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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쓴 與소장파 "공정과 상식 무너지는데 침묵…보수 재건 위해 행동"
  • 반성문 쓴 與소장파 "공정과 상식 무너지는데 침묵…보수 재건 위해 행동"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한 3040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15일 “국민이 바랐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데도 정부는 부응하지 못했고 당은 무력했다. 우린 침묵했다”고 반성했다. 첫목회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끝장 밤샘토론을 진행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의 비겁함을 통렬히 반성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가운데)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과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사무실에서 보수 재건과 당 혁신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들은 4·10 총선 패배 원인이 △이태원 참사에서 비친 공감 부재의 정치 △연판장 사태 분열의 정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아집의 정치 △‘입틀막’(입을 틀어막는다는 뜻) 불통의 정치 △호주대사 임명 회피의 정치 등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첫목회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보수정치의 재건을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하겠다”며 “오늘을 우리가 알고 있던 공정이, 상식이 돌아오는 날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서갑에 출마했던 박상수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를 다 같이 돌려봤고 2022년 그 모습 그대로 있었다면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이렇게 버림 받는 일은 없으리라는 생각에 모두 공감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윤석열 정부·여당의 실정 이유에서 제외된 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박 변호사는 “정면으로 부딪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단 데 모두 합의했지만 수사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하고 있어 이를 기다려보고 부족한 면이 있으면 특검(특별검사)을 하는 상황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두고도 이승환 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은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사과했고 검찰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총선 패배 책임론을 두고 박 변호사는 “사건은 어떤 한 인물의 책임이 아니라 날줄과 씨줄처럼 얽혀 돌아가고 있다”며 “판단이 끝난 것도 아니어서 이를 제외하고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이승환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에게 승패 책임이 어떻게 없을 수 있겠나”라면서도 “(대통령)선거에 패배하고 보궐선거에 나가서 되고 당대표에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례가 있다. 정치는 본인의 결단과 의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동을에 출마했던 이재영 첫목회 간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당대회 ‘당심 50 대 민심 50’ 반영과 집단지도체제로의 변경을 요청했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사안마다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면 당연히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5 I 경계영 기자
與당대표 경선 룰 놓고 신경전…친윤 '당심만'vs비윤 '민심도'
  • 與당대표 경선 룰 놓고 신경전…친윤 '당심만'vs비윤 '민심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를 정식 출범하면서 비대위 최대 과제인 전당대회의 경선 룰(규정)을 개정할지에 대한 논의가 한층 불붙을 전망이다. 당원 투표 100%로 당대표를 뽑도록 한 현행 룰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포함하도록 해 민심 반영 비율을 높이자는 목소리가 커지지만 친윤(親윤석열)계에선 룰 개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양측이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및 비대위원들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민심 다가가려면 50% 반영” vs “비대위가 룰 개정 안돼”전당대회 룰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진 것은 4·10 총선 참패 이후다.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로만 당 지도부를 구성하면서 당이 민심으로부터 멀어졌다는 이유에서다. 룰 개정 여부를 결정할 비대위 일부는 당 지도부를 뽑을 때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지난 13일 비대위회의에서 “전당대회에서 당이 국민을 향해 열려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룰 개정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그는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은) 5 대 5가 가장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7대 3도 차선”이라고 말했다. 