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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북중? 푸틴 편지 대대적 보도에도…시진핑은 '한줄'
  • 멀어지는 북중? 푸틴 편지 대대적 보도에도…시진핑은 '한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연하장을 받은 사실을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다만 연하장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데다 다른 국가 정상들의 연하장 소식과 함께 묶어 전하는 데 그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새해 축하편지는 내용까지 공개하며 별도 보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북·중 관계가 냉각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19년 6월 북한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신화통신 제공]1일 조선중앙통신은 “2025년 새해에 즈음하여 여러 나라 국가수반들과 정당 지도자들, 각계 인사들이 (김 위원장에게) 년하장(연하장)을 보내여왔다”고 밝혔다.통신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부인, 윁남사회주의공화국(베트남) 주석, 몽골 대통령 ,따쥐끼스딴(타지키스탄) 공화국 대통령, 뚜르크메니스딴(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벨라루씨(벨라루스)공화국 대통령이 년하장을 보내여왔다”고 짧게 보도했다.작년만 해도 북한은 새해 각국 정상의 연하장을 받은 점을 공개하며 시진핑 중국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순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엔 시 주석의 연하장 발송 소식을 다른 나라 지도자와 한데 묶어 보도했으며 내용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7일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냈다는 소식을 전한 데 이어 31일에는 김 위원장이 푸틴에게 연하장을 보낸 사실도 보도한 바 있다. 양국 정상의 연하장 내용은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각각 1면과 2면에 실렸다.북한이 러시아와 지난해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고 1만 1000명에 이르는 병력을 러시아에 파견하는 등 결속을 강화하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오는 5월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역대 최대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에 김 위원장을 초대한 상태다. 반면 지난해 북·중 관계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해 수교 75주년을 맞아 ‘북·중 우호의 해’를 선포했지만, 폐막식 없이 지나갔다. 관례대로라면 우호의 해 폐막식은 지난해 말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이에 북한이 대표단을 중국에 보내야 한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북·중 우호의 해 폐막식을 왜 열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쿠바 혁명 승리 66주년을 맞아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축전에서 언급한 ‘형제적 쿠바 인민’, ‘전통적이며 동지적인 친선협조 관계’,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 등의 수사가 올해는 빠졌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쿠바와 한국이 수교를 맺은 후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쿠바와 한국의 수교 이후 김 위원장이 쿠바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만났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아우루스 차량을 몰아보며 친교를 다졌다. [조선중앙TV 캡처]
2025.01.01 I 김인경 기자
尹 측 "불법 영장 발부…대법, 영장전담판사 징계해야"
  • 尹 측 "불법 영장 발부…대법, 영장전담판사 징계해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에 대한 비판 수위를 올리고 있다. 변호인단은 해당 영장이 적법한 영장이 아니라며, 대법원에 해당 판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가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원의 윤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 발부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 측은 1일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은 신속히 진상조사를 해 즉각 (대통령에 대한 영장을 발부한) 영장담당판사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 측이 반발하고 나선 건 영장에 ‘형사소송법 제110조, 제111조 적용의 예외로 한다’는 문구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형소법 제110조는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그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또 111조에서는 공무원 또는 공무원이었던 자가 소지 또는 보관하는 물건에 관해 본인 또는 그 해당 공무소가 직무상의 비밀에 관한 것임을 신고한 때에는 그 소속공무소 또는 당해 감독관공서의 승낙 없이는 압수하지 못한다고 돼 있다.앞서 대통령 경호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동안 경호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압수수색을 형소법 제110조 등에 따라 거부해 온 만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도 거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영장전담판사가 영장에 이같은 규정을 예외로 적용한다고 기재하면서 경호처가 집행을 방해할 명분이 사라졌단 평가가 나온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형사소송법 어디에도 판사에게 (형소법 규정을 제외하는) 그러한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불법무효로서 사법의 신뢰를 침해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관할까지 옮겨 청구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데다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면서 위법한 행위를 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2025.01.01 I 송승현 기자
식약처, 디지털의료제품법 세계 최초 시행...‘경쟁력 강화 기대’
  • 식약처, 디지털의료제품법 세계 최초 시행...‘경쟁력 강화 기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디지털의료제품법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정부의 ‘2025년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식약처는 디지털의료제품법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디지털의료제품법은 디지털의료제품을 단일한 법적 체계에서 일관되고 유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다. 이 법이 시행되면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의료제품을 위한 새로운 규제체계가 마련된다. AI 등 첨단 디지털기술을 적용한 디지털의료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기 위해서다. 주요내용 하드웨어, 시판 전 관리 중심의 전통적 규제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성능평가 등 전 주기 관리를 위한 디지털의료제품 맞춤형 규제 체계도 실행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에 최적화된 규제로서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디지털의료제품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디지털의료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헬스 산업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유럽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유럽의료기기 전문가 그룹(MDCG) 요구사항 등 관련 규제 정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품목별 해외 인증 사례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유럽 의료기기법(MDR) 시행에 따라 유럽 내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되는 데 따른 조치다. 식약처는 또 임상시험 검체분석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백신 임상시험 중 수집된 임상검체 분석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백신의 신속한 제품화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검체 분석은 백신의 제품화 과정에서 면역원성 분석을 통해 유효성을 평가하는 시험검사다.이밖에도 식약처는 내년부터 문신용 염료, 구강관리용품인 칫솔 등을 위생용품 관리체계로 편입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약·한약제제의 품질관리 지원전문기관인 ‘생약안전연구원’도 내년 4월까지 설립한다.
