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일본 16강 얄미웠다" 조규성 발언에…日언론, 심기 불편
  • "일본 16강 얄미웠다" 조규성 발언에…日언론, 심기 불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일본 언론이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의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조규성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은 뒤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조규성은 “상대에게 절대 안 밀려야겠다는 투지를 갖고 나왔다”면서 “경기장에서 저뿐 아니라 형들도 다 같은 다음으로 뛰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그런데 조규성의 문제의 발언은 “우리도 (일본이) 잘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얄밉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것이)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는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면서 나왔다.그는 전날 일본이 스페인을 이기고 16강을 진출한 것에 대해 “일본이 올라갔으니 우리도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보단,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며 “우리는 (16강에) 안 올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이후 축구 관련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조규성의 발언을 두고 찬반 여론이 일었다. 조규성이 ‘반일’을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 맞춰 대답을 한 것뿐”이라는 의견도 나오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조규성의 이같은 발언에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4일 “카타르 월드컵에서 날아가는 새를 떨어드리는 기세를 보이는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가 다시 한번 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매체는 “가나전에서 한국 월드컵 대표팀 최초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일본에서도 미남 공격수로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방송 인터뷰에 나선 조규성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세계 최강’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다툰다.
2022.12.04 I 김민정 기자
“대~한민국!!” 붉은 악마의 한국, 카타르서 응원 소리 가장 컸다
  • “대~한민국!!” 붉은 악마의 한국, 카타르서 응원 소리 가장 컸다
  • 한국-우루과이전에서의 ‘붉은 악마’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기적의 16강 진출을 이룬 ‘벤투호’만큼이나 축구 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가 특별한 기록을 써냈다.FIFA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나온 진기록과 각종 수치를 소개했다.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 2-1 극적인 역전승을 이루고 16강에 오른 한국은 두 번이나 진기록을 세웠다.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한국·일본·호주 등 세 나라가 16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최초라고 FIFA는 소개했다.FIFA는 “축구 경쟁력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모든 대륙에서 16강 진출 팀이 나왔다”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축구연맹에서도 세네갈과 모로코의 선전으로 역대 두 번째로 두 나라가 16강에 진출했다”고 전했다.또 태극전사들을 향해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치는 ‘붉은 악마’들 덕분에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가장 큰 응원을 펼친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FIFA는 조별리그 40경기를 대상으로 각 구장 관중들의 응원 소리를 측정했고,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31데시벨의 소음이 측정돼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가장 시끄러운 경기가 됐다고 밝혔다.한국은 가나전에서도 122데시벨의 소음을 기록해 이 부문 4위도 차지했다.다만 이는 우리의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포르투갈전 기록은 포함돼 있지 않아, 우리 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의 소음 측정 결과가 나오면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2022.12.04 I 주미희 기자
월드컵 뒤 사라질 재활용 경기장, 한국 축구 기적의 무대 될까
  • 월드컵 뒤 사라질 재활용 경기장, 한국 축구 기적의 무대 될까
  •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 운명의 16강전을 치르게 되는 카타르 도하의 974 경기장. 사진=AP PHOTO카타르 도하의 974 경기장 내부 전경. 사진=AP PHOTO[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 맞붙게 될 경기장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974 스타디움이다.이름부터 시작해 모든 것이 특이한 경기장이다. 수도 도하의 도심 한가운데인 라스 아부 아부드 지역에 있는 974 경기장은 세계 최초의 조립식 재활용 경기장이다. 이번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카타르 정부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이 경기장은 수출입 항구에서나 볼 수 있는 974개의 컨테이너를 활용한 모듈식 디자인으로 돼있다. 컨테이너는 물론 경기장 철제 뼈대나 관중석도 해체할 수 있는 구조물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과 비슷한 분위기다. 마침 카타르의 국제전화 국가번호도 ‘974’라 자연스럽게 974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그래서 이번 월드컵에서 화제가 된 경기장 에어컨 시스템이 974 스타디움에는 없다. 경기가 열릴 때 에어컨 바람으로 한기까지 느껴지는 다른 경기장과 달리 이곳은 더운 기운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래서 더위가 심한 낮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그래도 인근 해안에서 부는 해풍이 뜨거운 열기를 어느 정도 식혀준다.카타르 정부는 월드컵이 끝난 뒤 974 스타디움을 철거한 뒤 다른 나라에 기증해 재활용하도록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3년 아시안컵을 유치하게 되면서 974 스타디움의 수명도 연장됐다. 철거 시기는 아시안컵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마치 홈구장처럼 경기장 잔디나 분위기에 미리 적응할 수 있었다. 974 스타디움은 다르다. 한국은 이곳을 처음 밟는다. 체력 회복을 위해 경기장 사전 답사도 취소했다. 브라질과 경기 당일에 처음으로 경기장을 방문하고 잔디를 경험한다.반면 브라질은 이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스위스와 2차전을 이곳에서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경기장 적응 면에서도 우리가 브라질에 비해 불리한 입장이다.과연 세계 최초의 재활용 경기장이라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 974 스타디움이 한국 축구에 있어 새로운 기적의 장소로 기억될지 주목된다.
