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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업계 최초 '아이스플랜트' 샐러드 출시
  • GS25, 업계 최초 '아이스플랜트' 샐러드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오는 21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아이스프랜트(Ice plant)를 넣은 샐러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GS25가 출시하는 아이스플랜트 샐러드. (사진=GS리테일)아이스플랜트는 줄기와 잎의 표면에 있는 투명한 결정체가 얼음 결정처럼 보인다고 해 이름이 붙여진 특수 야채다. ‘블래더 세포’로 불리는 이 투명 결정체가 짠맛을 함유하고 있어 독특한 맛을 느끼게 한다. 또 우리 몸에 유용한 성분인 베타카로틴, 이시노톨류 등이 들어 있어 당뇨와 다이어트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가 주목하는 슈퍼푸드로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도움된다고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상 샐러드 상품은 ‘프리미엄 아이스플랜트 샐러드’를 비롯해 ‘애플망고 케이준샐러드’, ’트러플치킨 단호박샐러드’, ’레몬리코타 잠봉햄샐러드’ 등 4종이다.GS25는 이번 신상 샐러드 4종 출시를 계기로 편의점 샐러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는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GS25는 샐러드 상품을 원재료의 구성과 가격에 따라 △프리미엄 라인 △베이직 라인 △가성비 라인으로 세분화했다.우선 프리미엄라인은 건강 야채를 중심으로 기능성을 강조한다. ‘프리미엄 아이스플랜트 샐러드’가 대표적이다. 가격은 5000원이다. 또 베이직 라인은 끼니 대용이 가능한 샐러드로 고객이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과일, 야채로 구성됐다. ‘애플망고 케이준샐러드’, ’트러플치킨 단호박샐러드’가 여기에 속하며 가격은 각각 4900원과 4600원이다.가성비라인은 ’레몬리코타 잠봉햄샐러드’로 치즈와 햄 등으로 알차게 구성된 상품이다. 빵, 달걀, 프로틴 음료 등 상품과도 병행 취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용량을 구성했다. 가격은 3600원이다. GS25 샐러드 4종(프리미엄아이스플랜트, 애플망고케이준, 트러플치킨단호박, 레몬리코타잠봉햄)상품. (사진=GS리테일)GS25는 물가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가격 혜택도 적용했다. GS25 구독 서비스인 ‘우리동네GS클럽’을 가입한 고객은 신상 샐러드 4종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여기에 통신사 할인까지 중복 적용 시 ‘프리미엄 아이스플랜트 샐러드’는 3500원에, ’레몬리코타 잠봉햄샐러드’는 2520원에 구매 가능하다. GS25는 이번 샐러드 라인업 세분화 및 신상품 출시 전략으로 전문점에 손색없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M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시현 GS리테일 후레시밀팀 MD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아이스플랜트를 사용한 샐러드는 건강 등을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 맞춤형 라인업 확대를 통해, 하루 한끼 고민없이 GS25편의점 샐러드를 선택하실 수 있도록 신선하고 맛있는 샐러드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역량을 다할 것”고 말했다.
2023.03.20 I 백주아 기자
“STO로 송강호 영화 투자한다…‘제2 기생충’ 흥행 기대”
  • “STO로 송강호 영화 투자한다…‘제2 기생충’ 흥행 기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르면 올해 8월에 토큰증권발행(STO)을 통한 영화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것입니다. 배우 송강호가 출연하는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에 소액 투자를 할 수 있는 STO 첫 프로젝트입니다.”강신범 바른손 대표는 최근 서울 서초구 바른손랩스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STO로 영화에 투자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STO를 통한 영화 제작은 한국 콘텐츠 산업에 굉장히 의미 있는 임팩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손은 오스카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투자사로, 강 대표가 2017년부터 이끌고 있다. 강신범 바른손 대표이사. △1975년생 △고려대 정보경영공학과 공학박사 △바른손 대표이사(2017년~) △바른손랩스 대표이사(2021년~) △현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 △현 GKL사회공헌재단 이사 △현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이사 △현 안무창작가협회 협회장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2016년) (사진=방인권 기자)강 대표가 추진하는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실물 기반 토큰형 증권을 발행하는 것으로 ‘소액 쪼개기 투자’와 비슷하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STO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동산·예술품 등이 STO 대상으로 주로 거론됐는데, 강 대표는 STO가 영화 부문에서 ‘영화 콘텐츠 유동화 프로젝트’로서 히트를 칠 것으로 봤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영화투자 채널의 다변화다. 강 대표는 “그동안 한국의 주요 영화가 특정 대자본에 의존해 만들어지다 보니 다양성·독창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STO가 활성화되면 대자본에 의존하지 않고도, 역량 있는 신진 작가·감독·배우들이 참신한 영화를 만들며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화 관객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다. 강 대표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감독·배우의 영화를 만들어 보자’며 십시일반으로 STO 투자를 할 수 있고, 투자 보상도 받을 수 있다”며 “STO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 영화를 즐기는 또 다른 놀이 방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비전을 본 바른손은 수년 전부터 준비했다. 수년 전에 영화 ‘거미집’ 투자계약서를 쓸 때 STO 내용을 적시했다. 강 대표는 “제작사 측이 바른손의 진정성과 정도(正道) 경영을 믿고 수년 전에 이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른손은 금융위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규제샌드박스 승인)을 신청했다. 올해 2분기에 승인 결과가 나오면 이르면 8월에 영화 ‘거미집’ STO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바른손은 유진투자증권, SK증권과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안정적인 거래 방안을 논의 중이다.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 감독(송강호)이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영화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장화, 홍련’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밀정’, ‘인랑’ 등을 만든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 연기파 배우들도 출연한다. ‘거미집’은 칸영화제를 비롯한 영화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1970년대 영화 촬영장이라는 신선한 설정, 거미집에 빠져 몸부림을 치는 처절하면서 웃긴 장면이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6월 촬영을 마친 김지운 감독은 “‘거미집’은 엉뚱한 상황에 놓인 답 없는 인물들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라며 “각 배우들의 개성과 리듬을 최대한 살린 앙상블을 독특한 뉘앙스로 재미있게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바른손)강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제2의 기생충’처럼 흥행하길 기대했다. 그는 “기존 크라우드 펀딩은 투자 전 개발 중인 작품에 펀딩이 진행돼 흥행 실패, 투자자 피해가 있었다”며 “이번 ‘거미집’ STO는 바른손 투자가 이미 이뤄져 STO 일반 투자자들이 손해 볼 일이 없다. 투자자들에게는 ‘거미집’ 극장 수익이 발생하면 연간 두차례 배당을 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거미집’ STO는 ‘창작자에게 저작권을, 관객에게 보상을 돌려준다’는 웹3 서비스”라며 “집단지성을 통한 투자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영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자산법, STO 개정안 등 관련법도 마련되고 STO 투자한도 규모도 현실을 감안해 상향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검토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STO=토큰증권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토큰(디지털자산) 형태의 증권(ST)을 발행하는 것이다. ‘증권형 토큰’으로도 불렸으나, 금융위원회는 향후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반영할 법령상 용어로 ‘토큰 증권’으로 명명했다. STO가 허용되면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해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다. 소액 쪼개기 투자를 하는 것이어서 ‘조각투자’와 비슷하다. 투자자는 지분, 의결권, 이자, 수익금 등을 나눠 가질 수 있다. 실물 기반이어서 코인 투자보다 안정적이고, 블록체인 기반으로 24시간 투자가 가능해 주식·부동산보다 새로운 투자 방식이다. 소액 투자자금을 모으는 측면에선 크라우드 펀딩과 비슷하지만, STO는 블록체인 기반인데다 주식처럼 배당도 받을 수 있는 점은 기존 크라우드 펀딩과 다른 점이다. 금융위는 올해 2월5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를 반영해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금융위가 올해 1월19일 제6차 금융규제 혁신회의에서 STO 전면 허용 방침을 밝힌 뒤, 후속 가이드라인을 담은 것이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에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가 연내에 개정안을 처리하면 이르면 내년부터 STO가 전면 허용된다.
