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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찰청·FBI "482억엔 비트코인 절도사건에 北해커집단 관여"
  • 日경찰청·FBI "482억엔 비트코인 절도사건에 北해커집단 관여"
  • 미국 국무부가 수배하고 있는 북한 해킹그룹 안다리엘 소속의 림종혁 (사진=국무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DMM 비트코인’의 폐업을 부른 480억엔(약 4438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유출 사건에 북한 해커집단이 관여했다는 일본 경찰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24일 NHK·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과 경시청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킹집단 ‘라자루스’의 하위조직 ‘트레이더 트레이터’가 이번 비트코인 유출에 관여했다고 특정했다.조사에 따르면 트레이더 트레이터는 헤드헌터를 가장해 지난 3월 비즈니스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드인을 통해 소프트웨어 회사 ‘Ginco’의 직원에 접촉했다. Ginco는 DMM으로부터 가상자산의 거래 관리를 위탁받아 그 직원은 관리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트레이더 트레이터는 채용을 위한 시험이라며 바이러스를 숨긴 프로그램을 직원에게 다운로드 받도록 했다. 이후 관리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탈취해 DMM의 시스템을 조작해 비트코인을 탈취했다.조사 과정에서 직원이 접속한 SNS계정이 트레이더 트레이터가 관리한 것이 판명됐으며, 유출된 가상자산 흐름을 추적한 결과 일부가 이 집단이 관리하는 계좌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DMM은 이 사건으로 큰 타격을 입어 결국 12월 폐업했다. 폐업 전 본인들이 관리하고 있던 가상자산은 타 가상자산거래소로 이관했다. 앞서 미국 분석회사 채인어낼러시스 역시 도난당한 자산을 추적한 결과 거래 이력을 익명화하는 서비스 ‘믹서’를 사용해 해외 온라인 마켓에 유입시키는 등 돈세탁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의 전형적 수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체인어낼러시스는 2024년 북한이 훔친 것으로 의심되는 암호자산은 이 사건을 포함해 13억 달러(약 1조8855억원)가 넘는다고 밝혔다.
2024.12.24 I 정다슬 기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권영세 가닥…오늘 의총서 결정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권영세 가닥…오늘 의총서 결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권영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이 의원총회와 당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대위원장에 임명되면 비대위원 인선을 거쳐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태로 갈라진 당을 하나로 결집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대표와의 5∼6선 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24일 오전 10시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권 의원의 비대위원장 내정을 발표하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로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이후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 체제가 들어서는 것이다.비대위원장 임명권을 가진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당내 중진인 권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게 적합하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권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9~1998년 검사 생활을 했다. 이후 2002년 8월 16대 국회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17·18·21·22대 총선에서 당선돼 5선에 올랐다.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대사를, 윤석열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내는 등 행정부 경험이 풍부하다.
2024.12.24 I 박민 기자
경기평화광장 스케이트장 개장…1일에는 특별 갈라쇼
  • 경기평화광장 스케이트장 개장…1일에는 특별 갈라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평화광장에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경기도는 내년 1월 31일까지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 겨울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경기도 제공)지난 21일 문을 연 스케이트장은 매주 월요일 휴장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운영하며 만 6세 이상 누구나 입장료 1000원과 장비 대여료 2000원으로 예약 없이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다.올해는 스케이트장 면적이 지난해보다 약 334㎡ 넓어진 1134㎡로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스케이트장 운영이 끝난 이후에는 ‘빛 조형물 전시’와 함께 무빙라이트와 네온플렉스를 설치해 형형색색, 화려함으로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비추는 경관 조명연출쇼도 진행한다.특히 내년 1월 1일 오후 5시에는 국가대표급 피켜스케이트 선수들이 스케이트장에서 특별 갈라쇼를 선보인다.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손서현, 권예나, 변세종 선수와 청소년 대표 정희라 선수 총 4명이 조명 속에서 화려한 갈라쇼를 선보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도는 주말 스케이트장 폐장 이후 오후 6시에는 스케이트장을 도민들을 위한 ‘프러포즈 이벤트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주말 오후 6시 스케이트장에서 프러포즈를 하고 싶은 도민은 스케이트장 담당자의 이메일로 사연을 보내 신청할 수 있다.변상기 행정관리담당관은 “작년보다 꼼꼼하게 신경 써서 더욱 화려한 스케이트장을 조성한 만큼 올겨울 도민들이 경기평화광장에서 즐거운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4 I 정재훈 기자
에스티팜, 상업화 품목 개수와 함께 매출 증가 기대 -유안타
