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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훌륭' 데프콘 "말도 안 되는 이야기"…기묘한 사연 공개
  • '동훌륭' 데프콘 "말도 안 되는 이야기"…기묘한 사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동물은 훌륭하다’가 다채로운 사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사진=KBS2)6일 방송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에선 도마뱀 가족의 모습이 공개된다. 3MC와 애니벤저스는 ‘동물은 훌륭하다’에 첫 등장한 도마뱀 가족의 귀여움에 “요즘 완전 핫하다”라며 눈을 떼지 못했고, 순했던 도마뱀의 반전 매력까지 모두 공개된다.우물에 유기된 금붕어의 기묘한 사연도 공개된다. 폐쇄된 우물 속 금붕어가 살아 헤엄치는 모습에 데프콘이 “우물에 금붕어가 산다? 말도 안된다”라며 놀라움을 보이는 가운데, 건강해 보이는 금붕어들이 이곳에 자리 잡게된 예측불가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는다.특히 야생 사슴들의 도심 습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무슨 일이야 이게”, “어떻게 해야 되냐” 등 MC들의 경악을 유발한 사고 현장 영상은 물론 사슴이 도심에 출몰하는 이유와 대처법, 야생동물 사고시 보상 등 유익한 정보가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또한 ‘멍냥Q’ 코너에선 김효진 훈련사가 제보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솔루션을 진행한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입질과 공격성으로 통제 불가능한 ‘우주’가 김효진 훈련사와 만남을 통해 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동물은 훌륭하다’ 7회는 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5.01.06 I 최희재 기자
"헌재가 오마카세냐" 내란죄 철회 작심 비판한 김웅
  • "헌재가 오마카세냐" 내란죄 철회 작심 비판한 김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측이 탄핵소추의결서에 적시된 내란죄 주장을 철회한 것을 두고 김웅(54·사법연수원 29기) 국민의힘 전 의원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웅 법무법인 남당 대표변호사 (사진=김웅 변호사 페이스북)6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호사로 활동 중인 김웅 전 의원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헌법재판소가 무슨 권한으로 탄핵소추의결서의 첫 번째 탄핵사유인 ‘내란 범죄 행위’를 배제하냐”며 “헌재는 꼼수 부리지 말고 절차와 원칙을 지켜 소추의결서에 따라 심판하라”고 말했다.이번 논란은 앞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이란 이유로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국회가 지난 3일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형법상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헌법 위반을 주장하겠다”고 하면서 불거졌다. 특히 이날 헌재가 탄핵 사유 변경과 관련해 “명문 규정은 없고 재판부가 판단할 사항”이란 입장을 밝히며 불똥이 헌재까지 튀는 모양새다.김 전 의원은 “손님(국회)이 짜장면 2개(내란죄), 짬뽕 1개를 주문했는데 중국집 종업원(헌법재판소)이 귀찮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짬뽕 3개로 통일하라고 말하고 배달기사(소추위원)가 그것을 받아들인 것과 같다”며 “어차피 중국집에서 중국 음식 시킨 것이니 별 문제없다고 억지 부리는 것인데 그럼 주문은 왜 받나, 헌재가 무슨 오마카세냐”고 비판했다. 손님이 아닌 주방장이 음식 메뉴를 정해 서비스하는 ‘오마카세’처럼 헌재가 탄핵사유 심리 여부를 판단한다는 취지에서다.김 전 의원은 “탄핵심판 대상에 내란죄를 제외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은 국회 탄핵소추의결서를 제대로 보지 않은 탓”이라며 “탄핵소추의결서에는 처음부터 ‘피소추자는…내란죄를 범했다’고 기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탄핵소추 사유로 ‘위헌·위법한 비상계엄과 국헌문란의 내란 범죄 행위’라고 못 박고 있다”며 “탄핵소추의 첫 번째 사유가 바로 ‘내란 범죄 행위’인데 이제 와서 내란죄는 탄핵소추 사유가 아니라고 하면, 그럼 이 탄핵소추의결서는 짝퉁(가짜)이고 소추안을 낸 의원들은 삐끼(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냐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탄핵심판은 헌법재판이므로 형사재판과는 다르고 내란행위가 범죄인지 여부보다는 헌법과 법률에 위반했느냐를 다루는 것이 핵심”이라면서도 “하지만 범죄행위가 탄핵심판의 대상이 되었을 때는 그 범죄행위의 유무죄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그래서 헌법재판소법 제51조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헌재법 제51조는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와 동일한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 재판부는 심판 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김 전 의원은 “다른 헌법재판과 달리 탄핵심판에만 이 규정을 따로 둔 이유는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달라지는 경우 큰 혼란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범죄행위가 탄핵사유인 경우에는 그 범죄 여부의 최종 결정을 하는 대법원의 결론을 지켜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소추의결서도 무시하고 입법취지도 망각한 채 그저 조기대선을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든 적법절차를 갈아 엎는다면 그것이 윤석열의 계엄 선포와 무엇이 다르냐”며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 묶어서 바느질을 할 수는 없다. 헌재는 절차와 원칙을 지켜 심판하라”고 강조했다.
