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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영장 이의신청…"국가 중대이익 해할 우려"(종합)
  • 尹, 체포영장 이의신청…"국가 중대이익 해할 우려"(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국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은 그 자체로 군사상 비밀에 해당하는 만큼 노출시 국가 중대 이익을 해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에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하며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일 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60·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서부지법 체포 및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대해 서부지법에 이의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지난 31일 발부된 체포 및 압수수색영장은 형사소송법(형소법) 및 헌법에 반해 집행할 수 없으므로 집행을 불허한다라는 재판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은 “헌법 제12조는 ‘법률에 의하지 않고 체포·구속·수색·압수 등을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적법절차가 의심될 경우 피의자는 이를 적극 주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제47조에 의해 ‘수사처 검사 및 수사처 수사관의 공수처법에 따른 직무와 권한 등에 관 형소법을 준용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형소법 제417조는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의 구금, 압수 또는 압수물의 환부에 관한 처분과 제243조의2에 따른 변호인의 참여 등에 관한 처분에 대해 불복이 있으면 그 직무집행지의 관할법원 또는 검사의 소속검찰청에 대응한 법원에 그 처분 취소 또는 변경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 측은 법원이 영장 발부 당시 ‘형소법 110조와 111조 적용을 예외로 한다’고 적시한 것은 위헌적이라고 지적했다. 형소법 제110조는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수색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제111조는 공무원이 소지·보관하는 직무상 비밀에 관한 물건은 소속 공무소나 감독관공서의 승낙 없이 압수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다만, 책임자 등은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다.윤 변호사는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그 자체로 군사상 비밀에 해당하고 따라서 대통령이 직무를 집행하던 장소로서 대통령실,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 대통령의 신체 등은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할 수 없다”며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대통령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에 해당해 당연히 승낙을 거부할 수 있고 대통령이 소지 또는 보관하는 물건은 고도의 직무상 비밀에 해당해 노출되는 것은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국수본,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운영 중인 공수처는 앞서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지난달 31일 서부집원은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청구·발부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윤 변호사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은 형소법 110조와 111조 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기타 어떤 법률에도 법원이 이를 임의로 배제할 수 있다는 근거 역시 없고 아무 법률에 근거 없는 위법·무효인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인만큼 공수처의 체포 및 압수수색은 헌법 제12조를 위반해 위헌·무효”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례적으로 체포영장 청구 사실, 영장발부 사실, 영장에 부기된 내용까지 공개돼 있고 공수처가 영장집행까지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집행이 목전에 이르러 집행을 받은 것과 같은 정도로 볼 것인 만큼 본 사건의 경우 그 집행을 받기 전이라 하더라도 엄정한 법집행을 위해 체포와 압수수색 영장에 기반한 공수처 집행을 불허해 주실 것을 구한다”고 설명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을 앞둔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에서 경찰이 지지자 집회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편 영장 집행 시기를 조율 중인 공수처는 내일(3일) 이른 새벽 중으로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는 또 영장 집행을 가로막으면 직무유기, 특수공무방해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경고 공문을 경호처에 보내는 등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오동운(55·27기) 공수처장은 전날 “바리케이드, 철문 등을 잠그고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공무집행방해”라고 언론에 밝히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관저 인근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점 등을 고려해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관을 배치하는 방안도 경찰과 협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을 체포할 경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데려와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사 과정을 영상녹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이에 고강도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02 I 백주아 기자
모셔널, 현대차그룹 체제 후 첫 스톡옵션 발행
  • [단독]모셔널, 현대차그룹 체제 후 첫 스톡옵션 발행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모셔널이 현대차그룹의 유상증자 이후 처음으로 500억원 규모의 임직원 스톡옵션을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앱티브(Aptiv)와 사실상 결별 이후 현대차그룹 체제에서 이뤄진 첫 스톡옵션 발행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경쟁력 제고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이번 스톡옵션 발행 이후에도 다양한 투자 방안을 고려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모셔널이 개발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에 기반 로보택시. (사진=현대자동차그룹)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셔널은 지난해 12월 18일 3463만 달러(한화 약 509억원) 규모의 유가증권을 발행했다. 모셔널은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그룹 3사와 글로벌 자율주행업체 앱티브가 지난 2020년 합작 설립한 회사다. 해당 유가증권은 클래스 A-2 유닛(Class A-2 Units)을 획득하기 위한 제한된 등가물 옵션이 적용됐다. 클래스 A-2 유닛은 회사의 특정 유형 주식 또는 이자를 나타내는 단위로 일반적으로 투자자나 임직원에게 보상이나 혜택으로 제공된다. 해당 조건은 일정 기간의 서비스 제공이나 성과 목표 달성과 관련이 깊다. 제한이 해제되면 획득한 유닛이 일반적인 주식이나 이자로 전환될 수 있다. 즉 모셔널이 발행한 유가증권은 향후 주식 보상 계획이나 회사의 주주 및 임직원에 대한 보상의 일부로 사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이로써 모셔널이 지난 2020년부터 발행한 유가증권 규모는 2억17만 달러(약 2946억원)에 달한다. 모셔널은 인재 영입과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지난 2020년 설립 후 매년 스톡옵션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앱티브의 지분 매각과 실적 악화 여파로 발행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연말 깜짝 발행에 나섰다. 모셔널은 유한회사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한 2021년부터 유가증권 발행 규모를 대폭 늘려왔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0년 910만 달러 △2021년 720만 달러 △2022년 5995만 달러 △2023년 8929만 달러 등이다.시장에서는 이번 스톡옵션이 현대차그룹 체제에서 처음 발행되는 만큼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단독 참여한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사업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모셔널이 진행한 4억7500만 달러(약 69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단독 참여하는 한편 앱티브가 보유하고 있던 모셔널 보통주 지분 11%를 4억4800만 달러(약 6574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0대 50이었던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지분구조도 85대 15로 급변했다.모셔널의 스톡옵션 발행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수익 창출이 제한적인 자율주행 사업 특성상 모셔널의 영업활동에 제한이 따르는 상황에서 인재 영입을 비롯한 인적 투자를 위해선 스톡옵션 외에 대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 모셔널은 올해 3분기에만 275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오히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에서 발행 규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모셔널이 해당 유가증권에 대해 별도의 발행 한도를 설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 발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이호근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가 모셔널에 대한 대대적 유상증자 이후 보수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봤으나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이 후 기조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자율주행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스톡옵션을 비롯한 모셔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유가증권은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전략(GSO)실 본부장(부사장) 등 현대차그룹 임원들의 승인을 거쳐 발행됐다.
