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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다음달 '프리미엄 AGM 배터리' 국내 출시
  • 한국앤컴퍼니, 다음달 '프리미엄 AGM 배터리' 국내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다음달 국내에서 글로벌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Tech) 배터리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한국앤컴퍼니에서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ES(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그간 아트라스비엑스(ATLASBX) 브랜드 단일로 선보였지만, 이번에 ‘한국’(프리미엄 AGM 배터리)과 ‘아트라스비엑스’(MF 배터리) 브랜드로 이원화해 운영한다.한국앤컴퍼니, 프리미엄 AGM 배터리 ‘한국’ 브랜드 국내 론칭.(사진=한국앤컴퍼니)이번에 국내에서 출시하는 ‘한국 AGM 배터리’는 강력한 시동 성능, 최고 충전 효율, 최장 품질 보증 등을 제공한다. 최근 보편화된 고효율 엔진 시스템과 스마트 전력 관리 차량 기술, 다수의 전장 부품 탑재 등으로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는데, 그에 적합한 새로운 배터리 제품을 내놓았다.특히 국내 납축전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엑스 프레임 플러스(X-Frame plus) 극판 기술’과 ‘AGM 극판군 압축 기술’을 적용해 한층 강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약 110% 향상된 저온 시동 성능(CCA, Cold Cranking Amp)으로 추운 날씨에서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급속 충전 회복 성능(DCA, Dynamic Charge Acceptance)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약 175% 향상시키며 ISG(Idling-Stop-Go, Start-Stop) 기술 적용 차량이 요구하는 급속충전 성능을 충족, 운행 중 배터리 충전 부족에 따른 출력 감소로 ISG 기능이 비활성화되는 현상을 방지한다.구매 고객에게 업계 최장인 2년·4만㎞의 프리미엄 품질 보증도 제공한다. ‘장수명 ALLC 기술(Advanced Long life Control Tech)’이 적용된 만큼 성능은 물론 제품 수명까지 개선해 고객들이 고품질의 배터리를 오랜 기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한국앤컴퍼니 ES 사업본부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두바이에 위치한 4개의 글로벌 영업 거점, 3개의 국내외 생산시설, 한국 R&D 센터를 두고있으며,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 대상 납축전지 배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국’과 ‘아트라스비엑스’ 브랜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별 전략적 판매 가격 운영, 프리미엄 상품인 AGM 배터리 판매 강화 등을 통해 연간 매출액을 성장시켰다. 유럽 독일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와 중남미 지역 신규 고객 확보 등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확장의 성과를 거뒀다.이를 통해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1조 958억 원, 영업이익 2452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올해 역시 지속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AGM 배터리의 판매 확대와 함께 미국 테네시 공장의 조속한 안정화 노력으로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한국앤컴퍼니㈜가 지난해 북미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2(Automotive Aftermarket Product Expo 2022)’에서 선보인 전시부스.(사진=한국앤컴퍼니)
2023.03.28 I 박민 기자
박원철 SKC 사장 “적극적인 M&A 통해 신규 성장사업 확장”
  • 박원철 SKC 사장 “적극적인 M&A 통해 신규 성장사업 확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차전지(배터리)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 초격차 기술 우위를 통해 차별적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겠습니다.” 박원철 SKC 대표이사 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 6층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터리·반도체·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이는 등 제품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철 SKC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SKC)이날 박 사장은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필름 사업 매각으로 약 1조6000억원의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정읍 6공장 완공·폴란드 공장 착공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의 확장을 이어갔다”며 “세계 최초 DPG 단독공정 상업화,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착공 등 반도체, 친환경 소재 신사업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 비전 달성’을 내세우며 이를 위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신규 성장사업 확장 △정밀한 리스크 관리를 선정했다. 박 사장은 “올해 동박의 글로벌 확장과 판매 확대, 반도체·화학 사업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라스 기판과 생분해 소재, 실리콘 음극재의 상업화에 더해 적극적인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신규 성장사업을 확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리스크 관리로 경영 안정성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주주총회에선 채은미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과 김정인 사외이사 선임, 채준식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박시원 감사위원 선임 건이 통과했다. SKC는 글로벌 기업인 출신인 채은미 이사 선임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중을 50%로 확대했다. 김정인 이사는 대기업 이사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스타트업 창업가로, 전략·금융·M&A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별 무리 없이 통과했다. 특히, SKC는 올해 창사 처음으로 주주총회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다. 총회 의장을 맡은 박 사장은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성과와 올해 경영 방침을 보고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접수한 주주들의 질문을 현장에서 직접 답했다. SKC 관계자는 “주주들의 지지로 SKC는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올해 사업 혁신에 대한 원동력을 확보했다”며 “주주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8 I 박순엽 기자
삼성증권, AI·로봇공학 투자하는 ‘삼성POP골든랩-AI&로보틱스’ 판매
  • 삼성증권, AI·로봇공학 투자하는 ‘삼성POP골든랩-AI&로보틱스’ 판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는 AI&로보틱스 상품 및 서비스 제공기업들을 선별하여 집중 투자하는 ‘AI&로보틱스 랩’을 국내 최초 소싱 및 독점 판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삼성증권이 최근 출시한 ‘AI&로보틱스 랩’은 벤치마크에 구애받지 않는 자문역의 상향식 종목선정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비중을 가져간다. 구조적 성장동력을 확인하여 저평가된 우량 성장기업을 선별하고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기준을 기업 선정시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삼성POP골든랩’은 삼성증권의 대표 자문형 랩어카운트로, ‘AI&로보틱스랩’은 ‘씨메틱자산운용’이 자문을 맡았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고객과 증권사가 투자일임계약을 맺고 고객의 자산을 본사 운용인력들이 운용하는 일임자산관리 서비스다.해당 상품의 자문을 맡은 씨메틱자산운용(Thematics Asset Management)은 혁신 투자테마 주식전략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탑 운용사 중 하나인 나틱시스(Natixis Investment Managers)의 계열 운용사로 2022년 9월 기준 약 3.5조원을 운용 중이다. 전 픽테자산운용에서 픽테로보틱스 펀드를 설정하고 운용했던 Karen Karmandarian이 ‘씨메틱자산운용’을 설립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AI&로보틱스 랩은 ‘의료 자동화’, ‘소비자&서비스 자동화’, ‘오피스 자동화’ 등과 관련한 AI&로보틱스 내 소수의 우량주를 선별하여 벤치마크인 MSCI 전세계 주가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씨메틱자산운용사의 투자 자문과 더불어 삼성증권의 리스크관리, 리서치 및 운용역량이 합쳐져 좋은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랩어카운트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 원이며, 삼성증권 지점 내방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2023.03.28 I 이정현 기자
中보아오 찾는 최태원 “불확실한 세계, ‘관계’서 해법”
