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뭉쳐야 찬다3' 곽범X조진세, 멱살잡이?…새 프리킥 전술
  • '뭉쳐야 찬다3' 곽범X조진세, 멱살잡이?…새 프리킥 전술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뭉쳐야 찬다3’ 곽범과 조진세가 실랑이를 벌인다.(사진=JTBC)오는 5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3’에서 안정환 감독이 ‘어쩌다뉴벤져스’의 세트피스 성공률 저하 문제로 고민에 빠진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안정환 감독은 코치진과 함께 비상 대책 회의를 소집,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필승 전략을 담은 세트피스 전면 리뉴얼을 선언해 관심이 집중된다.이날 ‘어쩌다뉴벤져스’ 선수들 역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세트피스 성공률 개선을 위한 반상회를 개최한다. 먼저 구독자 79만 명을 보유한 축구 분석 크리에이터 김진짜가 “감독님이 요구하는 세트피스는 수준이 너무 높아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어렵다”는 솔직한 의견을 제시하며, 새로운 전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특히 김진짜는 높은 세트피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상위로 올라선 ‘아스날 FC’의 코너킥 전술을 ‘뉴벤져스’식으로 재해석해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팀의 붙박이 윙백 허민호는 “수비수에게 말을 걸어 방심하게 만드는 것은 어떻겠냐”는 유쾌한 조기축구식 전술을 제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한편 이어진 세트피스 훈련에서는 선수 간 신경전이 벌어져 감코진을 당황케한다. 곽범과 조진세가 준비한 새로운 프리킥 전술을 선보이던 중 키커 자리를 놓고 의견 충돌이 발생하며 긴장감이 맴돈다.두 선수의 실랑이는 코칭스태프가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어쩌다뉴벤져스’ 선수들이 만류하기에 이른다. 이에 화가 난 안정환 감독이 선수 전체에게 얼차려를 줬다고 해, ‘뭉찬’ 최초로 벌어진 프리킥 다툼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더욱 궁금해진다.‘뭉쳐야 찬다3’는 오는 5일 오후 7시 10분 방송한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경찰, '尹 체포 방해' 경호처장에 2차 출석 요구(상보)
  • 경찰, '尹 체포 방해' 경호처장에 2차 출석 요구(상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단은 4일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출석요구에 불응했다고 밝혔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서 공수처 수사관과 경찰 병력 등이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박종준 경호처장에게는 7일 오전 10시까지,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는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앞서 공조본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박 경호처장과 김 경호처 차장을 입건하고 이날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공조본은 3일 오전 8시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 등의 방해를 받아 집행하지 못하고 약 5시간 30분의 대치 끝에 철수했다. 공조본은 경호처장에 체포영장을 제시했지만 경호처는 “경호법·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 불허한다”고 거부했다.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하자 공조본은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박 처장은 경찰 출석 요구를 거부하며 “현재는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추후 가능한 시기에 조사에 응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5.01.04 I 손의연 기자
"대규모 탈북 징후"…군 수뇌부, 북한도발 핑계로 계엄병력 마련
  • "대규모 탈북 징후"…군 수뇌부, 북한도발 핑계로 계엄병력 마련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군 수뇌부가 북한 도발이나 대규모 탈북 등 북한 관련 대응을 근거로 병력을 동원한 정황이 드러났다.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 내부로 진입한 계엄군.(사진=뉴시스)4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김 전 장관 공소장을 통해 이같은 정황이 확인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달 1일 북한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수여단장들에게 출동 대비 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곽 사령관의 이 같은 행보는 김 전 장관으로부터 비상계엄 시 국회 등 주요 기관 장악 명령을 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였다.곽 사령관은 707특수임무단에도 “북한과 동조 세력의 서울 도발 가능성이 포착됐다”며 진압 작전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707특임단은 계엄 선포 후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한 부대다.공소장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일 김 전 장관의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어 “며칠 이후로 준비되면 보자”고 말하자 곽 사령관이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사실이 기록됐다.통화 직후 김 전 장관도 같은 번호로 연락해 “깜짝 놀랐지. 내일 보자”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군정보사령부의 선거관리위원회 병력 배치도 북한 관련 명분이 제시됐다. 검찰에 따르면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계엄 선포 50일 전인 지난해 10월 14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으로부터 ‘대규모 탈북 징후’를 근거로 극비 임무 병력 준비 지시를 받았다. 문 사령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3일 점심 무렵에는 ‘오늘 저녁 9시께 정부과천청사 일대에서 대기하라’는 노 전 사령관의 전화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문 사령관은 ‘전투복에 야전 상의, 전투 조끼, 전투모, 권총 휴대, 실탄 인당 10발 정도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도 작년 11월부터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을 언급하며 방첩사 간부들에게 비상 대기 태세를 지시했다. 계엄 당일 오전에도 같은 지시를 내리면서 ‘북한 쓰레기 풍선 상황이 심각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 사령관이 지휘한 방첩사 병력은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조로 꾸려져 계엄 당시 국회, 선관위 등으로 출동했다.
