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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메딕스 상장 첫날 고공상승, 이엔셀 CMO 수주계약에 상한가
  • 파인메딕스 상장 첫날 고공상승, 이엔셀 CMO 수주계약에 상한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26일 국내 제약·바이오주식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인 파인메딕스(387570)가 주목받았다. 이엔셀(456070)과 젠큐릭스(229000)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이엔셀은 글로벌 제약사를 신규 위탁생산 고객으로 유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젠큐릭스는 자회사 지분 매도 소식에 실적개선 가능성이 대두됐다.26일 상한가를 기록한 코스닥 상장사들(데이터=KG제로인)26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는 상장공모가보다 6000원(60%) 오른 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엔셀은 직전 거래일보다 4290원(30%)상승해 1만859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젠큐릭스는 393원(29.93%)오른 1706원을 기록했다.◇파인메딕스, ‘돈 버는 의료기기’로 코스닥 입성 내시경용 시술도구 개발기업 파인메딕스는 올해 마지막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회사다. 작년 매출 10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3분기까지 60억원의 매출을 일으켜 ‘돈 버는’ 회사로 꼽힌다. 수요예측에서 훈풍을 맞아 희망공모가밴드 상단인 1만원으로 26일 상장을 이뤘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90억원을 조달해 생산라인 증설 및 자동화 장비 도입을 이룰 예정이다. 회사는 경북대 의대 내과학 박사인 전성우 대표(칠곡경북대학교병원 교수)가 2009년 창업해 현재까지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파인메딕스는 임상 경험이 있는 현직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경영을 이끌고 있어, 국내 의료 환경에 적합한 제품 개발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병·의원급에서 사용하는 저가형 제품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요구하는 프리미엄급 제품까지 다각화된 제품을 통해 병원 등급별로 필요에 대한 대처가 원활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파인메딕스 매출액은 2021년 72억5400만원에서 2023년 101억5400만원으로 연평균 11.87% 성장했다. 다만 올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60억3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국내 전공의 파업으로 전반적인 수술 건수가 감소함에 따른 일시적 매출 감소로 분석했다. 초기 파업시점에 상급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영업이 중단되었을 때 종합병원 및 병의원급 판로를 신속히 개척하며 국내시장 방어에 적극 나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파인메딕스는 영업 채널 다각화와 해외 진출 국가 확대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엔셀,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와 CMO 계약 체결세포·유전자치료제(CGT) 회사 이엔셀은 26일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노바티스, 얀센의 CAR-T 세포치료제의 국내 반공정을 맡고 있던 것에 이어 신규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내용이다.다만 이엔셀이 이와 같은 내용을 공시하지 않은 것은 주목된다. 코스닥 기업의 경우 계약금액이 전년도 매출액의 10% 이상일 경우 공시의 의무가 발생한다. 이엔셀은 작년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기에 10억5000만원 이상의 계약은 공시해야하지만 이번 수주는 이에 해당되지 않았다. 때문에 계약 규모는 10억원 이하의 소액인 것으로 파악된다.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위탁생산을 수주한 것은 이엔셀의 트랙레코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실적 달성을 위해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표한 것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모습이다.이엔셀은 지난 8월 상장 당시 2026년까지 흑자전환을 약속했으며 이를 달성하지 못할시 장종욱 대표가 직접 보유지분을 회사에 자사주로 넘겨 영업손실액 일부를 채우겠다고 확약한 바 있다. 이엔셀 또한 파인메딕스와 같이 ‘돈 버는 바이오’로, 공모가밴드의 상단인 1만5300원에 상장을 이뤘다. 상장 2주 후 핵심 파이프라인인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 ‘EN001’의 첫 기술수출 소식을 전해 주목받았다. 임상 1b상 단계의 줄기세포치료제이며, 홍콩의 루시 바이오텍에 아시아 6개국 권리를 총 규모 1950만 달러(약 260억원), 선급금은 20억원에 기술이전했다.이엔셀 관계자는 “이번 CMO 계약 상대방 및 물질에 대해서는 비밀유지 계약상 말할 수 있는게 없다”고 말했다.◇젠큐릭스,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 지분 시클리드에 매각젠큐릭스는 실적을 갉아먹던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 지분을 경영컨설팅 회사 시클리드에 매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에 탄력을 받고 있다.젠큐릭스는 보유 중인 나노바이오라이프 주식 90만 3753주를 시클리드라는 회사에 56억3942만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4일 장마감 이후 공시했다. 젠큐릭스는 지난 2020년 8월 나노바이오라이프를 57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인수가보다 저렴한 값에 양도하지만 그간 나노바이오라이프로 인식하던 손실이 줄어들어 재무구조 개선을 이룰 것으로 판단되어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젠큐릭스는 지분 매각 대가로 현금 약 41억4441만원을 받고, 나머지는 시클리드 보유 주식 14억9500만원어치를 받을 예정이다. 현금은 2025년 2월 28일부터 2026년 12월 24일까지 다섯 차례에 나눠 받게 된다.이데일리는 젠큐릭스에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2024.12.27 I 임정요 기자
예술가 커플 감청하던 '냉혈한' 비밀 경찰의 변심
