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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임지연, 과부되나
  • '옥씨부인전' 임지연, 과부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분을 초월한 임지연의 운명 개척기가 반환점을 돌았다.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에서는 보란 듯이 자신의 힘으로 일어서 소중한 것들을 지켜내고 있는 마님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의 앞을 가로막는 이들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에 후반부로 돌입한 옥태영의 생존 사기극을 더욱 깊이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양반 옥태영의 험난한 삶옥태영은 노비에서 양반이 된 후 끝없이 고난에 부딪혀 왔다. 소중한 식솔을 잃을 뻔했고, 가문의 명예를 잃을 뻔했던 옥태영은 이번엔 남편 그리고 자신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역당으로 몰릴 처지에 다급히 집을 떠난 뒤 일곱 해가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은 남편 성윤겸(추영우 분)으로 인해서 과부로 내몰리게 됐다.이는 오랜 시간 옥태영에게 복수의 칼을 갈아왔던 백 별감 댁 송씨 부인(전익령 분)과 각자의 이익 때문에 열녀문, 혹은 옥태영의 몰락을 바라는 이들이 벌인 짓으로 정의로운 옥태영을 못마땅해하는 자들의 움직임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또한 과거 저잣거리에서 여전히 그를 찾아다니는 전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 분)를 마주친 적도 있기에 양반이 된 옥태영은 어떻게 이 수많은 고난을 헤치고 자신의 새로운 삶을 지켜낼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두 사람의 앞날은?옥태영이 양반으로서 한 발짝씩 나아갈수록 첫사랑 천승휘(추영우 분)와의 인연도 조금씩 더 얽혀들었다. 애틋하게 이별을 나눴던 것도 잠시 서로의 어려운 상황을 돕고자 재회를 반복했던 두 사람은 그러는 사이 서로에 대한 마음 역시 점차 커져만 갔다. 특히 옥태영도 천승휘를 향한 연심을 인정하고 고백하면서 절절함은 더욱 극에 달했다.그러나 옥태영의 곁에 있을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다는 천승휘와 달리 옥태영은 현재 자신이 일궈둔 것들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앞섰던 상황. 자신의 마음만을 따를 수는 없는 현실에 매번 안타까운 이별을 맞았지만 서로를 마음 깊게 품은 두 사람의 앞날에는 어떤 일이 펼쳐지게 될지, 또다시 닿게 될 이들의 이야기가 기대된다.◇차미령, 남편 성도겸과의 관계는?차미령(연우 분)은 옥태영에게 복수를 계획했던 송씨 부인의 여식으로 의도적으로 성씨 집안에 접근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여전히 죄를 뉘우치지 못하고 모든 것을 옥태영 탓만 하던 어머니의 거짓말로 자신마저 복수에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후 그의 복수심은 갈 곳을 잃었다.옥태영은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사랑도 받지 못하고 자랐던 동서 차미령을 딱히 여겨 그를 품어내기로 결심했지만 남편 성도겸(김재원 분)은 아직 이를 모르고 있다. 진심으로 아꼈던 차미령이 복수를 위해 자신과 혼례를 치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적잖은 배신감을 느끼게 될 터. 어머니보다 더 자신을 가족처럼 대해준 성씨 집안사람들에게 마음을 다하게 될 차미령과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될 성도겸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이렇듯 매회 거듭될수록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전개가 휘몰아치고 있는 ‘옥씨부인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기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진짜보다 더 가치 있는 가짜의 삶을 완성해 낼 마님 임지연의 고군분투가 펼쳐지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에 9회가 방송된다.
