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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학자들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1명 보류 결정은 위헌"
  • 헌법학자들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1명 보류 결정은 위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해 2명은 임명하면서도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필요하단 이유로 보류한 것과 관련 헌법학자들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헌정회복을 위한 헌법학자회의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 선출 재판관 중 일부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의무를 온전히 이행하지 않은 것이므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헌법학자회의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헌정질서 회복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헌법학자들이 모인 임시단체다.헌법학자회의는 “퇴임한 재판관의 후임자를 임명해 헌법재판소를 정상화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부여된 헌법상 의무”라며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 선출 재판관을 임명해야만 한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국회가 선출하는 재판관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권은 ‘형식적인 임명권’”이라며 “국회 선출 재판관 중 일부를 선별적으로 임명하지 않은 것은 임명권자의 판단이 개입되는 ‘실질적인 임명권’을 행사한 것이므로, 또한 헌법에 위반된다”고 강조했다.헌법학자회의는 “헌법(제111조)은 대통령이 9인의 재판관을 임명하도록 하지만, 그중 3인은 국회가 선출하는 자, 3인은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자를 임명하도록 한다”며 “이는 헌법재판소 구성에서 권력분립원리를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대통령이 국회 선출 재판관과 대법원장 지명 재판관 중 일부를 자신의 뜻대로 선별적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구성에서 헌법이 예정한 것보다 더 큰 권한을 가지게 된다”며 “이것은 권력분립원리에 위배되고, 국회와 대법원장의 권한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또 “합리적인 이유 없이 그중 일부만 선별적으로 임명하지 않은 것은 자의적인 권한행사로서 임명되지 않은 후보자의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결론적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선출 재판관 중 일부를 선별적으로 임명하지 않은 행위는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2025.01.01 I 송승현 기자
강원FC, 울산HD 젊은 미드필더 강윤구 영입...'창의성 더했다'
  • 강원FC, 울산HD 젊은 미드필더 강윤구 영입...'창의성 더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 K리그1에서 돌풍의 주인공이 된 강원FC가 울산HD에서 젊은 미드필더 강윤구(23)를 영입했다.강원도청 앞에서 입단 사진을 찍는 강윤구. 사진=강원FC강원은 1일 강윤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경기 조율 능력과 공격적인 성향을 동시에 갖춘 강윤구의 영입으로 중원에 창의성을 더했다”며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강윤구의 합류는 강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고 밝혔다.메디컬테스트 및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강윤구는 1일 선수단과 함께 전지훈련지인 튀르키예로 향한다.강윤구는 프로 입단 전 동 나이대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인 2020년 56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득점왕,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큰 주목을 받으며 울산에 입단했다.첫 해 7경기에 출전하며 예열을 마친 강윤구는 지난 2022년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를 떠나 1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3년 울산으로 복귀해 19경기 1골 1도움, 지난해 20경기 2골 1도움의 성적을 거뒀다. 강원과 맞붙은 지난해 9월 13일 K리그1 30라운드에선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강윤구는 K리그 무대에서 매년 출전 경기 수를 늘려가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강원 이적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겠다는 각오다.강윤구는 “강원에 오게 돼 기쁘다. 첫 이적이다 보니 긴장이 된다”며 “올해 강원과 경기하면서 팀플레이가 인상 깊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서 팀 분위기에 잘 융화되겠다”면서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팬들의 사랑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강원FC의 2025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Thanks to’다. 구단을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단체와 기관, 기업 등을 조명한다.새해 첫날 영입 소식의 주인공인 강윤구의 오피셜 사진 촬영은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이뤄졌다. 구단 측은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도민구단으로서 도민들의 행복과 축구를 통한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1 I 이석무 기자
'슈돌' 강재준, 4개월 子 등장…장동민 "이렇게 빼닮은 아이 처음"
