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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페이스웍스, 이노스페이스와 전략적 협력 MOU
  •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이노스페이스와 전략적 협력 MOU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전문회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와 우주·방산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023년 3월 이노스페이스의 국내 민간 최초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등 이노스페이스와의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MOU는 이러한 협력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가기 위해 체결됐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주산업 및 방산 분야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양사는 협약에 따라 △우주 발사체 추진기관 및 동체 구조의 설계·제조·양산 △발사체 기술 기반 방산 응용 부품 개발 및 양산 △우주 및 방산 관련 신규 사업 기회 공동 발굴 △유관 산업 정보의 수집 및 공유 등을 추진한다. 또 방산 분야에 필요한 부품 및 조립체 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제품 상용화와 양산 체계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영업 협력도 강화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복합소재 기술과 이노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기술을 활용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첨단 부품과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고품질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산 분야의 사업 영역 화장과 안정적 매출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코오롱스페이스웍스 안상현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발사체 부품 개발 및 기술 지원을 넘어 우주산업과 방산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첨단 복합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이노스페이스가 보유한 우주 발사체 기술 경쟁력을 방산 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하는 혁신적 발사체와 방산 응용 부품이 다양한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복합소재 분야의 오랜 경험과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코오롱그룹이 관련 역량을 한데 모아 지난 7월 출범한 회사다. 바다·육지·하늘을 넘어 우주에 아우르는 공간(Space)에 적용되는 제품에 대한 솔루션(Works)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사명처럼 항공·모빌리티·방산·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첨단소재를 활용한 제품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는 통합 기술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최적의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소형 위성 시장에서 저비용, 저지연(Low-Latency), 안정적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세종 본사를 기반으로 브라질, 프랑스, 아랍에미레이트 등 해외법인 운영을 통해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24일 세종시 이노스페이스 본사에서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왼쪽)와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가 우주 및 방산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오롱스페이스웍스.)
2024.12.24 I 김성진 기자
대전과 충남, 행정통합 논의 급물살…컨트롤타워 첫 발
  • 대전과 충남, 행정통합 논의 급물살…컨트롤타워 첫 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달 통합 추진 선언 1개월여 만에 주민 의견 수렴 및 통합 법률안을 마련할 컨트롤타워가 출항에 나섰다.이장우 대전시장(앞줄 가운데 왼쪽)과 김태흠 충남지사(앞줄 가운데 오른쪽)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대전시청사에서 충남·대전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가 출범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와 충남도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가 24일 대전시청사 세미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식은 위촉장 수여, 1차 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에 이은 대한민국 2위 초광역경제권을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1989년 분리 35년 만에 통합 추진을 선언했다.이번 민관협의체는 양 지역 광역의회 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경제·사회단체 대표, 학계 전문가 등 15명씩, 모두 30명으로 구성했다. 공동위원장은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충남)과 이창기 한국장애인멘토링협회 중앙총재(대전)가 맡았다. 충남 위원으로는 이재완 호서대 교수, 황석준 공주대 교수, 김석곤·양경모·편삼범 도의회 의원, 최원철 공주시장, 박범인 금산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김원필 한국청년네트워크 회장, 강성기 도 기획조정실장(당연직) 등이 참여했다. 대전에서는 최진혁 대전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박충화 대전대 부총장, 최호택 배재대 교수, 원구환 한남대 교수, 정명국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정문현 충남대 교수, 변승환 대전대 교수, 김종삼 김종삼약국 대표, 김도진 대전보건대 교수, 권오철 중부대 교수, 이진영 대전 중앙청과 중도매인조합장, 최석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차형철 씨에이치씨랩 대표, 한치흠 시 기획조정실장(당연직)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민관협의체는 민관협동 공식 소통기구로서 지역 의견을 수렴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합 자치단체 명칭과 청사 위치, 기능·특례 등 주요 쟁점이 담긴 통합 법률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해 양 도·시에 제안한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제안받은 법률안을 검토한 뒤 중앙부처와 국회 협의를 거쳐 통합 법률안을 제정, 2026년 7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다.민관협의체 위원 임기는 행정통합 법률안 제정 때까지이며, 이날 첫 회의를 통해 개최 횟수, 시기, 소위원회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출범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충청권 4개 시·도가 EU 형태의 느슨한 연합으로 가는 동시에 충남과 대전이 먼저 통합한 후 궁극적으로 충북, 세종까지 통합을 이뤄 560만 덴마크 정도의 단일 경제권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장우 시장도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해 대전과 충남이 힘을 합쳐 수도권에 필적하는 경쟁력을 갖춰야 할 때”라며 “한뿌리였던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으로 미래 대한민국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충남과 대전이 통합하면 △인구 358만명 전국 3위 △재정 규모 17조 3439억원 3위 △GRDP 191조 6000억원 3위 △산업단지 184개소 3위 △올해 누적 수출액(9월말 기준) 715억 달러 2위 등으로 각종 지표가 전국 상위권에 오른다.