2023.03.20 I 최훈길 기자
서울투자청-IDA 투자유치 활성화 MOU…"아일랜드 전략 배운다"
  • 서울투자청-IDA 투자유치 활성화 MOU…"아일랜드 전략 배운다"
  • [더블린(아일랜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지난 16일 오후 2시(현지시간) 전 세계 투자유치 전담 기관(IPA·Investment Promotion Agency) 중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호평받는 ‘아일랜드 산업개발청(IDA)’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서울투자청은 IDA와 투자 네트워크 파트너십 촉진 등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를 체결, 서울이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투자유치 전략 발굴에 나섰다.오세훈 시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앤드류 보글러 IDA 성장시장 총괄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글로벌 기업,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투자유치 전담 기구 ‘서울투자청’을 출범해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펼치고 있다.IDA는 대형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활동, 투자 홍보활동 등을 위해 지난 1969년 설립한 투자유치 전문기관으로, 투자유치 대상기업에 신속한 원스톱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일랜드는 2010년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신청했지만, 불과 3년 만에 이를 졸업하고, 구글·애플·화이자 등 글로벌 IT·바이오 기업의 유럽본부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2021년 13.5%, 2022년 12.2%(잠정치)에 달하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기록했다. 2022년 1인당 국내총생산은 13만 1000달러(추정치)로 룩셈부르크(14만 1500달러), 싱가포르(13만 1400달러) 등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아일랜드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세계 최저 수준인 12.5%의 낮은 법인세와 IDA가 주도하는 투자유치 활동을 손꼽는다.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은 2003년부터 12.5%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 세율 24%와 유럽연합(EU) 평균 21%의 절반 수준이다.서울투자청과 IDA는 △투자 네트워크 파트너십 촉진 △인력 및 프로그램 교류 △기업 정책 및 우수 사례에 대한 정보교환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을 강화했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올해는 상호 성공적인 투자유치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는 공동 웨비나(화상 토론회)를 개최, 정책 및 정보교환 등을 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IDA의 기업 지원 절차 등을 서울 여건에 맞게 도입할 예정이다.서울투자청은 이번 협력을 통해 IDA 수준의 전문성 및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하반기 투자유치 전담 출연기관으로 전환해 한층 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오세훈 시장은 “서울투자청이 IDA에서 하는 여러가지 비법들을 빨리 전수받으면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이 계속해서 좋은 협조 관계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내에선 서울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여의도 내 창업기업에 대한 조세감면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서울은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경쟁 도시 대비 높은 세율로 해외 금융기업 유치에 한계를 안고 있다. 법이 개정되면 창업이나 사업장을 신설하는 금융기업은 3년간 법인세·소득세가 전액 면제되고, 이후 추가로 2년간 50% 감면 가능해진다.
2023.03.20 I 양희동 기자
절대강자 없는 세계피겨선수권, 김연아 이후 첫 메달 수확할까
  • 절대강자 없는 세계피겨선수권, 김연아 이후 첫 메달 수확할까
  •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피겨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메달에 도전하는 김채연(왼쪽) 이해인(가운데), 김예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과 여자 싱글 김예림(단국대), 이해인(세화여고), 김채연(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한국 피겨 대표 선수들은 19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일본 사이타마로 출국했다.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은 22일 오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다. 남자 싱글 쇼트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는 1년에 한 번씩 열린다. 올림픽 만큼이나 권위를 인정받는다.한국 피겨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여자 싱글 김연아(금2 은2 동2)가 유일하다. 김연아가 마지막으로 메달을 목에 건 것이 2013년 대회에서 차지한 금메달이었다. 그 이후 한 명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올해는 김연아 이후 첫 메달리스트를 기대해도 좋다. 여자 싱글 메달에서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여자 싱글 최강국 러시아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도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렸다.이해인은 지난 달 미국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210.84점을 받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이 대회에서 209.29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채연도 202.39점으로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들 세 명 기량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당일 컨디션과 사소한 실수에 따라 순위가 가려질 전망이다.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루나 헨드릭스(벨기에), 2022~23 ISU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미하라 마이(일본) 등도 주목할 선수다.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악몽을 씻겠다는 각오다. 차준환은 지난해 대회에서 부츠 문제로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포기했다.올 시즌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두 차례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했지만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파이널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연패에 도전했던 4대륙선수권대회에선 4위에 머물렀다.남자 싱글 경쟁은 여자 싱글보다 훨씬 뜨겁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노 쇼마(일본)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리스트 야마모토 소타(일본), 세계 최초로 쿼드러플 악셀을 뛴 일리아 말리닌(미국) 등도 만만치 않은 경쟁자다.
2023.03.20 I 이석무 기자
K팝도 '라디오스타' 꿈꿔라
  • [임진모의 樂카페]K팝도 '라디오스타' 꿈꿔라
  •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사진=이데일리DB)[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깃발’, ‘행복’의 시인 유치환은 자작 수필 ‘나는 고독하지 않다’에서 라디오가 제공하는 경이를 이렇게 묘사했다. “겹겹이 벽이 가로 질러있고 문이 꼭꼭 닫혀진 방 안에서도 수만리 바깥 원격한 말소리며 노래를 손에 쥐듯 듣다니 얼마나 귀신같은 신비스런 노릇인가.” 저 옛날 TV가 등장하기 전 라디오는 정말 놀라운 매체였다. 동네의 모든 사람들이 드라마, 뉴스 그리고 음악을 듣기 위해 라디오를 보유한 집에 몰려들었다. 얼마 전 작고한 국내 최초의 디스크자키 최동욱이 1960년대 말 ‘탑튠쇼’를 진행할 때 그의 인기는 신성일보다 우위였고 1990년대 중반까지도 인기 라디오 프로는 같은 시간대 시사교양 TV프로 시청률을 압도할 정도였다. 영화배우를 빼고 유명연예인은 곧 ‘라디오스타’였다. 대중음악 역사는 라디오와 궤를 함께한다. 1920년대 미국에 라디오방송국이 생겨나면서 근대적인 의미의 대중음악이 부상했다. 특히 스테레오가 가능한 FM라디오, 즉 음악전문채널이 1960년대 말 미국, 1970년대 말 한국에서 보편화하면서 라디오는 곧 음악이라는 등식이 확립됐다. 어떤 면에서 베이비붐세대는 라디오가 맺어준 ‘상상공동체’이며 라디오에 대한 깊은 정서적 헌신이 두드러진 세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라디오의 정체성은 이처럼 아무 공통점도 없는 사람들과 나를 연결해주는 매체, 기이한 사회적 연대를 형성하는 매체라는 점에 있다. 하지만 지금 젊은 세대는 음악청취 행태에 관련해 라디오와 정반대의 양상을 보인다. 아이팟이 말해주는 ‘나만의 라디오’, 내가 좋아하는 노래만 모은 이른바 ‘나의 플레이리스트’로 중심이 바뀌었다. 멜론, 지니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들도 이 부분을 강조한다. 특정 팬덤이 위력을 발하면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라디오의 파괴력은 갈수록 하락세를 보인다. 물론 라디오와 팟캐스트, 오디오 콘텐츠의 미래가능성을 믿는 사람들이 있지만 2000년대부터 음악보다는 시사와 토크가 라디오의 헤게모니를 쥐면서 음악 매체로서 라디오가 선두라고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라디오 종사자들부터 음악프로는 청취율이 낮다고 한숨을 쉰다. 무엇보다 지금은 유튜브와 OTT가 웅변하듯 소리 아닌 ‘영상’ 시대다. 모든 것을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라디오는 왠지 따분하다. ‘비디오는 라디오스타를 죽였다’는 노래제목은 1979년에는 맞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누구나 고개를 끄덕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세계화로 내달리고 있는 K팝도 라디오와의 관계는 소원해지고 있다.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와 빼어난 패션과 비주얼을 내세운 K팝은 기본적으로 영상이 우월하게 작용한다. 듣는 쪽보다는 보이는 쪽이 성패를 가른다. 어느덧 아시아와 세계 시장에 등장한 지 20년이 넘어가면서 K팝도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금과 같은 그룹 퍼포먼스에 맞춘 후크, 일렉트로닉 리듬양식의 반복은 물림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새로움을 수혈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각보다는 감동을 우선시하고, 퍼포먼스 속에서도 음악성을 놓치지 않는 예술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할 것이다. 이 점에서 많은 음악 프로듀서들이 “라디오가 살아나야 K팝이 롱런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문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다양성’이 작동해야 여러 스타일의 음악을 누릴 수 있는데, 그것을 라디오가 음악 매체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다수가 청취함으로써 음악예술성이 전면 부활하는 단계로 가야한다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지금 단계에선 확실히 ‘듣는 음악’이 필요하다. K팝이 영상만이 아니라 라디오에도 흘러나오고 이를 청취자가 응원하는 게 안 되면 힘들어진다. 참고로 지상파 라디오의 위세가 강한 나라는 각국의 비교통계는 없지만 디지털 라디오로의 전환이 빨랐던 청취율 90%의 영국과 역시 2019년 12세 이상의 국민 89%가 라디오를 들었다는 미국으로 알려져 있다.