2025.01.01 I 유진희 기자
안철수 “정치권이 혐오 부추겨…최상목 중심으로 국정공백 최소화”
  • 안철수 “정치권이 혐오 부추겨…최상목 중심으로 국정공백 최소화”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정치권이 혐오와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며 “지금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대립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안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작년 우리 국민은 반 헌법적 위협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냈음에도 정치권이 오히려 진영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며 “새해에는 고물가·고환율, 대통령 수사와 탄핵 심판, 의료대란 등 경제 침체와 민생 위기도 심각하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지금은 최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헌법재판소를 정상화하여 헌법과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중심으로 민생을 돌보고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난 12월 29일 있었던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국가의 존재 이유인 최우선적인 참사 수습과 참사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2025.01.01 I 김한영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3, 철수까지 등장…2025년 공개
  • '오징어 게임' 시즌3, 철수까지 등장…2025년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글로벌 흥행 중인 가운데 시즌3의 스페셜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오징어 게임3’ 스페셜 티저 포스터(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는 1일 ‘오징어 게임’ 시즌3 스페셜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공개된 스페셜 티저 포스터에는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가장 강력한 아이콘인 ‘영희’와, 시즌2 마지막화의 쿠키 영상에 깜짝 등장해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한 ‘철수’의 모습을 담고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던 영희는 시즌2에서도 잔혹한 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그런 영희가 새 캐릭터 철수와 함께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포스터 속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장 한국적인 동심의 게임을 잔혹한 게임의 소재로 만든 ‘오징어 게임’의 정체성에 걸맞게, 어릴 적 교과서에 등장한 대표적인 이름인 영희의 친구, 철수의 등장이 더 흥미진진하다.아이코닉한 두 캐릭터가 시즌3에서는 어떤 게임을 진행할지 그리고 이 게임 속 참가자들의 운명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시즌3의 공개일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넷플릭스 측은 1일 유튜브 공식 계정에 ‘오징어 게임 시즌3 2025년 공개’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설명란에는 ‘6월 27일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이목을 모았다.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으나, ‘오징어 게임3’의 공개일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 4일 만에 68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톱 10 1위를 석권했다.이에 더해 공개 주 최고 시청수 기록을 세우며 첫 주 기록만으로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7위에 등극했다. 이는 ‘웬즈데이’가 경신했던 첫 주 5010만 시청수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이다. 시즌1 또한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시즌3는 2025년 공개된다.
2025.01.01 I 최희재 기자
김태규 방통위원장 대행, 사직서 제출…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
  • 김태규 방통위원장 대행, 사직서 제출…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겸 부위원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부위원장의 사직서가 수리 되면 방통위는 상임위원이 한 명도 없는 ‘0인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사진=뉴스1)1일 방통위에 따르면 김태규 직무대행은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사의를 밝혔다. 사직서 제출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항의의 뜻을 밝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해 “김 직무대행이 국무회의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 맞다”며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는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여당 추천 정계선 후보자와 야당 추천 조한창 후보자를 임명했다. 야당이 추처한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확인되는 대로 임명하겠다며 보류했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무위원들과 사전 조율 없이 이뤄져, 일부 국무위원과 국무회의 참석자들이 국무회의 뒤 간담회에서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직무대행은 이날 예정했던 현충원 참배와 다음 날 정부 시무식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계획된 방통위 시무식에는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김 직무대행의 사직서가 수리될 경우 방통위는 ‘0인 체제’가 된다. 방통위가 방통위가 0인 체제였던 적은 위원장 직무대행을 했던 이상인 전 부위원장이 국회 탄핵소추안 발의 전 자진 사퇴한 이후 지난해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뿐이었다.김 직무대행 1인 체제에서도 삼임위원회 개의·의결이 불가능한 ‘식물 방통위’었지만, 0인체제가 되면 국무회의도 조성은 사무처장이 대리참석하는 등 방통위의 역할과 기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025.01.01 I 임유경 기자
'상암벌서 관제탑 세리머니를...' FC서울, 베테랑 공격수 문선민 영입
  • '상암벌서 관제탑 세리머니를...' FC서울, 베테랑 공격수 문선민 영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상암벌에서 관제탑 세리머니가 펼쳐진다.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1일 “K리그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문선민(33)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FC서울 유니폼을 입은 구가대표 공격수 문선민. 사진=FC서울지난달 30일 국가대표 레프트백인 김진수를 영입한 FC서울은 베테랑 공격수인 문선민까지 영입하면서 더욱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문선민의 합류로 FC서울은 기존의 제시 린가드, 루카스, 조영욱으로 구성된 2선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비게 된 문선민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크랙형 공격수이다. 문래중과 장훈고를 거쳐 2012년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프로로 데뷔한 문선민은 유르고르덴 등 2016년까지 5년 동안 스웨덴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이후 2017시즌을 앞두고 K리그로 돌아온 문선민은 2024시즌까지 K리그 통산 227경기 50골 31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17경기 2골을 기록하는 등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문선민은 “FC서울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일대일 돌파, 공간 침투, 침착한 마무리 등 나의 장점을 활용해 공격포인트를 많이 기록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FC서울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이 응원해 주신다면 그에 걸맞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계약을 완료한 문선민은 1월 3일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눈 뒤 2025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FC서울의 1차 동계 전지훈련은 1월 5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다.
