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범죄도시3' 이준혁·'귀공자' 김선호, 꽃미남들이 독해진 이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여심을 녹이던 꽃미남들이 거칠고 지독해졌다. 로맨스 장르에서 주로 활약했던 꽃미남 배우들이 젠틀한 미소를 벗고 연달아 악역으로 컴백해 반전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둔 극장에서 이러한 변화가 특히 많이 포착된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귀공자’(감독 박훈정). 6월 극장가를 접수한 두 한국 영화 기대작의 공통점은 꽃미남 스타가 악역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준혁과 김선호가 악당의 얼굴로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이준혁, 20kg 벌크업→보이스 트레이닝까지‘범죄도시3’ 이준혁이 지난달 31일 먼저 시험대에 올랐다.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후 신종 마약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주인공인 ‘마석도’ 만큼이나 그에 맞설 빌런들의 역할 비중이 유독 큰 작품이다. 1편 빌런으로 활약한 윤계상, 2편의 빌런이었던 손석구의 존재는 ‘범죄도시’를 성공한 프랜차이즈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이었다. ‘범죄도시’ 시리즈가 배우로서 두 사람의 인생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준혁은 두 사람의 계보를 잇는 3세대 빌런 ‘주성철’로 외적, 내적으로 파격 변신을 꾀했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의 박 중위,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의 오영석,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의 서동재, ‘적도의 남자’ 이장일 등 이준혁의 필모그래피에도 악역은 있었다. 하지만 완전히 ‘악당’이라고 표현하기 애매한 아픔의 서사를 지닌 입체적 역할들이 대부분이었다. ‘범죄도시3’ 주성철은 그들과 정반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만만하고 악독한 캐릭터다. 이준혁은 우락부락한 마석도 앞에서도 눈 하나 깜짝않는 ‘주성철’을 표현해내기 위해 본인의 외모부터 바꿨다. 운동과 식단으로 3개월 만에 20kg을 벌크업했고, 평소의 꽃미남 얼굴이 떠오르지 않게 피부까지 구릿빛으로 태웠다. 제멋대로 삐죽삐죽 자란 머리칼, 품이 넓은 정장 패션으로 ‘이준혁’의 흔적을 철저히 지웠다. 여기에 거친 주성철의 면모를 목소리와 말투에도 녹이고자 개인 보이스 트레이닝까지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준혁은 “연기자로서 직업적 고민이 유독 많았을 때 마동석 선배로부터 고마운 제안을 받았다”며 “주성철은 태어나 한 번도 실패를 겪어본 적 없는 인물이다. 머리가 좋고 폭력적인 자신만만한 악당을 맡는 건 처음이라 큰 도전이었다”고 털어놨다. 관객들 역시 뜨거운 반응으로 그의 도전에 화답했다. ‘범죄도시3’는 평일 평균 일일 관객수 50만 명 이상, 개봉 첫 주말 하루 1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극장에 불러모으고 있다. 이에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43만 명을 넘어서며 전작을 뛰어넘는 흥행세를 기록 중이다. ◇김선호, 해맑은 추격자로…미남들의 악역 러브콜 왜?김선호는 그간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 등 로맨스 코미디 장르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여심까지 녹이며 안방극장 스타로 활약해왔다. 그런 그가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스크린 데뷔작 ‘귀공자’에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귀공자’는 영화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 등으로 누아르 액션 마스터로 자리매김한 박훈정 감독의 야심찬 신작이다.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해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그간 주로 로맨스 장르 드라마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김선호에게 ‘귀공자’는 커다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추격 액션 장르 도전 자체가 처음인데 그 안에서도 데뷔 최초 ‘귀공자’란 악역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김선호가 맡은 ‘귀공자’는 해맑은 눈빛과 미소로 지독하게 마르코를 추격해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파괴적인 캐릭터다. 박훈정 감독은 김선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캐릭터가 냉정하고 잔인한 면이 있지만, 엉뚱하면서 본인만의 유머도 지닌 여러모로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김선호가 지닌 얼굴에서 귀공자 캐릭터에 맞는 얼굴들을 찾았다”고 전했다. 김선호 역시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해내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역할에 애착을 드러냈다. 김선호의 변신에 팬들 및 업계의 기대도 남다르다. ‘귀공자’의 티저 예고편은 유튜브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50만 뷰를 넘어섰고, 지난 1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초 이미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등에 높은 금액으로 선판매됐고, 지난달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도 ‘귀공자’가 일본 및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큰 관심을 얻었다는 후문이다.얼마 전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영화 ‘화란’ 역시 조직의 중간 보스 역할로 거친 모습을 처음 선보인 한류스타 송중기의 연기 변신이 화제를 모았다. 