2024.12.24 I 박진환 기자
첨단산업의 메카, ‘마곡판 실리콘밸리’… 마곡지구 위상 ↑
  • 첨단산업의 메카, ‘마곡판 실리콘밸리’… 마곡지구 위상 ↑
  • 서울 마곡지구 업무단지 전경 (사진=마곡산업단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들어 마곡지구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달라졌다. 첨단산업 기반의 기업이 속속 터를 잡은 이후 단순한 업무지구 중 하나로 치부되던 평가가, 개발 초기 청사진이었던 ‘마곡판 실리콘밸리’로 확 바뀐 것이다. 이에, 지역의 집값도 크게 상승하는 등 서울을 대표하는 부촌 반열에 새롭게 올라서고 있다. 마곡지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동 일원 대지면적 약 366만㎡ 부지를 산업단지와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한 도시개발구역이다. 약 110만㎡ 규모의 주거단지를 비롯해 산업·업무지구(약 186만㎡), 공원복합단지(약 70만㎡) 등 총 3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됐다. 특히, 마곡지구 내 산업단지(마곡산업단지)는 서울시가 전략적으로 조성한 연구개발 중심지로 국내 유수 기업들의 R&D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롯데와 이랜드, 코오롱, 넥센타이어, 광동제약 등의 본사나 계열사 사무실이 위치해 있고, LG의 경우 ‘사이언스파크’를 지어 LG화학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9개 계열사 사무실로 쓰고 있다.마곡산업단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입주기업 수(입주계약 기업 기준)는 209곳, 연구인력은 1만5855명에 달하며 총 매출액은 25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오는 2027년까지 상주인구는 총 1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상암DMC(약 4만 명)의 4배, 판교테크노밸리(약 7만8000명)의 2배를 웃도는 수치로, 국내를 대표할 매머드급 산업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한편, 서울 최대 규모의 MICE 복합단지 조성 역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로 거론된다. 마곡 MICE 복합단지는 마곡특별계획구역 CP1~3 등 총 3개 블록에 대지면적 8만2,724㎡, 연면적 82만㎡ 규모로, 코엑스의 2배, 상암월드컵경기장의 9배 크기를 자랑한다.특히 마곡 MICE 복합단지에는 지난 9월 연면적만 14만 평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시설인 ‘원그로브’가 준공한 데 이어, 서울 서부권 최초의 전시 · 컨벤션센터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 역시 지난달 28일 개관했다. 이밖에 오피스,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케이스퀘어’ 등이 준공을 완료했거나 앞두고 있다. 잠실, 서울역 등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3대 MICE’ 거점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그렇다 보니 집값 상승폭도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2월(19일)까지 마곡동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4.69%로, 이 기간 강서구 가격 상승률(3.96%)을 웃돌았다. 지난해 하락장에서도 강서구 내에서 유일하게 3.14% 상승률을 기록한 흐름을 올해에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아파트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마곡엠밸리7단지’(2014년 6월 입주)‘ 전용 84㎡는 이달(12월) 17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 2021년 9월에 기록한 최고가(17억 5500만 원) 경신을 앞두고 있다. 또 같은 단지 전용 114㎡도 지난 11월, 19억 8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19억 9900만 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지역 내에서는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주거와 업무, 상업시설이 체계적으로 갖춰지고 있는 만큼, 향후 판교신도시와 같은 자족도시 위상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 2012년 2166만 원에서 지난달 말 기준 5124만 원으로 이 기간 2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 2012년 판교테크노밸리 내 국내 유수의 IT 기업이 입주한 이후 자족기능을 갖추면서 부동산 시장 역시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마곡지구는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가 통과하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데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가까운 만큼 동북아 경제의 중심이 되는 ’글로벌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주변으로 김포공항 복합개발, 가양동 CJ부지 개발 등 대규모 사업이 계속해서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마곡지구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12.24 I 이윤정 기자
與박형수 “尹, 탄핵 서류 수령 거부 부적절…이재명 재판 지연 연상돼”