2025.01.03 I 김가영 기자
김민전 “중국인들이 尹탄핵 찬성…이게 본질”
  • 김민전 “중국인들이 尹탄핵 찬성…이게 본질”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 단체 집회에서 “대한민국이 중국·북한·러시아 같은 나라로 가느냐가 탄핵 소추의 핵심”이라는 발언을 했다.지난 2일 김 의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저지 집회에서 무대 연사로 올라 이같은 발언을 했다.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대상으로 이르면 금일 영장 집행에 나설 수 있는 가운데 2일 서울 한남동 윤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민전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왜 참지 못하셨을까 원망했는데, 탄핵소추문을 받은 후 제 원망이 잘못됐음을 알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소추문에 ‘윤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적대하기 때문에 탄핵해야 한다’고 돼 있었다며 “대한민국이 미국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가느냐, 아니면 북한·중국·러시아와 같은 나라로 가느냐가 바로 이 탄핵소추의 핵심이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가는 곳마다 중국인들이 탄핵 소추에 찬성한다고 나서고, 한 번도 농사짓지 않은 트랙터가 대한민국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탄핵의 본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님이 정말 외로웠겠다고 생각했다. 대통령이 그들을 막아왔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집회 현장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을 제외한 정치권 보수 세력은 아직도 이 싸움의 본질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분이 이 싸움의 본질을 깨우쳐주고 계시다”라고 외쳤다.더불어 김 의원과 함께 연사로 나선 윤상현 의원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체제 수호의 대명사가 됐다”며 “자유 민주주의의 요체는 삼권분립에 있다. 그런데 이재명과 민주당의 그 동조 세력에 의해서 입법부는 이미 무너졌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이제 행정부 또 사법부도 무너지고 있다”며 “공수처는 1심 관할이 서울중앙지법인데 (체포영장을) 중앙지법에 신청한 게 아니라 서부지법에 신청했다. 소위 말해서 좌파 사법 카르텔의 온상이 바로 서부지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한 사람, 두 사람, 내일은 세 사람이 (집회에) 나올 것”이라며 “세 사람이 모이면 달라진다.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라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한편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31일 내란·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 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이 발부된 뒤부터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체포를 막기 위해 관저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에 가로막혀 5시간 넘게 대치하다 결국 집행을 중지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께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1월 6일까지다.
2025.01.03 I 권혜미 기자
尹체포영장 집행 5시간반만에 중단…이후 절차는?
  • 尹체포영장 집행 5시간반만에 중단…이후 절차는?
  • [이데일리 성주원 최오현 송승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 집행을 시작한 지 5시간반만이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안전 문제가 불거질 것을 염려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영장 유효기한인 6일이 지나기 전 재차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에 나섰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공수처와 경찰 국수본,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은 3일 오후 공지를 통해 “금일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다.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서울서부지법이 발부한 윤 대통령 체포·수색영장은 오는 1월 6일까지 유효하다. 이에 공수처는 영장 유효기한이 지나기 전에 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효기한까지 영장을 집행하지 못할 경우 공수처는 영장을 반환해야 한다. 이후에는 법원에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4분경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7시 17분경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8시 2분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를 포함한 수사관 약 35명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으로 진입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투입된 전체 인원은 공수처 30명과 경찰 특수단 120명 등 총 150명이었다.하지만 대통령 경호처와 경호처가 지휘하는 군부대 등에 막혀 윤 대통령에게로 나아가지는 못했다. 공수처는 박종훈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며 영장 집행 협조를 구했으나, 박 경호처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경호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색을 불허했다.이날도 대통령 관저 주변에는 오전 6시부터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하겠다는 보수 단체가 몰려 들었다. 경찰력은 45개 중대(2700여명)가 현장에 배치됐다. 경찰은 평소보다 많은 경찰버스로 차벽을 만드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임박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5.01.03 I 성주원 기자
아주대, 반도체 기술 한계 극복할 新물질 개발
