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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장관 "차세대 원자력 개발 투자 강화"
  • 유상임 과기장관 "차세대 원자력 개발 투자 강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원자력계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원전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잡을 고온가스로(HTGR), 소듐냉각고속로(SFR), 용융염원자로(MSR) 등 차세대 원자력 개발을 위한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유 장관은 원자력계 주요 인사들과 신년인사를 나누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신년인사회는 ‘인류를 위한 원자력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최원호 원안위 위원장을 비롯해 이철규, 최형두, 허성무 국회의원 등 정부와 국회, 산·학·연의 원자력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유 장관은 신년인사에서 “기후 변화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이 원자력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을 위해 차세대 원자력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신속하고 유연히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합작 방식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기존 공공주도 패러다임을 벗어나 민관이 원팀으로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0 I 김아름 기자
세븐일레븐, ‘2025 가맹점 상생협약’ 체결
  • 세븐일레븐, ‘2025 가맹점 상생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가맹점의 매출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2025 가맹점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상생협의안을 통해 세븐일레븐은 기존 복리후생 제도와 경영활동 지원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제도를 도입해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우선 편의점 매출의 근간이 되는 푸드(삼각김밥, 김밥, 도시락)의 폐기지원 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다. 기존 최대 40%에서 운영수량 및 증대분에 따라 최대 50%(기본20%, 상생지원 최대 30%)로 늘렸다. 적극적인 상품 판매를 장려하고 최적의 상품 진열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가맹점 의료 복지 제도도 대폭 늘린다. 기존 종합건강검진 할인과 심리상담 등에 더해 서울 메디컬과 협력, 전국 1200개 제휴 병원에서 16개 진료과 비급여 항목에 대해 최대 4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은 경영주 및 직계가족이다.점포에서 근무 중인 메이트(아르바이트 근무자)를 위한 급여 선지급 서비스도 마련했다. 급여 선지급 서비스 업체 페이워치를 통해 월 35만원 한도로 급여 일부를 사전에 수령할 수 있다.세븐일레븐은 이밖에도 △동반성장 펀드 △노무상담서비스 △법인콘도 △경조사지원 △점포안심근무보험 △경영주 교육지원 △경영주 대학생자녀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등 다양한 상생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장철원 세븐일레븐 상생협력팀장은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본사와 경영주간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의 밑거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경영주의 입장에서 성공적인 점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0 I 김정유 기자
'제1판교의 3배' 자족용지 확보한 광명시, '경제중심도시'로 전환
  • '제1판교의 3배' 자족용지 확보한 광명시, '경제중심도시'로 전환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명시가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에 제1판교테크노밸리 면적의 3배에 달하는 자족용지를 확보하면서 경제도시로 도약을 추진한다.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9일 브리핑을 열고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광명시)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9일 광명시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광명시는 광명시흥지구를 경제중심도시, 녹색도시, 탄소저감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시민이 바라는 안정적인 주거, 쾌적한 환경, 생활 SOC를 갖춘 도시로 거듭나도록 시가 주도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광명시흥지구는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1271만4000㎡(384만평)에 6만7000세대 주택을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사업지다. 지난해 12월 30일 국토교통부가 지구계획을 승인하며 신도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중 보상계획 공고 후 토지 등 보상절차에 들어가 2027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첨단기업·모빌리티 집약된 미래도시광명시는 경제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자족용지 확보에 강력한 목소리를 낸 결과, 제1판교테크노밸리(45만㎡)의 3배에 달하는 135만㎡ 규모 자족용지를 광명시흥지구 안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파크스퀘어, 어반스퀘어, 커뮤니티스퀘어, 연구·개발 복합시설(R&D COMPLEX) 등 4개의 특별계획구역을 고밀·복합 개발해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경제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광명시흥지구 자족용지 이용 계획.(자료=광명시)광명시흥지구는 모빌리티 수단·인프라·서비스를 중심으로 광역과 지역, 지역 내 생활권끼리 연계된 초연결 도시로 조성된다.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저감도시로 태어나는 것이다.