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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마라톤 6년 만에 재개 움직임…참가비 150달러
  • 북한, 평양마라톤 6년 만에 재개 움직임…참가비 150달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의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진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된 지 6년 만이다.6일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에는 오는 4월 6일 열리는 제31차 평양국제마라톤 경기대회 모집 요강이 올라와 있다. 대회는 엘리트 선수가 출전하는 전문가 부류와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애호가 부류로 나뉘어 진행된다. 세부 종목은 남녀 풀코스(42.195km), 하프(21.097km), 10km, 5km다.코스는 김일성경기장을 출발해 개선거리와 우의탑, 평양대극장,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 평양의 주요 지점을 순회하는 길로 구성됐다. 북한은 1981년부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태양절)을 기념해 국제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부터 대회를 중단했고 지난해 4월에도 재개하려 했지만 최종 무산된 바 있다. 모집요강에는 ‘국제대회’에 방점을 두고 외국인 참가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ㄷ. 전문가 부문의 경우 나라별 남녀 선수 1명씩을 원칙으로 오는 20일까지 공식 초청장을 보낼 것이라고 안내했다. 왕복 항공권과 숙식비는 북한 측에서 제공한다.애호가 부문에 출전을 원하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싱가포르·중국·홍콩 제외) 참가자들은 국가관광총국의 여행사를 통해 출전 신청할 수 있다. 싱가포르와 중국, 홍콩을 포함한 기타 국가에서는 중국 베이징 소재 영국고려여행사를 통해야 한다. 참가비용은 풀코스 기준 150달러, 하프 100달러, 10km와 5km는 각각 70달러 선으로 책정됐다.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한이 외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 상품을 확대하는 등 코로나로 봉쇄했던 국경의 빗장을 풀고 본격적으로 외화벌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은 지난 2023년 9월 외국인 입국 허용 방침을 밝힌 이후에도 각국 정부 대표단과 외교단, 러시아 관광객 등에만 제한적으로 북한 입국을 승인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은 올해 6월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를 개장해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 크룩스 전 북한 주재 영국대사가 지난 2019년 4월 7일 SNS 계정으로 평양에서 열린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 모습을 공개했다. [콜린 크룩스 북한 주재 영국대사 엑스 캡처·연합뉴스]
2025.01.06 I 김인경 기자
시그니엘 부산, 프리미엄 멤버십 ‘시그니엘 컬렉션’ 출시
  • 시그니엘 부산, 프리미엄 멤버십 ‘시그니엘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시그니엘 부산’이 프리미엄 멤버십 ‘시그니엘 컬렉션’을 신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시그니엘 부산 전경.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시그니엘 컬렉션은 고객별 취향을 반영해 △시그니엘 컬렉션 △프리미엄 △마스터 고메 등 3종으로 구분된다. 멤버십 회원은 객실 숙박권 또는 레스토랑 식사권, 할인 바우처와 각종 부대시설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멤버십의 대표 상품 시그니엘 컬렉션(600만원)은 스파 프로그램과 더불어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드 시그니엘’ 등 문화적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어 스위트 더블 오션뷰 객실 1박, 프리미어 더블 오션뷰 객실 2박을 비롯해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 금액 바우처, 갈라 디너 초대권, 원데이 클래스 이용권 등의 혜택을 담았다. 선착순 100명 한정이다.레스토랑 식사권에 오션뷰 객실 이용 혜택을 더한 프리미엄(200만원) 상품에는 프리미어 더블 오션뷰 객실 이용권 2매, 더 뷰 식사권 2매, 차오란 식사권 2매, 식음 바우처 10만원권 2매 등이 포함됐다.또한 마스터 고메(150만원)에는 더 뷰 식사권 4매, 차오란 식사권 4매, 식음 바우처 10만원권 2매, 더 라운지 애프터눈 티 세트(2인)와 기념일 케이크 제공, 콜키지 무료 등의 혜택을 담았다.이외에도 객실 50% 할인권, 사우나, 발레파킹 이용권 등이 전 멤버십에 공통 특전으로 제공된다. 사용기한은 멤버십 카드 발급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다.
2025.01.06 I 김정유 기자
SK, 자사주 소각 기대감 높아져...주주환원 확대 전망-iM
  • SK, 자사주 소각 기대감 높아져...주주환원 확대 전망-iM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말 시행된 자사주 제도 개선으로 SK(034730)의 자사주 소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법인의 자사주 보유 비중이 발행주식총수의 5% 이상인 경우 자사주 보유현황과 향후 처리계획 등을 이사회 승인 후 공시해야 한다. SK의 경우 2024년 9월 말 기준 자사주 보유 비중이 24.8%에 달해 이번 제도 개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제한되기 때문에, 상장법인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지배주주의 의결권을 상대적으로 강화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인해 SK의 자사주 처리 계획이 공개되면, 시장의 감시 및 견제 기능이 강화되면서 일정 부분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 논의도 SK와 같은 지주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외이사들이 보다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SK의 목표주가는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지분 가치의 경우 상장회사는 평균시장가격을, 비상장회사는 장부가액에 50% 할인을 적용하여 산출했다.
