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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가 보낸 시그널 ‘韓경제 U자 반등 온다’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도체가 보낸 시그널 ‘韓경제 U자 반등 온다’-프랑스엔 ‘틀딱’도 ‘폐지 노인’도 없다-尹 “새만금 6.6조 투자유치 성과...기업 맘껏 뛰게 할 것”-농심·삼양 백기...라면·밀가루값 줄줄이 내린다-빚 감당 못하는 자영업자들, 약한 고리 보강 서둘러야-과학과의 토론 피한 채 웬 단식 농성...野, 국민이 우습나△종합-159주째 세계 1위...명예의 전당 고진영 새길 것-오늘부터 한두살씩 어려진다 병역·취학은 ‘연나이’ 그대로△기관 대체투자 경고음-고금리 부담에도 빚 내서 만기 연장...기관들, 해외 부동산 침체에 골머리-서울은 공실 없는 수준...국내 오피스투자는 쾌청-중위험 중수익 투자가 대세...기관들 사모대출펀드 눈독△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자원봉사 3분의1이 30세 미만...“노인은 돌볼 대상 아닌 서로 돕는 관계”-파리에만 ‘엠로드’ 42곳...“밥 먹고 친구도 사귀고”-학자금·내집마련 걱정없는 프랑스 청년들...노인문제에 관심↑△상장사 2분기 실적-현대차, 2분기에도 ‘영업익 왕좌’...‘반도체의봄’ 3분기엔 삼성 탈환 예고-조선, 슈퍼사이클 진입중...기계, 건설중장비 수요 쑥-‘돈잔치’ 또 찍힐라...금융지주, 역대급 실적에도 표정 관리△종합-韓 2063년에야 탄소중립 골든크로스...정부 투자로 시기 앞당겨야-양자과학 석한 만난 尹 “퀀텀 플랫폼 만들 것”-日, 韓 화이트리스트 재지정...수출규제 갈등 4년 만에 봉합-장마 시작되니 부랴부랴, 풍수해보험 무료가입 제한 푼다△정치-여야, 유럽 견학까지 다녀왔지만...재정준칙 상반기 입법 물건너 갔다-‘1호 영업사원’ 尹대통령 “새만금 투자 급증, 지역활성화 정책 성과”-중도확장 강점 가진 이낙연, 이재명 보완재 역할 기대-괴담과의 전쟁 선포한 與, 이번엔 환경단체 정조준-당정, 학교당 냉방비 2400만원 추가지원△경제-가계대출 늘어날라...한은, 주금공 출자 줄인다-한수원, 루마니아 2600억 원전설비 수주-‘미운털’ 산업부, 소통 능한 방문규 장관설에 기대감-7년 만에 한일 재무장관회의 내일 개최...통화스와프 논의할 듯△금융-업황 악화...저축은행 신용등급 전망 뚝뚝-지주-비지주 여전사 간 조달환경 양극화 심화-오토바이 최초가입자 보험료 20% 수준 완화-씨티은행 고객, KB국민은행서 금융서비스 이용한다△글로벌-“유혈사태 피하려 반란군 일부러 놔뒀다”...위기의 푸틴, 민심수습 나서-IMF 부총재 “중앙은행들, 성장 둔화해도 금리 더 올려야”-中 리창 총리 “디리스킹, 정부 아닌 기업이 판단할 일”-日 오염수 방류, 내달 4일 이후 전망-“위안화 하락 속도 늦춰야”...中, 역외시장서 달러 매도△산업-정부·지자체 ‘원팀’으로 인허가·인프라 지원...삼성 용인팹 속도 붙는다-이익 줄었는데...현대제철 勞 “현대차 만큼 올려달라”-LG디스플레이 OLED, 업계 첫 ‘일주기 리듬’ 인증-한국타이어, 언락마케팅으로 MZ세대와 소통 강화-돌돌 마렸던 내비게이션 ‘쫙’, 차 앞유리창엔 증강현실 ‘짠’△ICT-컴투스그룹, 신작 제노니아로 1000억 클럽 도전-엔비디아-스노우플레이크 ‘맞손’,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만든다-“OK캐쉬백 노하우에 NFT 접목하니...MZ 반응 굿”-법률 AI 플랫폼 로앤굿, 변협에 “리걸테크 가이드라인 달라”△산업-라면·제분업체 ‘동참 유력’...빵·과자·피자업체 ‘긴장 고조’-교원웰스 ‘슈퍼쿨링 더 뉴’ 미네랄 함유량 13% 높였다-‘차별화가 살 길’ 밀키트 업계, 흑자전환 안간힘-‘MZ 아이콘’ 무신사, 패션앱 5월 점유율 1위△증권-美日도 기술력 인정했다, 韓의료AI 올 400% 점프-상반기 달린 코스피, 하반기도 직진한다-틸론 코스닥 이전상장 무산되나...증권신고서 또 퇴짜△증권-고금리 장기화에...이자비용 없는 자금조달 선택-한국판 ESG 로드맵, 이르면 내달 발표-‘천스닥’ 되려면 낡은 규제 과감히 손봐야-금감원, 선행매매로 5.2억 챙긴 애널리스트 檢 송치△부동산-“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대출 풀리자...3040 ‘강남3구 영끌’-층간소음 기준치 초과땐 ‘보완시공’ 해야 한다-성수전략지구 ‘수변문화 주거단지’ 재탄생△건강-3D스캐너·시뮬레이션 활용...성장기 아이 맞춤 치아교정 방법 찾아줘-물리치료 6개월 넘게 받아도 효과 없으면 수술 고려해야-성대결절 부르는 셋...장시간 냉방, 차가운 커피, 과도한 음주△Book-가진 자들에게만 유리한 법, 그 법 만든 ‘정치인’ 얘기 좀 해봅시다-억압의 역사 속...술잔 들이켠 그녀들-클릭 수 폭발하는 15개 글쓰기 공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중산층도 ‘하이엔드 주거환경’ 누릴 수 있는 롤모델 제시할 것-“천편일률적인 주거공간 벗어나려면...‘아파트=재테크’ 인식부터 바꿔야”△오피니언-尹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윈윈 성장 마중물로-[데스크의 눈]일단 못박고 보는 농식품부-[e갤러리] 김순철 ‘소망에 관하여’-[기자수첩]주주들은 봉이 아니다△피플-2030년 모빌리티 비전 품은 디자인...도전이자 모험-하나금융,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지역 학생들에 학용품 전달-“한국 창작 발레 알릴 수 있어 기뻤어요”-창립 10돌 맞은 JB금융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 도약할 것”-현대엔지니어링, 용인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준공-이중근 부영회장, 고향 주민에 최대 1억원씩 나눠줘-효성, 경력 보유 여성 재취업 지원...7000만원 후원-‘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 별세...향년 93세-‘최고령 노벨상’ 존 구디너프 별세...향년 100세△사회-2800억짜리 ‘나이스’, 정답지 유출·접속오류 소속-“황의조 영상 2000원에 팝니다” 불법영상물 거래 판치는 SNS-최저임금 논의 법정시한 D-1...한국노총 “尹정부와 전면전”-6월 모의평가 국어 쉽고, 수학 어려웠다-오세훈 시장, K뷰티 일본 진출 돕는다-“2050년 의사 2.2만명 부족...의대정원 매년 5% 늘려야”
- '소방서 옆 경찰서', '악귀' 후속…8월 4일 첫방
