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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서 확산방지구상 20주년 고위급회의…아태순환훈련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정부가 확산방지구상(PSI)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PSI 20주년 고위급회의와 아태순환훈련(Eastern Endeavor 23)을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PSI는 대량살상무기(WMD)와 운반수단, 관련 물품의 불법 확산 방지를 위해 2003년 출범한 국제협력활동이다. 2023년 3월 현재 총 10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5년마다 고위급회의를 개최한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PSI 고위급회의에는 미국, 일본, 호주를 비롯한 역내 주요 국가들을 포함해 70여개국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PSI 해양차단 훈련, 학술 회의, 도상 훈련 등으로 구성된 아태순환훈련(Eastern Endeavor 23)이 연이어 진행돼 참여국들이 PSI 차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지난 4월 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첫날 개최되는 20주년 기념 고위급회의에서 PSI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토의가 이뤄진다. 각 토의는 한국, 미국, 호주가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우선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PSI 20주년 성과 평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1부 토의를 주재한다. 토의 후에는 관세청이 제작한 선박·화물에 대한 검색과정을 담은 항구내 검색훈련 영상 상영 등이 이뤄진다. 회의 말미에는 PSI의 그간의 성과와 현재의 확산 위협, 향후 협력방안을 담은 포괄적 공동성명을 채택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우리 국방부 주도로 다국간 해양 차단훈련이 진행된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의 전력과 인원이 참여해 WMD 적재 의심 선박에 대한 차단과 승선 검색 과정을 훈련할 예정이다.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각국 대표단은 참관함(마라도함)에서 훈련을 참관할 예정이다. 훈련 종료 후에는 참가국들의 해상 사열도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와 도상 훈련이 이어진다. 학술회의 참석자들은 역내 대표적 확산사례로서 북한 핵문제를 포함해 주요 차단 사례에 대해 전문가 발표를 청취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상 훈련은 가상 시나리오에 기반해 WMD 차단 관련 국제 공조 사례를 재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20개국으로 구성된 운영전문가 회의를 통해 PSI 고위급회의에서 식별한 과제에 대한 구체적 이행계획을 논의한다. 정부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로 국제 비확산 체제와 대량살상무기·운반수단 확산 방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PSI 20주년 고위급회의 개최를 통해 PSI가 전세계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유효한 국제협력의 틀로서 의미를 갖고 있음을 재확인 할 것”이라며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신기술의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영향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두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무탄소 에너지 토털솔루션 선보인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이 국내 최대 에너지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원자력, 수소, 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원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기술을 선보인다.두산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 2023)’에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 퓨얼셀파워 BU 등이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WCE2023은 개별적으로 열리던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컨퍼런스’, ‘탄소중립EXPO’ 등 관련 행사들을 통합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에너지·기후·환경 분야 종합전시회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산·학·연과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터빈의 6분의 1 크기 모형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 모형을 전시하고, SMR 파운드리로서 SMR 제작을 위한 첨단기술도 알린다. 또한 국내 서남해 환경에 최적화된 8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포함한 풍력발전 라인업과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공급 실적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두산퓨얼셀은 올 하반기 사업화를 준비 중인 앞둔 양성자 교환막(Proton Exchange Membrane, PEM) 방식의 수전해 시스템을 공개한다. 이는 전기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수소버스 20여 대가 충전 가능한 약 430kg의 수소를 하루에 생산할 수 있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PAFC를 비롯해 현재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선박용 SOFC 등 수소연료전지도 선보인다. 특히 선박용 SOFC는 전력효율이 높고, 기존 제품보다 약 200℃ 낮은 620℃에서 작동해 상대적으로 기대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또한 ㈜두산 퓨얼셀파워 BU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가진 10kW 건물용 SOFC를 알릴 예정이다.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원자력·수소·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발전 기술과 제작역량을 적극 알리고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은 부스디자인을 통해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펼친다.