현직 의원이지만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하며 원외 몫으로 합류한 전주혜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조속히 경선 룰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룰 개정 주장에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역시 경선 룰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나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50 대 50으로 바꿀 것을 요청한 데 이어 15일 밤샘 토론 직후 발표에서도 “민심에 다가가고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의미에서 룰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각에선 성일종 사무총장과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상범·엄태영 비대위원 등 국민의힘 비대위 상당수가 친윤으로 채워져 있어 비대위가 룰 개정까지 이를지 의구심을 제기한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는 2022년 12월 당원 투표 100%로의 룰 개정을 주도했다. 실제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룰 개정이) 필요하다면 당원 총의에 따라 선출된, 정통성 있는 지도부가 구성된 다음에 당원 뜻을 물어 보완하는 것이 옳다”며 “선거를 앞두고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것은 어떻게든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룰 개정에 반대했다. 엄 비대위원은 비대위회의에서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해서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심사숙고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유력 당권 주자는 ‘비윤’…변수 되나 전당대회 경선 룰을 둘러싼 논쟁이 달아오르는 이유는 잠재적 당권 주자의 유불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통상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낮을수록 친윤계에, 높을수록 비윤(非윤석열)계에 각각 유리하다고 분석된다. 친윤계가 지난 2022년 말 룰을 바꾼 배경이기도 하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당권 주자로는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당선인, 유승민 전 의원·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으로 비윤이 더 많다. 친윤계 당권 주자가 마땅찮은 상황에서 룰 개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자동응답전화(ARE) 방식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이라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고 한 전 위원장 26%, 나경원 당선인 9%, 안철수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각 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국민의힘 관계자는 “총선으로 민심을 확인한 상황에서 전당대회 룰을 바꿀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황우여 위원장이 급진적으로 민심 반영 비율을 50%까지 높이기보단 종전 룰인 ‘당원 투표 70%와 일반 여론조사 30%’로 복구하는 중재안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5.15 I 경계영 기자
"이럴 땐 빠떼루를 주얍니다"...'빠떼루 아저씨' 김영준씨 별세
  • "이럴 땐 빠떼루를 주얍니다"...'빠떼루 아저씨' 김영준씨 별세
  • 김영준 전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빠떼루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레슬링 해설가 김영준 전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가 15일 오전 3시45분께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1948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 영생고,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고교 시절 레슬링을 시작한 뒤 국가대표 선수로 발돋움했다.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고, 1972년 뮌헨올림픽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1976년 선수 은퇴 후 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해 직장인 생활을 이어간 고인은 1983년부터 2년간 레슬링 국가대표 자유형 감독을 맡아 19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인탁을 직접 지도했다. 당시 금메달을 딴 유인탁을 목에 태우고 경기장을 돈 장본인이 고인이었다.특히 고인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게 된 계기는 레슬링 해설이었다. 진한 사투리로 “이럴 땐 빠떼루를 주얍니다”, “머리끄댕이를 잡고 다리를 걸어야 함다”, “배를 바닥에 붙이고 머리를 들으야 함다” 등 다양한 유행어를 남겼다.이 시기 고인의 인기와 맞물려 레슬링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레슬링 해설자에서 물러난 뒤에도 ‘빠떼루 아저씨’라는 별명이 늘 고인을 따라다녔다.1988∼1991년 대한레슬링협회 이사, 1991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선수단장을 지낸 고인은 1997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특보를 맡는 등 정치권에도 잠시 몸을 담았다. 1998년 경기대 체육학부 겸임교수로 부임한 뒤 2001~2013년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최근에는 한민족공동체재단 부총재, 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1997년에는 ‘빠떼루 없는 세상 만들기’라는 회고록도 냈다. 이 책에서 고인은 “아부지 소원대로 면서기 못 되고 운동해서 죄송함다. 그렇지만 레슬링은 제 인생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유족은 부인 배숙희씨와 사이에 1남1녀로 아들 김지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딸 김소원씨와 며느리 정눈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상무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7시다.