  • 에스티팜, 상업화 품목 개수와 함께 매출 증가 기대 -유안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안타증권이 에스티팜(237690)에 대해 상업화 품목의 개수와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 200원은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8만 48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32.1%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2개에 불과했던 상업화 품목 수는 2024년 말 기준 4개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하 연구원은 “동사가 공급하는 고지혈증치료제 Leqvio는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5억 31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2024년 연간 Leqvio 매출은 8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며, 노바티스는 Leqvio의 최대 매출액이 4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이어 “Leqvio는 CVRR-LDLC 예방 요법 임상을 진행 중이며 2026~2027년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동사가 원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골수 이형성증 치료제 Rytelo가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킬로마이크론혈증 치료제 Tryngolza도 지난 20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짚었다.그는 “Rytelo는 현재 MF, AML 등 추가 적응증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Tryngolza도 중증 중성지방혈증(Hypertriglyceridemia)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적응증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임상 파이프라인 다수도 허가를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동사 위탁개발생산(CDMO) 파이프라인 중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4개와 저분자 화합물 1개 품목이 후기 개발 단계로 2025년에도 2개 이상의 품목 허가가 예상된다”며 “Donidarlosen으로 추정되는 혈관 부종치료제의 PDUFDA date는 2025년 8월 21로 예정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토콘드리아 결핍 증후군(MDS) 저분자 신약도 현재 허가를 진행 중으로 2025년 허가가 기대된다”며 “또한 동맥 경화증 파이프라인으로 추정되는 Pelacarsen의 임상 결과는 내년 공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Pelacarsen은 LDL과 유사한 LP(a)를 억제하는 약물로 LDL에 비해 심혈관계 위험 증가가 더욱 크며 이상 지질 혈증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Statin 제제가 효과적으로 LP(a)를 낮추지 못한다는 점에서 LP(a)가 높은 이상 지질혈증 환자들에서 선호되는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유안타증권 제공]
2024.12.24 I 신하연 기자
미리온 '산타’에 美 증시 상승…계엄 사태에 韓 소비심리 '얼음'
  • 미리온 '산타’에 美 증시 상승…계엄 사태에 韓 소비심리 '얼음'[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과 미국 양국이 계엄 사태로 미뤄진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히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2월 소비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뉴욕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식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입회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산타 모자를 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16% 올라 4만 2906.95를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마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라 1만 9764.89를 기록.◇ 美 정부, 中 반도체 불공정 조사 착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에 착수.-23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통상법 301조에 따라 중국의 반도체 지배를 위한 행위, 정책, 관행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혀.-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당선자에게 중국산 반도체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 계엄 이후 한미 “주요 외교·안보 일정 완전 재개”-한·미 양국이 계엄 사태로 미뤄진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 재개하기로 결정.- 외교부는 김홍균 제1차관이 현지시간 23일 워싱턴DC 미 국무부를 방문해 커트 캠벨 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혀.-또한, 양국의 연합 방위 태세를 굳건히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닛산과 합병하는 혼다, 12% 상승-일본 내 2위와 3위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합병 추진을 공식화.-이에 닛산 자동차와 합병 추진을 공식 발표한 혼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72% 오른 26.93달러로 장을 마쳐-양사는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 기능 통합, 생산거점 합리화, 비용 효율화를 가속화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EV) 등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 러시아 “내년 전승절 붉은광장 열병식에 북한군 참가할 수도”-크렘린궁은 내년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행사에 북한군이 참여할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혀.-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내년 5월 9일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군을 보내기로 한 여러 국가 중 북한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해.-한편 러시아는 내년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진행할 계획◇ 소비심리, 계엄 사태에 금융위기 후 최대 폭 악화-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2월 소비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11월보다 12.3포인트 떨어져,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18.3포인트) 이후 최대 폭 하락 폭.-11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 경기판단이 눈에 띄게 하락.◇ 정부, 국무회의에 ‘쌍특검법’ 상정 안해-정부는 오늘 국무회의 안건에 내란 일반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쌍특검법’을 상정하지 않기로.-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시한인 31일까지 숙고한다는 방침.-총리실은 “헌법과 법률적인 요소를 살펴봐야 하는 고차방정식”이라며 신중론을 강조.
