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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크레마, 설탕값 폭등...‘설탕 대체’ 감미료·세계 최초 유기농 中 인증 ‘강세’
  • [특징주]네오크레마, 설탕값 폭등...‘설탕 대체’ 감미료·세계 최초 유기농 中 인증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네오크레마(311390) 주가가 오름세다. 설탕값 폭등으로 설탕 대체 감미료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도 이같은 사실이 부각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9일 12시 14분 네오크레마는 전일 보다 17.54% 오른 10590원에 거래 중이다.세계 설탕 가격이 지속적으로 매달 오르면서 지난 2011년 10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149.4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116.8에서 2월 125.2, 3월 127.0, 4월 149.4로 매달 오르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 4월 전월 대비 17.6%, 1월과 비교해선 27.9% 각각 급등한 수치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기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이와 비교해 산출한다. 또 중국 시장에서도 저칼로리 대체감미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음료신문에 따르면 KATI는 설탕 소비 대국인 중국에서 매년 제로칼로리 대체감미료 판매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탕 관련주로 네오크레마가 꼽히며 투자자들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네오크레마는 세계 최초로 중국 내 갈락토올리고당의 유기농인증을 획득하는 등 설탕 대체 감미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네오크레마 제품은 분유, 식음료 및 기능성 식품 등에 적용돼 대체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단순히 설탕류 등의 당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장(腸)내 환경개선, 혈당상승 억제 등의 기능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군을 개발했다. 특히 네오크레마의 갈락토올리고당은 세계 최초로 중국 유기농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며 중국을 비롯,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2023.05.09 I 최은경 기자
아이콘 바비, 日 첫 솔로투어 성료… "행복하고 감격"
  • 아이콘 바비, 日 첫 솔로투어 성료… "행복하고 감격"
  • (사진=T.H.E Production)[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콘 바비가 일본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첫 솔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바비는 지난 4월부터 요코하마, 후쿠오카, 오사카 등 3개 도시에서 총 6회에 걸쳐 ‘BOBBY JAPAN TOUR 2023 ~SiR~’을 개최했다. 데뷔 9년 만에 펼치는 솔로 공연인 만큼 투어가 확정되자 SNS 실시간 검색어에 관련 검색어가 오를 정도로 일본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이 쏠렸다. 또한 굿즈 조기 품절 사태로 추가 제작을 진행하는가 하면, 공연이 평일임에도 일찌감치 공연장을 찾은 팬들로 북적이며 바비의 건재한 현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지난 8일 오사카 제프 오사카 베이사이드에서 진행된 이번 투어의 피날레 공연은 여느 때보다 화려하고 뜨거웠다. 바비는 ‘꽐라’, ‘야 우냐’(U MAD), ‘BrEAk It DoWn’ 등 오프닝 무대부터 강렬한 에너지를 쏟아내며 팬들을 매료시켰고, 팬들은 떼창과 환호로 화답하며 공연을 만끽했다. 오사카 지역 사투리까지 준비하는 센스로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공연을 이어갔다.(사진=T.H.E Production)바비는 첫 솔로 투어인만큼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기획 단계부터 스태프들과 머리를 맞대고 공연 연출 전반에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강렬한 래핑부터 감미로운 발라드까지 독보적인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 바비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냈다. 관중을 압도하는 바비의 라이브 퍼포먼스에 감각적인 밴드 세션 사운드와 화려한 무대 특수효과가 더해지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특히 기존 히트곡과 숨은 명곡을 비롯해 최근 발매한 첫 솔로 싱글 ‘S.i.R’ 타이틀곡 ‘드로잉’, 이번 투어에서 최초로 선보인 수록곡 ‘벚꽃’까지 넘치는 에너지와 흥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팬들 역시 시작부터 앙코르 무대까지 기립한 채 팬라이트를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연신 바비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공연을 온몸으로 즐겼다.(사진=T.H.E Production)바비는 “기다리고 기다렸던 순간이다. 웃는 얼굴로 공연을 즐기는 여러분과 마주하는 지금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고 감격스럽다. 마지막 무대까지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6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축포를 쏘아 올린 아이콘 월드투어 ‘2023 iKON WORLD TOUR TAKE OFF’를 언급하며 “아이콘 활동도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첫 일본 솔로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바비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11월 1일 오사카 제프 오사카 베이사이드, 11월 9일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 도쿄에서 ‘BOBBY JAPAN TOUR 2023 ~SiR~ : REBOOT’ 개최를 확정, 더 많은 팬들과 만난다.
