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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 공연 재탄생
  • 뮤지컬 '엑스칼리버',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 공연 재탄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일본 대표 여성 뮤지컬 극단인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작품으로 재탄생한다.뮤지컬 ‘엑스칼리버’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 공연 확정. (사진=EMK뮤지컬컴퍼니)9일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엑스칼리버’는 오는 7월 일본 도시마 구립 예술 문화 극장에서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한국 창작뮤지컬을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엑스칼리버’는 2019년 초연한 작품이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32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영국의 ‘아서왕 전설’을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등의 창작진이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다카라즈카 가극단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대표 극단이다. 소속 배우 전원이 미혼 여성으로 여성이 남성 역할까지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한국 뮤지컬 최초로 다카라즈카 가극단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킨 김지원 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는 “‘엑스칼리버’의 구조와 캐릭터의 특성상 다카라즈카 공연으로 성사되길 바라며 오랜 시간 공들여 왔었다”며 “작품이 다카라즈카의 노하우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무대에서 보여줄 거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엑스칼리버’의 다카라즈카 가극단 공연은 배우 토아 세리카, 사쿠라 하루노가 주역으로 출연한다. 연출가 다이치 이나바가 연출한다.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도쿄에서 상연할 예정이며, 오는 6월 17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23.02.09 I 장병호 기자
지놈앤컴퍼니, 글로벌 빅파마도 인정 마이크로바이옴 기대주③
  •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지놈앤컴퍼니, 글로벌 빅파마도 인정 마이크로바이옴 기대주③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이중항체부터 방사성의약품까지 총 10편에 걸쳐 ‘2023 유망 바이오 섹터 톱10’ 기획을 연재했다. 이어 2월에는 팜이데일리가 선정, 집중 조명한 유망 바이오 섹터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대표기업들을 차례로 심층 분석한다. 팜이데일리 구독자는 물론 바이오 기업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투자정보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편집자 주]장내 미생물로서 면역력, 신진대사 등 인체 내 다양한 영향을 끼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만 부각됐다면,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최초 허가로 가능성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30일 스위스 페링제약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리바이오타(재발성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올해는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SER-109’의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본격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출시가 임박하면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에도 이목이 쏠린다. 대기업부터 바이오텍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출사표를 던졌지만, 그중에서도 지놈앤컴퍼니는 장 질환이 아닌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페링제약과 세레스는 각각 대변 이식 치료제(FMT) 방식과 경구용 방식의 장 질환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놈앤컴퍼니는 확장성 측면에서 장 질환 치료제가 아닌 항암제 분야와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료=지놈앤컴퍼니)◇LG도 머크·화이자도 주목, 상반기 내 유효성 결과 첫 발표지놈앤컴퍼니(314130)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에서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이자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EN-001’은 지난 2019년 12월 LG화학(051910)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 화이자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해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글로벌 제약사가 공동 개발을 제안한 것은 아시아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중 최초다. 이들 기업은 2021년 3월 지놈앤컴퍼니와 계약을 맺고 ‘GEN-001’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위암 병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GEN-001’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분리 동정한 락토코커스 락티스(Lactococcus lactis, 이하 L. lactis) 단일균주(single strain)를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암환자의 면역세포 활성화를 통한 면역항암 효능이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안에 그 가능성이 입증될 전망이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올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에는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이 예고돼 있다. 4월경 세레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고, 우리는 상반기안에 ‘GEN-001’ 위암 병용 2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GEN-001’ 위암 병용 2상 데이터 발표는 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유효성 결과를 발표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유효성 관련 데이터에 대해 한번도 언급한 적이 없고, 첫 임상 2상 결과 발표이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면서 “중간 데이터를 발표하고 하반기에는 세부 데이터를 학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데이터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놈앤컴퍼니는 위암 대상 임상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 MSD와 담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GEN-001’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고, 내년 초 중간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자회사 사이오토가 개발 중인 자폐증 치료제 ‘SB-121’은 지난해 임상 1상을 마쳤고, 올해 중반 임상 2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마이크로바이옴 CDMO 수요 예측.(자료=지놈앤컴퍼니)◇과감한 M&A,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도 선점지놈앤컴퍼니는 지속 성장을 위해 과감한 인수합병(M&A)을 단행했다. 2020년 8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했고,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위탁생산(CMO) 기업 리스트랩 지분 70%를 약 314억원에 인수했다. 