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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쇼군' 4관왕
  • '오징어 게임2',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쇼군' 4관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골든글로브 수상에 실패했다. 트로피는 ‘쇼군’에게 돌아갔다.사진=AFP사진=AFP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LA)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쇼군’이 TV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수상이 불발됐다.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딕 클락 프로덕션 주관으로 매년 전 세계 영화와 미국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에미상과 함께 미국 3대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이 시상식의 TV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 경쟁을 펼쳤다. 작품이 공개되기 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것. 골든글로브는 2024년 방영작 중 12월 4일까지 제출된 작품이 후보로 오르는데,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전 심사위원단에게 먼저 공개를 한 후 공식 후보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오징어 게임’은 지난 2021년 공개한 시즌1으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오른 바 있다. TV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는데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TV주문 작품상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와 디즈니+ ‘쇼군’,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피콕 ‘데이 오브 더 자칼’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을 한 ‘쇼군’은 지난해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석권하면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TV부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후보에 오른 모든 작품에서 수상을 하며 주목 받았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담았다. 공개 직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넷째 주(23~29일) 공개 첫 주 기준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 기준)하며 시즌1(4억 4873만 시간)을 앞섰다.
2025.01.06 I 김가영 기자
"트뤼도 캐나다 총리, 이번 주 사임 가능성"
  • "트뤼도 캐나다 총리, 이번 주 사임 가능성"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번 주 자유당의 당대표직과 총리직에서 사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이 갑작스럽게 사임한 다음날 연방 자유당 전당대회 휴일 파티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캐나다 매체 글로브 앤드 메일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이같이 전했다.트뤼도 총리는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당 내외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 겸 부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 대응을 놓고 트뤼도 총리와 각을 세운 뒤 지난달 16일 전격 사임하자 압박은 더욱 심화했다.자유당 정부를 지지해왔던 야당인 신민주당(NDP)은 지난달 입장을 바꿔 이번 달 하원이 재개될 때 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야당들이 모두 찬성할 경우 통과될 가능성이 커 자유당 내부에서도 트뤼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트뤼도 총리의 측근들조차 프래랜드 전 장관의 사임 이후 정치적 후폭풍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20명이 넘는 자유당 하원의원들이 공개적으로 트뤼도 총리의 사임을 촉구했으며, 비공식적으론 더 많은 의원이 사임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가 총리직까지 사임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오는 8일 예정된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사임 요구를 받기 전에 스스로 결정을 내릴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2015년 총선에서 단독 과반을 차지하며 정권을 보수당으로부터 탈환했다. 당시 그의 젊고 깨끗한 이미지가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19년 총선에서 소수당으로 전락한 데 이어 2021년 총선에서도 단독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소수 정부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캐나다의 주요 여론조사 및 시장조사 기관인 나노스 리서치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가오는 총선에서 보수당이 큰 격차로 선두로 달리고 있어 자유당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트뤼도 총리는 공식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정치적 상황과 당내 반발, 여론조사 결과 등을 고려할 때 그의 결정은 캐나다 정치와 자유당의 향후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한편, 트뤼도 총리의 사임설이 보도된 이후 캐나다 달러는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이날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최대 0.4% 상승해 1달러당 1.4388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캐나다 달러는 미 달러 대비 7% 이상 하락한 상태였다.
2025.01.06 I 이소현 기자
미래에셋증권 영통 WM, ‘2025 VIP 초청 세미나’ 개최
  • 미래에셋증권 영통 WM, ‘2025 VIP 초청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 영통WM은 오는 9일과 15일, 22일 등 총 3회에 걸쳐 ‘2025 VIP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회차별로 다양한 주제와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을 할 예정이다.첫 번째 회차인 9일에는 ‘트럼프 시대 ETF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플랫폼본부 김형우 본부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및 정책을 정리한다. 트럼프 시대 3대 투자 키워드를 바탕으로 ETF 투자처에 대해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15일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선별하여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를 주제로 미래에셋증권 랩솔루션 배대훈 팀장이 세미나를 진행한다. 스타일에 따라 운용하는 슈퍼스탁 랩(Wrap), 슈퍼테마ETF 랩, 글로벌그로스 랩 등 글로벌 미래성장을 주도한 미국기술주, 혁신테마, 자산배분 랩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세 번째 회차인 22일에는 ‘금리인하시기 채권&절세 투자전략’을 주제로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채권솔루션팀 정주환 팀장이 금리인하시기 가격상승분을 향유할 수 있는 채권투자에 있어, 미국과 신흥국 국채를 중심으로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이정훈 미래에셋증권 영통WM 지점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시장 상황에 맞는 주제를 바탕으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보다 심도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미래에셋증권 영통WM에서 개최되며, 좌석 수가 제한된 관계로 주제별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된다.