2022.12.04 I 이석무 기자
`선박 메카`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가보니
  • `선박 메카`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가보니[르포]
  •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있는 골리앗 크레인. (사진=권오석 기자)[경남 거제=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박 메카` 도시인 경남 거제에 자리잡은 대우조선해양. 잠수함과 군함 등의 특수선 생산 역량을 갖춘 이곳에서는 IT기술 기반 `스마트 십야드`(Smart ShipYard)를 통해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로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인력만 3만 5000여명에 달하며 우리 선박 산업은 물론 거제시 지역 경제도 책임지고 있는 이곳을 지난 1일 한파를 뚫으며 찾아가봤다.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고 있다. 특히 그간 각종 함선과 잠수함 등의 국산화를 이끌어온 핵심 방위산업체다. 490만㎡(약 150만평)의 초대형 부지 위에 세계 최대 수준의 100만t(톤)급 도크와 900t 상당의 골리앗 크레인을 보유하며 고차원 기술 선박 건조 능력을 갖췄다.공장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을 끈 건 골리앗 크레인이었다. 족히 100m(미터)는 돼 보였다. 무려 800톤 가량의 선박 블록을 들어올릴 수 있기에 육중한 몸집을 자랑했다. 야드를 크게 보면 `에너지플랜트` 건조구역과 `상선·특수선` 건조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야드 한 가운데에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소방서도 있다.◇초대형 상선 4척 건조 가능한 도크(Dock) 갖춰먼저 상선 건조 구역을 살펴봤다. 대우조선해양은 LNG·LPG 운반선을 비롯해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을 만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레이저보다 3배 정도 속도가 빠른 플라즈마 자동 절단기를 이용해 철판을 가공해 제조 속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60톤의 무게를 들어올리는 해상 크레인 등 야드 곳곳에는 다양한 크레인이 움직이고 있었다.마침 암벽에 정박해 있는 컨테이너선을 볼 수 있었다. 대개 95% 이상 완성된 선박은 암벽에 정박해둔다고 하며 1만 5000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다고 했다. 제2 드라이도크(dry dock)장에는 내년 1월에 완성 후 진수될 컨테이너선이 있었다. 도크는 선박 블록을 쌓아서 배를 완성시키는 곳으로, 옥포 조선소에는 드라이도크 2곳과 플로팅도크(floating dock) 3곳이 있다. 컨테이너선 한 대를 만드는 데는 총 8개월이 소요되며 1년에 40척까지 건조 가능하다.또 다른 제1 드라이도크는 2만 1000평 규모로 한 번에 초대형 상선 4척을 건조할 수 있을 정도다. 이미 이곳에서도 LPG운반선 2척 등이 건조 중에 있었다. 도크에는 수문(水門) 게이트가 있어서 진수할 시 수문을 열고 배를 띄운다.도산안창호함. (사진=대우조선해양)◇한화그룹에 인수 눈앞…글로벌 종합 방산기업 목표이어서 잠수함과 군함을 건조하는 특수선 구역으로 향했다. 우리나라 방위산업과 관련된 만큼 경비가 다소 삼엄했다. 사진을 촬영할 수는 없었으나 3개의 특수선 공장이 있었다. 각 공장에는 `수직 발사관` 전용 제작장을 비롯해 어뢰 제작·가공장 등이 있다고 한다. 잠수함이 안전하게 바다로 들어갈 수 있게 시운전 공장도 볼 수 있었다.특수선 메인 공장에는 `도산안창호함`이 37% 정도 건조 중이라고 한다. 도산안창호함은 ‘장보고-Ⅲ’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건조된 3000톤급 잠수함이다.야드 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근무자들이 자주 눈에 들어왔다. 150만평 넓은 부지를 자전거로 이동이 가능할까. 회사 관계자는 “안전 문제가 있어서 오토바이, 전기 자전거 모두 탑승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신 10분에 한 번씩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그런 대우조선해양은 조만간 한화그룹의 품으로 들어가게 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9년 한차례 고배 이후 13년 만에 다시 인수를 추진,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수선 생산 역량을 가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사진=대우조선해양)
2022.12.04 I 권오석 기자
LG와 함께 만든 中企 스마트공장…불량률 86%↓생산성 305%↑
  • LG와 함께 만든 中企 스마트공장…불량률 86%↓생산성 305%↑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경남 창원에 있는 신성델타테크(주)는 세탁기의 건조기 드럼 용접공정 자동화를 추진했다. 기존 플라즈마 방식은 100% 작업자 숙련도에 의존해 불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레이저를 활용한 용접 자동화 설비는 없었다. 결국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 LG전자와 협업에 나섰고, TF 구성 한 달도 채 안 돼 세계 최초로 자동 용접 기술을 구현할 수 있었다. 1만PPM에 달하던 용접 불량률도 1500PPM으로 86% 감소했고 이는 곧 생산성 향상(305%)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양사가 협력해 일궈낸 자동화 설비 시스템은 미국 테네시주 LG전자 드라이어 공장 제조라인에도 깔렸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신성델타테크와 LG전자의 사례처럼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성과를 담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시작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협력사가 함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때 대기업 출연금·정부 지원금을 합쳐 총 사업비의 7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진행된 3차년도 사업까지 293억원(대기업 175억원·정부 118억)을 조성해 690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올해 진행 중인 4차년도엔 165억원(대기업 97억·정부 68억)의 사업규모로 215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현대차그룹과 LG전자, 포스코 등 1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이번 지원사업이 중소·중견기업들의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효과를 내고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대한상의는 봤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 따르면 참여기업의 생산성은 28.5%, 품질은 42.5%가 향상됐다. 지난 10월 대한상의가 현장지도 전문가 49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72.9%(매우 기여 27.8%·대체로 기여 45.1%)는 “이번 사업이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4년간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가시적 효과를 나타내면서 이제는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기반을 사회전반에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DX 확산뿐만 아니라 데이터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지속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2.12.04 I 이준기 기자
가나 대통령 만난 韓총리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기대”
  • 가나 대통령 만난 韓총리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기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국 정상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실질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당부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아프리카 수도 아크라에서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대통령과 면담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 = 총리실 제공)4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지난 2일 수도 아크라에 소재한 대통령궁에서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대통령을 면담하고 △경제·통상 △에너지 △개발 △기니만 해양 안보 △국제무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우리 정상급 인사가 가나에 방문한 것은 1977년 한-가나 수교 이래 최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가나 국민에게 있어 한국은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루어낸 존경의 대상이자 롤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투자,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원전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가나 정부는 원전건설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는 등 원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에 한 총리는 가나 내 현대기아차 기술지원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도입 등 확대되고 있는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의 민관합동 역량과 노력을 설명하고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가나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한국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같은 날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동포 및 진출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3일에는 가나 한인학교 및 다국적해양조정센터(MMCC) 등을 방문했다.한 총리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원 등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4박8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및 아프리카 2개국(모잠비크·가나)을 순방했다.
2022.12.04 I 조용석 기자
‘제59회 무역의 날’ 행사 개최…수출의 탑 1780개사 수상
