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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의 콘테라파마 "다수 글로벌기업과 기술수출 협의중"⑨
  • [해외서 금맥캐는 K바이오]부광약품의 콘테라파마 "다수 글로벌기업과 기술수출 협의중"⑨
  • K바이오가 글로벌 무대로 속속 진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 세운 법인 및 자회사들이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형국이다. 팜이데일리는 혁신 기술과 제품력, 연구개발(R&D) 경쟁력 등을 앞세워 모회사의 도약을 견인하고 있는 K바이오의 해외법인, 자회사들을 시리즈로 집중 분석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지난 2021년 한국주식 시장 상장 실패 이후 콘테라파마는 그동안 절치부심하며 크게 성장하고 성숙해졌다. 특히 신약 파이프라인은 눈에 띄게 확장됐고 개발 단계 진척이 많이 이뤄졌다. 신약 기술력과 실현 가능성 또한 예전에 비해 대폭 높아졌다. 한국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대표. 콘테라파마 제공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대표는 1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주식 시장 상장 재도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과 의욕을 함께 표시했다. 콘테라파마는 부광약품(003000)이 지난 2014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인수한 덴마크 소재 바이오 기업이다. 중추신경질환 치료제를 전문 개발영역으로 삼고있다. 콘테라파마가 한국주식 시장 상장에 성공하게 되면 모회사인 부광약품에 대한 재평가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토마스 세이거 대표는 세계적 중추신경계 약물기업인 룬드백에서 사업개발 및 라이센싱 부문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부광약품은 그를 지난 2020년 콘테라파마 대표로 영입했다.내년이면 부광약품이 콘테라파마를 인수한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세이거 대표는 그간 콘테라파마에서 일어난 주요한 변화를 묻는 질문에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상운동증 치료제(JM-010)가 기작론적인 개념을 증명한(mechanistic proof of the concept) 임상 2a상을 거쳐 임상2b 상을 시작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성과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그는 “파킨슨병 환자 치료제외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희귀 신경질환 치료제를 파이프라인에 추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신경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20여년간 연구개발에 집중해온 콘테라파마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부광약품은 물론 다른 잠재적 파트너들에게도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줄수 있다고 자부한다.”그는 최근 들어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수출등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활발하게 맺고 있는 신약공동개발 파트너십은 K바이오가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global competitiveness)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세이거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바이오 대표주자로 “동아제약, SK바이오팜(326030), 올릭스(226950), 알테오젠(196170)”을 꼽았다. 그는 이어 한국이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자본과 신약개발 기술을 함께(financially and intellectually) 적극 끌어들여야 한다”면서 “최근 글로벌 제약산업은 디지털화와 AI(인공지능) 지원 플랫폼(digitalization and AI assisted platforms) 방향으로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데 한국은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개발하고 있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환자 대상 이상운동증 치료제(JM-010)의 임상2b상은 올해말까지 (환자모집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와 한국에서 임상시험 기관을 늘리는 한편 임상참가 환자들을 적극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세이거 대표는 “파킨슨병 환자 대상 이상운동증 치료제 분야는 이미 여러 치료제들이 상용화됐지만 현재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해주지 못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면서 “JM-010은 이 시장에서 혁신적인 신약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효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신약 임상을 담당한 전문가들로부터 이미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very supportive feedback)을 받았다고 귀띔했다.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환자 대상 이상운동증 치료제(JM-010)에 대한 기술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그는 “JM-010의 기술수출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2b 상에서 성공적인 결과(positive PhIIb data at hand)가 나올 때가 최적의 시점”이라면서 “이미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이 치료제의 기술수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2023.06.16 I 류성 기자
에어프랑스,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에어프랑스,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프랑스는 한국 취항 4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에어프랑스는 한국에 취항한 최초의 유럽 항공사로 1983년 7월 4일 파리-인천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88서울올림픽 당시에는 프랑스 국가대표 후원 항공사로서 한국과 프랑스를 연결했으며 IMF, 코로나19 등 국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운항을 이어가며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국적 항공사로 현재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인천 포함 191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에어프랑스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두번째부터 이문정 한국지사장, 보리스 다쏘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 베아트리스 델퓨 한국·일본 화물 지역 본부장, 시몬 크라이트호프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영업상무)이날 한국 취항 40주년 행사에는 보리스 다쏘(Boris Darceaux)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 시몬 크라이트호프(Simon Kruithof)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영업상무, 이문정 한국지사장, 베아트리스 델퓨(Beatrice Delpuech) 한국·일본 화물 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해 200여명의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보리스 다쏘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은 “최근 새롭게 리뉴얼된 비즈니스 클래스, 미슐랭 스타 셰프 협업 기내식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스카이트랙스 선정 2년 연속 서유럽 최고 항공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은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인천-파리 노선 주 7회 운항, 한국인 기내 통역원 운영 등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에 지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베아트리스 델퓨 한국·일본 화물 지역 본부장은 “에어프랑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고자 한국 화물업계 최초로 SAF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형 항공기 도입, SAF 이용 증대 등 미래 세대를 위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우아함이 돋보이는 에어프랑스의 역대 유니폼을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1933년부터 현재까지 90년에 걸쳐 크리스찬 디올, 발렌시아가, 니나 리찌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유니폼 총 15벌을 한국지사 직원들이 직접 착용하고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에어프랑스,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행사 개최에어프랑스는 한국 취항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내달 9일까지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울 출발 유럽 40개 도시 왕복 항공권 구매 시 선착순 200명에게 40유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기간은 6월 30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이다. 또한 프로모션 관련 이메일을 수신한 플라잉 블루 회원이 오는 9월~11월 운항하는 인천-파리(AF267) 혹은 파리-인천(AF264) 항공편 탑승 시 마일리지를 4배로 적립해 준다. 각 프로모션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에어프랑스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6.16 I 박민 기자