리스트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및 톡신 관련 생산 노하우를 보유한 44년 업력의 CMO 전문 기업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전략적인 M&A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과 마이크로바이옴 CMO 능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며 생산 역량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예상된다.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204개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2018년 5630만 달러(약 624억원)에서 2024년 93억 8750만 달러(약 10조 8660억 원)로 약 167배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공급 부족 현상은 2020년 -9.0%에서 2024년 최대 -5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임상물질 생산 수요는 연평균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시료 및 상업화 생산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CDMO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며 “2020년 마이크로바이옴 수요 대비 생산공급이 부족했고, 주요 CDMO 기업들의 생산시설 증설에도 불구하고 2024년까지 이러한 공급부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지놈앤컴퍼니는 선제적인 CDMO 사업 전개로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09 I 송영두 기자
SKT, 로이 유리에 6G 후보 주파수 통과 기술 최초 개발
  • SKT, 로이 유리에 6G 후보 주파수 통과 기술 최초 개발
  • SK텔레콤은 화학소재 기업인 동우화인켐과 연구협력을 통해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RIS(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SKT 직원들이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RIS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화학소재 기업인 동우화인켐(대표이사 라인호)과 연구협력을 통해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RIS(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6G 후보 주파수로 거론되고 있는 다양한 대역 중 새로운 주파수 대역으로 논의 중인 (Upper Midband, 7~24GHz) 와 서브테라헤르츠(Sub-THz , 92~300GHz)가 속한 고주파 대역의 경우 넓은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무선 서비스에 적합하나, 파장이 짧아 장애물 통과에 분리하여 투과손실이 크고 회절성은 떨어지므로 서비스 커버리지가 줄어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주파수 대역에 따른 전파 특성 연구를 통해 해당 대역을 어떤 용도로 활용하고, 고주파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에 대한 선제적 연구 개발이 필수적이다.RIS은 이러한 고주파 대역의 주파수를 반사시켜 장애물을 통과하게 해주거나, 투과시켜 실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SKT는 이번 연구에서 어퍼-미드밴드 대역과 서브테라헤르츠에 대한 투과 특성 측정 및 5G 상용 주파수와의 비교 시험을 진행했다.시험 결과 5G 상용주파수 대비 약 4~2000배 전파 손실이 발생하였으나, RIS 적용 시 약 40% 개선됨을 확인했다.아울러 S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건물 외장재로 많이 쓰이는 로이(Low-E) 유리에 RIS를 적용, 고주파 대역인 6G 후보 주파수를 통과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로이 유리는 한쪽 면에 얇은 은(Ag)막을 코팅하여 만드는 제품으로, 뛰어난 단열 특성으로 건물 외장재로 많이 쓰이나, 전파를 차단하는 특성도 갖고 있어 이동통신 주파수 전달에 불리했다. 하지만 이번 SKT의 RIS 적용 기술 개발로 빛과 전파는 투과하고 단열 성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6G RIS 유리 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SKT는 이번에 개발한 6G RIS 유리를 상용화 할 경우 6G 실내 커버리지 확장 등 무선 통신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T는 지난해 8월 5G·LTE 대역에서의 투명안테나 및 RIS 기술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일부 수도권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에 사용되는 LTE 모뎀에 투명안테나를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이와 같은 혁신적 안테나 기술 등 고주파대역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을 통해 5G 어드밴스드 및 6G에 이르는 주요 기술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이번 6G RIS 기술의 개발은 5G/LTE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의 6G로의 자연스러운 진화로 일궈낸 의미 있는 결과로, 5G고도화 및 6G시대를 준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동통신의 진화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09 I 정다슬 기자
우리기술, 주가조작 연루설에 "사실무근…추측성 보도 대응”
  • 우리기술, 주가조작 연루설에 "사실무근…추측성 보도 대응”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우리기술(032820)이 주가 조작 및 임직원 연루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9일 입장을 밝혔다.최근 일부 언론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세력들이 2010년경 우리기술의 주가도 조작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언론사 측은 도이치모터스 사건 공판 과정과 토러스증권 전 지점장인 김모씨의 과거 형사판결문 등을 통해 주가 조작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회사 측의 이 같은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주가조작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2010년 8월부터 11월의 월평균 주가를 살펴보면 2663원에서 1741원으로 지속 하락했으며, 주가 차트만 보더라도 작전 세력이 개입했다고 볼 정도로 주가가 급격히 상승한 구간이 없다”고 반박했다.그는 이어 “지금까지 주가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며 “토러스증권 전 지점장 김 모 씨 관련 사건도 주가조작 사건과 무관한 수재죄에 관한 것으로 주가 조작 연루에 우리기술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우리기술 관계자는 또 “사실과 다른 보도로 주가 조작에 연루된 기업이라는 오인을 받게 돼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를 청구해 투자자들의 무고한 피해를 방지하고,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리기술은 2010년 9월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 4번째로 원전 핵심기술인 운전제어 시스템(MMIS, Man Machine Interface System)’을 국산화 하는 데 성공했다. 계측제어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본원인 원전사업 외에도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02.09 I 김응태 기자
'케이팝 제너레이션' 보이그룹이 말하는 보이그룹에 대한 모든 것