  • '슈돌' 강재준, 4개월 子 등장…장동민 "이렇게 빼닮은 아이 처음"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개그맨 강재준과 그의 아들 현조가 첫 등장한다.(사진=KBS2)1일 방송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55회는 ‘푸른 뱀의 해엔 행복 가득, 사랑 가득’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강재준, 김준호가 함께한다. 이 가운데 개그맨 강재준과 그의 아들 생후 4개월 현조가 붕어빵 외모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린다.강재준은 개그우먼 이은형과 연애 10년, 결혼 7년으로 무려 17년 만에 얻은 소중한 아들 현조를 위해 전업 육아에 몰두하는 슈퍼맨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날 강재준은 “육아에 올인하기 위해 휴직 중이다”고 밝히며 지난 8월에 태어난 아들 현조를 위해 돌입한 전업 육아의 삶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강재준은 현조가 울음을 터뜨리면 재빠르게 달려가 기저귀를 갈거나 분유를 먹이는 등 아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해결하는 면모를 보인다.특히 강재준은 수유 일지를 기록하는 꼼꼼함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강재준은 숙련된 손놀림으로 젖병 설거지를 하는 동시에 자고 있는 현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육아와 집안일 모두 꽉 잡고 있는 멀티 육아의 현장을 샅샅이 보여준다.이 가운데 강재준이 현조의 백일을 맞아 강력한 유전자의 힘을 담긴 부자의 기념사진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스틸 속 강재준과 현조는 포동포동한 볼살은 물론, 이목구비까지 빼다 닮은 모습. 이에 붕어빵 부녀 비주얼로 화제가 됐던 장동민마저 “수많은 아이를 봤지만, 이렇게 빼닮은 아이는 처음 본다”라며 깜짝 놀랐다는 후문. 이처럼 역대급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강재준과 현조 부자의 모습에 기대가 치솟는다.그런가 하면 생후 4개월인 현조는 개그맨 아빠와 엄마의 끼를 닮아 벌써 카메라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현조가 분유를 먹을 때도, 기저귀를 갈 때도 카메라를 바라보며 웃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슈돌’은 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25.01.01 I 최희재 기자
연구자 정산 부담 완화하고 R&D 기획 절차 간소화한다
  • 연구자 정산 부담 완화하고 R&D 기획 절차 간소화한다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가 연구자 정산 부담을 완화하고 연구개발(R&D) 기획 절차를 간소화는 산업기술 규정을 새해부터 적용한다.산업통상자원부 현판.(사진=이데일리DB)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연구자의 행정부담 완화와 개방·혁신에 부합하는 R&D 추진 등을 위해 3개 규정의 23건을 개정·고시하고 올해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3개 규정은 산업기술혁신사업 공통운영요령, 기술개발 평가관리지침, 연구자율성 촉진을 위한 특별요령이다.주요 개정 내용은 연구자의 원활한 R&D 수행 지원을 위해 △신뢰성을 인정받은 기관의 자체정산 확대 △대학의 100만원 이하 연구재료비는 증빙 면제 △반복적·공통적 제출자료 간소화 △연구비 카드 외 법인·개인카드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 사용 인정 △한생연구원의 연구 참여 자율성 확대 등이다.또한 개방·혁신에 부합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환경에 맞춰 연구기획 시 사전분석 절차를 간소화하고 동시수행 과제 수 제한을 완화해 표준화 R&D 및 국제협력 과제를 장려한다.아울러 △해외기관의 연구비 수령 편의성 제고 △연구자 육아휴직 기간 중 퇴직급여충당금 지원 신설 △기술료 성실납부기업에 인센티브 부여 등 근거를 마련했다.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R&D 현장에서 제기된 공통적인 애로사항 해소에 중점을 뒀다”며 “연구자가 보다 자유롭고 유연한 R&D를 수행하는 데 도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도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필요한 제도개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1 I 하상렬 기자
농식품부, 올해 588억 규모 신규 연구개발사업 지원
  • 농식품부, 올해 588억 규모 신규 연구개발사업 지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총 588억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사업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농식품부는 오는 2일부터 2025년도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통합 공고한다. 2025년 신규사업 예산 315억원을 포함해, 총 12개 사업에 588억원 규모로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국·공립연구기관 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 등이 참여할 수 있다.올해 신규사업으로는 △K수직농장세계화프로젝트(62억원) △노지스마트농업활용모델개발(68억원) △경제동물용의약품 및 의료기기국산화기술개발(64억원) △자원순환형 그린바이오 기술 개발(15억원) △첨단정밀육종활용 고부가산업화기술개발(64억원) 등이 있다.이번 통합공고를 통해 2025년 연구개발 신규과제 지원 규모, 신청 방법 및 제출서류, 추진 일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 또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관련 기술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며 “연구성과를 실생활에 체감할 수 있도록 농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꼼꼼히 챙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1 I 김은비 기자
산업부·코트라, CES 2025서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 구축