2023.03.20 I 김현식 기자
"고객만 바라보다 韓 1등 치킨 돼…'뿌링클' 美서도 통하더라"
  • "고객만 바라보다 韓 1등 치킨 돼…'뿌링클' 美서도 통하더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처음엔 외국마다 선호하는 치킨의 맛이나 향이 다를 거라고 생각했죠. 막상 현지에 나가보니 의외로 ‘뿌링클’이 가장 큰 인기를 끌더군요. 국내에서 치열하게 경쟁력을 키워온 K치킨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지난해 국내 치킨업계 1등(매출기준)의 자리에 오른 bhc치킨이 올해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bhc그룹 본사에서 만난 임금옥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bhc치킨의 경쟁력은 이미 충분하다며 올해가 ‘해외 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 자부했다.임금옥 bhc그룹 대표가 14일 서울 송파구 bhc그룹 본사에서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1등 목표한 적 없어…그저 고객만 바라본 결과”bhc치킨은 지난해 매출 5075억원을 기록하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치킨 업계 최초의 연매출 5000억원 돌파일 뿐만 아니라 지난 10여년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교촌치킨(4988억원)을 제치고 1등의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지난 2013년 독자경영을 시작한 이래 단 10년 만에 이룩한 성과였다.임 대표는 “최고의 자리를 꿈꾸며 달렸지만 단 한 번도 1등이라든지 최고 매출이라든지 하는 숫자에 연연한 목표를 내세운 적은 없었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를 갈망했고 변화해 온 결과”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리고 ‘잘할 수 있는 것’, ‘부족한 것’을 파악하는 핵심 기준은 결국 ‘고객’에 있었다고 강조했다.고객을 만나는 최전선 가맹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그래서 임 대표의 최우선 과제였다. 과거 삼성전자에서 영업·구매·마케팅 업무를 두루 경험하며 ‘관리의 삼성’ DNA를 체득한 임 대표는 이를 십분 활용해 bhc치킨 내부 시스템 전산화 작업 및 가맹점포 설비 개선 등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에 먼저 공을 들였다고 했다. 이후 bhc치킨을 1등으로 끌어올린 핵심 전략 ‘고객 불만 제로화’를 본격화했다. 임 대표는 “치킨업계에서 통상 외주업체에 맡기는 고객서비스(CS)팀을 본사가 자체 운영해 의사결정 및 대응단계를 줄여 개선 시간을 줄였다”며 “그 결과 CS팀 개편 전 하루 평균 100여건에 육박했던 고객 불만 건수가 최근 40여건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임금옥 bhc그룹 대표가 14일 서울 송파구 bhc그룹 본사에서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메뉴 개발 과정 언제나 동참”…해외 공략 원동력으로임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가맹점들에 피해가 가지 않게”, “가맹점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라는 말을 반복했다. 본사가 가맹점을 만족시켜야 가맹점들도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것이란 게 그의 주요 경영철학이었다.그는 “가맹점이 이익이 나지 않으면 고객들을 함부로 대하게 되고 불만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매년 2개의 신메뉴를 개발해 가맹점들의 이익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미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 양념 치킨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른 bhc치킨이지만 임 대표의 신메뉴에 대한 열정은 아직 다 채워지지 않았다. bhc치킨에 적을 둔 이후로 메뉴 개발 과정에 단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는 임 대표는 “지난해 말 치킨업계에서 전에 볼 수 없던 신메뉴 ‘레드킹폭립’을 선보였다”며 “bhc치킨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튀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 것으로, 현재 긍정적 반응을 얻으면서 후속작으로 맵지 않은 폭립도 준비 중”이라고 웃음 지었다.특히 메뉴 개발에 대한 각고의 노력은 우연찮게도 해외 시장 공략의 원동력이 됐다. 임 대표는 “핵심 공략 시장인 미국은 아직 양념 기반 치킨에 대한 인식이 낯설다. 장벽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보면 기회”라며 “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현지화 한 프라이드 치킨보다 국내에서 검증된 뿌링클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bhc치킨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한 데 이어 지난달 중순 북미에 직영 1호점을 개점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신호탄을 날렸다. 올해 상반기 중 싱가포르에도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진출할 예정이다.향후 bhc치킨의 중동 시장 진출 뿐만 아니라 bhc그룹 내 ‘창고43’ 등 한식 브랜드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임 대표는 “bhc치킨을 필두로 한 K치킨의 메뉴 경쟁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적절한 입지에서 운영만 잘한다면 국가와 관계없이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스공사, LNG냉열 활용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 나서
  • 가스공사, LNG냉열 활용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가스공사는 합작법인 ㈜한국초저온인천을 통해 인천신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및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100%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 구축 및 운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초저온인천은 가스공사와 EMP벨스타·한국초저온·한국가스기술공사·벨스타슈퍼프리즈홀딩스의 합작법인이다.인천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천연가스를 사용하려면 영하 162도인 LNG를 0도로 기화해야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에너지인 LNG냉열을 활용해 냉동·냉장에 필요한 전기 등 에너지를 대체하는 게 가스공사의 LNG 냉열 사업이다. LNG 1㎏당 약 200킬로칼로리(㎉)의 냉열에너지가 나오는 만큼 가스공사는 연간 800만 기가칼로리(Gcal)의 냉열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LNG 냉열은 그동안 바다나 공기로 나가는 미활용 에너지였다. 그러나 최근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노력 필요성이 커졌고, 기존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이 이슈가 되면서 LNG냉열활용 사업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LNG 소비국인 일본에선 이미 LNG 냉열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초저온 열 교환기 기술도 상당히 발달해 있다.일본·중국에 이은 세계 3위 LNG 수입국인 한국 정부도 LNG 냉열 활용 필요성을 인지하고 보급 확대에 노력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2019년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LNG 냉열을 주요 에너지로 포함했고, 보급 활성화를 위해 도시가스사업법 일부도 개정했다. 윤석열 정부도 110대 국정과제에 에너지안보 확립과 에너지 신산업·신시장 창출 과제를 담았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발맞춰 LNG 냉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LNG 냉열은 다양한 산업에 쓰일 수 있다. 특히 냉동·냉장 물류 사업에 효과적이다. 기존 영하 60도 이하 초저온 냉동기기는 전기 에너지를 사용했으나, 이를 LNG 냉열로 대체하면 전기 사용량도 50~70%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영하 60도에 이르는 시간이 짧아 급속 냉동 효과도 크다.(표=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는 이미 국내 최초의 LNG 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 운영 사업을 성사시킨 바 있다. 한국초저온이 지난 2018년부터 경기도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운영하는 냉동·냉장 물류센터는 가스공사가 운영하는 평택 LNG 기지의 냉열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 LNG 냉열 사업이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딛은 사업이다.가스공사는 여기에 더해 ㈜한국초저온인천을 통해 인천신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및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100%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 구축 및 운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 오성산업단지의 LNG 냉열 냉동·냉장 물류창고는 LNG 기자와의 거리가 멀어 코로나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을 보관하는 초저온 창고 중심으로 일부만 사용했으나, 인천에선 영하 162도의 LNG 냉열을 활용해 SF급(영하 60℃ 이하)·F급(영하 25℃ 이하)·C급(0℃~10℃ 이하) 냉동·냉장 창고에서 신선화물을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된다. 또 급냉실과 보관·가공·유통 원스톱 콜드체인을 갖춰 프리미엄 식자재 보관 및 신선배송 유통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는 물론 인천항 물동량의 큰 폭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그밖에도 LNG 냉열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이나 공기 액화 분리 사업 등의 LNG 냉열 활용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가스공사 관계자는 “독보적인 LNG 냉열 사업 역량으로 국내외 냉열 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한국가스공사 제주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내 저장탱크 모습. (사진=가스공사)
