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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쎄이상, 英 스타트 아트페어 내년 6월 킨텍스서 확대 개최
  • 메쎄이상, 英 스타트 아트페어 내년 6월 킨텍스서 확대 개최
  • 전시 전문회사 메쎄이상과 스타트아트코리아는 올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영국 현대미술 전시회 ‘스타트 아트 페어 서울’을 내년 6월과 10월 경기 고양 킨텍스,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기로 했다. 지난 12일 상암동 메쎄이상 사옥인 ES타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병구 스타트아트코리아 대표(사진 왼쪽부터)와 데이비드 시클리티라 영국 스타트아트글로벌 대표,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쎄이상)[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영국 스타트 아트페어(StArt Art Fair)가 내년 6월 확대 개최된다. 스타트아트코리아와 전시 전문 회사 메쎄이상은 지난 12일 상암동 ES타워에서 영국 스타트아트글로벌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3’을 내년 6월과 10월 경기 고양 킨텍스와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스타트 아트페어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주간에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동시 개최되는 현대미술 전시회다.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신진 작가를 국제 무대에 데뷔시키는 역할을 해 미술 애호가 사이에선 재능있는 신예 작가의 흥미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올해 5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이어 9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프리즈 서울과 같은 기간에 성수동 갤러리 아포레에서 두 번째 행사가 열렸다. 지난 10월 프리즈 런던과 함께 사치갤러리에서 열린 행사에는 웹툰 작가 기안84와 가수 송민호 등 K-팝 스타 작품이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지난 10월 세계 3대 아트 페어인 ‘프리즈(Frieze) 런던’ 주간에 첼시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동시 개최된 스타트 아트페어(StArt Art Fair)에선 송민호 등 국내 K-팝 스타들의 작품이 소개돼 화제가 됐다. (사진=연합뉴스)스타트 아트페어는 내년 1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를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고양 킨텍스로 옮겨 확대 개최한다. 기간은 6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이다.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출품작 중 일부는 넉 달 뒤인 10월 프리즈 런던(11~15일) 주간에 사치갤러리에서 열리는 스타트 아트페어를 통해 유럽 현지 갤러리와 미술 애호가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스타트 아트페어 서울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데뷔할 신직 작가는 사전 공모를 통해 발굴한다. 신진 작가와 작품 발굴에는 세계적 명성의 큐레이터이자 스타트 아트페어 창랍자인 세레넬라 시클리티라가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이병구 스타트아트코리아 대표는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이 국내 미술시장에 새로운 컬렉팅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연간 60건이 넘는 전시회를 여는 메쎄이상은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을 프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양대 글로벌 아트 페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각종 가구와 제품, 인테리어 , 오브제 등을 통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의 특별관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빌드, 경향하우징페어 등 건축·인테리어 전시회와 연계해 신진 작가의 작품을 인테리어에 접목하는 디자인 콜라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조원표 메쎄이상 대표는 “해외 갤러리와 작품을 국내로 수입하는 기존 아트페어 포맷에서 벗어나 실력 있는 국내 신진 작가들이 글로벌 미술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K-아트의 글로벌 위상과 경쟁력을 높이는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19 I 이선우 기자
백남종 교수, 한국인 최초 세계신경재활학회 차기회장에 추대
  • 백남종 교수, 한국인 최초 세계신경재활학회 차기회장에 추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사진)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12회 세계신경재활학회(World Federation for NeuroRehabilitation)에서 한국인 최초로 차기 회장(President-Elect)에 추대됐다.1996년 설립된 세계신경재활학회는 신경재활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 연구자, 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로, 전 세계 총 42개 회원국에서 5,0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신경재활 분야 최고 권위 학회다. 백남종 교수는 올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다가, 2026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백남종 교수는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으로 뇌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뇌 기능을 돕는 신경재활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재활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9년 국내 가장 우수한 재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석전 신정순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으로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백남종 교수는 “세계적인 신경재활 분야 학회의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어 영광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신경재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12.19 I 이순용 기자
신라免, '수출입안전관리 대회'서 국내 최초 4차례 수상
  • 신라免, '수출입안전관리 대회'서 국내 최초 4차례 수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라면세점은 지난 7일 관세청이 주관한 ‘2022년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들의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8년과 2020년 각각 금상, 2014년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신라면세점은 이번 장려상 수상으로 AEO 인증을 보유한 모든 국내 기업들 중 유일하게 네 차례 수상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유찬(왼쪽) 신라면세점 상무가 지난 7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라면세점)AEO 인증 제도는 세계관세기구(WCO)가 글로벌 표준 수출입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기업에 부여하는 국제 공인 인증 제도다. 관세당국의 법규 준수 이력, 안전 관리 수준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공인된 AEO 업체는 신속 통관, 세관 검사 축소, 서류심사 간소화 등 통관행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번에 관세청이 주관한 대회는 2011년부터 매년 국내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AEO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대상 경제부총리상에 1편, 금·은·동상 각 1편, 장려상 4편을 선정해 수상했다.기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평가와 달리 올해는 3년 만에 현장 PT 발표 형식으로 진행돼 전국의 AEO 기업과 임직원 60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관세청과 물류협회, 교수진으로 이루어진 8명의 심사위원이 PT 발표를 평가했다.신라면세점 SCM팀은 ‘신라면세점의 AEO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AEO 기반의 고도화 시스템과 AEO 기업에게 주어지는 혜택들을 활용한 비용 절감과 업무 생산성을 향상한 사례를 소개했다.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수백여 개의 AEO를 취득한 국내 기업들 중 신라면세점이 유일하게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를 네 차례나 수상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며 “면세업계 최초 AEO AA 등급을 획득한 신라면세점의 물류 운영 노하우를 통해 해외여행 증가 추세에 맞춰 고객들의 면세 쇼핑 편의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윤제균 "안중근=정성화, 다른 대안 없었다"
  • 윤제균 "안중근=정성화, 다른 대안 없었다"[인터뷰]
