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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이 제안한 '사회적기업가 MBA' 10주년 맞아
  • 최태원 SK회장이 제안한 '사회적기업가 MBA' 10주년 맞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라잇루트’는 버려지는 2차전지 분리막 필름을 재활용해 고기능성 원단과 의류를 개발·생산하는 SE(Social Enterprise, 사회적기업·소셜벤처)다. 2016년 KAIST SE(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마친 신민정 대표가 창업했다. 하지만 초기에 자금난에 시달렸다. 이 때 SK이노베이션이 성장지원금 2억원을 내놨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폐분리막 필름을 수시로 제공했다. 라잇루트는 투습·방수·방풍 기능을 갖춘 고기능 리사이클 섬유소재 ‘텍스닉(TEXNIC)’ 개발에 성공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2’에서 혁신상을 받았고, 2022년 도전 K스타트업에서 환경부 장관상도 받았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안과 SK 지원으로 2013년 3월 세계 최초 사회적기업가 양성 석사과정으로 출범한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SE) 경영대학원(MBA)이 10주년을 맞았다. 졸업생들이 창업한 사회적기업의 총 고용 인원만 1000명이 넘는다.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Impact MBA(옛 SE MBA) 졸업생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SK제공)15일 SK그룹과 카이스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SE MBA 졸업생은 총 153명이다. 이들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업사이클링 △탄소저감 △친환경 패션·식품 △헬스케어 △지역재생 △청년 금융 등 환경 및 사회혁신 분야에서 창업한 SE는 144개에 달한다. SK그룹이 60개 SE의 사업 현황을 파악한 결과 2022년 말 이들 기업의 총 고용 인원은 876명으로 집계됐다. 144개 SE의 전체 고용은 15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019년 평균 1억7500만원 수준이던 기업당 연 매출은 2022년 7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졸업생이 창업한 전체 SE는 지난해까지 누적 168건, 총 800억원이 넘는 외부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 회장의 사회적기업가 인재양성 철학이 만든 결실이라는 평가다. 앞서 최 회장은 2012년 “청년실업은 심각한 사회 문제지만 기존 영리기업들이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과거 벤처 붐을 일으켰던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이 사회적기업 형태로 일어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SE MBA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SK는 매년 SE MBA 장학생 20명 전원의 등록금을 지원한다. 또 카이스트-SK 임팩트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해 △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MBA 커리큘럼 개설 및 교수진 양성 △사회적기업가 학술활동 등 연구 지원도 한다. 그 과정에서 SK는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자사의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s) 프로그램을 통해 31억원을 지원했다.이어 SK 관계사와의 연계 사업 추진에도 도움을 줬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특화된 카이스트의 전문교육과 SK그룹의 자원을 활용해 유능하고도 혁신적인 SE 인재를 키우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5 I 하지나 기자
‘상공의 날’ 50주년…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금탑산업훈장
  • ‘상공의 날’ 50주년…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금탑산업훈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50년을 맞은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전 회장)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이창양 산업부 장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모범 기업인에 대해 훈·포장을 수여하고 100년의 미래를 향한 기업의 새로운 비전을 다짐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기념사에서 정부가 발표한 첨단산업육성계획에 대해 언급하며 “뜻하지 않은 50주년 선물을 받았다”고 화답했다.또한 최 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100년은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성공 비즈니스를 담보한다’ 이런 시대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갖춘 기술과 아이디어로 새롭게 대두되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 할 수 있어야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기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 투자 시도를 꾸준히 해 나감으로써 성장과 일자리, 사회적 가치 창출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정부가 ‘민간 주도 성장’을 강조해 힘을 실어 주시는 만큼 상공인들도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22명은 산업훈장과 산업 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세계·국내 시장에서 위상을 일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들에게 돌아갔다.권오갑 HD현대 주식회사 회장이 금탐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조선산업 불황 속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비핵심사업을 매각하며 한국 조선산업을 세계 1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각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독자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첨단 중공업 그룹으로 성장시켰다.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가 금탐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지난 2021년 매출액 2배, 영업이익 344% 성장 등 성과를 냈다.김석수 동서식품 전 회장은 국내 커피 시장의 개척자이자 지난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동서식품은 30여년간 국내 커피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커피크림(크리머)을 러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며 해외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은탑산업훈장은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과 김효일 상신브레이크 대표이사가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오창수 티에스이 사장과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은 김성열 유벡 회장이, 석탑산업훈장은 이홍범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과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산업포장은 김동수 군산도시가스 회장, 허용훈 건화이엔지 대표이사, 이용진 인그리디언코리아 대표, 김한준 백산 대표이사, 김종우 SK엔펄스 대표이사, 김원식 성부 비나 대표 등 6명이 받았다. 또한 정서영 대일소재 회장 등 16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성곤 오성기공 대표이상 등 1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조철형 싸이노스 대표이사 등 150명이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아 총 222명의 상공인·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3.03.15 I 이다원 기자
아이노마드, 카타르항공 카고·루프트한자 카고 API 연동 서비스 오픈