2025.01.01 I 이석무 기자
행정통합 외치면서도 공공기관은 분리?…충남도의 이상한 셈법
  • 행정통합 외치면서도 공공기관은 분리?…충남도의 이상한 셈법
  • [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대전시와의 행정 통합을 추진하면서도 공공기관의 대전·충남 분리를 촉구하고 있어 통합에 대한 진정성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부터 충남을 관할하면서도 대전에 위치한 정부 산하 공공기관 본부·지사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대전과 충남을 동일 권역으로 묶어 통합본부로 관리 중인 정부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34곳이다. 충남도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은행 등 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김태흠 지사 명의로 ‘충남지사 분리·독립 촉구 서한문’을 보내는 등 분리·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가 지난해 12월 24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출범식에 참석, 이장우 대전시장(왼쪽)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김 지사는 서한문을 통해 “아직도 대전·충남 본부·지사로 통합 운영되고 있거나, 분리·독립돼 있더라도 대전 본부·지사에 충남 일부 시군이 업무 영역에 있는 등 행정 관할 구역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공공 서비스 대응성을 약화시키고 업무 혼선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220만 충남도민들에게 과도한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에 충남도는 지난해부터 관련 TF(태스크 포스)를 꾸려 34개 공공기관 본사와 본부·지사, 소관 부처 등을 방문, 충남 본부·지사 분리·독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또 이전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사무소 건축비, 임대료 비용 보조, 건축물 분양·임대, 이전 부지 주변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 등과 함께 이주 기관 직원에게 정착금 및 자녀 장학금, 주택자금 대출 이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이에 지역본부·지사의 대전·충남 분리를 고민하거나 검토 중인 공공기관들도 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역본부를 분리, 지난해 8월 충남 천안에 충남지역본부를 설립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도 같은해 충남도와 지역본부 분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충남에 별로 본부를 설립하기로 했다.충남도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산림조합중앙회 본사를 방문해 지역본부 이전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지난해 12월 30일에는 서울의 산림조합중앙회 본사를 방문해 현재 대전에 위치한 산림조합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의 충남 이전을 요구했다. 충남도는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관할 내 사유림 산주 29만 833명 중 충남도민이 26만 7621명으로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전은 9116명, 세종은 1만 4096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이와는 별개로 대전시와의 행정 통합도 빠르게 추진,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12월 24일 대전시청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함께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출범식에 참석, 35년 만의 재통합 추진을 예고했다.출범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충청권 4개 시·도가 EU 형태의 느슨한 연합으로 가는 동시에, 충남과 대전이 먼저 통합한 후 궁극적으로 충북, 세종까지 통합을 이뤄 560만 덴마크 정도의 단일 경제권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대전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에서 김 지사는 “충남과 대전·세종·충북은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한 뿌리, 한 집안”이라며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충청권 통합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대전시민들과 지역 공직계에서는 “충남이 대전과 통합을 추진하면서도 한쪽에서는 대전에 있는 공공기관을 뺏어가려고 하는 이중적 태도에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수도권 공공기관의 유치가 아닌 동일권역에서의 무리한 유치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지배적이다. 시민 최지희(42)씨도 “충남이 주장하는 것 처럼 ‘공공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하면 모든 공공기관이 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 있어야 한다는 논리와 똑같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행정 통합과는 별개로 광역단위 관할 구역 불일치로 주민들이 민원 처리에 불편함을 겪고 있고, 도정과 연계한 정책사업 시행 시 지역간 정책 소외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지역별 분리·유치 당위성을 역설했다.