2023.03.20 I 김형욱 기자
5년만 부활한 '쌍룡훈련' 여단급→사단급 규모 키워 실시
  • 5년만 부활한 '쌍룡훈련' 여단급→사단급 규모 키워 실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 해병대의 연합상륙 훈련인 쌍룡훈련이 5년 만에 부활한다. 이번 훈련은 사상 최초로 사단급으로 규모를 키웠다. 전 세계 특수부대의 원조격인 영국 해병대 ‘코만도’도 처음으로 참가한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한·미는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23 쌍룡훈련’을 실시한다. 쌍룡훈련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이후 비핵화 협상 등을 이유로 중단된 대규모 연합상륙 훈련이다. 훈련이 북한의 후방 해안에 해병대가 상륙해 내륙으로 진격하는 공세적 성격의 훈련이라 북한을 자극할 수 있어서다. 북한은 쌍룡훈련을 ‘북침연습’이라며 반발해왔다. 쌍룡훈련은 그동안 여단급 규모로 이뤄졌지만, 5년 만에 부활하면서 규모를 키워 사단급으로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1만3000여명의 병력을 비롯해 미국의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마킨아일랜드(LHD·4만2000t)와 우리 군의 대형수송함 독도함(LPH·1만4500t) 등 함정 30여척, 아파치 공격헬기 등 항공기 70여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 대등이 참가한다.아울러 이번 훈련에는 유엔사령부 전력 제공국인 영국 해병특수부대 코만도 1개 중대 40여명도 처음으로 참가한다. 코만도는 1664년 창설돼 1·2차 세계대전에서 맹활약한 부대로 수색 정찰을 담당한다. 호주와 프랑스, 필리핀 군 관계자들은 참관할 예정이다.훈련은 상륙군의 안전한 목표지역 이동을 위한 호송작전을 시작으로 소해작전, 사전 상륙목표 구역 감시정찰 및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선견부대작전, 상륙목표 구역에 대한 대규모 화력지원, 결정적 행동인 공중·해상 돌격과 목표확보 순으로 진행된다. 3월 말 진행되는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 전력이 대규모로 해상과 공중으로 전개해 한미동맹의 압도적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한편 북한은 이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미사일은 800여km 비행 후 탄착했다. 북한은 올해 탄도미사일 7발과 2번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총 9번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9일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 이후 2~3일에 한 번씩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2023.03.19 I 송주오 기자
최초 siRNA 신약 '렉비오' 70개국 진출...매출 급성장 전망
  • 최초 siRNA 신약 '렉비오' 70개국 진출...매출 급성장 전망[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지난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미국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와 스위스 노바티스가 공동개발한 최초의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기반 고지혈증 신약 ‘렉비오’(성분명 인클리시란).(제공=노바티스)미국 앨나일람과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공동개발한 최초의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기반 고지혈증 치료 신약 ‘렉비오’(성분명 인클리시란)가 유럽에서 2020년 12월 승인됐다. 이 약물은 유럽 승인 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내 시설 점검 지연됐다. 결국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렉비오를 2021년 12월에 품목허가했다. 렉비오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또는 이형 가족성 및 비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과 같은 성인 고지혈증 환자에게 1년에 2회 투약한다. 이 약물은 RNA 단계에서 작용하며,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질 단백질’(LDL-C)의 수치를 높이는 PCSK9 단백질의 생성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렉비오를 개발한 앨나일람은 2002년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에서 분사했으며, 이듬해 독일 리보파마와 합병한 뒤 리보핵산간섭(RNAi) 치료제 개발에 매진했다. 앨나일람은 지난 2013년 ‘더 메디슨스 컴퍼니’에게 렉비오의 성분인 인크리시란에 대한 제조 및 개발, 세계 판권을 기술이전했다. 노바티스가 지난 2019년 더 메디슨스 컴퍼니를 97억 달러(당시 한화 약 12조원) 인수하면서 인크리시란을 확보했다.렉비오의 글로벌 유통 및 판매, 임상을 주도하는 노바티스에 따르면 해당 약물은 올해 1월 기준 70개국에서 승인됐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렉비오는 1억1200만 달러 수준이지만, 회사는 출시국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올해부터 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한국노바티스가 신청한 렉비오의 국내 임상 3상 3건을 승인했다. 지난 2021뇬 2월 승인된 렉비오 임상 3상 적응증은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ASCVD) 또는 ASCVD 위험이 높고 LDL-C 콜레스테롤이 상승한 환자의 스타틴 등 기존 약물의 부가요법제로 이미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 같은해 12월에 승인된 렉비오 임상 3상은 확립된 심혈과 질환이 있는 환자에 대한 해당 약물의 효능 평가를 위한 것으로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9월 추가로 승인된 렉비오 임상 3상은 이전에 심혈관 사건 없이 비폐쇄성 관상동맥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에서 죽상경화반(또는 동맥경화반)의 진행 조절과 관련한 해당 약물의 효능 평가를 위해 마련됐다. 이처럼 노바티스와 앨나일람은 렉비오의 다국가 임상 및 신규 적응증 발굴을 위한 임상 등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는 ‘계획 단계 임상’(5건)와 ‘진행 중인 임상’(15건), ‘완료된 임상’(13건) 등이 포함됐다. 시장조사 업체 글로벌데이터는 렉비오 매출이 매년 24% 가량씩 성장해, 2038년경 48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3.03.19 I 김진호 기자
한국형 STO에 던지는 中 조각투자 3가지 교훈
  • 한국형 STO에 던지는 中 조각투자 3가지 교훈
