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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페 재단, 정신질환 소년범 지원 위한 후원금 전달
  • 아가페 재단, 정신질환 소년범 지원 위한 후원금 전달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부가 재단법인 아가페로부터 정신질환 소년원 학생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법무부는 전달된 후원금을 활용해 여성소년원인 안양소년원에 특수교사 2명, 정신건강임상심리사 1명을 채용·파견할 예정이다.법무부 전경. (사진=법무부)법무부는 24일 오전 아가페 사무소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정신질환을 가진 소년원 학생의 재활을 위해 재단법인 아가페가 특수교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등 정신건강 전문인력 지원을 위한 후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성사됐다. 재단법인 아가페는 재소자를 위한 선교 및 교화사업과 출소자를 위한 숙식 제공, 취업알선, 장학금 지급 등 사회복귀 사업을 운영 중인 공익법인이다.법무부는 후원금으로 정신질환을 가진 여성 소년원 학생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독립적인 특수교육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교육과 상담을 받는 학생들의 교육성과도, 정신질환 치료경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년원 퇴원 후 사회적응률 등을 종합해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이다.김삼환 재단법인 아가페 이사장은 “그간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의 운영을 통해 성인 재범예방과 교화를 위해 노력해오던 차에, 이번 기회로 우리 재단의 사회적 기여 범위를 청소년 재범예방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의미있는 국가사업에 참여해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영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이번 민관협력을 통해 소년원 정신질환 학생들이 마음을 치유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후원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소년 재범률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12.24 I 최오현 기자
대구 간 '이장우 호두과자', 일주일 새 20만개 팔렸다
  • 대구 간 '이장우 호두과자', 일주일 새 20만개 팔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2호점을 연 지 일주일 만에 호두과자 20만개를 판매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창제과는 배우 이장우와 푸드콘텐츠기업 FG가 손잡고 선보인 브랜드로 지난 10월 신세계 강남점에 1호점을 낸 데 이어 지난 17일 신세계 대구점에 2호점을 열었다. 지난 18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들어선 부창제과 2호점에 호두과자를 사기 위한 줄이 길게 서있다. (사진=FG)지난 18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들어선 부창제과 2호점에서 근무 중인 배우 이장우(가운데)와 부창제과 직원들. (사진=FG)1호점 개점 당시 4시간씩 줄 서며 호두과자가 조기 매진된 데 이어 2호점 역시 개점 첫날인 17일과 이장우가 매장을 찾은 18일 모두 호두과자가 완판됐다. 부창제과 관계자는 “2호점에선 개점 전부터 고객이 줄을 서는 ‘오픈런’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부창제과는 1963년 경북 경주에서 빵, 호두과자 등을 팔다가 1990년대 간판을 내렸던 부창제과에서 모티브를 따왔으며 올해 리브랜딩을 거쳐 재탄생했다. FG의 이경원 대표는 부창제과 창업주의 외손자기도 하다. 이장우는 브랜드 개발 단계부터 반죽, 앙금 제조 등 제품 개발 과정까지 참여하며 아이디어를 냈다. 이경원 대표는 “전국 주요 역사, 국내 대형 유통채널 등과 입점 협의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내년 초 일본, 미국 등으로 해외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경주 지역 등을 기반으로 부창제과 장학 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4 I 경계영 기자
GTX-G노선 포천 연장 위한 34만여명 염원 경기도로
  • GTX-G노선 포천 연장 위한 34만여명 염원 경기도로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노선 포천 연장을 위한 시민들의 염원이 경기도에 전달됐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23일 고양시 소재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경기북부기우회 정례회에서 34만5425명이 참여한 GTX-G 노선 포천 유치를 위한 서명부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포천시 제공)GTX-G 노선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은 지난 13일 마무리됐으며 당초 목표였던 20만명의 약 1.7배에 달하는 34만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서명 운동을 주도한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의 이민형 위원장을 비롯한 강용범 자문, 한희준 고문, 이덕주 위원과 백영현 시장, 임종훈 시의회의장,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전달식을 시작으로 시는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와 함께 GTX-G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방문, 결의대회 등 대내·외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백영현 시장은 “GTX가 포천에 철도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14만 포천시민이 한마음으로 동참한 것은 GTX-G 노선 유치라는 시민의 단합된 마음과 열정이 만든 결과”라며 “모든 포천시 공직자들은 GTX-G 노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GTX-G 노선은 포천 송우에서 동의정부, 구리, 논현, 사당, 광명(KTX)을 거쳐 인천 숭의까지 연결되는 84.7㎞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약 7조679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노선이 완성되면 포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30분, 광명역(KTX)까지 43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2024.12.24 I 정재훈 기자
