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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유영상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AI 사업 성과 창출 목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국내외 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2025년은 ‘위기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SKT는 본원적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유 대표는 2일 구성원들에게 공유한 CEO 메시지에서 “2024년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OI·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통신 사업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등 통신과 AI 두 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2025년에 대해서는 “전례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유 대표는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 전망은 어둡고, 국내 경제 역시 내수 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기술 환경 측면에서는 AI 기반 디지털 혁신이 만들어내는 시장 성장과 AI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혁신 등 새로운 기회도 예측되는 한편, AI 기술 패권 경쟁과 투자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SKT가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으로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 △AI 성과 창출 △기업문화 혁신 3가지를 꼽았다. 유 대표는 “OI를 넘어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OE·Operation Excellence)를 달성해야 한다”며 “단기 수익성(Profitability)과 장기 성장성(Sustainability)을 동시에 고려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AT/DT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궁극적으로는 기존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AI를 통해 완전히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A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년에 추진한 B2B AI 사업을 위한 SKT-SKB-SK C&C 시너지 체계 확립, 에이닷과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통한 B2C AI 서비스 가능성 입증에서 더 나아가, 2025년에는 우리의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또 “‘AI 인프라 수퍼 하이웨이’ 구축을 위한 AI DC, GPUaaS, 에지AI 사업은 물론 AIX 솔루션과 PAA(퍼스널 AI 에이전트)에 이르기까지 AI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기업문화에 대해선 “치열하고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기업문화를 확립”을 당부했다. 그는 “Supex Spirit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실행하면서도, Speak-out이 자유로운 수평적 소통으로 유연성을 확보하고 ‘사업-공유 인프라-스탭’ 조직이 하나로 결집해 단단한 팀 워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유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는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면 통하는 길이 있고, 통하게 되면 오래 지속된다는 의미의 ‘궁즉변 (窮則變), 변즉통 (變則通), 통즉구 (通則久)’라는 말을 되새기며 이 도전적인 길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힘줘 말했다.
- 차바이오텍, 연구자금 자체 조달서 유상증자로 선회한 까닭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연구개발(R&D)을 지속할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구축했다고 강조해 온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업 차바이오텍(085660)이 2500억원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일 사업에 대한 투자와 줄기세포·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장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음에도 시장은 미덥지 못하다는 반응이다.차바이오텍의 2500억원 규모 자금조달 개요.(자료=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바이오텍(085660)은 지난 20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2500억 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차바이오텍 시가총액이 6000억원 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40%에 달하는 대규모 증자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계열사인 차헬스케어와 마티카홀딩스 증권 취득에 각각 900억원, 200억원 등 1100억원, 연구개발 1000억원,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시설과 사업 운영자금으로 각 2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차바이오텍은 그 동안 지속적인 R&D를 뒷받침할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매출 고성장과 수익을 실현하고 있으며, 사업부문의 현금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R&D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선순환 사업구조를 확립했다”고 소개하고 있다.실제 차바이오텍은 그 동안 자체 사업을 통해 R&D 비용을 충당해 왔다. 회사는 제대혈 보관 매출, 유전체 분석 서비스, 의료 IT 서비스, 헬스케어 컨설팅 서비스 등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 이밖에도 회사의 상품이나 기타 매출을 포함한 최근 5년간 매출은 2019년 303억원, 2020년 267억원, 2021년 353억원, 2022년 423억원, 2023년 692억원이다. 차바이오텍의 별도 기준 연구개발비용은 최근 3년 간 2021년 60억, 2022년 63억원, 2023년 8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임상 비용으로 썼고,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자체 현금으로 신약 개발을 이어간 셈이다. 하지만 이번 유증을 통해 R&D 자금으로 약 1000억원을 조달한다고 한 건 차바이오텍이 그 동안 주주들에게 강조해 온 ‘R&D 자금 자체 조달 룰’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달 형태로 지난 4년 간 약 1500억원 가량을 조달했다. 하지만 일반 주주들을 상대로 한 대규모 유증은 없었다.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 주주들은 회사의 반복적인 CB 발행과 시가총액 대비 과도한 유증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금융감독원에 유증 철회를 제기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아닌 ‘확대와 확장’차바이오텍 행보는 최근 적지 않은 바이오 기업이 대외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유증을 통해 줄기세포 기반 재생치료 파이프라인 확대, 면역세포기반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확장 등 기존에 있던 파이프라인들을 대거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 회사가 내년 2분기부터 2027년까지 사용할 R&D 자금을 쓸 파이프라인은 15개에 달한다. 