  • 예술가 커플 감청하던 '냉혈한' 비밀 경찰의 변심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아저씨, 정말 슈타지(Stasi)에요?”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동독의 한 골목길. 한 꼬마가 자신의 축구공을 주워준 남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남자가 “너 슈타지가 뭔지는 아니?”라고 되묻자 꼬마가 내놓은 답은 이렇다. “네, 나쁜 사람들인데 사람들을 감옥에 가둔다고, 아빠가 그랬어요.”(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축구공을 주운 남자의 이름은 게르트 비즐러. 그는 약칭 슈타지로 통하는 동독 국가보위부 소속 비밀 경찰이다. 직급은 대위. 반체제 인사를 대상으로 한 심문·감청 전문가로 정평 나 있는 인물로 국가보위부 요원 양성을 위한 비밀 훈련 기관의 강사까지 맡고 있다.연극 ‘타인의 삶’은 그런 비즐러가 동독을 넘어 서독에서도 영향력을 끼치는 극작가 게오르그 드라이만과 그의 연인인 배우 크리스타 마리아 질란트를 도청하는 비밀 작전의 담당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7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동명의 독일 영화를 연극 무대로 옮겨왔다.투명 진열장, 테이블과 의자, 1980년대풍 전화기와 감청 장치 정도로 단출하게 꾸민 서늘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무대에서 슈타지와 예술계 두 부류에 속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비즐러가 마치 그림자처럼 그라이만과 크리스타의 곁에 머물며 감청을 통해 일거수일투족을 알아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나간다. (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극의 초점은 비즐러의 심리 변화에 맞춰져 있다. 사회주의 체제에 헌신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처럼 살아가던 냉혈한 비즐러가 무소불위 권력에 의해 수난을 겪는 예술가들에게 연민을 느낀 뒤 그들의 비밀을 감춰주기 시작하면서 극의 긴장감이 고조된다.다수의 배우가 일인 다역을 소화하며 예술가들의 고뇌와 저항에 관한 내용까지 비중 있게 다루는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무대 양편에는 배우들을 위한 대기 의자를 비치해 서로를 감시하는 상황에 놓인 듯한 연출로 소재성을 극대화한다.타인의 삶에 천착하던 주인공이 내면의 선의를 발현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선의는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나아가 이념을 뛰어넘는 인류애의 가치를 일깨운다. 극의 말미에 드라이만이 허공에 흩뿌려진 감청 기록지를 멍하니 바라보는 장면이 압권이다.(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연극 ‘벚꽃동산’의 연출가 손상규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무대에는 윤나무·이동휘(비즐러 역), 정승길·김준한(드라이만 역), 최희서(크리스타 역), 김정호(브루노 햄프 장관 역), 이호철(그루비츠 역), 박성민(멀티 역) 등이 오른다. 각각 비즐러와 드라이만 역을 맡는 이동휘와 김준한은 이번 작품 출연을 계기로 연극계에 정식으로 첫발을 들였다.‘타인의 삶’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개막했다. 공연은 내년 1월 19일까지 이어진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110분이다.
2024.12.27 I 김현식 기자
채권 전문가 10명 중 4명 "내년 1월 환율 오른다"
  • 채권 전문가 10명 중 4명 "내년 1월 환율 오른다"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4명은 다음 달 환율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2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1월 채권시장 지표’에 따르면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 중 39%가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전달 대비 1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지난달 31%에서 5%로 급감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금리인하 기조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데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원화 약세 요인이 더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로 인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환율 BMSI)는 지난달 110.0에서 66.0으로 감소했다. BSMI가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금리에 대해선 응답자의 60%가 보합을 전망해 전달(64%)보다 소폭 하향했다.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로 전달 대비 12%포인트 늘었으며, 금리하락 응답 비율은 16%로 같은 기간 8%포인트 줄었다.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도 예상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가 아닌 2회에 그칠 것으로 전망치를 수정한 가운데 1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는 32%(전월 30%)였으며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17%(전월 3%)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종합 BMSI는 103.1로 전월 대비 8.4%포인트 하락했다.금투협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미 연준의 2025년 금리인하 횟수가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뒤 채권금리가 상승하며 1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달보다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2024.12.27 I 신하연 기자
'나미브' 고현정, 위기 돌파구=려운…냉철 카리스마
  • '나미브' 고현정, 위기 돌파구=려운…냉철 카리스마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고현정이 ‘나미브’ 속 강수현 캐릭터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드러냈다.(사진=‘나미브’)매주 월, 화요일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SLL, 스튜디오 우영수)에서 스타 제작자 강수현으로 분한 고현정이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키고 있다.극 중 강수현(고현정 분)은 스타를 발견하는 탁월한 안목으로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누명을 쓰고 대표 자리에서 쫓겨났을 뿐만 아니라 아들과 관련된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 때문에 남편 심준석(윤상현 분)과의 갈등도 깊어지면서 커리어와 가정사에 모두 적색경보가 켜졌다. 좌절하기보다 돌파구를 찾기로 결심한 강수현은 자신과 함께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된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에게 흥미를 느꼈다. 재능은 있지만 의지는 부족한 유진우를 잘 키워 대형 소속사에 양도한 뒤 그 돈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아들 심진우(이진우 분)의 미래를 사기로 결심한 것. 이에 강수현은 유진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오디션 우승을 선언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이렇듯 한꺼번에 몰려든 먹구름 속에서도 부러지지 않는 강수현의 굳건한 확신은 배우 고현정(강수현 역)의 연기와 어우러져 한층 더 빛나고 있다. 고현정은 단호하고 자신감 넘치는 말과 행동, 상대방의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판도라엔터테인먼트 대표 강수현의 분위기를 완성, 캐릭터의 능력치를 단숨에 납득시켰다.또한 고현정은 가족과 아들 앞에서는 부드러워지는 강수현의 진한 모성애를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 몰입감을 높였다. 서늘하게 빛나는 눈빛에서 애정을 담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순식간에 변화, 아들을 향한 강수현의 감정을 표현했다. 방식은 서툴지만 아들의 인생을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간절한 마음이 보는 이들에게도 닿으면서 뭉클함은 배가됐다.이처럼 고현정은 캐릭터가 겪는 희로애락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강수현과 유진우가 손을 잡고 제2의 출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생을 건 새로운 도전 속 진정성을 담아낼 고현정의 열연이 더욱 기대된다.‘나미브’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3회가 방송된다.