현재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미래 모빌리티 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도시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도로 인프라, 다양한 유형의 모빌리티 수단을 수용하고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 등 공간 인프라 구성계획을 현대자동차가 용역사로 참여해 수립 중이다.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택시, 로보셔틀, 퍼스널모빌리티,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탄탄한 생활SOC와 녹지 조성으로 정주여건↑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공급되는 주택 6만7세대 중 광명시 관할은 4만2000세대로 약 10만5000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인구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는 교육시설 37개소, 공공청사 16개소를 비롯해 주차장, 공원, 하천 등 주민편의 시설을 생활권 주변에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 육아시설을 통합 연계하는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도입한다.신도시가 글로벌 문화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규모 있는 문화시설 유치에 나선다. 제2예술의 전당 등 문화시설을 유치해 전 세계에 K-콘텐츠를 선보여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을 도모한다.신도시 부지의 35%인 총 445만㎡(134만 평)는 공원녹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올림픽공원의 3배 규모로, 신도시 어디서나 공원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특히 신도시 부지를 관통하는 목감천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원과 광명로로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할 덮개공원을 조성한다.이런 연결로 일상생활 필수 시설을 도보나 자전거로 접근할 수 있는 15분 생활권 도시가 탄생할 예정이다.◇신도시 성공의 핵심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구계획 승인 시 함께 확정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많은 인구 유입에도 교통체증 없는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로의 변모도 기대된다.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성공의 핵심을 교통망으로 판단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서울과의 연결성과 수도권 확장성이 담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했다.이에 따라 대책에 서울방면 직결도로 4개 신설이 담겼다. 또한 6개소 도로 확장 계획도 포함돼 교통체증 해소가 기대된다.우선 서울방면 직결도로는 △철산로 연결 교량 △디지털로 연결 지하차도 △범안로 연결 지하차도 △서해안로 연결 지하도로 등 4개를 신설한다.광명시 철도망 구축계획.(자료=광명시)철산로 연결 교량은 광명 철산로와 서울 가산디지털1로를 잇는 0.7km로 신설된다. 디지털로 연결 지하차도는 광명 디지털로와 서울 남부순환로 2.4km를, 범안로 연결 지하차도는 광명 범안로와 서울 시흥대로 2.5km를 연결한다. 서해안로 연결 지하도로는 광명시흥 신도시와 서해안로 1.8km를 잇는다. 아울러 △범안로 2구간 △수인로 △박달로 △마유로 △서해안로 등 6개 도로를 확장한다.범안로는 부천옥길지구 방면 2.2km가 편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광명공영차고지 방면 2.4km가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대된다.수인로는 매화산단~금이사거리 구간 0.6km를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박달로는 수인로~호현삼거리 구간 3.1km를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늘어난다.마유로 비유대로~수인로 구간 4.3km가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서해안로 0.6km가 4~6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대돼 교통체증 해소가 기대된다.특히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광명시흥선, GTX-D·G, 신천~하안~신림선 등이 신설되면 관내 3개뿐인 지하철역이 10년 내 15개 이상으로 확충되면 광명의 신성장을 이끌 전망이다.현재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은 공사 중이며, GTX-D·G, 신천~하안~신림선, 광명시흥선은 경제성 확보 등 추진 중에 있다. 수색~광명 고속철도도 203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25.01.10 I 황영민 기자
신중한 금리인하 강조하는 연준…미 고용지표 대기 모드
  • 신중한 금리인하 강조하는 연준…미 고용지표 대기 모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유럽 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장은 휴장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다소 매파적이었다. 특히나 보우먼 이사는 추가 인하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앞서 시장의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적었던 만큼 우선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고용지표를 통한 방향성을 지켜봐야겠다.미셸 보먼 연준 이사 (사진=AFP)간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오른 2.57%에 마감했다. 영국 10년물 금리는 1bp 오른 4.81%, 이탈리아 10년물은 3bp 오른 3.71%를 기록했다.미국장은 휴장이었지만 연준 인사들은 쉬지 않았다. 보우먼 연준 이사는 캘리포니아 은행연합회 ‘2025 은행장 세미나’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정책입안자들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내놓았다. 하커 총재는 “여러 불확실성으로 정책 경로가 흐려졌다”며 “한동안 쉬어가는 것도 적절해 보인다”고 전했다.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3.1%, 3월 동결 가능성도 57.7%를 기록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유럽 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스프레드와 대차잔고는 등락과 증감을 거듭 중이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9.1bp서 27.8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bp서 마이너스 10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 3682억원 줄어든 134조 9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9년 국고채의 대차가 505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년 국고채 대차가 2679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2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 밤 12시에는 미국 1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5.01.10 I 유준하 기자