  • 산업부·코트라, CES 2025서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 구축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코트라)는 “‘CES 2025’에서 범정부 협업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통합한국관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CES 2024’ 통합 한국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인 CES 2025는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4일 동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Dive In’을 주제로 주요 글로벌 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신제품과 서비스들이 중점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우리나라는 삼성·LG·현대·SK 등 주요 대기업을 포함해 역대 최대규모인 900여개사가 참가한다.이번 CES의 주요 특징은 △AI 기술 실용화 △헬스케어 분야 성장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성으로 분석된다. 가전, 모빌리티,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여러 제품이 전시될 계획이다.산업부는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사전협의를 거쳐 36개 기관, 445개 기업 부스 위치, 디자인, 브랜드 등을 통합한 한국관을 구축한다. 산업부는 범정부 통합 홍보와 규모 있는 국가관 운영을 통해 국내 참가기업의 수출마케팅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산업부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출마케팅을 지원해 수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시회 개막에 앞서 오는 6일 ‘현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 CES 주최사 CTA와 미국 주요 금융회사 모건스탠리 등을 초청해 미국 소비재 가전 시장 전망과 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한다.개막일인 7일엔 ‘코트라·기업은행 업무협약식’ 체결로 국내 혁신기업 발굴과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 등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8일에는 ‘K-Innovation 피칭챌린지’를 개최해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참가기업들의 수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전시회 종료 후인 23일에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기업과 수출 지원 기관들이 참여해 성공사례 및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제품 시연과 온라인 수출 상담을 통해 혁신을 수출로 이어갈 수 있도록 ‘CES 혁신상 수상기업 포럼’도 개최한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국내 정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CES와 같은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2년 연속 역대 최대규모 통합한국관을 구성한 것은 위기 시에 더욱 강해지는 ‘수출 원팀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향후 대외신인도와 수출동력을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올해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여건 불확실성 등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전시회, 수출상담회, 무역사절단 지원 사업 등을 정상 추진하는 등 수출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세계 최대 소비재 가전전시회인 CES 2025는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 트랜드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라며 “코트라는 우리 참가기업이 이번 전시회에서 모인 글로벌기업에 한국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CES 2025 한국관 디자인.(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1.01 I 하상렬 기자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로 통합 관리, 인증 기간 80→60일 단축
  •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로 통합 관리, 인증 기간 80→60일 단축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부터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제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로 통합 운영된다. 인증 소요시간도 80일에서 60일로 단축된다.(그래픽=김일환 기자)국토교통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2025~2029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은 녹색건축물의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녹색 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토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통합 운영하기 위해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및 관련 하위 법령을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그동안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기 위해선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을 ‘1++’ 등급 이상 취득하고 다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신청해야 했으나 제도를 간소화함에 따라 인증 신청자의 인증 소요 기간이 80일에서 60일로 단축될 전망이다. 공공건축물(연면적 1000㎡이상) 신축시 취득해야 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최저 인증 등급도 5등급에서 4등급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추진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계속하되, ‘녹색 건축물 조성 지원법’ 개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방침이다. 의무화 과정에서 의무대상 선정, 추진계획 수립, 이행 관리 감독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연면적 1000㎡이상의 민간 신축 건물 대상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강화한다. 