한화, 파리서 누리호·UAM 공개…  韓 우주기술 첫선
  • 한화, 파리서 누리호·UAM 공개… 韓 우주기술 첫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가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항공 전시회인 ‘파리 에어쇼’에서 우주 분야의 기술력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와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초소형 위성·우주 인터넷 서비스 등을 공개해 대한민국의 우주 기술력을 알리고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겠다는 포부다.한화는 이달 19~25일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파리 에어쇼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파리 에어쇼는 1909년 시작해 올해 54회를 맞는 세계 최장수·최대 규모의 항공우주·방산 행사다. 판버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홀수 년 6월마다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4년 만에 개최되며 2019년에는 약 32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시스템(272210)은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발사체-위성체-위성 서비스’ 등 그룹사의 우주산업 밸류체인 역량을 집결한 스페이스 존과 에어모빌리티 존, 에어 존을 운영한다. 한화는 스페이스 존에서 육상·해상·공중의 전장 상황을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로 실시간 공유하는 ‘초연결 방산 솔루션’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이 최초 국산화한 ‘초소형 SAR위성’으로 전장 상황을 관측하고 2021년 투자한 원웹 위성을 활용한 군(軍)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실용위성을 궤도에 안착 시키며 3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모형을 전시한다. 누리호의 심장인 엔진을 비롯한 핵심 구성품을 제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체계종합기업으로서 선정돼 향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누리호 제작·발사운영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에어모빌리티 존에서는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개발하는 6인승용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인 ‘버터플라이’ 모형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말 친환경 UAM 시제기 제작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는 미국에서 무인 비행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 등 UAM용 전기추진체계 핵심 구성품도 함께 소개한다.에어 존에서는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는 최첨단 ‘AESA 레이다’와 무인기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감시정찰센서 등 한화의 첨단 방산 기술을 공개한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대한민국의 우주·항공·방산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적극 알려 글로벌 사업협력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파리 에어쇼를 통해 한화 우주산업 전체 밸류체인의 역량과 시너지,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마련한 통합 전시관.(사진=한화)
2023.06.16 I 김은경 기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 주지훈·추영우 등 캐스팅 확정
  •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 주지훈·추영우 등 캐스팅 확정
  •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주지훈, 추영우, 윤경호, 정재광, 하영(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넷플릭스가 현직 의사가 집필한 인기 웹소설을 바탕으로 한 ‘중증외상센터’의 제작을 공식화했다.‘중증외상센터’는 환자를 살릴수록 적자가 쌓이는 눈엣가시 대학병원 중증외상팀에 전쟁지역을 누비던 천재 외상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부임해 유명무실했던 중증외상팀을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중증외상센터로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원작 웹소설이 인기를 끌며 동명의 네이버웹툰으로도 연재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강한 사명감만큼이나 불도저 같은 성격을 가진 백강혁의 고군분투와 그를 따르는 팀원들의 성장은 물론 위급한 상황에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현장으로 찾아가는 중증외상팀의 활약과 연대 등 다양한 재미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사이다처럼 뻥 뚫어버릴 예정이다.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으로 전 세계에 K콘텐츠의 위상을 알린 선두 주자 주지훈이 자신감이 흘러넘치는 천재 의사 백강혁 역을 맡아 현실과 타협할 줄 모르는 ‘노빠꾸’ 불도저 캐릭터로 속이 뻥 뚫리는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강혁의 첫 제자로 간택되어 험난한 외상 외과 생활을 시작한 펠로우 양재원 역에는 ‘학교 2021’, ‘오아시스’로 주목받은 추영우가 낙점됐다. ‘정직한 후보’, ‘이태원 클라쓰’의 윤경호가 연기할 항문외과 교수 한유림은 수제자 재원을 강혁에게 빼앗겨 도끼눈을 뜨고 강혁을 지켜보는 인물이다. 책임감 넘치는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마우스’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인 하영이 분한다. 2021년 제42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수상 후 ‘범죄도시2’의 어리바리 막내 형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재광은 전문의 시험을 코앞에 두고 마취과의 온갖 궂은 수술을 도맡는 레지던트 박경원 역을 맡았다. 주지훈과 ‘좋은 친구들’로 호흡을 맞췄던 이도윤 감독이 연출을, ‘아다마스’의 최태강 작가가 각본에 참여했다.제작 확정 소식과 캐스팅 발표로 화제를 모은 한국 넷플릭스 최초 메디컬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3.06.16 I 유준하 기자
국순당, 日시장 재공략...한정판 생막걸리 4년만에 수출 재개
  • 국순당, 日시장 재공략...한정판 생막걸리 4년만에 수출 재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순당이 일본 한정판 ‘국순당 생막걸리 불꽃축제 스페셜’ 총 10만 병을 일본에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수출이 중단된 후 올해 4년만의 수출 재개다.(사진=국순당)국순당은 지난 2016년에 일본 ‘불꽃축제(하나비)’ 기간에 ‘국순당 생막걸리 불꽃축제 스페셜’을 2019년까지 매년 수출해왔다. 판매지역은 도쿄와 오사카에 한정된다.국순당 생막걸리 불꽃축제 스페셜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국순당 생막걸리와 동일한 제품이다. 국순당의 특허기술인 발효제어기술을 적용하고 완전 밀폐캡을 사용해 외부공기를 차단해 오래도록 맛의 신선함이 유지되는 제품이다. 발효 시 자연스럽게 생성된 천연탄산의 시원함과 유산균의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청량감이 뛰어나다.디자인은 대한민국 전통주인 막걸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국순당’ 로고 및 ‘생막걸리’ 등 제품명과 주요 특징을 한글로 표기했다. 여기에 화려한 불꽃놀이를 표현하고 여름 한정이란 내용을 일본어로 표현했다. 국순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캔막걸리 ‘바이오탁’을 개발해 막걸리 수출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에는 막걸리 발효제어기술을 적용한 ‘국순당 생막걸리’를 개발하고 생막걸리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 2022년에 2년 연속 수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일본지역의 수출은 1000억 프리바이오막걸리, 플레이버 막걸리의 현지 채널 확대와 백세주, 국순당 생막걸리의 다양한 현지 활동에 힘입어 지난 2022년에는 전년대비 51% 이상 증가하는 등 주요 국순당의 수출 국가 중 성장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의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불꽃축제를 주제로 선보인 국순당 생막걸리 불꽃축제 스페셜이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수출이 재개됐다”라며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현지의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스페셜 제품 개발 등 꾸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06.16 I 윤정훈 기자
G마켓, 노란우산공제 회원 매월 9만원 쿠폰팩 지급