2025.01.06 I 백주아 기자
신화 에릭♥나혜미, 두 아이 부모된다…"올봄 둘째 출산"
  • 신화 에릭♥나혜미, 두 아이 부모된다…"올봄 둘째 출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신화의 리더 겸 배우 에릭(문정혁), 배우 나혜미 부부가 두 아이의 부모가 된다. 신화 에릭, 나혜미 부부. (사진=E&J엔터테인먼트)에릭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 관계자는 6일 이데일리에 “에릭 나혜미 부부가 올봄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 나혜미 부부는 5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 후 6년 만인 지난 2023년 3월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2년 만인 2025년 새해 둘째 소식을 전하게 됐다. 현재 그룹 신화 여섯 멤버 중 에릭을 포함해 세 명(에릭, 전진, 앤디)이 유부남이다. 에릭은 결혼한 신화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아이를 출산해 부모가 됐다. 에릭은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해 올해 신화 27주년을 맞았다.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한 에릭은 드라마 ‘불새’, ‘신입사원’, ‘나는 달린다’, ‘연애의 발견’, ‘또 오해영’ 등 수많은 히트작들을 낳았다. 다만 지난 2020년 MBC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활동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에릭의 아내 나혜미는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 ‘거침없이 하이킥’, ‘하나뿐인 내편’, ‘누가 뭐래도’ 등으로 시청자들을 만났고, 결혼 이후로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나혜미는 지난해 8월 첫 아들의 돌잔치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전하는 등 화목한 근황을 전하고 있다.
2025.01.06 I 김보영 기자
'尹영장 집행' 일임도 무산…공수처, 수사 혼란만 가중
  • '尹영장 집행' 일임도 무산…공수처, 수사 혼란만 가중
  • [이데일리 송승현 손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을 놓고 검찰·경찰과의 수사권 샅바싸움 끝에 이첩요청권을 발동해 주도권을 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결국 현행 형사사법제도의 난맥상을 그대로 증명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3일 집행에 나선 지 5시간 반만에 철수한 데 이어 영장 만료 직전 집행 전권을 경찰에 넘겼으나 거부당하는 등 혼란만 가중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는 공문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발송한 6일 정부관청사 내 공수처 현판 모습. (사진=연합뉴스)이재승 공수처 차장검사는 6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저녁 9시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체포영장 지휘를 일임했다”며 “형사소송법 제81조와 공수처법 제47조에 근거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경찰은 내부 법리 검토를 거친 뒤 “공수처의 영장 집행 일임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거부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내부적인 법률 검토를 거쳐 공수처의 집행지휘 공문은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선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경찰의 이같은 결정을 전달받은 공수처는 결국 “향후 공조수사본부 체제 하에 잘 협의해 집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기존 경찰에 집행 일임을 사실상 철회했다. 특히 공수처는 영장 집행을 일임하는 결정을 내리면서도 경찰에 사전 협의 없이 공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도 공수처의 공문을 받고 당혹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이같은 공수처의 안일한 태도가 수사 혼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1차 영장 집행에서 대통령 경호처 등과 5시간반가량 대치 후 자진 철수한 게 대표적이다. 공수처는 당시 영장 집행 무산과 관련해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에 대해 (대통령경호처가)집행을 막을 것이라곤 예상 안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법조계 관계자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과 공수처 설립 등으로 언젠간 터질 문제가 터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사 혼선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025.01.06 I 송승현 기자
한신평, ‘롯데케미칼’ 상향검토 워치리스트 올려
  • [마켓인]한신평, ‘롯데케미칼’ 상향검토 워치리스트 올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NICE(나이스)신용평가에 이어 롯데케미칼(01117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등급상향 검토대상(워치리스트)로 등록한다고 6일 밝혔다. 무보증 공모사채가 은행 보증채로 바뀌기 때문이다.(자료=한국신용평가)이번에 상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오른 롯데케미칼 발행 회사채는 54-2, 56-2, 58-1, 58-2, 58-3, 60-1, 60-2, 60-3회차다.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1월 21일 회사채 재무비율 유지의무 조건인 이자비용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배 이상을 미충족해 기한이익상실 원인 사유가 발생했다. 이후 12월 19일 사채권자집회 소집을 통해 이자비용 대비 EBITDA 조건이 삭제되고, 은행권 지급보증과 특별이자 제공 등을 결의했다. 법원 인가가 확정되면 10영업일 내에 지급 보증이 개시될 예정이다.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신한은행 등과 체결하는 사채보증약정서의 약정 조건은 보증 대상 회사채의 신용도를 보증 은행의 수준으로 제고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보증사채 전환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에 해당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은행권 지급보증이 제공되지 않는 61-1, 61-2회차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 등급전망 ‘부정적’을 유지한다.오 연구원은 “지난해 6월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된 이후 현재까지 부진한 실적과 과중한 재무부담이 이어지고 있어 신용도 하향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비용 절감,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 회복 수준,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의 진척 상황 및 재무부담 완화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5.01.06 I 박미경 기자