  • 中보아오 찾는 최태원 “불확실한 세계, ‘관계’서 해법”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향후 기업의 경쟁력은 ‘관계’의 규모와 깊이, 진정성 있는 관계 구축에 기인한 주주들의 신뢰에 달려있을 것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섬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이하 포럼) 참석에 앞서 포럼 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불확실한 세계에서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관계’라고 답하면서 이처럼 말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그는 “오늘날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변화, 팬데믹, 정보 격차 등과 같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이는 세대와 계층이 충돌하는 등 전례 없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생각을 모으고 관계를 통해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녹색 성장에 대한 질문에 최 회장은 “요즘 전 세계가 겪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지구와 인류의 ‘관계’인 환경문제”라면서 “지구는 인류를 기다려주지 않기에 이제 기업이 지구와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그룹이 한국 기업 최초로 ‘RE100’(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인 캠페인)에 가입했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억t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언급했다.그는 이와 함께 “SK는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통해 전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외부 커뮤니티의 참여를 유도하며, 주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이슈에 적절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4년 만에 전면적인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불확실한 세계: 단결과 협력으로 도전에 응하고 개방과 포용으로 발전을 촉진하자’이다. 포럼 측은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발전과 보편적 혜택’, ‘거버넌스와 안보’, ‘지역과 글로벌’, ‘현재와 미래’ 등 4개 분야의 의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벌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발전 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글로벌 단결과 협력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SK그룹은 해당 포럼의 공식 파트너사로, 최 회장은 2006년부터 포럼에 거의 매년 참석했다. 이번에도 그는 오는 29일 ‘기업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성과 측정’ 세션에 나석권 SK사회적가치연구소 소장과 함께 토론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중국의 리창 신임 국무원 총리가 기조연설에 나서는 등 포럼을 계기로 최 회장과 리 총리 등 고위급 인사들과의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포럼에 50여개국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패트릭 아치 코트디부아르 총리,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자리한다. 한국에서는 최 회장 외에도 보아오포럼 이사장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오영훈 제주지사가 참석한다.보아오포럼은 형식적으로는 비정부 기구인 포럼사무국이 주최하는 행사이나 사실상 중국 정부가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25~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 발전연구센터 주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중국 지도부가 미국의 견제에 맞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대외 개방 기조 견지 등을 강조한 만큼 이번 보아오포럼에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2023.03.28 I 김윤지 기자
더핑크퐁, 만우절 스핀오프 ‘국그릇핑크퐁’ 뮤비 공개
  • 더핑크퐁, 만우절 스핀오프 ‘국그릇핑크퐁’ 뮤비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핑크퐁컴퍼니는 만우절을 맞아 MZ세대 대상 이색 스핀오프 ‘국그릇핑크퐁’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국그릇핑크퐁’은 웃음소리에서 파생한 신조어로서, 최근 MZ세대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특히 ‘틱톡’에서 해시태그 ‘국그릇핑크퐁’이 포함된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460만뷰를 기록할 정도다.‘국그릇핑크퐁’ 뮤직비디오는 핑크퐁 오리지널 캐릭터의 스핀오프로, 새로운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맑은 눈을 장착한 캐릭터 ‘국그릇핑크퐁’이 핑크퐁 생활 습관 동요를 보고 자란 10~20세대에게 ‘아직도 편식을 하냐’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오는 31일 오후 6시 핑크퐁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동시에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도 감상할 수 있다.더불어 더핑크퐁컴퍼니는 ‘국그릇핑크퐁’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핑크퐁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국그릇핑크퐁’ 전용 증강현실(AR) 카메라 필터를 활용한 식사 인증샷을 스토리로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그릇핑크퐁‘ 만우절 스핀오프를 통해, 익숙한 IP가 선보이는 새로운 매력이 많은 분들께 더욱 커다란 재미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튜브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틱톡, 노션 홈페이지까지 다양한 채널에서 MZ세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접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3.28 I 김정유 기자
금호타이어, 업계 최초 인재육성 프로그램 실시
  • 금호타이어, 업계 최초 인재육성 프로그램 실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업계 최초로 모터스포츠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젊은 레이싱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엑스타 레이싱팀을 국내 최고의 명문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금호타이어_엑스타 레이싱팀 송영광선수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젊은 레이싱 드라이버 유망주들이 프로선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국내 최정상 모터스포츠팀인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의 멘토링과 레이싱 관련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해당 육성 프로그램은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메인 드라이버와 동일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트레이너를 지원한다. 실전 주행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공식 주행 성능 테스트에도 참여 하게 된다. 또한 금호타이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버전의 레이싱 타이어를 테스트를 통해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에 메인 드라이버와 함께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첫 번째 후원 대상자로 지난해까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1클래스에 출전했던 송영광 선수가 선발됐다. 송영광 선수는 2019년도 카트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입문한 이후 2021년 최연소 나이(17세)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1에 데뷔하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또한 이번 시즌에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소속으로 CJ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에 참가할 예정이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시즌 종합 1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송영광 선수는 “이번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매우 기쁘고 국내 최정상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의 노하우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주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레이싱 드라이버로 성장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신영학 엑스타 레이싱팀 감독은 “송영광 선수는 기본 실력과 가능성을 동시에 갖췄으며 팀에도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엑스타 레이싱팀은 챔피언 타이틀 뿐만 아니라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해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윤장혁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금호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이 세계 수준의 레이서를 희망하는, 가능성 있는, 젊은 인재의 등용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금호타이어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증명하는 것 외에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8 I 손의연 기자
산도스 고농도 '하이리모즈' 美승인...7월 휴미라 시밀러 대전 펼칠 주인공 어디?