  • 與박형수 “尹, 탄핵 서류 수령 거부 부적절…이재명 재판 지연 연상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보낸 탄핵 심판 서류를 지속적으로 받지 않은 것과 관련해 “송달 서류 자체를 받지 않음으로써 마치 지연시키는 듯한 이런 인상을 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앞서 헌재는 지난 19일 탄핵심판 관련 접수 통지 및 답변 요구서, 준비절차 회부 결정서, 기일 통지서, 준비 명령 등 각종 서류를 우편으로 윤 대통령 관저로 발송했다. 그러나 대통령 경호처에서 재차 수취를 거부했고, 결국 헌재는 서류가 관저에 도착한 시점인 20일부터 송달 효력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박형수 국민의힘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사진=연합뉴스)박 원내수석부대표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윤 대통령의 헌재 탄해심판 서류 수령 거부는)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지금까지 2년 이상 지금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끌어온 것. 또 항소심에서도 소송 기록 접수 통지를 받지 않는다. 이런 방식으로 재판 지연시키는 것과 연상된다”고 지적했다.그는 “탄핵 소추된 지가 지금 열흘밖에 안 돼서 준비할 기간이 부족한 건 사실”이라면서 “그렇지만 송달 서류는 받고, 본 절차에 가서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가 지금 시간이 부족하다. 충분히 변론할 수 있는 그런 기간을 달라. 이렇게 정식 재판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부연했다.또한 윤 대통령이 내란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자진출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공수처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서 집행하는데 (윤 대통령 경호실에서)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공수처가 협의해서 대통령이 자진 출석하는 방향으로 정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이 모든 사안들을 풀어나가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한동훈 전 대표 사퇴 이후 새로 출범하는 비상대책위원회와 관련해 “비대위가 출범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안정화와 혁신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있는데 현재로서는 혁신이라는 과제보다는 오히려 당을 안정화시키고 현 시국을 안정화시켜서 국민들께서 편안한 삶을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이어 “당과 시국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경륜 있는 리더십이 지금 필요하다”며 “그런 방향으로 우리 당이 수습책을 제시해야 하고 국민들을 설득해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2024.12.24 I 박민 기자
현대엘리, 연말 릴레이 기부활동
  • 현대엘리, 연말 릴레이 기부활동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24일 ‘현대:Re(cycling) 시즌2’캠페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현대:Re’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옷, 가방, 인형, 가전제품 등을 기부받아 관련단체에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충주본사와 전국지사에서 동시에 진행, 총 1982점의 물품을 기부받았다.임직원들은 장애인단체를 통해 재판매된다는 취지를 알고는 포장도 뜯지 않은 목토시와 귀마개, 새 가전제품 등을 다수 내놓으며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거된 물품은 장애인을 고용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기증, 재판매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애인 일터 건립을 위한 300만원의 후원금도 전달했다.이에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1등 DNA 초콜릿’ 판매행사를 가졌다. ‘1등 DNA 초콜릿’ 판매행사는 회사의 한해 성과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각인한 초콜릿을 판매하는 것. 여기서 얻은 수익금은 청소년의 도전 스토리를 지원하는 ‘월드비전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사업’에 기부하게 된다. 첫행사인 만큼 판매가 저조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임직원들의 참여가 줄을 이으며 1200만원의 수익금을 내는 적지 않은 성과를 보였다.현대엘리베이터의 백혈병 환아 후원은 올해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2009년에 시작해 올해로 16년째 빠짐없이 이어오는 기부활동이다. 어느덧 누적 2116장의 헌혈증서와 5270만원의 후원금이 어린이 백혈병 환아들에게 전달됐다.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대내외 혼란스러운 상황들로 인해 자칫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소홀하게 되진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활동에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진행된 헌혈증서 및 기부금 전달식에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4.12.24 I 김성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산업 활력 제고방안 환영…금융지원 확대"
  •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산업 활력 제고방안 환영…금융지원 확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23일 정부가 발표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에 대해 “정부 정책 효과가 민간 시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건설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영 의사를 24일 밝혔다.서울 한 재건축 현장. (사진=연합뉴스)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정부의 공공 공사비 현실화 정책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침체에 직면한 건설업계가 위기를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공사비 할증이 가능한 공사비 산정기준의 보정기준 신설·세분화 △일반관리비 요율 1~2% 상향 △저가 낙찰률 개선을 위한 순공사비 보장 상향 △물가 상승분 반영을 위한 기준 합리화 △턴키 사업의 수의계약 진행 시 설계 기간 물가 반영을 통해 공공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공사비 현실화는 건설업계의 숙원 과제로 여겨져 왔다. 