2023.05.09 I 윤기백 기자
유소연, USGA 특별 초청으로 올해 US 여자오픈 출전
  • 유소연, USGA 특별 초청으로 올해 US 여자오픈 출전
  • 유소연(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US 여자오픈에 역대 챔피언인 유소연(33)을 특별 초청한다.USGA는 9일(한국시간) 2011년 US 여자오픈 챔피언인 유소연이 USGA의 특별 면제를 받아들여 오는 7월 열리는 제78회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USGA는 출전권이 없는 선수 가운데 US 여자오픈에 역사를 남기고 여자 골프 발전에 기여한 선수들을 특별히 초청해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한다.유소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던 2011년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서희경을 상대로 3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유소연은 USGA를 통해 “특별 초청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US 여자오픈은 저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페블비치 같은 특별한 골프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흥분된다. 이같은 기회를 준 USGA도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로써 유소연은 2010년부터 14년 연속 US 여자오픈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12회 연속 컷 통과를 기록했다. 그중 우승을 포함해 5위 안에 6번이나 들며 꾸준한 성적을 작성했다.최근 부진에 빠져 세계 랭킹이 113위까지 밀려난 유소연은 올해 US 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지만, USGA의 특별 초청으로 인해 참가 기회를 얻었다. 특히 이번 US 여자오픈은 여자 골프 최초로 명문 골프장인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다. 이 골프장에서는 과거 6번 US오픈이 열렸고, 잭 니클라우스와 톰 왓슨, 타이거 우즈 같은 전설들이 우승을 차지했다.유소연은 2017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며,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기록하고 있다.앞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USGA의 특별 초청을 받아들여 올해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올해로 78회를 맞은 US 여자오픈은 7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다. 이번 US 여자오픈에는 유소연, 소렌스탐 외에 역대 우승자 10명이 출전하며 2010년 우승자 폴라 크리머(미국)와 2007년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는 지역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
2023.05.09 I 주미희 기자
현대차·기아, 올 1분기 中 제외 세계 전기차 판매량 3위…테슬라 1위
  • 현대차·기아, 올 1분기 中 제외 세계 전기차 판매량 3위…테슬라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테슬라가 지난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118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전기차엔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테슬라는 지난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전기차 28만6000대를 인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1.7% 증가한 규모로 1분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2022년 1분기 22.4%에서 지난 1분기 24.2%로 확대됐다. 폴크스바겐·아우디·스코다 등이 속한 폴크스바겐 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5만30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2.9%로 2위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기아는 1.8% 감소한 11만9000대의 판매량으로 3위(점유율 10.1%)를 기록했다. 4위는 푸조·지프·피아트 등이 속한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1만8000대를 판매했으며, 5위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RNM)으로 26.8% 증가한 8만3000대를 인도했다. 스텔란티스 그룹과 RNM의 지난 1분기 점유율은 각각 10%, 7.1%로 집계됐다. (표=SNE리서치)SNE리서치는 지난 1분기 테슬라 주력 모델인 모델3·Y의 판매량 증가가 테슬라의 성장률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폴크스바겐 그룹은 해외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조건을 충족한 ID.4를 포함해 아우디 E-Tron 라인업의 꾸준한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현대차·기아는 1분기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등 친환경차 판매에 불리한 요인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으나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엔 코나(SX2) 일렉트릭과 EV9의 출시와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실적 확대로 성장세로 돌아서리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미니 전기차 시장 공략 성공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룬 중국 SAIC(상하이자동차)는 MG 브랜드 MG-4, MG-5, MG-ZS 모델의 유럽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세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전기차 인도량 상위 10위 내에 안착했다. (표=SNE리서치)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전년 동기보다 82.6% 증가한 15만5000대의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시장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북미 지역은 54% 늘어난 35만1000대, 유럽 지역은 13% 증가한 64만7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검증된 상하이자동차·니오·지리·BYD 등의 중국 전기차가 내수시장을 벗어나 안전성과 품질을 내세우면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비(非) 중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업계에 지각 변동이 생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5.09 I 박순엽 기자
테고사이언스 ‘TPX-115’ 국내 임상 2b/3상 승인
  • 테고사이언스 ‘TPX-115’ 국내 임상 2b/3상 승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테고사이언스(191420)는 회전근개파열 동종세포치료제 ‘TPX-115’의 2b/3상 임상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테고사이언스 마곡 사옥 (사진=테고사이언스)이번 임상은 지난해 종료된 임상 1/2a상에 이은 회전근개 부분파열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2b/3상이다. 총 166명 환자를 대상으로 TPX-115 또는 위약 투여 후 52주까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TPX-115는 회전근개 부분파열 치료를 위한 동종유래 섬유아세포치료제”라며 “세계 최초로 임상 3상이 진행되는 만큼 품목허가를 통한 상업화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회전근개파열 국내 시장은 2021년 약 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8.6%씩 성장하고 있다. 회전근개 부분파열 환자수는 완전파열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당사의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임상에 진입한다” 며 “15조원 규모의 회전근개질환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서 미국 임상 2상 IND 신청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09 I 김새미 기자
코오롱FnC 지포어, 골프시장 ‘디지털 전환 럭셔리 브랜딩’ 질주