2025.01.04 I 채나연 기자
尹변호인단 "헌재, 탄핵심판 졸속 우려…재고해야"
  • 尹변호인단 "헌재, 탄핵심판 졸속 우려…재고해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일괄기일지정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결정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첫번째 변론준비기일인 지난달 2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배보윤(앞쪽부터), 배진한, 윤갑근 변호사가 변론준비기일 시간을 1분 넘긴 2시1분경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변호인단은 4일 입장문을 통해 “2차례의 변론준비기일만으로는 탄핵소추 사유에 대한 충분한 쟁점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방어권과 변론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변호인단은 헌재의 일방적인 기일 지정 절차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변호인단은 “헌재가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1·2차 변론기일을 지정한 후, 추가로 4차례의 변론기일을 더 지정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지적했다.변호인단은 “헌법재판소법상 탄핵심판은 형사소송 법령을 준용하게 돼있다”며 “형사소송규칙에 따르면 여러 공판기일을 일괄 지정할 경우 반드시 피고인 또는 변호인의 의견을 들어야 함에도 헌재가 이러한 절차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변호인단은 “탄핵심판이 대한민국 헌정사의 중대한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헌재가 신속한 절차진행만을 고려해 일괄기일지정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지금까지 진행된 2차례 변론준비기일에서는 국회 측이 제출한 탄핵소추사유를 확인하고 관련 증거를 검토하는 정도에 그쳤다. 변호인단은 “이 정도의 준비절차로는 충분한 쟁점정리가 어렵다”고 주장했다.지난 3일 헌재는 오는 14일부터 2월 4일까지 총 5차례의 변론기일을 지정했다. 설 연휴를 제외하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회씩 변론을 여는 일정이다.변호인단은 “탄핵소추안이 제시한 사실관계의 진위 여부와 법리적 쟁점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는 단순히 시간을 끌기 위한 것이 아니라 헌법적 정당성 확보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직무수행 정지 여부를 결정하는 엄중한 절차”라며 “이러한 중대한 사안에서 신속성만을 고려한 일정 진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변호인단은 “공정하고 충실한 심리를 위해서는 양측의 주장과 증거를 충분히 검토하고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헌재에 일괄기일지정 결정의 재고를 요청했다.법조계에서는 이번 탄핵심판 결론이 이르면 3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준비기일 3회, 변론기일 17회를 거쳐 91일 만에 결정된 것과 비교된다.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공정한 재판’을 위해 헌법재판소법상 법정 기한인 180일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경우 최종 결정은 6월 중순에 나오게 된다. 다만 향후 증인 신청과 증거조사 규모에 따라 실제 심리 일정은 변동될 수 있을 전망이다.한편 헌재는 이날까지 2차례 변론준비기일을 열었으나 윤 대통령 측이 입증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자 “변론기일에 제출해달라”며 준비절차 종료를 선언했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첫번째 변론준비기일인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배보윤(왼쪽부터), 윤갑근, 배진한 변호사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 입장해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5.01.04 I 성주원 기자
野, 尹 탄핵 사유 '내란죄' 철회에…"與, 대국민 사기도 내란급"
  • 野, 尹 탄핵 사유 '내란죄' 철회에…"與, 대국민 사기도 내란급"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탄핵소추 핵심 사유인 ‘내란죄’를 철회한 것을 두고, 여당을 향해 “윤석열 탄핵 사유에서 ‘내란’을 뺐다는 무식한 주장에 쓴웃음만 난다”고 비판했다.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종면 의원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고 내란 수사까지도 방해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윤석열 탄핵 사유’를 가지고 시비를 걸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절차 진행에 흠집을 내려고 안간힘을 쓴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이 윤석열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뺐다’고 주장했다. 심지어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뺄 것을 권유했다며 유착 의혹까지 제기했다”며 “내란 세력이 법도, 절차도 무시하는 광기로 영장 집행까지 물리적으로 거부하는 상황을 온 국민이 목도하고 있는데도, 국회의원이란 이들이 입만 살아서 궤변과 억지를 부린다”고 질타했다.그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 논란을 두고 “국회에서 의결한 탄핵 사유들을 내란죄 성립 여부, 즉 형법 위반 여부로 다투지 않고 헌법 위반으로 주장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심판은) 형사 소송이 아니라 헌법 재판이기 때문에 당연한 확인이자 정리일 뿐 ‘내란죄를 뺐다’는 개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탄핵소추안에 사유로 포함돼 있는 내란 행위들 중 단 한가지도 제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이러한 당연한 절차는 2017년 박근혜 탄핵 심판 때도 마찬가지”라며 “당시 탄핵소추위원단은 박근혜의 뇌물죄, 강요죄 등 형법 상의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고 위헌 여부만 분명히 밝히겠다며 탄핵 사유서를 재정리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대국민 사기도 이 정도면 내란급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년 전 권성동을 저격했다”며 “여당 원내대표가 8년 전에 직접 거쳤던 바로 그 절차를 밟았음에도 국민의힘은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뺐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한다”고 힐난했다.