2025.01.06 I 김경은 기자
日새해 첫 참치, 얼마나 크길래…“19억원에 낙찰”
  • 日새해 첫 참치, 얼마나 크길래…“19억원에 낙찰”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 도쿄서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276㎏짜리 아오모리현 오마산 참다랑어가 20억원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됐다.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스시장에서 이날 오전 5시 10분 시작된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276㎏짜리 아오모리현 오마산 참다랑어가 2억700만엔(약 19억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일본 도쿄에서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오노데라 그룹이 276㎏짜리 아오모리현 오마(大間)산 참다랑어를 약 19억4000만원에 낙찰받았다.(사진=AFP)일본 해산물 도매업체 야마유키와 횟집 체인 운영사인 오노데라그룹이 최고가를 쓰면서 참다랑어를 최종 낙찰받았다.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1억1424만엔(약 10억7000만원)에 새해 첫 참치를 낙찰받았다.낙찰가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역대 최고가는 2019년 278㎏ 참치 낙찰가인 3억3360만엔(약 31억2000만원)이며, 새해 참치 경매 기록이 남아 있는 1999년 이후 가장 비싼 금액이다.오노데라 그룹 관계자 신지 나가오는 낙찰 직후 “새해 첫 참치는 행운을 불러주는 것”이라며 “우리의 바람은 고객들이 이 참치를 드시고 멋진 한 해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최고가 참치를 낚은 70대 어부는 “2억엔 넘는 가격을 보니 꿈만 같다”며 “앞으로 몇 년간 참치잡이를 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마 어업협동조합 조합장은 “예상을 넘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좋은 출발이 어부들에게 격려가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도요스 수산시장은 2018년 개장 이후 매년 새해 첫 참치 경매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 왔다. 이곳은 도매업자와 외식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입찰하며 기록적인 낙찰가를 갱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일본 도쿄 도요스시장에서 지난 5일 열린 올해 첫 참치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참치가 놓여 있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025.01.06 I 권혜미 기자
367만 돌파 '하얼빈', '소방관' 누적관객 넘었다…13일 연속 1위
  • 367만 돌파 '하얼빈', '소방관' 누적관객 넘었다…13일 연속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개봉 이후 단 하루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며 개봉 2주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석권했다.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2주차 주말이었던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48만 391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13일간 단 하루도 박스오피스를 내주지 않고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367만 2531명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이로써 ‘하얼빈’은 앞서 3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의 누적 관객수(355만 1972명)까지 넘어섰다. 이와 더불어 지난 12월 15일 전체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른 이후 꾸준히 1위 자리를 수성,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 22일 연속 압도적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금주 내 4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소방관’이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을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2위로 역주행했다. ‘소방관’은 주말 사흘간 12만 9252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 355만 1972명을 나타냈다. ‘보고타’가 3위로 주말 3일간 10만 2977명이 관람했다. 국가애도기간 중 개봉한 ‘보고타’는 ‘하얼빈’, ‘소방관’ 등에 밀려 좀처럼 흥행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33만 2376명이다. 애도기간이 끝난 지난 주말부터 홍보를 재개한 가운데 관객 증가세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01.06 I 김보영 기자
코스메카코리아, 실적 성장 기대…증시 부진에 목표가는↓ -유안타
  • 코스메카코리아, 실적 성장 기대…증시 부진에 목표가는↓ -유안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한국법인이 글로벌 고객사와 K-인디브랜드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잉글우드랩 코리아 역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목표주가 조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인해 타깃 멀티플(Target Multiple)을 기존 25배에서 15배로 현실적으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2025년 동사의 실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33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190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한국 법인의 경우 연말 시즌 특수와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기초 및 더마, 쿠션 제품군의 대량 수주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품 믹스 변화와 공장 운영 안정화는 가동률과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한국 법인은 2025년에도 글로벌 고객사와 K-인디 브랜드의 대량 수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성장 동력은 기초 제품군의 매출 증가로 예상되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미국 법인에 대해서는 “잉글우드랩 코리아는 주요 고객사의 용기 사급 비즈니스 전환으로 4분기 역시 전년 대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4분기는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잉글우드랩 본사는 2025년 하반기 RTG(Ready To Go) OTC 제품 매출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잉글우드랩 코리아는 주요 고객사의 밸류체인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또 “특히 용기 사급 전환을 통해 매출 증가보다는 이익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유안타증권 제공]