레고랜드, 25만 개 브릭 체험존 '브릭토피아 라운지' 개장
  • 레고랜드, 25만 개 브릭 체험존 '브릭토피아 라운지' 개장
  • ‘브릭토피아 라운지’ 체험존 (사진=레고랜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레고랜드가 80m 길이의 레고 브릭 컨베이어 벨트를 갖춘 체험존 ‘브릭토피아 라운지’를 공식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25만 개의 브릭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직접 독창적인 레고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최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실내 어트랙션이다. 라운지는 △브릭 존(Brick Zone) △브릭파티 카페(Brick Party Cafe) △펀 존(Fun Zone) 등 세 가지 주요 구역으로 구성된다. ‘브릭 존’은 국내 최장 80m 길이의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움직이는 다양한 브릭 중 원하는 것을 골라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영유아를 위한 대형 듀플로 레고로 가득 찬 ‘듀플로 풀장’에서는 최대 30명의 어린이가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다. 방문객들은 시즌별 주제를 바탕으로 창작품을 선보이는 ‘빌드 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우승작은 라운지 내 명예의 창작품 전시장에 전시된다.‘브릭파티 카페’는 새롭게 출시된 베이커리와 케이크 메뉴 7종, 시즌 한정 어린이 음료 등을 제공한다. 놀이 활동 중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체험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펀 존’에서는 매 시즌 독특한 팝업 이벤트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현재는 레고 작품을 완성하면 기부로 연결되는 ‘빌드 투 기브(Build to Give)’ 캠페인이 진행 중이며, 오는 27일부터는 새해 소망을 적어 붙이는 ‘위시 월(Wish Wall)’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레고랜드 관계자는 “새로 선보이는 브릭토피아 라운지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창작의 즐거움과 더불어 겨울 시즌 동안 잊지 못할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겨울 시즌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창의력과 놀이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024.12.24 I 김명상 기자
'귀신경찰' 故 김수미, 신현준과 다정한 투샷…그리운 마지막 미소
  • '귀신경찰' 故 김수미, 신현준과 다정한 투샷…그리운 마지막 미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5년 새해 포문을 열 첫 번째 패밀리 코미디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이 고(故) 김수미와 신현준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촬영 현장 스틸을 24일 공개했다.영화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2025년 새해, 극장으로 달려갈 첫 번째 패밀리 코미디 ‘귀신경찰’ 측이 촬영 현장에서 잠시의 휴식을 보내는 신현준과 (故)김수미의 화기애애한 스틸을 24일 공개했다. 밝은 웃음으로 나란히 앉아있는 컷은 진짜 모자 같이 닮아 있다. 꽈배기를 들고 있는 신현준과 텀블러에 담아 온 티 타임을 즐기는 김수미의 모습은 귀엽게 느껴지며 이젠 볼 수 없기에 애틋한 마음이 들게 한다. 특히 이 날 꽈배기는 김수미가 직접 신현준을 위해 준비해온 간식이기에 더욱 맛있게 먹고 있으며 미소 또한 더욱 행복하게 느껴진다.앞서 신현준은 ‘귀신경찰’의 모션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을 남기기도 했는데 티저 예고편에는 “어머니와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어갔던 영화. 어머니와 함께라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한편 ‘귀신경찰’의 모션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은 신현준의 SNS에서만 16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신현준과 김수미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또 한번 ‘귀신경찰’에서 모자로 만나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명품 티카타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도 어머니라 부르며 서로 의지하고 함께 한 이 둘은 신현준의 아들 이름 ‘민준’도 김수미가 지어준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인터뷰에서 연기의 원천에 대해 ‘외로움’이라 답했던 김수미는 그래서 연기와 예능에 더욱 전념했다고도 전했는데, 공개된 영화 현장 스틸에서 신현준과의 환한 미소는 행복해 보이며 둘의 관계를 말없이도 가늠하게 해주고 있다. 이렇듯 한 장의 현장 스틸에도 그리움이 묻어나는 ‘귀신경찰’은 그와 그녀가 함께 하는 마지막 웃음으로 2025년 1월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2024.12.24 I 김보영 기자
저출산 해결 위해 신규주택 청약시 자녀가점 두 배 높여야