  • 윤제균 감독(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아바타’가 시각적으로 즐거운 영화라면, ‘영웅’은 시청각의 종합선물세트다.”영화 ‘영웅’으로 8년 만에 연출로 복귀한 윤제균 감독이 ‘아바타:물의 길’과 불가피한 경쟁에 이같이 밝히며 “작품으로 사랑받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윤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웅’ 인터뷰에서 “원래 긴장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오랜만의 복귀라 그런지 솔직히 많이 떨린다”고 말했다.‘영웅’은 윤 감독이 2014년 개봉작인 ‘국제시장’ 이후 처음 내놓은 영화다. 2012년 동명의 뮤지컬을 관람한 뒤 큰 감동을 받아 영화화를 결정했다.그는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가 아닌, 안중근과 어머니의 드라마가 제 마음을 움직였다”며 “조마리아가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를 부를 때 오열을 하면서 ‘내가 느낀 이 감정을 영화로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윤 감독은 ‘영웅’을 영화로 만들며 두 가지를 목표로 세웠다. 하나는 뮤지컬 본 이들도 실망하지 않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세계 시장에 내놨을 때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그러한 목표로 뮤지컬의 주인공인 정성화를 영화에도 기용했다.정성화는 뮤지컬계에서 정평이 나 있는 배우지만, 영화계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졌다.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큰 영화에 소위 말하는 ‘티켓파워’가 검증되지 않은 배우를 기용한다는 건 모험이다.윤 감독은 “사실 일각에서 반대가 있었던 것 같은데, 감독으로서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성화 외에 대안이 없었다”며 “촬영을 하면서 그 생각이 맞았음을 정성화가 보여줬다”고 배우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만약 정성화가 안 한다고 했으면 집에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빌었을 거다”라는 너스레로 정성화의 캐스팅에 자부심을 드러냈다.‘영웅’은 뮤지컬 무대의 감동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가져오기 위해 노래 전체의 70%를 라이브 녹음 방식으로 촬영했다. 소음을 최소화하려고 출연진과 스태프 전원이 한 겨울에도 패딩을 입지 못하고 바닥에 담요를 깔아야 했으며, 신발에도 천을 둘러야 했다.동시에 연기와 노래 모두 만족스러운 컷을 얻기도 쉽지 않았다.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는 정성화의 ‘장부가’는 총 두 차례 재촬영을 했는데 각각의 촬영이 10차례 이상의 테이크 끝에 오케이가 떨어졌다. 윤 감독은 “배우들이 3~4분 되는 촬영을 서너번 반복하다 보면 거의 탈진한다”며 “같은 걸 여러 번 다시 찍으니까 나중에는 배우들도 스태프도 점점 예민해지더라. 그냥 후시(녹음)로 할 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영웅’은 이틀 뒤에 관객의 심판을 남겨놓고 있다.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국내 최초 쌍천만 흥행 기록을 보유한 감독답게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을 터다.윤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배우들에게 ‘간절히 기도하자’고 딱 한마디 했다”며 “20년간 영화를 해보니 흥행은 하늘에서 주는 거더라. 영화 잘 만들어 놓고 겸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자세를 낮췄다.‘영웅’은 1909년 10월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2022.12.19 I 박미애 기자
스튜디오미르,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2월 상장 목표
  • [마켓인]스튜디오미르,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2월 상장 목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스튜디오미르는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스튜디오미르는 메인 프로덕션에만 집중하는 국내 경쟁사와는 달리 전체 스토리를 기획부터 편집 및 녹음 등 최종적인 작업까지 리드해 애니메이션을 총괄 제작한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프리 프로덕션(스토리 기획), 메인 프로덕션(원화 및 동화 제작), 포스트 프로덕션(편집 및 녹음) 과정을 거친다. 총괄 제작의 경우 작품의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다. 스토리 전개, 애니메이션화, 배경음악, 녹음 등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진입장벽도커 수주 단가도 메인 프로덕션 중심의 일반제작보다 높은 편이다. 스튜디오미르는 지난 2019년 국내 업계에서 최초로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넷플릭스 이외에도 디즈니, 드림웍스, 워너브라더스 등 굵직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 중이다.작품 레퍼런스도 풍부하다. △미국 TV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1위 ‘코라의 전설’ △미국 지상파와 케이블 전체 기준 시청률 1위 ‘분덕스’ △넷플릭스 콘텐츠 종합 순위 6위 ‘도타: 용의피’ △넷플릭스 시청률 3위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넷플릭스 영화 부문 순위 2위 ‘위쳐: 늑대의 악몽’ 등의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80억원에서 지난해 144억 원으로 약 2배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9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상회했다. 스튜디오미르가 제작 중인 작품 수도 2020년 7개에서 올해 11개로 증가했다. 내년에는 작품 제작 수를 더 늘릴 예정이다. 최근 스튜디오미르가 제작에 참여한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외모지상주의’는 일본, 필리핀 등 세계 주요국 넷플릭스 TV 시리즈 톱10에 진입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지적재산권(IP) 공동 및 자체 개발하고, 메인프로덕션 제작사 인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스튜디오미르의 총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5300~1만9500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88억~1004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년 1월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같은 달 26~27일에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는 “스튜디오미르는 독보적인 총괄제작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이라며 “콘텐츠 업계가 제작사 우위 시장으로 넘어온 만큼 총괄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IP 사업까지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12.19 I 김응태 기자
'연봉 1500억' 그 이상의 메시...아내 "수년간 겪은 고통 알아"
  • '연봉 1500억' 그 이상의 메시...아내 "수년간 겪은 고통 알아"
  • 사진=리오넬 메시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 인스타그램[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아르헨티나 ‘캡틴’ 리오넬 메시가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와 기쁨을 나눴다.안토넬라 로쿠소는 19일(한국시각) 프랑스와 결승전을 치른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메시와 함께 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메시가 거머쥔 골든볼 트로피와 세 아들의 모습도 담겼다.안토넬라 로쿠소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우리가 메시에게 느끼는 자부심이 더 커졌다”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알려줘서 고맙다”고 전했다.이어 “마침내 당신은 세계 챔피언이다. 당신이 오랜 세월 무엇을 겪었는지, 무엇을 이루고자 했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메시도 “세계 챔피언!!!!!!!”이라며 “너무 많이 꿈꿨고 너무 원했던 일이라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그는 “제 가족, 저를 지지해주는 모든 분, 그리고 저희를 믿어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함께 싸우고 합동했을 때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우리가 해냈다”라고 강조했다.메시는 자신의 5번째 월드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월드컵 우승 트로피 말곤 모든 걸 다 가진 메시는 마지막 목표를 위해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모든 걸 쏟아붓는 모습이었다.메시의 아르헨티나는 결국 전·후반 90분 동안 2대 2, 연장전까지 3대 3으로 맞서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이겨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역대 최초로 조별리그와 16강, 8강, 4강, 결승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대회 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받아 역사상 첫 2회 수상자로도 등극했다.8년 전 준우승에 그쳤을 땐 지켜만 봐야했던 월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춘 메시는 이로써 우승의 한을 풀었다.4년 뒤엔 마흔을 바라보는 그는 “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4200만 달러(약 554억 원)의 상금을 거머쥐게 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보다 10% 늘어난 4억4000만 달러(약 5800억 원)로 역대 최대 규모다.준우승한 프랑스에는 3000만 달러(약 396억 원), 3위 크로아티아에는 2700만 달러(약 356억 원), 4위 모로코에는 2500만 달러(약 330억 원)가 돌아간다.메시의 연봉은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달 19일 보도한 ‘2022 월드컵 최고 연봉 선수’를 보면 메시는 예상 수입 1억2000만 달러(약 1572억 원)으로 2위를 달렸다. 메시는 연봉으로 6500만 달러, 광고료 5500만 달러를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1위는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솥밥을 먹는 프랑스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다. 음바페는 2022~2023시즌 세금과 에이전트 수수료를 제외하기 전 액수로 1억2800만 달러(약 1719억 원)를 벌 예정이다.