- '범죄도시3' 고규필→전석호, 웃음 버튼 신스틸러…공조 스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오락 액션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괴물형사 마석도의 범인 소탕을 돕는 새로운 신스틸러들의 공조로 재미를 배가할 예정이다. 이에 ‘범죄도시3’ 측이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캐릭터들의 공조 스틸 4종을 24일 전격 공개했다.‘범죄도시3’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캐릭터들의 공조 스틸 4종을 전격 공개한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먼저, 서울 광역수사대에서 ‘마석도’의 든든한 오른팔로 활약할 ‘김만재’(김민재 분) 형사의 스틸이 눈길을 끈다. 영화 ‘시동’과 ‘성난 황소’에서 마동석과 호흡을 맞췄던 김민재의 합류는 새로움과 익숙함을 동시에 안겨주며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팀 광역수사대 ‘양종수’ 형사 역의 이지훈, 막내 형사 ‘정다윗’ 역의 김도건까지 새롭게 등장할 것을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범죄도시3’는 더 커진 판을 예고한 만큼 서울 광역수사대뿐 아니라 인천 북부서 형사들까지 등장한다. 본격적인 마약 사건 수사를 시작하며 ‘마석도’, ‘김만재’와 함께 공조하게 되는 인천 북부서 마약반에는 형사 ‘황동구’(최동구 분)와 ‘공태일’(이세호 분)이 활약,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공식 신스틸러 ‘장이수‘와 바통을 터치할 새로운 신스틸러 ‘초롱이’ 역의 고규필, ‘김양호’ 역의 전석호 배우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마석도’의 비공식 조력자로 극을 이끌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책임질 전망이다.한편, 지난 22일(월) 언론배급시사회를 진행한 ‘범죄도시3’는 영화를 관람한 국내 유수 매체들의 호평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액션과 코믹 모두 챙긴 영리한 범죄 액션 영화”, “형보다 나은 아우”, “시원하고, 통쾌하고, 유쾌하다” 등 더욱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온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한 호평들부터 “다채로운 액션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파워와 리듬감, 통쾌함까지 고루 갖춘 마석도의 맨주먹 액션!”, “역대급 타격감을 선사하는 액션” 등 업그레이드된 액션들에 대한 호평들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또한 “극장가에 강력한 한 방을 투척한다!”, “두 명의 빌런, 재미도 두 배” 등 시리즈 최초 투톱 빌런 ‘주성철’(이준혁 분)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의 색다른 모습들에 대한 호평들까지 이어져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확장된 시리즈의 세계관 속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예고한 대한민국 대표 범죄 오락 액션 ‘범죄도시3’는 오는 5월 31일(수)에 개봉한다.
- HL그룹,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참가.."자율주행 기술 뽐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HL그룹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제 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2023)’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참가 계열사는 전기차(EV)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 지주사 HL홀딩스㈜다. HL만도㈜, ㈜HL클레무브, HL홀딩스㈜가 WCE 2023에서 공동으로 꾸린 ‘HL그룹 전시 부스.(사진=HL그룹)HL그룹은 계열 3사가 공동 참가하는 만큼 올해 초에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자 박람회 ‘CES 2023’에서 꾸렸던 부스 이상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HL그룹 부스 위치는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 ‘미래모빌리티관’에 위치한다.HL만도는 일렉트릭 코너 모듈(e-Corner Module)과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 등을 전시한다. 모빌리티 ‘클린 테크(Clean Tech)’에 방점을 찍은 통합 제품들을 전시하는 것이다. 전동화 부품 통합이 HL만도와 모빌리티의 미래라고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HL만도는 ‘기술이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오래전부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여왔다.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레벨2+’부터 ‘레벨 4’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레이다, 라이다, 카메라 모듈,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ADCU) 등이 전시품에 해당한다. 자율주행 제품을 실증 차량(hocKEY2CITY) 이미지에 배치한 디스플레이 방법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HL클레무브는 “이번 전시는 인지, 판단, 제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한 자율주행 컨셉”이라며 “자율주행 시스템은 안전은 물론 도로 조건과 상황에 최적화된 주행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HL홀딩스는 고성능 튜닝 브레이크 캘리퍼 ‘맥시멈(MXM)’을 최초 공개한다. 맥시멈 캘리퍼는 전기차에 특화된 애프터마켓 튜닝 제품으로, 달리는 차체 무게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 개발됐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약 25%의 무게가 더 실려 차체 중량이 무겁다. 