  • G마켓, 노란우산공제 회원 매월 9만원 쿠폰팩 지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이커머스 최초로 ‘노란우산공제’ 회원을 대상으로 월간 쿠폰팩 등 쇼핑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G마켓, ‘노란우산공제’ 회원 대상 매월 정기 혜택 오픈. (사진=G마켓)노란우산공제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정책사업으로, 이번 지원 프로모션은 최근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노란우산 공제회 및 G마켓 사업자 구매회원(B2B)에 모두 가입되어 있는 기존,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노란우산 회원에게만 선보이는 단독 쿠폰 혜택으로, 총 9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지급한다. 5만원, 3만원, 1만원 할인쿠폰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ID당 매월 1회씩 쿠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여기에 12% 쿠폰, 10% 쿠폰, 1000원 쿠폰 등 추가 쿠폰 3종도 제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외 G마켓의 사업자 구매회원 전용 쇼핑 멤버십인 ‘사업자클럽’ 혜택도 모두 누릴 수 있다. 사업자클럽은 G마켓에 사업자 구매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별도의 멤버십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대표적인 혜택 내용으로, 멤버십 가입 후 최초 1회 제공하는 ‘웰컴 100원딜’ 혜택 및 G마켓과 옥션 사이트별로 매월 1회씩 지급하는 9만원 상당의 쿠폰팩 등이 있다. 여기에 ‘최대 12% 할인쿠폰 4종’ 등 프리미엄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G마켓 주요 혜택도 무료 이용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 검색창에서 ‘사업자클럽’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주철 G마켓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노란우산 공제회와의 제휴를 통해 고물가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G마켓 사업자 구매회원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한층 강화한 만큼 소상공인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16 I 백주아 기자
지역에 갇힌 반쪽 규제혁신
  • [기고]지역에 갇힌 반쪽 규제혁신
  • [안희철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 31일 ‘글로벌 혁신 특구’를 조성하기 위한 지정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미래 신기술,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오는 10월까지 비수도권 광역지자체에 두 개의 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미래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하고 확대 개편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다만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두 곳이라는 지역적 제한을 두고 글로벌 혁신 특구가 조성된다는 점은 아쉽다. 핀테크, 바이오 및 의료, AI, 빅데이터 등의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스타트업이 이미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 두 곳만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하는 것은 그 효과 역시 매우 제한적이거나 특별한 실익이 없다는 우려에서다.규제 문제는 지역별이 아니라 산업별로 그 특수성에 맞춰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 지난해 글로벌 창업생태계 분석기관인 美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280개 도시 중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10위를 기록했다. 그 요인으로는 서울시가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서울투자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해외 투자를 진행한 점, 핀테크(여의도), 바이오의료(홍릉), 인공지능(양재) 등 산업별 클러스터를 육성해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수도권이 아니라 비수도권 광역지자체 두 곳에 한정한 특구 지정은 다수의 스타트업이 그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다. 현재 규제자유특구는 산업과 지역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블록체인은 부산, 스마트 안전제어는 충북, 수소 그린 모빌리티의 경우 울산, 자율주행실증은 세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렇게 범위를 한정하면, 정작 스타트업이 있는 수도권은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지정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다. 규제 혁신 정책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지역 격차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보고 특정 지역에 한정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지역적 제한 없이 첨단 산업 분야 전반에 대해 규제 혁신을 단행해, 스타트업이 모여 있는 수도권에서 생성되는 부가가치를 비수도권까지 확산시켜 지역별 격차를 해결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역별 격차 해소와 규제 문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잃을 수밖에 없다.앞으로 서울을 비롯한 한국 주요 도시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요 첨단 산업의 규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현재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한시적’이라는 시간적 한계가 있고, 규제자유특구 역시 ‘특정 지역’에 한정된다는 지역적인 한계가 있다.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규제 혁신이 절실한 분야부터 산업별로 규제를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3.06.16 I 김성곤 기자
“인구 절벽, ‘천만 영화’가 사라진다” K-콘텐츠의 미래는
  • “인구 절벽, ‘천만 영화’가 사라진다” K-콘텐츠의 미래는[ESF 2023]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 최초로 ‘쌍천만’을 기록한 영화감독이 있다. 2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웃기고 울린 윤제균 감독의 두 영화는 모두 가족의 사랑과 믿음을 그리고 있다. 그런 그가 “다시는 한국에서 ‘천만 영화’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구 절벽을 마주한 우리나라의 콘텐츠 산업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연사로 나서는 윤제균 감독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윤제균 감독은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길을 창작자들이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가족 형태를 포용하는 동시에 독창적인 콘텐츠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자는 것이다.◇ 가족 소중함을 알기에…인구 절벽 위기감 커져윤 감독은 가족애를 중심으로 다룬 영화 두 편이 각각 100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감독이 됐다. 영화 ‘국제시장’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격동하던 우리나라 격변기를 헤쳐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 ‘해운대’에서도 가족의 소중함을 드러낸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다.가족애를 다룬 영화를 다수 제작하게 된 배경이 있다. 윤 감독은 “저는 화목한 가정에서 따뜻함과 위안을 굉장히 많이 느끼며 자랐다”며 “그래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혼해 가족을 꾸리고 두 아들을 키우면서는 그가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따뜻하고 화목한 가족을 이뤘다고 자신하는 그는 지금도 아들들과 자주 대화를 나눈다.그러면서 윤 감독은 자녀 세대에게 결혼해 가족을 꾸릴 것을 강요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는 “젊은 친구들에게 결혼에 대해 물으면 ‘이거 꼭 해야 하나요’라는 답이 돌아온다”며 “젊은 세대에게 결혼은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 세대에게 모든 의사 판단의 기준을 개인의 행복에 두라고 한다”며 “행복하다는 판단이 서면 결혼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족관도 변화하고 있다. 윤 감독은 “우리 (세대)가 참 격동의 시대를 살고 있지 않나 싶다”며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1969년생 베이비붐 세대인 그는 한 반에 60~70명이 모여 ‘산아 제한’을 주제로 포스터를 그리던 국민학교 시절을 보냈다. 이어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캠페인이 펼쳐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영화를 만들다 보니 어느새 저출산 대책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제는 세계 최저 합계출산율을 기록하는 나라가 됐다.그의 통찰에 따르면 산업화 세대를 거쳐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의 화두는 ‘국가’였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그러다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민주화 운동 등을 통해 ‘시민’이 주체로 등장했다. 이어 2000년대 중반부터는 ‘개인’이 사회의 중심이 됐다. 그렇기에 가족 역시 변화할 수밖에 없었다.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꾸린 3~4인 가족에서 1~2인 가족으로 범위가 넓어졌다.이런 변화를 이해하기에 그는 인구 절벽에 대한 위기감도 느끼고 있다. 윤 감독은 “인구 감소가 가족 개념의 변화를 넘어 길게는 생존 문제와도 연결되는 듯하다”며 “학령인구 감소부터 경제·산업 등 인적 자원이 풍부하던 과거와 다른 세계가 오고 있다”고 봤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연사로 나서는 윤제균 감독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창작자로서 한국 콘텐츠 업계에 대한 고민도 크다. 윤 감독은 “제가 ‘천만 관객 영화감독’을 두 번 했다. 5000만 인구 중에 두 번의 기회가 있었다”며 “하지만 인구가 계속 줄어들면 앞으로 영원히 우리나라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할 영화는 나오지 못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관객 수가 줄어드니, 영화가 흥행할 가능성도 점차 낮아진다는 것이다. 