  • 코오롱FnC 지포어, 골프시장 ‘디지털 전환 럭셔리 브랜딩’ 질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가 전개하는 글로벌 럭셔리 골프 브랜드 ‘지포어’는 파괴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디지털전환(DX) 럭셔리 브랜딩’의 정점을 찍는다는 계획을 9일 밝혔다. 지포어 3D 아나몰픽 캠페인 영상. (사진=코오롱FnC)올해 초 지포어는 글로벌 캠페인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럭셔리 골프시장의 선두로서 초격차를 벌릴 것을 밝혔다. 지난해가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지포어만이 보여줄 수 있는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며, 영앤리치 고객이 입고 싶은 유일한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달 지포어는 골프웨어 브랜드로서는 전례 없는 ‘DX 럭셔리 마케팅’을 야심차게 선보이며 차별화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그 중심에는 DX, 즉 디지털 이커머스 확대 및 고객 럭셔리 경험 강화가 있다. 우선 지포어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압도적이고 몰입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3D 아나몰픽 비주얼 캠페인 영상을 선보인다. 이 캠페인은 지포어의 23년 ‘애드 컬러 투 유어 게임’ 캠페인의 일환이다. ‘애드 컬러 투 유어 게임’ 캠페인은 ‘컬러’, ‘위트’, ‘혁신’ 세가지 브랜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35-44세 영앤리치 타깃 고객에게 차별화된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공개된 3D 아나몰픽 캠페인 영상은 예술, 건축, 하이패션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아이템과 차별화된 비쥬얼을 기반으로 ‘파괴적인 럭셔리’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한다. 옐로우, 그린, 핑크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컬러풀한 색감과 지포어만의 위트있는 상상력을 더한 장면들은 마치 거대한 디지털 쇼케이스를 보는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캠페인 영상은 입체감을 극대화시키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짜릿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트릭 아트’의 착시를 이용했다. 특정 지점에서 극대화된 입체 효과를 느낄 수 있는 ‘3D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약 80m 길이의 거대한 미디어를 통해 화면 밖으로 쏟아져 나올 것 같은 골프화 신발 박스와 돌진하는 스포츠카, 압도적인 크기의 골프화가 디지털 사이니지 뚫고 나올 것 같은 드라마틱한 연출을 통해 파괴적인 럭셔리 메시지를 담았다. 캠페인 영상은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또 지포어는 론칭 3년차를 맞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연다.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럭셔리 디지털 경험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포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제품 구매에 있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온라인 고객에게 제공한다. 지포어 만의 감도 높은 럭셔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과 선물하기, 멤버십, 컨시어지 등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정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만 제공했었던 럭셔리 경험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확대하고자 한다. 이외에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한 디지털 익스클루시브 콘텐츠 제공, 외부 디지털 지적재산권(IP) 협업 등 온라인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며, 웹 3.0 시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려 한다. 문희숙 코오롱FnC 골프사업부 사업부장(상무)는 “론칭과 동시에 골프 마켓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도 높은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통해 지포어 팬덤을 구축해왔다”며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하는 한편 공간의 한계를 넘어 올해부터는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영앤리치 고객 대상으로 더욱 밀도 높은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올해도 지포어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확장은 계속된다. 오는 6월에는 신규 풋웨어 G.112 글로벌 론칭과 라이프스타일 캡슐 컬렉션 출시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 특히 풋웨어 G.112는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첫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05.09 I 백주아 기자
프랑스 싱글몰트 위스키 '브렌' 국내 출시
  • 프랑스 싱글몰트 위스키 '브렌'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세계 최초로 프렌치 리무진 오크와 코냑 캐스크에서 숙성된 프렌치 싱글몰트 위스키 ‘브렌(BRENNE)’을 독점 출시한다고 9일 알렸다. 프렌치 싱글몰트 위스키 브렌 3종(사진=아영FBC)‘브렌’ 싱글몰트 위스키는 창업자 앨리슨 파르크의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코냑 농장에서 뉴 프렌치 리무진 오크와 코냑 캐스크 숙성을 결합하여 생산한 독특한 스타일의 오가닉 프렌치 싱글몰트 위스키다. 유럽연합(EU) 및 미국 농무부(USADA)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은 프랑스 맥아를 사용하며 저온상태에서 발효시킨 후 샤랑뜨(Charentais) 증류기에서 2회 증류하여 일정기간 숙성을 거쳤다 브렌이 사용하는 프렌치 리무진 오크는 브랜디 숙성에 많이 쓰이는 프랑스산 오크, 프랑스 리무장 지방에서 나는 고급 오크이며 타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선명한 색상과 인상적인 풍미가 특징이다.아영FBC 관계자는 “기존의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의 강하고 피트향이 강한 캐릭터였다면 브렌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크렘 브륄레처럼 섬세하고 부드러운 디저트에 이은 타닌감을 머금은 여운처럼 우아함과 강렬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 싱글 몰트 위스키”라고 설명했다.싱글몰트 ‘브렌’은 주요백화점, 와인나라 직영점(홍대점, 일산점, 시청점, 경희궁점, 압구정점, 서래마을점, 코엑스점), 와인나라 온라인 몰과 일반 주류판매점에서 구매가능하다. ‘브렌 에스트이트’와 ‘브렌 피노 데 샤랑뜨 피니쉬’가 각각 10만원대, ‘브렌 10년’은 20만원대에 판매한다.
2023.05.09 I 정병묵 기자
조현병 음성 최초 ‘롤루페리돈’ 美허가 재도전...부광 ‘루라시돈’ 재주목?
  • 조현병 음성 최초 ‘롤루페리돈’ 美허가 재도전...부광 ‘루라시돈’ 재주목?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정신분열증(조현병) 음성 질환 최초 신약 후보물질로 꼽혀 온 ‘롤루페리돈’에 대한 허가 신청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재접수됐다. FDA가 한 차례 심사를 반려한 끝에 롤루페리돈에 대한 재심사를 결정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FDA가 제시한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은 시점에서, 롤루페리돈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부광약품(003000)이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인 ‘루라시돈’(미국 제품명 라투다)의 임상 3상에서 조현병 음성 증상 관련 평가 지표도 일부 충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국내외에서 음성 증상 관련 적응증 진입은 시도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제공=게티이미지)◇“FDA 의문점 미해소...롤루페리돈 허가 가능성↓”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르바 뉴로사이언스(미네르바)는 자사의 조현병 음성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롤루페리돈(프로젝트명 MIN-101)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FDA에 재접수했다고 밝혔다. 일본 미쓰비시다나베가 발굴한 롤루페리돈은 5-HT2A 수용체 및 σ2 수용체 이중 길항 작용제로 알려졌다. 