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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일본 택시 호출 1위 'GO'와 모빌리티 협력
  • 카카오모빌리티, 일본 택시 호출 1위 'GO'와 모빌리티 협력
  • (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본 1위 택시 호출 서비스 ‘고(GO)’를 운영하는 GO와 모빌리티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GO는 일본 최대 택시 기업 일본교통 홀딩스의 그룹사가 운영하던 재팬택시와 일본 IT기업 DeNA의 무브가 지난 2020년 4월 사업을 통합하며 출범한 회사다. 지난달 사명을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스에서 GO로 바꿨다. 현재 GO 앱은 일본 전역 90%의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제공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9월 GO의 전신인 재팬택시에 15억엔을 출자하며 협력을 시작했다. 당시 재팬택시가 해외 기업과 자본 제휴를 맺은 건 카카오모빌리티가 최초였다. 2019년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로밍 서비스를 일본에서 선보였다.양사는 이번 논의를 통해 양국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우선 양국 모두 코로나 이후 택시 기사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택시 공급을 확대하고 배차를 효율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두 서비스 간 연동을 늘려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서 카카오T를 통해 GO에 연결된 일본 택시를 이용할 순 있지만, 반대는 불가능하다. 회사 측은 “향후 GO앱과 카카오 T 앱의 양방향 연동이 구현되면 국내 택시 업계의 수요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또한 양사는 중장기 과제로 ‘글로벌 모빌리티 얼라이언스(가칭)’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전 세계 택시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들과 공생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들 간 얼라이언스를 구축할 경우 한일 양국 플랫폼 간 경제 협력을 넘어 국가간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2023.05.19 I 김국배 기자
래퍼 서출구, '10년 열애' 여자친구와 '결혼 말고 동거' 출연
  • 래퍼 서출구, '10년 열애' 여자친구와 '결혼 말고 동거' 출연
  • ‘결혼말고 동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결혼 말고 동거’에서 프리스타일 랩 최강자 래퍼 서출구가 10년 사귄 여자친구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19일 방송될 채널A‘결혼 말고 동거’에는 각종 예능에서 뛰어난 두뇌플레이를 선보였던 래퍼 서출구가 10년째 연애 중인 여자친구 이영주와 함께 새로운 동거남녀로 합류한다. 이영주의 모습이 공개되자 아이키는 “이럴 줄 알았다. 힙합 하시는 분들은 다 예쁜 분이랑 사귄다”라며 부러움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영주는 “처음 만났을 때 연하는 남자로 안 보였다”라며 서출구의 첫인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주변에 래퍼가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나랑은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연락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덧붙여 서출구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다. 서출구는 “연애 1년 차일 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슬럼프가 와서 그냥 자숙했다. 내 음악은 부족해서. 이후 3년 정도를 도 닦는 노인처럼 홀로 자숙하며 돈도 거의 바닥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때 영주가 ‘있을 때는 있는 만큼 잘 해줬으니 없을 땐 없는 만큼 못해주면 된다’고 말해줬다”라며 큰 힘이 되어준 여자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용진은 “저도 전역하고 아무것도 없을 때 와이프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라고 밝혀 ‘동거 관찰단’의 기대를 모았다. 이용진의 아내가 한 말은 다름아닌 “난 오빠한테 큰 기대를 안 해”였던 것으로 밝혀졌고, 관찰단은 모두 폭소했다. 한혜진은 “마음의 짐을 덜어준 거다”라며 이용진 아내의 속마음을 이해했고, 이용진도 “진짜 통장에 100만 원도 없을 때라 오히려 고마웠고, 아내에게 내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10년 열애 끝에 내년 4월 결혼을 앞두고 동거를 시작한 서출구&이영주의 동거일상은 19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되는 동거 관찰 러브스토리 ‘결혼 말고 동거’에서 공개된다.
2023.05.19 I 김가영 기자
엘앤케이바이오, 366억 주주 배정 유증 나선 사연은
  • 엘앤케이바이오, 366억 주주 배정 유증 나선 사연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척추 임플란트업체 엘앤케이바이오(156100)가 36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안정성을 높이고 곡선형(Curved Type)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장 계획에도 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366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결정했다. 채무상환자금(200억원)과 운영자금(166억원) 마련을 위해서다. 예상 발행가액은 5610원이며,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달 1일이다.◇시총의 47.5%에 달하는 유증 단행…재무안전성 ‘적신호’15일 엘앤케이바이오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다 전일 대비 22.92% 급락한 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규모에 비해 적지 않은 액수의 유증을 주주 배정 방식으로 결정한 여파로 해석된다. 이번 유증 규모는 엘앤케이바이오 시가총액(771억원)의 47.5%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유증 결정은 엘앤케이바이오의 재무안정성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에 불가피한 결정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엘앤케이바이오는 최근 3년간 부채비율이 2020년 72.7%→2021년 139.2%→2022년 389.4%로 급증해왔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도 353.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차입금 의존도는 76.5%로 이자 등 금융비용의 부담이 큰 상태다. 일반적으로 차입금의존도는 30% 이하여야 양호하다고 판단된다.더구나 엘앤케이바이오는 1분기 말 기준 유동성자산이 387억원, 유동성부채가 391억원으로 유동비율이 99.1%로 아슬아슬한 상황에 처해있다. 유동비율이 100% 미만일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유동성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이는 2021년 7월 발행한 전환사채(CB) 200억원 중 128억원을 유동성 전환사채로 회계처리한 탓이 컸다. 오는 7월 16일부터 해당 CB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번 유증으로 확보할 채무상환자금 중 143억원을 해당 CB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운영자금을 배정한 까닭은 1분기 기준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자산이 104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올해 1분기에 첫 흑자를 냈는데 이는 판매관리비를 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 절감한 덕도 있었다. 지난해 판관비가 279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당장 1년간 운영할 자금도 모자란 상황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올해 1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기미 보여…마케팅에 박차”그럼에도 엘앤케이바이오는 올해 1분기에 3년 만에 첫 분기 흑자 전환을 이루는 등 수익성 개선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1분기 매출액이 77억원으로 전년 동기(35억원) 대비 118.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38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연간 기준으로 보면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해까지 6년째 영업손실을 기록해온 업체다. 2017년 영업손실 74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이후 2018년 82억원→2019년 93억원→2020년 37억원→2021년 154억원→2022년 131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이다. 적자가 지속된 원인은 판매장려금 등 수수료를 크게 늘린데다 미국 수출이 줄었던 탓이 컸다.