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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메딕스 상장 첫날 고공상승, 이엔셀 CMO 수주계약에 상한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26일 국내 제약·바이오주식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인 파인메딕스(387570)가 주목받았다. 이엔셀(456070)과 젠큐릭스(229000)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이엔셀은 글로벌 제약사를 신규 위탁생산 고객으로 유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젠큐릭스는 자회사 지분 매도 소식에 실적개선 가능성이 대두됐다.26일 상한가를 기록한 코스닥 상장사들(데이터=KG제로인)26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는 상장공모가보다 6000원(60%) 오른 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엔셀은 직전 거래일보다 4290원(30%)상승해 1만859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젠큐릭스는 393원(29.93%)오른 1706원을 기록했다.◇파인메딕스, ‘돈 버는 의료기기’로 코스닥 입성 내시경용 시술도구 개발기업 파인메딕스는 올해 마지막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회사다. 작년 매출 10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3분기까지 60억원의 매출을 일으켜 ‘돈 버는’ 회사로 꼽힌다. 수요예측에서 훈풍을 맞아 희망공모가밴드 상단인 1만원으로 26일 상장을 이뤘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90억원을 조달해 생산라인 증설 및 자동화 장비 도입을 이룰 예정이다. 회사는 경북대 의대 내과학 박사인 전성우 대표(칠곡경북대학교병원 교수)가 2009년 창업해 현재까지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파인메딕스는 임상 경험이 있는 현직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경영을 이끌고 있어, 국내 의료 환경에 적합한 제품 개발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병·의원급에서 사용하는 저가형 제품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요구하는 프리미엄급 제품까지 다각화된 제품을 통해 병원 등급별로 필요에 대한 대처가 원활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파인메딕스 매출액은 2021년 72억5400만원에서 2023년 101억5400만원으로 연평균 11.87% 성장했다. 다만 올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60억3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국내 전공의 파업으로 전반적인 수술 건수가 감소함에 따른 일시적 매출 감소로 분석했다. 초기 파업시점에 상급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영업이 중단되었을 때 종합병원 및 병의원급 판로를 신속히 개척하며 국내시장 방어에 적극 나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파인메딕스는 영업 채널 다각화와 해외 진출 국가 확대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엔셀,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와 CMO 계약 체결세포·유전자치료제(CGT) 회사 이엔셀은 26일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노바티스, 얀센의 CAR-T 세포치료제의 국내 반공정을 맡고 있던 것에 이어 신규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내용이다.다만 이엔셀이 이와 같은 내용을 공시하지 않은 것은 주목된다. 코스닥 기업의 경우 계약금액이 전년도 매출액의 10% 이상일 경우 공시의 의무가 발생한다. 이엔셀은 작년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기에 10억5000만원 이상의 계약은 공시해야하지만 이번 수주는 이에 해당되지 않았다. 때문에 계약 규모는 10억원 이하의 소액인 것으로 파악된다.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위탁생산을 수주한 것은 이엔셀의 트랙레코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실적 달성을 위해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표한 것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모습이다.이엔셀은 지난 8월 상장 당시 2026년까지 흑자전환을 약속했으며 이를 달성하지 못할시 장종욱 대표가 직접 보유지분을 회사에 자사주로 넘겨 영업손실액 일부를 채우겠다고 확약한 바 있다. 이엔셀 또한 파인메딕스와 같이 ‘돈 버는 바이오’로, 공모가밴드의 상단인 1만5300원에 상장을 이뤘다. 상장 2주 후 핵심 파이프라인인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 ‘EN001’의 첫 기술수출 소식을 전해 주목받았다. 임상 1b상 단계의 줄기세포치료제이며, 홍콩의 루시 바이오텍에 아시아 6개국 권리를 총 규모 1950만 달러(약 260억원), 선급금은 20억원에 기술이전했다.이엔셀 관계자는 “이번 CMO 계약 상대방 및 물질에 대해서는 비밀유지 계약상 말할 수 있는게 없다”고 말했다.◇젠큐릭스,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 지분 시클리드에 매각젠큐릭스는 실적을 갉아먹던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 지분을 경영컨설팅 회사 시클리드에 매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에 탄력을 받고 있다.젠큐릭스는 보유 중인 나노바이오라이프 주식 90만 3753주를 시클리드라는 회사에 56억3942만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4일 장마감 이후 공시했다. 젠큐릭스는 지난 2020년 8월 나노바이오라이프를 57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인수가보다 저렴한 값에 양도하지만 그간 나노바이오라이프로 인식하던 손실이 줄어들어 재무구조 개선을 이룰 것으로 판단되어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젠큐릭스는 지분 매각 대가로 현금 약 41억4441만원을 받고, 나머지는 시클리드 보유 주식 14억9500만원어치를 받을 예정이다. 현금은 2025년 2월 28일부터 2026년 12월 24일까지 다섯 차례에 나눠 받게 된다.