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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 2년 연속 수상
  • DL이앤씨,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 2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가 대한토목학회 주최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올해 초 준공한 ‘새만금 만경대교’로 대상을 받았다. DL이앤씨는 지난해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토목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구간’에 설치된 남경대교 전경.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26회 토목의 날’ 행사에서 대한토목학회로부터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은 대한토목학회가 국내외 토목구조물의 새로운 설계 기법 및 시공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교량과 도로, 항만, 철도, 수자원, 환경, 터널 등 각종 토목구조물을 접수받아 심사한 뒤 수상작을 정한다.DL이앤씨는 올해 공모전에서 지난 1월 준공한 새만금 만경대교를 앞세워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 교량 길이가 723m인 만경대교는 세계 최초의 비대칭 리버스 아치교다.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1단계 구간에 설치됐다. 그 이름처럼 활을 뒤집어 놓은 초승달 모양으로 아름다운 새만금의 물길을 품고 있는 듯한 차별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들은 만경대교를 두고 “한국 건설기술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인근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에서 채택한 창의적인 비대칭 상부 구조형식에 높은 점수를 줬다.앞서 DL이앤씨는 지난해 튀르키예에 설치한 차나칼레대교로 같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차나칼레대교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장 현수교(3563m)다. 지난해 유럽철강공사협회로부터 ‘유럽 강철 교량상’을 받는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DL이앤씨 관계자는 “2년 연속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토목 기술력을 입증해냈다”며 “앞으로도 업계 내 기술 선도를 통해 교량과 철도, 터널, 항만 등 세계가 주목하는 랜드마크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1 I 오희나 기자
페르노리카, 롯데百 잠실점서 위스키 시음 팝업
  • 페르노리카, 롯데百 잠실점서 위스키 시음 팝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싱글몰트부터 아이리시, 버번까지 다양한 위스키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오는 5월 16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 ‘위스키 바’에서 폭 넓은 위스키 포트폴리오를 한 자리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이번 팝업에서는 세계 최초로 싱글몰트 인증을 받은 오리지널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리벳’과 진정한 더블 캐스크 싱글몰트 위스키의 진수를 보여주는 ‘아벨라워’ 등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아이리쉬 위스키의 오랜 전통을 이어 온 싱글 팟 스틸 위스키 ‘레드브레스트’와 혁신적인 매쉬빌의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래빗홀까지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를 만나볼 수 있다.특히 위스키 애호가는 물론 입문자들도 자신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다양한 위스키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특별한 시음 이벤트도 진행한다. 팝업이 운영되는 기간동안 매주 금, 토, 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페르노리카코리아 위스키 팝업 존을 찾는 소비자들은 4종의 위스키를 무료로 시음해 볼 수 있다. 시음 이벤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은 △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 △아벨라워 12년 △레드브레스트 12년 △래빗홀 케이브힐 등이다.페르노리카코리아의 미구엘 파스칼 마케팅 전무는 “최근 위스키 애호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위스키 바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 이벤트를 통해 독보적인 퀄리티의 위스키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르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31 I 정병묵 기자
FPT 소프트웨어, 여의도 이어 마곡에 신규 오피스 오픈
  • FPT 소프트웨어, 여의도 이어 마곡에 신규 오피스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베트남 IT 서비스 제공업체 FPT 소프트웨어는 기존 여의도 오피스에 이어 마곡동에 신규 오피스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오피스는 FPT 소프트웨어의 세계 64번째 오피스다. (사진=FPT 소프트웨어)이번 사무소 개소를 통해 FPT 소프트웨어는 베트남 IT 회사 중 한국 시장에 2개 오피스를 개설한 최초의 회사가 됐다. 한국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신규 오피스를 통해 기존 고객들과 더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개소식에는 베트남 국회 부의장 응우옌 득 하이(Nguyen Duc Hai), 국회 대표단 부의장 겸 주한 베트남 대사 응우옌 부 퉁(Nguyen Vu Tung), FPT 코퍼레이션 회장 쯔엉 지아 빈 박사(Dr. Truong Gia Binh),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 최고경영자 하민 투안(Ha Minh Tuan)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 파트너 회사들의 고위 경영진 및 기타 귀빈들도 자리했다. 쯔엉 지아 빈(Truong Gia Binh) FPT 코퍼레이션 박사는 “우리의 비즈니스 철학은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FPT 소프트웨어의 한국 두 번째 오피스는 우리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시간과 지역에 관계없이 고객과 연결하고 함께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민 투안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 대표는 “신규 사무소는 한국의 IT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디지털 혁신과 같은 기술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 이 신규 오피스를 통해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현지 고객이 디지털 인재와 신기술에 대한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2025년까지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는 매출을 약 6배 증가시키고, 인력을 충원하고 글로벌 배송 센터가 되도록 확장해 이 지역 고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까지 상위 50대 글로벌 디지털 혁신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3.31 I 이윤정 기자
프로테옴텍,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전상장 본격화"
  • 프로테옴텍,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전상장 본격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체외 진단 의료기기 기업 프로테옴텍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사진=프롬테옴텍)프로테옴텍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달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공모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프로테옴텍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알레르기 진단키트와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면역력 모니터링 키트 등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총 118종의 알러젠(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진단 키트인 ‘프로티아 알러지(Protia Allergy)-Q 128M’이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허가를 획득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또한, 세계 최초로 전기용량 측정 방식의 특허 기술을 적용시킨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Protia) AST DL001’과 국내 최초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제품인 ‘애니티아(ANITIA Canine IgE)’ 등 제품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코넥스 상장 후 공시 체계를 비롯한 내부 회계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었고,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당사만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지속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었다”며, “남은 상장 절차를 충실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3.31 I 이용성 기자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정통성·대중성 다 잡을까
  •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정통성·대중성 다 잡을까