2025.01.06 I 신하연 기자
“국내증시 반등…반도체·화학 중심으로 비중 확대”
  • “국내증시 반등…반도체·화학 중심으로 비중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연초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반도체, 화학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응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증시 출발은 산뜻하다”며 “외국인 투자자는 특히 지난 3일 코스피 현선물 합산 1조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향후 한국증시 변동성 안정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의 고민은 크게 이같은 국내 증시의 산뜻한 출발이 좀 더 이어질 수 있겠냐는 것이고, 둘째는 그 과정에서 어떤 업종이 반등을 주도할 것이냐는 부분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그는 “먼저 코스피의 연간 수익률과 다음해 1월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대체로 반대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직전해에 연간으로 하락한 뒤 다음해 1월에도 하락했던 경우는 지난 25년간 1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연말부터 부각됐던 국내 내부적 정치상황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옅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라도 시장 반등이 가능해졌다는 관점에서 당시 업종별 수익률을 계산해본 결과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이, 시총 상위 업종보다는 낙폭 상위 업종의 평균적인 주가 퍼포먼스가 좋았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미국 ISM 지표가 회복되면서 국내 제조업 경기 및 수출 회복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면서 “지난해 연간 낙폭과대와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회복국면의 평균 수익률 두 요인을 모두 고려한 공통적인 업종은 반도체, 2차전지 밸류체인을 포함한 화학, IT가전, 디스플레이 업종 순”이라며 “이 업종들을 중심으로 국내주식 비중을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반등해 2440대를 회복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1.06 I 원다연 기자
SK하이닉스, 올해 2분기 증익 구간진입 전망…저점 높일 것-SK
  • SK하이닉스, 올해 2분기 증익 구간진입 전망…저점 높일 것-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6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고, 올해 2분기 증익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 1900원이다. (사진=SK증권)한동희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조 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 늘어나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제고에 따른 경기 방어력을 증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트 수요 부진으로 낸드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5% 감소했다. 믹스 제고의 핵심인 HBM 출하 확대로 디램의 비트그로스는 7% 늘고, ASP도 9% 오르며 호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디램 내 HBM 매출액 비중은 40%를 기록할 전망이다.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4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0% 줄어들면 단기 감익 구간을 거친 후 2분기부터 재차 증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연에 따른 HBM 출하 성장의 일시적 정체 속에 계절 비수기에 따른 범용제품의 출하,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다만 HBM은 연간 계약 구조라는 점에서 1분기 HBM 출하 기저는 2025년 남은 기간의 HBM 출하 강세와 이에 따른 믹스 제고를 의미하며, 2분기 재고 조정 안정화와 맞물리며 재차 증익 구간 진입을 전망한다고 한 연구원은 봤다.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3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의 저점 상승 국면을 예상한다. 범용 제품의 가격 하락, 1분기 감익 전망에도,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확인될 경기 방어력은 AI 사이클에서의 실적 저점에 대한 기준을 과거대비 현저히 높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6년 HBM 계약의 올해 2분기 말 가시화와 증익 구간 진입을 고려한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이용성 기자
LG전자, 대내외 불확실성에 목표가 ↓...신사업 기대감은 여전-iM
  • LG전자, 대내외 불확실성에 목표가 ↓...신사업 기대감은 여전-iM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M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5000원에서 11만원으로 1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iM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에 대해 2024년과 2025년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 12% 낮췄다. LG전자는 해상운임, 관세, 신사업 관련 비용 등의 변수가 상존하고 있다. 