그는 “현상적 내수 시장이 쪼그라들면 내수 작품들도 그 규모에 맞게 제작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며 “그러다 보면 당연히 깊이가 낮아지고, 퀄리티도 떨어지면서 서서히 (한국 영화계가) 몰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영화 제작 현장에서도 젊은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체감할 때가 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해 카메라·조명 장비의 소형화로 영화 촬영에 필요한 스태프 수가 감소하기도 했지만, 젊은 인구가 줄면서 현장에 투입되는 청년 인력 역시 조금이나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하지만 시대를 역행할 수는 없다. 그는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미 출산율은 꺾였다”며 “정치인, 사업가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들도 이런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가 찾는 K-콘텐츠…새로운 가족상 담는다면인구 감소로 닥친 위기를 기회로 바꿀 방법은 바로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한국 영화·드라마의 해외 수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등을 통해 글로벌 관객과 만날 기회도 늘었다.윤 감독은 “영화계로서는 위기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이후로 한국 배우들이 우리나라 말로 만든 콘텐츠여도 잘 만들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건 엄청난 발전”이라고 짚었다.보편성과 독창성을 아우른 ‘웰메이드’ 콘텐츠라면 전 세계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특히 윤 감독은 “우리나라 콘텐츠의 특징 중 하나라면 가족, 혈연에 대한 진하고 끈끈한 감정이 있는 것”이라며 “이런 점이 가족을 중시하는 동남아시아나 중동, 중남미 등에서 주목받는 이유인 듯하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가족에 대한 개념이 자유로운 서구 사회에서도 한국 콘텐츠의 이런 점을 주목한다.수많은 국내 감독들, 제작자들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통용할 수 있는 작품들을 구상하고 있다. 윤 감독 역시 창작자로서 이런 고민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CJ ENM 스튜디오스 대표로 부임해 콘텐츠 부문을 맡은 그는 기회를 잡으려면 다가올 시대에 대한 예측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특히 윤 감독은 인구 감소에 따라 새로 등장한 사회상과 가족을 포용한 콘텐츠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기존의 가족 형태와 다른 가족의 모습이 앞으로 계속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는 전 방향으로 열려 있다. 가족에 대한 획기적 관점을 담은 이야기는 앞으로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윤 감독이 꼽은 대표적 작품은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어느 가족’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이 된 이들을 주인공으로 일본의 사회상을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8년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인 황금종려상을 받기도 했다.그는 “이처럼 혈연관계가 아니어도 서로 의지하며 같은 공간에 살아가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한국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어쩌면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변화를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또한 윤 감독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이민자에 대한 시각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1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주택이 늘어나는 등 산업적 파급효과가 일어날 것”이라며 “그들에 대한 이야기와 영화가 앞으로 많이 나오게 될 것 같다”고 했다.외국인, 이민자에 대한 이야기도 늘어날 수 있다. 이미 외국인 이민자가 증가세에 접어든 만큼 다양한 문화를 포용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윤 감독은 “제가 ‘국제시장’에서 다뤘듯이 우리나라도 파독 광부, 간호사 등 이민의 역사와 핍박의 세월이 있었다”며 “이제는 우리가 이민자, 외국인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들에 대한 시선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바뀐 사회와 변화한 가족상을 반영한 한국의 영화·드라마가 우리 사회, 나아가 전 세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까? 윤 감독은 오는 21~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에 연사로 참석해 K-콘텐츠 속 변화하는 가족상과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한다.“뻔하고 반복적인 것보다는 새로운 분야를 찾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윤 감독 역시 창작자로서의 도전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는 “시대의 흐름이 바뀐 만큼 일, 사랑, 가정에서 어떻게 최선을 다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내게 동기부여가 되고 자극이 될 분야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6 I 이다원 기자
바텍 “디지털 엑스레이용 탄소나노튜브 5만대 양산”
  • 바텍 “디지털 엑스레이용 탄소나노튜브 5만대 양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텍(043150)은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 장비의 핵심 부품인 탄소나노튜브 기반 X-ray 튜브(CNT X-ray 튜브)가 누적 양산 대수 5만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노기술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 상용화 기업 중 5만대 양산 기록은 바텍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바텍이 개발한 탄소나노튜브 기반 엑스레이(X-ray) 튜브(CNT튜브, 좌)는 디지털 엑스레이 발생장치로, 기존의 열전자튜브(우) 대비 크기가 작고 경량이면서 엑스레이 노출이 적다. (사진=바텍)CNT는 X-ray 촬영 선원을 아날로그 방식(열전자 기반)에서 디지털로 변환한 혁신 기술이다. CNT X-ray 튜브는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기존 아날로그 튜브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초경량 엑스레이 장비에 적용해 고해상도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X-ray 선량을 디지털로 마이크로 세컨드 단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인체에 노출되는 방사선량도 줄였다. CNT를 소자로 사용한 X-ray는 차세대 디지털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나 양산 기술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와 대량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 드물다.바텍은 세계 최초로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발생 장비에 CNT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2017년 선보인 이후 해당 분야 기술을 선도해왔다. CNT를 적용한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이지레이 에어(EzRay Air)’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 인증을 받아 100여 개 국가에 수출해왔다. 이지레이 에어는 최근 전 세계 누적 판매대수가 5만대를 넘어섰다. 미국의 경우 열전자 기반 엑스레이 장비를 사용하던 경쟁사 고객들이 더 높은 가격대의 바텍 제품으로 교체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바텍은 안정적인 CNT X-ray 기술을 토대로 의료용은 물론 산업용 X-ray 검사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바텍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2021년 지능형 휴대수하물 보안검색 기술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CNT 기반 디지털 X-ray를 보안검색에 사용한 첫 사례다. 또한 올 상반기에는 반도체 패키징 자동화에 사용하는 ‘칩 카운팅’ 장비 기업을 고객으로 업계 최초로 확보하며 CNT X-ray 활용 범위를 넓혔다.현정훈 바텍 부회장은 “CNT X-ray 관련 독보적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치과는 물론 의료, 산업용 검사시장에서도 X-ray 디지털 변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5 I 김새미 기자
김선호, 극장에 뜬다…'귀공자' 개봉일 서울 무대인사 확정
  • 김선호, 극장에 뜬다…'귀공자' 개봉일 서울 무대인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추격 액션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가 오는 21일(수) 개봉을 맞아 서울 무대인사를 확정했다.지난 8일(화) 최초 시사 이후 언론과 실관람객들의 호평 세례가 쏟아지고 있는 영화 ‘귀공자’가 개봉 당일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1일(수)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파격 변신에 나선 김선호,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 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신예 강태주, ‘마르코’를 집요하게 쫓는 재벌 2세 ‘한이사’로 분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완성한 김강우, ‘마르코’와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 역할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고아라가 참석한다. 그리고 ‘신세계’ ‘마녀’ 시리즈 등 강렬한 액션, 개성 강한 캐릭터, 예측불허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박훈정 감독도 자리에 함께한다. ‘귀공자’의 감독과 배우들은 메가박스 코엑스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CGV 왕십리를 차례로 방문해 개봉 첫날부터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열띤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귀공자’의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사이트 및 NEW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봉 당일 무대인사를 확정 지으며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영화 ‘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6.15 I 김보영 기자
