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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고기 먹방·'악녀' 감독과 만남…'가오갤3', 韓 찐사랑 내한 뒷이야기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제임스 건 감독과 배우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크리스 프랫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감독 제임스 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3일 개봉..[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18일, 19일 시리즈 최초 내한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의 주역 제임스 건 감독과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SNS를 통해 멈추지 않는 한국 사랑을 과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는 5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역대급 내한 행사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 건 감독/각본가를 비롯해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SNS를 통해 한국에 대한 멈추지 않는 사랑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스타로드’역의 크리스 프랫은 내한 행사 당시 진행되었던 팝업존 방문부터 레드카펫의 뜨거웠던 현장 그리고 불고기를 즐기는 모습까지 모두 담긴 특별 영상을 올린 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첫 번째 투어를 함께해 준 한국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는 불고기를 먹고, 춤추고, 마음껏 노래했습니다”라며 유쾌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내한 행사 내내 한국 팬들이 애정을 담아 지어준 ‘스타로드’의 한국어 이름인 ‘성길’을 외치는 것은 물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한국말로 전하며 완벽한 한국 사랑을 전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제임스 건 감독/각본가 역시 “아침부터 기다려준 많은 팬들, 그리고 이벤트에 참석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여러분들이 빨리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감사와 함께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제임스 건 감독은 정병길 감독과 만난 순간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기자 간담회 당시 제임스 건 감독/각본가는 이번 작품이 정병길 감독의 ‘악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어 국경을 초월한 두 영화감독의 만남이 더욱 특별함을 남긴다.이처럼 한국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중무장한 팀 ‘가디언즈’의 역대급 활약이 담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예매 오픈과 함께 IMAX관을 비롯한 특별 상영관 상영 소식을 알렸다. 이에 치열한 예매 전쟁이 벌어지며 또 한 번의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가모라’(조 샐다나 분)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스타로드, 크리스 프랫 분)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시리즈의 흥행사를 완성한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을 맡아 다시 한번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여기에 4차원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유니크한 히어로 ‘스타로드’ 역의 크리스 프랫과 ‘가모라’ 역의 조 샐다나를 비롯해 ‘드랙스’ 역의 데이브 바티스타, ‘네뷸라’ 카렌 길런, ‘맨티스’ 폼 클레멘티에프, ‘그루트’ 빈 디젤, ‘로켓’ 브래들리 쿠퍼 등 폭발적인 케미를 형성한 주역들이 모여 또 한 번 파란을 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메이즈 러너’ 시리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디트로이트’, ‘미드소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윌 폴터가 본격적으로 합류해 더욱 예측 불가한 전개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5월 3일 개봉한다.
- 송은이 품 떠난 김신영, 씨제스와 전속계약…설경구와 한솥밥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선배 송은이의 품을 떠나 FA시장에 나왔던 방송인 김신영이 씨제스 스튜디오에 새롭게 둥지를 맺었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카멜레온 같은 변화무쌍함으로 한계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신영과 전속 체결을 체결했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희극인 김신영이 아티스트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연 문화와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로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 나가는데 함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김신영은 코미디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희극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함께 활동 중인 희극인들과는 프로젝트그룹 ‘셀럽파이브’를 결성해 걸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부캐인 ‘둘째 이모 김다비’로 가수 활동하며 전무후무한 부캐 세계관을 완성한 바 있다.