원조 한류스타 송승헌도 지난달 공개돼 공개 첫 주 비영어권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에서 강렬한 악역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선 미남들의 잇단 연기 변신이 단순한 우연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관객들은 물론, 배우와 감독들도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를 추구해 차별성을 꾀하려다 보니 악역들도 캐릭터성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콘텐츠의 흥행에 주인공 못지 않게 악역 비중이 높아졌고, 의외의 캐스팅을 통해 콘텐츠의 신선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변화”라고 설명했다. A 중견 제작사 대표는 “국내, 해외 팬덤을 갖춘 꽃미남 스타들을 새로운 캐릭터로 캐스팅하는 것은 콘텐츠 판매 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팬들 입장에선 좋아하는 스타의 연기 변신을 볼 수 있고, 관객 입장에서도 악당이 잘생기면 더 눈길이 가지 않나. 여러 니즈(수요)들이 맞아 떨어진 현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은 빌런들의 캐스팅 1순위를 ‘외모’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상용 감독은 “영화를 볼 때 배우 자체의 매력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어떻게 이 배우를 망가뜨려 날 것의 모습을 뽑아낼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 '슈퍼스타' 꿈꾼 바리톤 김태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종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리톤 김태한(23)이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 남성 성악가가 이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한 것은 김태한이 최초다.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 (사진=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4일 금호문화재단,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등에 따르면 김태한은 3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폐막한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 1위 상금 2만 5000 유로(한화 약 3500만원)를 받게 된다.김태한의 우승으로 한국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최초의 아시아 남성 성악가를 배출하게 됐다. 한국인 성악가로는 2011년 소프라노 홍혜란, 2014년 소프라노 황수미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경연대회다.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첼로 부문을 매년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성악 부문으로 열린 올해 콩쿠르에는 만 18~33세 이하의 전 세계 성악가 412명이 지원했다. 한국인 18명을 포함한 68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 중 13명이 기권(한국인 1명 포함)해 한국인 17명을 포함한 55명의 성악가가 본선에 나섰다. 본선 및 준결선을 통해 12명의 참가자가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는 김태한 외에 정인호(31·베이스), 다니엘 권(30·바리톤)이 진출했다.결선은 지난 1~3일 브뤼셀 앙리 르 뵈프 홀에서 라 모네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알랭 알티놀뤼)와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김태한은 결선 둘째 날 무대에 올라 4곡을 선보였다. 바그너의 ‘탄호이저’ 중 ‘오 나의 사랑스러운 저녁별이여’를 시작으로 말러의 연가곡 ‘내 가슴 속에는 불타는 칼이’, 코르골트의 ‘죽음의 도시’ 중 ‘나의 열망, 나의 집념’ 등을 불렀다. 베르디의 ‘돈 카를로’ 중 ‘카를로가 듣는다-아, 나는 죽어가고 있어’로 무대를 마무리했다.우승 직후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는 김태한은 금호문화재단을 통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더욱더 열심히 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리톤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태한은 올해 콩쿠르 최연소 참가자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꿈을 묻자 “슈퍼스타가 되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클래식 비평가 마르띤느 메르제는 “김태한의 목소리는 웅장하고 풍부하여 멜로디에 생명을 불어넣는다”며 “보기 드문 우아함과 권위를 가진 그의 연주는 아름답게 절제돼 감동을 전달한다”고 평했다.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심사위원 소프라조 조수미(왼쪽에서 두 번째)와 결선 진출 한국인 성악가 다니엘 권(왼쪽부터), 김태한, 정인호. (사진=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이번 콩쿠르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벨기에 작곡가·음악학자 베르나르 포크훌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조수미 외에 미국 소프라노 준 앤더슨, 벨기에 바리톤 호세 반 담, 아르헨티나 메조 소프라노 베르나르다 핑크,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 등 17명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했다. 조수미는 “잘 준비된 훌륭한 한국인 성악가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콩쿠르는 하나의 중요한 과정이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후배들을 격려했다.김태한과 함께 결선에 진출한 베이스 정인호는 5위를 수상했다. 2위는 콘트랄토 자스민 화이트(미국), 3위는 소프라노 율리아 무치첸코그린할(러시아·독일)이 차지했다. 4위는 메조 소프라노 플로리안 하슬러(프랑스)가 각각 차지했다.