  • 저출산 해결 위해 신규주택 청약시 자녀가점 두 배 높여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의 초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신규주택 청약시 자녀 수 가점을 두 배 높여야 한다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의견이 제시됐다. 입법조사처는 24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주택청약 가점제도 개편 방향’ 보고서에서 “현행 가점제의 부양 가족 수 항목은 직계존속 및 직계비속의 구분 없이 부양가족 1명이 증가할 때마다 가점 5점이 부여되는데 결혼과 배우자에 대한 가점을 신설하고 자녀 수 가점을 5점에서 10점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일러스트=챗GPT4.O, 달리3입법조사처가 제시한 개편 방향에 따르면 자녀가 2명인 4인 가구의 경우 결혼으로 20점(결혼 10점·배우자 10점), 자녀 2명으로 20점을 확보해 부양가족 수 가점이 상향, 가점제 총점이 현행보다 20점 상향된다. 무주택기간과 주택청약저축 가입기간이 각각 32점, 17점으로 동일할 때 이 가구의 총점은 현행 69점인 반면 개편 후엔 89점으로 높아진다.입법조사처가 자녀 수에 따라 가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나라 초저출산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합계출산율은 작년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신혼부부의 주택소유율이 높을수록 출생아 수가 증가한다는 연구에서 주거 안정이 출산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내다봤다.출처: 국회 입법조사처하지만 우리나라 가점제는 결혼, 출산이 청약 당첨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 구조다. 입법조사처는 “당첨자의 연령은 40대, 50대 순으로 많다”며 “최근에는 저출산, 고령화 추세를 반영해 30대보다 50대 당첨자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40~50대 당첨자는 무주택 기간 항목과 청약저축기간 항목에서 만점 내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확보한 상태에서 부양가족 수 점수에 따라 당첨 기회를 얻는다”며 “부양가족에는 직계존속도 포함돼 있어 직계존속을 실제로 부양하거나 주민등록만 이전한 경우에도 자녀와 동일한 가점이 부여돼 편법 및 불법 행위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20~30대 신혼부부 및 출산가구에 가점제를 통해 주택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입법조사처는 “가점제는 도입된 지 14년이 경과해 도입 당시와 현재의 인구구조 및 가구 구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자녀 수가 가점을 두 배 부여하는 방식으로 가점제를 개편하더라도 수도권 내 주택을 자력으로 마련하는데 상당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할 때 주거지원이 필요한 소득 중하위 계층이 배제될 수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충분한 경제적 능력을 갖추고 있거나 고가 주택의 임차인 등이 실수요자로서 무주택자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일정 자산 및 가구 소득을 당첨 배제 요인으로 고려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노부모 등 직계존속 가점을 5점에서 2.5점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부모 부양자에 대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의 부양가족 수 가점 부여는 이중 혜택이라는 의견이 있다”며 “현행 노부모 부양자에 대한 특별 공급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부양 가족 수 가점을 많이 받기 위해 노부모의 주민등록 편법 이전 등이 다수 일어나기 때문이다.
2024.12.24 I 최정희 기자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공방…“위법성 논란vs 소액주주 보호”
  • [마켓인]고려아연 집중투표제 공방…“위법성 논란vs 소액주주 보호”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다음달 고려아연(010130)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안건으로 나온 집중투표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고려아연 측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MBK·영풍 연합은 최윤범 회장 일가의 유미개발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방식의 이사 선임 청구가 위법성 논란이 있다고 지적하는 반면 고려아연은 소액주주 보호 차원에서 법리상·실무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MBK파트너스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유미개발의 주주제안 중 집중투표제 도입에 대한 정관 변경을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은 유효하더라도, 집중투표제 방식의 이사 선임 청구를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은 상법과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효력이 없다는 법조계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을 임시 주총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안건은 고려아연 지분 1.63%를 보유한 유미개발이 제안했다. 유미개발은 최 회장 일가의 가족 회사로, 주주 제안의 형식을 빌렸지만 사실상 최 회장 일가가 제안한 안건이다. 집중투표제란 주총에서 이사 등을 선임할 때 주식 1주당 선임하고자 하는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가령 10명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당 10개의 의결권을 갖는데, 이때 10개의 의결권을 특정 이사 후보 1명에게 몰아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고려아연 의결권 지분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MBK·영풍 연합의 이사회 장악이 어려워질 수 있다. 최 회장 측이 의결권을 특정 이사 후보에게 몰아줄 경우 MBK·영풍 측 이사 14인의 이사회 입성이 막힐 수 있어서다. 다만 고려아연 정관 제29조에 따르면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는 규정이 명시돼있다. MBK 측은 “유미개발에서는 내달 23일 임시주총에서 정관 변경(집중투표제 도입)의 건 가결을 조건으로 같은 임시주총에서 연이어 집중투표제 방식의 이사 선임을 청구했다”며 “주주평등의 원칙을 위반하고 의결권 행사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자의적인 의도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집중투표제는 명확히 소수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며 “상장사가 정관에서 집중투표를 배제하고 있는 경우에도 주주는 회사에 집중투표를 도입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주총 목적사항으로 할 것으로 제안하는 것은 적법하다”고 반박했다. 정관변경이 가결되는 것을 조건으로 변경된 정관을 따르는 주주제안은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한미사이언스(008930) 임시주총에서 이사 수 상한을 늘리는 정관 변경안건이 가결됨을 전제로 이사 2인을 추가 선임하는 주주제안 안건이 주총에 상정된 바 있다. 고려아연 측은 “정관 변경 가결을 전제로 후속 안건을 제안하고 상정하는 절차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2024.12.24 I 허지은 기자
