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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2023년도 우수벤처기업 선정·발표
  • 벤처기업협회, 2023년도 우수벤처기업 선정·발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총 7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성을 갖춘 98개사(부문 중복수상 포함 137개사) 벤처기업을 ‘2023년도 우수벤처기업’으로 최종 선정·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성훈 GSB솔루션 부사장, 신현섭 우원기술 본부장, 최경희 도우인시스 상무, 강지훈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 조선주 에이씨케이 대표,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사진=벤처기업협회)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우수벤처 선정사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주체인 벤처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선정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자 진행했다.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 신청·접수를 받아 최근 3년간의 경영성과를 토대로 혁신성과 성장성, 고용창출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선정했다. 올해 우수벤처로 선정된 98개사 중 ‘지속성장 부문’에는 총 43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매출액 231억원, 평균 매출액 증가율 90.6%, 평균 영업이익율 11.6% 등 성과를 보였다. 이 중 최우수기업으로는 도우인시스가 선정됐다.도우인시스는 폴더블용 스마트폰의 핵심소재인 초박막 강화 글라스(UTG)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이다. 스마트기기의 슬림화·대형화·폼팩터(Form Factor) 다양화 및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 가능한 종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자리 부문’에는 총 33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고용규모 71.6명 및 평균 고용증가율 63.6% 등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달성했다. 최우수기업으로는 ‘우원기술’이 선정됐다. 우원기술은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시장을 선도하는 벤처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Z-스태킹 설비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생산의 핵심공정 중 하나인 스태킹 공정 생산성을 2배 이상 향상시킴으로써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글로벌 부문’에는 총 10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평균 수출규모 95억원 및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78.6%를 나타냈다. 최우수기업으로는 ‘힐룩스’가 선정됐다.힐룩스는 ‘iThread’ 리프팅실을 주력으로 레이저 의료기기와 코스메틱 제품까지 토탈 안티에이징 솔루션 제공을 모토로 브라질을 주요 국가로 수출의 기반을 다졌다. 연구개발(R&D) 개발과 독자적인 생산 라인의 구축으로 전세계 피부 전문가들과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하는 강소기업이다.‘연구개발 부문’에는 총 19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보유 산업재산권 26개 및 매출액대비 연구개발 비중 31.7%를 나타냈다. 최우수기업으로는 ‘GSB솔루션 주식회사’가 뽑혔다.GSB솔루션은 스마트공장 ICT 솔루션 및 AI 머신비전시스템을 활용하여 자동차·산업·항공·방산용 볼트 및 중공형 파이프 로드 등 산업 전반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부스터 배관 T포밍 NET 신기술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스타트업 부문’에는 창업 3년 미만(2020년 이후 창업) 총 8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평균 4개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했다. 최우수기업으로는 ‘스페이스에프’가 선정됐다.스페이스에프는 조직공학기술을 활용하여 줄기세포를 체외 배양 및 육류로 생산하는 배양육 개발 전문기업이다.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산업를 생산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진을 바탕으로 세포농업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일·생활균형 부문’에는 총 6개사가 선정됐다.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수 근무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보상 및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하고 점심시간을 연장하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최우수기업에는 ‘에이씨케이’가 선정됐다.에이씨케이는 검체검사솔루션, 진단검사정보시스템(LIS), 진단장비연동 의료기기 EMR연동기술 등 의료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전국 200곳 이상의 병원에 솔루션을 구축·공급하며 의료전산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우수벤처 부문’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벤처기업의 참여 확대와 지역벤처 선정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지역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가 크고 우수한 성과를 낸 우수기업을 협회 지회에서 1차 심사·추천해 최종 18개사를 선정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우수벤처 98개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각 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냄으로써 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요한 축임을 보여줬다”며 “이들 벤처기업이 꿈과 비전을 실현하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도 다양한 지원사업과 정책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1 I 함지현 기자
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 아이폰 조립공장 인수 전망
  • 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 아이폰 조립공장 인수 전망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인도 최대 기업인 타타그룹이 이르면 8월 애플 아이폰 조립공장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타타그룹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타타는 인도의 카르나타카 주에 있는 애플 아이폰 조립 공장인 위스트론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만기업인 위스트론은 폭스콘과 같은 아이폰 공급업체로 6억달러(약 775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는 1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최신 아이폰14 모델을 조립하고 있다. 타타그룹은 자동차, 철강, 호텔,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는 인도 최고 재벌이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타타는 아이폰을 생산하는 최초의 인도 회사가 된다. 블룸버그는 위스트론이 타타에 인수된 후 내년 3월까지 최소 18억달러 상당의 아이폰을 출하하고, 공장 인력도 내년까지 세배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위스트론은 지난 4~6월 인도에서 약 5억달러에 가까운 아이폰을 출하했다.위스트론이 타타에 인수되면 애플의 인도 시장 공략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그간 아이폰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왔지만, 미중 긴장 고조 및 공급망 재편 등을 이유로 인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애플은 올해 들어 플래그십매장인 애플스토어를 개장하고 제조기지 건설에 나서고 있다. 애플 입장에서는 인도 최대그룹 타타와 손을 잡으면서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타타도 그룹내 첨단 기술부문의 제조업 비중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타타는 지난 몇년간 전자제품 생산 및 전자상거래 진출을 검토해 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막대한 소비 시장과 노동력을 무기로 제조업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미중 갈등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틈타 중국을 대체할 ‘세계의 공장’으로 올라서길 희망하고 있다. 신규 아이폰 공급 회사가 설립되면 인도 정부의 지원도 함께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애플이나 타타, 위스트론은 공식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3.07.11 I 김상윤 기자