  • 산도스 고농도 '하이리모즈' 美승인...7월 휴미라 시밀러 대전 펼칠 주인공 어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최근 프랑스 산도스가 개발한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이리모즈’가 미국에서 품목허가됐다. 최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미국에서 저농도 및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모두 승인받은 기업은 산도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2곳뿐이다. 전체 휴미라 처방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농도 제품 보유 여부는 시장 선점을 위한 첫째 조건으로 꼽힌다. 양사가 오는 7월 저농도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서 출시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프랑스 산도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사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오는 7월 미국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에 대한 고농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제공=각 사)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브비의 휴미라는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10년 이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에는 212억3700달러(한화 약 27조5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같은 기간 미국 내 휴미라 매출은 186억1900만 달러였다. 세계 매출의 약 87%가 미국에서 나온 것이다. 이 때문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이 미국 시장 진출 및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21일(현지시간) 산도스는 자체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이리모즈’(Hyrimoz)의 고농도 제품(1㎖당 아달리무맙 10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저농도 하이리모즈(1㎖당 아달리무맙 50㎎)를 승인받은 지 3년 만에 미국에서 이와 관련한 고농도 제품까지 허가받게 된 것이다.현재까지 하이리모즈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Hadlima) △베링거잉겔하임의 ‘실테조’(Cyltezo) △화이자의 ‘아브릴라다’(Abrilada) 등 4종의 휴미라바이오시밀러가 저농도 및 고농도 두 가지 제품으로 미국에서 허가된 바 있다. 미국 비아트리스의 ‘훌리오’(Hulio) △미국 코히러스 바이오사이언스의 ‘유심리’(Yusimry) △독일 프레제니우스 카비의 ‘이다시오’(Idacio) △암젠 ‘암제비타’(Amjevita) 등은 저농도 제품으로만 FDA의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이중 지난 2월 저농도 암제비타(0.8㎖당 아달리무맙 40㎎)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처음으로 시장에 출시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전체 처방량의 85% 이상이 고농도 제품이기 때문에 저농도 암제비타의 선출로 인한 점유율 선점 효과는 비교적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업계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고농도 휴미라 제품의 첫 출시 시점에 쏠리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산도스 등은 오는 7월 각각 미국에서 저농도 및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함께 출시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프레제니우스 카비와 베링거 인겔하임 등도 같은 시기 저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예정이며, 화이자도 오는 9월 저농도 아브릴라다로 시장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2022년 6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휴미라바이오시밀러의 승인 또는 허가 심사 현황이다. 당시 허가 심사 단계였던 프랑스 사노피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이리모즈’와 독일 프레제니우스 카비의 저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이다시오’ 등이 올해 3월 27일 기준 미국에서 추가로 품목 허가 됐다.(제공=FDA)이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 사이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할 핵심 변수로는 ‘구연산염(Citrate) 함유 여부’와 ‘인터체인저블’(교체처방) 등 두 가지가 꼽힌다. 먼저 구연산염을 포함하지 않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투여 시 통증이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승인된 고농도 하이리모즈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 등은 모두 구연산염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없이도 교체 처방이 가능한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 지위를 획득했는지도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의 저농도 실테조 제품만이 미국에서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승인된 상황이다.국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이면서 구연산염도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보유한 산도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며 “다만 교체 처방을 위한 고농도 제품이 허가 심사를 받는 등 시장의 흐름이 바뀔 여지는 많다”고 설명했다.현재 알보텍의 ‘AVT02’가 저농도와 고농도 인터체인저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미국에서 동시에 허가 심사를 신청하는 중이다. AVT02 허가 심사 건은 지난해 9월 생산시설 결함으로 한차례 승인 거절됐다. 알보텍은 지난 2월 해당 제품의 허가신청서를 다시 제출 완료했다. AVT02이 승인을 획득한다면 구연산염을 포함하지 않은 최초의 고농도 인터체인버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등재된다. 알보텍 측은 지난 8일 “애브비와의 특허분쟁이 모두 종결돼 허가만 된다면, 오는 7월 저농도 및 고농도의 AVT02를 곧바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때문에 삼성바이오에피스나 셀트리온 등도 각사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인터체인저블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유럽에서 승인됐으며, 미국에서는 2020년 11월부터 심사를 받는 중이다.휴미라 시밀러 개발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유통 및 판매는 더 복잡한 역학 관계가 작용한다”며 “미국 내 오리지널 시장의 단 몇%만 확보해도 수천억원대의 매출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는 계속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리모즈의 미국내 판매는 산도스 모회사인 스위스 노바티스가, 하드리마는 미국 머크(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이 담당하게 된다.
2023.03.28 I 김진호 기자
'동물약·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신사업 힘주는 CMG제약
  • '동물약·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신사업 힘주는 CMG제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차병원·바이오그룹 계열의 제약사 CMG제약(058820)이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과 동물 치료제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산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에 설립될 CGB조감도. (사진=차병원·바이오그룹)◇2030년까지 반려동물사업 연 매출 500억 목표27일 제약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CMG제약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822억원, 30억원으로 전년(695억원, 17억원) 대비 각각 18.3%, 76.5% 증가했다. CMG제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전망치)는 각각 945억원, 32억원이 예상된다. 특히 신사업 등의 매출액 증가에 따라 올해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CMG제약은 2001년 미창(현 에머슨퍼시픽)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2006년 스카이뉴팜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2008년 쎌라트팜코리아를 흡수합병해 제약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CMG제약은 2012년 차바이오앤디오스텍(현 차바이오텍)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차병원그룹의 제약부분 계열사로 편입된 뒤 2013년에 CMG제약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CMG제약은 소화성궤양용제인 레미피드정 등 전문의약품(ETC)과 감기약 디펜코정 등 일반의약품(OTC)의 제조와 생산, 개량신약과 신약 등의 연구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소화성궤양용제인 레미피드정 등 제품 비중(지난해 기준, 금액 약 750억원)이 91%, 화학요법제인 디나칸캡슐 등 상품이 9%(금액 약 72억원)를 차지하고 있다.CMG제약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CMG제약은 2017년 안티에이징(비만)과 2018년 안과사업, 2019년 컨슈머헬스케어, 2021년 의료기기, 2022년 임산부 및 유아용 건강솔루션 브랜드 차앤맘(Cha&Mom) 등의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CMG제약의 신사업 매출액은 2017년 22억원에서 지난해 약 200억원으로 연평균 5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CMG제약이 높은 성장을 기대하는 신사업은 반려동물 영양·치료제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이다. CMG제약은 지난해 말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신설하고 올해 1월 동물영양제 개발·제조기업인 아이엔지메딕스를 인수했다. 아이앤지메딕스는 반려동물용 영양제를 연구·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반려동물이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정제, 스틱형 파우더, 소프트 츄어블 등 다양한 제형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앤지메딕스는 반려동물용 영양제 분야에서 국내 최초 위해요소중점관리업소(HACCP) 인증을 획득하는 등 높은 수준의 위생 시설을 갖췄다. 