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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이이노베이션 4개월만 유상증자, 상장공모금 3배 규모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이 4개월 만에 다시 자금조달에 나섰다. 이번엔 상장공모금의 3배에 달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다. 연말까지 기술이전 계약으로 신규 자금 유입을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지연되자 자본시장을 통한 조달에 나선 모습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앞서 8월 전환사채(CB)로 100억원, 3자배정 유상증자(RCPS)로 100억원을 조달해 도합 2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이후 추가 조달은 불필요할 것이란 입장이었지만 상황이 바뀌었다.회사는 2023년 3월 코스닥에 상장하던 당시 260억원의 공모금을 모았는데, 이번 유상증자는 800억원 규모로 상장 공모금의 3배에 달해 주목된다.(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태로 주당 6870원에 1164만4800주를 신주발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납입일은 3월 27일, 신주상장일은 4월 10일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이어서 내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주식 1주당 0.1주 비율로 무상증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발행되는 신주도 무상증자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청약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반대로 유·무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주주는 지분율 희석이 클 것으로 보인다.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6.76%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의장은 전체 유증 물량의 최대 6%에 해당하는 78만7646주를 청약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장 의장은 가능 물량의 50%에만 청약할 계획으로, 약 27억원의 개인재산을 투입하게 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2대주주는 5%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공단으로, 이번 유증에는 최대 5% 가량 물량에 40억원 규모로 청약이 가능하다. 국민연금공단의 유증참여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지아이이노베이션이 공시상 밝힌 유증 자금의 주된 용처는 신약 파이프라인 ‘GI-101’, ‘GI-102’, ‘GI-108’의 한국 및 미국 임상 1/2상 비용이다. 여기에 245억원을 배정했다. 이 외 신규물질 도출에 400억원, 필수 운영자금에 146억원을 배정했다. 회사는 이번 조달금을 2027년까지 쓸 것으로 내다봤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기술이전 선급금 및 마일스톤 수령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회사다. 2020년 110억원, 2021년 55억원, 2022년 35억원, 2023년 53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고 적자에서 벗어난 적은 없다.(출처=지아이이노베이션)핵심 파이프라인은 항암제 후보 4종과 알레르기치료제 후보 2종으로 총 6가지이고 이 외 추가 물질 발굴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2가지 파이프라인을 3군데 파트너사에 기술이전한 이력을 가졌다.먼저 면역항암제 후보인 GI-101의 중국지역 판권을 2019년 중국 심시어(Simcere Pharmaceutical)에 기술이전했다. 이어 알레르기 치료제 후보인 GI-301의 전세계 판권(일본 제외)을 2020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했다. 2023년에는 일본 마루호(Maruho)에 추가 기술이전을 이뤘다.현재 지아이이노베이션에 신규자금이 유입될 창구는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GI-301의 글로벌 기술이전에 따른 사업권 제3자 이전 수익금(50%)수령이 가장 유력하다. 유한양행은 현재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중 기술이전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 자체적으로는 GI-101의 글로벌지역 기술이전을 타진 중이다. 이 외 GI-102의 피하주사제형 면역항암제 임상 1상 투여를 완료했다.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GI-108은 임상 1/2상 계획을 승인받아 내년 1월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 데이터에 근거한 기술이전 협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최근 지아이이노베이션에 투자한 한 전문투자자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진행하는 사업에 이슈가 있어서 유상증자를 하는 건 아니다. 워낙 자본시장이 어려워진 상황에 비상계엄령까지 터져 투자가 진행되지 않는 분위기라 미리 안전장치를 마련해두는 개념”이라고 말했다.그는 “디데이를 정해놓고 기술수출을 할 수 있는게 아니고,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은 계속 병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4개월 전 조달 때만 해도 연내 기술수출의 가능성이 보였고, 현재도 공격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나 약간의 지연이 발생한 것뿐, 한두달에서 1년 정도의 기다림은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1승' 오늘부터 안방 1열 직관…IPTV·VOD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이 24일 오늘부터 IPTV 및 VOD 서비스를 개시한다.‘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승’이 24일(화),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및 VOD 서비스를 개시한다.‘1승’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와 충무로 대세 배우 박정민을 비롯해 장윤주, 박명훈, 이민지, 그리고 특별출연 조정석까지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통통 튀는 캐릭터들과 말맛 나는 대사를 100% 살려내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에 걸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부터 한유미, 이숙자 해설위원과 김세진, 신진식 감독까지 배구계 레전드들이 대거 출연해 몰입감을 더한 것은 물론, 관객들을 코트 한복판으로 소환시키는 짜릿하고 생생한 경기 장면을 통해 스포츠 영화의 장르적 재미를 제대로 선보였다.