2025.01.06 I 이정현 기자
신한銀, K-콘텐츠 산업 활성화 위해 25억 추가 출연
  • 신한銀, K-콘텐츠 산업 활성화 위해 25억 추가 출연
  •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이 K-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문화콘텐츠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기업 보증료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신한은행은 문화콘텐츠 기업 보증료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15억원, 10억원씩 총 25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10억원을 출연하고 보증료를 지원하는 ‘문화콘텐츠 플러스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이번 사업을 통해 신한은행은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보증서 연계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보증한도 10억원 이내에서 최대 2년간 연 0.8%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보증료를 지원받으면서 이용할 수 있는 대출 규모는 총 1600억원이다.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기업들의 우수 콘텐츠 제작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보증료 지원금액 중 30%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추천기업에 대해 사용함으로써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콘텐츠 산업 육성 및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추가 출연금 지원으로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보증료와 함께 정부가 보전해주는 이자비용까지 동시에 지원 받을 수 있어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나경 기자
국민銀, 청년 IT인재 육성 KB IT’s Your Life 6기 모집
  • 국민銀, 청년 IT인재 육성 KB IT’s Your Life 6기 모집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오는 26일까지 청년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KB IT’s Your Life’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KB IT’s Your Life’는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 진로 분야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청년층의 IT역량 향상과 취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지원 대상은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이다. 선발된 인원은 6개월 동안 JAVA 기반 알고리즘, SQL, DB 활용, 금융 주제 관련 팀 프로젝트 등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전문 IT 교육을 받는다. 지방 지역의 교육생을 위한 비대면 교육도 함께 지원한다.더불어 KB국민은행은 교육생들이 교육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월 자기주도학습비를 지급한다. 1대1 취업 컨설팅 및 취업 특강, KB국민은행 현직자 멘토의 취업 멘토링, 코딩테스트 대비반 운영, 해커톤 경진대회 등 다양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B굿잡 취업 박람회’와 연계해 취업 기회도 제공한다.교육 과정 종료 후 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된 참가자는 KB국민은행 신입행원 채용 시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미래 IT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오고 있다” 며, “이번 KB IT’s Your Life 6기에도 열정 있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KB국민은행은 2006년부터 청소년의 교육격차 및 기회 불평등 해소와 미래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대표사회공헌사업인 ‘KB Dream Wave 2030’을 펼쳐오고 있다. 학습, 진로, 인프라 세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19년간 20만 명이 넘는 청소년을 지원했다.
2025.01.06 I 김나경 기자
KB금융 '제2의 김연아·차준환' 피겨 유망주에 장학금 전달
  • KB금융 '제2의 김연아·차준환' 피겨 유망주에 장학금 전달
  • 왼쪽부터 KB금융지주 브랜드담당 박진영 상무, 최하빈 선수(솔샘중), 고나연 선수(별가람중), 대한빙상경기연맹 김홍식 회장 직무대행이 지난 5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 5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에서 한국 피겨 꿈나무들을 위한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을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유망주 후원을 통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발전’을 목표로 지난 2015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년 10명의 남녀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를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와 이번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대회의 성적 합산을 통해 선정되는 총 10명의 피겨 유망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 전달식이 피겨 유망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KB금융은 피겨 꿈나무 등 미래세대 육성에 적극 앞장서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KB금융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17년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또한 차준환, 신지아, 김유성, 김유재 선수를 개인 후원하며 선수들의 성장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한편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 선수는 이번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점수(총점 281.02)로 9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오는 2월 동계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예고 했다.