  • [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이사장] 중국 예술품의 주식형 조각투자는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가격의 급등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게 돼 2011년 11월 국무원은 거래를 정지시켰다. 그리고 2년의 침묵을 깨고 획기적이고 새로운 문화예술투자상품이 출시됐다. 바로 우표와 주화였다. 우표가 어떻게 주식형 투자상품이 될 수 있을까.첫째, 우표는 가치가 상승한다. 중국의 최고가 우표세트는 1978년에 발매된 중국 최초의 우표인 드레곤 우표세트로서 경매낙찰가는 2000만위안(37억8000만원)이었다. 단일우표로 최고가는 1968년11월25일에 발행된 ‘전국산하일천홍’이며 2012년 중국가디언경매에서 8전 가치의 우표가 730만2500위안(13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약 910만배가 올랐다.1980년에 발행된 원숭이 우표는 80개가 한 세트인데 2011년 경매에서 한 세트가 120만위안(22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30년 만에 18만배가 상승했다.(사진=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이사장 제공)둘째, 우표는 종류별 발매 수량이 한정돼 있어 희소성이 있고, 신규 자산이 지속적으로 발매된다. 우정국은 매년 기념우표를 발행하는데 2022년의 예를 들면 22종류, 1억9000만세트를 발행했고, 한 세트의 평균가는 3.7위안이다. 매년 평균 7억위안 (1323억원) 가치의 우표자산을 발행하고 있다.셋째, 발행주체가 정부로서 자산의 공신력이 있다. 이러한 우표가 가지는 세 가지 속성 즉 가치상승, 희소성, 공신력은 투자상품으로서 매력을 충분히 발산했다. 기념 주화도 역시 유사한 상황이었다. 우표거래소는 난징에서 시작됐는데 2011년에 중앙정부 국무원이 발표한 주식형 예술품조각투자의 거래금지조항을 충분히 비켜간 획기적인 문화금융상품이었다. 우표는 발행될 때 수십개가 한 장으로 발행되지만 한 개씩 자를 수 있기 때문에 조각투자라고 볼 수도 있지만, 우표 한 개가 개별 상품거래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중앙정부 우편국 사업에 일조해 중앙정부 재정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주 영리한 대책이었다.‘위에는 정책이 있고 아래에는 대책이 있다’는 중국의 유행어가 있다. 또한 중국은 인치와 법치가 공존하는 시스템이다.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출현하면 초기에 법적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도 묵시적으로 허용한다. 그리고 인민에게 이로움을 주면 법적 근거를 만들고, 해로운 결과가 나오면 퇴출시키는 시스템이다. 선진국의 샌드박스보다 좀 더 융통성 있는 제도라고 볼 수 있다.2013년 10월 21일, 난징문화거래소 산하 우표·화폐거래센터가 출범하였는데 중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우표 및 주화 거래 플랫폼이었다. 출범 9개월 만인 2014년 8월 7일, 난징문화재산권거래소는 상장문화상품 시총 10억위안(1890억원), 일거래액 1억위안(189억원)을 초과했다. 필자의 회사인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도 2015년에 우표, 주화, 옥을 문화상품으로 하는 주식형 거래방식의 한당예술품거래소를 개장했다. 2015년6월30일 중국 최대의 난징문화재산권거래소는 일거래액이 38억위안(7182억원)에 도달했다. 본사가 운영하는 한당예술품거래소는 일거래액이 12억위안(2260억원)을 초과했다.당시 2631개 회사가 상장돼 있는 전국중소기업 주식거래플랫폼인 신삼판의 일거래량이 7.5억위안(1417억원)이었으니 시장의 반응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할 수 있다.난징(南京, 남쪽의 수도), 베이징(北京,북쪽의 수도)의 이름에서 보듯이 난징은 역사적으로 저력이 있는 도시다. 남방에 난징문화재산권거래소가 있다면, 북방에는 본사가 운영하는 베이징한당예술품거래소가 쌍벽을 이뤘다. 지방정부에서 인가를 받은 거래소들도 대거 참여하면서 우표화폐거래소는 40여개로 늘어났다. 문화예술품 주식형거래시장은 더욱더 확대됐고 신삼판 일거래액의 10배를 초과했다. 난징문화재산권거래소의 각 지역별 지점장들이 2015년에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는 문화예술품거래소의 상품을 판매하고 회원들을 관리하는 2000여개 지역별 대리점이 있다. 이는 한국의 증권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문화예술품거래소의 대리점이다. (사진=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이사장 제공)2017년 초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 우표거래회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과도한 가격의 등락폭으로 피해를 본 거래회원들은 각 정부청사 앞에서 데모를 시작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2017년 2월10일 중국증권감독위원회 덩바위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었다.전국의 금융자산거래소 1131곳의 감사에 착수하며 6월30일 부처 간 연석회의에서 감사가 통과된 거래소는 정상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불법선물거래, 증권형 투기거래가 의심되는 곳은 300여개로 추정된다며 우표, 전화카드, 귀금속, 원유거래소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증권감독위원회의 감독하에 있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선전증권거래소, 전국중소기업주식양도플랫폼(신삼판), 상하이선물거래소, 정저우상품거래소, 다렌상품거래소, 중국금융선물거래소, 상하이금거래소는 6월30일 이후 정상화됐다. 나머지 증권형거래소는 아직도 부처 간 합의를 보지 못했고 거래를 재개하지 못했다.증권감독위원회 산하가 아닌 거래소들은 상무국, 문화부 등의 관리를 받고 있었고 이러한 거래가 증권에 해당한다고 명확히 법적으로 판별할 수 없기 때문에 부처 간 합의는 매우 힘들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감독위원회의 감독을 받지 않는 거래소들의 거래를 중지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단체행동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거래회원들의 단체행동을 야기시킨 문제는 거래의 공정성이다. 향후 한국의 STO 플랫폼을 가동할 때, 공정성을 답보하기 위해 어떻게 관리, 감독할 것인가는 중국의 경우를 볼 때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된다. 문화예술품거래소의 일거래액이 신삼판 거래의 10배가 넘는 상황에서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것이 아닐까라는 의견도 있었다. 최근 미국의 SEC가 리플과 BUSD 토큰 발행사를 증권법 위반으로 고소한 사건이나 한국도 조만간 토큰의 증권성 판단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 중국의 당시 상황과 오버랩 된다. 우리는 실물자산의 증권형 거래가 일찍이 성행했던 중국의 선례를 들여다보면 한국의 미래에 펼쳐질 STO 시장에 대한 많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에서 증권형 거래에 성공했던 실물자산은 어떠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었을까. STO의 실행은 실물자산 및 금융자산의 유동화를 위해서 도입되는 제도로서, 유동화에 성공을 위해서는 그 자산의 상품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중국에서 유동화에 가장 성공한 실물자산의 예와 그 자산의 상품성을 분석해보자.(사진=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이사장 제공)위의 표에서 보듯이 실물자산의 유동화에 성공하려면 가치 상승과 희소성은 기본적으로 충족돼야 하고 표준화, 신뢰성, 공익성이 뒷받침되면 상품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표와 주화는 정부에서 발행했기 때문에 표준화와 신뢰성까지 내포하고 있어서 거의 완벽한 상품성을 내재하고 있었다. 그래서 신삼판 주식시장을 초월하는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STO 실물자산을 위의 기준으로 평가해보자. (사진=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이사장 제공)현재 한국의 많은 증권사와 기업들이 STO 시장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STO 실물자산을 선택할 때 상품성을 여러가지 측면에서 판단해야 할 것이다. 부족한 면이 있다면 어떠한 시스템으로 보강해야 할 것인지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STO 시장의 유동성 확보는 상품성 못지않게 중요한 포인트다. STO 플랫폼의 운영시스템, 운영 방법 등에 대한 해외 사례의 벤치마킹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3편에서 계속됩니다. 강찬영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부동사장(부이사장)은 2008년 중국 문화부 소속 국유기업인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에 부이사장에 취임했다. 중국 문화예술품의 증권형 조각투자 플랫폼을 통해 일거래액 12억위안(2260억)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블록체인시장에 진출해 45개국이 참가한 세계디지털아트페어를 주관했다. 현재는 증권형 토큰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회사의 CEO를 겸직하고있다.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는 중국인민공화국문화부가 소유하고, 간접적으로 지배하는 국유기업이다. 문화부가 주관하는 중앙급 전국 신문 ‘음악생활보’의 발행 기관이다. 10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 계열사인 북경한당예술품거래소를 설립해 주식형 예술품 거래를 도입했다. 일거래액 12억위안(2260억원), 상장예술품 중 시총 100억위안(1조8900억원)을 달성했다.(사진=강찬영 부이사장 제공)※STO=토큰증권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토큰(디지털자산) 형태의 증권(ST)을 발행하는 것이다. ‘증권형 토큰’으로도 불렸으나, 금융위원회는 향후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반영할 법령상 용어로 ‘토큰 증권’으로 명명했다. STO가 허용되면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해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다. 소액 쪼개기 투자를 하는 것이어서 ‘조각투자’와 비슷하다. 투자자는 지분, 의결권, 이자, 수익금 등을 나눠 가질 수 있다. 금융위는 올해 2월5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를 반영해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금융위가 올해 1월19일 제6차 금융규제 혁신회의에서 STO 전면 허용 방침을 밝힌 뒤, 후속 가이드라인을 담은 것이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에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가 연내에 개정안을 처리하면 이르면 내년부터 STO가 전면 허용된다.