국토부는 “공공 대상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제도 강화에 이어 민간 설계기준 강화를 통해 국내 건축물들의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되고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토부와 지자체간 녹색 건축 정책의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녹색 건축물 조성 지원법’을 개정해 지역 조성 계획의 수립 시점을 국가 기본계획 수립 후 2년 내로 법제화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민간에서 건축물의 성능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건물 온실가스 감축량 정량평가 방법론을 마련하고, 감축된 온실가스를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우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제3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은 건물 부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라며 “올해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 통합 인증제도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의 기본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1 I 최정희 기자
박찬대 “국민과 함께 희망 일구겠다”
  • 박찬대 “국민과 함께 희망 일구겠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을사(乙巳)년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봄을 앞당기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연결망(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희망의 힘을 믿는다”며 “아무리 시린 겨울도 봄을 막지 못한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내란과 참사로 고통스러운 날들도 결국 끝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희망을 일구겠다”고 했다.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박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내란 극복, 민생 안정, 국가 정상화, 국민과 함께 희망을 일구겠다”고 적었다.이재명 대표는 전날(31일) 국회 본회의 일정을 마친 후 전남 무안으로 내려갔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피해자 지원책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날 오전 현충원을 찾았다. 우 의장은 방명록에 “국민을 지키고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2025 새해 첫날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5.1.1/뉴스1
2025.01.01 I 황병서 기자
최수연 "AI시대, 빠른 의사결정·정직함으로 네이버 이끌겠다"
  • 최수연 "AI시대, 빠른 의사결정·정직함으로 네이버 이끌겠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최수연 네이버(NAVER(035420)) 대표가 “AI를 비롯해 새로운 기술과 환경이 가져올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른 의사결정과 정직함으로 네이버호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최 대표는 2024년 마지막 날 임직원들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지난 수년 간 CIC 제도를 통해 모바일 시대에 무사히 항해를 해 온 만큼, 새로운 조직과 분위기로 앞으로 AI시대에서도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새해에도 사용자들의 더 나은 가능성을 위해 힘내자”고 주문했다.최 대표는 2024년을 되돌아보며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한 마음으로 달린 시기로, 네이버의 서비스와 기술, 프로덕트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이용자들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했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시간을 통해 클립과 치지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고 광고, 검색, 지도, 플러스스토어 등에 이르기까지 큰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최 대표는 “2025년은 On Service AI(온 서비스 AI)를 주제로 우리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를 예정하고 있어 아직 만족하기는 이르다”고도 강조했다.임직원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 대표는 “2024년 대내외적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음에도 네이버를 지켜준 임직원들에게 고맙다”며 “맡은 자리에서 밤낮으로 인프라와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서비스 신뢰를 지키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한편, 최 대표는 라인야후 이슈와 관련해 “결과적으로 단기적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중장기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라인야후와의 협업 구조를 현지에 맞게 정비하는 유의미한 기회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새해에도 일본시장에서 웹툰, 웍스 그리고 로봇 서비스에 대한 우리의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며 미국, 유럽, 사우디에 이르기까지 네이버의 전장(戰場)은 더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1 I 임유경 기자
'올해는 우리의 해'...이강인·차준환·나성범 등 2025년 기대되는 '뱀띠스타'
  • '올해는 우리의 해'...이강인·차준환·나성범 등 2025년 기대되는 '뱀띠스타'