사흘째 이어진 LA 산불 18만명 대피…"종말 보는 것 같아"
  • 사흘째 이어진 LA 산불 18만명 대피…"종말 보는 것 같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산불이 지속 확산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 지역에 대한 수색이 불가능해 정확한 사망자 수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서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건물이 불타고 있다. (사진=AFP)9일(현지시간) CNN방송,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는 현재 이날 오전 5건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서부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를 시작으로 이튼, 허스트, 8일 우들리, 리디아에 이어 이날은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새로운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완전히 진압된 화재는 우들리 산불이 유일하다.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진화율 0%를 기록 중이다. 허스트 산불은 진압률 10%, 리디아 산불은 진압률 40%로 각각 보고됐다. 산불에 따른 피해 면적은 전날 밤 1만 5832에이커(약 64㎢)에서 이날 오전 1만 7234에이커(약 70㎢)로 확대했다. ‘샌타애나’로 불리는 국지성 돌풍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피해를 키웠다. 전날엔 다소 바람이 약해지면서 소방관들이 공중에서 물을 뿌렸지만, 기상예보 당국은 이날 바람이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대 시속 60마일(약 97㎢)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가 더 확산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주민들은 유독한 공기와 오염된 식수 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도시 권역 전체에서 약 18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LA 전지역에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각종 스포츠경기와 영화 시상식 등도 취소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 수는 5명이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피해 지역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자 수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재산 피해 규모도 마찬가지다. LA 카운티 전체 가구의 5.6%에 해당하는 약 21만가구가 정전됐고, 수천채의 건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CNN은 “LA 카운티 전역에서 마치 종말이 온 것 같은 장면이 나타났다”며 “LA를 강타한 가장 파괴적인 화재”라고 묘사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현재까지 500억달러(약 7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화재로 9일(현지시간) 주택들이 파괴된 모습. (사진=AFP)
2025.01.10 I 방성훈 기자
천식과 기관지확장증 제대로 치료하려면?
  • 천식과 기관지확장증 제대로 치료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관지나 폐에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하면서 조용히 악화된다. 대부분 증상이 많이 나빠진 후 발견되는 이유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호흡할 때 공기가 드나드는 기관지가 늘어나서 호흡장애를 일으키는 “기관지 확장증”도 마찬가지이다. 10~20년 동안 서서히 증상이 나빠져서 결국 심각한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때문에 기관지 확장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핵심 증상 4가지를 기억하고, 조기에 진단,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서서히 악화하는 기관지 확장증의 원인과, 증상, 한의학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기관지에 문제 발생하는 3가지 이유호흡할 때 공기가 드나드는 기관지는 예만한 신체기관이다. 기관지에 발생하는 질환은 다양한 원인으로 기관지벽의 탄력이 손실된 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는 비가역성(非可逆) 질환이다. 한의학에선 기관지 질환의 원인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한다. 첫째는 어려서부터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축농증 때문에 코가 막혀서 입 호흡을 하는 습관이 생긴 후 폐의 면역이나 기능이 떨어져서 기관지 발달 장애가 생긴 경우이다.둘째는 호흡기가 허약하고 늘 감기와 기침으로 고생하는 사람이고, 셋째는 폐기와 정기 부족으로 방어 기전이 손상된 경우다. 서양의학에선 이 같은 증상이 폐렴, 폐결핵, 만성 기관지염 경험자에게 자주 발병하는 것으로 본다. 여기에 흡연, 미세먼지 노출, 알레르기 물질 흡입 등도 영향을 준다◇ 기억해야 할 기관지 확장증 주요 증상기관지 확장증은 한두 달 동안만에 발생한 병이 아니다. 10년~20년에 걸쳐 서서히 악화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때문에 1년 이상 장기간 치료해야 증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기관지 확장증은 증상이 천식과 비슷해서 치료 방법도 대동소이하다. 기관지 확장증의 4대 증상은 가래, 기침, 호흡곤란, 전신 무기력증이다. 특히 기관지 확장증으로 나타나는 기관지 점액의 변화는 가래로 판단한다.1단계는 묽고 흰 가래, 2단계는 진득하고 누런 화농성 가래, 3단계는 청 푸른색 가래, 4단계는 혈농성 담이다. 혈농성 담은 기침할 때 기관지 내벽이 터져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것으로, 중증이다.◇ 기관지 확장증 치료기관지 확장증을 치료하는 한의학의 핵심 요소 4가지는 청폐, 면역, 기능회복, 재생이다. 한방 치료법 중 한약은 이 같은 치료 조건을 충족시켜서 재발 없이 기관지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기관지 확장증에 효과를 보이는 대표적인 한약 처방도 있다. 이 약은 이미 40여 년 간 100만명 이상에게 투여된 복합약물이다. 그 동안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미국, 캐나다 등 주요 나라에서 임상 연구와 함께 논문 발표, 임상 강의도 이뤄졌다.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이 기관지확장증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각종 한약재의 치료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1.10 I 이순용 기자