총리실 "野의 권한대행 탄핵, 경제에 악영향…대단히 유감"
  • 총리실 "野의 권한대행 탄핵, 경제에 악영향…대단히 유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야당이 쌍특검법(내란·김건희특검법)의 국무회의 상정을 미루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을 예고했다. 정부는 한 대행 탄핵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韓대행 체제 믿음 흔들리면 국제사회 신뢰 무너져”총리실 고위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한 대행 탄핵 추진에 대해 “(한 대행) 체제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신뢰를 잃게 되면 국제 사회가 갖고 있는 우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결국은 대외 신인도(저하)로 나타나게 될 것이고 그것은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한 민주당의 말씀(탄핵 추진)에 대해선 정부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야당이) 조금 더 심사숙고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탄핵소추에 대한 대응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지금은 그것에 대해서 검토할 단계도 아니고 그것에 대해 말씀할 단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지난 12일 국회를 통과한 쌍특검법은 지난주 정부로 이송됐지만 한 대행은 이날 국무회의를 포함해 일주일째 국무회의 심의를 미루고 있다. 야당의 특별검사 추천권 독점 등 위헌·위법적인 요소가 있다는 게 정부·여당 판단이다. 쌍특검법의 공포·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시한은 다음 달 1일이다.한 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특검법 처리나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처럼 법리 해석과 정치적 견해가 충돌하는 현안을 현명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 국회가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는 해법을 마련해주실 것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으며 또 그렇게 해주실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특검이나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두고 여야가 합의안을 만들어오기 전까진 결정을 미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한 대행은 “수사를 하는 쪽과 받는 쪽이 모두 공평하다고 수긍할 수 있는 법의 틀을 만들어내기 위해 여야가 각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내부에 지금보다 한층 심한 불신과 증오가 자라날 위험이 크다”고도 말했다. 이에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헌법)재판관과 검사(특검)가 같은 쪽에서 추천돼서 넘어왔다는 것도 조금 내포된 것이 아닌가”라고 부연했다.◇韓대행, 국회에 공 넘겼지만 합의 난망야당은 한 대행이 쌍특검법 공포를 미루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며 ‘실력 행사’를 예고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내란 수사가 어떻게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며 “민주당은 내란 대행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등은 이르면 이날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26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27일 표결에 부칠 것으로 전망된다. 헌정사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사례는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세 차례 있었으나, 권한대행까지 탄핵된 적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통령 권한대행의 정당한 권한 행사를 놓고 이래라저래라 간섭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탄핵하겠다고 시도 때도 없이 협박하는 민주당의 겁박 정치가 극에 달했다”며 “조폭과 다름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이런 상황에서 한 대행 발언대로 26일 출범하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특검 등에 대한 정치적 해법을 찾는 건 난망하다. 특히 야당은 여야정 협의체는 민생 법안을 다뤄야지 특검 등에 대한 결정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이용해선 안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민주주의라는 것이 다수에 의해서 결정이 되지만 그 다수의 의견과 소수의 의견이 너무나도 첨예하게 대립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정부가 행정적인 잣대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2024.12.24 I 박종화 기자
올해 '차봇'에서 잘 팔린 차는 국산 기아·수입 BMW