2024.12.24 I 이용성 기자
샌즈랩, 해외 매출 점진적 확대 기대-키움
  • 샌즈랩, 해외 매출 점진적 확대 기대-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샌즈랩(411080)에 대해 데이터셋이 빛을 발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해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샌즈랩은 아시아 최대 보안 데이터셋을 보유한 업체”라며 “보안 데이터셋의 활용도가 인공지능(AI) 보안 적용에 따라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싱가포르 국방과학기구 사이버 보안 기술 연구에 참여하게 된 계기도 이러한 데이터 셋에 기반한 AI 보안모델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이러한 AI 보안모델은 최근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AI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네트워크 연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된 보안 중요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발 맞추어 샌즈랩은 ‘서버 자원을 활용한 IoT 악성 코드 및 치료 방법’에 대해서 미국에 특허를 등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IoT인프라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련 보안은 리소스 부족으로 고도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샌즈랩은 다양한 환경요소에도 원격 서버 자원을 활용해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IoT장치와 방법에 대한 기술 특허를 미국에서 진행했다”며 “향후 AI모델과 연동하여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해외 매출 확대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 한국 MS와 체결한 AI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의 결과물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윈도우 및 클라우드 보안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여러 솔루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봤다. 그는 “현재 샌즈랩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NDR 사업으로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 시장”이라며 “2023년 글로벌 NDR시장 규모는 28억 2000만달러 수준으로 매년 13.7%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이라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NDR시스템은 머신 러닝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식별하고 비정상적인 패턴을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며 “최근에는 클라우드 네트워크가 가장 각광 받고 있으며 IoT 네트워크의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한편 통상적으로 4분기 시점에 공공부문 매출이 반영되며 실적이 개선되지만 3분기까지 샌즈랩 적자 폭이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흑자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보안 솔루션 확대에 따른 탑 라인 성장은 이어지고 있지만 인건비 증가와 지급수수료 증가에 따른 비용 확대는 흑자 전환 시점을 점차 늦추고 있다”며 올해 샌즈랩의 매출액은 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하고, 영업적자 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2024.12.24 I 박정수 기자
GS리테일, 업계 구조조정으로 손익 개선 부각 기대-대신
  • GS리테일, 업계 구조조정으로 손익 개선 부각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올해 4분기 편의점 부문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지만, 업계 하위 브랜드 점포들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손익 개선 가시성이 부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8450원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해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2조9409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6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편의점 부문의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1~2% 수준을 전망했다. 지난 10~11월 좋은 날씨 영향으로 편의점 트래픽 증가했지만, 12월 들어 추위와 집회 등의 영향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매출 성장에도 물가 상승으로 임차료, 인건비 등이 증가하는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지속하면서 4분기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은 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슈퍼사업부의 기존점 성장률은 편의점과 유사한 1~2% 내외를 기록해 전년 수준의 무난한 손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홈쇼핑은 취급고 감소로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외에 개발 부문도 4분기에 보수적 회계 처리 방침으로 적자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의점 업게 구조조정 효과를 확인하며 주가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현재 4~5위권 기업들의 점포 폐점 등 업계 구조조정 진행 중이며 당분간 성장성은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손익 개선 가시성이 부각하며 주가가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연구원은 “전일 종가 기존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대략 10배 수준으로 저점 매수 전략으로 접근 가능한 구간이나 업계 구조조정 효과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해 본격적인 주가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4.12.24 I 김응태 기자
삼성 어쩌나…반도체 가격 하락 내년까지 지속, 목표가 하향