  •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이 30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정통성과 대중성을 함께 표방하는 영화제로 거듭나겠다.”올해로 24회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정통성과 대중성 두 토끼를 다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2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및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전주국제영화제가 23회까지 잘 이어왔는데,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최선을 다해 영화제를 더욱 빛내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전진수 프로그래머,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젊은 신인 감독들이 좋은 환경에서 제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독립예술영화를 표방하고, 영화에 관심있는 젊은 신인 감독이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후원회를 발족해 기업인들과 영화팬로부터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며 “더불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오셔서 영화제를 재밌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번에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과 함께 영화제를 이끌게 됐는데, 자리가 갖고 있는 무게감을 잘 이겨내겠다”며 “훌륭한 영화제, 좋은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이 30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영화제 행정 경험이 전무한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을 향한 날선 질문들이 이어졌다. 25년 넘게 상업영화만 해온 정준호에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기면, 영화제의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영화계 반대가 있었다는 얘기를 기사를 통해 접했다”며 “상업영화지만 25년 넘게 많은 영화에 참여했고 대중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영화인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압력에 의해 이 자리를 맡은 게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전주국제영화제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전주시민과 대중이 함께 더 어울릴 수 있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공동집행위원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준호는 “영화제에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하며 “전주국제영화제가 단 0.1%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42개국 24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 66편, 인터내셔설 프리미어 7편, 아시아 프리미어 60편, 코리안 프리미어 50편, 온라인 상영작 38편(동의한 한국 단편만 진행)이다.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벨기에)다. ‘토리와 로키타’는 벨기에를 배경으로 한 소외된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폐막작은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한국)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단편 소설을 영화화했다. 배우 박하선, 전석호, 김남희, 문우진 등이 출연한다.‘국제경쟁’ 부문에서는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연출한 감독의 작품 중에서 아시아 최초로 상영되는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을 거쳐 선정된 총 1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올해는 다큐멘터리가 강세를 보였던 예년과 달리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극영화들과 독특한 영상미를 지닌 실험적인 작품들이 선정됐다.‘한국경쟁’ 부문에 출품된 작품은 총 111편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퀴어, SF적 상상력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각기 다른 색채의 영화들이 대거 출품됐다.‘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출품된 25편은 주제부터 작업 방식까지 팬데믹의 영향 아래 놓인 작품이 대거 선정됐다. 가정과 사회 안팎의 돌봄을 고민하는 영화가 대세를 이뤘고, 영화에 관한 영화들도 다수 선정돼 눈길을 끈다.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3.03.30 I 윤기백 기자
이마트가 선보인 미래형 대형마트...연수점 그랜드 오픈
  • 이마트가 선보인 미래형 대형마트...연수점 그랜드 오픈
  •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를 선보인다. 이마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를 선보인다.이마트는 6개월 간의 리뉴얼을 거쳐 그로서리와 테넌트를 업그레이드하고 문화 공간을 결합한 연수점을 30일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연수점은 그로서리 중심의 매장과 식음료(F&B), 체험,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더 타운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매장이다. 기존 이마트 70%, 테넌트 30% 비중의 매장 구성에서 이마트 30%, 테넌트 70%로 변화했다. 또 온라인 배송을 위한 물류센터를 500평 규모로 확대했다. 넓어진 그로서리 매장은 신선식품과 프리미엄 델리, 큐레이션을 강화한 가공식품으로 채웠다. 실내 스마트팜을 마련해 직접 채소 4종을 재배 및 판매하고, 축산 코너에는 30m 길이의 쇼케이스를 갖춰 매장에서 숙성해 판매한다. 수산 매장에서는 매주 주말 직접 참치를 해체하고, 40여종의 즉석조리 반찬을 판매하는 ‘오색밥상’ 매장도 들여왔다. 로봇이 직접 튀겨내는 ‘로봇 후라이드 치킨’도 처음으로 선보인다.1~2인 가구를 위한 소단량 상품존 ‘소소(少少)한 하루’는 리뉴얼 오픈과 함께 새롭게 준비한 아이템이다. 소단량 상품도 고객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상품 약 100종을 5개 카테고리별로 진열했다. 연수점의 또다른 핵심은 매장 입구와 2층을 구성하는 F&B(식음)와 라이프스타일·문화 테넌트다. 반경 5km 핵심 상권 내 9세 미만 자녀를 둔 30~40대 가족 구성비가 높은 점을 반영해, F&B 25곳, 엔터테인먼트 3곳, 패션 22곳, 라이프스타일 14곳, 고객 편의시설 18곳 등 무려 82개에 달하는 테넌트를 유치했다. 이는 이마트타운 월계점 9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특히 인천지역에 최초로 입점한 F&B만 10개에 달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과 공간을 대대적으로 혁신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자 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철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0 I 문다애 기자
잇단 신약 상용화 일정 지연에 성토장 된 제넥신 주총
  • 잇단 신약 상용화 일정 지연에 성토장 된 제넥신 주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 번도 언론을 통해 알려진 (임상) 일정과 맞아떨어진 적이 없습니다!”30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열린 제넥신(095700) 정기주주총회는 소액주주들의 성토장이 됐다. 소액주주들은 제넥신이 내세웠던 신약개발·허가 등 상용화 계획 일정을 거의 지키지 못한 게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제넥신의 주가는 2020년 9월 13만8219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을 거듭해 올해 초부터 1만원대로 떨어진 상태다.제넥신 소액주주가 주총장에 설치한 현수막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이사 보수한도 승인’ 현장 표결…주총만 1시간 넘겨소액주주 운동이 조직화될 기미도 보였다. 이날 주총장에는 주총 시작 전부터 한 주주가 소액주주의 위임장을 모으기 위한 연판장 동의서를 배포하고 있었다. 주식 모으기 운동을 통해 주주와 회사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에서다.이날 주총은 오전 9시에 시작됐지만 주주들의 질의가 계속되면서 진행에 안건 보고조차 차질을 빚었다.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기타비상무이사 이혁종 연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안건 보고에만 54분이 소요됐다.상정된 안건 중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현장에서 반대하는 주주들이 등장해 표결을 진행하기도 했다. 제넥신은 지난해 이사 보수한도 15억원 중 13억7000만원(한도 대비 91.3%)을 집행했기 때문에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20억원으로 늘려달라는 안건을 올렸다. 해당 의안은 참석 주식수 중 찬성 731만6723주(88.2%) 반대 및 기권 97만4809주(11.8%)로 가결됐다. 나머지 의안은 모두 무난하게 통과됐다.주주들의 질타가 이어지면서 제넥신의 주총은 10시 10분에서야 끝났다. 이후 닐 워마(Neil Warma) 제넥신 대표가 올해 경영계획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오전 11시부터 주주간담회를 시작해 12시25분에 종료했다.◇‘상업화 1호 신약 후보’ GX-188E→GX-E4 바뀐 이유는특히 워마 대표가 발표하면서 드러난 일부 파이프라인 임상·상업화 일정 지연 문제와 연내 추가 파이프라인 기술도입(라이선스인) 계획이 주주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았다.