  • 올해 '차봇'에서 잘 팔린 차는 국산 기아·수입 BMW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차봇’에서 올 한 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수입차 브랜드는 BMW, 국산차는 기아로 나타났다. 최근 프리미엄 SUV·세단과 하이브리드 차종을 중심으로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자료=차봇모빌리티)◇수입차 선호 1위 브랜드는 BMW…모델별 벤츠 E-Class 선두24일 차봇모빌리티가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차봇의 ‘내 차 구매 서비스’를 이용한 약 32만여건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수입차 부문에서는 BMW가 연중 내내 전체 신청의 과반(54.2%)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BMW의 다양한 세단 및 SUV 모델 라인업과 전기차(EV) 모델의 확장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분석됐다.이어 메르세데스-벤츠(31.9%), 아우디(6.7%), 포드(1.5%), 볼보(1.4%) 순으로 선호도가 이어졌다. BMW와 벤츠의 전통적 강세 속에서, 아우디·볼보·포드 브랜드에서 SUV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브랜드 모델별로는 BMW에선 ‘5 시리즈’가 전체 모델 중 38.8%로 최고 인기 모델로 선정됐다. 다음으로 ‘3 시리즈’(15.3%), ‘X3’(7.1%)가 인기 모델로 꼽혔다. 벤츠는 ‘E-Class’가 전체 차종 중 57.5%의 신청을 기록하며, BMW 5 시리즈와 함께 수입차 세단 시장에서 선두권 모델을 차지했다.아우디는 ‘Q4 e-tron’가 29%로, 다른 차종 대비 전기차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포드는 ‘브롱코(Bronco)’가 55.6%로 대표 모델로 선정됐다. SUV와 픽업 트럭의 수요 증가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볼보는 ‘XC60’(24%), ‘XC40’와 ‘XC90’(20%)이 안정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주목받으며 가장 많은 신청 건수를 기록했다.월별 수입차 신청 건수를 보면, 지난 8월 ‘벤츠 전기차 사고’ 이후에도 벤츠 EQA와 EQB 전기차에 대한 견적 신청이 오히려 증가했다. BMW i5와 아우디 Q4 e-tron 등 전기차 모델 역시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자료=차봇모빌리티)◇국산차 브랜드 선호 1위 기아…모델은 제네시스 GV70국산차 부문에서는 올해의 인기 브랜드로 기아(35.9%)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28.5%), 제네시스(27.4%)가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전체 국산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했다. 이 밖에 쉐보레(3.5%), KGM(2.7%), 르노코리아(1.9%) 순이었다.국산차 모델별로는 제네시스 ‘GV70’가 전체 신청 건수중 36%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돋보이는 SUV다. 다음으로는 기아의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30%를 차지하며 하이브리드 차량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의 ‘더 뉴 아반떼’도 첫 차를 마련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17.7%의 선택을 받았다.월별 국산차 신청 건수도 제네시스 ‘GV70’와 ‘G80’이 프리미엄 SUV 및 세단 시장을 주도하며 상위권에 꾸준히 올랐다.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SUV와 세단의 대표 모델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SUV와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가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2024년은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하이브리드·SUV와 전기차가 소비자 선호를 주도하며,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였다”며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량 구매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만족도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차봇은 자동차를 사고, 타고, 파는 운전자 생애 주기 접점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하나의 데이터로 원스톱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운전자 라이프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향한다. 올해 초 ‘내 차 구매 서비스’를 선보이며 수입차와 국산차 신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최적가의 비교 견적과 보험, 시공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평균 33.4%의 서비스 신청 건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2024.12.24 I 김범준 기자
바이오솔빅스, 화장품 제조업 허가 획득…“줄기세포 기반 화장품 사업 추진”
  • 바이오솔빅스, 화장품 제조업 허가 획득…“줄기세포 기반 화장품 사업 추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줄기세포 기반 플랫폼 전문기업 바이오솔빅스는 지난 11월 확장 이전한 경기도 안성 소재의 연구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화장품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이 회사는 이번 화장품 제조업 허가로 줄기세포·엑소좀 기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화장품 제조, 위탁 생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성체 줄기세포·엑소좀 등으로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나서며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을 화장품 산업에 접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바이오솔빅스 전략기획실 이송이 이사는 “자사는 지난해 5월 설립 후 성장과 안정을 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연구에만 몰두하는 기존 바이오 회사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수익창출을 통해 자생할 수 있는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화장품 제조업 허가는 줄기세포·엑소좀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화장품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바이오솔빅스는 줄기세포 기반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다양한 만능줄기세포(PSC), 성체 줄기세포·암 아바토이드(Avatoid)를 활용해 효능·독성 평가 서비스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아바토이드(Avatoid)는 스페로이드, 오가노이드, 어셈블로이드를 통칭하는 바이오솔빅스 자체 상표로 이 회사의 핵심 기술력을 상징한다.