  • 삼성 어쩌나…반도체 가격 하락 내년까지 지속, 목표가 하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M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9조9000억원에서 8조3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PC와 모바일 부문의 과잉 재고로 인해 출하량 증가를 위해서는 추가 가격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 4분기 출하량 또는 평균판매가격(ASP)이 기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조정했다. 또 4분기에는 직원들에 대한 상여금 지급 규모가 예상보다 크고, 시스템 LSI 부문에서도 가동률 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적자폭 축소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반도체 하락 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상당히 반영됐으나, 내년 실적 기대치 조정시 향후 주가 반등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송 연구원은 “최근 시작된 스마트폰, PC의 과잉 재고 축소가 내년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고객들의 현재 레거시 메모리 반도체 재고도 매우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29% 감소한 24조4000억원으로, 시장의 현재 컨센서스는 아직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송연구원은 “향후 주가는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반도체 하락 사이클이 이제 막 시작되었고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본격적인 주가 상승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2.24 I 김경은 기자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 '2024 레드 어워드' 수상
  •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 '2024 레드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 유가족으로 구성된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이 ‘2024 레드 어워드’ 주목할 만한 토대 부문을 수상했다.‘2024 레드 어워드’ 주목할 만한 토대 부문을 수상한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 (사진=레드 어워드)‘레드 어워드’는 자본의 착취와 국가의 폭력, 사회적 차별에 비판적이고 저항적인 문화예술활동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복합문화공간 공간채비에서 열렸다. 주목할 만한 토대·시선·반동·광장 등 8개 부문 9개 수상작을 발표했다.주목할 만한 토대 부문에 선정된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장기자랑’, ‘노란리본’, ‘연속, 극’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우리가 마주한 슬픔이 무엇이고 분노가 무엇인지, 슬픔과 분노 속에서도 어떻게 인간에 대한 사랑을 지켜냈는지를 보여주며 연극의 힘, 예술의 힘 그리고 연대의 힘을 다시 각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연극 ‘비밀의 화원’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을 수상했다. 2016년 여름 이화여대 대학본관 점거농성 투쟁을 다룬 작품이다. 모두에게 동등한 발언권과 의결권이 주어지는 만민공동회가 본관을 점거한 뒤의 기세와 감격만이 아니라 당시의 ‘운동권 혐오’ 논란을 다양한 시공간의 사건으로 교차시키며 재구성해 민주주의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주목할 만할 반동 부문에는 ‘윤석열’이 선정됐다. 주목할 만한 연대 부문 ‘현지 가이드와 함께하는 동아시아 맞춤 투어’와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가 공동수상했다. 광장 부문은 ‘모든 희생자를 애도하는 신발들의 시위’, 담론 부문은 뉴스타파 ‘쿠팡은 바뀌지 않는다 2’, 기록 부문은 ‘청소년과 청년, 재난을 살아내다’, 형식 부문은 영화 ‘열 개의 우물’이 각각 받았다.2024 레드 어워드 조직위원회에는 103명의 개인과 14개 단체가 참여했다. 선정위원회에는 강덕규 미술비평가, 권은비 미술작가, 김소연 연극평론가, 성상민 문화평론가, 솔가 싱어송라이터, 안태호 문화기획자, 이동슈 시사만화가, 적야 미술작가, 조재연 미술비평가, 현린 사진가, 희정 기록노동자 등 11명이 참여했다.
2024.12.24 I 장병호 기자
‘TPD 선두주자’ 유빅스테라퓨틱스, 257억원 투자 유치…내년 IPO 도전
  • ‘TPD 선두주자’ 유빅스테라퓨틱스, 257억원 투자 유치…내년 IPO 도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표적단백질 분해제(TPD)개발사 유빅스테라퓨틱스는 257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Pre-IPO)유치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프리 IPO에는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KB-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민트벤처파트너스, 토니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기술보증신용기금 등이 신규 투자했고 에이티넘이벤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KDB산업은행등이 후속투자로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는 애초 목표로 했던 조달규모 2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257억원으로 마감했다.이번 투자에 앞서 프리미어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 BNH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진앤투자파트너스, 메티톡스벤처투자, 스케일업파트너스, 메리츠증권등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은바 있으며 이번 프리 IPO 투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규모는 630억원이다.바이오산업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다수 기관투자자의 대규모투자를 이끌어낸 것은 유빅스테라퓨틱스가 보유한 TPD 플랫폼 기술 ‘디그레이듀서’(Degraducer®)의 우수성과 꾸준한 사업성과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동사는 질병과 관련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TPD 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암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선도 기업으로 총 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그중 B세포 림프종 치료제 UBX 303-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아 임상개시한 상태로 국내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TPD 단독 플랫폼으로 글로벌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전립선암치료제 UBX-103은 지난 7월 유한양행과 1500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서보광 대표이사는 “이번 프리IPO 에서 확보한 자금은 UBX-303-1의 미국 및 한국 임상 및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및 기술이전을 포함한 상업화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4 I 나은경 기자