지난해 4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워마 대표는 제넥신의 파이프라인 26개 중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 △자궁경부암 DNA백신 ‘GX-188E’ △만성 신장질환 관련 지속형 빈혈증 치료제 ‘GX-E4’ △림프구 감소증 치료제 ‘GX-I7’ 등 4개 파이프라인에 역량을 집중해 1~2년내 상업화 성과를 내겠다고 공언했었다.닐 워마 제넥신 대표는 30일 주총에서 2023년 경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요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계획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제넥신의 상용화 1호 신약’으로 유력한 후보는 GX-188E였지만 이번 발표에선 GX-E4로 바뀌었다. 우정원 제넥신 사장도 상용화 준비 중인 4품목 중 가장 제품화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으로 GX-E4를 꼽았다. 우 사장은 “GX-E4는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에서 1차 신약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고 검토 들어갔으니 가장 빠르게 결과 나올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BLA는 신청 후 허가까지는 1년~1년 2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안에는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이처럼 상용화 1호 신약 후보가 바뀐 데에는 GX-188E의 조건부허가 예상 시점이 밀려난 탓이 컸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말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허가를 신청했어야 한다. 그러나 GX-188E는 지난 1월 식약처로부터 신속처리대상(FTD, Fast Track Designation)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지정되는 데 그쳤다.우 사장은 “조건부허가에는 패스트트랙 지정이 필요한데 작년 말에 신청 가능하다는 것은 모든 상황이 베스트일 경우를 가정한 것이었다”며 “식약처와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 논의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우 사장은 “GX-188E 임상은 지난해 말에 끝냈고, 최종 결과보고서도 나왔다”며 “올해 연말까지는 모든 서류가 (허가) 신청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워마 대표는 GX-188E에 대해 국내 식약처의 조건부허가뿐 아니라 글로벌 전략(다국가 임상)과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워마 대표는 “조건부허가든 정식 품목허가든 DNA 백신은 전 세계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포함 승인된 사례가 없다”며 “DNA 백신 최초 승인 사례라서 식약처가 조건부승인 트랙을 통해 허가 할 수 있을지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4개 품목 상용화 집중하겠다더니 연내 기술도입 추진?뿐만 아니라 워마 대표는 연내 1~2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술도입(License-in)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공개했다. 이에 주주들은 4개 품목의 상용화에만 집중하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제넥신은 새로운 파이프라인 기술도입에 수십억원대의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종양학, 희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에 중점을 두고 후기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눈여겨볼 계획이다.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1년 앞둔 신약후보물질을 들여 신성장동략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워마 대표는 “추후 미래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활동도 필요하다”며 “신약개발 기간은 상당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리 검토해두지 않으면 제넥신이 제품 출시 이후 추가적인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한 주주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그걸 굳이 지금 시작할 필요는 없다”며 “이건 파이프라인 집중화가 아니라 또 다른 문어발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주주들의 극심한 반발에 홍성준 제넥신 대표가 진화에 나섰다. 홍 대표는 “전임상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을 라이선스인 대상으로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수백억원 정도의 계약금(upfront)이 드는 게 아니다”라며 “무리해서 추진하진 않겠다”고 약속했다. 워마 대표도 “계약금을 반드시 현금으로 100% 충당하기보다는 공동개발 등의 방식으로 상쇄하는 방법이 있다”며 “기술도입 가격 범위는 제넥신이 감당 가능한 여력 내에 있는 품목 위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위기 상황 타개할 김영진 한독 회장·성영철 전 회장 등판 요구도한편 한 주주는 제넥신의 최대주주인 한독 김영진 회장이나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이 경영 일선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셀트리온에서는 서정진 회장이 2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며 “적어도 대주주인 김영진 한독 회장이 나오든지, 아니면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이 복귀하든 해서 이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홍 대표는 난색을 표했다. 홍 대표는 “제넥신의 1·2대 주주들이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명확하게 말했다”고 운을 뗐다. 제넥신의 1대 주주는 한독(지분율 15.04%)이며, 2대 주주는 성영철 전 회장(지분율 5.91%)이다.홍 대표는 “김영진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참여했지만, (부진한) 매출에 책임지라는 것이 이사회에 요구할 사안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이사회 의장일 뿐이지, 전권을 갖고 경영진을 감시하는 위치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홍 대표는 성 전 회장의 경영 복귀 요구에 대해 “창업자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하겠지만 단지 주주니까 경영자로서 책임지라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성 전 회장이 사임한 게 벌써 2년 전 일이고, 이사회에서 사임한 지도 1년이 넘었다”고 언급했다.제넥신은 30일 정기 주총을 마친 후 주주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닐 워마 대표 통역인과 닐 워마 대표, 홍성준 대표, 우정원 사장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023.03.30 I 김새미 기자
'이동의 모든 것 보여준다'..더 커진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 [르포]'이동의 모든 것 보여준다'..더 커진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 [이데일리 김성진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31일 개막한다. 오는 4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의 화두는 ‘전기차’와 ‘모빌리티(이동성)의 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하루 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한 신차와 콘셉트카는 대부분 친환경 연료를 기본으로 장착했고 자동차를 ‘탈 것’ 그 이상의 공간으로 해석하려는 고민이 엿보였다.기아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실차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이전보다 전시규모가 2배 이상 커졌고 참가 기업·기관도 60% 이상 늘었다. 특히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이 화려하다. ◇21종의 신차 공개..콘셉트카도 10종이날 미디어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미디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만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가 공개됐으며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도 10종이나 출품됐다. 현대자동차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소나타 디 엣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현대차는 중형 세단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의 첫 실차 공개와 함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 신형 아반떼,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카인 ‘N비전 74’ 등을 전시했다.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EV9의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이외에도 EV6, 니로 등을 통해 이번 전시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꾸렸다. 김효린 기아 제품UX기획 상무는 “EV9을 시작으로 주행경험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자 한다”며 “사용자의 이동경험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행 성능보다는 운전자의 경험에 더 초점을 맞춘 것이다.KG모빌리티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한 신차들을 공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4년 만에 전시회에 복귀한 KG 모빌리티는 기대를 모았던 중형 SUV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를 최초로 공개했다. KG 모빌리티는 이외에도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도 전시하며 향후 미래차 비전을 공유했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G클래스에 몽클레어 디자인을 결합한 ‘프로젝트 몬도G’를 전시했다.