박한 공사비는 업체의 생존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공사 품질 저하 문제와 임금 체불 등 각종 문제로 이어지는 근본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보증기관인 전문건설공제조합 입장에서도 조합원사가 적정한 공사비를 확보하는 것이 사업 중단으로 인한 보증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책으로 분석하고 있다.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정부의 신속 착공 지원을 위한 PF 보증 확대 및 신디케이트론 확충 계획에 발맞춰 부동산 PF 위기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해 협의 체계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미 3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편성하여 조합원사 지원에 나서고 있다.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건설경기 침체 우려가 가중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 효과가 민간 시장으로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특별융자 지원 확대 등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5년 침체 우려를 이겨내고 건설경기가 조속히 회복함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와 건설업계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2024.12.24 I 최영지 기자
2차 계엄 시도?…의장 공관에 무장병력 보낸 시점이
  • 2차 계엄 시도?…의장 공관에 무장병력 보낸 시점이
  •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된 이후인 4일 새벽 1시 50분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 정문에서 집결해 있는 계엄군 모습을 담은 CCTV 화면. (사진=국회사무처)[이데일리 한광범 황병서 기자] 계엄군이 지난 4일 새벽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된 이후, 무장한 채 국회의장 공관에 출동한 것이 확인됐다. 이들이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가 의결되기까지 3시간 가까이 공관 주변을 감시하는 모습은 CC(폐쇄회로)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귀가가 예상되던 우원식 의장의 체포를 통한 2차 계엄 시도 의혹이 커지는 상황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의 국회 침탈로 파손된 국회 시설을 살피고 있다. 우 의장은 계엄사태 후 신변 위협을 우려해 한동안 퇴근 없이 국회의장실에서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국방부에 투입된 병력 규모와 목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국회사무처 따르면, 계엄군이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 인근 CCTV에 처음 포착된 시간은 4일 새벽 1시 42분이다.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된 지 약 40분이 지난 시간이었다. CCTV에는 계엄군이 무장한 채 의장공관 답벼락 외곽을 걷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다.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된 이후인 4일 새벽 1시 42분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 담벼락을 따라 이동하는 계엄군 모습을 담은 CCTV 화면. (사진=국회사무처)또 다른 영상에선 새벽 1시 50분 공관 정문에 군복을 입은 11명과 사복을 입은 2명 등 총 13명이 집결한 모습도 포착됐다. 이후 계엄군은 정문 진입로 앞부터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본격적으로 공관에 대한 감시와 통제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계엄군은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가 의결되고 15분이 지난 오전 4시 45분에야 철수를 시작했다.김 사무총장은 “이 사안은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의 신변상 안전에 관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언론에서 제기한 국회의장 체포 및 2차 계엄 정황에 대해 명확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방부를 향해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그는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무시하고 의장 공관에 병력을 투입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계엄 해제 요구 의결 후 공관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국회의장을 체포하라는 명령이 있었는지, 또 2차 계엄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국방부가 해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총장은 이어 출동한 병력의 정체와 함께 누구의 명령을 받았는지도 공개해야 한다고 국방부에 요구했다. 그는 “영상을 보면 패딩을 입은 사복 차림의 남성 2인이 계엄군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며 “방첩사령부 또는 정보사령부 소속 군인인지, 소속과 정체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회의장은 국방부에 이들을 포함해 CCTV 영상에 등장하는 13인 모두에 대한 소속, 관등, 성명, 명령자 및 지위 개통을 요청한 바 있다”며 “국방부의 신속하고 합당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그는 아울러 의장 공관 주변에 출동한 병력과 무장 수준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김 총장은 “CCTV 영상으로 식별되는 병력 외에 추가적인 병력 배치 여부 등 당일 공관 주변에 배치됐던 군 부대의 출동 현황 및 출동 목적, 무장 수준을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그러면서 수사당국에 국회 비상계엄 해제안 통과 후 계엄군의 의장 공관 출동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다.