범한퓨얼셀, 잠수함용 연료전지가 중장기 매출 기회 요인 -NH
  • 범한퓨얼셀, 잠수함용 연료전지가 중장기 매출 기회 요인 -NH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이 범한퓨얼셀(382900)에 대해 2025년 단기 매출은 액화수소충전소 수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잠수함용 연료전지 수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국내 조선사들의 잠수함 해외 수출, 기존 국내 잠수함 내 탑재된 연료전지 국산화는 중장기 매출 기회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건물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방식의 연료전지를 제작하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액화수소충전소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정 연구원은 “현재 장보고3 배치2 관련 잠수함 3척에 대한 연료전지 제작 매출이 반영 중”이라며 “2025년에도 연간 200억원 내외 잠수함용 연료전지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2025년 하반기에는 기존 장보고2급 연료전지 국산화 프로젝트 관련 신규 수주 기회도 존재한다”면서 “2027년부터는 장보고3 배치3 잠수함(총 3척 예상), 캐나다를 필두로 해외 수출 시도 중인 3000톤급 잠수함 수출이 확정될 경우, 동사의 연료전지 매출 추가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다만 내년 단기 매출은 액화수소충전소 수주가 변수라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공공기관 내 의무 설치 규제로 인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가 커지고는 있으나, 경제성에는 한계가 있어, 성장률은 낮다”며 “동사의 2024년 건물용 연료전지 매출은 연간 70~80억원 수준이며, 2025년에도 해당 수준의 매출 유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는 기체 방식보다는 액화수소충전소 보급에 집중하고 있는데 액화수소충전소 입찰에는 범한퓨얼셀, SK E&S, 효성중공업으로 3개 기업만 의미있게 참여 중”이라며 “2025년 연간 매출의 핵심 변수가 액화수소충전소 수주 규모로 판단되며 기당 약 90억원 정도 매출을 고려했을 때, 2025년 추정치에는 현재 연간 1기 정도 수주 및 실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NH투자증권 제공]
2024.12.24 I 신하연 기자
바디텍메드, 동물진단 시장 진출 기대-신한
  • 바디텍메드, 동물진단 시장 진출 기대-신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바디텍메드(206640)에 대해 동물진단 시장 진출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3000원을 유지했다. 백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고 영업이익 88억원으로 같은 기간 0.6% 늘었다”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 매출이 100억원을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백지우 연구원은 “이라크, 이집트 지역 위주의 가파른 현장진단 매출 성장세도 시현했다”며 “최근 진단기기 14종, 진단키트 142종에 대해 유럽통합규격(CE) 인증 획득, 분자진단, 마약진단 제품도 CE 승인을 준비 중이다. 현재 유럽향 매출 비중은 20% 이상으로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본업인 현장진단은 전분야에 걸쳐 꾸준히 성장, 2025년 헤모크로마와 비타민D 제품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현장진단기기(POCT) 제품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며 “내년 상반기 중국 내 만성질환 모니터링 진단제품 공급 본격화, 동물 진단 시장 진입이 가장 큰 신성장 동력이다. 실질적인 매출 기여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미국 업체향 동물진단 제품 납품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며 4분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자체 판매망 활용 대신 기존 방식이었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납품 방식으로 결정, 계약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2024.12.24 I 박정수 기자
`햄버거 회동` 노상원, 檢 송치…`계엄 수첩` 질문에 침묵
  • `햄버거 회동` 노상원, 檢 송치…`계엄 수첩` 질문에 침묵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햄버거집에서 ‘비상계엄 모의’를 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24일 구속 송치됐다.‘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2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오전 노 전 사령관을 구속 상태로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실행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다.노 전 사령관은 이날 오전 7시21분께 서울 서부경찰서 지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수첩에 누굴 사살하라고 작성했나’, ‘메모는 누구와 상의했나’, ‘NLL 북한 공격은 어떻게 유도하려 했나’, ‘비상계엄 윤 대통령이랑 직접 소통했나’ ‘수사단 별도로 꾸리려고 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응했다.노 전 사령관은 현재는 민간인 신분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이다.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전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 안산시 내 한 롯데리아 지점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을 만나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사령부 요원들을 투입하거나 산하 북파 공작부대 대원 등을 동원해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납치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특수단은 지난 15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지내던 안산 점집에선 60~70페이지 분량의 수첩을 압수했다. 이 수첩에는 정치인·언론인·판사 등을 수거대상으로 언급하며 수용 및 처리 방법에 대한 메모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또 ‘NLL 북한 공격 유도’ ‘사살’ ‘오물풍선’ 등 표현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2024.12.24 I 손의연 기자