해상운임의 경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24년 고점 대비 32%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32% 높은 수준이다. LG전자의 운반비는 지난해 3조1000억원에서 올해 3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관세 우려도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 중 하나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관세 인상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LG전자 H&A 부문의 미국 매출 비중은 30%대로, 일부 제품은 한국과 멕시코 등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신사업 관련 비용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V충전기, 로봇 등 신사업 관련 비용 집행 규모는 추정이 어렵지만, 4분기 실적 부진의 한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LG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 H&A, HE, VS, BS 체제에서 HS(H&A+로봇), MS(HE+IT), ES(HVAC+EV충전기), VS 체제로 변경했다. 고 연구원은 “HVAC 사업부가 본부로 승격된 점이 눈에 띄며, 향후 HVAC 실적이 별도 공시될 경우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4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6000억원, 영업이익 2508억원으로 37% 하향했다. TV 부문의 수요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 전장부품의 수요 부진 지속, 신사업 관련 비용 집행 등이 실적 하향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2025.01.06 I 김경은 기자
박규영 "'오징어 게임2', 30대 가장 큰 터닝포인트…시즌3 확신"③
  • 박규영 "'오징어 게임2', 30대 가장 큰 터닝포인트…시즌3 확신"[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93개국 시청자분들께서 봐주신다니 다시 생각해도 신기한 일 같아요.”박규영(사진=넷플릭스)배우 박규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출연 소감을 전하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박규영은 “아직은 30대 초반이지만 ‘오징어 게임’이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누군가 봐주시고 투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남은 30대는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26일 공개 직후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른 후 5일 연속 93개국 1위에 등극했다.박규영은 “넷플릭스 시리즈에 너무 감사하게 출연을 많이 했는데 이 정도의 수치는 처음 경험해보는지라 실감은 안 난다. 너무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 세계 1위 소감을 전했다.박규영(사진=넷플릭스)박규영은 군인 출신의 탈북민 강노을 역을 맡았다. 강노을(박규영 분)은 놀이공원에서 인형 탈을 쓰고 일하면서 북에 두고 온 딸을 찾으려는 인물. ‘○△□’ 명함을 받은 그는 게임 참가자들이 입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아닌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게임의 진행 요원인 핑크가드로 분했다.넷플릭스의 최고 인기작에 등극하며 전 세계를 휩쓴 ‘오징어 게임’ 새 시즌에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한 바. 박규영은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언제나 그 이야기에 그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야 할까가 주된 고민거리였다. 캐릭터가 군인이고 많은 배우분들이 등장하지 않나”라며 “작은 역할이라면 작은 역할, 큰 역할이라면 큰 역할이었기 때문에 그 분량 속에서 최대한 이해가 되게끔. 제 서사나 정서를 이해 하시게끔 설명을 해야 한다는 걸 고민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모두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을 때 핑크 슈트를 입고 분리 촬영을 했다고. 박규영은 “외로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많은 부분 혼자 촬영했다. 주위에서 친해졌냐고 물어보면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없으니까 그냥 ‘어어 재밌어’ 했다.(웃음) 저도 게임장에서 촬영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사실 저도 시즌1의 팬이었기 때문에 지인을 통해서 어떻게 트레이닝복 굿즈를 구했었다. 그걸 입고 다니시는 거 보면 좀 부럽기도 했는데 저도 핑크 슈트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저는 핑크 가드를 의심의 여지 없이 고를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박규영이 참가자가 아닌 진행요원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새로운 반전을 안기기도 했다. 박규영은 “정말 많은 추측이 있었다. 본편 공개 전에는 ‘박규영이 이정재의 딸 아니냐’ 이런 추측도 있었다.(웃음) 그런 부분을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시즌3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확신을 드러냈다. 박규영은 “유의미하게 설명이 될 거다. 시청자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이 유의미하게 설명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시청자분들께서 궁금해하시고 기대해 주시는 많은 부분들이 만족스럽게 풀릴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2025.01.06 I 최희재 기자
'오징어 게임2' 박규영 "오디션 2번…넷플릭스의 딸? 이젠 인정"②
  • '오징어 게임2' 박규영 "오디션 2번…넷플릭스의 딸? 이젠 인정"[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어떤 방식을 통해서라도 오디션을 볼 수 있다면 그것조차 감사한 일이었죠.”박규영(사진=넷플릭스)배우 박규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박규영은 “저는 제안 받지는 않았고 2번의 오디션을 봐서 이 역할에 참여하게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너무 사랑을 많이 받은 시리즈이고, 어떤 역할이라든지 출연하게 되는 건 연기자 인생에서도 몇 번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박규영은 군인 출신의 탈북민 강노을 역을 맡았다. 강노을(박규영 분)은 놀이공원에서 인형 탈을 쓰고 일하면서 북에 두고 온 딸을 찾으려는 인물. ‘○△□’ 명함을 받은 그는 게임 참가자들이 입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아닌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게임의 진행 요원인 핑크가드로 분했다.박규영은 “대본을 받고 제가 핑크가드였다는 걸 알게 됐다”며 “참가자의 역할도 너무 흥미롭고 하고 싶은 역할이기도 하지만, 가면의 역할로써 새로운 세계관을 설명 드릴 수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됐고 더 감사한 부분이 있었다. 