2024.05.15 I 이석무 기자
광주 5·18 묘비 995기 모두 닦고 헌화한 이준석·천하람·이주영
  • 광주 5·18 묘비 995기 모두 닦고 헌화한 이준석·천하람·이주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광주를 방문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약 7시간 30분 동안 묘비 995기를 참배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995기의 묘 하나하나마다 담긴 광주의 오월 정신을 잊지 않고 실천하겠습니다”고 적었다.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와 천하람 당선인이 15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하며 묘비 995기를 닦고 헌화하고 있다.(사진=개혁신당)15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은 이날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전 6시30분경부터 오후 3시30분경까지 1·2묘역 내 묘비 995기를 모두 참배하고 헌화했다.이 대표는 이날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5월을 맞아 개혁신당은 조금 더 발전된 자세로 진정성 있게 ‘5월 광주’에 다가서기 위해 당선인들끼리 같이 (참배와 헌화를) 했다”면서 “단순히 기념하는 것을 넘어서 무엇이 필요할까를 고민해야 하는데, 저희가 모든 묘비에 대해 기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5월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기리며 “우리는 정치를 하면서 이 내용을 담아낼 것”이라면서 “부당한 힘에 대해서는, 그것이 군부의 총칼이든 부당한 권력이든 간에 저항 정신은 올곧게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 정치의 숙명이다. 수단이나 장소는 달라지겠지만 그 정신만은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5·18정신을 개헌할 때 헌법에 담는 부분은 모든 정당 간에 반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22대 국회에서 개헌 논의할 때는 같이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원포인트 개헌’ 여부는 “6공화국을 넘어서 이런 개헌은 이번에 포괄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원포인트보다는 포괄적으로 해서 5·18 정신을 담아야 한다”고 맞섰다.이 대표는 이날 묘비 헌화를 위한 국화를 경남 김해 지역에서 가져온 의미에 대해선 “결국 영남분들도 5·18정신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5·18의 비극은 결코 영·호남의 대립 때문이 아니다”며 “이번에 경상도 김해에서 이걸(국화를) 구할 수 있다고 해서 어제 김해에 운전해 다녀왔다”고 설명했다.천하람 당선인은 “995기에 다 참배를 한다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그만큼 모든 분들의 사연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이주영 당선인은 “지금 살아계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2024.05.15 I 김범준 기자
'명심' 추미애vs'마이웨이' 우원식…22대국회 의사봉 주인 내일 결정
  • '명심' 추미애vs'마이웨이' 우원식…22대국회 의사봉 주인 내일 결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차기 국회의장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벌인다. ‘명심(明心·이재명의 마음)’을 받든 6선 추미애(65·경기 하남갑) 당선인과 ‘마이웨이’를 가는 5선 우원식(66·서울 노원을) 의원의 2파전이다. 이달 30일 개원하는 제22대 국회 ‘의사봉’을 잡는 주인공이 누굴지 관심이 쏠린다.추미애(왼쪽)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16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연다. 비공개 총회에서 후보자 정견발표와 투·개표를 진행한 뒤, 171명(비례대표 포함) 당선인 중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최종 후보로 당선이 결정되면 공개 당선자 수락 연설을 한다.현재 민주당 당원과 의원들 사이에서는 ‘추미애 국회의장 추대론’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경선을 나흘 앞둔 지난 12일 정성호 의원이 돌연 후보를 사퇴했고, 같은 날 추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이 후보 단일화로 합의문까지 마련하면서다. 6선 조 의원과 5선 정 의원 모두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통한다.결국 사실상 ‘명심’을 받은 추 당선인으로 ‘교통정리’가 된 모습이다. 22대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에서 추 당선인이 최종 후보 당선자가 되면, 이어지는 원내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거를 거쳐 헌정 사상 최초 ‘여성 국회의장’이 될 전망이다.추 당선인은 지난 1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당심이 곧 명심이고, 명심이 곧 민심”이라며 “(민주당) 당대표이고 차기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마음으로, 이것은 강요나 인위적인 교통정리가 있었던 건 아니다”고 스스로 ‘명심 받음’을 시사했다.그는 또 “당연히 ‘중립 미명’ 아래에 (여야) 합의해 오라고 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전임 의장들과는 다르게 ‘책임 정치’를 보여드리며, 국회의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을 되찾겠다”면서 중립성 유지보다 강하게 행동하는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공언했다.우 의원도 스스로 ‘진짜 친명’이라면서 명심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 의원은 15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저한테만 이야기한 게 하나 있다”며 “제가 (국회의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하니까, 이 대표가 ‘국회는 단호하게도 싸워야 되지만 한편으로 안정감 있게 성과를 내야 된다는 점에서 우원식 형님이 딱 적격이죠. 열심히 잘해주세요’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하지만 친명계 일색으로 채워진 원내 구성 상 추 당선인에 밀리는 듯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그는 중도 하차 없이 완주 의지를 밝히며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민주당 한 초선 당선인은 “명심은 이미 특정한 곳으로 흐르는 분위기”라며 “투표를 앞둔 주변에선 ‘강한 당대표’와 함께 ‘강한 국회의장’을 원하는 당심이 많다”고 전했다.한편 민주당에서 이번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민홍철(63·경남 김해갑)·남인순(65·서울 송파병)·이학영(72·경기 군포) 의원 3명(이상 기호순)이 등록했다.