'오겜2 인기 이정도?'…5종 게임 체험 팝업에 방문객 줄이어
  • '오겜2 인기 이정도?'…5종 게임 체험 팝업에 방문객 줄이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전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팝업과 드라마 세계관을 적용한 모바일 게임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넷플릭스는 오는 1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속 등장하는 게임을 체험하고, 협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을 운영한다. 팝업에는 작품 속 참가자가 된 것처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참가자 등록 포토부스’가 마련돼 있다. 또 ‘5종 게임 체험존’에서는 시즌2 속 새롭게 등장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는 ‘5인 6각 근대 5종’ 게임의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넷플릭스는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한 게임들이 또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5종 게임 체험존’에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의 세계관을 적용한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 게임도 출시 직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월 17 공개된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은 최대 32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작품 속에 나오는 게임은 물론 모바일 게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챌린지도 포함돼 있다.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은 공개 2주 만에 57개국 앱스토어 액션 게임 부문 1위를 기록, 작품의 인기를 모바일 게임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은 넷플릭스 최초로 넷플릭스 회원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공개 중이다.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그리며 시즌1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29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의 시청 시간은 4억 876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공개 첫 주 기준으로 전작 오징어 게임1이 세운 4억4873만시간을 넘어섰다. 글로벌 OTT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공개 10일째인 지난 4일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9일 연속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는 2025년 공개될 예정이다.
2025.01.06 I 임유경 기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정유 3사 주유소 매각 자문 '그랜드슬램' 달성
  •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정유 3사 주유소 매각 자문 '그랜드슬램' 달성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국내 정유 3사 주유소 매각 자문이라는 독보적 기록을 새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GS칼텍스 주유소 매각, SK리츠운용의 SK에너지 주유소 매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회사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13개 매각 프로젝트에 최근 자문사로 선정됐다. GS칼텍스, SK리츠운용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얻은 노하우와 고객 신뢰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매각 자문사 선정으로 이어진 것. 이로써 회사는 국내외 리츠 및 정유 산업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매각대상 자산 목록 (자료=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20곳은 안정적 수익성과 전략적 입지를 갖춘 자산으로 평가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작년에만 40건 이상의 주유소 매각을 주관했다.이같은 경험을 통해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다양한 투자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고객사들이 더 높은 매각가와 안정적 거래 조건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특히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주유소’라는 비정형화된 상품을 종합 부동산자문사의 서비스 범위에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고객사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주유소는 지방을 포함한 전국에 산재돼 있어서 다수 정유사업자, 디벨로퍼, 개인투자자 뿐만 아니라 중개업자까지 종합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또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주유소 관련 민감한 데이터, 정보에 대해 철저하게 보안 프로토콜을 준수해서 고객사 정보를 보호하며 매각을 진행했다. 이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정유 3사 모두의 자문사로 선정된 데 핵심 배경으로 꼽혔다.이지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캐피탈마켓그룹 이사는 “주유소 자산은 우수한 현금창출과 함께 향후 개발을 통한 매각차액도 기대할 수 있는 자산군”이라면서도 “다만 전국에 분포해있고, 정형화되지 않은 다수 잠재매수인에게 마케팅을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높은 프로젝트”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우리 회사는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리츠 자산 매각 및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6 I 김성수 기자
