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3쿠션 4대천왕' 산체스, 프로당구 PBA 온다...최성원도 프로행 선언
- 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당구전설’ 다니엘 산체스(49)가 프로당구 PBA에서 본격 활약한다. ‘한국 3쿠션 간판스타’ 최성원(46)과 국내 여자 아마추어 랭킹 1위 한지은(22)도 프로무대 도전장을 던졌다.PBA(프로당구협회)는 19일 “산체스, 최성원, 한지은이 2023~24시즌 PBA-LPBA 우선 등록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현 UMB(세계당구연맹) 랭킹 2위인 산체스는 현재 PBA에서 맹활약 중인 ‘3쿠션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를 비롯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과 함께 ‘당구 4대 천왕’으로 불린다. 당구월드컵에서 16차례나 우승했고 세계선수권대회도 4차례나 정상에 올랐다.산체스는 프로당구 출범 이전부터 수 십년간 세계 당구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친한파’로도 유명하다. 한국어도 제법 능숙한데다 남다른 친화력으로 많은 한국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산체스는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등 스페인 선수들의 PBA 활약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PBA 진출을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앞두고 있어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오는 시즌 개막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성원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3쿠션선수권, 세계팀3쿠션선수권, UMB 세계랭킹 1위 등을 달성한 한국 3쿠션의 간판스타다. 2012년 3쿠션 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 세계선수권 우승, 2017년과 2018년 세계팀선수권 2연패를 이룬 바 있다.최성원은 “마침내 프로무대에 진출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20년이 넘는 시간을 당구선수로 활동했는데, 프로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지은은 현재 아마추어 여자 3쿠션 랭킹 1위 최강자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로 고교를 자퇴하고 당구에 매진하는 열정을 가졌다. 2019년 버호벤 오픈 당시 ‘세계 최강’ 테레사 크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꺾으면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만 국내대회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최정상에 올랐다. 한지은은 “LPBA는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면서 “함께 경쟁하며 저의 진정한 실력을 시험할 수 있게 돼 설렌다. 프로무대에 걸맞는 훌륭한 프로당구 선수로 성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PBA는 매 시즌 우수 선수 영입을 위해 전 세계 3쿠션 선수들을 대상으로 우선등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등록제도는 신청 선수들에 한해 국내외 대회 입상과 경기력 등을 종합적으로 PBA 경기운영위원회가 평가, 합격 선수들에게 해당 시즌 PBA-LPBA 1부투어 선수 등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PBA 관계자는 “국내외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지원과 문의를 하고 있다”며 “오는 20일 마감까지 더욱 많은 선수들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미국 페어 테라퓨틱스사 파산...K-디지털치료제엔 절호 기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디지털치료제 기업 페어 테라퓨틱스가 파산 신청을 했다. 미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함에 따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도 통보받았다. 디지털치료제 시장을 이끌었던 대표 기업이기에 국내 업계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업계는 페어사의 파산은 보험 급여 적용 문제와 판매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슷한 사태가 국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연내 어떤 식으로든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보다 국내 환경이 훨씬 유리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13일 디지털치료제(DTx)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2013년 설립된 미국 페어 테라퓨틱스가 최근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코리 맥켄 페어 테라퓨틱스 CEO를 비롯해 직원 92%를 해고하고, 자산을 매각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란 전망이다. 페어사의 파산은 실적 악화이지만,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페어사는 2017년 약물중독 디지털치료제 리셋(reSET)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후 2개 제품이 추가로 FDA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디지털치료제 업계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1년에는 스팩합병으로 나스닥에 상장했는데, 당시 기업가치는 10억6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보험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제품 판매도 미진해 매년 쌓이는 적자를 견뎌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페어사 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는 디지털치료제 기업에 대한 투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강성지 웰트 대표는 “페어사가 개발한 디지털치료제가 미국 내 모든 사보험과 공보험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결국 디지털치료제에 대한 평가와 인식이 나눠지면서 대중적으로 인정을 못받은 것이 문제가 됐다”며 “미국은 민간보험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고, 공보험은 공보험대로 또 복잡하다. 