2024.12.24 I 한광범 기자
AI 최적화 노타, 기술특례상장 ‘A, A’ 등급 획득… 코스닥 추진
  • AI 최적화 노타, 기술특례상장 ‘A, A’ 등급 획득… 코스닥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선도 기업인 노타(대표 채명수)가 2025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노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하며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를 통해 노타는 AI 최적화 기업 최초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향후 IPO(상장)에 큰 진전을 이뤘다.기술성 평가 통과노타는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이는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기 위한 중요한 관문인 기술성 평가에서 최상의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로, 노타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2025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한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노타는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독자 개발한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도 CB인사이트, 마켓앤드마켓 등에서 AI 최적화 기술 대표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재무 성과 및 글로벌 확장노타는 2015년 창업 이후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견고한 재무 성과를 이어갔다. 특히 NVIDIA, 암(Arm), 퀄컴(Qualcomm), 소니(Sony),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미국, 대만, 일본,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532억 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를 통해 노타가 AI 최적화 분야에서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업적 성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성공적인 IPO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Everywhere’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노타는 AI 최적화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중 코스닥 상장으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2024.12.24 I 김현아 기자
‘보도방’ 이권 다툼 끝 칼부림 살해…50대 조폭, 중형
  • ‘보도방’ 이권 다툼 끝 칼부림 살해…50대 조폭, 중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유흥가 보도방(미등록 직업소개소)에서 비롯한 이권 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 살인 범행을 저지른 50대 조폭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지난 6월 7일 오후 7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유흥가에서 김씨가 범행하는 모습. (사진=광주지검)광주지법 형사지법 형사13부(재판장 정영하)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7)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 5년을 명령하고 범죄수익 2억 7000여만원을 추징했다. 김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7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유흥가에서 40대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다른 피해자에게는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해결사’를 자처했던 김씨는 다른 보도방 업주를 통제하고 각종 이권을 챙기는 과정에서 피해자 측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김씨는 사건 당일 피해자들이 ‘불법 보도방 성매매 근절’ 집회를 준비하던 중 자신을 조롱하자 흉기를 들고 와 범행을 저질렀다. 또 그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유흥가 밀집 지역에서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다수의 불법 보도방을 운영 해 주점 업주들에게 소개비 등을 받아 챙긴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 측은 법정에서 “잘못한 일임은 분명하지만 피해자가 도망치거나 반항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것으로도 보인다”며 “상해치사 혐의가 적용돼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피고인들에게 고발당하고 조롱받는 등 범행 동기가 있었다”며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죽이고 감방에 들어가겠다’고 말하는 등 계획적으로 살해할 목적을 가졌음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인의 고의성을 부정하고 피해자의 유족 측에게 용서받지 못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게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2024.12.24 I 이재은 기자
휴학해도 학술 활동 '꾸준'…고대의대, 국제 호의학술제 성료
  • 휴학해도 학술 활동 '꾸준'…고대의대, 국제 호의학술제 성료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의정갈등으로 의대생이 대부분 휴학했지만, 의과대학의 노력으로 의대생이 참여하는 학술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2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고려대 의과대학 제1의학관 6층에서 열린‘제7회 국제 호의학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제 호의학술제는 고대의대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의대생 학술대회로 2018년에 시작해 올해 7회를 맞았다. 제7회 국제 호의학술제 단체사진(사진=고대의료원)올해 학술제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독일 뮌헨대학교, 호주 모나쉬대학교, 일본 나고야대학교, 홍콩 중문대학교 등 9개 국가 19개 대학의 의대생과 교수 15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고려대학교 내과학교실 김우주 교수의‘신종 감염병의 위협과 영향(Threats and impacts of emerging infectious diseases(EID))’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연구영역별 구연발표와 포스터 세션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의‘SARS-CoV-2 변종, 백신 및 면역(SARS-CoV-2 variants, vaccines, and immunity)’강연에 이어 학생들의 구연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이번 행사에는 고대의대생을 포함, 국내 주요 대학의 의대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휴학 여부와 상관없이 학술제에 참여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참가 규모가 줄어들지 않았고 알차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의대교육이 공전하고 있음에도 불구,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학술제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편성범 의과대학장은 “이번 학술제를 통해 학생들의 뛰어난 연구 성과를 함께 나누고, 그 성장과 발전을 지켜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며“학문과 연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더욱 큰 성과를 이루어내길 바라며, 앞으로 의과학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12.24 I 안치영 기자
