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윌스기념병원, '파킨슨센터' 개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파킨슨병 등 이상운동질환에 대한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파킨슨센터’를 개소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최근 본관 1층에서 파킨슨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수원시의회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 박춘근 의료원장, 이동근 병원장 등 내외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증가하고 있는 파킨슨 질환자들을 위해 맞춤형 원스톱 시스템 운영으로 여러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한 진단과 진료를 통해 수준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연구하고 노력하여, 경기 남부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원시에서 2번째로 개소한 파킨슨센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신경질환, 뇌질환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과 수원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윌스기념병원 파킨슨센터는 신경과 박건우 센터장을 중심으로 신경과 김보미 원장, 신경외과 이상원·박춘근·이동근·이민형 원장, 재활의학과 정지선 원장, 영상의학과 노정현 원장 등 다학제적 협진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에게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한다.특히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에게 개별 맞춤형 상담과 진료를 진행하고,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또한 재활운동센터를 통해 운동기능이 저하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보행 훈련 및 운동요법을 진행하고, 집에서도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파킨슨센터 박건우 센터장은 “파킨슨병을 포함한 이상운동질환, 전조증상인 렘(REM)수면행동장애 등에 대해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위해 전문 의료진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흔하게 나타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 흑질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한다. 주로 안정 시 떨림, 행동의 느려짐, 근육 강직 등의 운동 증상을 비롯해 우울증이나 불안, 피곤함, 소변 장애, 수면이상 등의 비운동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코스닥, 개인 매수에 상승 출발…71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7포인트(0.61%) 상승한 710.03을 기록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 오른 4만2732.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상승한 5942.4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 뛴 1만9621.68에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저가 매수세와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2025 CES’ 기대감에 힙입어 상승 마감하자, 코스닥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CES 2025,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주들의 주가 방향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벤트들이 대기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증시 반등의 지속성을 확인해나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이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망 변화 여부, 달러와 금리의 피크아웃 여부를 가늠하는 12월 미국 고용 지표도 대기하고 있기에 주 후반부터는 고용을 둘러싼 기대와 경계가 공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이 51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407억원, 기관은 105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기계·장비(1.45%), 유통(1.29%)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화학(0.99%), 금융(0.7%), 전기·전자(0.62%), 제조(0.61%), 운송·부품(0.47%), 섬유·의류(0.46%), 의료·정밀(0.35%)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일반서비스(0.32%), 건설(0.07%), 금속(0.1%) 등은 1% 미만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5%대 강세다. 씨젠(096530), 테크윙(089030) 등은 4% 넘게 상승 중이다. 코오롱티슈진(950160), 대주전자재료(078600), ISC(095340), 실리콘투(257720), 엔켐(34837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서진시스템(178320)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2%대 약세다.
- "명절 선물 스타벅스에서 미리 준비하세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설을 앞두고 미리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공식 앱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설 기프트 예약 주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스타벅스는 예약 주문 기간 내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설 기프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판 보드게임 ‘스타벅스 블록’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사전 예약 혜택을 마련했다.예약 주문 서비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진행되며, 상품 구매 시 13일부터 22일 중 원하는 일자를 발송일로 지정해 받아볼 수 있다.이번에 출시되는 설 기프트는 푸드와 MD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제작된 민트색의 전용 기프트 패키지에 담아 제공된다.먼저 전통 약과 모양으로 명절 분위기를 낸 ‘버터 카라멜 샌드 쿠키’는 고소한 쿠키 사이에 화이트 초콜릿과 카라멜 필링의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15일부터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6가지 다양한 맛(버터, 초코아몬드, 단호박, 녹차, 크렌베리, 흑임자)의 둥근 보름달 모양 ‘풀문 사블레 쿠키 6개입’과 함께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다. 새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응원하는 선물도 선보인다. 