해체 직전 배구팀의 ‘1승’ 도전기를 통해 우리 모두의 ‘1승’을 응원하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며 연말 극장가 필람 영화로 떠오른 ‘1승’은 오늘(24일)부터 IPTV(KT Genie TV, LG U+TV, SK Btv), 디지털케이블TV, KT Skylife, 구글플레이, 웨이브, Apple TV, 쿠팡플레이, 왓챠,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극장 동시 IPTV 및 VOD 서비스를 통해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뿐만 아니라 N차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생생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뜨거운 활력을 전하는 영화 ‘1승’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12월 24일(화)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 '냉부해'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5년 만에 돌아온 ‘냉장고를 부탁해’가 변함없는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연출 이창우, 이린하)가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에 이어 화제성까지 접수하며 믿고 보는 주말 예능에 등극했다.지난 15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1회는 2049 남녀 타깃 시청률 2.9%로 2021년 이후 방송된 모든 JTBC 예능 프로그램 첫 회 시청률 중 최고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또한 JTBC Voyage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중 원조 셰프와 도전자 셰프의 첫 만남 현장에서 최강록이 잠적설의 진실을 밝히는 영상은 조회 수 176만 회, JTBC Entertainment 채널의 에드워드 리와 최현석의 달걀 요리 대전 하이라이트 영상은 조회 수 108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2024.12.24. 기준)특히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1위(2024.12.16.~2024.12.22. 조사 기준)를 거머쥐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뿐만 아니라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최강록이 3위를 차지했으며 김풍이 16위, 최현석이 21위, 에드워드 리가 22위에 올랐다.‘냉장고를 부탁해’는 이연복, 최현석, 김풍, 정호영으로 구성된 원조 셰프와 에드워드 리, 최강록, 이미영, 박은영으로 구성된 도전자 셰프의 대결 구도로 스타트를 끊으며 안방을 사로잡는 중이다.앞선 방송에서 게스트 영탁과 침착맨의 냉장고 속 재료를 사용한 15분의 요리 대결 결과 이연복, 최현석, 정호영, 박은영이 승리하며 3 대 1로 원조 셰프가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다음 대진에서는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셰프들의 뛰어난 요리 실력과 신경전, MC 김성주와 안정환의 유쾌한 티키타카로 재미를 선사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출마선언인가, 변명인가' 체육시민연대, '3선 도전' 이기흥 정면 비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체육시민단체가 비판 입장을 냈다.체육시민연대는 24일 “대한체육회장 후보 이기흥, 출마 선언인가, 변명인가”라는 논평을 내놓았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체육시민연대는 “이기흥의 출마 선언과 기자의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을 들으면서 최근 연이어 연임 출마를 선언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이 떠올랐다”며 “국민들의 퇴진 요구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하나같이 명예회복을 부르짖으며, 연임만이 명예회복의 길임을 자처하는 체육계 리더들의 그릇된 인식은 어찌 이렇게 똑같을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기흥은 정부 고위관계자의 차기 회장 추천을 거부하고, 이기흥 본인이 ‘아무도 못 건드릴’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도대체 정부의 고위관계자와 이기흥 자신은 어떤 권한을 가진 자이길래 차기 회장을 쥐락펴락한다는 말인가”라며 “그들이 추천하면 체육인들의 민의와 관계없이 회장이 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그동안 그들이 체육계를 얼마나 사유화하거나 그리하려고 해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체육시민연대는 “이기흥은 출마 선언에서 그동안 자신의 치적이라며 올림픽, 아시안게임, 지도자처우 개선, 협회 행정의 정상화에 수많은 일을 했다며 일일이 나열했다”며 “그의 발언에서 현장의 땀흘린 지도자나 선수들의 피와 땀이 섞인 노력은 언급조차 없었고, 모두 자신이 해낸 일인양 치장하기 바빴다”고 언급했다.더불어 “그 모든 일은 대한체육회가 예상한 성과를 훌쩍 뛰어넘어 당황했던 파리올림픽에서도 보았듯이 자신이 의도하고 실행한 체육행정의 성과가 아니라 선수들이 스스로 이뤄낸 성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체육시민연대는 “그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재출마를 선언할 것이 아니라 체육회에서 회장이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느라 불철주야 애쓰는 직원들, 하루하루 곪아가는 풀뿌리 체육의 현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구시대 리더십과 새로운 세대들의 갈등, 체육회 사유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하루빨리 스스로 잘 마련해 놓은 강원도 인제군 삼남면으로 들어가 경전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체육시민연대가 발표한 논평 전문.논평:대한체육회장 후보 이기흥, 출마 선언인가, 변명인가대한체육회장 선거 등록을 하루 앞두고, 현 대한체육회장 이기흥은 수많은 기자 앞에서 차기 회장 출마를 선언하고, 지금 물러나는 것은 현 상황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고자 차기 회장에 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물러날 생각도 있었지만, 현 정부가 “자신을 꼼짝 못하게 코너로 모는 바람”에 그럴 수 없었다며, 이제는 모든 것을 바로잡고 자신이 계획하던 체육 발전을 위해 투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기흥의 출마 선언과 기자의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을 들으면서 최근 연이어 연임 출마를 선언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이 떠올랐다. 국민들의 퇴진 요구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하나같이 명예회복을 부르짖으며, 연임만이 명예회복의 길임을 자처하는 체육계 리더들의 그릇된 인식은 어찌 이렇게 똑같을 수 있다는 말인가? 