또 주마다 법도 다르다. 페어사가 몇 개 주를 뚫었지만, 판매량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자가 페어사 치료제를 처방받기 위해서는 먼저 해당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허가 된 주에 가서 해당 치료제를 처방하는 의사를 만나야지만 가능한 사업구조”라고 설명했다. 즉 보험사가 요구한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고, 그에 따라 환자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허들이 존재하는 접근성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에임메드 솜즈.(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국내도 보험 급여 문제 화두국내에서 디지털치료제는 최근 가장 뜨거운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국내 첫 디지털치료제까지 탄생하면서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투심 한파에도 꾸준히 투자 유치를 했던 곳이 바로 디지털치료제 섹터다. 실제로 이모코그는 지난해 녹십자(006280), 카카오(035720) 등으로부터 150억원을 유치했다. 하이는 동화약품(000020)으로부터 75억원을 투자받았다. 국내 2호 디지털치료제 허가가 유력한 웰트는 지난해 60억원, 올해 50억원 등 110억원을 유치했다.하지만 가장 중요한 보험 급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디지털치료제 분야가 도태되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기업 및 산업 성장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보험 급여 및 수가 단계에서 제동이 걸리면 페어사와 사례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지털치료제 기업 A 대표는 “디지털치료제 효과를 입증하는 것은 개별 기업의 몫이다. 하지만 효과를 입증하더라도 환자에게 처방했을 때 충분한 수가를 받지 못한다면 페어사 같은 사례는 국내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연내 급여 적용 가능성...에임메드·라이프시맨틱스·웰트 수혜그동안 디지털치료제 업계는 정부 측과 수가 등 보험 급여 문제를 꽤 오랫동안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허가된 제품이 없이 이뤄지면서 논의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다만 지난 2월 에임메드가 개발한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솜즈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으면서, 물밑에서 여러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논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소프트웨어의 낮은 단가를 둘러싼 인식 차이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고 있다. A 대표는 “디지털치료제는 소프트웨어에 속한다. 그동안 IT 산업군에서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치 평가가 낮았다”며 “최근 디지털치료제도 보험 수가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우려스러운 부분이 존재한다. 소프트웨어 가치를 낮게 책정하는 IT 산업 문제에 대한 고찰없이 수가 논의를 하려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강 대표는 “정부 쪽과 수가 문제를 논의 중이다. 수가 문제는 디지털치료제 업계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디지털치료제 판매 채널은 소비자 판매, 비급여, 급여 등 크게 3가지로 나뉠수 있다. 이 중 처방용 치료제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보험 체계에서 경제성 대비 효과성을 검증해서 보험 급여 수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당연히 (수가가)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공보험 등 영역에서 디지털치료제가 인정받는다면 관련된 여러 제품도 들어올 수 있다. 훨씬 큰 시장이 열리게 된다. 그래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사보험과 공보험이 뒤엉켜 있어 굉장히 복잡한 시장이다. 반면 국내는 공보험 하나로 이뤄진 시장이기 때문에 정부가 보험 급여 관련된 부분에서 결단을 내리고, 산업 생태계를 위한 지원을 한다면 오히려 국내 기업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강 대표는 “에임메드 등 여러 디지털 치료제가 혁신 의료기기 통합 심사제도에 들어가 있다. 해당 제도를 통해서 임시 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임시 등재라는 것은 임시라는 단서가 달리지만 보험 급여 수가를 인정해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임시 등재를 통해 디지털 치료제 보험 급여 적용 사례가 나오면 솜즈에 이어 연내 디지털치료제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웰트, 라이프시맨틱스(347700) 등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천명관 ‘고래’ 英부커상 최종후보 올랐다…韓작품 네번째 쾌거(종합)
- 천명관 작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천명관(59) 작가가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최종후보에 올랐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천 작가의 ‘고래’(Whale)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 6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작품이 이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해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에 이은 네 번째 쾌거다. ‘고래’를 영어로 옮긴 김지영 번역가도 함께 명단에 올랐다.심사위원회는 ‘고래’를 호명하며 “이런 소설은 없었다”며 읽어보길 추천했다. 이어 “에너지에 휩쓸린다. 캐릭터는 비현실적이지만 있을법한 이야기다. 