아이앤지메딕스는 또 생산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2021년 업계 최초로 선정돼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CMG제약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스타필름 테크놀로지’라는 구강용해필름(ODF) 제조 특허기술과 아이앤지메딕스와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구강용해필름은 얇은 필름 형태로 혀나 볼 안쪽과 같은 구강 내 점막에 제품을 올려 물 없이 녹여 섭취할 수 있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구강용해필름 기술은 동물의약품과 같이 복용이 어려운 의약품에 적용될 수 있다. CMG제약은 구강용해필름 기술력을 활용해 기존의 동물 의약품과 영양제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CMG제약은 2030년까지 반려동물 시장에서 연 500억원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0년 3조4000억원에서 2027년 6조원대까지 커질 전망이다.CMG제약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최근 반려동물 영양제 기업 인수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위탁개발생산으로 ‘케미칼→바이오 의약품’ 사업 영역 확대CMG제약이 추진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은 최대주주인 차바이오텍과 함께 줄기세포치료제, 면역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기반 기술을 통한 글로벌 사업이다. CMG제약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을 통해 기존의 케미칼 의약품 위주에서 바이오 의약품 영역으로 사업영역 확장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CMG제약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에 선진국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급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시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3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에 CGB(Cell Gene Biobank)를 준공할 계획이다.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 면적 6만6115㎟(약 2만평)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CGB는 위탁개발생산 시설과 제조시설, 줄기세포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선다. 위탁개발생산시설은 세포유전자치료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를 동시에 생산할 예정이다.CMG제약은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CMG제약은 2020년 12월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홀딩스에 약 48억원을 출자해 15.6%의 지분을 확보했다. 마티카홀딩스의 사업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현재 3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5월 미국 텍사스에 약 1300평 규모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 시설을 준공해 500리터(L) 용량의 세포 배양기를 갖추고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들어가는 바이럴 벡터를 생산한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시장은 2019년 15억달러(한화 약 2조원)에서 2026년 101억달러(한화 약 13조원)로 연평균 31.1% 성장할 전망이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CMG제약은 세포유전자 치료제가 타깃이라는 점과 미국 및 한국에서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는 등 위탁개발생산의 사업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3.03.28 I 신민준 기자
BTS 지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정상
  • BTS 지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정상
  • 방탄소년단 지민(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첫 솔로앨범 ‘페이스’(FACE)로 전 세계를 강타했다. 27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최신차트(3월 26일자)에 따르면, ‘페이스’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음반 발매 첫날 663만4838회 스트리밍되며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2위로 진입했던 ‘라이크 크레이지’는 공개 3일차에 정상을 찍었다. ‘페이스’는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도 정복했다. 28일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차트(4월 3일자)에 따르면, 지민의 솔로앨범 ‘페이스’는 주간 판매량 22만5000장으로 ‘주간 앨범 랭킹’에 정상으로 직행했다. 오리콘은 “솔로 아티스트가 ‘주간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또한 첫 주 판매량 22만5000장 역시 솔로 아티스트 작품으로는 올해 최고 기록”이라고 짚었다.지민은 ‘페이스’의 발매 첫날 102만장의 판매량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한터차트의 초동(음반 발매 첫 일주일간 판매량) 집계 기준으로, 솔로 가수가 음반 발매 당일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한 것은 지민이 최초다.
2023.03.28 I 윤기백 기자
이재원 HB솔루션 대표 “디스플레이·잉크젯·반도체…독보적 기술이 호실적 비결”
  • [코스닥人]이재원 HB솔루션 대표 “디스플레이·잉크젯·반도체…독보적 기술이 호실적 비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에 이어 잉크젯과 반도체 시장에도 진출했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해 나가겠다.”이재원 HB솔루션(29789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거둔 호실적의 배경과 미래 성장을 위한 청사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HB솔루션의 근간인 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기술(IT) 영역의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이재원 HB솔루션 대표HB솔루션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301% 증가한 1876억 원, 영업익은 3962% 늘어난 271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저온 다결정산화물(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펀치홀 디자인의 핵심인 카메라렌즈 주변 빛샘 방지 ELB(Edge Light Blocking) 장비 수주가 증가한 데다 회사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덕이다. 호실적 덕에 HB솔루션 주가는 27일 종가(1만6390원) 기준 올들어 34.90% 올랐다.HB솔루션은 2021년에 디스플레이 모듈검사장비 업체인 엘이티와 디스플레이 전공정 검사장비 업체인 케이맥이 합병한 회사로 △전공정 팹 검·계측장비 △후공정 모듈 도포장비 △잉크젯장비 △반도체 MEIS장비 사업을 영위 중이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과 2021년 매출의 111%에 해당하는 522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앞으로의 매출 전망도 밝다. 이 대표는 “OLED가 적용된 하이엔드 모바일 제품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장비의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했다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디스플레이 전·후 공정 장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며 잉크젯기술을 통해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바이오 등 어플리케이션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신규 사업 영역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디스플레이 전·후공정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잉크젯 기술과 반도체 설비 기술에 기대를 걸고 있다. HB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카티바사와 협력하여 잉크젯 프린팅 장비를 세계최초로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으며 반도체 관련 사업 역시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한 곳은 이미 관련 설비 공급을 시작했으며 한 곳은 테스트 중에 있다”며 “반도체 분야가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HB솔루션의 호실적과 빠른 사업 확장의 배경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직원을 우대하는 경영 철학을 꼽았다. HB솔루션은 관련 기술 연구소 인력을 포함해 전 직원의 절반가량인 120여명이 연구 개발자다. 이중 석박사만 45여명 정도다. 우수한 젊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급을 파괴해 진보한 사내 문화를 구축한데다 복리후생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직원들에 ‘매력적인 회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이 대표는 M&A를 통한 영역 확장도 노리고 있다. 단 HB솔루션이 IT 분야에 특화된 만큼 타 분야에는 한눈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3년 혹은 5년 정도 현금 흐름과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M&A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유행하는 분야를 뒤쫓아가는 게 아니라 HB솔루션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디스플레이와 잉크젯, 반도체 분야를 확장해 갈 수 있는 M&A를 추구할 것”이라 말했다.
2023.03.28 I 이정현 기자
수원삼성, 강원전서 세계 자폐인의 날 맞아 푸른 조명 캠페인 진행
  • 수원삼성, 강원전서 세계 자폐인의 날 맞아 푸른 조명 캠페인 진행
  • 수원삼성이 내달 2일 열리는 강원FC전에서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수원삼성[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월드컵경기장이 푸른빛으로 물든다.수원삼성은 내달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이날 수원삼성은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수원삼성은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과 손잡고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세계 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 총회에서 만장일치 결의로 선언된 날이다. 자폐인들의 삶을 보다 개선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인식 개선을 통해 자폐인들이 완전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수원삼성은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브라질 리우 예수상, 이집트 피라미드 등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푸른색 조명을 비추는 LIGHT IT UP BLUE 캠페인이 진행된다”며 “빅버드 경기장도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LIGHT IT UP BLUE 캠페인은 지난 2010년부터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자폐인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색깔이자 희망과 사랑을 상징하는 색상이 푸른색이라는 점에서 착안했다.수원삼성은 “이날 경기에는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자폐인 아동들과 가족들이 데크존에서 단체 관람을 하고 에스코트 키즈로 참가한다”며 “시축 행사에는 지난해 장애인 US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선수가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하프타임에는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 전문 연주단체인 ‘드림위드앙상블’이 수원 팬들을 위해 준비한 수원삼성 클럽송과 이무진의 신호등을 연주한다고 덧붙였다.