김신영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MBC 표준FM ‘심심타파’부터 ‘정오의 희망곡’ 까지 진행하며 ‘2020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 어워즈’의 최연소 브론즈마우스 수상자이자 브론즈마우스 최초 여성 단독 진행자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또한, 지난해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는 극 중 형사 해준(박해일 분)의 새로운 후배 연수로 출연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개성적인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신스틸러로 등극,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하기도.수년간 대중과 방송, 음악, 공연,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통해온 김신영은 최근 KBS1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가 되어 전국 팔도를 누비며 그만의 친근함과 노련미로 대중에게 소소한 웃음은 물론 벅찬 감동까지 전하고 있다.현재에 안주하거나 안정적인 선택을 하기보다는 꾸준히 도전하고 변화해 온 김신영. 이에 종합엔터테인먼트로서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씨제스 스튜디오와 크리에이터 김신영의 협업은 막강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향후 김신영과 참신한 콘텐츠 기획하고 새로운 장르의 기획에 도전할 예정이다.한편, 씨제스 스튜디오는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예능, 뮤지컬, 월드 투어, 콘서트 등 다방면의 콘텐츠 기획과 제작, 투자 등의 경험을 축적하면 대중문화를 리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이자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오티스 코리아 ‘젠쓰리 엘리베이터’, 2023 이노스타 인증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오티스 코리아)가 자사 디지털 커넥티드 젠쓰리(Gen3™) 엘리베이터가 ‘2023 이노스타’ 대한민국 혁신상품 엘리베이터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노스타 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이 매년 발표하며,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품질·기능·디자인·사용자 환경 등 여러 방면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성을 인정받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정하는 제도다. 오티스 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이노스타 인증 엘리베이터 부문에서 계속 1위를 차지했고, 2019년엔 승강기 업계 최초로 이노스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 출시한 젠쓰리 엘리베이터로 이노스타 1위를 또 수상했다. 9년 연속 수상은 업계 최초 기록이다. 젠쓰리 엘리베이터는 오티스가 혁신적인 플랫벨트 시스템의 젠투(Gen2™) 엘리베이터를 출시한 후 23년 만에 선보인 차세대 디지털 커넥티드 엘리베이터이며, 젠투의 검증된 기술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 원(Otis ONE™)을 결합해 차별화된 승객 경험을 선사한다. 젠쓰리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통해 안전·기능·디자인 등 여러 면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올해 이노스타 1위를 거머쥐었다. 젠쓰리 엘리베이터에 탑재된 오티스 원은 IoT 기술을 활용해 엘리베이터의 운행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클라우드 서버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디지털 유지관리 솔루션이다. 오티스 원을 통한 분석 결과는 고객과 현장을 관리하는 오티스 서비스 팀에도 포털과 앱을 통해 투명하게 공유되며, 고객은 안전하고 신속한 서비스와 함께 잠재적 문제까지도 확인하고 조치하는 선제 유지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젠쓰리 엘리베이터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을 결합했다. 이뷰(eView™) 디스플레이는 평상시엔 건물 정보·날씨·뉴스 헤드라인 등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오티스라인 고객센터의 전문 상담원과 실시간 영상통화를 연결해 승객의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준다. 승객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이용을 지원하는 비접촉 위생 솔루션과 엘리베이터와 자율주행 로봇 연동 서비스 역시 이용할 수 있다. 젠쓰리 엘리베이터에 적용되는 ‘앰비언스 디자인’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서로 다른 세계로의 항해’를 테마로 동서양 문화권의 자연·건축·예술품 등을 재해석해 외관의 미학적 가치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코너 간접 조명을 더했다. 조익서 오티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8년 연속 혁신상품으로 이노스타 1위를 수상한 젠투 엘리베이터 시리즈에 이어 올해 젠쓰리 엘리베이터로 9년 연속 이노스타 1위 수상의 기록을 세우게 되어 영광”이라며 “안전성, 차별화된 승객 경험, 가동 시간의 최대화, 원격 점검 등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젠쓰리 엘리베이터가 디지털 초연결 시대를 살아가는 고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승강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익서(왼쪽 세번쨰)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대표이사와 황은주(오른쪽 네번째)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이사가 ‘2023 이노스타 인증’ 1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티스 코리아)