  • '케이팝 제너레이션' 보이그룹이 말하는 보이그룹에 대한 모든 것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이 전 세계 최초로 ‘케이팝 보이그룹 보고서’를 공개한다.‘케이팝 제너레이션’ 3화에서는 카라 허영지가 보이그룹을 탐구하는 프리젠터로 등장해 H.O.T.부터 슈퍼주니어, 빅뱅, 샤이니, 2PM, 하이라이트, EXO, NCT, SF9,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엔하이픈)까지 케이팝 보이그룹의 계보와 각 세대별 MBTI를 탐구한다. 뿐만 아니라 세대를 막론하고 보이그룹들이 하는 고민을 들어본다.보고서의 첫 번째 키워드는 보이그룹 MBTI. 팀의 콘셉트와 음악적인 방향, 멤버별 성격을 분석해 출연진의 유형을 구분, 거시적인 비전을 선도하는 지도자 유형의 ENTJ부터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행복을 느낀다는 ENFP까지 총 10개의 유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동시대를 살지 않은 보이그룹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자신의 성향과 맞는 보이그룹 유형을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보이그룹만을 다룬 에피소드인만큼 다양한 비하인드도 준비되어 있다. 팀명의 후보가 ‘징기스칸’이었던 보이그룹부터 데뷔를 하기 위해서는 프로듀서의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는 보이그룹까지 공개된다. 누적 경력 126년에 달하는 출연진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세대별 보이그룹이 경험했던 생존기를 다룬다.더불어 신비주의, 엣지, 세계관을 주제로 뇌과학자, 메타버스 기획자, 대중음악 평론가, 음악전문 기자 등의 다양한 분석을 통해 보이그룹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편가르기 현상부터 타깃형 팬덤 전략은 언제부터, 왜 시작됐을까?먼저 1세대 보이그룹이 10대들을 사로잡은 이유를 분석한다. ‘신비주의’를 고수했던 H.O.T.의 탄생부터 그들이 현재 케이팝 시장에 끼친 영향력과 ‘신비주의’가 왜 1세대에서 막을 내렸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또한 아시아를 한류로 물들이며 케이팝의 시장을 급격하게 변화시킨 2세대 보이그룹을 집중한다. 그 중심에 있었던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한류 아이콘으로 활동하며 생긴 비하인드를 생생하게 밝힐 예정이다. ‘신비주의’ 콘셉트에서 다양한 콘셉트로 대중성을 확장시킨 보이그룹 빅뱅, 샤이니, 2PM, 하이라이트 등의 이야기도 함께 되짚어본다.본격적으로 케이팝을 글로벌로 이끈 3세대 보이그룹도 관찰한다. EXO와 방탄소년단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은 이유를 탐구하고, 글로벌 팬덤이 더욱 커진 4세대 보이그룹까지 다룬다. 그중 SF9, NCT,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이야기를 통해 대중과 팬덤 사이의 간극까지 살핀다.보이그룹의 경제적 효과와 문화에 끼치는 영향을 통해 현재를 짚고, 좀 더 나아가 보이그룹이 팬덤 형 아티스트로 굳혀지는 것에 대한 주제도 탐구한다. 여기에 보이그룹이란 ‘직업’에 임하는 이들의 태도와, 오랫동안 ‘아이돌’로 기억되고 싶기에 이들이 필연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고민도 공개된다. 이를 통해 케이팝을 사랑하고, 영원한 아이돌로 남고 싶다는 보이그룹의 진심이 ‘케이팝 제너레이션’을 통해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예능과 다큐멘터리를 합친 팩추얼 엔터테인먼트로 선보이는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제작자,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케이팝을 톺아보는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9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3.02.09 I 유준하 기자
구글 AI챗봇 ‘바드’ 공개후 주가 7.7% 급락, 왜?
  • 구글 AI챗봇 ‘바드’ 공개후 주가 7.7% 급락, 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태양계 외부 행성을 최초로 촬영했다.”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바드’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9살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변한 내용 중 일부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태양계 외부 행성을 최초로 촬영한 망원경은 유럽 남부 천문대에 설치된 초대형망원경으로 확인됐다.(사진=AFP)구글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AI 기술이 구글의 새 검색 기능, 구글맵, 구글번역 등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소개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가장 주목을 끌었던 것은 ‘챗GPT’의 대항마 바드였는데 오답을 내놓은 것이다. 이벤트 개최 후 바드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가 쏟아졌고,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주가는 7.7% 폭락했다. CNN방송은 “구글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명성이 뒤집힐 위험이 있다”고 꼬집었다. 구글이 급박하게 이벤트를 개최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바드 출시를 예고하며 “신뢰할 만한 테스터들에게 우선 개방해 검증을 거친 뒤 몇 주 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를 탑재한 새로운 검색엔진 ‘빙’(Bing)을 선보이자 마음이 급해진 구글도 서둘러 이벤를 개최했다는 것이다. D.A. 데이비슨의 수석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인 길 루리아는 로이터통신에 “구글이 (MS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발표를 서둘러 준비하다보니 잘못된 답변을 게시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챗GPT가 출시 후 2개월 만에 1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구글이 ‘코드 레드’를 발령하고 챗GPT 대응책을 강구해 온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있다. 검색엔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구글이 챗GPT를 그만큼 큰 위협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구글은 오답 논란과 관련해 CNN에 “사실적 오류는 엄격한 테스트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기존 계획대로 전문가 테스트를 통해 오류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우리는 바드의 답변이 품질, 안전, 그리고 현실 세계의 정보에 따른 근거인지와 관련해 높은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외부 피드백과 자체 내부 테스트를 결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드의 오답 논란에도 MS가 검색엔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스탯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세계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93%에 달한다. MS의 빙은 3%에 그친다. 제프리스의 브렌트 틸 애널리스트는 “MS의 검색 기능 개선은 장기적으로는 광고 수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겠지만, 사용자를 빙으로 다시 데려오는데 시간이 걸리고 광고주를 구글에서 빼앗으려면 지렛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2.09 I 방성훈 기자
GC녹십자, 독감 백신 생산량 3배로..오창 통합완제관 WHO PQ 인증
  • GC녹십자, 독감 백신 생산량 3배로..오창 통합완제관 WHO PQ 인증
