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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조합 설립 요건 완화, 국회 법사위 통과
  • 재건축 조합 설립 요건 완화, 국회 법사위 통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재건축·재개발 조합 설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환경정비법(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날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재건축 사업을 위한 조합 설립시 동의 요건을 조합원의 3분의 1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환경정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는 조합 설립시 조합원 2분의 1이상인 각 동별 동의 요건이 필요한데 ‘상가 쪼개기’ 등과 같은 고의적인 사업 지연 행위가 있을 때는 이 동의 요건을 3분의 1 이상으로 완화키로 한 내용이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토지 등 소유자에 대한 종전 자산평가 결과 및 분양 대상자별 분담금 추산액 등의 통지기한을 원칙적으로 90일 이내로 하되 필요한 경우 1회에 한해 30일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을 공영 개발로 전환하기 위한 ‘TK신공항특별법’도 법사위를 통과했다. 공항개발사업과 군 공항 이전 사업의 공동 시행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지자체별로 임산부, 영유아 동반 차량 전용 주차공간을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주차장법 일부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밖에 임차인에게 귀책 사유가 없는 경우 임대사업자의 허위 서류 제출 등 사기 행위로 인해 발급된 보증에 대해선 보증 취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법사위를 통과했다. 임차인이 억울하게 예기치 못한 임대보증금 미반환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도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선정 절차를 법률에 명시하고 후보지 선정 이후 과도한 사업 지연으로 재산권 침해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후보지 선정을 철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또 공공주택 일부를 민간이 대행할 수 있도록 하고 대규모 공공주택 지구 조성 사업에 대한 광역교통 개선 대책 수립 시기를 공공주택 지구가 지정 고시된 날로부터 1년 내에 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복합지구 후보지를 고시한 경우엔 고시된 날을 후보지 선정일로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2024.12.24 I 최정희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 4개월만 유상증자, 상장공모금 3배 규모
  • 지아이이노베이션 4개월만 유상증자, 상장공모금 3배 규모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이 4개월 만에 다시 자금조달에 나섰다. 이번엔 상장공모금의 3배에 달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다. 연말까지 기술이전 계약으로 신규 자금 유입을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지연되자 자본시장을 통한 조달에 나선 모습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앞서 8월 전환사채(CB)로 100억원, 3자배정 유상증자(RCPS)로 100억원을 조달해 도합 2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이후 추가 조달은 불필요할 것이란 입장이었지만 상황이 바뀌었다.회사는 2023년 3월 코스닥에 상장하던 당시 260억원의 공모금을 모았는데, 이번 유상증자는 800억원 규모로 상장 공모금의 3배에 달해 주목된다.(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태로 주당 6870원에 1164만4800주를 신주발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납입일은 3월 27일, 신주상장일은 4월 10일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이어서 내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주식 1주당 0.1주 비율로 무상증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발행되는 신주도 무상증자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청약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반대로 유·무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주주는 지분율 희석이 클 것으로 보인다.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6.76%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의장은 전체 유증 물량의 최대 6%에 해당하는 78만7646주를 청약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장 의장은 가능 물량의 50%에만 청약할 계획으로, 약 27억원의 개인재산을 투입하게 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2대주주는 5%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공단으로, 이번 유증에는 최대 5% 가량 물량에 40억원 규모로 청약이 가능하다. 국민연금공단의 유증참여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지아이이노베이션이 공시상 밝힌 유증 자금의 주된 용처는 신약 파이프라인 ‘GI-101’, ‘GI-102’, ‘GI-108’의 한국 및 미국 임상 1/2상 비용이다. 여기에 245억원을 배정했다. 이 외 신규물질 도출에 400억원, 필수 운영자금에 146억원을 배정했다. 회사는 이번 조달금을 2027년까지 쓸 것으로 내다봤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기술이전 선급금 및 마일스톤 수령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회사다. 2020년 110억원, 2021년 55억원, 2022년 35억원, 2023년 53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고 적자에서 벗어난 적은 없다.(출처=지아이이노베이션)핵심 파이프라인은 항암제 후보 4종과 알레르기치료제 후보 2종으로 총 6가지이고 이 외 추가 물질 발굴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2가지 파이프라인을 3군데 파트너사에 기술이전한 이력을 가졌다.먼저 면역항암제 후보인 GI-101의 중국지역 판권을 2019년 중국 심시어(Simcere Pharmaceutical)에 기술이전했다. 이어 알레르기 치료제 후보인 GI-301의 전세계 판권(일본 제외)을 2020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했다. 2023년에는 일본 마루호(Maruho)에 추가 기술이전을 이뤘다.현재 지아이이노베이션에 신규자금이 유입될 창구는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GI-301의 글로벌 기술이전에 따른 사업권 제3자 이전 수익금(50%)수령이 가장 유력하다. 유한양행은 현재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중 기술이전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 자체적으로는 GI-101의 글로벌지역 기술이전을 타진 중이다. 