삼성 파운드리, 초미세공정 승부수…"3나노 수율 60% 이상"
  • 삼성 파운드리, 초미세공정 승부수…"3나노 수율 60% 이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초미세공정 개선을 통한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1위 대만 TSMC를 향한 추격 속도를 더욱 올릴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지난해 6월 30일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 파운드리 반도체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박상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005930) 사업부가 신규 고객사를 유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3~5나노미터(㎚·10억분의 1m) 파운드리 수율(양품 비율) 개선 △경쟁 업체 중 유일하게 GAA(게이트올어라운드)FET 양산 성공 △TSMC 고객사 이원화 수요 증가 등의 조건이 삼성 파운드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망했다.박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수율이 75% 이상, 3나노 수율은 60%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업황 부진으로 테스트 웨이퍼를 대거 투입, 수율이 개선됐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여기에 최근 대만 TSMC의 가동률 하락으로 3~5나노 칩 평균판매단가(ASP)를 올리며 수익성을 찾고 있는 데다, 캐파(생산 가능 용량)에 비해 많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고객 이탈 수요가 커진 상황인 만큼 이 수혜를 삼성 파운드리가 고스란히 누릴 가능성이 커졌다.이에 박 연구원은 퀄컴·엔비디아 등 ‘거물’ 고객이 삼성 파운드리로 돌아올 수 있다고 봤다.(사진=트렌드포스)삼성 파운드리의 시장 경쟁력을 키울 기회이기도 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2.4%로 전분기 대비 3.4%포인트 줄었다. 반면 TSMC는 6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시장을 독식했다.삼성전자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지난달 미국을 시작으로 파운드리 포럼을 열고 첨단 공정 로드맵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 모바일 중심 2나노 칩 양산에 들어가며 2027년까지 고성능컴퓨팅(HPC)과 차량용 공정까지 완비하는 것이 목표다. 2027년부터는 1.4나노 반도체 양산도 돌입한다.경쟁사 역시 2025년 2나노 양산을 목표로 한가운데 삼성이 기술 우위를 점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미 3나노부터 적용한 GAAFET 기술이 핵심으로 떠올랐다.박 연구원은 “2나노 미만 공정부터 삼성전자 경쟁사가 초기 수율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3나노 이하 파운드리 자체 난도도 높기 때문에 이미 3나노 GAAFET 수율이 60% 이상 올라온 삼성전자가 2나노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7.11 I 이다원 기자
"마고 로비, 아카데미 오를 연기"…'바비', 쏟아지는 글로벌 찬사
  • "마고 로비, 아카데미 오를 연기"…'바비', 쏟아지는 글로벌 찬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19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가 미국 LA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특히 영화가 공개된 뒤 평단 및 매체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영화 ‘바비’가 지난 9일(미국시각) 진행된 LA 프리미어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해외 언론들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먼저 제75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에 빛나는 그레타 거윅 감독의 독보적 연출력과 탄탄한 각본에 대해 “그레타 거윅 최고의 작품! 엄청 재밌고 사랑스럽고 마법 같은 영화”(Atom), “흠잡을 데 없는 각본”(This Week media), “놀라운 장인의 솜씨”(Collider), “올해 본 최고의 영화! 그레타 거윅은 하나의 장르다”(The Film Drunk) 등 찬사가 쏟아졌다.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 등 그의 전작을 뛰어넘는 역대급 완성도를 지닌 새로운 야심작의 탄생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킨다.주인공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의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과 연기력도 극찬의 중심에 섰다.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두 배우의 가장 파격적이고, 새로운 연기 변신에 “아카데미 후보에 오를 만한 마고 로비의 가장 빛나는 연기”(Atom),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는 태양처럼 빛난다”(Brian Long), “라이언 고슬링은 ‘켄’ 그 자체다! 그의 최고의 연기가 될 것”(MKUltraMoney) 등 아낌없는 찬사가 쏟아졌다. 끝으로 ‘바비’에서만 볼 수 있는 황홀한 프로덕션과 전 세계 모든 ‘바비’ 그리고 ‘켄’에게 전할 깊은 메시지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바비’의 세상이 살아난 듯한 완벽한 의상과 세트” (Collider), “‘바비’의 모든 면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Jamie Jirak), “아름다운 영상은 기본! 영리하고 재밌는 영화”(CimicBook) 등 단순히 ‘바비’를 영화화한데 그치지 않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이처럼 세계가 사랑한 그레타 거윅 감독, 배우들이 선보일 놀라운 이야기, 그리고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황홀한 세계관과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가 가득 담긴 영화 ‘바비’.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7월 1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2023.07.11 I 김보영 기자
‘데이브 더 다이버’ 벌써 100만장?…넥슨 새 이정표 세웠다
  • ‘데이브 더 다이버’ 벌써 100만장?…넥슨 새 이정표 세웠다
