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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향대서울병원, 중증, 응급환자 진료 강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이 9일 심뇌혈관센터를 확장 개소하고, 본격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롭게 오픈한 심뇌혈관센터는 별관 3층의 심혈관센터와 본관 1층의 뇌혈관센터로 분리돼 있던 것을 별관 3층으로 통합하고, 장비도 보강했다. 기존 심혈관센터에 있던 연구실 등을 이전하고, 공간을 재배치했다. 첨단 양방향 혈관조영장비(ARTIS icono Biplane)도 갖췄다. 새로 도입한 혈관조영 장비는 한 번의 조영제 주입으로 양면 영상 촬영이 가능해, 조영제 사용량을 줄여주고, 3D영상 획득을 위한 회전 촬영시에도 양 촬영기가 동시에 움직이는 최신 장비다. 비수술적 뇌혈관 질환 치료, 뇌졸중 중재적 치료, 뇌혈관 조영시술, 급성 뇌졸중 혈전 제거, 뇌동맥류 코일 치료, 뇌신경계 인터벤션, 뇌혈관 협착 인터벤션, 뇌혈관 기형 인터벤션에 유용한 장비다.이정재 병원장은 “중환자실 확장에 이어 심뇌혈관센터도 확장해서 중증, 응급환자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더 좋은 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FT아일랜드→엔플라잉… 'FNC 밴드 킹덤'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FNC엔터테인먼트가 대만에서 소속 밴드가 총출동한 밴드 패밀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사진=FNC엔터테인먼트)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5일 양일간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1st FNC BAND KINGDOM in TAOYUAN’(이하 ‘FNC 밴드 킹덤’)을 개최, 2025년 새해의 포문을 뜨겁게 열었다. ‘FNC 밴드 킹덤’은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하이파이유니콘까지 FNC 소속 밴드들이 모두 출연하는 패밀리 콘서트다.씨엔블루(사진=FNC엔터테인먼트)공연의 시작과 마지막은 FNC의 맏형 밴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가 맡아 원조 한류 밴드의 위용을 자랑했다. FT아일랜드는 ‘브로큰’, ‘번 잇’, ‘시리어스’ 등 강렬하고 무게감 있는 선곡으로 진한 록 밴드의 진수를 보여줬다. 씨엔블루는 ‘외톨이야’, ‘직감’, ‘커피 숍’,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등 15년의 시간을 담은 선곡으로 관객의 떼창을 유도하며 공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FT아일랜드(사진=FNC엔터테인먼트)FNC 막내 밴드 하이파이유니콘, 믿고 듣는 청춘 밴드로 자리매김한 엔플라잉의 무대도 이어졌다. 하이파이유니콘은 ‘스테이 위드 유’, ‘오버 더 레인보우’ 등 일본 발매 곡들을 한국어로 번안해 불렀다. FNC 밴드 선배들의 명곡을 커버한 ‘FNC 메들리’까지 신인의 패기와 밝은 분위기를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엔플라잉은 2024년 단연 최고의 화제였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 ‘스타’를 비롯, 역주행 신화를 쓴 ‘블루 문’, ‘옥탑방’(Rooftop), ‘플래시백’ 등 청춘의 아름다움을 담은 선곡으로 공연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엔플라잉(사진=FNC엔터테인먼트)각 그룹의 공연이 끝난 후에는 ‘FNC 밴드 킹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가 양일 다른 구성으로 진행되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첫날에는 씨엔블루의 연주에 하이파이유니콘의 엄태민, 엔플라잉의 유회승,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함께 ‘인 마이 헤드’, ‘헷갈리게’ 등 씨엔블루의 명곡을 노래했다. 둘째 날에는 FT아일랜드의 연주에 하이파이유니콘의 후쿠시마 슈토, 엔플라잉의 이승협,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함께 ‘바래’, ‘사랑사랑사랑’ 등 FT아일랜드의 명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 4시간을 꽉 채운 공연을 마무리했다.하이파이유니콘(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번 ‘FNC 밴드 킹덤’은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된 첫 번째 패밀리 콘서트다. 타오위안 공연의 성료에 힘 입어 매년 정기적인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의 확장 또한 기대된다. 또한 2025년은 새로운 신인 밴드 AxMxP(에이엠피)의 데뷔가 예정된 만큼 향후 더욱 풍부한 무대로 채워질 ‘FNC 밴드 킹덤’에 관심이 집중된다.