이 외 GI-102의 피하주사제형 면역항암제 임상 1상 투여를 완료했다.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GI-108은 임상 1/2상 계획을 승인받아 내년 1월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 데이터에 근거한 기술이전 협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최근 지아이이노베이션에 투자한 한 전문투자자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진행하는 사업에 이슈가 있어서 유상증자를 하는 건 아니다. 워낙 자본시장이 어려워진 상황에 비상계엄령까지 터져 투자가 진행되지 않는 분위기라 미리 안전장치를 마련해두는 개념”이라고 말했다.그는 “디데이를 정해놓고 기술수출을 할 수 있는게 아니고,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은 계속 병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4개월 전 조달 때만 해도 연내 기술수출의 가능성이 보였고, 현재도 공격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나 약간의 지연이 발생한 것뿐, 한두달에서 1년 정도의 기다림은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24 I 임정요 기자
우원식, 한덕수 ‘특검법 여야 타협’ 표현 직격… “잘못된 일”
  • 우원식, 한덕수 ‘특검법 여야 타협’ 표현 직격… “잘못된 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법 처리 등을 놓고 여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발언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국회의 결정 단계를 마치고 정부로 건너간 사안을 놓고 정부가 판단을 내리지 않고 책임을 국회로 전가했다는 이유에서다.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날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와 관련 발언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우 의장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권한대행의 이날 오전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내외 혼란의 핵심은 국정 불안정성이고 국정의 중심은 국민, 실현은 헌법과 법률을 따라야 한다는 대원칙이 흔들렸다”면서 “권한대행이 그 중심에 있어 유감이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 처리, 헌법재판소 임명 문제를 타협과 토론 협상할 일로 논의의 대상으로 삼자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두 사안 모두 (국회에서) 결정 단계를 거쳐 정부로 건너간 사안으로 국회는 국회 일을 했고 자신의 일을 할 차례인데 전 단계로 돌리자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특검법 처리나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처럼 법리 해석과 정치적 견해가 충돌하는 현안을 현명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우 의장은 “권력으로부터 위헌적 비상계엄의 진상규명에 대한 책임을 묻자는 것이 국민의 요구가 아니면 무엇이 국민의 요구인가”라면서 “권한대행은 두 특검법에 문제가 있다면 다시 논의하자고 할 것이 아니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보내면 될 일이다”고 지적했다. 또 “권한대행이 판단을 미루기 위해 명백한 국민의 요구를 견해의 충돌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그 자체로 옳지 않을 뿐 아니라 의사결정 무게를 무시하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국회 선출 몫인 헌재 임명은 정치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9인 체제는 헌재가 국회에 강력하게 요구한 바였고 이에 따라 의장이 헌재 추천 몫을 해소 하고자 11월 20일 지정해 여야에 합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합의 토대로 헌법재판관 3인이 추천됐고 어제오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국회가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을 선출해 보내면 권한대행께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것뿐이다”고 했다.우 의장은 아울러 “국회는 탄핵심판 청구인으로서 헌재의 탄핵심판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충실히 임할 책임이 있다”면서 “권한대행이 마치 국회의 헌법재판관 추천에 여야 합의가 없었던 것처럼 상황을 왜곡하는 것은 국회 책임과 역할을 방해하는 것을 비칠 수 있음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여야가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 가결 정족수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결 정족수의 일차적 판단은 국회의장이 한다”면서 “여러 의견을 듣고 있는데 어제 국회 기관인 입법조사처가 국회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점 등을 잘 참고해서 판단 하겠다”고 했다.
2024.12.24 I 황병서 기자
'최강럭비' 4강전, 수중전 이은 야간 경기까지
  • '최강럭비' 4강전, 수중전 이은 야간 경기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가 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4강전을 시작한다.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가 24일 8-10회를 공개한다.지난 17일 공개된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5-7회는 최강과 최강의 맞대결이었던 현대글로비스와 포스코이앤씨의 8강 2경기와 거세게 쏟아지는 물줄기 속 처절한 드라마를 보여준 OK 읏맨 럭비단과 연세대학교의 8강 3경기 수중전이 전율을 선사했다. 스피드를 앞세운 현대글로비스와 파워 럭비 그 자체인 포스코이앤씨의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었던 팽팽한 승부는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여기에 전력상 우위 실업팀인 OK 읏맨 럭비단을 상대로 피하지 않고 맞선 연세대학교의 패기와 투혼, OK 읏맨 럭비단 키커 고승재의 칠전팔기 정신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8-10회는 OK 읏맨 럭비단과 연세대학교의 한 편의 드라마 같았던 8강 수중전의 결과가 베일을 벗는다. 특히 7회의 엔딩에서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OK 읏맨 럭비단 키커 고승재가 시도한 운명의 컨버전킥의 성공 여부가 드디어 공개된다. 팀의 운명을 건 컨버전킥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도 수많은 스포츠 경기 중계를 한 베테랑 캐스터 정용검마저도 한동안 말을 잃은 채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지며 궁금증을 높인다. 정용검이 “럭비라는 스포츠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라고 경탄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8강 3경기 OK 읏맨 럭비단과 연세대학교의 수중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치열했던 8강전에 이어 진짜 강팀만 붙어 물러설 수 없는 4강전이 시작된다. 팀 전체가 국가대표 출신으로 첫 경기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과 레전드 선수들의 저력을 보여준 한국전력공사가 대진결정전에서 쟁쟁한 팀들을 꺾고 1위를 차지하며 부전승으로 올라온 수사불패 정신의 국군체육부대와 맞붙는다. 야간 경기로 준비된 두 팀의 4강전 1경기는 앞선 주간 경기 수중전과는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예고한다.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에서 모든 경기를 승리하는 것이 목표인 한국전력공사와 상위 10%만 갈 수 있는 최정예 부대인 국군체육부대의 치열한 몸싸움과 전략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공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 속, 과연 어떤 팀이 먼저 결승행을 확정지을지 궁금증이 더욱 고조된다.‘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8-10회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4.12.24 I 김가영 기자