  • 넥슨 ‘데이브 더 다이브’ 출시 후 주요 성과. (사진=넥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이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1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글로벌 출시한 ‘데이브’는 하루 만에 PC게임플랫폼 ‘스팀’에서 유료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일 기준으로는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섰다. 이는 넥슨 패키지 게임 역사상 최초다. ‘데이브’는 게임의 본질을 연구하는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낸 최초의 작품이다.현재 ‘스팀’ 내 리뷰가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음에도 가장 높은 평가 등급인 ‘압도적 긍정적’을 유지 중이다. 또한 초반 1만명대로 시작한 동시 접속자 수는 입소문을 타며 최고 9만8000여명대를 기록했다. 더불어 글로벌 최대 게임 리뷰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는 비평가 평균 점수 89점, 오픈크리틱 89점을 받아내는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이같은 ‘데이브’의 흥행엔 완성작 형태로 선보이는 패키지 게임 형식과 밀도 높은 콘텐츠가 어우러진 점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메인스토리가 있지만 자유도가 높은 플레이 방식 등도 매력이다.해양어드벤처라는 신선한 장르도 한몫을 했다. ‘데이브’는 누구나 해저를 탐험할 수 있고, 동시에 초밥집을 운영할 수 있다. 게임 자체도 신선하지만 이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은 ‘데이브’만의 강점으로 꼽힌다.황재호 넥슨 ‘데이브’ 디렉터는 “얼리액세스 단계서부터 취합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세세하게 살피면서 강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용자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그려나갈 수 있는 어드벤처 기반의 게임이라는 점이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했다.첫 작품부터 성공을 거둔 넥슨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은 ‘데이브’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이름을 대내외에 각인시켰다. 민트로켓은 ‘데이브’가 가진 스토리의 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데이브’ 지식재산(IP)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및 민트로켓 총괄을 맡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은 “민트로켓의 첫 신작 ‘데이브’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흥행 성과에 대해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데이브가 지닌 독특한 게임성, 가볍지 않은 서사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전세계 유저들에게 관통된 것 같다. 앞으로도 민트로켓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7.11 I 김정유 기자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내년 1월 부산 상륙
  •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내년 1월 부산 상륙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태양의서커스’(Cirque de Soleil)가 부산을 처음 찾는다. 공연기획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 부산광역시와 1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태양의서커스’ 부산 공연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태양의서커스그룹의 던컨 투어 총괄부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마스트인터내셔널의 김용관 대표.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마스트인터내셔널 측은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2007년 ‘태양의서커스’가 한국에서 처음 공연한 이후부터 꾸준히 서울 이외 다른 지역의 관객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고자 오랜 시간 노력해 온 결실을 맺게 된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업무협약의 세부 내용은 ‘태양의서커스 루치아(LUZIA)’ 공연을 2024년부터 2030년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지역관광 및 2030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를 위한 협력, 상설 공연장 부산 건립 논의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태양의서커스’ 그룹의 던컨 투어 총괄 부사장은 “글로벌 도시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부산은 창의적인 사고가 가득 찬 도시라 들었고, 우리의 핵심 가치인 창조성을 공유할 수 있는 도시라 생각한다”며 “부산에서 ‘태양의서커스’와의 협력은 상호 간에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마스트인터내셔널의 김용관 대표는 “‘태양의서커스’를 공연하려면 90개에 이르는 초대형 컨테이너가 필요하고 항상 250명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다 보니 국제도시 중에서도 인구, 경제력, 문화 수준이 갖춰진 도시에서만 가능하다”며 “부산이 모두 적합한 요건이라 오랫동안 여기서 공연하길 바랐고, 부산 관광산업에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박형준 부산시장은 “‘태양의서커스’와 같은 글로벌 IP에 기반한 산업생태계가 부산에 조성된다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은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후방 산업으로 영향을 미쳐 부산의 혁신을 도모하는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태양의서커스 루치아’는 태양의서커스가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멕시코를 소재로 한 강렬하고도 화려한 비주얼, 투어 최초로 ‘물’을 도입한 매혹적이고 짜릿한 곡예 퍼포먼스 등을 담고 있다. 오는 10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한다. 내년 1월부터 부산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2023.07.11 I 장병호 기자
‘대이변’ 꿈꾸는 지소연, “4년간의 준비로 멋지게 도전하겠다”
  • ‘대이변’ 꿈꾸는 지소연, “4년간의 준비로 멋지게 도전하겠다”
  • 지소연(수원FC)이 이번 월드컵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지소연(수원FC)은 세계 무대에서 멋진 도전을 약속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이 착실했던 준비를 통해 이변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FIFA 랭킹 17위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 독일(2위)과 함께 H조에 속했다.대표팀은 출국을 앞둔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최종 점검을 했다. 선제 실점했지만 지소연과 장슬기(인천 현대제철)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는 2013년 7월 북한전 이후 10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대표팀의 A매치였다. 9,127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월드컵에 도전하는 대표팀을 응원했다.지소연은 “10년 만에 상암에서 경기하고 이길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며 “월드컵을 향해 가는 출정식을 상암에서 할 수 있어서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많은 팬이 함께 해주셔서 더 의미가 있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경기를 해보니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아주 많다고 느꼈다”며 “오랜만에 뛰는 A매치였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다시 2주 동안 착실히 해야 할 거 같다”라며 콜롬비아와의 1차전 준비를 강조했다.이날 지소연은 경기 후 열린 출정식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모로코를 언급했다. 모로코는 지난 월드컵에서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내로라하는 강호를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아프리카 팀 최초의 4강 신화였다.지소연은 “다들 그때 모로코가 4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 못 하지 않았느냐”며 “크고 굵직한 대회에는 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항상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가 그런 팀이 되길 바라기도 하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준비도 잘했으니 첫 경기 콜롬비아전에 집중해야 할 거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지소연은 남다른 책임감도 말했다. 2010 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3위라는 역사를 썼던 그는 2006년 일찌감치 A대표팀에 데뷔했다. 17년간 A대표팀을 지키며 A매치 145경기 67골을 기록 중이다. 