2025.01.06 I 김나경 기자
이정재, 황동혁 감독과 美 골든글로브 참석…레드카펫 등장
  • 이정재, 황동혁 감독과 美 골든글로브 참석…레드카펫 등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시즌2로 골든글로브에 참석했다.사진=AFP이정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레드카펫에 등장했다,이정재는 올 블랙 수트를 입고 레드카펫에 서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도 블랙 슈트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오징어 게임2’은 지난해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공개 전 골든글로브 TV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주목 받기도 했다.‘오징어 게임’은 지난 2021년 공개한 시즌1으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오른 바 있다. TV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는데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담았다. 공개 직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넷째 주(23~29일) 공개 첫 주 기준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 기준)하며 시즌1(4억 4873만 시간)을 앞섰다.
2025.01.06 I 김가영 기자
'지거전' 유연석 "섹시 미간 수식어 감사…6㎏ 체중 감량"③
  • '지거전' 유연석 "섹시 미간 수식어 감사…6㎏ 체중 감량"[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어느새 섹시 미간으로 불러주시더라고요. 감사했죠.”유연석(사진=킹콩by스타쉽)배우 유연석이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 속 캐릭터 해석과 함께 비하인드를 전했다. 유연석은 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킹콩by스타쉽 사옥에서 진행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대화조차도 쉽사리 건네기 힘든 사람의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이어 “내 아내가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고 난 이후부터는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었다. 그게 자연스럽게 그런 신들을 찍다 보니까 미간이 좁혀지더라”라며 “메이크업 팀에서도 눈썹을 깔끔하게 잘 다듬어서 앵그리버드 같은 화난 눈썹처럼 연출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섹시 미간’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던 유연석은 “그 이후로 계속 붙어 있더라.(웃음) 애칭처럼 붙여봤는데 재밌었다”고 전했다.이처럼 ‘날카로움’은 백사언을 표현하는 키워드였다. 유연석은 “제가 그 직전까지 ‘헤드윅’이라는 뮤지컬을 하고 있었다. 공연을 거의 2시간 40분 정도 하다 보니까 체중이 감량이 되어있었다. ‘거기서 더 찌우지 않아도 되겠다. 날카로워 보이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이어 “생각보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함께하는 게 촬영 여건이 쉽지는 않더라. 자연스럽게 유지가 됐던 것 같다. 한 5~6㎏ 정도 뺐던 것 같다. 제가 기본적으로 73~74㎏ 안팎인데 60㎏ 후반대까지 가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유연석은 극 중 모든 게 완벽한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았다. 탄핵 정국 속 대통령실 대변인이라는 극 중 직업이 부담스럽진 않았을까. 유연석은 “아이러니하긴 했다. 드라마 하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상황이 생기니까 언젠가부턴 포스팅을 못 하겠더라”라며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달라.(웃음) 현실과 드라마를 연결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전했다.유연석(사진=킹콩by스타쉽)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2일 첫 방송한 ‘지금 거신 전화는’은 공개된 11월 마지막 주부터 1월 첫째주까지 6주 연속으로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톱10 리스트에 들며 저력을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최종회에서 전국 가구 기준 8.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왜 이렇게 사랑 받았을까’라는 질문에 유연석은 “소통의 부재가 있는 부부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말하지 않고 숨기고 있지만, 오래 전부터 나를 굉장히 사랑하고 있었고 ‘지금도 굉장히 사랑할 거야’라는. 기대에 충족되는 사랑의 메시지를 직접 해주니까 그걸 굉장히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싶다”며 “소통의 부재가 있는 커플들이나 부부들이 속 시원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얻은 바. 유연석은 “제가 그동안 부드러운 캐릭터도 하고 악역들도 하고 장르들도 좀 다양하게 하려고 했는데 전에 했던 캐릭터들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인물인 것 같다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며 “전에 했던 작품들이 쌓여서 사언이의 폭발력이 나온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 잘 전달돼서 다행인 것 같다”고 전했다.또 유연석은 백사언 캐릭터에 대해 “어떤 배우에게 수식어가 되는 캐릭터 하나, 닉네임을 하나 받는 것조차 감사한 일이고 그걸 바꾸는 것도 쉽지 않지 않나”라며 “참 감사하게도 사언 캐릭터로 섹시 미간 이런 또 다른 하나의 수식어를 만들어줘서 배우로서는 참 감사한 캐릭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아쉬운 점도 있냐는 질문에 한참을 생각하던 유연석은 “방송하는 시기가 온전히 드라마를 보고 즐겨달라고 사람들한테 떼를 쓸 수 있는 사정이 아니었지 않나.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그 안에서 저희 드라마를 찾아보시면서 잠깐이나마 위로와 재미를 느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2025.01.06 I 최희재 기자
'황상하 체제' SH공사 조직정비 단행…'미리내집·그레이트한강' 방점