- 벤츠, 국내 유망기업 신사업 돕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STARTUP AUTOBAHN Korea)’의 국내 네 번째 개최를 시작하며,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내 유망 기업 미래 신사업 발굴 돕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네 번째 개최스타트업 아우토반은 2016년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에서 처음 시작, 국내에는 2020년 전 세계 일곱번째로 도입돼 매년 개최해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31개 유망 기업을 육성하며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투자 유치 기회 지원 등으로 성장 교두보를 마련해 주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대표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올해 진행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한독상공회의소와 서울상공회의소 등의 새로운 참가 기관뿐 아니라 한화시스템, LG전자를 비롯한 총 12개 파트너 기업(기관)이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메타버스, AI 등 9개 분야 최대 12개 국내 스타트업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돕고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까지 도모한다.특히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기술 및 서비스의 융복합’을 주제로 대기업과 정부 기관이 유망기업과 함께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은 공동 프로젝트 진행 및 체계적인 전략 수립 기회 등을 체험하고 성과에 따라 실제 제품 출시 기회까지 모색할 수 있다.오는 6월 진행되는 ‘셀렉션 데이(Selection Day)’를 통해 참가 신청한 스타트업 가운데 최종 선발이 진행되고,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각 스타트업에 파트너사가 배정된 후 오는 8월부터는 협력 파트너사와 기술검증(PoC) ‘100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지난 3년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가한 기업 중 ‘딥파인’과 ‘모픽’은 지난해 7월 독일 본사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 엑스포 데이(EXPO DAY)에 국내 기업 최초로 초청받아 서비스와 기술을 시연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독일 본사에서 열린 기술 교류 행사 ‘딥다이브(Deep-dive)’에는 5개 국내 스타트업이 참석하는 등 참가 기업은 다양한 국제 행사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얻은 바 있다.현재 전 세계 7개국에서 진행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4년간 30개 이상 기업을 육성한 국가는 한국과 독일밖에 없고, 프로그램을 4회 이상 개최한 국가는 한국, 독일, 인도 등 3개국 뿐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2020년부터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진보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갖춘 유망 기업을 찾아내고, 그들의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지난 세 번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까지 수행한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번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우수한 기술 및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 LG U+,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품질에 올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와 6G 이동통신 서비스 구현의 핵심인 주파수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 환경에서 실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6G 시대 고객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LG유플러스와 포항공과대학교 홍원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재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주파수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기술이다.세계 최초 실증 성공에 앞서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은 지난해부터 산학협력 과제로 6G RIS 기술 연구에 착수, 주파수를 반사·투과·흡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한 100㎓ 이상의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전력 소모 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테라헤르츠 주파수 손실 줄여…‘6G 시대’ 과제 해결6G 이동통신에서는 홀로그램, 확장현실(XR) 등 특화서비스를 위해 수백 메가헤르츠(㎒)에서 수십 기가헤르츠(㎓)에 이르는 초광대역폭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후보 주파수 대역이 논의 중이며, 그동안 이동통신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테라헤르츠(㎔) 대역 또한 후보 주파수로 주목받고 있다.테라헤르츠 주파수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서비스에 적합한 전송속도를 낼 수 있지만, 파장이 매우 짧아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NLoS, Non-Line-of-Sight) 또는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O2I, Outdoor-to-Indoor)에서는 손실이 발생한다. 