크래프톤, 내년 신작 모멘텀 기대…밸류 매력 긍정적-대신
  • 크래프톤, 내년 신작 모멘텀 기대…밸류 매력 긍정적-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내년 ‘펍지: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확대되고, 신작 출시를 모멘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0만8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펍지 IP만으로도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에 기대감 높은 신작들이 더해지는 시기”라며 “대형사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신작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래프톤을 게임주 톱픽(Top-pick)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배틀그라운드의 성장은 전 플랫폼에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PC 트래픽은 70만명 이상을 기록해, 연초 대비 약 20만명 증가했다. 모바일 역시 선진국에 집중되던 트래픽이 지난해부터 터키, 사우디 등 중동까지 지역 확장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 펍지 IP로만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수의 신작을 바탕으로 한 성과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내년에는 6개 신작이 출시될 것으로 봤다. 또 신작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각 스튜디오에 독립성, 전문성 부여와 함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본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상장 이후 자체 개발 신작들의 아쉬운 흥행 성적과 함께 2023년부터 2년간 신작 공백기에 들어섰지만, 그동안 신작들의 빠른 출시를 위해 세컨드파트 퍼블리싱(2PP), 소수 지분 투자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인도 퍼블리셔로 입지를 다지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서비스 재개 이후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불렛에코’(슈팅)와 ‘쿠키런’(러닝액션)도 선보인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인도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현지 게임사들이 기술 및 자금 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해 글로벌 게임사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크래프톤은 BGMI, 쿠키런 등 성공 사례를 다수 쌓으면서 인도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4 I 김응태 기자
삼성전기,AI·로봇·전장 매출 확대…내년 1분기 기대-대신
  • 삼성전기,AI·로봇·전장 매출 확대…내년 1분기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지난 3년간 스마트폰 중심의 매출 구조 다변화 노력이 내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2025년 1분기에는 반도체보다 삼성전기가 더 매력적일 것”이라며 “지난 3년간 추진한 포트폴리오의 질적 변화가 가시화되며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주요 투자 포인트로는 스마트폰 중심 매출 구조에서 전장, AI, 로봇 관련 매출 및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미국 휴먼로봇 기업에 카메라모듈 공급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테슬라의 휴먼로봇 분야와도 전략적 협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추정했다.또 중국의 내수 중심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수혜다. IT기기 생산 증가 및 판매 촉진으로 MLCC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용량 중심의 MLCC 수요 증가로 삼성전기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2024년 처음으로 매출 10조원 돌파와 함께 영업이익 성장 전환이 기대된다. 올해 매출 10조1700억원, 영업이익 7585억원으로 각각 14.2%, 18.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내년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TV, PC 등 주요 기기 시장이 성숙기에 위치한 가운데 삼성전기의 2024년, 2025년 실적은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2024.12.24 I 김경은 기자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지연에 신작 모멘텀 부재…목표가↓ -KB
  •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지연에 신작 모멘텀 부재…목표가↓ -KB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KB증권이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신작 ‘붉은사막’ 출시일 지연에 따라 차기작 출시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실적 가시성 역시 낮아졌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 2000원에서 4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4일 “기존작 ‘검은사막’의 IP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기대작인 붉은사막의 출시가 지연됨과 동시에 차기작인 ‘도깨비’에 투입되는 신규 비용과 출시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2025년,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9.7%, 17.2% 하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펄어비스는 지난 TGA (The Game Award)에서 붉은사막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출시일을 2025년 연말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이는 당사가 예상했던 출시일 2025년 3분기보다 더 지연된 것으로, 붉은사막의 실적 기여도가 2025년보다 2026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또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IP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펄어비스의 주가는 붉은사막과 더욱 밀접하게 연관돼 움직이고 있다”며 “이러한 와중에 펄어비스가 제시한 붉은사막의 출시일은 2025년 회계연도 추정치의 가파른 하향 조정을 야기하고, 차기작인 도깨비의 출시일에도 영향을 미쳐 2026 회계연도 추정치 또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그는 “검은사막 PC 버전이 중국에서 지난 10월부터 공식 서비스에 돌입했지만, 내년 1월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기에 2025년 말 붉은사막이 출시되기 전까지 펄어비스의 신작 모멘텀은 부재한 상태”라고도 지적했다.그러면서 “현재 주가 수준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R)은 17.8배(컨센서스 기준 13.2배)에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판단”이라면서도 “주가의 트리거가 될 신작 출시 이벤트까지 장기간의 기다림이 필요한 구간이며, 출시일 확정 발표 등 주가의 변동성을 확대할 요인이 존재한다는 것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KB증권 제공]