  • 아이노마드, 카타르항공 카고·루프트한자 카고 API 연동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항공 물류 플랫폼 기업 ㈜아이노마드는 국내 최초로 카타르항공 카고(Qatar Airways Cargo), 루프트한자 카고(Lufthansa Cargo)와 시스템 API 연계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아이노마드)세계적인 두 항공사와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아이노마드는 지난 2021년에 출범한 대한민국의 항공화물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팀과 항공 물류 전문가들이 함께 구축한 최첨단 물류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항공사 직계약 및 다양한 항공 운임 제공사를 통해 확보한 여러 항공화물 운임상품을 고객이 직접 검색하여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운임상품과 더불어 항공화물 예약, 스케줄, 화물추적 등 기본적인 항공사 서비스와 물류센터 처리 이력을 모두 포함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아이노마드는 해당 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Airline Real-Time’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공개했다.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운임, 스케줄, 추적정보, 다이렉트 예약까지 각 항공사의 서비스를 아이노마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게 된 것이다. 특히 변동하는 항공사의 운임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아이노마드에 연동하여 보여줌으로써 아시아 최초로 실시간 항공화물 가격 비교 플랫폼이 탄생했다.(사진=아이노마드)임준석 아이노마드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점진적으로 연동 항공사를 늘려 고객들이 다양한 항공사의 서비스를 모두 아이노마드라는 단일 플랫폼 안에서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기욤 할룩스 카타르항공 카고 화물 부문 사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의제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서 아이노마드와의 통합 및 파트너십은 한국 고객들에게 우리의 스페이스, 운임, 실시간 화물 여정 확정 등의 다양한 이점들을 가시적으로 제공하여 고객들이 혜택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카타르항공 카고에 이어 파트너십을 진행한 루프트한자 카고 관계자는 “아이노마드의 플랫폼을 통해 종이 기반의 업무를 디지털화해 고객들이 단일 채널에서 항공사 운임 및 스페이스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글로벌 마켓플레이스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아이노마드와 같은 현지의 플랫폼은 디지털화를 진행하는데 좋은 발돋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이번 파트너십을 진행한 카타르 항공은 카타르의 국영 항공사로서 세계적인 안전 등급을 획득한 항공사이며 중동을 기준으로 빠르게 화물 네트워크를 확장해 가고 있다. 루프트한자 카고 또한 유럽의 최대 규모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화물 부문 자회사로서 전 세계에 화물기 및 여행기를 취항하며 항공화물 운송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2023.03.15 I 이윤정 기자
바오밥헬스케어, 싱가포르 에스코에스터와 MOU 체결
  • 바오밥헬스케어, 싱가포르 에스코에스터와 MOU 체결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바오밥헬스케어가 싱가포르 소재 전문 위탁생산기관인 에스코 에스터(ESCO ASTER)와 세계최초 배양어육 허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바오밥헬스케어는 15일 싱가포르 에스코에스터와 세계최초 배양어육 허가를 위한 MOU를 지난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식품청(SFA)으로부터 배양어육을 허가 받기 위한 안전성 평가 검증, 대량생산을 위해 손잡았다는 설명이다. 협약식에는 에스코 에스터 대표이사, 개발이사, 바오밥헬스케어 개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바오밥헬스케어 8일 ESCO ASTER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에서 세번째부터 ESCO ASTER 대표이사 XL Lin, 바오밥헬스케어 개발이사 양지훈.(사진=바오밥헬스케어 제공)에스코 에스터는 미국의 저스트(JUST)와 세계최초로 배양육(배양 닭고기) 생산 및 판매허가를 획득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바오밥헬스케어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에스코 에스터의 대량 생산 시스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오밥헬스케어는 현재 세포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배양생선(clean fish)을 개발하고 있다. 전 세계 배양육 기업 중 배양수산물 기업은 10% 정도에 불과하며 세포프린팅 전문기술을 보유한 기업 또한 극소수에 불과하다. 에스코 에스터 개발이사는 “다양한 배양육 기업의 세포주를 이용해 대량생산화를 진행중에 있지만, 육고기가 아닌 생선 줄기세포를 우리의 공정기술에 처음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전호준 대표이사는 “현재, 세계적으로 배양수산물 허가제품은 아직 없는 상태다”라며 “에스코 에스터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건강하고 깨끗한 배양수산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3.15 I 지영의 기자
中 굴기에 기술력 승부건 K배터리…인터배터리 열기 ‘후끈’
  • [르포]中 굴기에 기술력 승부건 K배터리…인터배터리 열기 ‘후끈’
  • [이데일리 하지나 김은경 기자]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전시장이 썰렁했는데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인파로 가득한 전시장을 보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이 전시회에 4년째 참가하고 있다는 그는 “올해처럼 전시회장이 꽉 찬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달라진 한국 배터리산업의 위상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올해로 11회를 맞은 인터배터리는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배터리) 전시회다. 올해는 477개사 1400부스가 참가해 전년 대비 104%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전 등록자 수만 3만4851명으로 지난해(9623명)의 3배에 달했다.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장에 관람객들이 입장하는 모습.(사진=김은경 기자)배터리산업이 이처럼 주목받는 것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기술력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최근 점유율을 보면 전기차 내수시장과 저가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거센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이에 한국 기업들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맞대응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이날 전시에서 기술 격차를 자랑하는 한편, 중국이 주도하는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제품을 최초로 선보이는 등 반격에 나섰다.배터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듯 전시장 입구는 오전부터 방문증을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섰다. 인터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 전문 전시회 중 국내를 대표하는 배터리 3사가 동시 참가하는 유일한 전시회이기도 하다. 올해 전시 주제는 ‘모든 것과 연결된 배터리(Battery Connecting To ALL)’로 소재·부품·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배터리를 수요하는 애플리케이션 업체(전기차, ESS 등)와 재사용·재활용 업체들까지 총출동했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SK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하이니켈 배터리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16개국에서 약 100여개의 해외기업 참가 행렬도 이어졌다. 리셔 스흐레이너마허 네덜란드 통상·개발협력 장관 등 각국 정부 인사들도 전시장을 찾아 부스 투어에 참여하며 한국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셀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공개해 관람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프리폼(Freeform) 배터리와 가상현실(VR) 고글에 사용하기 위해 휘어지도록 만든 커브드(Curved)배터리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공간 중앙에 놓인 포드의 머스탱 마하-E와 미국 전기차 기업 루시드모터스의 프리미엄 세단 루시드 에어 앞에는 시승을 위해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삼성SDI 부스에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이 전시된 모습.(사진=김은경 기자)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삼성SDI 부스에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이 전시된 모습.(사진=김은경 기자)삼성SDI 전시 부스는 압도적 크기의 볼보트럭 ‘FM 일렉트릭’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트럭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첫 대형 전기트럭으로 삼성SDI의 2170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됐다. 이 배터리에는 니켈 함량 91%의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됐다.SK온은 각형 배터리와 LFP,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공개했다. SK온은 이날 선보인 각형 배터리 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SK온 관계자는 “최근에 개발에 성공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문제를 개선해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중국업체가 주도했던 LFP 배터리 또한 저온에서 급감하는 주행거리 문제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현장에는 글로벌 완성차업체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이 전시회에 방문했다는 박규태 현대자동차 연구원(남·31세)은 “오늘 전시에 참가한 기업 중 현대차와 전기차 분야에서 협업하는 회사 외에 다른 기업들은 어떤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지, 또 전망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새로운 기술들을 보니 신선했고 국내 배터리 회사들이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 한 직원이 배터리 교환을 선보이고 있다.(영상=김은경 기자)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의 고려아연 부스.(영상=김은경 기자)