  • ‘제59회 무역의 날’ 행사 개최…수출의 탑 1780개사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오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올 한 해 우리 무역의 확대를 위해 노력한 수출기업과 유공자를 격려하고자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도전하라 무역 강국! 도약하라 대한민국!’이란 구호 아래 개최되며, 이 자리에선 삼성전자(005930)㈜가 최초로 1200억불(156조2400억원)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수출의 탑은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준다. 기존 최고는 1100억불 수출의 탑으로 유일하게 삼성전자㈜만 지난해 수상했다. 이번 기념식에선 또 SK하이닉스(000660)가 3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한화솔루션(009830) 등이 20억불 탑을 수상하는 등 지난해보다 207개 늘어난 1780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아울러 수출 유공자 부문에선 정경오 희성피엠텍㈜ 대표이사,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이장열 서울전선㈜ 대표이사, 김선규 금호폴리켐㈜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597명이 세계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과 표창을 받는다. 같은 날 무역협회장 표창도 80명이 받는다. 한국무역협회 임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오는 5일 개최되는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무역의 날 공식 슬로건인 ‘도전하라 무역강국! 도약하라 대한민국!’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2022.12.04 I 박순엽 기자
대우건설, 길동 삼익파크 시공사 선정…도시정비 5조 돌파
  • 대우건설, 길동 삼익파크 시공사 선정…도시정비 5조 돌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시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5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5일 재건축업계에 따르면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 지상 35층 아파트 14개동 총 15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4746억원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올해 누적수주액 5조2763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3조8993억의 최대수주 실적을 경신했다.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해 단지명을 ‘써밋 듀 포레(Dieu FORET)’로 제안했다. ‘듀 포레’는 프랑스어로 Dieu(신·우상)에 FORET(숲)를 합친 합성어로 이 시대를 이끌어 갈 신들의 정원을 의미한다.삼익파크아파트 ‘써밋 듀 포레(Dieu FORET)’ 투시도(사진=대우건설)‘써밋 듀 포레’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인 저디(JERDE)가 설계를 맡았다. ‘포레스트 패밀리 파크’, ‘15리조트 가든’등 총 5가지 테마의 정원을 조성한다. 여기에 원안대비 1940.5㎡(약 587평) 늘린 총 7084.3㎡(약 2143평)의 커뮤니티 시설과 강동구 최초의 35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대우건설은 올해△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안양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진1구역 재개발, 한남2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15개 프로젝트의 시공권을 획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선호도에 따라 시공사가 선정되는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 이상의 수주고를 올린 것은 대우건설 주거 상품의 우수성과 브랜드 위상을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4 I 하지나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12월2주)바이오노트 수요예측, 자람테크 공모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바이오노트, 비엔케이스팩1호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자람테크놀로지, NH스팩27호, IBKS스팩21호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대신밸런스스팩14호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2월5일(월)△대신밸런스스팩14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컨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자동차 부품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12월5일(월)~6일(화)△비엔케이스팩1호 수요예측-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 12월6일(화)△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상장-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과 자체 지식재산(IP)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기업으로 키즈 콘텐츠 IP를 바탕으로 완구 기획과 제작, 캐릭터 라이선싱 및 상품화, 글로벌 배급 등 사업 영역 확장.-공모가 희망범위 최하단 하회 1만7000원, 공모금액 298억원.-지난해 매출액 383억7400만원, 영업이익 100억1500만원.◇ 12월6일(화)~7일(수)△NH스팩27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0억원△IBKS스팩21호 공모 -소프트웨어·서비스, 디스플레이, 모바일, 게임,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 화장품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12월8일(목)~9일(금)△자람테크놀로지 공모-통신반도체 특화 팹리스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XGSPON 시스템온칩(SoC)과 광트랜시버를 결합한 스틱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 및 공급.-지난해 매출액 143억2400만원, 영업이익 2억9200만원.-공모가 희망범위 1만8000~2만2000원. 공모금액 최대 220억원.△바이오노트 수요예측-동물용 진단 검사 제품 및 바이오 콘텐츠(Bio-Contents) 회사로, 고유의 유전자 재조합 항원, 항체 기술개발 능력 및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면역진단에서 두각. -지난해 매출액 6223억5500만원, 영업이익 4687억4800만원.-공모가 희망범위 1만8000~2만2000원, 공모금액 최대 2860억원.
2022.12.04 I 김응태 기자
빛 발하는 일본 축구 백년대계…배울 건 배워야
  • 빛 발하는 일본 축구 백년대계…배울 건 배워야[김보겸의 일본in]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가만 보면 한국인들만 일본 축구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최근 점심식사 자리에서 월드컵 ‘죽음의 조’ 1위를 차지한 일본(피파랭킹 24위)이 화두에 올랐다. 독일(11위)에 이어 스페인(7위)까지 두 우승 후보를 꺾었지만 정작 수월한 승리를 예상한 코스타리카(31위)에는 패배의 굴욕을 맛본 일본을 두고 “스포츠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려던 참이었다. 확실히 스포츠의 묘미는 불확실성이긴 하지만 이번 일본 성적표를 운이나 우연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는 평가였다. 1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을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실제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최초 기록을 새로 썼다.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하면서다. 한국도 아직 세우지 못한 기록이다. 그 뒤에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일본의 길을 가겠다는 ‘재팬스 웨이(Japan’s Way)’가 있다. 월드컵 우승을 향한 일본의 집념은 꽤 진지하다. 비록 프로리그 출범은 1993년으로 한국보다 10년 늦었지만 2050년에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축구 관련 인구를 10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탄탄한 체제와 상당한 수준의 프로리그 재정이 국가대표 강화와 청소년 육성, 지도자 양성을 뒷받침한다. 재팬스 웨이는 일본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아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지난 7월 일본축구협회(JFA)가 발간한 재팬스 웨이에는 “일본이 체격과 힘에서 뒤진다면 기술과 집요함, 페어플레이로 만회하면 된다”고 적혀 있다. 축구 강호 유럽 선수들보다 피지컬에서 밀려도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피지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술 공격과 수비 기술, 멘탈, 몸싸움 때 요구되는 능력도 상세히 적혀 있다. 이번 경기에서 올림픽 여자농구 역사상 최다인 18어시스트를 기록한 마치다 루이(가운데). 162cm의 작은 신장에도 대기록을 세웠다(사진=AFP)“각각의 신체적 강점을 가진 선수들의 강점이 팀을 만든다”는 재팬스 웨이를 보다 보면 종목은 다르지만 작년 도쿄올림픽에서 ‘신장 아닌 심장으로 하는 농구’를 증명해 보인 일본 여자농구팀을 연상케 한다. 평균신장 176cm로 출전 국가 중 뒤에서 두 번째로 작은 일본 대표팀에서도 162cm로 유난히 작은 포인트가드 마치다 루이가 올림픽 여자농구 역사상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이끌었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건 우연이 아닐 터다. 선수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대목도 눈에 띈다. 재팬스 웨이는 일본 축구가 원하는 선수상을 두고 “자신의 개성을 무기로 어떤 감독이나 시스템, 전술 하에서도 팀을 위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명시했다. 그래서일까. 일본 국가대표 팀은 에이스 한 명만 바라보기 보단 유럽파 3명이 조별리그에서 4골을 터트리면서 독일에 이어 스페인까지 꺾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 앞서 손흥민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 축구에서 약한 부분으로 여겨졌던 수비 역시 이번 독일전에서 한층 강화했다. 1990년대 유럽을 대표하던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기도 부흐발트는 지난 1차전에서 일본이 독일에 2대1 역전승을 거두자 “수비수뿐 아니라 팀 전체적인 수비가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 일본의 실점이 얼마나 적은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패배를 받아들이는 축구 팬들의 태도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보다 피파랭킹이 낮은 코스타리카에 패배하자 JFA 초대 회장인 가와부치 사부로는 사죄 트윗을 올렸다. 독일과 맞붙었을 때의 전투력은 간 데 없고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끌려다니는 축구로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초대 회장의 ‘도게자(사죄를 뜻하는 일본 표현)’에 일본 축구팬들은 “사과할 정도의 축구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 축구는 어차피 100년 구상 아닌가. 아직 3분의 1도 지나지 않았다”며 일본 선수단을 격려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 국가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자 손흥민이 계란 테러를 받은 모습과는 대비된다. 월드컵도 우리 삶처럼 늘 예상과는 다른 모습으로 흘러간다. 독일이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이 좌절되고, 죽음의 조에 포함됐지만 쫄기는 커녕 월드컵 8강에 갈 것이라는 일본의 장담처럼 말이다.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물리치고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한국과 일본은 월드컵 본선 8강에서 맞붙게 된다. 본선 진출과 동시에 세계 최강 브라질과 붙는다는 사실에 위축될 수 있는 이 시기, 우승후보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밈(meme) 으로 급부상한 표현이 떠오른다. 알빠임?