2023.03.27 I 허윤수 기자
덱스터, 태국 콘텐츠 기업 칸타나와 MOU…글로벌 시장 정조준
  • 덱스터, 태국 콘텐츠 기업 칸타나와 MOU…글로벌 시장 정조준
  • (왼쪽부터) 칸타나 애니메이션스튜디오스 수다판 싱통 MD, 칸타나 모션 픽쳐스 쿨프 깔자륵 MD, 덱스터스튜디오 VP본부 이동준 본부장, 칸타나 그룹 짜륵 깔짜륵 회장과 (오른쪽 맨 끝) 칸타나 홀딩스 핌라팟 차이비리야콕 대표. (사진=덱스터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콘텐츠 종합 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태국의 종합 미디어 그룹사(Kantana)와 손잡고 약 9조원에 달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을 정조준한다. 양사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기술 개발과 폭넓은 시장 공략을 위해 상호간 적극 협업하겠다는 전략이다. 시각특수효과 VFX 및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칸타나 미디어 그룹의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튜디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덱스터는 칸타나 그룹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기술 지원과 하드웨어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 향후 장기적으로 VFX 사업을 위한 교류까지 논의할 방침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 2021년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전문기업인 럭스마키나와 국내 최초로 협업해 대형 LED Wall을 적용한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 D1을 개관했다. 이후 에픽게임즈, 비브스튜디오스, 엑스온스튜디오와 지난 7월에 체결한 4자간 MOU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또한 PC 하드웨어 시스템 전문 국내 기업 이엠텍아이엔씨, LED 스크린 전문기업 임팩트럼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어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을 위한 사업 인프라를 확보한 바 있다. 현재 덱스터스튜디오는 VP본부를 필두로 △상업 영화 및 OTT 콘텐츠와 같은 시네마틱 프로젝트를 위한 프리비즈 시스템 고도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가상 배경 제작,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한 ICVFX 촬영 분야의 기술 개발에 목적을 둔 세분화된 팀을 활용해 운영 중이며 개봉을 앞둔 국내 영화 ‘더 문’과 다양한 광고 콘텐츠를 생산 중이다. 이동준 덱스터스튜디오 VP본부 본부장은 “지난달 칸타나 깔짜륵 회장과 주요 임직원이 당사의 D1스튜디오에 직접 방문해 실제 버추얼 프로덕션 프로젝트 콘텐츠 활용 소스를 선보인 시연에 참여했다”며 “당사의 기업 가치와 선구적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통해 확보된 신뢰를 바탕으로 양사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각종 전문 시장 조사기관에서 분명히 밝혀진 바”라며 “전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퀄리티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칸타나와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전략기획실 김혜진 이사는 “칸타나 그룹은 콘텐츠 기획 및 기술 제작에 오랜 노하우를 가졌으며 자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인도, 중국,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콘텐츠에 VFX, DI(Digital Intermediate), SOUND, 자막, 더빙 등의 기술력을 자랑한 영향력 있는 기업”이라며 “버추얼 프로덕션을 비롯해 영상 콘텐츠 제작 기술 전반에 시너지를 낼 수 있어 당사의 글로벌 시장 영역 확장에도 탄력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의 미디어 그룹 칸타나는 1951년 설립돼 영화,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광고,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매김 했다. 콘텐츠 프로덕션, 서비스, 교육, 이벤트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한 상태로 지난 72년간 성장하며 높은 신뢰를 받은 태국의 대표 기업이다. 특히 계열사인 칸타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지난해 열린 제30회 태국영화협회상에서 영화 ‘랑종’으로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이 2022년 기준 16억달러(한화 약 2조 798억 4,000만 원) 규모에서 연평균 17.8% 성장해 2030년에 67억 9000만 달러(한화 약 8조 8263억 21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도 ‘로이트 전문가가 분석하는 첨단기술·미디어·통신산업 2023’을 발표,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이 도입되면 미디어 제작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메타버스가 실감형 콘텐츠로 채워지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픽게임즈 사업개발 매니저인 마일스 퍼킨스는 “2019년 3개였던 전세계 버추얼 스튜디오가 2022년에 300여개로 늘어났다”며 시장 확장 현황을 전했다. 실제로 디즈니,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들이 버추얼 스튜디오 확보에 대거 나서고 있어 산업 변화의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
2023.03.27 I 김보영 기자
(영상)리제네론, 히트 약물 ‘듀피젠트’ 모멘텀 더 강해진다
  • (영상)리제네론, 히트 약물 ‘듀피젠트’ 모멘텀 더 강해진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대형 제약사 리제네론 파머슈티컬스(REGN)에 대해 아토피 치료제 ‘듀피젠트’의 적응증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아카쉬 테와리 애널리스트는 리제네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675달러에서 925달러로 37% 높였다. 이날 리제네론의 주가는 전일대비 2.22% 오른 820달러에 마감했다. 아카쉬 테와리의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13%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바클레이즈(815→915달러)와 웰스파고(860→915달러), BMO캐피탈(1025→1040달러) 등도 목표가를 일제히 올렸다. 월가의 잇따른 목표가 상향은 리제네론이 지난 23일 공개한 듀피젠트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관련 임상 3상 결과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리제네론은 1988년 설립된 제약사로 심각한 질병 치료를 위한 의약품을 주로 개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안과질환, 알레르기 및 염증질환, 대장암, 심혈관 및 대사질환, 통증, 감염성 질환, 희귀질환 관련 치료제를 주로 연구 및 출시하고 있다. 또 사노피(항체 및 면역 치료제), 바이어(안과 치료제), 로슈(코로나 치료제) 등 다른 제약사와 강력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약물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리제네론은 ‘듀피젠트’의 COPD 치료 관련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과거 흡연 경험이 있는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12개월간 중증으로 급성 악화 비율이 위약 처방자와 비교해 3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듀피젠트는 사노피와 공동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현재는 천식, 비부비동염(축농증), 호산구성식도염 치료제로도 쓰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치료제로의 승인을 검토 중이다. 계속해서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COPD 치료제로의 가능성도 커진 셈이다. 아카쉬 테와리는 “듀피젠트가 리제네론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가를 15% 더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듀피젠트는 COPD 치료에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생물학적 제제”라며 “치료제 승인시 미국에서만 1500만명 이상의 성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OPD는 세계 세번째 사망 원인으로 10년 넘게 새로운 치료법, 약물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듀피젠트가 COPD 치료에 사용되면 40억달러의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듀피젠트의 최대 매출 추정치로 192억달러를 제시했다. 리제네론은 지난해 121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이중 듀피젠트 매출액만 86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듀피젠트는 적응증을 계속 추가하면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이후 5년새 매출이 29배 늘었고 지난해에만 4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카쉬 테와리는 “리제네론이 단기간에 2개의 홈런을 쳤다”며 “듀피젠트의 COPD 임상 결과와 함께 지난 22일 FDA로 부터 에브키자(유전성 고 콜레스테롤 혈증 치료제)의 소아(5~11세)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은 것도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제네론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27명으로 이중 16명(59.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868.6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5.9% 높다. 리제네론의 주가는 지난해 14% 상승하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돈데 이어 올 들어서도 13.7%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2023.03.27 I 유재희 기자
‘더퀸즈’ 세계 무대로 향하는 마지막 라운드 미션은?