  • '황상하 체제' SH공사 조직정비 단행…'미리내집·그레이트한강' 방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새해 황상하 신임 사장 체제에 돌입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시 핵심 정책인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정비를 단행했다. 신혼부부 주거 안정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해 미리내집 공급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신속·안정 추진을 위해 기존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편제했다.SH공사 전경.(사진=SH공사)SH공사는 황 사장이 지난달 30일 취임 직후 내세운 주요 경영 목표 ‘미리내집 공급 확대’ 및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공공성 확보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 등 달성을 위해 취임 1주 만에 조직 정비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먼저 SH공사는 미리내집 공급 전담 조직인 ‘미리내집공급부’를 주거복지본부 산하에 신설했다. 이를 통해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예비)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미리내집은 지난해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 300호를 시작으로 지난 한해 총 1022호를 공급 완료했다.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전세 가격은 물론 출산시 거주 기간 연장 및 시세 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최고 경쟁률이 216:1에 달하기도 했다.서울시는 지난해 5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 계획 발표를 통해 서울형 저출생 주거 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미리내집을 올해 3500호, 내년부터 매년 4000호씩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H공사도 공급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이에 발맞추고 나선 셈이다.SH공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구역인 ‘서초 서리풀 지구(미리내집 1만1000호 공급 예정)’를 포함해 구룡마을·성뒤마을 등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 구역 내 주택(건설형), 역세권 등 신축 매입 주택(매입형) 및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기부 채납 주택 등 다양한 사업에서 공급 가능한 주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번에 신설한 미리내집공급부가 신속하게 신혼부부 등 수요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SH공사는 황 사장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한강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도시정비본부에 소속된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이동 편제키도 했다. 황 사장은 지난해 말 서울시의회 인사 청문회를 통해 취임 즉시 한강 개발 사업 담당 조직을 사장 직속으로 편제해 한강버스, 대관람차, 곤돌라 등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SH공사는 지난해 한강버스를 설립(지분 51%)하고 올해 정식 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관람차 ‘서울트윈아이’ 사업은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지방 공공기관 혁신 및 투자 활성화 우수 사례로 선정됐으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SH공사는 앞선 두 가지 사업과 함께 ‘한강 곤돌라’ 도입 등 다양한 한강 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서울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황 사장은 “미리내집의 신속하고 안정적 공급을 통해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는 신혼부부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며 “한강버스 등 한강 개발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매력특별시 서울’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폐교 재산 지자체 이관시 공시지가 기준도 활용 가능
  • 폐교 재산 지자체 이관시 공시지가 기준도 활용 가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전국에서 늘고 있는 폐교의 부지나 건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도와 시도 교육청 간 재산 이관 기준이 개선된다.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공포·시행된다고 6일 밝혔다.개정안은 각 시도가 교육청이 보유한 폐교재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도와 시도 교육청의 각 회계 간 재산 이관 시 가격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했다.현 공유재산법에서는 시도와 시도교육청 간에 취득가격으로만 재산을 이관하도록 규정한 탓에 시가 대비 취득 가격이 너무 낮아 기관의 협의가 어려웠다. 시도가 폐교를 이관받아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이 쉽지 않았다.이에 시도와 시도 교육청 각 회계 간 재산 이관 시 가격 기준을 취득가격 외에도 공시지가나 감정평가액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완화해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을 정하도록 했다.또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추진되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공유재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자체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에 투자하면서 소유하는 지분증권(주식)을 특수목적법인에 공동 투자한 투자자에게 수의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해 민간 투자자가 경영권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도록 개선한다.