김태한은 2022년 9월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로 데뷔했다. 같은 해 스페인 비냐스 국제 콩쿠르,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각각 특별상을 받았다. 2021~22 노이에 슈팀멘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브라이언 디키 젊은 음악가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발돋움하고 있다. 나건용 사사로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오는 9월부터 2년간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오페라 스튜디오 멤버로 활동할 예정이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태한의 우승 소식에 축전을 보냈다. 박 장관은 축전을 통해 “K클래식의 글로벌 영향력을 각인시킨 강렬한 장면이었다”라며 “이번 우승을 통해 K클래식의 지평이 더욱 속도감 있게 넓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김태한 님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전 세계 각지에서 더 많은 이들을 위로하기를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태한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전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 신세계百, 환경의날 맞아 친환경 브랜드 소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상품 팝업스토어와 친환경 소재 브랜드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빈티지 상품 팝업스토어(사진=신세계)먼저 환경을 생각하는 바캉스룩을 제안하는 ‘그린 바캉스 페어’를 열고 브랜드별 친환경 상품 소개와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대표적 친환경 상품으로는 유기농 면, 천연고무, 재활용 플라스틱 병을 사용한 베자의 스니커즈, 재생 나일론 원사를 사용한 빈폴의 워크웨어 사파리 자켓, 화학 비료 없는 건강한 땅에서 재배된 유기농 면을 사용한 헤지스키즈의 티셔츠 등이 있다.옥수수에서 추출한 소로나 원사를 사용한 탑텐의 ‘쿨에어’ 상품 구매 시 1+1 혜택을 제공하고, 핸드백 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에서 상품 구매 시 친환경 원사로 제작된 니트 소재 컵받침을 증정한다.또 여성복 브랜드 ‘모노크롬’은 모노크롬의 헌 옷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수거된 의류는 국내 작가의 공예품으로 새롭게 재탄생해 9월부터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백화점 외벽에 사용했던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보냉백 증정 행사도 펼쳐진다.신세계백화점은 빈티지 패션 의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비바무역’과 손잡고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 특별한 팝업스토어도 연다.강남점은 6월 1일부터 8일까지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 행사장에서, 센텀시티점은 16일부터 25일까지 지하 2층 하이퍼그라운드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최근 MZ 세대에게 빈티지는 낡은 것이 아니라 ‘멋’으로 인식되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선택되고 있다. 실제 남양주에 위치한 ‘비바무역’의 창고형 빈티지 매장은 MZ 고객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리는 빈티지 패션의 성지로도 유명하다.이번 팝업스토어는 폴로, 리바이스 등 품질 좋은 빈티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행사장에 헌 옷 수거함도 함께 비치해 입지 않는 옷을 기부도 할 수 있어 친환경의 의미를 더한다.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김선진 부사장은 “업계 최초의 종이전단 폐지, 전자영수증과 친환경 쇼핑백 도입 등 친환경 쇼핑 문화 조성에 힘써온 신세계가 환경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캠페인을 비롯 고객들의 가치 소비를 돕는 다양한 컨텐츠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감자칩·진 들고 韓 찾은 북유럽 기업인들…"'깨끗함'이 주무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마켓컬리·보틀벙커에 등장한 감자칩,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호밀빵에 곧 신라면세점에 입점 예정인 진크래프터까지. 인구 130만명의 북유럽 작은 나라 에스토니아가 우리나라 식음료 시장 진출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에스토니아 최대 감자칩 제조기업 ‘발스낵’ 제품.(사진=에스토니아 기업청 홈페이지 캡처)3일 업계에 따르면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기업청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VIP리셉션 ‘테이스트 에스토니아’를 개최하고 에스토니아 14개 식음료 기업으로 구성된 식음료 경제 사절단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에스토니아 식음료 경제 사절단이 우리나라를 찾은 것은 지난해 11월 첫 방한 이후 두 번째. 반년 사이 두 번의 발걸음을 이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식음료 시장 진출에 대한 에스토니아 기업들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통상 우리나라에서 에스토니아는 ‘블록체인 친화 국가’, ‘디지털 정부 리딩 국가’로 알려졌지만 식음료 산업에선 그리 널리 알려진 편은 아니다. 다만 에스토니아는 최근 우리나라의 식음료 트렌드를 봤을 때 자국의 식음료 기업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한다. 