어떤 새로운 줄기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사진=넷플릭스)참가자가 아닌 진행요원의 시선과 모습을 담은 강노을 역할을 연기하면서 어떤 점에 중점을 뒀을까. 박규영은 “저조차 시즌1을 보면서 가면을 쓴 자들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의문을 못 품었던 것 같다. 비로소 그들의 정서나 그들의 이야기를 설명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되고 나서부터 ‘숨겨진 큰 줄기가 있었구나. 설명되지 않은 세계관이 있었구나. 그런 세계관을 설명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그는 캐릭터에 대해 “사실 다른 핑크가드들, 부대장의 대사만 봐도 이미 죽은 사람들의 장기를 다른 사람 살리는 데에 쓰는 게 뭐가 문제냐고 하지 않나. 근데 노을은 삶의 의지가 단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기도 하고 ‘윤리적인 죽음은 무엇인가. 인간 대 인간으로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윤리는 무엇인가’라는 본인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박규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부터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다. 차기작 역시 넷플릭스 작품 ‘사마귀’다. 박규영은 “넷플릭스 영화 촬영을 마쳤다. ‘셀러브리티’ 이후에 여러 가지 촬영을 많이 해서 그 작품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 같은데 기대해 주시면 너무 감사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넷플릭스 작품으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은 박규영. 그는 첫 넷플릭스 출연작이었던 ‘셀러브리티’ 라운드 인터뷰 당시 ‘넷플릭스의 딸’이라는 수식어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박규영(사진=넷플릭스)이에 대해 다시 묻자 박규영은 “넷플릭스의 딸 맞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게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되는 서비스에 계속 출연할 수 있었다”며 “그 인터뷰 이후로 두 작품 더 캐스팅됐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맞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수많은 프로모션을 경험했지만 ‘오징어 게임2’의 역대급 규모 프로모션에 감탄했다고도 전했다. 박규영은 “기존 프로모션보다 더 흥미롭고 규모가 있는 이벤트를 많이 준비해 주셔서 그걸 경험할 수 있는 것부터가 새롭고 재밌었던 것 같다. 외국에 계신 프레스분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게 남달랐다. 기사량도 남다르더라”라고 말했다.박규영은 앞서 한 행사에서 ‘오징어 게임2’ 출연이 확정된 이후 영어 공부를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진출 욕심이 있냐는 물음에 박규영은 “혹시 모를 기회가 있으면 모든 걸 준비해놓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어 “아직은 너무 먼 이야기여서 생각을 못해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배우분들이랑 호흡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진짜 신기할 것 같다. 저는 케이트 블란쳇을 정말 좋아하는데, 호연 씨가 했더라. ‘우와 최고다’ 했다. 애플TV+ ‘디스클레이머’ 본편도 다 봤다”며 웃어 보였다.
2025.01.06 I 최희재 기자
SPC삼립, 푸드 부문 기저효과 4Q 실적 양호-IBK
  • SPC삼립, 푸드 부문 기저효과 4Q 실적 양호-IB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SPC삼립(005610)에 대해 푸드 부문 기저효과로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4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8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6% 늘어 컨센서스(9088억원, 316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며 “베이커리와 유통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푸드 부문 기저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베이커리 매출은 2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같은 기간 4.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외형 성장 기대감이 제한적”이라며 “샌드위치와 햄버거번 판매는 양호하나 양산빵과 호빵 판매량은 전년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푸드 부문 매출액은 1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같은 기간 13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소비 위축에 따른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채널 판매 부진 여파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나, 휴게소 관련 운영비용(인건비, 전기세 등) 상승으로 부진했던 2023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로 이익 증가 폭은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원맥 매입 비용 하락 및 육가공과 계란 등 신선 식품 수익성 개선 흐름도 긍정적”이라며 “유통 부문은 인건비 상승으로 소폭 감익이 예상되나 기타 부문은 물류와 급식 관련 신규 수주에 기인,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1.06 I 박정수 기자
與안철수, 10일 AI 특위 2차 회의 주재… 세부 논의 시작
  • 與안철수, 10일 AI 특위 2차 회의 주재… 세부 논의 시작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여당 AI 특위가 오는 10일 2차 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와 실무 논의를 시작한다.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관련 부처 차관 등을 불러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비롯한 하드웨어 △ LLM(대규모 언어 모델) 등 소프트웨어 △인문학 등 콘텐츠와 국제 표준 공조 △인재육성과 관련해 세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들은 다음 3차 회의에는 관련 기업을 초청해 전체회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년도 안에 특위의 목표인 민관합작 컴퓨팅 센터와 GPU 구매 지원 등이 완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이번 년도 예산에 GPU 구매 지원과 4조원 대 민관합작 컴퓨팅 센터 구축과 관련한 내용이 일부분만 반영이 된 상태기 때문이다. 이에 여당 내 일각에서는 산업 지원을 위해서라도 빠른 추경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앞서 AI 특위는 출범 당시 △4조원대 민관합작 컴퓨팅 센터 구축 △AI 산업 전용 대출 신설로 투자 촉진 △AI 대표 산업인 반도체 분야 세액 공제 추진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2025.01.06 I 김한영 기자