2023.03.15 I 김은경 기자
"글로벌 톱5와 기술이전 협상 중"...아리바이오 AR1001, 4조 평가 이유
  • "글로벌 톱5와 기술이전 협상 중"...아리바이오 AR1001, 4조 평가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리바이오가 최근 삼진제약과 총 1000억원 규모 치매치료제 ‘AR1001’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 수익화 물꼬를 텄다. 이번 기술이전 규모는 AR1001의 높은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아리바이오는 글로벌 톱5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논의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치매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이 밑바탕이 된 결과라는 분석이다.지난 6일 아리바이오는 AR1001의 국내 제조판매권에 대해 삼진제약(005500)과 1000억원 규모 본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국내 임상 3상을 공동 진행하게 되고,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아리바이오는 계약금 100억원을 수취하게 되고, 이후 양사가 합의한 절차와 일정에 따라 기술 이전료 등을 받게 된다. 아리바이오 측은 “이번 계약으로 AR1001 국내 임상 진행은 물론 국내 제조 및 판매에 대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로는 최초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는 국내 기술수출에 성공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수출 협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아리바이오는 지난해 연말부터 미국 약 75개 치매임상센터에서 8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들과 AR1001 기술수출 협상을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아리바이오는 AR1001 임상 3상 진행과 동시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AR1001의 차별화된 효능과 시장성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 이미 여러 기업과 기술이전을 위한 비밀 유지계약(CDA)을 체결했다. 현재 글로벌 톱10 제약사 5개사와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지난 2월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왼쪽)와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가 AR1001 관련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아리바이오)◇국내 1000억 가치, 글로벌 톱5 도 주목...그 이유는 ‘차별화된 기전’아리바이오 AR1001이 국내에서만 1000억원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기존 치매치료제 대비 혁신적인 기전이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치매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치료제이고, 주사제 형태가 아닌 경구용이라는 점에서 편의성도 우수하다.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치매치료제가 하나의 기전을 가지고 있는 반면 AR1001은 다양한 기전으로 치매를 공략한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해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는 알츠하이머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를 타깃하고 있다. 레켐비는 정맥주사 형태로 환자들은 2주마다 한번씩 투약받아야 한다.정 대표는 “AR1001은 포스포디에스테라제5(PDE5) 억제 작용으로 신경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CREB) 활성화로 인한 신경세포 사멸 억제 및 생성을 촉진한다. 또한 윈트(Wnt) 신호전달체계 활성화에 의한 시냅스 가소성 증진, 자가포식 활성화에 의한 독성 단백질 제거 및 축적 억제, 우수한 뇌 장벽 투과성과 뇌혈류 증가 등 다중기전으로 다중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기전의 신약과 기존 치료제는 증상개선제라는 한계, 뇌부종 등 부작용 우려와 약효가 제한적이다. 정맥주사 형태로 투약 비용도 비싸고 불편하다”며 “AR1001은 증상완화제가 아닌 근본적인 치매치료제로서 환자가 하루 한알 복용해 편의성이 좋고, 최근 허가받은 주사제와는 달리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2상서 인지기능 향상 입증...글로벌 가치 약 4조원아리바이오의 AR1001에 대한 자신감은 임상 2상 결과에 근거한다. 미국 내 21개 임상센터에서 초기-중증도 알츠하이머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AR1001 10mg, 30mg 투여)에서 장기 안전성과 인지기능 평가지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을 입증했다. 특히 AR1001의 특징인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인지기능 유지 또는 향상, 치매에 의한 우울증을 개선하는 등 다중기전 효과도 확인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 2상에 참여해 효과를 본 환자와 가족들이 6개월 임상 후 약 80% 이상이 추가 임상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AR1001은 임상 2상을 통해 △다중기전 및 다중효과 △치매치료제 최초 경구용 치료제 △장기 복용 안전성과 우수한 내약성 △질병 속도 지연, 인지기능 유지 및 향상 등 네 가지 장점을 명확히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해당 임상 결과는 2021년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실제로 알츠하이머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의 평가도 이를 뒷받침한다. 알츠하이머 및 뇌질환 연구자 중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제프리 커밍스 네바다 주립대학 신경과 교수는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요한 타깃이지만 전부는 아니다. 다른 기전들도 중요하며, 특히 AR1001과 같이 다중 작용 기전을 가진 약물의 출현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임상 2상에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임상 3상에 올라선 만큼 AR1001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적인 기술평가 기관인 스위스 아반스(AVANCE)는 제품의 가치, 시장성, 성장성 등 글로벌 가치평가를 기준으로 AR1001 기술가치를 약 4조원으로 평가했다. 정 대표는 “AR1001은 세계 최초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치료제로서 알츠하이며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5 I 송영두 기자