(사진=김성진 기자.)수입차 브랜드도 신차들을 대거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클래스에 몽클레어 디자인을 결합한 ‘프로젝트 몬도G’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BMW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BMW M 전용 SUV ’뉴 XM’을 비롯해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탈 것’그 이상...미래 모빌리티 혁신 특히 이번 전시에는 모빌리티를 재해석하기 위한 노력도 곳곳에 보였다. 현대차는 아예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 하우스’를 따로 꾸릴 정도였다. 모빌리티 하우스에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ACR과 함께 자율주행 배송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제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 딜리버리 로봇 등에 대해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장재훈 사장은 이에 대해 “궁극적으로 사물 자체가 이동의 자율성을 갖는 MOT(Mobility of Things)의 시대를 연다는 현대차의 계획을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을 전시했다.(사진=현대차.)현대모비스 역시 목적 기반 모빌리티(이하 PBV) 엠비전 TO와 HI를 국내 처음으로 전시했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좌우 바퀴가 90도로 회전해 게걸음을 할 수 있고 제자리 360도 회전도 가능한 이동수단이다. HI는 레저와 휴식 목적에 맞게 개발된 차량으로 자유롭게 의자 위치를 바꿀 수 있다. BMW코리아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모빌리티를 재해석한 가상 모델 (가운데)‘미니 비전 어바너트’ 등을 비롯한 신차들을 공개했다.(사진=김성진 기자.)BMW 미니는 모빌리티를 재해석한 가상 모델 ‘미니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옆문과 앞유리가 모두 열리게 설계된 이 차량은 외부와 내부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차량 공간의 한계를 확장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2023.03.30 I 김성진 기자
주주환원정책 이번엔 먹힐까...SK이노, SK온 주식 맞교환 검토
  • 주주환원정책 이번엔 먹힐까...SK이노, SK온 주식 맞교환 검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기업공개(IPO)시점에 두 회사의 주식 교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SK온 물적분할에 대한 기존 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우는 한편 최근 저조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SK온 상장과 연계한 주주환원정책을 꺼내 든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첫 ‘주주와의 대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 직후 ‘주주와의 대화’를 갖고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의 모든 경영활동은 기업가치를 제고시키는 방향으로 실행해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주주총회 당일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고 주주와 경영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방안으로 △SK온 수익성 개선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시적 성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등을 내세웠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3월3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SK이노베이션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SK온 지동섭 사장,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지동섭 SK온 사장은 “올해 SK온의 경영진은 수익성 개선, 자본 효율성 제고, 미래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3가지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수익성 개선 핵심 과제를 적극 추진해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가시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화학적 재활용 공정을 한 곳에 모은 세계 최초의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2025년 가동 목표로 구축 중”이라며 “글로벌 No.1 리사이클 소재 기업이 되어 SK이노베이션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과 주주가치 상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SK이노베이션은 SK온 IPO 시점에 양사간 주식교환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공개매수를 통해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그 대가로 SK온의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주식교환 규모는 시가총액의 10% 수준이며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SK온의 구주매출 대금의 일부를 특별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K온의 상장 시점에 대해선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충분히 수익성이 확보되고 안정적인 시점으로, 이르면 2025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4∼2025 사업연도 배당 가이드라인으로 최소 주당 2000원 수준의 현금배당을 우선순위에 두고 검토 중이다. ◇보유 SK온 주식 활용..SK이노 주가 부양 효과도SK이노베이션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데는 최근 실적과 별개로 주가가 부진하면서 주가 부양 필요성을 제기하는 소액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매출액은 78조569억원, 영업이익은 3조998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김준 부회장은 “작년과 같이 재무성과와 기업가치 간의 괴리를 경험하면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재무성과 외에도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21년 SK온의 물적분할 이후 기존 주주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향후 SK온 상장에 따른 지주사 할인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자사주 매입 소각, 현금 배당 확대 등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했지만 반짝 효과에 그쳤다. 2020년 4900억원을 들여 자사주 462만8000주를 취득했지만 1년새 주가는 다시 40% 빠졌다. 특히 SK온의 배터리 사업 확장 등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환원정책 방식을 두고 고민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약 10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7조원이 배터리 사업에 투입된다. 이번 주주환원정책의 경우 SK온의 미래가치를 담보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를 부양하면서 그동안 자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부분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현재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SK온 주식을 활용해 추가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SK온 상장에 따른 모회사 SK이노베이션 주주가치 훼손 우려 해소 목적”이라면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관련 주주권익 제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30 I 하지나 기자
한화생명 인니법인, 현지 손보사 '리포' 인수
  • 한화생명 인니법인, 현지 손보사 '리포' 인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088350)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손해보험사인 ‘리포제너럴인슈어런스(Lippo General Insurance·이하 리포 손보사)’ 인수를 매듭지었다. 현지 손보사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최초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남궁훈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장(왼쪽 두번째)과 리포그룹 계열사인 인티 아누게라 프라타마의 대표 에디 하루소노 한도꼬(왼쪽 세번째)와 관련 주주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Lippo General Insurance’에 대한 주주간 지분 인수 거래를 완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30일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법인이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리포그룹의 자회사인 리포 손해보험사의 지분 62.6% 인수를 2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리포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에 해당하는 대기업이다. 1963년 설립된 리포 손보사는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77개사 중 14위, 특히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2위인 종합보험사다.