별 모양의 쉐이커 볼이 들어있는 ‘스타벅스 데일리 쉐이커 700ml’와 오는 13일에 출시하는 ‘스타벅스 사이렌 샐러드 자 580ml’는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해 언제 어디서나 가볍고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지난 추석 전통 문양을 담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많은 고객에게 선택받은 ‘스타벅스 핸드 타월 세트(3P)’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특별히 핸드 타월 세트와 데일리 쉐이커, 사이렌 샐러드 자는 30일까지 많이 구매할수록 할인 폭이 커지는 ‘다다익선 혜택’이 적용돼 단체 선물로 준비하기에 안성맞춤이다.이와 더불어 명절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보드게임 ‘스타벅스 블록’도 함께 선보인다. ‘블록 쌓기’로 유명한 보드게임의 블록을 전통 창살 문양으로 재해석해 재미를 더했다. 색상은 ‘단청’과 ‘색동’ 2종으로 구성됐으며, 설 기프트 예약 주문 시 8000원에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이 밖에도 깔끔한 디자인의 ‘스타벅스 사이렌 핸들 글라스 500ml 2p 세트’, 골드 색상으로 포인트를 더한 ‘스타벅스 골드 디저트 커트러리 세트’, 스타벅스 커피(드립백, 비아 등)와 머그가 세트로 구성된 ‘기프트 패키지’ 및 프리미엄 기프트(리저브 세트, 골프 세트 등)를 설 프로모션 기간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오는 1월 15일부터는 매장에서도 설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스타벅스는 예약 주문기간 이후에도 온라인 스토어와 매장에서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간다.스타벅스 안수빈 이커머스사업팀장은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 온라인 스토어 예약 주문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스타벅스의 설 기프트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제이엘케이, 두개내출혈 검출 AI 솔루션 美 FDA 허가...도합 5개 승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제이엘케이(322510)의 두개내출혈 검출 솔루션이 보완사항 없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FDA 510(k))을 완료했다.회사는 이미 지난해에만 전립선암 솔루션 1개 , 뇌졸중 솔루션 3개(JLK-LVO, JLK-CTP, JLK-PWI)를 FDA로부터 승인 받은바 있다. 이번 FDA 승인은 5번째이며 뇌졸중 분야에서만 4개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특히, 이번 인허가는 미국 FDA 별도 추가보완 없이 단번에 승인받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다수의 해외 인허가 진행으로 포트폴리오를 쌓아왔던 제이엘케이의 자체 인허가 역량이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JLK-ICH는 제이엘케이가 주력하고 있는 뇌졸중 AI 솔루션으로 환자의 뇌 CT 영상을 분석해 뇌출혈 영역을 검출하는 AI 솔루션이다. 통상 뇌졸중 의심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뇌 CT를 촬영해 뇌출혈 여부를 확인하는데 이 과정에서 JLK-ICH가 빈번히 쓰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기존에 획득한 JLK-LVO, JLK-CTP, JLK-PWI와 함께 연동돼 전주기에 걸친 뇌졸중 진단과 치료 결정 활용 시너지는 물론 미국 병원에서의 시장 차별성과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대비 중증도가 높은 뇌출혈은 출혈 크기 증가 우려와 재출혈 위험으로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환자 예후개선에 필수적이다. JLK-ICH는 임상연구를 통해 발생 특징이 다른 5가지 뇌출혈 유형에 대해 편차 없는 높은 검출 성능을 입증한 만큼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이엘케이 뇌출혈 검출 솔루션 JLK-ICH이번 FDA 승인으로 매출 확대를 위한 기반도 견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미국의 연간 CT 촬상 수가 약 8600만 건에 이를 정도로 빈도가 높아 CT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해당 솔루션의 미국 내 시장성이 클것으로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하여 공격적인 미국 FDA와 일본 PMDA 인허가 활동들이 빠른 결실을 맺고 있는 만큼 남은 솔루션들에 대한 인허가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제이엘케이는 올해 인허가 신청과 승인 그리고 보험수가 획득에 집중해 해외 시장공략을 위한 포석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미국 FDA의 경우 올해 추가로 총 6개,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8개 솔루션의 인허가 신청을 각각 마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각국 보험수가 진입도 적극 추진해 해외 매출도 발생시킨다는 방침이다. 뇌졸중 종합 플랫폼 메디허브 스트로크(Medihub Stroke)의 각 구성 제품들이 연속적으로 FDA 허가를 획득,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AI 의료 플랫폼(AI Medical Platform)의 비즈니스 기반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이엘케이는 모든 솔루션 개발에 세계적 표준인 ASA/AHA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글로벌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확신되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JLK-ICH를 통해 올해 첫 해외 인허가 획득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보완사항 없이 단번에 승인을 마친 이번 FDA 획득으로 제이엘케이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인허가 역량의 우수성을 입증한 만큼 남은 인허가와 현지 보험수가 획득에 주력해 성공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가져오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6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2447.09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7억원, 13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58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86포인트(0.80%) 뛴 4만 2732.