2025.01.04 I 김범준 기자
제주, 연령별 대표 출신 오재혁 영입... 최정상급 중원 구축
  • 제주, 연령별 대표 출신 오재혁 영입... 최정상급 중원 구축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연령별 대표팀 출신 오재혁을 품었다,사진=제주유나이티드제주는 3일 중앙 미드필더 오재혁을 영입하며 막강한 중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포항 18세 이하(U-18) 팀인 포항제철고 출신인 오재혁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했다. 2020년에는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오재혁은 2021년 포항에 우선 지명으로 입단한 뒤 곧장 K리그2 부천FC로 임대를 떠났다. 부천에서 두 시즌 동안 리그 50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한 오재혁은 가능성을 인정받고 K리그1 전북현대로 이적했다.전북에서는 부상과 경쟁에서 밀리며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성남FC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제주는 오재혁에 대해 “아직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드리블과 경기 운영, 중거리 슈팅 등 많은 장점이 있다”라며 공격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오재혁은 “그동안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는데 제주에서 성장하는 모습으로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를 선사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한편 제주는 오재혁의 합류로 K리그1 최정상급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시즌 맹활약한 이탈로와 함께 베테랑 남태희, 최영준, 김건웅이 건재하다. 여기에 시즌 중엔 이창민과 김봉수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기에 치열한 경쟁의 장이 펼쳐지게 됐다.
2025.01.04 I 허윤수 기자
“尹체포”vs“탄핵 무효”…차분한 분위기 속 열린 탄핵 찬반집회
  • “尹체포”vs“탄핵 무효”…차분한 분위기 속 열린 탄핵 찬반집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주장하는 집회와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새해 첫 주말집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집회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첫 집회로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개최한 5차 시민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제주항공 참사 추모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5차 범시민대행진’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명복을 빌었다. 그간 신나는 케이팝 음악과 화려한 응원봉이 있었던 집회 현장은 차분한 민중가요와 추모 리본이 붙은 응원봉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집회 현장 곳곳에는 제주항공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추모의벽’이 세워지기도 했다.이들은 본격적 집회 전 대규모 묵념을 통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모자에 검정 근조리본을 단 강솔지(34)씨는 “제주항공 참사 이후 마음이 좋지 않아 이렇게 근조 리본을 달고 나왔다”며 “매주 집회에 왔었는데 오늘은 참사 이후 첫 집회라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이날 집회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김종기 재난참사피해자연대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김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촛불과 횃불로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렸지만 새누리당은 국민의힘으로 바뀌고 박근혜에서 윤석열로 바뀌었다”며 “이태원 참사로 159명의 젊은이들이 희생됐고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안타까운 소중한 생명이 또 희생됐다. 그럼에도 윤석열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우리 생명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꺼지지 않는 빛, 탄핵봉을 들어야 한다”며 “지금은 비롯 춥고 힘들지만 그래야 머지 않는 따뜻한 봄날에 우리가 원하는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는 나라,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탄핵을 마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날 무위로 돌아간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도 있었다.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인 이호림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은 “검찰총장 경력을 발판으로 대통령이 된 자가 경호처를 방패막이 삼아 관저에 숨어 적법한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되고 즉각 체포, 구속돼야 우리는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꼬집었다.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주사파 척결, 자유민주주의 수호’ 국민혁명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전날 공조본의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한 것을 ‘보수세력의 승리’로 정의했다. 전광훈 목사는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한남동 관저로 진격해 윤 대통령을 체포하려 했지만 결국 우리 때문에 좌절됐다”며 “헌법이 최고이지만 국민의 저항권이 최고의 권위”라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이날 발언에 나선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12·3 비상계엄은 부정선거를 수사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였다고 주장했다. 민 전 의원은 “지금 각급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들은 모두 판사이기 때문에 검찰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도 서명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고심 끝에 나온 것이 계엄이다. 그 의로운 행위를 내란이라고 하면서 탄핵이라고 말한다. 부정선거는 사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집회를 마친 보수단체는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으로 이동해 공조본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01.04 I 김형환 기자