  • 아주대, 반도체 기술 한계 극복할 新물질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 연구진이 기존에 알려진 금속과는 완전히 다른 성질을 가진 비정질 준금속 나노 극초박막 물질을 개발했다. 그간 이론 연구로만 존재했던 미지의 물질을 실험으로 첫 입증한 것으로 향후 반도체 원천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사진=아주대 제공아주대는 오일권(사진) 지능형반도체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전자공학과의 에릭 팝(Eric Pop) 교수· 아시르 인티자르 칸(Asir Intisar Khan) 박사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 중 하나인 사이언스(Science) 1월호에 게재됐다. 아주대 연구팀은 물질 합성과 메커니즘 및 물성 연구를 수행했고, 스탠포드대 연구팀은 물질 합성과 전기적 특성 연구를 맡았다.반도체의 주요 공정 중 하나인 금속 배선(Metallization)은 반도체 칩 안에 있는 단위 트랜지스터 소재를 연결하는 공정이다. 마치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과 집을 연결하는 도로와도 같다. 수 cm 수준의 반도체 칩 한 개에 100km에 달하는 금속 배선 물질이 사용된다. 이 금속을 통해 전자가 흘러 정보를 저장하거나 연산해 하나의 칩으로 구동된다. 반도체 소자의 크기가 줄어듦에 따라 금속 배선의 선폭도 지속적으로 작아지는데, 이에 현재 개발된 수준의 반도체 소자는 전자가 충돌까지 걸리는 거리보다 선폭이 작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미세화된 배선에서는 전자가 부딪칠 확률이 높고, 비저항 값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이에 반도체 소자의 미세화에 발맞춰 더 낮은 비저항을 갖는 금속 물질을 찾는 것이 산업계와 학계의 화두다.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위상 준금속 물질은 기존 금속들과는 정반대로 극초박막에서 비저항이 오히려 작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또한 현재 반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호환성이 월등하다. 성장 온도가 400도 미만의 저온이며, 일반적 금속이 가지는 결정질의 단결정이나 다결정 형태가 아닌 비정질 형태의 박막임에도 비저항 역행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사업과 아주대 신임교원 정착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오 교수는 “그동안 시도된 적 없는 연구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물질에 대해 처음으로 실험적으로 입증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신개념 금속 물질은 한계에 직면한 미래 반도체 기술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할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응용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덧붙였다.
2025.01.03 I 신하영 기자
동두천시, 인공지능 로봇 보급해 홀몸노인 건강관리
  • 동두천시, 인공지능 로봇 보급해 홀몸노인 건강관리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인공지능 로봇이 동두천시 거주 노인들의 건강을 챙긴다.경기 동두천시는 65세 이상 건강 취약 홀몸 노인 50명에게 인공 지능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동두천시 제공)이번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가 주관한 ‘인공 지능 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한다.인공지능 로봇은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집중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홀몸 노인 가정에 배치돼 24시간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고독사 등 위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로봇은 사람이 질문 의도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 지능 챗봇에 기반한 방식으로 설계돼 노인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사업은 6개월간의 평균 사용기간을 전제로 로봇을 설치·보급하며 △개인 맞춤형 알람을 통한 건강생활 관리 기능 △인지 강화를 돕기 위한 퀴즈ㆍ노래 등 질병 예방 콘텐츠 제공 △고독사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한 동작감지센서 기능 △관제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박형덕 시장은 “어르신들이 인공 지능 로봇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3 I 정재훈 기자
현대건설, 한남4 조경 佛 조각가 ‘자비에 베이앙’과 협업
  • 현대건설, 한남4 조경 佛 조각가 ‘자비에 베이앙’과 협업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두고 삼성물산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건설이 단지 조경에 프랑스 대표 조각가 자비에 베이앙(Xavier Veilhan)과 협업한다고 3일 밝혔다.한남4구역의 중심에 위치하게 될 수경 공간 ‘크리스탈 레이크(사진=현대건설)자비에 베이앙은 프랑스 퐁피두 센터 및 베르사유 궁전, 영국 하트필드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현대 미술가로 국내에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더 그레이트 모빌스(The Great Mobiles)’로 알려져 있다.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시공사로 선정돼 ‘디에이치 한강’을 조성하게 되면 단지 중심부 중앙광장에 자비에 베이앙의 ‘골든 캐리지(Golden Carriage)’를 설치할 예정이다. 골든 캐리지는 물 위를 달리는 황금마차를 구현한 것으로, 베르사유 궁전 전시에서 선보였던 마차의 예술적 감각과 맞닿은 작품이다.현대건설은 다양한 테마 공간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제안을 내놨다.현대건설은 “5m 단차를 활용해 단지 내 계단식 물길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그랜드 워터 테라스(Grand Water Terrace)’로 장엄한 경관을 연출하며 입주민들에게 시각·청각적 힐링을 제공한다. 낮에는 자연의 평온함을,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입주민들의 일상에 특별함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인피니티 리버 라운지(Infinity River Lounge)’는 한강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물 위에 떠 있는 고풍스러운 고목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작용해 품격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차량 및 보행 진출입구인 ‘아너스 라운지(Honors Lounge)’에는 단지를 상징하는 아름드리 나무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형태다.한남4구역의 중심에 위치하게 될 수경 공간 ‘크리스탈 레이크(Crystal Lake)’는 유려한 선율과 어우러진 풍경을 연출한다. 