착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며 “한국이 전근대 사회에서 탈근대 사회로 급속하게 전환하는 과정에서 겪은 변화를 조명한 풍자적 소설”이라고 소개했다.김지영 번역가최종 후보에는 ‘고래’와 함께 프랑스 작가 마리즈 콩데의 ‘더 가스펠 어코딩 투 더 뉴 월드’(The Gospel According to the New World), 코트디부아르 작가 가우즈의 ‘스탠딩 헤비’(Standing Heavy), 불가리아의 작가이자 시인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의 ‘타임 셸터’(Time Shelter) 등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앞서 지난달 이들을 포함한 13편이 ‘롱리스트’로 선정 발표된 바 있다.한국 작품이 이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한국 작품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았다. 2018년 그의 다른 소설 ‘흰’, 지난해 정보라의 소설집 ‘저주토끼’가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2019년 황석영의 ‘해질 무렵’과 지난해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고래’ 영문판 표지(사진=부커상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2004년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고래’는 출간 당시 10만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번 후보 지명으로 19년 만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작품은 산골 소녀에서 소도시의 기업가로 성공하는 금복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갖가지 인물의 천태만상이 펼쳐진다. 천 작가는 영화 ‘총잡이’(1995), ‘북경반점’(1999), ‘이웃집 남자’(2009) 등의 각본을 쓰며 영화인으로 살다가, 단편 소설 ‘프랭크와 나’가 2003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당선되며 문단에 발을 들였다. ‘유쾌한 하녀 마리사’(2007), ‘고령화 가족’(2010), ‘나의 삼촌 브루스 리’(2012),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2016) 등을 집필했고 지난해엔 영화 ‘뜨거운 피’로 감독 데뷔도 했다.한편 부커상은 2019년까지 맨부커상으로 불렸던 문학상으로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인터내셔널 부문은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한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5월23일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 강화
- (사진=코웨이 제공)[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코웨이가 감각적인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겸비한 프리미엄 환경가전 브랜드 ‘노블’을 앞세워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노블 컬렉션은 코웨이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전의 3요소인 △공간에 녹아 드는 디자인 △최적화된 성능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모두 갖춘 제품 라인업이다.회사 측은 노블 공기청정기에 대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프리미엄 아키텍처 디자인과 원하는 대로 공기 방향을 바꾸는 에어팝업모션 등의 혁신 에어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코웨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코웨이의 노블 공기청정기는 특허 받은 4D 입체필터를 최초로 탑재했다. 1면당 3개의 필터로 구성돼 있어 총 12개의 필터가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준다. 0.01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고, 필터 내에 세균∙곰팡이 증식 억제 기능이 적용돼 있어 공기 중 부유세균과 바이러스를 감소시킨다. UVC LED로 제품 내부까지도 케어가 가능하다.(사진=코웨이 제공)또 알러겐필터, 펫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필터 등 집안 공기 상황에 따라 특화된 6종의 필터 중 필요에 따라 2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알러겐필터는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 등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겐 유발물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펫필터는 반려동물 배변에서 발생하는 냄새물질(황화수소)을 약 96%까지 제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4면을 모두 활용해 공기를 흡입하는 4D 입체청정 시스템을 도입해 공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AI 스마트 기능을 강화해 실시간으로 공기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필터 교체 시기도 자동으로 알려준다. 반려동물 가정을 위해 털과 먼지를 집중 청정하는 마이펫 모드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에어팝업부의 움직임을 통해 바닥의 먼지를 모은 뒤 위쪽으로 띄워 빠르게 제거하고, 공기 중 부유먼지와 솜털까지 깔끔하게 청정하는 방식이다. 펫필터와 함께 사용하면 바닥에 쌓인 먼지와 털은 물론 냄새까지 한번에 케어할 수 있다.(사진=코웨이 제공)노블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인 공기청정기 형태에서 벗어나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쳐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제공한다. 간결한 직선 구조의 정사각 타워형 디자인을 적용했다.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가전 시장에서 환경, 건강, 인테리어 등을 위해 질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만의 물, 공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프리미엄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네이버, 골프 팬 커뮤니티로 진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골프 대회 생중계 시청, 선수별 오픈톡 응원, 스코어 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네이버가 골프 팬의 커뮤니티로 진화한다.