2025.01.02 I 이건엄 기자
대한사격연맹, 강연술 신임 회장 취임…장갑석 총감독도 연임
  • 대한사격연맹, 강연술 신임 회장 취임…장갑석 총감독도 연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사격연맹이 강연술 신임 회장 취임으로 5개월간의 회장 공백을 해소했다.강연술 신임 회장(사진=연합뉴스)대한체육회는 2일 대한사격연맹이 요청한 강 신임 회장 인준을 승인했다.영서 로지스틱스 대표로 재직 중인 강 신임 회장은 춘천상공회의소 상임위원과 강원사격연맹 회장을 거쳐 제32대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취임했다.대한사격연맹은 지난 2023년 11월 한화그룹이 회장사에서 물러난 뒤 새 회장을 물색하다가 지난해 6월 신명주 명주병원 병원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신 전 회장 취임 직후 치러진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그러나 신 전 회장은 올림픽 기간 중 명주병원 임직원 임금 체불 문제가 불거지자 갑작스럽게 사임했다.대한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연맹이 60일 내로 새 회장을 선임하지 못하면 해당 단체는 관리단체로 지정된다. 정관대로면 대한사격연맹은 10월 중순까지 새 회장을 선임해야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파리올림픽 직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사회를 열지 못해 대한사격연맹은 기한을 넘기고도 관리단체 지정을 피했다.대한사격연맹은 신임 회장 공고를 3차까지 냈지만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새 회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대한체육회가 오는 14일 신임 회장 선거를 치른 뒤 이달 내로 이사회 소집을 예고한 가운데 대한사격연맹은 지난달 진행한 4차 모집에서 강 신임 회장이 입후보해 지도부 공백을 극적으로 해소했다.또 대한사격연맹은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장갑석 감독에게 2년 더 사령탑을 맡기기로 했다. 장 감독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사격 대표팀을 이끈다.
2025.01.02 I 주미희 기자
파리 열기 하얼빈으로…새해에도 스포츠 감동 계속된다
  • 파리 열기 하얼빈으로…새해에도 스포츠 감동 계속된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5년 새해에도 스포츠의 감동과 환희가 이어진다.밝게 웃는 최민정(왼쪽)과 김길리.(사진=연합뉴스)올해는 올림픽,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같은 ‘빅 이벤트’는 없지만 8년 만에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FIFA 클럽 월드컵은 규모가 늘어나 32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펼쳐진다. 지난해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는 3월 22일 ‘플레이볼’하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에 나선다.올해 초반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끌 동계 아시안게임은 오는 2월 7일 중국 하얼빈에서 막을 올린다.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빙상·스키·바이애슬론·아이스하키 등에 총 64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2017년 삿포로 대회 당시 금메달 16개로 일본(금 27개)에 이어 2위에 올랐던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일본, 중국과 치열한 메달 싸움을 벌인다.한국의 메달밭은 세계 최강 쇼트트랙이다. 남자 대표팀의 박지원,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김길리가 각각 에이스로 버티고 있다. ‘포스트 이상화’라 불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인 ‘피겨 프린스’ 차준환도 주목할 스타다.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 KBO리그는 3월 22일에 정규시즌 막을 올린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데려와 2년 연속 대권에 도전한다. 지난해 준우승 팀 삼성, 2023년 우승팀 LG가 대항마로 꼽힌다.‘홍명보호’ 축구 대표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도 3월에 재개된다. 우리나라는 4승 2무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3월 20일 오만, 3월 25일 요르단과 홈 2연전을 치른다. 2경기 모두 이기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다.6월 14일부터 한 달간 미국에서 펼쳐지는 FIFA 클럽 월드컵은 올해 전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큰 이벤트다. FIFA는 올해부터 출전 팀을 7개에서 32개로 늘렸고, 개최 주기도 1년에서 4년으로 바꿨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세계 명문 클럽이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는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출전한다.파리올림픽 스타들이 출전하는 세계선수권도 줄줄이 개막한다. 황선우와 김우민 등이 참가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나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9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시작한다. 2024 파리올림픽 남녀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과 임시현은 9월 5일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파리의 영광을 재현한다.2024년 통합 우승 차지한 KIA 타이거즈(사진=연합뉴스)
2025.01.02 I 주미희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6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진입…글로벌 통했다
  • ‘지금 거신 전화는’, 6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진입…글로벌 통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공개 직후부터 종영을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 톱 10에 들며 K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사진=MBC)‘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이 각각 백사언 역과 홍희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로맨스와 스릴러가 합쳐진 새로운 장르, 인기 웹소설 원작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인물들의 관계성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유치할 수 있는 대사도 몰입감 있게 소화하는 유연석의 연기 변신이 호평을 얻고 있다.또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 공개로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쉽게 드라마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사진=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 12월 넷째 주(23~29일) 기준 글로벌 비영어권 TV쇼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2일 첫 방송한 ‘지금 거신 전화는’은 공개 직후인 25일 기준 한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 31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체 글로벌 TV쇼 부문 4위를 차지했고, 세계 69개국에서 넷플릭스 톱 10에 진입했다.‘지금 거신 전화는’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11월 마지막 주부터 오늘(1월 2일) 기준 6주 연속으로 글로벌 톱 10 순위에 오르면서 뜨거운 해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고 기록은 전 세계 78개국 넷플릭스 톱 10 진입, 넷플릭스 톱10 비영어권 TV쇼 부문 2위다.(사진=굿데이터코퍼레이션)화제성에서도 ‘지금 거신 전화는’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24년 12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지금 거신 전화는’은 넷플릭스의 최고 인기작 ‘오징어 게임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또한 출연자 화제성은 ‘지금 거신 전화는’에 백사언 역으로 출연 중인 유연석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원작 웹소설 역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드라마 방영 이후 원작 웹소설은 드라마 방영 전에 비해 열람 수는 5배, 매출은 14.6배 증가했으며, 카카오페이지 전체 웹소설 일간 1위에 올랐다.시청률로도 유의미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최근 회차인 10회에서 전국 가구 기준 7.5%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종영을 2회 앞둔 ‘지금 거신 전화는’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3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2025.01.02 I 최희재 기자