남녀 통틀어 한국 축구 최다 득점 기록이다.지소연은 “항상 대표팀이라는 곳은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17년 동안 뛰면서 내가 걸어온 이 길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큰 부상 없이 이렇게 많은 경기를 뛰어왔지만 빨리 어린 선수들이 치고 올라와서 나나 (조) 소현 언니와 A매치를 치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도 전했다.그는 “9천 명이 넘는 팬들과 AOMG 소속 가수분들께서 분위기를 띄워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오늘 오신 팬들이 다음 A매치에도 발걸음 하실 수 있게 우리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책임감도 드러냈다.끝으로 지소연은 “처음에 아이티와 경기를 한다고 했을 때 사실 전혀 모르는 팀이었다”라면서 “막상 경기를 해보니 세계 여자 축구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올라온 만큼 다른 팀도 많이 올라왔기에 정말 힘든 도전이 될 것 같다”며 “그래도 우리가 4년 동안 준비한 걸 바탕으로 멋있게 도전하고 오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일정>vs콜롬비아(7/25, 11:00)vs모로코(7/30, 13:00)vs독일(8/3, 19:00)
2023.07.11 I 허윤수 기자
  • 4세대 세라믹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 젊은 환자 대상 안전성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이 30세 이하 젊은 환자에게서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장기 안전성과 효과성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30세 이하 환자만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의 전향적 관찰 연구를 세계 최초로 수행한 것으로, 젊은 연령에서도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고관절 뼈가 죽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고관절을 치료하기 위해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수술이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주로 40 ~50대 환자들에게 발병하며, 간혹 젊은 환자들에게도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도 젊은 환자들은 소아기 고관절 질환 등 이차성 고관절염 위험도 있었다.고령 환자들은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하는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로 치료가 가능했다. 하지만 활동성이 높고 기대수명이 많은 젊은 환자들에게는 마모 및 파손 위험성이 있어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못했으며,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이 개발되고 나서야 수술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이영균· 박정위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세대 세라믹을 사용해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30세 이하 71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의 전향적 연구를 시행했다. 세라믹 파손, 마모, 기타 합병증을 조사하기 위해 수술 후 ▲6주 차 ▲6개월 차 ▲1년 차 ▲이후 1년 단위로 일반 방사선 검사 및 CT 검사를 확인했으며, 소음, 불편함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설문지와 대면 인터뷰도 진행했다.연구 결과 13년 간 재수술이 필요한 비율은 7.6%였으며, 세라믹 파손은 단 한 례도 없었다. 아울러 고관절 기능을 점수화하여 생체적합성을 보여주는 해리스 고관절 점수는 수술 전 59.40에서 수술 후(최종) 96.51로 올라갔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인공 관절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잊는 것에 대한 척도인 망각 관절 점수(Forgotten Joint Score)는 73.9로 환자 중 대부분이 편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사선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부위에 소음은 간헐적으로만 발생했으며, 통증이 동반되지 않아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분당서울대병원 고관절 팀 박정위 교수는 “이번 연구로 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4세대 세라믹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할 수 있었다”며, “젊은 나이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고관절염 위험군인 환자들은 4세대 세라믹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이어 이영균 교수는 “30세 이하 젊은 환자들은 활동성이 높고 기대수명도 많이 남아 있기에 무엇보다 편한 일상생활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확한 수술 기법으로 4세대 세라믹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시행한다면 장기 생존율은 물론 생체적합성도 좋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분당서울대병원 고관절 팀은 4세대 세라믹을 초기에 도입해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우수한 임상 결과를 보여왔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학술지인 ‘뼈관절 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게재됐다.
2023.07.11 I 이순용 기자
우리기술, 원전제어시스템 기반 'SMR 얼라이언스' 참여
  • 우리기술, 원전제어시스템 기반 'SMR 얼라이언스' 참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우리기술(032820)은 최근 정부와 산업계 주도로 소형모듈원전(SMR) 분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SMR 얼라이언스’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은 △SMR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연구·개발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 및 공공기관 11곳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034020), SK(034730), GS에너지, 삼성물산(028260),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등 대기업과 우리기술, 금양그린파워(282720) 등 원전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31개, 총 42개 기관이 참여한다. SMR은 대형원전의 3분의 1 수준인 300㎿ 이하의 출력을 내는 선진 원자로를 의미한다. 700~1400㎿ 수준인 기존 대형원전 대비 작은 규모로 공장 내 모듈 제작 후 발전소 부지로 운송해 현지에서 설치 가능하다. SMR는 소형·모듈화 특성에 따라 유연성, 안정성, 입지, 경제성 등의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신재생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부하추종(부하의 변동에 대응해 발전량을 조정하는 운전) 기능이 있으며, 상대적 단순한 계통과 작은 출력 규모로 사고 발생 확률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우리기술은 지난 2012년 이미 세계 최초 상업용 SMR인 ‘SMART원전’ 사업화에 참여했으며, 100㎿급 소형 원자로 개발에 성공해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한수원이 추진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에도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우리기술은 현재 건설을 추진 중인 신한울 3·4호기에 약 600억원 이상의 원전제어시스템을 독점 공급할 계획”이라며 “국내 유일의 원전제어시스템 공급 업체로 국내 신규 원전뿐만 아니라 향후 폴란드, 체코를 비롯한 해외 원전 수주 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3.07.11 I 김응태 기자