'오징어 게임2' 박규영 "탈북민 연기, 절친 정호연에게도 말 못 해"①
  • '오징어 게임2' 박규영 "탈북민 연기, 절친 정호연에게도 말 못 해"[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사실은 (정)호연이한테도 엠바고였어요. 하하.”박규영(사진=넷플릭스)배우 박규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캐릭터 준비 과정과 정호연의 반응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박규영은 탈북민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이야기 속에서 제가 맡고 있는 줄기가 너무 명확했다. 그 캐릭터를 어떻게 정당화시키고 시청자들이 보기에 이해가 되게 준비를 하느냐를 주로 고민하고 감독님과 얘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박규영은 군인 출신의 탈북민 강노을 역을 맡았다. 앞선 시즌1에서도 여성 탈북민 캐릭터가 등장했던 바. 정호연은 해당 캐릭터인 새벽(정호연 분)을 연기하며 전 세계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박규영의 절친이자 같은 소속사 동료 배우인 정호연의 반응은 어땠는지 묻자 “그냥 ‘열심히 재밌게 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더라. 저희 둘 다 워낙 털털해서. 사실은 호연이한테도 이런 캐릭터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두 캐릭터의 관계성에 대해 추측하는 팬들의 반응도 많은 상황. 박규영은 “감독님께서 새벽은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인물이라서 그렇게 지어주셨다고 했고, 노을은 가장 짙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지으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북한말을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의도적으로도 탈북을 하고 한국에서 7년 동안 생활을 했기 때문에 표준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설정 하에 연기를 했다. 주로 보시는 분들이 한국 관객분들이니까 보시기에 최대한 이질감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박규영(사진=넷플릭스)강노을(박규영 분)은 놀이공원에서 인형 탈을 쓰고 일하면서 북에 두고 온 딸을 찾으려는 인물. ‘○△□’ 명함을 받은 그는 참가자가 아닌 게임의 진행 요원인 핑크가드로 분했다. 노을은 놀이공원에서 화가로 일하고 있는 경석(이진욱 분)의 딸 나연이 소아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런 가운데 게임장에서 참가자로 나선 경석의 모습을 보고 동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이러한 설정에 대해 박규영은 “경석이 자신의 딸과 비슷했을 나연이의 아빠이기 때문에 어떤 조금의 연민을 조금 더 느꼈을 것 같다”며 “사실 노을은 삶의 의지가 정말 하나도 없는 사람인데 한 가지 남아 있는 희망이나 실마리는 딸을 찾겠다는 의지다. 진욱 선배님의 아기인 나연을 봤을 때 내 딸이 살아있다면 이 정도 컸을까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이어 “나연이를 보면서 제 딸을 생각했다는, 저만의 정당성을 부여한 장면들도 있다. 원래 대본에는 묘사가 안 돼 있었지만 나연이가 노을에게 준 토끼 그림 같은 거다. 토끼와 손을 잡고 있는 그림을 소품으로 요청을 했었다. 병실에 보러 갔을 때도 제가 정말 조심스럽게 터치를 해보는 부분이라든지, 그런 것들에서 제가 연기를 할 수 있게끔 했다”고 전했다. 노을이 사람들을 쏘는 진행요원 제안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생에 거는 어떤 마지막 기대라고 생각했다.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없지 않나”라며 “노을이는 ‘돈이 너무 없어서’ 차에서 사는 인물은 아니다. 집에서 살 자격조차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차에서 살고, 그렇게 본인을 계속 어둠으로 몰아넣으면서 사는 인물인데 자신의 딸 같은 작은 생명에게 마지막 기대를 건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모든 걸 다 뒤로 하고 그 게임 속으로 자신을 다시 한번 던지는 감정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박규영(사진=넷플릭스)그러면서 “나연이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서도 목적이긴 하지만 거기에 수반되는 다양한 감정들이 있을 것 같다. 북한에 놓고 온 딸에 대한 감정, 그 작은 생명들에 대한 감정들. 작지만 단단한 덩어리들이 뭉쳐서 자신을 던지는 계기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부대장으로 불리는 박희순과의 관계성 역시 이목을 모았다. 박규영은 “탈북하기 전에 저의 상사였던 분이다. 사실은 제가 이 게임에 참가하는 거에 제안한 분이기도 하다. 제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살아가는지를 자세히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귀띔했다.노을은 참가자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총구를 겨누지만, 이는 그들을 향한 어떤 배려이기도 했다. 부대장과 다른 진행요원들이 소위 ‘싱싱한’ 장기를 빼돌리기 위해 이들에게 부상을 입힐 때 노을은 가차없이 확인사살했다.박규영은 “노을은 참가자들을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다. 노을은 당장 살 이유가 없고 이 게임 참가 이후로 죽어도 상관 없다는 마음이기 때문에 그냥 나와 같이 아무런 삶의 희망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게임을 통해서 얻은 돈으로 딸을 찾고. 근데 노을이는 딸을 못 찾았으면 죽지 않을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오징어 게임2’의 여성 캐릭터는 누군가의 엄마이거나 누군가의 엄마가 될 예정이거나. 모성으로만 그려진다는 비판도 있었다. 박규영은 “저의 가장 소중한 것, 상실된 대상이 딸일 뿐이지 그게 모성애나 여자가 가져야 할 감정으로 국한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각자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상실한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그걸 지켜야 하는 감정들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소중한 걸 지켜야 하는, 소중한 걸 잃은 채 살아가는 캐릭터들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답했다.