"한남동으로 집결하라"…尹 탄핵 찬반집회 관저 앞 충돌 우려
  • "한남동으로 집결하라"…尹 탄핵 찬반집회 관저 앞 충돌 우려
  • [이데일리 송주오 김형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4일 광화문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저녁을 앞두고 한남동으로 양측 모두 집결하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한남동으로 이동하면서 양측 간 물리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주사파 척결, 자유민주주의 수호’ 국민혁명대회를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는 4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편도 차로 외에도 광화문 광장을 차지하고 앉아 “탄핵 절대 반대”를 연호했다. 이날 주최측 추산 광화문 집회 참여 인원은 300만명이다.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4시께 광화문 집회를 중단하고 한남동으로의 이동을 결정했다. 대국본은 “광화문 집회는 긴급히 중단되며, 상황이 긴박한 관저 앞에서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한 상태”라며 “관저 앞에서의 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니, 가능한 분들께서는 빠르게 이동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모든 참여는 자율적이며, 함께해 주시는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보수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주최측 추산 10만명이 참여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한남동으로 이동할 경우 대규모 혼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개최한 5차 시민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광화문 집회를 개최한 퇴진비상행동, 촛불행동 등 진보단체도 한남동 집회 합류를 위해 이동을 결정했다. 촛불행동 사회자는 “지금 한남대교 앞을 가득 채웠다. 저희도 집회 마치고 한남동으로 다들 달려갈 것이라 믿는다”며 “한남동에 있는 시민들이 들리도록 구호로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진보단체는 전날 오후 3시부터 1박2일 집회에 돌입한 상태다. 이들은 이날 정오 볼보빌딩에서 일신빌딩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행진은 일신빌딩 근처에서 경찰에 막혔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경찰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연행되기도 했다. 조합원 1명은 부상을 입었다. 집회 주최 측은 이날 오후 4시께 관저 인근 앞 도로를 전부 차지했다고 전했다.관저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는 양측 집회 장소는 불과 400여m 떨어져 있다. 이런 탓에 광화문 집회 인원이 합류하면 일대 대규모 혼란과 함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양측은 지난 2일 관저 인근에서 충돌한 바 있다.
2025.01.04 I 송주오 기자
'1세대 분장사' 송일근 별세…향년 102세
  • '1세대 분장사' 송일근 별세…향년 102세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영화배우 겸 분장사 송일근(본명 송민섭) 씨가 별세했다.송일근(사진=한국영화인원로회)유족은 4일 고인이 3일 오후 2시 10분께 경기도 안양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102세.고인은 1922년 12월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9년 오산중을 졸업한 뒤 상경했다. 이후 1942년 조지야 백화점(일제시대 백화점, 미도파백화점) 화장품 매장에 채용됐다.고 송일근은 해당 백화점을 찾은 배우 고 이종철의 추천으로 1942년 조선악극단에 들어가며 연예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제일악극단, 라미라가극단, 신협악극단을 거쳐 1950년 1사단 정훈공작대에서 활동했다.1950년대에 들어 영화가 성행하면서 가극단이 소멸하자 고인은 1958년 윤대룡 감독 ‘마음의 진주’에 분장 겸 단역 배우를 맡아 영화 일을 시작했다. 고인은 배우들이 직접 하던 분장을 전문적으로 하기 시작한 1세대 분장사다.고 송일근은 1960년 영화사 ‘신필름’ 전속 분장사로 입사했으며 1967년부터 분장과 의상 사업을 병행했다. 1975년에는 분장인들의 공동 이익을 위해 화성여관 분장클럽을 결성하기도 했다. 또한 1960년 단역 배우 모임인 영우회에서 활동했다.한국영상자료원 DB에 따르면 고인은 ‘미스 코뿔소 미스터 코란도’(1989)에 출연했다. 분장으로는 ‘동자대소동’(2010)이 마지막 작품이었다. 1993년 제31회 대종상 영화제 특별부문상(분장)을 받았고, 2001년 제39회 영화의 날 ‘유공영화인’으로 선정됐다.고인의 빈소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경기 화성시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尹 대통령 측, 헌재 일괄 변론기일 지정에 “방어권 침해”