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14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총자산 2480억원, 수입보험료 2206억원을 거둬들인 견실한 보험사이기도 하다.남궁훈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장과 리포그룹 계열사인 인티 아누게라 프라타마 대표 에디 하루소노 한도꼬와 관련 주주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포 손보사에 대한 주주간 지분 인수 거래를 완료했다. 이번 거래 조건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리포 손보사 47.7%를, 한화손해보험이 14.9%를 인수하는 것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기존 생명보험 사업의 성장세를 견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내 보험사의 수평적 통합을 기반으로 생·손보를 아우르는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실제 인도네시아 손해보험 시장은 약 9% 이상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보험침투율은 0.45% 수준으로 세계 평균인 2.8%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77개에 달하는 손보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톱 10’의 점유율은 50% 이하 수준으로 절대 강자가 부재한 상황이다.이에 한화생명은 현지에서 브랜드 지명도가 높은 리포를 통해 다양한 고객군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한화생명이 축적해 온 디지털 역량을 강점으로 제휴와 협업을 통한 사업확장도 추진한다.한편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진출 6년차인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개년 연속 세전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2023.03.30 I 유은실 기자
"MBC 섭외도 힘든 아이돌로"…'소년판타지'의 이유있는 포부
  • "MBC 섭외도 힘든 아이돌로"…'소년판타지'의 이유있는 포부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 친구들이 데뷔하는 첫 창구는 MBC가 되겠지만, 이들이 성장해 나중엔 MBC에서도 섭외하기 어려울 만큼 바쁘고 뛰어난 아티스트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강영선 CP)MBC ‘소년판타지’가 방송가의 보이그룹 서바이벌 대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출연진 검증을 거쳤다. 그렇게 빼어난 미모와 캐릭터, 실력을 갖춘 참가자 5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의 한계는 보완하고, 재미와 몰입도를 높여 시청자를 찾아간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2’(이하 ‘소년판타지’) 제작발표회에서는 최강창민과 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과 함께 강영선 CP, 박상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 ‘소년판타지’가 드디어 오늘(30일) 베일을 벗는다. ‘소년판타지’는 앞서 지난해 MBC에서 방송돼 걸그룹 클라씨를 배출했던 ‘방과 후 설렘’의 시즌2다. 이번엔 전 세계를 매료시킬 보이그룹을 육성하는 취지로 ‘오디션계 히트메이커’로 불리는 한동철 PD의 새 프로젝트로서 일찌감치 관심을 받고 있다. ‘소년판타지’는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인 만큼 시즌1의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전소연을 제외하곤 프로듀서 라인업이 전부 새롭게 구성됐다. 전소연은 시즌1과 달라진 ‘소년판타지’의 매력을 묻자 “시즌1보다 더 다양한 캐릭터의 친구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답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은 처음엔 부담이 됐다. 보이그룹 프로듀싱 경험은 없다 보니 이 친구들에게 내가 어떤 것을 줄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다”며 “그래도 아이돌을 준비하는 마음은 성별을 떠나 똑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했고, 그 열정으로 열심히 가르쳐주며 재미있게 임하고 있다”고 프로듀서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최근 방송가는 ‘보이그룹 서바이벌 대전’이란 표현이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달 JTBC ‘피크타임’과 Mnet ‘보이즈플래닛’이 먼저 출사표를 내민데 이어 ‘소년판타지’가 글로벌 보이그룹 탄생을 예고하며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앞서 지난 10여 년간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론칭돼 다양한 오디션 출신 스타, 아이돌들을 배출해냈다. 하지만 이 중 성공을 거둬 롱런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한 현실이다. 강영선 CP는 이에 대해 “사실 K팝이 세계적인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고 나선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인정하며 “이 시대 글로벌 아이돌로 살아남으려면 글로벌 팬덤이 탄탄히 뒷받침 돼야한다는 걸 실감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소년 판타지’도 그 부분에 특히 중점을 뒀다. 우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네이버와 라인이 저희 프로그램에 함께해주시고 일본 최대 OTT인 아베마, 중국의 아이치이, 유튜브 MBC ‘KPOP’ 채널 등 여러 영향력 있는 매체들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청의 재미, 콘텐츠의 질을 위해 시즌1과 비교해 포맷 면에서도 변화를 줬다. 박상현 PD는 “앞서 시즌1은 학년제로 경쟁하고 대결하고 그 속에서 이긴 자가 데뷔를 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랬기에 참가자들 입장에선 자신이 속한 그룹이 아닌, 다른 학년을 맡은 프로듀서들의 멘토링을 받고 싶어도 못 받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이번에는 학년 대신 총 4학기로 구성했다. 모든 프로듀서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인데, 학기마다 담당 프로듀서의 허들을 넘어야 데뷔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타 방송사의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방영 시기가 겹치는 변수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도 털어놨다. 강 CP는 “사실 저희도 이렇게 겹쳐서 시작할지 몰랐다”면서도, “다만 저희가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뚜렷한 목표와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다. 특히 우리 프로그램은 프로듀서들의 면면이 강력하다. 그 분들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듀서인 진영은 “우리 프로그램은 프로듀서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곡만 주고 그 곡에 대한 프로듀싱만 진행하는 식이 아니다”라며 “학기제를 도입해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호흡을 맞추며 같이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상현 PD는 “저희 참가자 54명 한 명 한 명이 정말 잘생겼다.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을 선발한 심사기준에 대해선 “아티스트로서의 잠재력을 1순위, 두 번째가 참가자들의 캐릭터”라며 “소속사 연습생들이 많은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우리 프로그램은 인플루언서, 틱톡커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친구들이 많이 참가했다. 그만큼 다양한 캐릭터들을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 방송가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출연진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검증 시스템도 소개했다. 강영선 CP는 “요즘 출연진의 인성 및 과거사 논란이 굉장히 민감한 이슈인 만큼 참가자들을 섭외하면서 약 3회 정도 그들과 개인 면담을 거쳤다”라며 “참가자들의 동의 하에 그분들의 모든 SNS 게시물과 댓글 등 여러 가지를 철저히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은 저희가 수사기관의 공권력이 필요한 영역까지는 접근이 어렵다”면서도 “다만 그 전에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철저히 검증에 신경썼다”고 부연했다. 이어 “무엇보다 그 검증단계를 거친 저희 참가자들을 신뢰한다. 그분들은 우리 프로그램의 동반자다. 그 분들이 없으면 우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기에 힘을 합쳐서 만들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첫 방송을 앞둔 ‘소년판타지’는 지난 24일부터 1회 선공개 영상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3개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 약 30분 분량을 미리 선보이며 첫 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30일) 본방송 직전 공개되는 7분 가량 4번째 선공개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운다.또 국내 최초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일본 대표 OTT 아베마(ABEMA)와 동시 중계를 진행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한 글로벌 오디션으로 돌아오는 만큼 한국과 일본 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소년판타지’는 오늘 오후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2023.03.30 I 김보영 기자
서울모빌리티쇼, 화려한 신차들 출격…車심 녹인다