2022.12.19 I 박지혜 기자
4년 뒤 기약...2026 북중미 월드컵 어떻게 바뀌나?
  • 4년 뒤 기약...2026 북중미 월드컵 어떻게 바뀌나? [월드컵 결산]
  • 사진=연합뉴스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앰블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에서 역대 두 번째이자 중동 및 아랍 국가에 최초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카타르월드컵과 작별한 세계 축구팬들은 벌써 4년 뒤 월드컵을 고대하고 있다.2026년에 열리는 23번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에서 공동 개최한다.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열리는 공동 개최 월드컵이다. 대회 공식 명칭도 ‘FIFA 월드컵 유나이티드 2026’(FIFA World Cup United 2026)이다. 개최국 이름 대신 ‘유나이티드’를 붙여 공동 개최를 강조하고 있다. 국내에선 ‘북중미 월드컵’으로 부른다.FIFA는 한때 카타르월드컵도 쿠웨이트, 오만 등과 분산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개최권을 따낸 카타르의 적극 반대와 경기장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FIFA는 앞으로도 월드컵 공동개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 개최다. 미국은 1994년 이후 32년 만에 두 번째 개최에 나선다. 캐나다는 첫 월드컵 개최다. 역대 가장 작은 면적에서 빽빽하게 열린 카타르월드컵과 달리 북중미 월드컵은 역대 가장 넓은 지역에서 열리는 새로운 실험이 될 전망이다.2026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대폭 늘어난다. 기존 32개국에서 16개국을 추가한 48개국이 본선에 참가한다. 참가팀이 늘어나는 만큼 총 경기수도 64경기에서 80경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80경기 가운데 70% 이상은 미국에서 열리고, 멕시코와 캐나다는 나머지 경기를 나눠 치르게 된다. 개최 비중만 놓고 보면 공동개최라기보다 분산개최에 가까운 편이다.미국 내 개최도시는 뉴욕/뉴저지, 필라델피아, 보스턴, 마이애미, 애틀랜타, 휴스턴, 댈러스, 캔자스 시티,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11개다. 멕시코는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과달라하라, 몬테레이가 개최 도시로 결정됐고 캐나다에서는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린다.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본선 참가 기회도 훨씬 넓어졌다. FIFA가 2017년 5월 이사회에서 결정한 2026년 월드컵 대륙별 쿼터 배정안에 따르면 아시아는 4.5장이었던 티켓이 8.5장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유럽은 13장에서 3장이 늘어난 16장 쿼터를 받는다. 아프리카는 종전 5장에서 4.5장이 늘어난 9.5장으로 확대된다. 3.5장이던 북중미와 4.5장이던 남미는 각각 6.5장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늘 쓴맛을 봤던 오세아니아도 0.5장에서 1.5장으로 늘면서 최소 한 팀 이상 본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아직 결정되지 않은 부분은 조별리그 운영 방식이다. 기존 32개국 참가 체제에선 4팀씩 8개 조로 나눈 뒤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하지만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는 만큼 조별리그 운영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원래 FIFA는 한 조에 3개 팀씩 16개조로 조별리그를 벌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각 조 2위까지 32개 팀이 추려지면 이후 토너먼트를 치르는 것이다. 하지만 4개 팀 조별리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극적인 상황이 펼쳐지자 FIFA의 계획이 바뀌었다.현재 FIFA는 3가지 방식을 고민 중이다. 기존에 알려진 3개국 16개 조 방식 외에 4개국이 1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 2위와 함께 성적이 좋은 3위 8개국이 32강에 진출하는 방식, 그리고 4개국이 6개 조로 나뉘는 두 개 그룹을 만든 뒤 각 그룹의 승자가 결승에서 만나는 방식이 후보다.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우리는 다음 월드컵의 조별리그 형식을 재검토하거나 적어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며 “차기 FIFA 이사회 회의에서 이 문제는 틀림없이 중대한 안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19 I 이석무 기자
투자·유럽파·긴 호흡…눈부셨던 변방 아시아 반란
  • [월드컵 결산]투자·유럽파·긴 호흡…눈부셨던 변방 아시아 반란
  • 포르투갈을 2-1로 이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은 그동안 변방으로 여겨진 아시아 팀들이 세계 축구와의 격차를 좁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대회였다. 한국과 일본, 호주가 16강에 오르며 FIFA 월드컵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국이 16강에 진출했다.특히 조별리그에서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했다는 점에서 더 가치가 크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결승골을 넣어 2-1로 극적인 승리를 만들었다. 일본은 ‘죽음의 조’라 불린 E조에서 우승 후보 독일과 스페인을 물리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나 이변의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7승(일본·호주 2승, 한국 1승)을 합작하며 종전 조별리그 최다 기록인 4승(2002·2010·2018년)을 훌쩍 뛰어넘었다.영국 BBC 스포츠는 “아시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놀라운 존재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불과 4년 전과 비교해 아시아 국가들이 어떤 성과를 냈는지 알 수 있었던 대회”라며 “월드컵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호평했다.이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통 큰 투자와 유럽 리그 진출을 들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2021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사들였다. 비록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아랍에미리트 왕가의 셰이크 만수르도 2008년 맨체스터시티를 인수하며 투자에 발을 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대 월드컵 개최에 도전해 중동 월드컵의 성공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은 “아시아가 축구에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며 “호주도 미래를 위해 정부가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 아시아 축구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일본 대 스페인 경기. 동점골을 넣은 일본의 도안 리쓰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일본은 월드컵에서 성공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일본은 최종 명단 26명 중 19명이 유럽에서 뛴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팀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현장을 누비고 있는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은 “유럽에 기반을 둔 AFC 소속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유럽 팀과 경기에서 겁먹지 않았고 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감독들이 3~4년의 긴 시간 동안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것도 특징이다. 4년 감독 계약을 하고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했던 지난날들과 달리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부터 이번 카타르월드컵까지 4년 4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다.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도 2018년 7월부터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맡아 월드컵을 준비했다. 프랑스 출신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지휘봉을 잡고 본선행을 지휘했다.