2024.12.27 I 최희재 기자
"檢 개혁 목적, 되려 수사기관 난립…신뢰사회 거듭나길"
  • "檢 개혁 목적, 되려 수사기관 난립…신뢰사회 거듭나길"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 5~6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수사권조정이) 과연 애당초 소리 높여 주장했던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이 진정한 의도였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김성룡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 (사진=한국형사소송법학회)김성룡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2기 공수처 출범에 따른 운영·발전 방향’ 학술대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김 학회장은 “국가강제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수사기관의 난립이 어떤 모습으로 국민의 일상에 다가오는지를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 적나라한 모습을 잘 보고 계실 것”이라고 운을 뗐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혐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모든 수사기관이 달려드는 모습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면서 “피의자, 참고인의 수사기관쇼핑인지, 피의자 및 참고인에 대한 4~5개의 수사기관의 4~5차에 걸친 기본권에 대한 위협이자 침해인지는 더 언급하지 않겠다”며 “‘여러 수사기관이 경쟁적으로 수사하면 수사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서로 실적을 올리려는 노력을 통해 진실이 더 빨리 정확하게 밝혀진다’는 말을 국민 인권을 부르짖는 사람들과 형사법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듣는다는 게 참 슬프다”고 안타까워했다.김 학회장은 지금이라도 수사권조정 등 형사법 개정을 할 때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는 이른바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학회장은 “공수처는 물론 검찰, 경찰, 군검경 등 모든 수사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직무상 범죄에 대해 형사공소시효와 민사소멸시효를 배제하는 법안이 법사위소위를 통과했다”며 “지난 6~7년의 시간 동안 중요 법안에 대한 학회의 의견청취는 생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당성은 번거롭더라도 정해진 절차, 요구되는 과정을 충실히 거치는 것에서부터 생겨나는 것”이라며 “조속히 비정상이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신뢰사회’로 거듭날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오동운 공수처장이 지난 9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이날 오동운 공수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수처는 2024년 2기라 할 수 있는 지휘부가 부임한 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수사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시행했다”며 “이러한 조치의 결과로 조직이 안정화되었고, 현재는 국가적 중요 사건 수사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오 처장은 “공수처가 출범한 지도 4년째가 되어가는 지금에도 여러 어려움이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만성적 인력 부족 등 입법적 해결이 필요한 부분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2024.12.27 I 송승현 기자
유재석, 김종민 결혼 특급 축하 "사회는 내가"
  • 유재석, 김종민 결혼 특급 축하 "사회는 내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4년 ‘놀면 뭐하니?’와 함께한 반가운 인물들이 총출동한다.12월 28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는 일년 동안 ‘놀면 뭐하니?’를 빛내 준 식구들과 함께하는 연말 파티로 꾸며진다. 김광규, 김석훈, 김종민, 딘딘이 출격해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환상 케미를 뽐낸다.유재석은 “종민이가 좋은 일이 있었다”라면서 내년 결혼 예정인 김종민을 축하해준다. 김종민은 결혼 날짜가 곧 나온다고 밝히고, 유재석은 “(결혼식) 사회는 제가! 수유리 후배잖아”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 와중에 누군가 결혼식 축가 자리를 노리지만, 김종민에게 단칼에 거절당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올해 ‘놀면 뭐하니?’ 최고 시청률 회차의 주역인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은 ‘놀면 뭐하니?’로 제3의 전성기를 맞았을 정도로 활약이 대단했다. 데뷔 이후 처음 ‘2024 MBC방송연예대상’에 초대받은 김석훈은 “내가 (연기대상도 아니고) 연예대상 나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얼떨떨해한다.2024년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데, 유재석은 김광규에게 대뜸 “형 올해 애들 잘 키우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김광규의 근황에 관심이 모인다. 딘딘은 올해 김종민처럼 살았다가 크게 후회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주우재와 남자의 자존심을 걸고 맞짱을 떠 궁금증을 자극한다.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가운데, 연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세 가수가 초대 가수로 깜짝 등장한다. 유재석은 “요즘 곳곳에서 이 분의 노래가 자주 들린다”라며 반가워해, 과연 노래로 모두를 하나로 모은 그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안긴다.2024년을 마무리하는 파티가 펼쳐질 MBC ‘놀면 뭐하니?’는 12월 28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4.12.27 I 김가영 기자
與기재위원 “IMF 같은 엄중 상황…韓 탄핵시 경제후폭풍, 野 책임져야”