에스토니아 기업청 관계자는 “유럽연합(EU) 식음료 제품의 한국 수출은 2011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에스토니아 역시 EU 회원국으로 한국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에스토니아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에서 두 번째로 깨끗한 국가로 인정받았다”며 “한국은 식품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에스토니아의 식음료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1월 에스토니아가 전세계 최초로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에스토니아 비지니스 허브’를 연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곳에선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정부, 전자영주권 프로그램을 비롯해 먹거리와 볼거리 등 선보이며 양 국간 친밀도를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식음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도 있다. 에스토니아 최대 감자칩 제조기업 ‘발스낵’은 ‘마켓컬리’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 롯데쇼핑의 ‘보틀벙거’ 등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했다. 또 쿠팡에서 판매 중인 에스토니아 호밀빵과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맥주 2~3종도 안착 사례로 꼽힌다. 에스토니아 최대 진 생산 업체 리비코의 진크래프터는 이달 중 인천국제공항 신라면세점에 입점 예정이기도 하다.왼쪽부터 신현영 한-에스토니아 의원 친선협회 회장, 마디스 칼라스 에스토니아 지역개발부 장관,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헬레나 발리매 셰프가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VIP 리셉션의 개막을 알리며 축배를 들고 있다.(사진=에스토니아 기업청)특히 이번에 방문한 식음료 경제 사절단 중 일부인 7개 에스토니아 식음료 기업은 전날(2일)까지 진행된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식음료 경제 사절단에는 이미 우리나라 진출을 가시화한 발스낵을 비롯해 △아스텔파주 엑스포트(베리) △쇼콜라라(초콜릿) △에스티 펠메니투스투스(비건음식) △뮬 드링크(스파클링 와인·무알콜 음료) △사쿠(맥주·소프트 알코올 음료·무알코올 음료) △커피 크리스털(인스턴트 커피 코헤) △에핌(치즈·버터) △프리즈드리(동결건조 과일·버섯·육류) △노르비타(스프레이·젤 타입 비타민) △PR푸즈(무지개송어·연어) △사이다팜(유제품) △슈룸웰(약용 버섯) △유크(귀리 음료·요거트) 등이 참여했다. 이중 발스낵·아스텔파주 엑스포트·쇼콜라라·에스티 펠메니투스투스·뮬 드링크·사쿠·커피 크리스털은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에스토니아 국가관에도 모습을 드러냈다.이번 식음료 경제 사절단으로 국내 주요 식음료 및 유통기업인 현대백화점과 이마트와 롯데쇼핑, 홈플러스, 동서식품, 빙그레, 더본코리아, 이랜드F&B 등을 만난 에스토니아 기업들은 향후 접점을 더욱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에스토니아 기업청 관계자는 “에스토니아 비지니스 허브를 통해 세미나 및 네크워킹 리셉션 등을 개최해 에스토니아 식음료 산업을 한국에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식음료 경제 사절단의 방문 기회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1300조 기업의 탄생…젠슨 황의 '아메리카 드림'이 남긴 것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제 막 회사를 차린 기업가라면 저마다 꾸는 꿈이나 목표가 있다. 가령 ‘이 정도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되자’거나 ‘해당 분야에서 1위 기업이 되자’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가깝게는 상장사가 되는 게 목표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 그런데 ‘1300조원 기업가치를 보유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한다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수 있다. ‘꿈이 너무 큰 것 아니냐’며 비꼬거나, 일부는 ‘정신 차리라’며 허황함을 꾸짖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는 이 말도 안 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이끄는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사진·60)이 그 주인공이다. 1300조원 기업가치를 보유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한다면 누군가 ‘정신 차리라’며 허황한 꿈을 말릴 수도 있다. 그런데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는 이 말도 안 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이끄는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60)이 그 주인공이다. (사진=AFP)엔비디아는 이날 장 초반 주가가 7% 뛰면서 주당 419달러를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상승세를 반납하면서 1조 달러에서 내려왔지만 6월 들어서도 9800억 달러대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이 몸값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엔비디아가 최초다. 엔비디아 이전까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웃도는 기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아마존 등 네 곳 정도였다. 미국 자본시장에서 아시아인이 1조 달러 기업 오너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180% 넘게 폭등하며 미국 증시에서 ‘인싸’로 등극했다. 