"가구 구매도 프라이빗하게"…伊 최고급 가구 '미노띠' 얼마길래
  • "가구 구매도 프라이빗하게"…伊 최고급 가구 '미노띠' 얼마길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 하이엔드(최고급) 가구 시장에서 새로운 장을 열겠습니다.”이탈리아 고급 가구 브랜드 ‘미노띠’의 수잔나 미노띠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1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 소비자는 하이엔드 가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잔나 미노띠(Susanna Minotti) 미노띠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미노띠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제품을 소개하며 웃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미노띠는 1948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가구 브랜드로 창립자 알베르토, 2대 로베르토에 이어 3대인 수잔나와 알레산드로, 알레시오 미노띠 등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4개국에 50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지난 1998년 진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 가구 편집숍 등에서 소비자들과 만나왔다. 미노띠는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날 논현동에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문을 열었다. 약 992㎡(300여평)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 등 총 3개층으로 구성됐다. 수잔나 수석은 “지난 25년간 한국 시장에서 사업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을 확인했다.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도 서구권에서 한국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라며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미노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매출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노띠는 한국 시장 내 하이엔드 가구 수요 증가세에 주목하고 있다. 한샘(009240) 넥서스, 현대리바트(079430) 등 국내 대형 가구업체들도 글로벌 브랜드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하이엔드 가구 수입을 확대하는 추세다. 가구업계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단 판단에서다. 현대리바트가 수입하는 ‘죠르제띠’ 등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도 이미 한국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수잔나 수석은 “공정한 경쟁을 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브랜드에선 미노띠 같은 제품을 만들기 어렵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미노띠는 모든 제품을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전 세계 최초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공개한 2023년 신제품 ‘딜런’ 소파의 경우 등받이, 좌방석 등을 한땀 한땀 바느질해 만들었다. 이 같은 미노띠만의 장인정신과 품질 경쟁력을 ‘미노띠 코드(code)’라고 통칭한다. 미노띠는 한국에서 소수의 특정 고객만을 공략하는 ‘프라이빗’ 전략을 운영할 계획이다. 판매 방식도 프라이빗 형태로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구를 맞춤 제작한다. 제품 가격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며 구매 의향을 가진 고객에게만 상담을 통해 안내한다.수잔나 수석은 “단순히 고가의 가격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규정하진 않는다. 미노띠는 내구성, 소재, 디자인 등 제품의 품질은 물론 생산, 물류, 판매 과정에서 최상의 방식을 지향한다”며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있거나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15 I 김경은 기자
융기원, 반경 10km 이내 산불 감지기술 연구개발 착수
  • 융기원, 반경 10km 이내 산불 감지기술 연구개발 착수
  • 라이다 기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 모식도.(자료=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정부의 ‘라이다 기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 연구개발에 착수했다.15일 융기원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부처협력 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로 총 46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2026년까지 45개월간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융기원은 부경대학교 노영민 교수팀, 세종대학교 최우석 교수팀, 원격레이저 광계측 및 라이다 분야의 삼우티시에스㈜, CCTV 오토리프트 제조분야의 ㈜오티에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과제 수주에 성공했으며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또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협약도 맺었다.현재 산불 예방에는 산불감시원, CCTV, 드론 등 다양한 방식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지만 산불감시원은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고 CCTV는 감시 거리가 제한적이며, 드론은 비행 제한, 기상 영향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장거리 산불 조기 탐지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융기원은 장거리 산불 감시 시스템의 부재로 넓은 지역의 조기 탐지가 어려웠던 그동안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불 조기 감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360도로 광범위하게 스캐닝할 수 있어 광역지역을 한 번에 측정하고, 눈으로 관측하거나 다른 장비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옅은 안개 속에서도 산불 연기의 발생을 탐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산불 연기 조기 탐지, 발화점 추적, 신속한 대응 등 효과적인 초등진화 및 대처가 가능해질 전망이며 향후 경기도, 산림청 삼척국유림관리소, 홍천군과 협력하여 경기도 북부, 강원도 등에 설치하고 실증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김관철 융기원 대기환경·재난측정 연구실장은 “산불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에 큰 피해를 주는 재난재해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이번 연구 결과는 대형 산불의 예방, 확산 방지, 진화, 대응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실제로 국가 및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융기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5km였던 측정 반경을 10km까지 늘이고 무인, 원격, 자동화 감시가 가능한 중장거리 감시 장비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3.06.15 I 황영민 기자
美 3대 피자와 페어링…잘 나가는 박재범 '원소주'
  • 美 3대 피자와 페어링…잘 나가는 박재범 '원소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국내 주류 시장에 ‘증류식 소주’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원스피리츠 ‘원소주’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오프라인 판매처를 편의점에서 백화점·바로 넓혀가는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홍콩·태국·캐나다·유럽까지 시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미국 3대 피자로 알려진 ‘프린스 스트리트 피자’ LA지점과 샌디에고 지점에서 ‘한국 불고기 피자’와 함께 선보인 ‘원소주 푸드 페어링 메뉴’.(사진=원스피리츠)올해 상반기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진출을 가시화한 원스피리츠는 ‘원소주 오리지널’이 미국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내 60여개 레스토랑과 18개 중대형 주류 판매 스토어·마트에 입점했다고 15일 밝혔다.우선 미국 전 지역에 걸쳐 온라인 주류 판매 사이트인 ‘팁씨’와 ‘우리술’에서 원소주를 구매할 수 있다.이와 함께 뉴욕에서는 ‘아토믹스&아토보이팀’이 새로 오픈한 한국식 다이닝 & 바 ‘서울살롱’에서 원소주 오리지널 첫 선을 보였다. 지난 4월 서울살롱에서 원소주 론칭 파티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현재 원소주 오리지널과 원소주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다.서울살롱 외에도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 ‘오이지미’, ‘주아’, ‘가온누리 레스토랑’, ‘소주 하우스’, ‘테이크31’, ‘아리아리’, ‘굽지’ 등과 뉴저지 퓨전 한식 레스토랑인 ‘온도’ 등에 입점했다.