2022.12.19 I 주미희 기자
사상 첫 중동·아랍 월드컵, 흥행 성적표는?
  • [월드컵 결산]사상 첫 중동·아랍 월드컵, 흥행 성적표는?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카타르월드컵이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개최국인 카타르는 당장의 대회 흑자보다는 앞으로 경제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초의 중동 월드컵’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던 이번 대회는 내내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11~12월로 밀린 개최 시기, 이주 노동자 인권 문제, 경기장 주류 판매 금지, 반(反) 성소수자 정책 등 지역적 특수성에서 비롯된 전례 없는 논란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FIFA가 이번 대회로 벌어들인 수익은 75억달러(약 9조82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의 64억달러(약 8조3840억 원)를 훌쩍 넘어선 규모다.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48경기를 찾은 관객은 245만명으로, 경기당 평균 5만명을 넘어섰다. 3·4위전과 결승전을 남겨둔 시점에서 이미 총 327만명까지 기록했는데, 이는 러시아 대회 전체 관중수였던 330만명에 육박한다. 예상 누적 시청인구도 50억명으로 4년 전 35억7200만 명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대륙에서 토너먼트 진출팀이 나온 건 주요 흥행 요소였다. 거기에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는 극적인 결승 대진까지 성사되며 운이 따랐다. 마지막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바치려는 리오넬 메시와 역대 세 번째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의 선봉에 선 킬리언 음바페의 득점왕 경쟁도 마지막까지 팽팽했다.당초 총인구 약 3000만명의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 기간 120만명 이상이 자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이 8일 입수한 카타르월드컵조직위원회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개막 후 17일간 76만 5000여 명에 그쳐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오일머니’를 쏟아부은 카타르의 적자는 불가피했으며 국가 이미지 제고와 제반 인프라 구축 등에서 성과를 가져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세계은행은 카타르 국내총생산(GDP)이 내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아랍권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인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2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축구팬들이 경기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웃 국가의 성공을 곁눈질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두 번째 개최국을 향한 행보에 나섰다. 압둘 아지즈 빈 투르키 사우디 왕자 겸 체육부 장관은 ”우리 모두는 지난 몇 주 동안 도하에 있는 아랍 세계 전체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봤다”면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든 궁극적인 영광이자 특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루사일의 기적’을 쓴 바 있다.
2022.12.19 I 이지은 기자
"업황회복도 안됐는데 임대료 다시 올린다니"
  • "업황회복도 안됐는데 임대료 다시 올린다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 최대 피해 업종 중 하나인 면세점이 실적 부진과 각종 악재로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여행수요가 회복되고는 있다지만 업황회복은 더디기만 하다. 설상가상 인천공항 면세점의 임대료 감면 혜택 종료가 임박하면서 중소규모 면세 사업자들은 지원 연장을 호소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 면세점에서는 창사 첫 명예퇴직을 받는 회사가 나오면서 내년 경영 상황도 어렵게 보고 있다.◇중소 면세업계 “고정임대료 전환시 사업 존폐 기로”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소·중견면세점연합회(연합회)는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감면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보냈다.연합회는 “중소·중견 면세점의 매출 회복률은 2019년 11월 대비 20% 이하로 여전히 여객수요 회복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정임대료로 전환하면 적자폭이 확대돼 사업이 존폐 기로에 놓인다”고 호소했다.앞서 인천공항은 이달로 정부의 임대료 지원 정책이 종료에 따라 임대료 산정방식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업계에 공지했다. 임대료 감면에 따른 누적 적자를 감내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면세점은 그간 코로나19 이전 임대료 산정 방식이었던 ‘고정임대료’에 여객 감소율을 적용해 일정 금액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임대료를 납부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중소 면세사업자들은 임대료를 올리면 이익보다 임대료가 더 나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연합회는 “중소·중견 면세업체들은 지난 3년간 아무도 찾지 않는 공항 면세점을 지키기 위해 임금 삭감과 무급 휴직 등으로 고통을 분담하며 견뎌왔다”며 “고정임대료로 전환하면 힘들게 지켜온 고용 유지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해외여행 수요는 차츰 살아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국제 항공 여객수는 308만명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2년 9개월 만에 국내 항공 여객수(285만여명)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에 따르면 11월 항공권 월간 판매액이 121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3%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보다는 15%를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면세점 실적은 크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3분기 롯데면세점은 영업이익 3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호텔신라 면세점부문(6억원)과 신세계면세점(51억원)은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97%, 78% 감소했다. 한 면세점 업체 관계자는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더라도 면세점의 주요 판매 품목인 명품, 뷰티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로가 백화점, 명품 플랫폼 등으로 다양해졌다”며 “중국 관광객 유입을 아직 기대하기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장기화도 면세점 입장에서는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에서 이용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기업 계열도 월 수십억원 부담 증가인천공항 임대료 문제는 대기업 계열 면세점에게도 부담이다. 신세계디에프의 경우 임대료 지원이 중단되면 매달 최소 100억원 이상을 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냈던 임대료에서 수십억원 이상을 더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면세업계는 최근 경영난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하기도 했다. 면세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지난 14일 창사 이래 최초로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해 업계에 충격을 줬다. 근속연수 15년 이상자가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인력의 약 15%인 160여 명이다.임대료 부담을 떠안은 업체들의 경우 곧 있을 인천공항 제1·2터미널 면세 사업자 입찰 참여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에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대부분 사업자들은 내년도 사업을 어떻게 할 지 아무 계획도 못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인천공항 면세점에 어느 규모로, 어떤 수수료율로 입점할 지 오리무중인 상태다.또 다른 면세점 업체 관계자는 “업계가 큰 데든 작은 데든 모두 힘든 상황인데 인천공항이 업계를 배려해 줘야 결국 추후 업황이 살아났을 때 공항도 예전처럼 수수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라며 “임대료 감면 기간 연장을 정부 차원에서 다시 재고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12.18 I 정병묵 기자
나달·시비옹테크, 국제테니스연맹 남녀 올해의 선수 선정
  • 나달·시비옹테크, 국제테니스연맹 남녀 올해의 선수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이가 시비옹테크(21·폴란드)가 2022시즌 국제테니스연맹(ITF)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히지카타 린키(198위·호주)를 물리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ITF는 18일(한국시간) “올해 4대 메이저대회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빌리진킹컵 성적을 바탕으로 심사한 결과 나달과 시비옹테크가 2022 ITF 월드 챔피언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현재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 이어 남자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나달은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면서 역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2회)을 썼다.ITF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건 2008년, 2010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다. 이 부문 최다 수상자는 7회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로,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6회로 뒤를 잇는다. 나달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여자 단식 부문에서는 여자 세계랭킹 1위 시비옹테크가 영예를 안았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폴란드 선수가 ITF 월드 챔피언에 오른 것은 시비옹테크가 최초다.시비옹테크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포함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에서 8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37연승을 달리며 6개 대회 연속으로 정상에 등극하기도 했다.