벤츠코리아, 준대형 전기 SUV ‘더 뉴 EQE SUV’ 국내 출시
  • 벤츠코리아, 준대형 전기 SUV ‘더 뉴 EQE SUV’ 국내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E SUV’를 국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더 뉴 EQE SUV는 지난해 10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국내에서는 올해 초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소개됐다. 더 뉴 EQE 350 4MATIC SUV.(사진=벤츠코리아)EQE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에 기반해 두 번째로 개발된 차량이다.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된 리튬 이온 배터리와 벤츠의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장착됐다. 350 4MATIC 모델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04㎞ 주행이 가능하다. 500 4MATIC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300kW, 최대 토크 858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또한 벤츠 전기차 최초로 DCU(Disconnect Unit)이 탑재돼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의 폐열을 실내 난방에 활용하는 히트 펌프도 장착됐다.더 뉴 EQE SUV는 1열과 2열의 시트 헤드룸 모두 1000 mm 이상으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뒷좌석은 4:2: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하다. 트렁크는 520 L의 기본 용량과 함께 2열 폴딩 시 최대 1,675 L의 여유로운 적재공간을 갖췄다.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AIRMATIC air suspension)이 기본 적용되어 필요에 따라 차량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모드에서는 기본적으로 가속 페달 곡선이 완만하게 움직이며, 차체가 25mm까지 높아진다. 70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차체가 정상 수준으로 낮아지며, 50km/h 미만의 속도로 떨어지면 차체가 다시 높아진다.차량 가격은 △더 뉴 EQE 350 4MATIC SUV(1억990만원) △더 뉴 EQE 500 4MATIC SUV(1억2850만원) △더 뉴 EQE 500 4MATIC SUV 런칭 에디션(1억3400만원)을 먼저 출시하고, 추후 고성능 모델인 △더 뉴 AMG EQE 53 4MATIC+ SUV를 내놓을 계획이다.더 뉴 EQE SUV 인테리어.(사진=벤츠코리아)
2023.07.11 I 박민 기자
웰바이오텍 “전기차 리튬 원석, 月 2만톤 수입 성공”
  • 웰바이오텍 “전기차 리튬 원석, 月 2만톤 수입 성공”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피 상장사 웰바이오텍(010600)이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 공급망 개척에 성공했다. 웰바이오텍은 짐바브웨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최대 월 2만t 규모의 스포듀민(고순도 리튬을 함유한 원석)을 수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작년 말 짐바브웨 정부의 ‘기초 광물 수출 규제법’ 이후 한국 기업 웰바이오텍에 예외적으로 이뤄진 최초 허가다. 아프리카 최대 리튬 생산국인 짐바브웨는 전세계 리튬 생산국 6위 국가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앞서 웰바이오텍은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1년간 모든 과정을 대외비로 진행해왔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지난달 중순 짐바브웨 현지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번 사업을 성사시켰다. 관계기관 허가 및 현지 광산회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짐바브웨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는데 약 1년이 걸린 셈이다. 앞으로 웰바이오텍은 1차 물량으로 고함량 스포듀민 원광 2천t을 수입한다. 초도 물량 이후 월 최대 2만t까지 수입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운송은 웰바이오텍의 물류 자회사인 로드스타씨앤에어가 담당한다.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전기차를 비롯한 충전식 배터리의 핵심 구성요소인 리튬은 하얀석유로 불리며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2050년까지 공급보다 수요가 항상 많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배터리 셀 제조업체들이 한국에 있다는 점과 로드스타의 물류 네트워크를 고려할 때 바이오텍은 탑티어 희소광물 거래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지난 4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법안의 세부지침 발표 이후 대부분의 양극재 생산기업들이 내재화를 위해 국내에 리튬 정련시설들을 짓기 시작했다”며 “믿을 수 있는 고순도 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리튬을 시작으로 희소광물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1 I 최훈길 기자
워터 뮤직 페스티벌 'S2O 코리아' 성료...4만명 동원
  • 워터 뮤직 페스티벌 'S2O 코리아' 성료...4만명 동원
  • 비이피씨탄젠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워터 뮤직 페스티벌 ‘S2O 코리아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2023(이하 S2O 코리아)’이 이달 8일과 9일 양일간 4만명을 동원하며 성료했다. S2O 코리아는 100만 리터의 워터 시스템과 EDM 사운드가 결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다. 주최사 비이피씨탄젠트는 지난 8일과 9일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한 S2O코리아에 관객 4만명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S2O코리아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Don’t Let Daddy Know Korea‘와 같이 대한민국 EDM 문화를 선도하는 페스티벌들을 개최해온 비이피씨탄젠트의 노하우로 제작됐다. 세계적인 디제이들의 공연과 국내 최초로 100만 리터의 물을 활용한 다양한 워터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워터 뮤직 페스티벌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올해 페스티벌에는 빅룸과 팝적인 사운드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전세계 EDM 페스티벌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고 있는 ’리햅‘과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캐쉬 캐쉬‘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여기에 빅룸과 하드스타일을 대표하는 ’베이스잭커스‘, 트랩 장르의 슈퍼스타 ’플로스트라다무스‘와 ’4B‘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와 트렌스의 거장 ’오쟌 닐슨‘을 비롯해 ’대쉬 베를린‘, ’준코코‘, ’반달락‘, ’아스터&네오‘ 등이 공연을 펼쳤다.비이피씨탄젠트와 서울랜드는 S2O코리아와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등 서울랜드에서 연 페스티벌들의 수익금 일부를 과천시의 음악단체 기부한다. 이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고 과천시와 페스티벌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김은성 비이피씨탄젠트 대표는 “올해 S2O 코리아의 주인공은 바로 관객분”이라며 “내년에는 더 발전한 S2O 코리아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한편, 비이피씨탄젠트는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매 주말마다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GS 뮤직&비어 패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보령‘을 개최한다.