엘앤케이바이오는 2019년 미국의 경쟁사 라이프 스파인(Life Spine)으로부터 후방삽입 높이확장형 추간체고정보형재 ‘엑셀픽스(AccelFix)-XT’ 판매·유통 금지 소송을 제기당했음에도 미국 수출에 집중하기 위해 2020년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미국 내 수술 제한 조치로 수익성이 악화됐다.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제품 ‘패스락-TM’을 승인받아 다시 미국 수출의 물꼬를 텄다. 여기에 엔데믹으로 인해 수술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미국 내 수술 횟수가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그 결과 지난해 엘앤케이바이오의 미국 매출은 152억원으로 전년(103억원) 대비 47.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미국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7%에서 77%로 늘었다. 엘앤케이바이오의 1분기 미국 수출액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26억원) 대비 99.5%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수출액의 33.7%에 해당하는 규모다.1분기 내수 매출이 13억원으로 전년 동기(1억4900만원)의 8.6배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에서 16.63%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높이확장형 요추용 케이지 ‘엑셀픽스-XL’, ‘엑셀픽스-XTP’를 보험급여에 등재한 데 이어 최근에는 패스락-TM도 추가 등재를 마친 영향이다.엘앤케이바이오는 이번 조달 자금 중 223억원을 곡선형으로 개발된 측면 수술요법 제품의 대규모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에 사용할 계획이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이해 세계 최초로 곡선형 디자인으로 특허를 받은 제품”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단기 추가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05.19 I 김새미 기자
'K909', 오는 20일 르세라핌→스트레이 키즈 ‘무대 맛집’ 스페셜
  • 'K909', 오는 20일 르세라핌→스트레이 키즈 ‘무대 맛집’ 스페셜
  • 사진=스튜디오 잼[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무대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JTBC ‘K-909’가 매력 포텐이 터진 역대급 무대들을 모아 스페셜 방송으로 방영한다.오는 20일 방송되는 ‘K-909’ 14회에서는 지난해 9월 프로그램 론칭 이후 방영됐던 무대들 중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화제의 무대들만 엄선해 스페셜하게 다룬다.‘K-909’는 국내 유일한 고품격 글로벌 뮤직쇼로 정평이 나며 ‘무대 맛집’ 음악 방송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만큼 국내 케이팝 스타들뿐만 아니라 세계적 스타들도 앞다퉈 다녀갔다. 이에 제작진은 컬래버레이션 맛집부터 최초 공개 맛집까지 ‘K-909’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 다채로운 무대들 중 독특한 맛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버전을 선보인다.먼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케이팝 스타들과 글로벌 스타들의 특급 컬래버레이션으로 포문을 연다. 청하와 크리스토퍼(Christopher)가 뭉친 ‘Bad Boy’ 무대를 비롯해 글로벌 스타들의 최초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순간들도 다시 만날 수 있다. 라우브(Lauv)와 민니의 ‘All 4 Nothing’부터 김채원, 허윤진 그리고 세일럼 일리스(Salem Ilese)가 가창한 ‘Good Parts’, 에일리, 유주, 릴리가 선보인 ‘위대한 쇼맨’ O.S.T인 ‘This Is Me’, 멜로망스와 스테이씨가 호흡한 ‘사랑인가 봐’까지 설렘 세포를 자극한 다양한 스테이지가 펼쳐진다.화려했던 컴백 무대도 선보인다. 스트레이 키즈의 ‘CASE 143’부터 르세라핌의 ‘ANTIFRAGILE’, NCT127의 ‘질주’까지 대세 케이팝 아이돌이 내뿜는 에너제틱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하모니를 뜨겁게 만난다. 또한 최초 공개로 화제를 모았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 TEN의 ‘Birthday’, 슬기와 비오가 함께한‘Bad Boy, Sad Girl’까지 오직 ‘K-909’에서만 선보였던 원앤온리의 특별한 순간들이 다시 한 번 찾아온다.이외에도 역동적인 리듬과 생생한 음질로 무장해 이목을 집중시킨 라이브 밴드 버전 무대들도 화려하게 돌아온다. MC 보아가 장식한 ‘Better’ 무대부터 영원한 아이돌 박진영이 선보이는 히트곡 ‘어머님이 누구니’, ‘그녀는 예뻤다’, ‘Honey’, ‘날 떠나지마’까지 명곡 퍼레이드를 라이브 밴드 버전으로 시청자를 다시 찾아간다. 특히 라이브 밴드 버전 최초 공개로 화제를 모았던 파격의 아이콘 이찬혁의 ‘목격담’과 자유로운 보이스의 소유자 크러쉬의 ‘Rush Hour’ 무대는 날 것 그대로의 느낌으로 가득찬 청량한 에너지를 다시 한 번 터뜨릴 예정이다.케이팝 대세들이 선호하고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글로벌 뮤직 맛집 ‘K-909’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2023.05.19 I 유준하 기자
정주영의 '포니 쿠페', 손자가 49년 만에 되살렸다
  • 정주영의 '포니 쿠페', 손자가 49년 만에 되살렸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포니 쿠페가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현대 리유니온(Hyundai Reunion)’ 행사를 열고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 리유니온’은 현대차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향한 현대차의 비전과 방향성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브랜드 플랫폼이다. 행사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주요 전현직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포니 쿠페 복원차량과 기념촬영 (왼쪽부터) 김용화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장재훈 사장, 조르지오 발테리, 정의선 회장, 조르제토 주지아로, 루크 동케볼케 사장, 이상엽 부사장, 파브리치오 주지아로 (사진=현대차)◇정의선 회장 “포니의 성공에 역할한 모든 분들께 감사”정의선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은 1970년대 열악한 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심지어 항공기까지 무엇이든 생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독자적인 한국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했다”며 “이탈리아, 한국을 비롯해 포니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11월 시작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자동차를 국가의 중추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염원했던 정주영 선대회장의 수출보국 정신과 포니 쿠페를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했던 당시 임직원들의 열정을 되짚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작업은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와 그의 아들인 파브리지오 주지아로(Fabrizio Giugiaro)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인 ‘GFG 스타일’의 설립자 겸 대표인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포니와 포니 쿠페 디자인을 시작으로 포니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 2세대 등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들을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현대차는 이날 현장에서 포니 쿠페 개발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되짚어 보며 현대차가 과거로부터 이어진 혁신을 앞으로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행사 현장에 조르제토 주지아로,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등을 비롯해 포니 콘셉트 개발 당시 큰 기여를 한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전동화 전환 시대에 과거로부터 변하지 않는 브랜드 가치를 살피는 것은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현대 리유니온’을 비롯한 다양한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현대차의 다양한 과거 유산이 미래의 혁신과 융합될 때 유서 깊은 브랜드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포니 쿠페 콘셉트 (사진=현대차)◇포니 쿠페 콘셉트, 현대차 혁신 정신 이어간다포니 쿠페 콘셉트는 현대자동차의 역사에서 결코 잊혀질 수 없는 모델이다. 현대차가 첫 독자 생산 모델인 포니와 함께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는 쐐기 모양의 노즈와 원형의 헤드램프,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선으로 공개 당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실내 공간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대시보드가 어느 차에서도 보지 못했던 독특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시보드와 실내 트림 색상을 분리해 지금 관점으로도 세련됐다는 평이다.