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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흡연 시 벌금 37만원...초강수 둔 ‘이 도시’
  • 길거리 흡연 시 벌금 37만원...초강수 둔 ‘이 도시’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이탈리아 북부의 금융·패션 중심지 밀라노가 올해부터 실외 흡연을 금지하는 강화된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거리. (AP=연합뉴스)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는 이날부터 모든 실외 장소에서 흡연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다른 사람과 최소 10m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고립된 공간은 예외다.이를 어기면 최소 40유로(약 6만 원)에서 최대 240유로(약 37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액상형 담배나 전자담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밀라노 관리들은 “도시의 공기 질을 개선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며, 어린이도 자주 찾는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밀라노는 2020년 11월 미세먼지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대기질 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버스정류장, 공원, 스포츠시설, 경기장, 묘지, 어린이 놀이시설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한 바 있다.2025년 새해부터 밀라노의 모든 실외 장소가 실외 흡연 금연 구역으로 확대됐다. 밀라노는 유럽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도 꽤 높은 축에 속하는데 전체 미세먼지 유발 물질 가운데 담배 연기 비중이 8%를 차지하는 것으로 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밀라노 당국은 이번 조치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5.01.02 I 채나연 기자
  • 탑골프 캘러웨이, 분사 긍정적 효과 기대 ‘매수’-제프리스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제프리스는 2일(현지시간) 골프 및 액티브 라이프스타일 관련 기업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즈(MODG)에 대해 두 개의 별도 회사로의 분할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수개월 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랜달 코닉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는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1달러에서 13달러로 높였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65%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8시 27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탑골프 캘러웨이 주가는 7.63% 상승한 8.46달러를 기록했다. 탑골프 캘러웨이 주가는 지난해 약 45% 하락했으며 지난 6개월간 47% 이상 급락했다. 코닉 애널리스트는 “탑골프의 펀더멘털이 약하고 운영상 실수가 있었지만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주가가 과매도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분사를 앞두고 있고 현재 주가의 약 2배에 달하는 강력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즈는 올해 하반기 탑골프 사업 부문을 분사할 예정이다. 코닉 애널리스트는 분사 이후 캘러웨이가 2026년 약 2억7800만달러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6%에 달한다는 의미다. 코닉 애널리스트는 “탑골프의 실망스러운 동일 매장 매출 성과가 캘러웨이 핵심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를 가렸다”고 지적했다. 코닉 애널리스트는 또 골프의 인기가 새로운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기준 미국 전역에서의 골프 라운드 수는 전년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0년 이후 최대 연간 증가율이다. 현재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즈를 다루는 14명의 애널리스트 중 5명이 강력 매수 또는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6명은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약 14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82% 높은 수준이다.
2025.01.02 I 정지나 기자
 檢, 경찰 기동대장 줄소환…조지호·김봉식 구속기소 임박
  • [단독] 檢, 경찰 기동대장 줄소환…조지호·김봉식 구속기소 임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계엄 당일 국회에 출동했던 경찰 기동대장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복수의 핵심 실무진 조사를 마친 검찰은 조만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서울경찰청장 등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호(왼쪽)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사진=뉴시스)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부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경찰 기동대장들을 줄줄이 소환했고 이날 오후 9시께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경찰 기동대장들을 불러 국회 출동한 경위 및 비상계엄의 위법성 인지 유무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경정급 경찰 기동대장들을 줄소환한 것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혐의 입증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핵심 실무진들의 진술을 통해 계엄 당일 조 청장과 김 청장의 행위가 위법했는지 여부를 따져 물은 것이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법원으로부터 조 청장과 김 청장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 허가를 받았다. 이에 둘의 구속 기한은 오는 8일로 늘었다. 앞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지난달 20일 조 청장과 김 청장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한 바 있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계엄 발표를 앞둔 지난달 3일 저녁 7시쯤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장악 기관’ 등이 적힌 A4 문서를 전달 받았다. 이후 계엄 선포 이후인 오후 11시 37분쯤 국회 출입을 금지하고, 28개 경찰 기동대, 경찰버스 168대, 지휘차량 56대 등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 국회의원 출입을 막았다. 또 계엄포고령 제1호 발령 무렵 윤 대통령은 조 청장에게 수차례 전화해 “국회 들어가려는 국회의원들 다 체포해, 잡아들여”라거나 “불법이야, 국회의원들 다 포고령 위반이야, 체포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검찰은 조만간 조 청장과 김 청장을 구속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병력을 투입하고 정치인 등 체포조를 편성·운영한 혐의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국군수도방위사령관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025.01.02 I 백주아 기자