  • ‘더퀸즈’ 세계 무대로 향하는 마지막 라운드 미션은?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더퀸즈’ 톱8 선수들이 펼치는 최종 라운드의 막이 올랐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골프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퀸즈’ 6회에서는 최종 라운드 미션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2라운드의 마지막 합격자로 이서영이 호명되면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톱8(조은채, 윤규미, 김스텔라, 이다빈, 조예원, 강가율, 우윤지, 이서영) 명단이 확정됐다. 박세리는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에게 따뜻한 포옹과 함께 진심을 담은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골프 여제’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결과 발표를 마친 후 박세리는 톱8 선수들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했고 더욱 전문적인 기술 코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평소 절친한 사이인 김주연 프로를 초빙, 최종 라운드를 앞둔 선수들을 위한 특별 레슨을 마련했다.특훈을 통해 고정관념을 깨는 다채로운 스킬을 터득한 선수들은 자신감을 충전한 채 박세리가 설계한 최종 라운드 미션 ‘올인원 미션’에 돌입했다. 그러나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난도 높은 미션들이 공개되자 선수들의 얼굴엔 다시 긴장감이 맴돌았다.첫 번째 미션은 정해진 공간에 공을 안착시켜야 하는 티샷 컨트롤 미션이었다. 최종 라운드에 막차로 합류한 이서영을 비롯해 이다빈, 강가율이 미션에 성공하며 점수를 획득했다.티샷 컨트롤 미션을 마친 선수들은 두 번째 미션 장소로 이동 후 충격에 휩싸였다. 낮은 탄도의 샷으로 유리창을 맞춰야 하는 트러블샷 미션이 공개되자 “이걸 어떻게 맞춰?”, “타이거 우즈 와야 하는 거 아냐?” 등의 걱정 섞인 반응과 함께 반신반의한 채로 연습에 임했다.불가능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첫 주자로 나선 이서영이 단 한 번에 미션을 성공하며 물오른 샷 능력을 뽐냈다. 이어 조예원, 윤규미, 이다빈이 주어진 기회 내에 유리창을 맞추며 미션 점수를 얻었다.다음 주 방영되는 ‘더퀸즈’ 7회에서는 남은 2개의 미션과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는 본경기가 그려진다. 세계무대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 ‘더퀸즈’ 최종 라운드에서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 골프 서바이벌 프로그램 TV조선 ‘더퀸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03.27 I 유준하 기자
게걸음치는 자율주행차 전시..현대모비스, 서울모빌리티쇼서 혁신기술 공개
  • 게걸음치는 자율주행차 전시..현대모비스, 서울모빌리티쇼서 혁신기술 공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27일 현대모비스는 이달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주제로 잡은 현대모비스는 역대 가장 넓은 면적의 전시공간(720㎡, 약 218평)에서 총 11종의 전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서울모빌리티쇼 전시 부스 조감도.(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에서 목적 기반 모빌리티(이하 PBV) 엠비전 TO와 HI를 구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e-코너 시스템과 자율주행 센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등의 신기술들이 융합된 차량이다. 관람객들은 좌우 바퀴가 90도로 회전하는 크랩 주행과, 제자리 360도 회전 등을 하는 PBV를 탑승하며 색다른 이동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레저와 휴식 목적에 맞게 개발된 엠비전 HI도 전시된다. 차량 내부에는 자유롭게 위치와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의자와, 시선 인식 기술이 탑재된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시선을 돌리고 손을 움직이는 동작만으로 영화 감상이나 인터넷 쇼핑 등 원하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다.올해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한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사진=현대모비스.)기술 홍보존인 엠.테크(M. Tech) 갤러리관에는 현대모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들이 대거 전시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세계 최초 뇌파 기반 헬스케어 신기술‘엠브레인’과 페이스어워드 우수 혁신 기술로 선정된 ‘차세대 후륜조향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관람객들의 몰입도 향상을 위해 기술 설명을 도와줄 해설가도 배치한다.전시품 외에도 브랜드 정체성을 소개하는 홍보존도 처음으로 마련한다. 현대모비스는 새 슬로건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을 중심으로 관람객에게 현대모비스라는 기업 브랜드를 친숙하게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홍보존에서는 영국의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타자기로 그림을 그리는 타이포그래피 작가 제임스 쿡과 협업한 예술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2023.03.27 I 김성진 기자
안와골절 후 안구함몰 치료에 ‘가교결합 인공진피’ 효과
  • 안와골절 후 안구함몰 치료에 ‘가교결합 인공진피’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해 축구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부상 당했던 안와골절은, 눈과 주위 근육, 혈관, 신경 등이 있는 안와를 둘러싼 뼈가 부러지는 것으로 주로 외상에 의해서 발생한다. 안와골절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와 눈이 꺼져보이는 안구함몰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안구함몰은 안와골절로 안와 부피가 증가하며 주변 연부조직과의 용적 불일치, 연부조직의 크기 및 위치 변화 등으로 발생한다. 특히 안와골절을 제때에 적절하게 치교받지 못하여 안구함몰이 발생하면,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매우 난해해 기능적 및 미용적 문제가 영구적으로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안구함몰 치료에 가교결합된 인공진피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는 ‘안구함몰 교정에 가교결합된 인공진피의 효과(Effectiveness of Cross-Linked Acellular Dermal Matrix to Correct Post-Traumatic Enophthalmos)’라는 논문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두개안면외과학의 최고 권위 저널인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SCIE)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한달 이상 방치된 안와골절로 인한 안구함몰 환자들을 치료했다. 그는 1mm 두께의 가교결합된 인공진피를 적절한 두께로 포개어 함몰 부위에 이식했다. 환자들은 수술 전후 사진과 안면 CT사진 등으로 시행된 사후평가에서 모두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으로 안구함몰이 효과적으로 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구함몰 교정술에 가교결합된 인공진피의 효과를 보여준 세계 최초의 연구다.박태환 교수는 “이전에도 안구함몰 교정을 위해 이식하는 다양한 재료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두께가 너무 얇고 충전재로써의 제한적 효능으로 적절한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인공진피는 유방재건술, 코 성형술 등 다양한 수술에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가교결합된 인공진피는 강도와 부피의 일정성이 향상돼 안구함몰 교정술에 매우 적합한 재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또 박 교수는 “추적관찰 결과 이식된 가교결합 인공진피가 함몰 부위에 충분한 용적을 확보하고 새로운 혈관 및 조직 형성을 촉진해 치료결과를 개선시켰다”고 말했다.한편 안와 주변의 뼈는 매우 약해 안와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눈 주변에 외상을 당했다면 멍이나 부기가 심하지 않아도 안와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안와골절 의심증상으로는 외상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눌렀을 때 동통이 있는 경우, 눈을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또는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발생한 경우, 아랫눈꺼풀, 뺨, 입술, 치아 등에 감각이 떨어지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만약 안와골절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전문의에게 진료와 영상의학적 검사를 받고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안와골절 수술 중 가교결합 인공진피를 이식하기 위해 준비 중인 모습.