- ‘소방서 옆 경찰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첫방송을 확정지었다.‘악귀’ 후속으로 공개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 제작 스튜디오S, 메가몬스터)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무엇보다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1은 국내 드라마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최초 대응자’를 소재로 삼은 드라마로, 회차가 거듭될수록 치밀해지는 범인과 이들을 쫓는 소방과 경찰의 짜릿한 공조가 그려졌다. 특히 시즌 1의 엔딩은 연쇄방화범과의 사투를 예고, 계속해서 이어질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K-오컬트’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악귀’ 후속으로 편성됐다. ‘소방서 옆 경찰서’의 새 시즌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국과수의 본격적인 투입으로 예측 불가한 재난 사건까지 추적하며 더욱 치밀해진 수사의 디테일을 보여줄 예정이다.또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는 소방, 경찰, 국과수가 벌크업된 업무협조를 이끌며 가장 잔인한 빌런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최종 빌런과의 엔드 게임’을 선언한 소방, 경찰, 국과수가 이끌 ‘트라이앵글 공조’의 완성이 더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에 더해 시즌 1에서 ‘검거 천재’ 진호개로 완벽 빙의, 소름 돋는 연기력을 펼쳤던 김래원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통해 인생 연기 완성판을 보여준다는 제작진의 설명. 화재진압대원’ 봉도진 역으로 날카로움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여준 손호준은 역대급 열연을, ‘환자가 최우선인 구급대원’ 송설로 강인함과 털털한 매력까지 확인시킨 공승연은 한계 없는 인생 캐릭터 경신을 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제작진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시즌 1 ‘소방서 옆 경찰서’로 ‘K-공조극’의 포문을 열었던 제작진과 배우들이 시청자들에게 또다시 강렬한 쾌감을 선물하기 위해 작정하고 만든 드라마”라며 “무더위를 잠시 잊어버리게 만들 ‘블록버스터급 공조’를 8월 4일(금) 첫 방송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오는 8월 4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 오스템임플란트, 중동·아프리카 치과 시장 공략
-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 임직원들이 탄자니아에서 치과대학교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2026년 글로벌 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해외법인 신설 등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자사 중동법인의 중동·아프리카 시장 점유 확대에 나섰다.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튀니지의 치과대학 전공생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임상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글로벌 ESG 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최초의 디지털 치과 교육이다.장대희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장은 “인상재로 치아 본을 뜨다가, 이제는 입안에 쏙 들어가는 작은 구강 스캐너로 데이터를 획득하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해 모의 수술을 하는 시대”라며 “당사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치과대학 전공생과 치과의사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소개했다”고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지 지역사회의 의료기술 선진화를 위해 아프리카에서 임상교육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지난 2020년 설립된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법인 본거지인 아랍에미리트(UAE)를 필두로 사우디,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와 이집트,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국가까지 총 26개국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중동은 아랍권 ‘자원 부국’이나 아시아, 북아프리카는 유럽에서 치료 받으러 오는 대표적인 의료관광지다. 특히 중동 국가 중 하나인 UAE의 자체 내수 시장은 인구 1천만 규모로 크지 않으나 해외에서 유입되는 의료관광객 비중이 높고, UAE를 통해 다른 중동국가로 치과 의료기기를 재수출할 수 있는 요충지다. KOTRA 자료에 따르면, UAE에서 치과, 피부과, 정형외과 순으로 ‘의료관광’ 진료 인기가 높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UAE의 치과의사 수는 연 평균 11% 가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약 160여개국에서 참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치과기자재 전시회인 ‘AEEDC’가 UAE 두바이에서 26회에 걸쳐 매년 개최되는 이유다.장대희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장은 “요르단은 의료관광국으로 세계 5위, 중동 1위”라며 “요르단 정부와 왕실 차원에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자국 먹거리 산업인 의료관광산업을 회복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고 중동법인도 이러한 기조에 맞춰 중동·아프리카 치과의사 임상교육을 확대 추진하고 2024년 2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AEEDC’ 전시회도 참가한다”고 말했다.한편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의 주력 판매 제품은 임플란트, 대형 의료장비이며 해당 순으로 매출 실적이 높다. 중동법인은 현지 유통업체 및 딜러사를 통해 거래하는 ‘간접판매’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최근 스페인 법인과 프랑스 법인을 신설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연내 포르투칼법인, 네덜란드법인도 신규 설립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28개국 32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92개국에 제품을 수출, 판매하고 있다. 2026년까지 46개국 50개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 '여제' 오초아, 고진영 최장기 세계 1위 등극에 축하 "계속 전진하길"