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92포인트(1.26%) 상승한 5942.47, 나스닥종합지수는 340.88포인트(1.77%) 급등한 1만 9621.68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 11월 JOLTs 결과 이후 연준의 인하 전망 변화, FOMC 의사록 및 연준 인사들 발언, CES 2025 이벤트, 삼성전자 잠정실적 등에 영향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2.17%), 의료정밀기기(1.91%), 전기전자(0.7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음식료담배(-0.40%), 제약(-0.3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수준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19%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4%), 현대차(005380)(-1.88%), 기아(000270)(-0.70%), 셀트리온(068270)(-0.3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반등해 2440대를 회복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브릿지바이오, BBT-877 화려한 부활 예고…2025년 판가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이하 브릿지바이오)가 BBT-877로 화려한 부활을 노린다. 2020년 기술이전됐다 반환된 신약후보물질인 BBT-877은 당시 지적됐던 안전성 우려를 해소, 회사의 유력한 기술수출 후보로 꼽힌다.20일 브릿지바이오에 따르면 2025년 1월 1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40여분간 현장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 중 메인세션 발표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브릿지바이오를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 3곳뿐이다.업계에서는 최근 높아진 특발성 폐섬유증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브릿지바이오가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IPF 치료제 후보물질 중 개발 속도 가장 빨라특발성 폐섬유증(IPF)이란 뚜렷한 원인없이 폐가 서서히 굳어가는 희귀질환이다. 기존 치료제를 투약하면 3~5년가량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미충족 수요가 큰데 세계적으로 환자 수는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전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IPF 치료제 시장은 올해 46억 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오는 2030년에는 70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IPF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의 ‘오페브’와 로슈의 ‘에스브리엣’이 있다. 하지만 두 약 모두 경우 약효가 폐 기능 저하를 멈추지 못하고 지연시키는 데 그칠 정도로 제한적이다. 여기에 소화기 부작용 및 간 효소 증가 부작용이 있어 채택률은 평균 48%에 불과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시장에서는 효능과 부작용이 개선된 신약이 나올 경우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BBT-877이 기술이전됐던 2019년 당시와 비교했을 때 IPF 치료제 시장이 5배 이상 큰 폭으로 성장, 글로벌 상위 제약사들의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졌다.지난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오페브는 특허 만료 기한이 2025년 1월이다. 이 역시 IPF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주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포인트다.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IPF 치료제 중 개발 일정상 선두에 있는 후보물질은 △베링거인겔하임의 ‘네란도밀라스트’와 △브릿지바이오의 BBT-877 △플라이언트 테라퓨틱스의 ‘벡소테그라스트’(PLN-74809) 등이 있다. 네란도밀라스트의 경우 2024년 9월 주평가지표를 달성하며 임상 3상을 종료했다. 벡소테그라스트는 BBT-877보다 개발 일정이 약 1년 정도 느리다.다만 업계선 네란도밀라스트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는 상태다. 임상 3상에서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율이 위약군에서는 0%였던 반면, 투약군에서는 13.4%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면 BBT-877의 경우 폐 기능 저하를 중단시키는 것을 넘어 회복까지 기대되고, 설사 등 소화기 부작용은 적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BBT-877은 내년 상반기 IPF 분야의 임상시험 결과 발표가 예상되는데, 사실상 내년 기술수출 등의 거래가 가능한 후보물질은 BBT-877이 유일한 상황이다.한 바이오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특발성 폐섬유증에 대해 빅파마들의 관심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가능성은 앞서 BBT-877을 기술이전했던 2019년보다 좋다고 본다”고 귀띔했다.◇“BBT-877, 기술이전 규모 4년전 比 최소 3배” 자신나스닥 상장사인 플라이언트 테라퓨틱스(이하 플라이언트)의 경우 임상 단계 과제 3개 중 특발성 폐섬유증을 타깃으로 하는 벡소테그라스트가 해당 기업의 주력 후보물질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8억 7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로, 브릿지바이오 시총(20일 종가 기준 1986억원)의 6배에 달한다. 지난 2023년 상반기에는 벡소테그라스트의 임상 2상 결과에 대한 사전 기대감으로 시가총액이 3조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는 임상 2b상을 통해 약물 효력 등을 재검증하고 있는 벡소테그라스트는 BBT-877에 비해 개발 일정이 1년가량 늦음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브릿지바이오가 2025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JPMHC에 공식 초청되고 현장 발표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이 같은 시장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브릿지바이오가 이번에 JPMHC에서 발표를 하게 된 데 대해 “JPMHC라는 자리 자체가 JP모건의 영업활동의 일환이므로 현장 발표 세션에 자리를 내줬다는 것은 JP모건의 영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라며 “JP모건의 영업에 도움이 된다는 건 인수합병(M&A) 관련 딜이 예상되거나, JP모건을 활용해 펀딩을 크게 하거나, JPMHC를 이용해 기술이전 계약이 가능한 업체에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브릿지바이오의 ‘BBT-877’과 경쟁약물의 약효 및 안전성 비교 (자료=브릿지바이오)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19년 BBT-877의 임상 1상 진행 중 베링거 인겔하임에 총 규모 1조5000억원(선급금 600억원)에 기술이전 한 이력이 있다. 이 때문에 임상 2상의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는 해당 후보물질이 빅파마에 다시 기술이전 될 경우, 일반적인 임상시험 성공률 등을 고려했을 때 최소 이전 대비 2~3배 이상의 규모로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IPF 분야에서 판매자 주도 시장(Seller’s Market)이 조성돼 (BBT-877 기술이전시) 협상 우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반적인 제약·바이오 시장의 딜 규모가 커짐에 따라 BBT-877의 기술이전 규모는 기존 계약 대비 최대 10배까지도 커질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JPMHC 2025 컨퍼런스 일정표. 브릿지바이오는 2025년 1월16일 오전 9시45분에 현장발표를 진행하게 된다. (자료=JPM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