"27일 尹 변론준비기일 문제 없다" 헌재, 재판관 회의도 추가
  • "27일 尹 변론준비기일 문제 없다" 헌재, 재판관 회의도 추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절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더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하루 전인 26일 재판관 회의(평의)를 열기로 했다. 회의 안건과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이진 헌법재판소 공보관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별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진 헌재 공보관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헌재 컨퍼런스룸에서 브리핑을 통해 “(헌재 재판관) 6인 체제에서도 심리와 변론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의 변론준비기일을 하루 앞두고 26일 열리는 재판관 회의에서는 탄핵심판 절차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주요 쟁점과 관련 절차를 사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이 공보관은 “어제와 오늘 국회 소추위원 측 대리인 위임장이 헌재에 제출됐다”면서 “현재까지 법무법인 엘케이비(LKB)앤파트너스 외 6곳이 선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앞서 윤석열 탄핵소추위원단은 지난 19일 소추위원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법률대리인 명단을 발표했다. 총 17명의 변호사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대리인단 공동 대표는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이광범 전 이명박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사건 특별검사 등 3명이 맡았다.윤 대통령 대리인단이 27일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는 경우 불이익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 공보관은 “수명재판관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로 탄핵심판에서는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도록 돼 있다. 공판준비절차 조항을 참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헌재는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측에 재판 관련 서류가 발송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윤 대통령 측이 심판 절차와 관련된 서류 등을 수취해야 재판 절차가 시작되는데, 이를 8일째 수취하지 않자 재판 지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까지 윤 대통령 측에서 헌재에 제출한 서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헌법재판소가 오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변론준비 기일을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12.24 I 최연두 기자
인권위원장 "대법원, 장애인 '소규모 소매점' 접근권 인정…환영"
  • 인권위원장 "대법원, 장애인 '소규모 소매점' 접근권 인정…환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대법원이 소규모 소매점에 대한 장애인 접근권을 인정하는 취지의 판결을 선고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대법원은 지난 19일 대부분 소규모 소매점에 대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의무를 면제한 법률 시행령이 24년 넘게 개정되지 않은 것을 ‘장애인의 접근권을 유명무실하게 해 위법하다’는 취지로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선고했다.이전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이 공중이용시설 중 ‘슈퍼마켓·일용품 등’ 소규모 소매점에 대해 그 바닥면적이 300㎡ 미만인 경우 편의시설 설치의무 대상시설에서 제외하며 소규모 소매점의 95% 이상이 편의시설 설치의무 대상시설에서 빠졌다.인권위는 편의점, 음식점, 제과점 등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수시로 이용하는 곳이나 입구에 턱이나 계단이 있어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이 이용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시행령을 개정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한 바 있다.이에 따라 지난 2022년 4월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이 개정됐다.인권위는 대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 “장애인의 시설 접근권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차별이 없어져야 함을 확인하는 매우 소중한 판결”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는 2014년 10월 3일 우리나라의 건물에 대한 접근성 기준이 건물의 최소 크기, 건축일자에 의해 제한되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건물의 크기 및 건축 일자와 관계없이 모든 공중이용시설에 대해 접근성 기준을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인권위는 개정된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시행 전에 설치된 300㎡ 미만 소규모 소매점은 편의시설 설치의무에서 제외되기에 단계적으로 편의시설 설치의무를 부과하는 등 장애인의 접근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나아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의무 대상시설을 바닥면적 등 규모에 따라 일부 제한하는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의 접근 방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일상생활 대부분이 시설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현실을 고려할 때, 소규모 소매점에 대한 장애인 접근권의 문제는 장애인의 삶 그 자체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2024.12.24 I 손의연 기자