- 로레나 오초아. (사진=LPGA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고진영(28)의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 달성을 축하했다.오초아는 27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셜 미디어에 영상으로 “오늘 재단에서 진행하는 골프 행사에 참여하는 중에 매우 특별한 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축하 인사를 전하고 캐디 데이브와 당신의 가족 그리고 팀에게도 역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오래 세계 1위를 유지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라며 “최고의 자리에서 계속 전진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고진영은 이날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를 유지, 통산 159주간 세계 1위를 달성해 2010년 오초아가 세운 158주를 경신했다.고진영의 캐디 데이브 브루커는 2006년 8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오초아의 골프백을 매고 21승을 합작한 적이 있다.2006년부터 도입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금까지 1위에 오른 선수는 모두 15명이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최초로 1위에 올랐고,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가 처음 세계랭킹 1위의 주인공이 됐다. 그 뒤 박인비와 박성현, 유소연, 고진영까지 5명이 세계 1위에 올랐다.국가별로는 한국이 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미국 3명(넬리 코다,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 태국 2명(에리야 쭈타누깐, 아타야 티띠꾼)에 이어 스웨덴(안니카 소렌스탐), 멕시코(로레나 오초아), 일본(미야자토 아이), 대만(쩡야니), 중국(펑산산)이 각 1명씩 세계 1위를 배출했다.이 가운데 100주 이상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는 고진영과 오초아를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125주), 쩡야니(대만·109주), 박인비(106주)까지 5명이다. 소렌스탐은 통산 61주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고진영은 이날 신기록 달성 뒤 “로레나와 같은 선상에서 내가 여러 사람에게 언급되는 것이 영광”이라며 “이 점에 행복하지만, 또한 겸손해진다. 로레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더 문', 한국형 우주영화 새 장 열까 [종합]
- 김용화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도경수, 김희애, 설경구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쌍천만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든 한국형 우주영화가 올여름 극장가에 상륙한다.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와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쌍천만 신화 ‘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최초의 유인 달 탐사를 소재로 한 우주 생존 드라마를 표방한다. 배우 라인업도 다채롭다. ‘지천명 아이돌’ 설경구가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 역을,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김용화 감독과 재회한 도경수(엑소 디오)가 달에 홀로 고립된 대한민국 우주 대원 선우 역을 맡았다.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 역에는 ‘자타공인 연기퀸’ 김희애가 캐스팅돼 믿고 보는 배우의 조합을 완성했다.배우 도경수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먼저 설경구는 “지금까지 받아보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를 담은 시나리오여서 매력적이었다”며 “우주에 직접 나가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우주 세계를 그린 영화여서 호기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하게 된 계기로는 “쌍천만 김용화 감독 때문이었다”며 “상업영화에 목말랐다. 쌍천만 감독이라면 나를 믿고 맡겨도 될 것 같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김희애는 스펙터클한 SF 장르에 매료됐다고 했다. 김희애는 “그동안 드라마 위주의 작품만 했는데, SF물 시나리오를 받아 너무 설레고 떨렸다”며 “여기에 믿을 수 있는 배우들과 감독님까지 있으니 출연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도경수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신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우주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신기했다”며 “훌륭한 선배님과 감독님이 있어 망설이지 않고 선택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번 김용화 감독과 호흡을 맞춘 점에 대해서는 “‘신과 함께’ 때는 긴장을 많이 했다. 그땐 너무나도 어려운 분이었다”며 “이번 현장에선 이야기도 많이 했고, 교류를 많이 한 덕에 감독님과 엄청 가까워졌다”고 자랑했다. 그러자 김용화 감독은 “가까이서 자주 보는, 예뻐하는 배우”라며 “오래갈 배우”라고 극찬했다.김용화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김용화 감독은 우주영화의 한 획을 그은 ‘인터스텔라’, ‘그래비티’와의 차별점에 대해 “비주얼적으로 훌륭한 영화들이지만, 뛰어넘을 수 있는 해상도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각적으로 한 단계 뛰어넘을 수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후반 40분은 극적인 구조 장면으로 이뤄졌다”며 “내가 보고 싶고,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 방식의 구조로 써봤는데, 이러한 점이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김용화 감독은 또 작품의 흥행에 대해 “‘신과 함께’를 만들었을 때도 (주변 지인들이) 한국에선 판타지가 절대 안 되는 장르라고 했었다”며 “모든 자원을 이용해 진심을 다해 만든다면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8월 2일 개봉.