2023.07.11 I 문다애 기자
22세 트랜스젠더, 네덜란드 최고 미인이 되다
  • 22세 트랜스젠더, 네덜란드 최고 미인이 되다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네덜란드 최고 미인을 뽑는 대회에서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우승자가 나왔다.리키 콜러. (사진=미스 네덜란드 공식 트위터)10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미스 네덜란드’ 대회에서 성전환 여성인 리키 콜러(22)가 1위를 차지했다. 트랜스젠더의 네덜란드 미인대회 우승은 이번이 최초다.이에 따라 콜러는 전 세계 대표가 참가하는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 출전권을 얻었다.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은 2012년부터 성전환자도 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미스 유니버스에 트랜스젠더가 참가하는 건 콜러가 역대 두 번째다. 지난 2018년 스페인 출신 트랜스젠더 앙헬라 폰세(32)가 처음으로 미스 유니버스 무대를 밟은 바 있다.이날 붉은 드레스를 입고 영광을 차지한 콜러는 “어린 시절 트랜스젠더라고 커밍아웃했을 때 모두가 쉽지 않은 상황을 겪었다”면서 “몇 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어 “가족에게 거부당하는 모든 ‘리키’들이 자기가 원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싶다”고 말했다.미스 아메리카 우승자 출신 브라이언 응우안(왼쪽)과 콜러. (사진=트위터 갈무리)한 트위터 이용자도 지난해 미스 아메리카 역사상 최초로 트랜스젠더 우승자 타이틀을 차지한 브라이언 응우안과 콜러의 사진과 함께 “물론 모두 가치 있는 일”이라 적으며 콜러의 우승을 기념했다.다만 “내가 미스 네덜란드 대회를 보는 이유는 생물학적으로 여성인 사람의 우승을 보기 위해서다” “립스틱을 바르겠지만 콜러는 여전히 미스가 아닌 미스터다” “준우승자는 상대가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패배해야 했다” “누가 우승하는 게 옳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등 따가운 시선도 적지 않았다.한편 콜러는 2018년에도 네덜란드 미인 대회 ‘네덜란드 넥스트 톱모델’ 결승까지 진출한 바 있다.미스 유니버스는 올해 12월 엘살바도르에서 열리며 콜러를 포함해 24개국 참가자가 경쟁한다.
2023.07.11 I 이준혁 기자
푸바오, 쌍둥이 동생 생겼다 …에버랜드, 7일 판다 2마리 탄생
  • 푸바오, 쌍둥이 동생 생겼다 …에버랜드, 7일 판다 2마리 탄생
  •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출산 직후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판다 모습. (에버랜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2020년 7월 푸바오에 이어 지난 7일 국내 최초의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가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에버랜드는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엄마 아이바오(만9세)와 아빠 러바오(만10세) 사이에서 지난 7일,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에버랜드 측은 “국내 첫 쌍둥이 판다 및 산모의 건강관리 집중, 성별, 체중 등 개체 정보를 확인 과정 등으로 공식 발표까지 약 100시간 소요됐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엄마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 52분경 첫째를 낳은 데 이어, 6시 39분경 둘째까지 건강하게 출산했다.아기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다. 현재 약 98kg에 이르는 푸바오는 197g으로 태어난 바 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고,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 보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뿐으로, 통상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대부분 7~8월경 출산하는데, 세계 모든 판다들의 생일이 이 기간에 몰려 있다. ‘판다 할부지’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지난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 판다가 태어나 너무 기쁘다”며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의 건강 상태와 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일반 공개 시기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푸바오는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며 외부 환경에 적응한 생후 6개월경부터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팬들과 만난 바 있다.일반 공개 전까지 에버랜드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SNS 채널 및 팬 커뮤니티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근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한편 에버랜드는 지난 2016년 아이바오, 러바오 등 판다 한 쌍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판다월드’를 운영 중이며 누적 관람객은 약 1400만명에 이른다.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이번 쌍둥이 판다 출산은 한중 양국의 판다 협력 연구로 인한 또 한 번의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동물 관리 전문성과 번식 연구 등을 더욱 강화해 멸종위기 동물 종보전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쌍둥이 중 둘째를 지켜보는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건강검진 받는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왼쪽부터 첫째, 둘째)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아빠 판다 러바오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엄마 판다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첫 돌을 맞은 푸바오와 어미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푸바오와 판다월드 강철원(왼쪽), 송영관 사육사 (에버랜드 제공)
2023.07.11 I 김명상 기자
아영FBC, '고든 앤 맥페일' 위스키 브랜드관 열어
  • 아영FBC, '고든 앤 맥페일' 위스키 브랜드관 열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독점 수입하고 있는 위스키 고든 앤 맥페일(G&M)의 브랜드 관을 운영한다고 11일 알렸다. 고든앤맥페일 브랜드관(사진=아영FBC)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운영되는 G&M 브랜드관은 위스키 시장의 빠른 성장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리드하기 위해 와인나라 압구정점 확장 이전에 맞춰 2층에 단독 공간을 마련하여 일반 고객에게 선보인다.G&M 브랜드관은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는 바(BAR)와 원하는 위스키를 찾아 구매할 수 있는 샵(SHOP)의 ‘더블 존’으로 구성했다. 바에서는 G&M의 대표 위스키를 전문 바텐더의 안내에 따라 시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위스키 매장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50~60년 가까이 숙성된 올드 빈티지 위스키를 진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숙성기간(80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G&M 제너레이션 글렌리벳 1940, 작년 국내에만 단독 출시된 G&M 스페이몰트 맥켈란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 헌정 제품인 G&M 쥬빌리 글렌그란트 1952를 비롯해 약120여 가지의 G&M 위스키를 시음(30ml·잔)하고 구매가 가능하다.아영FBC 관계자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압구정에 문을 연 G&M 브랜드관은 벤로막 증류소의 다양한 한정판 제품과 위스키 입문에 적합한 디스커버리 라인까지 G&M 위스키의 대표 상품부터 그동안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한정판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2023.07.11 I 정병묵 기자
이노시뮬레이션, 국내 최초 차량 특화 XR 솔루션 개발..현대차 공급 '강세'
  • [특징주]이노시뮬레이션, 국내 최초 차량 특화 XR 솔루션 개발..현대차 공급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이노시뮬레이션(274400)의 주가가 강세다. 국내 최초로 자동자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현대자동차와 파트너로 제품을 공급한 사실이 부각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9시 10분 이노시뮬레이션은 전일 보다 3.05% 오른 2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를 방문했다.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파악하고, 향후 차량용 반도체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확장현실(XR)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신차 개발 과정에 VR 기술을 적용해왔다. 지난 2019년부터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있다. 가상 공간에서 VR을 통해 자동차의 부품과 재질, 색상을 바꿔가며 디자인을 평가할 수 있다. 설계 품질 검증에도 VR 기술이 활용된다.이노시뮬레이션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XR업체로 현대차에 해당 솔루션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7.11 I 최은경 기자