  • 한국 축구의 기둥으로 성장한 ‘2001년생 뱀띠스타’ 이강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뱀은 끊임없이 허물을 벗고 성장한다.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동물이다.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뱀띠 스타’들도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새해 만 24세가 되는 2001년생 뱀띠 스포츠 스타들로 대표적인 선수는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있다.10대 소년 시절부터 한국 축구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이강인은 어느덧 20대 중반의 축구대표팀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벌써 국가대표팀 7년 차 중견선수가 됐다.이강인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열린 3차 예선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임을 증명했다.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은 3차 예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2026년에 열릴 월드컵 본선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지난 7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벨기에 헹크로 팀을 옮긴 오현규도 2025년이 기대되는 ‘뱀띠 스타’다.186cm 83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오현규는 지난 10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예비선수로 뽑혀 등번호 없는 유니폼을 받았던 오현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선 당당히 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를 노리고 있다.2024년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피겨왕자’ 차준환. 사진=연합뉴스‘피겨왕자’ 차준환(고려대)도 2001년생 뱀띠 스타로 빠질 수 없다. 한국 남자 피겨 간판스타인 차준환은 오는 2월 열리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이다.차준환은 최근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다.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도중 기권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다행히 최근에는 많이 회복된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하면서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강원도청)도 자신의 해에 다시 한 번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우민은 벌써부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프로야구 대표적인 1989년생 뱀띠 스타인 KIA타이거즈 나성범. 사진=연합뉴스프로야구에선 89년생 뱀띠 스타들도 제법 있다. 지난 시즌 KIA타이거즈의 통합우승을 이끈 나성범(KIA타이거즈)이 대표적이다.2013년 계사년에 NC다티노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1군 무대에 데뷔한 나성범은 12년이 지난 2025년 한국 프로야구을 대표하는 강타자로 우뚝 섰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나성범 외에도 KIA는 내야수 김선빈, 포수 김태군 등 1989년생 선수들이 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부활을 노리는 SSG랜더스는 투수 문승원과 외야수 한유섬이 1989년생이다.한화이글스 포수 최재훈 역시 자신의 해를 맞이해 ‘가을야구’라는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최재훈은 지난 달 11일 류현진, 장민재, 채은성 등 같은 팀 고참 선수들과 함께 서해 바다에 몸을 던지기도 했다.2001년생 ‘뱀띠 스타’로 대표적인 선수는 KIA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비롯해 김지찬(삼성라이온즈), 소형준, 오원석(이상 KT위즈), 이민호(LG트윈스) 등이 있다.그밖에도 남자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유기상(24·LG세이커스), 여자 프로배구 블로킹 1위를 달리는 이다현(24·현대건설) 등도 뱀띠 스타로서 활약이 기대된다.골프에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이 유해란이 대표적인 ‘2001년생 뱀띠 선수’다. LPGA투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유해란은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7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다.
2025.01.01 I 이석무 기자
지난해 韓수출 역대최대…올해는 쉽지 않다(종합)
  • 지난해 韓수출 역대최대…올해는 쉽지 않다(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무역수지도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을 비롯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올해 수출 둔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달 말 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내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도 출범한다.◇2022년 신기록 2년 만에 넘어서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4년 한해 총 6838억달러(약 1006조원·통관기준 잠정)를 수출했다. 전년대비 8.2% 늘어난 역대 최대치다. 기존 역대최대 실적은 2022년의 6836억달러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전년대비 43.9% 늘어난 1419억달러를 수출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무선통신기기(172억달러)와 디스플레이(187억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132억달러) 등 정보기술(IT) 전 품목 수출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는 하반기 수출 증가 흐름이 꺾였으나 역대 최대였던 재작년과 비슷한 708억달러 수출액을 유지했다. 화장품 수출도 전년대비 20.6% 늘어난 102억달러로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했다.거의 모든 지역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대(對)중국 수출액이 1330억달러로 전년대비 6.6% 늘었고 대미국 수출액(1278억달러)도 10.5% 늘며 7년 연속 역대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월간으로도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전년대비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614억달러로 전년대비 6.6% 늘었다. 7~11월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이 내리며 하강 조짐을 보였으나 12월 증가율은 11월(1.4%) 대비 반등했다.