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에서는 대형 주류 판매처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원소주 오리지널은 뉴욕의 최대 주류 판매 스토어인 ‘라이저스’, ‘유니온 스퀘어 와인샵’ 등과 뉴저지 지역의 ‘와인 앤 피플’, ‘린우드 와인’, ‘센트럴 에비뉴 리커 스토어’, 캘리포니아 지역의 ‘한남체인’ 등에서 판매된다. LA에서는 미국의 3대 피자 브랜드로 잘 알려진 ‘프린스 스트리트 피자’의 LA 지점과 샌디에고 지점에 ‘한국 불고기 피자’와 함께 하는 ‘원소주 푸드 페어링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파인다이닝 셰프들과 특별한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중 싱가포르의 유명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인 ‘네온 피존’에서 원소주 오리지널과 함께 페어링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 역시 지난 4월 파타야에서 열린 롤링라우드 페스티벌에 초대받아 ‘원소주 스피릿’을 활용한 칵테일을 선보였다.이외에도 국내 오프라인 판매처도 확장했다. 우선 기존 편의점 GS25 전국 가맹점에서 홈플러스, 홈플러스익스프레스와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까지 대형마트·백화점에서도 원소주 판매를 시작했다. AK프라자, 세이브존, 메가마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국내 바에서도 최초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원스피리츠는 이번 달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 위치한 한국식 컨템포러리 바 ‘오울’에서 원소주와 원소주 클래식을 활용한 창작 칵테일 4종을 판매한다.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원소주 수출이 본격화되며 해외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 증류식 소주의 우수성을 전세계로 알리며, 소주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원소주의 탄생 취지가 이루어지고 있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오세훈 "저커버그도 '메타'로 이름 바꿔 후회하고 있을 것"
  • 오세훈 "저커버그도 '메타'로 이름 바꿔 후회하고 있을 것"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도시 최초로 서울시가 올 1월 선보인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의 시정 활용 확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15일 오전 서울시의회 시정답변에서 “마크 저커버그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꾼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며 메타버스 서울의 활성화도가 낮은 점을 인정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소라 서울시의원은 메타버스 서울이 예산 투입 대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오 시장은 이에 대해 “도입 당시 전 세계적 사회 분위기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가상 공간이 급부상하고 있었다”며 “정책에서 성공 가능성을 정확히 가늠하고 투자를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메타버스를 중간에 접는다는 것도 너무 성급하다”며 “언젠가 VR의 시대가 올 수 있고 최첨단 과학기술인 메타버스를 도회시 할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메타버스 서울의 활용 방안에 대해선 외국인 대상 관광 콘텐츠 등을 거론했다.오 시장은 “(메타버스 서울을)관광에 활용해 외국인들에게 서울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는 통로로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와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오 시장은 메타버스 서울을 최근에 접속해봤느냐는 질문엔 “들어가본적이 없다”며 “뉴스를 통해 문제점은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메타버스 서울은 지난 1월 16일 1단계로 △경제 △교육 △세무 △행정 등 분야별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메타버스 서울에선 시민들이 각종 행정·민원 서비스를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받을 수 있고, 가상 시장실에서 오 시장에게 의견도 제안할 수 있다.당초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을 △1단계 도입(2022년) △2단계 확장(2023~2024년) △3단계 정착(2025~2026년) 등을 거쳐 시정 전 분야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 시장이 시정답변을 통해 메타버스 서울의 낮은 활용성에 공감을 표하면서, 향후 2·3단계 추진은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2023.06.15 I 양희동 기자
레고켐바이오, ADC 효능 경쟁약 엔허투 '압도'...상업화 박차
  • 레고켐바이오, ADC 효능 경쟁약 엔허투 '압도'...상업화 박차
  • [시카고=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레고켐바이오(141080)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수출 치료제가 임상에서 우수 효능을 입증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우주리’(Wu Zhuli) 중국 포순제약 글로벌R&D센터 최고제약책임자(CMO)가 지난 4일 미국 시카고에서 ASCO에서 FS-1502 임상 결과를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중국 포순제약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LCB14(FS-1502)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투약 후 추적결과 관찰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지난해 12월 24일까지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포순제약은 지난 2015년 레고켐바이오로부터 FS-1502에 대한 중국판권을 208억원(로열티 별도)에 사들였다. 현재 이 치료제는 지난 3월 중국 현지 임상 3상을 개시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임상 3상 개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350만달러(46억원)를 수령했다.ADC는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특정 표적 단백질(수용체)에 결합하는 단일 클론 항체와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링커로 연결한 것이다. 항체 표적 선택성과 약물 사멸 활성을 이용해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 최초의 ADC는 다이이찌산쿄 및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다.이날 이데일리는 ASCO를 찾아 포순제약으로부터 FS-1502 효능과 향후 상업화 계획을 소상히 들었다.◇ 경쟁약 ‘엔허투’ 웃도는 효능FS-1502는 허셉틴에 톡신 2개를 부착한 ADC 약물이다. FS-1502는 레고켐바이오의 기술수출 ADC 파이프라인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의 임상에 있다. FS-1502가 레고켐바이오의 후속 파이프라인 성과를 가늠해볼 수 있단 점에서 시장 관심이 높다. 레고켐바이오는 지금까지 총 1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누적 기술수출 금액은 6조5000억원에 달한다.FS-1502의 객관적반응률(ORR)은 51%를 나타났다. 전체 평가인원 68명 중 완전관해(CR) 2명, 부분관해(PR) 34명 등을 각각 기록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5.5개월로 나타났다.우주리 CMO는 “안정병변(SD)을 포함한 FS-1502의 질병통제율(DCR)은 88.2%(60명)”며 “FS-1502가 대부분의 환자 종양을 통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수치는 다이찌산쿄의 엔허투보다 높은 수치다. 다이찌산쿄의 엔허투는 ORR 52.3%, mPFS 9.9개월을 각각 기록했다.◇ 안전성도 합격점약 효능 지속기간 대해선 좀 더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가장 오랜 치료를 받은 임상 환자가 1년 반 정도”라며 “치료제 효능 지속 기간은 아직 산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완전관해가 나온 환자 한 명은 7개월 이상 약효가 지속 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FS-1502는 ADC의 가장 큰 우려사항인 안전성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FS-1502의 3단계 이상의 부작용 비율은 38.6%(27명)였다. 이 역시 대부분 저칼륨혈증, 혈소판 감소, 호중구 감소 등 항암 치료에서 흔히 나타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우 CMO는 “ADC에서 이상반응률 38.6%는 절대 높은 수치가 아니다”며 치료제 안전성 우려에 선을 그었다. 2명의 사망자와 1명의 혈전 등의 중증 부작용 역시 전체 임상자의 97.2%가 이전 여타 약물을 투여한 치료 이력이 있다는 점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세계 저명 학술지 ‘캔서’(Cancer)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부작용 발생비율은 91.2%였다. 부작용은 림프구 감소, 메스꺼움, 호중구 감소 등이 주를 이뤘다.◇ “빠른 임상으로 中시장 공략 ”우 CMO는 “이번 임상으로 FS-1502의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중국 내 HER2 양성 유방암은 최소치로 잡아도 1조원 이상의 시장이다. 임상 3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유방암은 중국에서 여성들에게 가장 빈도 높게 발생하는 암이다.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총 41만 5000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들이 발생했고, 12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유방암 사망자 수의 18%가 중국이다. 유방암 환자들 가운데 약 5명당 1명 정도의 비율로 HER2 양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시장은 2020년 104억달러(약 13조원)로 집계됐다.