2025.01.01 I 박진환 기자
인천지하철 3호선 신설 가속화…올해 사전타당성용역 실시
  • 인천지하철 3호선 신설 가속화…올해 사전타당성용역 실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인천지하철 3호선 신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연구용역을 통해 3호선 최적 노선과 BC값(비용 대비 편익)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고 올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으로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을 통해 인천지역 21개 신규 철도 후보 노선 중 BC값이 0.7을 넘은 7개 노선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기준은 BC값이 0.7 이상이거나 종합점수(AHP·경제성과 정책성 평가 점수)가 0.5 이상인 노선이다.7개 노선 중 인천지하철 3호선(경전철·용역 결과 BC값 0.8)이 1순위 사업이고 다음으로 △용현서창선(경전철·BC값 0.71) △송도트램(0.94) △부평연안부두선(트램·0.85) △인천2호선 논현 연장(0.76) △영종트램(0.8) △가좌송도선(경전철·0.71) 등의 사업 순서를 정했다.인천3호선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국제여객터미널역 △신포역 △동인천역 △청라국제업무지구역 △청라국제도시역 △왕길역을 거쳐 검단호수공원역까지 34.6㎞를 잇는다. 인천시는 인천1호선 남쪽 역사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개통 완료)과 1호선 북쪽 역사인 검단호수공원역(올 6월 개통)을 3호선으로도 이어 시민이 인천1호선과 3호선을 인천 남·북에서 환승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7개 노선 신설 사업은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다. 시가 인천3호선을 1순위 사업으로 정한 것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동구, 중구, 서구 주민의 교통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인천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인천시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시행하는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인천3호선 사업의 착공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3호선 신설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사타)을 진행한다. 사타를 통해 인천3호선 공사비 절감 공법 등을 모색하고 BC값을 1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3호선 신설을 위해서는 BC값이 1 이상 나와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예타)을 통과해야 한다. 예타를 통과해야 인천시가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할 수 있다. 계획대로 실시설계가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으면 2028년 착공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공사는 6년 걸리고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사타로 사업성을 확보하면 예타 신청을 신속히 할 수 있다.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에서 3호선 사업비는 3조2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정부가 이 사업을 확정하면 국비 60%를 지원하고 나머지 40%는 인천시가 부담한다.2순위 사업인 용현서창선(옹진군청~인하대역~인천터미널역~구월2지구~서창1·2지구, 11.4㎞) 건설은 인천3호선 추진 상황을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다. 용현서창선 사업비는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다음 달 국토부에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요청한다. 시는 국토부가 올 12월께 이 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원의 한계가 있어 용현서창선은 인천3호선 진행 상황을 보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속도에 맞춰 도시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1 I 이종일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 변화 위해선 결국 입시 바뀌어야"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 변화 위해선 결국 입시 바뀌어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한민국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은 대입제도 개선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 교육의 변화는 결국 입시가 바뀌어야 한다.”최근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의 성공적 개최로 교육계 이목을 경기도로 집중시킨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진단한 대한민국 교육의 개선 방향이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 공동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임 교육감은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공동인터뷰에서 현재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해 “(2025년) 1월 중에는 상세하게 내용 소개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미래 대학입시 개혁 전담기구(TF)’를 가동해 최근 ‘대입제도 개편 방안 정책연구’를 완료했다. 대학입시 개편 시점은 2026년 입학 중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32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학입시 개편을 추진하게 된 까닭에 대해 임 교육감은 “유·초·중·고 교육은 창의력, 문제해결력, 자기주도적 힘을 키우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그런데 유·초·중·고 교육을 지나 대학입시를 만나면 모든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문제의식을 느꼈다”면서 “기존의 지식 중심, 정답 맞추기 방식의 선발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임태희 교육감 일문일답-구체적인 대학입시 개편 구상은△기존의 지식 중심, 정답 맞추기 방식의 선발 제도를 고쳐야 한다. 공교육이 정상화되기 위해 제도가 바뀌어야 하고 그 제도가 바뀌려면 학교에서 평가하는 내용을 대학에서 신뢰할 수 있도록 평가 체제가 바꿔야 한다. 그동안 공정이라는 이유로 객관식으로 정답 맞추기 방식으로 해왔다면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 미래를 논의하면서 수능을 이야기한다. 이제는 상대평가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대학에 와서 무엇을 하고 어떤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평가하고 선발해야 한다. 대학과 시도교육감들과이 함께 머리 맞대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다양한 재능과 역량이 있는데 한 가지 잣대로 선발하는 체제는 빨리 바뀌어야 한다. 대학입시 개편을 위한 학교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대학 입학을 위한 평가체제를 바꾸는 것에 경기교육이 앞장서고자 한다.교육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시대의 요구에 맞는 대입 전형 방안과 대입 정책 개편안을 같이 논의하겠다.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학생, 학부모, 대학 등 모든 교육구성원의 신뢰를 얻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자기주도성,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AI와 하이테크의 도움과 함께 평가 전문 역량 향상과 인력 양성이 필수이다.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이와 관련해 기초작업과 연구를 진행했으며, 대입개혁 전담 TF의 시작으로 도교육청은 새로운 평가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2032년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 모두가 새로운 입시제도의 틀 안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목표를 두고 나아가겠다. 