현대적인 설계와 자연적 요소가 결합돼 입주민들에게 시각적, 감각적 만족을 제공하며 실외 커뮤니티에서 즐기는 차 한잔의 여유도 선사한다.단지 내에는 130여 종의 수목을 감상할 수 있는 2.6㎞ 길이의 순환 산책로를, 조성하며 경사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단과 단 사이에 19대의 아웃도어 엘리베이터와 9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한남4구역 재정비 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3층, 51개 동, 233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강북권 재개발 최대어’로 불린다. 국내 시공능력 1위와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2파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내년 1월18일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거쳐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24일 ‘디에이치 한강’ 홍보관을 개관하고 공식 홍보에 돌입했다. 오는 4일 조합원 대상 2차 사업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2025.01.03 I 박지애 기자
반도체 산업 한계 돌파할 新물질, 세계 최초 개발
  • 반도체 산업 한계 돌파할 新물질, 세계 최초 개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존에 알려진 금속과는 완전히 다른 성질을 가진 새로운 비정질 준금속 나노 극초박막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이론 연구로만 존재했던 미지의 물질에 대해 처음 실험적으로 입증해 낸 것으로, 앞으로 차세대 반도체의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아주대 오일권 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비정질 준금속 나노 극초박막 물질을 적용한 반도체 소자. (사진=아주대)3일 아주대학교는 오일권 교수(지능형반도체공학과·전자공학과) 국제 공동 연구팀이 반도체 배선 물질로 사용되는 극초박막에서 비저항이 작아지는 차세대 금속 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전자공학과의 에릭 팝 교수· 아시르 인티자르 박사가 함께 참여했다. 이 위상 준금속 물질은 박막의 두께가 줄어듦에 따라 비저항이 증가하는 기존 금속들과는 반대로, 박막의 두께가 줄어듦에 따라 비저항이 급격히 줄어드는 특성을 보인다. 아주대 연구팀은 물질 합성과 메커니즘 및 물성 연구를 수행했고, 스탠포드대 연구팀은 물질 합성과 전기적 특성 연구를 맡았다.반도체의 주요 공정 중 하나인 금속 배선은 반도체 칩 안에 있는 단위 트랜지스터 소재를 연결하는 공정이다. 마치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과 마을, 집과 집 곳곳을 연결하는 도로와 같아, 수 cm 수준의 반도체 칩 한 개에 100km에 달하는 금속 배선 물질이 사용된다. 이 금속을 통해 전자가 흘러 정보를 저장하거나 연산해 하나의 칩으로 구동된다. 모든 금속은 비저항 비저항 값을 가지며, 이는 물질 고유의 특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 나노미터의 극초박막에서는 다른 현상이 나타난다. 반도체 소자의 크기가 줄어듦에 따라, 금속 배선의 선폭도 지속적으로 작아지는데, 이에 현재 개발된 수준의 반도체 소자는 전자가 충돌까지 걸리는 거리인 자유행정거리(EMFP) 보다도 선폭이 작아진 상황에 놓였다. 때문에 미세화된 배선에서는 전자가 부딪칠 확률이 높아지고, 결국 비저항 값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이에 반도체 소자의 미세화에 발맞춰 더 낮은 비저항을 갖는 금속 물질을 찾는 것이 산업계와 학계의 화두다. 반도체의 금속 배선 물질로 주로 사용되어온 구리(Cu)뿐 아니라 최근 구리를 대체하는 물질로 제시되어 온 몰디브데넘(Mo) 또는 루테늄(Ru) 등의 물질 역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 물질들 역시 특정 두께 이하에서는 비저항이 급격히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당장은 구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해도, 결국에는 또 다른 신물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특정 물질을 새로이 반도체 공정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수 백억원에서 수 조원 단위의 투자금이 소요되기에 월등한 성능을 가진 물질에 대한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다. 아주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위상 준금속 물질은 기존 금속들과는 정반대로 극초박막에서 비저항이 오히려 작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또 현재 반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호환성이 월등하다. 성장 온도가 400도 미만의 저온이며, 일반적 금속이 가지는 결정질의 단결정이나 다결정 형태의 박막이 아닌, 비정질 형태의 박막임에도 비저항 역행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부분 금속의 경우 비정질이 아닌 결정질 형태가 전자를 수송하기에 용이하고 비저항도 훨씬 낮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반도체 배선 공정에서도 다결정 형태의 금속 박막을 이용하고 있다. 비정질을 결정질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금속 박막을 증착한 후, 고온에서의 열처리 후속 공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주대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물질은 비정질 물질로 별도의 고온 공정이 필요하지 않다. 즉 새로운 준금속 물질은 적은 비용으로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비정질 형태이며 저온 공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반도체 배선 물질에 실제 활용하기 위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두 산을 넘었다는 의미를 가진다. 오일권 아주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신개념 금속 물질은 한계에 직면한 미래 반도체 기술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라며 “미래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할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응용 가능성이 무한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내용은 ‘극초박막 비정질 NbP 준금속 내 표면 전도와 전기 비저항의 감소’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저명 학술지인 ‘사이언스’ 1월호에 게재됐다.
2025.01.03 I 김아름 기자
무거운 분위기 속 中企 신년인사회…“경제 재도약” 한목소리(종합)