30년 통신사업 아이즈비전, 세종텔레콤 알뜰폰 가입자 인수
  • 30년 통신사업 아이즈비전, 세종텔레콤 알뜰폰 가입자 인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992년 부일이동통신으로 출발한 아이즈비전(031310)이 통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세종텔레콤(036630)의 알뜰폰 가입자 인수에 나섰다. 아이즈비전은 세종텔레콤과 알뜰폰 가입자 이관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인수에 따라 아이즈비전은 세종텔레콤의 선불가입자를 제외한 약 17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며, 이를 통해 누적 가입자 수는 41만 명에 달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중소 알뜰폰 사업자 중 최대 규모로, 아이즈비전은 알뜰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이번 인수는 가입자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는 과거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한 사례와는 다른 방식이다. 가입자 이관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 세부 사항은 향후 논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아이즈비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용자 보호 계획을 제출하는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아이즈비전의 한 임원은 “30년 넘게 통신사업을 해온 회사로서 알뜰폰 시장에 대한 애정이 깊다”며, “비록 알뜰퐄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규모의 경제를 이루어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풀MVNO(Full MVNO)로의 사업 확장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풀MVNO는 자체 전산과 설비를 갖추고, 요금 상품을 자체적으로 구성해 판매하는 알뜰폰 사업자를 의미한다..
2025.01.02 I 김현아 기자
이창용 "1월 금리결정 정해진 것 없다"…3회 연속 인하 가나(종합)
  • 이창용 "1월 금리결정 정해진 것 없다"…3회 연속 인하 가나(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이번달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데이터를 충분히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년사에서는 올해 통화정책을 상황에 맞춰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혀 3회 연속 금리 인하의 가능성도 열어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울러 현 상황이 어렵지만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혁을 미뤄선 안 된다며 한은도 관련 연구와 정책 제언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유연하고 기민한 통화정책”…3연속 인하 가능성 시사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시무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월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지금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이번에 결정할 때는 2~4월까지 전체적으로 다 봐서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데이터를 보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 심리는 굉장히 나쁘게 나왔는데 실제로 심리만큼 소비자 나빠지는지, (정치적인) 결정들이 외환 시장 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지난 11월처럼 금통위 3~4일 전까지도 데이터를 보고 금통위원들과 이야기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락한 소비 심리가 실물 경제에 미칠 영향과 외환시장 상황 등을 금리 결정의 주 고려 요인으로 든 것이다. 앞서 신년사에서 이 총재는 “전례 없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통화정책은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경제 흐름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 등 금리 인하의 부작용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속도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하기도 했다. ◇새해에도 구조개혁 필요성 역설…“고통스럽지만 집중해야”구조 개혁에 대한 일성도 빠지지 않았다. 이 총재는 규제 완화와 개혁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출 경쟁력 둔화와 국내 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을 막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우리 경제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구조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는 “단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매출액 상위 15대 기업을 10년 전과 비교하면 미국은 7개 기업이 신규로 진입한 반면 우리는 2개 기업만이 바뀌었다”며 “그중 신산업을 통해 성장했다고 볼 수 있는 기업은 1개에 불과해 사실상 신규 진입이 거의 없었다”고 꼬집었다.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 둔화의 배경이 ‘창조적 파괴’에 수반되는 사회적 갈등보다는 안정을 추구한 탓에 신산업이 자라날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던 것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아울러 이 총재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고통을 줄여주는 진통제로만 사용한다면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며 “단기적인 부양과 함께 고통스럽더라도 구조조정 문제에 집중해서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예를 들어 자영업자 문제의 경우 현상 유지를 위한 지원이 아니라, 주요국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자영업자 비율이 점차 낮출 수 있는 △채무조정 △전직 교육 △퇴직자의 재취업 기회 제공 등의 구조조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취임 이후 계속 강조해온 가계부채 관리의 중요성도 어김없이 언급했다.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내에서 관리해 생상적인 부문으로 자금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5.01.02 I 장영은 기자
태국 관광지에서 보트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숨진 채 발견
  • 태국 관광지에서 보트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숨진 채 발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태국 유명 관광지 팡안섬(꼬팡안)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한국인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태국 팡안섬 해변. (사진=연합뉴스)2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당국은 31일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 팡안섬 연안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보트 사고 지점에서 약 5km 떨어진 팡안섬 핫린 부두 인근에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인상착의가 29일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남성의 인상착의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시신은 부검을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사고는 지난 29일 보트가 팡안섬 남쪽 해변에서 출발해 해변 리조트로 이동하던 중 발생했다. 당시 높이 2∼3m의 강한 파도가 치고 있었지만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이 보트에 탑승한 일본, 튀르키예, 네덜란드, 독일 등 각국 관광객과 선원 등 13명은 보트가 뒤집어지며 바다에 빠졌고, 한국인 1명을 제외한 탑승자는 모두 구조됐다.당국은 보트가 무면허 상태로 관광객을 태웠으며 길이 12m 미만 모든 선박은 해안에 정박하라는 안전 경고도 무시했다고 밝혔다. 또 보트를 조종한 선원은 마약인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수랏타니주 당국은 보트 소유주 등을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할 예정이다.