맥시멈은 EV 전환이 가속화된 현 시장 상황에 맞춰 소비자의 잠재된 니즈를 파악하여 공략하는 제품이다. MXM(맥시멈) 캘리퍼는 오는 6월에 공식 런칭한다. 조성현 HL만도 수석사장은 “전시회에 참가한 HL그룹의 3개 사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꿈꾸며 기후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국가적 염원인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BTS 제이홉·슈가 다큐, 6월 16일 개봉 확정…통합 예고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과 슈가의 솔로 활동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오는 6월 16일(금)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j-hope IN THE BOX’, ‘SUGA: Road to D-DAY’의 6월 글로벌 극장 개봉 소식에 전 세계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하이브와 국내 개봉을 맡은 롯데시네마 측이 24일 통합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각자의 솔로 앨범 활동을 앞둔 제이홉, 슈가의 음악적 고민부터 생생한 라이브 퍼포먼스까지 모두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무대 이면의 모습과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가 있기까지 두 사람의 치열한 노력 등을 엿보게 해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서, 대한민국 뮤지션 최초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공연한 제이홉의 ‘롤라팔루자’ 무대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슈가의 고민과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강렬한 라이브 클립 역시 확인할 수 있어 기대감을 키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로 다시 태어나 관객들에게 다시는 없을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각 영화는 오는 6월 16일 국내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순차 개봉될 예정이다. 예매 정보를 포함한 개봉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영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 예매는 6월 초 오픈 예정이다.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다 커다란 재미와 더욱 생생한 감동을 전할 ‘j-hope IN THE BOX’, ‘SUGA: Road to D-DAY’는 오는 6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 송중기 '화란', 선판매 열기 속 오늘(24일) 칸 상영…기념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송중기, 홍사빈 주연의 느와르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이 바로 오늘(24일) 프랑스 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다. 이미 칸에서의 공식 상영을 앞두고 전 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선판매 열기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화란’ 측이 상영을 앞두고 월드 프리미어 기념 포스터를 이날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의 신선한 만남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한류스타 송중기가 영화의 취지 및 작품성에 공감해 노 개런티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점, 전작들과 180도 다른 거친 남자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는 점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 ‘화란’이 바로 오늘 칸 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화란’은 앞서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헌트’ 등 진한 감성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여온 사나이픽처스의 신작이기도 하다. 사나이픽처스는 지난해 ‘헌트’에 이어 올해 ‘화란’으로 2년 연속 칸의 부름을 받았다. ‘화란’은 24일(수) 오전 11시(현지 시각 기준)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에서 진행되는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첫 상영되며, 김창훈 감독을 비롯해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참석해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편, ‘화란’은 칸에서의 최초 상영을 앞두고 월드 프리미어 기념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지옥 같은 현실 속 기댈 곳 없는 소년 ‘연규’ 역의 홍사빈과 자신만의 냉혹한 생존 방식으로 살아남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으로 분한 송중기의 드라마틱한 만남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높인다.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치건’과, 그런 ‘치건’의 뒷모습을 위태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연규’의 모습은 극중 두 인물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여기에 캐릭터에 깊이 스며든 홍사빈의 섬세한 표정과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송중기의 새로운 모습이 ‘화란’만이 선보일 짙은 감성의 느와르를 기대케 해 눈길을 모은다. 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은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느와르 드라마로 올해 개봉 예정이다.