-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명언 남기고 떠난 안유수 회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금의 에이스침대를 만든 건 최초와 최고를 향한 굳은 신념과 도전 정신이었다. 침대는 과학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았던 것은, 내 손으로 직접 강선을 꼬아가며 개발한 침대가 곧 우리나라 침대 산업의 역사가 됐기 때문이다.”한국 침대 업계의 ‘개척자’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지난 26일 밤 11시경 별세했다. 향년 93세. 명실공히 국내 침대 산업을 이끌었던 안 회장은 1963년 에이스침대 공업사를 설립한 이후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60년동안 최고의 침대를 개발해 온 선구자적 인물이다.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사진=에이스침대)◇최고·최초 향한 ‘신념’과 남다른 ‘도전 정신’안 회장은 침대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1963년 에이스침대 공업사를 설립했다. 당시 나이 29세. 설립 초기는 국내에 변변한 침대 스프링 제조 기술은 물론 기기도 없던 시절이었다. 처음 스프링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스프링 모양으로 깎고, 손에 물집이 생길 때까지 강선을 감아 보기를 수없이 반복한 후에야 1년여 만에 스프링을 찍어낼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할 수 있었다. 이는 한국 1호 매트리스 스프링 제조기기이다.침대 프레임 또한 당시 상용되던 목재 기술로는 안 회장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이 시기에는 모든 목재와 무늬목 접착은 아교로, 칠은 나무 송진을 변형한 와니스로 여러 번 바르는 것이 전부였다.안 회장은 그 당시 페인트 기술부 직원과 함께 도막이 강하고 경제적인 도료 ‘아미노알키드’를 개발해냈다. 이 도료는 훗날 우레탄 도료가 개발될 때까지 침대 프레임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시련은 있었다. 금호동 공장이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공장이 전소된 1975년 12월은 그에게 뼈아픈 기억이다. 이 사건은 안 회장에게 기술은 불에 타지도 않고, 물에 떠내려갈 일도 없는 ‘무형의 재산’이라는 것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1976년 성수동으로 공장을 이전한 안 회장은 1977년 에이스침대 공업사를 주식회사로 전환하여 지금의 에이스침대 사명을 탄생시켰다. 이후 기술 발전에 대한 자신의 열망을 더욱 정교화 했다.1970년대 후반 회사가 아직 소규모였던 시기, 안유수 회장은 종합가구업계 대기업들도 쉽사리 시행하지 못한 표준화와 품질관리를 도입했다. 당시 기업들에게는 생소했던 ‘품질관리실’이라는 부서를 만들고, 모든 업무를 표준화·문서화하며 에이스침대의 회사 규격을 설립 이래 처음으로 만들어냈다. 안 회장은 1978년 서울 성수동에서 경기도 성남으로 공장을 이전한 후 KS 마크 획득에 힘을 쏟았다.침대업계 최초로 도전하는 KS 마크였기에 획득 과정은 더욱 험난했다. 침대 검사설비를 위해서는 규격에 맞는 검사 방법을 하나하나 숙지하며 시험 설비를 만들어야 했다.현재는 무게나 길이, 압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고성능 장비가 있지만, 당시 이러한 장비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침대 시험 중 매트리스에 100kg의 힘을 8만 번 가하는 ‘내용성 시험’을 시행하는 시험기를 만들기 위해 60kg 정도 되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등에 업혀 100kg 정도의 무게를 만들어 측정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대한민국 최초의 침대 시험기 탄생으로 이어졌다.에이스침대 공업사 시절 안유수 회장(사진=에이스침대)◇끊임없는 침대 기술 개발…‘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도안 회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라이프스타일과 체형에 맞는 매트리스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설비 투자로 ‘잘 잘 수 있는 침대’의 과학적 바탕을 만들었다. 국내 최초의 매트리스 스프링 제조설비, 침대 업계 최초의 KS마크 획득, 300개의 특허획득 등 에이스침대가 가지고 있는 무수한 최초, 최고의 기록은 이런 안유수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국제공인 침대공학연구소안 회장은 1992년 침대 기술의 독립화, 침대 기술의 한국화를 목표로 업계 최초로 ‘에이스침대 침대공학연구소’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에이스침대 침대공학연구소는 미국, 일본, 독일, 스페인, 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서 첨단의 시험 설비들을 연구해 탄생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로 2006년에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내 침대업계 유일 국제 공인 시험 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에이스침대를 대표하는 캐치프레이즈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도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해당 캠페인은 당시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며 회자됐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켰을 뿐 만 아니라 에이스침대 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최고의 침대를 만들겠다’는 경영 철학까지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에이스침대가 연구소를 통해 획득한 특허와 실용신안은 국내외를 합해 300여 개, 총 출원은 880개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특허 등을 획득한 에이스침대의 대표적인 기술로는 △하이브리드 Z 스프링 △튜브코일 공법 △하이테크 공법 △올인원 공법 △FTF(Face to Face) 공법 등이 있다.안유수 회장은 탁월한 경영 능력과 침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부분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과 철탑산업훈장 수훈, 대통령상 3회 수상, 국무총리상 4회 수상,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 최고경영자상 수상 등 업계 최초의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안 회장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 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실천으로 많은 기업인의 존경을 받아왔다. 1999년부터 25년 동안 설과 추석 명절마다 지역 사회에 백미를 기부해 왔으며,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15억에 달하는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도움을 실천했다.