 화려한 축제로 초대한다. 그간 함께 달려온 팬들은 물론 아쉽게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에게도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 곳곳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홍대 인근에는 영국, 프랑스, 미국 등지의 팬들을 열광케한 베르디와의 컬래버레이션 팝업이 상륙한다. 공연 당일 현장에는 다채로운 부스들과 일상 속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하는 관객 탄소계산기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재미와 의미 모두 꽉 잡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블랙핑크가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여부를 이번 공연에서 밝힐지도 관심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 8일 데뷔 7주년을 맞은 바 있다.
2023.09.16 I 윤기백 기자
 오스코텍·아델, 치매치료제 ‘ADEL-Y01’ FDA 임상 승인
  • [임상 업데이트] 오스코텍·아델, 치매치료제 ‘ADEL-Y01’ FDA 임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9월 11일~9월 1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오스코텍 치매치료제 ADEL-Y01 기전 모식도. (사진=오스코텍)◇오스코텍·아델, 치매치료제 ‘ADEL-Y01’ FDA 임상 승인오스코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델과 공동개발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ADEL-Y01의 임상1a/1b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미국에서 진행될 이번 임상시험은 정상인 및 환자를 대상으로 ADEL-Y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1a상에서는 정상인 40명을 대상으로 단일용량상승시험이 진행 될 예정이고, 1b상에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인한 인지장애 환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환자 33명을 대상으로 다중용량상승시험이 진행된다.오스코텍은 지난 2020년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 윤승용 교수가 창업한 아델과 타우 항체 ‘ADEL-Y01’의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DEL-Y01은 타우 단백질 중에서도 정상 타우에는 작용하지 않고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포함한 타우병증의 핵심 병리 인자인 아세틸 타우(tau-acK280)만을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항체후보물질이다.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ADEL-Y01은 저분자화합물 신약개발에 머물지 않고 바이오신약으로까지 저변과 역량을 확장해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승용 아델 대표는 “베타 아밀로이드 항체 신약 승인 이후 타우 타겟 치매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고통받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임상시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항체신약 싱가포르 임상 1/2a상 승인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으로부터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이는 미국을 포함해 스페인, 프랑스, 호주에 이은 다섯번째 국가의 임상 승인이다. 5개 국가에서 동시 진행될 임상 1상은 30명, 2a상은 50명을 모집한다.임상 1상은 PBP1510의 단일요법 및 기존 항암제인 젬시타빈과의 병행요법을 통해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어 PBP1510 권장용량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고 약물의 효능을 평가하는 2a상을 진행한다.PBP1510의 임상 1/2a상은 스페인에서 이미 환자 투약이 시작됐고, 미국은 FDA IND 승인후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생명윤리위원회(IRB) 심의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투약 절차를 밟고 있다.전세계 최고 임상시험수탁기관의 아태지역 본부 및 센트럴 랩 등 핵심 임상 인프라가 있는 싱가포르는 PBP1510의 첫번째 아시아 임상국가로 선정됐다. 싱가포르 임상 시험은 최대 규모 암센터인 싱가포르 국립암센터(NCCS)에서 진행되며, 싱가포르 국립암센터의 종양학 분야 수석 컨설턴트 의사이자 용루린(Yong Loo Lin) 의과대학의 임상 교수인 데이비드 테이 박사(Dr. Tai Wai Meng David)가 임상을 총괄한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임상 국가 추가 승인으로 PBP1510이 세계최초의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한층 더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스페인에서의 첫 투약환자를 시작으로 환자 모집이 속속 이뤄지고 있고, 여러 나라의 임상 본격 시작으로 전 연구원이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뷰노, 심정지 예측기기 전향적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뷰노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임상적 유효성을 최초의 전향적 연구를 통해 입증한 다기관 임상 연구논문이 중환자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Critical Care(IF 19.344)’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실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전향적 연구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획득한 데이터로 의료진의 신뢰도가 높다. 그간 AI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이전 시점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후향적 연구로 수행됐다. 이번 뷰노의 연구는 앞서 여러 후향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뷰노메드 딥카스가 실제 임상 환경 및 전향적 연구에서도 일관된 예측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뷰노 연구팀은 규모와 위치, 의료환경이 각기 다른 3차 의료기관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의 일반병동에 입원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다기관(Multicenter) 연구를 수행했다.연구 결과, 뷰노메드 딥카스의 예측 성능은 예측 정확도를 나타내는 성능지표인 AUROC 기준 0.869로, 기존 방법들(NEWS 0.767, MEWS 0.756)에 비해 우수했다. 같은 민감도 대비 1000병상 당 알람 횟수도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기존 방법들 대비 고위험 알람이 실제 의료진의 조치로 이어진 비율이 가장 높아 알람의 높은 신뢰도를 입증했다. 또 환자의 연령이나 성별, 발생 시간 등 별다른 제한없이 유효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예하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난이도가 높은 최초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뷰노메드 딥카스의 일관된 예측 성능과 범용성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추가적인 전향적 연구를 수행하여 해당 제품에 대한 임상 현장에서의 신뢰도를 계속 높이는 동시에, 필수의료로서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도입돼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6 I 김진수 기자
철도노조 총파업 결의대회…교사 토요집회 재개
  • 철도노조 총파업 결의대회…교사 토요집회 재개[사회in]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철도노조가 지난 1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16일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인근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갖는다. 교권보호 대책을 촉구하는 대규모 교사 집회도 재개되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촛불집회 등도 열린다. 이처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려 일대 통행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첫날인 지난 14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역 앞에서 노조원들이 출정식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찰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토요일인 16일 오후 2시 공공부문 공동파업대회를 개최한다. 공공운수노조 산하 철도노조 조합원 등 7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집회는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인근을 비롯해 삼각지 로터리 주변 3개소에서 분산되어 열릴 예정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도입과 철도민영화 정책중단 등을 촉구하며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한시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등의 운행률이 평소보다 줄면서 일부 교통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9일 한 주 쉬었던 ‘전국교사일동’의 토요집회는 16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다시 열린다. 약 1만5000명이 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교사들은 서울 서이초 사망 사건을 계기로 지난 7월 22일 이후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광화문, 종각, 여의도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왔다. 전국교사일동은 “지난 9월 4일 헌정 역사 최초로 ‘공교육 정상화의 날’이라는 단호한 움직임을 교원들이 보였음에도 교육부와 국회의 대응은 지지부진하다”며 “(본회의가 예정된) 21일 아동학대처벌법·아동복지법을 비롯한 교권 4법의 의결을 위해 교사들은 검은 물결로 국회 앞에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마다 이어지는 도심 촛불 집회도 계속된다. 민주노총과 전국민중행동·한국진보연대·전국여성연대 등 44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 퇴진운동본부’는 16일 오후 3시 남영역 인근에서 제3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서울역으로 행진한다. 약 7000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퇴진운동을 벌이는 ‘촛불승리전환행동’도 같은날 오후 5시부터 세종대로(태평로~숭례문R)에서 제12차 전국집중집회를 열고 광화문 KT 사옥 건너편까지 행진한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규탄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집회는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7개국 12개 도시(서울, 뉴욕, LA, 시애틀, 보스턴, 나고야, 자카르타, 시드니, 취리히,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보훔)에서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3차례 추가 방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된 1차 방류에서는 B 탱크군 오염수 776만3천L가 바다로 내보내졌다.