대규모 해외투자 단행한 에코프로머티, 캐즘 돌파구 마련할까
  • 대규모 해외투자 단행한 에코프로머티, 캐즘 돌파구 마련할까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머티(450080) 주가가 올 들어 4거래일 만에 6%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회사가 발표한 대규모 해외 투자 소식과 관련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하지만 업황 악화와 맞물려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는 전거래일 대비 4.08% 상승한 6만 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6.96%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강세 흐름을 이어간 셈이다. 주가는 지난해 1월 24만 4000원(11일 장중)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 곡선을 그리다가 이달 2일 6만 1800원으로 52주 최저가까지 내려 앉은지 하루 만에 반등 흐름을 탔다. 이 같은 상승의 배경에는 해외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 2일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인도네시아 니켈 MHP 제련 업체 그린에코니켈(PT. Green Eco Nickel)에 지분 투자 및 대규모 자금 대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533억원을 출자해 그린에코니켈 지분 28%를 현금 취득하고 해당 법인에 2349억원 가량을 자금 대여한다는 내용이다. 자금대여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의 약 29.4%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업스트림 확장을 통한 사업 다변화 및 전구체 사업 원가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들었다.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현지 투자 확장을 통한 양극재 수직계열화, 원가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머티는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전구체 생산 및 판매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주요 제품인 하이니켈 전구체는 2023년 기준 총매출액의 85%를 차지한다.이와 함께 GEM 홍콩 인터내셔널(Hong Kong International)에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552억원 규모의 금전을 대여한다고 발표했다. GEM은 전력 배터리, 전자 폐기물 등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같은 전략 자원을 재활용하는 기업이다. 원자재 재활용 및 공급망 관리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에코프로머티의 원가 절감 및 공급망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재무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에코프로머티의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07억원 수준이다. 본업에서의 수익 창출 능력도 저하되고 있다. 영업손실은 마이너스(-) 385억원으로 전년(-69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현금의 유입·유출을 나타내는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151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522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일단 글로벌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그린에코니켈 인수에 대해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의 2026년 이후 고전압 미드니켈 등 저가형 제품 출시 등 가격 경쟁을 앞두고 있어, 에코프로머티 중장기 추가 수주 확보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25.01.06 I 신하연 기자
‘최저 영하 13도’ 맹추위 온다…충청·전라권 많은 눈
  • ‘최저 영하 13도’ 맹추위 온다…충청·전라권 많은 눈[내일날씨]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화요일인 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에 육박하는 등 맹추위가 온다.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장사동 일대 건물 지붕에 하얀 눈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며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3~0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이날보다 5~10도 가량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10도 △강릉 -3도 △대전 -5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2도 △부산 -1도 △제주 5도다.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7일과 8일 예상 적설량은 △전북 5~15(많은 곳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 내륙 20㎝ 이상) △제주도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광주·전남·충남 3~10㎝(많은 곳 광주·전남 북부 15㎝ 이상) △대전·세종·충북 중남부·경남 서부 내륙·제주도 중산간 1~5㎝ △서해 5도·경기남서부 1㎝ 내외 △울릉도·독도 10~30㎝ 등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과 비는 지속적으로 남하하는 한기와 해기차(해수면과 대기 온도 차)의 영향을 받아 강하게 내릴 것으로 분석된다.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절리저기압이 정체하며 한기가 유입되고, 여기에 상대적으로 따듯한 해수면 온도와 차가운 대기 온도 차이로 큰 눈구름대가 발달한다는 설명이다. 또 지형적 요소도 영향을 미쳤다.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눈이나 비가 예보된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025.01.06 I 김형환 기자
삼성 홈AI 승부수…"빅스비, 오늘 내 일정 알려줘"(종합)