2022.12.04 I 김보겸 기자
백화점 반찬도 정기적으로..신세계百, 월정액 '반찬구독' 선봬
  • 백화점 반찬도 정기적으로..신세계百, 월정액 '반찬구독'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식품관의 반찬을 월정액으로 제공하는 ‘반찬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 식품관 ‘반찬구독’ 서비스 연출컷. (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004170)는 지난해 10월부터 우수고객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던 반찬 구독을 모든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5일부터 확대 운영한다. 반찬 구독을 원하면 SSG닷컴 내 신세계백화점몰 식품관 반찬코너에서 신청할 수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반찬 정기구독 서비스 론칭을 위해 25년 경력의 요리연구가 김재희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시화당’ 브랜드가 손잡았다. 김재희 대표가 직접 제철 음식과 절기 음식으로 식단을 짜고 재료를 선별해 요리한다. SSG닷컴에서 시화당을 검색하면 바로 해당 상품을 구독할 수 있다.메인 요리는 떡갈비, 갈치조림, 소불고기, 제육볶음 등 대중 선호 메뉴로 준비했다. 이 밖에 아욱국과 카레, 청국장과 무국, 두부새우젓국과 팥죽 등 각각 취향에 맞춘 국과 찌개가 함께 포함된다. 또 꼬막무침, 유채나물무침, 오징어새송이조림, 돼지고기 마늘쫑 볶음 등 재철 식재료를 사용한 반찬까지 모두 매번 새롭게 구성된다.메인 요리, 국·찌개, 반찬 가격은 회당 4만5000원이다. 1회 ‘맛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주 4회 반찬을 구독할 경우 정가대비 10% 할인한 16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집으로 직접 배송해주는 편리함은 덤이다.신세계백화점 반찬구독 제품을 최대한 신선한 상태로 전달하기 위해 미리 주문을 받고 배송 하루 전에 조리한다. 조리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과 제3자 독립적 비영리 기관의 NSF 검사를 완료한 시설에서 이뤄지며 사전 식품안전검사를 실시해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반찬구독 접수마감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까지며 주문한 반찬은 매주 금요일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반찬구독이 가능하며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시간이 다를 수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 ‘과일구독’ 서비스를 시작으로 식품관 유료 멤버십 ‘신세계 프라임’과 ‘베이커리구독’ 등 백화점 식품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충성고객 확보와 신규고객 창출을 통해 식품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지난해 18.4%, 올해 20.4%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신선한 식재료, 프리미엄 F&B, 최신 먹거리 트렌드를 앞세워 업계를 선도하는 식품관을 운영해 온 신세계백화점이 고객 편의를 한층 더 높이고자 반찬 구독 모델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2022.12.04 I 김범준 기자
담도암 적응증 장착 '임핀지', 매출 확대 노린다
  • 담도암 적응증 장착 '임핀지', 매출 확대 노린다[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및 담도암 등 대상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20억4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조4072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51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및 담도암 등 대상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제공=아스트라제네카)임핀지의 성분인 더발루맙은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을 억제해 면역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단일클론항체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활성화된 T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막단백질 중 ‘PD-1’이 있다. 암세포는 이런 T세포의 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표면에 PD-1과 결합하는 PD-L1을 발현시킨다. 활성화된 T세포의 PD-1과 암세포의 PD-L1이 만나면, T세포는 활성을 잃게되면서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게 된다. 미국식품의약국(FDA)는 2017년 백금함유 화학요법이 소용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에게 임핀지를 처방할 수 있도록 가속승인했다. 2018년 FDA는 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임핀지의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 이후에도 임핀지의 적응증은 미국 기준 소세포폐암(2020년), 전이성 담도암(2022년 9월) 등으로 추가 승인됐다. 이밖에도 지난 10월 FDA는 간세포암치료제로 ‘임핀지와 임주도(성분명 트레멜리무맙), 백금 기반 화학요법’의 3중 병용 요법을 승인했다. 임주도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또다른 T세포 표면 단백질 CTLA-4 억제 항체로, 이번 병용요법으로 미국에서 최초로 허가를 획득해 주목받았다.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임핀지를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시스플라틴과 임핀지의 병용요법과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 대상 시스플라틴 및 젬시타빈 병용요법 등도 허가됐다.이처럼 아스트라제네카는 임핀지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 관련 다양한 적응증을 각국에서 확대하며, 시장성을 높여가는 상황이다. 그 결과 2021년 임핀지의 글로벌 매출은 24억1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8% 상승했다. 최근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에서 승인된 임핀지의 담도암 관련 3중 병용요법이 특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담도암 1차 치료용 표준요법으로 자리했던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 2중 병용요법이었다. 하지만 ‘임핀지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3중 병용요법 역시 같은 1차 표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임핀지의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최근 국내 오도연 서울대 교수진이 진행성 담도암 환자 685명을 대상으로 대상 두 가지 병용요법을 비교 평가했다. 여기에는 아시아인(56%), 백인(37%), 히스패닉 또는 라틴계(7%), 흑인(2%), 기타(4%) 등 다양한 인종이 포함됐다.연구진에 따르면 ‘임핀지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3중 병용요법의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2.8개월, 임핀지를 제외한 2중 병용요법의 mOS는 11.5개월이었다. ‘무진행 생존률 중앙값’(mPFS) 역시 3중 병용요법은 7.2개월, 2중 병용요법은 5.7개월이었다. 임핀지를 포함한 병용요법의 효과가 더 높게 나온 것이다. 연구진은 “10년간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찾지 못한 담도암 분야에서 임핀지를 넣은 병용요법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임상 결과가 도출됐다”며 “아시아인이 많이 포함된 점에 비춰, 국내 환자들에게 더욱 고무적인 결과”라고 설명한 바 있다.