네이버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중계권을 획득해 올해 총 30개 대회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계 함께 보기를 지원하는 오픈톡, ▲국내 최초 골프 판타지게임 ‘픽N골프’ ▲공인핸디캡 서비스 ‘N Golf MY골프’ 등으로 스포츠 팬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지난 16일 기준 약 3,484개를 돌파한 네이버 스포츠 오픈톡 중 골프는 특히 선수 개인 팬층이 강한 종목으로, KLPGA 시즌 시작과 함께 활발히 운영 중이다. 특히 KLPGA 중계권 확보 이후 오픈톡 내에서 ‘중계 같이 보기’ 기능을 활용해 좋아하는 선수를 함께 응원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또한 네이버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골프 팬들을 겨냥한 ‘공인핸디캡 서비스’를 지난 6일 출시했다.공인핸디캡은 대한골프협회(KGA), 미국골프협회(USGA), 영국왕립골프협회(R&A) 등 전 세계에서 인정되며 네이버는 대한골프협회, 스마트스코어와 지난 1월 ‘공인핸디캡 사업’ 업무 협약식을 맺었고 이를 바탕으로 ‘MY골프’를 선보였다.네이버 스포츠 이용자는 MY골프에서 스마트스코어 데이터 연동 후 간편하게 공인핸디캡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스코어, 평균 스코어, 성별/연령별/지역별 순위, 트로피 컬렉션 등을 통해 객관적 실력을 파악하고 명확한 목표를 세울 수 있으며, 일부 공인핸디캡을 요구하는 해외 골프장, 대회에서 이를 증명할 수 있다.네이버는 ‘MY골프’ 공인핸디캡 발급자 전원에게 김캐디/말본 골프/불스원몰/보이스캐디/자이언트골프여행 등 골프 관련 다양한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한편 지난해 6월 시작해 누적 약 100만명이 참가한 국내 최초 골프 판타지게임 ‘픽N골프’ 역시 올해도 시즌2로 진행 중이다. 실제 경기 내용을 기반으로 사용자간 경쟁은 물론 경기 몰입도, 채팅 활성화도 높여 호평을 받았는데, 올해도 KLPGA 출선 선수 6명을 선발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네이버 스포츠 정현수 리더는 “골프라는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새로운 커뮤니티를 제공 중인 네이버는 경기 중계, 오픈톡을 비롯해 숏폼, 쇼핑라이브, 프로별/키워드별 레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청하는 재미, 함께 응원하는 즐거움을 넘어 보다 다양한 유저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하며 색다른 만족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 "돈먹는 하마 초거대AI…20% 비용 줄인 인프라 서비스 출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가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 클라우드 서밋 2023’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T클라우드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 사진=김현아 기자KT의 AI풀스택 서비스“초거대AI를 회사 업무에 활용하고 싶어도 돈이 너무 많이 들죠. 저희가 AI 반도체(NPU) 개발사인 리벨리온과 함께 저비용 AI 인프라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5분의 1 이상 비용이 줄어듭니다.”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 클라우드 서밋 2023’에서 “챗GPT가 아무리 뛰어나도 우리 회사 데이터를 누구나 다 볼 수 있게 오픈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기업들은 대화형 인공지능, 생성형AI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까 많이 고민할 것”이라며, KT가 준비한 AI 풀스택(Full-Stack)서비스를 소개했다. AI 풀스택이란 AI 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KT와 KT클라우드, 투자회사인 AI반도체 회사 리벨리온,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가 협업해 제공한다.5월 말 리벨리온 AI반도체 서비스 올해 관심을 두는 것은 △5월 말 출시될 리벨리온의 반도체 아톰(ATOMTM)이 적용된 KT클라우드 서비스와 △정부가 데이터센터를 국산 AI 반도체로 구축하는 ‘NPU 팜’ 사업 △KT의 초거대 AI 서비스인 ‘믿음’의 육아상담 서비스(오은영 AI 육아상담 X 초거대 AI 믿음) 등이다.윤 대표는 “리벨리온에서 보드를 만들고 있어 5월 말쯤이면 리벨리온 칩이 KT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드는) 초거대 AI는 전력비용이 많이 드는데 리벨리온 칩은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저전력·저비용 AI 인프라로 한국의 클라우드 산업을 키우기로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면서 “NPU팜 구축 사업에 뛰어들었고, 광주 센터 등에도 저희 인프라가 들어가 서비스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KT의 종량제 GPU 서비스를 이용하는 스캐터랩 ‘이루다’5월 말 출시될 것은 리벨리온이 만든 AI 반도체(신경망처리장치·NPU) ‘아톰’ 기반 서비스이지만, KT클라우드는 이미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이용해 세계 최초 종량제 GPU 서비스인 하이퍼스케일 AI컴퓨팅(HAC)을 출시한 바 있다. ‘이루다’를 만든 스캐터랩이 130억 개 파라미터(매개변수)로 서비스를 만들면서, 96장(HAC GPU)을 이용 중인데, 비용을 상당히 줄였다고 한다.신경망처리장치(NPU) 이어 지능형 메모리반도체(PIM)도 개발할 것윤 대표는 “이루다는 벤처여서 GPU 서버에 수 많은 돈을 쏟아 부을 수 없어 HAC를 썼는데 상당히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면서 “전기료도 이슈인데, KT가 내부 인프라를 준비할 때는 1년 내내 신규 도입한 전체 랙에서 사용되는 전력이 수백 킬로와트 정도였지만, AI서비스가 들어오면서 1년 만에 몇 메가와트로 커졌다. KT클라우드는 저전력·저비용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AI 특화 반도체인 NPU를 개발한 뒤에는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PIM·Processing in Memory)까지 개발하겠다고 했다. 