‘최태원 제안’ 사회적기업 MBA 10주년…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 ‘최태원 제안’ 사회적기업 MBA 10주년…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세계 최초의 사회적기업가 양성 석사과정으로 출범한 KAIST(한국과학기술원) SE(Social Enterprise·사회적기업) MBA가 10주년을 맞았다. 해당 과정은 지난 2013년 3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과 SK그룹의 지원으로 세계 최초 출범했다. 15일 SK그룹과 KAIST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지난 10년간 SE MBA 졸업생은 총 153명이었다.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업사이클링 △탄소저감 △친환경 패션·식품 △헬스케어 △지역재생 △청년 금융 등 환경·사회혁신 분야에서 창업한 SE는 모두 144개에 이른다. SK그룹이 이 중 60개 SE 사업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이들 기업의 총 고용 인원은 87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44개 SE의 전체 고용은 1500명 선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평균 1억7500만원 수준이던 기업당 연 매출액은 3년 만인 2022년 7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졸업생이 창업한 전체 SE는 지난해까지 누적 168건, 총 800억원이 넘는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배출된 졸업생들이 창업한 SE의 고용 인원이 1000명을 훌쩍 넘긴 데다 스타급 SE가 잇따라 탄생하면서 지속 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조성되는 분위기다. 이는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기업가 인재 양성 철학이 만든 결실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최 회장은 앞서 2012년 “청년실업은 심각한 사회문제지만, 기존 영리 기업이 해결하는 데는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과거 벤처 붐을 일으켰던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이 사회적기업 형태로 일어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SE MBA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를 만들면 동시에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복안이었다. 이에 따라 SK는 매년 SE MBA 장학생 20명 전원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KAIST-SK 임팩트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해 △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MBA 커리큘럼 개설·교수진 양성 △사회적기업가 학술 활동 등 연구 지원에도 나섰다.이렇게 2년간 풀 타임 MBA 과정을 통해 소셜 임팩트와 창업 교육과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은 졸업생들은 더클로젯컴퍼니(의류 공유 서비스), 케어닥(간병인 매칭 플랫폼), 잇마플(질병 맞춤형 메디푸드 제조 및 판매), 크레파스솔루션(신용 취약계층 금융서비스) 등 대표 SE들을 창업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국내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자생력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SK는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자사의 사회성과 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s) 프로그램을 통해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 ‘향기내는 사람들’ 등 SE MBA 졸업자들이 창업한 회사에 총 31억원을 지원했다. 또 ‘애프터레인’이 SK임업과 정원 관리사업, ‘컨셔스웨어’가 SK케미칼과 친환경 인조가죽 개발, ‘몽세뉴’가 SK이노베이션과 친환경 캠페인 제품 제작에 나서는 등 SK 관계사와의 연계 사업 추진에도 도움을 줘왔다. SE MBA는 지난해 말 환경부가 후원해 오던 KAIST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까지 흡수, △소셜벤처 △녹색성장 과정을 운영하는 Impact MBA로 확대 개편됐다. 학년 당 정원을 기존 20명에서 40명으로 늘리고, 창업 과정으로 입학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SK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이번 개편으로 Impact MBA는 환경 분야까지 아우르는 최고 수준의 ESG 통합 창업 과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특화된 KAIST의 전문교육과 SK그룹의 자원을 활용해 유능하고도 혁신적인 SE 인재를 키우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Impact MBA(옛 SE MBA) 졸업생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2023.03.15 I 박순엽 기자
 나래나노텍, 리튬이온 배터리 코팅·건조 길이 단축 PILOT 장비 세계최초 개발에 '강세&a...
  • [특징주] 나래나노텍, 리튬이온 배터리 코팅·건조 길이 단축 PILOT 장비 세계최초 개발에 '강세&a...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나래나노텍(137080)의 주가가 오름세다. 2차전지 장비 업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15일 14시 07분 나래나노텍은 전일 대비 15.64% 오른 9천390원에 거래 중이다.앞서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현지 합작법인(JV)의 추가 증설 및 설립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장비 업종 관련 업계에선 올해를 기점으로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차전지 장비 중에서도 기술력을 비롯해 진입장벽이 높은 생산 관련 기업들이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나래나노텍도 가시적인 사업 성과가 기대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래나노텍의 독자적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니래나노텍은 주력사업인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2차 배터리(Battery) 생산을 위한 장비도 개발하면서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나래나노텍은 세계최초 리튬이온 배터리 코팅·건조 길이 단축 PILOT 장비를 개발해냈다. Battery 공정·장비 개발의 일환으로 리튬폴리머 2차 전지 제작 공정기술 및 장비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나래나노텍이 개발한 기술은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 코팅/건조 장비 길이를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15 I 최은경 기자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서 韓 기업 전체 1·2등 수상
  •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서 韓 기업 전체 1·2등 수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반(BIBAN) 2023’ 스타트업 경쟁부문에서 참여한 전체 500개 기업 중 우리나라 스타트업 ‘엔젤스윙’과 ‘오톰’이 1등과 2등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BIBAN’은 사우디에서 2017년부터 시작한 중동지역 최대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다. 이번 행사에서 이영 장관은 사우디 상무부의 초청으로 우리나라 장관 최초로 기조연설을 했다.우리 기업이 수상한 ‘드레이퍼 알라딘(Draper Aladdin) 스타트업 경쟁부문’은 사우디 알라딘 그룹과 미국 벤처캐피털 Draper그룹이 중동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주최한 행사이다.전 세계 500개 스타트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중 60개팀이 예선에 진출했다. 주최 측은 본선에 오른 13개팀 중 2개 한국기업을 포함해 3개 기업을 톱3로 선정했다.우리나라는 올해 처음으로 이 부문에 참여했으며 15: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0개의 K-스타트업 대표 기업이 1등과 2등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엔젤스윙과 오톰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 기술, 금융 등 정책지원을 받아 성장한 스타트업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Draper그룹으로부터 투자유치가 전망된다.중기부는 우리 스타트업들의 수상에 대해 지난해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방한과 이에 따른 올해 1월 중기부 시장개척단의 사우디 상무부·중기청 방문, 다보스 포럼에서 이영 장관과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의 면담 등을 계기로 구축된 양국 간의 협력관계를 토대로 이 장관이 우리 스타트업과 원팀으로 뛰며 이뤄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BIBAN 2023에서 우리 스타트업의 수상은 전 세계가 K-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기부는 더 많은 우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 정부와 전략적으로 협의해 가는데 정책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5 I 함지현 기자