- '백번의 추억', 김다미·신예은·허남준 캐스팅 확정[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JTBC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출연했다.JTBC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 연출 김상호, 제작 SLL)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다. ‘백번의 추억’은 ‘일타 스캔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양희승 작가, ‘서른, 아홉’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김다미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의 모범 안내양 고영례 역을 맡는다. 영례는 멀미를 달고 살면서도 엄마의 생계를 돕기 위해 매일 버스에 오르며, 대학 진학의 꿈을 향해 달리는 K-장녀. 표면적으로는 성실하고 총명하며 감수성까지 풍부하지만, 그런 그녀가 한 번 돌면 아무도 못 말린다. 요금을 안 내고 내빼는 승객이 있으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받아내는 등 진짜 또라이보다 무섭다는 ‘은또(은근한 또라이)’.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김다미가 이번엔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신예은은 청아운수에 혜성처럼 나타난 끼와 흥이 많은 매력부자이자 타고난 ‘걸크러시’ 버스 안내양 서종희 역으로 출연한다.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부터 탈출을 꿈꾸며 정착한 청아운수에서 인생 ‘베프’(베스트 프렌드) 영례를 만나 빛나는 우정을 쌓는다. 톡톡 튀는 사이다처럼 당당하고 당돌한 ‘끼쟁이’ 매력을 가진 캐릭터와 신예은의 높은 싱크로율이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지 기대가 모인다.허남준은 영례와 종희의 운명적 첫사랑 한재필 역으로 분한다. 백화점 사장 아들로 타고난 금수저에 딱 봐도 부잣집 아들 티 나는 외모로 동급생들 사이에선 ‘백마 탄 왕자새끼’로 불린다. 부티가 흐르는 외양과는 달리, 그 속은 상처로 곪아 있어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허남준은 ‘제임스 딘’에 버금가는 반항기를 장착, 그가 가진 독특한 매력을 극대화한다는 전언이다.제작진은 “믿고 보는 대세 청춘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백번의 추억’으로 뭉쳤다. 이들이 밝고 명랑한 청춘 연료를 가득 싣고 시청자 여러분들을 1980년대 청춘 열차에 태울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시대가 바뀌어도 삶의 무게와 고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들의 모습은 다르지 않게 반짝반짝 빛이 난다. 그 시대를 거쳐온 장년 세대나 지금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청춘 세대 모두 함께 웃고 울며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가겠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JTBC에서 방송된다.