2025.01.02 I 채나연 기자
싸이토젠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구조 개편"
  • 싸이토젠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구조 개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CTC(순환종양세포)기반 정밀의료 전문기업인 싸이토젠(217330)은 기존 단독 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기존의 사철기 단독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각자대표이사 전병희, 안지훈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싸이토젠의 새로운 2명의 대표는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사업확장과 CTC 연구개발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전병희 대표이사는 CTC기반 액체 생검 분야의 오랜 노하우와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싸이토젠의 창업자다. 2018년 싸이토젠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켰고 그 이후 CTC기반의 암진단 액체생검 솔루션을 사업적으로 확장해 왔다.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7월 싸이토젠의 각자대표이사에서 사임하고 싸이토젠의 사내이사를 역임하면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CTC 시장 확장에 힘써왔다. 이번 사철기 대표이사 사임으로 인해 다시금 싸이토젠 대표이사로 등극하면서 CTC 사업의 전략적인 사업 확장과 연구개발 혁신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안지훈 대표는 SML제니트리 대표이사와 삼광랩트리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24년 2월 싸이토젠에 합류하면서 회사의 경영전략과 신규사업 및 M&A를 총괄해 왔다. 안 대표는 지난 10년간 진단검사와 관련된 PCR/NGS키트 개발, 바이오 물류시스템 구축, 생물학적 제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왔다. 특히, 경영기획 및 사업개발, 경영관리체계 구축 등에 강점이 있는 바 향후 회사의 신규사업개발, M&A 및 경영관리체계 구축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2025.01.02 I 석지헌 기자
칼바람 부는 은행권…을씨년스러운 을사년
  • 칼바람 부는 은행권…을씨년스러운 을사년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권이 희망퇴직 신청 대상을 늘리며 비용절감·세대교체·채널혁신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새해 첫 영업일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특별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은행산업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비용절감과 세대교체를 위한 희망퇴직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새해 첫 영업일인 2일 “만 15년 이상 근무한 40세 이상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을 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1969년 하반기생에는 준정년 특별퇴직금으로 최대 30개월치 월 평균 임금을 지급한다. 1970~1972년생 관리자급에는 최대 30개월치 평균 임금을, 책임자·행원급에는 최대 31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한다. 1973년생 이후는 나이에 따라 최대 24개월 급여를 지급할 방침이다. 임금피크특별퇴직 대상자인 1969년 상반기생 직원들에게는 앞으로 퇴직 신청을 통해 최대 25개월의 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같은 날 우리은행 또한 10년 이상 재직한 1969년생 이후 출생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1969년생에 19개월치 임금을, 1970년생 이후 출생 직원들에 31개월치 임금을 지급한다. 은행권은 희망퇴직 대상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23년 1972년생까지 희망퇴직을 받았던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974년생으로 희망퇴직 신청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1986년생으로 희망퇴직 대상을 파격적으로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부부장·부지점장 이상 직원 중 근속 15년 이상인 1966년생 이후 출생자, 4급 이하 직원 중 근속 15년 이상인 1972년생 이전 출생자, 리테일서비스(RS) 직군 중 7년 6개월 이상 근무한 1986년생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은행 영업점에서 입출금·계좌개설 등을 담당하는 1986년생 직원까지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었다. 은행은 특별퇴직 임금 외에 재취업지원금 등을 늘리는 식으로 희망퇴직을 유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자녀 1인 기준 학기당 350만원, 최대 8학기 2800만원의 학자금 지원이나 최대 4000만원의 재취업지원금을 지급한다. 재취업지원금은 지난 2023년 3400만원에서 지난해 4000만원으로 600만원 늘었다. 은행의 퇴직금은 많게는 8~9억원대에 달한다. 각 은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관리자 지급 퇴직자에 약 10억원, 국민은행은 퇴직 조사역에 9억원대 급여를 지급했다. 법정퇴직금에 특별퇴직금까지 합쳐서 8~9억원을 받는 것이다. 이에 은행원들은 정년보다 일찍 짐을 싸서 떠나 직장을 떠난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희망퇴직 신청자가 약 540명으로 같은 해 상반기 희망퇴직자(234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은행들은 당장은 비용이 들지만 중장기적 판매관리비 절감과 세대교체, 채널혁신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유도한다.주요 은행의 인력은 ‘역피라미드’ 구조로 1960년대생 임원이 많아 1970~1980년생 직원들은 승진 적체를 겪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면서 은행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점포 혁신을 추진하는 것도 희망퇴직자 증가와 맞물려 있다. 은행들이 최근 몇 년간 은행 ‘점포 다이어트’를 하면서 점포를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인력 감축 속도가 가팔라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는 ROC(자본수익률), CIR(영업익경비율)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은행원으로서도 임금피크제보다는 희망퇴직이 금전적 보상 측면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에 대상이 되는 직원 대부분은 희망퇴직을 선택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사진=뉴스1)
2025.01.02 I 김나경 기자
삼성전자 10만원 회복 방법? "이재용, 머스크처럼"
  • 삼성전자 10만원 회복 방법? "이재용, 머스크처럼"[오만한 인터뷰]
  • 양향자 전 국회의원이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지정학 리스크·기술 경쟁 심화·자원 부족 3중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패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산업은 반도체다.”역할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임을 실천으로 보여주는 이가 있다. 21대 국회에서 반도체특별위원장을 맡아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발의를 주도한 양향자 전 국회의원이다. 양 전 의원은 삼성전자 상무 출신으로 2016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1호 영입 인재로 정계에 입문했다.양 전 의원은 2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반도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 혁명 시대가 열릴 때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는 게 반도체”라며 “2025년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에서 반도체는 필수다. 