"젤리 먹다 목에 걸려"…美 어린이, 명동역 직원들이 살렸다
  • "젤리 먹다 목에 걸려"…美 어린이, 명동역 직원들이 살렸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하던 7세 미국인 남자 어린이를 역 직원들이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했다.지하철 스크린도어.(사진=연합뉴스)2일 뉴시스에 따르면 새해 첫날 서울 명동역 고객안전실에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힌 남자아이를 도와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직원 4명이 현장에 출동해보니 7세 미국인 남자 어린이가 호흡을 못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최병직 부역장과 김범준 주임은 하임리히법을 번갈아 시행해 어린이 호흡을 정상으로 되돌렸다. 이후 119구급대원과 영상 통화를 하면서 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 상태를 점검했다. 어린이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성인하임리히법.(사진=뉴시스)하임리히법이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돼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응급처치법이다. 음식물 질식 사고는 발생 후 3~6분 내에 응급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상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성인의 경우 구조자가 환자 등 뒤에서 양팔로 허리를 감싸고 오른손으로 왼주먹을 감싸 잡고 명치 부위를 세게 밀어 올리거나 등을 쳐서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게 한다. 1세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는 45도 각도로 하임리히를 시행해야 한다.다만 의식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에 따라 대처를 달리해야 한다. 대상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하며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즉시 119에 먼저 신고해야 한다. 아울러 입안의 이물질이 보일 경우 확인하고 제거한다.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역사 안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직원에게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며 “공사는 지속적인 응급조치 교육 등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1.02 I 채나연 기자
  • [美특징주] 엔비디아, 개장 전 1% 상승…루프 "랠리 여전히 지속될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024년도 시장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엔비디아(NVDA)가 새해 첫 거래일에도 상승 출발을 준비 중이다.2일(현지시간) 오전 8시16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1.64% 오른 136.4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루프캐피탈은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가 불교에서 쓰는 ‘열반’또는 ‘해탈’의 순간에 있다”고 표현하며 “여전히 랠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는 지난 한해 170% 넘는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분기 실적 발표 이후 블랙웰에 대한 우려와 주가 장기간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부각된데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주식시장 자체가 통화정책과 차기정권이라는 두 가지 핵심 기대감이 다소 꺾이며 불확실성을 소화해 내는 과정에 들어가며 엔비디아도 조정을 받았다.결국 2024년 한해 152.89달러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던 엔비디아는 이후 조정으로 마지막 거래일을 134.29달러에서 마감했다.일부 우려에도 월가는 여전히 65곳이 엔비디아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내놓았으며 이 가운데 22곳이 강력매수를 37곳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목표주가는 월가 평균이 170.3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7% 가량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수준이며, 그 중 최고 목표주가는 220달러다.
2025.01.02 I 이주영 기자
공수처, 尹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 집행 미뤄…이르면 내일 유력
  • 공수처, 尹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 집행 미뤄…이르면 내일 유력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지 사흘째가 됐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공수처는 집행 과정의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위법 소지 차단을 위한 점검과 함께 최적의 시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좌고우면하면서 영장 유효기간을 소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연합뉴스)2일 연합뉴스 및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지 않았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해당 영장은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을 앞두고 있다. 아직까지 공수처는 집행 시도를 하지 않은 상태다. 공수처는 이르면 3일 중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는 현재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한 질문지 작성과 조사실·휴게 장소 마련 등 대부분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체포가 이뤄지면 윤 대통령 조사에는 이대환 수사3부장과 차정현 수사4부장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창진 수사2부장이 사직 처리된 이후 재직 중인 부장검사 전원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것이다.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를 꾸린 경찰과 협의해 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집행을 막아서는 경우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체포한다는 기본적인 방침도 세웠다. 집행 과정에서 기관 간 역할 분담 및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등 세부 사항은 조율할 사항이 남아있어 이날 집행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공수처가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영장 집행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영장이 발부되면 즉각 체포에 나서는 통상적인 수사 관례를 따르지 않으면서 다른 형사 사건 피의자와 달리 윤 대통령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전날 오동운 공수처장은 “엄정한 법 집행은 하되 예의는 지킬 것”이라며 “기한 내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2 I 김연서 기자
김용현, 옥중 서신…"尹 24시간 국가·국민 생각, 꼭 지켜달라"