1450원선 뚫은 원·달러 환율…K팝·콘텐츠 업계도 '예의주시'
  • 1450원선 뚫은 원·달러 환율…K팝·콘텐츠 업계도 '예의주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윤기백 기자] “환율 상승이 엔터업계에 당장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겁니다. 콘텐츠 판매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도 많아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지난 10월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동안 개막한 아시아 콘텐츠 필름 마켓 현장. (사진=연합뉴스)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드라마 ‘재벌X형사’ 등을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말이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1.4원)보다 0.75원 오른 145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450원선을 넘긴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2009년 3월(1483.5원) 이후 약 5년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내년 1분기 중 1500원선을 돌파할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면서 엔터업계도 환율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가수들의 해외콘서트 투어를 준비 중이거나, 해외 촬영(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하는 드라마·영화 제작사의 경우 고환율로 인한 운영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최근 대형 엔터업체들의 경우 K콘텐츠 판매 등을 통해 해외에서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리는 만큼,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해외 로케 비용 상승 걱정…콘텐츠 세일즈엔 기회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 중이거나 진행을 앞둔 작품 제작사들은 환율 급등에 근심이 가득하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제작사 외유내강이 제작 중인 영화 ‘휴민트’(가제)가 대표적이다. 조인성, 박정민, 신세경, 박해준 등이 출연한 ‘휴민트’는 지난 10월 지난 10월 크랭크인에 돌입해 한국과 라트비아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휴민트’의 배급사인 NEW 관계자는 “국외 로케이션 촬영 시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향후 콘텐츠 수출 등을 감안하면 환율 상승이 오히려 업계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도 “해외 로케이션 작품들의 경우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을 해외로 송금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환율 상승으로 예산이 초과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의 경우 콘텐츠 제작 예산을 대체로 원화 기준으로 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티빙 시리즈 ‘몸값’, 넷플릭스 영화 ‘황야’ 등을 제작한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는 “최근 들어 K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해외 아티스트 등과의 협업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환율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미국투어를 다녀온 그룹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해외투어·앨범·굿즈 매출 ↑… K팝 환율 상승 ‘호재’K팝 가요기획사들도 환율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해외 투어,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기획사들의 경우 현지 체류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점에서 걱정이 많다. 다만 환율 상승이 궁극적으로는 손해보다는 이익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해외투어 및 앨범, 굿즈 등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달러 매출의 가치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소속사인 하이브(352820)의 경우 해외 매출의 비중이 63.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6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도 해외 매출 비중이 55.7%에 달한다. 이들 기획사의 경우 영미권에서 월드투어, 해외공연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고, 앨범 판매량도 높은 편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익도 자연스레 증가할 전망이다.미국 현지에서 투어를 진행 중인 K팝 기획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월드투어, 해외 프로모션은 현지 업체에서 비용 일체를 지불하고, 출연 아티스트가 개런티를 받는 구조”라며 “기획사 입장에선 추가 비용이 없기 때문에 환율 수혜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 및 스태프의 현지 체류비가 늘어날 수 있지만, 기대 수익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K팝 기획사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보다는 엔화 약세에 더 민감해 한다. 엔저 현상이 지속하면서 일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이전보다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투어를 진행 중인 K팝 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K팝의 활약이 두드러지긴 하지만, 매출 측면에선 일본 수익이 압도적으로 많다”면서 “K팝 기획사 입장에선 엔화 약세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귀띔했다.