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안 회장은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최고의 침대를 개발해 왔다. 서양인들과는 다른 체형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우리 국민만을 위한 매트리스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에 힘써왔다”며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라는 기업 이념으로 최고의 제품, 최고의 품질로 에이스침대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싶었고 보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콘진원,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카자흐스탄’ 성황리 개최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카자흐스탄’을 지난 2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했다. 더블유트웬티포(W24)가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다.(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중앙아시아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국내 실력파 뮤지션을 소개하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카자흐스탄’을 지난 2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케이팝의 해외 비즈니스 지원을 목적으로 콘진원이 개최하는 한국 대중음악 해외 쇼케이스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부터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대형 음악마켓 참가 및 쇼케이스 개최를 통해 지금까지 약 160팀의 우수한 국내 뮤지션을 해외에 성공적으로 소개해 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이하 CIS) 권역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대중음악 쇼케이스로, 중앙아시아 내 새로운 한류 확산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카자흐스탄에서 진행해 신규 시장 개척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현지 음악마켓에 참가하는 것이 아닌 케이팝 쇼케이스, 패널토크, 네트워킹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쇼케이스를 직접 개최해 음악산업 관계자를 비롯한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이자 문화의 중심인 알마티에 위치한 포럼 몰 이벤트 스페이스(Forum Almaty Event Space)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더블유트웬티포(W24) △솔루션즈(THE SOLUTIONS) △기수(KISU) △머스트비(MUSTB) △디피알 이안(DPR IAN) 등 국내 우수 뮤지션 5팀이 각자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선착순 예매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티켓 접수 페이지가 열린 지 5분 만에 1500장의 일반 관람객 입장권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현지 케이팝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콘진원은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해외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쇼케이스 전날인 22일에는 CIS 권역 내 케이팝을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해 현지와 국내 음악산업 관계자 간 글로벌 비즈니스 대담이 마련되었고, 22일과 23일에는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과 현지 관계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와 ‘네트워킹 리셉션’이 개최됐다. 특히 네트워킹 리셉션에는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 관계자를 비롯해 △엠티에스 레이블(MTS Label) △VK(브이케이) △주즈 엔터테인먼트(Juz Entertainment)등 60개 이상의 현지 음악 관련 기업에서 참여해 비즈니스 미팅과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CIS권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대중음악 쇼케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케이팝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참가 뮤지션들을 비롯한 국내 우수한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올해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독일, 일본, 호주, 멕시코 등에서도 개최해 음악 분야 해외 판로 개척 및 K콘텐츠 저변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 뇌 안에 병적 단백질 축적되면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발병 위험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종민 교수,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핵의학과 송요성 교수로 구성된 다학제 연구팀이 뇌 글림프 체계가 손상된 렘수면장애 환자의 경우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뇌 안에 병적 단백질이 축적되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을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중 파킨슨병은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병적 단백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생기는 병이다. 파킨슨병과 연관성이 높은 질환으로 렘수면장애가 있다. 렘수면을 하는 동안 근육의 긴장도가 커지고 소리를 지르거나 공격적 행동을 하는 등 꿈과 관련되어 과도한 움직임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질환이다. 