  • 與기재위원 “IMF 같은 엄중 상황…韓 탄핵시 경제후폭풍, 野 책임져야”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소속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이 국정 안정에 조금이라도 진심이라면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부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27일 촉구했다. 여당 기재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에 비견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으며, 이재명 대표가 탄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오늘 오전 11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84원을 넘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급격한 환율 상승은 원자재와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 치명상을 입힐 우려가 크다”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여 국민의 삶을 어렵게 할 것이고, 기업들은 생산원가 급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 기재위원들은 “혼란이 계속될 경우 이미 1%대로 예견된 경제성장률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질 수도 있다”며 “내수경기 침체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의 어려움은 말할 필요도 없다. 소비자심리지수(88.4)도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처럼 엄중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강행하며,‘대행의 대행’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을 만들고 있다”며 “엄중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강행하며,‘대행의 대행’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당 기재위원들은 한 권한대행 탄핵 이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맡을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권한대행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겸직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들은 “외교·국방·안보까지 1인 3역을 감당해 내야하는 기형적인 상황이 된다”며 “이처럼 위태로운 체제에서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라는 외부 불확실성까지 발생하면 제2의 IMF 위기는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될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기재위원들은 “나라 경제가 결딴나더라도 어떻게든 조기 대선 정국을 만들어 이재명만을 지키겠다는 게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만일 한 권한대행 탄핵으로 경제 후폭풍이 불어닥친다면 그에 따른 모든 책임도 더불어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부디 대외적으로 신인도가 높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조속한 국정안정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2.27 I 조용석 기자
정부, 텅스텐·티타늄 등 핵심광물 국내탐사·개발 지원 늘린다
  • 정부, 텅스텐·티타늄 등 핵심광물 국내탐사·개발 지원 늘린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텅스텐, 티타늄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광물 국내 생산을 위한 탐사·개발 지원을 강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제4차 광업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정부가 광업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10개년 계획이다.제4차 광업기본계획 주요 내용. (표=산업통상자원부)2025~2034년을 아우르는 이번 4차 계획은 5년 전 제3차 계획과 마찬가지로 광물의 안정 공급과 산업 유지·성장을 주된 목표로 하되 그 대상(원료광물→핵심광물)과 방식을 더 구체화한 게 특징이다.우선 국내 핵심광물 탐사·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텅스텐 생산 준비와 함께 티타늄 부존 평가 시범사업을 추진 후 그 결과에 따라 대상 광종을 확대한다. 인상흑연(음극재), 형석(반도체 소재), 리튬(양극제), 마그네슘, 몰리브덴 등 우리 핵심 산업에 필요한 광종을 우선 조사 대상으로 꼽았다.심화하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광물 자립도를 끌어올리자는 취지다. 우리나라는 연간 51조6000억원에 이르는 2.9억톤(t)의 광물을 국내에서 소비하는데, 자급률은 4.5%에 그치고 나머지 95.5%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석회석 같은 비금속광은 그나마 2조8000억원(1억t)의 연간수요 중 73.3%를 자급하고 있지만, 액수 기준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속광(철 등)과 석탄광(유연탄·무연탄) 자급률은 각각 1%, 0.5%에 그친다. 국내 322개 광산 중 금속·석탄광은 각각 18곳, 4곳뿐이고, 그나마 전체 광산의 70% 이상은 연매출 10억원 미만의 영세 광산이다.국내 광물자원산업 현황. (표=산업통상자원부)현재 진행 중인 핵심광물 비축 노력도 이어간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희속금속 비축 일원화를 위해 조달청 보유 9종 희소금속을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옮기고 있다. 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짓고 있다.한번 사용한 핵심광물을 재자원화하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 관련 사업자에 대한 각종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2032년까지 총 61억원을 들여 33개 핵심광물의 유통 실태와 사업화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민간에 공유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올해 희토류 2종(네오디뮴·디스프로슘)에 대한 DB 구축을 마쳤다.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중 33개 핵심광물에 대한 수요·공급 차질 위기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마무리하고 이를 활용한 조기경보 체계를 본격화한다.노후·영세한 국내 광업 산업의 스마트화도 추진한다. 자동화·무인화·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이른바 ‘스마트 마이닝(Smart Mining)’ 보급 확대를 위해 시험 광산 구축·운영을 추진한다. 광물정보센터 신설과 한국형 자원전문가 자격·인증제 도입도 추진한다. 온실가스(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폐광산 부지를 활용한 배출 탄소 지중저장 기술 개발 및 실증화 사업도 추진한다. 광산 재해 예방과 친환경화 노력도 이어간다.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최근 핵심광물 확보 경쟁 속 글로벌 수급 불안이 심화하는 중”이라며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우리 광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27 I 김형욱 기자