2024.12.24 I 신하연 기자
① 인공지능 신약개발, 선점 노리는 글로벌 대표 주자들
  • [AI신약 임상]① 인공지능 신약개발, 선점 노리는 글로벌 대표 주자들
  • 신약 개발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성공 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화이자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출시한 지 9개월 만에 매출 3조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동시에 실패 위험이 높고 장기 투자가 요구된다. 신약 하나 개발하는데 평균 15년에 걸쳐 1조원 이상의 비용(기회비용 포함)이 소요된다. 성공률은 미국 바이오협회 기준으로 7.9%에 불과하다. 이 비효율성을 인공지능(AI)이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를 활용하면 신약 개발 기간을 7년으로 단축하고, 비용을 6000억원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글로벌 빅파마와 빅테크들이 경쟁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드는 이유다. 현재 AI신약개발 임상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팜이데일리는 임상 시험 심층 분석을 통해 AI 신약 개발 바이오텍의 경쟁력을 평가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AI신약개발 관련 기업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AI신약개발 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제약 회사에게 판매하는 회사와 직접 AI를 활용,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경우다. 전자의 경우 독일 제약사 머크, 한국의 히츠 등이 대표적이다. 후자는 미국 리커전테라퓨틱스, 홍콩 인실리코메디슨, 한국의 보로노이(310210), 이노보테라퓨틱스, 갤럭스 등이 있다.두 시장 모두 초기 단계로 성장성이 무궁하다.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들은 소프트웨어 개념에서 접근하고 있고 제약사와 스타트업들은 직접 임상시험을 실시, 기술 이전이나 신약 개발 ‘잭팟’을 노리는 추세다. ◇ AI 신약개발, 글로벌 임상 현황은미국 식품의약국(FDA) 크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작년 기준 AI를 활용한 임상시험은 총 1584건에 달한다. 암 관련 연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암 분야에서는 452건의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일부는 FDA 승인을 받은 약물들이다. 그 외 희귀질환 치료제 등 세상에 없던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개발에 AI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유효성 검증 단계인 임상 2상에 진입한 기업은 전 세계에서 5곳 정도로 파악된다. 먼저 홍콩에 본사를 둔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은 AI 플랫폼을 활용하여 불과 46일 만에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인 ‘INS018_055’를 발굴했다. 이 약물은 AI 설계를 통해 2023년 7월부터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초로 AI가 약물 디자인 전과정을 주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긍정적인 임상 성과도 입증했다. 이 회사는 71명의 IPF 환자를 대상으로 한 2a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했다. 구체적으로는 폐 기능 개선에 있어 용량 의존적 반응을 확인했다. 알렉스 자브로코브(Alex Zhavoronkov) 인실리코메디슨 공동 대표는 “이렇게 짧은 투여 기간 후 명확한 용량 의존적 효능 신호를 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데이터= Jayatunga et al., 2024, 삼성증권)미국에서 엔비디아에게 투자를 받은 리커전테라퓨틱스(Recursion)도 임상 2상에 진입한 회사다. 이 회사는 재발성 디피실 균은 씨디피실(C. diff) 감염 치료를 위한 경구용 비항생제 소분자 ‘REC-3964’의 2상 임상시험에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이 약물은 항생제와 달리 장내 미생물군을 교란시키지 않고 세균 독소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커전 관계자는 “미국에서 연간 17만5000건의 재발성 C. diff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약물이 신약이 되면 20억 달러 규모의 의료비용 절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리커전은 지난 9월 뇌해면체 기형(CCM) 치료제 후보물질인 REC-994의 시카모어(SYCAMORE) 임상 2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임상에서는 안전성은 확보했지만 통계적 유효성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임상 1상에서는 다수의 기업이 안전성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최근 리커전 자회사로 편입된 영국 엑센시아(Exscientia)는 종양학과 면역학 분야에서의 약물 개발을 1/2상 단계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는 AI 설계 약물이 인간 임상시험에 진입한 최초 사례다. 아스트라제테카와 협업으로 주목받은 영국의 베네볼런트AI도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약물 변경으로 의약품 완제품 승인까지 받은 사례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리시티닙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전환해 FDA 승인을 받은 것이다. 다만 아토피 피부염 치료 후보물질(BEN-2293)의 임상 2a상에서는 가려움증과 염증을 개선하지 못해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경험도 있다. ◇“우리 AI SW쓰면 신약개발 빨라져요”...SW 기업, 상황은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머크, 구글, 엔비디아 등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머크가 현재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측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빅파마 상위 50%가 머크의 AI신약개발 플랫폼을 쓰고 있다. 