그는 “저희의 시작은 NPU이지만 PIM도 계획하고 있다”며 “더 빠르게 연산하고 학습할 수 있는 PIM을 준비하고 있으며, 계획을 향후 발표드리겠다”고 말했다. PIM은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한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다.배순민 KT AI 2XLX 연구소장이 설명한 초거대 AI ‘믿음’을 육아상담에 적용한 사례배순민 KT AI 2XLX 연구소장이 설명한 초거대 AI ‘믿음’을 AI콜센터 상담원에 적용한 사례배순민 KT AI 2XLX 연구소장이 설명한 초거대 AI ‘믿음’을 메타버스에 적용한 사례KT 초거대 AI 믿음, 오은영 박사 개인 육아상담으로KT클라우드서밋에는 신수정 KT 부사장(엔터프라이즈부문), 배순민 KT AI 2XLX 연구소장도 함께 했다. 신수정 부사장은 온라인 축사를 통해 “챗GPT로 촉발된 초거대AI가 화두인데 KT는 국내에서 초거대AI 모델을 가진 극소수 회사 중 하나”라면서 “공공 등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간거래(B2B)에서 작년 4.7조 매출에 이어 올해는 5조 이상의 매출을 거두겠다”고 자신했다.배순민 AI 2XLX 연구소장은 “챗GPT로 초거대 언어모델(LLM)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아직은 언어 능력과 암기력이 뛰어난 수준이다. 편견 등은 필터링이 쉽지 않다”면서 “KT는 자체 초거대 AI ‘믿음’을 개발해 AICC(AI콜센터)에 적용했더니 상담사들의 업무가 훨씬 편해졌고, 최고의 상담 전문가이신 오은영 박사님의 목소리를 합성해 개인별로 맞춤형 육아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얼마 전 오픈한 KT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지니버스에도 감성과 공감능력, 개성을 가진 초거대 AI를 접목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 현대차·기아, 中 시장 재도약 카드로 ‘고성능’·‘전기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고성능 브랜드 ‘N’ 론칭과 맞춤형 ‘전기차’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그간 중국시장 내 부진을 만회하고 시장 점유율을 다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현대차, 아시아 최대 고성능차 시장 중국에 진출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총 34종의 전시작을 출품했다. 양사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전략도 소개했다.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공개한 ‘더 뉴 엘란트라N’.(사진=연합뉴스)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더 뉴 엘란트라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중국 시장 런칭을 공식 선언했다. 더 뉴 엘란트라 N은 지난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모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세단 모델이다.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시아 최대 고성능차 시장인 중국에 N브랜드의 상품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후에도 다양한 고성능 N 모델을 이어 출시한다. 오는 7월 글로벌 공개 예정인 N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도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현대차는 N브랜드를 내세워 팬덤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도 제공하며 현지 특화 마케팅에도 힘쓴다.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서킷 체험 이벤트인 ‘트랙데이’를 운영하며 현대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더 뉴 엘란트라 N이 중국 시장에서도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현지 브랜드 활동을 펼치며 ‘N-투지애스트(고성능 브랜드 N 팬덤)’를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전략 신형 컴팩트 SUV인 무파사(MUFASA)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무파사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현지 전략 모델이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공개한 ‘무파사’ 모습.(사진=연합뉴스)무파사는 집과 같은 안락하고 편리한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무빙 스마트홈 SUV’을 콘셉트로 개발된 차량이다. 개성을 추구하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드라이빙 존), 보조석(패신저 존), 후석(릴랙싱 존) 등 각 좌석 공간별 디자인 콘셉트와 컬러를 차별화하는 등 특색 있는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현대자동차 ‘2023 상하이 모터쇼’ 전시관 전경 (사진=현대차)◇기아, EV 라인업에 주력..차량 관리 위한 통합 앱도기아는 중국 맞춤형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고성능 전기차 EV6 GT,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9,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 등 경쟁력 높은 EV 라인업을 공개했다.기아가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과 ‘EV6 GT’ (사진=기아)이와 함께 중국 시장에 대한 전기차 전략 및 비전도 발표했다. 기아는 올해 EV6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1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SUV인 EV5를 론칭하고, 내년에는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모델인 EV9도 출시한다.또 2025년 엔트리급 SUV, 2026년 프리미엄 세단, 2027년 중형 SUV 등 전동화 모델을 계속 출시해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빠르게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는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 충전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충전 네트워크 확장도 추진한다.올해 말에는 차량 구매부터 서비스, 인포테인먼트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고 효율적인 차량 관리도 도울 예정이다.