  • 삼성 홈AI 승부수…"빅스비, 오늘 내 일정 알려줘"(종합)[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차별화된 ‘홈 AI’ 기능과 가전 기기 간 연결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 빅스비가 개인 사용자 식별해 설정도 알아서 바꾼다삼성전자는 CES 공식 개막 전인 5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가전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홈AI는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녹스(Knox)’, 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한다.삼성전자는 올해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모든 가전으로 확대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연결된 가전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외부 공격으로부터 각 기기를 보호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패밀리허브 신제품에는 기기 내 보안 IC에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별도 저장해 관리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까지 추가했다. 집 내부에서 연결된 기기끼리 서로의 보안을 체크해 기기 연결이 늘어날수록 보안은 강화된다.영상=삼성전자냉장고, 세탁건조기, 로봇 청소기 등에 탑재된 음성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도 한층 강화됐다. 자연스럽고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해졌고, 한 문장의 명령어로 여러 기기를 한번에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빅스비가 가족 구성원 각각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빅스비, 오늘 일정 알려줘”라고 호출하면 목소리를 인식해 해당 사용자의 캘린더에 저장된 개인 일정을 알려준다. 만약 해당 사용자가 평소에 시력이 좋지 않아 휴대전화 설정을 ‘큰 글씨 모드’로 해놨다면, 패밀리허브 냉장고 화면도 큰 글씨로 보여준다. 개별로 설정을 따로 하지 않아도 빅스비가 목소리만 듣고도 사용자를 식별하고, 그에 맞게 편의를 제공한다. 빅스비는 냉장고 속 음식재료 관리에도 유용하다. 사용자가 “유통기한 임박한 음식재료 알려줘”라고 하면, 빅스비는 보관 기한이 임박한 음식도 알려주고, 그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 레시피까지 제안한다.◇스마트싱스가 집 내부 감지해 작동삼성전자는 가전과 스마트싱스가 집과 가족의 상황을 감지해 알아서 작동하는 미래 AI홈의 모습도 제시했다. 스마트폰 또는 에어컨 등의 센서를 통해 집 안에 사람이 없다고 인식되면 로봇청소기가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거나 에어컨이 자동 건조되는 등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가전 관리 기능이 자동으로 동작한다.만약 택배기사가 집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있었는데, 세탁실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면 세탁기 스크린에서 집 앞 상황을 보여준다. 세탁실에서 전화도 받고, 스크린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인덕션 끄는 것을 깜빡했다면 로봇청소기가 사용자에게 다가와 알림을 주고, 인덕션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등 안전한 홈 AI 시나리오 역시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구현하는 다양한 2025년형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32인치 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외에 올해 신제품인 9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7인치 스크린을 각각 적용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소개했다. 지난해 7인치 스크린을 적용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한 데 이어 세탁기와 건조기 개별 제품에도 스크린을 탑재한 것이다.이정주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냉장고 스크린을 9인치로 줄인 것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스크린이 탑재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AI 모델을 더 많은 가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비스포크 AI 냉장고에 탑재된 스크린에서 집 안 내부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맵뷰 모습. (사진=김소연 기자)사용자는 가전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3D ‘맵뷰(Map View)’로 연결된 기기들을 한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고,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는 냉장고에 넣고 빼는 음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이미지 기반으로 식품 목록을 만들어준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7인치 스크린이 적용된 비스포크 AI 오븐, 비스포크 슬라이드인(Slide-in) 인덕션 레인지,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을 비롯해 CES에 처음 전시되는 히트펌프 EHS ‘클라이밋 허브 모노’ 실내기와 ‘모노 R32 HT 콰이어트(Mono R32 HT Quiet)’ 실외기 등을 선보였다.오븐에는 카메라가 장착돼 요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AI 기술을 적용해 피자를 넣었다면 카메라가 무엇이 오븐에 들어왔느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오븐 온도와 시간 등 레시피를 추천한다. 해당 오븐은 현재는 국내 시장에 판매할 계획은 없이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이 상무는 중국 기업들이 스크린을 탑재한 가전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스크린을 탑재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지만, 삼성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여러가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제어 환경을 구축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스마트싱스는 현재 가입자 수가 3억7000만명을 넘었고, 연동을 지원하는 파트너사 브랜드는 340여개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전자 가전제품 기기간 연결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5.01.06 I 김소연 기자
테슬라·비야디·폴스타…새해 수입차 뭘 살까