'1승' 오늘부터 안방 1열 직관…IPTV·VOD 시작
  • '1승' 오늘부터 안방 1열 직관…IPTV·VOD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이 24일 오늘부터 IPTV 및 VOD 서비스를 개시한다.‘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승’이 24일(화),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및 VOD 서비스를 개시한다.‘1승’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와 충무로 대세 배우 박정민을 비롯해 장윤주, 박명훈, 이민지, 그리고 특별출연 조정석까지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통통 튀는 캐릭터들과 말맛 나는 대사를 100% 살려내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에 걸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부터 한유미, 이숙자 해설위원과 김세진, 신진식 감독까지 배구계 레전드들이 대거 출연해 몰입감을 더한 것은 물론, 관객들을 코트 한복판으로 소환시키는 짜릿하고 생생한 경기 장면을 통해 스포츠 영화의 장르적 재미를 제대로 선보였다.해체 직전 배구팀의 ‘1승’ 도전기를 통해 우리 모두의 ‘1승’을 응원하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며 연말 극장가 필람 영화로 떠오른 ‘1승’은 오늘(24일)부터 IPTV(KT Genie TV, LG U+TV, SK Btv), 디지털케이블TV, KT Skylife, 구글플레이, 웨이브, Apple TV, 쿠팡플레이, 왓챠,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극장 동시 IPTV 및 VOD 서비스를 통해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뿐만 아니라 N차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생생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뜨거운 활력을 전하는 영화 ‘1승’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12월 24일(화)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2024.12.24 I 김보영 기자
고급車 몰면서 기초수급생활…이웃 신고로 적발
  • 고급車 몰면서 기초수급생활…이웃 신고로 적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른 사람 명의로 고급 승용차를 운행하면서 8000만원대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아온 사례가 이웃의 신고로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사회보장급여 부정수급 신고가 꾸준히 증가해 공익신고자 161명에게 총 3억 97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지=게티이미지올해 복지로 등을 통해 접수된 사회보장급여 부정수급 신고는 총 3140건으로 지난해(2174건)보다 966건 증가(44.4%) 했다. 신고센터(1551/1290)를 통한 상담 건수도 총 2600여건(월 평균 220여 건)에 이르렀다. 신고 건에 대해 복지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이 조사한 결과 총 15억 6900만 원의 환수 결정액을 적발했고 이에 따라 지난해(138명, 3억 5000만원)보다 포상금 지급대상과 금액도 확대됐다. 올해 포상금 최고 수령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부정으로 수급 중인 사람을 신고한 사례였다. A씨는 지병으로 ‘근로능력 없음’ 판정을 받고 2008년부터 국민기초생활급여(생계, 의료, 주거급여)를 수급 중인 50대 후반 B씨가 2020년 3월부터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명의로 고급 승용차를 등록, 운행 중인 사실을 알게 돼 복지로를 통해 신고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동차 등록원부, 보험이력 등을 조사해 부정수급 사실을 확인하고 8700만원을 환수 결정했 이에 포상금 2600만원을 지급했다.올해 신고포상금 수령자 대부분(155명, 96.3%)은 생계급여, 의료급여 등 국민기초생활보장 사업과 관련된 급여의 부정수급에 대한 신고자였다. 이 외에도 △기초연금(3건) △아동수당(2건) △장애인연금(1건) 등에 대한 부정수급 신고자도 일부 포함됐다. 주요 부정수급 사유는 소득 미신고 109건(67.7%), 사실혼 등에 따른 가구 구성원 미신고 19건(11.8%) 등이었다.복지부는 지난해 8월부터 보건복지부 보조금 부조리 신고센터(1551/1290)를 설치하고,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부정수급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는 등 사회보장급여 부정수급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힘써왔다. 민영신 복지부 감사관은 “복지 부정수급은 사회적 약자에게 지원해야 할 자원을 부당하게 차지하는 행위로 반드시 근절 되어야 한다”며 “부정수급 신고자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드린다. 정부도 공정하고 투명한 복지급여가 지급될 수 있도록 부정수급 예방과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12.24 I 이지현 기자
출협·어출협, 어린이 도서 2000권 40개 기관에 전달
  • 출협·어출협, 어린이 도서 2000권 40개 기관에 전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회장 윤철호)는 특수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의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도서를 기증하는 ‘책 나눔 꿈 가꿈’ 사업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출협과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어출협·회장 진창섭)가 함께 진행하는 ‘책 나눔 꿈 가꿈’은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 진창섭 회장(왼쪽)과 대한출판문화협회 박용덕 사무국장이 기증 도서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출협 제공).‘어린이에게 꿈과 사랑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서를 구매하기 어려운 아동 기관(지역아동센터, 돌봄 센터, 그룹홈 보육원, 장애 아동 특수 어린이집 등)에 기증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올해에는 출협과 어출협이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유·아동 도서와 청소년 도서 등 총 2000여 권을 40곳의 기증처에 전달했다고 출협 측은 전했다.출협 독서진흥담당 이창섭 상무는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양질의 도서를 많이 읽고 책을 통해 상상력과 꿈을 키워 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힘쓰고 전 세대가 독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4 I 김미경 기자
'냉부해'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1위