포니 쿠페 콘셉트는 1974년 공개 이후 선진 시장을 타겟으로 한 수출 전략 차종으로 실제로 양산 직전까지 개발이 진행됐다. 그러나 1979년 석유파동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양산에 이르지 못했고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도면과 차량이 유실되며 한동안 역사 속으로 사라졌었다.포니 쿠페 콘셉트는 선진국 진출을 위해 스포츠카라는 분야에 도전한 현대차의 혁신 정신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오늘날 고성능 수소전기차 분야를 개척하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가는데 큰 경험적 자산이 되고 있다. 또한 포니와 포니 쿠페는 현대자동차의 첫 독자 모델로서 타사와 구별되는 현대자동차 브랜드만의 고유함이 담긴 물리적 유산으로, 지금까지도 다방면에서 창의적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7월 처음 공개돼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 ‘N 비전 74’는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현대차는 이날 현장에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과 함께 포니 쿠페 콘셉트의 정신을 이은 N 비전 74를 나란히 전시하며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현대차의 기술과 디자인적 혁신 및 도전 정신을 선보였다.현대차는 과거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N 비전 74를 전 세계에서 선보이고자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 최초로 출품할 예정이다.‘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는 1929년 처음 시작돼 매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서 깊은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다. 자동차의 과거와 미래의 우아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소규모 럭셔리 모터쇼다.한편 현대차는 올해 처음 열린 현대 리유니온을 글로벌 헤리티지 프로젝트 및 주요 행사에 맞춰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를 소개할 수 있는 브랜드 플랫폼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전동화,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산업의 대변화 속에서 견고한 브랜드 고유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현대차만의 비전 및 방향성을 알려 나갈 방침이다.포니 쿠페 복원 차량에 탑승한 (좌)조르제토 주지아로, (우)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
2023.05.19 I 손의연 기자
피터 컬런→양자경…'트랜스포머', 성우 라인업도 화려
  • 피터 컬런→양자경…'트랜스포머', 성우 라인업도 화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세계가 기다려 온 로봇 군단의 화려한 귀환,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하 ‘트랜스포머6’) 이 목소리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성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강력한 빌런의 등장에 맞서 오토봇과 맥시멀이 힘을 합쳐 펼치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 새로운 전설을 완성시킬 역대급 성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이끌어 온 전설적 캐릭터 ‘옵티머스 프라임’ 역은 자타가 공인하는 오리지널 보이스 피터 컬런이 맡아 변함없는 카리스마로 든든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분신 능력으로 새로운 액션을 예고한 ‘미라지’ 역에는 SNL의 간판 배우 피트 데이비슨이 분해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발산할 것이다. 여기에 영화 ‘워크 잇’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쳐 주목받고 있는 라이자 코지가 ‘알씨’ 역을, 드라마 ‘테드 레소’로 호평 받은 크리스토 페르난데스가 ‘휠잭’ 역을 맡아 극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새로운 캐릭터인 맥시멀 군단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이멀’ 역은 ‘헬보이’ 시리즈, ‘돈 룩 업’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론 펄먼이 맡아 극에 입체감을 더한다. 이어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배우 통가이 키리사가 예고편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치토’ 역으로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시아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양자경은 맥시멀의 ‘에어레이저’ 역으로 우아하면서도 날카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영화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여기에 베테랑 성우 데이비드 소볼로프가 ‘라이녹스’로 분해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토봇과 맥시멀 군단을 위협하는 강력한 빌런 ‘스커지’ 역에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호평 받은 피터 딘클리지가 참여해 영화의 스케일을 더욱 확장할 것이다. 이처럼 완벽한 캐아일체 성우 라인업을 공개한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거대한 스케일과 풍성한 캐릭터들로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매 작품 끊임없이 변화하는 획기적인 로봇 캐릭터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해 온 ‘트랜스포머’. 전설적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오는 6월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2023.05.19 I 김보영 기자
송현석 대표 “비건 식단 기내식 납품 추진…B2C 사업 확대”
  • 송현석 대표 “비건 식단 기내식 납품 추진…B2C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전세계 우유의 30%가 대체우유로 바뀐 것처럼 고기 시장도 변화할 것으로 확신합니다.”식품업계의 대표적인 대안육 전도사로 불리는 송현석 신세계푸드(03144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하루에 위탁급식으로 신세계푸드 비건(식물성) 식단을 접하고 계시는 고객만 20만명”이라며 “식물성 음식은 사람의 건강과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식품의 미래는 이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신세계푸드는 2021년 7월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선보이면서 비건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두 단백질과 식물성 유지 성분을 활용해 고기 본연의 풍미와 질감을 살린 슬라이스 햄, 미트볼, 소시지, 런천 캔 햄, 핫도그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베러미트를 신사업으로 삼고 기존의 △단체급식 △외식 △베이커리 △가정간편식(HMR) 제조·판매 등 사업과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사진=신세계푸드)◇삼성·서울시 등 채식 180여곳에 식단 제공송 대표는 “삼성, LG, 현대, SK, 서울시 등 민관에서 채식 식단을 공급받는 업체가 180여곳에 이른다”며 “비건을 맛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기업대소비자(B2C)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실제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식물성 식품시장 규모는 지난해 442억달러(약 59조원)에서 2030년에는 1619억달러(216조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신세계푸드가 지난달 20일부터 열흘간 펼친 베러위크 캠페인도 그 일환이다. 신세계푸드는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한 첫 간편식 브랜드 ‘올바르고 반듯한’을 론칭해 그동안 기업간거래(B2B)으로 판매한 제품을 소비자들이 손쉽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최근 노브랜드 버거가 출시한 100%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베러 버거’도 그 일환이다. 평소 고기를 자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버거 안에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의 패티 뿐 아니라 다짐육을 넣어 만든 식물성 볼로네제 소스를 사용했다. 버거 빵과 치즈 등 모든 원재료를 식물성으로 만든 것은 전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중 최초다.