2024.12.24 I 박정수 기자
남양주시, 민생경제·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
  • 남양주시, 민생경제·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사회 혼란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양주시가 지역사회의 경제적 충격 최소화에 팔을 걷었다.경기 남양주시는 24일 총 1161억원 규모의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가계 부담 완화 및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한다.주광덕 시장이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이번 종합 지원 대책에는 △남양주사랑상품권 충전한도 상향(6억5000만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1138억 원) △소상공인(상인회) 활성화 지원(8억원) △기업 경영 안정망 구축(8억5000만원) △청년기업 인센티브 지원을 포함한다.남양주사랑상품권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충전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고 인센티브율 10%를 유지해 월 최대 혜택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어난다.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800억원과 중소기업특례보증 128억원, 소상공인특례보증 200억원 등을 지원하며 청년인증·창업기업 대상 특례보증 자금 10억원을 신설해 사업 확장을 돕는다.이와 함께 시는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경영환경 개선사업(4억원) △상인회 지원(2억원) △공동마케팅 및 경영컨설팅(1억원) 등을 포함해 상권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에도 1억원을 투입한다.아울러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5억4000만원을 투입,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공공자금이 신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2025년 신속집행을 내년 1월 1일부터 즉시 시행하고 상반기 집행목표를 전년 대비 5% 이상 상향 조정한다.주광덕 시장은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4 I 정재훈 기자
종합격투기 월드컵 대회, 2026년 인천서 열린다
  • 종합격투기 월드컵 대회, 2026년 인천서 열린다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종합격투기 코리아 월드컵 대회가 2026년 3~12월 인천 일원에서 열린다.인천시는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세계종합격투기연맹과 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유정복(왼쪽) 인천시장이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각수 ㈔세계종합격투기연맹 총재와 종합격투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협약에 따라 연맹은 2026년 3~12월 인천 일원에서 종합격투기 코리아 월드컵 대회를 주최하고 인천시는 후원 명칭 사용 승인,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행사비 483억원은 전액 연맹이 지출한다. 이 대회에는 세계 80개국 800여명(선수 400여명, 코치·관계자 등 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전체 10회의 대륙별 예선 후 상위 16개국의 본선 경기로 이뤄진다.협약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각수 세계종합격투기연맹 총재가 참여했다. 이각수 총재는 “박진감 넘치는 종합격투기와 각국의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융복합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한국 선수들의 국제무대 활약으로 최근 몇 년간 종합격투기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여러 사람이 인천을 방문해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종합격투기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4 I 이종일 기자
'1초당 4만 5천건' 카톡, 연말 3배↑ 대응 나섰다
  • '1초당 4만 5천건' 카톡, 연말 3배↑ 대응 나섰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가 24일 오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 등으로 카카오톡 트래픽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인프라 현황과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카카오 정신아 대표가 24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카카오)카카오톡의 1초당 메시지 발신량은 평균 4만 5000건으로, 일평균 수발신량은 100억 건 이상이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순간에는 평균 트래픽의 3배 이상의 막대한 양이 일시에 발생하며, 이 외에도 주요 이벤트 발생 시 트래픽은 평소보다 10배까지도 증가한다.정 대표는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비책을 보고받은 뒤 현장에서 근무하는 크루(임직원)들에게 “데이터센터는 카카오 서비스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이용자들이 중요한 순간을 카카오톡으로 나눌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모두의 일상을 안전하게 연결해 주시길 바란다” 고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카카오는 그동안 순간 집중 트래픽 처리 노하우를 통해 이용자들의 중요한 연결의 순간들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말연시에도 서버 확충, 비상 인력 투입, 트래픽 분산 작업 등 체계를 유지하며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기존에도 카카오는 체계적인 장애 대응,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장애 모의훈련, 정보보호 실천, 다중화 시스템 구축, BCP(Business Continuity Plan) 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 체계를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한편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7378제곱미터로 랙 4000개 서버 10만 대 이상을 보관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데이터센터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를 준공했으며, 올해 1월 가동을 시작했다.
2024.12.24 I 김아름 기자
FSN “부스터즈, 추가 투자 유치로 포스트밸류 1000억 달성”