  • 尹 대통령 측, 헌재 일괄 변론기일 지정에 “방어권 침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가 헌법재판소가 정식 변론기일을 다섯 차례 진행한다고 일괄 지정한 것에 대해 방어권 침해라고 반발했다.윤갑근 변호사 (사진=이데일리 백주아 기자)윤 변호사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신속한 심리를 앞세워 변론준비절차를 종료하고 변론기일을 일괄 지정하는 과정에서 피청구인과 대리인의 의견도 듣지 않는 것은 방어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변호사는 “헌재법 제40조 제1항은 탄핵심판의 경우 형사소송에 관한 법령을 준용한다고 했다”며 “형사소송규칙 제124조의2는 여러 공판기일을 일괄해 지정할 경우에는 검사, 피고인 또는 변호인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헌법재판소가 4회의 변론기일을 더 지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청구인 또는 대리인의 의견을 들어야 함에도 헌재는 이러한 절차를 무시했다”고 덧붙였다.윤 변호사는 “헌재가 재판 진행의 신속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졸속 재판의 위험이 있다”며 “신속 재판을 강조하는 청구인측의 주장에 지나치게 편중된 편파적인 재판 진행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미향 전 무소속 의원, 대법원 선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례를 언급하며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도 했다.윤 변호사는 “변론기일의 일괄지정은 단순히 피청구인 또는 대리인의 의견을 제대로 청취하지 않았다는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 탄핵제도가 갖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피하기 위한 신중하고 엄격한 심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고돼야 한다”며 “헌재가 엄정하고도 철저한 증거조사에 기반한 공정한 재판 진행을 해 주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앞서 헌재는 지난 3일 두 차례 변론준비기일로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4일과 16일, 21일, 23일, 2월 4일까지 다섯 차례 변론기일을 열겠다고 윤 대통령 측에 통보했다.
2025.01.04 I 김새미 기자
與, 尹 탄핵 사유 '내란죄' 철회에…"野, 국민께 사과하라"
  • 與, 尹 탄핵 사유 '내란죄' 철회에…"野, 국민께 사과하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민의힘은 4일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탄핵소추 핵심 사유인 ‘내란죄’를 철회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죄 철회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을 향해 “전국에 현수막까지 붙이면서 선동해 오던 내란죄 공세”라며 “그런데 공식적인 헌법 재판에서는 슬그머니 내란죄를 내려놓고 있다. 이게 무슨 이중적인 태도냐”라고 질타했다.이어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탄핵 반대당, 내란 공범당, 내란 방조당, 내란 선전당이라고 공격해 오지 않았냐. 최근에는 국민의힘의 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내란선전죄로 형사 고발까지 했다”며 “그런데 헌법재판소에서는 슬그머니 내란죄를 내려놓았다. 입맛에 맞지 않으면 대통령 권한대행도 탄핵하는 파행적 다수당 권력이 행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접근들이 얼마나 거대한 논란과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민주당은 잘 알 것”이라며 “내란죄 제외는 자칫 국회 탄핵소추안을 다시 가결해야 하는 심대한 논란으로까지 증폭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엄중한 순간이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오로지 헌법과 적법 절차에 의존해야 한다”며 “졸속적이고 잘못됐던 탄핵소추안에 대해 민주당과 관계자분들은 국민께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탄핵 사유를 정리했다고 내로남불을 지적한다’는 지적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보면 계엄과 내란 양대 항목으로 돼 있다. 그만큼 심대한 부분”이라며 “헌법 재판 과정에서 주요 쟁점 부분 정리와, 양대 항목 중 하나 정리하는 것은 무게와 논란 가능성이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2025.01.04 I 김범준 기자
남자 피겨 차준환,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쇼트 1위
  • 남자 피겨 차준환,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쇼트 1위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차준환(고려대)이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향해 성큼 다가섰다.차준환. 사진=연합뉴스차준환은 4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 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48.00점, 예술 점수(PCS) 43.53점, 감점 1점을 합해 총점 90.5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차준환의 뒤를 이시형(81.42점·고려대), 김현겸(81.30점·한광고)이 차례로 이었다.이날 차준환은 첫 번째 고난도 점프 과제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하며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 점수(GOE) 3.33점을 챙겼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하다가 넘어지며 2.95점이 감점됐다. 차준환은 후반부 연기에서 트리플 악셀 등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이번 대회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과 오는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별 쿼터도 걸려 있다.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지난해 11월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과 이번 대회 결과를 합산해서 정한다. 1차 선발전에서 264.59점으로 1위에 오른 차준환은 5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이변이 없는 한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2025.01.04 I 허윤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