‘알짜’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통해 보령 신사업에도 탄력?⑥
  • [청출어람 K바이오]‘알짜’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통해 보령 신사업에도 탄력?⑥
  • 존슨앤존슨(자회사 얀센-전체 매출의 절반 담당), 로슈(알콘-시가총액 약 50조원), 노바티스(제넨텍-세계 최초 바이오테크)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제약·바이오사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본사에 못지않은 혹은 더 뛰어난 자회사를 다수 거느리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기업을 지향한다는 국내 제약·바이오사들도 본사를 뛰어넘는 출중한 자회사를 키워내기 위해 회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청출어람’으로 정평이 난 국내 제약·바이오 자회사들을 톺아봤다. [편집자주]보령바이오파마 CI (사진=보령바이오파마)[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보령(003850)의 알짜 자회사 보령바이오파마의 매각 여부에 대한 윤곽이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보령은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주춧돌 삼아 승계 부담을 덜고 신사업 투자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3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인 화인자산운용의 실사를 받고 본계약 여부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실사 후 인수 여부가 결정되면 이달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홀딩스 관계자는 “지난주 말까지 실사를 진행했고 이번주에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내부적으로 분위기는 나쁘진 않지만 결국 (인수 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고 말했다.◇이번엔 매각 성공할까…IPO로 선회할 가능성은매각 대상은 69.3% 지분을 보유한 보령파트너스와 오너 일가, 투자자들이 보유한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100%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인수 희망가는 5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6000억원 이상을 제시했으나 동원산업과 매각 결렬 이후 몸값을 낮췄다. 이는 보령의 시가총액이 3일 기준 5646억원인 것을 견줘보면 상당한 규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그룹의 알짜 자회사로 꼽히는 백신 전문 자회사다. 국가예방접종백신(NIP) 품목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백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한다. 특히 일본뇌염 백신, 영유아 4가 혼합백신, A형간염 백신 등을 자체 제조해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다.바이오업계에서는 이번에는 보령바이오파마의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상대방 의지도 높기 때문에 바인딩 하는 과정에서 여러 조항 많이 넣어서 이번에는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에도 매각이 결렬되면 다시 기업공개(IPO)로 방향을 돌릴지도 관전 포인트다. 보령바이오파마는 IPO를 준비할 당시 코스피 일반 상장도 노릴 수 있을 만큼 탄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코스피 일반상장의 경우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및 3년 평균 매출액이 70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에 영업이익,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 당기순이익 실현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보령바이오파마는 2013년부터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온 것은 물론, 매출도 역성장 없이 성장을 지속해왔다. 매출은 2020년 1154억원→2021년 1391억원→2022년 1590억원으로 성장해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113억원(10.5%)→199억원(14.3%)→162억원(10.2%)을 기록했다.◇매각 통해 마련한 자금 활용처는?보령홀딩스는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승계 문제와 신사업 투자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보령그룹의 오너 3세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는 아직 승계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보령홀딩스는 김은선 전 보령홀딩스 회장 외 특수관계자가 지난해발 기준으로 97.6%의 지분을 갖고 있는 보령그룹의 핵심 지주사다. 김 전 회장의 지분율이 44.93%로 최대주주이며, 김 대표는 22.6%로 2대 주주 지위에 있다.승계 작업 후 남는 자금으로는 우주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의 우주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의지는 강력하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하며 주주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김 대표는 “향후 CIS(Care In Space) 쪽의 기술을 통해 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주헬스케어 사업을) 계속 할 것이냐 물으면 ‘그렇다’고 답하겠다”고 말했다.시장에서는 우주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근 보령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보령이 카나브패밀리로 실적 성장을 창출하고 있으나 주가는 장기 조정을 거치며 8000원대까지 하락했다”며 “지난 2월부터 카나브 단일제 특허가 만료됐고 우주사업에 대한 우려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럼에도 우주헬스케어 사업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 연구원은 “CIS에서 미국 액시엄스페이스와 소규모 조인트벤처 설립이 임박한 사업”이라며 “장기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7.11 I 김새미 기자
대우건설 푸르지오, '2023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 부문 종합대상 수상
  • 대우건설 푸르지오, '2023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 부문 종합대상 수상
  • 지난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신동혁 대우건설 상무(왼쪽)가 아파트부문 종합대상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푸르지오’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3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4년 연속 아파트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1994년 최초로 아파트에 환경개념을 도입한 그린홈, 그린아파트라는 주거상품을 탄생시켰으며 2003년 친환경 철학을 집약해 자연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인 ‘푸르지오’를 론칭,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지난 2019년에는 푸르지오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 했으며, 2023년에는 ‘거주자에게 삶의 영감을 주는 집’을 컨셉으로 상품 전략인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을 발표, 상품과 주거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022년 3개 부문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3년에도 실내 건축부문 본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인 ‘굿디자인어워드’에서 지난 2013년 건설업계 최초로 수상한 바 있으며, 2019년 ‘Bronze Prize(한국디자인진흥원상)’ 수상, 2022년에는 7개 작품이 GD로 선정됐으며 2개 작품이 ‘Bronze Prize(한국디자인진흥원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푸르지오는 브랜드 철학에 부합하는 Total Design 구현이 가능하다. 매해 빅데이터와 최신 트렌드를 분석한 평면 옵션에서부터 외관디자인, 문주, 조경 작게는 배선기구까지 토탈 디자인이 적용된다. 특히, 최근 준공한 푸르지오 외관은 타사와 확연하게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3.07.11 I 김아름 기자