  • GC녹십자의 오창 통합완제관 (사진=GC녹십자)[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GC녹십자(006280)는 충북 오창에 위치한 자사의 ‘통합완제관’(W&FF, Warehouse & Filling and Finish)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 인증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PQ 인증을 통해 GC녹십자는 전남 화순에 위치한 백신공장에 이어 통합완제관까지 국제기구 조달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독감백신 생산능력(CAPA)은 기존 1억 도즈에서 3억 도즈로 3배 늘어난다.GC녹십자의 통합완제관은 2019년 준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완제공정 생산시설이다. 국내 최대 규모 충전·포장 시설을 구축함과 동시에 무균충전설비(Isolator) 도입 및 단일 사용(Single-use)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원료 입고부터 생산, 출하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한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통합완제관은 기획단계부터 자체 품목과 함께 위탁생산(CMO)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됐으며,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연간 생산 가능 규모는 현재 완제의약품 기준 연간 3억 도즈 수준이다.회사측은 이번 인증으로 국제기구로의 보다 안정적인 독감백신 공급뿐 아니라, 글로벌 수준 인증을 통한 위탁생산 가능성 입증 등에 대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GC녹십자는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및 유니세프(UNICEF)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서, 최근 3년간(2020~2022)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약 5000만 도즈의 독감백신을 공급해왔다. 그간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은 62개국에 공급됐으며, 누적 독감백신 생산 물량은 3억 도즈를 넘어섰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반세기 동안 백신을 생산, 공급해온 노하우와 우수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공중보건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GC녹십자의 계절독감백신 지씨플루 3가 독감백신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네 번째로 WHO PQ 인증을 획득했다.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 1종을 추가해 예방 범위를 더욱 넓힌 4가 독감백신은 국내 최초 및 세계에서 두 번째로 WHO PQ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23.02.09 I 나은경 기자
尹, 세계지식재산기구 사무총장 예방 받아…韓사무소 유치 강조
  • 尹, 세계지식재산기구 사무총장 예방 받아…韓사무소 유치 강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다렌 탕(Daren Tang)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고 지식재산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WIPO는 특허·상표·저작권 등 지식재산 분야의 국제제도 및 조약을 관장하는 UN 전문기구로, 1967년에 설립됐다.탕 사무총장은 한국은 세계 4위의 특허출원 국가이자 K-팝, K-콘텐츠 등 창의적인 문화를 가진 지식재산 선진국이라면서, 한국이 ODA나 지식재산 전문가의 해외 파견을 통해 글로벌 지식재산 발전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이러한 한국의 경험이 개발도상국들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WIPO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과 탕 사무총장은 여성과 중소기업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 지식재산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 및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지식재산 제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WIPO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그간 한국은 지식재산 ODA를 통해 개발도상국이 한국형 지식재산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탕 사무총장은 한국 특허청이 구축해 온 중소기업을 위한 포용적인 지식재산 제도를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경험이 전 세계에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WIPO 지역사무소의 한국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사무소를 통해 우리 기업의 편의를 높이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도국 지원도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탕 사무총장은 이번 예방을 기념하여 한국어로 공개된 최초의 국제특허출원(PCT) 증서와 국제상표제도를 이용한 우리 기업의 첫 국제상표 등록증을 선물로 전달했다. 특히 PCT 최초의 한국어 공개 증서는 2007년 WIPO 총회에서 국제기구로서는 최초로 한국어를 공식언어로 채택한 이후 한국어로 작성된 첫 국제 공개 문서다.이날 접견에는 WIPO에서는 마르코 알레만 사무차장보와 권규우 자문국장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정부와 대통령실에서는 이인실 특허청장과 최상목 경제수석,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2023.02.08 I 송주오 기자
코로나 이전 매출 회복한 백화점…소비침체에도 '날았다'
  • 코로나 이전 매출 회복한 백화점…소비침체에도 '날았다'
  • [이데일리 정병묵 윤정훈 기자] 국내 백화점 1,2위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작년 한 해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하락하고 있는 와중에도 명품과 패션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회복했다.롯데쇼핑(023530)은 지난해 백화점 매출 3조 2320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1.9%, 42.9%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백화점 매출액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롯데백화점 본점(사진=롯데쇼핑)작년 4분기에는 해외패션(전년비 7.8%↑), 식품(14.8%↑)을 중심으로 매출이 5.8% 증가했다. 해외 백화점은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순매출 증가에도, 판관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올해도 경기 침체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등으로 엔데믹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고 패션 카테고리에 강점을 지닌 백화점 사업부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004170)도 지난해 백화점 매출 2조4869억원, 영업이익 501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6.4%, 38.5%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대형점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매장 혁신과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워 작년에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특히 4분기 △업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여성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MZ세대를 겨냥한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관 △업계 최초 푸빌라 NFT 홀더 파티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12.3%)과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82.8%)의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신세계백화점 본점(사진=신세계)양사는 올해 신규 고객인 MZ세대를 겨냥한 쇼핑 콘텐츠를 강화하고 해외 사업에도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백화점, 호텔, 오피스 등 복합단지로 구성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한다. 베트남은 소비력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오픈 2년 차부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신세계는 올 상반기 중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하이엔드 골프 전문관(강남점) 등 오프라인 경쟁력 제고와 함께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서비스 개편 등 미래지향적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롯데쇼핑 관계자는 “하노이 롯데몰 오픈, 그로서리 혁신, 버티컬 전문몰로 변화 등 각 사업부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2.08 I 정병묵 기자