2022.12.04 I 김진호 기자
SKT, 앞선 5G 기술로 연말 ‘글로벌 시상식’ 석권
  • SKT, 앞선 5G 기술로 연말 ‘글로벌 시상식’ 석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2일(한국시간)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 2022’ 시상식 현장에서 SK텔레콤 양기석 매니저가 ‘최우수 가상화 혁신(Ground-breaking Virtualization Initiative)’ 분야에서 수상하는 장면이다.SK텔레콤이 수준 높은 5G 서비스와 첨단 인프라 기술로 복수의 글로벌 어워드를 석권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 2022(Global Telecoms Awards 2022)’와 온라인 시상식으로 진행된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2(Leading Lights Awards 2022)’에서 각각 차세대 코어망 기술과 5G 서비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Informa)’가 주관하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 2022’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ICT 분야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지난 2일(한국시간) 총 23개 부문에서 혁신 기업들을 선정했다.SKT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선도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가상화 혁신(Ground-breaking Virtualization Initiative)’ 분야에서 수상했다. 시스템 경량화를 통해 초고속·대용량의 5G 서비스 제공에 적합한 코어망을 상용화하고, 패킷 가속 처리·경로 최적화·다중 흐름 제어 등 최신 기술들을 고도화한 사례로 주목받았다.SKT와 에릭슨이 세게 최초로 상용화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 코어망은 기존 물리기반 코어 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을 최대 50%까지 향상시켰고, 산업현장의 통신 장비 증설과 급격한 트래픽 증가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SKT는 이번 수상으로 ‘글로텔 텔레콤 어워드’에서 6년 연속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6년 동안 5G 상용화 및 연구 개발 성과, VR 서비스, IoT 솔루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등으로 다양한 수상부문을 두루 섭렵하며 사업 역량을 인정받았다.올해의 5G서비스로도 선정앞서 세계적인 모바일 어워드인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2(Leading Lights Awards 2022)’에서도 ‘올해의 5G 서비스 사업자(5G Service Provid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세계적인 통신 분야 전문 매체 라이트리딩(Light Reading)이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통신사업자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3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S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속도와 품질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빠르게 5G 커버리지를 확보해 전국 단위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면, 오픈랜 생태계 조성과 5G 옵션4(5G Option 4) 기술·유무선망 고도화 등 5G 진화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성장형 인공지능 서비스 A.(에이닷)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고객의 다양한 일을 처리해주고 콘텐츠도 제안해주는 한편, 이동통신 사업자 최초의 메타버스 앱 ‘이프랜드(Ifland)’ 등으로 고객에게 폭넓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 담당은 “세계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상용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2.04 I 김현아 기자
'김건희 최애' 반클리프 아펠,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석권
  • '김건희 최애' 반클리프 아펠,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석권[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11월 27일~12월 2일) 명품업계에서는 프랑스 명품 보석·시계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의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루이 비통은 독립 시계 제작자를 위한 ‘루이 비통 워치 프라이즈’를 제정했다. 이탈리아 명품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는 최초의 골드 케이스 시계를 출시했다. 펜디는 바게트 백의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팝업을 진행한다. ◇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2개 부문 석권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 워치(왼쪽)과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 (사진=반클리프아펠)지난달 29일 반클리프 아펠은 2022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에서 혁신 부문과 기계식 시계(메케니컬 클락)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혁신 부문 상은 반클리프 아펠의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 워치’가, 메케니컬 클락 부문에는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 제품이 뽑혔다. 2022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에서의 혁신 부문 상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시간 측정을 향한 혁신적인 비전을 제공하고 워치메이킹 기술을 새로운 발전으로 이끄는 시계에 수여된다. 니콜라 보스 반클리프 아펠 최고 경영자이자 회장은 “에르 플로럴 프로젝트는 매우 훌륭한 식물학자인 칼 폰 린네와 고유함이 돋보이는 워치메이커 반클리프 아펠과의 만남으로 탄생했다”며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아우르는 경이로운 시계의 개념을 흥미롭게 해석한 독특한 시계”라고 평가했다. 반클리프 아펠은 지난 1895년 보석 세공사의 아들인 알프레드 반 클리프와 보석상의 딸 에스텔 아펠의 결혼을 통해 탄생한 브랜드로 1906년 파리 방돔 광장 22번지에 최초 매장을 열고 한 세기 이상의 역사 속에서 하이 주얼리와 워치 메이킹 메종은 독창적이고 우아하며 서정적인 스타일로 세계적인 명성을 구축해온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해당 브랜드 팔지, 목걸이 등 제품을 착용하면서 대중에게 각인됐다. ◇ 루이비통 시계 공방 주관, 2년마다 수여 루이 비통 라 파브리끄 뒤 떵 워치 공방 장인이 작업하는 모습. (사진=루이 비통)1일 루이 비통은 독립 시계 제작자를 위한 ‘루이 비통 워치 프라이즈’를 제정한다고 밝혔다.루이비통 워치 프라이즈는 스위스 제네바 소재의 루이 비통 워치 공방인 ‘루이 비통 라 파브리끄 뒤 떵’이 주관하는 상으로, 시계 제작 분야에 대한 열정과 우수성에 기반해 2년마다 수여될 예정이다.루이 비통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워치 메이킹 장인, 예술가 및 전문 기자 등 업계 전문가 50인을 위원회원으로 소집했다. 위원회는 내년 9월까지 20명의 준결승 진출자 명단을 확정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12월에는 디자인, 창의성, 혁신, 장인정신 및 기술적 복잡성 등 평가항목에 따라 최종 후보 5명을 선발한다. 2024년 1월에는 최종 후보 5명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단의 심사가 파리에서 진행되며, 최종 수상자는 루이 비통이 주최하는 특별 리셉션에서 발표될 계획이다.◇ 파네라이 최초의 골드 케이스 파네라이 신제품 루미노르 두에 뚜또오로. (사진=파네라이)지난달 28일 이탈리아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는 최초로 선보이는 골드 케이스와 골드 브레이슬릿 워치 ‘루미노르 두에 뚜또오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38mm 크기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높은 구리 함량과 백금을 결합한 파네라이 골드테크로 제작됐다. 파네라이 골드테크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필수적인 소재다. 섬세한 선과 브러시드 샌드위치 다이얼 위에서는 시간, 분, 스몰 세컨즈와 날짜를 보여준다. ◇ 바게트 백 탄생 25주년 기념 팝업 펜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1층에 바게트 25주년 기념 컬렉션 팝업. (사진=펜디)지난달 29일 펜디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1층에 바게트 백의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팝업 스토어를 오는 6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펜디의 바게트 백은 1997년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에 의해 탄생한 백으로, 프랑스에서 바게트 빵을 팔 아래 끼고 다니는 모습에서 영감 받아 이름 지어졌다. 팝업에서는 바게트 모티프가 곳곳에 장식된 위트있는 팝업 공간을 배경으로 펜디 아카이브 속 25가지 백 디자인을 상징적 소재와 장인 기술로 재해석한 바게트 25 리 에디션 제품이 공개된다.