  • 김용현, 옥중 서신…"尹 24시간 국가·국민 생각, 꼭 지켜달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2일 변호인을 통해 “애국동지 여러분,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통령을 꼭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하상 변호사가 이날 공개한 서신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대통령은 하루 24시간을 오직 국가와 국민, 민생만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그는 “대통령께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장관의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 부하 장병이 불법 수사로 고통받고 있다”며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악’의 무리와 싸우다 흘린 고귀한 ‘피’의 보상”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부정선거의 면모를 규명해 헌법 가치와 헌정질서가 바로 선 제대로 된 나라를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이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에서 대독한 이 서신은 지난달 29일 작성된 것으로 적혀있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사실상 무산됐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6시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집행을 시도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현직 대통령인 점을 배려해 일과 시간 내에 시도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고려하면 이날 체포영장 집행은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영장 집행 시도 소식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나오면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거리에 드러눕는 등 격렬한 행동을 하면서 일촉측발의 상황이 연출됐고,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측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3일 집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수처가 이를 위해 이날 경찰과 체포 동선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02 I 양지윤 기자
  • [美특징주]애플, 중국서 아이폰 등 연초 가격인하…개장 전 `강보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애플(AAPL)이 중국에서 최신 아이폰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개장 전 주가는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2일(현지시간) 오전 7시26분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250.90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최근 5거래일 간 2% 주가 하락을 보인 애플은 새해 첫날 정규거래를 앞두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플은 연초부터 신제품에 대한 가격할인을 단행해 우위를 점하려는 것이다.해당 제품은 최신 아이폰16외에도 다양한 모델들이 포함되었으며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애플은 밝혔다.최근 애플은 중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화웨이가 지난12월 28일이후 주요 전자상거래업체에서 스마트폰을 포함한 고가 제품들에 대해 가격을 인하해 애플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바 있다.CNBC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2분기 중국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순위 상위 5위 밖으로 밀려난 뒤 다음분기인 3분기에 바로 회복하기도 했다.리서치기업 IDC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는 지난해 3분기 중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체가 전년 동기비 0.2% 감소했다.그런 가운데 같은기간 화웨이 제품에 대한 판매량은 무려 42%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5.01.02 I 이주영 기자
민주 “‘대통령이 평양 무인기 침투 직접 지시’ 제보받아”
  • 민주 “‘대통령이 평양 무인기 침투 직접 지시’ 제보받아”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 소속 부승찬 의원 측은 지난해 10월 북한 평양에 우리 무인기가 침투한 것은 윤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의한 결과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북한이 지난 10월 19일 ‘평양에서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드론과 동일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사진. (사진=연합뉴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 의원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국가안보실을 통해 직접 드론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준비를 지시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관계자는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V(대통령을 의미)의 지시’라며 ‘국가안보실에서 무인기 침투 작전이 하달됐다’고 말했다는 군 관계자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지난달 31일 “안보실이 드론사에 무인기 투입을 지시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단은 이를 윤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고 구체화했다.진상조사단은 지난해 5월 28일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시작한 데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군이 6월부터 무인기 침투 공작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당시 대통령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안보실을 통해 드론사를 동원하다가, 지난해 9월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무인기 침투에 관여했다는 게 부 의원실 설명이다.앞서 지난달 31일 진상조사단은 “지난 10월 평양 무인기 침투는 국가안보실이 드론작전사령부에 직접 지시했으며 그 과정에서 합동참모본부와 방첩사령부 등도 관여했다는 다수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전투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무인기의 북한 침투 의혹 해소를 위해 공조수사본부는 국가안보실, 드론작전사령부, 합동참모본부, 그리고 방첩사령부에 대해 조속히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당시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이 북풍 공작을 주도했다는 민주당 의원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소위 북풍 공작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2025.01.02 I 김연서 기자
하늘서 500kg 물체 날아와 '쿵'…기절초풍할 정체