  • 무거운 분위기 속 中企 신년인사회…“경제 재도약” 한목소리(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3일 신년인사회를 열고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제주항공 참사와 정국 불안, 경제 위기 속에서 열린 이번 신년인사회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한겨울 날씨보다 힘들다” 중소기업계 호소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는 중소기업 대표와 단체, 정부·국회 등 각계 주요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중소기업계가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과 함께 한 해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소기업계 신년하례의 장이다. 올해 신년인사회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시간을 갖고 참석자들은 모두 근조 리본을 착용하는 등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계가 사자성어로 선정한 ‘인내외양((忍耐外揚)’을 소개하며 “인내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만큼 쉽지 않은 경제 상황이지만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경제는 심리라고 하는데 우리 기업인들은 지금의 상황을 보면서 한겨울 날씨보다 힘들고 더 어렵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회는 경제와 민생입법에 더욱 매진하고 정부는 흔들림 없이 경제정책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국회 경제 회복에 최선” 협력 의지 강조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재 대한민국 행정부와 입법부 수장 역할을 맡고 있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함께 참석했다.최 권한대행은 “최근 우리 경제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어느 때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과감하고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기업의 경영 활동과 혁신을 제약하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경제 활동에 전념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우 국회의장도 “국회는 여야 대표와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협의체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정부와 국회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 신인도 회복을 위해 의회 외교도 강화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 환경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우 의장은 “새해에는 본격적으로 사회적 대화 장을 확장할 생각이다. 중소기업 목소리 키우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중소기업 격차 완화를 위해 교섭력 강화하는 입법에도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이날 경제계에서는 김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을 비롯해 금융지주 회장, 언론사 대표, 중소기업 단체장,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정부에서는 최 권한대행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강민수 국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중소기업 유관기관장, 주한 대사(아랍에미리트·오만·베트남) 등이 자리했다.국회에서는 우 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김성환 의원 △오세희 의원 △정진욱 의원 △곽상언 의원 △김동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25.01.03 I 김경은 기자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취임…“핵심가치는 오직 고객과의 동반성장”
  •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취임…“핵심가치는 오직 고객과의 동반성장”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취임식에서 “핵심가치는 오직 고객과의 동반성장”이라며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사진=NH농협은행)3일 강 행장은 농협은행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언급하며 “앞으로 이를 중심으로 농협은행의 방향과 역할을 재정의 하겠다”고 말했다. 또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불만과 문제 해결을 통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여러분께서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여러분의 이름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깊이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사고 제로화도 언급했다. 그는 “원리원칙을 재정립하겠다”며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업무 관행에서 벗어나, 규정과 원칙에 충실한 사업추진으로, 고객이 우리를 믿고,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변화하는 금융환경 대응을 위해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고, 미래금융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비대면,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는 고객 접점을 반영한 새로운 고객 전략을 제시하고, 고객의 일상에 금융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다양하고 편리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픈이노베이션,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업무 자동화로 효율성과 혁신성을 제고하겠다”고 했다.끝으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위기 상황별 시나리오를 수립·관리해 변동성 확대와 잠재적 부실 가능성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효율적 자산운용과 자본적정성 제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금융, WM, 디지털 등 미래 핵심사업에 대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과감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보탰다.