송 대표는 “소비자들이 대안육 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마트에서도 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베러미트를 활용한 버거, 핫도그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했다.실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작년 11월 출시한 베러미트 콜드컷 토스트는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2월 공개한 베러미트 버거도 5만개가 팔렸다. 최근에는 베러미트 토스트, 식물성 런천 캔햄 등을 등을 이마트 내 E베이커리, 컬리, SSG닷컴 등에 판매하며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기내식에도 납품…해외진출도 준비주요 항공사 기내식 납품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A항공사는 서양채식, 동양채식 등 6종의 야채식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베러미트 등을 기내식용으로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기내식은 한국은 물론 해외고객들에게까지 선뵐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송 대표는 “기내식에 식물성 식재료 등을 공급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미국 현지에 대안육 전무 자회사 베러푸즈를 설립하며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송 대표는 “작년 뉴욕에서 열린 채식 엑스포에서 우리회사 제품의 반응이 가장 좋았다”며 “내년에는 해외에서 많은 분들이 저희 제품을 쓰고 계신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성공을 자신했다. 이어 “농업이 유기농으로 바뀌었듯이 대안육이 고기와 함께 공존할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지난 100년간 당연하게 여겨왔던 육식 중심의 음식 시장이 180도 변화할 것이라고 보고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5.19 I 윤정훈 기자
프랑스·독일서 릴레이 행사…"유럽시장 공략 나선 K마이스"
  • 프랑스·독일서 릴레이 행사…"유럽시장 공략 나선 K마이스"
  • 민간 전시주최사 엑스포럼이 주최한 ‘코리아 엑스포’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렸다. 국내 전시회사가 유럽에서 개최한 첫 산업 박람회인 행사에는 국내 2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사흘간 1만5000여 명의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사진=엑스포럼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시업계가 유럽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뗐다. 이달 프랑스 파리 ‘코리아 엑스포’에 이어 다음달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행사를 릴레이 개최하면서다. 국내 전시회사가 세계 전시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직접 박람회를 여는 건 45년 K마이스 역사상 최초다. 올해를 전시업계의 유럽 진출 원년으로 꼽는 이유다. 그동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쏠린 해외 진출로가 전시산업의 본고장 유럽으로 확대되면서 국제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K마이스의 유럽 시장 진출의 서막은 ‘코리아 엑스포’가 열었다. 이 행사는 민간 전시주최사 엑스포럼이 올해 한·EU 수교 60주년과 내년 파리 하계 올림픽(7.26~8.11)에 맞춰 자체 기획한 종합 산업 박람회다.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린 행사에는 콘텐츠와 테크, 뷰티, 푸드, 라이프스타일 등 5개 분야에 걸쳐 200여개 국내 기업이 출품했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충북기업진흥원, 성남산업진흥원 등 기관에선 품목별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공동관을 꾸려 참여했다. 엑스포럼이 주최하는 ‘코리아 엑스포’가 지난 13일부터 1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렸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정재가 행사 현장에서 진행된 엑스포 홍보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엑스포럼 제공)행사 현장에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정재가 참여하는 엑스포 유치 홍보 행사도 열렸다. 사흘간 행사장을 찾은 현지 바이어 등 관람객은 1만 5000여 명. 올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개막 이틀째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면서 예상보다 많은 숫자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엑스포럼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와 언론 등에선 다양한 품목의 한국산 제품을 선보인 전시 외에 K-뷰티&패션 스타일링 쇼케이스, K-푸드 쿠킹클래스 등 부대 프로그램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며 “2024년 파리올림픽,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이슈에 맞춰 단계적으로 행사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코리아 엑스포가 연 유럽 진출의 포문은 ‘인터배터리 유럽’이 이어간다.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 코트라가 올해 처음 독일 뮌헨에서 여는 유럽 최초의 이차전지 산업 박람회다. 코엑스는 올해 처음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의 조기 안착을 위해 전략적으로 50개국 2200개사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스마터 이 유럽’(Smarter E Europe)과 동시 개최하는 방식을 택했다.인터배터리 유럽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메쎄 뮌헨 전시장에서 17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전체 60여개 출품기업 중에는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등 50여개 국내 기업 외에 중국과 인도에서 1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코엑스는 향후 다양한 국적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산업 박람회로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욱 코엑스 전시3팀장은 “유럽 현지 바이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더 배터리 데이 콘퍼런스와 세미나, 파트너링 상담회, 네트워킹 나이트 등 B2B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에서도 인터배너리 행사를 열어 독일과 미국에서 격년으로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3.05.19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포괄임금, 업종·직무 따져 적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포괄임금, 업종·직무 따져 적용”-“이 종목 파세요” 목소리 내기 시작한 증권사-“디스플레이 1위 되찾자” 삼성·LG 등 65조 투자-‘노숙집회’에 칼 뺀 경찰, 건설노조 집행부 출석 요구-[사설]뒷짐진 공권력에 무너진 법치…이런 게 엄정대응인가-[사설]영국 인구학 권위자가 경고한 한국의 국가소멸 위험△종합-“윤리위로 정경유착 차단…싱크탱크 도약”-잦은 부채 협상에 달러 타격 中위안화, 최대 수혜자 될 것△‘매수 일색’ 증권사 리포트가 달라진다-제 목소리 내는 애널, 배터리주 과열에 제동 걸었다-“쓴소리는 시장에 藥…독립리서치 역할 키워야”-실적전망 10개 중 6개 엉터리…무의미한 ‘어닝서프라이즈’△종합-두 차례 머리 맞댔지만 최종합의 불발…후쿠시마 시찰단 일정 밀리나-日에 오염수 방류 명분만 줄 우려 커 민간전문가 참여해 환경영향 평가해야-빚에 찌든 대한민국-iLED 등 차세대 기술 선점…5년내 中제친다△철강업계 ‘탄소 줄이기’ 안간힘-세계 3곳뿐인 테스트 시설에 기술력도 최고…수소 확보가 관건이죠-고로→전기로 전환 확대…향후 수소환원제철 도입-10월부터 탄소배출량 EU에 알려야…민·관 ‘피해 최소화’ 총력전△정치-尹 “오월 정신, 자유민주 헌법정신” -총선 앞둔 정치권, 호남 민심 구애 -“대잠 전투준비”→홍상어 발사→기름띠 확인…“北잠수함 격침 완료”-선거제도 개편 놓고 ‘갑론을박’ 소선거구 유지·비례제 손질하나 △경제·금융-“코인거래소도 한국거래소 수준 규제 적용해야”-상호금융권 부동산·건설업대출 충당금 10년간 7000억 더 쌓아야-변동도 3%대로 뚝…주담대 어찌하오리까-“전월세 상한제 시행 2년간 실질GDP 0.2% 감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짜야근’ 근절 위해 출퇴근 시간 기록 의무화…포괄임금 악용 막는다-“尹 노동개혁 시즌2는 공정성…대·중기 양극화 줄일 것”△글로벌-“美日 동맹은 아·태 평화 초석”…안보·기술협력 가속화 약속-시진핑, 중앙亞 5개국과 정상회담…G7에 ‘맞불’-기시다 “반도체, 日투자해 달라” 마이크론 5조원 투자 계획 ‘화답’-“中에 뒤질라”…IBM·구글, 미·일 양자컴퓨팅 협력에 지원사격△산업-메모리시장 반등 앞당긴다…삼성, 세계 첫 12나노급 5세대 D램 양산-불황에도 역대급 R&D 투자 게임체인저 넘보는 K반도체 -‘XM3’ 3대 컨테이너로 쏙…해외배송비 10% 줄였죠-EU “경쟁제한 우려” 중간심사보고서 대한항공 “통상적 절차, 적극적 시정”△ICT-기업전용 ‘왓슨X’…데이터 선별 학습해 신뢰도↑-美압박에도…화웨이 “계속 성장” 자신 -“제2 우영우 만들자”…KT, 콘텐츠·미디어에 힘준다 -초거대 AI시대…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에 