그 동안 차바이오텍 연구개발비용(별도 기준)은 연간 100억원을 넘지 않았지만, 파이프라인 확대로 내년 약 175억원, 2026년 약 509억원, 2027년 약 316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파이프라인 축소에 나서고 있다. 그 동안 R&D 비용에 상당한 투자를 해 온 일동제약(249420)은 R&D 자회사 조직 슬림화를 진행하면서 경쟁력이 더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파이프라인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사 큐라클(365270) 역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CU104’의 국내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자진 취하하며 망막질환 파이프라인 ‘CU06’ 상업화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개발사 SK바이오팜(326030)도 신약 개발 재정비 일환으로 보유 중이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는 최근 몇 년간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면서 임상 파이프라인을 40%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차바이오텍 관계자는 “향후 3년 동안은 경제환경과 자본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CDMO 투자 지속…“최근 수주 증가”차바이오텍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에 세운 자회사 마티카바이오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유증을 통해 마티카바이오를 보유한 마티카홀딩스에 200억원을 출자한다. 마티카바이오는 2022년 5억원, 2023년 12억원, 올해 1~9월까지 약 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매년 약 300억~4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마티카바이오가 최근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영향으로 수주가 증가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만 약 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일궈냈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수주 환경이 매번 바뀌는 건 문제다. 당장 생물보안법 연내 통과가 어려워진 게 대표적이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나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기업이 중국의 바이오 기업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내 중국 CDMO 기업의 퇴출이 본격화돼 한국·일본·유럽 등 다른 국가 기업이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가 컸다. 일단 내년 미국 의회는 생물보안법 통과를 두고 연장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통과가 쉽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는 상황이다.
- ITC 승소한 비올, 글로벌 1위 인모드 정조준...美시장 장악 청신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미용 의료기기 기업 비올(335890)이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원천기술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승소로 원천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향후 비올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RF 시장 글로벌 1위 기업인 인모드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인모드와의 소송이 현실화하면 그 결과에 따라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RF 시장에 변곡점이 발생할 전망이다.지난 20일 비올은 국내외 9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예비판결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북미 기업인 △큐테라 △사이노슈어 △카르테사 에스테틱 △에스테틱 바이오메디칼 △엔디메드와 국내 기업 △루트로닉 △이루다 △제이시스메디칼 △쉬앤비 중 엔디메드를 뺀 8개 기업은 소송 중 특허 침해 사실을 인정하고 합의했다. 엔디메드는 끝까지 소송 결과를 기다렸지만, 특허 침해가 인정됐다.비올은 이번 승소 후 2차 소송을 예고했다. 비올 관계자는 “이번 소송에서 제외된 다른 기업들을 대상으로 특허 침해 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며 “이번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2차 소송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인모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제품 ‘모피어스8’.(사진=인모드)◇2차 특허 침해 소송 검토...사실상 인모드 겨냥비올의 핵심은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원천기술 ‘Na Effect’다. 비올을 창업한 라종주 고문은 바이폴라 고주파 비절연 마이크로니들(Bipolar RF non insulated microneedle)에 따른 피부 반응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와 연관된 기술이 Na Effect 인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Na Effect 기술 관련 확보한 특허(출원+등록)는 올해 상반기 기준 102건에 달한다.라 고문은 2019년 비올 경영권을 디스플레이 기업 DMS에 매각했지만, 고문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특히 미국에 세렌디아라는 법인을 설립해 마이크로니들 원천기술 특허를 갖고 있고, 비올 미국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특허 침해 소송을 직접 진행하고 있는 곳도 세렌디아다. 비올과 세렌디아는 현재 2차 특허 침해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상은 마이크로니들 RF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인모드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사실상 인모드 외 비올 특허 장벽과 특허 소송으로 인해 대부분 마이크로니들 RF 기업은 미국 내 수입 제한 및 판매가 중지됐기 때문이다.비올 측은 아직 2차 소송을 면밀히 검토 중이고 대상 기업도 특정됐다고 볼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비올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RF에서는 우리 방식을 통하지 않고서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 기소되지 않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2차 소송을 검토 중인 기업 중 국내 기업은 없고, 글로벌 기업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올이 기소하지 않은 기업 중 글로벌 기업은 인모드 뿐이다.인모드는 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7230억원, 영업이익 2875억원을 거뒀다. 시가총액은 27일 기준 1조9417억원에 달한다. 미국 마이크로니들 RF 시장 점유율은 약 66%로 해당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올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상 2차 특허 침해 소송은 인모드를 타깃하고 있다”며 “소송에 대한 검토 후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소송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비올 실적 전망.(자료=KB증권)◇인모드 패소시, 비올이 美 시장 장악?...업계는 신중론관건은 비올이 인모드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을 때 결과 및 그에 따른 미국 마이크로니들 RF 시장 지형 변화다. 