2025.01.06 I 최희재 기자
삼성전자, 4Q 주요 사업부 감익 불가피…목표가↓-SK
  • 삼성전자, 4Q 주요 사업부 감익 불가피…목표가↓-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IT 세트 수요 부진 등으로 스마트폰, 메모리 등 주요 사업 전반의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1.5%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5만4400원이다.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7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세트 수요 부진 및 계절 비수기 영향, 경쟁 강도 심화 등으로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비메모리, 메모리 등에서 감익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평가다. 메모리의 경우 수익성 추구를 위한 보수적 출하 전략 지속으로 D램, 낸드(NAND) 모두 출하 부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D램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D5 출하 비중 확대를 통한 믹스(Mix) 개선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견조한 이익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주요 사업부별 4분기 예상 영업이익으로는 디바이스솔루션(DS) 3조원, 디바이스경험(DX) 2조9000억원, 디스플레이(SDC) 1조원 등을 추정했다. 메모리에서 다소 더딘 경쟁력 회복 속 레거시 시장 내 경쟁 강도 증가로 단기간 업종 내 실적 차별화가 어려울 것으로 봤다. 다만 현 주가 수준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인 점에서 저평가 매력이 커졌다고 판단했다.한 연구원은 “올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낮은 기저에 따른 메모리 믹스의 점진적 제고 예상 등 컨센서스 추가 하향 리스크가 안정화되기 시작하며,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5.01.06 I 김응태 기자
크래프톤, 호실적·신작 기대감 반영…업종 최선호주 추천 -대신
  • 크래프톤, 호실적·신작 기대감 반영…업종 최선호주 추천 -대신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증권은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틀그라운드(배그)가 전 플랫폼에서 트래픽 우상향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첫번째 신작 inZOI가 출시 예정인 만큼 주가에 신작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8만원은 유지했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부담없는 밸류에이션과 실적, 신작 기대감까지 모두 주가에 반영되면서 긍정적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며 크래프톤을 게임주 최선호주(Top-pick)으로 제시했다.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6832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28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PC 부문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26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블랙마켓 업데이트 영향으로 4분기 평균 트래픽은 람보르기니 콜라보 이벤트가 있었던 전분기 대비 6만명 이상 증가했다”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첫번째 블랙마켓 업데이트가 있었던 2023년 4분기 ARPU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또 “비수기가 무색할 만큼 성수기였던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실적을 예상하며, 최근 70만명 이상으로 유지되는 트래픽 감안 시 최대 성수기인 올해 1분기엔 PC 매출은 최고 실적을 재차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모바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401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인 3분기대비 ARPU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매출 감소 추정하나, 트래픽은 중국, 인도 포함 전 지역에서 3분기 대비 우상향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영업비용 4023억원으로 추정되며 마케팅비의 경우, 게임스컴 참가와 성수기 컨텐츠 업데이트 시즌이었던 3분기 대비 5% 감소할 전망”이라고 짚었다.오는 3월28일 스팀에 얼리엑세스로 출시 예정인 신작 inZOI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스팀의 사전 지표 순위 긍정적이며 4분기 호실적에 이어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서브노티카2의 경우,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 15위를 유지 중”이라며 “ 2025년 첫번째 신작인 inZOI의 흥행 시 동사 신작의 기대감은 하반기 신작들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대신증권 제공]
2025.01.06 I 신하연 기자
뉴욕증시, 3대지수 동반 강세…尹 체포영장 오늘 시한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3대지수 동반 강세…尹 체포영장 오늘 시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의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 제조업 업황이 6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되면서 매수 심리를 뒷받침했다. 6일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이다. 공수처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호처의 협조 지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회신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공수처의 재집행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시, 산타랠리 끝 강세 마감-지난주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86포인트(0.80%) 뛴 4만 2732.13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92포인트(1.26%) 상승한 5942.47, 나스닥종합지수는 340.88포인트(1.77%) 급등한 1만 9621.68에 거래 마쳐. -미국 12월 제조업 업황 지수가 개선된 점이 투자심리를 뒷받침.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집계돼.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50에는 못 미쳤지만,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개선 흐름을 나타내. ◇MS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연간 800억달러 투자할 것”-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연간 8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혀. -MS는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 명의로 자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오늘날 미국은 민간 자본의 투자와 미국 기업들의 혁신 덕에 글로벌 AI 경쟁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런 진전은 AI 혁신과 이용의 필수 기반인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진단.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에 AI 모델들을 훈련하고 세계적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위해 AI 지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약 8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MS의 2025 회계연도는 지난해 7월부터 오는 6월까지임. ◇바이든,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국가 안보 위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일본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차단해. 