2023.06.15 I 김지완 기자
세계 최초 RNA 탈모 정복 나서는 올릭스, 임상 1상이 중요한 이유
  • 세계 최초 RNA 탈모 정복 나서는 올릭스, 임상 1상이 중요한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올릭스가 RNA를 활용한 탈모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임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뒤 본격 임상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임상 1상은 RNA 탈모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1상 성공시 RNA 탈모화장품 출시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규제기관이 안전성을 인정한 최초 RNA 탈모화장품이 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1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릭스(226950)는 RNA 탈모치료제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호주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이 이뤄졌다. 회사는 지난 3월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HREC)로부터 남성형 탈모치료제 ‘OLX104C’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RNA 기반 탈모치료제 임상 1상에 진입한 기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를 통틀어 올릭스가 최초다.올릭스 RNA 탈모치료제 ‘OLX104C’ 개발 경과.(자료=올릭스 IR 자료)◇프로페시아 뛰어넘는 탈모치료제 개발 ‘자신만만’최근 바이오니아(064550)가 siRNA(짧은 간섭 리보핵산) 플랫폼을 활용해 세계 최초 RNA 탈모화장품을 유럽서 출시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릭스는 바이오니아와 같은 siRNA 플랫폼으로 탈모화장품 대신 탈모치료제 개발을 먼저 선택했다. 다만 이번 호주 임상 1상이 완료되면 RNA 탈모화장품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공언한 상태다.올릭스 siRNA 플랫폼은 2019년 프랑스 떼아(총 9138억원 규모), 2021년 한소제약(총 5300억원 규모)에 기술수출하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따라서 회사는 가장 많은 탈모 환자가 사용중인 프로페시아 대비 안전하고 편의성이 뛰어난 제품 개발을 자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탈모치료제 OLX104C는 안드로겐 수용체의 발현을 줄여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올릭스 원천기술인 자가전달 비대칭 siRNA(cp-asiRNA) 플랫폼으로 우수한 효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올릭스 관계자는 “탈모 90% 이상을 차지하는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의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5-alpha reductase)를 만나 변환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가 다시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와 결합해 발생한다”며 “따라서 OLX104C는 안드로겐 수용체 발현 줄이는 방식으로 탈모를 완화한다. 두피에 국소 투여로 탈모 부위에서만 고농도로 유지돼 작용한다”고 말했다.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의 5-알파 환원효소에 작용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른 합성을 억제하는 기전과 다른 방식이다. 프로페시아는 1일 1회 복용해야 한다. 두피 외 다른 신체 부위에 노출됐을 때 성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가임기 여성에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올릭스 약물은 혈중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전신 노출에 따른 성기능 저하, 우울감 유발 등의 주요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릭스는 전임상 연구에서 1회 투여에도 3주 이상 장기 효력을 나타내 기존 치료제의 잦은 투약 또는 복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올릭스는 OLX104C에 대해 2021년 미국 특허를 취득했고, 2022년 전임상 연구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규제당국 안전성 입증받는 최초 RNA 탈모화장품올릭스는 세계 최초 RNA 탈모치료제 개발로도 주목받지만, 이를 기반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RNA 탈모화장품도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임상시험(호주 1상)을 통해 OLX104C의 인체 내 안전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맞춰 탈모 코스메슈티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하면서도 우수한 탈모 완화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올릭스의 호주 임상 1상 후 RNA 탈모화장품 개발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RNA 탈모화장품을 인정하지 않았다. RNA가 신물질인 만큼 독일의 더마테스트나 인체적용시험 외에 의약품 수준의 임상시험을 통해서 안전성을 입증하기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 RNA 탈모화장품으로 출시된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도 인체적용시험과 독일 더마테스트는 진행했지만, 임상 1상은 진행하지 않아서 국내 판매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올릭스가 호주 임상 1상을 통해 RNA 탈모화장품을 개발하겠다는 것도 규제기관으로부터 정식으로 안전성을 입증받고,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릭스 관계자는 “호주 임상 1상은 임상시험 계획으로는 약 14개월 소요된다. 하지만 환자 모집 추이에 따라 구체적인 기간은 현재로서는 예상하기 어렵다”면서도 “RNA 탈모화장품 개발 사업과 관련해 현재 컨설팅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임상 1상 소요기간이 변수이긴 하지만, 올릭스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RNA 탈모화장품 출시를 선언한 만큼 1~2년 내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규제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입증받게 되면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3.06.15 I 송영두 기자
스키즈부터 비·제베원까지… '케이콘 LA 2023' 출격
  • 스키즈부터 비·제베원까지… '케이콘 LA 2023'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제로베이스원 등 K팝 인기 스타들이 ‘케이콘 LA 2023’(KCON LA 2023)에 총출동한다.오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LA 2023’은 3일간의 화려한 쇼를 장식할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케이콘 LA 2023’ 쇼에 오를 아티스트 라인업은 에이티즈, 크래비티, 에버글로우, (여자)아이들, INI, 있지, 아이브, JO1, 케플러, 라필루스, 엔믹스, 비, 셔누X형원(몬스타엑스), 스트레이 키즈, 태민, 태용, 더보이즈, 웨이션브이,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등 20팀(아티스트 나열 ABC 순)이다. 그중 아이브,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제로베이스원 등은 케이콘을 통해 미국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CJ ENM은 “일찍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해 K팝 글로벌화의 초석을 닦은 레전드 아티스트부터 글로벌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막강한 차세대 아티스트까지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CJ ENM은 ‘케이콘 LA 2023’을 통해 미국 개최 사상 최초로 3쇼로 확장해 역대급 규모의 폭 넓은 라인업과 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쇼는 케이콘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콘텐츠다. 축제가 열리는 매일 밤을 K팝과 함께 화려하게 수놓을 것이다.LA지역 최초로 삼성 갤럭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를 확정한 ‘케이콘 LA 2023’은 K팝 쇼에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2년 미국 개최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내 K컬처 전파에 앞장서 왔다. 2022년까지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를 누비며 모은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무려 148만6000명에 달한다. 지난 5월 3쇼로 진행한 ‘케이콘 재팬 2023’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3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새 기록을 세웠다고 CJ ENM은 밝혔다.