2024.05.15 I 김범준 기자
가수 경서, 日 애니메이션 테마곡 참여…글로벌 진출 본격화
  • 가수 경서, 日 애니메이션 테마곡 참여…글로벌 진출 본격화
  • 가수 경서 (사진=꿈의엔진)[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밤하늘의 별을’ 등의 히트곡을 가진 가수 경서가 일본 애니메이션 테마곡에 참여하며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한다.소속사 꿈의엔진은 15일 “경서가 6월 7일 일본 CBC TV에서 첫 방송되는 애니메이션 ‘동그란 그녀와 소심한 그 남자’의 오프닝 테마곡 ‘운명선으로 안아주세요’를 불렀다”고 전했다.경서가 오프닝 테마곡을 부른 ‘동그란 그녀와 소심한 그 남자’는 동명의 일본 로맨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해당 웹툰은 지난해 6월부터 국내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에도 연재되며 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운명선으로 안아주세요’는 경서의 감성적이면서 단단한 보컬과 고음이 울림을 전하는 곡이다. ‘앙상블 스타즈!’, ‘빙과’, ‘Free!(프리!)’를 비롯한 다수 인기 TV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작업한 일본 싱어송라이터 코다마 사오리가 작사에 참여했다. 또 경서와 다양한 곡에서 호흡을 맞춘 프로듀서 이래언이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지난 2020년 데뷔한 경서는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밤하늘의 별을’을 비롯해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고백연습’, ‘나의 X에게’ 등 히트곡을 보유한 아티스트다. 경서는 오는 6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준비 중이며, 최근에는 현지에서 열린 ‘아이돌 라디오 라이브 인 요코하마’ 콘서트에 출연해 성공적인 무대를 펼친 바 있다.
2024.05.15 I 김명상 기자
1분기 선방한 韓게임사들…엔씨만 울었다
  • 1분기 선방한 韓게임사들…엔씨만 울었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올 1분기 국내 게임업계가 대체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기존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주요 타이틀의 선전과 비용 효율화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업계 ‘큰 형님’ 격인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해에 이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251270), 카카오게임즈(293490), 크래프톤(259960)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부진을 예상했던 시장 예상을 뒤엎고 호실적을 거뒀다. 데브시스터즈(194480), 컴투스(078340) 등 오랜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선 곳도 여럿이다.◇시장 예상 뛰어넘은 ‘2N·2K’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매출 9689억원(1084억엔), 영업이익 2605억원(291억엔)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6%, 48.2% 감소했지만 예상치(매출 971억엔~1071억엔, 영업이익 152억엔~234억엔)를 상회했다. 넥슨은 지난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기저효과’ 영향으로 수치가 줄어들었다는 입장이다. 오는 21일 중국에 출시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넥슨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사진=넥슨)올 1분기 적자가 예상됐던 넷마블도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매출은 58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최근 내놓은 신작들이 초기 흥행에 성공한 만큼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지난 2월 글로벌 출시한 ‘롬(R.O.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콘텐츠 리뉴얼 효과가 기여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PC·콘솔 신규 IP 확보 및 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장기 성장 동결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배틀그라운드(펍지) IP에 힘입은 크래프톤은 시장 전망을 완전히 깨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크래프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59억원, 3105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23.6%, 9.7% 증가했다. 대형 신작은 없었지만 배틀그라운드와 IP를 활용한 여러 라이브 서비스들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크래프톤은 현지 콘텐츠 강화와 결제 플랫폼 구축을 통한 과금 이용자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네오위즈 호실적, 흑전 성공한 데브·컴투스 …엔씨는 ‘쇄신’네오위즈(095660)는 지난해 글로벌 콘솔 시장 공략에 성공한 자체 개발작 ‘P의 거짓’에 힘입어 실적이 수직상승했다. 