2023.03.19 I 최훈길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 등 4개 점포서 '저탄소 한우' 상시 판매
  • 롯데백화점, 본점 등 4개 점포서 '저탄소 한우' 상시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본점 및 잠실섬, 분당점에서 ‘저탄소 한우’ 상시 판매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8일까지는 저탄소 한우 전 품목을 3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직원이 저탄소 한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앞서 롯데백화점은 최근 ‘친환경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설 명절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저탄소 한우를 선보였다. 설 선물 세트 판매 기간 해당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4개 점포를 대상으로 상시 판매에 돌입한 것으로, 향후 취급 점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이번 저탄소 한우는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 제품이다. 전북대학교와 고창부안축협이 2년간의 산학협력을 통해 품종과 사육 방식을 개선했다. 품종을 개량해 온실 가스가 적게 발생하는 암소를 선별하고, 사육 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21~25개월로 최대 30%까지 줄여 탄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방식이다. 실제로 이렇게 생산된 저탄소 한우는 같은 무게 기준 전세계 평균 대비 65%, 국내 평균 대비 45% 더 적은 양의 탄소를 발생한다.소비자들의 수요도 이미 확인됐다. 앞선 설 선물 세트 판매 기간 저탄소 한우는 1000개가 완판됐다. 도축 시점이 빨라 육질이 연한 장점을 갖춘 만큼 등심, 안심, 채끝 등의 구이용 부위들로 구성한 대표 상품 ‘저탄소 한우 로얄 기프트(56만원)’, ‘저탄소 한우 특선 기프트(46만원)’ 등이 인기를 끌었다.도상우 롯데백화점 축산&수산팀장은 “저탄소 한우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전북대학교 및 고창부안축협과 1년 이상의 협의 및 준비 과정을 거쳤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농가들과 함께 다양한 친환경 콘텐츠를 선보이며 ESG 경영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LGD 'OLED TV 패널'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업계 최초
  • LGD 'OLED TV 패널'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업계 최초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에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LG디스플레이가 19일 밝혔다. 글로벌 탄소배출량 산정 표준(PAS 2050)에 맞춰 제품 생산과 출하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밀하게 검증한 결과로,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이 카본 트러스트 인증을 받은 건 처음이다. 기후변화 대응·탄소 감축을 위해 설립된 영국 비영리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 인증 제도 중 하나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카본 트러스트 인증서와 OLED TV 패널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LCD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 철금속 소재 사용량을 늘려 제품 폐기 때 부품 재활용률을 92.7%까지 향상시켰다. 아울러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업계 최저 수준이며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화면 깜빡임 현상도 없어 눈 건강에 뛰어나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 측은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친환경 제품 정보를 고객사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앞서 OLED TV 패널은 △실내오염물질 저감 △유해물질 저감 △재활용률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스위스 검사·인증기관 SGS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박권식 LG디스플레이 기반기술연구소장(상무)은 “LG디스플레이만의 친환경 OLED 기술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제품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21년부터 친환경 제품개발을 위해 제품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LCA 기법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재료 및 부품 사용량 저감, 제조 시 온실가스 및 전력 사용량 감축, 저소비전력 제품 개발, 폐기 단계에서 폐기물 축소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한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동일 휘도 기준으로 에너지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2% 개선했다.
2023.03.19 I 이준기 기자
美 날아간 박정원 회장, 두산밥캣 경영 점검…“미래시장 선점하자”
  • 美 날아간 박정원 회장, 두산밥캣 경영 점검…“미래시장 선점하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두산밥캣(241560)의 올해 경영전략을 점검했다.두산(000150)은 박정원 회장, 박지원 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 경영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 2023’을 찾아 세계 건설장비 시장 현황을 살피고 두산밥캣의 올해 경영전략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박 회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두산밥캣 임직원을 격려하고 “올해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신감을 갖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첨단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자”고 강조했다.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콘엑스포는 3년 주기로 미국에서 열리며 올해는 14~18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전 세계 18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두산밥캣은 2043㎡ 규모 부스에서 전동화, 무인화 등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콘셉트 제품과 신제품 등을 전시했다.두산밥캣은 이번 전시에서 엔진 없이 전기로만 구동하고 무인 기술을 적용해 조종석까지 없앤 콘셉트 로더 ‘로그 X(Rogue X)’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탄소 배출이 없고 소음이 현저히 적은 제품으로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위험하거나 오염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 지난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완전 전동식 트랙 로더’ T7X를 스키드 로더에 적용한 S7X도 공개했다.박 회장은 두산밥캣 부스를 찾아 제품과 기술을 점검한 뒤 “두산밥캣은 세계 최초로 스키드 로더를 개발했고 완전 전동식 로더 역시 세상에 처음 선보인 ‘혁신 DNA’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종의 경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두산밥캣 북미지역의 마이크 볼웨버 지역장 등 임직원들에게 ‘2023 두산 경영대상’을 시상했다. 이 상은 한 해 경영실적을 평가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부문에 수여한다.순금으로 만든 ‘두산일두(斗山一斗)’도 전달했다. 두산일두는 ‘한 말(斗), 한 말 차근차근 쉬지 않고 쌓아 올려 산(山)같이 커져라’라는 취지에서 사명을 ‘두산(斗山)’으로 지은 박승직 창업주의 유지를 기려 만든 그룹경영의 상징으로, 창업 당시인 19세기 말에 통용된 말(斗)의 모습을 재현해 만들었다.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 8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역별, 제품별 맞춤 전략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견조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고성장을 달성한 농업·조경용 장비(GME) 분야는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터블파워 제품은 신제품 출시 등 라인업 확대로 외형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 2023’ 두산밥캣 부스에서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지역장에게 두산일두(斗山一斗)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두산그룹)
2023.03.19 I 김은경 기자
'팬텀싱어4' 정승원, 188cm 훈훈한 비주얼·실력…규현도 반한 대형 신인