양주시, 인구 30만 도시규모 맞는 하수처리 인프라 확충
  • 양주시, 인구 30만 도시규모 맞는 하수처리 인프라 확충
  • (사진=양주시)[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인구 30만을 앞둔 양주시가 도시 규모에 걸맞는 하수도 인프라를 구축한다.경기 양주시는 인구 증가로 인해 늘어나는 오수처리량을 적극 처리하기 위해 총사업비 1830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신·증설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현재 양주시 하수도 기반시설은 옥정, 남방, 신천 등 11개소의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일 평균 11만5772톤의 용량을 처리하고 있다.아울러 12개의 하수처리구역 내에서 하수관로 1012㎞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사업을 완료하면 △옥정증설 3만톤/일 △광적신설 2만톤/일 △남방증설 5300톤/일 △송추증설 2000톤/일이며 사업 완료 시 시설용량 17만3836톤/일로 기존 처리 용량에서 5만7300톤/일이 늘어난다.이와 함께 취약지역 시설 확충 및 우·오수 분류화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총사업비 1064억원을 투입, 하수처리구역 내·외에 총연장 69.66㎞를 추가 확충하는 등 안정적인 하수도 기반시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시는 2025년 환경부 하수도 국고보조사업인 공릉천수계 차집관로 정비사업(신규사업) 등 8개 사업에 106억원(국비 97억원, 도비 9억원)을 투입하며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어둔동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5개 사업에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특히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공모사업의 경우 하수처리구역 외 낙후지역 하수도 기반시설 설치와 시민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총 6개 사업에 국비 76억원을 투입한다.강수현 시장은 “30만 중견도시에 맞는 하수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도비 확보와 적기에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7 I 정재훈 기자
송민호, 대인기피증 호소하더니… 강원도 파티 목격담
  • 송민호, 대인기피증 호소하더니… 강원도 파티 목격담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그룹 위너 송민호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대인기피증을 이유로 일부 업무에서 빠졌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그가 지난해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한 파티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사진=MBC ‘궁금한 이야기 Y’)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7일 송민호가 지난해 강원도 고성과 양양 등지를 돌아다니며 캠핑과 파티를 즐겼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송민호는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DJ 파티에 참석해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었다. 장발에 반바지 차림이었으며, 상의는 탈의한 상태였다. 등에는 ‘바른 자세’, ‘맑은 정신’ 등의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파티 참석자는 해당 매체에 송민호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파티를 즐겼다고 증언했다. 이는 송민호의 병가 사유로 제시됐던 대인기피, 공황장애, 양극성장애 등과 대치되는 모습이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더불어 송민호가 러닝 크루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러닝 크루는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달리기를 하는 동호회를 뜻한다. 이 또한 대인기피증과는 대치되는 모습이다.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가 지난 23일 소집해제됐다. 하지만 소집해제를 앞두고 한 매체가 부실 복무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마포경찰서는 지난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접수해 송민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병무청은 경찰 수사에서 송민호가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민호의 부실 복무 논란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오늘(27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궁금한 이야기 Y’는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를 다룬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송민호와 약 1년간 함께 근무했다는 성현 씨(가명)의 증언을 토대로 부실 복무 의혹을 따져볼 계획이다.
2024.12.27 I 윤기백 기자
“‘오징어 게임2’ 큰 관심 없다…우리 현실이 더 끔찍하기 때문”
  • “‘오징어 게임2’ 큰 관심 없다…우리 현실이 더 끔찍하기 때문”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시작됐지만…”넷플릭스 최고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지난 26일 베일을 벗은 가운데 한 유명 물리학과 교수가 현 시국에 빗대어 작심 비판을 가했다.사진=넷플릭스이날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시작됐다. 하지만 큰 관심이 생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 이유에 대해 김 교수는 “이미 대한민국은 국민 전체가 국가의 운명을 걸고 더 끔찍한 오징어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얻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잔혹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김 교수의 이러한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사태’ 이후 국정 마비 상황과 그로 인해 악화된 민생을 빗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2만5000명이 ‘좋아요’로 공감을 표했다.앞서 김 교수는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교수는 지난 11일 “이번 토요일 여의도에서 탄핵 통과 기념 국민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너무 기쁜 일이지만 지나친 음주는 금물이다. 장기간 날마다 지나친 음주를 하면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 수괴가 될 위험이 있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평소 음주를 즐긴다고 알려져 있다. 또 김 교수는 지난 6일 “겨울 여의도는 산책하기에 좋다.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 집회 참석을 독려하기도 했다.