또 이기흥은 정부 고위관계자의 차기 회장 추천을 거부하고, 이기흥 본인이 ‘아무도 못 건드릴’ 후보를 추천하였다고 밝혔다. 도대체 정부의 고위관계자와 이기흥 자신은 어떤 권한을 가진 자이길래 차기 회장을 쥐락펴락한다는 말인가? 그들이 추천하면 체육인들의 민의와 관계없이 회장이 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그동안 그들이 체육계를 얼마나 사유화하거나 그리하려고 해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기흥은 출마 선언에서 그동안 자신의 치적이라며 올림픽, 아시안게임, 지도자처우 개선, 협회 행정의 정상화에 수많은 일을 했다며 일일이 나열하였다. 그의 발언에서 현장의 땀흘린 지도자나 선수들의 피와 땀이 섞인 노력은 언급조차 없었고, 모두 자신이 해낸 일인양 치장하기 바빴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은 대한체육회가 예상한 성과를 훌쩍 뛰어넘어 당황했던 파리올림픽에서도 보았듯이 자신이 의도하고 실행한 체육행정의 성과가 아니라 선수들이 스스로 이루어낸 성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기흥, 그가 한 일은 그저 IOC 위원 셀프추천, 회장 연임규정의 개정 시도, 스포츠공정위원회 장악과 연임 승인, 유력 인사들에 대한 정치력 발휘, 사석에서 국회의원 험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누구의 간섭없이 누리고 싶은 독립성 강조, 즉 개인의 영달과 조직사유화를 위한 노력뿐이다. 그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스포츠위원회도 스포츠기본법에 명시된 총리실 산하의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무력화하고, 자신이 판을 짠 국가스포츠위원회를 통해 정부의 간섭을 없애보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뿐만 아니라 그가 내뱉은 최저학력제를 비롯한 스포츠 개혁과제들에 대한 문제의식은 그의 중장기적 체육의 발전, 아니 생존을 위한 거시적인 감각이 전혀 없음을 드러냈다. 시도체육회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직접 교부 문제도 “나중에 정산이 안될 것”이라는 너스레를 떨며, 결국 체육회에 아쉬운 소리를 할 것이라는 호언장담에 그가 얼마나 이 사회의 시스템을 경시하는지 잘 보여주었다고 평가한다. 당선 후 기소에도 재판을 받으면 그만이라는 뻔뻔한 발언, 체육회 노조의 퇴진 요구에 “100% 이해”한다며, 올림픽 성과에도 온갖 감사와 조사에 시달리고 있으니 얼마나 상심이 크겠냐는 내로남불, IOC 위원 재선을 위한 세세한 계획을 다 밝히면서도 사심이 없다는 주장에 할 말을 잃었다. 그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재출마를 선언할 것이 아니라 체육회에서 회장이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느라 불철주야 애쓰는 직원들, 하루하루 곪아가는 풀뿌리 체육의 현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구시대 리더십과 새로운 세대들의 갈등, 체육회 사유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하루빨리 스스로 잘 마련해 놓은 강원도 인제군 삼남면으로 들어가 경전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 인천 부평구·남동구, 도시재생사업 선정…노후시설 개선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부평구, 남동구 일대 지역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뉴:빌리지)에 선정됐다. 뉴빌리지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으로 편의시설, 기반시설 등을 설치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부평구청 전경.24일 부평구, 남동구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3일 뉴빌리지 공모를 통해 부평구 부개1동, 일신동과 남동구 간석3동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부개1동, 일신동 사업 지역의 면적은 9만4000㎡이다. 이곳에는 주민 편의를 중심으로 한 기반시설이 조성된 후 민간 주도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도록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부평구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주요 사업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마분공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고 어린이공원 리모델링과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 등을 한다. 보행친화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포장, 노상주차구획 설치, 전봇대 지중화 사업과 CCTV 등의 안전시설물 설치도 한다. 4년간의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주택 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부평구는 대상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도록 금융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융자 한도를 전체 사업비의 최대 70%, 금리 2.2%로 지원하고 다세대·다가구 신축의 경우 호당·가구당 7500만원을 금리 3.2%로 지원한다. 용적률은 법정 상한의 1.2배까지 높이고 관리지역 외 주민동의율 요건 또한 80%로 완화한다.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뉴빌리지 사업은 주민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계획한 만큼 사업이 시행되면 주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부평구는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남동구는 간석3동 저층 주거지의 주택 정비 촉진과 사용자 중심의 마을환경 개선을 목표로 재생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은 내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2028년까지 한다. 사업비는 국비 138억원 포함해 전체 280억원 규모이다. 간석3동은 노후 단독 빌라촌을 아파트 수준으로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자율적인 정비 유도에 중점을 뒀다. 국비로 기반·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기금 융자, 도시·건축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통한 민간 주택 정비를 지원한다.남동구는 간석3동 건강생활지원센터 복합화, 공원 확장·리모델링, 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개선하고 도로정비, 시설물 설치로 보행 안전을 확보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맞춤형 정비를 통해 도심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