큰 시장 열릴 것△소비자생활-“대한항공 기내식에 비건 식단 공급…B2C 사업 확대할 것”-GS25, ‘와요’ 손잡고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K푸드·K화장품, 한중 관계 경색에 노심초사-때이른 무더위에 유통가 ‘여름 마케팅’ 속도낸다△증권-“묻어놓으면 연말엔 승자” vs “더 떨어진다, 지금 팔아야”-KB운용 TDF 시리즈 운용규모 1조원 돌파 -“신개념 결제 플랫폼으로 스텝업할 것”-“VC업계 벤처 보는 눈 달라져 재무전략·수익모델 보여줘야”-신한운용 美다우ETF 올 개인 매수 1000억△부동산-“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개포 주공 5·6·7단지 자연환경·인프라 최고-은마 45명 몰리고 강북엔 0명…경매시장 양극화-LH, ‘층간소음 해결사’ 자처…소음 저감 바닥구조 개발 △MICE-‘10만㎡규모’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내년 열린다…“왕의 귀한”-프랑스·독일서 릴레이 행사…동남아서 유럽으로 발넓힌 K마이스-‘심토스’는…‘최초’ ‘최대’ ‘유일’ 화려한 기록 보유 -마이스 테크회사 그라운드케이 차량 의전관리 시스템 특허 획득△여행-석상은 왜 80여 년간 고택 대청마루 밑에 누워 있을까-쫄깃한 곱창에 전용맥주 ‘곱·맥’ 한판 하실래예~△오피니언-오디세우스가 아파트에 산다면-증시 낙관론 vs 비관론-예견된 ‘IFRS17 논란’…뒷북 대응 나선 금감원 △피플-20년 만에 日미술시장 진출…완판보단 ‘개척자’로 도전-“한국은 ‘러시아 호신술’인 삼보 선진국”-전남 고흥군에 냉장고 106대 기부 NH투자증권, 농촌지원 사업 지속-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중동 시장 공략 광폭행보-통인시장에 뜬 최태원, 상인에 “부산엑스포 지지해달라”-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공로상△사회-간호사 준법투쟁 돌입…대형병원은 아직 잠잠-지방규제혁신위 첫 신설…불필요한 지역규제 푼다-“매진 KTX표, 40%싸게 구해드려요”…허탈 안기는 ‘야매표’-1만 7000원 티켓 25만원에…대학축제 암표 기승-‘靑 감찰 무마’ 폭로 김태우 징역형 확정…구청장직 상실-캠프 회계책임자 벌금 확정에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직 상실△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치~즈할까, 김~치할까…고향에 사랑 전하니 웃음꽃 피네-10만원 기부하니 3만포인트 쏙…답례품 뭐 받을까 행복한 고민△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고향의 소중함 알리고…농업·농촌 활력 위해 농협 역량 총집결”-철원 오대쌀로 만든 ‘포포면’·보성녹차 먹고 자란 ‘녹돈’…안심 먹거리 多있네-고향사랑기부제 동참 고객에 금리우대쿠폰 주고 세액공제 혜택까지△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상생금융 모범사례로 키우자”…전 계열사 릴레이 ‘챌린지’-목돈 마련하고 나눔 보람 느끼고 고향사랑예적금 넉달만에 6만좌-적립 혜택도 농촌 인심처럼 넉넉…예산 백종원시장에선 20% 할인도△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고딩엄빠 자립 돕고, 시민 농촌힐링 지원…기부금 사용처 투명 공개-SNS·전광판·버스 등 활용…생활밀착형 홍보로 관심·인지도 ‘UP’△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수원에 기부! 수원이 기부! 대도시와 소멸위험지역 상생-용인시 굿즈 답례품 인기몰이 수익금 전액 저소득층 재투자-관광지 많아 답례품 매력 릴레이 고액기부 ‘스타트’△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가수 임영웅·이병찬 팬들 기부 모금 응원 팔 걷었다-부대찌개 밀키트·컬링체험권 의정부 대표 콘텐츠로 답례-양주 전통주 등 향수 자극 출향민들 기부 동참 기대
2023.05.18 I 황병서 기자
메모리 이어 파운드리도 바닥…"기술로 미래 대비할 시점"
  • 메모리 이어 파운드리도 바닥…"기술로 미래 대비할 시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까지 올해 1분기 실적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계 전반적으로 불황이 닥쳤다. 글로벌 불경기로 인해 IT 수요가 바닥을 친 결과다. 메모리 중심의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호황기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불황을 견디고 있다. 반도체. (사진=AFP)◇中이 키우는 파운드리 SMIC, 성장 제동…TSMC도 상승세 둔화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는 올해 1분기 매출 5086억3297만대만달러(약 21조9627억원), 순이익 2069억8700만대만달러(약 8조9294억원)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58%, 순이익은 2.1% 증가했다. 시장에선 분기 순이익을 1900억대만달러로 예상했는데, 실적은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실적 자체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확연히 줄었다. 작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5.5%, 순이익은 45.1% 뛰었다. TSMC 본사. (사진=TSMC)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고속성장하던 중국 최대 파운드리 SMIC도 제동이 걸렸다. SMIC의 1분기 매출액은 14억6230만달러(1조946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6% 꺾였다. 순이익은 48.3% 추락한 2억3110만달러(약 3075억9400만원)다.◇메모리는 ‘녹다운’…삼성·SK, 수조원 적자메모리 중심의 국내 반도체 기업은 상황이 더 나쁘다.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사업 담당 DS부문은 1분기 4조580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작년 동기에는 8조4500억원의 흑자를 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올해 1분기 3조40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조8984억원보다 2배 가까이 적자가 늘었다.삼성전자 평택반도체공장과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 (사진=각 사)올해 2분기까지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선 오는 3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이 찾아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와 발행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위축된 분위기는 2분기에 다소 완회되고 3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락 청 SEMI 시니어 디렉터는 “올해 중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하반기 업턴 온다”…미래 시장 장악할 기술 개발 집중반도체 기업들은 다가올 호황기에 시장 점유율을 유지·확대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구개발비용으로 6조5790억원을 썼는데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매출 중 연구개발비 비중은 10.3%로 작년 1분기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연구개발비는 1조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줄었다. 다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줄어드는데도 연구개발비 삭감이 크지 않아 연구개발비 비중은 11.5%포인트 뛴 21.4%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CXL(Compute Express Link·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2.0 기반 128GB CXL D램. (사진=삼성전자)불황에도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나선 결과 우리 기업들은 실제 성과도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CXL(Compute Express Link·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을 개발했다. 이 신제품은 메모리의 전 용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메모리 풀링’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12단을 적층한 24GB HBM3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 세대인 ‘HBM3E’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 HBM은 다수의 D램 칩을 수직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현재 HBM은 1세대(HBM), 2세대(HBM2), 3세대(HBM2E)를 거쳐 4세대(HBM3)까지 개발된 상태다.SK하이닉스가 개발한 HBM3 24GB 제품. (사진=SK하이닉스)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선단공정을 개발하는 건 원가경쟁력과 연결된다”며 “불황기에 수익성을 보전하고 다가올 업턴에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을 게을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반도체는 기술 개발 속도가 워낙 빠른 탓에 잠깐만 방심하면 경쟁사에 뒤처진다”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선제적인 연구개발이 필수”라고 설명했다.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메모리는 사이클을 타는 특성상 업턴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며 “메모리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때를 대비해 기술 개발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18 I 김응열 기자