2022.12.18 I 이지은 기자
아프리카 최고 성적 '4위'…모로코 "아이들 꿈 심어준 대회"
  • 아프리카 최고 성적 '4위'…모로코 "아이들 꿈 심어준 대회"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모로코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4위로 마무리하며 아프리카 역대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 왈리드 레그라기 모로코 감독은 “우리는 모로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줬다”고 자평했다.모로코 선수단에게 헹가레를 받고 있는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 (사진=AP Photo/뉴시스)모로코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대회 3·4위전에서 1-2로 패하며 전반 7분 선제골을 허용한 뒤 2분 뒤 바로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42분 결승골을 내준 뒤에는 쫓아가지 못했다. 이로써 최종 성적은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모로코는 최대 돌풍을 일으킨 팀이었다.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와 함께 F조에 속하면서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운 약체로 분류됐으나, 오히려 FIFA 랭킹 2위 벨기에를 탈락시키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는 스페인, 포르투갈 등 전통의 강호들을 연파하며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 가운데에서는 1930년 미국, 2002년 한국에 이어 세 번째다.월드컵 여정을 마친 레그라기 감독은 “우리의 월드컵 우승 확률은 0.01%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세계 4대 팀 중 하나가 됐다”며 “대회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의심했지만, 우리는 예상을 깨고 더 높은 곳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로망 사이스(베식타스), 나예르프 아게르드(웨스트햄), 누사이르 마즈라위(바이에른 뮌헨) 등 주전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의 선방을 앞세워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5경기에서 한 골만을 내줬다. 레그라기 감독은 ”우리는 우리의 강점을 통해 아프리카 축구가 최고 수준의 플레이로 세계 정상의 팀들과 맞설 준비가 돼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자신했다. 이제 시선은 모로코 축구의 미래로 향한다. 그는 “이제 모로코의 어린 아이들은 축구선수가 되고 월드컵에 진출하는 꿈을 꿀 것”이라며 “그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일이고, 내겐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환상적인 결과를 다시 한 번 이루고 싶다”면서 “정기적으로 8강, 4강 진출을 이룰 수 있는 팀이 된다면 언젠가 월드컵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2.12.18 I 이지은 기자
“우루과이-가나전 보는 한국의 초조함”…외신이 뽑은 대회 10대 명장면
  • “우루과이-가나전 보는 한국의 초조함”…외신이 뽑은 대회 10대 명장면
  • 우루과이-가나 경기 결과 기다리는 선수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역전승을 거둔 뒤 둥그렇게 모여 우루과이-가나전을 휴대전화로 시청하는 모습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0대 명장면에 뽑혔다.로이터통신은 18일(한국시간) ‘기자들이 뽑은 카타르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10가지 모습’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두 번째 명장면으로 소개됐다.로이터통신은 “한국의 초초한 기다림”이라는 소제목으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추가 시간 결승골을 넣은 것은 오히려 힘든 기다림의 시작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장 한쪽에 빽빽하게 원을 만들었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골을 추가하지 않기를 바라며 10분 가까이 휴대전화를 들여다봤다”고 소개했다.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이기면서 한국과 우루과이는 승점(4점)과 골득실(0)까지 같아졌다. 하지만 다득점(한국 4, 우루과이 2)에서 앞선 한국이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매체는 “선수들은 열광적으로 기뻐하는 팬들을 향해 전력 질주하며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덧붙였다.로이터가 10대 명장면 중 가장 먼저 소개한 장면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것이었다.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크로아티아와 준결승에서 상대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을 따돌리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순간은 세 번째 명장면으로 선정됐다.포르투갈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모로코와 8강전에서 패하고 눈물을 흘리며 월드컵에서 퇴장한 장면이 그 뒤를 이었다.그밖에도 남자 월드컵 사상 최초의 여성 심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을 2-1로 물리친 일본,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 팬들의 응원,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프랑스)가 2골 1도움을 기록했던 폴란드와 16강전, 카메룬의 뱅상 아부바카르(알 나스르)가 브라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하면서 주심과 악수한 장면도 차례로 명장면으로 선정됐다.아울러 ‘죽음의 조’로 불렸던 E조에서 일본이 스페인과 최종전에서 후반에 2골을 몰아쳐 2-1로 승리한 장면, 독일이 코스타리카와 최종전에서 4-2로 이기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한 장먄도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로 뽑혔다.사우디아라비아에 두 번째 골을 내준 뒤 망연자실한 리오넬 메시(사진=AFPBBNews)
2022.12.18 I 주미희 기자
안철수 "'칩4' 참여, 거절할 도리 없어…이제 한 칸 전진"
  • 안철수 "'칩4' 참여, 거절할 도리 없어…이제 한 칸 전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정부가 미국 주도 ‘칩(Chip) 4’에 참여를 공식화한 데 대해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부 최초로 칩4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을 보면 설계 기술은 미국, 소재·부품 기술은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술은 한국, 파운드리(수탁생산) 기술이 각각 우위에 있는 연쇄적 분업 구조”라며 “장비 분야 기술도 미국·일본·유럽연합(EU)이 우리를 앞서 있어 우리로선 칩4 참여하라는 미국 요구를 거절할 도리가 없다”고 진단했다. 안 의원은 칩4 참여를 두고 장사에 빗대 “칩4 참여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감소해 매출액에 타격 받는 것이라면 칩4 불참은 아예 독점 상권에서 쫓겨나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것과 같다”며 “기술패권전쟁에서 리더의 정확한 판단과 빠른 결단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군사력 중심의 냉전 시대, 자본력 중심의 세계화 시대에 세워진 질서가 무너지고, 과학기술 중심의 경제안보동맹이라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세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유리다리 건너기’와 유사해 한 번만 선택을 잘못해서 강화유리가 아닌 일반유리를 밟으면 바로 바닥으로 추락할 것”이라며 “매 순간 정부·여당이 과학기술 국제질서에 대한 정확하고 빠른 판단을 내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칩4 참여로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은 이제 한 칸 전진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여당은 칩4 내에서 우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려운 외교적·경제 정책적 선택을 계속해서 내려야 하고, 저도 대한민국이 초격차 기술 확보라는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가진 모든 능력을 쏟겠다”고 부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독과점적 플랫폼의 공정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2.12.18 I 경계영 기자