  • 하늘서 500kg 물체 날아와 '쿵'…기절초풍할 정체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케냐 남부의 한 마을에 500kg에 가까운 우주쓰레기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미국 CBS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케냐에 떨어진 우주 쓰레기로 추정되는 물체. (사진=엑스)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케냐 남부의 마쿠에니 카운티 무쿠쿠 마을에 지름 약 2.4m, 무게 499㎏의 금속 고리 모양 물체가 떨어졌다.케냐 우주국(KSA)에 따르면 로켓 발사체에서 분리된 고리로 추정되는 해당 물체는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연소하거나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 떨어지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KSA 떨어진 파편을 회수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추락한 물체가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우주 쓰레기가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떨어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2022년 스페이스X의 드래건 캡슐 일부가 호주의 양 농장에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 3월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금속 조각이 집에 떨어졌다는 플로리다주의 가정으로부터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6월에도 중국이 발사한 한 로켓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중국 남서부 마을에 떨어져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2025.01.02 I 채나연 기자
  • 美선물, 2025년 첫날 1% 강세…고용지표 대기모드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025년 첫 거래일을 앞두고 미국주식선물지수가 1% 전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2일(현지시간) 오전 7시11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에서, 다우선물지수와 S&P500선물지수는 각각 0.77%와 0.88% 상승 중이다.2년 연속 20% 이상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한 s&p500지수 뿐만 아니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연간 기준으로 각각 13%와 29%의 수익률을 보였다.특히 AI의 선도 역할을 이어가며 엔비디아(NVDA)가 170% 이상 상승했고, 애플(AAPL)은 연초 증권사들의 우려에도 이후 AI인텔리전스 기대감이 부각되며 결국 30% 넘는 상승을 2024년에 기록했다.그러나 연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정책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정권 출범 이후 정책 기대감이 한풀 꺾이며 투자자들은 뜨거운 산타랠리를 누리지 못하는 중이다.연말 차익실현 매물이 더해지며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밀렸고 결국 1966년이후 처음 이같이 부진한 연말 성적표를 받게 된 것이다.전일 새해 연휴로 휴장한 증시가 이날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공개를 앞두고 전주 엇갈린 고용지표 발표로 시장 우려가 부각됐던 만큼 정규장 거래 전 가장 주목해야할 데이터로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5.01.02 I 이주영 기자
"尹 지키자"…드러눕고 싸우고, 난장판 벌어진 관저 앞
  • "尹 지키자"…드러눕고 싸우고, 난장판 벌어진 관저 앞
  • [이데일리 송주오 박동현 박순엽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수천명에 달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관저 앞으로 몰려들면서다. 일부 지지자들은 체포영장 집행 예상 경로에 드러눕거나 경찰과 몸싸움을 하는 등 격렬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과격한 집회 방법이 공유되고 있어 향후 체포영장 집행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집회가 격화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일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 한남동 윤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보수단체가 체포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2일, 오전부터 대통령 관저 앞엔 수천명에 달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른 아침 수백명 수준이던 인파는 공수처가 이날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했다.‘대통령 수호 집회’ 측은 당초 한남동 루터교회 앞 인도 및 2개 차로에서 3000명이 모인다고 신고했지만, 관저로 올라가는 도로에는 오후 3시2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6000여명이 모였다. 이 떄문에 집회를 통제하는 경찰과 지지자들의 충돌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들은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올 때마다 “경찰이 안 막으면 우리가 막아야 한다” “육탄전으로라도 막자”고 소리쳤고, 관저 입구에 드러눕는 등의 방법으로 길을 막기도 했다. 이처럼 지지자들의 행동이 격화되자 경찰도 대규모 인원을 투입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를 관리하기 위해 1500~2000명 가량을 투입했다고 알려졌는데, 길에 누운 지지자들에게 해산명령을 내리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 참가자들과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빨리 물러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이에 반발해 욕설을 하며 대응했고, 양측이 뒤엉키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한강진역 앞에 설치된 대통령 퇴진 집회 무대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점거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윤석열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관저 앞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봄’을 만들어나가자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하라” “헌법파괴범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내란공범 국민의힘 즉각 해체하라” “내란동조자 몰아내고 민주주의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연달아 외쳤다. 한편 지난 1일 윤 대통령이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후 해당 집회는 더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대통령이 우리를 보고 있으니 집회에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고, 과격한 행동을 부추기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방송사 PD 출신 한 유튜버는 SNS에 “100ℓ 휘발유가 든 드럼통에 심지를 박고 불을 붙여 굴려서 하나가 폭발하면 반경 30m는 불바다가 된다. 시범으로 하나를 터뜨려 보여주면 놀랄 것”이라고 위험한 행동을 조장하기도 했고, “윤석열 수호대는 죽창, 쇠구슬 새총, 쇠파이프, 화염병, 짱돌 등 모든 방어적 자원을 확보해둬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2025.01.02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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