2022.12.03 I 백주아 기자
식품 공룡 '제일제당' vs 이커머스 공룡 '쿠팡' 갑질 공방
  • 식품 공룡 '제일제당' vs 이커머스 공룡 '쿠팡' 갑질 공방[주간식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11월 27일~12월 2일) 식품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식품기업 CJ제일제당과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갑질’을 하고 있다며 상호 공방을 벌였다. 급기야 쿠팡은 CJ제일제당에 햇반 발주를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또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등 주요 식품 대기업이 이달부터 일부 식품 가격 인상에 들어갔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와인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고가 제품의 수요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뗀 지 3년 9개월 만에 경영일선에 공식 복귀했고, 국민스낵 ‘새우깡’이 출시 51년 만에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 ‘메가브랜드’ 반열에 오른다.한편 정갑영 SPC그룹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은 “SPC 불매운동이 벌어진 이유는 소비자 정서를 고려하지 못한 채 적절하지 못한 의사결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CJ제일제당·오뚜기, 참기름·케첩 등 12월부터 가격 인상CJ제일제당 진한 참기름(왼쪽)과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사진=각 사)지난달 2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은 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참기름·식초·맛술·맛밤 가격을 평균 20%대로 인상했다. 참기름 160㎖ 제품 가격은 6000원에서 7200원으로 20% 오른다. 참기름 가격 인상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사과식초 500㎖는 1500원에서 1900원으로 26.7%, 맛술 500㎖는 2450원에서 2600원으로 6.1% 각각 인상한다. 식초와 맛술 가격 인상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오뚜기(007310)도 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참기름·케첩 등 가격을 10% 이상 인상했다.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55㎖ 제품은 3200원에서 3600원으로 12.5% 오른다. 110㎖ 제품은 6400원에서 7100원으로 10.9% 인상된다. 케첩(300g)은 2300원에서 2650원으로 15.2% 오른다. 마요네즈(300g) 가격은 지난 6월 인상 이후 6개월만에 4200원에서 4600원으로 9.5% 올랐다. 프레스코 스파게티면(500g)은 3600원에서 4000원으로 11% 인상된다.◇정갑영 “회사 전체 뼈저린 반성, 소비자 체감하는 진정성 보일 것”정갑영 SPC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사진전문위원)지난달 30일 정갑영 SPC그룹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전 연세대 총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면서 “장식용 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달라졌다는 것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회사가 안전 관련 부분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재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등 사후대응을 하는 데 미흡했다는 판단이다.정 위원장은 안전경영위원회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활동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립성과 중립성이 보장된 기구를 통해 SPC를 국제적인 기준 이상의 안전한 일터로 변화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제조 현장에서 산업재해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했다.SPC그룹은 지난달 평택공장(SPL) 사고 이후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외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평택 SPL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노동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직원들은 △인력충원 △설비교체 △공간 추가확보 등을 요구했다. SPC는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 사업장 28개 생산시설 중 24개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진단을 마쳤다. 위원회는 이달 중순쯤 진단 결과를 검토해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식품 공룡 ‘제일제당’ vs 이커머스 공룡 ‘쿠팡’ 갑질 공방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왼쪽)와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사진=이데일리DB)지난달 30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초 ‘비비고’ 만두와 김치, ‘햇반’ 등 CJ제일제당(097950)이 생산하는 주요 제품 발주를 중단했다. 쿠팡에서 CJ제일제당 제품을 구매할 수는 있지만 발주가 중단되면서 재고 소진시 더이상 쿠팡에서 햇반 등의 제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양사는 발주 중단의 배경도 서로 다르게 주장하고 있어 향후 양사가 극적으로 화해에 이를지 관심이 모아진다.CJ제일제당은 “쿠팡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의 마진율을 요구했다”며 “당사가 받아들이지 않자 일방적으로 발주 중단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주 중단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해도 내년 마진율 협상 결렬을 가지고 이달부터 발주를 중단한 것은 부당한 조치”라고 날을 세웠다.반면 쿠팡은 기존 제품 공급과정에서부터 CJ제일제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연초부터 CJ제일제당은 수차례 가격 인상을 요구하면서도 발주 약속 물량보다 터무니없이 부족하게 공급을 했다”며 “이는 즉석밥 시장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나 마찬가지인 CJ제일제당이 공급물량을 가지고 갑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납품률은 50~60%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형 식품업체의 평균 납품률은 90% 수준으로 전해진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비비고 만두 가격을 4년 만에 올렸고, 지난 4월에는 햇반 가격을 평균 7.6% 인상했다. 이에 따라 햇반(210g) 개별 상품 편의점 판매가격은 1950원에서 2100원으로 150원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에도 쌀 가격 인상을 이유로 햇반 가격을 평균 6~7% 인상했다.◇프리미엄이 대세…주류업계, 고가술 ‘酒도권’ 잡아라프랑스 보르도 메독 와인 ‘샤또 무똥 로칠드’ 제품들. (사진=나라셀라)지난 1일 한국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최근 4개월간(2022년 7~10월) 국내 수입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도매 출고량 기준)은 전년동기대비 약 52% 성장했다. 특히 같은 기간 21년 이상 숙성한 고연산 프레스티지급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은 80% 급증하며 전체 위스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와인 역시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와 시장 확대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와인 수입액은 4억3668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약 6.6% 늘었다. 반면 올 1~9월 와인 수입량은 약 5만285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7% 감소했다. 수입량은 줄었지만 수입액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급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최근 들어 주류수입 업계에서 고가 고연산 위스키와 1등급 와인·샴페인의 국내 출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국내 주류 수입유통사 나라셀라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보르도 메독 지방 1등급 와인 ‘샤또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 Rothchild)’ 브랜드 앰배서더로 새롭게 위촉됐다. 와인전문점 기준 제품별 소매가격이 20만~180만원대까지 달하는 고급 와인이다.다른 주류 수입유통사 금양인터내셔날은 프랑스 샹파뉴(Champagne·샴페인) 지역 유명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폴 로저(POL ROGER)’와 30년째 파트너십을 통해 소매가 품질 좋은 고급 샴페인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영국 윌리엄 윈저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에서 축하주로 쓰인 ‘폴로저 브뤼 리저브 NV’ 등 소매가 기준 15만~50만원대 샴페인이 인기가 많다. 폴 로저는 국내 제품 공급량(약 1만3000병)을 2~3년 내에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는 기존 ‘로얄살루트 21년’ 제품을 넘어서는 하이엔드 스카치 위스키 ‘로얄살루트 30년’을 정규 제품으로 선보였다. 로얄살루트 30년 가격은 백화점 등 소매가(채널별 상이) 기준 병당 100만원 안팎으로 고가 위스키 시장을 겨냥한다. 이 밖에도 로얄살루트 38년·52년 등 고연산 제품군으로 구성한 하이엔드 컬렉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권원강 교촌 회장 경영 복귀…제2도약 나선다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사진=교촌그룹)지난 1일 교촌에프앤비(339770)는 권원강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2019년 3월 창립 28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용퇴했다. 당시 보다 전문화된 경영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코스피 상장 등 새로운 과제 해결을 위해 퇴임했다. 이후 대내외적 경영위기가 심화하면서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권 회장은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묘수는 결국 상생경영, 정도경영. 책임경영에 있다”며 “이 가치들 위에 세워질 새로운 비전과 성장 동력으로 교촌을 인재들이 오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식품라이프스타일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Global), 소스(Sauce), 친환경(Eco), 플랫폼(Platform)’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라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우선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지 기업과의 합작 및 전략적 제휴 방식을 통한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로 교촌치킨을 ‘K푸드’를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회사의 핵심 기술인 소스를 글로벌 전략 식품 비즈니스로 육성한다. 교촌 만의 ‘레드’, ‘간장마늘’, ‘허니’ 등 31년간 집적한 소스 생산 노하우를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농심 ‘새우깡’ 51년 만에 메가 브랜드로…올 연매출 1000억새우깡 제품 라인업. (사진=농심)지난 1일 농심(004370)은 올 1~11월 누적 새우깡 브랜드(새우깡·매운새우깡·쌀새우깡·새우깡블랙)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9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연매출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새우깡은 친구 또는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꼽힌다. 꾸준한 마케팅활동과 신제품 출시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해온 것도 성장의 비결로 꼽힌다. 2020년 새우깡은 전국적인 ‘깡 열풍’을 타며 젊은 소비자에게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했다.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제품 ‘새우깡블랙’은 올해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새우깡은 1971년 출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이다. 새우깡 특유의 고소한 맛의 비결은 생새우에 있다. 새우깡 한 봉지에는 5~7cm 크기의 생새우 4~5마리가 들어간다. 농심은 새우의 맛과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생새우를 갈아 넣는 방법을 택했다. 또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해 굽는 방식으로 만들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구현해냈다.