  • 서울모빌리티쇼, 화려한 신차들 출격…車심 녹인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 이전보다 전시규모는 2배 이상 커졌고 참가 기업·기관도 60% 이상 늘었다. 특히 완성차 업계의 신차 공개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이 화려하다. KG모빌리티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한 신차들을 공개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사명으로 참가한 첫 번째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 SUV ‘토레스 EVX’ 및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를 비롯,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를 선보였다. (사진=방인권 기자)◇출격 앞둔 쏘나타·EV9 …사명 바꾼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도 주목완성차 업계는 개막 하루 전인 30일 미디어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전시회엔 국내와 수입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참여한다.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하며, 콘셉트카도 10종을 출품했다. 이외에도 친환경차 브랜드 6곳, 이륜차 브랜드 3곳이 전시 부스를 꾸렸다.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0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9(EV9)’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EV9을 비롯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한다. EV6존, 니로존을 마련해 다양한 차량을 보여준다.제네시스도 콘셉트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콘셉트 엑스 및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비롯 GV60, GV70 EV, G80 EV, G90 등을 전시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KG 모빌리티는 4년 만에 전시회에 복귀했다. 쌍용차에서 사명을 바꾼 후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KG 모빌리티는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해 총 17대를 전시했다. 특히 토레스 EVX는 지난해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토레스의 후속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토레스 EVX는 1회 충전 시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한 성능에 3000만원대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KG 모빌리티는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도 전시했다. KG 모빌리티는 향후 나올 전기차의 기반이 될 EV 플랫폼도 선보이며 미래차에 대한 비전도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 전시 부스(사진=벤츠)◇수입차, 전기차 라인 돋보여…콘셉트카·협업작 등도 다수수입차 브랜드도 세계 최초 공개 모델과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등으로 라인업을 화려하게 구성했다.먼저 BMW 그룹 코리아(BMW·MINI·BMW모토라드)는 총 24개 모델을 선보였다. 이중 BMW는 15개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은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돼 프리미엄 수소연료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모델이다. 이외 BMW는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기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도 선보였다.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뉴 i7,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i4 M50 등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도 전시했다. MINI 브랜드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BMW 모토라드는 100주년 기념 모델인 R 18 100주년 기념모델을 국내 첫선을 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 국내 최초 공개 모델 5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벤츠의 최상위 럭셔리 모델 및 전기차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어와 협업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인 ‘프로젝트 몬도 G’,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고(故) 버질 아블로가 협업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인다. 4월 출시될 럭셔리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도 선보였다.테슬라는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테슬라봇’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준대형 세단 모델S와 대형 SUV 모델X의 최상위 트림인 플래드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간만에 국내 시장에 신차를 내놨다.포르쉐코리아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비전 357’을 포함해 총 15종의 차량을 출품했다.
2023.03.30 I 손의연 기자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서 수소 추출…샌드박스 심의위 41건 승인
  •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서 수소 추출…샌드박스 심의위 41건 승인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광(光)분해 설비’가 규제의 벽을 넘고 실증을 시작한다.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인 ‘불침번 자율주행로봇’은 군 주변을 밤낮없이 주행하며 안내, 순찰, 경계업무를 수행한다.도구공간의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사진=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산업융합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총 41건의 과제를 승인했다. 이날 심의위가 승인한 과제는 △암모니아 기반 광분해 수소 추출 설비(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군(軍) 실내외 자율주행 순찰로봇(도구공간) △렌터카 기반 반려동물 운송서비스(카카오모빌리티)’ 등이다.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이 신청한 ‘암모니아 기반 광분해 수소추출 설비’는 실증특례를 받았다. 이 설비는 전구를 통해 빛을 조사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하고, 정제공정을 통해 질소 및 미분해 암모니아를 제거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기존의 암모니아 열분해 설비는 650℃ 이상의 고온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동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암모니아 광분해 설비는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동 준비시간이 짧아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세계 최초로 기술과 설비를 개발했지만 그간 규제가 발목을 잡았다. 수소법 제36조 등에 따라 수소추출설비는 제조허가와 검사를 받아야 하는 수소용품에 해당한다. 하지만 암모니아 기반 광분해 수소추출 설비에 관한 기준이 없어 허가와 검사가 불가능했다.심의위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광분해 기술을 적용해 탄소뿐 아니라 온실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혁신성이 인정된다”며 실증안전기준 마련, 자체 안전위원회 구성을 통한 안전성 검증 등을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허용했다.롯데케미칼 등은 울산 남구에 설비를 구축하고, 1일 200㎏가량 수소생산을 목표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도구공간은 ‘군 실내·외 자율주행 순찰로봇’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이 계룡대 육군본부를 돌며 업무를 수행한다. 실내 자율주행로봇은 시설 안내와 화재 및 환자발생 등 응급상황 감지하는 임무를, 실외 자율주행로봇은 당직 순찰근무, 불침번 근무, 경계초소 근무 등 각종 임무를 맡는다.이번 실증사업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다. 자율주행로봇에 달린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해 관제센터에 전송하는 것이다. 관제센터의 관제사는 현장 수준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자율주행로봇과 함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다만, 로봇에 카메라를 부착해 영상정보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 보행자의 정보를 취득한다는 점이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등에 저촉됐다.심의위는 “주·야간 경계근무, 방문자 안내기능 등 수행해 군 병력 운영의 효율 향상시킬 수 있고,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군 내 적용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자율주행 로봇의 안내판 설치·부착, 촬영 시간·범위 등 최소화 등 조건부로 특례를 승인했다.강명수 대한상의 공공사업본부장은 “석유·화학부터 플랫폼 서비스까지 다양한 업종 신사업들이 샌드박스를 통과했다”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신산업의 규제애로를 살피고 해결할 수 있도록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3.03.30 I 최영지 기자