대한민국 교육 변화의 정점은 대학입시의 변화를 이룰 때 진정한 교육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 교육개혁이 성공해야 사회의 변화를 이룰 수 있다. -2025학년도 추진하는 공교육 대변혁의 방향은△경기교육은 미래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기주도성, 함께 살아가는 시민의식, 불확실한 자기 문제를 찾고자 하는 문제해결력, 창의성과 더불어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겸비한 미래인재를 키우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공교육 시스템을 재설계하여 교사와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 AI 교사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고 있다.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지역과 함께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공유학교, AI 보조교사와 함께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온라인학교, 이 체제를 완전히 공교육 안에서 소화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할 예정이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5월 23일 부천 상원초등학교 늘봄 공유학교에서 학생들 수업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제1섹터인 학교는 교육의 중심이자 시작점으로, 학생의 미래 준비에 필요한 기본 인성과 기초 학력을 기르는 데 집중한다. 제2섹터인 경기공유학교에서는 지역사회가 갖춘 다양한 교육 역량을 학교와 연계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제3섹터인 경기온라인학교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나,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과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겠다. 누구나 공평한 교육 기회를 갖도록 공교육을 확대하며 미래인재를 키워나가겠다. 학생의 미래 준비를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경기미래교육청’으로 탈바꿈해 나갈 것이다.-경기미래교육청 3섹터인 ‘경기온라인학교’ 구상은△경기온라인학교는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에 기반해 온라인은 물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방식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습자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돕는다. 또한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을 통한 에듀테크 활용 수업·평가 활성화와 스마트기기 통합관리체계 구축으로 안정적인 디지털 수업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학습의 접근성을 보장하고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며, 진로 연계 교육과정을 위한 경기온라인학교 학습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모든 학생, 학교 밖 청소년, 외국인 학생까지 포함한 모든 학습자의 맞춤형 학습을 위한 지능형 튜터링 시스템으로 최적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보편적 학습설계를 적용한 디지털 학습 콘텐츠 보급과 성숙한 디지털 시민을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무엇보다 개인별 진로 설계에 맞는 학습 선택을 존중하고 다양한 온라인 학습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온라인학교 구축을 위한 TF를 운영하며 경기온라인학교 설립과 운영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2025년 3월 1일 ‘경기이음온학교’가 개교한다.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해 학점을 인정하는 경기온라인학교가 부분적으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학생과 학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과정 개설, 수업과 평가, 학습 진도와 출결, 학점과 학습 이력 관리 등 학습과 학사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학습 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학습을 인정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 외국 학생의 온라인 유학 등 다양한 학교 밖 학습에 대한 학습 인정도 확대해 나가겠다. -유네스코 국제포럼 이후 성과와 과제는△이번 국제포럼은 경기미래교육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학교에서 시작해 지역과 온라인으로 확대되는 공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전 세계에 공유했다.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지역과 함께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공유학교, AI 교사와 함께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온라인학교, 3가지 교육체계를 세계 교육전문가들에게 소개했다. 튀니지에서는 우리 교육 현장을 보고 AI 하이러닝에 협력하고 싶어 했고, 세네갈에서도 교류 논의를 시작하자는 제안을 했다.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페르난도 레이머스 교수와의 양자회담에서 경기교육을 소개하자 경기교육이 시행하는 대담하고 혁신적 교육 개혁에 대해 하버드대학에서 강연을 요청했다. 2월 중 직접 방문해 강의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마지막 날인 지난 12월 4일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인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수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이번 국제포럼에서 미래 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기 위해 AI, 디지털 활용 교육, 지역의 풍부한 교육역량을 학교 교육에 접목한 경기교육 정책을 전 세계 교육관계자들이 좋은 선례로 주목했다. 또한 해외 참가자들이 학교와 교육기관을 방문하며 교육 현장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AI 디지털 학습수준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으며 상상했던 유네스코 미래교육의 방향과 목적이 경기도 학교 현장에 펼쳐졌다고 감탄했다.경기도교육청은 성공적인 포럼 개최로 유네스코와 교육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2026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의제 공동 발굴에 참여하는 등 세계에서 경기교육의 우수성 인정받았다. 경기교육이 모든 면에서 세계 어디서나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실력과 역량을 갖췄다는데 자긍심을 가지면 좋겠다. 경기교육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확인했다.
2025.01.01 I 황영민 기자
개혁신당 "헌법재판관 임명은 절반의 성공"
  • 개혁신당 "헌법재판관 임명은 절반의 성공"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개혁신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것을 두고 “절반의 성공”이라고 1일 평가했다.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하현휘 개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 권한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 3인 중 2명을 임명을 결단한 것은 절반의 성공이라 평할 수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무려 75일 만에 6인 체제에서 벗어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고,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판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31일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인 정계선(야당 추천)·조한창(여당 추천)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 다만, 야당이 추천한 또 다른 헌법재판관 후보자인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의 합의가 확인되는 대로 임명하겠다”며 임명을 보류했다. 하 대변인은 이에 “헌법에 따라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선별해 임명한 것은 충분히 비판이 가능하다”면서도 “최 권한대행이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킨다는 절박함으로 임명을 결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그럼에도 여야가 각각 불만으로 일관하고 극한 대립하는 행태는 현 비상상황을 극복하는 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유불리로 계산을 따질 게 아니라 위기와 혼란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정답은 ‘여야 대타협’ 하나뿐이다”리고 강조했다.