- [이루다 대해부]②병원부터 개인까지 수익성 다변화로 제2도약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이루다는 레이저, 고주파(RF), 집속초음파(HIFU)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검버섯을 비롯한 색소질환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미용 의료기기 업체다. ‘리팟’, ‘시크릿RF’, ‘하이저 미’, ‘시크릿듀오’, ‘프락시스듀오’ 등이 주력 제품이다. (자료=이루다)차별화된 기술로는 ‘타깃 레이저’와 컨택 쿨링방식의 ‘과냉각 제어’ 등이 있다. 타깃 레이저는 세계 최초로 병변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해 목적한 치료를 최적으로 해낼 수 있게 돕는다. 과냉각 제어는 병변인식을 위해 장착된 미용 의료기기 카메라에 성애 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최신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모델이 지난해 출시된 리팟이다. 흑자와 검버섯 등 병변의 불균일한 색소분포에 대응해 자동으로 레이저 강도를 조절해 시술하는 게 특징이다. 타깃 병변만 자동으로 검출해 레이저 에너지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자료=이루다)리팟은 이를 바탕해 장기간 소요되고, 부작용의 우려가 있던 기존 치료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시술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일례로 15㎜의 병변이 있는 환자를 기준으로 기기당 월간 100~150명을 담당할 수 있다. 반면 기존 비슷한 종류의 제품은 50명을 시술하기도 쉽지 않다. 기기를 사용하는 병원 입장에서는 리팟을 활용하면 수익성은 높이고, 안전성과 편의성은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루다가 혁신 기술을 다수 보유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리 어려워도 연구개발(R&D) 비용만큼은 아끼지 않았던 덕분이다.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했던 시기에는 전체 매출액 대비 20% 가까운 비용을 R&D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매출액 규모가 커졌지만, 여전히 10% 내외의 R&D 지출을 유지하고 있다. 레이저, 고주파, 집속초음파 등과 관련해 28건의 특허출원과 20건의 특허등록을 확보한 상태다. (자료=이루다)이루다의 기술은 의료기기의 선진시장인 미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루다 매출액의 80% 이상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60여개국에서 나온다. 이 중에서 절반가량을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2017~2022년 연평균 성장률 27.0%,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이루다가 최근 4개 분기 연속 매출 매출액 상승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0년 176억 달러(약 23조원)에서 2030년 995억 달러(약 131조원)로 성장한다. 하지만 이루다는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1위 색소질환 의료기기업체로 성장이라는 원대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신제품과 수익처의 다변화를 통해서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의 진출도 그 일환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세계 홈 뷰티기기 시장 규모는 2020년 40조원에서 2025년 46조원으로 커진다. 이루다는 지난 2월 B2C 시장을 겨냥한 홈케어 피부관리 브랜드 ‘뉴즈’(nuuz)를 공식 선보였다. 배우 한지민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첫 제품으로는 피부 탄력개선 미용 의료기기인 ‘뉴즈미’를 택했다. 집속초음파를 사용해 얼굴과 목의 피부 탄력을 관리하는 기기다. 단위 카트리지당 업계 최다인 54만 도트를 제공해 좀 더 섬세하게 피부 탄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이루다 관계자는 “색소질환 치료시장에서 마케팅 역량 강화와 홈 뷰티기기 시장의 안정적 진입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력 제품의 누적 판매량의 확대로 소모품도 주요 수익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이루다)
- 부커상에 불가리아 작가 ‘타임 셸터’…천명관 수상 불발(종합)
- 2023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불가리아 작가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의 ‘타임 셸터’가 선정됐다. 수상작 ‘타임 셸터’를 쓴 불가리아 작가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오른쪽)와 번역가 안젤라 로델(사진=부커재단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장편 ‘고래’를 쓴 천명관(59) 작가의 영국 부커상 수상이 불발했다.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3일 밤 10시(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 영국 런던 스카이 가든에서 시상식을 열고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불가리아 작가 겸 시인인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55)의 ‘타임 셸터’(Time Shelter)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작품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안젤라 로델도 공동 수상했다. 부커상 최초로 불가리아어로 쓰여진 작품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작품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유망한 치료법을 제공하는 한 클리닉을 둘러싼 이야기다. 주인공인 정신과 의사는 환자의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과거 10년을 세세하게 재현해낸다. 