  • '팬텀싱어4' 정승원, 188cm 훈훈한 비주얼·실력…규현도 반한 대형 신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승원이 ‘팬텀싱어4’ 첫 등장부터 실력과 비주얼을 두루 뽐내며 대형 신인 탄생을 예감케했다.정승원은 지난 17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한 JTBC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4’(기획 김형중·김희정, 연출 전수경)의 참가자로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프렐류드(prelude) 무대를 선보여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로, 이번 시즌은 지난 7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해 가장 긴 준비 기간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이전 시즌들을 능가할 역대급 무대를 예고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시즌 4 프로듀서 오디션에서는 프로듀서의 만장일치 합격을 받아야만 다음 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는 강력한 룰이 더해져 쉽지 않은 경쟁을 예고한다.정승원이 이날 프로듀서 경연 무대에 오르자 대기실 모니터를 지켜보던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는 “우와” 함성이 터졌고, “잘생겼다”는 감탄과 함께 시선을 집중시켰다.정승원은 연가곡 ‘삶의 순환(A cycle of life)’중 프렐류드(prelude)를 청아하고 고급스러운 목소리로 소화해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합격을 받아냈다.정승원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 규현은 “저는 반할 것 같아요”라고 말한 뒤, “그냥 계속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봤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손혜수 역시 “너무 좋은 소리 잘 들었다”며 베이스에서는 많지만 테너에서는 흔치 않은 정승원의 큰 키와 비주얼을 칭찬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테너인 “요나스 카우프만을 보는 것 같다” 며 “‘팬텀싱어’ 시즌 1~4 통틀어서 키가 가장 크고 외모도 훌륭하다”는 등 비주얼과 스타성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아울러 “훌륭한 원석으로 성장할 것 같다”며 호평이 쏟아졌다.제이플로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인 정승원은 현재 연세대학교 재학 중인 수재다. 188cm의 큰 키에 훈훈한 외모와 매력적인 음색을 겸비한 인물이다. 여기에 설렘을 유발하는 스윗한 눈웃음과 이지적인 분위기로 단숨에 ‘팬텀싱어4’의 유망주로 떠올랐다.앞서 정승원은 지난 1일 공개된 ‘팬텀싱어4’ 티저 영상의 도입부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실력자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정승원이 ‘원석’으로 등장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렇듯 정승원은 각종 영상과 SNS 등을 통해 ‘미소 테너’, ‘남다른 피지컬’, ‘훈훈한 비주얼’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하고 싶다”고 밝히며 만장일치 합격을 통해 본선 1라운드로 직행한 정승원은 다음 라운드에서 또 어떤 무대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JTBC ‘팬텀싱어4’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3.03.18 I 김보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썸머케익,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 싱어송라이터 썸머케익,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 (사진=TS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썸머케익(SUMMER CAKE)이 공연 전석 매진으로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소속사 TSC에 따르면 지난 17일 멜론 티켓을 통해 진행한 썸머케익 데뷔 첫 단독 콘서트 ‘SUMMER CAKE 1st CONCERT - CAKE SHOP’(썸머케익 첫 번째 콘서트 - 케익 샵)의 서울 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됐다.오는 4월 1일 마포구에 위치한 스튜디오 까에에서 개최될 ‘SUMMER CAKE 1st CONCERT - CAKE SHOP’은 지난 2021년 첫 싱글 ‘Love Villain’(러브 빌런)으로 데뷔한 썸머케익이 처음으로 여는 단독 콘서트다.이번 공연에서 썸머케익은 그간 발매된 노래들을 밴드셋 라이브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댄스 퍼포먼스와 독특한 스테이지 구성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베일에 싸인 신곡 무대 공개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소속사 관계자는 “썸머케익이 팬들과 직접 마주하는 첫 콘서트인 만큼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으며, 아티스트와 팬덤 서로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썸머케익(본명 김민경)은 JTBC ‘믹스나인’과 Mnet, tvN ‘보이스 코리아 2020’을 통해 화려히 등장해 활약했다. ‘여름처럼 뜨겁고, 케이크처럼 달콤하게’라는 활동명 뜻처럼 트렌디한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한편, 썸머케익은 오는 4월 1일 데뷔 첫 단독 콘서트 ‘SUMMER CAKE 1st CONCERT - CAKE SHOP’을 개최한다. 공연에서 최초 공개한 신곡을 정식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3.18 I 김보영 기자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나선 일본
  • [제약·바이오 해외토픽]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나선 일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일본이 자국의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일본은 미래 전염병과 관련한 백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일본이 코로나19 백신 연구에서 주도권을 뺏긴 만큼 백신 주도권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이이찌산쿄 CI.일본의 시장조사 전문기업 후지경제는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일본내 주요 백신의 시장규모가 2030년 1880억엔(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1년 대비 16.3% 증가한 수치다. 후지경제는 백신의 정기 접종이 가속화되고 있고 임의 접종에 대한 지원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일본은 뒤늦게 첫 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가 개발 중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백신이다. 다이이찌산쿄는 지난해 11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DS-5670의 임상 1, 2, 3상의 결과에서 해당 후보물질이 부스터로 제공됐을 때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 백신 보다 더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를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다이이찌산쿄는 일본 최초 mRNA 백신 생산 공장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내년까지 연간 2000만 도스의 생산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이 공장은 2027년까지 추가 증설이 이뤄질 전망이며 코로나19 백신 외에 다른 백신도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 전문 학술지 네이처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더디다는 점을 인식하고 백신 연구 이니셔티브에 미화 20억달러(2조6000억원)를 투자해 미래 전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2023.03.18 I 신민준 기자
짜여진 여행 예능은 안녕... 이젠 ‘날 것’이 대세
  • 짜여진 여행 예능은 안녕... 이젠 ‘날 것’이 대세[B딱한 시선]
  • 콘텐츠 크리에이터 곽튜브.(사진=TEO 유튜브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제가 원래 아프리카 국가에 오면 하고 싶었던 게 하나 있었거든요. 딱 하나. 여기 레게가 되게 싸요. 레게 머리가. 그래서 지금 레게 머리 할 데 없나 찾아보려고, 레게 머리한 사람 찾아서 물어보면 바로 될 것 같은데.”지난 16일 ‘TEO’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의 곽튜브(KWAKTUBE) 영상이 화제다. 그는 휴양소 탄자니아 잔지바르를 방문,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평소 하고 싶었던 레게 머리 시술을 현지 미용실서 곧바로 받아 누리꾼들을 열광시켰다. 잔뼈 굵은 여행 크리에이터의 행동력과 추진력을 과시하며 콘텐츠를 뽑아내는 모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은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원지(원지의 하루), 곽튜브(곽튜브 KWAKTUBE)가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들은 오직 자신들이 직접 던진 주사위 숫자로 여행지를 결정해 랜덤 세계일주를 떠난다. 기존의 여행 예능과는 전혀 다르게 기획 대신 우연성을, 대본보다는 현장성에 집중하면서 매주 유튜브에는 1인 크리에이터의 시각을 담아낸 영상, TV 채널에서는 가족 예능형 시각의 영상이 공개된다.사진=tvN이처럼 과거 여행 예능과는 다른 현장성과 우연성에 집중한 여행 프로그램들이 최근 대거 쏟아지고 있다. 지난 16일에 3회가 공개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도 마찬가지다.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배우 조진웅과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출연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앞서 첫 방송 전 기자간담회에서도 강궁 PD는 프로그램의 차별점에 대해 “보통 지인들과 여행을 가면 짜여진 동선을 따라가는 여행도 재밌지만 예정에 없던 우연적인 순간이 더 기억에 남는 것처럼 직접 배우들이 차량 운전을 하면서 동료들과 여행하는 점이 다르다”고 강조한 바 있다.사진=JTBC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JTBC 여행 예능 ‘뭉쳐야 뜬다’도 마찬가지. 김용만과 안정환, 김성주, 정형돈 원년 멤버가 7년 만에 돌아왔지만 포맷은 과거와 전혀 다른 자급자족 여행 포맷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 국내 최초 ‘배낭 없는 배낭여행’이자 본격 ‘자급자족 여행기’를 표방한다. 나아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주 사적인 동남아’도 자유 여행 포맷이다.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가 각자의 여행 스타일로 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에서 각자 도생하며 환장의 찐친 케미로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사적인 목적으로 떠나, 개인주의는 기본, ‘희열, 불신, 배려’ 등 사사로운 감정마저 환영하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여행하면서 형성된 얽히고 설킨 흥미로운 관계성이 돋보일 전망. 바야흐로 짜여진 여행이 아닌 ‘날 것’의 여행 예능이 대세인 셈이다.이에 리얼한 재미를 추구하는 시청자들의 소비도 주요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존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는 형식보다 새로운 형식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아무래도 여행 유튜버들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요즘 콘텐츠 소비 동향을 보면 사람들이 이게 찐이냐, 아니냐를 두고 진짜 리얼한 재미를 추구하는 게 눈에 띈다”고 짚었다.