2023.03.27 I 이순용 기자
KT, 양자 인터넷 기술 'ITU-T 국제 표준화 과제' 승인
  • KT, 양자 인터넷 기술 'ITU-T 국제 표준화 과제' 승인
  •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 13 회의에서 KT 융합기술원 김형수 팀장이 워킹파티 의장으로서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13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의 연구 그룹 13(Study Group 13, SG 13) 회의에서 제안한 양자 인터넷 기술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고 27일 밝혔다.ITU-T는 전 세계 통신 분야 정책과 표준화를 주관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표준화 부문으로, 산하 연구 그룹에서 표준화 과제로 승인한 기술은 회원국 간 논의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제정된다. KT는 현재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ITU 의장단에 진출해 양자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양자 인터넷은 광자 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상태를 전달할 수 있는 ‘얽힘 광자’ 현상을 이용해 양자 컴퓨터와 양자 센서, 양자 암호 장비를 양자 네트워크 형태로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넷 기술이다. 양자 기술을 활용하는 만큼, 기존의 인터넷 기술이 제공하지 못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 주도로 ITU-T SG 13은 △양자 기기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신규 표준화 주제 양△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양자 컴퓨터 간 연동으로 양자 컴퓨터의 용량을 확장하는 기술 △양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양자 센서 간 연동으로 측정 정밀성을 강화하는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KT는 이번 양자 인터넷 기술의 국제표준화 과제 승인이 그간 선진국 대비 양자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늦어 기술개발 가속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이 그 격차를 좁히고 양자 기술의 최종 단계로 여겨지는 양자 인터넷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T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QKD)과 양자내성암호(PQC) 간 융합 기술이 표준화 과제로 신규 채택됐다. 이 기술은 수학적 복잡도에 기반을 둔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물리적으로 절대 보안을 제공하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규정을 제시하고 있다.이 기술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또는 초소형 드론 등 소형과 이동형 기기가 무작위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양자암호통이 제공하는 양자암호키를 이용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KT는 최근 유·무선 양자암호통신의 상용화 기술을 확보해 향후 항공·우주 통신 분야에서도 우리 기술로 국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자체 개발한 양자 기술 10여 개를 국내 기업에 이전하는 등 국내 양자 산업의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상무는 “KT는 국내 최초로 상용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통신인프라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양자 기술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7 I 함정선 기자
국정원, 양자암호총신장비 검증제도 내달 3일 시행
  • 국정원, 양자암호총신장비 검증제도 내달 3일 시행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정원은 내달 3일부터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장비의 국가ㆍ공공기관 도입을 위한 보안기능 검증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검증제도에는 양자암호통신장비 개발ㆍ검증에 필요한 ‘국가용 보안요구사항’과 ‘보안적합성 검증절차’가 포함돼 있다.최원석 제주국제대학교 토목공학과 연구원이 지난 1월 18일 오전 대학 학생회관 3층에서 KT가 구축한 무선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를 통해 동료 연구원에게 연구자료를 보내고 있다. 기사 내용과 사진은 무관.(사진=연합뉴스)국정원이 공개한 양자암호통신장비 ‘국가용 보안요구사항’(국가ㆍ공공기관 도입을 위해 만족해야 하는 최소 보안요구사항)에는 양자암호통신장비군을 ‘양자키분배장비(QKD), 양자키관리장비(QKMS),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 등 3종으로 분류하고, 총 152개의 보안기준이 담겨 있다.또한, 국정원은 시험기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을 지정했으며, 특히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양자키분배장비(QKD)의 핵심 보안요소인 양자특성 시험을 전담하도록 하여, 양자암호통신장비 검증의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양자암호통신장비 검증제도의 상세 내용은 국가정보원또는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정원은 오는 29일 업체 대상 설명회 이후 다음 달 3일부터 업체의 보안검증 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장비도입을 추진하는 국가ㆍ공공기관은 사전 검증받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도입 시 국정원의 보안적합성 검증을 거치면 된다.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보안기능 검증 시행으로 안전한 양자암호통신장비가 국가ㆍ공공기관 등 공공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었고, 나아가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27 I 송주오 기자
⑤제넨텍 인수로 글로벌 넘버1 넘보는 로슈(끝)
  • [빅파마 성공 DNA]⑤제넨텍 인수로 글로벌 넘버1 넘보는 로슈(끝)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글로벌 제약사(빅파마)들은 공통적으로 연간 수십 조원 이상의 막대한 매출을 올리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성장을 위한 통 큰 인수합병(M&A) 전략을 적극 펼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팜이데일리는 ‘빅파마 성공 스토리’를 통해 이들이 성장 가도를 달리는 비결을 집중 조명한다. 총론편에서는 시가총액(시총)이 높은 10대 빅파마와 변화하는 제약바이오 시장을, 후속으로 진행될 각 편에서는 1000억 달러 이상 시총을 기록 중인 빅파마들의 성장 과정과 신규 성장 동력(모멘텀)을 집중 해부한다. 이를 통해 빅파마로 거듭나기 위한 K-바이오의 전략을 재점검하는 단초를 제공하길 기대해 본다[편집자 주].스위스 대표 제약사 로슈는 이달 초 시총 기준 310조원대로 글로벌 제약업계 6위에 오른 빅파마다. 로슈는 일본 주가이 파마슈티컬스(주가이)와 미국 제넨텍 등을 전액 출자 방식의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이같은 알짜 계열사를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20여 종을 확보했다. 현재도 신규 연구개발(R&D) 투자와 첨단 바이오벤처의 인수합병에 적극적인 로슈가 2028년경 세계 1위 빅파마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제공=로슈)◇로슈가 단행한 최고의 선택?...日주가이&美제넨텍 인수로슈는 1896년 창립 당시부터 같은 이름을 고수하고 있는 패밀리 기업이다. 1934년 최초로 비타민C 제품 ‘레독손’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대비하기 위한 항바이러스제 개발 및 생산, 진단 시장을 발판으로 성장했다. 로슈는 제약과 진단 등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조직을 분리, 운영한다. 로슈는 1994년 53억 달러 규모로 인수한 미국 신텍스(Syntex)를 시작으로 주가이(2002년)와 제넨텍(2009년) 등을 차례로 사들였다. 특히 로슈의 제넨텍 인수 당시 스위스 제약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인 468억 달러의 인수금을 지불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1925년 세워진 주가이는 로슈에 인수되기 전 항바이러스제 ‘히비드’(성분명 잘시타빈)나 백혈병 치료제 등을 두루 개발한 기업이었다. 