미네르바는 2007년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 국가를 제외한 롤루페리돈의 세계 개발 및 판권을 기술이전받은 바 있다. 이후 회사는 지난해 8월 FDA에 롤루페리돈의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지만, 두 달 뒤인 10월 FDA가 이를 반려한 바 있다.미국 정신의약협회에서 발행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DSM)-5’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은 크게 양성과 음성 등 두 가지로 구분되고 있다. 먼저 조현병 양성은 보통 사람은 없고 환자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양성 증상에는 각종 망상과 환각(유사지각경험), 언어 와해, 긴장성 흥분 행동 등이 포함된다. 반면 조현병 음성 증상이란 보통사람에게 있지만 환자에게 결여된 것들을 의미한다. 이런 환자들은 감퇴된 감정표현(무논리증)과 무의욕증, 무사회증 등 일상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능력을 부족하거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0만 명에 달하는 조현병 환자가 있으며 양성과 음성 증상을 복합적으로 겪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조현병 치료제는 모두 양성 증상 치료제이며, 음성 증상 치료제는 전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유력하게 꼽혀 온 조현병 음성 치료 후보물질인 롤루페리돈이 우여곡절 끝에 신약개발 최종 단계에 올랐지만, 실제 허가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는 의견이 나온다.지난 2020년 6월 발표된 롤루페리돈의 초기 임상 3상 결과, 1차 평가 지표로 설정된 12주차 음성 증상 요인 척도(NSFS)에서 유의미한 수치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회사는 24주및 40주차 추적 추가 임상 3상을 수행해 1차 지표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첫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었다.하지만 첫 허가 심사 반려 과정에서 FDA는 △조현병 양성 치료제와 롤루페리돈의 상호영향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 외 정신분열증 환자와 비교 자료 부족 △효능에 대한 통계적인 뒷받침 부족 △롤루페리돈을 투약할 조현병 음성 환자를 식별할 임상의의 능력 기준 불투명 등 네 가지 의문점을 제기한 바 있다.국내 한 대형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음성 환자를 명확히 구분해, 이 환자에게 롤루페리돈만 쓰자는 판단을 내릴 기준이 없다”며 “또 기존에 복용한 양성 치료제와 병용할지, 이를 끊고 롤루페리돈만 투약해 볼지 등 이런 비교 자료 등이 충족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은 따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조현병 음성을 판단할 임상의의 능력 부분은 회사로서 해결하기 난감한 사안이다. 조현병 음성 신약의 탄생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제공=부광약품)◇‘루라시돈’ 조현병 음성 척도 충족?...“적응증 개발 NO”일각에서는 부광약품이 일본 스미토모파마로부터 국내 개발 및 판매권을 기술이전 받은 ‘루라시돈’의 조현병 음성 증상 적응증 개발 가능성이 거론됐다.루라시돈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45개국에서 조현병 양성 및 양극성 우울 장애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북미지역에서만 약 2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루라시돈은 롤루페리돈이 타깃하는 세로토닌 5-HT2A 수용체를 비롯해 도파민 D2, 5-HT1A, 5-HT 등의 수용체들에 동시에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광약품 관계자는 “조현병 관련된 약물이 비슷한 수용체를 타깃한다”며 “‘특정 후보물질이 어떤 수용체에 더 높은 친화력을 보이느냐’에 따라 세부 증상의 개선 가능성을 다양하게 따져볼 수 있다”고 운을 뗐다.부광약품은 지난해 7월 기존 약물과 루라시돈의 비교 임상 3상을 통해 ‘조현병 양성 및 음성 증후군 척도’(PANS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PANSS는 일반 심리(16가지), 조현병 양성 증상(7가지)과 음성 증상(7가지) 등 총 30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겨 평가하는 방식이다.앞선 회사 관계자는 “식약처뿐아니라 각국 규제당국에서 조현병 양성 증상 치료제를 평가할 때 보는 기본적인 척도가 PANSS다”며 “일부 음성 증상에 대한 평가가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을 뿐, 음성 적응증으로 개발하기 위한 자료로서는 활용하기 어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국내에서 루라시돈의 기존 적응증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다른 적응증 개발 가능성은 언급할 순 없다”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주요 7개국 내 조현병 치료제 시장은 2021년 90억 달러(당시 한화 약 10조3000억원)이며, 연평균 3.7%씩 성장해 2031년경 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시장을 미국 얀센의 ‘인베가’(성분명 팔리페리돈) 제품군과 일라이릴리의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리자핀), 일본 오츠카제약과 덴마크 룬드벡이 공동 개발한 ‘아빌리파이’(성분명 아리피프라졸) 제품군 등이 해당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국내 조현병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이며, 역시 앞선 3종의 약물과 그 제네릭(복제약) 약물군들이 주도하고 있다.
2023.05.09 I 김진호 기자
20억짜리 멀쩡한 장비 교체…인천교육청 예산낭비 논란
  • 20억짜리 멀쩡한 장비 교체…인천교육청 예산낭비 논란
  • 자이스그룹의 광학식 천체투영기 ‘스타마스터’로 투영한 별자리 모습. (자료 = 우성정밀광학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교육청 산하 교육과학정보원이 학생과학관에 설치한 20억원짜리 천체투영 시스템을 뜯어내고 20억원대 새 장비로 교체하려고 해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8일 교육과학정보원 등에 따르면 정보원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 사이트에서 인천학생과학관 천체투영실 개선사업 입찰을 한다.이 사업은 기존 시스템을 철거하고 최신 하이브리드 천체투영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다. 전체 사업비는 23억여원을 책정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광학식 천체투영기와 디지털식 천체투영기를 포함하는 것으로 광학식과 디지털식 투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비이다. 현재 학생과학관에는 광학식 천체투영기 1대와 디지털식 천체투영기 1세트(6대)가 설치돼 있다. 광학식 천체투영기는 정보원이 2002년에 사서 2004년부터 가동한 것으로 독일 자이스(Zeiss)그룹의 제품 ‘스타마스터’(이하 자이스 투영기)이다. 자이스 투영기는 광섬유를 이용해 40와트짜리 램프 하나로 4000와트 램프보다 10배 이상 밝게 별을 투영하고 자연의 색상과 동일한 별을 보여준다. 이 장비와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이스측은 설명했다.이 장비는 계절별로 하늘의 별자리를 투영해 과학관 내부 돔 스크린에 옮겨 놓는다. 자이스 투영기는 당시 19억여원이었고 음향·통합컨트롤 시스템비 1억5000만원을 포함해 전체 20억여원이 소요됐다. 장비를 가동한지 18년이 지났지만 현재 정상 작동한다.자이스그룹의 광학식 천체투영기 ‘스타마스터’. (자료 = 우성정밀광학 제공)자이스측은 관리만 잘하면 50년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정보원의 천체투영기 교체 사업에 대한 예산 낭비 논란이 있다. 지난 1937년 일본 최초로 전기과학관에 설치한 자이스의 광학식 천체투영기는 52년간 운영했고 1962년 일본 나고야과학관에 설치한 자이스 천체투영기는 50년간 사용했다. 디지털식 천체투영기는 일본 업체 고토가 생산한 것으로 2008년 10억원을 주고 설치했다. 이 장비는 태양계, 소행성 충돌 등의 영상물을 돔 스크린에 보여주는 것이지만 현재 고장 등의 이유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제품 생산을 중단해 부품 수리도 어렵다. 인천학생과학관을 운영하는 정보원은 지난해 자이스 투영기가 내구연한 10년이 지나 노후화됐고 하이브리드 투영이 필요하다며 천체투영 시스템 교체를 결정했다. 교육청이 이를 반영해 편성한 예산 25억원은 지난해 12월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시의회 교육위원들은 자이스 투영기가 정상 작동함에도 광학식과 디지털식 투영이 동시에 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시스템 교체에 동의했다. 정보원은 23억원이면 자이스그룹의 최신 광학식 천체투영기인 ‘아스테리온’ 수준의 제품과 디지털 천체투영기 등을 포함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자이스 국내 대리점을 맡고 있는 우성정밀광학㈜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우성정밀광학㈜ 관계자는 “아스테리온은 돔 스크린 지름이 8~14m인 경우 투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인천학생과학관의 돔 스크린은 지름이 15m로 아스테리온으로는 투영할 수 없고 30억원 정도 하는 아스테리온 프리미엄이 적정하다”고 말했다. 정보원 관계자는 “자이스 홈페이지에는 아스테리온이 돔 지름 16m까지 투영한다고 설명돼 있어 가능하다고 봤다”며 “일본 회사도 24억원 정도면 하이브리드 시스템 설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입찰 결과에 따라 교체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3.05.09 I 이종일 기자