수출 호조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51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8년(697억달러 흑자) 이후 최대 폭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22~2023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원유·가스 국제시세 폭등으로 큰 폭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재작년 5월 반등에 성공한 이후 줄곧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12월에도 6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수입액은 6320억달러로 전년대비 1.6% 줄었다.우리나라는 이로써 세계 6위 수출국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올 1~9월 세계무역기구(WTO) 집계 기준 한국 수출액은 국가 기준 6위로 2023년 8위에서 두 계단 올라섰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녹록지 않은 대외 수출 여건과 엄중한 국내 정치 상황에도 우리 기업이 흔들림 없이 노력해준 결과”라고 말했다.◇연초 불확실성은 확대올해도 현 수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환율 급등을 비롯한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올해 수출액을 작년 추산치 대비 2.2% 늘어난 7002억달러로 전망한 바 있으나, 그 이후 계엄·탄핵 정국에 휩싸이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수출 기업의 원·부자재 등 중간재 조달 비용이 빠르게 커지는 등 추가적인 악재가 더해지고 있다.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올해 전망이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사이클이 하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레거시 반도체 가격이 꾸준히 떨어질 조짐”이라며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어느 정도 상쇄되겠지만 국내 정세와 환율 등 불안정성까지 겹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이달 20일(현지시간) 보호무역주의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도 한국 수출에는 큰 불확실성이 될 수 있다.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60% 관세 부과와 함께 전 세계를 상대로 10~20%의 보편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26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편관세 부과 방식에 따라 우리의 대미 수출이 9~13%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 수출이 100억달러 이상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올해도 수출 우상향을 유지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보험 공급과 수출 마케팅 지원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올 한해 250조원 이상의 무역보험 공급과 300회 이상의 수출 상담·전시회 개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녹록지 않은 대외 수출 여건과 엄중한 국내 정치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이 흔들림 없이 노력해준 결과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대외 불확실성이 크지만 민·관이 한팀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도 민·관이 함께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고 새로운 기회 요인은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1 I 김형욱 기자
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변화의 파고 맞서자…미래 성장기회 선점해야"
  • [신년사]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변화의 파고 맞서자…미래 성장기회 선점해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회장은 1일 “성장은 실천에서 시작되고 다양한 협력으로 확장되며 서로의 공감으로 완성되듯이, 우리가 서로를 믿고 도우면서 함께 변화의 파고에 맞서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현대백화점)정 회장은 을사년(乙巳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우리 그룹이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고객과 시장, 비즈니스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성장의 동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당부했다.정 회장은 “관습적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적용해 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시도는 익숙함을 버려야 하는 수고가 따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갖게 하지만, 그러한 성장통의 과정을 겪어야만 성공이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시장 변화에 따라 기존사업의 전략에 새로운 변화를 주면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크고 작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왔다”며 “자신감을 갖고 기존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지속해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각 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주도적으로 신규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나가자는 점을 당부했다.임직원이 고객 중심적 사고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일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시무식을 연다.시무식은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임직원을 위해 사내 온라인과 모바일 그룹웨어(업무관리 프로그램)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정 회장의 신년 메시지는 그룹 임직원에게 이미지와 모션 그래픽 등을 활용해 공유될 예정이다.