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간 45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 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가오갤3' 10년 여정 피날레…韓을 첫 행선지로 택한 이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제임스 건 감독과 배우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크리스 프랫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감독 제임스 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3일 개봉..[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가 사랑하는 영화의 도시 ‘한국’에서 ‘가오갤’ 마지막 이야기의 첫 여정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가오갤3’로 MCU 작품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제임스 건 감독과 ‘가오갤’ 주연배우들이 한국 관객들을 향한 애정과 K무비, K팝 등 한류를 향한 존경과 남다른 관심을 전했다. 또 ‘가오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가오갤3’을 앞둔 소감과 함께 작품의 매력과 관전포인트, 준비 과정 등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는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 감독 제임스 건)의 개봉을 앞두고 감독 및 주연 배우들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건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크리스 프랫(피터 퀼/스타로드 역)과 카렌 길런(네뷸라 역), 폼 클레멘티에프(맨티스 역)가 참석해 한국에 방문한 소감 및 ‘가오갤3’의 개봉을 앞둔 소회 등을 털어놨다. ‘가오갤’ 시리즈의 감독 및 배우들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또 이번 작품의 월드 투어 행선지 중 한국을 첫 번째로 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제임스 건 감독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감독 제임스 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3일 개봉..먼저 각본 및 연출의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묻자 “정말 흥분된다”며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한국 영화인데 한국 영화의 고장에 와서 너무 좋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가오갤’ 투어의 첫 번째 행선지라 기쁘다. 제겐 ‘가오갤3’가 마지막 마블 작품으로, 만들면서 많이 울고 웃었던 작품이라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한 크리스 프랫 역시 “6년 만에 한국에 다시 와서 기쁘다. 우리 영화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장소로 한국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 친구들과 팬도 많다”고 한국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한국인이라고 밝힌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은 제게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2003년에 한국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또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 특히 멸치볶음 좋아한다. 단짠 맛이 너무 좋다”고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카렌 길런도 “오늘 아침에 BTS 음악을 들으면서 이번 기자 간담회를 준비했다.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블랙핑크와 BTS를 만나볼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특히 ‘가오갤3’ 월드 투어의 첫 행선지를 한국을 선택한 것은 제임스 건 감독이 직접 결정한 것이라고. 제임스 건 감독은 “제가 한국에 오고 싶어서 첫 번째 행선지로 택했다. 한국 영화의 광팬이고 한국 친구들도 많은데 한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너무 와보고 싶었다. 이번 작품이 ‘가오갤’ 시리즈의 마지막인 만큼 마지막 딱 한 번의 기회란 생각으로 한국을 첫 행선지로 택했다. 물론 저는 다시 한국에 또 올 거다”라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5월 3일 개봉을 앞둔 ‘가오갤3’는 시리즈 도합 전 세계 흥행 수익 16억 37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가모라’(조 샐다나 분)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 분)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가오갤’ 시리즈의 흥행사를 완성해 마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을 맡아 다시 한번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해 말 DC스튜디오의 CEO로 이적한 바 있다. ‘가오갤3’가 그가 마블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작품인 만큼 팬들의 기대만큼 아쉬움도 크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크리스 프랫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감독 제임스 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3일 개봉..이번 ‘가오갤3’에선 돌아온 가모라에 대하 이야기와 함께 피터 퀼(스타로드)을 비롯한 팀원들이 너구리 로켓의 숨겨진 기원을 찾는 이야기가 주된 서사를 이룬다. 제임스 건 감독은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에 ‘로켓의 기원’을 다룬 이유를 묻자 “로켓은 정말 저에게 중요하다. 로켓이 저의 분신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분노에 가득찬 작은 존재이지 않나. 로켓은 자신이 이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겪는 궁극적 아웃사이더다. 