2002년에 로슈와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생산을 협력하다 결국 인수됐다. 1976년에 설립된 제넨텍은 바이오벤처의 효시로 통한다. 1990년대를 전후 회사는 생명공학계 최첨단 기술로 불렸던 유전자 재조합 기반 인슐린 및 성장호르몬 개발에 성공했다. 제넨텍은 미국에서 △1998년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2003년 천식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2006년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성분면 라니비주맙) 등 항체 약물을 두루 승인받기도 했다. 이들이 보유한 약물을 인수합병을 통해 로슈가 흡수하게 됐다.2010년부터 로슈의 주도 아래 제넨텍과 주가이 등이 상호협력해 창출한 약물로는 ‘퍼제타’(유방암), ‘악템라’(자가면역질환), ‘캐사일라’(유방암), ‘티센트릭’(폐암 등 고형암), ‘오크레부스’(다발성경화증), ‘헴리브라’(A형 혈우병), ‘폴리비’(림프종) 등 각종 신약을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 로슈 사정에 밝은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2000년을 전후로 가장 핫(hot)했던 유전자 재조합 기반 단백질 치료제 선두에 로슈와 그 계열사가 있었다”며 “주가이와 제넨텍 인수 이후 로슈의 전폭적인고 독립적인 신약개발 지원책이 매우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합작해 낸 블록버스터 약물만 10여 종, 각 계열사가 과거 보유했던 것까지 포함하면 20여 종의 세계적인 약물이 사실상 로슈의 것이 됐다 ”고 말했다.◇2022년 빅파마 매출 4위 ‘로슈’...20% 이상 R&D 재투자이같은 신약들에 힘입어 로슈의 매출은 지난해 약 633억 스위스 프랑(당시 약 714억 달러)을 돌파했다. 1000억 달러 이상 시총을 자랑하는 빅파마 중 매출 기준 4위에 올라 선 상태다.앞선 관계자는 “티센트릭부터 최초의 ADC 신약 캐사일라 등을 승인받은 로슈는 항암제 시장에서 사실상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가진 회사로 평가된다”며 “매해 10 여종의 신약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로슈는 2020년 139억 달러, 지난해 161억 달러 등 연매출액의 20% 이상을 R&D에 꾸준히 쏟아부었다. 그 결과 로슈는 주요국인 미국(9종)과 유럽(5종) 중국(4종), 일본(9종) 등에서 지난해 각종 질환에 대한 신약을 추가로 허가받았다. 해당 기간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품목허가 된 이중특이항체 신약 ‘룬수미오’(림프종)와 ‘바비스모’(황반변성) 등이 대표적이다.로슈 홈페이지에 따르면 내년 이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인 임상 3상 진행 건수는 총 48건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2023년 완료 17건 △2024년 완료 11건 △ 2025년 이후 완료 19건 등이 포함됐다.◇‘항체→유전자·세포’로...신성장 위한 M&A 돌파구 발굴 中항체 전문 제넨텍의 인수로 큰 성공을 경험한 로슈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유전자 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관련 기업을 발굴하는 데 여념이 없다.로슈는 2014년 6~8월 사이 △DNA 염기서열 분석 전문 ‘제니아 테크놀로지’(미국·3억5000만 달러) △RNA 타깃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산타리스 파마’(덴마크·4억5000만 달러) 등을 연달아 인수했다. 또 2019년 유전자 치료제 전문 미국 스파크 테라퓨틱스(스파크)도 43억 달러 규모로 인수했다. 스파크는 2017~2018년 사이 미국과 유럽에서 유전성망막질환(IRD) 치료제 ‘럭스터나’(성분명 보레티진네파보벡)를 승인받은 기업이다. 참고로 럭스터나의 세계 판매권은 스위스 노바티스가 가지고 있다.지난해 8월 로슈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일종인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전문 ‘포세이다 테라퓨틱스’(포세이다)에 최대 6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뒤, 각종 혈액암 관련 후보물질에 대한 상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후보물질의 임상 1상 등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것과 동시에 로슈가 포세이다를 인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이벨류에이트는 ‘2028년 세계 전망: 특허 및 가격’(World Preview to 2028: Patents and Pricing)에 대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로슈는 R&D와 인수합병에 매우 적극적이다”며 “3상 중인 후보 물질이 1~2년 내 허가되는 수순을 순조롭게 밟는다면, 2028년경 빅파마 1위에 올라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3.03.27 I 김진호 기자
LF, 프랑스 명품 브랜드 ‘빠투’ 한국 최초 론칭
  • LF, 프랑스 명품 브랜드 ‘빠투’ 한국 최초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프랑스 영 꾸뛰르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를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이면서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LF 빠투 2023 봄·여름(S/S) 시즌 화보. (사진=LF)27일 LF에 따르면 빠투 본사와 수입·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현재 전개 중인 수입 패션 브랜드인 △이자벨마랑 △빈스 △레오나드 △오피신 제네랄 △바버 △바쉬 등에 이어 세계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는 빠투와 파트너십을 맺고 MZ 세대가 즐겨 찾는 해외 뉴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빠투는 1914년 23세의 천재 디자이너인 ‘장 빠투’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브랜드다. 장 빠투는 유럽과 미국 전역을 무대로 활동하며 1920년대 사교계 인사로도 유명세를 얻었다. 코르셋 없는 드레스와 짧은 치마를 디자인하는 등 사회가 제한하는 여성 옷차림의 틀을 깨는 데 앞장서며 패션계 돌풍을 일으켰다. 또 시대보다 앞서 스포츠웨어를 발명하고, 자신의 이니셜 ‘JP’를 이용해 최초의 모노그램을 개발하는 등 당대 라이벌이었던 잔 랑방, 가브리엘 샤넬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평가받았다.LF 빠투 2023 봄·여름(S/S) 시즌 화보. (사진=LF)지난 2018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서 장 빠투를 인수한 뒤 이듬해인 2019년 ‘빠투’라는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지방시와 까르벵을 거치며 ‘젊은 생로랑’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기욤 앙리를 임명하고 레디투웨어(기성복) 라인을 재출시하며 현대적인 트렌드와 꾸뛰르 디테일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LF 2023 가을·겨울(F/W) 사마리텐 백화점 런웨이 컷. (사진=LF)빠뚜의 주력 제품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요소를 가미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꾸뛰르적인 완성도가 돋보이는 블라우스와 트위드 소재의 테일러드 재킷, 감각적인 로고 프린팅이 돋보이는 티셔츠와 모자 등이 있다. 또 반달모양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르 빠투 백’과 미니사이즈의 ‘르 쁘띠 빠투 백’은 신선한 명품 브랜드를 찾아 나서는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잇백’이 되고 있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신선한 가치를 지닌 럭셔리 브랜드를 찾고 있는 국내 많은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파리 현지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빠투를 한국 시장에 새롭게 소개한다”며 “오랜 역사와 앞서 나가는 트렌드가 공존하는 빠투의 다양한 라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여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확실히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27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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