네오위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1.6% 증가한 971억원, 영업이익은 1085.2% 늘어난 1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고양이와 스프’ 등 기존 게임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주력 타이틀로 확고히 자리잡은 P의 거짓은 향후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개발로 글로벌 팬덤 확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차기작 개발과 시리즈화에도 집중한다.네오위즈 ‘P의 거짓’(사진=네오위즈)이외에도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과 비용 효율화로 오랜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 역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주력 타이틀이 인기를 지속하며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을 앞세운 위메이드(112040)는 1분기 적자폭을 100억원 가량 줄였다.쇄신에 힘쓰고 있는 엔씨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대 신작이었던 ‘쓰론 앤 리버티(TL)’가 흥행에 실패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9%, 68.5% 감소한 3979억원, 257억원을 기록했다.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IP 시리즈의 부진한 매출 흐름이 이어지며 주력인 모바일 게임 매출도 24.6% 줄어들었다. 현재 엔씨는 박병무 공동대표를 필두로 대대적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 삼성동 옛 사옥 등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에 나서는 것은 물론 글로벌 진출과 인수합병(M&A)도 본격화한다. 다만 투자 성과와 효율화 작업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실적 전망은 어둡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와 함께 지난해 업황이 좋지 않았던 만큼 올 1분기에는 대다수 게임사들이 실적 선방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엔씨의 경우 올해나 내년까지도 숨을 골라야 한다고 본다. M&A를 비롯한 투자가 빠르게 이뤄진다고 해도 이익으로 전환되는 시점은 최소 2년의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5 I 김가은 기자
매킬로이,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송.."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
  • 매킬로이,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송.."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
  •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이혼 소장을 법원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인터넷 매체 TMZ 등 복수의 매체는 15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에 ‘결혼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소장을 접수했다”라고 보도했다.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도 매킬로이의 이혼 소식이 전하면서 “매킬로이가 이혼 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보도 이후 매킬로이의 매니지먼트팀은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최대한 그를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해주기를 바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직원이었던 에리카 스톨과 2017년 4월 결혼해 2020년에는 딸을 낳았다.둘이 처음 만난 것은 2012 라이더컵이다. 매킬로이는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해 경기 시간에 늦을 뻔했으나 스톨의 도움을 받아 늦지 않게 대회장에 도착했다. 경기에 나서 승리한 매킬로이는 스톨에게 공을 돌렸다. 처음 만났던 당시엔 매킬로이가 테니스 스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와 교제하던 시기였기에 둘은 친구로 지냈다. 그 뒤 매킬로이가 워즈니아키와 약혼을 취소한 뒤 스톨과 사랑에 빠졌다.매킬로이는 아내와 공개 석상에 자주 등장하지 않았으나 2023년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 때 아내 그리고 딸과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았으나 결별 사유에 대해선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35세의 매킬로이는 이혼 소장을 접수하기 하루 전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통산 2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한국시간으로 16일 밤부터 열리는 시즌 두 번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회 첫날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경기에 나선다.