  • FSN “부스터즈, 추가 투자 유치로 포스트밸류 1000억 달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FSN(214270)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H벤처스와 스마트스터디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부스터즈는 투자 혹한기임에도 기업 가치 약 1000억 원 규모를 인정 받았으며, 추가로 후속 투자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22년 총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던 부스터즈는 경기 불황과 투자여건의 악화에도 성공적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국내 대형 금융그룹 내 벤처투자사 등 2개 기관과 추가적인 투자 프로세스도 1월중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투자 절차가 완료되면, 부스터즈는 확보된 자금으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FSN의 브랜드 상생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부스터즈는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뤄왔고, 올해에는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브랜드 액셀러레이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올 1월부터 10월까지 매년 월 매출 성장을 이뤘고, 첫 100억 매출을 돌파한 7월부터는 4개월 연속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매출액 약 935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일찌감치 경신했고, 목표치였던 매출 1000억 원과 영업이익 140억 원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미래 성장성 측면에서도 부스터즈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스터즈는 파트너쉽과 투자를 확대하면서 계절성에 의존하지 않고 연간 안정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됐다. 또한, 애슬레저, 자연광 LED 등 라이프&헬스케어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파트너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부스터즈는 오랜 기간 쌓아온 광고,마케팅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광고 분야에서도 선두주자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초고효율 광고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플랫폼 ‘크리엑스닷에이아이’와 AI 챗봇 서비스 ‘크리링’을 론칭하여 파트너 브랜드의 광고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고, 실제 AI 플랫폼 도입 이후 광고 제작 속도, 유료 이미지 사용률, ROAS 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향후 부스터즈는 자사 AI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파트너 브랜드를 위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에 AI 플랫폼 도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그에 따라 광고 마케팅 성과 역시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부스터즈는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고, 특히 올해는 일치감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5년 만에 연매출 1000억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사업 영역도 식음료, 슈즈, 애슬레저, 자연광 LED 등 높은 성장성을 지닌 분야로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AI 기술도 업계에서 가장 빠르고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국내 내수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성장성이 높은 파트너 브랜드와 함께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부스터즈의 우수한 실적, 미래성장성, 기술력, 사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대형 금융 그룹 내 벤처 투자사 등과 후속 투자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인 만큼 내년에는 더욱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4 I 박정수 기자
합의 물꼬 튼 현대트랜시스 노사, 임금협상 남았다
  • 합의 물꼬 튼 현대트랜시스 노사, 임금협상 남았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트랜시스 노사가 지난 20일까지 2주간 집중 교섭을 진행한 끝에 별도요구안 등에 대한 의견일치를 이끌어 내면서 연내 임금협상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노동조합(노조) 파업의 주된 원인이던 임금 문제에 있어서는 여전한 입장차가 유지되고 있어 협상이 해를 넘길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진=현대트랜시스 노조)24일 현대트랜시스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9일 별도요구안 및 단체협약에서 의견 일치를 했다. 이는 올해 6월부터 시작된 임금·단체협상을 두고 노조 파업까지 이어지는 등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다가 처음으로 진전을 보인 것이다. 23차례의 단체교섭 끝에 합의한 별도요구안은 △주택구입자금 및 주택임차보증금 대출 지원 △국내외 출장시 업무시간 인정 △하기휴가비 80만원 지원 △신규인원 충원 △복지포인트 인상 △저출생 대책 관련 지원 등이다.주택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최대 1억원에 연 이자율 1.5%, 최대 15년 균등급여공제 하기로 합의했다. 주택임차보증금은 5000만원까지, 연 이자율 1.5%, 최대 5년 등을 균등급여공제 한다. 근무 시간에 관해서는 휴일 해외출장 이동 시 최대 8시간 근태를 인정해주기로 했다. 이외에도 자녀 출산시 바우처 지급, 난임시술비 지원 등 저출생 대책 지원 합의안 등이 담겼다. 별도요구안에 대한 일부 의견 합치이긴 하지만 노사가 협의점을 이끌어 낸 것은 지난달 백철승 현대트랜시스 대표 취임 이후 노사 협력에 드라이브를 건 영향이 크다. 백 대표는 지난달 19일 임직원 대상의 이메일에서 “노사가 함께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고 해결해 나간다면, 현대트랜시스와 구성원 모두가 더 큰 미래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임금 인상 규모다. 노조 측은 올해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정기승급분 제외), 매출액의 2% 성과급 지급 등의 임금 인상 규모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트랜시스 측은 기본급 9만6000원 인상(정기승급분 포함), 경영 성과급 300%+700만원, 격려금 100%+500만원을 제시해 의견 합치를 이루지 못했다.현대트랜시스 노조 측은 “임금과 성과금 합의가 남아있다. 연내 타결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집중교섭을 통해 단협과 별도요구안 의견 일치를 이뤘지만, 아직도 임금성 관련 추가 제시나 협의는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 노조는 쟁대위(쟁의대책위원회)에서 향후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노사는 지난주까지 집중 교섭 일정을 소화한 이후 기본급과 성과급 인상을 위한 협의 일정을 잡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현대트랜시스 노사 임단협이 해를 넘길 수 있단 예상도 나온다. 현대트랜시스 노조 관계자는 “지난주 이후 임금과 관련해 노사 협상 일자가 잡힌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2024.12.24 I 이윤화 기자
콘서트 취소 이승환, 동료들 지지에 감사…"표현의 자유 찾을 것"