2025.01.06 I 박태진 기자
오세훈 “올해 규제와의 전쟁에 매진…AI 등 미래기술 사과나무도 심겠다”
  • 오세훈 “올해 규제와의 전쟁에 매진…AI 등 미래기술 사과나무도 심겠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일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한국경제의 저성장 국면을 타파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관계, 주한외교사절, 시의회 및 종교·교육·체육계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김태형 기자)오 시장은 6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인사회에는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 법조·경제·종교·언론계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큰 슬픔을 안겨준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하며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는 말로 신년사를 시작하며 “올해도 서울시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시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세계 도시경쟁력 6위(모리기념재단),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위(국민권익위원회)를 달성한 서울시의 성과는 시작일 뿐”이었다며 “올해는 ‘규제와의 전쟁’에 매진, 시가 가진 규제 권한을 덜어내는 작업을 제가 직접 챙기며 민간 활력을 되살리고 나아가 경제의 커다란 물줄기를 바꿔 놓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규제철폐를 약속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또 서울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정책을 더 발전시켜 고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 9988, 서울 야외 도서관 같은 수백만 시민의 공감과 선택을 받는 밀리언 셀러 정책으로 이미 시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기후동행카드는 누적 충전 700만장에 달하고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8명 중 1명이 사용하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태그리스 시스템 도입과 한강버스 연계 등으로 더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토록 하겠다”고 했다. 또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서울이 99세까지 팔팔한, 이른바 9988 건강 도시로 거듭나도록 시민 누구나 365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아울러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및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미래 사과나무도 심겠다고 밝혔다. 그는 “1950년대 원자력, 70년대 조선, 자동차, 철강, 80년대 반도체라고 하는 사과나무를 심었던 과거가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우리는 AI(인공지능), 바이오, 로봇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 또 다른 사과나무를 심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 기업, 대학과 손잡고 기술 혁신 생태계를 구축토록 하겠다”며 “이제 진정한 변화는 한 개인이나 한 기관이 혼자 만들어 갈 수 없으며, 함께 협력하고 함께 도전하고 함께 전진할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 2025년은 서울의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6 I 박태진 기자
'브로큰' 김남길 "하정우, '클로젯' 때와 달라…날 서 있는 느낌"
  • '브로큰' 김남길 "하정우, '클로젯' 때와 달라…날 서 있는 느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남길이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으로 하정우와 ‘클로젯’ 이후 재회한 가운데, ‘브로큰’을 촬영하며 지켜본 하정우의 새로운 모습을 언급했다.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오른쪽)이 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브로큰’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김진황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하정우 분)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김남길은 주인공 민태 동생의 죽음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 ‘야행’을 집필한 작가 ‘호령’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열연을 펼친다. 김남길은 하정우와 ‘클로젯’으로 호흡을 맞춰본 바 있다. 그는 ‘브로큰’에서 그와의 호흡에 대해 “전작에 이어 다시 만나 얻은 강점이 훨씬 많았다”라며 “하정우 형은 유머러스한 배우이기도 하고 현장을 항상 즐겁게 해주는 형이기도 한데 이번 현장에서는 날 것 같은, 날 서 있는 느낌을 봤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에는 캐릭터에 접근하는 방식이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라며 “‘클로젯’도 심각하지만 이번 만큼 깊은, 진득한 느낌은 아니었다. 좋았던 팬으로서 바라보는 배우 하정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브로큰’은 2월 5일 개봉한다.