전파 손실이 통신 품질의 저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테라헤르츠 기반 차세대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이에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 계측기 제조업체인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협업해 테라헤르츠 대역의 전파를 인위적인 방향으로 반사·흡수·투과할 수 있는 신개념 전파 표면을 개발했다. 자연계에서 전파는 매질을 만나면 반사·회절·굴절·간섭 등 특성을 지니는데, 전파의 특성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라는 설명이다. 새롭게 개발한 3종의 전파표면은 각각 주파수를 △반사 △투과 △흡수한다. 먼저 ‘반사 타입’은 전파의 경로를 다른 방향으로 새롭게 형성해 일반적으로 전파가 도달할 수 없는 지역으로 전파를 전달, 전파 도달거리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 ‘투과 타입’은 전파의 경로 중 유리를 투과할 때 발생하는 반사 손실을 감쇄해 전파가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흡수 타입’은 전자파의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해 소실시켜 보안 시설 등에 전파가 도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이 기술은 테라헤르츠 대역 전파의 손실을 최대한 줄여 전파 도달거리를 확장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하는 6G 무선 통신 인프라 구축 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5G 통신 대역이나 다양한 6G 후보 주파수에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수도 있다. 홍원빈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6G RIS 기술은 세계 최초로 무선 통신 전파 환경을 제어해 효율적인 통신 시스템 구성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위성통신·오픈랜 중심 기술 확보…“미래 네트워크 경쟁력”LG유플러스는 RIS 외에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파수 확장 △서비스 지역 확장 △네트워크 확장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선행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주파수 확장’을 위한 연구 중 하나로,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활용하기 위해 RIS 연구와 함께 주파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초거대 매시브 마이모 기술’과 주파수 자원을 서로 공유해 주파수 활용도를 높이는 ‘주파수 공유 기술’ 등도 연구하고 있다.‘서비스 지역 확장’ 연구의 핵심은 위성을 활용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상통신과 비지상통신 간 연결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네트워크 기술로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또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최초 멀티벤더 오픈랜 장비 연동을 검증하고, 오픈랜 지능화 기술인 RIC도 검증했다.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국내 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한 생태계 구축도 진행 중이다.LG유플러스는 각종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와 실증을 통해 다가올 미래 통신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5G 어드밴스드와 6G 시대를 준비할 방침이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포항공과대학교와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6G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타이어, 전기차용 타이어 中 스타트업에 공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링파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11에 전기차용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고 밝혔다.한국타이어, 중국 전기차 립모터의 전기 SUV C11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립모터는 지난해 9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50㎞를 달릴 수 있는 전기 SUV ‘C11’을 선보인 바 있다. C11에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3 ev’ 20인치 타이어가 적용된다.이 타이어는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로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전비 효율, 핸들링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톱니가 맞물린 듯한 ‘인터락킹(Interlocking)’ 구조의 그루브(Groove, 타이어 표면의 굵은 홈) 디자인을 탑재해 젖은 노면에서 최고의 접지력을 발휘한다.벤투스 S1 에보3 ev는 뛰어난 성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 버즈’, ‘ID.4’ 등 ID. 패밀리 모델과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스코다 ‘엔야크 iV’ 등과 함께한다.한국타이어와 립모터는 이번 C11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핵심 프로젝트를 함께 이어가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혁신적인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한편, 한국타이어는 이번 C11 차량 이외에도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NIO, 蔚來)의 SUV 전기 모델 ‘ES6’, ‘EC6’와 일본 완성차 브랜드 토요타의 최초 순수 전기차 ‘bZ4X’의 중국용 판매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 포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랩터 출시..7990만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의 랩터(Raptor)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레인저 랩터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험로 주행 상황에 특화된 퍼포먼스 픽업트럭이다.