중기중앙회, 올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 중기중앙회, 올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이사, 김복관 동일전선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이사(왼쪽)와 김복관 동일전선 대표이사(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그린파워는 무선충전장치와 배터리 충방전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1998년 한국전기연구원 내 사내 벤처로 설립됐다. 약 25년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47종의 특허를 바탕으로 2021년 200명이 넘는 고용과 1000억대 매출을 이뤄내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했다. 2018년에는 월드 클래스 300기업으로 선정된 우수한 중소기업이다.조정구 대표이사는 카이스트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재직하면서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그린파워 벤처회사를 설립했다.당시 독일과 일본의 독점기술이었던 무선전력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는 물론 해외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최근, 무선 전력전송 기술을 응용한 11kW급 전기자동차 무선충전기 상용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규제 샌드박스로 실증하고 있으며, 배터리 제조라인의 포메이션 장비를 신기술로 개발해 사업화하고 있다.동일전선는 케이블 및 피복전선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210억원, 수출 26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기술혁신으로 수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김복관 대표이사는 1977년 동일전선 공업사를 시작으로 45년 이상 전선산업에 기여해왔다. 2004년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전성공업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섰고, 조합 내에 불량품신고센터를 만들어 조합원사 제품을 1년에 2번 이상 수거 관리해 불량제품 근절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산불 예방 및 감전사 방지를 위해 개발한 제품은 전선업계 최초로 혁신제품으로 등록돼 매년 그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 당사 통신케이블을 직판해 누적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전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1988년부터 종업원 복지를 위해 직원 아파트를 매입해 운영하고 있다.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는 등 근로환경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부와 중기중앙회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을 확산시키기 위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2023.03.15 I 함지현 기자
LS일렉, 韓·日 스마트에너지 전시회 동시 참가..혁신 솔루션 대거 공개
  • LS일렉, 韓·日 스마트에너지 전시회 동시 참가..혁신 솔루션 대거 공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이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스마트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에 동시 참가해 전략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고 독보적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LS일렉트릭은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과 일본 도쿄 빅사이트(Big Sight)에서 열리는 ‘도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3’에 동시 참가한다고 밝혔다.LS일렉트릭은 양대 전시회에 ‘에너지의 모든 것’을 테마로 △SST(솔리드스테이트 변압기, Solid State Transformer) 기반 전기차 충전플랫폼을 최초 공개하고 △차세대 모듈형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솔루션 △EV 릴레이(Relay) △DC 전력기기 토털 솔루션과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사업 전략 등을 선보인다.LS일렉트릭의 SST는 단순히 전기를 변압하는 역할을 하는 일반 변압기와 달리 전력반도체가 적용돼 변압은 물론 직류(DC)-교류(AC) 간 변환도 가능한 변압기이다. 충전 효율은 향상되는 동시에 별도의 전력변환장치 설치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교류(AC)를 사용하는 일반 전력계통과는 달리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등은 직류(DC)를 사용하고 있어 전기차 충전소에는 별도의 전력변환장치가 구축돼야 하는데, SST를 사용하면 설치 면적은 최대 40%, 무게는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이어 ESS 충방전, 충전기 전력사용량 등의 데이터를 측정·수집·분석할 수 있어 시간별 요금제 적용, 충전량 제어 등을 통해 전력에너지 시장 효율성, 안정성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ESS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도 공개했다.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 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인터배터리 LS일렉트릭 부스에 전시된 SST(솔리트스테이 변압기; Solid State Transformer) 기반 전기차 충전플랫폼(사진=LS일렉트릭)LS일렉트릭은 차세대 ESS를 앞세워 ESS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일본,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까지 130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8조 원)에 이를 전망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35% 성장을 통해 약 302GWh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LS일렉트릭은 특히 일본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ESS 시장은 정부 차원의 탈탄소 2050 선언, RE100 실현 등을 위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일본 정부가 발주한 계통안정용 ESS 구축 13개 프로젝트 가운데 2건을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해 큐슈와 홋카이도에 설치했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에너지 분야 독보적 혁신 기술과 사업역량을 글로벌 고객들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시장 확대로 탄소중립 무역 장벽을 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3.15 I 하지나 기자
한종희 “위기 극복 비결은 본질 집중”
  • 한종희 “위기 극복 비결은 본질 집중”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15일 “위기를 극복해온 비결은 본질 집중”이라며 “기술로 고객이 보다 풍요로운 일상을 즐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주총장에는 주주 600여명과 기관투자자,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300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강조했다.또 “삼성전자는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업계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작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877억달러로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지속가능한 일상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담은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고,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도전 과제에 대해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세트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의 경영전략으로는 캄 테크(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의 구체화를 꼽았다. 한 부회장은 “IT 기술로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캄 테크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기기들이 쉽고 편하게 연결돼 조용하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로봇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한 부회장은 “다양한 로봇 핵심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로봇의 유용함을 체감할 제품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반도체 사업 담당인 DS부문은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종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은 “세계 최초로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을 양산하며 기술리더십을 선점하고 선단공급능력을 확대하며 건실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메모리의 시장리더십 강화를 위해 차세대 공정의 기술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며 “파운드리도 GAA 공정 안정화로 선단기술 리더십을 공고화하고 고객향 제품을 확대해 고객과의 동반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거점공장을 구축해 안정적인 생산능력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 △한종희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모든 안건이 의결을 거쳐 통과됐다.