2025.01.01 I 김한영 기자
희생자 179명 신원 모두 확인…블랙박스 음성 1차 추출 완료
  • 희생자 179명 신원 모두 확인…블랙박스 음성 1차 추출 완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참사 사흘 만의 일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항공기의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1차 자료 추출을 마쳤다고 밝혔다.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인 1일 오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미국합동조사단이 로컬라이저(착륙유도시설)가 설치돼 있는 둔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까지 이번 참사 희생자 179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장례식장으론 총 11명이 이송됐고 168명은 임시안치소에 안치 중이다.이와 함께 참사 당시 기록이 담긴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CVR)의 1차 자료 추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음성장치 데이터 추출을 완료했고, 음성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오늘 중으로 착수한다”면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도 조속히 음성추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고, 속도를 내서 작업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외형이 일부 파손된 비행자료기록장치(FDR) 분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커넥터’(FDR과 분석컴퓨터를 연결하는 장치)가 분실된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에 어떻게 데이터를 추출할지 최종 점검하고 있다”면서 “(커넥터) 접합부가 탈락하면 다시 접할 할 때 정교한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만약 커넥터 없이 데이터 추출이 불가능하다 판단되면 국토부는 블랙박스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보내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사고원인 규명까지는 몇 년 이상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사고조사 관련 이날 미국 조사관 2명이 추가 입국했다. 사조위 12명, 미국 조사팀10명(연방항공청 1명, 교통안전위원회 3명, 항공기 제작사 보잉 6명) 등 총 22명의 한미 합동조사팀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사고 피해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둔덕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 시설에 대해서는 최초로 설계된 당시 구조물 설치 경위부터 파악 중이다. 국토부는 “금호건설이 최초로 사업을 시행할 때 어떤 시공방식을 택했는지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앞서 국토부는 서울지방항공청 등의 도면, 승인 문서 등 자료를 직접 살펴본 결과 무안국제공항이 2007년 개항 당시부터 로컬라이저 설치 둔덕 안에 콘크리트 지지대가 설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안전성 강화를 이유로 30㎝ 두께의 상판을 올렸다. 보강공사의 시행자는 한국공항공사로 서울지방항공청의 허가·승인을 마쳤다.국토부는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둔덕이 활주로 끝단에서 종단안전구역 내에는 부서지기 쉬운 재질로 구조물을 지어야 한다는 규정에 맞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며 답변을 유보했다.사고기가 19번 활주로 방향(반대 방향)으로 착륙한 경위에 대해선 합의가 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조종사가 복행을 시도하면서 우측으로 선회했고 그 과정에서 관제사가 가장 가까운 방향으로 안내했다. 조종사가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상호합의해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2025.01.01 I 박경훈 기자
中알리바바 '파격 세일'…거대언어모델 최대 85% 인하
  • 中알리바바 '파격 세일'…거대언어모델 최대 85% 인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알리바바가 자사의 인공지능(AI)모델 ‘큐웬-VL’(Qwen-VL)의 가격을 최대 85%까지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내에서 AI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에 힘싣는 알리바바가 ‘파격 세일’을 통해 AI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022년 11월 3일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콘퍼런스인 압사라 콘퍼런스에서 사람들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사진=AFP)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서비스 사업부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사의 위챗 게시물을 통해 문자와 이미지를 모두 인식하고 설계된 거대언어모델(LLM)큐웬-VL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더 많은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AI 솔루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다.LLM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과 유사한 반응을 생성하는 기술로,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이다.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AI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중국 대형 기술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 속 ‘가성비’를 무기로 기업 고객층 확대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텐센트, 바이두, 징동닷컴, 화웨이, 바이트댄스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은 지난 18개월 동안 자체 LLM을 잇달아 출시하며 AI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오픈AI의 챗GPT처럼 소비자용 AI 챗봇보다는 기업 시장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작년 5월 9만개 이상의 기업에 자사의 큐웬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기업의 AI 제품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작년 2월 다양한 핵심 클라우드 제품에 대해 최대 55%의 가격 인하를 발표했으며, 작년 5월에도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큐웬 AI 모델의 가격을 최대 97%까지 낮췄다.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내 AI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속적인 가격 인하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AI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복안이다.이번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가격 인하 발표에도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큰 변동 없이 0.5% 상승에 그쳤다.