2023.06.15 I 윤기백 기자
오세훈 시장, 147개 '세계 대도시협의회' 공동의장 당선
  • 오세훈 시장, 147개 '세계 대도시협의회' 공동의장 당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 등 전 세계 대도시 147곳이 참여하는 협의회의 공동의장으로 당선됐다.서울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14차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 총회에서 오세훈 시장이 공동의장으로 당선되었다고 15일 밝혔다. 또 147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총회도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세계대도시협의회는 세계 대도시의 경제발전과 환경보존, 삶의 질 향상 등 도시 공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985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다. 파리와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벨기에 브뤼셀, 몬트리올, 중국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147개 도시(이달 기준)가 회원도시로 활동 중이다. 세계지방자치단체의 UN이라 불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과 함께 도시 간 발전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서울시는 1987년에 최초 가입했고, 2011년부터 이사도시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의장 도시로서 활동하고 있다. 오 시장은 제 14차 세계도시협의회 총회 현장에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할 공동의장에 당선됐다. 공동의장 6개 도시는 △바르셀로나 대도시 지역 △서울 △광저우 △몬테비데오 △테헤란 △브뤼셀 수도지역 등이다. 세계대도시협의회의 각 공동의장도시 임기는 3년으로 서울시는 2011년부터 세계대도시협의회에서 지역부의장도시로 4번 연임돼 활약해왔다. 특히 이번에 공동의장도시로 당선으로 한층 확장된 글로벌 리더십을 증명했다는 평가다.서울시는 2025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차기 총회 유치도 성공했다. 시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매력적인 ‘K-컬처’, 다양한 마이스(MICE) 인프라를 갖춘 개최지로서의 장점을 강조하며 세계대도시협의회 의장 및 이사회 도시를 설득했다. 이에 회원 도시들이 참여한 총회에서의 승인을 통해 서울이 최종 개최지로 결정되었다. 세계대도시협의회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2년 이후로 23년 만이다.세계대도시협의회 총회는 통상 3년 주기로 개최돼 기존에는 2026년 총회가 차기 총회가 될 예정이었지만, 설립 40주년 기념으로 특별히 2025년에 기념 총회가 추가됐다. 40주년 기념 총회는 2025년 6월에 서울에서 4일간 개최된다.김기현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서울시가 전 세계 대도시 연합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세계대도시협의회의 창립 40주년 기념차기 총회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서울시의 개최지로서의 풍부한 매력과 글로벌 선도 도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2025년에 개최되는 총회를 서울의 발전상과 우수정책을 전세계 대도시에 홍보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3.06.15 I 양희동 기자
원스피리츠,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소주 글로벌화 앞장"
  • 원스피리츠,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소주 글로벌화 앞장"
  • 원스피리츠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원스피리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원스피리츠가 국내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장하며 동시에 미국과 홍콩, 태국, 캐나다,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원스피리츠 주식회사는 ‘원소주 오리지널’ 제품이 미국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내 약 60여 개 레스토랑과 중대형 주류 판매 스토어 및 마트 18곳에 입점했다고 15일 밝혔다.원스피리츠는 올해 상반기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우선 미국 전 지역에 걸쳐 온라인 주류 판매 사이트인 팁씨와 우리술에서 원소주를 구매할 수 있다.뉴욕에서는 아토믹스&아토보이팀이 새롭게 오픈한 한국식 다이닝 & 바인 ‘서울살롱’에서 원소주 오리지널과 원소주 칵테일을 판매한다. 서울살롱은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한 박정현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뉴욕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 오이지미와 주아, 가온누리 레스토랑, 소주 하우스, 테이크31, 아리아리, 굽지 등과 뉴저지 퓨전 한식 레스토랑인 온도 등 미국 내 약 60곳의 레스토랑에 입점됐다.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에서는 대형 주류 판매처에서도 만날 수 있다. 원소주 오리지널은 뉴욕의 최대 주류 판매 스토어인 라이저스, 유니온 스퀘어 와인샵 등과 뉴저지 지역의 와인 앤 피플, 린우드 와인, 센트럴 에비뉴 리커 스토어, 캘리포니아 지역의 한남체인 등에서 판매한다.LA에서는 로컬 푸드에 주목했다. 원스피리츠는 한인 셰프 크리스 오와 미국의 3대 피자 브랜드로 잘 알려진 ‘프린스 스트리트 피자’의 LA 지점과 샌디에고 지점에 한국 불고기 피자와 함께 하는 원소주 푸드 페어링 메뉴를 선보였다.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파인다이닝 셰프들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중 싱가포르의 유명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인 네온 피존에서 ‘원소주 오리지널’과 함께 페어링 메뉴를 선보인다. 태국 역시 지난 4월 파타야에서 열린 롤링라우드 페스티벌에 초대받아 ‘원소주 스피릿’을 활용한 칵테일을 선보이며, 태국 시장 진출을 기념한 첫 테이프를 끊었다.국내 오프라인 판매처도 확장했다. 우선 기존 GS25 전국 편의점에서 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현대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롯데백화점까지 대형 마트 및 백화점에서도 원소주 판매를 시작했다. AK 프라자, 세이브존, 메가마트에서도 원소주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국내 바에서도 최초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원스피리츠는 이번 달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 위치한 한국식 컨템포러리 바 ‘오울’에서 원소주와 원소주 클래식을 활용한 창작 칵테일 4종을 판매한다.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4월부터 시작된 원소주 수출이 본격화되며 해외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 증류식 소주의 우수성을 전세계로 알리며 소주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시장은 각국의 현지 상황에 맞게 로컬 푸드와 어우러지는 푸드 페어링 등을 통해 현지인들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좋은 한국 전통 소주로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15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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