최근 깊은 수면 중에 뇌에 쌓인 노폐물을 혈관 주위 글림프를 통해 배출해 처리하는 일종의 뇌신경 청소 시스템인 ‘뇌 글림프 체계(Glymphatic System)’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손상된 뇌 글림프 체계의 기능이 뇌 안의 병적 단백질 축적을 불러와 파킨슨병의 발병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있었지만, 실제 인체에서 이를 증명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렘수면장애 환자 20명, 파킨슨병 환자 20명, 대조군 20명을 대상으로 DTI(확산텐서영상)를 포함한 MRI 검사를 시행해, 혈관주위 뇌 글림프 흐름을 반영하는 주위 공간의 확산 지수(ALPS 지수)를 분석해 서로 비교해보았다. 그 결과 ALPS 지수가 대조군에서는 1.72이었던 반면, 렘수면장애 그룹에서는 1.53, 파킨슨병 그룹에서는 1.49로 더 낮게 나타났다. ALPS 지수가 낮을수록 뇌 글림프 체계가 손상된 것으로, 렘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 노폐물 처리 시스템의 손상도가 높은 것이다. 또한 ALPS 지수가 낮아질수록 파킨슨병으로 전환될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혈관주위 뇌 글림프 흐름 반영하는 주위 공간의 확산지수 관련 원리를 보여주는 모식도.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는 “파킨슨병의 전구 질환으로 알려진 렘수면장애 환자 중, 뇌 글림프 체계가 손상되어 있는 환자들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파킨슨병이라는 퇴행성 뇌질환에 뇌 글림프 체계의 손상이 실질적 기여를 한다는 점을 입증하게 되어 의미있다”고 전했다.교신저자인 신경과 김종민 교수는 “조영제 주입과 같은 침습적인 절차 없이 비침습적인 자기공명영상만으로 실제 인체의 뇌 글림프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어 임상적 의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렘수면장애 환자들의 파킨슨병 발병 위험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 학술지 Radiology 최신 호에 게재됐으며, 연구결과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는 편집장의 특별 기고도 함께 실려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KT클라우드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 국내 최초 상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cloud는 토종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리벨리온의 ’아톰‘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NPU(신경망처리장치) 인프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지난 3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진은 리벨리온의 아톰 칩이 적용된 kt cloud의 NPU 인프라 서비스초거대 AI 연구·개발을 위한 NPU(AI반도체) 인프라를 온라인 전용 포털에서 클릭 몇 번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kt cloud(대표 윤동식)가 토종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리벨리온의 ‘아톰’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NPU(신경망처리장치)인프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지난 5월 3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NPU는 AI 분야에 최적화된 설계로 AI 반도체로 불린다. 동급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연산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는 낮아 AI 연구·개발 기간과 비용의 혁신을 가져온다. 이 같은 장점으로 초거대 AI 산업을 위해 국내 다양한 팹리스와 클라우드 사업자(CSP)가 협력하고 있으며, NPU 개발 및 서비스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국내 첫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 리벨리온 고성능 NPU ‘아톰’ 탑재이 가운데 kt cloud가 리벨리온과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성능을 인정받은 NPU ‘아톰’을 탑재한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를 최초로 상용화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국산 AI 반도체 개발,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정책 등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kt cloud는 NPU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 적용하고, NPU 자원 공유 풀 구성/관리 및 오토 프로비저닝 구현 등을 통해 서비스화했다. 기업들은 전용 포털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NPU 기반의 AI를 추론(서비스)할 수 있다.클릭 몇 번으로 NPU 사용 편의성↑, AI 분야 기간·비용 혁신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는 클릭 몇 번으로 고객이 직접 자원을 생성하고, 연산 세션을 활용하고, 관리/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어 구축형 인프라 대비 사용 편의성이 높다. 더불어 고성능·저전력의 NPU 특성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AI 분야 기업들의 연구 기간·비용 혁신을 한번 더 가져온다.이 서비스는 언어 및 비전 모델 지원이 필요한 관제, 의료 등 이미지 처리 기반 산업 분야와 고객 서비스, 교육 등 자연어 처리 기반 산업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에게 제공된다.kt cloud는 NPU 인프라를 AI반도체 초기 시장 수요 창출 지원, 중소·벤처기업 대상 국산 AI반도체 기반 컴퓨팅 자원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지원사업 중 ‘AI바우처 지원사업’과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대상 기업에게 먼저 제공하고, 올해 하반기 중 기업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국산 AI 반도체 유일 부동 소수점 연산 지원 ‘아톰’, 외산 GPU 대비 고성능 입증이번 서비스에 탑재된 리벨리온의 ‘아톰’은 금융 거래에 특화된 AI 반도체 ‘아이온’에 이어 리벨리온이 두번째로 선보이는 AI 반도체로, 국내 타 팹리스가 개발중인 2세대 NPU 수준의 성능을 이미 갖춘 상태다.