"두 개의 번개가 삼지창을 만나면"…기블리 프라그먼트 에디션
  • "두 개의 번개가 삼지창을 만나면"…기블리 프라그먼트 에디션[타봤어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세라티는 ‘삼지창(트라이던트)’ 로고 하나로도 특별함을 인정받는 럭셔리카 브랜드다. 하지만 마세라티는 삼지창 하나에 만족하지 않고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에 두 개의 번개가 그려진 로고를 더하면서 특별함을 배가시켰다.기블리 프라그먼트 에디션 (사진=손의연 기자)최근 전 세계에서 175대만 제작된 마세라티 ‘기블리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을 시승했다. 국내에선 오페라네라(검은색) 10대와 오페라비앙카(흰색) 5대만 판매된 모델이다.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마세라티는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세계 스트리트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와 협력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히로시는 일본의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이자 음악가로 다양한 장르에서 브랜드를 론칭해 성공한 인물이기도 하다.후지와라 히로시의 프라그먼트 디자인 (사진=마세라티)특히 히로시는 ‘프라그먼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히로시가 이전에 두 개의 번개모양이 있는 로고를 만들었는데, 이것을 개편한 것이 지금의 프라그먼트 디자인이다. 바로 이번 한정판에 적용된 로고다.이날 시승한 차량은 검은색인 오페라네라 모델이다. 야간에 시승을 진행했는데, 어둠 속에서도 차량의 유려한 라인을 따라 광택감이 돋보였다.외관을 살피면서 차량 전면의 삼지창과 차량 측면 C필러에 부착된 특별한 로고에 눈이 갔다. 마세라티는 원래 C필러에 삼지창 로고를 부착하는데, 프라그먼트 에디션에만 두 개의 번개 모양 로고를 새겼다.이외 기존에 시승했던 기블리 하이브리드와 외관 디자인에서 일부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우선 프론트 그릴 우측 하단에 ‘프라그먼트’ 레터링이 올라가 있었다. 마세라티의 상징인 삼지창(트라이던트) 로고와 어우러져 세련된 느낌을 줬다.마세라티의 시그니처인 측면 에어벤트(공기를 배출하거나 유입하는 구멍)에도 흰색과 검은색 컬러를 적용해 강렬한 느낌을 주고자 한 의도가 보였다. 기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파란색을 적용해 신선한 느낌을 자아내지만, 프라그먼트 에디션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느낌이다.에어벤트 하단엔 레터링을 더했다. ‘M157110519FRG’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는데, 의미를 잘 알지 못해도 특별한 인상을 준다. 마세라티는 이 문구가 마세라티와 후지와라 히로시가 만난 날짜를 기념한다고 설명했다.실내 디자인은 젊고 세련된 느낌이었다. 파란색 안전벨트, 은색 스티칭이 포인트로 들어갔다.주행감은 기블리답게 날렵하고 민첩했다. 가감속이 부드럽고 급격한 코너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유지했다. 차량은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55㎞/h이며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5.7초가 소요된다.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8.9km/l로 감속과 제동 과정에서 에너지를 다시 회수하는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마세라티의 시그니처인 배기음도 즐길 수 있었다. 마세라티의 배기음은 ‘오케스트라의 현악기 연주’에도 비유되는데, 이 소리를 놓치기 아쉬워 창문을 살짝 열고 달리기도 했다. 마세라티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공명기를 활용해 특유의 포효하는 듯한 소리를 낼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기능도 다수 지원한다.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차량 스스로 가·감속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 어시스트(LKA),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ABSA) 등 기능을 제공한다.가격은 1억6260만원(부가세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 기준)으로 프라그먼트 전용 저금리 금융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기블리 프라그먼트 에디션 (사진=손의연 기자)기블리 프라그먼트 에디션 (사진=손의연 기자)
2023.02.08 I 손의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 1000억원 첫 돌파…사상 최대
  •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 1000억원 첫 돌파…사상 최대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5539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25.3% 각각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초 1000억원을 돌파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4303억원으로 전년대비 3% 증가하며 소비심리 하락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영업이익은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 비용과 사업 효율화를 위한 일시적 비용이 증가하면서 35.8% 감소한 193억원을 기록했다.지난 1년 간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 사업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인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출이 늘어나면서 패션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해외패션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보브, 지컷, 델라라나, 스튜디오 톰보이 등 국내패션은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코스메틱부문은 수입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 속에서 자체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그 결과 자체 럭셔리 화장품 뽀아레는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인지도를 넓히며 전년 동기 대비 181.7% 매출이 증가했으며,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로이비는 유통망 확대와 향수,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81.7% 늘었다자주부문도 파자마, 언더웨어, 친환경 생활용품 등 전략상품 육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중국 리오프닝으로 화장품쪽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신규 브랜드 도입과 육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사업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08 I 박미애 기자
신세계, 작년 연간 최대 실적 이어가…백화점 호조 지속