2024.12.27 I 이로원 기자
'놀면 뭐하니?' 6년째 기부 행보…올해 총 4억 7천만원
  • '놀면 뭐하니?' 6년째 기부 행보…올해 총 4억 7천만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놀면 뭐하니?’가 6년 연속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음원, MD 등 방송 부가사업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미주 멤버들과 제작진의 뜻에 따라 이뤄진 올해의 기부금액은 총 4억 7000만 원이다.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나의 집, 밀알복지재단, 동방사회복지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함께하는 사랑밭, 한국소아암재단, 사랑의달팽이에 전달된다. 어린이, 미혼모 가정, 청각장애인, 노숙인 등 사회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기부가 훈훈함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파리올림픽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한 기부도 더해진다.‘놀뭐가 쏜다’ 편에 출격한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는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표적지에 화살을 쏘며, 한국 양궁 유소년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획득했다. 1200만 원의 기부금이 6인 선수들의 모교와 지역 장학재단에 각각 200만 원씩 전달된다.‘스마일 점퍼’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는 ‘놀뭐가 뛴다’ 편에서 단계마다 점점 높아지는 벽을 뛰어넘으며 700만 원을 획득했다. 우상혁 선수의 뜻에 따라 기부금은 대한육상연맹에 전달되어, 육상∙높이뛰기 종목 인재 양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6년 연속 기부 소식을 전한 ‘놀면 뭐하니?’는 프로그램을 통해 줄 수 있는 웃음과 감동 외에도 선행이라는 아름다운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며 남다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멤버들과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새해에도 ‘놀면 뭐하니?’는 우리 모두의 일상에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다”고 전했다.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12월 28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4.12.27 I 김가영 기자
기술 집약해 지역 문제 해결하는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 기술 집약해 지역 문제 해결하는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7일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사업’ 1차년도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사업 ‘도심형’.(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사업 ‘농어촌형’.(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해당 사업은 개별적으로 구축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범구역에 연계·집약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형 디지털 트윈 기반 서비스 수출 모델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심형(부산광역시) △농어촌형(경북도청) 컨소시엄과 디플정위 및 과기정통부, 사업수행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한자리에 모여 1차년도 추진 결과를 발표하고 서비스를 시연하며 성과를 공유했다.도심형 과제의 경우 1차년도 사업은 ‘우리동네 골목 안전 디지털트윈’ 구현을 위해 부산 진구를 대상으로 생활안전, 재난안전, 도시안전과 관련된 △우리동네 골목안전 △노약자 보행환경안전 △산사태 취약지분석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 등 시민체감형 4가지 트윈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플랫폼 기반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농어촌형 과제의 경우 1차년도 사업은 ‘지방 어항 관리 서비스’ 구현을 위해 포항 구룡포항부터 호미곶 일대를 대상으로 선박안전 및 대기해양 환경 분석 등 어촌 현안 해결을 위한 △대기오염 트윈환경분석 예측 △해양오염 트윈 환경분석 예측 △트윈으로 지키는 선박 안전 △노후선박 밀도에 따른 환경변화 분석관리 등 4가지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개발했다. 자체 디지털 트윈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과기정통부와 디플정위는 1차년도(2024년)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사업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2025~2026년에도 서비스 모델을 추가 개발하고 기존 플랫폼에 연계·집약해 연차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트윈은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환경에서 시뮬레이션으로 현실의 복잡한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해결하는 기술”이라며 “시범구역 조성을 통해 도시·농어촌의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향후 디지털 트윈 기술·서비스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현 디플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사업은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의 핵심사업”이라며 “시범구역의 성과가 궁극적으로 디지털 트윈 수출경쟁력 확보 및 AI·데이터 산업 퀀텀 점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7 I 김범준 기자
"모든 주주이익 고려 불가능" VS "근본해결 위해 상법개정"
  • "모든 주주이익 고려 불가능" VS "근본해결 위해 상법개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경제계와 참여연대가 주주보호 의무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에서 합병·분할 시 주주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사의 충실의무를 확대하거나 이사의 주주 보호의무를 신설하는 상법 개정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가 존재했다. ◇ 주주보호 필요성에 공감대 형성 2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밸류업과 주주보호의 주요 쟁점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김종보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장을 비롯해 상법 및 지배구조 분야의 전문가 및 기업 관계자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세미나에서 경제계와 투자자 측은 합병가액 산정기준이나 물적분할 후 상장 시 기존 모회사 주주에 대한 신주배정 등 실제 문제가 되는 사례에 대한 자본시장법 개정에는 대체로 공감대를 이뤘다.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또는 이사의 주주 보호의무 신설에 대해서는 입장 차가 존재했다.이날 첫 번째 발표자인 권용수 건국대 교수는 ‘이사 충실의무의 해외 입법례와 주요 논점’을 주제로 강연했다. 