2025.01.01 I 오희나 기자
김시우, 새해 가장 먼저 티샷..안병훈, 임성재도 3일 개막전 출격
  • 김시우, 새해 가장 먼저 티샷..안병훈, 임성재도 3일 개막전 출격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CJ 삼총사’ 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가 2025년 새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는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와 페덱스컵 상위 50명만 참가하는 특급 대회다.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에 이른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만 출전한다.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 모두 작년 페덱스컵 상위 50위 자격으로 출전권을 받았다.김시우가 새해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티샷한다. 3일 오전 3시 57분에 1번홀에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윌 잴러토리스(미국)과 함께 경기에 나선다. 이어 오전 4시 51분부터 안병훈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라파엘 캄푸스(푸에르토리코)와 1번홀에서 티오프하고,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오전 6시 3분부터 빌리 호셜, 러셀 헨리(이상 미국)과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PGA투어닷컴은 개막전 우승 후보를 평가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를 4위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우승 후보 1위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작년 이 대회에서 4라운드에서만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나흘 동안 총 34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1983년 이후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 코스 자체의 난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서 우승 경쟁은 이른바 ‘버디 싸움’에서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 작년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은 합계 29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30언더파 언저리에서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총 63명이 출전 자격을 갖췄으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손바닥 부상으로 대회 직전 기권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DP월드투어 활동 계획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올해 대회 참가자 중 15명은 처음 출전한다. 라파엘 캄포스와 닉 던랩, 어스틴 에크로크, 데이비스 톰슨, 제이크 냅, 마티외 파봉 등이 작년 첫 우승을 차지해 올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5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 36개 정규 대회와 플레이오프, 가을시리즈 등을 포함해 총 51개 대회로 이어진다. 총상금 20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시그니처 대회는 개막전을 포함해 8개로 작년과 같다. 더센트리에 이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RBC 헤리티지,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순으로 열린다.임성재. (사진=AFPBBNews)안병훈. (사진=AFPBBNews)
2025.01.01 I 주영로 기자
동업계약 파기 후 의료장비 반출한 의사…法 "횡령 아냐"
  • 동업계약 파기 후 의료장비 반출한 의사…法 "횡령 아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병원장과의 동업계약이 파기된 이후 의료장비를 반출해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봉직의가 2심에서 뒤집혀 일부 무죄를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남성민)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봉직의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는 병원장으로부터 월급을 받는 봉직의로 근무하다, 지난 2016년 3월 수익금의 50%를 나누기로 하는 동업계약을 체결했다. 두 사람은 계약 체결 당시 ‘공동 경영 약정서’를 작성했다. 약정서에는 ‘계약 만료 후 계약갱신을 거절한 자는 병원의 상호를 사용할 수 없으며 병원의 유, 무형 자산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후 두 사람은 동업 중 갈등을 빚었고, 병원장은 2017년 6월 A씨에게 신뢰 관계 파탄 등을 이유로 동업계약에 대한 해지를 통고했다. A씨는 해고 후인 2018년 2월 4억원 상당의 의료장비 2개를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가져간 혐의(횡령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봤다. 2심 역시 A씨에게 유죄를 선고했지만, 횡령 혐의는 무죄로 보고 감형했다.2심 재판부는 “A씨는 해지통고 이후에도 기존과 동일한 병원명으로 진료행위를 계속해 병원을 운영해왔다”며 “이러한 수입을 바탕으로 병원 직원들의 급여를 계속 지급하고 장비에 관한 리스채무를 부담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2인의 조합 관계에서 1인이 불만을 갖고 동업 계약을 해지하고 탈퇴해 버린 경우 남은 조합원이 조합재산을 단독처분해도 횡령죄를 구성하지 않는다”며 “병원장이 동업 계약을 해지했으므로 병원의 장비 등 영업 재산은 A 씨의 단독 소유로 귀속되었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2심 재판부는 “A 씨가 타인 소유 물건을 횡령한다는 점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면서 장비를 반출했다거나, 제3자의 이익을 목적으로 반출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다만 A씨가 동업하면서 얻은 수입을 보관하는 계좌에서 임의로 반출해 횡령한 점 등에 대해서는 유죄 판단이 유지됐다.