"1400만대 팔았다"…전진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 "1400만대 팔았다"…전진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신민준의 Car네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약 1400만대에 달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AVANTE)’입니다. 아반떼는 스페인어로 ‘전진, 발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반떼는 전륜구동 기반의 준중형 세단으로 1995년 출시 이래 현대자동차그룹의 베스트셀링카 역할을 묵묵히 담당해오고 있죠. 7세대 아반떼. (사진=현대차)아반떼는 뿌리인 엘란트라(Elantra)부터 현재 7세대인 올 뉴 아반떼까지 진화를 거듭했는데요. 세대별로 △1세대(J1, 1990~1995) △2세대(J2/RD, 1995~2000) △3세대(XD, 2000~2006) △4세대(HD, 2006~2013) △5세대(MD, 2010~2015) △6세대(AD, 2015~2020) △7세대(CN7, 2000~현재) 등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아반떼가 출시될 때마다 큰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기록을 남겼는데요. 일례로 아반떼는 현대차 차량 중 최초로 통산 판매량 1000만대를 넘겼습니다. 이 때문에 아반떼는 한국산 차량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라고도 불리도 하죠. 아반떼는 30년 가까이 판매되면서 다양한 별명들도 가지고 있는데요. △차량 전면 범퍼를 개조한 아방타도르 △아우디 로고를 붙인 아방디 △차량 뒷면을 벤츠처럼 꾸민 메르세데스 반떼 △빨간 도색과 까만 미등을 붙인 아라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애정이 녹아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아반떼는 지난해 고성능 브랜드인 ‘N’모델이 출시됐는데요. 아반떼 N은 지난해 연간 1125대에서 올해 2740대로 판매량이 2배 증가했습니다. 아반떼 N은 해외에서도 선전하고 있는데요. 아반떼 N은 올해 1~10월까지 5983대가 수출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 대수 1139대와 비교하면 약 6배 늘어는 수치죠. 아반떼 N은 내년 중국에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아반떼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변신 로봇으로도 활약하고 있는데요. 아반떼 MD가 헬로 카봇에 등장하는 카봇 프론의 변신 형태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제작중인 또봇 시리즈의 신작 또봇 2023(가칭)에서는 푸른색 CN7 모델이 또봇 Y의 비클모드로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2.12.18 I 신민준 기자
골수섬유증 환자의 필수藥, '자카비'를 말하다
  • 골수섬유증 환자의 필수藥, '자카비'를 말하다[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스위스 노바티스의 골수섬유증 및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 미국제품명 자카피)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19억3785만 달러(당시 한화 약 2조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53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스위스 노바티스의 골수섬유증 치료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제공=한국노바티스)한국과 유럽에서 자카비, 미국에서는 ‘자카피’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 독자를 위해 이 글에서는 자카비로 통일해 소개한다. 최초의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 계열의 경구용 약물인 자카비의 성분은 룩소리티닙이다. 해당 물질은 JAK1과 JAK2 등에 의한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11년 11월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자카비를 동종계열 중 최초로 승인했다. 해당 약물은 미국에서 2014년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2019년에는 12세 이상 성인 및 소와 환자에게서 스테로이드 불응성 급성 이식편대 숙주 질환 치료제로 자카비의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어 2021년 자카피는 미국에서 만성 이식편대 숙주질환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골수섬유증은 골수가 섬유화돼 혈액세포의 정상적인 생산기능에 장애를 일의키는 질환이다. 비정상적인 적혈구를 생산해 빈혈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해당 질환 환자의 약 25%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행된다.또 진성적혈구증가증은 주로 JAK2 돌연변이에 의해 적혈구와 과립구, 혈소판 등의 세포가 증가하는 종양성 질환이다. 끝으로 이식편대숙주질환 조혈모세포 이식이나 수혈 이후 T림프구가 자신의 세포를 파괴하는 질환을 말한다.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2013년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자카비의 첫 적응증을 승인했다. 자카비는 해당 적응증을 가진 최초의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15년 3월부터 골수섬유증 환자 대상 자카비의 단독요법에 대해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후 식약처는 미국에서 승인된 것처럼 진성적혈구증가증 및 이식편대숙주질환 등의 적응증을 추가했다. 자카비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새로운 골수섬유증 신약이 최근 출시됐다. 식약처가 지난 4월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가 개발한 인레빅(성분명 페드라티닙)을 자카비로 치료를 받은 골수섬유증 성인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지난 11월 국내에서 출시된 것이다. 2019년 9월 미국에서 승인된 인레빅이 약 3년 만에 국내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자카비와 인레빅이 상호 보완적으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자카비의 경쟁 약물로 미국 시에라 온콜로지(시에라)가 개발 중인 ‘모멜로티닙’이 꼽히고 있다. 모멜로 티닙은 JAK1과 JAK2, ACVR1, ALK2 등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월 골수섬유증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진핸한 임상 3상 최종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시에라는 골수섬유증 증상 평가 양식(MFSAF) 기준 1차 평가 지표인 ‘전체 증상점수(TSS)를 50% 이상 감소하는 유의미한 효과를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2022.12.18 I 김진호 기자
연임이냐 변화냐…세월호 한국선급 회장 선출 임박
  • 연임이냐 변화냐…세월호 한국선급 회장 선출 임박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수산부 유관기관이자 국제 선박 검사기관인 한국선급(KR) 회장직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중요성이 커진 안전관리·감독기관의 수장을 선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선급은 오는 22일 총회를 열어 제25대 회장을 선출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과반수 득표자가 선임된다. 회원들은 관련 협회, 해운업계, 조선업계, 수산업계, 금융 및 해상보험업계, 학계 등 70여명으로 구성된다. 신임 회장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총 3년간이다. 제25대 한국선급 회장 후보자인 이연승 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정영준 전 한국선급 회장대행. 후보명 가나다순. (사진=이데일리DB)앞서 한국선급은 지난달 공고를 통해 회장 후보자를 모집했다. 이어 이달 6일 서류심사·면접을 거쳐 최종 3인의 후보자가 추천됐다. 이들은 이연승 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홍익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정영준 전 한국선급 회장대행이다. 부산 출신인 이연승(54) 전 이사장은 여성 최초 조선공학 박사로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엔지니어를 거쳤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해상교통 안전을 전담하고 어선 안전검사를 하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출범하면서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그동안 해수부 장관 후보군에도 올랐지만 남성, 한국해양대 출신 후보들에 고배를 마셨다. 