권 교수는 “상법상 이사의 의무 대상은 회사지만, 그렇다고 주주이익을 보호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독일·일본도 이사의 의무는 회사에 대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영미법은 합병 등의 경우 제한적으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직접 의무를 인정하나 주주에 대한 일반적인 법적 책임을 규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의 주주에 대한 의무는 추상적이고 불명확해 구체적 행동지침과 책임 범위 등이 제시되고 판례가 축적될 때까지 ESG 경영 등 실무관행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고, 법 해석에 대한 기업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사의 주주보호 의무는 상법개정이 아닌 현행법 해석, 판례의 발전을 토대로 구체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주보호를 위한 상법·자본시장법 개정안 검토’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교수는 “외국과 비교해 한국의 주주이익 보호가 미흡하다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인식이 우리 자본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주보호 의무를 명문화하는 법 개정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다른 한편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회사의 정상적 경영활동은 보장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이사 판단을 지원하기 위한 합병·신주발행·투자 등 가이드라인 마련 △임원책임배상보험 현실화 △업무상 배임죄 기소지침 제정 등 보완책도 주문했다.◇ “상법개정 불가피” VS “개정 시 기업 성장 저해”이어진 토론에서 권재열 경희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이사는 회사에 대해 의무를 부담하는 법리가 정립돼 있는데 상법 개정안은 이에 배치된다”며 “모든 주주의 이익 고려는 이상적 관념에 불과한 만큼 자본시장법을 통해 문제사례만 핀셋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인엽 동국대 교수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은 산업구조, 임원 성과보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상법 개정으로 행동주의펀드의 경영권 탈취가 현실화되면 기업은 단기실적에만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승재 세종대 교수는 “총 주주의 이익을 우선하라는 모호한 개념이 상법에 도입될 경우 이사는 배임 우려로 어떤 의사결정도 하지 못해 기업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최근 정부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합병 등 4대 자본거래에 대해 구체적 주주보호절차를 명시한 점이 포인트”라면서도 “그러나 4대 유형 외의 주주이익 침해행위도 있으므로 주주보호 일반원칙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현재도 주주보호를 위한 규제가 여러 가지로 마련돼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이사 충실의무를 확대하는 상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천준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은 “지배주주 사익 편취 문제를 개별 규제로 대응하는 것은 지난 30년간의 실패를 반복하는 것”이라며 “상법에 전체 주주를 위한 의사결정 원칙을 선언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대한상의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주주보호 강화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보고 국회 공청회 등 입법 진행경과를 지켜보며 다른 경제단체들과 함께 상법·자본시장법 등 개정안이 기업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4.12.27 I 김소연 기자
탑머티리얼 "지분투자한 케이지에이 상장예심 통과…지분평가 수익 기대"
  • 탑머티리얼 "지분투자한 케이지에이 상장예심 통과…지분평가 수익 기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차전지 토털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360070)은 지분투자한 기업 케이지에이가 한국거래소 로부터 스팩합병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탑머티리얼은 지난 2021년 케이지에이에 지분투자를 진행, 올 3분기 기준 지분율 19.42%로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탑머티리얼 제공]케이지에이는 2017년 설립된 2차전지 전극공정 핵심장비 기업으로 코터, 프레스, 슬리터 등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탑머티리얼의 주요사업이기도 한 2차전지 시스템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전극공정 장비를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 탑머티리얼은 시스템엔지니어링 사업에서 턴키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사의 공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장비를 개발해 최적화하는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탑머티리얼 관계자는 “이번 관계사의 합병상장 승인에 따라 지속적인 컨소시엄 진행과 품질 및 원가우위,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함과 동시에, 상당한 지분가치 평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케이지에이와의 시너지를 통해 2차전지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탑머티리얼은 코스닥 상장사인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코윈테크(282880)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2024.12.27 I 신하연 기자
포스코 노사, 임금교섭 조인식..무분규 전통 지속
  • 포스코 노사, 임금교섭 조인식..무분규 전통 지속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 노사가 27일 포항 본사에서 이희근 포스코 사장(예정자)와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개최했다.이번 임금협약의 주요내용은 △기본급(Base-up) 10만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및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우리사주 취득장려) 지급 등이다.올해 임금교섭은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영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노사 공감대 속에 진행됐다. 지난 6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에 걸친 교섭 끝에 노사양측은 평화적으로 임금 교섭을 마무리하며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이날 포스코 노사는 임금교섭 조인식을 포함해 철강 경쟁력 지속 발전 및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상생 선언문 체결식도 진행했다. 이번 선언을 통해 포스코 노사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활동,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노동조합은 노사상생 활동의 첫걸음으로 12월 27일 포항시, 12월 30일 광양시에 지역사랑상품권 각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2024.12.27 I 하지나 기자
로봇 기술 진화하는 중국,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추진