'기쁨의 화가' 라울 뒤피가 전하는 색채의 마술
  • '기쁨의 화가' 라울 뒤피가 전하는 색채의 마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빛의 도시’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 왼쪽으로 신들의 전령이자 엘렉트라의 딸인 아이리스가 보인다. 그녀는 빛을 타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날아다니며 무지개색을 퍼뜨린다. 마치 전기의 요정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것처럼 말이다. 고대 제우스의 벼락에 연결된 이브리 쉬르 센 발전소의 발전기, 산업화 초기의 공장과 기차, 전등도 찾아볼 수 있다. 그림의 상단부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을, 하단부에는 토마스 에디슨 등 전기와 관련된 과학자들을 그렸다.라울 뒤피의 대표작 ‘전기의 요정’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는 작품에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한 전기의 발견이 가져온 낙관주의를 경쾌한 색채로 보여준다.‘기쁨의 화가’로 불리는 프랑스 화가 라울 뒤피(1877∼1953)의 70주기를 맞아 국내 첫 회고전이 열린다. 오는 9월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이다. 프랑스 니스 시립미술관과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의 소장품, 개인 소장가 에드몽 헨라드의 소장품을 통해 유화와 수채화, 드로잉 등 160여점을 선보인다.전시 총괄 큐레이터인 에릭 블랑고슈르 트루아 미술관 관장은 “회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총체적으로 뒤피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보여주도록 기획했다”며 “뒤피는 생전 ‘내 눈은 못난 것을 지우게 되어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러한 그의 세계관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라울 뒤피 ‘전기의 요정’(사진=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뒤피는 장 콕토, 기욤 아폴리네르 등과 작업하며 아방가르드 미술을 이끌었다. 195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회화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 반열에 올랐다. 그의 작품들은 밝고 화려한 색감과 경쾌한 붓질이 특징이다. 그는 그림뿐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 실내디자인, 패션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했다.1·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 등의 상황 속에서도 그는 삶의 기쁨을 그려냈다. 박거일 예술의전당 시각예술부장은 “시련의 시대를 살았음에도 기쁨과 희망, 즐거움의 색채와 선율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코로나 이후 불안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시기에 적절한 전시”라며 “많은 사람이 뒤피를 회화작가로만 기억하지만 이번 전시에서 그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라울 뒤피 ‘에밀리엔 뒤피의 초상’(사진=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이번 전시는 지인들의 초상, 바다와 여러 곳을 담은 풍경화, 음악과 문학 등 뒤피가 좋아했던 11개의 주제별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동선을 따라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뒤피의 낙천적인 취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뒤피가 말년에 그린 명작 ‘자화상’을 비롯해 ‘붉은 조각상이 있는 라울 뒤피의 아틀리에’, 작가의 기량이 절정에 달한 1930년대에 제작된 ‘에밀리엔 뒤피의 초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기의 요정’을 석판화 기법으로 제작한 연작을 국내선 최초로 선보인다. 가로 60m, 높이 10m에 달하는 작품으로 현재는 파리 시립 근대미술관에 설치돼 있다. 전기의 역사와 전기가 인류에게 끼친 영향을 표현한 ‘전기의 요정’은 벽화와 석판화로 총 두 번 제작됐다. 석판화 연작은 1951년부터 1953년까지 제작했는데 당시 385점만 인쇄됐다. 판화 연작 시리즈는 뒤피 말년의 철학과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뒤피는 ‘코르셋 없는 드레스’ 등 당대 혁신적 패션을 이끌었던 폴 푸아레와 협업해 18년간 1000여 가지 직물 디자인을 생산했다. 뒤피의 패턴으로 만든 드레스 17벌을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폭넓게 들여다볼 수 있다.라울 뒤피 ‘붉은 조각상이 있는 작가의 아틀리에’(사진=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2023.05.09 I 이윤정 기자
‘우리가 LPGA 최강’…태국, 11승1패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왕관 썼다(종합)
  • ‘우리가 LPGA 최강’…태국, 11승1패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왕관 썼다(종합)
  • 왼쪽부터 에리야, 모리야 쭈타누깐 자매와 패티 타와타나낏, 아타야 티띠꾼이 8일 LPGA 투어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을 확정한 뒤 왕관을 쓰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1승 1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이벤트 대회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이 열린 나흘 간 태국이 한국, 미국, 호주, 일본을 상대해 거둔 성적이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우승이다.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데 공원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태국은 호주와의 세 경기를 모두 4홀 차로 완파하고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왕관을 썼다.아타야 티띠꾼(세계랭킹 5위), 패티 타와타나낏(63위), 모리야 쭈타누깐(80위), 에리야 쭈타누깐(83위)으로 이뤄진 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새로운 기록을 썼다.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최초의 팀이었고, 전체 12경기 중 11승으로 대회 사상 최다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8개 국가 중 6번 시드를 받았던 태국은 가장 낮은 시드로 정상에 오른 팀이 됐다. 종전은 2014년 첫 대회 때 5번 시드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었다.이로써 태국은 2014년 스페인,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에 이어 대회 네 번째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선 세 차례의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본 적이 없는 ‘태국의 반란’이다. 그만큼 최근 5년간 태국 여자 골프가 급성장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팀” 유대·자신감…MVP는 에리야태국 선수들의 우승 원동력은 선수 간 유대감과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결승전 첫 주자로 나선 티띠꾼은 호주의 스테파니 키리아쿠와 일대일 매치에서 11번홀까지 타이드 매치의 팽팽한 대결을 벌이다가, 12번홀부터 16번홀까지 5개 홀 중 4개 홀을 따내는 뒷심을 발휘해 승리했다.두 번째 일대일 경기에서는 타와타나낏이 해나 그린을 상대로 2번홀부터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그린을 4&3(3홀 남기고 4홀 차)로 제압했다.포섬 매치에서는 쭈타누깐 자매가 나섰다. 포섬 매치는 두 명이 공 한 개를 번갈아 쳐 팀원의 호흡이 중요한 경기. 