아톰은 트랜스포머 언어 모델과 부동 소수점 연산을 지원하는 유일한 국산 NPU다. 부동 소수점 연산(floating-point operation)을 지원하면 훨씬 디테일한 성능을 보여준다.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것으로 알려진 AI 반도체 기술력 검증 대회인 ‘엠엘퍼프(MLPerf)’ 결과에 따르면, 아톰은 엔비디아의 A2와 T4, 퀄컴의 클라우드 AI 100 대비, 영상처리(ResNet)의 경우 1.4배~3.4배, 언어 모델(BERT-Large)은 1.4배~2배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게다가 최대 60 와트(Watt) 저전력 설계와 삼성 5나노 EUV(극자외선) 공정 제조로 업계에 주로 사용 중인 GPU와 비교하면 비전모델은 약 6배, 언어모델은 약 2배 전력 효율이 높아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리벨리온은 아톰의 성능을 보다 업그레이드한 버전도 준비 중이며, 이에 맞춰 kt cloud의 NPU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24년 이후에는 차기 NPU모델인 ‘리벨(Rebel)’을 선보일 계획이다.“AI 반도체 고도화로 대한민국 초거대 AI 활성화”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이번 NPU 인프라 서비스에 대해 “최근 엠엘퍼프에서 비전과 언어 모델 모두에서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역량을 입증한 아톰이 kt cloud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상용된 데 큰 자부심이 있다. 리벨리온의 기술력을 토대로 대한민국 AI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AI반도체 시장을 리딩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kt cloud는 향후 NPU 팜(Farm)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설계·구축하고, 다양한 AI ·응용서비스 실증을 통해 AI 반도체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다양한 기술 협력으로 저비용·고성능·고효율의 AI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고, 국산 AI반도체, S/W스택, 클라우드 플랫폼, AI 응용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Full-Stack)을 완성함으로써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kt cloud 윤동식 대표는 “kt cloud는 초거대 AI를 위한 종량제 AI 인프라 서비스인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을 출시해 AI 산업의 문턱을 낮춘데 이어,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 상용화로 AI 분야 혁신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AI 인프라 혁신과 AI 반도체 고도화로 대한민국 초거대 AI 산업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 배우 이정재가 한국관광 광고에 뜬다…‘챌린지코리아’ 캠페인 전개
- 2023 한국관광 해외광고 이미지 ‘푸드편’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7년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유치 달성을 위해 ‘챌린지코리아(Challenge Korea)’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의 포문은 2023년 신규 한국관광 해외광고가 연다. 신규 광고는 27일 오전 10시 공사 유튜브(Imagine Your Korea)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배우 이정재가 출연해 ‘한국만의 역동적이고 독특한 K-문화 체험에 도전해 보라(챌린지 코리아)’는 도발적이고 강렬한 메시지를 통해 K-관광의 매력을 홍보한다.총 4편으로 제작된 신규 광고 중 ‘댄스편(Dance Dance Dance)’은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DJ 페기 구(Peggy Gou)의 감각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K-팝 댄스, 전통 줄타기와 태권도 군무, 줄넘기와 자전거를 활용한 춤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인 ‘저스트절크’와 K-댄스 전도사인 ‘리아킴’이 스트릿댄스 등을 선보여 광고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푸드편(Battle of K-Food)’은 칼국수, 안동찜닭, 떡갈비, 길거리 음식 등 실제 한국에서 사랑받는 지역음식을 소개하고, 전주 가맥거리, 서울 광장시장, 강릉 초당순두부마을 등을 전한다. 아울러 SNS 인증샷을 목적으로 떠나는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포토스팟편(Shooting Star)’, 한국의 미래 모습와 도시의 야경을 감각적인 스타일로 풀어낸 ‘퓨처편(Hello Future)’ 등도 소개된다. 신규 광고는 7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세계 10여 개 국가의 랜드마크 전광판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며, 특히 올해는 최초로 3D 광고가 미국 타임스퀘어와 도쿄 신주쿠 디지털 전광판 등에 등장한다. 전 세계 22개국 글로벌 MZ를 타겟으로 유튜브, 메타, 틱톡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서도 송출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는 7월 2일까지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서는 ‘챌린지 코리아 위크(Challenge Korea Week)’가 진행된다. 특히 3층 해외광고 아카이브존에서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역대 해외광고를 관람할 수 있다. 2~5층에 조성된 K-브랜드 팝업 부스를 모두 체험하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챌린지 코리아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K-컬처의 매력이 실제 K-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 한국관광 해외광고 이미지 ‘댄스편’ (한국관광공사 제공)2023 한국관광 해외광고 이미지 ‘퓨처편’ (한국관광공사 제공)2023 한국관광 해외광고 이미지 ‘포토스팟편’ (한국관광공사 제공)