2023.09.16 I 이유림 기자
게임속 장면이 그대로…‘스파이더맨2’ 이벤트장 가보니
  • [르포]게임속 장면이 그대로…‘스파이더맨2’ 이벤트장 가보니
  • 12일(현지시간) 미국 LA 허드슨 로프트에 꾸며진 ‘마블 스파이더맨2 미디어 프리뷰’ 이벤트장. 2명의 스파이더맨과 ‘PS5 스파이더맨2 에디션’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호프 스트리트에 위치한 허드슨 로프트. 자동차 운송 기기로 보이는 대형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자 눈앞에 강렬한 빨간 조명이 펼쳐진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뒤 바로 한 발자국을 내딛자 마블 코믹스 ‘베놈’에 나오는 ‘심비오트’ 대형 모형이 기자를 맞았다. 이어 고개를 돌리는 눈에 보이는 대형 로고. 바로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으로 선보여질 신작 ‘마블 스파이더맨2’였다.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개발 자회사인 인섬니악 게임즈는 이날 LA 허드슨 로프트에서 ‘마블 스파이더맨2 미디어 프리뷰’ 이벤트를 열었다. 글로벌 게임 미디어 등 총 50개 매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다음달 20일 ‘스파이더맨2’ 출시를 앞두고 실제 게임을 체험할 수있는 자리다. 전 세계적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타이틀이어서 글로벌 미디어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인섬니악의 브리핑을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게임 미디어들. (사진=김정유 기자)브라이언 인티하르 인섬니악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섬니악을 대신해 이 확장된 ‘마블 뉴욕’을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새로운 방식에 대해 기대를 걸어도 좋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다음달 20일 PS5에서만 출시되는 ‘스파이더맨2’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장 한 가운데엔 피터 파커와 마일즈 모랄레스의 ‘스파이더맨’의 대형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었고, SIE가 출시하는 ‘PS5-마블 스파이더맨2 에디션’ 제품도 전시돼 있었다. 다른 한켠에도 ‘스파이더맨’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장소들이 마련돼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스파이더맨2’ 게임 속에서 나올 배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장소들이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코너 박사의 연구실은 이날 체험해 본 ‘스파이더맨2’ 속 장면과 가장 비슷했다. 어수선한 실험도구부터 투명 유리에 적어놓은 다양한 화학식까지 마치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마블 스파이더맨2’ 게임 속에 등장할 예정인 코너 박사의 연구실을 세트장으로 재현한 모습. (사진=김정유 기자)이밖에도 빌런 ‘사냥꾼’ 크레이븐의 저택으로 보이는 중세 유럽풍의 방안도 눈길을 끌었다. 코믹스에서부터 ‘스파이더맨’의 빌런으로 활약했던 그는 러시아에서 태어난 최고의 사냥꾼이자 용병인데, ‘스파이더맨2’에서는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과거 코믹스와 달리 게임 속에선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다. 외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인도네시아 기자는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나 놀랐다”며 “SIE와 인섬니악이 ‘스파이더맨2’에 거는 기대치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각 지역 기자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스파이더맨2’ 조형물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기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른 한켠에선 각종 미니게임으로 ‘스파이더맨2’ 포스터와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어 흥미를 돋웠다. 빌런인 사냥꾼 크레이븐의 저택으로 보이는 장소도 재현했다. (사진=김정유 기자)인섬니악은 다음달 2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스파이더맨2’의 막판 폴리싱(고도화)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체험한 ‘스파이더맨2’ 게임은 전작에 비해 상당히 많은 발전을 보여줬다. 기존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도 신작에선 2배로 넓어질 예정이며 전투에서도 최초로 패리(받아치기) 기술도 도입했다. 또한 마블 캐릭터 베놈과 연계한 수트 등이 등장하면서 액션의 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인티하르 수석 디렉터는 “우리만의 오픈월드 경험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게임을 개발할 때부터 PS5 하드웨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왔다. PS5와 SSD를 사용하면 거의 끊김없이 도시 전역을 게임 속에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글로벌 미디어들이 ‘마블 스파이더맨2’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3.09.16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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