  • 테슬라·비야디·폴스타…새해 수입차 뭘 살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해 수입차 업계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여파를 수입차 시장도 피하지 못한 가운데 외국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신차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 외에 세계 전기차 1위 비야디(BYD)와 테슬라, 볼보 계열 폴스타 등이 신차 출격을 앞두고 있다.BYD의 아토3. (사진=BYD)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BYD는 이달 16일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다. 이달 DT네트웍스, 삼천리이브이, 하모니오토모빌, 비전모빌리티, 지엔비모빌리티, 에스에스모터스 등 6개 딜러사 선정을 마쳤다.BYD는 중형 세단 ‘씰’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소형 해치백 ‘돌핀’ 등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일본에서 이들 제품은 씰 528만엔(약 4800만원), 아토3 450만엔(약 4100만원), 돌핀 363만엔(약 33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국내 경쟁 전기차의 가격은 4000만원대 초반에서 5000만원대 초반이다.테슬라코리아는 모델Y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모델Y 주니퍼’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델Y 주니퍼는 7인승 옵션, 변속기와 방향지시등이 기존의 물리적 레버에서 디스플레이를 통한 스와이프 방식으로 변경 등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본사는 미국 현지에서 상반기 중 모델Q를 내놓는다. 이 제품의 가격은 3만달러(4400만원)대로 테슬라 보급형 모델 중 가장 낮은 편이다. 국내에는 내년 출시가 유력하지만 시기를 앞당겨 올해 판매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테슬라 ‘모델Q’의 해치백 가상 렌더링 이미지중국 지리홀딩스 계열사 폴스타는 올해 하반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4를 본격 생산, 판매한다. 폴스타는 스웨덴 볼보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국내에선 중국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 국내 출시된 폴스타2, 4 차량은 중국 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폴스타는 한국 생산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꾀하고 있다. 또한 아우디코리아는 중형 전기 SUV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올 상반기 중 출시한다. Q6 e-트론은 아우디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이다. 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공개한다. 기존 내연기관 마칸의 인기를 이어받으면서도 전기차의 장점을 살린 모델로, 고성능 전기 SUV 시장을 겨냥했다.볼보자동차는 소형 전기 SUV ‘EX30’을 선보인다. EX30은 볼보의 가장 작은 SUV 모델로, 저렴한 가격과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6만 3288대로 집계됐다. 전년(27만 1034대) 대비 2.9% 감소한 수치다. 대내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여파가 거셌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024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2023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2024년 최다 판매 수입차 브랜드는 BMW로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가, 베스트셀링 차종 그룹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각각 차지했다.
2025.01.06 I 정병묵 기자
'하얼빈' 이동욱, 시국 언급…"한치 앞 모를 세상, 마음 무거워"③
  • '하얼빈' 이동욱, 시국 언급…"한치 앞 모를 세상, 마음 무거워"[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동욱이 나라가 연일 혼란하고 아픈 시국과 맞물려 영화 ‘하얼빈’이 개봉해 상영 중인 상황을 지켜본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사진=CJ ENM)이동욱은 6일 영화 ‘하얼빈’의 개봉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현빈 분)를 비롯한 독립군들이 하얼빈 의거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겪는 외롭지만 의로운 여정들을 숭고히 그렸다. 이동욱은 ‘하얼빈’에서 대한의군 좌현군을 이끄는 독립군 이창섭 역을 맡아 숭고한 앙상블에 힘을 보탰다. 이창섭은 독립 투쟁 방식을 둘러싸고 원칙과 인본주의를 강조하는 안중근과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키는 인물이다.‘하얼빈’은 개봉시기가 12.3 비상계엄 사태가 촉발한 탄핵 정국과 우연히 맞물리며 눈길을 끌었다. 조선의 혼을 뭉개려는 일제의 집요한 억압, 힘든 나라의 상황 속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이란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려나갔던 독립군들의 숭고한 여정이 오늘날의 힘든 시국 속 지친 국민들의 마음에 용기와 희망, 위로를 준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동욱은 최근 나라를 뒤흔든 일련의 상황들을 경험하며 영화의 개봉을 지켜본 솔직한 심정을 묻자 “여러분들과 저도 같은 마음이었다. 영화 개봉은 최소한 세 네 달 전부터 미리 정해두는 작업인 만큼 전혀 의도한 게 아닌데, 우연찮게 시국과 맞물려 개봉하니 인생사 모르는구나, 한치 앞을 모르는 세상이란 생각이 들더라”며 “지금의 이런 시국과 이런 메시지를 가진 영화가 맞물리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제주항공 참사란 국가적 슬픔을 경험했다. ‘하얼빈’은 이에 국가애도기간이던 지난 4일까지 모든 홍보를 멈추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과정에 집중했다. 애도기간이 끝난 후 주말부터 ‘하얼빈’은 조용히 무대인사를 재개했다. 이동욱은 6일 무대인사에 처음으로 합류해 이날 오후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었다. 이동욱은 무대인사에 임하는 무거운 마음가짐도 털어놨다. 그는 “사실은 저희가 연말에 무대인사 계획을 했었는데 (참사 직후 모든 일정을) 다들 그렇듯 취소를 했었다. 아마 전날부터 무대인사 등 재개를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솔직히 당연히 마음은 편치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제도 뉴스를 봤다. 참사와 관련한 뉴스들이 나오는데 마음이 편치 않아 채널을 돌리게 되더라. 그럼에도 저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살아가야 하니까 쉽지 않다”며 “오늘 무대인사도 저로서는 ‘하얼빈’으로 처음 참여하는 거라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그분들이 우리 영화를 어떻게 보셨을지 어떤 반응이실지 궁금하기도 하다. 하지만 솔직히 마음이 무거운 건 사실”이라고도 덧붙였다.