챗GPT가 열어젖힌 생성형AI(인공지능) 시대가 엔비디아에 추진체로 작용했다. AI 개발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90% 이상을 공급하는 엔비디아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퀀텀 점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인 110억달러(약 14조6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전 월가 전망치(72억달러)보다 52% 이상 많은 수치다. 더 주목할 것은 생성형 AI 붐이 거세게 불면서 GPU 품귀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점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현시점에서 GPU는 마약보다 구하기 훨씬 어렵다”고 언급할 정도다. 엔비디아는 1993년 젠슨 황이 서른 살 때 창업한 반도체 기업이다. 어린 시절을 대만과 태국에서 보낸 그는 10살때인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가 오리건주 주립대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1992년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반도체기업 LSI 로지스틱스와 AMD등에서 반도체 설계 업무를 하다가 커티스 프리엠, 전자기술 전문가 크리스 말라초스키와 함께 엔비디아를 설립했다.그는 중앙처리장치(CPU)가 컴퓨터 시장을 지배하던 당시, 향후 3D 그래픽 기술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해당 분야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창업 7년 차이던 1999년 ‘지포스 256’(NV10)라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그래픽 처리 장치’(GPU)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엔비디아는 이후 2006년 병렬 컴퓨팅 플랫폼인 ‘쿠다’(CUDA)에 이어 2010년 CPU를 대신해 모든 연산 및 처리를 하는 GPU의 범용 연산인 GPGPU를 선보이는 등 그래픽 분야에서 입지를 확장해 나갔다. 30년간 지독하게 한 분야를 밀고 나간 집념은 결과적으로 1300조 기업을 일궈낸 원동력이 됐다. 젠슨 황을 보면서 ‘우주의 기운이 돕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지난달 26일 국립대만대 졸업식 축하 연설에서 그는 “셀 수도 없는 실수와 실패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믿음과 추진력, 주변의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금의 결과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사진=AFP)천문학적 기업가치는 글로벌 부호의 탄생도 알렸다. 황 CEO는 엔비디아 지분의 약 3.5%를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분 가치도 350억 달러(46조3050억원)에 이르게 됐다.말도 안 되는 일들이 잇따라 일어난 젠슨 황을 보면서 ‘우주의 기운이 돕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황 CEO는 지난달 26일 국립대만대 졸업식 축하 연설에서 “셀 수도 없는 실수와 실패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믿음과 추진력, 주변의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금의 결과는) 불가능했다”고 말한다. 성공한 기업가들이 자신의 고생담을 읊는 일은 더는 새롭게 들리지 않는다. 당장 유튜브에 조금 검색만 해도 이런 류의 영상은 차고 넘친다. 자신의 성공이 마치 노하우라도 있었다는 것처럼 포장하는 게 고깝지 않게 보일 때도 있다. 누구보다 부지런히 ‘갓생’을 살아도 좀처럼 성공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요즘에는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젠슨 황도 사실 그 범주에서 보면 ‘열심히는 했겠지만, 운이 타고 난’ 인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좀 더 들여다보면 주류 백인도 아닌 대만계 이민자가 보수적인 미국 시장에서 이 정도 결과를 일궈냈다는 점은 어쩌면 다르게 해석할 여지도 있다. ‘될 사람이 결국 잘 된거다’ 치부하는 대신,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내가 하는 일이 언젠가 빛을 볼거야’라며 마음의 심지를 잃지 않는다면 젠슨 황까지는 아니어도 그의 0.01% 성공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 섞인 말을 늘어놓고 싶다. 각자의 위치에서 매일 한계를 마주하는 우리들에게 어쩌면 추진동력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엔비디아 기업가치의 0.01%를 산술적으로 따져보니 1300억원쯤 된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5~10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6월5~1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기술보호위원장)이 지난 5월30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3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5일(월)(잠정)국무회의(장관·본부장, 미정)09:45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2차관, 대전현충원)10:30 국가보훈위원회(1차관, 세종청사)△6일(화)*본부장 6~9일 프랑스 파리 출장△7일(수)09:00 방산 폴란드 수출 초도물량 출고식(1차관, 경남 사천)14:00 에너지 취약계층 냉방지원 현장방문(2차관, 마포구 장애인센터)14:30 한-이스라엘 경제포럼(장관, 그랜드하얏트H)△8일(목)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9일(금)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40 철의 날 기념식(1차관, 포스코센터)◇보도계획△4일(일)11:00 국내 바이오기업, 보스턴에서 글로벌 진출 포석 마련11:00 휠체어그네 안전기준(안) 마련 및 국민의견 수렴(행안부 공동)△5일(월)△6일(화)11:00 전략물자 관리제도 길라잡이 발간12:00 지방분권-균형발전 특별법시행령안 입법예고(행안부·기재부 공동)△7일(수)06:0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개최06:00 한-아제르바이잔 3차 경제공동위원회11:00 여름철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 냉방지원 총력11:00 