네이버, 광고·커머스 시장 부진…AI 서비스 안착이 관건-SK
  • 네이버, 광고·커머스 시장 부진…AI 서비스 안착이 관건-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0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소비 심리 악화로 광고와 커머스 시장이 모두 부진했으나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가 안착하면 큰 폭의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2500원이다. (사진=SK증권)남효지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네이버의 4분기 매출액은 2조 7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고, 영업이익은 5367억원으로 전년보다 32.4%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배주주순이익이 453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남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광고 사업이 회복세를 보인다”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서치플랫폼은 10.6% 성장이 예상되고 피드 광고의 타겟팅 고도화로 높은 효율 보이며 DA 성장이 지속되었다”고 전했다. 커머스는 소비심리 부진에도 배송 품질 강화, 도착보장 이용률 증가로 온 플랫폼 거래액 중심 성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커머스는 10월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쇼핑 ‘네이버플러스스토어’ 베타 서비스 시작했고, 상반기 내 별도 앱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플러스스토어 출시로 이용자 쇼핑 경험 개선, 스마트, 브랜드스토어 상품이 노출되어 쇼핑 데이터 수집·분석에 용이해진다. 배송도 새벽·당일·희망일 배송이 가능해져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경쟁사 대비 약했던 카테고리를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광고는 통합 플랫폼 툴 고도화를 통해 비용 효율화, 광고주 풀 확장을 꾀할 수 있어 하반기부터 보인 회복세를 시작으로 올해 광고 사업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남 연구원은 “연말 견조했던 동사 주가는 최근 단기 조정을 겪고 있다”며 “소비 심리 악화로 광고와 커머스 시장 모두 부진한 가운데 동사는 AI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네이버플러스스토어, Ad 부스트(Voost)의 안착이 중요하고, 이에 따른 매출 효율이 확인되면 주가는 재차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5.01.10 I 이용성 기자
“韓 이익 모멘텀 부진…상반기 IT 섹터 저점 확인 필요”
  • “韓 이익 모멘텀 부진…상반기 IT 섹터 저점 확인 필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005930)가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한국 이익 모멘텀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정보기술(IT) 섹터의 이익 추정치에 대한 저점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12개월 선행(F) 순이익 합산 수치는 지난 4주 동안 약 0.11% 증가했다”며 “전 세계 어닝 강세의 배경은 대만, 미국 IT, 미국 커뮤니케이션 업종 순이익 상승”이라고 밝혔다.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투자 및 서비스 매출 발생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이익 상향이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달리 이머징 12개월 선행 순이익은 지난 4주 동안 약 0.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시크리컬 업종은 중국, 일본, 한국 등에서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IT 업종은 한국과 중국에서 이익 추정치가 하향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부터 한국 IT 섹터의 12개월 선행 순이익은 감소 중”이라며 “AI 수요에도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중국 수입, 한국 내수 수요도 부진하면서 시크리컬 업종도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며 “2차전지 이익 추정치는 최근 상승하기 시작했지만, 미국 정책 리스크로 대안업종으로 작동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4분기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글로벌 시장과의 디커플링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삼성전자 어닝쇼크를 반영한 한국 이익 추정치 하향 수정이 예상된다”며 “한국-글로벌 이익 추정치 변화율 디커플링이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올 상반기 중 D램 가격 회복 또는 중국 수요 회복이 나타난다면 이익 추정치 디커플링 강도는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0 I 김응태 기자
카터 전 美 대통령 국장 엄수에 뉴욕증시 휴장