4년 만의 US 여자오픈서 준우승한 신지애…“다음엔 한 계단 위로”
  • 4년 만의 US 여자오픈서 준우승한 신지애…“다음엔 한 계단 위로”
  • 신지애가 10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하늘을 향해 주먹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내가 마지막으로 LPGA 투어에서 플레이한 이후 세대가 바뀌었다. 새로운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지켜봤고 그들을 보면서 감명받았다. 더 잘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신지애(35)의 측근들은 신지애가 올 시즌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비시즌에 스윙, 웨이트 트레이닝 등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최나연, 김하늘, 이보미 등 동갑내기 친구들이 은퇴하거나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신지애는 올해 일본, 호주 등에서 3승을 거뒀다. 한국·미국·일본 등지에서 거둔 통산 우승 횟수는 64승. 한국 골프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 횟수다. 친구들도 “(신)지애는 여전히 운동을 많이, 열심히 한다. 정말 대단하다”고 혀를 내두르는 이유다.올 시즌 신지애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4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 참가했다. ‘파이널 퀸’인 그의 별명답게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우승한 앨리슨 코푸즈(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신지애는 “마치 챔피언이 된 것처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만족해했다. 35세 베테랑인 그의 충분한 경쟁력 입증, 새로운 동기부여, 열정 등이 충족됐기 때문이다.신지애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P/뉴시스)◇ 돌아가신 할머니 위해 참가한 US 여자오픈2000년대 후반 한국 여자골프에서 신지애(35)는 ‘지존’으로 불렸다.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9승을 거뒀는데 이는 아직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당시 마지막 날 상위권에 그의 이름이 있으면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그래서 별명이 ‘파이널 퀸’이었다.지금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앞서는 LPGA 투어 무대를 누볐다. 신지애는 2008년 LPGA 투어 정식 회원이 아니었음에도 10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따냈다. 2009년 L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했고 그해 3승을 올리며 신인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2010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생각보다 빨리 많은 걸 이룬 데다가 부상까지 겹친 신지애는 슬럼프에 빠졌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던 그는 11승(메이저 2승)을 거둔 LPGA 투어의 회원 카드를 미련없이 반납하고 2014년부터 JLPGA 투어에서 뛰었다. 그의 우승 시계는 멈추지 않았다. JLPGA 투어 통산 28승을 거둬 영구 시드에 2승만을 남겨놓고 있다.‘리빙 레전드’의 기록을 써내려가는 신지애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건 2019년 US 여자오픈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지난달에 돌아가신 할머니께 미국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고, 새로운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자극을 받고 싶다”며 US 여자오픈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오랜만에 나선 미국 원정이지만 그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선두와 5타 차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애는 전반 6번홀(파5)과 8번홀(파4) 버디를 잡아 선두권을 뒤쫓았다. 후반 10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1번홀(파4) 버디로 실수를 만회한 그는 14번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으며 3위권으로 도약했다.16번홀(파4)에서 6m의 까다로운 파 퍼트를 막아낸 신지애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공동 2위가 되는 버디에 성공했다. 티 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벙커에서 페어웨이로 공을 잘 빼냈고, 111야드를 남기고 아이언으로 공을 핀 왼쪽 4.5m 거리에 보내 버디 기회를 남겼다. 신중하게 퍼트를 굴린 신지애는 오르막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주먹을 크게 들어 올렸다.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신지애는 상금으로 무려 96만9231 달러(12억6000만원)를 획득했다. 또 10위 안에 들어 내년 US 여자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신지애는 “이전 내 US 여자오픈 최고 성적은 5위였다. 이번주에 개인 통산 최고 기록(준우승)을 썼다. 다음에는 한 계단 더 올라가길 기대한다”며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챔피언이 된 것만큼 기쁘다며 “이번 대회의 모든 걸 기억할 것이다. 날씨도, 아름다운 코스도, 팬들도 모든 게 완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코푸즈의 아버지 마르코스, 코푸즈, 어머니 메이(사진=AP/뉴시스)◇ 한국계 어머니 둔 코푸즈, 오바마 축하까지우승은 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코푸즈가 차지했다. 코푸즈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69-70-71-69타를 기록한 코푸즈는 4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였다. US 여자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기록한 그는 우승 상금으로만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획득했다. 이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상금이다.코푸즈는 우승 후 “비현실적”이라며 “꿈이 이뤄졌다. 페블비치에서 경기하는 것도 정말 멋졌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하와이 출신으로 호놀룰루에 있는 푸나후 고등학교를 졸업한 코푸즈는 학교 선배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축하까지 받았다. 코푸즈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캘리포니아의 명문 사립대학인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에서 경영학 학위와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그는 2008년 10세 3개월 9일의 나이에 미국 여자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워 일찌감치 주목받은 유망주였다.여기에는 필리핀 출신의 아버지, 한국계 어머니의 헌신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 마르코스 코푸즈는 30년 이상 근무한 퇴역 미군 대령으로 독일, 한국,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코푸즈가 풍부한 삶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어머니 메이는 호놀룰루의 육군 의료 센터에서 일했던 간호사로 코푸즈에게 늘 규율과 근면의 가치를 가르쳤다.코푸즈의 부모는 “앨리슨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몸이 좋지 않아 기권을 권유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우승까지 해냈다. 딸이 목표를 이뤘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전날 공동 3위였던 김효주(28)는 퍼팅에 고전하며 2타를 잃고 공동 6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해란(22)은 2오버파를 쳤지만 단독 8위(이븐파 288타)에 자리해 톱 10에 성공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위 박민지(25)는 1타를 줄여 김세영(30)과 함께 공동 13위(4오버파 292타)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전인지(29)는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달성했다.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 이후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두 차례 홀인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3타를 잃어 공동 27위(6오버파 294타)에 자리했다.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코푸즈(사진=AP/뉴시스)
2023.07.11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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