  • 콘서트 취소 이승환, 동료들 지지에 감사…"표현의 자유 찾을 것"[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음악인들이 가수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 취소 사태와 관련해 구미시 측에 콘서트 취소 철회를 촉구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이승환이 동료 음악인들의 지지에 고마움을 전했다. 가수 이승환.이승환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날 오전 발표된 콘서트 취소 사태 관련 음악인들의 긴급 성명문을 보도한 기사들의 제목을 캡처한 사진들과 함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선후배, 동료 여러분”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외치고 끝끝내 찾겠다”고 성명문에 화답했다.이승환은 “우리는 자유와 저항을 가슴에 품고 세상의 아픔과 함께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낡아빠진 구태로 시대의 전진을 거부하는 자들을 거부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세상의 모든 현실을 경험하고 축적하여 비현실을 그려내자”고 독려했다. 이어 “오늘의 부조리함과 불의함을 기억하고 아로새겨 훗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노래하자”라며 “고결하고 아름다운 우리만의 언어로. *외롭지 않다고 느끼는 지금 많이 행복하네요. 모두들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노래를 막지 마라’란 제목의 긴급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예술가의 문화예술 활동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이다. 그럼에도 구미시가 ‘안전’을 이유로 이승환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에 음악가들은 큰 실망과 우려를 표한다. 구미시가 제시한 ‘안전상의 우려’는 행정이 해결해야 할 갈등을 회피하고, 공연 취소라는 손쉬운 선택으로 책임을 외면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구미시의 대응을 비판했다.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대중음악 창작자, 실연자, 프로듀서, 평론가 등 음악산업 종사자 2645명이 결성한 단체다.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다.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비난하며 “더군다나 구미시는 주최 측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반대 의견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함으로써 행정이 특정 집단의 항의에 굴복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또한 예술인의 개인적 견해를 이유로 예술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문화예술계 전반에 검열과 통제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또 “더불어 이미 계약이 체결되고 티켓 예매가 완료된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그 결과, 이번 공연을 기다려 온 팬들의 마음에도 큰 실망과 상처를 주었다”라며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며, 문화예술 검열의 암흑기를 상징하는 사례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우리는 이 사태가 한국 문화예술계에 드리운 검열의 그림자를 걷어내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구미시 측에 요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의 공식적인 사과도 촉구했다. 이들은 “김장호 구미시장은 예술인과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 당연히 구미시는 문화예술 행정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예술 검열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한다고 긴급 입장을 밝혔다. 구미시 측은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 안전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 같다. 제일 우선은 시민의 안전”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이승환 측은 구미시 측의 결정과 입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승환은 “구미시 측의 일방적인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저는 신속하게 구미시 측에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방적이고도 부당한 대관 취소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의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번 취소 조치가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구미시의 논리에 동의할 수 없다며 앞서 △공연 참석자들에게 반대 집회 측과 거리를 유지할 것을 공지 △집회 신고가 되어있는 장소를 피할 수 있도록 고지 △현장 경호인력 증원 등을 통지했다고 반박했다. ◇이승환 SNS 글 전문.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선후배, 동료 여러분.‘표현의 자유’를 외치고 끝끝내 찾겠습니다.우리는 자유와 저항을 가슴에 품고 세상의 아픔과 함께 해야 합니다.우리는 낡아빠진 구태로 시대의 전진을 거부하는 자들을 거부해야 합니다.그리하여 우리는 세상의 모든 현실을 경험하고 축적하여 비현실을 그려냅시다.오늘의 부조리함과 불의함을 기억하고 아로새겨 훗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노래합시다.고결하고 아름다운 우리만의 언어로.* 외롭지 않다고 느끼는 지금,많이 행복하네요.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2024.12.24 I 김보영 기자
앱클론, mRMab 항체 발굴 플랫폼 개발
  • 앱클론, mRMab 항체 발굴 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앱클론(174900)은 24일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기존 항체 발굴기술에 융합한 차별화된 항체 치료제 플랫폼 ‘mRMab’을 개발하고 운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리보핵산(RNA) 기술은 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세계에 급속히 확산했던 코로나19(COVID-19)의 백신에도 mRNA 기술이 적용돼 많은 생명을 구한 바 있다.이 기술의 핵심은 특정 질환 단백질에 해당하는 mRNA를 설계해 동물에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이다. 동물 체내에서 질환 단백질이 원래 형태로 생성되면 이를 인식한 면역 시스템이 해당 단백질에 특이적인 항체를 형성한다.기존 항체 개발 방식은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합성된 단백질을 사용하기에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질환 단백질과 형태적 차이가 있어 난치성 질환의 항체 개발이 어렵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인위적인 합성 단백질 준비에도 시간과 비용이 크게 발생한다.반면 mRMab 방식은 질환 단백질을 체내에 생성함으로써 복잡한 구조의 단백질도 자연스럽게 형성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난치성 질환 단백질에 대한 치료용 항체를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항체 기반 치료제인 단클론 항체 치료제 시장은 2022년 1,866억달러 이상 규모를 기록했다.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2.5%로 6,090억 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클론 항체 치료제는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CAR-T) 치료제 등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앱클론은 차별화된 신약 플랫폼을 운영하며 신약 개발 및 항체 개발 서비스를 국내외 제약사, 연구소,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제공할 예정이다.앱클론 관계자는 “mRMab 플랫폼을 이용한 치료용 항체 개발은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이나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항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4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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