2022.12.03 I 김범준 기자
투 빌리언 비츠·유디트의 팔뚝·스푸트니크·축제
  • [웰컴 소극장]투 빌리언 비츠·유디트의 팔뚝·스푸트니크·축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투 빌리언 비츠’ 포스터. (사진=극단 키르코스)◇연극 ‘투 빌리언 비츠’ (12월 8~18일 나온씨어터 / 극단 키르코스)아샤와 베티나는 인도계 영국인 3세대로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자매다. 언니 아샤는 고3 졸업반으로 학교에서도 유명할 정도로 우등생이고, 동생 베티나는 고1로 아직은 순수한 철부지다. 베티나는 펫숍에 진열된 햄스터를 사기 위해 꼬박꼬박 모은 용돈을 학교 일진에게 빼앗기자 언니 아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아샤는 베티나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나름의 방법을 제시하고, 이 방법은 생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영국 극작가 소날리 바타챠리야의 희곡을 최호영이 번역하고 연출한 작품이다. 배우 권슬아, 김혜령이 출연한다.연극 ‘유디트의 팔뚝’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푸른수염)◇연극 ‘유디트의 팔뚝’ (12월 9~1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 창작집단 푸른수염)최초의 페미니스트 화가로 알려진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작품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를 접하고 자신의 사랑과 상처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정원과 원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원은 아르테미시아의 그림을 보고, 아르테미시아와 그림 속 유디트 이야기에 대한 상상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지어낸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 첫사랑의 아픔을 극복하고 자신의 친구 원정에게 트라우마를 이겨낼 동기를 전해준다. 두산아트센터 ‘2022 두산아트랩’을 통해 음악낭독극으로 선보인 극작가 겸 연출가 안정민의 작품으로 배우 황혜원 정고운, 오현종, 허상진, 정선경, 윤희민, 박서현, 정윤진, 장호인이 출연한다.연극 ‘스푸트니크’ 포스터. (사진=상상만발극장)◇연극 ‘스푸트니크’ (12월 3~1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상상만발극장)삶과 직업의 의미가 별개인 심리상담사, 1년의 대부분을 출장지에서 보내는 세일즈맨, 동생의 닌텐도 게임기를 팔아 구명조끼를 산 소녀, 제대하면 대학에 가고 싶은 군인 등 서로 다른 나라에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4명의 이야기다. 평범한 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세계를 꿈꾸고, 연극은 지금 이 순간 지구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는 특별하지 않은 인물들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연결한다. 극작가 겸 연출가 박해성의 작품으로 배우 선명균, 문현정, 김세환, 신사랑이 출연한다.연극 ‘축제_Parade’ 포스터. (사진=예술공동체 단디,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연극 ‘축제_Parade’ (12월 7~11일 소극장 산울림 / 예술공동체 단디·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치솟는 땅값으로 인해 옥상 위에 지어진 운동장. 그곳에서 아이들이 운동회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은 안전망을 점검하러 온 남자를 통해 운동회의 저주를 듣게 된다. 운동회에서 쓸모 없는 아이로 낙인 찍히는 순간 두 다리가 ‘댕강’ 부러진다는 것. 아이들은 무시무시한 저주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 위해 전력질주를 시작한다. 운동회는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차세대 열전 2022!’ 공연예술 분야 연극 부문 극작가 겸 연출가 박근화의 작품이다. 배우 송승규, 김원식, 오정민, 강솔잎, 안준호, 강혜림, 안지현, 신근호, 최정원이 출연한다.
2022.12.03 I 장병호 기자
조규성, 이번엔 女아이돌 친언니와 열애설
  • 조규성, 이번엔 女아이돌 친언니와 열애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훈훈한 외모에 아시아 최초 월드컵 한 경기 헤더 멀티골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현대·24)이 모델 지민주에 이어 또 한번 열애설에 휩싸였다. 상대는 걸그룹 빌리 하람(본명 김하람)의 친언니로 알려졌다.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2일 뉴스1에 따르면 조규성과 그룹 빌리의 멤버 하람의 친언니 A씨가 수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빌리 하람 측 관계자는 “아티스트 가족의 일로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이전 2만여명이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일 오후 현재 160만명을 돌파했다.조규성은 앞서 지난 1일에도 모델 지민주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있다. 열애설의 근거는 친분이 없을 법한 두 사람이 맞팔을 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지민주 소속사 엘삭은 “두 사람은 열애하지 않는다”며 “과도한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해명했다.한편 대한민국 축구팀은 3일 0시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포르투갈을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해야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는 상황이다.
2022.12.02 I 김화빈 기자
(영상)자람테크놀로지 "고객사 신뢰 얻고 우수인재 확보 위해 상장"
  • (영상)자람테크놀로지 "고객사 신뢰 얻고 우수인재 확보 위해 상장"
  •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전략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양국진 기자)[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차세대 통신반도체 설계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자람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2일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실 현금성 자산도 200억원 가까이 있는 만큼 공모 자금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상장에 다시 도전하는 건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자람테크놀로지는 2000년 1월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광트랜시버, 기가와이어, 통신장비용 반도체 칩 등을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5G통신용반도체(XGSPON SoC)를 국내 최초 개발 및 상용화했고, 5G 기지국 연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부품인 광부품일체형 폰스틱(XGSPON 스틱)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 광부품일체형 폰스틱은 현재까지 국제 표준 전력 소모 규격을 충족하는 세계 유일의 제품이다. 향후 세계 시장 5% 이상을 점유할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백 대표는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회사는 현재 북남미와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국가에 고객사를 두고 있다. 이에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세계 각국에서 5G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다양한 매출처에 기반한 매출 신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자람테크놀로지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36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으로 지난해 실적(143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10월 21일 시장 상황을 이유로 공모 일정을 자진 철회 한 바 있다. 이번에는 당초보다 희망공모가를 낮추고 구주매출 주식 수를 줄였다. 자람테크놀로지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다. 신주모집 90만주와 구주매출 10만주로 구성돼 있다. 공모 희망 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약 180억~220억원 규모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백 대표는 “이번 상장은 자람테크놀로지가 대한민국의 기술로 글로벌 통신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통신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제품개발에 힘써 차세대 통신반도체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2.12.02 I 심영주 기자
이수만 "사우디에 메타버스 박물관, 몽골엔 나무 심는 페스티벌 제언"
  • 이수만 "사우디에 메타버스 박물관, 몽골엔 나무 심는 페스티벌 제언"