비올 측이 언급했듯이 마이크로니들 RF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타사가 비올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는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회사 측의 확고한 입장을 고려하면 승소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는 게 중론이다.글로벌 마이크로니들 RF 시장 규모는 1조원 정도다. 이제 막 시장 개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연평균 성장률이 8~10%에 육박한다. 이중 미국 시장은 4000억원 규모로 글로벌 시장 대비 약 40%를 차지한다. 인모드가 미국에서 66%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관련 매출은 약 2640억원 정도다. 이를 비올 제품이 대체한다면, 회사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비올은 지난해 매출 42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예상 매출은 약 566억원으로 집계된다.비올 측은 시장 대체가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비올 관계자는 “패소 시 단순히 제품만 빠지는 게 아니라 제품을 들여놨던 기존 병원들은 소모품 문제로 해당 제품을 아예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상존한다. 몇 억짜리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는 건 병원 측에서는 너무나 큰 손실”이라며 “이런 부분 때문에 대부분 합의를 시도하는 경향이 크다. 물론 소송을 끝까지 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여러 부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도 “특허 침해 소송에서 패소하는 기업 제품은 수입 금지가 돼 판매가 중단된다”며 “다만 소송전을 끝까지 가기보다는 합의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1차 소송에서 9개 기업 중 8개 기업이 합의에 나선 것도 판매 중단 등의 최악의 경우를 피하고, 로열티나 합의금으로 해결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아직 소송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지만, 인모드와 소송도 합의를 통한 방법 모색이 현실적이다. 하지만 특허 침해를 인정받으면 인모드의 확장세에는 걸림돌이 생길 것이고,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뛰어난 비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에임메드, 에임넥스트(AIMneXt) 출범… 디지털치료기기 사업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임메드가 디지털치료기기(Digital Theraputics, DTx) 연구개발 및 사업을 전담할 자회사 ㈜에임넥스트(AIMneXt)의 설립을 발표했다.에임넥스트는 기존 에임메드의 디지털치료기기 사업부문(Digital Theraputics)을 승계해 2023년 2월 15일 국내 최초 디지털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솜즈(SOMZZ, 불면증 치료)’를 보유하고 있다. 에임넥스트의 2번째 디지털 치료기기 파이프라인은 ‘멜츠(MELTZ)’이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과제를 통해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세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디지털 표현형 AI 기반 공항장애 개인 맞춤형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또한, 정신건강 외 다른 영역의 질병들의 예방·관리·치료를 위해 복수의 디지털치료기기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에임넥스트의 대표는 기존 에임메드의 대표인 오광신 대표가 겸직하여 회사의 비전을 일관되게 추진할 예정이다. 오광신 대표는 전략 컨설턴트 출신으로, 한미사이언스(구 한미헬스케어) 및 지오영에서 전략과 신사업 담당 임원을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다.또한, 전략적 목표를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출신의 임원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신규 사업 개발을 담당할 박사급 인력을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영입하며 리더십을 강화했다. 또한, 개발부문은 에임메드에서 ‘솜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끌 예정이다.국내 최초 디지털 허가 기업의 풍부한 경험과 견고한 기반을 바탕으로 에임넥스트는 ‘솜즈’와 ‘멜츠’ 디지털치료기기 외에 추가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2025년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광신 에임넥스트 CEO는 “에임넥스트의 출범은 디지털치료기기 사업화 및 글로벌화에 전념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이다. 또한 디지털 치료를 통해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들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건강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신년사]서유석 금투협회장 "가상자산 ETF 등 금투업계 신성장동력 확보 지원"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올해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조 변화, 금리인하 속도 조절, 환율 변동성 심화, 지정학적 갈등 등 금융시장 위기 상황을 재도약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협회 제공]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고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금융투자회사의 신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토큰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추진을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이 우리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덧붙였다.올해 정식 출범을 앞둔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에 대해선 “복수거래소 체제 출범에 따른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더불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또 서 회장은 “비상장기업에 대한 모험 자금 공급을 위해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의 국회 통과를 지원하는 한편, 중소형 증권사의 자금조달 확대 및 특화 전략 지원,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판매채널 확보,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기관투자자 참여 허용 등 금융투자회사의 다양한 성장경로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다짐했다.자본시장 수요 기반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세제 합리화 등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과제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이 완료된 공모펀드 거래소 상장 과정을 지원하고, 연기금 위탁운용시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또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디딤펀드 판매채널 확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규제 합리화, IPS(Investment Principle Statement) 활성화, 주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이밖에도 금융투자회사의 책무구조도 안착 지원, 공매도 재개에 대비한 금융투자회사의 규제 준수 지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개선, 100세 시대·세대별 맞춤식 자산관리 교육 강화 등을 새해 과제로 꼽았다.