2025.01.01 I 송승현 기자
합찹의장, 새해 첫날 현장 지휘통화…"빈틈없는 대비태세 확립"
  • 합찹의장, 새해 첫날 현장 지휘통화…"빈틈없는 대비태세 확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상황평가회의를 주관하고 작전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지휘관들과 지휘통화를 통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1일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오전 합참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상황평가 회의를 주관하고 25사단 일반전초(GOP) 대대장(육군중령 정진학),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공군준장 김승한), 연평부대장(해병대령 정성찬) 등과 지휘통화를 했다.김 의장은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며 “혹한의 날씨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장병들이 고맙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이어 “적의 위협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작전태세로 억제하고 만일 적이 도발할 경우에는 강력하게 응징해 적이 도발한 것을 후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압도적 군사대비태세 확립, 첨단 군사역량 확충, 개인·가족·조직의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되는 조직문화를 혁신해야 한다”며 “을사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합참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상황평가회의를 주관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합참 제공]
2025.01.01 I 김인경 기자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 '헌법재판관 임명' 崔대행에 일괄사의(종합)
  •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 '헌법재판관 임명' 崔대행에 일괄사의(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들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1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4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뒤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대통령실 측은 이번 사의 표명에 대해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직후에도 사의를 표하는 등 비상 계엄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일관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전날 최 대행이 공석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했는데 이에 대한 항의를 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전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최 대행의 결정에 대해 “권한대행의 대행 직위에서 마땅히 자제돼야 할 권한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여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최 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반대를 설득했고, 국무회의에선 일부 국무위원들이 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방침에 “절대 안 된다”면서 강하게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 대행은 전날(31일)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인 조한창(여당 추천)·정계선(야당 추천) 후보자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전임 재판관들이 퇴임한 지 두 달 만이다. 또 다른 야당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인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의 합의가 확인되는 대로 임명하겠다”며 임명을 일단 보류했다.최 대행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향후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여건이 마련됐다. 헌법재판소법은 재판관이 7인 이상 출석한 상태에서 심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는데 재판관이 충원되면서 6인 체제 하의 법적 결함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도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이 인용 의견을 내야 한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5.01.01 I 김인경 기자
'오징어 게임2' 호불호 갈려도…4일째 93개국 1위
  • '오징어 게임2' 호불호 갈려도…4일째 93개국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혹평 속에서도 93개국에서 톱10 1위를 유지하며 시즌1의 기록을 뛰어넘고 있다.‘오징어 게임2’ 포스터(사진=넷플릭스)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31일 기준 정식 서비스 중인 전 세계 93개국에서 글로벌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오징어 게임2’는 공개 다음날인 12월 27일 92개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8일에는 93개국 전체에서 1위를 기록했다.‘오징어 게임2’는 28일 이후 4일째 서비스 중인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시즌1이 역대급 성공을 거뒀던 만큼, 3년 만에 공개되는 시즌2에 대해 전 세계의 관심이 쏟아졌던 바. 미국 매체 보그는 “기존의 서바이벌 게임에 새로운 관점을 도입하며, 깊이감과 풍부함을 더했다”고 극찬했다.반면 혹평도 이어졌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철저히 실망스럽다”며 “시즌1에서 보여준 기발함과 재미, 통찰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처럼 호불호 반응이 갈리고 있지만 4일째 93개국 1위라는 글로벌 흥행을 쓰고 있다. 1일 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12월 넷째 주(23~29일) 기준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시즌1보다 높은 성적을 냈다. 시청 수 역시 6800만을 기록하며 누적 기준으로도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인기 있는 비영어권 TV쇼 부문 7위에 등극했다.
2025.01.01 I 최희재 기자
튀르키예 에르도안 “反테러 위해 철권통치 주저하지 않을것”
  • 튀르키예 에르도안 “反테러 위해 철권통치 주저하지 않을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테러 없는 튀르키예를 위해 철권 통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사진=AFP)그는 이날 새해 영상 메시지를 통한 신년사에서 “우리는 테러 없는 튀르키예, 테러 없는 지역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과정이 상호 선의와 이해를 통해 평화롭게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필요할 때는 우리 국가의 철권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동유럽 역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그는 고용, 수출, 생산, 관광, 방위 산업 등에서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면서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2025년에도 주택, 임대료, 식품 등 과도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반군이 승리를 거둔 시리아에 대해 “2024년의 마지막 몇 주간 시리아의 새 시대가 반짝였다”며 “이웃 나라인 우리는 시리아가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 경제적 번영으로 가는 문을 열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는 “우리는 가자에서의 학살에 가장 강력하게 대응하고 양심적이고 정의로운 입장을 보여준 유일한 국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동알쿠드스(동예루살렘)를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수립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것이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면서 “2025년에는 북부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튀르키예는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사안에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흑해 곡물협정 연장과 수감자 교환 등의 합의를 중재했다. 가자지구 전쟁에선 미국, 카타르, 이집트와 함께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해안 임차 문제로 긴장이 고조된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의 두 지도자를 수도 앙카라로 불러 양국의 긴장 완화 합의를 이끌어냈다.
2025.01.01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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