대전지역 바이오기업 현장밀착형 사업화 지원(대전시·바이오협회 별도)11:00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 SETIC 2023 개최11:00 시험인증 부정행위 신고조사제도 설명회14:30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국제 기술협력 본격 가속화△8일(목)06:00 바이오헬스케어산업 특별전시회 개최06:00 강원지역 의료·바이오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11:00 식품, 화장품 중동국가 해외인증 획득 원스톱 지원18:00 제19차 한-프랑스 산업협력위원회△9일(금)01:00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협상 결과 06:00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 개최06:00 세계 최초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08:00 순환경제 활성화를 산업 신성장 동력으로(기재부 별도)11:00 EU 과불화화합물 사용규제 대응방안 모색11:00 인천지역 통상애로 간담회 및 신통상현안 설명회
- 큐라티스, 공모가 40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52.89대 1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백신 및 면역 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 큐라티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4,000원으로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기존 공모가 희망범위 6500~8000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사진=큐라티스)큐라티스에 따르면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262만5000주 모집에 총 435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5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큐라티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인 약 140억원의 공모자금으로 ‘QTP101’의 임상 2b/3상 진행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큐라티스는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현존하는 유일한 결핵 백신은 영유아 대상의 ‘BCG’로, 접종 후 10~15년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사라지는 한계점이 있다. 큐라티스는 이 BCG로 형성된 생체의 면역 반응을 부스팅하는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을 개발 중이며, 이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통합 2b/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는 “성인 및 청소년용 QTP101 임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는 2025년 세계 최초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큐라티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875,000주로, 오는 5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으로 대표주관회사를 맡고 있다.
- 엠투웬티, 중저주파 성장판 자극장치 특허 등록…"헬스케어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엠투웬티는 국내 기업 최초로 중저주파 EMS 의료기기로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고, 중저주파 신호활용 성장판 자극장치 국내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엠투웬티)엠투웬티가 이번에 특허를 등록한 기기는 자체 개발한 중저주파 기반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을 돕는 기기다. 기존 시장에 출시된 자기장이나 광 LED를 활용하는 것보다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향후 엠투웬티는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MYO HOME) 기반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FDA 승인으로 마요홈의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특허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현지 헬스케어업체, 유통사 등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엠투웬티가 강조하고 있는 마요홈은 근육의 움직임을 운동이 아닌 자체 개발한 중저주파 근육자극기술 ‘CMB’로 자극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층, 운동하기 힘든 환자까지도 효율적인 운동을 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 개인용 반려동물 슬개골 마사지 기기 ‘마요펫’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마요홈AI’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FDA 승인을 통해 인정받은 마요홈의 기술력 및 차별성을 바탕으로 연간 30%씩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출시 전 마요홈AI 개발을 완료하고 기존 기능에 더해 체성분 측정,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체형관리, 식단관리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플랫폼 기술력 기반 국내외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과 협업을 통해 진화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스마트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기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스트레이 키즈 "신보 '파이브스타', 5점 만점에 5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희의 새 앨범이 많은 분들께 특별함을 안기는 의미 깊은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스스로에게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믿으며 어떤 일 앞에서도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시길 저희 스트레이 키즈가 늘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파이브스타) 많이 사랑해 주세요!”