국가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양 전 의원이 K-반도체 성장을 위해 줄곧 주장하는 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경쟁국만큼의 지원’이다. 양 전 의원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데 국가적 지원이 미국·일본·대만·중국·EU 등 타 국가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반도체특별법 국회 통과가 무산되면서 기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 지원은 연기된 상태다.그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같은 회사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다. 이런 인식을 우리나라가 늦게 했다”며 “TSMC 등 글로벌 기업은 자국 정부의 적극적인 보조와 정책 지원을 받는다. 반면 우리나라는 국가대표 기업들을 제대로 뒷받침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실기한다면 여파는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양 전 의원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나 방어책이 부실하다 보니 미국 마이크론 관계자들이 한국에 와서 고급 반도체 엔지니어를 채용해 데려가도 대책이 없는 것”이라며 “미국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보조금은 깎고 칩스 액트(미국 반도체법)를 폐기하겠다는데도 대책이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특히 2대 국회에서 논의 중인 반도체특별법의 발목을 잡은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관련 빠른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반도체업은 특성상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제한하면 업무 제약이 커진다. 외국은 첨단산업을 다루는 기업에서 근무를 52시간으로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며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에서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기업들이 활발히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양 전 의원은 “세계3차 대전은 이미 시작된 것과 마찬가지다. 국가 간의 새로운 산업 전쟁의 국면에 와 있는 것”이라며 “국민이 잘 사는 강한 나라 ‘부민강국’은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로 가능하다는 점을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공감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전체 인터뷰는 이데일리 증권시장부X글로벌마켓센터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양향자(오른쪽) 전 국회의원이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
2025.01.02 I 이혜라 기자
금융사 CEO 신년 화두는…혁신·위기극복·건전성 관리
  • 금융사 CEO 신년 화두는…혁신·위기극복·건전성 관리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신년사는 혁신과 위기극복, 건전성 관리로 압축된다. 탄핵 정국과 미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등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됐기 때문이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사진=뉴스1)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3년간 첨단 전략산업에 총 10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게 될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끄는 첨병이 되겠다”며 “수익성 향상, 면밀한 손익 점검, 선제적 부실 예방, 촘촘한 유동성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올해 보험업은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이 악화하는 삼중고를 겪을 수 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할 출구를 찾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생명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고객의 생애 전반과 사후까지 연계·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금융 전반을 선도하는 회사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도 “올해 예상되는 어지러운 국내외 상황에서도 생존하고 성장하자”고 강조했고 김성태 IBK기업은행장도 “올해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대내외 정세 변화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고객의 변하지 않는 니즈에 집중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새롭게 도약해 나가자”고 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도 “단순한 변화가 아닌 근본적인 혁신을 이뤄야 한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경영 전반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본업의 혁신과 미래를 향한 도전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견고한 체질을 확보하는 데 모든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 사업모델 혁신을 위해 강점에 집중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고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도 취임사를 통해 ‘변화 매진, 혁신 도전’을 강조했다. 이밖에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내부통제 강화와 그룹사 시너지 확대,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내실 다지기를 강조하기도 했다.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사진=교보생명)
2025.01.02 I 김형일 기자
이희준, '나의 완벽한 비서' 특별출연
  • 이희준, '나의 완벽한 비서' 특별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나의 완벽한 비서’가 이희준의 특별출연으로 풍성함을 더한다.사진=SBS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측은 “이희준이 첫 회 특별출연에 나서며 다채로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희준은 전무후무한 아시아계 최초의 F1팀 디자인 책임자이자, 서치펌 ‘피플즈’의 CEO 지윤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헤드헌팅 타깃이 되는 인물 ‘피터 권’ 역을 맡아 출연한다.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서킷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레이싱카의 시원한 질주를 보고 있는 피터 권과 그런 그에게 이직을 제안하러 온 지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과연 지윤이 그의 이직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제작진은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대활약을 하고 간 이희준 배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대망의 첫 회의 포문을 열 이 장면은 헤드헌팅의 흥미로운 세계로 인도함과 동시에 지윤이 얼마나 일을 잘하는 대표인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맨스뿐만 아닌 헤드헌팅 회사의 이야기를 통해 다채로운 직업군의 면면을 들여다볼 ‘나의 완벽한 비서’의 첫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SBS ‘나의 완벽한 비서’는 2025년 1월 3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5.01.02 I 김가영 기자
을사년 험로 예상되는 K-STO…위기 딛고 도약할까