2025.01.06 I 김보영 기자
"1월 금리결정 정해진 것 없다"…이창용의 시그널은
  • "1월 금리결정 정해진 것 없다"…이창용의 시그널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방향은 정해졌지만 그 속도와 폭이 어떻게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시장에서는 경기 부양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당장 1월부터 금리를 낮출 것이란 관측과 국내 정치 불안 지속 및 고환율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국내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그간 이창용 한은 총재가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 밝힌 메시지나 일련의 정책 스탠스를 감안할 때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총재 신년사, ‘위기 상황 만들지 않겠다’는 의미” 6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달 16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0%다.이 총재는 최근까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방향은 분명히 했지만, 시기와 인하 폭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총재의 올해 신년사를 살펴보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통화정책은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경제 흐름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공개된 한은의 ‘2025년 통화정책방향’ 내용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를 두고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화정책을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하겠다는 것은 기본과 원칙을 넘어선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전제는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이다. 이는 종국에는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섣불리 금리를 내리지 않는 안정된 정책을 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선 금리를 낮추는 것이 오히려 ‘깜짝 인하’가 돼버린 상황”이라고 봤다. 이 총재의 신년사엔 연속된 금리 인하의 부작용도 담겨 있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흐름은 안정됐지만 금리 인하가 계속될 경우 불안 요소로 발전될 수 있다. 정치 상황의 전개에 따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어려워진 대외 여건과 중첩돼 경제에 주는 부정적 영향이 증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지난해 10, 11월에 이은 3개월 연속 인하 조치가 된다. 3회 이상 연속으로 금리를 낮춘 적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없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도 최근 보고서에서 “한은은 물가 오름세 둔화, 가계부채 증가폭 축소, 경기 하방 위험 확대에도 고환율이 지속되는 상황과 지난 두 차례 연속 인하 효과를 점검하면서 1월 16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0%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대행 지지 행보 역시 금리 동결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 이 총재가 최근 이례적으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지하는 입장을 연이어 밝힌 것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는 분석이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총재가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호소한 것은 결국 대외신인도에 가장 큰 걱정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고, 이는 치솟는 환율을 잡아야 한다는 것으로 읽힌다”면서 “지난 12월 물가가 전월보다 확대돼 1.9%로 올랐는데, 수입 물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금리까지 내리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한은 내부에서도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 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지난 2일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은의 과제와 관련해 “물가상승률을 합리적인 목표 수준으로 유지하고, 그것이 충족되면 금융안정에 초점을 둔다”고 밝힌 바 있다.이 위원의 발언에 대해 허 교수는 “현재 한은은 정책적 우선순위의 첫 번째가 물가고, 두 번째가 금융 안정이라는 원칙에 기초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크고 결정이 어려울 때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는 ‘원팀’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해석했다. 속도 조절이 예고된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에 대한 예측도 관건이다. 우리금융연구소는 “물가상승률 반등, 견조한 고용 등에 기반한 점도표상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반영해 1월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상단 4.50%)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1월 금리 인하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미국 FOMC에서 금리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미국 신정부의 정책이 어떤 순서로 집행될 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트럼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외환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FOMC 회의도 금통위보다 늦게 열리는 상황에서, 우리가 금리를 선제적으로 내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거나 국내 경제에 주는 악영향이 구체화하면서 한은이 금리를 내리기 더 힘든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1분기 중에 금리를 한번 더 내린다면 1월이 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온다.
2025.01.06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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