언니 머리냐가 정확한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면 동생 에리야가 퍼팅으로 이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7번홀부터 10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합작하며 이민지·세라 켐프의 의욕을 꺾었다.경기를 끝낼 수 있는 15번홀(파4). 모리야가 벙커에서 한 세 번째 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리지 못해 위기를 맞았지만, 에리야가 그린 주변에서의 칩 샷을 홀 안으로 꽂아 넣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대회 MVP로 선정된 에리야는 “태국에서 열린 2014년 첫 대회부터 이 순간을 기다렸다. 마침내 노력에 대한 결실을 보았다”며 기뻐했다. 티띠꾼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어느 팀을 상대해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우승 확정된 뒤 얼싸안고 기뻐하는 태국 선수들(사진=AFPBBNews)◇ 획일화된 루트 벗어난 태국 골프…세계 무대서 ‘훨훨’새로운 골프 강국으로 떠오른 태국은 이번 우승으로 또 한번 중요한 순간을 맞았다는 시각도 나온다. 타와타나낏은 이번 우승이 태국의 골프를 더 인기있는 스포츠로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LPGA 투어의 태국에서 온 신인들이 많다. 태국 골프를 계속 성장시키고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골프 천국’으로 불리는 태국은 연습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골프장은 물론 연습장 등 최상의 인프라를 갖고 있다. 여기에 탄탄한 체격 조건에서 나오는 장타력, 많은 연습량, 골프의 대중화 등으로 인해 태국은 어느새 여자 골프의 화수분이 됐다.최근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태국 선수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엘리트 선수들은 10대 중·후반만 되면 태국을 떠나 미국, 유럽 등에서 활동한다. 티띠꾼과 쭈타누깐은 17, 18세에 일찌감치 프로로 전향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활동했다. 타와타나낏은 미국에서 대학에 다닌 뒤 LPGA 2부투어(엡손투어)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사례다. 그는 2016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고, 2017년부터 2년 동안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골프부에서 맹활약했다. 일찍부터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적응력을 기른 덕분에 LPGA 투어에도 빠르게 연착륙한다.한국 골프는 딜레마에 빠졌다. 직전 대회였던 2018년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올해 조별리그에서 호주, 태국에 4전 전패해 탈락한 뒤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이겨 겨우 체면을 차렸다. 고진영(세계랭킹 3위), 김효주(9위), 전인지(12위), 최혜진(25위)의 최강 조로 구성됐지만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1승을 기록하는 데 그친 한국 선수들의 부진이 인터내셔널 크라운 경기력에도 반영됐다는 지적이 나온다.한편 태국에 3전 전패한 호주가 준우승을 기록했고, 3·4위전에서 스웨덴을 2승 1패로 꺾은 미국이 3위에 올랐다.왼쪽부터 전인지, 최혜진, 김효주, 고진영이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던 모습(사진=LPGA 투어/Getty Images 제공)
2023.05.09 I 주미희 기자
팬토믹스-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심장혈관질환 극복 연구 협약 체결
  • 팬토믹스-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심장혈관질환 극복 연구 협약 체결
  • 팬토믹스와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연구협약식 체결 모습.(사진=팬토믹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팬토믹스가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와 심장혈관 질환에 대한 차세대 영상 진단 연구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팬토믹스는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의 자문 및 협력을 기반으로 심장혈관 질환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진단할 수 있는 차세대 영상진단 기술의 개발 및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근거 자료를 마련할 예정이다.협약식에는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최상일 회장(서울의대), 황성호 다기관연구위원장(고려의대), 홍수진 재무이사(한양의대) 등이 참석했다. 최상일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장은 “심장혈관영상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회, 기업간 공식적인 연구 협력은 이번이 최초로 알고 있다”며 “전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장혈관질환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최병욱 팬토믹스 대표이사는 “팬토믹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심장혈관영상을 AI기술로 영상의 분석, 진단과 예후예측 기술을 개발하는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결과물을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심장혈관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는 1995년 설립돼 현재까지 여러 연구성과들을 통해 심장혈관 영상 연구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023.05.08 I 송영두 기자
디엔에이링크, 질병청 ‘코로나19’ 데이터 용역사업 수주
  • 디엔에이링크, 질병청 ‘코로나19’ 데이터 용역사업 수주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디엔에이링크(127120)(대표이사 이종은)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주한 ‘2023 코로나19 확진자 멀티오믹스 데이터 생산 및 자원화’ 학술연구용역 과제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용역은 올해 연말까지로, 사업비는 8억800만원이다.질병관리청(미래의료연구부)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증도 예측 및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459명)와 일반인(161명)의 멀티오믹스 연구자료와 인체 자원을 공개하고 있다.‘멀티오믹스’란 다양한 분자 수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으로, 이번 사업에서는 ▲전장 유전체 분석(WGS) 및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single-cell RNA-seq) ▲단일세포 면역 프로파일링(single-cell immune profiling) ▲면역·항체 분석(Cytokine profiling) 등이 공개돼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잇는 후속사업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단백체 분석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 과제를 기획했고 디엔에이링크가 수행하게 됐다.디엔에이링크는 이번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대규모의 단백체 정보 생산을 제안했으며, 단백체 연구를 통해 신약개발 또는 치료방법 개선 등은 물론 한국인이나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연구에 귀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디엔에이링크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단백체 정보 확보가 가능한 오링크 시스템(OLINK system)과 소마스캔(SomaScan) 분석 플랫폼을 모두 구축한 상태다. 대규모의 단백체 정보 기반 연구는 최근 영국의 UK 바이오뱅크 등 대규모 국제 바이오뱅크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며 세계 주요 학술지에도 관련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이번 학술 용역을 통해 단백체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인 리더 수준의 정보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 컨소시엄 참여 등을 통해 국가적인 연구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5.08 I 지영의 기자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내년 3월 고척돔서 개막전 추진