  • 카터 전 美 대통령 국장 엄수에 뉴욕증시 휴장[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39대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으로 뉴욕 증시가 휴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신중한 통화완화 기조를 보이면서, 시장은 올해 금리 인하가 한 차례에 그칠 가능성이 30% 이상일 것이라 보고 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핵심 안건인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국립 대성당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장에서 추도사를 낭독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 뉴욕증시, 휴장…카터 전 美 대통령 애도-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지는 이날이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되면서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휴장.-미국의 39대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국립 대성당에서 치러져-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 5명이 한자리에 모여.◇ 美 Fed 위원들 “금리 인하 신중해야”-미셸 보먼 Fed 이사는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정책 조정에 보다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계속 선호한다”고 밝혀.-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깝고 성장률은 지속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해.-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에 가까워졌다며 신중한 통화완화 기조를 보여, 시장은 올해 Fed의 금리 인하가 한 차례에 그칠 가능성이 30% 이상이라고 판단.◇ 트럼프 측근 매너포트, 권성동·홍준표와 비공개 회동-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인 폴 매너포트가 최근 비공개로 방한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과 회동.-지난 7일 권 원내대표와 만난 매너포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 이후 한국의 정치 상황과 대선 일정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홍 대구시장과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관계 설정, 한반도 안보와 북핵 문제, 동북아 정세, 대중국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져.◇ LA산불 사흘째…18만명에 대피령-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 다발 산불이 9일(현지시간) 기준 사흘째 계속.-이에 대도시 권역 전체에서 약 18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져.-전날 밤 1만5832에이커(64㎢) 수준이던 이 산불의 면적은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1만7234에이커(70㎢)로 더 커져.◇ ISS,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도입 반대 권고-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고려아연(010130) 임시주주총회 핵심 안건인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할 것을 권고.-이사 수를 19명으로 상한을 설정하는 고려아연 측 안건에는 찬성.-이사 후보로는 영풍·MBK파트너스 측 후보 4명 선임안에만 찬성, 나머지 영풍·MBK 연합이 주주 제안한 10명의 후보와 고려아연 이사회 추천 사외이사 후보 7명엔 전부 반대를 권고.
2025.01.10 I 이용성 기자
한화솔루션, 업황 개선 시그널 안보여…4Q도 적자 지속 -NH
  • 한화솔루션, 업황 개선 시그널 안보여…4Q도 적자 지속 -NH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이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4분기 영업적자 지속이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태양광 업황 개선 시그널도 아직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 7000원으로 15% 하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 7640원으로 목표주가를 초과하는 수준이다.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미국의 자급률 상승, 여전히 높은 재고 레벨, 중국의 관세 회피 위한 설비 이전 등 업황 개선 시그널은 아직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목표주가 하향은 비교기업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한 신재생에너지 부문 타깃 멀티플 하향(기존 11.8배→10.5배)에 기인한다”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특히 미국 태양광 업황의 개선 시그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2024년 말 미국의 모듈 생산능력은 연간 수요와 유사한 44.4GW”라며 “향후 예정된 증설이 실현되면 생산능력은 81.6GW에 달할 예정으로 수급 밸런스 개선은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관세 부과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국 내 누적된 모듈 재고가 여전히 1년치 수요에 달하고 동남아 4개국(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대한 관세 회피를 위해 중국 기업들의 생산설비 이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총 모듈(셀) 수입량 중 인도네시아와 라오스로부터의 수입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월 1%(1%)에서 11월 19%(16%)로 급증했다는 설명이다.한화솔루션의 4분기 실적은 311억원 영업적자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경우 성수기 효과에 따른 모듈 판매량 증가와 AMPC 확대 영향에 영업이익 24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모듈 영업적자 규모는 약 2039억원(영업이익률 -20%)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발전사업 부문은 영업이익 645억원(영업이익률 5.5%)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케미칼 부문의 경우 스프레드 약세로 영업적자 441억원(영업이익률 -4.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NH투자증권 제공]
2025.01.10 I 신하연 기자
연준 주요 인사들, 금리 동결 시사…“인플레 진정돼야”