  • 신세계, 작년 연간 최대 실적 이어가…백화점 호조 지속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가 지난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2년 한 해 외형 성장과 내실 모두 챙겼다.대형점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혁신과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운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등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실적을 새로 썼다.자료=신세계신세계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으나 연간 누계 영업이익은 6453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4분기 백화점 사업은 매출액 6686억원(전년 대비 4.8%↑), 영업이익 1499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경영과 외형 성장 모두 이뤄냈다(대구·대전·광주신세계 별도 법인 포함이며 사이먼 운영 아울렛 제외).신세계는 지난 4분기 △업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여성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MZ세대를 겨냥한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관 △업계 최초 푸빌라 NFT 홀더 파티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또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인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12.3%)과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82.8%)의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신세계는 올 상반기 중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하이엔드 골프 전문관(강남점) 등 오프라인 경쟁력 제고와 함께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서비스 개편 등 미래지향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며 지속적으로 내실을 다져간다.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기준 매출액 4303억원(3.0%↑)을 기록, 소비심리 하락으로 어려웠던 지난 하반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보브·지컷·스튜디오 톰보이 등 국내패션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자주부문과 자체 화장품 브랜드도 볼륨확대를 지속하며 2022년 누계, 매출액 1조5539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신세계디에프는 4분기 매출액 9967억원(21.1%↑)을 기록했으나 23년도 인천공항 임대료의 선반영과 올 상반기 납부 예정인 특허수수료로 영업손실 263억원을 기록했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액 891억원(15.2%↑),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기록했다.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달성했으며 신세계까사는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액 592억원(17.9%↓)을 기록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정병묵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씨위드와 ‘배양육 세포 대량생산 공정 개발’ 본계약 체결
  • 마이크로디지탈, 씨위드와 ‘배양육 세포 대량생산 공정 개발’ 본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상용화 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305090)(대표 김경남)은 세계 최초 해조류를 이용한 배양육 전문기업 씨위드(대표 이희재)와 ‘배양육 세포 대량생산 공정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1월 ‘배양육 세포 공정개발’과 ‘배양 장비 및 관련 소모품’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MOU의 후속조치 중 1단계 계약에 해당한다.이번 계약은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세포배양기인 셀빅(CELBIC)을 이용하여 대용량급이전의 배양 공정 기준 및 스케일업 조건을 설정하는 계약으로 배양육 세포의 생산 공정을 개발하는 단계이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디지탈은 계약조건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행한다.이번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단계 계약인 수백리터 급의 대용량 조건의 공정개발과, 이후 최종 대량생산에 필요한 배양 장비 및 소모품을 공급한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 단계까지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배양육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배양육의 ‘높은 생산단가’ 문제는 씨위드의 ‘해조류를 이용한 배양액’으로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대량생산에 필요한 생산설비는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인 ‘셀빅’이 해결할 수 있다.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향후 씨위드를 비롯하여 배양육 개발 업체에 공정개발, 배양 장비 및 관련 소모품 제공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첫 단추가 되는 계약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배양육 개발 기업의 주요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배양육 산업은 2040년까지 연평균 41% 증가하여 전체 육류 시장(1조8000억 달러)의 35%(63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목축업이 다량의 메탄가스를 배출해 환경 파괴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살아있는 생명체를 사육하고 도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윤리적인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배양육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2023.02.08 I 이정현 기자
신테카바이오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사업 확장 추진"
  • 신테카바이오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사업 확장 추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세계 최초의 AI 신약 클라우드 플랫폼 ‘STB CLOUD’를 통해 전주기 AI 신약 개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까지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사진=신테카바이오)신테카바이오는 이날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상장 후 3년간 AI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매출이 없는 이유와 합성랩을 갖추고 임상 진입을 시도하는 타사와 움직임이 다른 이유, 공동연구 프로젝트 중단 이유 등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먼저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의 성과로 다양한 고객과 후속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BIO EU’, ‘BIO US’, ‘BIO JAPAN’ 등 학회를 통한 비즈니스 미팅을 지속할 예정이며, 현 추세를 감안하면 기술상장기업 특례상장 유지조건인 2025년까지 연매출 30억원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또한 “현재 인공지능 가상탐색(AI Hit-discovery), NEO-ARS 및 아직 대외에 공개되지 않은 Auto-Lead-Opt, Tox/ADME, AI기반 항체신약, 그리고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GPT를 포함, AI-신약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이 되는 다양한 시도 등을 하는 등 신약개발 전주기 인실리코 AI 신약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CJ헬스케어와의 공동연구 프로젝느틑 연구가 중단된 것이 아니라 후보물질을 제시하고 정상 종료됐으며 그 과정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은 ‘STB-C017’을 가져와 자체 개발하고 있다고 신테카바이오는 설명했다. 이어 “한미사이언스와의 ‘약물재창출 및 적응증 확장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의 경우 딥매처를 활용해 약물 재창출 및 신규 적응증에 대한 개발 타탕성을 예측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양사 협의에 의해 논의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레고캠바이오와의 공동연구는 다소 개발 난이도가 높은 타깃을 대상으로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 것으로 공동연구계약서 체결 당시 계약서 상에 기술료, 수익배분 관련 조항이 포함된 공동연구 계약”이라며 “딥매처 V2.0 상용화 이후에는 플랫폼 성능에 자신감을 갖고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찾은 활성이 확인된 화합물 1000여개를 기반으로 그 중 약효가 높은 100여개는 자체 신약파이프라인 프로젝트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2.08 I 이용성 기자