포드코리아,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랩터 출시 (사진=포드) 랩터는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차체에 즉각적으로 파워를 전달해 거친 오프로드환경에서도 거침없는 주행력을 보여준다. 랩터의 연비는 9.0km/L(복합연비 기준)이며, 최고 출력 210마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실현한다.주행모드는 총 7가지다. 온로드를 위한 노멀(Normal), 스포츠(Sport), 슬리퍼리(Slippery)와 오프로드와 험로 주행에 특화된 바하(Baja), 락 크롤(Rock Crawl), 샌드(Sand), 머드·러츠(Mud·Ruts)가 있다. 특히 바하 모드와 락 크롤 모드는 랩터의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더욱 높여주는 특화된 주행모드다. 바하 모드는 오프로드 고속 주행용, 락 크롤 모드는 바위 등으로 이루어진 심한 경사 환경에서 유용하다. 랩터의 다양한 주행모드는 셀렉터블 드라이브 모드 다이얼을 통해 손 쉽게 변경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 시 유용한 리어 디퍼렌셜 락킹 기능과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패들 시프터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폭스 쇼크 업소버 서스펜션을 탑재해 더욱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한다.랩터는 다양한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의 디자인에서는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와 레인저 최초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랩터에만 장착되는 웅장한 FORD 레터링을 탑재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 글래어 프리 하이빔 및 자동 다이내믹 레벨링)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전투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레인저 랩터의 좌석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견고하게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독특한 레드 스티치 장식과 부드러운 소재로 내부 디자인을 마감했다. 센터 스택에 위치한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운전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 및 조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오디오를 탑재해 탑승자에게 보다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한다.포드의 시그니처 SYNC4® 시스템을 통해서도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및 전방 감지 시스템이 장착된 360도 카메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레인저는 픽업트럭 명가 포드자동차의 대표적인 중형 픽업트럭으로 현재 전 세계 180여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는 영하 50℃와 영상 50℃의 기후, 5000m의 고공·고도 테스트, 550만km의 장거리 주행 및 내구성 테스트 등을 거쳤다. 130개국의 다양한 환경과 기후, 지형 조건에서 진행된 극강의 주행 테스트와 5000여 명 이상의 고객 인터뷰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더욱 소비자 중심적인 모델로 재탄생했다.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랩터는 5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7990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 전시장, 포드코리아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발렌타인 40년' 특별판, 108병중 6병 한국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모던 클래식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신규 컬렉션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200년을 이어오며 발렌타인의 가치를 지키고 있는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에 대한 헌정 컬렉션이다. 1959년부터 1994년까지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였던 ‘잭 가우디’가 현 마스터 블렌더인 ‘샌디 히슬롭’에게 전수한 5개의 필수 기술을 중심으로 탄생됐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잭 가우디가 관리했던 지금은 사라진 증류소의 캐스크로부터 탄생한 희귀 위스키 원액을 현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엄선하고 장인정신을 발휘해 직접 블렌딩한 것이 특징이다. 두 마스터 블렌더의 손길 자체를 담아내고자, 컬렉션의 모든 위스키는 오크 캐스크(cask·숙성 나무통)에서 40년간 숙성했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마스터 블렌더 잭 가우디가 현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에게 전수가 5가지 기술을 5년에 걸쳐 매년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그 첫 시작으로 샌디 히슬롭이 마스터 블렌더가 된 40번째 해를 기념하고 이를 헌정하기 위해 ‘더 리멤버링’이라 명칭했다.‘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더 리멤버링’은 샌디 히슬롭이 잭 가우디에게 처음 가르침을 받았지만 현재는 사라진 덤바턴 증류소의 위스키 원액을 섬세하게 다루며, 복합적이면서도 조화로운 풍미를 자아내는 위스키이다. 덤바턴 증류소는 전통적인 연속 증류기를 사용해,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과 풍미과 최상의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의 숙성되며 깊은 달콤함을 선사한다.