  • '냉부해'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5년 만에 돌아온 ‘냉장고를 부탁해’가 변함없는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연출 이창우, 이린하)가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에 이어 화제성까지 접수하며 믿고 보는 주말 예능에 등극했다.지난 15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1회는 2049 남녀 타깃 시청률 2.9%로 2021년 이후 방송된 모든 JTBC 예능 프로그램 첫 회 시청률 중 최고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또한 JTBC Voyage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중 원조 셰프와 도전자 셰프의 첫 만남 현장에서 최강록이 잠적설의 진실을 밝히는 영상은 조회 수 176만 회, JTBC Entertainment 채널의 에드워드 리와 최현석의 달걀 요리 대전 하이라이트 영상은 조회 수 108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2024.12.24. 기준)특히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1위(2024.12.16.~2024.12.22. 조사 기준)를 거머쥐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뿐만 아니라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최강록이 3위를 차지했으며 김풍이 16위, 최현석이 21위, 에드워드 리가 22위에 올랐다.‘냉장고를 부탁해’는 이연복, 최현석, 김풍, 정호영으로 구성된 원조 셰프와 에드워드 리, 최강록, 이미영, 박은영으로 구성된 도전자 셰프의 대결 구도로 스타트를 끊으며 안방을 사로잡는 중이다.앞선 방송에서 게스트 영탁과 침착맨의 냉장고 속 재료를 사용한 15분의 요리 대결 결과 이연복, 최현석, 정호영, 박은영이 승리하며 3 대 1로 원조 셰프가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다음 대진에서는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셰프들의 뛰어난 요리 실력과 신경전, MC 김성주와 안정환의 유쾌한 티키타카로 재미를 선사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4.12.24 I 김가영 기자
한기평, 롯데케미칼 '긍정적 검토' 대상 등록
  • [마켓인]한기평, 롯데케미칼 '긍정적 검토' 대상 등록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은행권 지급보증이 제공될 예정인 롯데케미칼 회사채가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됐다.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롯데케미칼 무보증사채를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롯데케미칼 제 5803회 외 무보증사채는 3분기 기준 사채관리계약서 제2-3조 제 2호 ‘이자비용 대비 상각전 영엽이익(EBITDA) 5배 이상 유지 의무’ 항목을 미준수하면서 기한 이익 상실 사유가 발생했다.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전경이에 지난 19일 사채권자집회를 소집하고 △기한 이익상실에 대한 원인사유 불발생 간주의 건 △사채관리계약 변경의 건을 상정했다. 여기에서 사채권자의 동의를 얻으면서 두개 안 모두 원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사채관리계약은 △사채관리계약서 제2-3조 제2호의 삭제 △해당 사채에 대한 은행권 보증 제공 △해당 사채에 대한 특별이자(0.1%) 지급의 내용이 포함되도록 변경된다. 변경사항은 사채권자집회에 대한 법원인가 확정일로부터 10영업일 이내에 시행될 예정이다.유준위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평정대상 사채에 대해 은행권 보증이 제공될 경우 기존 사채의 신용등급이 보증을 제공한 은행의 신용등급 수준으로 상향 가능하다”면서 “지급보증 약정조건과 보증 개시 여부를 확인한 후 평정대상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지급보증 제공 은행의 신용도 수준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4 I 안혜신 기자
농식품부, 홍성·남원 등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정
  • 농식품부, 홍성·남원 등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정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지역특화 임대형 지능형농장(스마트팜)에 강원 양양군, 제주 제주시 등 2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에 충남 홍성군, 전북 남원시, 전남 장성군, 전남 고흥군 등 4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농업인이 최대 3년을 임대해 작물재배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스마트팜 혁신밸리 전국 4개소 내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혁신밸리 이외의 지역에 총 13개소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운영하거나 건립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2개소가 추가됐다. 아울러 청년농업인이 최장 10년까지(5+5년) 장기 임대해 경영하면서 스마트팜 창업 자금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내 임대형 스마트팜을 내년부터 2029년까지 1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전국에 총 30개소 이상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운영할 계획이다.이정삼 스마트농업정책과장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내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과 더불어 생산·유통·가공 기능 등이 집적화된 지역단위 스마트팜으로 향후 국내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자료=농식품부)
2024.12.24 I 강신우 기자
'출마선언인가, 변명인가' 체육시민연대, '3선 도전' 이기흥 정면 비판
  • '출마선언인가, 변명인가' 체육시민연대, '3선 도전' 이기흥 정면 비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체육시민단체가 비판 입장을 냈다.체육시민연대는 24일 “대한체육회장 후보 이기흥, 출마 선언인가, 변명인가”라는 논평을 내놓았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체육시민연대는 “이기흥의 출마 선언과 기자의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을 들으면서 최근 연이어 연임 출마를 선언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이 떠올랐다”며 “국민들의 퇴진 요구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하나같이 명예회복을 부르짖으며, 연임만이 명예회복의 길임을 자처하는 체육계 리더들의 그릇된 인식은 어찌 이렇게 똑같을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기흥은 정부 고위관계자의 차기 회장 추천을 거부하고, 이기흥 본인이 ‘아무도 못 건드릴’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도대체 정부의 고위관계자와 이기흥 자신은 어떤 권한을 가진 자이길래 차기 회장을 쥐락펴락한다는 말인가”라며 “그들이 추천하면 체육인들의 민의와 관계없이 회장이 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그동안 그들이 체육계를 얼마나 사유화하거나 그리하려고 해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체육시민연대는 “이기흥은 출마 선언에서 그동안 자신의 치적이라며 올림픽, 아시안게임, 지도자처우 개선, 협회 행정의 정상화에 수많은 일을 했다며 일일이 나열했다”며 “그의 발언에서 현장의 땀흘린 지도자나 선수들의 피와 땀이 섞인 노력은 언급조차 없었고, 모두 자신이 해낸 일인양 치장하기 바빴다”고 언급했다.