2025.01.06 I 김보영 기자
'지거전' 유연석 "채수빈과 로맨스 공들여…유재석도 좋아해"②
  • '지거전' 유연석 "채수빈과 로맨스 공들여…유재석도 좋아해"[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애정 신이요? 이쁘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하하.”유연석(사진=킹콩by스타쉽)배우 유연석이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속 채수빈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 전했다. 유연석은 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킹콩by스타쉽 사옥에서 진행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화제를 모았던 채수빈과의 애정 신에 대해 “대화가 없고 소통이 단절됐던 부부가 협박 전화를 통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고 우여곡절 끝에 오랜 시간 떨어졌다가 드디어 만나지 않았나. 그게 그들의 진짜 첫날밤이지 않나 생각했다”며 “정말 아름답게, 오래된 커플의 첫날밤을 공들여서 촬영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키스신에 대해서도 “어떤 감정에서 키스를 하는 거고, 마지막에는 재회의 키스고 나의 죄책감을 이겨내면서 하는 키스. 프러포즈를 받아서 감격해서 하는 키스도 있고 그런 신들의 감정 상태를 다르게 표현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유연석은 극 중 모든 게 완벽한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아 함묵증을 가진 홍희주 역의 채수빈과 로맨스 호흡을 그려냈다.로맨스와 스릴러를 동시에 그려내야 하는 장르적인 특성상 어려움은 없었을까. 유연석은 “저는 2, 3부를 찍고 있는데 6부 대사가 나왔다. 또 10부에 굉장히 뜨거워져있는 대사들을 받아서 보고 ‘어떻게 해야 되지?’ 했다”고 회상했다.이어 “앞 촬영 때는 굉장히 냉랭하고 두 달 정도는 거의 독백처럼 연기를 했었다. 뒷 대사를 미리 봤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그 신을 촬영해야 했을 때는 사언과 희주의 감정 상태가 교류가 많이 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유연석(사진=킹콩by스타쉽)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2일 첫 방송한 ‘지금 거신 전화는’은 공개된 11월 마지막 주부터 1월 첫째 주까지 6주 연속으로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톱10 리스트에 들며 저력을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최종회에서 전국 가구 기준 8.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국내외로 인기를 끈 ‘지거전’. 주위 반응을 묻자 유연석은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유재석을 언급하며 “굉장히 좋아했다. ‘냉미남 백사언이’라고 부르셨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드라마가 잘되고 있으니까 더 기분 좋아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사진=MBC)또 유연석은 “진짜 많이 응원을 해주시고 있더라. 스릴러지만 로맨스가 잘 보이길 원했었다”며 “결국엔 사랑 얘기고 이걸 이어주는 매개체가 스릴러였다. 희주와 사언에게 관객들이 끌려오길 바랐는데 그런 응원 댓글을 보니까 우리 의도대로 잘 끌려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사했다”고 전했다.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유연석은 채수빈과 “처음에는 데면데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나 채수빈은 함묵증 캐릭터를 갖고 있는 터라 극 초반까지는 유연석이 홀로 독백을 이어가며 극을 이끌었다. 유연석은 채수빈과의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어색했다. 수빈이도 낯을 많이 가리고 친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떠올렸다.이어 “같은 회사이기도 하고 같이 시간을 가져보니까 의외로 밝은 부분이 있더라. 잘 따라주고 의지를 많이 해준 것 같다”며 “제가 맛있는 거 많이 사줘서 그런 것 같다.(웃음) 힘든 신을 잘 따라줘서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는 OST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도 직접 부르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유연석은 “작가님이 촬영장에 오셨을 때 지나가는 말로 ‘OST 하나 하면 좋을 텐데’ 하셨었다. 너무 여유가 없어서 그럴 논의를 할 시간도 없었는데 촬영 다 끝나고 제가 제작사 대표님한테 전화해서 ‘12부 쯤에 들어갈 수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일주일만에 곡을 찾고 영어 버전의 가이드를 한글 가사로 만들고 녹음 전날에 가이드를 받고 바로 녹음했다. 12부를 찍고 나니까 바람이 있다면 노을이라는 가사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싶더라. 아니면 노을이라는 뜻의 글로우(glow)라는 단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또 유연석은 “그런 마음이 담긴 OST를 남기고 싶었다.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추억할 수 있는 거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을 때 OST가 있으면 이 장면도 떠오르고 드라마의 감성이 찾아오지 않나. 좋은 추억이 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최희재 기자
尹,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공수처장·경찰 등 검찰에 고발
  • 尹,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공수처장·경찰 등 검찰에 고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중지된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 옆으로 공수처 직원들이 탄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6일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김홍일·이동찬·김계리·송진호 변호사는 이날 오 처장과 우 본부장을 비롯한 11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건조물침입, 군사기지및군사시설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발인 명단에는 오 처장과 우 본부장 외 공수처 이대환 부장검사, 박상현 검사, 이현주 검사, 최장우 검사, 홍석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2과장, 이호영 경찰청 차장 겸 경찰청장 직무대리, 최현석(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차장 겸 서울지방경찰청장 직무대리, 호욱진 용산경찰서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겸 국방부장관 직무대리 등이 포함됐다. 대리인단은 향후 공수처 수사단 30명, 국수본 수사단 120명 등의 인적사항 확인 후 수사상황에 따라 추가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일 오전 6시 14분경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7시 17분경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8시 2분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를 포함한 수사관 약 35명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으로 진입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투입된 전체 인원은 공수처 30명과 경찰 특수단 120명 등 총 150명이었다.하지만 대통령 경호처와 경호처가 지휘하는 군부대 등에 막혀 윤 대통령에게로 나아가지는 못했다. 공수처는 박종훈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며 영장 집행 협조를 구했으나, 박 경호처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경호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색을 불허했다.