바이든은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노동조합에 소속된 미국인 철강 노동자가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자랑스러운 미국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혀. -그는 “오늘의 조치는 미국 기업이 국가 안보에 중요한 분야에서 계속 중심 역할을 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범정부 내 국가 안보 및 무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결정했듯이 이번 인수는 미국의 최대 철강 생산업체 중 한 곳을 외국의 통제에 두고 우리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설명.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를 하루 앞둔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정문 앞 주변이 경찰 차벽으로 막혀있다. (사진=연합뉴스)◇尹 체포영장 오늘 기간만료-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에도 재집행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어. -공수처가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시도한다면 이날 이른 오후에는 실행에 나서야 해. 지난달 31일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7일로 이날까지라 밤 12시 이전까지만 유효. -공수처는 지난 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호처의 협조 지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최 대행은 아직 회신하지 않아. -시간적 제약으로 기한 내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법원에 체포영장을 재청구해 발부받아 영장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공매도 재개 앞두고 전산시스템 개발완료-한국거래소는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해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거래 내역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개발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혀.-이날부터는 현재까지 잔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주요 기관투자자와 연계테스트도 시작할 계획. 3월부터는 연계테스트를 완수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의시장 운영.
2025.01.06 I 원다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4Q 실적 개선 전망…韓 증시 부진에 목표가↓-유안타
  • 아모레퍼시픽, 4Q 실적 개선 전망…韓 증시 부진에 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810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은 1조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6% 늘어난 8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82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이커머스와 멀티 브랜드 숍(MBS)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방판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하더라도, 이커머스와 MBS의 두 자리 수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두 채널의 높은 수익성은 채널 믹스 개선을 통해 전사 이익률 상승과 국내 사업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해외의 경우 북미에서는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세포라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102%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은 라네즈와 프리메라의 모멘텀 강화 및 신규 브랜드 진입으로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반면, 중국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20% 감소하고, 영업 적자는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알엑스는 아마존 할인 조정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30%의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유지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는데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음에도 한국 주식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타깃 멀티플을 기존 30배에서 25배로 조정한 데 기인한다”며 “동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전망은 국내에서 이커머스와 MBS 채널의 꾸준한 성장과 면세 채널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이용성 기자
아마존 베이조스, 트럼프 취임식 기부에 멜라니아 영화까지
  • 아마존 베이조스, 트럼프 취임식 기부에 멜라니아 영화까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방영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사진=AFP)5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다큐멘터리에 대한 극장 상영 및 스트리밍 공개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아마존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이자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전례 없는 뒷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멜라니아 여사의 협력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멜라니아 여사의 이름이 총괄 프로듀서에 오를 것이라고 아마존은 전했다. 다큐멘터리 촬영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한 달 뒤인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으며, 2025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 언론은 이를 아마존의 ‘친(親) 트럼프 행보’로 해석했다.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과거 트럼프 당선인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었지만 최근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화해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조스 창업자를 포함한 여러 대기업 수장들이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사저인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여전히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프라임 비디오의 멜라니아 여사 다큐멘터리 제작은)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한 의도로 보일 수 있어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짚었다.일각에선 베이조스 창업자가 언론을 통해 지나친 ‘트럼프 비위 맞추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유력 매체인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이다.WP는 지난 1976년 이후 1988년 대선을 제외하고 모든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으나 지난 대선에서는 사주인 베이조스 창업자의 반대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사설 초안을 발행하지 못했다. WP 일부 직원들은 이를 ‘트럼프 눈치보기’로 해석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지난 4일엔 WP의 만평 작가 앤 텔네이스가 베이조스 당선인을 포함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준비에 거액을 기부한 빅테크 수장들을 풍자하는 만평을 사측이 부당하게 거부했다면서 사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평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텔네이스는 2008년부터 WP에서 일했다. 한편, 해당 다큐메넡리의 연출은 영화 ‘러시 아워’ 시리즈 등의 브렛 래트너 감독이 예정이다. 래트너 감독은 2017년 영화계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 운동 당시 여성 6명이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후 영화계에서 퇴출됐다. 래트너 감독은 지난 2011년엔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2025.01.06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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