2025.01.03 I 김형일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가짜 유연석vs진짜 박재윤, 최후 대치
  • '지금 거신 전화는' 가짜 유연석vs진짜 박재윤, 최후 대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연석과 박재윤이 피할 수 없는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3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11회에서는 가혹한 운명으로 태어나 남의 이름으로 살아온 ‘백사언’ 유연석과 진짜 백사언으로 태어났지만 버려진 ‘납치범’ 박재윤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다.앞선 방송에서 납치범(박재윤 분)에게 또다시 납치당한 홍희주(채수빈 분)는 백사언(유연석 분)을 괴롭히는 그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희주는 납치범과 함께 타고 있던 차를 추락시켜 종적이 묘연해진 상황. 사언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정체와 아내 홍희주를 세상에 공개하고 행방불명된 그녀를 찾아 나섰다.마지막까지 예측불허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본방송 날인 3일 공개된 스틸에는 사언과 납치범이 살벌한 대치를 벌이고 있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든다.백의용(유성주 분)의 친자인 납치범을 정면으로 마주한 사언은 침착하게 상황을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비장한 눈빛의 납치범은 사언에게 총구를 겨눈 채 그를 위협한다. 앞뒤 가리지 않고 폭주하는 납치범의 행보가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형성한다.설상가상 또 다른 스틸 속 납치범은 사언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건네고 있다. 사언은 납치범의 말에 충격을 받은 듯 고개를 푹 떨구며 망연자실한다. 납치범이 어떤 말을 건넸길래 사언의 얼굴이 굳어진 것일지 어딘가 모르게 슬퍼 보이는 그의 눈빛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납치범은 희주와 함께 실종됐던 상황. 상처투성이인 납치범의 모습이 희주의 행적도 궁금해지게 만든다. 과연 희주가 무사한 것일지, 유일하게 아내를 지킨 게 잘한 일이라 여겼던 사언이 납치범과의 지독한 악연을 끊어내며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절정으로 치닫는 두 남자의 가혹한 운명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이 모인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1회는 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5.01.03 I 김가영 기자
'전 국가대표' 홍철, 강원FC 합류,,,"강원은 좋은 축구 하는 팀"
  • '전 국가대표' 홍철, 강원FC 합류,,,"강원은 좋은 축구 하는 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21 강원FC가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홍철(34)과 동행을 시작한다.강원FC 유니폼을 입은 홍철이 강원도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FC강원은 3일 홍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홍철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측면 수비수로 날카롭고 정확한 왼발 크로스가 전매특허다. 강원은 홍철의 합류로 측면의 확실한 무기를 보유하게 됐다.지난 2010년 성남에서 데뷔한 홍철은 수원 삼성,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울산 현대(현 울산 HD), 대구FC 등을 거치면서 K리그 통산 395경기에 출전해 16골 51도움을 기록했다.홍철은 리그를 대표하는 왼쪽 수비수다. 지난해 대구FC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할 만큼 여전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홍철은 국가대표로도 큰 활약을 펼쳤다. 47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두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홍철은 “좋은 축구를 하는 팀에 와서 영광이다. 빨리 몸을 잘 만들겠다”면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빨리 강원 축구에 녹아들어서 웃으면서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강원FC의 2025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Thanks to’다. 구단을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단체와 기관, 기업 등을 조명한다.홍철의 오피셜 사진 촬영은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진행됐다. 홍철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의결이 이뤄지는 의회 본회의장에서 강원FC 선수로의 첫발을 뗐다.