2024.05.15 I 주영로 기자
KBS 열린음악회 하남시편, 오는 26일 방영
  • KBS 열린음악회 하남시편, 오는 26일 방영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하남시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가 시민 2만여 명의 함성 속에 녹화를 마쳤다.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7시 30분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열린음악화 녹화분은 오는 26일 KBS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지난 14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KBS 열린음악회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하남시)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KBS 주관, KB국민은행이 후원한 이번 열린음악회는 세계로 나아가는 ‘K-컬처 문화허브도시 하남’을 알리고 시민들의 화합을 위해 기획됐다.박소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송창식과 함춘호, 신효범, 박미경, 김조한, 박현빈, 포르테나, 유니스, 원어스가 출연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아울러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보조경기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행사장 밖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하남시는 안전한 진행을 위해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안전관리자문단 등과 합동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은 물론, 행사 당일 안전관리 요원 200여 명을 배치해 원활한 행사 운영에 힘썼다. 이현재 허넘사정은 “‘K-컬처 문화허브도시 하남’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공연에 많은 시민들께서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하남시와 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버스킹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K-컬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5 I 황영민 기자
韓직원 달래기 나선 라인야후 "고용안정 보장…하던대로 업무 임해달라"
  • 韓직원 달래기 나선 라인야후 "고용안정 보장…하던대로 업무 임해달라"
  • [이데일리 김혜미 김현아 기자] 라인야후가 손자회사인 한국 라인플러스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잠재우고 동요를 막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고용 안정을 약속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이미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5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 경영진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열린 온라인 직원 설명회에서 “라인플러스는 라인야후의 중요한 핵심 회사”라며 고용 안정을 약속했다. 아울러 “기존에 해오던 대로 걱정하지 말고 업무에 임해달라”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설명회에는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 외에도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와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 등도 함께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CPO는 앞서 일본에서 열린 라인야후의 실적발표 기자간담회에서와 마찬가지로 보안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본인도 라인에 계속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설명회는 라인야후 한국 관계사 직원 약 2500명 가운데 약 1500명 가량이 참석했으며 대외비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 및 완전한 소프트뱅크 편입 여부, 고용 안정 등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전해진다.라인플러스는 설명회와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고, 고민하는 내용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라인야후 사태는 짧은 시일 내 해결되기보다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네이버가 오는 7월1일까지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제출할 행정지도에 따른 보고서에 지분 매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배적 자본관계(지분 매각)를 포함하라는 입장이지만 한국 정부와 네이버가 ‘헐값 매각은 안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지금까지 ‘미래성장 가능성과 중장기 전략을 고려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국민 감정을 고려해 ‘당장은 팔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국내 IT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한다하더라도 일본 정부의 압박에 의한 것이어서는 안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 이전부터 네이버는 라인 야후의 최대 주주로서 경영권이나 라인 야후 데이터에 대한 권한은 없었다”며 “일본 정부가 지분 매각을 강요하지 않는다면 네이버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적절하게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5 I 김혜미 기자
‘연애 고수’ 신기루, 따끔한 연애 카운슬러로 변신
  • ‘연애 고수’ 신기루, 따끔한 연애 카운슬러로 변신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연애의 참견’에 스페셜 MC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신기루는 1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센스 있는 연애 참견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예전부터 ‘연애의 참견’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힌 신기루는 ‘자타공인 연애 고수’임을 강조하며 연애 조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신기루에게 기존 MC들이 거침없는 토크를 부탁하자 신기루는 “여기 유료방송인가요?”라고 덧붙이며 입담을 선보였다.자신이 하고 싶은 걸 반드시 해야 하는 여자친구의 사연을 들은 신기루는 때와 장소를 적당히 가려야 한다며 일침을 놨다. 신기루는 “저도 지금 당장 아롱사태 수육을 먹고 싶지만 참고 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사연을 몰입해서 읽던 중 자신만의 애드리브를 추가하는 등 예능감을 보여줬다. 돈가스 가게를 여친과 함께 운영한다는 고민남에게 신기루는 “헤어지고 나서 가게 영업이 힘들어진다면 좌표 찍어주시면 한 번 가겠다. 빵가루 다 쓰게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변호사 시험으로 계속 결혼을 미루는 남친을 둔 고민녀의 사연을 들은 신기루는 “다른 남자도 만나 봐라.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면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될 것. 너무 매달리지 마라”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신기루는 “다음엔 드라마 연기자로 출연하고 싶다”며 너스레 섞인 출연 소감을 전했다.