  •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내년 3월 고척돔서 개막전 추진
  • 김하성(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가 내년 3월 한국에서 개막전을 추진한다.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8일(한국시간)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내년에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3월 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치르고, 이후 두 팀은 미국으로 돌아와 휴식한 뒤 정규시즌 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세부적으로 밝혔다.샌디에이고는 한국 선수인 김하성이 주전 내야수로 뛰고 있으며 다루빗슈 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선수들이 활약하는 인기 구단이다.김하성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 팀(샌디에이고)이 한국에서 경기하게 돼 영광이다. 한국 야구 팬의 열정을 전 세계에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기대했다.다저스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한국 야구 팬에게는 가장 친숙한 구단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1994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다저스에 입단해 활약했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다.김하성은 “한국 팬들은 다저스를 사랑한다. 박찬호와 류현진이 있었기에 정말 친숙하다. 우리 팀에는 한국에 잘 알려진 월드 클래스 선수가 많고, 다저스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 세계화를 위해 영국 런던과 멕시코 등 세계 곳곳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KBO리그 팀과 연습 경기를 갖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2023.05.08 I 주미희 기자
폐플라스틱·종이 용기…뷰티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
  • 폐플라스틱·종이 용기…뷰티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뷰티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자신을 위해 좋은 성분을 사용한 ‘클린 뷰티’와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뷰티’, 사람과 동물을 넘어 환경과 지구까지 생각하는 ‘어스(earth) 뷰티’가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밀크터치 ‘플로깅 밀크터치 키트’(사진=올리브인터내셔널)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뷰티업체들은 환경정화 활동 및 친환경 패키지 제품 출시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올리브인터내셔널의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는 지구와 상생하는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말에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다 함께 지구를 지켜요!’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 플로깅은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지난 3월에는 화장품 공병 재활용을 실천하는 ‘그린터치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일상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아떼 ‘그린그린밤’(사진=LF)재활용이 힘든 화장품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려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LF(093050)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는 동물실험과 플라스틱이 없는 멀티밤 ‘그린그린밤’을 개발했다. ‘그린그린밤’은 지구를 의미하는 ‘그린’과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의 ‘그린(Drawing)’ 두가지 의미가 담긴 제품이다. 특히 기존 화장품 용기의 한계였던 플라스틱 용기를 뛰어넘는100% 생분해 되는 종이로 제작해 제품 구매만으로도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LG생활건강(051900) ‘비욘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신제품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에디션은 친환경 용기 사용은 물론 전호 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비건 포뮬러로 피부와 지구 모두를 지키는 ‘클린 뷰티’를 실천했다. 한편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 목재 스틱형 화장품 용기(사진=한국콜마)또한 한국콜마(161890)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종이튜브’에 이어 지난달 비 목재 종이로 만든 스틱형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 마치 종이말이 색연필과 같은 방식으로 립밤, 멀티밤, 선스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대체했다. 제품을 고정하는 뒷마개를 제외하면 전부 종이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기존 스틱형 용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86% 가량 줄였다는 설명이다.다 쓴 화장품 공병을 회수해 이를 창의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해 현대건설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를 적극 사용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분쇄물과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혼합한 건설용 테라조 타일을 제조하고, 이를 공동주택 현장에 활용할 예정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무라벨 포장 등 식음료 업계를 중심으로 불었던 친환경 바람이 최근 뷰티업계에 거세다”라며 “가치소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품질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고려해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시대”라고 전했다.
2023.05.08 I 정병묵 기자
코치, AI 팝업 스토어 '임파서블 태비 숍' 공개
  • 코치, AI 팝업 스토어 '임파서블 태비 숍' 공개
  • (사진=코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뉴욕 익스프레시브 럭셔리 브랜드 코치가 태비 백 (Tabby Bag) 리 론칭을 기념해 AI 팝업 스토어 ‘임파서블 태비 숍’을 공개했다. 임파서블 태비 숍은 전통, 인플레이터블, 미러, 네온, 핑크 브릭까지 총 다섯 가지 테마로 디자인되었으며, 디자인 기획부터 최종 구현까지 AI 기술을 적용하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LA에 기반을 둔 글로벌 AI 모델링 선두기업 ‘DROP’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사진=코치)DROP은 코치의 역동적인 이노베이션 스피릿을 반영할 뿐 아니라, 현대적인 스타일과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을 결합한 AI 디자인의 전문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코치의 ‘인 마이 태비’ 캠페인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기존 패션업계가 사이즈 추천, 큐레이팅 제안 등 빅데이터 접근 방식으로 AI 기술을 도입했다면, 이번 코치의 임파서블 태비 숍은 공간 디자인적으로 AI기술을 접목한 최초 사례다.새롭게 리 런칭된 코치의 태비 백(Tabby Bag)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가 70년대 아카이브 백을 재해석하여 시그니처 하드웨어에 브랜드의 디자인 언어인 개성과 장인 정신을 새로운 세대에 맞게 담아냈다. 태비 백은 전국의 코치 리테일 매장과 코치 공식 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5.08 I 이윤정 기자
에스파 "'광야' 속 전사 아닌 하이틴스럽게 컴백"
  • 에스파 "'광야' 속 전사 아닌 하이틴스럽게 컴백"