2023.03.15 I 김응열 기자
英런던 '마스크' 완전히 벗고도 80% 재택…오세훈 "서울도 검토"
  • 英런던 '마스크' 완전히 벗고도 80% 재택…오세훈 "서울도 검토"
  • [런던(영국)=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영국의 수도 런던에선 길거리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식당, 카페 등 도시 어느곳에서도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이 지났는데도, 공무원 등 약 80%가 재택근무는 유지하고 있다. 화·수·목요일 등 주 3일은 출근하고 나머지 2일은 재택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가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고용시장의 인력난 속에 주 5일 출근을 강제할 경우, 직장을 떠나는 임직원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재택근무 확대로 런던 도심은 공기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결과도 나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런 런던의 사례를 토대로 서울시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등 일하는 방식에 대한 전면적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오세훈 시장이 지난 13일 런던시청에서 C40 의장인 사디크 칸(오른쪽) 런던시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런던시청 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C40 의장인 사디크 칸 런던시장과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에 런던시장의 초청을 받아 방문한 오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변화 등과 관련한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칸 시장에게 런던 공무원들의 코로나19 이후 현재 재택근무 현황과 변화 등을 묻고, 서울 사례 등 의견을 나눴다.칸 시장은 “런던의 경우 꽤 많이 재택근무를 했고, 사무실 근무는 80% 정도가 하고 있다”며 “5일 근무 중 화·수·목요일 등 3일 정도만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월·금요일은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주들이 공통적으로 주 3일 근무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주 5일 근무를 의무화하지 않는 이유는 불안요소 때문”이라며 “고용시장이 굉장히 인력난을 겪다보니 사람들이 다른 회사로 떠날까 봐 우려해 의무화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칸 시장은 주 3일 출근 등 재택근무가 유지되면서 레저·관광업은 다시 부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팬데믹 이전보다 100% 이상 더 부흥했다고 보면된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이에 대해 서울도 런던의 재택근무 사례를 참고해 보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서울은 99% 출근하는 체제로 돌아왔는데 여기(런던)와서 굉장히 인상 깊게 근무형태의 변화를 충격적인 느낌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서울에)돌아가서 근본부터 새로 검토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런던시는 팬데믹 이전에도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형태를 장려해왔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는 재택근무로 인해 런던 중심부와 외곽지역 등에서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고 전했다.칸 시장은 “우리는 대기질이나 지하철 버스 대중교통 이용수, 자전거 이용수 지표 등을 자세히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지표들마다 활성화 정도를 자세히 보고 있다”며 “흥미로운 점은 런던 외곽지역은 재택근무를 많이 하면서 지역의 가게와 식당 등의 이용이 더 활성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런던 중심부는 재택근무 때문에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관광객은 많이 돌아와 극장과 펍·바 등은 활성화됐다”며 “런던 중심부와 시내 등은 그 영향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대기질이 훨씬 더 좋아졌고, 외곽지역의 대기질은 더 나빠졌다”고 설명했다.런던시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C40와 긴밀히 협력해 대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브리드 글로벌’ 정책을 펴고 있다.오 시장은 “서울은 사실은 그렇게 도심과 외곽지역에 비교를 정확하게 못하고 있는데 오늘 대화를 통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돌아가서 우리도 그런 초점에 맞춰서 제대로 된 리서치를 해봐야겠다”고 말했다.한편 칸 시장은 서울이 전 세계 도시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오 시장은 “앞으로 메타버스와 챗GPT(대화형 AI 검색)가 함께 결합하게 되면 본격적인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고도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쯤 되면 메타버스를 연세 드신 분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지(쉬운) 버전이 마련될 것이고, 챗GPT도 행정에도 실용적으로 접목이 될거 같다”고 설명했다.
2023.03.15 I 양희동 기자
눈을 통해 파킨슨 환자의 뇌신경계 기능을 예측한다?" 강북삼성병원, 알고리즘 개발
  • 눈을 통해 파킨슨 환자의 뇌신경계 기능을 예측한다?" 강북삼성병원, 알고리즘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신경과 윤원태·안과 송수정 교수,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신지태 교수 연구팀은 안저 사진을 통해 파킨슨 관련 질환 환자의 뇌신경계 기능 이상을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했다. 눈의 망막은 비침습적으로 사람 몸의 혈관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예전부터 간단한 망막 검사를 통해 전신 혈관 상태를 확인하려는 시도들이 계속되어 왔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안저 사진을 이용하여 이용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들이 많았다.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 연구들과는 달리, 뇌질환과 망막 연구는 거의 없었고, 결과 또한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2020년 10월~2021년 4월 사이 강북삼성병원 신경과를 방문한 파킨슨 관련 질환 환자들의 ▲뇌기능 관련 영상 ▲뇌신경계 운동 기능 평가 결과 ▲안저 사진을 분석했다.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나이와 성별과 같은 환자의 기본 정보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최종적으로 안저 영상으로부터 해당 뇌신경계 파킨슨 관련 증상의 운동 기능 상태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즉, 알고리즘에 안저 사진, 나이, 성별 등 기본적인 정보들을 입력하면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이 환자의 파킨슨 관련 뇌신경계 운동 기능 척도인 H-Y 척도와 UPDRS 점수를 예측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알고리즘은 적은 수의 환자 데이터를 이용하였다는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신경계 운동 기능 지표 예측에서 모두 약 0.8 수치에 근접하는 높은 정확도를 보여 주었다. 강북삼성병원 안과 송수정 교수는 “인공지능 방법론을 통해 대표적인 뇌신경계 퇴행성질환인 파킨슨 관련 질환과 눈과의 연관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연구가 갖는 의의”라며, “안저 검사를 통해 신경학적 뇌신경계 기능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임상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파킨슨 질환뿐 아니라 다른 신경학적 질환들과 눈과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도 밝힐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연구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안과 저널인 JAMA Ophthalm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2023.03.15 I 이순용 기자