2024.05.15 I 김명상 기자
안양 호계동 전기버스 충전소 갈등, 최대호 시장 중재로 해결
  • 안양 호계동 전기버스 충전소 갈등, 최대호 시장 중재로 해결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안양시 중재로 지역주민과 운수회사 간 갈등이 발생했던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가 중단됐다.최대호 안양시장.(사진=안양시)15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A 운수회사는 지난 3월 29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791-2 일원에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를 위한 건축허가를 동안구청에서 신청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충전소 대상지 인근 호성초와 호성중 학부모를 비롯해 안양과 의왕시민들이 시설 위험성과 학생들의 통학 안전 및 학습권 침해 등을 우려하며 반대 시위에 나섰다.이에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달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학부모, 주민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직접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중재에 나섰다.이어 5월 8일에는 운수회사 대표 등 관계자를 만나 전기버스 차고지 및 충전시설 확충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대상지가 학교와 인접한 점 등 시민 안전을 고려해 대상지의 활용 방안을 다시 검토할 것을 적극 제안했다.운수회사는 지난 14일 충전소 설치사업을 중단하고 시의 의견대로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최대호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및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5 I 황영민 기자
故조석래 회장 유언장서 "우애 지켜달라"…차남, 고인 뜻 받들까
  • 故조석래 회장 유언장서 "우애 지켜달라"…차남, 고인 뜻 받들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측에도 유류분을 상회하는 재산을 물려주고 형제간 화해를 당부하는 취지의 유언장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효성그룹의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결식에서 효성 임직원들이 묵념하고 있다. 2024.4.2/사진=연합뉴스15일 효성 측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지만 형제간 화해를 당부하면서 차남에게도 너무 박하지 않게 재산을 나누라는 취지가 유언장에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검토했던 조 전 부회장이 소 제기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유류분이란 상속 재산 중 상속인이 반드시 취득할 수 있는 상속재산으로, 직계비속의 경우 법정상속분(22.2%)의 절반을 상속할 권리를 가진다. 유언장 취지대로라면 조 전 부회장은 소를 제기할 실익이 적다. 패륜을 쟁점으로 소송전이 가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는 패륜을 저지른 가족에게도 유류분 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개정하라고 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효성그룹 일가 장남이자 자신의 형인 조 회장과 주요 임원진 등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고소·고발을 하며 이른바 ‘형제의 난’을 촉발했다. 조 명예회장은 유언장에서 “부모 형제의 인연은 천륜(天倫)이다. 형은 형이고 동생은 동생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지켜달라”고 했다. 조 전 부사장은 대형로펌을 통해 유언장의 진위와 내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의 빈소를 조문 후 장례식장을 떠나고 있다. ‘효성 형제의 난’을 촉발했던 조 전 부사장의 이름은 빈소 전광판에 공개된 유족 명단에도 오르지 않았다. 2024.3.30/사진=연합뉴스
2024.05.15 I 김경은 기자
‘응원석 폐쇄·자진 신고제’ 인천, “누가 됐든 위협하는 행동은 잘못”
  • ‘응원석 폐쇄·자진 신고제’ 인천, “누가 됐든 위협하는 행동은 잘못”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물병 투척 사태에 대해 적응적인 대응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FC서울의 경기 종료와 함께 물병 투척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서포터즈석을 향해 승리 세리머니를 했고 이에 자극받은 인천 팬들이 그라운드를 향해 물병을 투척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 기성용이 물병에 맞기도 했다.이후 인천은 13일 사과문과 함께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자진 신고제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자진 신고자에 대해선 구단의 자체 징계만 적용한다. 하지만 미신고자에 대해선 관할 경찰서에 대한 고발 조치와 함께 구단의 모든 재정 피해에 대한 금전적인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인천은 오는 25일 광주FC전과 29일 울산HD전 응원석도 전면 폐쇄한다. 잔여 홈 경기 전 구역 물품 반입 규정 강화와 함께 응원 물품 사전 신고제도 운용한다.사진=인천유나이티드 SNS인천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를 통해 “누가 뭐래도 우리의 잘못”이라며 “구단도 구단이지만 우리 팬도 우리의 몫”이라고 이번 일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응원 문화 등을 떠나서 상대를 위협하고 다치게 할 수 있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인천은 물병 투척자 색출에 나서는 한편 향후 홈 2경기 응원석 폐쇄라는 조치를 먼저 취했다. 다음 홈 경기까지 남은 시간과 치열한 순위 싸움, 입장 수익 등을 고려하면 빠르고 과감했다.