  • 걸그룹 에스파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월드’(MY WORLD)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에스파(aespa·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가 신곡을 소개했다.에스파는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3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MY WORLD) 기자간담회를 진행해 타이틀곡 ‘스파이시’(Spicy)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스파이시’는 강렬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비트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지젤은 “자유분방한 매력을 표현한 곡”이라며 “여름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곡으로 에스파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따.퍼포먼스 소개를 담당한 닝닝은 “매운 음식을 먹을 때처럼 입 주변에 새끼손가락을 대는 동작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포인트 안무는 정하지 않았는데 기자님들이나 팬분들이 정해주셨으면 한다”며 미소 지었다.뒤이어 카리나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그동안 (세계관 속) 가상 세계인 ‘광야’에서 주로 활동하며 ‘블랙맘바’를 무찌르는 전사 같은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리얼 월드에서 나이에 맞는 하이틴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무대 의상에 대해선 “캠퍼스룩 착장으로 영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을 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마이 월드’는 타이틀곡 ‘스파이시’를 비롯해 ‘웰컴 투 마이 월드’(Welcome To MY World), ‘솔티 앤드 스위트’(Salty & Sweet), ‘써스티’(Thirsty), ‘아임 언해피’(I’m Unhappy), ‘틸 위 미트 어게인’(Til We Meet Again) 등 총 6곡으로 구성한 앨범이다. 에스파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2023.05.08 I 김현식 기자
CJ, 브레이킹 국가대표 박인수(킬)과 메인 후원 계약 체결
  • CJ, 브레이킹 국가대표 박인수(킬)과 메인 후원 계약 체결
  • CJ와 후원 계약을 맺은 브레이킹 국가대표 박인수(킬)이 ‘한 손 체어트랙’을 하고 있다. 사진=CJ[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CJ가 2023년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비보이 ‘킬’ 박인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CJ는 지난 2021년부터 2024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종목 선수와 팀(크루)을 국내 기업 최초로 후원하고 있다.CJ는 2021년 전세계 최초 브레이킹 5개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브레이킹 크루 ‘진조크루’ 후원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레전드 비보이 ‘윙’ 김헌우, 국가대표 비걸(B-girl) ‘프레시벨라’ 전지예, 초대 브레이킹 국가대표 출신 ‘레온’ 김종호, 브레이킹 세계 대회 우승 경력의 ‘베로’ 장지광, 떠오르는 브레이킹 신예 ‘주티 주트’ 박민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레이킹 팀과 선수와 함께 해왔다. 현재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 6명 가운데 3명(윙, 킬, 프레쉬벨라)이 CJ 소속 선수이다.새롭게 CJ와 후원 계약을 맺은 ‘킬’ 박인수는 ‘파워 무브’(원심력을 이용해 신체를 회전시키는 동작)의 최강자로 불리고 있다. 시그니처 무브인 ‘한 손 체어 트랙’과 파워를 기반으로 한 고난도 테크닉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왔다.2012년 이탈리아 비보이게임즈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 프랑스 브레이크 더 플로어 파워 무브 배틀 우승 등 2021년까지 총 8개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수는 작년 11월에 열린 ‘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고 순위인 8위를 차지했다박인수는 지난해 말에 열린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전 ‘2023 브레이킹 K 파이널’ 일반부 비보이 부문에서 ‘윙’ 김헌우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박인수는 오는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김헌우, 전지예, ‘스태리’ 권성희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해 브레이킹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킬’ 박인수는 “브레이킹 종목의 든든한 후원자인 CJ와 동행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브레이킹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는데, 중요한 시기에 국가대표가 되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브레이킹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멋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CJ 관계자는 “ 박인수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더불어 여러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글로벌 No.1 선수로 향하는 길에 함께 할 것이다”면서 “브레이킹 대표 선수들과 함께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K-브레이킹으로 또 하나의 K-콘텐츠 한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CJ는 스포츠&문화 영역에서도 브레이킹 저변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CJ는 대한민국 브레이킹 활성화를 위해 작년 3월부터 5월까지 대한민국에 브레이킹 붐을 일으킨 JTBC 브레이킹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쇼다운>을 후원한 바 있다.작년 10월에는 CJ 그룹의 글로벌 전략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2023.05.08 I 이석무 기자
5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한화토탈 이영주·셀코스 정종국
  • 5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한화토탈 이영주·셀코스 정종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5월 수상자로 이영주 한화토탈에너지스 팀장과 정종국 셀코스 상무를 선정했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이영주 한화토탈에너지스 팀장(왼쪽)과 정종국 셀코스 상무(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영주 한화토탈에너지스 팀장은 폴리올레핀 수지 핵심기술인 고성능, 고부가 폴리올레핀 제조용 촉매를 개발하고 신규공정용 촉매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 자립화에 기여했다. 폴리올레핀은 유연하면서 가벼운 소재다. 내구성이 좋고, 내열성이 높아 다양한 생활용품에 쓴다.이영주 팀장은 고유동 RTPO(탄성체 함량을 높게 만든 폴리프로필렌)과 PP전선(폴리프로필렌을 전선, 통신선에 적용) 소재용 촉매 개발을 통해 친환경 전선용 소재부터 자동차 내외장재, 각종 필름의 열접착층 소재까지 다양한 수지 특성을 충족시키고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폴리올레핀 촉매를 국산화했다.이영주 팀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폴리올레핀 촉매 기술 발전을 통한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함께 상을 받은 정종국 셀코스 상무는 친환경 융복합 금속표면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세라믹·나일론 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표면처리 분야 친환경화, 경량화, 입체화를 통해 디스플레이 제조 분야 경쟁력을 높였다.정종국 상무는 특히 독자 상업화 기술을 개발해 자동차 내·외장 부품 소재 곡면 코팅 균일도를 20% 전후로 높이고, 표면 평탄화 공정으로 광택성을 평균거칠기(Ra) 0.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만들어 해외 제품 대비 2.5배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원가는 30% 줄였다.정종국 상무는 “국내 최초 융복합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무오염 표면처리 산업을 이끄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05.08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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