더불어 “그 모든 일은 대한체육회가 예상한 성과를 훌쩍 뛰어넘어 당황했던 파리올림픽에서도 보았듯이 자신이 의도하고 실행한 체육행정의 성과가 아니라 선수들이 스스로 이뤄낸 성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체육시민연대는 “그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재출마를 선언할 것이 아니라 체육회에서 회장이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느라 불철주야 애쓰는 직원들, 하루하루 곪아가는 풀뿌리 체육의 현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구시대 리더십과 새로운 세대들의 갈등, 체육회 사유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하루빨리 스스로 잘 마련해 놓은 강원도 인제군 삼남면으로 들어가 경전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체육시민연대가 발표한 논평 전문.논평:대한체육회장 후보 이기흥, 출마 선언인가, 변명인가대한체육회장 선거 등록을 하루 앞두고, 현 대한체육회장 이기흥은 수많은 기자 앞에서 차기 회장 출마를 선언하고, 지금 물러나는 것은 현 상황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고자 차기 회장에 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물러날 생각도 있었지만, 현 정부가 “자신을 꼼짝 못하게 코너로 모는 바람”에 그럴 수 없었다며, 이제는 모든 것을 바로잡고 자신이 계획하던 체육 발전을 위해 투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기흥의 출마 선언과 기자의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을 들으면서 최근 연이어 연임 출마를 선언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이 떠올랐다. 국민들의 퇴진 요구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하나같이 명예회복을 부르짖으며, 연임만이 명예회복의 길임을 자처하는 체육계 리더들의 그릇된 인식은 어찌 이렇게 똑같을 수 있다는 말인가? 또 이기흥은 정부 고위관계자의 차기 회장 추천을 거부하고, 이기흥 본인이 ‘아무도 못 건드릴’ 후보를 추천하였다고 밝혔다. 도대체 정부의 고위관계자와 이기흥 자신은 어떤 권한을 가진 자이길래 차기 회장을 쥐락펴락한다는 말인가? 그들이 추천하면 체육인들의 민의와 관계없이 회장이 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그동안 그들이 체육계를 얼마나 사유화하거나 그리하려고 해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기흥은 출마 선언에서 그동안 자신의 치적이라며 올림픽, 아시안게임, 지도자처우 개선, 협회 행정의 정상화에 수많은 일을 했다며 일일이 나열하였다. 그의 발언에서 현장의 땀흘린 지도자나 선수들의 피와 땀이 섞인 노력은 언급조차 없었고, 모두 자신이 해낸 일인양 치장하기 바빴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은 대한체육회가 예상한 성과를 훌쩍 뛰어넘어 당황했던 파리올림픽에서도 보았듯이 자신이 의도하고 실행한 체육행정의 성과가 아니라 선수들이 스스로 이루어낸 성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기흥, 그가 한 일은 그저 IOC 위원 셀프추천, 회장 연임규정의 개정 시도, 스포츠공정위원회 장악과 연임 승인, 유력 인사들에 대한 정치력 발휘, 사석에서 국회의원 험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누구의 간섭없이 누리고 싶은 독립성 강조, 즉 개인의 영달과 조직사유화를 위한 노력뿐이다. 그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스포츠위원회도 스포츠기본법에 명시된 총리실 산하의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무력화하고, 자신이 판을 짠 국가스포츠위원회를 통해 정부의 간섭을 없애보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뿐만 아니라 그가 내뱉은 최저학력제를 비롯한 스포츠 개혁과제들에 대한 문제의식은 그의 중장기적 체육의 발전, 아니 생존을 위한 거시적인 감각이 전혀 없음을 드러냈다. 시도체육회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직접 교부 문제도 “나중에 정산이 안될 것”이라는 너스레를 떨며, 결국 체육회에 아쉬운 소리를 할 것이라는 호언장담에 그가 얼마나 이 사회의 시스템을 경시하는지 잘 보여주었다고 평가한다. 당선 후 기소에도 재판을 받으면 그만이라는 뻔뻔한 발언, 체육회 노조의 퇴진 요구에 “100% 이해”한다며, 올림픽 성과에도 온갖 감사와 조사에 시달리고 있으니 얼마나 상심이 크겠냐는 내로남불, IOC 위원 재선을 위한 세세한 계획을 다 밝히면서도 사심이 없다는 주장에 할 말을 잃었다. 그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재출마를 선언할 것이 아니라 체육회에서 회장이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느라 불철주야 애쓰는 직원들, 하루하루 곪아가는 풀뿌리 체육의 현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구시대 리더십과 새로운 세대들의 갈등, 체육회 사유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하루빨리 스스로 잘 마련해 놓은 강원도 인제군 삼남면으로 들어가 경전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2024.12.24 I 이석무 기자
현대차 미국법인, 전기차 고객에게 NACS 어댑터 무료 제공
  • 현대차 미국법인, 전기차 고객에게 NACS 어댑터 무료 제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차(005380)가 내년부터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한 고객들에게 테슬라 북미충전표준(NACS) 어댑터를 무료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가 테슬라 슈퍼 차저 앞에 주차된 모습. (사진=이데일리DB)현대차 미국 법인은 23일(현지시간) 내년 1월 31일까지 전기차를 구매 또는 리스한 북미 지역 고객에게 NACS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전기차 소유주들도 NACS 어댑터를 통해 미국 전역에 설치된 2만 곳의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NACS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상 차종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2025년형 아이오닉 6 △2025년형 아이오닉 5 N △2025년형 코나 일렉트릭 등이다. 이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해 내년부터 출시되는 신형 현대차 전기차에 NACS를 사용하기 위한 충전 커넥터가 장착되어 출시되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역시 내년 상반기 NACS 전용 어댑터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열린 2024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선보인 아이오닉9,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에 NACS 포트를 장착해 공개한 바 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역시 내년 1월부터 NACS 전용 어댑터 무료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현대차·기아 북미 법인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테슬라 충전방식 NACS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테슬라 슈퍼차저가 미국 내 전체 급속 충전기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보급을 늘리면서 기존 표준이었던 CCS(Combined Charging System) 방식을 이미 밀어냈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설치한 전기차 충전소 슈퍼차저는 5만개(지난해 9월 기준)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슈퍼차저 설치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5년 안에 5만 개를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12.24 I 이윤화 기자