이형철(64) 회장은 1988년 한국선급에 입사해 문재인정부 때인 2019년에 취임했다. 임기 중에 선사 등록톤수 8천만t을 달성하고 탈탄소화·디지털화를 추진해왔다. 다만 이 회장이 한국선급 노조 창립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노사 갈등이 있는 상황이다. 최근 노조는 독선·방만경영이라며 이 회장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정영준 전 회장대행은 2014년에 세월호 참사 관련 뇌물 공여와 배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회장대행이 재판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한국선급에는 개혁과 혁신을 통해 선급의 발전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회장대행직을 자진사퇴했다. 1960년에 부산에 설립된 한국선급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총 81개국으로부터 선박의 검사·심사 및 증서 발급에 관한 대행 업무를 위임 받아 정부대행검사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한국선급)한국선급은 해상에서의 인명과 재산의 안전 및 환경보호, 조선·해운·해양 관련 기술진흥을 목적으로 1960년에 부산에 설립된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선박 검사 등 81개국의 정부대행검사권을 갖고 있다. 직원 수는 917명(2022년 6월 말 기준), 자산은 1528억원(2021년 기준), 연간 수입은 1426억원(2021년 기준)이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회장은 관련 분야에 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최고경영자의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세계 일류 선급을 지향하는 한국선급을 선도할 역량 있는 회장을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17 I 최훈길 기자
러닝타임·돌고래쇼 논란에도…'아바타2' 3일 만에 100만 돌파
  • 러닝타임·돌고래쇼 논란에도…'아바타2' 3일 만에 100만 돌파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본격 흥행 저력을 발휘 중이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은 전날 41만 4541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수 106만 5916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줄곧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아바타: 물의 길’은 지난 2009년 개봉해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켜 역대 흥행 세계 영화 1위를 기록 중인 ‘아바타’의 후속편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전작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가족을 이룬 후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해 그린 이야기다. 3시간이 넘는 192분의 러닝타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흥행을 발목잡을 변수도 있다. 얼마 전 일본에서 진행한 ‘아바타2’의 프로모션 행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아바타2’ 프로모션 행사가 열렸는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한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등 출연진이 박수치며 돌고래쇼를 관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의 프로모션 행사에서 돌고래쇼가 펼쳐진 사실에 대해 세계의 동물보호 단체 및 관련 활동가, 팬들이 공개 비난하며 그들 사이에서 영화 보이콧 움직임도 일고 있다.다만 192분의 러닝타임, 돌고래쇼 논란에도 ‘아바타2’를 향한 관심이 사그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특히 평일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은 만큼 이번 남은 주말동안 동원할 관객 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아바타2’는 지난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2022.12.17 I 김보영 기자
공연에 티타임도..외식 매장 '복합문화공간' 변화 바람
  • 공연에 티타임도..외식 매장 '복합문화공간' 변화 바람[주간식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12월 11~16일) 식품업계에서는 외식업계가 단순 식음 판매 홀 매장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들이 외식과 함께 공연과 쇼핑, 티타임 등 문화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늘면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또 겨울철 대표 서민 간식인 ‘붕어빵’ 가격이 5년 전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자체 배송망을 이용한 ‘프레딧 배송서비스’의 누적 배송량이 100만건을 달성했고, 맥도날드는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T) 서비스에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식음보다 문화 팔자”…‘복합문화공간’ 탈바꿈하는 외식 매장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 ‘재즈데이’를 맞아 방문객들이 라이브 재즈 공연과 함께 식음을 즐기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지난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031440)가 운영하는 수제맥주펍 ‘데블스도어’는 최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점 매장 공간을 확 바꿨다. 지난 2014년 처음 문을 연 이래 약 8년 만의 변화다. 올 3월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 ‘마칸 GTS’의 전시 및 시승 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지난달 30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데블스도어 재즈 데이’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이를 위해 매장 1층 창가 쪽 자리를 과감히 할애해 공연 무대로 바꿨다. 약 1300㎡(400평) 규모의 1~2층 공간을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정기 라이브 공연으로 채우는 ‘재즈펍’ 매장으로 변화한 것이다. 무대 설치로 매장 좌석수는 기존 280여석 규모에서 조금 줄었지만, 테이블 교체와 재배치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 재즈 음악과 식음을 함께 즐기려는 방문객 확대로 이어지면서 매출과 객단가가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은 2014년 오픈과 함께 큰 관심을 모으며 개점 이래 수년간 ‘줄 서서 먹는 맥줏집’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격 시행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외식시장 위축과 함께 데블스도어 역시 떨어진 접근성 영향 등으로 내장객 수 감소를 겪었다. 데블스도어는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엔데믹 전환 후 센트럴시티점의 대형 창고처럼 넓고 층고가 높은 공간과 특색있는 메뉴를 활용해 브랜딩 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이달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송리단길’에 첫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BBQ 빌리지(Village) 송리단길점’ 문을 열었다. 약 529㎡(160평) 220석 규모로 마련한 해당 공간은 치킨뿐 아니라 브런치, 베이커리, 커피, 화덕피자 등 약 190여종의 메뉴를 도입한 ‘크로스오버’ 매장이다. 주로 늦은 오후 식사 또는 포장을 위해 찾는 치킨 매장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에서 먹고 즐길 수 있는 복합외식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hy, ‘야쿠르트 아줌마 배송’ 7개월만 누적 100만건 돌파hy 프레시 매니저가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통해 제휴사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hy)지난 13일 hy는 자체 배송망을 이용한 ‘프레딧 배송서비스’의 누적 배송량이 100만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테스트 기간을 거쳐 본격 사업을 시작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월평균 배송량은 15만 건이다. hy는 논산물류센터가 완공되는 2023년 5월 이후 처리 물량을 크게 늘려 연간 500만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프레딧 배송서비스는 hy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신사업이다. 