  • [마켓인]을사년 험로 예상되는 K-STO…위기 딛고 도약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지난해 발의된 토큰증권발행(STO) 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또다시 해를 넘겼다. 업계는 갖춰지지 않은 제도 속에서 시장 규모를 키우고 사업을 이끌었다. 일각에선 올해 상반기 내 STO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사업 불안정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헌정사상 초유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 사태로 STO 법제화 등 민생·경제 입법이 모두 멈추자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2일 STO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조각투자 플랫폼 회원수는 약 220만명을 넘어섰다. 음악 조각투자 플랫폼(뮤직카우)의 회원 수가 120만명으로 가장 많고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루센트블록·카사·펀블) 회원 수는 75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열매컴퍼니·투게더아트·서울옥션블루) 회원 수는 18만명을 넘어섰고,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스탁키퍼)도 5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 중이다.지난해는 ST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조각투자업계가 각자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한 해였다. 시장에선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이 처음 발행됐다. △투게더아트 △열매컴퍼니 △서울옥션블루 등 조각투자사들은 처음으로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는 총 다섯 번의 투자계약증권 공모 청약을 진행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스탁키퍼가 지난해 발행한 투자계약증권의 평균 청약률은 161%로 집계됐다. 다섯 번의 공모 모두 청약률 100%를 가뿐히 넘기며 한우 조각투자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에는 연간 1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2024년 부동산 신탁수익증권 공모금액은 총 145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 해 동안 총 8번의 수익증권이 발행됐고, 8번의 공모 모두 청약률 100%를 달성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 탄핵 정국에 지지부진한 STO法…“상반기엔 통과돼야”STO 법제화 논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지지부진해졌다.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 STO 법제화를 포함한 민생·경제 입법은 모두 정지됐다. 민생·경제를 뒷받침해야 할 정치가 경제를 집어삼켰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토큰증권의 법적 제도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지난해 발의된 STO 관련 법안은 총 세 건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지난해 9월과 11월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달 비금전재산신탁 수익증권 발행 허용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업계는 올해 상반기 내에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STO 업계 관계자는 “STO 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이미 한 차례 폐기됐다. 시장을 키워온 금융투자업계와 스타트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선 상반기 내 법안 통과가 간절하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하반기 STO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올해 증권 유관기관들은 STO 법제화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윤창현 코스콤 사장은 지난해 STO 사업추진 태스크포스를 신설했고, 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STO 사업자에 대한 테스트베드 검증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토큰증권 법제화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추진을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이 우리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업 재정비 나서는 업계…일부는 해외로STO 업계는 △공모 규모 확대 △신규 투자 유치 △조각투자 플랫폼 정비 △기초자산 다양화 △직접 발행 외 사업 분야 확장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올해는 미술품, 한우,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 외에도 항공기 엔진,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뮤지컬 등 다양한 조각투자 상품들이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STO 업체들은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고 있는 열매컴퍼니는 올해 일본과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옥션블루는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부동산 STO 플랫폼 운영사 펀블은 중동, 미국, 싱가포르,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업계에선 싱가포르,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는 STO 관련 제도가 마련돼있어 사업 확장이 용이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만들어온 주요 업체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면 국내 시장에선 새로운 상품이 나오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STO 시장의 활성화와 유동성 공급 측면에선 달갑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 생존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02 I 김연서 기자
  • [인사]한국투자금융지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 <승진> ◇상무보 △디지털혁신실 김광혁 △RM실 이민주 ◇부장 △전략기획실 이우주 △글로벌리서치실 정상철○한국투자증권 <승진> ◇상무보 △eBiz전략부 곽진 △소비자보호담당 김재동 △IPO1담당 김해광 △FI금융부 문재영 △채널서비스부 박경주 △영업부 박상현 △해외투자영업부 이기홍 △글로벌사업지원부 전성우 △리스크시스템부 최윤석 △아시아사업담당 최은석 △대구PB센터 홍근영 ◇부장 △프로젝트금융2부 김도현 △연금영업7부 김상훈 △춘천지점 김성희 △연금운영부 김영도 △청량리PB센터 김은영 △신촌PB센터 김정아 △디지털연금부 김현숙 △익산지점 두미선 △차세대시스템부 배형섭 △트레이딩개발부 오성민 △관악PB센터 오유진 △Biz개발1부 이순애 △감사실 이승률 △건대역지점 이윤정 △해운대PB센터 이형원 △법인금융센터 임경빈 △연금마케팅부 장국환 △여의도금융센터 장용혁 △연금영업4부 장지환 △자산관리전략부 정현종 △총무부 최승진 △마포PB센터 홍은희 <신임> ◇담당 △채권상품담당 박상도 △프로젝트금융담당 안성진 △FICC운용담당 이인석 △IPO2담당 장우석 △연금전략담당 홍기철 ◇부서장 △펀드상품부 강규안 △연금영업8부 강연성 △신탁부 권재신 △Compliance부 김흥관 △커버리지2부 김다운 △차세대해외주식앱개발부 김희경 △연금영업2부 박종배 △FICC Sales부 송인호 △기업금융3부 윤태웅 △프로젝트금융1부 이경태 △랩상품부 이문주 △결제업무1부 이영희 △ECM2부 이용현 △프론트개발부 이호석 △Equity Finance부 정광욱 △IT인프라부 정민 △Prime Services부 조종우 △연금영업3부 최규철 △FICC운용부 최원석 △채권상품부 홍영훈 ◇지점장 △양재지점 김경희 △포항PB센터 김은옥 △정읍PB센터 안명진 △화정PB센터 이근명 △영남금융센터 이상희 △송도지점 장종숙 △여수PB센터 조안성 △사하PB센터 최영민 <전보> ◇부서장 △결제업무2부 김민구 △연금영업6부 김원중 △인사부 김태훈 △Biz개발2부 문종백 △IT전략부 박성진 △차세대시스템부 박순용 △디지털전략부 박종철 △자산관리센터 백현구 △연금영업5부 오동열 △투자관리부 이형천 △연금관리센터 정창훈 △리스크전략부 진준현 △본사업무혁신부 한준호 ◇지점장 △삼성동PB센터 공현아 △상인PB센터 권혁삼 △울산PB센터 김성희 △노원PB센터 김태진 △광화문센터 신혜진 △일산지점 심주태 △수지PB센터 윤영일 △천안지점 이은아 △강남금융센터 정세호 △목동PB센터 조수정 △광주PB센터 조은숙 △마곡PB센터 최훈 △광명지점 한경준 △대전PB센터 홍우석 ◇영업소장 △서대구영업소 김수영 △구미영업소 박정식○한국투자저축은행 <승진> ◇부장 △신용기획팀 추창현 <신임> ◇CRO △위험관리책임자 김선중 ◇담당 △IT담당 김동성 ◇부서장 △심사2팀 이택기 △경영지원팀 이윤석○한국투자파트너스 <승진> ◇부장 △경영지원실 김득희 △컴플라이언스실 김성유 △컴플라이언스실 주형진○한국투자신탁운용 <승진> ◇상무보 △해외FI운용부 윤문희 △WM담당 허장은 ◇부장 △홍보실 강승수 △기관영업1부 김인석 △솔루션전략부 백수길 △주식운용1부 최정아 <신임> ◇준법감시인 △준법감시인 박수진 ◇담당 △해외비즈니스담당 오혜윤 ◇부서장 △ETF마케팅부 이효정 △콘텐츠마케팅부 염정인 △해외투자운용부 최원준 △WM플랫폼부 이우상 △연금컨설팅부 김석진 △소비자보호부 박경종 △컴플라이언스부 강혜연○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임> ◇부서장 △WM솔루션2부 정지원 △리스크관리팀 김수지○한국투자캐피탈 <승진> ◇부장 △IT부 양명철 <신임> ◇담당 △심사본부 이민주○한국투자부동산신탁 <승진> ◇상무보 △재무관리부 유근영 <신임> ◇부서장 △개발4부 구동민 △개발3부 김윤준 △신탁2부 류영성○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승진> ◇상무보 △마케팅본부 김은희 <신임> ◇본부장 △실물투자본부 장경호 ◇부서장 △감사부 이제열 △전략기획부 최원용