춘천 도심서 역주행한 40대…중앙분리대 들이받고 멈춰
  • 춘천 도심서 역주행한 40대…중앙분리대 들이받고 멈춰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원 춘천 도심에서 역주행하다 검거된 40대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음주측정 후 병원으로 우선 이송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A씨의 역주행 사고 영상. 해당 게시물은 24일 오후 3시 15분 기준 조회수 964회를 기록했다. (사진=SNS 갈무리)24일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 10분께 퇴계동 일대에서 ‘K5 승용차가 역주행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실제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고 당시 영상에는 A(43)씨가 몰던 차량이 역주행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서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도로는 편도 4차로였으며 사고 현장을 지나치던 차량 운전자들은 역주행하는 A씨 차량을 피해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영상 속 A씨 차량은 이미 앞 범퍼가 깨져 있는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진행했고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그를 일단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사고 현장을 목격한 레커 기사에게 “우울증 약을 다수 복용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레커 기사는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지만 경찰은 부상자를 병원에 옮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 약물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이송 조치했다. 해당 지구대는 사고 이후 A씨를 소환해 약물 검사를 위한 소변을 채취하고 경찰서에 사고 발생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A씨의 역주행 사고 영상. 해당 게시물은 24일 오후 3시 15분 기준 조회수 964회를 기록했다. (사진=SNS 갈무리)A씨는 지구대를 방문해 “사고 당시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구대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건은 단독 사고이고 인명 피해가 없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환자 후송이 우선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후 출근 조가 A씨의 항우울제 복용 진술을 전해듣고 그를 소환해 소변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복용한 항우울제와 소변에서 검출된 성분이 같은지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동시에 A씨가 역주행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4.12.24 I 이재은 기자
"계엄 직후 포털 트래픽 1320% 폭증…국민 불안 해소해야"
  • "계엄 직후 포털 트래픽 1320% 폭증…국민 불안 해소해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발생한 네이버 접속 장애는 평상시 최고치 대비 1320% 수준으로 증가한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댓글 접속이 지연되자 네이버는 전면 장애를 막기 위해 댓글 작성과 공감 기능을 중단하는 ‘셧다운’ 을 강행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광진구 갑)이 입수한 ‘비상계엄 당시 주요 포털 사이트 서비스 장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오후 10시 28분) 7분 뒤인 10시 35분부터 장애를 빚기 시작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로부터 2분 뒤인 10시 37분 상황 지시를 통해 재난 대응체계를 가동했지만, 포털 서비스 접속 장애는 막지 못했다.10시 54분부터는 네이버 카페(모바일) 장애가 시작됐고, 11시 22분부터는 다음 카페도 접속이 지연됐다. 서비스 장애가 카페에만 한정됐다는 카카오 측 설명과 달리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다음 뉴스 댓글 서비스도 마비됐다는 경험담이 속출했다. 포털 서비스 장애는 4일 오전 1시 16분이 돼서야 정상화됐다.비상계엄 당시 무장 계엄군이 국회의사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포위하는 상황에서 포털 뉴스·카페 기능이 마비되자 일부 시민은 이 같은 현상이 계엄 계획의 일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부가 여론 결집을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뉴스 댓글 서비스 등을 중단시킨 것이라는 주장이 퍼지기도 했다.양대 포털인 네이버·다음의 접속 지연 사태는 순식간에 폭증한 트래픽 때문으로 분석된다 . 네이버 뉴스의 계엄 당일 트래픽은 평소 최고치 대비 1320%, 카페 트래픽은 450%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뉴스 댓글 접속 지연이 발생하자 네이버는 전면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댓글 작성·공감 기능을 중단했다. 카페도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하자 게시글 작성을 막았다. 카카오는 긴급 서버와 인력을 투입해 접속 지연을 해소했다 .네이버는 일부 기능을 중단하는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서비스 일부 기능의 부하가 전체 데이터베이스(DB)로 전이되는 상황이었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일단 해당 기능을 중단한 뒤 DB 부하 해소를 통해 서비스를 복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반면 카카오는 “순간적인 트래픽 증가에 따른 지연이 발생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네이버와 달리 트래픽이 언제 얼마나 왜 증가했는지에 대해 “기업의 경영·보안상 기밀로 공개가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헌 의원은 “우리 사회의 공론장으로서 기능하는 국내 포털이 계엄으로 일시 정지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주무 부처인 과기부와 관련 포털 기업은 책임 있고 투명한 설명으로 국민 불안을 해소할 책무가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네이버가 계엄의 밤 당시 트래픽 수치 등 서비스 장애 규모와 대응책을 상세히 설명한 것과 달리, 카카오는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불성실하게 응하고 있다”라며 “과기부는 대응체계를 가동했음에도 포털 장애를 막지 못한 것과 관련해 확고한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지적했다.