  • 연준 주요 인사들, 금리 동결 시사…“인플레 진정돼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주요 인사들이 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진정될 때까지 금리 수준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미셸 보먼 연준 이사 (사진=AFP)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캘리포니아 은행연합회 ‘2025 은행장 세미나’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정책입안자들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됐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인 2%를 불편하게 상회하고 있고 둔화세 진전이 지난해 멈춘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책 조정에 있어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을 계속 선호한다”고 말했다. 보먼 이사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의 연준 주요 인사다. 그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 1bp=0.01%포인트)을 단행할 때 반대 의견을 제시한 인물이다. 그는 12월 FOMC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을 지지했는데, 보먼 이사는 이를 두고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의 냉각을 반영하기 위한 당국자들의 정책 재조정 단계의 마지막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먼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세금, 이민 정책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정책 입안자들은 차기 행정부의 미래 정책을 미리 판단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면서 “우리는 (차기 행정부의 정책이)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경제 활동, 노동 시장 및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보스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금리 조정을 보다 완만하게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진전이 거의 없다면 현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나 올해 인플레이션 냉각에 대한 진전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느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차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새로운 경제 정책이 경제의 궤도를 바꿀 수 있지만 그것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확히 추정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제프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캔자스시티 이코노믹 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는 현재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가지 (연준의) 의무를 거의 충족시키는 데 매우 근접했다”면서 “점진적으로 정책을 조정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올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나 속도나 시기는 경제 지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온건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진정될 것으로 믿는다며 올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금리 인하 속도는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관련 지표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 차례 연속 인하를 결정했다. 지난 12월 FOMC에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2025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0.25%포인트씩 총 4회 금리 인하에서 2회 인하로 줄이면서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시장에선 오는 28~29일 열리는 올해 첫 FOMC에선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1.10 I 김윤지 기자
북한, 신년 우표에 러시아어 함께 표기…'밀착' 관계 과시
  • 북한, 신년 우표에 러시아어 함께 표기…'밀착' 관계 과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새해를 맞아 발행할 우표에 러시아어를 처음으로 함께 적었다. 밀착된 북·러 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북한의 ‘조선우표’ 홈페이지에 올라온 새 우표 통보에는 올해 발행되는 우표에 대한 설명과 특징 등에 대한 설명이 한글과 영어, 중국어와 함께 러시아어로 적혔다.북한은 ‘조·로(북·러) 친선의 해’를 기념해 발행한 2015년 우표 통보에도 러시아어를 병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이례적으로 러시아어를 함께 적은 것이다. 통일부는 “전체 발행 통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확인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지난해 말까지는 우표 통보에 영어, 중국어만 병기돼 있었다”며 “올해 1월 1월부터 러시아 설명이 병기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고, 북한은 지난해 10월 특수부대를 러시아에 파병했다.북한이 중국보다 러시아와 관계를 더 우위에 두고 있다는 것이 우표첩을 통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지난달 10일 북한이 각각 중국과 러시아와 친선을 주제로 발행한 우표첩을 보면, ‘조로친선’ 우표첩의 재고번호가 ‘Ba79’로 조중친선 우표첩 ‘Ba80’보다 앞서 있다.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측으로부터 받은 축하 선물을 소재로 발행한 우표의 재고번호 순서에도 러시아를 우위에 두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2023년까지는 중국이 김정일 생일선물로 보낸 우표의 재고번호가 러시아의 선물보다 앞섰지만, 2024년에는 러시아가 보낸 선물의 우표 재고번호가 중국보다 앞선 것으로 바뀌었다.조선우표 홈페이지[연합뉴스 제공]
2025.01.10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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