2024.12.24 I 김보영 기자
여의도 한양, 최고 56층 아파트 탈바꿈…독바위역에 1478가구 공급
  • 여의도 한양, 최고 56층 아파트 탈바꿈…독바위역에 1478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여의도 한양 아파트가 최고 56층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독바귀역세권에도 1478가구가 들어선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자료=서울시)서울시는 23일 열린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신규)’, ‘독바위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 ‘영등포 대선제분1구역제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 ‘양동구역 제8-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 등 4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했다고 밝혔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영등포구 여의도동 42번지 일대)’은 대표적 주요 재건축 단지 중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하고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지난 2018년 이후 지지부진했던 주요 재건축사업의 본격적 재건축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사업추진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이번 사업은 여의도 아파트 지구에 지하 5층, 지상 56층 규모의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청사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 분야’ 등 총 5개 분야를 한번에 통합해 심의 완료했다.특히, 금융중심지에 어울리는 특화주거 및 융복합적인 계획을 통해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주·상업·업무시설이 복합된 주택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며 이는 신속통합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용도가 결합된 금융중심지의 특화형 주거단지를 목표로 계획했다고 시는 밝혔다.독바위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자료=서울시)‘독바위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평구 227-7번지 일대)’은 북한산과 불광근린공원이 위치하고, 바로 앞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지나고 있어 자연경관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요건을 갖춘 지역으로 공동주택 15개동(최대 20층), 공공청사, 다문화박물관, 공원이 건립될 예정이다.대상지는 공동주택 1478가구(장기전세주택 277가구, 재개발 임대주택 139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되는 계획이며, 대상지 동측 소공원과 서측 불광근린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녹지와 주거단지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영등포구 대선제분제1구역제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영등포구 문래3가 8-2번지 일대)은 영등포역과 신도림·문래역 사이에 위치한 대선제분 인근 일대로 입지 특성 등을 고려한 건축계획을 수립해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의 업무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양동구역 제8-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남대문로5가 526번지 일대)’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를 통합해 지하 9층, 지상 34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과 최상층 개방공간을 계획하고, 인근 양동구역 제4-2·7지구와 연계한 녹지공간을 조성함으로써 퇴계로~남산을 잇는 녹지·보행축을 완성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금번 주요재건축단지의 재건축사업 통합심의는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지원의 성과를 보인 사례로 주택공급 확대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금년 상반기부터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통합심의를 통해 신속한 행정지원과 규제개선 등의 성과로 연결해 시민주거 안정을 확고히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24 I 박경훈 기자
"시신에 쇠뭉치를…" 선상살인 방조한 선원들 징역형
  • "시신에 쇠뭉치를…" 선상살인 방조한 선원들 징역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영광 앞바다에서 벌어진 선상살인 당시 살인을 방조한 선원들에게도 징역형이 선고됐다.사지은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코리아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1부는 살인 방조, 상습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갑판장 등 선원 3명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5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선장 A씨(45)와 함께,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동료 선원 B씨를 폭행하고 4월 30일 B씨를 살해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 B씨는 선장과 선원들 폭행과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사망했고, 선장과 선원들은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사망 전 제대로 먹지를 못해 의식 소실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선원들은 A씨 지시로 B씨 옷을 벗겨 청소용 호스로 바닷물을 끼얹었고, 물에 젖은 B씨는 조타실에 옮겨진 뒤 15분여만에 저체온 증상 등을 보이며 사망했다. 이후 A씨 등은 시신을 그물에 감고 무거운 쇠뭉치를 매달아 바다에 유기했다.선장과 선원들은 B씨를 갑판에서 자게 하고 추위를 피해 선실로 들어온 B씨를 다시 쫓아내고 폭행하는 등 가혹 행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선장 A씨는 앞서 별도로 기소돼 살인과 시체유기 혐의로 징역 28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한 상태다.재판부는 “선장 폭행으로 피해자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선원들은 쓰러진 피해자에게 해수를 쏘는 등 선장의 살해 범행을 용의하게 해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2024.12.24 I 장영락 기자
코웨이, 독서취약계층 아동 위해 임직원 동화 낭독 봉사
  • 코웨이, 독서취약계층 아동 위해 임직원 동화 낭독 봉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웨이(021240)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독서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임직원 참여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코웨이 임직원들이 목소리 기부 동화낭독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코웨이)코웨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은 동화책을 녹음해 시각장애, 다문화 가정 등 독서 취약 가정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첫 시행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다.봉사활동에 참여한 코웨이 임직원들은 실감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의 발성 교육과 목소리 연기 훈련을 이수하고 각 배역에 따라 녹음을 진행했다. 녹음된 목소리는 전문가의 편집을 거쳐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이다.코웨이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목소리 기부로 제작된 오디오북이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가정 아동의 언어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귀 기울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웨이는 장애인 고용 및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회통합 가치 확산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휠체어농구단과 시각장애인 합창단을 창단하며 장애 예체능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깨끗한 물과 공기의 가치를 되새기고 환경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강변과 바닷가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리버 플로깅’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하고 환경교육 참여 학생수만큼 멸종위기식물을 식재하는 ‘청정학교 교실숲’ 조성 프로젝트 △하천 수질 정화를 위한 ‘EM흙공 던지기’ △도심 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코웨이 생태숲’ 조성 프로젝트 등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실천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4.12.24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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