이데일리는 젠큐릭스에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 예술가 커플 감청하던 '냉혈한' 비밀 경찰의 변심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아저씨, 정말 슈타지(Stasi)에요?”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동독의 한 골목길. 한 꼬마가 자신의 축구공을 주워준 남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남자가 “너 슈타지가 뭔지는 아니?”라고 되묻자 꼬마가 내놓은 답은 이렇다. “네, 나쁜 사람들인데 사람들을 감옥에 가둔다고, 아빠가 그랬어요.”(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축구공을 주운 남자의 이름은 게르트 비즐러. 그는 약칭 슈타지로 통하는 동독 국가보위부 소속 비밀 경찰이다. 직급은 대위. 반체제 인사를 대상으로 한 심문·감청 전문가로 정평 나 있는 인물로 국가보위부 요원 양성을 위한 비밀 훈련 기관의 강사까지 맡고 있다.연극 ‘타인의 삶’은 그런 비즐러가 동독을 넘어 서독에서도 영향력을 끼치는 극작가 게오르그 드라이만과 그의 연인인 배우 크리스타 마리아 질란트를 도청하는 비밀 작전의 담당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7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동명의 독일 영화를 연극 무대로 옮겨왔다.투명 진열장, 테이블과 의자, 1980년대풍 전화기와 감청 장치 정도로 단출하게 꾸민 서늘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무대에서 슈타지와 예술계 두 부류에 속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비즐러가 마치 그림자처럼 그라이만과 크리스타의 곁에 머물며 감청을 통해 일거수일투족을 알아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나간다. (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극의 초점은 비즐러의 심리 변화에 맞춰져 있다. 사회주의 체제에 헌신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처럼 살아가던 냉혈한 비즐러가 무소불위 권력에 의해 수난을 겪는 예술가들에게 연민을 느낀 뒤 그들의 비밀을 감춰주기 시작하면서 극의 긴장감이 고조된다.다수의 배우가 일인 다역을 소화하며 예술가들의 고뇌와 저항에 관한 내용까지 비중 있게 다루는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무대 양편에는 배우들을 위한 대기 의자를 비치해 서로를 감시하는 상황에 놓인 듯한 연출로 소재성을 극대화한다.타인의 삶에 천착하던 주인공이 내면의 선의를 발현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선의는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나아가 이념을 뛰어넘는 인류애의 가치를 일깨운다. 극의 말미에 드라이만이 허공에 흩뿌려진 감청 기록지를 멍하니 바라보는 장면이 압권이다.(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연극 ‘벚꽃동산’의 연출가 손상규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무대에는 윤나무·이동휘(비즐러 역), 정승길·김준한(드라이만 역), 최희서(크리스타 역), 김정호(브루노 햄프 장관 역), 이호철(그루비츠 역), 박성민(멀티 역) 등이 오른다. 각각 비즐러와 드라이만 역을 맡는 이동휘와 김준한은 이번 작품 출연을 계기로 연극계에 정식으로 첫발을 들였다.‘타인의 삶’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개막했다. 공연은 내년 1월 19일까지 이어진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110분이다.
- '나미브' 고현정, 위기 돌파구=려운…냉철 카리스마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고현정이 ‘나미브’ 속 강수현 캐릭터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드러냈다.(사진=‘나미브’)매주 월, 화요일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SLL, 스튜디오 우영수)에서 스타 제작자 강수현으로 분한 고현정이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키고 있다.극 중 강수현(고현정 분)은 스타를 발견하는 탁월한 안목으로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누명을 쓰고 대표 자리에서 쫓겨났을 뿐만 아니라 아들과 관련된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 때문에 남편 심준석(윤상현 분)과의 갈등도 깊어지면서 커리어와 가정사에 모두 적색경보가 켜졌다. 좌절하기보다 돌파구를 찾기로 결심한 강수현은 자신과 함께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된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에게 흥미를 느꼈다. 재능은 있지만 의지는 부족한 유진우를 잘 키워 대형 소속사에 양도한 뒤 그 돈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아들 심진우(이진우 분)의 미래를 사기로 결심한 것. 이에 강수현은 유진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오디션 우승을 선언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이렇듯 한꺼번에 몰려든 먹구름 속에서도 부러지지 않는 강수현의 굳건한 확신은 배우 고현정(강수현 역)의 연기와 어우러져 한층 더 빛나고 있다. 고현정은 단호하고 자신감 넘치는 말과 행동, 상대방의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판도라엔터테인먼트 대표 강수현의 분위기를 완성, 캐릭터의 능력치를 단숨에 납득시켰다.또한 고현정은 가족과 아들 앞에서는 부드러워지는 강수현의 진한 모성애를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 몰입감을 높였다. 서늘하게 빛나는 눈빛에서 애정을 담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순식간에 변화, 아들을 향한 강수현의 감정을 표현했다. 방식은 서툴지만 아들의 인생을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간절한 마음이 보는 이들에게도 닿으면서 뭉클함은 배가됐다.이처럼 고현정은 캐릭터가 겪는 희로애락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강수현과 유진우가 손을 잡고 제2의 출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생을 건 새로운 도전 속 진정성을 담아낼 고현정의 열연이 더욱 기대된다.‘나미브’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3회가 방송된다.