'소년판타지' 진영·강승윤 "내가 참가한다면? 어떻게든 1위할 것"
  • '소년판타지' 진영·강승윤 "내가 참가한다면? 어떻게든 1위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년판타지’ MC 및 프로듀서로 의기투합한 보이그룹의 전설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2PM 우영, B1A4 진영, 위너 강승윤이 현재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자신이 기록했을 예상 순위를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2’(이하 ‘소년판타지’) 제작발표회에서는 최강창민과 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과 함께 강영선 CP, 박상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최고참인 최강창민은 ‘자신이 소년판타지에 참가한다면 최종 몇 위 예상?’이란 질문을 받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최강창민은 “이 프로그램에 정말 매력적이고 시력도 출중한 친구들이 많다. 하지만 어쨌든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최종 데뷔조 안에 들 수 있게끔 12등 정도할 것”이라고 겸손을 드러냈다. 우영은 “선배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냐”며 야속한 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강창민은 “저를 어떻게 밟고 가실지 기대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영은 “누구를 밟는 방법도 모르고 그걸 알려준 사람이 없다”고 농담조로 이야기하면서도 “저는 13등 정도 하며 좋은 경험으로 마무리 할 것”이라고 겸손으로 화답했다. 반면 후배라인 진영과 강승윤은 남다른 야망과 욕심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진영은 “저라면 어떻게든 1위를 했을 것 같다. 실력이 안된다면 끼라도 부려서 어떻게든 팬들 눈에 들려고 노력했을 것 같다”고 솔직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강승윤 역시 “그렇다면 저도 감히 1위 욕심을 내볼 것”이라며 “저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게 삶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오디션 출신 스타의 집념을 뽐냈다.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 ‘소년판타지’가 드디어 오늘(30일) 베일을 벗는다. ‘소년판타지’는 앞서 지난해 MBC에서 방송돼 걸그룹 클라씨를 배출했던 ‘방과 후 설렘’의 시즌2다. 이번엔 전 세계를 매료시킬 보이그룹을 육성하는 취지로 ‘오디션계 히트메이커’로 불리는 한동철 PD의 새 프로젝트로서 일찌감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소년판타지’는 지난 24일부터 1회 선공개 영상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3개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 약 30분 분량을 미리 선보이며 첫 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30일) 본방송 직전 공개되는 7분 가량 4번째 선공개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운다.또 국내 최초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일본 대표 OTT 아베마(ABEMA)와 동시 중계를 진행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한 글로벌 오디션으로 돌아오는 만큼 한국과 일본 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소년판타지’는 오늘 오후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2023.03.30 I 김보영 기자
'소년판타지' 박상현 PD "다른 오디션과 차별점? 참가자들 전부 잘생겼다"
  • '소년판타지' 박상현 PD "다른 오디션과 차별점? 참가자들 전부 잘생겼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년판타지’ 제작진과 프로듀서로 나선 가수들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소년판타지’만의 강점과 매력을 꼽았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2’(이하 ‘소년판타지’) 제작발표회에서는 최강창민과 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과 함께 강영선 CP, 박상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방송가는 ‘보이그룹 서바이벌 대전’이란 표현이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달 JTBC ‘피크타임’과 Mnet ‘보이즈플래닛’이 먼저 출사표를 내민데 이어 ‘소년판타지’가 글로벌 보이그룹 탄생을 예고하며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강영선 CP는 “사실 저희도 이렇게 겹쳐서 시작할지 몰랐다”면서도, “다만 저희가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뚜렷한 목표와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다. 특히 우리 프로그램은 프로듀서들의 면면이 강력하다. 그 분들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팬덤을 갖춘 아이돌을 탄생시키기 위해 제작진으로서 연구를 많이 했다. 시즌1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여러 영향력 있는 매체들과 손을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실제로 ‘소년판타지’는 국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함께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까지 가세해 글로벌 지원사격을 펼치고 있다. 프로듀서인 진영은 “우리 프로그램은 프로듀서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곡만 주고 그 곡에 대한 프로듀싱만 진행하는 식이 아니다”라며 “학기제를 도입해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호흡을 맞추며 같이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상현 PD는 “저희 참가자 54명 한 명 한 명이 정말 잘생겼다.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 ‘소년판타지’가 드디어 오늘(30일) 베일을 벗는다. ‘소년판타지’는 앞서 지난해 MBC에서 방송돼 걸그룹 클라씨를 배출했던 ‘방과 후 설렘’의 시즌2다. 이번엔 전 세계를 매료시킬 보이그룹을 육성하는 취지로 ‘오디션계 히트메이커’로 불리는 한동철 PD의 새 프로젝트로서 일찌감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소년판타지’는 지난 24일부터 1회 선공개 영상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3개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 약 30분 분량을 미리 선보이며 첫 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30일) 본방송 직전 공개되는 7분 가량 4번째 선공개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운다.또 국내 최초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일본 대표 OTT 아베마(ABEMA)와 동시 중계를 진행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한 글로벌 오디션으로 돌아오는 만큼 한국과 일본 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소년판타지’는 오늘 오후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2023.03.30 I 김보영 기자
'소년판타지' 제작진 "출연진 검증 철저, 개인 SNS 댓글까지 모니터링"
  • '소년판타지' 제작진 "출연진 검증 철저, 개인 SNS 댓글까지 모니터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년판타지’ 제작진이 최근 방송가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출연진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소개했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2’(이하 ‘소년판타지’) 제작발표회에서는 최강창민과 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과 함께 강영선 CP, 박상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영선 CP는 “요즘 출연진의 인성 및 과거사 논란이 굉장히 민감한 이슈인 만큼 참가자들을 섭외하면서 약 3회 정도 그들과 개인 면담을 거쳤다”라며 “참가자들의 동의 하에 그분들의 모든 SNS 게시물과 댓글 등 여러 가지를 철저히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은 저희가 수사기관의 공권력이 필요한 영역까지는 접근이 어렵다”면서도 “다만 그 전에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철저히 검증에 신경썼다”고 부연했다. 이어 “무엇보다 그 검증단계를 거친 저희 참가자들을 신뢰한다. 그분들은 우리 프로그램의 동반자다. 그 분들이 없으면 우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기에 힘을 합쳐서 만들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 ‘소년판타지’가 드디어 오늘(30일) 베일을 벗는다. ‘소년판타지’는 앞서 지난해 MBC에서 방송돼 걸그룹 클라씨를 배출했던 ‘방과 후 설렘’의 시즌2다. 이번엔 전 세계를 매료시킬 보이그룹을 육성하는 취지로 ‘오디션계 히트메이커’로 불리는 한동철 PD의 새 프로젝트로서 일찌감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소년판타지’는 지난 24일부터 1회 선공개 영상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3개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 약 30분 분량을 미리 선보이며 첫 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30일) 본방송 직전 공개되는 7분 가량 4번째 선공개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운다.또 국내 최초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일본 대표 OTT 아베마(ABEMA)와 동시 중계를 진행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한 글로벌 오디션으로 돌아오는 만큼 한국과 일본 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소년판타지’는 오늘 오후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2023.03.30 I 김보영 기자