KT스카이라이프 첫 매출 1조원 돌파…자사주 소각·매입(종합)
  • KT스카이라이프 첫 매출 1조원 돌파…자사주 소각·매입(종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스카이라이프(053210)(대표이사 김철수)가 창사 이래 영업수익(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고, 콘텐츠 부문 매출도 전년도 대비 73.6% 상승했다. 다만 콘텐츠 투자에 따른 상각비 증가 등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줄었다. 현금배당 350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50원 등 주당 총 400원의 주주환원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8일 2022년 연간 전체 영업이익이 1조 342억원으로 전년대비 35.5%(271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32억원으로 13.5%(98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4분기에만 222억원의 적자를 내며 전년대비 62.9%(397억원) 감소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연간 1,8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2%(245억 원) 증가했다.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4분기에만 220억원 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방송채널사업자(PP)간 ‘프로그램사용료’ 협상 완료에 따른 2022년 인상분이 4분기에 상각된데다가 콘텐츠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 미디어지니·HCN 합병에 따른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모바일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망 사용료가 늘어난 것 역시 원인으로 꼽혔다.다만 외형적 성장에 따른 매출 증대는 눈에 띄었다. 전체 가입자는 589만 명으로, 연간 11만 명 순증을 달성해 전년 순증 대비 14배 이상 늘었다. TV, 모바일, 인터넷 등 TPS 상품의 가입자도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skyTV)과 HCN 케이블TV 순증 가입자가 2021년보다 2배 늘어난 6만 2000명을 기록했고, 모바일·인터넷 순증 가입자도 2021년보다 1.3배 증가한 27만 1000명을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영업수익은 연간 9455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32.8%(2334억 원) 증가했다. HCN 인수로 TV가입자의 서비스 매출과 플랫폼 매출이 늘었고,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급성장했다.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연간 888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73.6%(377억 원) 상승했다. 본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미디어지니 합병 등 공격적인 성장전략이 주효했다. 채널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광고수익도 684억 원(별도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2배 성장했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의 흥행 성공으로 컨텐츠 부문에서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그 결과 ENA와 ENAplay 채널의 연간 누적 시청률 순위가 전년 대비 평균 7계단 상승(개인2049 채널 누적 시청률 순위)하며 ENA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 올해도 현재 방영중인 ‘효자촌’, ‘오은영 게임’외에 김태호PD의 ‘지구마블 세계여행’, 혜리, 미연, 리정, 최예나 등이 출연하는 ‘혜미리예채파’, 대표 군부대 서바이벌 ‘강철부대3’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한편 스카이라이프는 6일 시가배당율 4.08%에 해당하는 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주당 50원(총 24억 원)의 자사주 취득/소각도 공시하여, 주당 총 400원 상당의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다.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매분기 지속적인 영업수익 상승으로 연결기준 연간 최초로 영업수익 1조 원을 돌파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TPS 상품의 가입자 순증세를 확대하고, 스카이라이프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8 I 정다슬 기자
  • 분당차병원 연구팀, 간암의 면역항암제 치료효과 예측인자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교신저자 전홍재·김찬·천재경(혈액종양내과) 교수, 제1저자 강버들(혈액종양내과)· 하연정(소화기내과)· 이성환(외과) 교수, 양한나 박사]이 울산대병원, 해운대 백병원 연구팀과 간암의 새로운 표준항암치료인 티세트릭 아바스틴 병용 면역항암치료 효과의 주요 예측인자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 간 연구 협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학술지 ‘JHEP 리포트(JHEP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전홍재·김찬 교수팀은 티쎈트릭 아바스틴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들의 치료 전, 후 혈액샘플을 분석해 다양한 사이토카인 수치 및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165명 중 약 15.2%에서 인터루킨-6(interleukine-6, IL-6) 수치가 18.49pg/mL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치료 전 IL-6 수치가 높은 환자들의 티쎈트릭 아바스틴 면역항암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IL-6가 높은 환자들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증식 및 활성도가 낮게 나타났다.이번 연구로 IL-6 수치가 높은 간암 환자가 티세트릭 아바스틴 병용 면역항암치료를 받게 될 경우 보다 주의 깊은 모니터링과 치료 시작 후 빨리 반응평가를 시행해야하는 필요성을 확인했다. 또 치료효과가 없는 간암 환자의 경우 다른 약제로 빠르게 변경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6)은 면역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연구책임자인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암 1차 표준치료로 자리 잡은 티쏀트릭 아바스틴 치료법의 효능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규명한데 의의가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들의 실제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전홍재· 김찬 교수팀은 지난해 10월 티센트릭에 대한 항약물항체의 형성이 간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JAMA Oncology에 발표하는 등 간암 면역항암치료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신진연구 및 중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3.02.08 I 이순용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2023 CDMO 리더십 어워즈’ 6개 부문 전관왕