- 멈춰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짙어진 관망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8주 연속 하락했다. 지속되는 탄핵 정국 속 추가 대출 규제 소식까지 전해지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째주(1월 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0.03%)을 유지했다. 수도권도 -0.02%로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도 지난주와 같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앞서 40주 연속 지속되던 상승세가 꺾인 양상이다. 이번주 지방은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확대한 -0.05%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0%), 강원(0.00%) 등은 보합, 대구(-0.13%), 부산(-0.07%), 인천(-0.07%), 전남(-0.06%), 제주(-0.05%), 경남(-0.05%), 전북(-0.05%), 광주(-0.05%) 등은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 지속되며 지난주 보합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서울의 경우 상승한 지역의 경우 강남지역은 송파구(0.03%)는 송파·오금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2%)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으나 용산구(0.04%) 도원·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04%)는 금호·행당동 위주로, 광진구(0.03%)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중 인천은 계양구(-0.16%) 계산·효성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16%)는 만수·논현동 위주로, 중구(-0.08%)는 공급물량의 영향으로 운서·중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05%)는 주안·학익동 위주로, 서구(-0.01%)는 가정·당하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의 경우 안양 동안구(0.10%)는 학군수요가 탄탄한 평촌·비산동 위주로, 안양 만안구(0.09%)는 석수·안양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이천시(-0.13%)는 부발읍 및 대월면 위주로, 평택시(-0.13%)는 안중읍·용이동 위주로, 용인 처인구(-0.09%)는 남사·포곡읍 위주로 하락했다. 하락 폭이 더 커진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가 0.06% 하락했으며 세종은 0.08% 하락, 8개도는 0.03% 하락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보합이 유지됐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보합을 유지했지만 서울(0.00%→-0.01%)은 지난주 대비 하락 전환했다. 반면 지방(-0.01%→0.00%)은 지난주 하락세에서 보합 전환됐다.그 외 5대광역시(-0.01%→-0.01%)는 하락폭 유지, 세종(0.00%→-0.04%)은 보합에서 하락 전환, 8개도(-0.01%→0.00%)도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05%), 울산(0.04%), 광주(0.03%), 충북(0.03%), 부산(0.02%) 등은 상승, 대구(-0.09%), 제주(-0.04%), 인천(-0.04%), 경북(-0.03%), 충남(-0.03%) 등은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의 경우 학군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일부 상승거래 체결되나, 입주물량 영향있는 지역 및 구축 위주로 거래가능가격 하향되며 서울 전체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 日요미우리 "北, '간첩혐의' 전 민노총 간부에 반일 선동 지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북한에서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전 민주노총 간부 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건과 관련해 이들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 방출에대해 반일 선동 행위도 지시받았다고 일본 보수성향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수원지방법원 1심 판결문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북한 대남공작기구인 문화교류국이 전 민주노총 간부 등이 가담한 조직에 보낸 지령문 상당수에서 반일 기류를 조성하라는 내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2021년 5월 서울 도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사진=연합뉴스)앞서 수원지법은 지난해 11월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 씨를 포함해 민주노총 전직 간부 3명이 간첩 활동을 했다고 보고 징역 5∼15년을 선고했다.이들은 2017∼2022년 북한 지령문을 받아 노조 활동을 빙자해 간첩 활동을 하거나 외국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선한 혐의를 받았다. 요미우리는 수원지법에 신청해 468쪽에 이르는 판결문을 입수하고, 판결에서 증거로 인정된 북한 지령문 89건과 이 조직이 북한에 보낸 보고서 13건 등 총 102건의 문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판결문에서 누락된 부분은 법정 취재를 통해 보완했다고 주장했다.요미우리는 판결에서 증거로 채택된 지령문을 인용,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지시가 내려진 것은 2021년 5월 초로 일본 정부가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약 20일이 지난 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반일 여론을 부추겨 한일 대립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라. 핵 테러 행위라고 단죄하는 정보를 집중적으로 유포하라”며 한국에서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당시 한일 관계는 문재인 정부가 한국인 징용공(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냉랭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북한 지령문에 “한일 대립을 격화시키는 전술안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일본 대사관 주변 항의 집회,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같은 투쟁을 과감하게 전개하라”고 지시했다고 짚었다. 이어 요미우리는 “실제로 한국에서는 이 무렵부터 시민단체의 항의 활동이 활발해졌고, 2021년 7월 도쿄 하계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시민단체 등이 연일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징용공 소송 문제 대응을 둘러싼 문 정권에 대한 사실상의 대항 조치로 대(對)한국 수출관리 강화에 나섰을 때에도 북한은 대사관 항의 활동 등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지시문 내역에 반일 활동을 포함한 ‘반보수, 반미, 반일’ 활동 지시가 34건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대통령 선거와 총선, 노동조합 활동 관련 지시가 17건, 간첩조직 운영 관련 지시도 8건 있었다고 서술했다. 보고 문건 중에는 2020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전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제공한 것도 있었다고 전했다.요미우리는 “북한이 반일 기류를 이용해 한국 내 분열과 한일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실체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