- '수상한 그녀' 정지소, 소속사서 퇴출…진영과 대치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수상한 그녀’ 정지소가 퇴출 엔딩을 맞이했다.(사진=KBS2)지난 1일 방송한 KBS1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하이그라운드, 예인플러스) 5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 분)가 대니얼 한(진영 분)의 오해로 인해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쫓겨났다.이날 방송에서는 자넷(김해숙 분)과 두리가 가족들 앞에서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됐다. 두리에게 “언니”라고 부른 자넷은 가족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자신을 보자 말이 헛나왔다며 상황을 무마시켰다. 자넷은 자신의 정체를 묻는 두리에게 “똑같은 얼굴, 똑같은 목소리. 내가 누구겠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이후 오말순(김해숙 분)의 영정사진을 찍어준 택시 기사(김병옥 분)가 나타나 자넷을 태웠다. 그는 자넷에게 “마지막 결정은 번복할 수 없다. 관련된 모든 내용은 절대 발설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를 들은 자넷은 “이렇게 야박하게 굴 것 같으면 젊음 같은 거 주지나 말지 줬다 뺏질 않나”라고 말해 그녀 또한 말순과 똑같은 경험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연습에 늦은 두리에게 화가 난 리나(이화겸 분)는 그녀를 데뷔곡 평가 전까지 모든 트레이닝에서 제외시켰다. 이어 두리는 회식 자리에서 과거 라이벌이었던 김애심(차화연 분)이 등장하자, 꼬투리를 잡는 등 그녀의 심기를 건드려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그런가 하면 대니얼은 자신의 집에 누가 침입했던 흔적을 발견하고는 얼어붙고 말았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친 대니얼은 두리가 준 약을 먹고 안정을 되찾았다. 뿐만 아니라 대추차를 들고 사무실로 찾아온 두리의 따스한 마음에 끌리는 대니얼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두리는 친구 박갑용(정보석 분)을 만났다. 갑용은 오토바이에 두리를 태운 뒤 함께 식사를 하러 갔고, 때마침 두리와 갑용을 목격한 수진(현재연 분)은 두 사람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었다. 그동안 두리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수진은 두리와 갑용의 사진을 회사에 보고하며 긴장감을 선사했다.방송 말미, 홀로 연습실을 찾아간 대니얼은 두리와 갑용의 전화 통화를 엿들었다. 대니얼은 두리에게 “당신 생각해서 돈까지 찾아주는 그 남자가 누구야?”라고 물었고, 이내 얼버무리는 두리의 모습에 황당해했다.대니얼은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두리에게 “여기까지 하자. 에밀리 너 아웃”이라며 ‘해고 엔딩’을 선사했고, 이는 극강의 몰입도를 높이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과연 앞으로 두리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대니얼과 가까워지기 시작한 이들의 관계가 이대로 끝일지 눈길을 끈다.‘수상한 그녀’는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 보성그룹, BS그룹으로 사명 변경…"지속가능 기업 도약"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보성그룹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그룹 이미지 통합을 위해 사명을 BS그룹으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BS그룹이 새롭게 선보인 CI는 부동산 개발, 청정 에너지, 건설·레저 등 그룹의 주력 사업과 도전, 열정, 창조의 경영철학을 상징하는 블루, 오렌지, 그린의 3색 심벌에 ‘지속가능성을 넘어(Beyond Sustainability)’를 의미하는 ‘BS’다. 이에 따라 주택 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한양은 ‘BS한양’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주요 계열사도 ‘BS’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명을 변경했다.BS그룹 관계자는 “건설·부동산 개발사업의 안정적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LNG, 수소 등 에코 에너지사업 △육·수상 태양광 및 풍력 등 리뉴어블 에너지사업과 △ 1GW급 AI 데이터센터파크 등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웰니스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친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 개발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했다. 친환경 미래도시 및 청정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BS그룹은 주택 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주력 계열사 BS한양이 지난해 수주잔고 7조원을 달성하며 향후 5년간 안정적 일감을 확보, 이를 기반으로 LNG,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사업의 점진적 성장을 통해 청정에너지 디벨로퍼로 탈바꿈해 나간다는 전략이다.BS그룹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전남 여수시 묘도 27만여㎡ 간척지에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0만톤 규모의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BS그룹은 지난 해 GS에너지와 주주간 협약을 맺고 전남도 등과 함께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유치했고, LNG 저장탱크 1,2호기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BS그룹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지난해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된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의 전초기지로 삼아,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를 수소, CCUS, 암모니아, 집단에너지, 태양광 및 풍력 발전, ESS 등 사업추진이 가능한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그린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BS그룹은 리뉴어블 에너지 분야에서도 준공 당시 기준 국내 최대 발전설비 용량(98MW)과 세계 최대 규모의 ESS(306MWh)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고흥만,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 등 대규모 육·수상 태양광발전소의 EPC 수행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풍력 등으로 추가적인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