2025.01.02 I 김경은 기자
尹, 법원에 "위법한 체포영장 집행불허 이의신청"(상보)
  • 尹, 법원에 "위법한 체포영장 집행불허 이의신청"(상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을 앞둔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에서 경찰이 지지자 집회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일 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60·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서부지법 체포 및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대해 서부지법에 이의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지난 31일 발부된 체포 및 압수수색영장은 형사소송법 및 헌법에 반해 집행할 수 없으므로 집행을 불허한다라는 재판을 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국수본,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운영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앞서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했고 지난달 31일 법원이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청구·발부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공수처가 이르면 오늘 내일 중으로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경찰기동대 지원을 받아 대통령 체포 및 용산 관저 수색을 시도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법에는 공수처의 경찰에 대한 포괄적 수사지휘권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공수처 수사관은 공수처법에 의해 형소법상 사법경찰 자격과 권한을 갖는데 경찰기동대가 영장집행에 나서려면 과거 검찰과 같이 공수처 검사에게 경찰 수사지휘권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기동대운영규칙 제4조에 따르면 경찰기동대의 주임무는 다중범죄진압, 재해경비, 혼잡경비, 대간첩작전이고, 지원임무는 교통지도단속, 방범활동 및 각종 범죄단속, 경호경비, 기타 시도경찰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라고 규정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경찰기동대는 공공질서 유지와 치안 활동을 임무로 하며 특정한 타 수사기관의 수사지휘를 받아 강제수사 활동을 하는 것을 임무로 하지 않는다”며 “경찰기동대가 공수처법 제17조 제4항의 요청에 따라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혼잡경비활동을 할 수는 있으나 이를 넘어 강제수사인 영장의 집행을 하는 것은 기동대의 임무의 범위를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동대는 그야말로 시위진압과 질서유지 임무이지 수사 관련 보조는 권한 밖이라는 설명이다. 윤 변호사는 “체포 및 수색영장은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이 직접 집행해야 하며 경찰기동대가 이를 대신 집행하거나 집행에 밀접한 행위를 할 법적근거가 없으므로 경찰기동대의 직접적인 체포 및 수색은 헌법상 영장주의와 형사소송법, 공수처법에 위반된다”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또 영장 집행을 가로막으면 직무유기, 특수공무방해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경고 공문을 경호처에 보내는 등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오동운(55·27기) 공수처장은 전날 “바리케이드, 철문 등을 잠그고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공무집행방해”라고 언론에 밝히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오동운 공수처장이 지난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5.01.02 I 백주아 기자
한전 사장 “전력망특별법 신속 제정 노력”
  • 한전 사장 “전력망특별법 신속 제정 노력”[2025신년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 사장이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전력망 적기 확충 등을 올해 주요 과제로 꼽았다.김동철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2일 전남 나주 한전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하고 있다. (사진=한전)김 사장은 2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에 최선을 다했으나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제때 이끌어내지 못하고 에너지 신사업·신기술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도 부족했다”며 “전력망 건설의 핵심인 전력망 특별법 신속 제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동시에 건설·운영 프로세스 개선과 신공법·신기자재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자”고 말했다.전력망 구축을 도맡은 공기업인 한전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력망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민 수용성 악화와 그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인허가 지연으로 관련 사업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한전은 이에 변전소의 주민 친화형 복합사옥화 등 자체적인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정부가 전력망 구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중재 역할을 맡도록 하는 전력망 특별법은 계엄·탄핵 정국 속 국회 논의가 사실상 중단돼 애를 태우는 상황이다.김 사장은 전기요금 정상화와 수익 구조 다변화를 통한 조기 재정 정상화 의지도 피력했다. 한전은 2021~2023년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발전 연료 구입비 부담 급증으로 3년 새 40조원 이상의 누적 적자를 떠안으며 총부채가 200조원을 넘긴 상황이다.그는 “조기 재무 정상화를 위해 획기적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자구 노력 이행과 요금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원가 기반 요금체계 확립과 전력시장 제도의 합리적 개편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변전과 배전 등 핵심기술을 사업화해 전력 산업을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원전 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추가 원전 수주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사장은 그밖에도 곧 ‘새로운 비전’ 및 ‘2035 중장기 전략’ 발표를 예고하며 2만3000여 임직원에 청렴과 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사업 선도, 현장 안전 대책 추진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실행과제 수립을 당부했다.