- [듀켐바이오 대해부]①"후발주자에도 국내 방사성의약품 1위 기업 우뚝"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다.[편집자 주](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방사성의약품 1위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톱 티어(Top tier)의 일원이 되겠다.”김종우(사진) 듀켐바이오 대표가 밝힌 비전이다. 방사성동위원소에 의약품을 결합해 암과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등의 난치 질환을 양전자단층촬영(PET-CT)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 기업인 듀켐바이오는 국내 방사성의약품시장의 후발주자지만 현재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우뚝 서 있다. 비결은 ‘시장 선점’과 ‘차별화’ 전략이다. 듀켐바이오는 경쟁사들과 비교해 가장 출발이 늦었던 만큼 과감한 투자를 통한 시장 선점 전략과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 등 기존 방식으로 치료가 미흡하거나 치료제가 없는 시장을 공력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김종우 대표의 철저한 시장 분석과 노하우가 반영된 결과다. 김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한 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블루밍턴)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마쳤다. 김 대표는 포스코에 입사한 뒤 약 4년 정도 마케팅부서에서 일하며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이후 김 대표는 정보기술(IT) 기반 제약 유통 플랫폼기업을 창업한 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조식품 전문 일진제약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대표는 듀켐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한 뒤 2009년 강원대학병원에서 암진단 방사성의약품 제조소를 인수·신설해 본격적으로 방사성의약품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방사성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2000년대 초 방사성의약품으로 인체 전신의 암을 이미지로 진단하는 것이 유일하게 가능하고 향후 뇌질환·치매 진단을 최초로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며 “이후 방사성의약품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 끝에 진입 장벽이 높고 신약 개발에 있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유일한 산업임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의료 인력과 인프라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며 “이런 여건들을 고려해 글로벌 기업들과 같은 출발 선상에서 경쟁하더라도 우리나라 기업들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방사성의약품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시장 진출 초기 선점을 위해 방사성의약품 사업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제조소 구축에 주력했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와 의약품(캐리어)을 결합해 제조된 특수의약품이다. 방사성동위원소의 특징으로 일반의약품에 비해 유효기간이 매우 짧아(5~10시간) 시간 제한 극복이 필수 문제이자 곧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질환 상태를 지속적으로 비교 확인하기 위해 기존 사용 중인 진단 이미지를 쉽게 변경하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병원 등 수요기관에 인접하거나 전국의 각 병원으로 의약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대도시를 거점으로 제조소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듀켐바이오는 의약품 안정성과 유효성을 보증하는 글로벌 조건인 ‘GMP’ 인증을 받은 6곳을 포함해 국내 최다 규모인 12곳의 제조소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이와 함께 김 대표는 전립선암과 유방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 기존 방식으로 진단이 어려운 분야를 공략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김 대표의 이러한 전략은 적중했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최대 제조소를 보유하면서 국내 방사성의약품 1위 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듀켐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2012년 국내 최초 파킨슨병 진단 방사성의약품 신약을 제조·판매하게 됐다. 듀켐바이오는 또 2015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국내에서 치매진단 방사성의약품 신약허가를 받았다. 듀켐바이오의 전립선암과 유방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과 관련한 방사성의약품들은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그 결과 듀켐바이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4억원, 15억원을 기록했다. 듀켐바이오가 본격적으로 방사성의약품 사업을 시작했던 2009년과 비교해 매출(25억원)과 영업이익(4억원) 규모가 각각 약 13배, 4배 증가했다. 듀켐바이오는 2021년 8월 듀켐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지오영의 계열사였던 국내 방사성의약품 2위 기업 케어캠프 방사성의약품 사업본부와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국내 방사성의약품시장의 1위 자리를 완전히 굳히게 됐다. 현재 국내 방사성의약품시장은 듀켐바이오, 퓨처켐과 HDX 등 3개 기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전신 암진단용 방사성의약품 ‘FDG’와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FP-CIT’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63%, 54%로 1위(2020년 기준)를 차지했다. 듀켐바이오는 파킨슨병·치매·전립선암·뇌종양 진단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을 공급하고 있다. 그는 “듀켐바이오는 국내 최대 방사성의약품 품목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에 기반한 기업의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