2025.01.03 I 이석무 기자
임성재, PGA 버디 신기록 세웠던 곳에서 1R 공동 16위 ‘출발’
  • 임성재, PGA 버디 신기록 세웠던 곳에서 1R 공동 16위 ‘출발’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던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를 공동 16위로 출발했다.임성재(사진=AFPBBNews)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플랜테이션 코스 앳 카팔루아(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 총 59명이 나선 개막전에서 임성재는 공동 16위에 올라, 단독 선두 톰 호기(미국)와 5타 차를 기록했다.지난 2024년 한국 선수 최초로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한 시즌 성적이 가장 좋은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성공한 임성재는 올해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겠다는 목표를 안고 산뜻하게 첫 대회를 시작했다.이 대회는 임성재가 지난해 34개 버디를 쓸어담으며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기록을 썼던 곳이다.올해 1라운드 시작은 무난했다.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뒤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파4)과 16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차례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안병훈은 버디 5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버디 1개를 잡는 데 그치고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3오버파 76타 공동 56위에 그쳤다.단독 선두는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한 톰 호기가 차지했다. 호기는 2022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유일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허리 부상에 시달리던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8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15번홀(파5)에서 5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는 등 8타를 줄였다.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캐머런 영(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7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잰더 쇼플리(미국·2위)는 공을 2차례나 잃어버린 탓에 1언더파 72타를 적어내고 공동 34위에 머물렀다.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깨진 유리에 손바닥을 찔려 수술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올 시즌부터 페덱스컵 상위 125명에서 감소한 100명만 내년 PGA 투어 풀 카드를 보유할 수 있다.안병훈(사진=AFPBBNews)
2025.01.03 I 주미희 기자
WP “바이든,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결정”
  • WP “바이든,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결정”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최종적으로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두 명의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제철(사진=AFP)소식통들은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백악관이 3일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일부 고위 고문들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가 미일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바이든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US스틸 매각을 반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앞서 지난 23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심사해온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위원회 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백악관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1월 7일까지 인수 승인 여부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를 표명했다.이후 일본제철은 향후 US스틸의 생산 능력이 축소되면 미국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제시하기도 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US스틸 매각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달 초에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나는 한때 위대하고 강력했던 US스틸이 외국 기업, 이번 경우 일본제철에 인수되는 것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글을 남겼다.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9억달러(약 21조 92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노조와 정치권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일본제철은 US스틸 미국 내 사업장에 27억달러(약 3조 97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2026년 9월 만료되는 노조와의 계약 기간 동안 해고나 공장 폐쇄 배제 등을 약속했다.
2025.01.03 I 김윤지 기자
BS한양, 수주·안전 기원 산행 실시…"2년 연속 무재해 기원"
  • BS한양, 수주·안전 기원 산행 실시…"2년 연속 무재해 기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BS한양은 3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수주 목표 달성과 무재해를 위한 수주·안전 기원 산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BS한양 임직원들이 강화군 마니산에서 ‘수주·안전 기원 산행’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BS한양)BS한양은 건설부문 임직원 120여 명이 해발 469m 마니산 정상에 올라 2025년 수주목표 달성과 2년 연속 무재해를 기원하고 임직원간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BS그룹의 계열사인 BS한양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및 설계공모, SOC 등으로 수주채널을 다변화하며 7조원의 일감을 확보하는 등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은 지난해보다 더욱 힘든 한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리스크 없는 수주로 지속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BS한양은 △안전 관련 조직 강화 △안전 평가·관리 시스템 및 스마트 안전 장비 도입 △현장 안전문화 교육 활동 강화를 포함한 기술력 기반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2025년 중대재해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BS한양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리스크 없는 수주, 원가 중심 현장관리, 재무 중심 경영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2년 연속 중대재해 없는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주택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BS한양은 보성그룹이 BS그룹으로 CI 체계를 변경함에 따라 1일부터 한양에서 BS한양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5.01.03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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