포스코, '꿈의 기술' 수소환원제철 잰걸음…테스트 시설 가보니
  • [르포]포스코, '꿈의 기술' 수소환원제철 잰걸음…테스트 시설 가보니
  • [포항(경북)=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철강업계에서 ‘꿈의 기술’로 불리는 수소환원제철. 철광석과 화학 반응해 이산화탄소를 뿜어내는 화석연료 대신 수소로 철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각국이 친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탄소배출량을 따져 세금까지 매기겠다고 나서면서 고로를 운영하는 철강사들에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넘어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됐다.지난 17일 방문한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테스트 시설은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철강산업의 미래가 그리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했다.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환원제철을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실험 설비들은 경북 포항 포스코 기술연구원 동촌실험동 건물 안에 높이 약 10m, 가로 11m, 세로 5m 면적으로 들어서 있다.하루에도 수백만 톤(t)의 쇳물을 쏟아내는 제철소 시설들은 규모 면에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이날 본 테스트 시설은 수소환원제철 데모(실증) 플랜트 전 단계에 해당한다.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비교적 규모는 작았지만, 설비나 기술 면에서는 당장 크기를 키워 대량 생산에 나서기에 손색없어 보였다. 포스코 경북 포항 기술연구원 동촌실험동 내에 구축된 수소환원제철 테스트 시설 전경.(영상=김은경 기자)수소환원제철 공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물질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산소를 제거하는 ‘환원반응’과 고체를 액체로 만드는 ‘용융반응’이다. 이 과정을 고로가 아닌 ‘유동환원로’와 ‘전기용융로’라는 두 가지 설비에서 각각 진행한다. 먼저 유동환원로에서 철광석은 고온 가열한 수소와 만나 고체 철(Fe)이 된다. 이 방식으로 제조한 철을 직접환원철(DRI)이라고 부른다. 이 DRI를 전기로에 넣어 녹이면 1500도의 시뻘건 쇳물이 되는 것이다. 현재 포스코 테스트 시설에는 유동환원로만 구축된 상태다. 시설 오른쪽에는 고온고압 유동환원로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 은색 환원로에 철광석 2kg을 부어 넣으면 약 800도 고온의 수소가 외부 공급설비에서 땅속 배관을 타고 들어와 환원 작용을 시작한다. 천장에 반응량을 파악할 수 있는 연속 무게 측정 설비가 있어 실시간 반응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환원 작용을 통해 산소와 물 등이 빠져나가면, 최종적으로 약 1kg의 DRI가 아래로 쏟아져 나온다. 이때 나온 철은 입자가 더 작은 가루 형태여서 바람에 날려 손실될 우려가 있다. 이에 시설 오른쪽에 롤이 높은 압력으로 가루를 뭉쳐 조약돌 크기의 ‘핫 컴팩티드 아이언(HCI·Hot Compacted Iron)’으로 배출하는 설비가 위치해 있다. 쌀가루를 시루에 넣어 떡을 찌는 과정과 흡사하다.포스코 수소환원제철 테스트 시설 유동환원로에서 철광석이 100% 수소를 만나 가루 형태의 고체 철인 직접환원철(DRI·오른쪽)로 탄생한 모습. 이를 압력기로 뭉치면 덩어리 형태인 왼쪽 모습(HCI·핫 컴팩티드 아이언)으로 변하게 된다.(사진=김은경 기자)설비를 한 번 가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3일. 준비·가동·냉각에 각각 하루씩 소요된다. 고온 수소를 사용하는 탓에 설비 전체에 안전 규정에 따른 방폭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스코는 특허를 통해 이 설비 기술을 엄격하게 보호 중이다. 이미 실험 방법 자체도 특허를 냈다. 현재 포스코는 이 테스트 시설에서 수소환원제철 상용 설비 구축을 위한 설계 변수를 뽑아내고 있다. 포스코에서 13년째 관련 기술을 연구 중인 윤시경 저탄소제철연구소 수소환원연구그룹 수석연구원은 “이 정도 규모의 수소환원제철 테스트 시설을 갖춘 곳은 스웨덴과 오스트리아,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우리가 선두급 기술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포스코의 목표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다. 현재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수소가 25% 포함된 환원가스를 사용하는 ‘파이넥스(FINEX)’ 설비를 가동 중이다. 파이넥스는 포스코가 200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현재 포항제철소 생산량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다. 윤시경 포스코 저탄소제철연구소 수소환원연구그룹 수석연구원(왼쪽)이 지난 17일 경북 포항 기술연구원 동촌실험동 내에 구축된 수소환원제철 테스트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포스코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2019년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HyREX)’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030년까지 실증 플랜트를 통해 상용 기술 개발을 완료한 뒤 2050년까지 포항·광양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수소환원제철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은 수소 생산과 조달이다. 윤 연구원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철강 제품 생산을 위해 그린수소나 블루수소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인프라 구축이 미비한 상황”이라며 “수소를 대량으로 800도 이상 가열하는 기술도 아직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더 확보해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수소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선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하면 단가 상향이 불가피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져 정부의 관심과 세제 혜택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윤 연구원은 “한국은 재생에너지 환경이 좋은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수소 제조단가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청정수소와 무탄소 전력 공급에 대해 기업과 국가 차원에서 사업 개발 및 사전 인프라 확충에 대해 계획 수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시경 포스코 저탄소제철연구소 수소환원연구그룹 수석연구원이 지난 17일 경북 포항 기술연구원 동촌실험동 내에 구축된 철광석 유동층 실험장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2023.05.18 I 김은경 기자
'화란' 송중기 첫 칸 입성…"韓 영화에서 꼭 만들어져야 하는 작품"
  • '화란' 송중기 첫 칸 입성…"韓 영화에서 꼭 만들어져야 하는 작품"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화란’으로 데뷔 후 칸에 첫 입성한다. 송중기가 출연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이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송중기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다. 치건 역을 맡은 송중기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강렬한 캐릭터로 새로운 파격 변신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송중기는 ‘화란’ 촬영을 마치며 “한국 영화에서 꼭 만들어져야만 하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었고 이런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뜨거웠던 현장의 열정이 과연 영화에 어떻게 담겼을까 하는 또 다른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그 뜨거운 열정이 이젠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뻗어나갈 예정이다.무엇보다 그간 다양한 영화, 드라마 속에서 모든 캐릭터를 ‘송중기’만의 방식으로 탄생시키며 화제를 이끌었던 송중기기에 이번 칸 영화제 입성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송중기는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 이어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연이은 흥행의 중심에 서서 ‘믿보배 그 이상의 배우’임을 증명했다. 이 가운데 영화 ‘화란’으로 칸 영화제에 첫 입성,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유일무이한 배우로서의 영향력과 입지를 한층 더 견고히 한다. 영화 ‘화란’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 이후 올해 극장 개봉 예정이며, 송중기는 차기작 영화 ‘로기완’ 촬영에 한창이다.