자사 생산 제품에서 타사 및 매입상품까지 배송한다. hy는 2014년 탑승형 전동카트 ‘코코’ 개발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7년에는 경기 용인시 신갈물류소를 완공하고 안정적 배송체계를 갖췄다.프레딧 배송서비스의 핵심은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로 통하는 ‘프레시 매니저’다. 1만1000명 규모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독보적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방향 소통을 통해 배송시간 조정 및 반품 등 고객 요청사항을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식음료를 가정 및 직장으로 전달해온 경험에 기반한 구독형 배송서비스도 강점이다.냉장 배송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유통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배송 직전까지 신선함을 유지한다. hy는 사업 제휴를 통해 구독형 면도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신용카드, 진단키트, 커피 원두 등 다양하게 배송하고 있다. 지자체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 대상 물품 전달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1000원에 한 마리”..붕어빵 가격 5년 전보다 2배↑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노점상에서 붕어빵을 팔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 14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겨울 붕어빵 2마리 가격은 기본 1000원 수준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1마리에 1000원인 곳도 있었다. 과거 1000원이면 3~4개입 한 봉지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가격이 오른 것이다.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 등에 들어가는 주재료 5가지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5년 전보다는 평균 49.2%, 지난해보다는 1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붉은 팥(수입산)은 800g 평균 가격이 6000원으로 5년 전(3000원)보다 100%, 지난해(5000원)보다는 20% 올랐다. 밀가루(중력)는 1kg 가격이 1880원으로 5년 전보다는 46.9%, 전년 대비 18.2% 올랐다. 설탕, 식용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5년 전 보다 각각 21.5%, 33.2%, 27.4% 상승했다.◇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에 ‘하이패스’ 결제 도입 나선다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에서 열린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DT)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정영학 한국맥도날드 상무, 전형석 한국도로공사 영업시스템 처장,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 본부장, 김남수 KIS정보통신 법인사업본부장. (사진=한국맥도날드)지난 15일 맥도날드는 한국도로공사·신한카드·KIS정보통신과 함께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T) 서비스에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맥도날드의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맥드라이브(McDrive)’에서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맥도날드에 새롭게 도입하는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는 고속도로의 하이패스 요금소와 같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이 DT 라인에 진출입할 경우 주문 금액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전국 전체 교통량의 약 89%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만큼 맥도날드는 이번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쾌적하고 신속한 DT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은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과 송파잠실DT점에서 오는 20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 전국 30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DT 전용 원거리 스캐너를 도입해 운전자가 차 안에서도 더욱 편하게 앱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DT 이용 고객 편의 강화에 앞장선다.맥도날드는 지난 1992년 부산 해운대점에 국내 최초 DT 플랫폼 맥드라이브를 도입했다. 현재 전체 매장의 약 60%가 맥드라이브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2대의 차량이 동시에 맥드라이브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탠덤 드라이브(Tandem DT)를 선보이기도 했다.◇정식품 신임 대표에 ‘오너 3세’ 정연호 사장 선임지난 16일 정식품은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정연호(45)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성수 정식품 회장의 장남인 정 신임 사장은 창업주인 정재원 명예회장의 손자이다. 정 신임 사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과 석사, 스탠퍼드대 경영과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7년부터 정식품 부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했다. 정식품은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2022.12.17 I 김범준 기자
알레르망 스핑크스, '다우닝 소파' 협업 진행
  • 알레르망 스핑크스, '다우닝 소파' 협업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알레르망의 침대 브랜드 알레르망 스핑크스는 천연가죽 소파 브랜드 다우닝과 브랜드 협업을 기념해 내년 1월 31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알레르망)알레르망에 따르면 알레르망 스핑크스는 기존 다우닝 소파 대표 매장들의 한 층에 통째로 입점해 소비자들이 최고급 퀄리티를 자랑하는 침대와 소파를 한 곳에서 체험해 보고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두 브랜드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다우닝 판교점(4층), 다우닝 강서점(2층), 다우닝 대구점(4층), 다우닝 부산점(1, 2층), 다우닝 광주점(1, 2층) 협업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매트리스 전 제품 30% 할인, 다우닝 & 알레르망 스핑크스 패키지 제품 구매 시 추가 5% 할인, 매트리스 포함 100만원 이상 구매 시 알레르망 침구 세트 등 구매 금액대 별 사은품 증정, 알레르망 침구 추가 10% 할인권 증정 등이다.다우닝 소파는 이탈리아 천연가죽 고유의 매력을 온전히 담아낸 42년 헤리티지 브랜드로 가죽의 공정을 직접 관리해 가죽 두께의 평준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다우닝만의 세부적인 도장 기술로 제작하여 가죽 원피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 아름다움의 깊이를 더한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클래식함과 모던함의 조화를 만들어냈다고 평가 받는다.알레르망 스핑크스 관계자는 “182년 전통의 영국 1위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해리슨 스핑크스의 세계 특허 기술과 알레르망의 알레르겐 방지 기술이 만난 세계 최초의 알러지프리 매트리스인 알레르망 스핑크스가 이번 다우닝 소파와의 콜라보로 좀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안하고 품격 있는 휴식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6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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