2025.01.01 I 이소현 기자
崔대행 재판관 임명에 항의?.. 대통령실 참모진 사의
  • 崔대행 재판관 임명에 항의?.. 대통령실 참모진 사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들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항의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1일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와 수석비서관 전원이 최 대행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4일 오전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발령한 비상계엄이 해제 뒤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대통령실은 이들의 사의 표명에 대해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직후에도 이미 사의를 표하는 등 비상 계엄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일관된 입장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전날 최상목 권한대행이 공석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한 데 대해 항의를 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전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최 대행의 결정에 대해 “권한대행의 대행 직위에서 마땅히 자제돼야 할 권한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실제 여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헌법재판관 임명을 반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국무회의에선 일부 국무위원들이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방침에 “절대 안 된다”면서 강하게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인 조한창(여당 추천)·정계선(야당 추천) 후보자를 임명했다. 전임 재판관들이 퇴임한 지 두 달 만의 일이다. 또 다른 야당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인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의 합의가 확인되는 대로 임명하겠다”며 임명을 일단 보류했다.최 권한대행의 결정에 따라 향후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빠르게 진행될 여건이 마련됐다. 헌법재판소 법은 재판관이 7인 이상 출석한 상태에서 심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는데, 재판관이 충원되면서 6인 체제라는 법적 결함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도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이 인용 의견을 내야 한다.한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들의 사의 표명에 대해 “대통령실, 총리실, 내각 모두 국정 안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결정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5.01.01 I 김인경 기자
정부, 작년 한은서 173조 빌렸다.. 이자만 2천억 넘어
  • 정부, 작년 한은서 173조 빌렸다.. 이자만 2천억 넘어
  •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지난해 세수 부족으로 한국은행에서 170조원 이상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이자 부담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한해 한은에서 총 173조원을 일시 차입했다.지난해 말 누적 대출 규모는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년 이후 역대 최대 기록이다. 종전 최대인 2023년(117조 6000억원)보다 47% 급증한 규모다. 연간 누적 대출은 2019년 36조 5072억원에서 2020년 102조 9130억원으로 크게 뛴 이후 2021년 7조 6130억원, 2022년 34조 2000억원 등으로 줄었지만 2023년 117조 6000억원으로 다시 급증했다.정부는 지난해 빌린 173조원 중 172조원을 상환해 아직 갚지 않은 잔액도 1조원 남겨둔 상태다. 특히 지난해 10월 10차례에 걸쳐 총 15조 4000억원을 빌린 데 이어 지난달 30일과 31일에도 각각 2조 5000억원씩 이틀간 총 5조원을 더 빌렸다.과거와 비교하면 10~12월에 일시 차입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정부의 세수 부족이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누적 대출에 따른 이자액은 2092억원에 달한 것으로 산출됐다. 이 역시 2023년 연간 이자액(1506억원)을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다만 일시 대출 이자율은 올해 1분기 3.623%에서 2분기 3.563%, 3분기 3.543%, 4분기 3.302%로 하락했다.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다. 개인이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대출)을 열어놓고 필요할 때 수시로 자금을 충당하는 것과 비슷하다. 정부가 ‘한은 마통(마이너스통장)’을 많이 사용할수록 돈을 쓸 곳(세출)에 비해 걷은 세금(세입)이 부족해 재원을 임시변통하는 일이 잦다는 의미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 7월 국회에서 “차입금이 기조적으로 쓰이지 않도록 정부와 논의하고 집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로도 기조적인 일시 차입 흐름은 바뀌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임 의원은 “정부가 한은에서 빌리는 일시 차입이 감세 정책과 경기 둔화로 인해 만성적인 대규모 자금조달 수단으로 실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년간 86조원의 세수 결손으로 인한 일시 차입 증가가 통화량 증대로 물가를 자극하고 2000억원이 넘는 이자 부담을 발생시켰다”며 “이를 타개할 재정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1.01 I 서대웅 기자
베테랑 골키퍼 조수혁, K리그2 충북청주FC서 새 출발
  • 베테랑 골키퍼 조수혁, K리그2 충북청주FC서 새 출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FC가 베테랑 골키퍼 조수혁(37)을 영입했다.충북청주FC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골키퍼 조수혁. 사진=충북청주FC충북청주FC는 1일 조수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조수혁은 2008년 FC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 인천유나이티드를 거쳐 2017년 울산HD(이하 울산)로 이적한 뒤 8년간 골문을 지켰다. K리그1 통산 기록은 61경기 출전, 57실점 23클린시트(무실점)이다.조수혁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였다. 당시 9경기에 출전해 단 6실점만 내주고 3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울산의 ACL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188cm 83kg의 체격을 갖춘 조수혁은 안정적인 경기력과 뛰어난 발밑 기술, 캐칭 능력을 겸비한 베테랑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수비진을 조율하는 리더십은 물론이고 킥 능력까지 더해 충북청주FC의 골문과 수비진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조수혁은 이번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조수혁은 “저를 가장 원하고, 저의 가치를 인정해 준 충북청주FC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오랜만에 이적하게 되어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물론, 최고참으로서 팀 문화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도 하나의 목표다”고 말했다.충북청주FC는 “베테랑 골키퍼 조수혁의 합류를 시작으로 2025시즌을 함께할 선수들의 영입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5.01.01 I 이석무 기자
JDC·제주올레 어린이·청소년 걷기 학교, 1239명 참가 성료