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2일 오후 1시 정규 3집 ‘파이브스타’와 타이틀곡 ‘특’을 발매하고 컴백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파이브스타’는 지난 1일 오후 기준 선주문량 513만장을 돌파했다. 지난 5월 30일 오후 기준 선주문 493만장을 달성하며 ‘K팝 역대 최다 선주문’을 달성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신기록을 썼다. 2022년에는 3월과 10월 각 발매한 미니앨범 ‘오디너리’와 ‘맥시던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2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맥시던트’는 발매 한 달 만에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해 ‘JYP엔터테인먼트 최초 트리플 밀리언셀링’까지 달성했다.올해 4월 스트레이 키즈는 전 세계 18개 지역 총 42회 규모의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을 성황리 마쳤다. 1년간의 대장정 속 서울 케이스포돔,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 입성에 이어 K팝 남성 그룹 사상 두 번째 북미 스타디움 공연 성사 및 매진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일구며 거센 글로벌 인기와 영향력을 재입증했다. 이번 타이틀곡 ‘특’은 2018년 프리 데뷔곡 ‘헬리베이터’부터 모든 타이틀곡을 직접 만든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의 음악적 역량이 응축된 작품으로 K팝 리스너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오늘 새 앨범 ‘파이브스타’ 발매에 앞서 멤버들이 직접 이야기를 전한다.-약 8개월 만에 제목부터 자부심이 느껴지는 정규 3집 ‘파이브스타’로 돌아왔다. 컴백 소감이 궁금하다.△“세 번째 정규앨범이라 긴장도, 기대도 됩니다. 특별한 정규 앨범인 만큼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했고 스테이(팬덤명: STAY)와 함께 전 세계 많은 리스너 분들이 즐겨 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방찬)△“약 8개월 만에 우리 스테이의 기를 살려줄 노래로 컴백하게 되어 설레고 기쁩니다. 대중분들께도 특별하게 기억될 노래와 앨범이 되길 바랍니다.”(리노)△“언제나 ‘다음의 스키즈’를 기대해 주시는 스테이를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나오게 된 앨범입니다.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 꽉꽉 채웠습니다.”(창빈)△“2021년 8월 정규 2집 ‘노이지’ 이후 약 2년 만에 새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정말 기대되고 설렙니다.”(현진)△“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부담도 되지만 저희가 자신하고 열심히 만든 앨범이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한)△“‘맥시던트’ 이후 8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는데 설레고 긴장됩니다. 오랜만에 스키즈만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필릭스)△“정규 3집에 걸맞은 퀄리티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컸습니다. 한 곡 한 곡 진심을 꾹꾹 눌러 노래해 담았고, 무엇보다 오래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만족시켜드리는 앨범이 되길 바라서 오랜 기간 멤버들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승민)△“오랜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이라 굉장히 설레고 기대됩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아이엔)-뛰어난 글로벌 성과에 따른 높은 기대감이 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나요.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를 더 높이 올라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과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전 세계에 있는 스테이가 저희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같이 이룬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받는 힘을 원동력으로 계속 달려가고 싶습니다.”(리노)△“높은 성적들이 때로는 마음 한편에서 부담감으로도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이라고 더 강하게 느끼기 때문에, 많은 무대에서 멋지게 공연하고 싶다는 마음이 함께 커지는 것 같습니다.”(현진)△“사랑해서 시작한 이 일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열심히 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높은 기대감과 시선이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있지만 이 역시도 감사히 생각하며 많은 분들께 음악으로 힘을 전할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해가고 싶습니다.”(승민)-타이틀곡명이 공개되고 ‘스트레이 키즈 답다’는 반응을 모았습니다. 곡명을 비롯해 가사, 사운드 곳곳 특별한 센스가 돋보이는 데 영감의 원천이 궁금합니다.