2025.01.02 I 김형욱 기자
베란다에 매달려 여성 집 몰래 본 성범죄 전력자…미체포 ‘논란’
  • 베란다에 매달려 여성 집 몰래 본 성범죄 전력자…미체포 ‘논란’
  •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여성의 집을 몰래 훔쳐보다 적발된 성범죄 전력의 전자발찌 착용자인 40대 남성을 경찰이 체포하지 않은 채 임의동행으로 조사한 뒤 귀가 조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남성은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어린 자녀 둘을 데리고 제3의 장소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관내 한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 여성 A씨로부터 “누군가 집 안을 몰래 쳐다보고 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남성을 보고 “누구야”라고 외치면서 소리 지르자 그가 달아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A씨와 A씨의 자녀들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해당 남성이 에어컨 실외기를 밟고 베란다 바깥쪽으로 올라간 뒤 창문을 열려고 시도한 사실을 파악하고 탐문에 들어갔다. 경찰은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는 등의 현장조사 끝에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40대 B씨로부터 범행을 자백받고 신원 확인 후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조사 결과 B씨는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어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때에는 B씨를 임의동행한 이후여서 긴급체포 등의 조치를 하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경찰은 결국 B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보호관찰관에게 인계한 뒤 귀가 조처했다.경찰은 성범죄 전력자인 B씨의 재범을 우려해 A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다른 가족의 집에서 머물도록 했다. 사건 가해자는 범행을 저지르자마자 집으로 돌아왔지만, 피해자는 가해자를 피해서 나이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피신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경찰은 사건 발생 나흘 만인 이날 뒤늦게 B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했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출동 경찰관들은 사건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탐문 과정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긴급체포하기에는 긴급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피의자는 범행을 자백하고, 임의동행 요청을 순순히 받아들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피의자는 자신의 범행에 앞서 또 다른 사람이 베란다에 올라가 A씨의 집 안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고서 내부에 무언가 있나 싶어 자신도 집 안을 쳐다봤다고 진술하고 있다. 베란다 문 개방 시도를 한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어 추가 수사를 진행하느라 사전구속영장 신청이 늦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2 I 김연서 기자
박근형부터 이연희까지, 새해 여는 스타 출격 연극 줄줄이 개막
  • 박근형부터 이연희까지, 새해 여는 스타 출격 연극 줄줄이 개막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자랑하는 신작 연극이 신년 초부터 잇따라 개막해 관객과 만난다. 조승우의 ‘햄릿’, 황정민의 ‘맥베스’ 등으로 뜨거웠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년 연극계에도 별들이 쏟아지는 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세일즈맨의 죽음’ 연습 현장(사진=쇼앤텔플레이, T2N 미디어)‘세일즈맨의 죽음’ 포스터(사진=쇼앤텔플레이, T2N 미디어)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세일즈맨의 죽음’에는 박근형·손병호(윌리 로먼 역), 손숙·예수정(린다 로먼 역), 이상윤·박은석(비프 로먼 역) 등이 출연한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평범한 세일즈맨 윌리 로먼이 대공황이라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 직업과 가족을 잃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 비평가상을 석권한 아서 밀러의 작품으로 194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꾸준히 국내외 관객과 만났다.‘세일즈맨의 죽음’은 올해 개막 예정인 스타 배우 출연 연극 중 가장 먼저 공연을 시작하는 작품이다. 2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이 작품은 연극 부문 최신 월간 예매 순위에서 4위에 오르며 개막 예정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신년 기대작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티켓파워를 보여준 것이다. 공연은 개막 후 2월 9일까지 이어진다. ‘붉은낙엽’ 캐릭터 포스터(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8일부터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붉은 낙엽’이 관객과 만난다. 미국 추리소설의 대가로 통하는 토머스 H.쿡이 쓴 동명 소설을 연극화한 작품으로 미국의 평화로운 마을에서 지내는 에릭 무어의 아들 지미 무어가 이웃집 소녀 에이미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배역은 김강우, 박완규, 지현준 등 트리플 캐스팅 된 3명의 배우가 번갈아 연기한다. 공연은 3월 1일까지다. 15일에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개막한다. 일본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사치, 요시노, 치카 세 자매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다룬다. 지난해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 바 있다. 한혜진·박하선(사치 역), 임수향(요시노) 등 초연 때 무대에 올랐던 이들이 다시 한번 관객 앞에 선다. 이 가운데 홍은희(사치 역), 유이(요시노 역) 소주연(치카 역) 등이 새롭게 작품에 합류해 라인업에 화려함을 더했다. 개막 후 3월 23일까지 공연한다.‘바닷마을 다이어리’ 캐스팅 라인업(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꽃의 비밀’ 캐스팅 라인업(사진=파크컴퍼니)2월 8일 개막작인 ‘꽃의 비밀’을 향한 관심도 벌써 뜨겁다. ‘꽃의 비밀’은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는 가부장적 남편을 둔 여성들이 거액의 보험금을 타기 위한 작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는 코믹극. 영화 감독 겸 극작가 장진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2015년 초연한 작품으로 이번 시즌을 10주년 공연으로 전개한다.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정영주(소피아 역), 장영남·이엘(자스민 역), 이연희·안소희·공승연(모니카 역),·김슬기(지나 역), 조재윤(카를로 역) 등이 함께한다. 이 작품은 지난달 20일 1차 티켓 오픈 직후 예매사이트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티켓 연극 부문 일간 예매율 랭킹 1위에 오르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공연은 개막 후 5월 11일까지 펼쳐진다.
2025.01.02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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