  • JDC·제주올레 어린이·청소년 걷기 학교, 1239명 참가 성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해 JDC 도민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JDC-제주올레 어린이·청소년 걷기 학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사업으로 제주도 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걷기를 통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3개 학교, 123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JDC·제주올레 어린이 청소년 걷기학교프로그램은 ‘찾아가는 걷기학교’, ‘느영나영 올레길 걷기프로그램’, ‘어린이·청소년 클린올레’, ‘새활용 체험’ 크게 4가지 주요 활동으로 나뉘어 보다 풍성하고 알차게 진행했다. ‘찾아가는 걷기학교’ 는 학생들이 교내에서 강의를 듣고 학교 주변의 올레길을 탐방하는 형태로 운영했다. 제주올레 길을 걸음으로써 걷기의 중요성과 제주 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자연과 교감하고 올레길에 숨어있는 문화 유산을 배우는 교육 효과도 있었다.제주올레 27개 코스 중, 일부 코스를 선택해 걷는 ‘느영나영 올레길 걷기 프로그램’은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올레길 전문 해설사인 제주올레 공식 길동무에게 배우며 걷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의 독특한 자연 경관을 직접 관찰하고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올레길을 걸으며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한 ‘어린이·청소년 클린올레’ 프로그램은 지역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이 쓰레기를 직접 주우면서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며 제주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새활용 체험 프로그램’은 헌 옷을 활용한 간세 인형 만들기와 버려진 병뚜껑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으로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학생들이 체험하며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시니어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 해설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걷고 소통함으로써, 지역 사회 내에서 세대 간의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안은주 사단법인 제주올레 대표는 ”JDC-제주올레 어린이·청소년 걷기학교를 통해 도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제주올레는 앞으로도 미래세대들이 걷기를 통해 지역을 더 잘 이해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025년에도 제주도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살고 있는 지역을 보다 가깝게 이해하고 제주의 자연,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25.01.01 I 강경록 기자
발왕산 케이블카, 지난해 연간 탑승객 100만명 돌파
  • 발왕산 케이블카, 지난해 연간 탑승객 1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모나용평은 발왕산 케이블카가 지난해 연간 탑승객 100만 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사진=모나용평)발왕산 천년주목숲길(사진=모나용평)발왕산 일출 케이블카(사진=모나용평)발왕산 정상에는 수천 년 주목의 신비로운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천년주목숲길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천년주목숲길은 전 구간이 유모차와 휠체어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로 설계했다. 노약자는 물론 장애인 등 관광 약자도 발왕산 정상의 절경을 불편함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발왕산 관광케이블카와 천년주목숲길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따.발왕산은 상고대 축제, 산목련 축제, 단풍 축제 등 사계절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행사와 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은 발왕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며, 한류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인기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알려져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다. 모나용평 신달순 사장은 “발왕산 케이블카가 연간 탑승객 100만 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며 한국 관광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과 방문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한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왕산을 찾는 모든 고객들이 사계절 내내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고 국제적 명소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1 I 강경록 기자
SK이노 울산CLX, 매체예술 조형물 ‘매직스피어’ 점등
  • SK이노 울산CLX, 매체예술 조형물 ‘매직스피어’ 점등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CLX) 정문에 지름 6m짜리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글로브(Globe) 조형물인 ‘매직스피어’가 설치돼 불을 밝히고 찾는 이들을 맞을 채비를 갖췄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달 31일 석유화학단지인 SK 울산CLX 정문 앞에 매직스피어 설치를 완료하고 점등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매직스피어는 SK그룹이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전시한 조형물로 SK그룹의 기술과 이를 통해 실현될 청정 미래를 담은 영상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매직스피어는 울산으로 옮겨져 디자인과 설계 기획 등 6개월간 작업을 거쳐 매체예술 조형물로 탈바꿈했다.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3년 9월 ‘울산포럼’에서 산업도시 울산의 관광자원화를 제안했다. 최 회장은 당시 “울산을 ‘노잼’이 아닌 ‘꿀잼도시’로 만들 연구가 필요하다”며 “음식점과 카페 등 소비적 재미보다 울산의 기반인 제조업으로 관광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울산시, 울산대학교,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 산업경관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그 첫 사업으로 매직스피어 설치를 추진해 왔다.이날 매직스피어 점등식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춘길 SK 울산CLX 총괄 부사장, 김종섭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삭막한 회색 산업공단 지역이 미디어와 예술을 가미한 문화거리로 탈바꿈된다면 울산의 대표적인 예술 경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경관개선 사업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이춘길 부사장은 “매직스피어가 울산을 한층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자산을 활용해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울산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울산 남구 석유화학단지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 정문에 설치된 ‘매직스피어’.(사진=SK이노베이션)
2025.01.01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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