△“‘저희 스트레이 키즈의 색깔과 존재를 명확하게 새기는 곡을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작업했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만의 특별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고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특별한 만큼 저희 곡을 들으시면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방찬)△“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저희의 모습에 대해 계속 고찰하는 과정 중 나온 결과물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천은 평소 재미난 생각들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다시 떠올리고 메모하는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창빈)△“‘우리의 고유함 그리고 특별함이라는 걸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대체 무엇일까’라는 생각 끝에 나온 타이틀곡이에요. 정말 많은 노력으로 이루어진 노래라고 생각합니다.”(한)-앨범명과 함께 타이틀곡 ‘특’도 범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스트레이 키즈의 인장을 찍은 신곡이 정말 기대되는데요. 2023년 첫 컴백 타이틀곡 ‘특’만의 ‘특별하고도 별난’ 매력을 소개해 주세요.△“새롭고 독특한 곡 구성과 재치 있는 가사들이 ‘스키즈’다움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박진영 PD님께서 곡을 들으시고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창빈)△“맞습니다. 박진영 PD님께서 직접 ‘특’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오셔서 응원도 해주실 정도로 특이하고 별나고 즐거운 곡입니다. 스키즈의 색은 살아있되 허를 찌르는 곡 구성과 귀를 강타하는 많은 포인트들에 주목해 주세요.”(승민)△“처음 딱 들었을 때 ‘이거다’ 싶은 곡이었어요. 정말 기억에 오래 남는 노래였고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싶은 곡이었습니다. 제게 있어 굉장히 특별하고 충격적인 노래였는데, 스테이에게도 그런 노래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아이엔)-4번 트랙 ‘슈퍼볼’, 10번 트랙 ‘유티풀’은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영어곡입니다. 오리지널 영어곡을 선보이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또 노랫말을 영어로 쓰게 된 특별한 이유 또는 계기가 있나요?△“‘유티풀’은 ‘스테이가 저희에게 해주는 예쁜 말들을 차곡차곡 모아 다시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써 내려간 노래입니다. “너는 너대로 아름답다”라는 메시지를 세상에 있는 모든 스테이에게 선물해 드리고 싶어 영어로 가사를 만들었어요.”(방찬)△“‘슈퍼볼’과 ‘유티풀’ 등 오리지널 영어곡을 통해 저희의 색깔을 좀 더 넓게 표현해 보자 했고, 전 세계 스테이에게 저희의 메시지가 와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랫말을 영어로 써보았습니다.”(필릭스)-멤버들이 직접 정규 3집 ‘파이브스타’에 별점을 매겨본다면요?△“말 그대로 5점을 주고 싶어요. 그만큼 자신도 있고 자부심이 실린 앨범입니다.”(창빈)△“당연히 5점입니다. 정말 별난 것 중에서 가장 별난 앨범이라 듣는 분들이 지루해 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현진)△“저도 5점이요. 이번 앨범에 정말 좋은 음악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타이틀곡만큼 좋은 수록곡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듣는 재미가 있답니다.”(아이엔)-올해 전 세계 18개 지역 총 42회 규모의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을 성황리 마쳤습니다. 약 1년간의 대장정 마침표를 찍은 소회가 궁금합니다. 투어를 전개하면서 점차 커지는 규모와 크기를 체감했던 에피소드가 있었을까요? 또 팬들과 함께 돌이켜보고 싶은 특별한 순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투어하는 매 순간이 꿈만 같았습니다. 아끼는 멤버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가장 아끼는 우리 스테이까지, 모두 함께 한 공간에서 다 같이 노래 부르고 놀 수 있어서 정말로 너무 행복했습니다. 스테이 한 명 한 명의 빛나는 눈을 보면서 만들었던 추억들을 잊을 수 없어요. 하루빨리 다시 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방찬)△“서울에서 시작해 북미 스타디움에서 마무리했는데 ‘MANIAC’ 투어를 하면서 우리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걸 큰 함성과 반짝이는 눈빛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리노)△“‘매니악’ 투어를 하며 처음으로 일본 돔에서 단독 공연을 했는데, 무대가 엘리베이터처럼 올라갔던 것과 웅장한 규모가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모든 투어에서 무대 위 스테이의 목소리를 들을 때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필릭스)-야심 차게 준비한 정규 3집으로 새로 쓰고 싶은 기록이 있나요? 정규 3집 활동을 통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스테이에게 소소한 스포를 해보자면?△“음악방송, 팬미팅 등 다양한 콘텐츠로 스테이를 만나러 갑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고 새 앨범으로 스테이와 스트레이 키즈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한)△“‘MANIAC’ 투어로 돔부터 스타디움에서 스테이와 만났는데요. 저희가 만약 정규 3집 활동과 함께 새로운 월드투어를 하게 된다면, 단독 공연으로 더 큰 무대에 서서 더 많은 팬분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현진)△“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스트레이 키즈의 성장사에 남을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을 좋은 앨범이 되었으면 해요. 오랜만에 달라진 머리색으로 찾아뵙겠습니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