보틀의 모든 장식은 수작업을 통해 세심하게 완성됐으며, 각 보틀 마다 고유 번호를 새겨 희소성을 더한다. 또한, 유명 스코틀랜드 아티스트 ‘카일라 맥컬럼’이 마스터클래스 컬렉션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정교한 3D 페이퍼 아트 작품으로 패키지를 완성시키며, 품격과 가치를 높였다.특히 발렌타인의 최초 NFT 발행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블록바는 럭셔리 브랜드의 블록체인 인증을 거쳐 주류를 판매하는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이다. 매년 출시되는 108병 중 24병이 ‘더 리멤버링’과 ‘첫 NFT 출시’라는 메시지가 새겨져 한정으로 출시된다. 각 보틀은 디지털 인증서와 함께 블록바에 보관되며, 2024년 4월 이후부터 실물 위스키를 만날 수 있다.샌디 히슬롭 마스터는 “200여년간 5대 마스터 블렌더들이 지켜온 발렌타인 위스키의 블렌딩의 세계는 저에게 아주 큰 영감을 주는 세계로, 선 마스터 블렌더들의 열정과 기다림, 엄격한 품질 관리 등 그들에게 배운 가르침이 향후 세대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발렌타인의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더 리멤버링’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8병 한정으로 생산, 판매되며, 국내에는 6병이 입고된다.
- SK하이닉스, 용인 '미니팹' 명칭 검토 본격화…반도체 생태계 조성 첫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로 생태계 육성에 나서기로 한 SK하이닉스(000660)가 첫 발을 떼기 시작했다. 경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구축하는 소부장·산학연 테스트베드 미니 팹(fab·공장) 명칭을 내부 검토 중이다. 레거시(구공정)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200mm(밀리미터) 웨이퍼 기반 소부장 실증 미니 팹은 기존에도 국내에 있었지만, 첨단 반도체용인 300mm 미니 팹은 SK하이닉스가 처음 조성한다. 업계는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경기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SK하이닉스, 300mm 웨이퍼 미니 팹 명칭 검토…‘소부장’ 첨단 테스트베드2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에 구축하는 300mm 기반 소부장 실증 미니 팹의 이름을 두고 몇 가지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칭 선점 차원에서 후보 중 하나를 상표권으로 출원하기도 했는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이름은 피하기 위해 명칭 결정에 신중한 분위기가 읽힌다.미니 팹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관련 학계가 협력해 반도체 소재나 부품, 장비 등을 실증연구할 목적으로 조성하는 공정간소화 팹이다. 소부장 기업의 시제품 분석부터 양산 테스트까지 조기 상용화를 지원한다.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미니 팹은 국가 예산에 SK하이닉스 투자비용을 더해 만들어진다. 업계는 국비가 최소 1000억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추정한다. 미니 팹 조성 시점은 용인 클러스터 완공 목표인 2027년 또는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SK하이닉스가 미니 팹 명칭을 따로 붙이려는 건 소부장 기업들을 비롯해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소부장 생태계 육성이 미니 팹 조성의 목적인 만큼, 더 많은 소부장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해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최초의 300mm 웨이퍼 기반 미니 팹이라는 상징성도 보다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소부장·반도체 생태계 육성 위해 정부와 SK하이닉스 합심정부는 작년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하면서, 소부장 기업의 성장을 위해 SK하이닉스와 연계한 미니 팹을 구축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2월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해 “외국에는 300mm 기반 미니 팹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200mm 기반만 있다”며 “용인 클러스터에 미니 팹 성격의 300mm 기반 팹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가 서비스 중인 200mm·300mm 기반 MPW(멀티프로젝트웨이퍼)가 미니 팹과 유사하지만 이는 팹리스에 한정된다. MPW는 팹리스들의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미니 팹은 소부장 기업들과 학계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장 및 연구시설간 미스매치 해소로 생태계 경쟁력 강화”업계는 소부장 기업들이 SK하이닉스의 미니 팹을 바탕으로 보다 현장에 맞는 실증·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에는 300mm 기반의 웨이퍼가 주로 쓰이는데 각종 산업과 기술 발전에 따라 첨단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소부장 기업이 자사의 장비 등을 300mm 웨이퍼에 테스트할 시설의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최신 공정으로 만드는 반도체는 전부 300mm인데, 그간 국내에서 소부장 기업들이 테스트할 수 있는 시설은 200mm만 지원했다”며 “용인에 조성하는 미니 팹은 실제현장과 연구시설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른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미니 팹은 반도체 생태계 상생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벨기에에서 반도체 설계, 공정, 소자, 시험 제작 등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세계 최고 반도체 연구소 IMEC을 표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