2023.05.18 I 김보영 기자
마크로젠, 국내외 유전체 분석기술 40년 역사 살핀다
  • 마크로젠, 국내외 유전체 분석기술 40년 역사 살핀다
  • (자료=마크로젠)[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마크로젠(038290)은 ‘제58회 발명의 날’을 기념해 유전체 분석기술 40년의 역사와 마크로젠의 혁신과 성과에 대해 조명하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유전체 분석기술은 인간의 유전체를 분석해 유전 병리학적인 정보를 얻는 기술이다.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질병 예측, 맞춤 신약 개발 등에 기여하고 있다.지난 1977년 영국의 유전학자 프레드릭 생어가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을 이용해 적은 양의 DNA를 복제하고 이를 활용해 DNA 염기서열을 알아내는 방법인 생어 염기서열 분석(Sanger sequencing)을 개발하며 유전체 분석기술의 역사가 시작됐다. 최초의 DNA 시퀀싱, 1세대 DNA로 불리는 ‘사슬종결법’이다.2000년대에 들어서며 인간의 모든 유전자를 탐색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후 2005년 대량의 DNA 분석을 가능케 하는 2세대 시퀀싱 기술이 개발되면서 분석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현재는 3세대와 4세대 시퀀싱 기술이 개발돼 긴 DNA 염기서열의 분석이 가능해졌다.1997년 서울대학교 유전체 의학 연구소를 모태로 창업한 마크로젠은 2000년 유전체 분석 사업 및 유전체 시퀀싱 (CES, Capillary Electrophoresis Sequencing) 서비스를 제공하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정밀의료가 발전하면서 유전체 분석기술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마크로젠은 그동안 쌓아온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디지털 헬스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3.05.18 I 나은경 기자
한은 "암호자산-전통 금융시스템 연계성 높아질 것…대응체계 마련해야"
  • 한은 "암호자산-전통 금융시스템 연계성 높아질 것…대응체계 마련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국내 암호자산 시장에서 거래소·대출플랫폼 파산 등의 사고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잠재적 위험에 대비해 ‘동일행위·동일규제’ 관점에서 전통 금융기관이나 다른 나라와 규제 수준을 맞추고 포괄적 위험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한은은 18일 ‘글로벌 주요 사건을 통해 살펴본 암호자산시장의 취약성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암호자산 부문과 전통 금융시스템간 연계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발생 가능한 파급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한은은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 가치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 테라·루나의 급락 △암호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와 헤지펀드 3AC, 암호자산거래소 FTX 파산 등 지난해 글로벌 암호자산 시장 불안을 야기했던 주요 사건들에 주목했다. 이 사건들이 전통 금융시장과 유사한 취약성을 보였다는 것이 한은의 지적이다.테라와 루나의 급락은 가격 안정 메커니즘 실패와 지속적인 신규 자본 투입에 의존하는 지속불가능한 영업모델에 기인했다. 셀시우스는 자산·부채 만기불일치와 유동성 리스크 관리 실패로 파산했고, 헤지펀드 3AC는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해 투자했다가 파산했다. FTX는 관계사와의 불투명한 내부거래와 고객예탁금 전용 등에 따른 대규모 자금 인출로 파산했다.다만 한은은 이같은 글로벌 암호자산시장 불안이 국내 암호자산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국내 암호자산 생태계는 아직 규모가 작은 데다, 시장이 단순 중개 위주의 거래소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취약성이 낮다는 판단이다.금융정보분석원에 등록된 국내 암호자산 사업자 36개 중 27개는 암호자산거래소다. 나머지 9개는 기타 가상자산사업자로 암호자산 보관·관리만을 전문으로 하는 암호자산 지갑사업자 등으로 규모가 크지 않다.다만 향후 암호자산 부문과 전통 금융시스템 사이에 연계가 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지윤 한은 금융안정국 금융안정연구팀 과장은 “암호자산 규제가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부정적 사건이 발생할 경우 그 여파가 기존 금융시스템이나 실물경제에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며 “암호자산에 대한 규제를 ‘동일행위, 동일위험, 동일규제’의 관점에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전통 금융시장과 암호자산 시장에서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업체에 대해선 동일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암호자산거래소와 한국거래소는 동일한 중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동일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얘기다.규제의 속도·강도 측면에서는 국가간 규제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른 나라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 이사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암호자산 기본법인 ‘미카’(Markets in Crypto Assets, MiCA) 시행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세계 최초의 가상자산 규제안인 미카는 가상 자산 발행·거래에 관한 투명성, 가상자산에 대한 공시의무, 내부자거래 규제, 발행인 자격요건 규제, 인증, 관리·감독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오 과장은 “암호자산시장 모니터링, 정보 수집 및 감시·감독 측면에서 정부, 중앙은행 등 관련 당국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운용해 규제의 효과성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사진=이데일리DB
2023.05.18 I 하상렬 기자
신한투자증권, ‘EM 흙공 던지기’ ESG 사회공헌 활동
  • 신한투자증권, ‘EM 흙공 던지기’ ESG 사회공헌 활동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생태 정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12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EM 흙공 던지기’ ESG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신한투자증권)이번 활동에는 기관고객그룹과 리서치센터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하천 살리기 활동을 전개했다. 신한투자증권 임직원은 환경실천연합회가 제공한 미생물이 발효된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을 하천에 투척했다. EM 흙공은 유용 미생물인 EM 용액과 황토를 배합해 만든 공으로 수질 정화, 악취 제거, 유기물 발효·분해에 효과가 있다.신한투자증권은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도시 생물 다양성의 녹색 혈관이라 불리는 가로수 살리기 활동 등도 지원하고 있다. 또 신한금융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에 따라 여성 사외이사 선임 등 ESG 경영 강화를 실천하고 있다.한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1997년 생태계 보전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이와 멸종 위기 1급 수달이 살고 있다.
2023.05.18 I 김응태 기자
루이비통, 도산공원에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 팝업
  • 루이비통, 도산공원에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 팝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한국에서 개최한 하우스 최초의 프리폴(Prefall) 패션쇼를 기념하며 19일 도산공원 인근 이스트도산에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루이비통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 팝업 스토어 전경. (사진=루이비통)오는 6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2023 프리폴 컬렉션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또 로컬 브랜드 ‘카멜 커피’의 특별한 메뉴도 공개된다. 루이비통은 하우스 최초의 프리폴 런웨이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인 서울을 선정하고 한강 잠수교에서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을 지난 4월 29일 최초로 공개했다. 루이비통의 글로벌 앰버서더 겸 모델 정호연이 패션쇼 오프닝을 장식하고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로 쇼 콘셉트와 시노그래피 디자인에 참여하는 등 국내 문화예술계 유명 인사들과 함께 서울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 루이비통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 팝업 스토어 전경. (사진=루이비통)루이비통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창조적인 비전과 가치가 담긴 2023 프리폴 컬렉션은 현대적인 여성의 모습을 루이비통만의 대담한 스타일로 표현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가죽 제품은 물론 슈즈부터 의류 및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로 완성한 ‘사이드 트렁크’와 ‘포쉐트 메티스 이스트 웨스트’, ‘루프 PM’ 핸드백 및 ‘락잇 뮬’ 슈즈 등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제품들이 재해석되어 새로움을 더한다. 루이비통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 팝업 스토어 전경. (사진=루이비통)서울 고유의 문화와 개성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는 루이비통은 이번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하며 로컬 카페 브랜드 ‘카멜 커피’와 함께 준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카페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로컬 브랜드인 ‘카멜 커피’는 루이비통을 상징하는 다미에 패턴 및 LV 로고와 만나 특별하게 재탄생한 시그니처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2023.05.18 I 백주아 기자
HSG성동조선, 오스테드 대만 해상풍력 구조물 공급 계약