로켓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려고 할 정도(웃음)”라며 “정말 로켓을 사랑한다. 2012년 가오갤 시리즈를 시작했던 것도 로켓 때문이었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재미있고 현실적이면서도 슬픔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그의 분노와 화가 어디에서 기원한 것인지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 이야기를 둘러싼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들을 함께 그리려 했다”며 “‘가오갤’의 마지막 이야기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고도 강조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해 페이즈4 이후 올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로 첫선을 보인 페이즈5까지 선보인 작품들이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이번 ‘가오갤3’가 향후 마블의 미래를 결정지을 분수령으로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12년간 MCU에 몸담으며 마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사람으로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최근까지 마블의 행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앞으로 MCU가 어떤 방향을 취할진 모르겠다”고 주저하면서도, “‘가오갤’ 팀은 앞으로 MCU에 나타나지 않을 거다. 다만 희망하건대 더 많은 MCU 영화들이 다채롭게 선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또 “개인적으로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앞으로는 좀 더 감정적인 면에 집중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유머와 액션, 스팩터클도 좋지만 그 안에 캐릭터 각각의 서사와 감정을 깊게 녹여낸다면 더 좋이질 거라 생각한다”는 소신도 덧붙였다. 그런 점에서 이번 ‘가오갤3’에 특별히 많은 공을 기울였다고도 털어놨다. 제임스 건 감독은 “정말로 이 영화를 잘 만들고 싶었다. ‘가오갤’ 시리즈 사상 가장 크면서 작은 영화가 되길 원했다. 스케일은 크되, 캐릭터들의 연결성은 강하 작품말이다. 그러면서 각자의 개인적 인생도 터치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게 감정적으로 많은 부분을 영화에 가득 채웠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피터 퀼의 새로운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 크리스 프랫은 “ 피터 퀼은 매번 배워가며 성장하는 인물”이라며 “앞선 1, 2편에서도 스타로드는 굉장히 많은 일을 겪으며 성장했다. 1편에선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배우며 팀을 케어하는 능력을 기르게 됐으며, 2편에선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알려지며 또 다른 성장을 거친다. 3편에선 드디어 피터가 자아를 발견할 기회를 갖는다”고 귀띔했다. 이어 “인생을 통해 스스로 자신이 누군지 정의할 수 있게 되는 페이소스가 있는 영화”라며 “피터 퀼이 한 때 방탕한 삶을 살았던 이유도 설명될 것이다. 지난 날 리더로 제대로된 역할을 못한 과거를 그가 만회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고 부연했다. 전작보다 훨씬 다채롭고 막강한 사운드 트랙도 예고된다. 특히 ‘가오갤3’의 오프닝으로 영국밴드 radiohead의 명곡 ‘Creep’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우리 모두는 가끔 우리 자신이 이상하다 느끼지 않나. 우리 모두의 감정을 일깨울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음악 선곡은 정말 어려웠다. BGM을 계속 바꿨다. 기대 수준이 높으니 그 기대를 맞추기 힘들었다. 이번엔 70년대부터 90년대 음악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역대급 사운드 트랙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류를 향한 존경과 애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크리스 프랫은 “한국이 전세계적으로 영화, 음악에서도 리더로 활약 중”이라며 “블랙핑크가 최근에 코첼라 무대에 올랐고, 뉴진스도 제가 참 좋아한다. 정말 팝뮤직을 잘하는 나라가 한국 같다. 여러 문화의 중심지가 이젠 한국이 아닐까. 물론 오래전부터 한국이 문화적으로 좋았지만 지금은 정말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 10년동안은 한국의 영화들이 시네마에서 최고를 점했다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였다”며 “기생충이나 마더 등 영화들을 정말 좋아한다”고 꼽았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쉬움도 느껴졌다. 카렌 길런은 “저는 네뷸라와 작별하기 싫다. 그래서 슬프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 경험을 했다는 점에 만족을 느끼고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다. 이 캐릭터를 정말 사랑했기에 씁쓸하면서 스윗한 여러 감정이 든다”고 전했다. 크리스 프랫은 “영원한 건 없다지만 끝나서 씁쓸하다. 이 역할 덕분에 제 커리어가 바뀌기도 했지만 여러 친구들을 지난 10년간 많이 만났다. 모든 순간을 아끼며 우리 작품에 정말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오갤3는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 현대차, 더 뉴 엘란트라 N 최초 공개.."세계 최대 中 고성능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브랜드의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현대자동차 엘란트라N (사진=현대자동차)현대차는 1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 (현지명 :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중국 현지 전략 SUV 무파사(MUFASA)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중국 시장 반등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 전무는 환영사를 통해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중국 우수 기업들과 협업해 중국 상용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 및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등 중국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올해 고성능 N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본격 도입해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색다른 드라이빙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 N브랜드 중국 본격 진출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의 외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중국 시장 런칭을 공식 선언했다.