  • 로봇 기술 진화하는 중국,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추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봇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대기업들도 속속 로봇 개발에 뛰어드는 모습이다.27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은 전날 3세대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인 고메이트(GoMate)를 공개했다.광저우자동차그룹이 지난 26일 3세대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고메이트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화면 갈무리)고메이트는 바퀴가 달린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가변 바퀴 구조로 구성돼 4륜과 2륜 모드를 번갈아 구동할 수 있다. 4륜 상태에서 높이는 1.4m고 2륜은 1.75m로 더 높아진다. 계단이나 경사를 이용할 땐 4륜, 공간의 제약이 있을 경우 2륜으로 구동하는 방식이다.GAC가 자체 개발한 시각적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통합했으며 3차원 장면 재구성과 원격 조작 등을 통해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민감한 자율 장애물 회피 기술을 통해 100m이내 장애물 변화를 감지한다.GAC는 내년 고메이트의 자체 개발 부품을 양산하고 광저우 자동차 공장 등 주요 생산라인에서 시범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대규모 양산으로 확장할 계획이다.GAC는 “로봇이 자동차 생산라인에 우선 진입해 인력 부족을 해결할 것”이라며 “차량 충전·청소 및 수하물 취급과 사후 서비스 등에서도 인력 집약적 방식에서 지능적이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중국에서는 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로봇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제일재경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가 최근 지능형 로봇 등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스마트 연구팀에서 채용 공고를 냈다고 보도했다.샤오펑, 체리 등 신흥 전기차 업체들도 높은 생산 비용과 제한된 응용 프로그램 같은 제약에서도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테슬라도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자동차 업체들이 로봇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생산 효율화도 있지만 시장 자체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의 고공산업연구원은 올해 중국 휴머노이드 시장의 규모가 올해 21억5800만위안(약 4362억원)에서 2030년 380억위안(약 7조6800억원)으로 연평균 60%씩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량은 같은 기간 4000여대에서 27만1200대로 증가할 전망이다.중국 화안증권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전략 보고서를 통해 “내년이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양산 과정을 주도하고 화웨이가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핵심 부품 공장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2.27 I 이명철 기자
탄핵소추단장 정청래 "내란 진압·신속한 파면 위해 최선"(상보)
  • 탄핵소추단장 정청래 "내란 진압·신속한 파면 위해 최선"(상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단장 자격으로 헌법재판소 변론준비기일에 참석하는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 “신속한 파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단장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 27일 헌법재판소 변론준비기일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27일 국회 탄핵소추단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앞서 “내란 진압이 국정 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리에는 김이수(71·9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도 함께했다.변론준비기일은 본격적인 변론에 앞서 사건의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이미선·정형식 수명재판관이 진행하며, 이 사건 주심은 정형식 재판관이다. 전원재판부가 심리하는 정식 변론과 달리 수명재판관 2명이 주관하는 만큼 소심판정에서 진행된다.정 단장은 “12·3 윤석열 내란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내란 진압이 국정 안정이자 국가안보, 경제고 평화”라며 “내란진압 위해 수괴 피의자 윤석열을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이수 전 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은 반성과 사죄는커녕 오히려 계엄이 정당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이에 제2, 제3의 계엄선포와 같은 헌법침해행위가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리인단은 이 나라의 조속한 정상화와 안정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이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측은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송두환(75·12기) 전 국가인권위원장, 이광범(65·13기) 전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 등 3명을 주축으로 하는 변호인단을 꾸렸다. 변론준비기일 종료 후에는 국회 측 대리인인 김진한, 장순욱 변호사가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12.27 I 백주아 기자
SK가스, 서부발전과 ‘친환경 에너지’ 협약…탄소 배출 90% 저감
  • SK가스, 서부발전과 ‘친환경 에너지’ 협약…탄소 배출 90% 저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가스와 한국서부발전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 에너지전환 연착륙을 위해 협력한다.SK가스(018670)는 27일 경기 성남 SK가스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과 ‘친환경 에너지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핵심은 발전소 해수를 활용한 열공급사업 추진과 SK가스의 최신 가스터빈(LNG·LPG Dual발전) 기술협력이다. 해수를 활용한 열공급 사업은 영하 40도 이하의 저온 상태로 운반된 액화석유가스(LPG)를 저장 적정온도인 영상 5도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가스터빈 발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해수를 이용해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운영 중인 가스터빈 대상 LNG·LPG 듀얼 모드 적용 가능한지 기술 검토를 위한 교류를 진행한다.서부발전은 발전소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 공정 중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비용은 물론 탄소 배출량을 90%(최대 99%)까지 저감할 계획이다.이번 양사 협력은 정부의 ‘탄소중립 2050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자원과 기술력을 결합해 국가 에너지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한 친환경 사업모델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부발전과 함께 기술 협력을 차질없이 추진해 궁극적으로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SK가스는 최근 울산에 세계 최초 액화천연가스·액화석유가스(LNG·LPG) 겸용 복합발전소 상업 가동하는 등 주력사업인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공급을 넘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및 수소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소 해수를 활용한 에너지 사업은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탄소중립 생태계를 확대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력은 국가 에너지전환과 친환경 경영 실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SK가스가 27일 경기 성남 SK가스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과 ‘친환경 에너지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SK가스)
2024.12.27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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