인천 관계자는 “먼저 투척자를 찾는 작업을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징계 역시 성명서 내용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응원석 폐쇄에 대해선 “대표님과 단장님 등을 포함한 운영진의 회의 결과였다”라며 “구단이 분명히 우리 팬도 보호해야 하나 그에 앞서 누가 됐든 이물질은 던지는 위협적인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에 상응하는 조치는 분명히 필요하다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었다”라고 덧붙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전날까지 인천이 파악한 물병의 개수는 80여 개였고 그중 75명이 자진 신고했다. 인천 관계자는 “우리가 파악했을 땐 물병 개수 가 80개 정도였는데 정확한 숫자는 봐야 할 것 같다”라며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도 당일 사진과 영상 촬영을 했다”라고 말했다.그는 “우린 S석(응원석)만을 봤는데 E석과 심지어 원정석에서도 하나 날아왔다고 들었다”라며 “그 부분까진 파악 못 했었는데 전체적으로 종합하면 전체 숫자는 조금 더 늘어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2024.05.15 I 허윤수 기자
BAT 출사표에 정부 '화들짝'…합성니코틴, '담배 원료' 되나
  • BAT 출사표에 정부 '화들짝'…합성니코틴, '담배 원료' 되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최오현 기자] 담배 원료 범위를 기존 ‘연초 잎’에서 ‘연초 뿌리·줄기’, ‘합성니코틴’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이 속도를 낸다. 세계적 담배업체인 BAT그룹의 한국 계열사 BAT로스만스가 최근 한국 시장에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나서면서 ‘제자리걸음’을 걷던 정부 개정안 논의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서울 마포구의 한 무인 전자담배 판매점에 설치된 자동판매기에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가 진열돼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담배사업 관련 정부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는 22대 국회 발의를 목표로 담배사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국회예산정책처는 담배 과세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에 각각 착수했다.현행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연초 잎을 원료로 쓴 제품만으로 한정한다. 액상형 전자담배 중에는 연초 줄기·뿌리에서 추출한 ‘천연니코틴’이나 화학물질 합성으로 제조한 ‘합성니코틴’을 원료로 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현행법상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온라인 판매 등 담배 관련 규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실정이다. 세금 측면에서도 그나마 연초 줄기·뿌리를 원료로 한 천연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는 지난 2020년 세법개정으로 담뱃세가 부과되지만 합성니코틴은 과세의 범위에서 제외돼 있다.복지부는 담배 원료 범위에 연초 줄기·뿌리 및 합성니코틴을 포함 시켜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기재부는 “독성·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합성니코틴을 법상 담배 원료로 인정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다. 21대 국회에서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관련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번번이 기재부의 반대에 부딪혔다.최근 BAT로스만스가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의 국내 출시 계획을 내놓으면서 기재부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감지된다. 업계 추산 현재 4000여 개의 중소 자영업자들이 이끄는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 글로벌 기업인 BAT로스만스가 진출하면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 사각지대인 합성니코틴을 관리·감독하는 쪽으로 입장을 돌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기재부는 이와 관련 “합성니코틴을 담배사업법상 담배의 원료로 인정하기 위해선 우선 (식약처의) 연구 용역 결과 등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단순 세수문제를 넘어 세계적인 추세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액상형 전자담배 업계는 기재부의 전향적 입장 변화에 환영을 뜻을 밝히면서도 “빠른 개정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대 국회 출범과 맞물려 원 구성, 국정감사 등 빡빡한 일정이 예정된 만큼 연내 개정안 발의가 불투명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22대 국회에서 최대한 빠른 입법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향후 천연이든 합성이든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은 담배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BAT로스만스 측은 “책임감 있는 세계적 소비재 기업으로서 현행법상 담배 규제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과 관련한 한국의 각종 담배 규제 정책을 자발적으로 준수할 계획”이라며 “합성니코틴에 대해 일반 담배와 동일한 규정이 적용돼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하며 합당한 규제의 도입을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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