버추얼BJ가 게임·음악·커머스까지…아프리카TV의 새로운 시도
  • 버추얼BJ가 게임·음악·커머스까지…아프리카TV의 새로운 시도
  • 버추얼 BJ ‘갱생로나땅’이 크루원들과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아프리카TV)[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067160)가 버추얼 BJ(1인 미디어 진행자)들을 통해 콘텐츠 사업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갱생로나땅’ 등 버추얼 BJ들이 아프리카TV 플랫폼에서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만들어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엔 일반 유명 BJ들까지 관련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이후 버추얼 BJ들과 유명 BJ들이 회사라는 콘셉트의 다양한 크루를 결성, 본격적으로 아프리카TV에서 ‘마인크래프트’ 콘텐츠 열풍이 이어지게 됐다.버추얼 BJ는 다양한 가상의 캐릭터와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유저들과 자유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다. 때문에 인터넷 방송은 재능이 있는 무명의 뮤지션들에게도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이미 ‘이세계 아이돌’, ‘소녀 리버스’, ‘메이브’ 등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미디어 플랫폼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아프리카TV에서도 버추얼 걸그룹을 운영하는 ‘솔레어’ 소속의 BJ들이 다수 유닛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기 BJ ‘타요’가 진행한 오디션 프로젝트를 통해 ‘프리아’라는 버추얼 BJ 아이돌 그룹이 탄생하기도 했다. 또한 아프리카TV에서는 언리얼 엔진 기반의 메타휴먼 리그 시스템을 사용하는 가상 인플루언서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디지털 싱글 음원 발매 뮤직비디오와 함께 처음 공개된 가상 인플루언서 ‘와이’의 경우, 기존의 버추얼 휴먼이 주로 선보인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AI 기술을 이용해 합성한 편집물) 방식이 아닌 완전한 풀 3D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아프리카TV 버추얼 생태계의 또 다른 장점은 유저들과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는 버추얼 BJ들이 별풍선 등 기부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유저 피드백을 받으며 지속적인 콘텐츠 창작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아프리카TV에서는 유저들이 버추얼 BJ들의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에 참여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프리카TV 라이브 커머스는 유저 참여형 광고 서비스인 ‘애드벌룬’을 활용해 BJ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광고주들과 연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최근 마인크래프트 ‘기라클엔터테인먼트’ 크루를 운영하고 있는 BJ ‘기뉴다’의 경우 아프리카TV 최초로 마인크래프트 라이브 커머스 프로젝트 콘텐츠를 진행하기도 했다. 크루원 12명 중 8명의 버추얼 BJ가 참여해 게임 콘텐츠와 제품 홍보 및 판매를 접목한 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였고,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며 매출 3000만원 이상을 달성했다.더불어 아프리카TV는 버추얼 BJ들을 통해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한민국 대표팀 편파중계 콘텐츠도 진행하는 등 관련 콘텐트를 더 확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인 미디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버추얼 BJ들과 아프리카TV의 적극적인 협업과 지원 정책이 지속 가능한 버추얼 생태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버추얼 BJ 아이돌 그룹 ‘프리아(FRIA)’. (사진=아프리카TV)
2023.03.15 I 김정유 기자
가온미디어, '비인'에 AI OTT 디바이스 공급
  • 가온미디어, '비인'에 AI OTT 디바이스 공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가온미디어(078890)는 중동·북아프리카 위성통신사업자 ‘비인미디어그룹’에 인공지능(AI)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바이스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온미디어에 따르면 카타르에 본사를 둔 비인은 중동, 북미, 유럽 등 5개 대륙 40여 개국에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사업자다.이번 계약 체결로 가온미디어는 AI 기반의 고부가가치 OTT 제품군을 중동·북아프리카 주요 통신사업자와 위성통신사업자에 모두 진입시켰다. 가온미디어는 지난 2021년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업자 에티살랏(Etisalat)과 AI OTT 디바이스 첫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비인의 프리미엄 모델로, AI 기능과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을 최초로 탑재했다. 이외에도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동시에 여러 개의 라이브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Multiview), 최대 4개 프로그램을 동시 녹화할 수 있는 영상녹화(PVR) 기능 등을 강화했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카타르 축구 대회 기간에 맞춰 1차 초도 물량을 공급한 후 현지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으로 올해 추가 공급계약을 수주했다”며 “중동 지역 탑 티어 사업자를 모두 AI OTT 솔루션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1차 벤더로 등극한 만큼 신규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대화형 인공지능 ‘챗 GPT’를 중심으로 초거대 AI가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AI 사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전 세계 AI 시장이 2024년 554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자회사를 통해 로봇 통합 플랫폼, XR 솔루션, 네트워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가온미디어는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가온그룹’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이에 더해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위한 중간배당 및 현물배당 정관 근거 규정 마련 안건을 상정해 결의할 예정이다.