2025.01.06 I 백주아 기자
中서비스업 호조에 위안화 강세…환율, 장중 1460원대로 내려와
  • 中서비스업 호조에 위안화 강세…환율, 장중 1460원대로 내려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475원으로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60원대로 내려왔다. 중국 서비스업 호조로 인해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화도 동조하는 흐름이다. 사진=AFP◇위안화 변동성 확대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8.4원)보다 1.95원 오른 1470.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147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9.7원) 기준으로는 0.3원 내렸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9시 12분께 1475.0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다시 서서히 내려와 오전 11시 14분께 1468.6원의 보합권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중국은 역내 위안화 7.3 레벨 방어에 실패해, 위안화는 달러 대비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위안화 가치 방어에 전력을 다하던 국영은행 달러 매도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화 약세 부담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날 장중 중국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위안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4년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2으로 전월 51.5에서 0.7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4를 상회하는 수준이고, 2024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36위안대였으나, 지표 발표 이후에는 7.34위안대까지 떨어졌다. 위안화 강세 전환에 원화도 연동하면서 환율도 1470원대에서 1460원대로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도 소폭 누그러졌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4분 기준 108.86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9를 상회한 것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중국 서비스업 PMI 호조 영향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밟고 다시 올라가고 있어서 환율이 더 빠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강달러’ 불안…이번주 환율 급등 우려이번주 미국 고용 지표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된다. 만약 고용이 견조하게 나타나고, 올해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커진다면 달러화 강세를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 이에 환율도 1500원에 가까워질 수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위안화 약세를 용인한 점 때문에 이번주 환율도 높게 올라갈 것 같지만,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1460~1480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외환당국에서 어느 정도 용인할지를 봐야 한다. 당국 경계감에 1480원 이상으로 크게 오를 것 같진 않다”고 내다봤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 결과에 따른 미국 국채의 추가 상승 여부가 달러화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민연금 환 헤지 경계감과 국내 정치 리스크가 달러화와 더불어 환율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동시에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위안화 추가 약세 여부도 주목할 변수”라며, 이번주 환율 상단을 1490원으로 제시했다.
2025.01.06 I 이정윤 기자
‘YS 차남’ 김현철 “尹 결국 자폭”…국힘에 ‘손절’ 요구
  • ‘YS 차남’ 김현철 “尹 결국 자폭”…국힘에 ‘손절’ 요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감싸는 여당을 향해 ‘손절’을 요구했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2023년 11월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김 이사장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이 정신차려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대통령과 선을 긋고 ‘계엄옹호정당’이란 오명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며 “그래야 온갖 범죄를 저지른 이재명이 대선에 나오더라도 명분상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 지난 대선처럼 필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분열로 실패를 거듭한 보수는 정신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YS는 ‘3당 합당’이란 덧셈정치로 대선에서 승리하고 보수를 키웠다”면서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의 선거 연합을 해체하고 계속 뺄셈정치만 지속하다 결국 자폭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승리의 공식은 통합과 화합이란 울타리 안에서만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앞서 김 이사장은 지난달 3일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민주당에게로 정권이 넘어갔던 것에 대해 “친이(명박)와 친박(근혜), 친윤(석열)과 친한(동훈)은 어쩜 이리 닮은 꼴일까?”라며 “범죄자 이재명이 이끄는 민주당이 윤석열 탄핵을 마음껏 거리에서 외치고 다닌다. 이대로 방치하면 ‘어어’ 하다가 박근혜 시즌2가 되고 만다”고 언급한 바 있다.당시 그는 “너무나 한심하지만 지금으로선 대안도 없으니 그저 더 이상 상처에 소금만 더 뿌리지 않기 바랄 뿐”이라며 12·3 계엄 사태 이후의 상황을 우려했다.
2025.01.06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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