이날 시상식에서 고스포디노프 작가는 “우리의 이야기가 계속되는 한 삶은 이어지고, 그것이 문학의 기적”라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국가 정체성과 기억과 향수의 유혹적인 위험에 관한 창의적이고 파괴적이며 병적으로 유머러스한 소설”이라고 평했고, 레일라 슬리마니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심사위원장은 “우리의 기억이 사라질 때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고 소개했다.1968년에 태어난 소설가이자 시인인 고스포디노프는 유명한 현대 불가리아 작가다. 데뷔작인 ‘내추럴 노벨’(1999)은 23개 언어로, 수상작 ‘타임 쉘터’(2020)는 25개 언어로 번역됐다.천명관 장편소설 ‘고래’ 영문판(왼쪽)외 최근 출간한 문학동네 30주년 기념 특별판(사진=문학동네 제공).천명관 작가의 ‘고래’는 아쉬운 고배를 마시게 됐다. 지난 4월 최종 후보 6명에 포함돼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이어 한국인으론 두 번째 부커상 수상의 기대를 모았다. 2004년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고래’는 출간 이후 꾸준히 소설 애호가들을 사로잡아온 스테디셀러로, 10만부 넘게 팔렸다. 이번 후보 지명으로 국내 출간 19년 만에 다시 주목받았다.수상 발표 후 천 작가는 “나온 지 거의 20년 된 ‘고래’로 갑자기 여기까지 왔다”며 “올해의 재밌는 이벤트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큰 기대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 소설은 사람 사는 이야기이고, 굉장히 한국적이고, 옛날 얘기이기도 한데 그렇지만 그 안에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들과 감정들, 그러니까 보편성이 있어서 외국인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했었다”며 “외국 독자들이 이 소설의 특성을 한국 독자들과 비슷하게 느끼는 것이 재밌었다. 세상에 좋은 독자들이 많구나, 이런 것에 좀 위안이 됐다”고 했다.한국 작품이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016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최종심에 올라 부커상 전신인 맨부커 국제부문상을 받았고, 한강의 ‘흰‘(2018년), 정보라의 ‘저주토끼’(2022년)는 최종 후보에 올랐다.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2005년 신설된 이 상의 ‘인터내셔널 부문’은 비영어권 작가의 영어 번역 문학작품에 수여한다. 부커상과는 별도로 시상하며 작가와 번역가에게 함께 상을 준다. 상금은 5만 파운드로, 작가와 번역가가 절반씩 나눠 받는다.‘고래’의 천명관 작가(오른쪽)와 김지영 번역가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카이가든에서 개최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기업 총수 9인, '中企인대회 참석'…시즈글로벌·경진단조, 금탄산업훈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주인 시즈글로벌 회장과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가 중소기업계 최대 축제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김 회장과 고 대표는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모범중소기업인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 등에게 훈장 15점, 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2점, 국무총리 표창 33점 등 총 92점 규모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김주인 시즈글로벌 회장(왼쪽)과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사진=중소벤처기업부)김 회장은 50여 년간 장갑 한 제품에 매진해온 전문가다. 시즈글로벌은 스키장갑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했고 국내 최초로 TYPE2 소방장갑(방화장갑)을 개발하는 등 장갑분야 기술 국산화를 이뤄 수출판로 개척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대표는 국가 뿌리산업인 단조산업 분야의 리딩기업으로 회사를 일궜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확보, 대한민국 단조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립에도 일조했다.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중소기업 유관단체, 중소기업유공자, 9대 대기업 총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참석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과 더불어 허태수 GS 회장,정용진 신세계 회장,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 등 아홉 명의 대기업 총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한 이후 이 곳에서 두 번 연속으로 열린 행사라는 점도 남다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과 국민 정부가 원팀이 돼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과 정부가 원팀이 되어야 현 정부에서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규제개혁에 성공할 수 있다”라며 “중소기업계가 서민경제 살리기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하는 ‘상생’을 넘어 이제는 중소기업이 서로 도와주고 함께 성장하는 ‘함성’으로 진화했다”라며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에서 50% 이상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진영 IPO 흥행…청약 경쟁률 1452대 1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트 전문기업 진영이 기업상장(IPO) 준비 과정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진영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1452.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영은 오는 25일 납입과 환불을 거쳐 내달 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지난 22~23일 청약을 접수한 진영의 공모에는 총 6만7293건, 15억4327만1720주가 신청됐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06만2500주가 배정됐다. 