  • HSG성동조선, 오스테드 대만 해상풍력 구조물 공급 계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견 조선사 HSG성동조선이 덴마크 오스테드와 대만 해상풍력발전단지에 필요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공급한다. HSG성동조선은 해상풍력 분야 첫 진출과 함께 수천억원대 대규모 구조물을 공급하는 성과를 내게 됐다.덴마크 해상풍력발전 기업 오스테드와 HSG성동조선 관계자가 지난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만 창화 2B&4 해상풍력발전단지 하부구조물 공급계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벤 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와 최승호 오스테드코리아 대표, 이진상 HSG 성동조선 대표이사, 요나스 박 솔호이 오스테드 창화 2b & 4 개발 사업 총괄 디렉터. (사진=오스테드코리아)18일 오스테드코리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지난 16일 920메가와트(㎿) 규모 대만 창화 2b&4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해 HSG성동조선과 수천억원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맺었다.세계적 풍력발전 기업 오스테드는 대만 창화 연안에서 35~60㎞ 떨어진 해상에 920㎿ 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짓기로 하고 2018년 6월 사업권을 획득해 이를 추진해 왔다. 2020년 7월엔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와 재생에너지 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전력구매계약(CPPA)를 맺고 이곳 생산 전력을 20년 고정가격으로 제공하는 계약도 맺었다. 2025년 말 완공이 목표다.HSG성동조선이 공급하는 건 이곳에 들어설 14㎿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지지하는 하부 구조물 33개다. 높이 84m, 폭 50m에 이르는 대형 구조물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친환경 기술인 석션 버켓 방식이 적용된다. 총 공급가액이 수천억원 규모라는 게 오스테드의 설명이다.HSG성동조선은 이로써 200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상풍력 분야에 진출한 것은 물론 올 들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성과를 거두게 됐다.이진상 HSG성동조선 대표이사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해수와 맞닿은 부분의 부식을 막기 위한 내구 기술력과 함께 초대형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이번 계약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이 시장 글로벌 공급망에 합류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오스테드는 덴마크를 비롯해 영국과 대만 등 세계 28곳에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건설·운영하고 있는 세계 굴지의 해상풍력발전 기업으로 한국 기업과도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 2013년 이후 오스테드가 한국 기업과 맺은 기자개 공급계약 규모는 3조원을 웃돈다. 또 2018년에는 한국법인을 설립해 인천 앞바다에 1.6G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조원을 투입해 최대 130만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드는 초대형 프로젝트다.최승호 오스테드코리아 대표는 “오스테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는 중”이라며 “기술력 있는 국내 공급사 발굴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8 I 김형욱 기자
이주형 삼성D 부사장, 글로벌 디스플레이학회서 공로상 수상
  • 이주형 삼성D 부사장, 글로벌 디스플레이학회서 공로상 수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이 SID가 수여하는 ‘2023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Special Recognition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1972년 제정된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는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과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이다. SID에서 수여하는 다른 개인상과 달리 회원이 아니어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이 부사장을 비롯해 총 6명이 수상했다.SID는 “내장형 터치 기술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과 저전력 백플레인 기술을 도입한 OLED 제품 개발에 기여했다”며 이 부사장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내장형 터치 기술인 OCTA(On Cell Touch AMOLED) 기술은 패널 표면에 터치를 인식하는 필름(TSP·터치스크린패널)을 부착하는 대신 패널 내부에 터치 센서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플라스틱 소재의 필름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패널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스마트폰용 OLED에 이어 노트북용 OLED에도 OCTA 기술을 적용했다.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부터 저전력 백플레인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사용 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프리퀀시(Adaptive Frequency·가변 주사율)’ 기술을 개발해 OLED 패널의 소비전력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상을 받은 이 부사장은 위스콘신주 매디슨 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3년 삼성에 입사한 뒤 2012년 OLED 개발 담당임원으로 승진했으며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제품개발팀장을 거쳤다. 작년 12월부터 개발실장을 맡고 있다. 2018년 세계 최초 노치(Notch)형 플렉시블 OLED를 개발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기도 했다.
2023.05.18 I 김응열 기자
 이재용과 서정진의 엇갈린 행보
  • [류성의 제약국부론] 이재용과 서정진의 엇갈린 행보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한국 바이오업계의 양대 산맥으로는 단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꼽힌다.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제약사에서 양사는 출범한지 10~20여년에 불과한 후발주자이지만 이제 K바이오를 대표하는 신흥강자로 우뚝섰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해 K바이오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면서 주목을 받고있다. 셀트리온(068270)은 매년 어지간한 대형 제약사의 연매출과 맞먹는 7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CDMO) 분야에서,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영역에서 각각 이미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세계적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 양사가 K바이오 업계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국내 대기업 및 바이오 기업들이 CDMO 사업에 경쟁적으로 신규 진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바이오시밀러를 신규 성장동력으로 키우려는 제약사들이 느는 것도 셀트리온 성공신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흐름이다.이런 맥락에서 최근 활발하게 경영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대조적인 행보에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데일리 DB이재용 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에서 글로벌 바이오기업 수장들을 잇달아 만나 바이오사업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존슨앤드존슨(J&J), BMS, 바이오젠, 오가논,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등의 대표들과 회동, 사업 협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진다.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사업에서 반드시 재현시키겠다는 게 이회장의 포부다.이에 앞서 올해초 그룹의 사령탑으로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선포했다. 4조~5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동원,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공격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단기간에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두 수장의 바이오 사업 육성전략은 겹치는 공통분모가 거의 없지만 사실상 앞으로 K바이오 업계의 미래를 결정짓는 상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CDMO 분야에서 확고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회장은 현재 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를 뛰어넘어 글로벌 신약개발사로 셀트리온을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분야에서 글로벌 절대강자로 부상하게 되면 K바이오 업계 전체적으로도 CDMO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주력 산업으로 급부상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보유한 신약개발 전문사로 거듭나게 되면 K바이오 업계의 신약개발 경쟁력도 덩달아 크게 상승하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특히 매출 1조원이 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1개도 확보하지 못한 K바이오로서는 셀트리온처럼 막대한 자금력과 신약 개발역량을 갖춘 회사가 신약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나선 것은 고무적이다.요컨대 두 수장의 바이오 사업목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게 되면, K바이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개발과 CDMO’라는 양대 축을 기반으로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오랜 숙원을 풀어낼 계기를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05.18 I 류성 기자
테더 "이번달부터 순익 15% 비트코인에 투자"
  • 테더 "이번달부터 순익 15% 비트코인에 투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가 3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AFP)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더는 이달부터 순이익의 최대 15%를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1분기 순이익이 14억8000만달러(약 1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 보면 한달에 약 7400만달러(약 988억원)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는 이야기다. 비트코인 구매를 얼마나 오래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더는 비트코인 투자가 초과 준비금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더는 미국 달러와 1대 1로 고정된(페그) 스테이블 코인 USDT를 발행하는데 이 코인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보유금을 다각화하기 위한 투자라는 이야기다. USDT는 스테이블코인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 테더가 지난 10일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내놓은 자료를 보면 총 자산은 818억달러(약 109조2000억원), 초과 준비금은 24억4000만달러(약 3조3000억원)에 이른다. 테더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성명을 통해 “세계 최초이자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투자 자산으로서의 강점과 잠재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 비트코인 가격이 0으로 내려가더라도 시장의 모든 코인은 완전히 지원되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될 것”이라며 “테더는 비트코인에 투자한 모든 금액을 주주들에게 분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2021년 6만9000달러(약 9212만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2만7000달러(약 3605만원) 수준으로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2023.05.18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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