2023.03.15 I 함지현 기자
도미노피자, 대구 수성구에 드론 배달 띄운다
  • 도미노피자, 대구 수성구에 드론 배달 띄운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세계 배달 피자 리더 도미노피자가 대구 수성구와 ‘도심지 드론 배달 서비스’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드론 배송 선두 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배달드론 & 배달 로봇 이미지(사진=도미노피자)이번 협약식은 지난 14일 수성구청에서 김영훈 한국도미노피자 대표이사와 김대권 구청장을 비롯해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도심지 드론 배송 서비스 시행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도미노피자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주말마다 대구의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에서 1일 11회 드론 배달 서비스를 선착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문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도미노피자 앱을 통해 가능하다특히 드론 배송을 이용해 피자를 주문한 고객은 배달 로봇도 같이 만나볼 수 있다. 수성못을 선회하며 수상 무대에 도착한 드론은 이후 대기하던 배달 로봇에 옮겨져 주문자에게 최종 배달된다. 드론 및 로봇 배달은 따뜻한 봄 날씨를 맞아 유원지를 방문한 시민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도미노피자는 지난 2021년 세종시 드론 배달 서비스와 2022년 제주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대구 수성구와 함께 수성못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며 푸드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수성구는 2019년부터 드론 아트쇼,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선정 등 매년 4차 산업혁명 핵심인 드론 산업 관련 특화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세종시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자사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일념 아래 드론 배송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2023.03.15 I 윤정훈 기자
SKT, 메타버스 '이프랜드'에 미스터트롯2 전용공간 만든다
  • SKT, 메타버스 '이프랜드'에 미스터트롯2 전용공간 만든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콘텐츠 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와 ‘메타버스 매니지먼트 공동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인기 방송프로그램 ‘미스터트롯2’ 출연진의 메타버스 전용 공간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양사의 MOU는 메타버스 관련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콘텐츠 등을 기반으로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SKT는 보유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 내 스타 전용 공간과 인프라를, 페르소나스페이스는 아바타 세계관을 각각 책임진다.양사의 첫 프로젝트는 TV조선의 ‘미스터트롯2’ 출연 가수인 김용필 씨의 전용 공간을 이프랜드 안에 구축하는 것으로, 향후 미스터트롯2 탑7(Top 7)은 물론, 다양한 케이팝(K-Pop)아이돌 등 스타와 팬을 위한 전용 공간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SKT는 스타와 팬들을 위한 전용 공간에서 팬들이 스타의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진 랜드를 감상하고, 스타의 근황을 확인하며 방명록을 남기는 등 활동을 할 수 있어 메타버스 팬덤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외에도 양사는 보유 중인 메타버스, 볼류메트릭(360도 입체 영상 기술) 등 기술을 활용해 스타의 모습을 본 뜬 아바타를 선보이고 메타버스 환경에서 활동하는 아바타 캐릭터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했다.이프랜드는 지난 2021년 7월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출발해 국내 주요 메타버스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아시아, 북미 등 세계 각지에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갤럭시코퍼레이션의 미디어 자회사인 페르소나스페이스는 연예인 아바타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방송, 음원, 팬미팅, 영화, 콘서트, 버추얼 휴먼 매니지먼트 등 사업을 진행하는 메타버스 미디어 분야의 국내 선도기업으로 지난 2021년말 SKT와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 쇼 ‘부캐전성시대’를 선보여 높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최용호 페르소나스페이스 대표는 “새로운 시도로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스터트롯2’를 소재로 다양한 부가 콘텐츠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인 SKT 이프랜드에서도 히트 지식재산권(IP)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관련 다양한 콘텐츠로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양맹석 SKT 메타버스 CO장은 “이번 페르소나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이프랜드에서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타와 팬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스타와 팬들의 전용 공간에서 팬미팅,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타와 팬들 간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15 I 함정선 기자
코오롱인더, 세계 최대 전시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참가
  • 코오롱인더, 세계 최대 전시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참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 전시회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이번 전시에서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고분자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멤브레인 기반 소재(VENT)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는 2005년부터 일본에서 개최되는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회로 수소 및 연료 전지, 태양광 발전,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등을 다룬다. 올해는 12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약 5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89년부터 분리막으로 불리는 멤브레인 연구를 진행해왔다.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최초로 수소차 내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고 현대차에 공급 중이며 모빌리티 분야에 이어 발전용, 산업용으로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2020년부터는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고분자 전해질막(PEM)을 양산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막전극접합체(MEA) 양산 기반을 마련하는 등 수소산업 인프라에 필수적인 기술력과 품질, 생산 역량을 통해 수소 산업 소재·부품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된 벤트(VENT)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VENT는 스마트폰, 모빌리티 분야에서 방수·방진·통기성 소재로 사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를 수소·이차전지 등의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무석 코오롱인더 연료전지 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수소분야 퍼스트 무버로서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신규 고객사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해 수소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 전시회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의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2023.03.15 I 김은경 기자
제이앤티씨, 美 코닝과 제휴 강화…“1분기 흑자 전환”
  • 제이앤티씨, 美 코닝과 제휴 강화…“1분기 흑자 전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강화유리 제조업체인 제이앤티씨(204270)가 세계적인 특수유리 기업인 미국 코닝사와 제휴를 강화한다. 올해 1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해 실적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앤티씨는 지난달 강화유리 제조사인 미국 코닝사와 미래 특수유리 개발 및 제조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휴 강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제이앤티씨는 코닝과의 제휴로 제품군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이 177%까지 도달했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2023년 1분기에 실적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용성 제이앤티씨 사장과 미국 코닝사 조이 리 아시아 구매총괄 부사장이 미래 특수유리 개발 및 제조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제이앤티씨)제이앤티씨는 진우엔지니어링이 대주주인 제조업체로 모바일 부품업체로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세계 최초로 3D커버글라스 양산, 2019년 세계 최초 3D커버글라스 2세대 제품 양산에 잇따라 성공했다. 이어 2020년 3월에 코스닥에 상장됐다. 커버글라스 사업내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은 화웨이(49%) 납품이 가장 많고 차량용(19%), 카메라 윈도우(14%), 국내 모바일(12%), 웨어러블(6%) 순이다. 제이앤티씨는 모바일 전면 커버글라스, 카메라 윈도우, 스마트 워치 등 중소형 제품뿐 아니라 대형 전장용 글라스 제품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매출액 비중은 강화유리 커버글라스가 59%, 커넥터가 41%다. 지역별 매출액 비중은 국내 38%, 베트남 18%, 중국 17%, 기타 27%로 구성된다. 커버글라스의 경우 수출 비중이 97.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제이앤티씨의 앞선 유리 가공기술과 코닝사의 차별화된 선진기술의 협력 범위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다양한 디스플레이용 윈도우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시장 선점과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15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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