2024.12.24 I 김아름 기자
100만 돌파 '히든페이스' 원작자도 극찬…"반전·감정 뒤섞인 각색"
  • 100만 돌파 '히든페이스' 원작자도 극찬…"반전·감정 뒤섞인 각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4년 개봉 청불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가 원작자인 제작자 안드레스 칼데론의 호평을 이끌어냈다.‘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히든페이스’가 원작의 제작자이자 제작사 다이나모(Dynamo)의 최고경영자(CEO)인 안드레스 칼데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았다.김대우 감독은 2011년 개봉한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 ‘히든페이스’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인간의 숨겨진 욕망과 세 인물의 관계를 과감하게 그려내 올해 청불 한국 영화 중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원작 제작자이자 제작사 다이나모(Dynamo)의 CEO이며 영화 ‘마일22’ 등 할리우드 영화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르코스’ 제작에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안드레스 칼데론은 “김대우 감독의 ‘히든페이스’는 원작의 미덕을 고수하면서도 신선한 관점으로 스토리에 층을 더하며 예상치 못한 색다른 반전의 결말을 선사한다. 반전과 감정이 뒤섞인 김대우 감독의 각색은 서사에 대한 더 드라마틱하고 심리적인 탐구로 매 순간 감정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라며 한층 깊어진 스토리 전개와 몰입감을 높이는 연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세 배우들은 잔인함과 냉정함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훌륭한 연기로 관객을 매혹한다”라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의 열연에 극찬을 전했다. 이처럼 김대우 감독표 ‘히든페이스’는 원작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원작자의 극찬을 받으며 웰메이드 작품임을 입증한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12.24 I 김보영 기자
인천 부평구·남동구, 도시재생사업 선정…노후시설 개선
  • 인천 부평구·남동구, 도시재생사업 선정…노후시설 개선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부평구, 남동구 일대 지역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뉴:빌리지)에 선정됐다. 뉴빌리지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으로 편의시설, 기반시설 등을 설치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부평구청 전경.24일 부평구, 남동구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3일 뉴빌리지 공모를 통해 부평구 부개1동, 일신동과 남동구 간석3동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부개1동, 일신동 사업 지역의 면적은 9만4000㎡이다. 이곳에는 주민 편의를 중심으로 한 기반시설이 조성된 후 민간 주도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도록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부평구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주요 사업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마분공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고 어린이공원 리모델링과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 등을 한다. 보행친화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포장, 노상주차구획 설치, 전봇대 지중화 사업과 CCTV 등의 안전시설물 설치도 한다. 4년간의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주택 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부평구는 대상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도록 금융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융자 한도를 전체 사업비의 최대 70%, 금리 2.2%로 지원하고 다세대·다가구 신축의 경우 호당·가구당 7500만원을 금리 3.2%로 지원한다. 용적률은 법정 상한의 1.2배까지 높이고 관리지역 외 주민동의율 요건 또한 80%로 완화한다.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뉴빌리지 사업은 주민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계획한 만큼 사업이 시행되면 주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부평구는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남동구는 간석3동 저층 주거지의 주택 정비 촉진과 사용자 중심의 마을환경 개선을 목표로 재생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은 내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2028년까지 한다. 사업비는 국비 138억원 포함해 전체 280억원 규모이다. 간석3동은 노후 단독 빌라촌을 아파트 수준으로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자율적인 정비 유도에 중점을 뒀다. 국비로 기반·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기금 융자, 도시·건축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통한 민간 주택 정비를 지원한다.남동구는 간석3동 건강생활지원센터 복합화, 공원 확장·리모델링, 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개선하고 도로정비, 시설물 설치로 보행 안전을 확보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맞춤형 정비를 통해 도심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4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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