통합경쟁률은 1452.49대 1, 비례경쟁률은 2904.98대 1로 나타났다. 청약증거금률 50%에 따라 증거금 규모는 약 3조8582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심영수 진영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코스닥 상장 공모자금을 토대로 신제품 개발, 수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진영이라는 사명은 심영수 대표 이름의 ‘영’과, 한자 ‘나아갈 진(進)’을 합해 만들었다. △코오롱유화 △진영 대표이사(1996년~) △고용노동부장관 우수기업인 표창(2018년) △대통령 우수기업인 표창(2018년) △중기부장관 수출유공인 표창(2021년) △인천시장 수출유공인 표창(2021년) △산업부장관 세계일류상품유공인 표창(2022년). (사진=진영)1996년에 설립된 진영은 가구·인테리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고기능성 플라스틱 전문 기업이다. 가구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마감재에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인 ASA(Acrylate-Styrene-Acrylonitrile)를 최초로 사용했고,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체 무해성도 입증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표지 인증을 부여했다.진영은 지난해 매출액 481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거뒀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6%, 58%를 기록, 꾸준히 성장해왔다. 최근 5년 사이 수출 비중은 40~50% 수준으로 글로벌시장에도 진출해왔다. 현재 진영은 독일, 터키, 포르투갈, 중국, 인도, 이집트, 이란, 필리핀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심영수 진영 대표이사는 “공모 과정에서 보여준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코스닥 상장 후에도 끊임없는 연구개발(R&D), 글로벌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스닥 마감]엿새 연속 상승…860선 탈환은 '미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올랐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코스닥을 사들였다. 다만 86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12포인트(0.84%) 상승한 859.16에 거래를 마쳤다.개인이 666억원을 팔았다. 장 초반 개인은 매수 우위였지만 지수가 상승세를 타자 이내 차익실현으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601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 역시 232억원을 사들였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164억원, 94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99억원 순매수로 총 51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3만3286.58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오른 4192.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0% 상승한 1만2720.78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오른 1795.38을 나타냈다.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따른 긴장감에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하고 돌아온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장 마감 이후인 오후 5시30분 협상 파트너인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천명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인 이른바 ‘X데이트’는 다음달 1일이다. 시간이 열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금속과 일반전기전자가 2%대 강세를 탔다. 기타서비스, 제약, 종이목재, 제조도 1%대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과 의료정밀, 통신장비, 디지털콘텐츠, 운송장비와 부품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2.96% 오르며 2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5.18%, 0.53%씩 상승했다.리튬 관련주도 강세였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투자자의 날’ 행사에 맞춰 리튬 공급망 강화를 위한 다수의 계약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강원에너지(114190)가 전 거래일보다 17.99% 오르며 2만52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드로리튬(101670), 어반리튬(073570)도 각각 6.77%, 5.58%씩 상승했다. 씨유박스(340810)가 코스닥 입성 3일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유박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해 공모가 희망범위 최하단 (1만7200원)보다 낮은 1만5000원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1% 하락하며 1만3000원 선까지 빠진 바 있다.비씨엔씨(146320)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비씨엔씨는 세계 최초 반도체 에칭 공정용 국산화 합성쿼츠 ‘QD9+’ 소재의 부품을 반도체 업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하한가는 없었지만 스팩 합병 상장을 한 팸텍(271830)이 14%대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3개종목을 포함해 75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687개 종목이 내렸다. 126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2억4877만주, 거래대금은 9조4479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