현대차는 아시아 최대 고성능차 시장인 중국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N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해 중국 시장 내 현대차 브랜드 팬덤 구축과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고성능 N브랜드는 현대차의 앞서가는 기술력의 상징”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공개된 ‘더 뉴 엘란트라 N’은 지난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모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세단 모델이다. 완성도 높은 기본차 디자인에 더해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의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을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현대차는 중국 시장 N브랜드 모델 출시 계획과 N브랜드 특화 마케팅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중국 고성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더 뉴 엘란트라 N을 시작으로 다양한 고성능 N 모델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또한 오는 7월 글로벌 공개 예정인 N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을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고성능 전동화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현대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현지 특화 마케팅을 펼치며 N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중국 시장 고성능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포부를 전했다.현대차는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고객들이 직접 N브랜드의 고성능 차량을 트랙에서 주행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킷 체험 이벤트인 ‘트랙데이(Track Day)’를 운영한다.또한 운전이 낯선 초보자부터 모터스포츠 마니아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현대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하고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Hyundai Driving Experience) 프로그램을 올해 중국 현지에서 시범 운영한다.◇중국 현지 시장 공략할 컴팩트 신형 SUV ‘무파사’ 세계 최초 공개현대차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전략 신형 컴팩트 SUV인 무파사(MUFAS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무파사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현지 전략 모델로,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우아한 차체에 정교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컴팩트 SUV이다.무파사는 스타일리시하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 및 공간성을 갖춰 집과 같은 안락하고 편리한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무빙 스마트홈 SUV’을 콘셉트로 개발됐다.특히 개성을 추구하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좌석 공간에 따라 각기 다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멀티 펀 존(Multy-Fun-Zone)’이 특징이다. 운전석(드라이빙 존), 보조석(패신저 존), 후석(릴랙싱 존) 등 각 좌석 공간별 디자인 콘셉트와 컬러를 차별화하는 등 특색 있는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제원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65mm, 축거 2680mm이다.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최고출력 160ps, 최대토크 193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무파사는 ‘무빙 스마트 홈’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동급 최고 수준의 트렁크 용량(451ℓ) △뒷좌석 6:4 폴딩 시트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12.3인치 듀얼스크린 등 스마트 디바이스 기능을 갖췄다.또한 차량 내부의 공기를 쾌적하고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PM 2.5 필터를 적용한 공기 청정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블루투스키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 △전동식 테일게이트 등 고객 중심의 최첨단 편의사양 등이 적용돼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무파사를 올해 6월 출시할 예정이다.현대차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3 상하이 모터쇼에 2,160㎡ (약 653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존 △고성능 N 존 △친환경차량 존을 운영해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등 중국 시장에 현대차의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적극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