- "檢 개혁 목적, 되려 수사기관 난립…신뢰사회 거듭나길"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 5~6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수사권조정이) 과연 애당초 소리 높여 주장했던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이 진정한 의도였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김성룡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 (사진=한국형사소송법학회)김성룡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2기 공수처 출범에 따른 운영·발전 방향’ 학술대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김 학회장은 “국가강제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수사기관의 난립이 어떤 모습으로 국민의 일상에 다가오는지를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 적나라한 모습을 잘 보고 계실 것”이라고 운을 뗐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혐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모든 수사기관이 달려드는 모습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면서 “피의자, 참고인의 수사기관쇼핑인지, 피의자 및 참고인에 대한 4~5개의 수사기관의 4~5차에 걸친 기본권에 대한 위협이자 침해인지는 더 언급하지 않겠다”며 “‘여러 수사기관이 경쟁적으로 수사하면 수사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서로 실적을 올리려는 노력을 통해 진실이 더 빨리 정확하게 밝혀진다’는 말을 국민 인권을 부르짖는 사람들과 형사법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듣는다는 게 참 슬프다”고 안타까워했다.김 학회장은 지금이라도 수사권조정 등 형사법 개정을 할 때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는 이른바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학회장은 “공수처는 물론 검찰, 경찰, 군검경 등 모든 수사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직무상 범죄에 대해 형사공소시효와 민사소멸시효를 배제하는 법안이 법사위소위를 통과했다”며 “지난 6~7년의 시간 동안 중요 법안에 대한 학회의 의견청취는 생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당성은 번거롭더라도 정해진 절차, 요구되는 과정을 충실히 거치는 것에서부터 생겨나는 것”이라며 “조속히 비정상이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신뢰사회’로 거듭날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오동운 공수처장이 지난 9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이날 오동운 공수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수처는 2024년 2기라 할 수 있는 지휘부가 부임한 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수사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시행했다”며 “이러한 조치의 결과로 조직이 안정화되었고, 현재는 국가적 중요 사건 수사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오 처장은 “공수처가 출범한 지도 4년째가 되어가는 지금에도 여러 어려움이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만성적 인력 부족 등 입법적 해결이 필요한 부분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 유재석, 김종민 결혼 특급 축하 "사회는 내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4년 ‘놀면 뭐하니?’와 함께한 반가운 인물들이 총출동한다.12월 28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는 일년 동안 ‘놀면 뭐하니?’를 빛내 준 식구들과 함께하는 연말 파티로 꾸며진다. 김광규, 김석훈, 김종민, 딘딘이 출격해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환상 케미를 뽐낸다.유재석은 “종민이가 좋은 일이 있었다”라면서 내년 결혼 예정인 김종민을 축하해준다. 김종민은 결혼 날짜가 곧 나온다고 밝히고, 유재석은 “(결혼식) 사회는 제가! 수유리 후배잖아”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 와중에 누군가 결혼식 축가 자리를 노리지만, 김종민에게 단칼에 거절당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올해 ‘놀면 뭐하니?’ 최고 시청률 회차의 주역인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은 ‘놀면 뭐하니?’로 제3의 전성기를 맞았을 정도로 활약이 대단했다. 데뷔 이후 처음 ‘2024 MBC방송연예대상’에 초대받은 김석훈은 “내가 (연기대상도 아니고) 연예대상 나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얼떨떨해한다.2024년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데, 유재석은 김광규에게 대뜸 “형 올해 애들 잘 키우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김광규의 근황에 관심이 모인다. 딘딘은 올해 김종민처럼 살았다가 크게 후회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주우재와 남자의 자존심을 걸고 맞짱을 떠 궁금증을 자극한다.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가운데, 연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세 가수가 초대 가수로 깜짝 등장한다. 유재석은 “요즘 곳곳에서 이 분의 노래가 자주 들린다”라며 반가워해, 과연 노래로 모두를 하나로 모은 그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안긴다.2024년을 마무리하는 파티가 펼쳐질 MBC ‘놀면 뭐하니?’