2023.03.18 I 유준하 기자
뉴욕문화원, '한미동맹 70주년' 3년만의 첫 대면 전시회
  • 뉴욕문화원, '한미동맹 70주년' 3년만의 첫 대면 전시회
  • (사진 왼쪽부터)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케빈 팍스 뉴욕공공도서관 큐레이터, 살바토레 스칼라토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총연합회장, 이승철 동덕여대 교수, 조희성 큐레이터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문화원 갤러리코리아에서 열린 ‘더 원더 언바운드’(The Wonder Unbound) 전시회 오프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욕한국문화원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한국문화원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전시회를 열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은 지난 15일 오후 문화원 갤러리코리아에서 1700년대~1960년대 한국 이야기를 담은 외국 출판물을 소개하는 ‘더 원더 언바운드’(The Wonder Unbound) 전시회의 오프닝 리셉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리셉션을 대면으로 치른 것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이번 행사는 이승철 동덕여대 교수(동덕여대 박물관장)가 지난 20여년간 수집한 고서 1350여권 중 엄선한 120여권 원본을 최초 공개한 것이다. 1700년대 이후 한국에 방문했거나 근무했던 선교사, 외교관, 군인, 사학자, 미술사가, 탐험가 등이 자국에 귀국한 이후 한국에 대해 집필하고 출판한 서적이다. 전시회 첫날에는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살바토레 스칼라토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총연합회장 외에 케빈 팍스 뉴욕공공도서관 큐레이터 케빈 팍스, 이승철 교수 등이 참석했다.김천수 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K팝과 영화 등으로 힘을 받은 한국 문화에 세계의 이목이 모아지는 때에 한국이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들여다보는 것은 시의적절하게 느껴진다”며 “그 여정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의 영향력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과 세계가 더 깊은 이해와 대화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27일까지 열린다.문화원은 이를 시작으로 △다큐멘터리 ‘백남준:달은 가장 오래된 TV’ 특별상영회(4월) △링컨센터 공동 주최 한국 특집 공연(3~7월) △한국의 디아스포라 역사 조명 특별전(5~7월) 등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3.18 I 김정남 기자
"판타지 끝판왕"… 킹덤, 블록버스터급 '혼' 뮤비 예고
  • "판타지 끝판왕"… 킹덤, 블록버스터급 '혼' 뮤비 예고
  • (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킹덤(KINGDOM)이 새 앨범 타이틀곡 ‘혼’(魂; Dystopia)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킹덤(훤·자한·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은 17일 자정 공식 SNS에 미니 6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의 타이틀곡 ‘혼’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하며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두 손을 모은 채 도술을 부리는 듯한 무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오묘한 사운드의 전통 악기들의 하모니와 어우러져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 부적을 주고받는 모습과 함께 아서, 루이, 아이반, 훤, 무진은 영력이 담긴 환한 빛이 손끝에서 발산되고, 단은 결연한 표정으로 칼을 땅에 꽂는다. 이어 멤버들은 붉은 배경 아래 짧지만 강렬한 ‘혼’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진한 여운을 자아냈다. 특히 결박되어 몸부림치는 무진의 모습으로 마지막 장면을 장식해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혼’의 뮤직비디오는 평화롭던 벚꽃의 왕국에 어둠의 기운이 깃든 108귀가 들이닥치고, 디스토피아가 되어 버린 왕국을 구원하기 위해 ‘벚꽃의 왕국’의 왕인 무진과 여섯 왕들이 치열하게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킹덤은 ‘7개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라는 그룹 세계관 아래 멤버들의 서사를 순차적으로 앨범에 녹여왔다. 왕의 이름을 뜻하는 일곱 멤버 자체가 킹덤의 기본 세계관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K팝화해 선보이겠다는 기획 의도가 담겼다. 총 8부작 8개의 앨범으로 구성된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를 담아낸다. 킹덤은 지난 미니 4집으로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차트 5개 부문 1위를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해당 앨범 타이틀곡 ‘승천’은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6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K팝 팬들을 매료시켰다. 23일 발매.
2023.03.17 I 윤기백 기자
'CEO' 손지창 “승부욕 강한 한국·베트남, 협력하면 기적 만들어”
  • 'CEO' 손지창 “승부욕 강한 한국·베트남, 협력하면 기적 만들어”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과 베트남 모두 승부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열정적이다. 만약 두 나라가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전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엄청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 배우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손지창 베니카(VENICA) 대표는 17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 특별강연을 통해 “모든 것이 바뀌어 가는 지금, 베트남과 한국이 손을 잡고 핀테크를 통해 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 대표는 1990년대 드라마 ‘마지막 승부’, ‘느낌’ 등에 출연한 인기 배우이며 가수로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는 지난 2000년 복합전시산업(마이스·MICE) 전문기업 베니카를 설립해 현재까지 이를 경영하고 있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손지창 베니카 대표가 17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핀테크와 동반 성장하는 한류바람’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손 대표는 이른바 ‘한류’로 대표되는 국내 연예 산업을 예시로 들며 급격한 시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유명 매니지먼트사인 SM(에스엠(041510))나 JYP 모두 자그마한 사무실에서 시작했지만, 케이블TV의 등장과 함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겨울연가 등 일부 드라마의 성공에 이어 H.O.T, 보아, 동방신기, 빅뱅 등이 아시아권에서 반응을 보이더니 최근 BTS와 블랙핑크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해 하이브(352820)의 연 매출액은 엔터테인먼트 상장사 최초로 1조원을 넘었는데, 이는 불과 30년 만에 이뤄낸 변화이자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BTS에 빗대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도 역설했다. 그는 “BTS는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대형소속사의 아이돌과는 다르게 유튜브에 연습 장면이나 일상을 올리면서 팬들이 늘어났다”며 “이러한 전략으로 누구보다도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미 우리는 국경의 의미가 희미해진 시대에 사는 데다 컴퓨터가 없던 과거부터 모바일로 모든 것을 다하는 현재까지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에 적응하고 대비하지 않는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양국이 핀테크에 힘을 쏟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아울러 손 대표는 콘서트, 골프대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 기획, 플랫폼 서비스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을 포함한 15개국 이상의 연합체를 만들어 강력한 유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많은 나라들을 방문해 좋은 파트너를 찾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3.17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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