점유율 기준 글로벌 1위 수준이다.프라사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아태 AI사업 부문장은 “머크의 에디슨(AIDDISON)과 같은 플랫폼은 수십억 개의 화합물을 몇 분 안에 스크리닝해 유사한 약물을 찾아내고, 최적의 후보를 3D 모델링으로 평가한다”며 “디스커버리 단계에서 기존에는 몇 달이 걸리던 작업을 몇 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AI신약개발 회사 특징 정리 (데이터= 딥파마인텔리전스(DPI) Artificial Intelligence for Drug Discovery 2023, LG경영연구원)구글의 경우,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필요한 근원적 단백질 분석 플랫폼 기술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했다. 해당 기술로 올해 노벨 화학상까지 받았다. 이 플랫폼은 단백질, DNA, RNA, 작은 분자(small molecule) 등의 결합구조를 예측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약개발 단계로 보면 스크리닝 및 유효물질 탐색에 주로 사용된다. 즉, 신약개발 극초기 단계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인 것이다. 김우연 히츠 대표는 “현재 공개된 알파폴드3는 결합 구조만 예측할 수 있어서 신약개발 전단계로 보면 아직까지는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될 것 같다”며 “보다 파급력을 높이려면 구조 예측과 더불어 약물의 다양한 물성 및 독성 예측 등으로 확장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AI신약개발 플랫폼은 기술적으로 뛰어난 게 아니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김우연 대표에 따르면 바이오네모는 알파폴드처럼 하나의 목적성을 가진 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AI 기술들을 모아서 클라우드 형태로 서비스 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김 대표는 “바이오네모에 탑재된 AI 기술들은 대부분 엔비디아에서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니라 아카데미에서 논문으로 공개된 모델(즉,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코드)들을 탑재해 놓은 것”이라며 “이 모델들 역시 주로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유효물질 발굴, 설계, ‘docking’, 물성 예측 등에 응용될 수 있는 기술들”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4 I 김승권 기자
부동산 PF 위기 한숨 돌렸지만…여전한 상처
  • 부동산 PF 위기 한숨 돌렸지만…여전한 상처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박미경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이 만 1년을 맞았다. 올해에 이어 내년 건설업 전망도 어둡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에 따른 대외변수 불확실성 증가로 국내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할 가능성도 커졌다. 또 시행사의 파산에 따른 대위변제와 책임준공 미이행에 따른 채무인수 등 PF 우발채무가 현실화하며, 건설사들의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4일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 3사 내년 전망을 종합한 결과 등급 전망 ‘부정적’ 업종으로 건설을 비롯해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이차전지, 석유화학 등을 꼽았다. 건설, 부동산신탁 업종의 경우 등급 전망을 비롯해 실적 방향에 대해서도 ‘비우호적’ 전망을 내놨다.건설업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기조에 따라 분양경기 회복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란 평가다. 지방 사업장의 경우 누적된 공급과잉에 따른 주택가격 약세로 인해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공사원가 급등에 따라 영업수익성 저하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2022년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인한 공사비 급등 영향으로 국내 건설사들은 과거 대비 높은 공사비를 부담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건설사들의 매출원가율은 2021년 87.5%에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93.0%까지 상승했다.이악창출력 저하에 따라 재무부담도 커졌다. 올해 9월 말 기준 합산 순차입금은 17조3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말(11조8000억원)보다 5조5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내년도 순차입금 전망치 역시 14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건설경기 침체는 부도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기준 부도난 건설업체는 총 27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45곳)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해 연간 부도업체 수(21곳)를 상회하는 수준이다.부동산신탁업도 신규 수주 위축으로 수익원은 감소한 반면, 책임준공 관련 리스크는 장기화하고 있다.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장의 저조한 분양률과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의 책임준공기한 준수를 위한 고유 자금 투입이 늘어나면서 관련 신탁계정대와 차입부채가 증가하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속도 등 경기회복세에 주목하라고 답했다. 미국에서 경제성장률 호조세를 기반으로 점도표를 통한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이 시사되는 상황이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에는 금리가 떨어지는 컨센서스라면 건설, 부동산신탁업종이 저점을 찍고 완만하게 실적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았다”며 “현재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금리가 생각보다 빨리 내려가지 않는 모습으로, 개선이 아니라 나쁜 상태에서 정체되거나 더 나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12.24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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