는 12월 28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 정부, 텅스텐·티타늄 등 핵심광물 국내탐사·개발 지원 늘린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텅스텐, 티타늄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광물 국내 생산을 위한 탐사·개발 지원을 강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제4차 광업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정부가 광업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10개년 계획이다.제4차 광업기본계획 주요 내용. (표=산업통상자원부)2025~2034년을 아우르는 이번 4차 계획은 5년 전 제3차 계획과 마찬가지로 광물의 안정 공급과 산업 유지·성장을 주된 목표로 하되 그 대상(원료광물→핵심광물)과 방식을 더 구체화한 게 특징이다.우선 국내 핵심광물 탐사·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텅스텐 생산 준비와 함께 티타늄 부존 평가 시범사업을 추진 후 그 결과에 따라 대상 광종을 확대한다. 인상흑연(음극재), 형석(반도체 소재), 리튬(양극제), 마그네슘, 몰리브덴 등 우리 핵심 산업에 필요한 광종을 우선 조사 대상으로 꼽았다.심화하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광물 자립도를 끌어올리자는 취지다. 우리나라는 연간 51조6000억원에 이르는 2.9억톤(t)의 광물을 국내에서 소비하는데, 자급률은 4.5%에 그치고 나머지 95.5%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석회석 같은 비금속광은 그나마 2조8000억원(1억t)의 연간수요 중 73.3%를 자급하고 있지만, 액수 기준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속광(철 등)과 석탄광(유연탄·무연탄) 자급률은 각각 1%, 0.5%에 그친다. 국내 322개 광산 중 금속·석탄광은 각각 18곳, 4곳뿐이고, 그나마 전체 광산의 70% 이상은 연매출 10억원 미만의 영세 광산이다.국내 광물자원산업 현황. (표=산업통상자원부)현재 진행 중인 핵심광물 비축 노력도 이어간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희속금속 비축 일원화를 위해 조달청 보유 9종 희소금속을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옮기고 있다. 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짓고 있다.한번 사용한 핵심광물을 재자원화하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 관련 사업자에 대한 각종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2032년까지 총 61억원을 들여 33개 핵심광물의 유통 실태와 사업화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민간에 공유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올해 희토류 2종(네오디뮴·디스프로슘)에 대한 DB 구축을 마쳤다.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중 33개 핵심광물에 대한 수요·공급 차질 위기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마무리하고 이를 활용한 조기경보 체계를 본격화한다.노후·영세한 국내 광업 산업의 스마트화도 추진한다. 자동화·무인화·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이른바 ‘스마트 마이닝(Smart Mining)’ 보급 확대를 위해 시험 광산 구축·운영을 추진한다. 광물정보센터 신설과 한국형 자원전문가 자격·인증제 도입도 추진한다. 온실가스(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폐광산 부지를 활용한 배출 탄소 지중저장 기술 개발 및 실증화 사업도 추진한다. 광산 재해 예방과 친환경화 노력도 이어간다.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최근 핵심광물 확보 경쟁 속 글로벌 수급 불안이 심화하는 중”이라며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우리 광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놀면 뭐하니?' 6년째 기부 행보…올해 총 4억 7천만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놀면 뭐하니?’가 6년 연속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음원, MD 등 방송 부가사업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미주 멤버들과 제작진의 뜻에 따라 이뤄진 올해의 기부금액은 총 4억 7000만 원이다.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나의 집, 밀알복지재단, 동방사회복지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함께하는 사랑밭, 한국소아암재단, 사랑의달팽이에 전달된다. 어린이, 미혼모 가정, 청각장애인, 노숙인 등 사회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기부가 훈훈함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파리올림픽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한 기부도 더해진다.‘놀뭐가 쏜다’ 편에 출격한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는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표적지에 화살을 쏘며, 한국 양궁 유소년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획득했다. 1200만 원의 기부금이 6인 선수들의 모교와 지역 장학재단에 각각 200만 원씩 전달된다.‘스마일 점퍼’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는 ‘놀뭐가 뛴다’ 편에서 단계마다 점점 높아지는 벽을 뛰어넘으며 700만 원을 획득했다. 우상혁 선수의 뜻에 따라 기부금은 대한육상연맹에 전달되어, 육상∙높이뛰기 종목 인재 양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6년 연속 기부 소식을 전한 ‘놀면 뭐하니?’는 프로그램을 통해 줄 수 있는 웃음과 감동 외에도 선행이라는 아름다운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며 남다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멤버들과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새해에도 ‘놀면 뭐하니?’는 우리 모두의 일상에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다”고 전했다.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12월 28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