LG, 광화문에서 신기술 총동원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
  • LG, 광화문에서 신기술 총동원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003550)가 신기술을 총 동원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행사 ‘광화문에서 빛;나이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LG가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행사에 홍보관인 ‘LG미래바꿈센터’를 운영한다. (사진=LG)LG는 이날부터 5일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위해 ‘LG미래바꿈센터(Better Future for All with LG)’ 홍보관을 열고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광화문에서 빛;나이다’ 행사에서 LG는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부산세계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LG는 지난 76년간 대한민국의 일상을 변화시켜온 혁신 제품들을 시간여행 영상을 통해 선보이고 영상 마지막에는 2030 부산엑스포 개최 현장을 3D 이미지로 구현해 미래 부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국내 최초 국산 화장품인 ‘럭키크림’ △대한민국 최초의 라디오인 ‘금성 A-501’ 등을 비롯해 LG유플러스의 5G 기술,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55인치 OLED TV, LG에너지솔루션의 차량용 배터리 등을 전시한다.또한 LG전자의 인공지능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옴니팟’,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와 42인치 올레드 TV로 꾸민 ‘오락실@해운대’도 마련해 방문객들이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즐기도록 했다.LG는 LG전자의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LG 매그니트(MAGNIT)’를 활용해 엑스포가 열릴 부산의 바닷속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도 선보일 예정이다.LG는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한국 방문에 맞춰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 내달 1일부터 실사단이 입국할 인천국제공항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환영 메시지를 송출하고, 서울역, 부산역, 김해국제공항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LG가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행사에 홍보관인 ‘LG미래바꿈센터’를 운영한다. 관람객들이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옴니팟’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2023.03.30 I 이다원 기자
'소년판타지' 최강창민 "오랜 아이돌 활동의 원천? 팬들과의 '교감'"
  • '소년판타지' 최강창민 "오랜 아이돌 활동의 원천? 팬들과의 '교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년판타지’의 MC를 맡은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자신이 데뷔할 때와 달라진 요즘 아이돌 시장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2’(이하 ‘소년판타지’) 제작발표회에서는 최강창민과 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과 함께 강영선 CP, 박상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강창민은 “내가 데뷔했을 때와 가장 달라진 점은 아이돌을 꿈꾸는 사람들의 수가 굉장히 많아졌다”며 “저 때는 아이돌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이를 도전해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았다. 지금은 다양한 창구에서 배우고 싶은 분야를 다채롭게 배울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꼰대’가 된 제 입장에선 놀랍다”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이어 “예쁘고 잘생기고 실력이 출중한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졌다”고도 덧붙였다. 오랜 기간 최정상에서 활동한 장수 아이돌로서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돌의 중요한 덕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강창민은 “개인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하는 저의 오랜 활동의 요소는, 시간이 지날수록 체감하는 부분인데 바로 팬들과의 소통 및 교감”이라며 “팬들과 하나로 연결된 유대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말과 노래를 하고 춤을 추든 팬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누구보다 큰 응원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팬들이기 때문이다. ‘소년판타지’에서도 연습생분들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판타지메이커’ 분들의 비중이 정말 크고 중요하시다”라며 시청자 및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 ‘소년판타지’가 드디어 오늘(30일) 베일을 벗는다. ‘소년판타지’는 앞서 지난해 MBC에서 방송돼 걸그룹 클라씨를 배출했던 ‘방과 후 설렘’의 시즌2다. 이번엔 전 세계를 매료시킬 보이그룹을 육성하는 취지로 ‘오디션계 히트메이커’로 불리는 한동철 PD의 새 프로젝트로서 일찌감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소년판타지’는 지난 24일부터 1회 선공개 영상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3개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 약 30분 분량을 미리 선보이며 첫 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30일) 본방송 직전 공개되는 7분 가량 4번째 선공개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운다.또 국내 최초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일본 대표 OTT 아베마(ABEMA)와 동시 중계를 진행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한 글로벌 오디션으로 돌아오는 만큼 한국과 일본 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소년판타지’는 오늘 오후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2023.03.30 I 김보영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수출 위주로 전략 펼칠 것”
  •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수출 위주로 전략 펼칠 것”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올해 수출 비중은 예년보다 10~20% 늘어난 상태다. 앞으로도 내수보다는 수출 위주로 전략을 펼칠 것이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KG모빌리티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곽 회장은 “오늘 세계 각국에서 모빌리티 차량에 관심을 갖는 많은 분들이 오셨다”며 “KG모빌리티의 KD(자동차 반조립제품) 사업도 관심을 표명했고 완성차 수출에 대한 관심도 많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한 후 처음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 KG모빌리티 행사장에는 중국 배터리 업체 비야디(BYD) 관계자들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곽 회장은 비야디와의 향후 협력 전략을 묻는 질문에 “비야디 배터리가 현재 여러 배터리 업체들 중에서 실력이 좋은 편”이라며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화재인데 비야디 배터리는 화재 안전성에 있어 탁월하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에는 비야디와 협력해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다.KG모빌리티는 이날 사명 선포식을 개최하고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 F100, KR10 등을 공개하며 모빌리티 기업으로 나아가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왼쪽)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30일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 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KG 모빌리티는 1954년 1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회사인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해 1977년 동아자동차, 1988년 쌍용자동차를 거쳐 35년 만에 지금과 같은 새이름을 달게 됐다.곽 회장은 “한 개인이 이름을 바꾸는 것도 매우 어렵고 불편한 일”이라며 “이름을 바꿀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며, 과거를 잊고 새로운 기대를 안고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해 보겠다는 큰 뜻이 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며 ”KG모빌리티는 대한민국에 우뚝서서 존재 이유를 알리는 새로운 회사가 될 것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3.30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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