  •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래에는 전 세계의 모든 도시가 미러링되어 버추얼 메타버스의 도시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 미러링된 버추얼 도시에서 미래를 그리고, 활동해 보며 실제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세상, 전 세계 프로슈머들의 아이디어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더 나은 도시를 구축해 나가는 버추얼 메타버스 그리고 버추얼에서 시뮬레이션 된 아이디어를 현실의 피지컬 메타버스에 구현하는 도시가 되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제22회 세계관광협의회(World Travel&Tourism Council, 이하 WTTC) 글로벌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메타버스의 중요성을 강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디리야 메타버스(뮤지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중동과 몽골에는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 페스티벌을 제안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디야의 킹 압둘라지즈 컨퍼런스 센터에서 진행된 제22회 WTTC 글로벌 서밋에 초청받아 참석, ‘메타버스 시대의 여행 : 메타버스와 뉴테크놀로지가 콘텐츠와 문화, 궁극적으로 여행과 관광산업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다.먼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지금은 모두가 지구상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해야 하는 탄소중립의 시대고, 지속가능한 미래는 인류 공통의 아젠다다. 우리 모두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인 UN의 ‘Global Goals’,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일상의 문화로 정착시켜야 하고, 지구의 ‘Sustainability’를 위한 탄소배출제로(Net Zero) 로드맵에 동참해야 할 때”라며 “저는 세계가 문화로 연결된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비전으로 음악, K팝과 아티스트를 프로듀싱하며 컬쳐 테크놀로지를 통해 프로슈머와 크리에이터들에 의해 창조되는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연설을 시작했다.이어 그는 “미래의 도시 건설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그리고 드론을 중심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몽골 정부 리더들을 만나 미래의 문화도시에 대한 비전, 그리고 생활문화 생태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의 초청으로 디리야 유적지의 신도시 프로젝트에 조언을 하기도 했는데, 유네스코 등재 유적지인 디리야의 역사박물관을 버추얼과 현실을 서로 미러링하여 구축해 나가는 ‘디리야 메타버스(뮤지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현실의 도시 디리야를 미러링하여 버추얼 메타버스에 구현하고, 전 세계 프로슈머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버추얼 박물관을 먼저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 보게 하고, 이것을 다시 미러링하여 현실 세계인 피지컬 메타버스에 구현하는 제안이었다. 전 세계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디리야는 세계 최초로 버추얼과 피지컬 메타버스로 창조된 박물관을 보유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더불어 “네옴시티의 더라인 같은 도시도 버추얼 메타버스에서 시뮬레이션하고, 현실인 피지컬 메타버스에서 구현되어야 한다. 미래의 도시는 버추얼 메타버스에서 미러링 되어 전 세계의 아이디어가 참여하게 하고 창조력을 발휘하게 하고, 시뮬레이션 하게 해서 피지컬 메타버스인 현실에서 구현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이고, 문화가 넘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전 세계 K팝 팬들과 함께 펼치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비전도 발표했다. 그는 “최근 몽골 정부의 초청으로 미래의 생활문화 생태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언하고, 몽골 내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티 조성에 관한 적극적인 논의를 마쳤다. 먼저 몽골의 사막화를 막고 기후 위기 해결을 돕기 위해 ‘나무를 심는 K팝 페스티벌’을 열고자 한다. 2021년 UN 총회에서 몽골 대통령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국토의 76.9%가 사막화 되고 있는 몽골의 미래를 위해, 2030년까지 10억 그루 나무 심기 캠페인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도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화 달성’을 선언했다. 중동 ‘그린 이니셔티브 회담’을 통해, 중동 지역에 나무 500억 그루를 심어 2억 헥타르의 녹지를 복원할 계획을 밝혔다. 2023년 중동과 몽골에서도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 페스티벌과 캠페인이 가동되기를 바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몽골이 우선 K팝과 함께 한다면 전 세계 K팝 팬들과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AI 브레인으로 만들어 내는 미래 도시 이전에 인간이 창조하는 미래 도시는 인류 최고의 창조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저 역시도 컬쳐 테크놀로지를 통해 인류가 꿈꾸는 누구나 살아보고 싶은 미래의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 싶다. 저는 새로운 미래 도시의 모델, ‘Humanity’와 ‘Sustainability’가 있는 미래의 생활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새로운 CT 프로젝트를 시작하고자 한다. SM의 ‘Humanity’인 ‘Be Humble, Be Kind, Be the Love’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팬덤, 뮤직 팬덤, 글로벌 시티즌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연설을 마쳤다.
2022.12.02 I 윤기백 기자
유니클로·아베크롬비 청바지 생산 韓기업…국내 시장 공략
  • 유니클로·아베크롬비 청바지 생산 韓기업…국내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아시아 최대 규모 데님 의류·원단 생산기업 ‘티씨이(TCE)’가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전 세계 80여개 브랜드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술력을 응집해 국내 브랜드를 론칭,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목표다. 티씨이 베트남 완제품 생산공장 친환경 레이져워싱. (사진=티씨이)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010780)의 계열사 티씨이는 지난 1956년 국내 최초로 데님 사업을 시작해 지난 66년간 수준 높은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 동아시아 최대 생산규모를 갖추고 미주, 유럽, 일본과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 친환경 생산을 기반으로 특화된 데님 완제품과 원단 소재를 95% 이상 수출하고 있다. 티씨이는 현재 일본 유니클로, 미국 최대 패션 리테일 업체 타겟의 데님 소재 핵심 파트너사로 토미 힐피거, 아베 크롬비, 아메리칸 이글, H&M 등 80여개 이상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 연간 4000만야드의 데님 원단과 1000만장 이상의 데님 의류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거리로 치면 서울과 부산을 42회 왕복 가능한 거리다. GDDN 모델. (사진=티씨이)티씨이는 올해 B2B를 넘어 B2C까지 진출해 국내 시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남성 전문 데님 자사 브랜드 ‘지디디엔(GDDN)’을 론칭했다. 앞서 2020년에 여성 데님 브랜드 ‘굿덴(GOODDEN)’에 이어 두 번째 브랜드로 국내 데님 패션사업에 나서는 것이다. 66년 기술 응집해 맥 끊긴 국내 데님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다는 목표다. ‘GDDN’은 특정 세대 구분 없이 남성을 위한 데님 전문 브랜드로 고급 부자재와 친환경 원단을 사용해 입을수록 편안한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청바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의 요구에 맞는 디자인을 다룬 경험이 있는 디자인 랩을 통해 한국인의 체형에 알맞은 패턴을 적용했다. 특히 친환경 설비와 최신 공정, 고사양 봉제 공정 등 직접 생산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10만원대 이하 가격에 판매한다. 지디디엔과 굿덴은 현재 자사몰을 비롯해 국내 유명 패션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전국 각지의 유명 오프라인 편집숍의 입점도 차례로 예정돼 있는 만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티씨이 관계자는 “모든 인류를 위한 좋은 데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티씨이 제품을 입는 사람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간직할 수 있는 데님 고유의 긍정적 감성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티씨이는 원단과 완제품 수직 계열화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데님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전세계 패션 브랜드 업체들의 각기 다른 요구에 맞춤형으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능력과 시스템, 기술 수준까지 갖추고 있는 셈이다. 자체 개발한 원단만 해도 스트레치, Non-스트레치 데님부터 기능성, 친환경, 재활용 소재 데님 등 5000여종에 달한다. 티씨이 베트남 원단 생산공장 염색 공정. (사진=티씨이)특히 티씨이 베트남 공장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절감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해양 투기된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 한 데님 소재, 버려진 폐의류를 재활용하는 데님 소재, 커피 내린 후 버려지는 부산물을 재활용 한 데님 소재 등 재활용 소재에 특화된 제품들을 생산 판매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오가닉 섬유 생산 기준 인증(GOTS), 글로벌 재활용 기준 인증(GRS) 등 다수 친환경 관련 인증을 보유 중이다.
2022.12.02 I 백주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