  • 삼성바이오로직스, ‘2023 CDMO 리더십 어워즈’ 6개 부문 전관왕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023 CDMO 리더십 어워즈’에서 6개 평가항목 전부문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13년 위탁개발생산(CDMO) 리더십 어워즈 이후 10년 연속 수상이며, 전부문 석권만 다섯 번째다.위탁생산(CMO) 리더십 어워즈는 미국의 생명과학 분야 전문지 ‘라이프 사이언스 리더’와 제약·바이오 산업 연구기관인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리서치’(ISR)가 주관하는 글로벌 시상식으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직접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고객들이 평가에 참여하기 때문에 고객과 업계의 목소리를 가장 잘 반영한 상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부턴 CDMO 리더십 어워즈로 명칭이 바뀌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전부문 우수상뿐 아니라 역량, 호환성, 품질, 안정성 등 4개 부문에서 ‘챔피언상’을 동시 수상,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역량을 인정받았다. 챔피언상은 부문별로 고객의 기대치를 월등히 뛰어넘는 성과를 이룬 기업에만 수여되는 시상식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난 2020년 신설됐다.주최측은 올해 전세계 CDMO 기업들을 대상으로 23개의 세부 항목을 평가해 역량, 호환성, 전문성, 품질, 안정성, 서비스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선제적인 투자 진행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톱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CMO 부문은 지난해 10월, 착공 23개월만에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24만ℓ)을 갖춘 4공장 부분 가동을 시작해 위탁생산능력을 강화했다.CDO 부문에서는 비대칭 구조로 생산력·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과 신약 후보물질의 안정성 등을 분석 및 선별하는 ‘디벨롭픽’(DEVELOPICK)을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3대 축(생산능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올해 4개 부문 챔피언상을 포함해 10년 연속 CDMO 리더십 어워즈를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경쟁력에 대한 고객사들의 강한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8 I 나은경 기자
네오밸류, 성수동 아트월 신년맞이 새단장
  • 네오밸류, 성수동 아트월 신년맞이 새단장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는 신년을 맞아 성수동 부지의 공사 현장에 부착한 아트월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8일 밝혔다.▲ 네오밸류x노보가 올해 초 작업한 성수동 공사 현장의 ‘아트월(Art wall)’ (사진=네오밸류)이 프로젝트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공사장 가림막에 예술 작품을 입혀 새로운 도시 문화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네오밸류는 도시문화 플랫폼 브랜드 ‘루프스테이션’의 캠페인 일환으로, 작년 2월 삭막한 공사장 가림막에 붉은 벽돌을 배경으로 한 아트월을 입혔다. 이후 이 공간은 성동구청에서도 도시재생의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며, 성수동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네오밸류는 새해를 맞아 기존 디자인을 한층 발전시켜 도시 미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성동구를 찾는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이번 작업을 진행했다. 서울숲을 표현하는 초록 배경에 행복한 2023을 나타내는 스마일 패턴을 입혀 신년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새로운 디자인 작업도 기존 디자인처럼 MZ세대의 사랑을 받는 비주얼 아티스트 ‘노보(NOVO)’와 협업했다. 노보는 한국인 최초로 나이키 글로벌과 협업을 진행한 밀레니얼 아티스트로, 국내에서는 삼성,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대기업 및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진행했다.노보는 이번 아트월에 ‘오프라인 경험의 소중함’이라는 주제로 ‘Everything, the digital world doesn‘t have(디지털 세상이 가질 수 없는 모든 것)’라는 메시지를 손글씨로 담았다. 디지털 세계에서는 전할 수 없는 대화와 경험들이 가득한 라이프스타일 시티를 만들자는 의미다. 기존 붉은 벽돌 아트월의 집 테두리를 깨고 아날로그적인 요소를 살려 오프라인 세상을 표현했다. 네오밸류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문화가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 밝히며 “2021년부터 도시의 미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사람들에게 행복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아트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시간을 내 갤러리에 방문하지 않고도 자신의 일상을 사는 도시 안에서 예술 작품을 마주하며 좀 더 행복한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3.02.08 I 이윤정 기자
티앤엘, 슬로베니아 대마추출물 활용 기업과 '맞손'
  • 티앤엘, 슬로베니아 대마추출물 활용 기업과 '맞손'
  • 티앤엘과 슬로베니아 기업 파마햄프는 대마추출물 관련 제품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티앤엘)[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티앤엘(340570)은 슬로베니아 기업 파마햄프(PHARMAHEMP)와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 관련제품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티앤엘은 의료용 소재 기술 분야에 탁월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상처치료제(Hydrocolloid, Foam, Alginate, Silicone, Hydrogel)와 정형외과용 고정재(Cast, Splint)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외산에 의존하던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은 티앤엘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해외 여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파마햄프는 대마 추출물인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 구강관리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7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칸나비노이드는 희귀·난치성 질환 등의 의약품에 사용되며 국내에서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취급 승인을 얻은 후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목적은 티앤엘이 보유한 기술(패치, 상처치료제, 트러블케어 등)과 파마햄프가 보유한 기술(칸나비노이드)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의 기술이 융합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함이다.이를 위해 티앤엘은 빠른시일 내에 슬로베니아에 현지법인 및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의료용 대마 추출물 시장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티앤엘은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대마 추출물 성분의 의약품을 제조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아 제조가 허용된 해외에서 먼저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대마 추출물 성분 의약품이 ‘식약처, 식의약 규제혁신100대 과제’에 포함돼 내년까지 제조, 수입에 관한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티앤엘 관계자는 “슬로베니아 현지 법인을 유럽시장 개척의 전지기지로 활용하여 신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인 상처치료제, 트러블케어 제품 등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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